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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말까지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면제(상보)
  • [edaily] [전용 18∼25.7평 신축주택 내년말까지 취득·등록세 최고 50% 감면] 정부와 여당은 주택건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고급주택을 제외한 신축주택을 구입했다가 되팔 경우 지역에 관계 없이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내년말까지 전용면적 18∼25.7평 규모의 신축주택을 구입, 등기하는 경우 취득세 및 등록세를 25∼50% 감면해 줄 방침이다. 정부와 여당은 23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맨해턴 호텔에서 당정회의를 개최, 신축주택 구입자에게 세제지원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건설투자 적정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양도세 면제 = 내년말 이전에 신축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이 5년이내에 되팔 경우 양도세가 전액 면제된다. 주택 소재지가 수도권 인지 여부는 관계 없다. 다만 고급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물 연면적이 80평 이상이거나, 토지 연면적이 150평 이상으로 주택과 부수 토지의 기준시가가 6억원을 넘는 집이 해당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0평 이상이고 기준시가가 6억원을 넘는 집이 고급주택에 해당된다. ◇취득·등록세 감면 = 역시 내년말 이전에 신축주택을 구입할 경우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대상은 전용면적 18∼25.7평 규모로 제한된다. 일반 입주자의 경우 수도권 여부에 관계 없이 25%씩 감면되고, 주택사업자가 보존등기를 할 경우에는 50% 감면된다. ◇18평이하 `최초구입` 연 6%로 70% 대출 = 18평 이하의 `내집`을 `최초`로 구입하는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집값의 70%를 대출해 준다. 금리는 연 6%.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도 전반적으로 인하한다. 이를 위해 MBS자금을 기금에 확대 편입하고, 금리차 보전을 위해 제1종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를 현행 5%에서 3%로 인하한다. ◇주택보증에 기금출자 및 은행 출자전환 = 경영상태가 어려운 주택보증(주)에 대해 상반기중 국민주택기금이 출자하고 은행권은 채권을 출자로 전환, 조기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건설업 진입제한·퇴출 강화 = 건설업 등록시 사무실 및 보증능력 확인서 요건을 신설하고 기술자 보유기준을 강화한다. 등록사항은 3년마다 갱신 신고토록 하되, 신고하지 않는 경우 시정명령을 한 뒤 등록을 말소시킨다. 공사실적 기준을 상향, 미달하는 경우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다. △토건의 경우 6억원에서 10억원 미만으로 △토목·건축은 2억5000만원에서 5억원 미만으로 △전문 건설업은 5000만원에서 1억원 미만으로 기준이 각각 높아진다. 또 2년간 수주실적이 없는 경우 등록을 말소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업체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시공실적이 없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공사의 범위를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 미만으로 크게 축소, 신규업체 난립을 억제한다. 이 밖에 주택건설 사업자가 부도 등 부득이한 사유로 하청업체에 대한 공사대금을 미분양 아파트로 대물변제한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한다.
2001.05.22 I 안근모 기자
  • (표)한국 신용등급 관련 최근 주요 일지
  • [edaily] 다음은 지난해말 이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주요 기업,은행 신용등급 관련 일지.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평가팀 방한, 정례실사(`00.9.19∼21) ▲S&P, "국민-주택은행 등급 유지..장기전망은 긍정적(positive)"(`00.12.25) ▲무디스, "국민-주택은행 장기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검토"(`00.12.28) .."합병발표로 한국 최대은행 탄생, 비용 및 전략적 시너지 따른 많은 잇점" ▲김 대통령 "구조조정 기본틀 마무리..국가 신용등급 상향 전망"(`01.1.11) ..연두 기자회견 ▲무디스, "당분간 한국 신용등급 조정 없다"(`01.1.17) ..제롬 폰스 이사 중잉일보와 인터뷰 "향후 18개월간 조정계획 없다" ▲HSBC, "한국 올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01.1.18) .."한국의 개혁속도 감안할 때 한국이 신용등급 상향 첫 대상 될 수 있을 것" ▲SSB, "구조조정 진전이 2분기까지 한국 신용등급 상향 보장"(`01.1.22) .."한국정부, 단호한 입장속 은행,기업 시스템 리스크 제거 평가" .."다만 경기둔화로 신용등급 상향 미뤄질 수도 있다" ▲피치 국가신용등급팀 방한 실사(`01.2.19∼21) ▲피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시간 더 필요"(`01.2.22) ..아태담당 데이비드 쿨튼 "펀더멘털 강해졌으나, 민간부문 및 시장상황 개선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피치, "은행합병은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01.2.26) ..데이비스 회장 등 방한 기자회견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01.3.20) ..연례 보고서 "신중한 거시정책이 현 등급을 지탱하고 있다" .."충격에 대해 좋은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시스템의 취약성과 기업 구조조정이 아직은 배아기적 상태" .."비은행 금융기관 포함 전반적 금융시스템은 연약한 상태" ▲SSB, "한국 신용등급 상향 시점 3분기로 한 분기 후퇴"(`01.4.4) .."세계 경기둔화 예상보다 길어져" .."기업 개혁이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3분기에 신용등급 상향 전망" ▲S&P, " 한전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stble)"(`01.4.18) .."금융여건 개선되고 구조조정 예정대로 진행되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함께 상향될 수도 있다" ▲SSB, "한국 3분기 신용등급 상향 전망 유지"(`01.5.4) .."한국경제, 상반기 안정..하반기 회복 전망" .."기업 구조조정 합리적 속도 취할 것 신뢰" .."채권은행의 퇴출기업 선정 역할 증대 긍정적 평가" ▲피치, "제일은행 신용등급 상향조정"(`01.5.7) ..정부지원 감안 않은 등급(individual rate)을 D에서 C로 ..재무건전성 및 영업전망 호전 감안 ▲피치, "국민·주택은행 장기신용등급 상향조정"(`01.5.14) ..`BBB-`에서 `BBB`로..관찰대상 리스트에서도 제외 .."위기중에서도 건전한 재무구조 유지, 자산가치 계속 향상" .."다른 은행들도 발생가능한 문제 다룰 준비 잘 돼 있다" ▲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상향조정"(`01.5.16) ..선순위채권 등급 `Baa3`에서 `Baa2`로..등급전망 `안정적` .."지난 몇년간 수익성 바탕으로 재무구조 꾸준히 향상" .."제품 다양화로 시장환경 악화 불구 좋은 실적 전망" ▲무디스 국가신용등급팀 방한 실사(`01.5.21∼22)
2001.05.21 I 안근모 기자
  • (초점)무디스 한국 실사착수..등급상향으로 이어질까
  • [edaily]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21부터 이틀간의 한국 실사에 착수, 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다시 한 번 고조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한국에 대한 실사는 지난 2월 피치에 이어 올들어 이번이 두 번째. 당시에도 국가신용등급이 곧 상향될 것이란 기대감이 널리 퍼졌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등급조정 발표는 통상 실사 두 달쯤 뒤에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무디스의 발표는 오는 7∼8월쯤 돼야 나올 전망이나, 현재로서는 등급에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돼 있어 기대는 섣부른 상황이다. ◇등급상향 기대를 갖는 이유 = 지난해말 틈틈이 일었던 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은 올 들어 더욱 커졌다. 특히 연초 김대중 대통령이 작년말의 4대부문 개혁 마무리를 근거로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 등급상향은 시간문제란 인식이 팽배해졌다.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기관들의 호의적 평가도 이런 기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대표적인 사례. SSB는 지난해말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올 3분기에 등급이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한 SSB는 "한국의 구조조정 속도에 신뢰하며, 은행의 기업퇴출 주도권 강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현재 실사중인 무디스도 지난 3월 발표한 `Global Credit Research`에서 "한국이 외부적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크게 감소시킴으로서 신용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과의 관계개선으로 정치·군사적 리스크가 `관리`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 평가했다. 앞서 HSBC는 지난 1월 "한국의 개혁속도를 감안할 때 올해 신용등급이 상향될 첫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시각들을 반영, 국가 신용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한국의 국채가격도 해외시장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2008년 만기인 10년물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가산금리는 지난 17일 뉴욕시장에서 145bp로 거래되며 사상 최저치(채권가격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은행/기업에 대한 등급상향 잇따라 = 국가신용등급의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는 주요 기업 및 은행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길을 가는 한국전력에 대해 S&P는 지난 4월 `안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며 "금융여건이 개선되고 구조조정이 예정되로 진행되면 국가신용등급과 함께 긍정적으로 상향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달 들어서는 피치가 제일은행에 대한 신용등급(individual rate)을 종전 D에서 C로 상향조정했다. 재무건전성과 영업전망이 좋아졌다는 게 이유. 피치는 이어 지난 14일에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장기신용등급도 종전 `BBB-`에서 `BBB`로 올렸다. 지난 16일에는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선순위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 ◇등급상향 걸림돌 아직 제거 안돼 = 하지만 개별 기업 및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국가등급 조정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우자동차, 현대건설,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현대투신 등의 문제가 여전히 진행중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상반기중 매각 MOU체결을 추진중인 서울은행을 비롯, 공적자금 투입 금융회사 처리도 아직 가시적 진전이 없다. 미국과 한국의 경기가 바닥을 탈출하고 있다는 신호가 일부 감지되고는 있지만 하반기 이후의 거시경제 전망도 뚜렷하지 않아 부담이다. 따라서 한국에 대한 국제신용평가 기관의 등급조정 방향은 다음달을 전후로 해 잇따를 국내 주요 부실기업 처리와 향후 경기전망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오히려 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다는 것. 지난해 9월 방한, 실사를 했던 무디스가 보고서를 작성하지도 못한 채 이번에 다시 실사에 나섰던 점과, 지난 2월 방한한 피치가 아직 등급조정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는 점은 한국의 이런 `과도기적`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방한중인 탐번 무디스 한국담당 국장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융시스템과 기업부문의 연약함이 가장 큰 신용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의 경기둔화는 문제들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위기탈피에 따르는 재정부담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고 한국의 상황을 평가했다. `(표)최근 한국 신용등급 관련 주요 일지(12:07)` `(자료)한국 국가신용등급 조정 추이(14:52)` 참조
2001.05.21 I 안근모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1일)
  • [edaily]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MSCI지수 산출방식 변경으로 한국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며 무디스 신용등급 평가 실사단도 방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MSCI지수에 신규로 편입된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지만 재료 노출과 실제 적용까지 필요한 시간을 감안한 조심스러운 전략도 병행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SCI지수 산출방식 변경..한국비중 확대 "긍정적" MSCI지수에 한국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SCI지수가 세계 주요국의 자금운용 기관들이 가장 폭넓게 벤치마킹하는 지역별 국가별 기업별 자금포트폴리오의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19일(현지시간) MSCI지수의 변경된 산출 방식에 입각한 예비지수의 편입비율을 발표했다. 한국의 경우 EMF(신흥시장)지수에서 종전 11.5%였던 편입비중이 14.8%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한국주식의 편입비중을 늘리기 위해 증시에서 보다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MSCI 신규편입 종목에 관심..유의필요 이번에 MSCI지수 산출방식이 변경되면서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우선주(한국내 비중 1.9%), 기아차(1.6%), 현대중공업(0.9%), 굿모닝증권(0.6%), 에쓰오일(0.5%), 한국전기초자(0.3%), LG건설(0.2%), 태평양(0.2%), 유한양행 (0.2%), 농심(0.2%), 풍산(0.2%), 한진해운(0.15%) 등 12개와 아시아나(0.1%),국민카드(0.5%), 한통프리텔(3.6%), 휴맥스(0.4%), 엔씨소프트(0.3%) 등 코스닥시장 5개 등 총 17개이다. 반면 탈락된 종목은 대상 현대건설 이수화학 대한통운 국도화학 LG화재 남해화학 삼양사 쌍용양회 등 9개이다. 한국지수중 비중이 높아진 종목은 삼성전자(23.9%에서 26.4%로 2.5%포인트 상승), 포항제철(7.8%에서 9.1%로), 신한은행(2.4%에서 2.8%로) 등이다. 반면에 한국전력은 5.9%포인트, SK텔레콤은 5.7%포인트 각각 축소됐으며 한국통신 비중도 축소됐으나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이 예정돼 있어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기세력 또는 적극적인 투자펀드들의 신규편입 종목에 대한 활발한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재료노출과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실제가치로의 회귀 가능성이 있고 이번 지수변경의 실제 적용은 상당기간 남아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실사단 어제 방한..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감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서 국가신용등급팀이 어제(20일) 방한했다. 이 팀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재경부와 금감위, 한은, KDI 등을 직접 방문해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아직 등급 상향에 대한 전망은 이른 감이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이 나돌고 있어 실제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지원 대책마련..여·야·정 정책포럼 민주당과 한나라당, 정부 등 여·야·정은 어제 충남 천안소재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정책포럼을 갖고 신축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정 등 주택과세체계 개편을 포함한 건설업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주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또 이들은 주식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여·야 공동발의로 제정하고 도산관련 3법의 통합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사흘째 강세..기술주 혼조 미 증시가 지난 주말 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투자자들의 관망으로 장중내내 무기력한 장세를 이어갔으나 막판에 저력을 발휘, 결국 사흘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다. 지난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뒤 약보합선에서 꾸준히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낙폭이 비교적 커질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막판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0.24%, 5.20포인트 상승한 2198.8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에는 상하 최대폭이 60포인트에 그칠 정도로 좁은 변동폭안에서 머무르면서 꾸준히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47%, 53.16포인트 상승한 11301.74포인트를 기록했다. 델컴퓨터와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의 실적악화 경고, 그리고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뉴욕증시는 장 막판까지 무기력한 장세를 보여 이틀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 가량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유입, 지수들은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섰다.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뉴스가 있지는 않았지만 장막판 매수세는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세력의 선취매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어제 거래가 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지수 2200선 돌파에 실패한데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약세를 지속했지만 막판 반등하면서 바짝 근접, 내주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선물가격이 8개월래 최고를 기록한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석유, 항공, 운송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 증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제약, 그리고 유통주들은 약세였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 중에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강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업종도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0.3%,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5% 오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1.7% 하락했다. 또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5% 하락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장막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07% 상승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실업률 통계, 현실반영 못한다..중장기처방 한계 - LG, 외국사와 IMT 추진..미 캐나다 일본 3개사와 동기식 컨소시엄 협상 - 인터넷 서점 최고 50% 할인공세..출판산업 휘청 - 부동산 경기 급속 회복..수도권 중소업체까지 신규분양 활기 - 바른손, 주인이 없어졌다..대주주 홍콩계 헤지펀드 잇단 이탈 - 정부, 오페라본드 구성안 검토.."공기업+은행주" 채권발행 - 구조조정 촉진법 내달 제정, 경제난 타개 합의..여야정 정책포럼 - MSCI 지수조정, 한국주식비중 높인다 - 미국 법인세 폐지 추진..오닐 재무장관 밝혀 - 유가급등, 30달러선 위협..수출 물가에 겹부담 - 퇴출금융기관 임직원 대주주 총 2741명에 손배소..예보 - 현대그룹 처리 내달 매듭..채권단, 지원안 마련 - 법인 소득세율 인하검토..재계요구 수용 - 부실채권 처분 배드뱅크 세운다..우리금융지주사
