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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주장’ 이창용·‘135경기 연속 출전’ 주현우와 재계약
  • 안양, ‘주장’ 이창용·‘135경기 연속 출전’ 주현우와 재계약
  • FC안양이 주장 이창용과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FC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FC안양이 이창용, 주현우와 동행을 이어간다.안양은 6일 수비수 주현우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주현우는 2015년 광주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성남FC를 거쳐 2020년부터 안양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 나서 3골 9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269경기 10골 34도움.특히 안양에 합류한 뒤엔 3년 6개월간 단 한 경기에도 빠지지 않고 K리그 135경기 연속으로 출전했다. 이는 K리그 필드 선수 중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서, 골키퍼까지 합치면 역대 4위다.안양은 주현우에 대해“ 특유의 성실함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안양의 측면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라며 “특히 2021년 K리그2 도움왕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쌓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또한 “양쪽 윙백과 윙포워드, 중앙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서 조직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주현우는 “처음에 안양에 왔을 때처럼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뛰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24년도에는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FC안양이 주현우와 재계약했다. 사진=FC안양안양은 전날 주장 이창용과의 재계약도 발표했다.2013년 강원FC에서 데뷔한 이창용은 울산현대, 아산무궁화, 성남FC를 거쳐 2022년 안양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엔 21경기에 나섰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합한 K리그 통산 성적은 239경기 11골 5도움.안양은 이창용에 대해 “특유의 끈질긴 수비력, 적극적인 대인 수비 등을 보여주는 수비수”라며 “특히 2023년 여름 안양의 주장으로 임명돼 탁월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었기에 조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창용은 “안양이 나를 원했고 나도 안양을 원했기 때문에 재계약이라는 결과에 다다른 것 같다”라며 “내가 안양을 원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재계약의 동기로 안양 팬을 꼽은 그는 “운동장에서 받는 사랑, 기대감, 믿음이 안양 팬들이 보여주는 특별한 힘”이라며 “안양에서 축구하고 싶고, 안양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24.01.06 I 허윤수 기자
'축구영웅' 마라도나, 30여년만에 '나폴리 탈세' 혐의 벗었다
  • '축구영웅' 마라도나, 30여년만에 '나폴리 탈세' 혐의 벗었다
  •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사진=AFP)[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뛸 당시의 탈세 혐의를 벗었다.이탈리아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마라도나의 탈세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마라도나 측의 변호사 안젤로 피사니는 로이터에 “모든 것이 끝났다. 이제는 마라도나가 탈세한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마라도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클럽인 나폴리에서 활약하던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수백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마라도나 세금 관련 조사는 1990년대 초반에 시작됐고 나폴리 세무 당국은 마라도나에게 3700만유로(약 533억원)를 추징했다. 이 때문에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내 재산을 모두 압류당했고, 이탈리아를 방문할 때마다 손목시계와 다이아몬드 귀고리 등 귀중품을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곤 했다. 나폴리 구단은 2010년 마라도나의 50회 생일을 기념하는 경기를 준비했으나 이런 문제 때문에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2020년 11월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유족들은 고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정 싸움에 나섰고,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피사니 변호사는 “팬들과 스포츠의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라도나에 대한 추억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이라며 “마라도나가 30년 동안 겪은 박해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라고 평가했다.마라도나 시대에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1회 등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의 등번호인 10번은 나폴리 구단의 유일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나폴리의 홈구장 명칭은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이다.
