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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9 주호, 하지원·온주완 소속사 해와달에 새 둥지
- SF9 주호(사진=해와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SF9 주호가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연기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2016년 SF9의 개성 넘치는 래퍼로 연예계에 데뷔한 주호는 ‘굿 가이’, ‘오솔레미오’, ‘질렀어’,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등 히트곡을 내놓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주호는 해와달엔터테인먼트를 새로운 둥지로 선택하며 배우로서의 또 다른 도전을 이어나가게 됐다.주호는 2020년 웹드라마 ‘밀키드’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두근두근 방송사고’, ‘스타스트럭’, 웹시트콤 ‘국가의 탄생’, 사극을 무대에 올린 연극 ‘여도’를 통해 폭넓은 장르와 배역을 소화하며 잠재력을 드러낸 바 있다.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닌 주호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주호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주호는 “다양한 스타일의 선배 배우들과 예능, 스포츠까지 포괄하는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게 되어 기쁘다. 또한 오랜 기간 함께한 FNC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배우 주호로 새롭게 출발하는 동시에, SF9의 활동 또한 활발히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두 가지 분야에서 모두 최선을 다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주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배우 하지원을 비롯해 온주완, 펜싱선수 김준호, 최동구, 문진승, 김현목, 이한주, 성우 출신 방송인 박나연이 소속돼 있다. 주호는 ‘K-하이틴 타짜’를 모티프로 한 미드폼 느와르 드라마 ‘언더더건’에 조수민, 서지원과 함께 출연해, 작품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 이낙연 "민주당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길 나설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저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소통관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이 전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들락날락했지만, 저는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면서 “그렇게 저에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고 저는 오랫동안 고민하며 망설였다”고 심경을 밝혔다.하지만 그는 “그러나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며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당내 비판자와 제 지지자들은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박’(겉은 파란색(민주당)이지만 속은 빨간색(국민의힘)이란 은어)으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 받았다”면서 “저는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현재 민주당 상황을 두고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그는 “특히 민주당 소속 (고 박원순과 오거돈) 시장의 잘못으로 2021년에 치러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기존 당헌을 고쳐가며 후보자를 낸 것은 제가 민주당 대표로 일하면서 저지른 크나큰 실수”라며 “또한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위성정당’ 허용 결정에 제가 동의한 것도 부끄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 그런 잘못을 후회하면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제 오늘 결정에 대해 제 아버지처럼 오랜 세월을 보상도, 이름도 없이 헌신하시는 당원 여러분께 이해를 구한다”고 양해의 뜻을 전했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 이유로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고 했다.그는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공자의 말씀처럼 지금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없다”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양당이 진영의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을 계속하는 현재의 양당독점 정치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지속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도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다당제 실현과 함께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특히 ‘특권 없는 정치’와 ‘성역 없는 법치’를 꼭 구현하려 한다”며 “경제에서는 연구·개발(R&D) 지원과 규제 혁파로 기업의 도전을 돕고, 미래기술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아울러 “ 복지는 생활에 필수적인 기초 서비스를 국가가 단계적으로 제공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중부담-중복지’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면서 “문화에서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정부의 원칙을 되살려, ‘제2의 한류’를 더 확산시키도록 돕겠다”고 구상을 밝혔다.또 “외교에서는 한미동맹을 중심에 두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와 우호관계를 정착시키고,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평화와 번영을 돕도록 하겠다”며 “허물어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제2의 건국’에 나서야 합니다. 그런 각오로 새로운 정치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과 우선적으로 손을 잡겠다고 공식 입장도 밝혔다.그는 “그 길로 가기 위해, 극한의 진영대결을 뛰어넘어 국가과제를 해결하고 국민 생활을 돕도록 견인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면서 “그 길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힘을 모아야 한다. 저는 우선 민주당에서 혁신을 위해 노력하셨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동지들과 협력하겠다”고 했다.이어 “어느 분야에서든 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그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청년과 전문직의 참여가 필요하다. 그런 분들께서 정치 참여의 기회를 얻으시도록 돕겠다”고 자신이 추진하는 세력에 대한 참여를 호소했다.
