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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온라인만 나홀로 성장…작년 첫 9조원 돌파
  • 광고시장, 온라인만 나홀로 성장…작년 첫 9조원 돌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해 온라인 광고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전체 광고 시장 파이가 줄어드는 가운데 온라인 광고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광고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발표한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방송통신 광고비는 16조74억원으로 전년도 집계액 16조5203억원보다 3.1%(5129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미국발 고금리, 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풀이됐다. 다만 조사 대상 사업체가 응답한 예상 광고비로 실제 집행 광고비는 달라질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매체별로 보면 온라인 광고는 지난해 9조216억원으로 2022년(8조7062억원) 대비 3.62%(3154억원) 증가해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6.3%), 2022년(8.8%)보다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도의 53%에서 56%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온라인 광고 시장은 2018년 5조7172억원 규모였으나 매년 급성장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한 후, 2년만인 2023년 다시 9조원을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바일 광고 시장이 7조174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79.5%에 달했다. 반면 방송 광고는 3조3076억원으로 전년(4조212억원) 대비 17.7%(7136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점유율도 전년도 24%에서 21%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놓고 볼 때 팬데믹 종료 이후인 2021년(16.3%)을 제외하고 매해 역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모든 방송 매체의 광고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상파TV의 경우 1조756억원으로 2022년 대비 21.8%(3006억원)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광고액 자체도 2020년 이후 최소다. PP의 경우도 14.8%(2조1524억원→1조8347억원)가 줄어든 것을 비롯해 △라디오(2540억원→2195억원) △SO(1096억원→839억원) △IPTV(961억원→687억원) 등 모든 매체의 광고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인쇄 광고 역시 전년도 2조1277억원에서 1조9208억원으로 9.7%(206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 보면 신문의 경우 1조5980억원으로 2022년(1조8014억원) 대비 11.3%(2034억원)가 줄었다. 잡지의 경우도 3263억원에서 3228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옥외광고의 경우는 같은 기간 1조693억원에서 1조1466억원으로 증가했다.확정 집계된 2022년 방송통신 광고비는 국내총생산(GDP)의 0.77% 수준으로 2021년(15조5174억원) 대비 6.5%가 급증했다. 이는 카타르월드컵 등 국제 이벤트 트굿와 디지털 광고 확대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분석했다.
2024.01.16 I 한광범 기자
박서준 측 "악플·성희롱 등 형사고소…끝까지 추적할 것"
  • 박서준 측 "악플·성희롱 등 형사고소…끝까지 추적할 것"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알렸다.박서준(사진=이데일리DB)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배우 박서준(이하 ‘배우’)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성희롱, 허위사실 게재, 가족 모욕, 허위 제작물 생산 및 유포 등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지속되어 왔다”며 “당사는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해당 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왔으며, 법무법인 수안을 법률 대리인으로 지정해 형사고소 중”이라고 알렸다.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는 지난 2020년 다수의 악성 게시물 게재자들을 배우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도 서울 성동 경찰서에 성명불상자 다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최근 피고소인의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들이 확보되어 피고소인 일부는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일부는 현재 경찰 수사 중으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형사고소 진행 상황을 전했다.또한 “당사는 현재까지도 배우에 대한 악성 게시물 작성 행위들을 이어가고 있는 피고소인들의 신상 확보를 위하여 추가적인 자료 확보를 진행 중이며, 법률 대리인과 고소 대상 선별 등 법률 검토 역시 이어가고 있다”며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추적에 나설 것이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피고소인에게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린다”고 강조했다.특히 “익명성 뒤에 숨어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및 악성 게시물을 게재하는 행위를 멈추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당사 소속 배우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박서준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서 장태상 역으로 출연했다.