2001.05.21 I 이정훈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5일)
  • [edaily] 미국의 금리인하가 결정될 FOMC회의를 기다리며 주식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피로감이 누적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어제까지 3일째 상승했으나 상승률은 1%에도 못미치는 횡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1조7천억원대 그치고 선물시장의 거래도 크게 감소해 지친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도 주식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할 만한 "딱 떨어지는" 재료는 찾기 힘들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고객예탁금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이닉스의 외자유치 등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재료로 남아있으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역부족이다. 다만 대기업들의 규제완화 요구에 대해 진념 부총리가 완화 검토를 시사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15일 FOMC, 50bp인하 전망 우세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이 내일(현지시각 15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CBS 마켓워치가 2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50bp의 인하폭을 점쳤으며 오늘 거래된 연방기금금리선물 가격도 내일 연준이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이 9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내일 공개시장위원회를 보는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은 "잘 해야 본전"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연준이 대부분의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한다해도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고 오히려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시사하는 내용이라도 삽입될 경우에는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25bp에 머무를 경우에는 당장 매도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산업재고 큰 폭감소..경기회복 기대 미국의 3월중 산업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미국경기가 점차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14일 미 상무부는 3월중 산업재고가 전월의 0.4%(수정치. 당초에는 0.2%) 감소에 이어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소매부문의 재고는 0.3% 감소한 반면, 자동차 재고가 1.3% 줄어들어 내구재부문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주말 소매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크게 높아진데 이어 산업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늘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내일 결정될 연준의 금리정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미국 증시, 관망속 혼조양상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21%(25.51포인트) 하락한 2081.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채 0.52%(56.02포인트) 상승한 10877.3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26%, 3.25포인트 오른 1248.9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5%, 0.72포인트 하락한 486.6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월중 산업재고가 두달째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지만 4월중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은 오히려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경기회복과 관련해서는 전망이 혼란스러웠다. 기술주 중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은행주들을 비롯해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제약,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토마스 웨이즐이 인텔의 펜티엄4 매출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한 영향으로 인텔이 1.9%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4%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전주말에 비해 2.1%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0%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0.9%, 1.7%, 그리고 2.2%씩 하락했다. ◇인텔, 2분기 실적 예상치 못미칠 것 토마스 위셀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가 세계 최대의 칩 제조업체인 인텔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브릿지뉴스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스는 인텔이 출하량 감소와 고비용, 무리한 펜티엄4 가격인하가 이 같은 전망의 배경이라고 설명하며 인텔이 62억달러~68억달러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것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펜티엄4의 출하량이 2분기는 물론 올해 남은기간 동안 예상보다 낮을 것이며 높은 제조비용과 가격인하로 2분기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거나 전망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쟁업체인 AMD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는 인텔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하며 2분기 주당순이익을 기존의 12센트에서 8센트로, 매출은 65억달러에서 61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55센트에서 45센트로 낮췄다. ◇진부총리, 대기업 규제완화 검토시사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출자총액제한 등 대기업규제 완화와 관련 "선단식 재벌경영 행태를 배제한다는 전제 아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항공 해운 건설업의 경우 부채비율 적용에 대해 별도 검토가 가능하다"며 "정부 내부에서도 이같은 방안을 이미 검토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내일 정·재계 간담회에서는 일단 재계의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경제계 건의에 대한 정부차원의 검토를 끝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에 참여,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주요기사 -피치, 국민·주택 신용등급 한단계 올려 -전경련, 총액출자 해소 3년 유예/집단소송제 유보등 건의 -대우차 노조, 부평공장 해외매각 수용 -기업 올해 R&D 투자 늘었다-산업기술진흥협회 -하이닉스 2억불 유치 외국투자가 잠정 결정 -진도, 워크아웃 중단할 듯..CRV 매각계획 무산
2001.05.15 I 김희석 기자
  • 1187개 상시평가 대상기업 선정·8월까지 퇴출 결정-금감원(종합)
  • [edaily] 금융감독원은 8일 최근 3년간 연속해 이자보상배율 1.0배 미만인 업체, 자산건전성분류기준에 의한 요주의 상당등급 이하 업체, 각행 내규에 따라 부실징후기업 등으로 관리중인 업체 등 1187개 업체를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같은 은행들의 대상기업 선정은 급격한 신용도 악화, 제2금융권 여신비중 과다, 장기연체화 우려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세부기준이 없고, 외부감사결과 한정의견, 부정적의견, 의견거절 업체 및 적자전환 업체 등을 평가대상기업에 포함하지 않아 현장지도를 통해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각 은행이 정한 신용공여 기준에 미달한 법정관리·화의업체 중에서 일부 누락된 업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중 선정요건에 부합되는 기업이 있을 경우 이를 대상기업에 포함시키도록 해 기업 상시평가 대상기업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성순 신용감독국장은 "어제(7일) 각 은행에 각행별로 정한 신용공여기준에 미달한 업체중에서도 법정관리·화의업체는 모두 상시평가 대상기업에 포함시키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정 국장은 또 "1187개 상시평가 대상기업에 대한 평가는 오는 8월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상시평가 때문에 각 은행 및 대상기업마다 평가결과가 확정되는 시기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어 기업 상시평가 대상기업은 앞으로 4단계로 분류해 처리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4단계 분류방법은 지난 해 기업 퇴출때와 마찬가지로 회생가능기업(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한 기업), 유동성문제가 일시적인 기업, 유동성문제가 구조적인 기업, 정리대상기업 등이다. 각 은행들은 이들 기업들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이달부터 곧바로 실시한다. 대상기업을 선정할 때 적용한 은행별 신용공여 기준은 10억원이상에서 100억원이상까지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 평화 광주은행은 10억원이상, 제주 전분은행은 20억원이상, 수출입 조흥 제일 한미 대구 부산 경남은행은 30억원 이상, 기업 농협 한빛 외환 서울 신한 하나 국민 주택은행 등은 50억원이상, 산업은행은 100억원이상을 대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각 은행들은 앞으로 매반기별로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연 2회 평가를 실시한다. 단 급격한 신용하락 등으로 유동성위험 직면시 수시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한편 금감원은 "은행간 이견조정을 위한 채권은행 상설협의기구 설치는 오는 6월말을 시한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실제로 상시평가 대상기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상반기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1.05.08 I 김병수 기자
  • 1187개 상시평가 대상기업 선정·4단계 분류해 퇴출 결정(상보)
  • [edaily] 금융감독원은 8일 최근 3년간 연속해 이자보상배율 1.0배 미만인 업체, 자산건전성분류기준에 의한 요주의 상당등급 이하 업체, 각행 내규에 따라 부실징후기업 등으로 관리중인 업체 등 1187개 업체를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러나 이 같은 은행들의 대상기업 선정은 급격한 신용도 악화, 제2금융권 여신비중 과다, 장기연체화 우려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세부기준이 수립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또 외부감사결과 한정의견, 부정적의견, 의견거절 업체 및 적자전환 업체 등을 평가대상기업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따라서 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모든 법정관리·화의업체에 대한 반기별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미포함 기업들을 포함시키도록 각 은행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기업 상시평가 대상기업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금감원은 기업 상시평가 대상기업은 앞으로 4단계로 분류해 처리방향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4단계 분류방법은 지난 해 기업 퇴출때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한 기업, 유동성문제가 일시적인 기업, 유동성문제가 구조조인 기업, 정리대상기업 등이다. 각 은행들은 이들 기업들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이달부터 곧바로 실시한다. 대상기업을 선정할 때 적용한 은행별 신용공여 기준은 10억원이상에서 100억원이상까지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 평화 광주은행은 10억원 이상, 제주 전북은행은 20억원 이상, 수출입 조흥 제일 한미 대구 부산 경남은행은 30억원 이상, 기업 농협 한빛 외환 서울 신한 하나 국민 주택은행 등은 50억원 이상, 산업은행은 1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각 은행들은 앞으로 매반기별로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연 2회 평가를 실시한다. 단 급격한 신용하락 등으로 유동성 위험에 직면한 기업에 대해선 수시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2001.05.08 I 김병수 기자
  • "미 경기회복 여부는 소비자들 손에 달려 있어"-KOTRA
  • [edaily] 최근 낙관적 전망과 비관적 전망이 엇갈린 두 거시경제지표의 발표로 향후 미국경제 회복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지면서 대미 수출여건 변화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 무역관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분석을 통해 경기회복의 열쇠는 소비자들에게 달려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의 가계 운영형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워싱턴 무역관의 보고서 내용. 지난달 27일 발표된 미국의 올해 1분기 GDP성장률이 전문가들 예상치의 두배를 넘는 2.2%를 기록하면서 미국경제의 튼튼한 저변을 보여주는 청신호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일주일 후인 이달 4일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 2년 반만의 최고치인 4.5%로 상승하면서 GDP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 전망에 적신호를 나타냈다. 우선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을 높여주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경기둔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기업의 투자지출 감소와 관련, 지난해 4분기 0.9%가 감소했던 기업의 고정투자는 올해 1분기 중 1.6%가 늘어나면서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주택투자도 3.3% 증가하여 활황세를 유지했다.. 무엇보다도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지난 1분기에 활력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 1분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3.1%를 기록, 지난해 4분기 증가율(2.8%)을 상회했으며 장기 경기호황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노동부가 4일 발표한 미국의 실업률 증가는 향후 미국경기의 회복전망을 어둡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4월중 일자리 감소는 지난번 경기침체기인 91년 2월 이래 가장 큰 규모를(22만3천개) 기록하면서 미국의 실업률이 전달의 4.3%에서 4.5%로 뛰어 올랐다. 실업률이 30여년만의 최저 수준을 보였던 지난해 10월(3.9%) 이후 6개월 만에 0.6%나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일자리 감소현상이 지금까지 부진을 보였던 제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금융 및 유통 등 서비스분야에까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이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의 4월중 실업률이 이처럼 상승하자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미국경제 의 단기 회복전망에 대한 비관론과 낙관론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낙관론자들의 주장은 ▲고용안정도가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임을 인정하나 실업률 지표는 지난 경기상황을 시차를 두어 반영하는 후행지수로서(Lagging Index)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경기둔화에 따라 실업률 상승은 이미 예견됐던 놀라운 소식이 아니며 ▲일부 첨단기술 분야를 제외하고는 미국기업의 재고조정 작업이 이미 상당한 정도로 진행되었고 ▲FRB의 거듭된 이자율 인하조치로 기업의 자금대출 여건이 크게 호전된데다가 ▲FRB가 앞으로의 경기상황의 변화에 대해서도 강력하고도 민첩하게 대응할 방침이기 때문에 미국경기는 금년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진입하리라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실업률 지표의 경기후행 특성과 관련, 지난 90-91년 경기침체기의 마지막인 91년 2월 미국의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25만9000개) 바로 그 후부터 미국이 현재까지 누려온 10년의 장기호황이 시작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들어 금년 2분기 미국경기 바닥론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실업률이 경기후행지수이긴 하나 소비자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장래 소비지출 감소를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FRB의 거듭된 이자율 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아직 불안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기업들의 잇단 정리해고 소식과 노동부의 실업률 상승 공식발표는 소비자들의 장래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켜 소비지출에 신중을 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컨퍼런스 보드와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와 소비자체감지수가 장래에 대한 고용불안이 주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4월중 각각 3년 반과 7년 반만의 최저치인 109.2와 88.4로 각각 떨어졌었다. 그러나 미국경기 회복 전망에 대한 견해차이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의 카드(wild card)는 결국 소비자가 쥐고 있으며 여기에 유가상승, 인플레압력, 세계 경기회복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5.4일 현재) 미국내 가솔린 가격은 정유능력 한계로 인해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유가파동을 겪었던 지난해 6월과 비슷한 수준인 갤런당 평균 1.76달러로 뛰어 올랐고 인플레 척도인 GDP 디플레이터도 올해 1분기 3.3%로 전분기(1.9%)에 비해 두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세계은행과 IMF, OECD등 국제기구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도 계속 하향 조정되어 발표되는 등 미국 경기회복과 관련된 여러 변수의 최근 움직임이 밝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미국 경기회복의 가장 큰 변수이자 마지막 보루인 미국 소비자들의 가계운영 움직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이다.