- 6천억 매출 자신한 제이엘케이, 美 진출 지나친 낙관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올해 턴어라운드, 4년 뒤 연매출 6000억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핵심 제품인 뇌졸중 솔루션 국내 적용 확대와 미국 진출을 통해서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자신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비영어권 기업의 경우 미국 진출이 녹록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미국 시장을 선점한 해외 의료 AI 기업들의 매출도 그리 높지 않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지난 9일 제이엘케이(322510)는 비전선포식을 열고 2028년 연매출 6000억원 달성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핵심 제품인 뇌졸중 솔루션을 미국 시장 점유율 10%에 해당하는 의료기관 3000여개소에 도입시켜 6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국내 병원 56% 점유율을 확보한 뇌졸중 솔루션을 비급여 확대 및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차별화된 사용성과 임상 근거를 통해 올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장밋빛 전망만 내놨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제이엘케이는 당시 추정손익으로 2022년 매출 약 484억원, 영업이익 약 224억원을 제시했지만, 달성하지 못한 이력이 있다. 당장 최근 3년간 매출도 2020년 45억원, 2021년 38억원, 2022년 34억으로 소폭이지만 매년 하락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14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영업적자도 같은기간 76억원에서 93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분기 누적 56억원으로 집계됐다.◇美서 6000억원 호언장담...셀트리온도 수년 걸렸다업계에서는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상당히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어도 여러 난관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이엘케이 측이 제시한 미국 뇌졸중 진단 시장 규모는 약 5조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해당 시장을 래피드 AI와 비즈 AI가 선점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각각 5.6%, 4.2%다. 래피드 AI는 미국 의료 AI 기업으로, 비상장사지만 기업가치가 약 1조6200억원에 달한다. 비즈 AI는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시장 진출 이후 기업가치가 약 2조원에 달한다.특히 비즈 AI는 2021년 제이엘케이와 같은 뇌졸중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출시해 2년차인 2022년 매출 약 1100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진출 2년만에 매출이 1100% 상승한 것이다. 혁신수가를 적용받아 급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제이엘케이 측 설명이다. 따라서 제이엘케이도 미국에서 뇌졸중 솔루션 ’JBS-LVO’ 허가를 받고, 혁신수가를 적용받으면, 4년내 미국 시장 점유율 10%에 해당하는 3000여개 의료기관에 도입돼 6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하지만 헬스케어 업계 내에서는 국내 대기업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는 마당에 작은 의료 AI 기업이 당장이라도 미국 시장에서 실적을 낼 것처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를 받는 셀트리온(068270)도 해당 시장 진출에 수년이 소요됐다. 지난해부터 미국 직접판매 체계를 구축해 가동하고 있지만, 그전까지 현지 기업을 통해 의약품을 유통하는 동안 상당히 불리한 계약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미국 시장 진출에 시간이 걸렸던 것은 의약품 허가와 함께 현지 병원 마케팅 및 보험사 등재 등 미국만의 독특한 시장 상황이 여러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던 루닛(328130)이 미국 시장에서 자리잡은 볼파라를 인수한 것 역시 인수합병(M&A)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의료 AI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은 비영어권 국가 기업으로서는 굉장히 힘들다. AI 기업이라고 해서 미국 진출 경로가 다르지 않다”며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려면 규모가 큰 현지 대기업과 손을 잡아야 하는데, 규모가 작고 잘 알려지지 않은 비영어권 기업들의 경우 가격 후려치기가 다반사다. 여기에 보험사까지 뚫어야 하다 보니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제이엘케이 “볼파라와 직접 비교 어려워, 목표 달성 자신”루닛이 인수한 볼파라는 뉴질랜드에서 설립된 유방암 솔루션 특화 기업이다. 미국 진출 2년만에 시장점유율 90%를 장악했다. 루닛이 볼파라를 인수한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볼파라 매출은 2023년 약 280억원, 2024년 예상 매출이 약 338억원에 불과하다. 국내 의료 AI 기업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가장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루닛도 지난해 매출이 약 139억원, 2023년 약 232억원(추정치) 정도다. 루닛은 2025년 매출 1000억원과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따라서 제이엘케이가 회사 측 주장대로 미국시장에 빠른시간 내 안정적으로 안착한다고 해도 목표 매출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진출한다 하더라도 몇 년 내에 수척억원의 매출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루닛이 인수한 볼파라도 미국 시장 90%를 선점했지만, 매출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매출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구체적인 시장 전략도 공개해야 투자자들 입장에서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제이엘케이 측은 “먼저 올해 턴어라운드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구체적인 부분은 공개할 수 없지만, 영업적자가 70억~80억 수준으로 굉장히 낮은 수준이어서 영업이익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관련 부분에 대해서도 “지난해 하반기에 뇌졸중 솔루션을 국내에서 론칭하다보니 사실상 지난해에는 매출 발생 활동을 하기 어려웠다. 발생시키기 어려운 기간이었다. 내년 1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집계될 것”이라고 했다.