2024.01.16 I 김가영 기자
효성티앤에스, ‘NRF 2024’ 서 무인결제솔루션 선보여
  • 효성티앤에스, ‘NRF 2024’ 서 무인결제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티앤에스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NRF 2024’에 참가해 최신 무인결제솔루션 ‘JetCheck™’을 선보였다.NRF는 2013년부터 시작해 매해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리테일 유통 전시회다. 효성티앤에스 직원이 부스 방문자들에게 무인결제솔루션 ‘JetCheck™‘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효성티앤에스 제공효성티앤에스가 이번에 선보인 JetCheck™는 원활한 결제 경험과 매장운영 도움을 제공하는 무인 계산대로, 하드웨어 제조를 포함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까지 적용한 무인결제솔루션이다.국내, 미국 등 다수 국가에서 ATM 시장 업계선두주자인 효성티앤에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금융 IT 전문지식을 활용해 무인결제솔루션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를 하고있다.국내에서는 2020년부터 신세계,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및 CJ 올리브영 등 헬스뷰티 매장에 무인 셀프계산대를 공급하고, 미국에서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인결제솔루션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JetCheck™는 매장의 규모나 고객의 니즈에 맞춰 도입할 수 있게끔 C(Cash), X(eXpress), E(Entry) 총 3가지 모델로 나온다.대표 모델인 C는 △현금, 카드, 모바일 간편결제 등 모든 결제 지원 △무게 측정 △멤버십 적립 △매장 프로모션 등의 기능이 포함된 무인계산대다. 다른 모델들은 C에서 기능 및 크기를 축소해 매장 규모에 맞춰 설치가 가능하다.이외에도 효성티앤에스는 리테일기술 전문기업인 신세계아이앤씨와 협력해 만든 AI 비전(AI Vision) 솔루션을 장착한 제품을 선보였다. AI 비전 솔루션은 결제 중 상품 스캔 누락 및 도난 등 비정상적 결제를 사전 예방해준다.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는 “이번 기회로 많은 사람들이 당사의 혁신적인 리테일 솔루션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JetCheck™를 통해 ATM뿐만 아니라 무인결제솔루션 분야에서도 미국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결제 분야 컨설팅 조사업체인 RBR에 따르면 글로벌 무인결제솔루션 시장은 매해 급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38억 미국달러(약 5조 원)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효성티앤에스의 중장기 목표는 ATM시장을 넘어 무인결제솔루션 업계에서도 리더가 된다는 것이다. 현금거래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현금거래가 가능한 JetCheck™를 적극 홍보하는 등 전세계 시장에 맞는 고객 맞춤형 제품을 내세우며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1.16 I 김경은 기자
해군, 北 수중위협 대응 다국적 항공대잠전 훈련 '시드래곤' 참가
  • 해군, 北 수중위협 대응 다국적 항공대잠전 훈련 '시드래곤' 참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은 16일부터 25일까지 괌 근해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 ‘시드래곤’(Sea Dragon)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시드래곤 훈련은 2014년도부터 항공 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는 국가가 모여 매년 실시하는 정례적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2019년 처음 훈련 참관 후 2020년부터 P-3 해상초계기와 병력을 파견했다. 올해 훈련에는 대한민국과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5개국이 함께 한다. 우리 해군의 P-3 해상초계기 1대와 장병 40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기간 동안 각국 참가전력은 연합 항공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잠수함 추적훈련과 해상초계작전절차 훈련 등을 진행한다.P-3 해상초계기 해상초계 모습 (사진=해군) 훈련에 참가한 우리 해군 P-3 해상초계기는 레이더와 음파탐지부표(소노부이) 등 탐지 장비를 활용해 잠수함을 식별·추적한다. 또 수집한 잠수함 표적 정보를 참가국 해상초계기와 공유하는 절차도 숙달한다.특히 24일 한국 해군 훈련 참가 장병들은 괌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미군 참전용사들을 추모할 예정이다.훈련 지휘관인 김태호 중령은 “시드래곤 훈련은 참가국 간 연합 항공 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고 대잠전술을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시드래곤(Sea Dragon)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장병들이 P-3 해상초계기 앞에서 성공적인 임무 완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해군)
2024.01.16 I 김관용 기자
"귀신 나오는 집, 꼭 사라"…2030 공감한 까닭은
  • "귀신 나오는 집, 꼭 사라"…2030 공감한 까닭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2030세대가 주 이용층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귀신 나오는 집을 무조건 사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받았다. 저가에 집을 구하고 귀신을 달래는 제사상을 차려주는 게 대출 이자를 갚는 것보다 이득이라는 것이다. 고금리 여파로 이자 부담이 치솟은 만큼, 가능한 최저가에 집을 구하고 하자를 감내하는 편이 낫다는 풍자로 풀이된다.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한 시민이 서울 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게시물을 접한 일부 이용자들은 ‘전세 사기가 판치는 상황에서 매물의 하자를 솔직하게 사전고지하는 임대인은 믿고 계약할만하다’고 맞장구치기도 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활황기에 시장을 주도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세는 위축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3만2821건으로 이 중 20대 이하 및 30대 매매거래는 9741건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29.4%에 이어 연중 최저수준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에서도 2030세대가 차지한 비중은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3%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비교적 낮았던 2020년 하반기 당시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41.7%까지 급증했지만, 재작년에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자폭탄’으로 되돌아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빚이 있는 2030 가구의 금융부채는 지난해 평균 1억3964만원으로 2019년 9276만원과 비교해 4년간 5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 증가율(19.6%)의 2.6배에 달한다.여파는 경매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및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총 9015건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활황기에 무리하게 빚을 내 매입했다가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나온 물건이 급증한 것이다. ‘귀신보다 이자가 더 무섭다’는 한탄이 나오는 이유다.이처럼 내 집 마련은 엄두도 낼 수 없는 마당에 끊이지 않는 전세사기는 청년들의 한숨을 더욱 깊어지게 만든다. 지난해 6월 전세사기 피해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944명이며, 이 중 2030세대가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전세사기가 불러온 공포는 결국 월세 선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누적 거래 건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6.8%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3.4%포인트 늘었다.서울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기 전까지 매매·전세 수요는 계속 줄고 그만큼 월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이는 결국 월세가 상승으로 이어져 자금력이 떨어지는 2030 세대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1.16 I 이배운 기자