2024.01.06 I 정두리 기자
우리가 먼저 K컬처 소비자가 돼야 한다
  • 우리가 먼저 K컬처 소비자가 돼야 한다[김신아의 한류 이야기]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한서혜(왼쪽). (사진=서울국제문화교류회).[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콩쿠르 경력도 없는 일본인 무용수가 저보다 먼저 수석이 됐어요. 대사관이나 문화원은 말할 것도 없고 교민들도 전혀 관심 없어 하니 발레단도 티켓 파워를 만들어 주고 후원도 하는 일본 커뮤니티를 우선 배려하는 거죠.”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인 발레리나 한서혜가 예전 귀국 무대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털어놓은 이야기다. 한류 확대를 전략적인 목표로 삼은 지금, 우리에게 ‘K콘텐츠’는 있지만 이를 소비할 수 있는 문화강국으로서의 여유와 전략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문화선진국들은 해외에 있는 주재공관이 주도적으로 나서 현지 문화계 주류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자국 예술가들의 무대 확장을 협의한다. 동시에 자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외국인까지 지원해 우호적인 자원으로 만든다. 실제로 세계 미술계가 중국을 주목하게 된 배경에는 거대자본가인 화교들의 작품 구매가 크게 한몫했다. 그러나 우리의 청사진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예술가를 지지·지원해 브랜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전략도 빠져 있다.이런 가운데 해외가 주목하는 한국 예술가들의 활약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24~2025시즌 베를린 필하모닉의 간판인 상주 음악가로 기획 초기부터 직접 의견을 반영하고 프로그래밍을 주도하게 됐다. 최근 작고한 박서보 화백은 루이 비통의 ‘아티카퓌신 컬렉션’에 이름을 올렸고, 이불 작가의 조형물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정문 외벽에 2025년 5월까지 걸릴 예정이다.또한 미국 보스턴발레단은 한국의 발레 교수법을 배우기 위해 세계 유수의 콩쿠르 우승자를 길러 낸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를 초빙해갔다. 김미혜 한양대 명예교수는 독학으로 공부한 노르웨이어로 극작가 입센의 23개 작품 모두를 한국어로 번역·출판해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가 수여하는 왕실 공로 훈장을 받았다. 이 정도면 세계 750만여 명 교민에게도 ‘K컬처 소비’는 최고급 문화 향유라 자랑하기에 부족함이 없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빛나는 K컬처 주인공을 현지에서 예술계 인지도를 확보해 이슈를 주도하는 ‘예술 셀럽’으로 만들어야 한다. 늘 해온 것처럼 해외에서 행사를 열고 사람을 불러 모으는 방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예술가들이 현지에서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선 현지의 한인들이 K문화·콘텐츠의 적극적인 소비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를 위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세계적 수준의 작품 제작을 위한 장기 지원 확대, 국립단체를 활용한 K컬처 외연 확장, 브랜드 축제 육성, 분산된 국제교류 지원기능 일원화 등으로 국격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예술인·단체를 육성한다는 것이 국제교류의 기본 골자다.정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우선 대사관이나 문화원부터 우리 예술가들이 어떤 단체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상시 주목하면서 공연과 전시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주재관 및 교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예술 소비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사업 방식의 변화도 고민해야 한다. ‘예술 셀럽’을 만들기 위한 투자에 정부가 전략적으로 나서야 한다.지난 10월 제27차 세계 한인 경제인대회 및 수출상담회(the 27th World-OKTA Convention) 총회에서 만난 방정엽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멕시코 지회장은 “기업 활동에도 문화 수요가 많은데 정보가 없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며 기업인들과의 문화유통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교민 사업가들은 K컬처를 소비할 준비가 된 것이다. 예술가들에게 이미 세상은 작아졌다. 이제 한국인의 K콘텐츠 구매력이 예술가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때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2024.01.06 I 장병호 기자
중국 'EU산 브랜디' 반덤핑 조사…무역 분쟁 가중
  • 중국 'EU산 브랜디' 반덤핑 조사…무역 분쟁 가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정부가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주로 프랑스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 EU 간 진행 중인 무역 분쟁을 가중시키는 조치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프랑스 파리의 레미 쿠앵트로 SA 본사에 레미 마틴 VSOP 코냑, 레미 마틴 XO 코냑, 생레미 XO 브랜디가 진열 돼 있다.(사진=로이터)중국 상무부는 이날 중화인민공화국 반덤핑 조례 제16조 규정에 따라 1월 5일부터 EU가 원산지인 수입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1월 30일 중국주류업협회가 중국 내 브랜디 업계를 대표해 ‘200L 이하 용기에 담긴 포도주를 증류해 얻은 증류주(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길어지면 1년 6개월간 걸릴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사는 2024년 1월 5일에 시작해 통상적으로 2025년 1월 5일 전에 마쳐야 하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6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조사 대상 업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포도주 증류를 통해 생산된 증류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코냑 등 프랑스산 브랜디를 직접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 11월까지 15억7000만 달러 상당의 증류주를 수입했으며, 프랑스는 전체 EU 브랜디 수출의 99.8%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크다.