특히 “미국 시장 진출이 물론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이미 현지에서 영업 활동 관련한 유통회사 및 보험 관련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다른 기업들과는 분명 다른 사업 전략이 있고, 암 솔루션과 뇌졸중 솔루션의 경우 판독비 단가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다보니 볼파라와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다만 턴어라운드 및 미국 매출 달성 관련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2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그룹 ‘에스파’(aespa)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나기까지. 그 찬란한 꿈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황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오는 2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 지었다.2020년 11월 데뷔 이후 매 앨범 공개와 동시에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글로벌 히트메이커 ‘에스파’의 눈부신 꿈의 기록을 담아낸 스페셜 무비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오는 2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 지었다.‘에스파’는 2020년 11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첫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 ‘넥스트 레벨(Next Level)’ ‘세비지(Savage)’ ‘걸스(Girls)’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 매 앨범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깨며 4세대 걸그룹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12월 발매한 첫 영어 싱글 ‘베터 띵스(Better Things)’는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Best Songs of 2023(2023년 최고의 노래)’에 선정됐으며 최근 발매된 ‘드라마(Drama)로 3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 압도적인 에스파 파워를 입증했다.‘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이처럼 데뷔 이후 끊임없이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에스파’의 찬란한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벌써부터 팬 ‘MY’(마이)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데뷔를 앞둔 신인 ‘에스파’의 진솔한 인터뷰와 독보적인 히트곡 무대 실황은 물론 데뷔 이후 처음 참여한 ‘SMTOWN LIVE 2022’ 현장부터 첫 단독 콘서트 ‘2023 aespa 1st Concert ‘SYNK : HYPER LINE’의 무대 백스테이지까지, ‘에스파’가 케이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과정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 영화로 극장을 찾은 이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예정이다.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멤버 4인의 모습이 담겨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더해진 “가장 뜨거웠던 꿈의 기록, 그 첫 페이지”라는 카피는 세계적인 무대 위에 서기까지, 그들의 눈부신 노력과 숨겨진 속마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계 정상에 오른 ‘에스파’의 첫 시작과 현재, 앞으로 팬 ‘MY’(마이)와 함께 그려가게 될 더욱 빛나는 미래까지. 스크린에 펼쳐지게 될 다채로운 볼거리는 개봉과 동시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한편,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오는 1월 12일(금)부터 1월 21일(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에스파’ 단독 팝업 스토어가 오픈될 예정이다. 팝업 스토어는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를 테마로 꾸미고, 팬들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스틸컷과 함께 ‘에스파’를 상징하는 ‘오로라’ 색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며, ‘에스파’ 멤버들에게 엽서를 작성할 수 있는 ‘메시지 존’도 설치된다. 뿐만 아니라 문구부터 의류, 액세서리까지 이번 팝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굿즈도 판매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아울러, 팝업 기간 내 구매 고객 대상 선착순 200명에게는 영화 메인 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팝업을 통해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 그들의 무대와 성장, 꿈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오는 2월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 롯데온, ‘댕냥이 탐정소’ 오픈…반려동물 상품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은 11일부터 17일까지 ‘댕냥이 탐정소-새해 건강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댕냥이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이르는 신조어로, 댕냥이 탐정소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새로운 먹거리와 체험을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한다. 행사기간에는 2만여 개 반려동물 용품을 제안하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롯데온 댕냥이 탐정소 - 새해 건강편 포스터. (사진=롯데온)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312만 90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15%를 차지한다.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온의 반려동물 관련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롯데온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새해 결심에 반려동물의 건강을 포함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새해 건강’을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사료, 간식, 장난감, 배변용품 등을 제안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대표적으로 ‘건강은 밥심에서 온다’를 주제로 진한 고기맛에 영양을 높인 ‘퓨리나 알포 성견용 강아지 사료(10kg)’를 최종 혜택가 4만 2420원에,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풀무원 아미오 건강담은 식단(1kg)’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만 2600원에 판매한다. ‘즐겁게 놀고 스트레스 타파’를 주제로 공, 인형, 낚시대 등 인기 장난감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막힘없는 쾌변생활’을 주제로 천연 펄프로 만든 ‘콜리올리 깔끔한 1회용 패드’를 최대 27% 할인 판매한다.