"판매금지 피해야"…애플, 애플워치서 '혈중 산소 측정' 제거
  • "판매금지 피해야"…애플, 애플워치서 '혈중 산소 측정' 제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자사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애플워치에서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제거할 예정이다. 특허 분쟁으로 인한 미국 내 판매금지 조처를 피하기 위해서다. 애플워치 시리즈9. (사진=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연방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애플워치에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센서를 포함하지 않고 재설계하겠다고 제안했다. 미국 의료기술 중소기업인 마시모와의 특허 분쟁에 따른 대응이다. 1989년 설립된 마시모는 애플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고 인력을 빼갔다며 2020년 애플을 상대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지난해 10월 애플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하고, 해외에서 생산된 애플워치에 대해 미국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애플워치 시리즈9’와 ‘애플워치 울트라2’ 등 일부 모델이 지난달부터 미국 내 판매가 금지되자 애플이 새로운 설계 방안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앞서 애플은 ITC의 결정에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미 고객들에게 애플워치를 제공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애플은 ITC의 판결을 일시 차단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데 성공했고, 관련해 법적 검토가 진행되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내 애플워치 판매가 일시적으로 재개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애플이 새롭게 제안한 애플워치는 수입금지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소송 자체가 기밀이어서 애플이 구체적으로 센서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마시모 측 변호사도 “미 당국이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애플워치 수입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새롭게 디자인된 애플워치에 해당 기능이 없다는 애플의 주장은 책임을 다하겠다는 긍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앞서 마시모의 조 키아니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먼저 사과를 하면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애플이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제거하기로 한 결정은 애플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출하량의 30%,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다만 애플의 2023회계연도 매출에선 약 5%, 약 180억달러(약 23조 9200억원)에 그친다. 그럼에도 애플이 애플워치 판매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대응한 것은 이 기기가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위한 애플의 계획에선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시모와의 법적 분쟁은 애플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 리스크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회사의 건강 정책에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1.16 I 방성훈 기자
CNN 여론조사 "美공화당 코커스 참가자 절반 '트럼프' 지지"
  • CNN 여론조사 "美공화당 코커스 참가자 절반 '트럼프' 지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州) 코커스(당원대회)의 유권자 절반 가량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캠페인’을 지지하고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합법적으로 인정한 사람은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CNN은 코커스에 참여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입구여론조사를 한 결과 “코커스에 참여한 유권자 약 절반(47%)은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운 마가 캠페인의 일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면서 “3분의2(66%)는 4년 전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가 합법적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아이오와의 인구는 310만명으로 미국 전체의 1%도 안 되는 작은 주(州)로, 배정된 대의원수도 공화당 전체 2429명 중 40명(1.6%)에 불과하다. 백인 인구가 90%에 달하는 지역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매우 유리한 지역이지만, 미국인 민심을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날 CNN의 입구조사에도 트럼프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나타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적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코커스 참가자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6명(63%)은 트럼프가 범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더라도 대통령직에 적합하다고 답했고, 약 3분의1만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CNN의 입구 여론조사는 코커스 참가자들의 정치적 견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정확한 측정치가 아닌 추정치에 불과하다. 열정적인 코커스 참가자들이 일찍 투표소를 향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전체 유권자의 성향을 온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아이오와 코커스 투표는 이날 오후 7시(중부 표준시·한국시간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했고 투표는 한시간 이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교회, 학교, 커뮤니센터 등 1600개 이상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는데 소규모 선거구는 1시간 이내 결과를 알 수 있지만, 대규모 투표소는 자정 전에는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16 I 김상윤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인트로바이오, PHI-501 임상 완제의약품 CDMO 계약
