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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쿠폰 잘 쓰니 장바구니 물가 '쑥'
  • 맞춤형 쿠폰 잘 쓰니 장바구니 물가 '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충북 청주시에 사는 주부 김인애(가명)씨는 인근 대형 수퍼마켓으로 장을 보러갈 때면 꼭 쿠폰북을 챙긴다. 김씨가 자주 사는 품목들 위주로 구성된 덕분에 알뜰 쇼핑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에는 DM쿠폰으로 한달 동안 29만원 가량을 아꼈다.김씨가 이용한 DM쿠폰은 GS수퍼마켓에서 제공하는 고객별 맞춤형 쿠폰이다. GS수퍼마켓은 구매 상품, 구매빈도, 구매금액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자주 이용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한 개별 고객별 쿠폰을 발송하고 있다. 9일 GS수퍼마켓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카테고리별 고객 맞춤형 DM쿠폰에 대한 고객 반응률은 60%로 높게 나타났으며 90% 이상의 고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구매 이력이 있는 개별 상품 뿐 아니라 동일 카테고리 내 유사 상품 4~5종을 뽑아 할인 혜택을 주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며 “특히 40대 주부 고객층이 가장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GS수퍼마켓 DM쿠폰 발송 10주년을 맞아 사용 기간과 품목을 늘린 ‘나만의 맞춤형 DM쿠폰’ 행사를 진행한다.총 12장의 카테고리 할인쿠폰과 100여가지의 인기상품 할인쿠폰으로 구성된 이번 DM쿠폰은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총 50여만부가 발송되었고 다음달 2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2013.05.09 I 장영은 기자
  • [마감]코스피, 상승 못지켜..건설주 기지개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전형적인 ‘전강후약’구도를 보이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주택거래량 증가 소식 속에 건설주는 오랫만에 일제히 급등세를 탔다.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22%) 내린 1961.98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랠리에 영향을 받아 이틀 연속 상승 출발해 1980선을 회복했다.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 등의 여파로 점점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면서 외국인과 기관마저 순매도로 전환하자,수급도 급격히 얼어붙으며 결국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하락으로 마감했다.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28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10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882억원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주택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건설업종이 2.14% 넘게 급등했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도 오름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업, 전기전자,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은 1% 넘게 밀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LG전자(066570)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내렸다.건설주 강세를 저가 건설주들이 주도했다. 동양건설(005900) 벽산건설(002530) 삼부토건(001470) 등 그간 업종 불황속에 매각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중인 건설 상장사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GS건설(006360)(2.23%) 대우건설(047040)(1.34%) 대림산업(000210)(2.33%) 현대건설(000720)(4.04%) 한라건설(014790)(4.08%)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9202만주, 거래대금은 3조8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48개 종목이 올랐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8개 종목은 내렸다.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지난 2주간 계속 상승하면서 피로감이 누적됐었다”며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인하 여부 등 대규모 이벤트를 앞두고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심리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포스코, 벤처기업16개사 추가 지원☞29일 기타 주요채권 발행
2013.05.06 I 강예림 기자
  • GS칼텍스·한화 회사채 발행도 힘드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GS칼텍스와 ㈜한화가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체면을 구겼다. 그룹 평판이 악화된 상황에서 너무 낮은 금리를 제시, 기관투자가들에게서 외면을 받았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078930)칼텍스는 오는 8일 3000억원(7년물 1000억원, 10년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 측이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 내에 투자를 희망한 기관투자가가 한 곳도 없었다. 결국 지난 2일 공모금리를 높여 청약을 받기로 결정했다. GS칼텍스가 수요예측에서 제시했던 희망금리 밴드는 7년물은 ‘5년물 국고채 수익률 +0.26~0.36%포인트’, 10년물은 ‘10년물 국고채 수익률 + 0.26~36%포인트’였다. 