프랑스 코냑 산업 협회는 중국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조사가 주류 시장보다는 더 광범위한 무역 분쟁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코냑협회(BNIC)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제품과 상업적 관행이 중국 및 국제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EU 위원회는 접수된 문서를 평가하고 있으며 관련 EU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적절한 경우 조사에 개입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를 두고 프랑스가 지난달부터 개편·시행 중인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중국산이 배제된 데 따른 보복성 조처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프랑스는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즉 환경 점수를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정책을 바꿨으며 중국산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작년 하반기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이후 EU-중국 간 불편한 기류가 고착화한 가운데 양측 간 무역갈등이 더 심화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숀 레인 중국 시장 조사 그룹의 설립자이자 전무이사는 로이터에 “중국의 움직임은 유럽에서도 유럽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맞서 강경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유럽에 알리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유럽 브랜드에 대한 중국의 조치는 지난해 9월 중국의 전기 자동차 수입에 대한 EU의 보조금 조사에 대한 ‘반격’”이라고 말했다.유럽의 주요 싱크탱크인 메르카토르 중국 연구소의 맥스 젠글라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EU과 비슷한 각본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것은 매우 표적화된 첫 번째 대응이며, EU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라는 경고의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은 자국 경제에 대한 피해를 제한하면서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데 있어 잘 정립된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 증류주 회사들의 주가가 출렁였다. 레미 쿠앵트로의 주가는 11% 이상 하락해 2020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룹 매출의 10%를 중국에서 내는 페르노리카의 주가도 4.8% 하락했다.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 코냑 브랜드 쿠르부아지에를 인수한 이탈리아의 캄파리도 2% 하락했다.
2024.01.06 I 이소현 기자
“한 시간만 달리는 게 꿈”…이봉주, 허리 꼿꼿이 펴고 등장
  • “한 시간만 달리는 게 꿈”…이봉주, 허리 꼿꼿이 펴고 등장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마라토너 이봉주가 허리를 펼 수 없는 척수소뇌변성증(소뇌위축증)을 앓은 가운데 재활 치료를 통해 건강을 많이 회복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 마라토너 이봉주. (사진=YTN 화면 캡처)이봉주는 지난 4일 방송된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의자에 앉아 인터뷰를 진행했다.그는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계속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곧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소뇌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척수소뇌변성증을 앓은 그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배가 굳고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진 상황이었다”며 “수술을 받았지만 크게 효과를 보진 못했다. 여러 방법을 찾았지만 재활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희귀병을 진단받은 당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건강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안 좋아지다 보니 많이 위축됐고 모든 것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계속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점점 좋아지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아무래도 가족들의 응원이 가장 컸다. 그리고 만나는 분마다 제일 먼저 건강 걱정을 하셔서 많은 사람의 응원에 힘을 받았다”며 끝까지 응원을 해준 가족과 국민에 감사함을 나타냈다.그는 최근 봉사활동을 재개했다며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단체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의기투합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눈물도 나고 그랬다.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저도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새해 소망에 대해서는 “아플 때는, 한 시간이라도 운동장이나 밖에서 달리는 것이 꿈이었다. 조만간 그런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꼭 건강 회복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자신의 곁을 지킨 아내를 향해서는 “늘 고맙고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지만 아픈데도 계속 옆에서 보살펴 주는 사람이 그 사람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로 애정을 나타냈다.이봉주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땄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에서도 우승하며 ‘국민 영웅’으로 불렸다.2009년 은퇴 후 방송 활동을 하던 그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척수소뇌변성증 판정을 받았다. 그 후 수술을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가 4년만에 호전된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했다.