  • 파로스아이바이오-인트로바이오, PHI-501 임상 완제의약품 CDMO 계약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임상 진입 준비를 위해 인트로바이오파마와 완제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인트로바이오파마는 PHI-501 임상 시험을 위한 완제의약품 수탁제조와 품질관리를 담당한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의 GMP 적합 인증 시설을 갖춰 글로벌 임상 준비에도 최적화돼 있다.PHI-501은 BRAF, KRAS, NRAS 등 난치성 고형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항암 후보물질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악성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등 여러 질환의 적응증 확보가 기대된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한 물질을 여러 치료제로 개발하는 ‘원소스 멀티유스’ 전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PHI-501의 BRAF돌연변이 적응증별 글로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악성 흑색종 1조3335억원, 난치성 대장암 7360억원이다.PHI-501은 pan-RAF와 DDR1 이중저해제로서 암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 치료제를 목표로 한다. 전임상 연구에서 암세포 증식을 유발하는 키나아제(TK) 신호 억제에 효과를 보였다.오는 2월 유럽종양학회(ESMO) 주최로 열리는 표적항암요법학술대회(TAT)에서 BRAF저해제의 저항성을 극복한 대장암에서의 비임상 결과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전임상연구는 올해 3분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국내 또는 글로벌에 PHI-501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임상 진입 제반 작업으로 지난해 대웅바이오와 임상 시험용 원료 CDMO 계약을 맺었고,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 큐베스트바이오와 독성시험 자문 계약을 통해 미국 찰스리버에서 GLP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다.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사장(CTO)은 “PHI-501은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을 목표로 하는 부가가치 높은 치료제로서 임상 진입은 성공적인 개발과 기술 이전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라며 “PHI-501의 임상 진입과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갖춘 전주기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올해도 연구개발 역량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6 I 김진수 기자
타타대우상용차 해외 시장 성장세…작년 수출 비중 40%
  • 타타대우상용차 해외 시장 성장세…작년 수출 비중 40%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40%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알제리 알제 소재 대우트럭 시설 전경.(사진=타타대우상용차)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판매량 9502대 중 약 40%인 3767대가 해외로 수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외 수출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유라시아 60%, 중동 24, 아프리카 10%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1695대였던 해외 수출 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2020년 1116대, 2021년 1887대로 수출 둔화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2022년 2843대를 거쳐 지난해 3767대의 해외 수출 성적을 거뒀다.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검증받은 품질력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30년간 제품 및 서비스 품목을 9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해외 7개국에서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사업도 펼치고 있다. 대표 차종인 막시무스와 노부스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품질력을 인정받아 2013년 3억달러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최근 출시한 대형트럭 ‘맥쎈’, 중형트럭 ‘구쎈’, 준중혁트럭 ‘더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공격적 영업 마케팅을 통해 수출 시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인 네옴시티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과 아프키라 외에도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도 개별 영업 전략을 통해 신규 시장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다.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최근 출시한 준중형트럭 더쎈을 선두로 해외시장 다변화와 맞춤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공지유 기자
자율주행·AI 등 융복합·신산업 상표출원 급증 대응한다
  • 자율주행·AI 등 융복합·신산업 상표출원 급증 대응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융복합·신산업 분야 상표출원의 신속한 권리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율기구제도를 활용해 ‘신산업상표심사과’를 신설·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율기구제도는 국정과제, 기관장 역점사업 및 긴급 현안 대응을 위해 기관장 책임 하에 부처별로 기구를 설치·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신산업상표심사과는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 연구개발업 분야의 상표출원 중 복수의 상품속성을 가지는 융복합·신산업 분야의 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주요 융복합·신산업분야 상품의 상표출원은 연평균 자율주행 48.8%, 인공지능 39%, 빅데이터 17.7%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종전에는 국제상품분류 체계에 따른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 맞춰 상표심사가 이뤄져 첨단 융복합 산업 및 신산업 분야의 상표출원 증가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특허청은 해당 분야 상표출원에 대한 전담 심사과인 신산업상표심사과를 신설해 우리 기업의 상표권 취득 기간을 단축하고, 현장심사 강화 등 적극행정을 통해 심사의 일관성과 품질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국장은 “점차 고도화되고 세분화되는 신산업 분야 상표출원에 대한 전담 심사 및 권리 취득기간을 앞당김으로써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심사를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박진환 기자
조수민, 아우터유니버스와 전속계약…정재영·김영대 한솥밥
  • 조수민, 아우터유니버스와 전속계약…정재영·김영대 한솥밥 [공식]
  • 조수민(사진=아우터유니버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조수민이 아우터유니버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소속사 아우터유니버스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조수민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배우가 가진 고유한 매력에 아우터유니버스의 방식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조수민은 2006년 KBS1 ‘서울 1945’로 데뷔해 아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0년 방송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민설아 역으로 열연을 선보였다.아우터유니버스 원욱 대표는 “조수민 배우가 먼저 미팅을 제안해 놀라웠다”며 “‘펜트하우스’ 종영 후 한 예능에서 영어로 ‘인어공주’를 부르는 걸 듣고 포털에 검색해 봤을 정도로 관심이 있었던 배우였는데 인연이 닿게 된 것이 반가웠다. 적극적인 도전 정신을 갖고 있는 조수민 배우가 또 다른 재능을 발휘할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조수민은 채널A 새 드라마 ‘결혼해YOU’에 출연한다. 조수민은 극 중 결혼사기진작팀 소속 공무원 정하나 역으로 이이경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아우터유니버스에는 배우 정재영, 김영대, 채원빈, 윤현수, 진호은, 정보민, 김지안 등이 소속돼 있다.
