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371건

  • 코리아나 단기매수 등 현대 헤드라인 브리프(21일)
  • [edaily] 다음은 21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코리아나(27050, Trading BUY) : 화장품업종 투자메리트 부각으로 상승가능성 존재 - 잠정적인 3분기 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이상, 영업이익은 10%정도의 증가가 예상됨. 이는 당사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나 4분기에 고기능성 고가 신제품 출시로 매출증가 효과가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수익추정을 소폭 상향조정하였음. - 그 결과 2001년 예상 PER, EV/EBITDA는 각각 4.9배 2.4배로 업종대표주인 태평양의 6.7배, 2.9배에 비해 낮은 수준임. - 업계내 지위와 향후 성장모멘텀 등을 감안할 때 태평양보다 낮은 VALUATION은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되나, 화장품 업종 자체가 대표적인 내수관련주이고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최근 시장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상승탄력이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조정함. - 2000년 주당 36%의 현금배당을 실시하였으며 2001년에도 최소한 30%이상의 배당을 검토중이어서 배당투자 유망종목임. ◇8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 BB율 0.61 기록 - 8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의 출하금액은 12.1억 달러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였으나 수주금액은 7.4억 달러로 전월대비 3% 감소하여 BB율(수주 대 출하비율)은 0.61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하였음. - 북미지역 반도체장비 수주금액은 지난 4월에 10억 달러를 하회하여 7월까지 월간 7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였고 출하금액의 급감으로 BB율이 4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8월에는 출하 및 수주가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반도체장비 업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음. - 최근 1개월간 반도체장비업종은 시장대비 11.7% underperform하였으며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반도체장비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Neutral을 유지함. ◇한국은행 BSI, 경기회복 내년 하반기로 지연 가능성 시사 -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조사는 첫째, 4분기 중 실물경기도 3분기에 비해 침체정도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며, 둘째, 4분기 중 제조업의 제품재고수준이 108로 조사됨에 따라 4분기 중에도 재고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함. 4분기 중 재고조정의 지연은 경기회복이 당사가 판단한 내년 2분기에서 하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함. - 수출경기의 회복 지연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심화될 경우 첫째, 정부의 경기침체 둔화를 진정시키기 위한 내수경기 부양정책 즉, 콜금리의 추가적인 인하 또는 내수경기 부양의 대상인 건설경기 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며 둘째, 수출관련 제조업보다는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전기가스, 통신, 기타 내수관련 기업의 실적이 더 우월하게 나타날 것임을 시사함. ◇뉴욕증시 낙폭과대 그러나 보수적 투자심리 당분간 지속될 것 - 뉴욕증시의 연일 폭락세로 인한 가격메리트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다음의 이유에 의하여 당분간 보수적 입장이 될 것으로 판단 - 첫째, 미국의 아프간 지역 지상군 파견은 장기전 돌입을 의미하면서 승리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미국 내 추가적 테러 발생 우려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 증대 둘째, 그린스펀의 단기적으로 경기충격 불가피 시사로 경기바닥이 3분기 이후로 연장될 수 있다는 점, 셋째, 8월의 신규주택 착공이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보인 점이 투자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던 건설경기 마저 하락세를 보여 소비경기 위축과 더불어 미 경기가 추가적인 침체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 넷째: 최근 뉴욕증시의 폭락을 저지하기 위해 연기금을 비롯한 증안기금이 매수세로 등장했다는 것은 그 만큼 시장상황이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임.