수요예측에서 7년물은 1600억원, 10년물은 1000억원이 수요예측에 참여했지만, GS칼텍스가 제시한 금리구간에 들어온 물량은 ‘0원’ 이었다. 결국 GS칼텍스는 7년물의 경우 제시했던 금리 상단을 0.04%포인트 높이고, 10년물은 0.02%포인트 높이기로 결정했다. GS칼텍스 회사채 시장에서 ‘굴욕’을 당한 건 GS건설의 실적부진 쇼크로 그룹 평판이 악화된 상황이었던 데다 경쟁사인 SK에너지와 회사채 발행시기가 겹쳐 금리가 비교됐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같은 시기 수요예측(2000억원)를 실시한 SK에너지의 경우 희망금리 상단이 GS칼텍스보다 0.04%포인트 높았고, 주문이 넘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도 오너공백과 주력사업인 태양광 사업에 대한 우려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서 참패를 맛봤다. ㈜한화는 지난 3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3년물)를 발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단 한 곳의 기관투자가도 참여하지 않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이번 회사채는 신한금융투자, 한국산업은행,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인수단이 전량 떠안아야했다. 한화가 회사채 흥행에 실패한 원인도 김승연 그룹 회장의 경영 공백이 장기화 된 가운데 시장 기대보다 너무 낮은 금리를 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김 회장은 지난 15일 치뤄진 항소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았다. 태양광 사업에 대한 우려도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은 이유로 꼽히고 있다. 태양광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태양광 투자에 손을 뗀 가운데 한화는 그룹 주도로 한화케미칼을 통해 태양광 사업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하지만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11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실적 우려가 커졌다. 게다가 김 회장의 재판이 장기화되면서 태양광 사업 관련 후속 투자에 대한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가 수요예측시 제시했던 공모 희망금리는 ‘3년물 국고채 수익률+0.53~0.63%포인트’였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금리로 환산했을 때 금리 상단이 3.19%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한화의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가 평가한 평균금리)보다 낮았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없었기 때문에 인수단이 결국 공모 희망금리 상단으로 결정해 인수하기로 했고, 지난 2일 기준금리가 더 떨어지면서 결국 3.07%의 금리로 발행됐다.
2013.05.06 I 김보경 기자
  • 실적 좋으면 '팔자' 나쁘면 '사자'..기관은 청개구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청개구리 매매패턴’을 보이며 개미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실적이 좋은 기업은 팔아치우고, 오히려 나쁜 기업은 사들이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하루 평균 7~8곳의 코스닥 기업이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그런데 실적과 주가가 반대로 엇갈리고 있다. 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은 주가가 내리고 반대 기업은 오르고 있다. 기관들이 실적과는 반대로 매매에 나서고 있는 탓이다.전자부품 제조업체 아바텍(149950)은 지난달 29일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와 41%나 늘었다. 하지만 29일 주가는 2% 넘게 빠졌다. 기관이 8000주 가량 팔아치운 탓이다. 기관은 다음 날에도 1만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GS홈쇼핑도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날 기관의 대량 매도와 함께 주가가 크게 밀렸다. GS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나 늘었지만 기관은 1만8000주 가까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는 3%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심텍은 매출이 줄면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도 기관은 오히려 사자로 대응했다. 덕분에 심텍의 주가는 3% 가량 올랐다. 이익이 크게 줄어든 에스맥 역시 기관이 대거 사자에 나서면서 주가를 5% 넘게 끌어올렸다. 적자전환한 블루콤 역시 실적 발표 후 오히려 주가가 크게 올랐다.기관 투자자들의 ‘청개구리’ 매매에 나서고 있는 건 종목별 키맞추기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차익을 실현하고, 반대로 지금은 실적이 나쁘더라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은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단순히 실적이 좋으면 사고, 나쁘면 파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앞선 정보력을 바탕으로 미리미리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정보력에서 앞선 기관들이 실적 발표를 역으로 이용해 차익실현이나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경우가 많다”며 “종목별 키맞추기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아바텍, 1분기 영업익 17억..전년비 6%↑
2013.05.03 I 김대웅 기자
잠원동 한신18차·24차, ‘33층 래미안’으로 통합재건축