2001.05.08 I 이훈 기자
  • 청와대 경제장관간담회 보고내용(요약)
  • [edaily] 1. 설비투자 촉진 □임시투자세액공제(투자액의 10%) 적용시한을 연장(금년 6월말→12월말) - 임시투자세액의 조기공제제도 도입(6월중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 현재 확정신고시 투자세액을 공제받도록 되어 있는 것을 중간예납시(금년 8월)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의 재투자를 유도(세수지원효과 약 2000억원)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의 설비투자자금을 하반기중 외자조달등으로 추가증액 □1만개 중소기업 디지털화를 5월부터 본격 실시 □IMT-2000 사업자 출연금(1.3조원) 중 1000억언을 전통산업의 IT화에 지원 □기술신보의 중소 벤처기업 보증지원을 2조원 확대(최대 13조원→15조원) □5월16일 주요기업 기조실장 간담회 개최 2. 수출시장 다변화 대책 지속 추진 □수출마케팅 강화대책 수시 보완, 점검 -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등 세일즈 외교 강화 * 총리 중동4개국 순방(5.6~5.17, 사우디 카타르 오만 UAE) * 미국, CIS지역, 중남미 등에 무역 투자사절단 파견(산자부) * 중국 중남미 북구 등에 IT 사절단 파견(정통부) - 중소 벤처기업 수출지원 강화 - 미국 등 주요교역국과의 통상마찰 적극 대응 3. 물가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 추진 □소비자 물가 3%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 통화, 금리,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 - 공공요금 안정적 관리 * 택시요금 상하수도요금 쓰레기봉투료 등 지방공공요금을 하반기중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조정 * 이동전화요금 조기인하 추진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사업자에 대한 지원 강화 - 주택신용보증한도 인상91인당 6000만원→2억원, 5월중) □고리대금 행위 및 불법적인 채권추심행위로부터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민금융이용자 보호대책" 마련 4. 부실기업 상시 정리시스템의 원활한 운영 □금감원에서 22개 은행을 대상으로 지난 3월 확정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 적용사항을 일제 점검 □법정관리, 화의, 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의 현황 파악을 5월까지 완료. □은행연합회 중심으로 채권단 의견을 조율, 결집할 수 있는 상설협의기구를 6월까지 설립 □구조조정 제약요인을 해소하고 부실위험 발견과 부실처리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 특별법" 제정 추진 - 내부회계관리시스템 운용 의무화, 분식회계 등 제보자에 대한 신분 보장, 회생불가능 판단시 법정관리·파산 등 진행, 법정관리 신청시 정리계획안의 사전제출 등 - 5월중 관계부처 및 당정 협의를 거쳐 법률안 확정한 후 6월중 여야 공동발의로 의결 추진
2001.05.03 I 안근모 기자
  • 은행,현대 문제여신 7.5조 소화가능..LG증권 마켓트랙커
  • [edaily] ◇ 산업 Update - 항공업환율 상승 및 폭설에 따른 결항으로 1분기 실적 크게 악화, 대한항공 3개월 투자 의견 ‘HOLD’로 하향 조정. 1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추정 실적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한항공의 투자 의견을 기존의 ‘BUY’에서 ‘HOLD’로 하향 조정하며, 아시아나항공의 투자 의견은 ‘HOLD’를 유지한다. 국내 항공업체들은 사업 구조상 달러 지출이 수입보다 많은 상태이다. 환율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9%와 7% 수준 증가한 1조 3,425억원과 5,053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매출의 증가 효과와는 달리 원/달러 환율 100원 상승시 항공업체들은 월 60억원 ~ 7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즉, 2001년 1/4분기 평균 환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13.0% 높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각사는 2001년 1/4분기에 추가적으로 180억원 ~ 20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떠 앉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월과 2월의 폭설로 인한 3일 이상의 결항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도 반영되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 이익은 각각 &8211;820억원과 8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89억원과 375억원이 감소한 것이다(2000년 1/4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 이익은 각각 &8211;231억원과 462억원이었음). 또한, 분기말 환율의 상승에 따른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의 발생으로 세전 손익은 각각 3,244억원, 1,68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평가되는데(발생 가능한 자산처분손익과 지분법 손익은 제외한 상태에서 비교), 이는 영업 이익의 감소외에 2000년 1/4분기에는 외화환산이익이 각각 1,028억원과 581억원이 발생한데 반해 2001년에는 외화환산손실이 각각 1,729억원, 711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1년 1/4분기 양사의 세전 손실은 각각 3,178억원과 95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같이 큰 폭의 이익 규모 감소는 2/4분기부터 국내선 운임 인상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고,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경기 회복에 따른 화물 물동량의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성 개선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환경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대한항공의 2001년도 실적을 하향 조정하며, 3개월 투자 의견도 ‘BUY’에서 ‘HOLD’로 하향 조정한다. 그러나, 5월부터 국제선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일본 및 중국 노선 취항이 기대되는 만큼 12개월 투자 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 은행(OVERWEIGHT)Hyundai Group : Too Hot To Handle? (국내 은행, 현대그룹과 관련된 위험요인 자체 소화 가능). Bank shares underperformed… (P2)지난 3월 이후, 은행주는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 하락율을 보였다. 그 이유는 1) 1)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은행주의 약세가 이어져 상대적으로 외국인 보유지분이 높은 국내 은행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2) 특히, 국내 원화가 엔화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엔화 약세 전망이 우세하여 외국인 투자가 입장에서는 원화절하에 따른 환차손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태이었으며, 3)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은행권의 추가 지원 및 부실 우려가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밖에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과정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은행주에 대한 시장 우려를 자아내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금은 외부 요소가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급락에 대한 우려도 낮아지고 있다. 외환시장도 아직 불안요소가 완전히 걷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초까지 보여준 급락의 상황이 재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물론 엔화 약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엔화에 연동한 적절한 원화절하는 국내 수출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특히, 국내 소비심리와 산업활동이 다소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대외 수출입에 의한 성장세 둔화를 상쇄하고 있다. 당사는 3/4분기 말을 전후하여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과 주택은행도 최종적으로 합병 계약을 체결하였다. 앞으로 합병과정에서 추가적인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으나 물리적인 합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당연한 진통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은행주와 관련된 가장 큰 우려 요소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처리 과정으로 판단된다. Blindsided by Hyundai on the heel of Daewoo collapse (P3)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난 3월에 발표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의 재무구조 현황을 보면, ‘98년 이후 30대그룹 계열의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98년 379%에서 179%로 하락하였고, 매출액 대비 총부채는 172%를 기록하였다. 이는 이미 ‘97년 이후 6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된 재벌 중 절반 이상이 파산하거나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을 진행하여 30대 그룹 집단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30대 그룹 집단에 포함되는 기업이 갈수록 양호한 재무구조를 갖는다는 것은 국내 은행의 거액여신에 대한 리스크 요인이 차츰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97년 기준 약 30여 대그룹 기업 집단이 몰락하였지만 국내 기업구조조정은 하루 아침에 완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앞으로 최소 3~4년 이상의 노력이 더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국내 기업들이 과다차입을 통한 성장 일변도의 경영형태로 회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새로운 균형이 이루어질 것이다. 현대그룹의 문제도 그 과정이라고 판단된다. ‘30대 그룹집단 중에서 부채비율이 250%를 초과하는 계열은 현대/금호/쌍용/현대정유/고합에 불과하고 매출액 규모가 부채를 밑도는 기업집단은 한진/두산/한솔/동양/동국제강/현대산업개발/하나로통신/대우전자/고합이다. 이 중에서 추가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기업 집단은 현대/쌍용/금호 등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고합/대우전자 등은 이미 워크아웃이 진행되거나 해외 매각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당분간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인 현대/쌍용에 대한 신용위험을 국내 은행이 소화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시장의 투자관점은 달라질 것이다. Just how bad is it for Hyundai & Ssangyong? (P4)역시 현대/쌍용 계열 기업의 재무 상태는 취약하다. 고려산업개발은 이미 부도 처리하였고, 현대건설/하이닉스 반도체/현대상선/현대석유화학/쌍용양회 등은 채권단의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당사는 현대건설/하이닉스 반도체/현대상선은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재정지원이 뒤따른다면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정부의 정책은 ‘회생’ 쪽으로 기울었고 채권단(특히 외환/조흥/산업은행)의 입장에서도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신용리스크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분명 국내은행의 부담은 커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 기업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에 의한 단기적인 신용집중도 불가피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회사채 신속인수 및 출자전환을 통해서 총 신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각 기업의 일부 자구노력이 진행되고 시장의 압력도 가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거래은행이 아닌 일반 채권단의 반발도 거세질 것이다. 당사는 이들 기업의 처리 방향에 상관없이 고려산업개발/현대건설/현대상선/하이닉스반도체/현대석유화학/쌍용계열사 등은 당사 NPL Basket에 포함시켰다.Exposure to Hyundai & Ssangyong will clearly be burden (P5)현대그룹의 총부채는 39조원이고 이 중에서 금융권 부채는 약 22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에서 국내 8개은행(국민/주택/신한/하나/한미/한빛/외환/조흥)이 보유한 총채권(여신+지급보증+CP+회사채)은 총채권의 45%에 이르는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중에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여신도 현대그룹 총 채권에 포함된 것이다. 앞에서 서술한 당사 NPL Basket에 들어가는 고려산업개발/현대건설/현대상선/하이닉스 반도체/현대석유화학에 대한 8개 은행의 총 채권액은 약 7.5조원에 달한다. 과연 이들 은행은 7.5조원이라는 잠재부실채권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쌍용양회 그룹의 총부채는 9조원이지만 약 2조원에 이르는 출자전환을 고려하면 약 7조원으로 파악되고 금융권 부채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미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쌍용건설/남광토건과 주)쌍용에 대한 여신도 포함되어 있다. 8개 은행의 총 채권액은 약 1.5조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대(현대중공업 등 제외_와 쌍용에 대한 문제가능 여신은 약 9조원에 이른다. 현대와 쌍용에 대한 여신의 합계가 1조원이 넘는 은행은 국민(1.7조원)/한빛(1.6조원-이 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조흥(1.9조원)/외환(3.2조원) 등이다. 자기자본을 50% 이상 초과하는 은행은 하나(49.5%)/한빛(69%)/조흥(92%)/외환(224%) 등 이다. 역시 주택은행은 총 채권액 5,000억원으로 한미은행 다음으로 적은 수준이고, 자기자본 대비 16.9%에 지나지 않아 국내 은행 중 현대에 대한 충격을 가장 쉽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hat about current and projected loan loss coverage? (P6)현대와 쌍용에 대한 대손충당금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월 말까지 한미(932억원, 18.9%)/하나(1,576억원, 17.0%)/주택(762억원, 15.4%) 순으로 충당금을 적립하였고 8개 은행 평균(한빛/외환은행은 12월말 기준)은 8.2% 수준이다. 단, 이는 대손충당금 적립대상자산과 유가증권도 포함하였으므로 실제 충당금적립대상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충당금적립대상자산에 대한 적립비율은 한미은행(37%)/하나은행(20%)/주택은행(18%) 등 이다. 당사는 Worst Case의 경우, 올 연말까지 각 회사의 여신은 물론 유가증권에 대해서도 평균 50~56%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가정하여 추가 부담액을 산정하였다. 회사별로는 고려산업개발(100%)/현대건설(50%)/현대전자(50%)/현대상선(50%)/현대석유화학(20%-현대중공업 계열)/쌍용(50%) 등 이다. 이 경우, 전체적으로 이미 8,4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였으나 추가적으로 3.3조원의 충당금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외환(8,680억원)/조흥(6,130억원)/한빛(6,340억원) &8211;단 조흥과 한빛은 유가증권에 대한 추가 부담 가능- 이 가장 부담이 크다. 국민은행도 5,160억원의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신한은행도 2,600억원과 하나은행 1,930억원의 부담이 발생한다.Earnings to be stable despite additional burden from Hyundai & Ssangyong (P7)이미 당사는 국내은행의 지난 1/4분기 실적이 당사가 추정한 각 은행의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전달한 바 있다. 그렇다면 각 은행의 충당금적립전이익 수준에서 현대/쌍용의 부담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 상대적으로 우량한 5개은행은 위에서 밝힌 Worst case의 가정에서도 올해 당사 추정 순이익 범위에서 30%이상 벗어나지 않는다. 그것도 당사가 추정한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의 50%는 현대/쌍용이 아닌 기타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으로 가정하였고 나머지 충당금 배분액으로만 현대/쌍용의 추가 적립 부담을 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접근하였다. 또한 대손충당금의 적립이 요구되지 않는 회사채에 대해서도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예를들어, 국민은행의 충당금적립전이익 추정치는 약 2조 1,300억원에서 이미 1,54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였으므로 2/4분기 이후 충당금적립전이익은 1조 ,9760억원이다. 이중에서 2/4분기 이후 당사가 추정한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6,970억원(1/4분기 1,540억원 포함하면 8,520억원)으로 50%에 해당하는 3,490억원은 현대와 쌍용이 아닌 다른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부담으로 가정하였고 나머지 3,490억원은 현대/쌍용에 대한 부담 가능액이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경우, 현대/쌍용에 대한 부담이 최악의 경우 5,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므로 당초 순이익 추정치인 9,140억원보다 적은 7,310억원의 순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Worst case의 경우 대부분 은행은 당사 추정 실적보다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지만 30% 이상 벌어지는 은행은 하나도 없다. 