2024.01.05 I 강소영 기자
먹자골목서 음주운전…행인 8명 친 핸드볼 선수, 징역형 집유
  • 먹자골목서 음주운전…행인 8명 친 핸드볼 선수,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잠실의 번화가에서 음주 운전을 해 8명을 다치게 한 국가대표 출신 핸드볼 선수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최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준법운전 강의 수강 80시간과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 이 판사는 “피해자 한 명은 중상을 입었고 다른 피해자들도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과실과 피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0.06%로 매우 높지는 않았던 점, 합의하지 못한 피해자를 위해 일정 금액을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피해자 5명과는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2월 25일 오후 11시 7분께 송파구 방이동에서 잠실동 먹자골목까지 약 3km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폐지를 주우며 리어카를 끌던 80대 여성 등 행인 8명을 차량으로 치고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2~8주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여자 핸드볼 실업팀 삼척시청 소속이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2024.01.05 I 이재은 기자
K리그2 성남, 올림픽 대표 오재혁 임대 영입... “성남 역사와 유니폼 무게 잘 알아”
  • K리그2 성남, 올림픽 대표 오재혁 임대 영입... “성남 역사와 유니폼 무게 잘 알아”
  • 성남FC가 미드필더 오재혁을 임대 영입했다. 사진=성남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성남FC가 미드필더 오재혁을 임대 영입했다.성남은 5일 전북현대로부터 오재혁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오재혁은 지난 2020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엔 부천FC로 임대 돼 17경기에 나섰다. 가능성을 보인 그는 이듬해 부천으로 완적 이적한 뒤 33경기 2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지난 시즌을 앞두곤 전북으로 이적했고 4경기에 나섰다. K리그 통산 성적은 54경기 2골 4도움.성남은 오재혁에 대해 “드리블과 섬세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라며 “짧은 패스와 드리블로 득점 기회를 만든다”라고 소개했다. 이기형 성남 감독은 “오재혁이 팀 중원의 중요한 이음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오재혁은 “성남의 역사와 유니폼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올 시즌 믿어주신 만큼 팀 승격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오재혁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성남의 동계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전지훈련 명단에도 포함된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향한 첫걸음을 떼게 됐다.
2024.01.05 I 허윤수 기자
신진서 9단, 작년 14억7960만원 벌었다…연간 최다상금 신기록
  • 신진서 9단, 작년 14억7960만원 벌었다…연간 최다상금 신기록
  • 신진서(사진=한국기원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바둑 간판 신진서 9단이 4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14억796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자신이 2022년 세운 14억4495억원의 연간 최다 상금 기록을 3465만원 차이로 경신한 것.신진서는 처음 상금 1위에 올랐던 2020년(10억3800만원)부터 2021년(10억6000만원), 2022년(14억4495만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햇다.그는 지난해 8월 열린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5억3560만원을 받았고, 농심신라면배 우승으로 상금 1억4000만원을 더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도 팀 우승을 차지하며 1억2800만원을 획득했다. 명인전·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YK건기배·용성전·맥심커피배·KBS바둑왕전 등 6개의 국내대회 우승으로 3억원의 상금도 손에 넣었다.지난해 128국(공식 127국·비공식 1국)을 치른 신진서는 1국당 1156만원, 1만1772수의 돌을 놔 1수당 12만5690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 됐다.변상일 9단은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인 춘란배(1억8300만원)를 포함해 6억5230만원의 수입을 올려 처음으로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3위는 5억2130만원의 수입을 기록한 박정환 9단이고, 최정 9단은 여자 기사 중 가장 높은 4위에 올랐다. 여자세계대회를 모두 제패한 것을 포함해 4억432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2023년 상금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평균 상금은 4억4340만원, 상위 30명의 평균은 2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1.05 I 주미희 기자
주진모, 해킹 논란 이후 4년 만 방송 출연 "아내 민혜연 덕분"
  • 주진모, 해킹 논란 이후 4년 만 방송 출연 "아내 민혜연 덕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해킹 논란에 휩싸인 배우 주진모가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사진=TV조선5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주진모가 출연한다. 주진모는 2019년 방송된 SBS ‘빅이슈’ 이후 4년 만에 방송에 등장하는 것.오랜만인 방송 촬영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마음의 위로가 되는 대구 밥상과 아버지와 닮은 식객의 모습에 입이 풀리며 그동안 숨겨왔던 솔직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는 전언이다.특히 주진모는 아내 민혜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준다. 아나운서 김현욱의 소개로 아내를 만난 주진모는 “첫눈에 반해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났다. 웃는 얼굴로 나올 수 있었던 건 아내 덕분”이라며 힘든 시간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를 향한 따뜻한 사랑 고백을 선보인다.이날 두 식객은 ‘겨울 필수 코스’ 제철 대방어를 찾아 대구 수성시장 근처 횟집을 찾는다. 이어 청정 바다의 경북 울진을 찾은 두 식객은 치열한 낚시 대결을 펼친다. 연예계 소문난 ‘강태공’ 주진모와 ‘연륜의 힘’ 허영만, 자존심을 건 두 남자의 한 판 승부가 이뤄질 예정. 패자는 50명 제작진의 저녁밥을 쏘기로 해 현장에는 긴장감이 폭발했다는 설명이다.한편 주진모는 2020년 1월 휴대전화 해킹을 당해 해커들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주진모 측은 해커들을 고소하며 “문자 메시지를 조작해 배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해서도 형사고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알린 바 있다.