한편, 롯데온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겨냥해 관련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정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매월 5~9일을 ‘반려동물 데이(DAY)’, 매주 목요일을 ‘홈리빙 데이(DAY)’로 정하고 반려동물 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홍승미 롯데온 반려동물상품MD(상품기획자)는 “새해를 맞아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사료, 간식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반려동물의 새해 건강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시즌에 맞춰 반련동물 용품 관련 차별화된 콘텐츠 및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2024 유망바이오 톱10]"블루오션 산업용 디텍터 사업확대"…디알텍, 올해 성장 드라이브⑤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 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대신 팜이데일리가 엄선한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올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그동안 의료용 엑디텍터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디알텍은 산업용 디텍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아울러 디알텍은 신성장 동력인 시스템 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디알텍의 주력 제품인 디텍터가 부품이라면 시스템은 완제품으로 고수익과 고성장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래픽=이미나 기자) ◇2020년 이후 매년 매출 27%이상 증가세1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2020년 이후 매년 매출이 27% 이상 증가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디알텍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7%, 109% 증가한 895억원, 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디알텍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69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알텍은 올해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실적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 디알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22년 기준 13.97배 수준이다. 같은 업종의 주가수익비율이 마이너스(-) 45.26배인 점과 비교하면 디알텍이 크게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디알텍의 올해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로 사업 영역의 확대가 꼽힌다. 디알텍은 주력 제품인 의료용 디텍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레드오션이 되고 있는 만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인 산업용 디텍터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지난해 글로벌 의료용 디텍터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된다. 산업용 디텍터가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비파괴검사 장비 시장 규모(마켓앤마켓 자료)는 2025년 약 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첨병은 디알텍이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밴더블(커브드·휘는) 디텍터다. 현재 산업용 배관 검사에 쓰이는 평판형 디지털 디텍터는 휘어질 수 없는 한계로 인해 주로 필름 제품을 이용한다. 필름 방식 제품은 검사 시 많은 필름이 소요되고 검사 시간도 길다. 필름 방식 제품은 필름 보관도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밴더블 디텍터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이다. 디알텍은 곡률을 변경할 수 있는 익스트림 플렉스 B(Bendable) 모델과 정해진 곡률 반경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익스트림 플렉스 C(Curved)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의 밴더블 디텍터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디알텍은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와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하며 원자력 분야로 밴더블 디텍터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디알텍은 산업용 밴더블 디텍터의 수출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디알텍은 지난해 일본 이시카와지마 중공업과 산업용 밴더블 디텍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디알텍은 밴더블 디텍터를 아람코와 쉘, 쉐브론, 페트로나스 등 해외 유수 정유사들에 공급하거나 납품을 논의 중이다. 디알텍은 2차전지(배터리) 검사장비에 들어가는 산업용 디텍터도 조만간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검사장비에 디텍터를 적용할 경우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 앞서 디알텍은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3차원(3D) 인라인 AXI 장비에 동영상 디텍터를 적용했다.디알텍 관계자는 “밴더블 디텍터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완전 차별화 제품”이라며 “필름 위주의 산업용 시장을 디텍터 중심으로 본격 전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밴더블 디텍터는 정유, 조선, 항공 및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밴더블 디텍터는 수년 후 연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디알텍 최근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페이 증권)◇국내 유일하게 디텍터와 시스템 동시 개발·판매 올해 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디알텍은 디텍터와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및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디알텍은 세계적인 성능의 디텍터 개발 및 제조 기술력으로 시스템을 완전히 차별화되고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알텍의 시스템은 경쟁 기업이 따라오기 힘든 저선량과 고선명등 탁월한 성능을 구현해 냈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디텍터는 일종의 부품인 배터리, 시스템은 완제품인 자동차인 셈이다. 