2024.01.16 I 최희재 기자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30틱대↓
  •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30틱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5.06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33틱 내린 113.97을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3.9bp, 3.4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493계약, 개인 89계약, 투신 348계약, 은행 202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964계약, 연기금 173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996계약 순매도를, 은행 121계약, 금융투자 741계약, 투신 84계약, 연기금 36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5bp 오른 3.300%,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9bp 오른 3.266%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약세는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1bp 오른 3.993%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473%를, 레포금리는 3.43%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당일 지준 잉여가 지속됨에 따라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16 I 유준하 기자
이선균·박원순·김민희…"韓, 공인에 너무 높은 도덕성 요구"
  • 이선균·박원순·김민희…"韓, 공인에 너무 높은 도덕성 요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랑스 유력 신문이 배우 고(故) 이선균의 죽음을 두고 공인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한국 사회 현실을 조명했다.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그가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점,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음에도 경찰 조사 때마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점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사진=공동취재단)매체는 또 이선균이 사망하기 직전 조사가 19시간 동안 진행된 점, 그의 죽음 이후 한국 영화계가 경찰과 언론의 압박을 규탄하는 움직임도 함께 보도했다.매체는 “그의 죽음을 계기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고인의 이름으로 예술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 죽음은 많은 이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앞서 봉 감독 등 영화계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인들은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 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진상 촉구에 나선 바 있다.리베라시옹은 한국 사회에서 이런 일이 오랫동안 누적됐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K-팝 스타 문빈과 가수 해수, 2020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보다 11년 앞선 해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거론했다.그러면서 매체는 “이런 일들은 한국 사회와 유명인들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사진=김태형 기자)앙투안 코폴라 성균관대 교수는 리베라시옹에서 “프랑스인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공인은 오래전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책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공적인 것은 모두 사회 도그마(독단적 신념·교리·학설 등)에 부합해야 한다는 일종의 청교도주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리베라시옹은 코폴라 교수의 이같은 설명으로 비춰볼 때 마약 복용 혐의와 유흥주점 출입으로 조사받는 이선균이 겪은 불명예가 어느정도였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또 이선균을 비롯해 많은 영화인의 경력이 도덕성 앞에서 산산조각이 났다고도 말했다.리베라시옹은 대표적인 예로 배우 김민희를 들었다.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이 터지면서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고, 이후엔 홍 감독 영화에서만 연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서울시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선균 사망 이후 일각에서는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언론 보도와 경찰의 공개 소환 등이 심적으로 무리를 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2024.01.16 I 김민정 기자
필기앱 굿노트, AI스타트업 드랍더비트 인수
  • 필기앱 굿노트, AI스타트업 드랍더비트 인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글로벌 1위 필기앱 굿노트가 강연과 회의, 동영상 콘텐츠를 요약 노트와 영상으로 자동 정리해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트로우’ 개발사 드랍더비트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심규민 드랍더비트 대표와 스티븐 챈 굿노트 대표.(사진=굿노트)드랍더비트는 초등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한 엔트리교육연구소 창업자 출신 심규민 대표가 지난 2020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사용자가 가진 자료와 온라인에서 찾은 콘텐츠로 요약 노트를 자동화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2022년에는 화상 회의 내용을 회의록 노트로 요약해 주는 ‘트로우 화이트보드’를, 2023년에는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요약해 주는 ‘트로우 AI’를 선보인 바 있다.굿노트의 드랍더비트 인수는 2011년 창업 이후 첫 기업 인수다. 굿노트는 앞서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에 25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굿노트는 앞으로 트로우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AI 노트 필기 기능을 향상시키고 제품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스티븐 챈 굿노트 대표는 “드랍더비트와 첫 만남에서 오디오 및 비디오 녹음을 위해 개발한 트로우 AI 도구가 굿노트에 적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뛰어난 AI 기술력을 갖춘 드랍더비트를 인수해 앞으로 사용자들이 디지털 노트 플랫폼을 넘어 최고의 AI 페이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심규민 대표는 “디지털 노트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고민과 전략을 굿노트의 서비스와 결합해 상상을 뛰어넘는 디지털 페이퍼 서비스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굿노트는 전세계 24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1위 필기앱 서비스다. 2022년 애플 앱스토어 ‘올해의 아이패드 앱’으로 선정됐으며 2023년 8월에는 굿노트6 출시로 AI 손글씨 지원 기능을 구축한 바 있다.