  • 잠원동 한신18차·24차, ‘33층 래미안’으로 통합재건축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서울 한강변에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 한신18차와 24차 아파트가 최고 33층 높이의 삼성 래미안으로 통합 재건축된다. 도시경관을 고려해 강변은 27층 이하 중층, 단지 중심은 고층으로 지어진다. ▲재건축 전후의 단지 구성비교 (단위:전용면적)서울시는 지난 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한신18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신18차(335·336동)와 24차 아파트(342·343동)는 기존 11층 4개동에서 최고 33층 6개동으로 함께 재건축된다. 소형주택을 추가하면서 299%로 상향된 용적률이 적용됐다. 가구 수는 종전 258가구에서 469가구로 증가한다. 기존 조합원이 보유한 전용면적 107㎡ 44가구, 131㎡ 126가구, 132㎡ 88가구는 재건축 뒤에도 면적과 가구 수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신축을 통해 85㎡ 일반분양 140가구와 60㎡이하 임대주택 71가구가 추가된다.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아파트 6개동은 ‘역U자형’으로 배치된다. 당초 조합은 강변이 29~33층으로 높고 강에서 멀어질수록 층수가 낮아지는 ‘ㄱ자형’ 단지를 만들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는 강변을 18~27층으로 제한하고 단지 중앙이 33층으로 높아졌다가 잠원로 14길에 가까울수록 다시 낮아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1983년 준공된 한신18차 아파트는 과거 리모델링을 추진하다가 재건축으로 사업을 전환한 단지다. 지난 2010년 안전진단 및 조합 설립을 거치며 아파트 재건축이 본격 추진돼 왔다. 작년 9월에는 인접한 한신24차를 통합해 조합 인가를 다시 받고 지난 1월 시의 심의를 받았지만 경관을 고려한 층수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재건축이 보류된 바 있다. 현재 시공사는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다.▲한신18차만 홀로 재건축했을 경우 신축 조감도(사진 왼쪽)와 새로 적용될 스카이라인 모형도(오른쪽) (자료제공=서울시)▶ 관련기사 ◀☞[한은 대기업CEO간담회] 엔화약세 영향 아직 가시화 미미☞삼성물산·GS건설·한화건설·현대엠코 등 신입·경력직 채용☞[특징주]삼성물산, 1Q 실적 실망감에 이틀째 하락
2013.05.02 I 박종오 기자
  • 그룹株펀드, 대형주 부진에 희비 엇갈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에 연초후 대형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그룹주펀드 수익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삼성그룹주펀드를 포함해 대부분 그룹주펀드의 성과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삼성그룹주펀드 29개의 올해 단순평균 수익률은 -3.1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1.89%, 코스피가 -2.63%였음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과를 보인 셈이다. 그룹주펀드중 가장 큰 규모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주식)(A)’펀드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주식)(C1)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3.03%, -3.19%에 그쳤다. 다른 그룹주펀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SK그룹주펀드는 -2.59%를 기록했고, 현대그룹주펀드도 -7.17%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주펀드는 -10.03%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엔저현상과 미국 리콜 사태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국내 그룹주펀드는 대부분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다보니 시장 전체의 주가 하락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특히 지난달 GS건설에서 촉발된 실적 우려로 대형주들의 줄줄이 급락하면서 코스피 전체보다 못한 수익률을 냈다. 반면 LG그룹주펀드는 0.41%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스마트폰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는 LG전자를 필두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IT 3형제의 실적호조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대형주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그룹주펀드의 성과 역시 부진했다”며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데다 엔저까지 겹쳐 이러한 현상은 올해 내내 지속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는 40% 이상 오르면서 삼성그룹주펀드의 수익률을 밀어 올렸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전년보다 낮아질 경우 삼성그룹주펀드의 전체 수익률도 둔화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3.05.01 I 오희나 기자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SRI펀드 수익률도 착하네
  •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SRI펀드 수익률도 착하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의 어닝쇼크와 만도의 모회사 우회지원 등 최대주주의 도덕적 해이가 불거지면서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 펀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새 정부가 경제 민주화를 화두로 내세우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지배구조의 투명성 등이 더 중요한 투자가치로 부각될 전망이다. 29일 펀드평가사인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출시된 SRI펀드는 24개다. SRI펀드의 최근 6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4.81%로 같은기간 주식형펀드의 2.51%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0.25% 상승에 그친 코스피지수와 비교할 때도 성과가 좋았다. 