시스템은 디텍터와 비교해 가격부터 5~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시스템은 부가가치 창출능력과 브랜드 파워 확보 능력도 디텍터보다 현저히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디알텍의 주력 시스템은 유방암 검사용 맘모시스템이다. 디알텍은 2015년에 업계 최초로 맘모 간접(리트로핏·Retrofit) 디텍터인 ‘RSM C’ 제품군을 출시한 후 세계 시장에서 맘모 디텍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맘모 시스템에 적용하는 고화질 유방암 검사장치(RSM UD) 디텍터 제품군을 잇달아 출시하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간접 방식 맘모 솔루션을 모두 확보했다. 디알텍은 수년간 맘모디텍터에서 확보한 경험을 통해 맘모 시스템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맘모디텍터는 100억원 이상 연매출을 올리는 주력 제품 중 하나다. 특히 디알텍의 세계 최초 슬림카세트형 디지털 유방암 검사용 3차원(3D) 동영상 맘모시스템이 기대를 받고 있다. 보통 유방암을 검사할 때 의료기기가 신체를 강하게 압박한다. 디알텍은 신체 압박 시간을 기존 6~8초에서 4초로 줄였다. 신체 압박은 큰 통증을 유발하는 만큼 시간 단축은 곧 성능의 우위를 나타낸다. 이동형 엑스선 투과장치 씨암(C-Arm) 시스템 엑스트론(EXTRON)도 또 다른 기대주다. 엑스트론은 높은 출력의 고사양으로 환자 병변 사이즈에 따라 저선량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씨암 시스템 엑스트론은 ‘알파벳 씨(C) 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의 구조가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씨암 씨스템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뼈·관절 등에서 병변 위치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수술 또는 시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엑스트론은 최첨단 디지털 FPD(Flat Panel Detector) 방식 씨암 시스템으로 디알텍이 독자 개발한 세계 톱(TOP) 수준의 IGZO 동영상 디텍터,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과 실시간 영상처리 RNR(Real-time Noise Reduction)기술이 탑재됐다. 디알텍은 지난해 엑스트론의 국내 품목허가 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디알텍은 올해 1분기 엑스트론의 유럽 품목허가 인증 확보를 앞두고 있어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의료기기업계는 맘모와 씨암시스템도 수년 후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 디알텍이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디알텍은 올해 패키지 판매가 가능한 인체용 엑스레이 시스템 ‘엑시스 덱시’ 오토 타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엑시스는 디알텍의 디텍터 기술력을 토대로 구축된 인체용 엑스레이 통합 영상 솔루션이다. 현재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역별로 북미지역 매출 비중(2022년 기준)이 30%로 가장 크다. 뒤를 이어 한국(20%), 유럽(12%) 등의 순이다. 엑시스시리즈는 △작고 컴팩트한 에센스(Essesce) △저선량 기술로 뛰어난 영상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을 탑재한 플러스(PLUS) △국내 유일의 이중에너지 촬영기법(DES) 기술이 접목된 엘리트(Elite) 등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디알텍은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부품 사업에서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엑스트론 등 시스템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김학범의 고정관념 떨치기, “강압적인 건 안 통해... 한라산 나라도 다녀오겠다”
-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신임 사령탑 김학범 감독이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 정면 돌파에 나섰다.김 감독은 10일 오후 2시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좋은 곳, 아름다운 곳, 행복한 제주로 오게 돼 행복하다”라며 “행복한 곳에서 선수단, 코치진과 함께 행복한 축구 해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 감독의 지도자 경력은 화려하다. 2004년 성남일화(현 성남FC) 감독 대행을 시작으로 허난 젠예(중국), 강원FC, 성남, 광주FC를 거쳤다. 리그 1회, FA컵 1회 우승 이력도 있다.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했다. 2018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맡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 올랐다.풍부한 지도자 이력답게 그를 둘러싼 고정적인 이미지도 있다. 강한 카리스마와 혀를 내두르게 하는 체력 훈련이 대표적이다.김 감독은 “어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날 잘 안다”라며 “우리가 다 같이 갈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강압적인 건 먹히지 않는 세대가 됐다”라며 “왜 해야 하고 이해할 때 더 좋은 효과가 나온다”라고 덧붙였다.제주의 동계 훈련 전매특허와도 같은 한라산 등반에 대해선 “U-18 팀과 구단 구성원 모두가 한 번 올라갔으면 하는데 등반에도 허가가 필요하다”라며 어려움을 말했다. 그는 “혹시 기회가 된다면 모든 구성원이 오르면 어떨까 하지만 일단 나라도 다녀오겠다”라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신임 감독. 사진=제주유나이티드여기에 1960년생인 그는 올 시즌 K리그 최고령 사령탑이 됐다. K리그에 7년 만에 돌아왔다는 점도 그가 이겨내야 할 과제다.김 감독은 “나이는 숫자라고 생각하고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라며 “숫자가 작다고 생각이 신선하고 소통을 잘한다곤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라며 “내가 잘하면 더 많은 지도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거로 보기에 책임감 있게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K리그 흐름도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수치로는 6시즌 동안 벗어나 있었지만 계속 현장에 있었다”라며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하며 선수 선발을 위해 계속 현장에 있었다”라고 답했다.그는 “K리그가 변하고 있는 게 이전에는 수비 축구를 위해 내려섰는데 이젠 라인을 올려서 압박 축구를 많이 한다. 세계 축구의 흐림이기도 하다”라며 “도전하는 지도자들은 그런 축구를 하고자 하는 것 같아서 고무적”이라며 쭉 K리그를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아울러 “현재 유럽 축구는 카타르 월드컵 때보다 간격이 더 좁아졌다”라며 “이런 걸 도입하는 데 있어서 도전적이다. 