2024.01.16 I 김혜미 기자
미쉐린코리아, 멤버십 프로모션 진행…데미지프리 쿠폰 등 지급
  • 미쉐린코리아, 멤버십 프로모션 진행…데미지프리 쿠폰 등 지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쉐린코리아가 승용차 타이어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미쉐린가이드 서울 선정 레스토랑 식사권 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미쉐린코리아)미쉐린코리아는 ‘미쉐린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며 멤버십에 가입한 승용차 타이어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알 유 프리미엄(Are You Premium?)’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올해 미쉐린 멤버십 파트너 대리점에서 미쉐린 승용 타이어를 구매하고 장착한 뒤 미쉐린 멤버십에 정품 등록을 마친 고객들은 구매 조건에 따라 △1년 데미지 프리 쿠폰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4 선정 레스토랑 2인 식사권 △미쉐린 브랜드 웨건 △신세계 상품권 등 미쉐린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특히 승용 타이어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100일 데미지 프리 쿠폰 보증 기간이 올해는 1년으로 연장됐다. 2024년 미쉐린 승용 타이어 2본을 일괄 구매한 뒤 정품등록을 마친 고객은 ‘1년 데미지 프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데미지 프리 쿠폰은 1년간 주행거리 1만5000㎞ 이내에서 차량 운전 중 고객 과실을 포함한 물리적 데미지로 손상된 타이어 1본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구입한 제품이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패밀리 제품이거나 제네시스, 전기차(EV) 고객이라면 매달 3명 추첨을 통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 선정 레스토랑 2인 식사권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미쉐린 타이어 4본을 일괄 구매한 고객에게는 미뤠린 브랜드 웨건도 재고 소진시까지 증정한다.미쉐린 타이어 재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2020~2023년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미쉐린 멤버십 앱을 통해 재구매 쿠폰이 발급됐으며, 해당 쿠폰을 수령한 고객이 타이어를 일괄 재구매할 경우 구매 수량에 따라 △2본 구매시 신세계 상품권 2만원 △4본 구매시 신세계 상품권 5만원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2024.01.16 I 공지유 기자
테슬라만 1.9兆…삼성證 美주식 주간거래 2년만 누적 10兆 돌파
  • 테슬라만 1.9兆…삼성證 美주식 주간거래 2년만 누적 10兆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지난 2022년 2월 오픈 이후 누적 거래금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낮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지난 2022년 2월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오픈한 서비스로, 작년에는 국내 많은 증권사들로 확산됐다.2022년 월평균 3000억 수준으로 거래되던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2023년 들어 월평균 6000억원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라 연내에 미국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시작해 미국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6~8월 3개월간에는 월평균 거래대금이 8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장점은 낮시간에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의 업종 및 종목간 페어트레이딩이 가능하고, 국내외 리스크 이슈 발생시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전 9시30분(서머타임 적용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전체 주간거래 주문건수의 약 40%가 거래되는 것을 고려하면 오전 9시에 개장하는 국내 시장과 미국주식 주간거래 사이에 꽤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 거래대금의 28.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50대(26.1%), 40대(19.7%), 30대(15.0%)가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을 통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1년새 베이비부머의 모바일 금융 이용률이 80%를 돌파하며 금융거래의 모바일 전환이 거의 완성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모바일 기기의 발전 및 비대면 거래 확산에도 불구하고 60대 이상의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프라인 비중은 65.3%를 기록하며 서비스 론칭 이전 2년(2020~2021년)간 미국주식 오프라인 거래 비중 46.3%보다 크게 증가했다. 낮에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게 되면서 관심은 있었으나 정보 부재 등의 이유로 망설였던 고객이 담당PB와의 실시간 상담을 통해 미국주식 시장에 참여하는 케이스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종목별로 살펴보면 테슬라(1조8926억원), 엔비디아(8175억원), 애플(5148억원), MS(432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PB와의 낮시간 상담이 가능해지면서 실적에 기반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매가 쏠린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증권 관계자는 “긴축 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미국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일명 ‘서학개미’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16 I 이정현 기자
'한강변 초역세권' 줄줄이 대기…또 한번 진화하는 이곳