일반적으로 SRI펀드의 종목선택 기준은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등 ESG로 요약된다.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공헌에 적극적이고, 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이 이상적인 투자 모델인 셈이다. 세 가지 모두 해당되는 기업에 투자하기도 하지만 환경이나 지배구조 등 한 가지 투자포인트에 중점을 두는 경우도 많다.개별 펀드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자[주식]C 1’이 22.72%로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자1[주식](A)’와 ‘KB지구온난화테마 자(주식)A’ 펀드도 각각 20.92%, 12.34%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SRI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큰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주식](C/A)’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1(주식)C5’ 펀드는 각각 -5.67%와 1.22%로 부진했다. 다만 두 펀드의 단기 성적은 부진하지만 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105.71%와 104.33%에 달한다. 특히 최근엔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SRI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진다. 최근 6개월 수익률 상위펀드 5개가 모두 해외주식형이다. 해외 SRI펀드는 미국이나 중국 에너지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데 투자기업들의 주가는 연초 이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SRI펀드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수출 대기업에 주도 투자하다 보니 최근 주가부진에 따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국내에서 SRI펀드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그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월말 기준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SRI형 자산규모는 5조원에 달하며, 5년내 11조원 대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 우정사업본부 등도 SRI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최근 만도 사태에서 잘 드러나듯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가들이 SRI 전략의 일환으로 주주권 행사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럽 등 SRI 투자가 활성화된 시장에선 사회적으로 기업에 요구하는 기준 자체가 매우 엄격하다”며 “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다 보니 대기업 위주로 투자할 수밖에 없지만 점차 투자풀이 넓어지면 하나의 투자섹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2013.04.30 I 오희나 기자
  • GS홈쇼핑, 3사 중 실적 성장세 '최고'..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홈쇼핑 3사 중 가장 가시성이 높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 중이라며 26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소비경기 회복이 뚜렷한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홈쇼핑 업태는 객단가와 객수 모두 증가하며 뚜렷한 영업이익 개선세를 시현 중”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특히 GS홈쇼핑은 지난해 패션 중심의 MD 재편으로 작년 3분기 이후 수익성 측면에서 홈쇼핑 3사 가운데 가장 가시성이 높은 턴어라운드를 기록 중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고마진 상품 위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영업이익 개선세가 뚜렷했다는 설명이다. GS홈쇼핑은 1분기 영업이익이 3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473억원으로 6.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으로 22.7% 증가했다.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김 연구원은 “홈쇼핑의 고성장세와 이 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를 감안해,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유통 평균 PER에서 10% 할증한 14.0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2013.04.30 I 김대웅 기자
'이익급감' 상장사, PER 오르고 PBR 떨어지고
  • '이익급감' 상장사, PER 오르고 PBR 떨어지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상장사들은 순이익이 급감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잉여금 증가에 따른 순자산 증가로 주당순자산비율(PBR)은 하락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의 지난해 PER은 12.7배로 직전 해보다 0.7배 늘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증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미국 다우30은 15.06배를, 일본 닛케이225는 22.63배 기록 중이다.글로벌 불확실성에 상장사들이 잉여금을 잔뜩 쌓으면서 순자산이 늘어나면서 코스피200 PBR은 1.26배에서 1.18배로 0.08배 하락했다. PBR은 주당순자산(장부가격)으로 주가를 평가하는 것으로, PBR이 1배라는 것은 한 주당 가격이 한 주당 순자산과 똑같다는 의미다. PBR 1배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회사를 청산했을 때의 가격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종목별로 보면, PBR이 가장 낮은 기업은 GS건설(006360)로 0.4배를 기록했다. 