도전하지 않고선 알 수 없다”라며 세계 축구 흐름까지 파악하고 있음을 말했다.끝으로 “1989년 이후 제주에 1부리그 우승이 없다”라며 “대표, 단장, 코치진, 프런트, 선수단이 모두 똘똘 뭉쳐서 트로피를 따내겠다.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지켜봐 달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생생확대경]더 확대해야 할 재계 '3세 동맹'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다원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산업부 차장] 1960년대 서부영화 ‘황야의 7인’ 영문명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7)은 요즘 금융시장을 상징하는 대명사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시가총액 최상위 업체들이다. 가장 뜨거웠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해에만 250% 넘게 폭등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을 넘어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곳이다.삼성전자는 미국이 치켜세우는 최고 회사 중 하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0월과 11월 당시 물류 대란을 해소하고자 주요 기업인들을 잇달아 백악관으로 불렀는데, 이때 두 번 연속 나간 이는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이 유일했다. 특히 외국 기업에 속한 인사는 그밖에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3월 반도체 공급망 회의 때는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을 불렀다. 미국이 국가 중대사를 함께 논한 유일한 외국 회사가 한국에 기반한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현대차그룹은 더는 한국 비중이 큰 회사가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각각 87만370대, 78만2451대를 팔았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 정도면 GM, 토요타, 포드와 함께 첫 북미 ‘빅4’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 어느 시골을 가도 현대차 딜러숍을 찾을 수 있고 기아 SUV를 볼 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BMW, 스텔란티스, 혼다, 폭스바겐 등을 앞섰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 또한 분명히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앞에는 아직 굴지의 도전 상대들이 엄연히 있다는 점이다. 세계를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말할 것도 없고, 대만 TSMC 같은 곳의 명성 역시 삼성전자 못지 않다. 왕년의 반도체 제국 인텔이 어떤 부활 시나리오를 써나갈 지도 예단할 수 없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변화’를 유독 강조했는데, 이는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이지만 눈을 세계로 돌리면 한 치 앞이 안 보인다는 위기감이 기저에 있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새해 들려오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협업은 고무적인 일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이번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단순히 삼성전자 부품을 현대차·기아 차량에 탑재하는 하드웨어 협업 수준이 아니다. 핵심 플랫폼을 공유하고자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들겠다는 뜻이다.이런 동맹을 일상적이라고 여기면 오산이다. 두 그룹은 오히려 70년 이상 한국 재계의 수위를 놓고 다퉜던 라이벌이었고, 삼성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1995년에는 갈등에 극에 달한 앙숙이었다. 2020년대 들어 활발해진 ‘3세 동맹’은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실리주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3세 시대 들어 비로소 경쟁의 범위가 한국에서 세계로 확 넓어졌다는 해석 역시 가능하다. 두 그룹뿐만 아니다. 한국 기업들이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넘어서려면 국내외 막론하고 그 누구와도 마주 앉을 수 있어야 한다. 과거와 명분보다 극한의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테슬라를 멀찍이 따돌리는 꿈도 꿀 수 있을 것이다.
- 위로·감동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새로운 10년 향한 항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시상식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1번째 항해에 들어간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54명 심사위원단과 주최·주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한 발대식은 11기 심사위원단 54명에 대한 위촉패 전달식에 이어 수상작 선정 방향과 심사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가치와 맞닿아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두 번째 줄 왼쪽부터 여덟 번째) 이데일리 회장, 곽혜은(두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데일리 부사장과 제11기 심사위원단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잘 만들고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이 아닌, 대중에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한 해를 빛낸 ‘칭찬할 만한 공연예술’ 작품을 선정하는 장이다. 수상작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한 54명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추구하는 목표는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社是)와 맞닿아 있다. 세상에 따뜻함과 위로를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것이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술과 대중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가치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분야에 관계없이 문화예술의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연예술 작품 발굴과 격려에 방점을 뒀다.