물론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은 제외이다. Top picks: New Kookmin Bank (2313/2746), Hana Bank (0736) (P8)각 은행의 적정한 순자산가치에 대한 논란은 끝없이 가능하다.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가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사는 모든 은행에 대하여 대우(82% -일부 은행은 이미 추정손실 자산에 대하여 상각 완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으로 가정-), 워크아웃(55%), 법정관리(56%), 리스(45%), 현대(56%-5개 기업-), 쌍용(50%) 등의 손실율을 가정하여 순자산가치를 산정하였다. 물론 순자산가치가 주는 의미는 크지 않다. 미래 수익 Flow(세후 영업이익 또는 ROE)에 대한 자기자본비용의 상쇄 여부에 따라 현재의 가치가 산정되기 때문이다. 국내은행의 충당금적립전이익 규모가 평균 자기자본의 5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순자산가치(기존 부실에 대한 보수적 가정에 의한 손실 차감 -당사 기준-) 대비 2배의 프리미엄 정도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또한 현재 장부가치를 그대로 인정하고 향후의 수익 추정치(기존 부실에 대한 충당금 부담 지속 반영)에 대한 프리미엄을 가정한다면 국내 신용위험으로 고려하더라도 현 장부가치 대비 1.5배 정도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당사는 기존 5개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계속 유지하고, 특히 국민은행/주택은행/하나은행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한미은행도 주가의 탄력성이 높아 보인다. ◇기업탐방 - 동양기전 (BUY/1357)영업 리스크 완화, 실적대비 저평가.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한다. 투자 포인트는 실적 호전과 영업 리스크 완화이다. 올해 동사의 매출액은 1,320억원, 순이익은 82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예상 PER은 1.8배(4월 27일 종가 6,230원 기준)다. 적정주가는 1만원을 제시한다. 1분기에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6.3% 감소한 287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42.3%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10% 증가한 23억원에 달했다. 환율 상승(1분기 직수출 규모는 자동차 60만불, 유압 510만불 등 570만불)에다 산업기계부문의 실적 호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동사는 지난해 대우차 부도어음 135억원 가운데 101억원(34억원은 3, 6, 9, 12개월짜리 신어음으로 교체, 이 가운데 8억 3천만원은 이미 회수)을 손실처리함에 따라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대규모 흑자로 전환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 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영업 리스크가 상당부분 완화되고 있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대우차와 관련해서, 거의 현금성 결제(1주에서 최장 3주)가 이루어지고 있고 대우차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동사는 지난해 자동차부문 매출액 645억원 가운데 353억원을 대우차에서 일으켜 비중이 54.7%(전체 매출액대비 비중은 27.2%)에 달했으나 올 1분기에는 120억원 가운데 48억원으로 40%(전체 매출액대비 비중은 16.7%)로 낮아졌다. 매출 다각화 차원에서 현대/기아차로의 납품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대우차 부도 이후 대우차관련 매출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유압실린더부문의 매출액 가운데 40%(나머지는 수출)를 차지하는 대우종합기계의 실적 호전도 동사의 영업 리스크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게다가 해외 직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동사의 직수출 규모는 2,450만불이었으나 올해에는 지니(1,700만불), 머큐리(770만불) 등 기존 거래처 이외에 폴크스바겐 등을 대상으로 신규 납품을 개시, 직수출 규모가 3,800만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폴크스바겐에 리어와이퍼모터(골프)를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 99년 5월부터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올해 5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연간 베이스로 500만불(올해 350만불) 정도다. 동사는 폴크스바겐에 프론트와이퍼모터(루포)도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 99년 12월부터 테스트에 들어갔는데 빠르면 2002년부터 납품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일본 나브코社에 올해부터 유압실린더 납품이 신규로 개시될 예정이다. 규모는 330만불 정도다.
2001.04.30 I 박호식 기자
  • (전망)코스닥,"긍정 시각 유지"..매물대 안착 관심
  • [edaily] 이번주(30~5/4) 코스닥시장은 지난주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받아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과 투신이 업종 대표주 중심의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고 9조원에 육박하는 고객예탁금이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는 등 주변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 발표되는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띠면서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히 해소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증시의 급락만 없다면 지난주 60일선에 안착한 코스닥시장이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매물대 포진 지수대인 78 이상의 안착 여부도 관심사다. 반면 하락할 경우에는 적어도 120일선인 73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는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는 실적호전 업종대표주에 대한 저가매수가 바람직한 투자전략으로 꼽혔다. 또 테마별 빠른 순환상승에 대비한 길목지키기식 단기대응도 고려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전주대비 2.5% 오른 75.32로 마감했다. 주초 75포인트로 갭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하방경직성을 갖춘 가운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늘어나는 유동성, 충족된 상승의 조건인가? 5월이 시작되는 이번주는 늘어나는 유동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주도주 없는 4월중반 이후의 중기랠리 연장이 외국인과 투신의 쌍끌이 지수 버팀목에 힘입어 기존 테마주가 순환 상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단지 쌍끌이의 대상이 업종 대표주에 국한돼 있다는 점을 감안,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지수대로 보면 120일 이동평균선(73포인트)을 저점으로 80선 돌파를 시도하는 지수 흐름이 가능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보다 실적호전 성장주와 순환 상승하는 테마주의 물량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과장 = 긍정적인 시장접근 유지 종목별로 빠른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어 단기 기술적 매매가 유리해 보이나 시세의 연속성이 없어 매매 타이밍 선정이 어렵다. 따라서 조정시 저가매수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 코스닥50 지수선물 편입종목 가운데 실적전망이 양호한 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원활한 매물소화 과정/매수우위 전략 유효 미국에서 최근에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임에 따라 국내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도 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에는 신규주택 판매가 호조세로 나타냈으며 주말에 발표된 1분기 GDP성장률도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는 2.0%를 기록했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 해소는 코스닥 투자심리 호전요인으로 작용하고 외국인투자가와 기관투자로부터의 유동성 보강은 수급여건을 개선시킬 것이다. 코스닥시장은 호전된 투자심리와 개선된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안정적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72~78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외국인의 매수세 등 외부로부터의 유동성 보강으로 78이상의 매물대 안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업종대표 우량주와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정보/보안/전자지불 등의 인터넷 관련주중 올해 큰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서도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 나스닥 동향과 밀접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제지표에 대한 확인작업은 필수과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업종별, 테마별 빠른 순환매를 형성하면서 종목대응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나스닥의 안정성이 확인된다면 실적이 호전된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수익률 게임을 벌여나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9조원에 육박한 고객예탁금도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2001.04.29 I 김기성 기자
  • 경기회복 기대감..다우 171p, 나스닥 43p 상승
  • [edaily] 사흘간 쉬었던 뉴욕증시가 다시 랠리를 시작할 태세다. 오전장만해도 비교적 혼조양상을 보이던 지수들은 오후들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 나스닥과 다우지수 모두 거의 일중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직후 약세를 보이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 어제보다 2.14%, 43.20포인트 상승한 2059.81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지수 1만5백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장 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일중 최고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1.63%, 170.86포인트 상승한 10625.2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59%, 19.28포인트 오른 1228.7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25%, 10.40포인트 상승한 472.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랑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6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3천6백만주로 평소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0대10, 나스닥시장이 23대15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개장전만해도 장세전망은 비교적 암울한 편이었다.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부담스러웠고 내구재 주문실적도 헤드라인은 그럴듯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내용이 좋지 않았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중 내구재주문의 헤드라인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0.5% 증가를 대폭 상회한 3% 증가를 기록했지만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할 경우 1.8%나 감소, 실질적인 내구재주문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탱크 등 방위산업부문에서의 주문실적이 전월에 비해 62%나 증가, 부시행정부의 우익성향을 반영했다. 이로 인해 비교적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들은 그러나 주택매매 관련지표가 발표된 오전 10시부터 확연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잘 반영하는 지표중의 하나인 주택경기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3월중 신규 단독주택 매매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102만채로 전월에 비해 4.2%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중 매매실적으로는 사상최대다. 또 전국부동산협회가 발표한 3월중 기존 주택매매실적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으로써 주택경기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기술주중에서는 시스코 등의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기술주 외에 금, 화학, 항공주들이 약세였지만 제약, 유통을 비롯해 바이오테크, 보험, 석유 관련주, 소비재들이 강세를 보였다. UBS워버그는 오늘 아침 시스코, 주니퍼, 시에나 등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해 텔레콤관련 투자지출의 부진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기존의 "buy"에서 "hold"로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해당종목들이 개장초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장후반 낙폭을 크게 줄이거나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스코가 3.3% 하락했지만 주니퍼는 1.5%, 시에나도 1.5%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0.7% 하락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바이오테크주들도 약진했다. 휴먼지놈, 밀레니엄 파마, 이뮤넥스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4.5% 올랐다. 예상보다 작은 폭의 실적호조를 발표한 아마존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들도 호조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어제보다 4.8% 상승했다. 이밖에 나스닥 텔레콤 및 컴퓨터지수가 각각 2.3%, 1.6%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3.1% 올랐다. 나스닥시장 상위종목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6% 하락했고 시스코, 인텔, JDS 유니페이스 정도가 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간판급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에릭슨, 월드컴 등 통신서비스주들을 비롯해 델컴퓨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이 강세를 보였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호조를 발표한 아마존은 이같은 내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애널리스트의 지적으로 장중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에 반등, 주가가 2.6% 상승했고 통신용 칩메이커인 AMCC는 1/4분기중 주당순익이 9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매출실적이 1억2천1백만달러로 예상치인 1억2천5백만달러에 못미쳤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가는 1.3%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트 디즈니는 어제 장마감후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13센트 이익을 상회한 1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7.8%나 올랐고 역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필립모리스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로 주가가 4.8% 올랐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조간에서 부시행정부의 예산에 담배산업을 대상으로 한 법정소송비용이 충분히 계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S 퍼스트보스턴은 담배업체들이 이를 계기로 담배가격 인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담배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밖에 SBC커뮤니케이션, 합병한 GE와 하니웰이 동반상승했고 홈디포, 월마트 등 유통주, 머크와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 마이크로소프트, 캐터필러, 이스트먼 코닥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AT&T, 휴렛패커드, 인텔 정도가 지수 추가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실적호조를 발표한 제약주들이 거래소시장의 분위기 호전에 기여했다. 세계 5대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은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순익이 6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62센트를 상회한데다 매출도 전년동기에 비해 5% 증가한 4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파머시아와 어메리칸 홈도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내놓아 제약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은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 발생가능성을 이유로 은행주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인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장후반 다시 상승세로 반전, 어제보다 0.3%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쳤다.