2024.01.05 I 김가영 기자
황대호 경기도의원, 매니페스토 '좋은조례' 대상 수상
  • 황대호 경기도의원, 매니페스토 '좋은조례' 대상 수상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분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사진=경기도의회)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황대호 부위원장은 이번 시상에서 바가지요금과 불공정가격 등 비뚤어진 상업성에 오염된 지역축제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조례는 공정가격 정착과 안전관리 강화를 도모하고, 부실·방만한 지역축제를 방지해 예산 낭비를 근절하도록 했다. 또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 문화 발전 및 지역축제 이미지 제고로 지역축제를 활성화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규정 등을 담았다.앞서 황대호 부위원장은 2020년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와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로, 2021년에는 ‘경기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로 좋은조례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도민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조례 제·개정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정한 지역축제 조례는 파주시와 서울시 강동구 등 타 지방의회 관련 조례 제·개정에 벤치마킹 되고 있어 지방자치 발전에 있어 모범 사례로 꼽힌다. 평소 황 부위원장은 토론회, 정담회, 면담 등을 통해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전문가 협의를 통해 정책을 고도화하는 등 의정활동에 혼신을 다한다는 평판이 높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1400만 도민께 감사를 드리며 도민을 위해 효능감 강한 정치를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1.05 I 황영민 기자
'차세대 측면수비수' 최준, FC서울 입단..."상상하지 못한 일 일어났다"
  • '차세대 측면수비수' 최준, FC서울 입단..."상상하지 못한 일 일어났다"
  •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최준.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이하 FC서울)이 K리그에서 검증된 차세대 측면 수비수 최준(24)을 영입했다.FC서울은 5일 “좌우측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최준을 영입하며 수비진 강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최준은 2020년 울산HD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후 같은 해 6월 경남FC에서 임대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1년에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해 2023년까지 팀의 간판선수로 발돋움했다.최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본인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2019년 U-20 폴란드 월드컵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2023년에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FC서울은 지난 시즌 최다 득점 1위(63득점)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이번 겨울 이적 시장 윙백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최준의 영입으로 수비 안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더불어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든든한 측면 라인을 구축하며 공수에 걸친 전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24시즌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그려 나갈 팀 전술 운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준은 “이제 프로 5년 차로 접어들었는데 K리그 1 무대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돼 기대가 되고 그 팀이 FC서울이란 사실이 기쁠 뿐이다”며 “무엇보다 서울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기에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분명 경쟁력 있는 팀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FC서울에 오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했지만 이제 이곳에 온 만큼 구단 위상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준은 5일에 팀에 소집돼 신임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4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FC서울의 1차 동계 전지훈련은 1월 9일부터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된다.