  • '한강변 초역세권' 줄줄이 대기…또 한번 진화하는 이곳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권역(반포동, 잠원동 일원)이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향후 1만9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들이 공급돼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970년대 강남개발로 반포동과 잠원동 일원에 당시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아파트 단지를 대거 지으며 탄생한 것이 1세대였다면 2000년대 들어 재건축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1만9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들이 자리하게 된 것을 2세대로 구분할 수 있다.제대로 반포권역 2세대의 문을 연 단지라면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 한 반포자이(3410가구, 2008년 준공)와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반포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2009년 준공)를 꼽을 수 있다.이후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1612가구)가 반포권역 2세대에 힘을 더했고 지난해 8월 반포동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 한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가 2세대의 정점을 찍는 모양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해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3500만원인 셈이다. 이외에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에서도 3.3㎡당 1억원 이상 거래가 이어졌다.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클린업 서울) 데이터에 따르면 반포권역(반포동, 잠원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진행단계 추진위원회 구성 이상)은 2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10곳이고, 이미 착공 된 곳도 7곳이나 있다.향후 21곳의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설 새 아파트는 1만9397가구에 달한다. 추진 과정에서 가구수가 변경될 수는 있지만 1세대에서 2세대로 변신할 때 기록했던 1만9000여 가구와 비슷한 수준의 3세대가 앞으로 열리게 되는 셈이다.재건축 정비사업에 비해 활발하지는 않지만 잠원동 동아(1139가구)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있어 이들을 포함하면 2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반포권역 새 아파트 분양에 쏠리고 있다. 가장 최근의 분양은 2021년 6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였으며, 잠원동에서는 2020년 6월 신반포르엘이 마지막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1순위에서 3만6116명이 몰리며 평균 161.23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반포르엘도 114.34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반포권역의 새 아파트 분양은 큰 인기를 누렸다.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 현장 가운데 가장 일반분양이 빠른 곳은 GS건설이 신반포4지구(신반포 한신 8차, 9차, 10차, 11차, 17차, 녹원한신, 베니하우스, 거목상가, 매일상가 통합)를 재건축 하는 ‘메이플자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전용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메이플자이(투시도)’ 외에 디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등은 분양을 앞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곳곳에서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한강변 일대로는 반포권역 이외에 압구정지구와 여의도지구 정도가 있다”면서 “반포권역은 활발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2세대로 성공적인 변화를 마쳤고, 앞으로 또한 차례 변화를 앞두고 있어 강남권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아름 기자
LS전선은 왜 美에 집중하나…IRA가 당긴 재생E 산업
  • LS전선은 왜 美에 집중하나…IRA가 당긴 재생E 산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해상풍력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2030년까지 30GW로 늘릴 예정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LS전선은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승부수를 던졌다.LS전선 관계자는 15일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투자규모나 부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LS전선의 경우 미국 내 2만톤(t)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공장을 갖추고 있다. 2012년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7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여기에 추가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미국 해상풍력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선제적인 투자로 초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바이든 정부는 2030년까지 30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적어도 16개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검토한다는 계획으로 최근까지 6개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최근 들어 고금리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시장에선 해상풍력에 대한 미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보고 있다. 뉴욕주 엠파이어 윈드 2 프로젝트, 뉴저지주 오션 윈드 1, 2 프로젝트 등 기존 사업자와의 계약이 취소된 프로젝트 역시 올해 재입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해상풍력단지에 케이블을 공급하는 모습(사진=LS전선)미국 IRA에 따른 세제 혜택 기대감도 높다. IRA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30%의 투자세액공제를 제공하며 미국산 부품을 사용할 경우 4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상풍력의 경우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훨씬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다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우 미국산 비중을 40%까지 충족해야 하지만 해상풍력은 20%만 넘으면 된다. 그럼에도,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했거나 추진 중인 기업은 프랑스 넥상스, 이탈리아 프리즈미안 등 2곳에 불과하다. 이미 LS전선은 미국 내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기술력은 충분히 입증했다는 평가다. 2011년 뉴욕주 롱아일랜드 프로젝트 수주로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2015년 로드아일랜드주 풍력발전단지 해저케이블공급 (약 840억원) △2016년 샴플레인 호수 해저케이블 교체(약 570억원) △2020년 미시간호수 해저케이블 교체 등을 따냈다. 여기에 현지 생산으로 보조금 혜택까지 받게 되면 LS전선의 수주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말 LS전선 종속기업 중 미국 소재 법인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3875억원이다. 2022년 미국법인에서 벌어들인 전체 매출액(2276억원)을 웃돈다. 여전히 아시아 지역 매출 비중이 크지만 미국 시장 성장세는 가파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된 것은 금리 인상 영향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며 “세계적 추세로 보면 해상풍력 시장은 점차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하지나 기자