한국전력(015760)(0.41배) 한화(000880)(0.48배) 우리금융(053000)(0.51배) 등이 자산 가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3.66배를 기록한 삼성SDI(006400)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기아차(000270)(5.51배) 하나금융지주(086790)(5.6배), SK(003600)(6.01배) 등이 순이익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 또한 하락했다. 거래소는 기업의 실적이 둔화하면서 배당금이 줄어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는 OCI머티리얼즈(036490) KT(03020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삼성엔지니어링 기업은행(024110)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반영한 증권시장의 투자지표를 오는 30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자료=한국거래소 제공▶ 관련기사 ◀☞[특징주]‘투자부적격’ 등급 받은 GS건설, 52주 신저가☞S&P, GS건설 신용등급 ‘투자부적격’으로 내려
2013.04.29 I 경계영 기자
  • [마감]코스닥, 5년래 최고치..'600 고지가 보인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지며 570선에 바짝 다가섰다.2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포인트(0.53%) 오른 568.36에 장을 마쳤다. 0.40% 상승한 567.59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코스피의 부진에도 불구, 상승폭을 유지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이어나갔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 3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9억원 매도 우위였다. 기타법인은 89억원 가량 팔자 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파라다이스(034230)는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CJ오쇼핑(035760)은 2% 넘게 올라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해외 콘텐츠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SK브로드밴드(033630)는 5% 가까이 급등했다.이외 다음(035720) 씨젠(096530) 등이 올랐고,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등은 1~2%대 하락했다.테마주 중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련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AI가 확산됐다는 소식에 이-글벳, 제일바이오, 파루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개성공단 철수 소식에 신원, 좋은사람들, 제룡산업, 이화전기 등 남북경협주들은 동반 하락했다.조이맥스는 모바일게임 흥행에 힘입어 8% 넘게 급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조이맥스는 자회사 링크투모로우의 모바일게임 ‘윈드러너’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크루셜텍은 구글과 보안인증 사업 협력 기대감 속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피씨디렉트는 회사 측이 주가급등 관련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 2731만주, 거래대금은 2조 4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5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390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종합 인플루엔자치료용 항체신약 임상 착수☞[마감]코스닥, 숨고르기..외국인·기관 차익실현☞[마감]코스닥, 기관·외국인 쌍끌이..5년래 최고
2013.04.29 I 김대웅 기자
  • GS샵, 파크랜드와 손잡고 '스포츠 SPA'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GS샵은 파크랜드와 손잡고 미국 스포츠 브랜드 ‘스타터(STATER)’를 앞세워 ‘스포츠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스타터’는 1971년 미국에서 탄생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미국을 비롯해 북아메리카와 유럽 25개국에서 스포츠화, 스포츠웨어, 스포츠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GS샵은 지난 1월 말 ‘스타터’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아이코닉(Iconix)사와 ‘스타터 브랜드의 한국 내 독점 사용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신발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월 180만족씩 생산하며 신발 제조 노하우를 쌓아온 파크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GS샵과 파크랜드는 ‘스타터’를 트렌디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 SPA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첫 상품으로는 워킹화와 트레일화 2종을 출시했다.곽재우 GS샵 트렌드사업담당 본부장은 “스타터를 통해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스타일을 빠르게 보여줄 것”이라며 “GS샵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후 스포츠웨어, 스포츠용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다양화하는 한편 전국 파크랜드 매장으로 판매 채널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S샵과 파크랜드는 ‘스타터’의 국내 출시에 앞두고 지난 4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아이코닉사와 ‘스타터 브랜드 런칭쇼’를 개최하고 올 시즌 신상품을 선보였다.