2024.01.05 I 이석무 기자
오영주 장관, '2%' 여성청년 뿌리기업 대표 만나 "금융안전망 확충"
  • 오영주 장관, '2%' 여성청년 뿌리기업 대표 만나 "금융안전망 확충"
  • [시화(경기)=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년) 여성이면서 뿌리산업을 하는 분들은 2%더라.”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2%’에 해당하는 홍예지 신천STS 대표를 만나 청년·여성·뿌리기업의 애로를 청취했다. 아울러 ㈜프론텍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도 직접 확인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경기 시화공단 신천STS를 찾아 홍예지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5일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신천STS와 ㈜프론텍을 연달아 찾았다. 스테인리스 파이프 직조관을 생산하는 신천STS는 1997년생 여성인 홍 대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기업으로 홍 대표는 20대 초반 여성으로는 드문 뿌리기업 창업자다.오 장관은 “중진공 청년자금을 지원받는 사람 중에 여성이 20%이고 이 중에 뿌리산업을 하는 분들은 10%다. 전체 청년창업 중에 여성이면서 뿌리산업하는 분들은 2%”라며 “정말 힘든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홍 대표는 원자재 확보를 위한 자금이 부족할 때 중진공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금융기관을 찾아갔는데 금액 자체가 크지 않았고 경력도 없었고 미혼에다가 여성이어서 부정적이었다”라며 “중진공을 찾았는데 심사를 받을 때 좋게 봐주셔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오 장관은 “중진공 청년자금을 받고 창업해 성장기에도 시중금리보다 훨씬 싸게 활용할 수 있다”라며 “올해에도 중진공과 소진공이 8.7조원 규모 정책금융을 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5조원(소상공인 정책자금 3.7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기준금리를 1분기 2.9%로 동결해 취약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지속된 고금리 등 중소기업의 어려운 여건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 등 금융안전망 확충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장관은 이어 인근에 위치한 ㈜프론텍을 방문했다. ㈜프론텍은 볼트와 너트 등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하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었고 불량 감소 등 성과를 냈다.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 2020년 349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409억원, 2022년 501억원을 거쳐 지난해 560억원까지 성장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경기 시화공단에 소재한 ㈜프론텍을 방문해 민수홍 ㈜프론텍 대표와 스마트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2013년 가업을 승계하고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민수홍 ㈜프론텍 대표는 “수 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았는데 정부 지원이 스마트공장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600억원”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제조혁신 정책의 계획으로 ‘신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총 225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 이후 작지만 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현장이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5 I 김영환 기자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 입는다
  •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 입는다
  •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김승대. 사진=대전하나시티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라인브레이커’ 김승대(33)가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는다.대전은 “K리그 통산 270경기 출장, 46득점 47도움의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5일 밝혔다.김승대는 상대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능력이 뛰어난 K리그 최고의 침투형 공격수로 ‘라인브레이커’라는 애칭을 보유하고 있다.김승대는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공고-영남대를 거쳐 2013년 포항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13년,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3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2014년에는 무려 18개 공격포인트(10득점 8도움)를 기록했고 K리그 최고의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프로 데뷔 후 3년 동안 리그 85경기 21득점 18도움을 올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2016년 중국 슈퍼리그의 옌볜FC로 이적한 김승대는 1년 반 동안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9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승격팀 돌풍을 이끌었다. 2017년 옌볜의 재정 악화로 인해 포항으로 복귀한 뒤에도 2년 반 동안 리그 69경기에서 13득점 13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전북현대(2019, 2021), 강원FC(2020-임대)를 거쳐 2022년 다시 친정팀 포항으로 돌아온 김승대는 지난 시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35경기 3득점 7도움, 시즌 두자리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김승대는 연령별 대표팀, 성인 대표팀에서 통산 16경기에 출전해 5득점 기록했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전 공격수로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대전 구단 측은 “김승대는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격 전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K리그1에서도 손꼽히는 전천후 공격수로 정평이 나 있다”며 “올해 프로 데뷔 13년 차로 3번의 리그 우승(포항 2013, 전북 2019, 2021)과 2번의 FA컵 우승 (포항 2013, 2023)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에 귀감이 되는 베테랑 선수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승대는 “많은 고심 끝에 내가 펼치는 축구와 가장 잘 맞는 팀이 대전이라 생각해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며 “지난 시즌 상대 팀으로 만났을 때 공격적인 플레이도 인상적이었지만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좋은 플레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더욱 뜨거운 축구 열기를 대전에 전파하고,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서 응원을 보내주실 수 있도록 팀원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달 3일부터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대전은 오는 10일 베트남 하노이로 2차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승대는 5일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01.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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