2001.04.26 I 김상석 기자
  • 주택경기 호조..다우 47p, 나스닥 8p 상승
  • [edaily] 개장초 방향을 잡지 못하고 다소 혼조양상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주택경기 호조소식으로 다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3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함께 3월중 신규주택매매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시스코 등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에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주문이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은 뒷전으로 밀린 상태다. 2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한때 약세를 보이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지수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 오전 10시 45분 현재 어제보다 0.54%, 7.63포인트 상승한 2024.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01.57포인트로 어제보다 0.45%, 47.23포인트 상승한 상태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4% 올랐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0, 나스닥시장이 14대13으로 거래소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다. 텔레콤 장비업체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영향은 해당종목에 한정된 상황이다. 지수들은 주택매매 관련지표가 발표된 오전 10시부터 확연한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잘 반영하는 지표중의 하나인 주택경기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3월중 신규 단독주택 매매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102만채로 전월에 비해 4.2%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중 매매실적으로는 사상최대다. 또 전국부동산협회가 발표한 3월중 기존 주택매매실적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으로써 주택경기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 소식은 개장전부터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던 악재들을 희석시키는데 충분했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중 내구재주문은 장세에 부정적인 요인중의 하나였다. 내구재주문의 헤드라인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0.5% 증가를 대폭 상회한 3% 증가를 기록했지만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할 경우 1.8%나 감소, 실질적인 내구재주문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탱크 등 방위산업부문에서의 주문실적이 전월에 비해 62%나 증가, 부시행정부의 우익성향을 반영했다. UBS워버그는 오늘 아침 시스코, 주니퍼, 시에나, 노텔 등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해 텔레콤관련 투자지출의 부진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기존의 "buy"에서 "hold"로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시스코가 2.6%, 주니퍼 6.7%, 그리고 시에나가 5.1% 하락중이다. 그러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2.34% 하락에 그친 상태고 나스닥 텔레콤지수 역시 0.05% 하락한 상태로 충격이 크지는 않다. 오히려 이들 지수들은 다소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49% 하락중이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05% 하락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07% 하락한 상태다. 반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3.41% 상승중이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서비스, 헬스캐어, 운송, 생필품, 에너지주들도 오름세다. 화학, 원재료 정도가 약세다. 나스닥시장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주니퍼, 시에나를 비롯해 JDS유니페이스가 8.7%, 인텔 1.3%, 선마이크로시스템즈 1.5% 하락중이지만 델컴퓨터, 오러클, 에릭슨,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은 강세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호조를 발표한 아마존은 이같은 내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애널리스트의 지적으로 주가가 3.9% 하락중이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AMCC는 1/4분기중 주당순익이 9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매출실적이 1억2천1백만달러로 예상치인 1억2천5백만달러에 못미쳐 주가가 3.5% 하락한 상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트 디즈니는 어제 장마감후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13센트 이익을 상회한 1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2.2% 오른 상태이고 역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필립모리스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로 주가가 2.8% 올랐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조간에서 부시행정부의 예산에 담배산업을 대상으로 한 법정소송비용이 충분히 계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S 퍼스트보스턴은 담배업체들이 이를 계기로 담배가격 인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담배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밖에 SBC커뮤니케이션, GE, 홈디포, 하니웰, 존슨앤존슨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GM, 보잉, 듀퐁, 알코아 등은 약세다. 세계 5대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은 오늘 아침 1/4분기 주당순익이 6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62센트를 상회한데다 매출도 전년동기에 비해 5% 증가한 4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1.04.25 I 김상석 기자
  • 국민·주택 주식매수청구권 내용 및 방법·절차(자료)
  • [edaily] 다음은 국민·주택 주식매수청구권과 관련, 국민은행이 24일 금감원에 전자문서로 공시한 합병신고서중 "주식매수청구권의 내용 및 행사에 관한 사항"(자료) <주식매수청구권의 내용 및 행사에 관한 사항> 가. 개 요 (1) 상법 제522조의3, 증권거래법 제191조,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 제5조 제 8항 및 동법 제12조 제7항에 의거,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주총회전에 합병 당사 회사에 대하여 서면으로 그 결의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 한 경우에 한하여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매수를 청구할 수 있음. 매수의 청구는 그 총회 의결일부터 10일 이내에 주식의 종류와 수를 기재한 서면으로 하 여야 함. (2)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 제5조 제8항 및 제12조 제8항에 의거, 합병 당사 회사는 주식매수청구권자의 주식매수청구가 있는 경우에 청구를 받은 날부터 2월 이내에 당해 주식을 매수하여야 함. (3) 상법 제374조의 2, 증권거래법 제191조 및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 제5조 제8항에 의거, 주식의 매수가액은 주주와 회사간의 협의에 의하여 결정함. 다만,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증권거래법시행령 제84조의9 제2항의 규정에 의거 합병관련 이사회 결의일 전일부터 과거 2월, 1월 및 1주일 기간동안의 매일 최종 시세가격 거래량 가중평균가격을 산술평균하여 계산된 가격(기준매수가격)으로 함. 그 매수가격에 대해서 당해 법인이나 매수를 청구한 주식수의 100분의 30 이 상이 매수가액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위원회가 그 주식매수가격을 조정할 수 있음. 이 경우 매수가격의 조정신청은 매수 종료일의 10일 전까지 하여야 함. 나. 주식매수청구권자의 범위 -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 제5조 제8항, 제12조 제7항 및 증권거래법 제191 조 제1항에 의거, 2001년 9월 19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하여 주주총회 결의일 전까지 서면으로 합병반대의사를 통지하고 합병주주총회 결의일 로부터 10일 이내에 서면으로 주식매수청구서를 제출한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 자가 되며 주주명부 폐쇄기준일부터 매수청구권 행사일까지 계속 보유한 주주에 한해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됨. 단, 매각 후 재취득한 주식에 대하여는 매수청구 권이 없음. 다. 주식매수예정가격 등 (1) 주식매수가격은 주주와 협의하여 결정함. (2) 협의가 성립되지 아니할 경우 처리방법 - 협의가 성립되지 아니할 경우에는 증권거래법 제191조 제3항 및 동시행령 제84조 의9에 의거, 이사회결의일 전일부터 과거 2월간 거래량 가중평균가격, 과거 1월간 거래량 가중평균가격 및 과거 1주일간 거래량 가중평균가격의 산술평균가격으로 함. (가) 국민은행 보통주 ㅇ 2월간 거래량 가중평균종가 (A) : 14,449원 ㅇ 1월간 거래량 가중평균종가 (B) : 13,568원 ㅇ 1주일간 거래량 가중평균종가 (C) : 13,886원 ▷ 기준매수가격 (A, B, C의 산술평균가격) : 13,968원 (나) 주택은행 보통주 ㅇ 2월간 거래량 가중평균종가 (A) : 22,787원 ㅇ 1월간 거래량 가중평균종가 (B) : 21,669원 ㅇ 1주일간 거래량 가중평균종가 (C) : 22,867원 ▷ 기준매수가격 (A, B, C의 산술평균가격) : 22,441원 - 증권거래법 제191조 제3항에 의거, 합병당사회사나 매수를 청구한 주식수의 100 분의 30 이상이 기준매수가격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위원회에 매수가격 조정을 신청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매수가격 변경이 가능함. ※ 주식매수가격 조정방법 (유가증권의발행및공시등에관한규정 제95조) ① 증권거래법 제191조 제3항 단서의 규정에 의하여 금감위가 매수가격을 조정하는 경우 그 가격은 다음 각호에서 정한 금액으로 한다. 1. 매수청구기간 종료일 주가지수가 이사회결의일 주가지수보다 높은 경우 가. 영 제84조의9제2항제1호의 규정에 의하여 산정한 가액(이하 이 절에서 "기준 매수가격"이라 한다)을 기준으로 하여 다음 산식에 의하여 산정한 표준조정가 격이 매수청구기간 종료일의 당해 법인의 주가(이하 이절에서 "시가"라 한다) 보다 높은 경우에는 기준매수가격 또는 시가중 높은 가격 * 표준조정가격=기준매수가격×(매수청구기간종료일주가지수/이사회 결의일 주가지수) 나. 표준조정가격이 시가보다 낮은 경우에는 표준조정가격 2. 매수청구기간 종료일 주가지수가 이사회결의일 주가지수보다 낮은 경우 가. 표준조정가격이 시가보다 높은 경우에는 표준조정가격 나. 표준조정가격이 시가보다 낮은 경우에는 기준매수가격 또는 시가중 낮은 가격 ② 제1항의 규정을 적용함에 있어 이사회결의일 또는 매수청구기간 종료일의 주가지 수는 합병 또는 영업양수ㆍ도에 관한 이사회결의일 또는 법 제191조제1항 후단의 매수청구기간 종료일부터 기산하여 각각 7거래일간의 당해 법인이 속한 업종별주 가지수(증권거래소가 시가총액 방식에 의하여 22개 산업으로 구분하여 산출ㆍ발 표하는 산업별주가지수를 말한다)의 산술평균을 말하며, 시가는 같은 기간에 대하 여 당해 법인 주식의 유가증권시장에서 성립한 가격(종가를 기준으로 한다)을 거 래량으로 가중평균한 가격을 말한다. 다만, 업종별 주가지수를 적용함에 있어 매 수청구기간 종료일 현재 당해 업종에 속한 법인의 수가 10개미만이거나 당해 법인 의 시가총액이 소속업종 시가총액의 100분의 10이상인 경우 또는 소속업종의 주 가지수 산정이 곤란한 경우에는 종합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다. ③ 제1항의 규정에 의한 매수가격에 대한 조정의 신청은 법 제191조제2항의 규정에 의한 매수기간 종료일의 10일전까지 하여야 한다. 라. 행사절차, 방법, 기간 및 장소 (1) 절차, 방법 -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합병승인 주주총회 전일까지 당해 회사에 서면으로 반대 의사를 통지하여야 함. 다만, 실질주주는 예탁하고 있는 증권회사를 통하여 반대 의사를 표시할 수 있음. 이 때 반대의사 표시는 주총일 3영업일 전까지 하여야 함. 증권회사에서는 실질주주의 반대의사 표시를 취합하여 주총 2영업일 전까지 예탁 기관인 증권예탁원에 통보하여야 함. 증권예탁원에서는 주총일 전에 실질주주를 대신하여 당해 회사에 반대의사를 통지함. (2) 기간 - 합병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한 주주는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있음. 상법 제522 조의3 및 증권거래법 제191조에도 불구하고,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 제 5조 제8항 및 동법 제12조 제7항에 의거 20일을 10일로 단축함. 따라서, 주식매 수청구는 합병승인 주총 결의일부터 10일 이내에 회사에 서면으로 하여야 함. 실 질주주는 거래증권회사를 통하여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주식매수 청구기간 종료일의 2영업일 전까지 거래 증권회사에 주식매수를 청구하면 예탁기 관인 증권예탁원에서 이를 대신 신청함. ㅇ 주식매수청구기간 : 2001.10.20~2001.10.31 (3) 접수장소 ㅇ 국민은행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22 국민은행 증권대행부 ㅇ 주택은행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3 주택은행 총무팀 마. 기 타 (1) 주식매수대금의 조달방법 : 자체자금 (2) 매수청구 주식가액의 지급시기 : 2001.12.20 (3) 지급방법 ㅇ 명부주주 : 현금지급 또는 통장으로 계좌이체 ㅇ 실질주주 : 거래증권회사 본인계좌로 이체 (4) 주식매수청구에 의해 취득한 자기주식의 처분방법 : 증권거래법 제191조 제4항 과 증권거래법 시행령 제84조의9의 제3항에 의거 당해 주식을 매수한 날로부터 3 년이내에 처분할 예정임. (5) 주식매수가격 및 매수청구권 행사에 관한 기타사항은 필요시 주주와의 협의과정 에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유의바람.