2013.04.29 I 이학선 기자
  • 11번가, 소셜커머스 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오픈마켓이 소셜커머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1번가는 할인 기획전 ‘쇼킹딜’을 재정비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자정에 12개 씩 총 24개의 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11번가는 이번 쇼킹딜 개편으로 통해 기존 주 1회에서 2회로 상품 판매 횟수를 늘렸다. 상품 종류는 기존 12개에서 24개로 2배 증가했다. 이들 상품은 11번가의 최우수 MD(상품기획자)인 ‘쇼킹MD’들이 매주 품평회를 통해 추천하고, 선정한 것이다.‘쇼킹딜 시즌2’ 상품들은 해당 상품이 위조품으로 판명되면 판매가격의 110%를 보상하는 ‘위조품 보상제’와 고객실수에 의한 파손도 회사 측이 보상하는 ‘고객실수보상제’ 등이 적용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소비자 신뢰’에 대한 강화에 신경 썼다”며 “이번 쇼킹딜 시즌2를 통해 월 거래 매출 2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먼저 11번가는 오는 29일부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1만1000원 할인권’을 1000원에 판매한다. ‘DKNY 여성용 시계’는 62% 가격을 낮춰 19만8000원에, ‘홀리스터 반팔티셔츠’는 84% 할인된 1만59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총 24종 상품들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며 디지털제품 파격 할인전인 ‘와우 2데이’와 패션제품 할인전 ‘패션딜’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기존 유통채널들이 소셜커머스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경쟁은 점차 치열질 전망이다. 앞서 G마켓은 큐레이션 서비스인 ‘G9’을 선보였으며 CJ오쇼핑의 ‘오클락’, GS샵의 ‘쇼킹10’, 현대홈쇼핑의 ‘클릭H’, 신세계의 ‘해피바이러스’ 등도 선보이고 있다.
2013.04.29 I 장영은 기자
2조 욕실시장 두고 가구·욕실업계 `혈투`
  • 2조 욕실시장 두고 가구·욕실업계 `혈투`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2조원 규모의 욕실 시장을 놓고 가구업계 1위 한샘(009240)과 위생도기 업계 1위 대림B&Co(005750)앤코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구와 욕실업계는 서로 다른 품목을 다루는 이종(異種) 업체들이지만 신시장 개척이라는 같은 이유로 욕실 리모델링 시장에서 맞붙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이 지난해 출시한 욕실 리모델링 제품 ‘하이바스’는 최근 롯데홈쇼핑에서 주문매출 40억원을 올리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한샘 `하이바스`한샘은 ‘욕실 리모델링 공사는 오래 걸린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하이바스에 건식 시공방식을 적용, 최대 1주일 이상 걸리던 공사일을 하루로 줄이며 업계 돌풍의 핵으로 등장했다.특히 하이바스는 전국 250여개 한샘 대리점과 ik(interior kitchen: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제휴점)점을 통해 공급되면서 소비자와의 점접을 크게 넓혔다. 또 한샘 시스템 사업부가 구축한 ‘온라인 발주시스템’을 이용해 편리한 주문 및 시공 작업이 가능하게 해 욕실 업계를 긴장케 하고 있다.욕실업계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욕실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욕실 리모델링 사업이 양변기와 타일, 수도꼭지 등 욕실 용품을 한꺼번에 판매 할 수 있어 침체된 시장을 대체할 새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위생도기 1위 업체 대림비앤코다. 대림비앤코는 욕실리모델링 서비스 ‘바스플▲대림 `바스플랜`랜’을 내놓고 지난 2010년부터 이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샘이 홈쇼핑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하자 신제품 ‘아델’을 GS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등 맞불작전도 구사하고 있다. 대림비앤코는 한샘에 비해 열세인 유통망 극복을 위해 현재 논현동 직영전시장 외에 대리점 및 제휴점 확장노력을 하고 있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현재 30여개인 바스플랜 대리점을 올해 20개 더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다른 욕실업체들도 성장성이 큰 욕실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010780)는 올 가을 종합 욕실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현재 준비 작업 중이며 다른 욕실 업체들도 인터레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욕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시장(B2C) 공략이 욕실업계의 화두로 등장했다”며 “특히 욕실 리모델링 사업이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부상하자 욕실업체는 물론 가구사 및 인테리어 업체들도 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샘 하이바스, CJ오쇼핑서도 판매
2013.04.29 I 민재용 기자
살아보고 결정하는 수도권 주요 프리리빙제 단지는?