美공화당 첫 경선 곧 시작…트럼프 첫판에 게임 끝?(종합)
  • 美공화당 첫 경선 곧 시작…트럼프 첫판에 게임 끝?(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州) 코커스(당원대회)가 곧 막을 올린다. 11월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의 출발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대로 여유있게 1위를 차지한다면 초반부터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질 전망이다.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중 누가 2위를 차지할지 주목되고 있다. 특작년 말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니키 헤일리(51) 전 유엔대사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선명한 반(反)트럼프 기조로 선거운동을 해온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전격 사퇴하면서 공화당 경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아이오와 공화당은 투표 결과를 주 공화당 웹사이트에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아이오와 민심 대변 한계있지만…‘대선 풍향계’ 여전아이오와 코커스 투표는 15일 오후 7시(중부 표준시·한국시간 16일 오전 10시)에 시작되고 투표는 한시간 이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교회, 학교, 커뮤니센터 등 1600개 이상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는데 소규모 선거구는 1시간 이내 결과를 알 수 있지만, 대규모 투표소는 자정 전에는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아이오와의 인구는 310만명으로 미국 전체의 1%도 안 되는 작은 주(州)로, 배정된 대의원수도 공화당 전체 2429명 중 40명(1.6%)에 불과하다. 여기에 백인 인구가 90%에 달하기 때문에 미국인 민심을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하지만 대선 첫 경선이라는 상징성에다 미디어의 집중 조명까지 받기 때문에 향후 선거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지역이다. 1위를 할 경우 단숨에 전국적 인지도를 쌓게 돼 아이오와 결과는 ‘대선 풍향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97% 득표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사실상 확정했다.니케 헤일리 전 UN대사 (사진=AFP)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AFP)◇트럼프 압승 예상…헤일리 추격전 ‘관전 포인트’현재로서는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이 예상된다. 이날 아이오와 유력 지역 언론인 디모인 레지스터가 NBC뉴스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1월7~12일 705명 공화당 등록 당원 대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대학 학위 미소지자, 등록 공화당원, 복음주의 기독교인, 첫 코커스 투표자 등 주요 그룹에서 고르게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20%,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6%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와 두 후보 간 격차가 약 30%포인트 가량 나고 있는 상황이다.반 트럼프 기치로 5%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경선 개막 직전 사퇴했는데, 이 표가 헤일리 전 대사 또는 디샌티스 주지사에 쏠릴 경우 트럼프와 격차를 줄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세론이 처음부터 굳어질지, 2위 주자의 추격전이 경선 내내 이어질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트럼프가 50% 이상 득표를 할 수 있을지 여부다. 트럼프는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 3선 연임에 가장 유력한 후보이지만, 당 유권자 절반 이상이 트럼프에 반대표를 던진다면, 당내 지지가 취약하다는 점을 드러낼 수도 있다. 2위 경쟁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현재 여론조사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가 디샌티스를 제치고 확실한 2위를 차지한다면 트럼프와 일대일 대결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에서 동력을 얻는다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겠다는 공산이다. 프라이머리는 주 정부가 주관하는데 유권자나 당원입장에서 본선 투표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헤일리 전 대사 입장에서 아이오와보다 유리한 주다. 이곳은 중도층 유권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트럼프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이 지역은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힐 정도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트럼프의 대항마로 불렸던 디샌티스는 이날 헤일리에 크게 밀린 3위를 차지하면 오히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선을 끝까지 치를 수 있을지 불투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미셸 바흐만 전 미네소타주 하원의원은 6위를 기록한 후 후보 사퇴를 했고, 2016년에는 릭 샘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의원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카소 주지사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후 사퇴한 바 있다.◇체감온도 영하 30도 뚫을 강성 지지자 확보 관건아이오와주(州)를 이례적 혹한이 덮친 것도 변수다. 체감 온도는 섭씨 영하 30도까지 떨어졌다. 추위를 이기고 각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얼마나 투표소를 향할지가 관건이 된 셈이다. 열성지지자가 많은 표 단속이 가장 절박한 헤일리 전 대사는 “추운 건 알지만 여러분이 밖에 나와줘야 한다”며 소셜미디에에 글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4.01.1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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