2001.04.24 I 조용만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3일)
  • [edaily] 지난주말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전환했다. 국내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시장에서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실적호조를 발표했고 보잉, 머크, 이베이 등이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거나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기대를 낳게 했다. 또한 국내 콜금리 인하 및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 전망이 늘고 있다는 점도 심리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말 하락세 반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시장 하락에 따른 추가하락인지, 지난주말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인지 관심이다. ◇미국시장도 단기급등 경계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워낙 상승폭이 컸던 탓에 기술적 조정이 예상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기술주의 경우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거래도 대단히 활발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장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도 했지만 결국 이익실현매물에 밀려 지수는 어제보다 0.86%, 18.77포인트 하락한 2163.3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제약, 금융, 경기민감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나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06%, 113.86포인트 하락한 10579.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0.86%, 10.72포인트 하락한 1242.9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0%, 5.68포인트 하락한 466.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9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4억9천3백만주로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이 18대20으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기업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호조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단행으로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결국 조정으로 금주를 마감했다. 오전장 한때 나스닥지수가 차익매물 출회를 극복하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매물벽에 부딪혀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크지는 않았다. 어제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실적호조를 발표했고 오늘 아침에도 보잉, 머크, 이베이 등이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거나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실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내주 장세가 기대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머크는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0센트를 상회한 71센트를 기록했지만 일부 주력약품의 매출실적이 예상에 못미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여 제약주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 제약주 외에 경기민감소비재, 바이오테크, 금융, 항공, 소매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석유관련주들만이 강세를 지켰다. 기술주 중에서는 자일링스가 퍼스트콜의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아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3% 하락했고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들 역시 약세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8% 하락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한국디지털위성방송(약칭 위성방송) "디지털위성방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찰"에 대한 제안서 평가 결과, 쌍용정보통신, 삼성SDS,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을 위성방송시스템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쌍용정보통신컨소시엄에 우선협상권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 국내외 금리인하 기대감: *산업은행은 23일 "선제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라는 제목의 주간금리전망 이슈분석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주변여건에 변화가 있다"며 "물가·환율 등 금리인하를 제약하던 요인들이 호전되고 있어 금리인하 가능성은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월가의 전문회사들은 대부분 5월중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월가의 25개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결과 15개 기관에서 다음번 정기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인 5월 15일 회의에서 연준리가 연방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현대건설 대주주 외환은행으로 변경: 현대건설의 최대주주가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회자에서 외환은행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출자전환에 앞서 현대건설의 경영권은 사실상 채권단으로 넘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외환은행 등 채권단과 회사보유 건설주식 5062만2193주를 외환은행과 산업은행에 무상양도한다는 내용의 주식양도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외환은행이 4102만여주로 12.78%을 보유, 최대주주가 됐다. - 국민·주택 매수청구가격: 국민은행은 1만3968원, 주택은행은 2만2441원으로 각각 확정.두 은행의 20일 종가인 1만4100원(국민)과 2만3400원(주택)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오는 23일(월) 오전 8시 30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본계약을 승인할 방침이다. - 세종하이테크 외자유치 본계약: 최대주주인 최종식(특수관계인 포함)과 외국법인인 소너스마린에스에이사(파나마 및 홍콩소재 법인) 및 에퀴테앤드에퀴테사(미국법인)간 최대주주 지분 인수 등의 본계약을 지난 19일 체결. 계약조건은 인수인측이 1년 평균 미화 1000만달러 이상, 최소 2년동안 2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내용이 포함. - 연합철강 개인주주 대부분 매수청구: 내년초 상장폐지 가능성.
2001.04.23 I 박호식 기자
  • (주간경제레이다) 구조조정 후속작업 본격화
  • [edaily] 국회보고와 후속인사 등이 맞물려 이번주에도 관가는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와 IMF의 경제전망도 이번주 발표된다. 서울은행, 현대투신, 대우차 등 매각대상 물건들의 매각 실무작업과 협상진행에도 좀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건설과 전자 등의 후속처리와 지원여부에도 금융계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계쪽으로는 정부가 주초부터 금융인 청와대 연찬회, 국민·주택 합병 본계약 체결 등 금융구조조정 마무리 작업을 착착 진행할 계획이지만 노조 등이 강력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 경기지표·전망 잇달아 발표 = 목요일인 26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3월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 향후 국내 경기의 향방을 읽을 수 있을 전망이다. 1월중 0.1%로 추락했던 산업생산 증가율은 2월 일부 기술적 반등요인에 힘입어 8.6%로 상승한 상태. 2월중 재고율도 전달보다 1.5%포인트 떨어진 82.8%를 나타낸 바 있다. 2월중 호전된 제반 실물지표 기조가 3월에도 이어졌는 지가 체크포인트. 특히 2월중 16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인 경기선행지수의 향방은 2분기 이후의 경기를 내다보는 데 주요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한은은 3월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2월중 경상수지는 7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달의 6억5000만달러보다 늘어났지만 자본수지는 1월 14억4000만달러에 이어 2월 7억9000만달러 유출초과를 기록했었다. 금요일인 27일 새벽에는 IMF가 `2001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4월판을 발표한다. 한국 경제에 대한 IMF의 업데이트된 시각과 전망이 함께 담길 예정이다. 한편 박영철 대외경제대사(고려대 교수)는 23일부터 사흘동안 미국 보스톤과 시카고, 뉴욕을 차례로 돌며 한국경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시별로 10∼20명의 외국인 투자자 및 언론 관계자들이 초청되는 데 소규모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 관가, 인사와 국회보고로 분주할 듯 = 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국장급 인사가 단행된 재경부는 새 국장들의 업무파악과 후속 간부인사, 주중 이어지는 임시국회 재경위,예결위,본회의 등으로 인해 분주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와 금감위 등도 주초 인사가 예정돼 있다. 국회 재경위는 23일 재경부로부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보고 받을 예정인데, 최근 정국과 사안의 특성을 감안할 때 갑론을박이 예상되고 있다. 재경위는 아울러 의원입법 형식으로 제출된 증권거래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1년이상 주식을 장기보유한 소액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고, 분기배당제도가 가능하도록 하는 근거 등 최근 발표된 주식시장 안정대책을 담고 있다. 예결위는 23일부터 사흘간 정부로부터 내년 예산편성 지침 및 올해 주요 예산사업 집행현황을 보고 받는다. ◇ 금감원,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 = 금융감독원은 금주 초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가 핫 이슈다. 금융감독위원회와의 갈등 구조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는 것도 유심히 볼 대목이다. 금감원은 당초 오는 27일 있을 금감위·금감원 간부들의 합동연찬회 직전에 조직개편과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주 후반 이근영 위원장이 "마음을 굳혔다"는 소리가 전해지면서 인사가 주초로 앞당겨지는 쪽으로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가능한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주초 인사 단행에 힘을 실고 있다. 인사가 주초에 단행되든 아니면 주 후반으로 미뤄지건 간에 부원장보와 국장급을 포함한 5~6명의 고참간부 처리 문제가 최대 관건이다. 현재 외부 배출인원 중에서는 조사 담당 임용웅 부원장보가 S증권 감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배출인원에 따라 당연히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금감원은 또 이번 조직개편에서 부원장보들을 결제기능에서 제외해 스탶으로 복귀시키고 부원장에게는 종전 검사·감독기능 외에 각 업권별 책임체제를 갖출 지 여부도 관심이다. ◇ 국민·주택 본계약 체결..노조 반발 = 국민·주택은 23일 오전 8시 각각 합병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승인하고, 이날 오후 2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합병계약 조인식을 갖는다. 국민·주택은 23일 합병 본계약 주요 내용과 합병신고서 등을 공시하고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최범수 합병추진기획단 간사 등이 24일 미국으로 출국, SEC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노조와 양 은행 노조는 23일 은행회관 앞에서 집회를 개최, 조인식 자체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 금융노조는 23일 합병승인 이사회와 합병 본계약 체결 조인식이 이날 예정된 청와대 금융인 연찬회를 위한 또 하나의 "전시행사"라고 보고 있다. 연찬회에는 24개 은행장 및 노조위원장과 여신담당임원, 우리 금융지주회사, 외국은행, 유관기관장 등 100명 정도가 참석하며 경제부총리와 금감위원장, 한은총재, 경제수석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이미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찬회 불참을 공식 천명했었다. 노조는 합병 본계약이 체결될 경우 행장퇴진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ING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인 대주주에게 합병 후의 문제점을 알리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합병과 관련, 한나라당이 주관하는 공청회도 이번주중 예정돼 있다. ◇ 서울은행 매각 실무작업 본격화 = 지난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한 주요 방향을 확정함으로써 매각을 위한 실무절차가 급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행에 인수의향을 보인 외국계 투자자의 실사작업이 내주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예보는 인수측 은행들이 다소 시차는 보이겠지만 조만간 모두 실사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와 서울은행, 도이치방크 간에 이뤄지는 서울은행 매각 주간사 계약 체결은 늦어도 이번주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현대투신 외자유치, 대우차 매각도 관심사 = 현대투신 외자유치는 당초 예정시한인 2월말을 넘긴뒤 정부와 AIG간 협상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한달단위로 엠바고(보도자제)가 설정돼 왔다. 3월말까지 진행된 상황은 현투에 대한 정부-AIG 공동실사. 금감위는 당시 실사기간을 3~4주, 실사결과에 따라 공동출자 규모 등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와 기자단이 합의한 엡바고 설정시한은 4월말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쯤에는 실사결과와 향후 협상진행 방향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산은은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GM과 대우차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협상에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다. 세제지원과 노사문제, 수익성 모델 등 협상쟁점에 대한 물밑접촉이 이번주중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 현대건설 CEO, 현대전자 추가지원 = 관심을 끌고 있는 현대건설 CEO가 이번주중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주 주식 무상양도를 통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외환 등 채권단에 넘겼다. 이에 앞서 외환은 지난주 현대건설 CEO 후보 공모를 마무리했다. CEO 인선작업은 외환, 산업, 한빛, 조흥,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 소속 금융기관장들과 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하는 CEO인선위원회가 맡는다. 투신, 은행권과 반발을 빚고 있는 출자전환 분담기준 등도 이번주중 채권단이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다.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채권단에 요청한 1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인수와 관련한 채권단 회의가 24일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기업 상시구조조정 본격 진행 = 기업들에 대한 상시구조조정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대상업체 선정작업이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은행별로 선정작업이 대강 마무리된 곳도 있어 빠르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평가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지난 해에 이어 다시 대규모 기업퇴출 작업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01.04.22 I 안근모 기자
  • 코네스/현대건설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9일)