역대 대상 수상작이 이를 증명한다. △제1회 클래식 ‘정명훈 말러 교향곡 9번’(서울시향) △제2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충무아트센터) △제3회 국악 ‘바닥소리극 페스티벌’(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4회 클래식 ‘백건우의 선물’(빈체로) △제5회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제6회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8회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제9회 무용 ‘비타’(와이즈발레단) △제10회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제7회 시상식은 당시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하기 위해 분투한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에서 대상을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韓문화, 세계 톱 클래스, ‘우리는 최고’로 이어지길”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제 새로운 10년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에 나선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K팝 뿐만 아니라 연극, 국악 등 한국의 모든 문화가 세계적으로 ‘톱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국 안에서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힘들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올해는 밝은 작품이 많이 나와서 문화예술이 ‘우리는 최고다’라는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고,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그런 작품을 칭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취지는 문화를 성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통해 더 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것”이라며 “올해 심사위원단도 이런 취지에서 심사 숙고해 심사 방향을 잡아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올해는 총 5명의 심사위원(연극 1명·무용 2명·국악 1명·콘서트 1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심사위원 ‘안식년 제도’를 올해도 이어간다. 심사위원 활동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정한 것으로, 심사의 공정성과 빠르게 변하는 공연예술계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한 의미다. 심사위원단은 부문별 우수작품에 대한 리뷰와 반기별 추천작 등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예술 작품을 이데일리 지면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국악부문 심사위원 김현희 해금연주가는 “올해 훌륭한 심사위원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보고 발로 뛰면서 칭찬하고 응원할 만한 작품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1년간 무대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최우수상(트로피와 상금 700만원)과 대상(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 특별상으로 공로상과 프런티어상(트로피와 상금 각 30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이데일리 회장이 올해 새로 위촉된 국악 부문 김현희 심사위원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11기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 김건표(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김미희(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동진(연극배우), 류주연(연출·극단 산수유 대표), 마정화(드라마트루그), 안경모(연출·극작가), 조형준(공연기획자), 황승경(연극평론가)◇클래식국지연(컴퍼니 연 대표), 박문선(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박선희(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송주호(음악평론가), 신예슬(음악평론가), 이상민(클래식 음악 큐레이터),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피아니스트), 허명현(음악 칼럼니스트), 황장원(클래식평론가)◇무용김명현(무용평론가), 김성한(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이경(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종덕(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혜라(춤비평가), 장승헌(공연기획자), 장지원(무용평론가), 정옥희(무용연구자), 최지연(창무회 예술감독)◇국악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수석·해금연주가), 노은아(서울대 국악과 교수), 송지원(음악인문연구소장), 유민희(작곡가), 정소희(용인대 국악과 교수·대금연주가), 조종훈(프로덕션 고금 대표), 주재근(정효문화재단 대표), 천재현(공연연출 및 기획), 한덕택(전통문화기획자)◇뮤지컬김일송(공연칼럼니스트), 박병성(공연칼럼니스트), 이윤정(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장경진(공연칼럼니스트), 최승연(뮤지컬평론가), 최여정(공연칼럼니스트), 한진섭(광진문화재단 사장), 현수정(공연평론가)◇콘서트강혜원(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나상천(꿈의엔진 대표),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모모콘 본부장), 임동균(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주성민(마름모 대표)
- 당정, 오늘 서민·소상공인에 힘되는 '신용사면' 논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11일)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불가피하게 대출금 상환을 연체한 서민·소상공인에게 대출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관련 민당정 협의회를 열어 신용사면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취약계층이 불가피하게 대출 기한을 지키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관련 기록을 삭제해 대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도 코로나19 피해로 일시적으로 대출 연체한 개인과 개인사업자 230만명에 대해 연체 기록을 삭제한 전례가 있다. 당시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한 채무자였으며 이들이 연말까지 빚을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지웠다. 당에선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석준 정책위 부의장, 송언석 제1정책조정위원장, 정희용 원내대변인이, 정부에선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각각 참석한다. 민간 측에선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신희부 나이스평가정보 대표, 송철 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 등이 자리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