  • 살아보고 결정하는 수도권 주요 프리리빙제 단지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정부의 4·1부동산대책 시행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건설사들은 이번이 실수요자를 잡아 미분양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요자들이 미분양 아파트 구매를 꺼리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건설사들은 미분양을 해소하고 수요자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리빙제(pre-living)’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프리리빙제란 아파트 분양가의 20%(계약금 5%와 입주 잔금 15%)정도만 내고 2년 동안 살다가 매매의사가 없으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 할 수 있는 제도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와 주택담보대출 이자 등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건설사들이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프리리빙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미분양 아파트의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신규 단지가 미분양되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돼 가치가 하락에 따른 더 큰 누적손실이 생기게 된다.29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경기 김포과 고양, 인천 송도 등의 미분양 단지들이 프리리빙제를 실시하고 있다.우미건설은 경기 김포 구래동 김포한강신도시 AC-2 블록에 ‘한가람 마을 우미린’아파트 총 1058가구 중 일부 미입주 가구에 대해 프리리빙제를 실시하고 있다. 전용면적 105㎡는 전세금 8000만원, 전용면적 130㎡는 전세금 9000만원에 입주가 가능해 인근 지역보다 전세금이 저렴하다. 또 전세금을 내면 소유권을 이전해 주기 때문에 내 집이라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심 보장제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다.대우건설(047040)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공급하는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에 프리리빙제를 실시 중이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45층, 12개동(아파트 10개동, 오피스텔 2개동), 전용 84∼221㎡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아파트 1703세대, 오피스텔 606실로 이뤄진 초대형 주거복합단지다. 총 분양가의 20%를 납부하면 2년간 거주할 수 있고, 담보대출과 관련한 이자 전액은 물론 취득세까지 지원된다. 2년 거주 후 잔금유예 종료시점까지 분양 등기를 한 입주자가 아파트 구입 의사가 없으면 위약금 없이 한시적으로 계약해지가 가능하다.GS건설(006360)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등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경기 고양 식사동 위시티에 위치한 ‘일산자이’ 잔여가구를 ‘애프터 리빙 계약제’로 특별 분양 중이다. ‘애프터 리빙 계약제’는 분양가의 28%만으로 3년간 살아볼 수 있는 제도다. 실수요자들은 일단 살아본 뒤 나중에 계약하지 않아도 이미 납입한 계약금을 100% 환불 받을 수 있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각 건설사마다 리빙제가 조금씩 달라 거주기간 만료 후 위약금 등의 책임이 있는지 계약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며 “4·1대책에 따른 취득세와 양도세 등 세제 혜택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자료: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2013.04.29 I 양희동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565선 돌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565선을 돌파했다. 지난 24일 56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에는 565선을 넘어서면서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1.06%) 오른 565.35로 마감했다. 3.29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565선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08년 7월1일 580.77을 기록한 이후 4년9개월 만의 최고치다.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7억원, 28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39억원의 매물을 내놨다. 특히 외국인은 온세텔레콤(036630)과 덕산하이메탈(077360) 디아이디(074130)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기관은 인터플렉스(051370)와 한국토지신탁(034830) 다우데이타(032190) 가온미디어(078890) 등을 대량으로 매수했다.업종별로는 섬유의류와 기타제조, 제약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방송서비스와 의료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의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파라다이스(034230)를 비롯해 CJ오쇼핑(035760)과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068270)과 씨젠(096530) 에스엠(041510) 골프존(12144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4·24 재보궐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 이후 관련주들의 약세는 이틀째 계속됐다. 안랩(053800)이 소폭 하락한 것을 비롯해 다믈멀티미디어(093640) 등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내림세를 보였다.이밖에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에 북한이 거부 의사를 표명한 이후 빅텍(065450)이 3% 넘게 오른 것을 포함해 스페코도 8% 넘게 크게 올랐다.개별종목으론 위지트(036090)가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지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반면 젬백스(082270)는 임상실패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에 9% 넘게 크게 올랐다.이날 총 거래량은 4억7701만주, 거래대금은 2조4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5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2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3.04.26 I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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