  • [edaily] 다음은 19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옥션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금일 발표된 옥션의 이익실적을 반영하여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함. 동사의 1/4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반면, 영업이익은 여전히 약간의 적자를 기록함. 동사는 총거래대금 999억원(당사 추정치 868억원)에 힘입어 순이익 7억원(당사 추정치 2억원 손실)을 기록함. 영업이익률(매출총이익 대비 비율)도 -17.5%로 당사 추정치 -29.2%와 지난해 4/4분기의 -90.7%에서 대폭 개선됨. 한편, 효율적인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영업이익도 금년 3/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임. 당사는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1/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과 2002년 EPS 추정치를 각각 10~15% 상향조정할 계획임. * 코네스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로 상향조정 전일 동사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120억원을 발행한다고 공시함에 따라 해외 전환사채 조기상환 청구 압력에 따른 재무적인 위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기 때문. 또한, 2002년~2003년 중 아이이패스가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동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동사 주가는 당사가 Mkt Underperf로 하향조정한 지난 11월 이후 절대주가와 KOSDAQ 시장대비 상대주가가 각각 70%, 67% 하락하여 현재 2001년 P/E 12배, FV/EBITDA 4.1배에 거래되고 있어 당사의 KOSDAQ 평균인 각각 18.3배, 7.1배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수익추정 변경] * 대덕전자: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9%, 6% 상향조정 예상보다 우수한 1/4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하여 동사의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각각 1,233원 및 1,399원으로 8.5% 및 6% 상향조정함. 미국에서의 수주둔화로 1/4분기 잠정 매출이 640억원(당사 전망치 6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하였으나 (전분기대비 34% 감소), 영업이익률은 12%로 당사 예상치인 9.7%를 상회.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세를 보였는데 (전분기대비 57% 감소), 이는 1) 비용절감 노력, 2) 원화약세에 기인한 것임. 동사 경영진은 2/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전분기대비 17% 증가) 이는 1) 원/달러 환율 1,200원, 2)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한 것임. 당사는 대덕전자의 분기별 이익이 1/4분기에 바닥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BUY 유지.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INTEL CORP :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증시의 상승 분위기 속에 동사의 주가는 20.1% 폭등함. - SCHWAB (CHARLES) CORP : FRB의 금리인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동사의 주가는 이날 15.8% 상승함. CITIGROUP(+4.4%), MORGAN STANLEY(+13.7%), MERRILL LYNCH(+9.3%) 등 전반적으로 금융주들이 강세. * 미 FRB, 전격적인 50bp 금리인하 단행 FRB는 발표문에서 기업들의 수익예상 하락에 따른 투자부진 지속, 소비자 신뢰감소, 그리고 해외경제의 불안 등으로 경기둔화가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금리인하의 배경을 밝히면서, 향후 필요시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암시함. 앞서 단행된 3차례의 인하와는 달리 이번 금리인하는 NAPM 지수, 소비자 신뢰지수, 그리고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들이 반등한 가운데 이루어져 경기하락세를 진정시키려는 FRB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됨. * 3월중 CSI 개선 추세 지속 : 2/4분기 경기 바닥의 신호 통계청에 따르면, CSI가 지난 주 발표된 전경련의 BSI와 같이 작년 12월 바닥을 지난 후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1) 두 지표들은 공히 3월 중순 이후 조사된 것으로 당시 주가지수 하락, 금리 상승 및 엔화 급락 등의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진 시기였음을 감안할 때 최근 심리 개선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상당히 견조한 추세임을 보여 주었음. 2) 1998년 1/4분기 중 동 지표들이 바닥에서 회복하기 시작하고 2/4분기에 실물부문이 바닥에 도달하였던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동 지표들은 3~6개월의 선행성을 갖고 있음. 따라서 최근 1/4분기 중 심리 개선은 2/4분기 중 국내 경기가 바닥에 진입할 것이라는 당사 견해를 지지해 주는 것임. * 현대건설 출자 처리지연, 출자이후 기업안정성에 부정적 현대건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채권단 출자문제의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상황임. 1차적으로 출자전환하게 될 채권은행들의 경우 은행들 간의 이견조율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이고 일부 은행은 추가공급될 1.5조원의 유동성이 차입금 상환에만 쓰이도록 용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음. 여기에 75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지원 역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여력이 없는 상태여서 보증여력 확대를 위해 정부의 신용보증에 대한 자금투입이 필요해 추경예산 편성이 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임. 이런 상황에서 투신권도 향후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와 관련해 있을 수도 있는 투신권에 대한 요구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음. 이 같은 문제들이 발표된 현대건설 증자를 지연시킬 경우 이는 현대건설쪽에서의 부담을 증대시키는 요인이 됨으로써 증자 이후의 현대건설의 재무적 안정성 및 자생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됨. *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 움직임- 장기금리 상승요인은 일시적 - 시티은행의 수신금리 30bp 인상에 이어 주택, 하나은행의 수신금리가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지점 전결기준으로 20bp 인상되어 6.2% 수준으로 상승함. 금번의 수신금리 인상은 CD연동대출 등 운용규모가 확대되고, 최근 지표금리가 상승한데 비하여 낮은 수신금리로 인해 은행권의 수신 정체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음. - 이와 같은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은 단기적으로 장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시중유동성이 실물경제 등 금융기관 외부로 이전되는 것이 아니라 금융권내 이동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유동성에 미치는 효과는 중립적으로 전망함. 오히려 은행권의 수신증가가 단기부동화 자금의 장기자금 전환효과로 연결되어 채권매수 여력이 확대되는 한편 국고채 및 예보채 등 현 채권시장의 주된 운용수단외에 대체수단의 부재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추후 장기금리의 하락모멘텀으로도 작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향후 장기금리의 하향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당사 전망을 유지함. * 하이닉스반도체, 1/4분기 실적 발표 회사측에 따르면 1/4분기 매출액은 약 1.8조원 (전분기대비 14% 감소, 전년동기대비 13% 감소), 영업이익은 약 7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함. 또한 차입금은 무수익성 자산매각과 영업현금 흐름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1/4분기동안 5,000억원을 줄여 7.3조원 수준으로 감축하였다고 밝힘. 유동성 문제 조기 해소를 위해 무수익성 자산 매각, 자본시장에서의 직접금융 등 다각적 방법으로 자금조달을 고려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사업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함. * 제일기획: 기업방문- 다음과 같은 주요 사항을 발견함 1) 회사측은 보유중인 대규모 현금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해 고려는 할 수 있으나 근시일내에 추진할 계획은 없음 (자사주 소각은 아직 회사 정관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 2) 1/4분기 광고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여 당사 전망치와 비슷하였으며 다른 세부 실적은 내주 중순 경 발표될 예정임. 3) 최근 국내외 대형투자가들의 동사 경영층과 면담이 많았음.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코리아링크, 1/4분기 잠정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하회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1/4분기 잠정 매출액이 239억원, 영업이익이 32억원, 경상이익이 27억원으로 당사의 예상치를 각각 5.7%, 6.4%, 14.8% 하회했음. 당사의 예상치와 가장 차이가 컸던 부분은 영업외비용으로서, 예상보다 급격히 상승했던 환율의 영향으로 외화환산손 부분이 크게 증가하며 당사 예상치를 114.7% 상회했음. 그러나 향후 환율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어서 2/4분기부터는 외화환산손이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예상을 하회한 잠정실적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자네트시스템, 1/4분기 잠정 매출액이 167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언급 동사 관계자는 1/4분기 매출액이 167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이는 당사의 분기별 예상치와 일치하고 (1/4분기 167억원, 2/4분기 152억원, 3/4분기 234억원, 4/4분기 384억원 : 2001년 total 937억원) 회사측 목표 171억원을 소폭 하회했음. 한편 1/4분기 이익 수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소폭의 흑자를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당사 추정치는 영업손실 6억원, 경상손실 7억원임. 투자의견 Mkt Underperf 유지. * 기아자동차, 국세청으로부터 4,208억 세금 환급 이는 지난 98년말 동사의 법정관리 인가과정에서 채권단이 분식결산금액에 상당하는 4조8,720억원을 탕감해 주었는데, 국세청이 이 탕감액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여 지난해 5월부터 금년 2월까지 납부해온 금액임. 이번에 돌려받게 된 금액은 이미 동사의 대차대조표 상에 미수금으로 계상되어 있었기 때문에, 손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미수금이 현금으로 대체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임. 회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환급금이 부채상환에 모두 사용될 경우 부채비율이 26% 감소한다고 발표했음. 당사 추정에 의하면, 이번 환급금이 모두 부채상환에 사용될 경우 이자비용 감소로 인하여 2001년 및 2002년 순이익이 각각 5.2%, 7.4%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동사에 긍정적으로 판단됨. 동사는 또한 올해 매출 13조, 경상이익 5,000억원의 목표를 발표했는데, 이는 당사 추정 매출 12조원, 경상이익 4,450억원보다 약간 높은 수치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한국전력, 유로엔화 채권 발행을 통한 달러화 부채비중 축소 동사는 달러화부채 비중을 낮추기 위한 일환으로 350억엔 규모의 유로엔 본드를 발행함. 동 채권 발행대금은 4월에 만기되는 달러화 부채(2억5,000만달러)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미 일부는 부채상환에 사용됨. 동사는 최근 원/달러 환율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 달러화 부채비중을 현재 73%에서 63%로 낮추고, 엔화부채 및 원화부채 비중은 각각 24%와 59%에서 30% 및 63%로 높일 계획임 (올 연말 외화부채는 전체 부채의 36.9%를 차지할 전망). 한편, 이번 유로엔 본드 발행을 계기로 동사는 국내 또는 달러 자금 시장에서 적용된 금리보다 낮은 수준(1.27%)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됨. 1) 원/달러 환율 및 원재료 가격 안정화, 2) 부채에 대한 구조조정 노력, 3) 발전자회사 분할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볼 때, 동사가 현 주가에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Mkt Perf. * 현대백화점, 전일 장 종료 후 1/4분기 잠정 실적 발표: 당사 예상치 소폭 상회 이미 예상하였듯이 매출액 수준은 전년과 비슷하였음. 그러나 소비둔화에 따른 판매촉진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었던 것과 달리 영업이익률은 9.2%로 개선됨 (전년동기 9.1%). 회사측은 지분법이익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 또한 당사 기존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예상됨. 향후 추가적인 논의 후 이익전망치를 약 10% 소폭 상향조정하고 이익전망 수정과 TV홈쇼핑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반영하여 목표주가의 상향조정을 고려하고 있으나 지난 12월 당사가 투자의견을 BUY로 제시한 이후 주가는 당사 목표주가 수준에 근접한 수준임. * 포항제철, 1/4분기 실적 발표: 지분법평가이익으로 당사 예상치를 12% 상회 - 동사의 1/4분기 매출액은 2조7,490억원(전년동기대비 5.7% 감소, 당사 추정치 2.77조원), 순이익은 1,790억원(85% 감소, 신세기통신 지분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제외시 51% 감소하게 됨. 당사 추정치 1,585억원)을 기록함. 1/4분기 순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는데, 이는 포철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POSAM(미국의 현지무역법인)이 미국 통신업체 넥스트웨이브 지분(2,000만달러 규모) 매각차익으로 252억원을 기록하면서, 이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이 반영되었기 때문임. 이를 제외할 경우, 동사의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비슷해짐. - 포철은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당초 1조2,012억원에서 1조10억원으로 하향조정하였음 (당사 순이익 예상치는 8,900억원). 포철은 올해 1조원 규모의 순이익을 내기 위해 긴축경영을 실시하여 경비 및 생산비용 절감으로 약 3,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2000년 말 외화부채 26억달러를 신규 차입 억제와 외환부채 상환 등을 통해 약 25억달러로 줄일 방침임. 당사는 2001년 내수가격 인상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현재 수익전망을 그대로 유지함. 그러나 1/4분기에 이익이 바닥을 친 것으로 추정됨. - 전일 포철 관계자와의 미팅에서, 포항제철은 국내 30대 그룹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규정에 따라 2002년 3월까지 순자기자본의 25% 이상에 달하는 투자자산 7,000억원을 축소해야 됨. 동사는 투자자산을 축소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동사는 가와사키 및 NKK 합병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에 대해 고려중임. 지금까지 동사는 일본시장에서 약 200만톤 수출실적을 올림. 동사는 또한 일본 철강업체보다 20% 정도 우수한 원가경쟁력 및 일본 업체들간의 협력관계 와해 등을 배경으로 향후 일본 수출 전망은 밝은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 폴리에스터 원면업계 해외 공동마케팅 합의로 과당 경쟁의 완화가 기대됨 언론에 따르면, 휴비스와 새한, 고합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폴리에스터 원면의 해외 공동 마케팅에 합의함에 따라 덤핑판매 등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됨. 특히, 과거 폴리에스터 업계는 폴리에스터 고강력사의 경우 생산시설을 유지하고 공동 판매회사를 설립, 경기회복과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하는 등 효과를 경험한 바 있어 폴리에스터 원면의 경우도 공동 마케팅에 따른 성과가 상당히 기대되고 있음. 다만, 전세계적으로 폴리에스터 원면의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았고 주 경쟁제품인 원면의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회복 정도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동 업종에 대한 Neutral 의견을 유지. 그러나, 폴리에스터 원면 생산업체의 공동마케팅은 대통합을 추진중인 폴리에스터 원사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2001.04.19 I 김세형 기자
  • (주간전망)미 증시, 대거 실적발표..슈퍼화요일도 주목
  • [edaily] 이번주 미 증시는 역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신경제권와 구경제권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동시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바닥이 보이며 서광이 비치고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실적발표와 관련해 특별히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월가의 전문가들은 이미 최악의 뉴스가 증시에 반영됐으며 증시 움직임은 앞서 있었던 실적 전망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퍼스트알바니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휴 존슨은 "실적발표를 앞둔 기업들이 특별히 다른 것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며, 언제 경제가 회복될 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다소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다음주 미 증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소프트웨어 업체의 대표주이자 첨단주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주당순이익 43센트이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반도체 칩의 대표주자인 인텔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36센트이다. 이 밖에도 EMC와 애플,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대형 기술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며 씨티그룹, 퍼스트유니온, JP모건체이스, 플릿보스턴 등의 금융기관, 일라이릴라이, 화이저 등의 제약업체도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수치 자체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문량과 지출 패턴, 단기적인 전망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드레퓌스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펀드매니저인 팀 그리스키는 "실제로 관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3월이 2월보다 더 좋았느냐 아니면 좋지 않았냐이며 수주 전망은 어떠한가 이다"라고 말했다. 커린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토니 드와이어는 "긍정적인 실적은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을 유도할 수 있으며 특히 기술과 금융부분의 실적이 동시에 좋았을 때, 증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발표될 경우에는 시장이 실적발표의 방향을 따라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됐던 소매판매와 실업자 구직률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사인 소비자물가지수는 17일에 발표되는데, 전문가들은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핵심물가지수도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두지수는 지난달 모두 0.3%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은 경제침체 우려감에 비해 많이 희석된 상황이다. 신규주택건설과 3월 산업생산도 같은날 발표돼 증시 관계자들은 17일을 "슈퍼화요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퍼스트테네스캐피탈마켓의 수석 연구원인 크리스토퍼 로우는 이 두 지표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우는 "산업생산은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이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신규주택건설도 계속 강세를 보였던 부문이기 때문에 중요성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산업생산과 관련해서는 어제부터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일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리만브라더스는 자동차 산업은 회복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비내구재 부문은 3월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1.04.15 I 김태호 기자
  • (초점) 3월 경제지표 악화..FRB 금리인하 압력
  • [edaily] 미국의 3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다우존스뉴스는 3월 경기지표들이 기대보다 약세를 보인 점에서 미국 경기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추가 금리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12일 3월중 소매매출이 전월보다 0.2% 감소했고 자동차를 제외한 매출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3월중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또 노동부는 지난 주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보다 9천명 늘어난 39만9천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6년 3월이후 5년만에 최고수준이다. 소매매출의 예상밖의 저조와 함께 미시간대학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의 91.5보다 낮은 87.8을 기록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이코노미스트 드류 마투스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993년말 이후 최저이긴 하지만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이달 말쯤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비관론은 근본적으로 실업자수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4월 실업률이 최소 4.4%에 이를 것이고 5월에는 5%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클리어뷰 이코노믹스 회장인 켄 메이랜드는 이에 대해 "2분기 소비지출은 최악의 상황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이체방크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우 라보그나는 2분기 소비지출이 1.2%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UBS워버그의 이코노미스트 모리 해리스는 연구 보고서에서 "3월 생산자물가가 0.1% 하락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없어 보이며 이러한 지표는 분명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주 들어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FRB가 5월 15일 FOMC 이전에 금리를 인하하는 문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는 또 "FOMC 모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결국 현재 5%인 연방기금 금리가 3.5%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현재 FRB가 5월 15일 FOMC 이전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 50bp정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본드토크닷컴의 애널리스트 존 몽고메리는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한 상황에서 FRB가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할 필요가 없어졌지만 경제지표상으로 보면 여전히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몽고메리는 또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시장이 원하는 수준은 50bp가 아니라 25bp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약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경제 추세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하는 이코노미스트들도 있다. 바클레이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시트인 헨리 윌모어는 "4월 소비지출이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FRB가 다음 달에 25bp정도 금리를 낮추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윌모어는 또 "FRB가 미시건 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 대해 너무 신경쓰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루이지애나주 연방은행 총재인 윌리엄 풀이 말했던 것처럼 최근 소비자신뢰지수가 실제 소비지출 행위에 대한 훌륭한 바로미터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닐 소쓰는 "1분기에 자동차 매출, 주택 판매, 소비자 대출 등이 좋았던 점을 생각해보면, FOMC가 300명을 대상으로 한 신뢰지수 서베이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둘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01.04.13 I 김현동 기자
  • (증시포커스)"하루살이의 용틀임"..누가 주식을 사줄까
  • [edaily] 주식시장이 힘을 잃고 있다. 잠시 비빌언덕이 됐던 외국인이 몸을 빼는 듯한 태도를 취하자 지수는 그대로 누워버렸다. 거래소시장은 연이틀 18포인트 남짓 치솟았다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상당부분을 까먹었다. 코스닥시장도 반등 하루만에 다시 되밀렸다. 해외증시의 동향과 외국인의 매수강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최근의 시장흐름에 대해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루살이(약세장)의 용틀임(단기반등)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망부석이 될 정도로 바다 건너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현재의 증시 체력으로는 추세전환 가능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물론 견해를 달리하는 분석가들도 있다. 그러나 극히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누가 주식을 사줄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꼭 집어 거론할 투자주체가 마땅치 않다는 대답이 많다. 그저 외국인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그에 따른 감자 가능성, 리타워텍에 이은 한국기술투자 경영진의 횡령 및 주가조작 사건도 시장과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우선 27일의 시황과 몇몇 변수를 짚어보자. ◇뒷걸음 친 거래소/코스닥/선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3.09포인트(2.40%) 떨어진 532.90포인트로 마감했다. 하루전 살짝 걸쳤던 5일 이동평균선(535.30P)을 다시 깨고 내려갔다. 외국인 매수세가 나흘째 이어졌지만, 이날 순매수 규모는 33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도 장중내내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0.91포인트(1.25%) 하락한 71.86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5일선(71.43P)은 지켜냈다. 개인(184억원)과 기관(39억원)은 팔고, 외국인은 대규모로 순매수(276억원)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달 2일(291억원) 이후 최대규모로 지수낙폭을 저지하는데 일조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거래소(221개)와 코스닥(125개)을 합쳐 346개에 그쳤고,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은 거래소(596개)와 코스닥(432개)을 더해 1028개에 달했다. 하루 전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선물지수도 1.55포인트(2.29%) 떨어진 66.25포인트를 기록했고, 시장베이시스는 균형을 이뤘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2309계약의 매도포지션을 취했다. 반면 투신과 개인은 각각 1303계약과 634계약의 매수포지션으로 맞섰다. ◇부담스러운 거래량 이날 거래소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272만주와 1조6812억원. 거래량은 연이틀 4억주를 넘어섰다. 외견상으로는 거래량이 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현대전자 단일종목 거래량이 1억10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거래량 상위종목에 편중된 매매를 감안하면 실질 거래량은 3억주를 밑도는 수준이다. 거래대금도 1조6000억원대로 매우 취약한 모양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350만주와 1조4818억원. 광우병과 구제역관련 테마주에 몰린 데이트레이딩 매매분 감안하면 역시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거래량은 주가의 그림자로 불리운다. 그런데 거래량이 취약하다. 때문에 시장의 유동성과 체력이 대세몰이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꼬리내린 삼성전자, 외국인 매수세도 둔화 선도주(주도주)의 존재 유무를 통해서도 시장을 읽을 수 있다. 최근 시장흐름의 버팀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19만원으로 마감한 뒤 닷새째(20일~26일) 오름세를 타면서 26일 마감지수는 21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 9500원(4.38%)이 떨어진 20만7500원으로 내려앉았다. 전일 삼성전자를 대신했던 현대전자도 이날 대량거래속에 9.74%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수강도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지난 23일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뒤 ▲26일 696억원 ▲27일 105억원 등으로 매수강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다. 외국인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움직임과 연계된 매매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지수가 오르면 다시 매수강도를 높일 수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의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 경험상 선도주가 흔들리면 시장도 흔들리는 경향이 높았다. 더욱이 반도체 이외에는 대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뒷걸음은 생각해 볼 대목이다. ◇또다른 복병 현대건설도 주목의 대상이다. 현대건설측의 경영권 포기와 자구이행을 전제로 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불투명성이 제거된다는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출자전환은 단순한 출자전환이 아니다. 감자조치도 뒤따를 전망이고, 이미 회계법인의 감사결과 자본이 완전 잠식된 상태이다. 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대한 차등 감자조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소액주주는 부담이다. 또 출자은행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의 은행주 매도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하나 국민 신한 한미 주택은행을 내다 팔았다. 현대문제와 외국인의 은행주 매도는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조치가 확정된다 하더라도 종료형이 아닌 진행형의 문제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진행추이를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이밖에도 예탁금(26일 현재 7조6608억원)의 연일 감소세와 리타워텍에 이은 한국기술투자 경영진의 횡령 및 주가조작 등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는 부담스럽다. 국내외 연구기관의 잇따른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도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수학보다는 산수로 풀 때 어떤 분야든 전망은 머리 아픈 일이다. 전망을 맞추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맞추기 보다는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울 때 일수록 상황을 단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복잡하게 수학 공식을 대입하기 보다는 상황을 단순화해 산수로 푸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대대수 전문가들은 경기를 어둡게 보고 있다. 해외증시도 방향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주식을 사줄 마땅한 투자주체를 찾기도 어렵다. 증시내 수급도 꼬여 있다.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추세선도 무너져 있다. 재료 보유 몇몇 종목만 추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나아질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버티는 형국이다. 과연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 한 시점인지, 아니면 주식보다 때를 사는 자세가 바람직한 것인지 투자자 스스로 자문해 볼 일이다. 하루 하루 증시주변 상황을 지켜보면서 변화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2001.03.27 I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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