2001.09.21 I 김세형 기자
  • 제약,지금이 저가매수기회-현대 헤드라인브리프(18일)
  • [edaily] 다음은 18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건설업, 중동지역 긴장고조에 따른 건설사 수혜여부는 불확실 - 현재까지 중동지역의 공종별수주내역은 13.2억달러중 92.9%인 12.2억달러가 산업설비에 치중해 있음. 업체별 중동수주액은 두산중공업이 8억달러 규모의 산업설비를 수주했고, SK건설이 2.9억달러의 산업설비를 수주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업체는 소규모 수주에 그침 - 최근 해외수주의 둔화는 토목,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플랜트사업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며, 국내종합건설업체의 수주확대는 기대난. 두산중공업(3402, Marketperform)의 경우 담수화·발전설비가 주종이고, SK건설의 수주도 쿠웨이트 정유공장 화재복구공사 등 제한적인 플랜트라는 점에서 여타건설사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 - 또한 걸프전발발시점(1991.1월)이후 국내건설업체의 중동수주는 1992년에는 전년동기대비 34.6% 감소한 8.7억달러로 감소했고, 1993년과 1994년에 각각 18.1억달러, 23억달러로 증가했다는 점을 볼 때 전쟁이후 2년이 경과될 경우 수주가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현시점에서 국내건설사 수주수혜기대는 시기상조로 판단. Neutral 유지 ◇이동통신업종, 최근 주가 차별화의 이유 - 최근의 SK텔레콤 주가강세는 1)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 선반영, 2) 경기방어주로서 매력 부각에 의한 것으로 판단됨.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 주식을 주당 10,000원에 평가하여 SK텔레콤의 자사주 2.9%를 신세기통신 소액주주 (지분 32%)에게 교부하여 합병이 성사될 경우, SK텔레콤의 주가는 현재 합병후 기준으로 2002년 EV/EBITDA 5.6배로 해외동종업체에 비해 16% 할인되여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적절하다고 판단됨. 결국, SK텔레콤주가는 과도하게 상승한 것이 아닌 만큼 하락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되나 반면 추가상승여력도 제한적이라고 판단되여 Marketperform유지 - KT프리텔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 악화에 의해 과매도된 상태라고 판단됨. 동사의 주식은 2002년 기준 EV/EBITDA로 4.8배로 SK텔레콤에 비해 14% 할인되여 거래되고 있어 과매도된 상태로 단기간에 주가반등이 기대됨. 그러나, 본격적인 주가상승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이는데 무선인터넷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기 때문임 - LG텔레콤의 주가 반등은 재무상태 불안감으로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10월 예정된 발행가 주당 5,100원의 동기식 컨소시엄업체 대상의 유상증자의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주가가 너무 낮고 시장의 투자심리가 나쁘기 때문임 ◇화장품업종, 미국사태에 따른 영향 미비 Overweight의견 유지 - 미국테러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도 태평양 주가는 미국사태이후 오히려 2.6% 상승하였고 외국인 순매수도 56,000주나 증가하여 주목됨 - 이러한 상승의 배경에는 화장품업종이 내수업종으로서 미국사태와 연관성이 전무하고 만일에 에상되는 국내 소비위축의 상황에서도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해서 상대적인 수혜주로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실제적으로도 국내 화장품업종은 과거에는 민간소비수준에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와 화장품 소비층의 확대 등으로 화장품이 소비재라기 보다는 필수재화하고 있어 국내 화장품시장은 소득수준에 비탄력적인 성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임 - 또한 국내 화장품 시장은 전문점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방판시장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방판시장은 소득수준이 안정적인 중산층이상을 대상으로 하므로 외부악재에 변동하는 경향이 적을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화장품 업종에 대해 기존의 Overweight의견을 유지하며 태평양 BUY, 코리아나 Marketperform, LG생활건강 Marketperform, 한국화장품 Trading BUY를 유지함 ◇제약업종, 미국 사태에 따른 영향 미비, 저가 매수 기회 - 미국 사태에 따른 국내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음. 국내 제약산업은 대부분 내수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임. 소수 업체들이 수출에 참여하고 있으나 미주지역으로의 수출물량은 매우 작으며 대부분 동남아, 중국, 유럽지역에 수출하고 있음 - 또한 원재료 수입도 도입제품에 따라 각 국의 해당업체와 계약을 하므로 특별히 미국업체에 대해 편중되어 있지 않으며 수입물량도 그다지 크지 않음 - 결론적으로 국내 제약산업은 금번 미국사태에 대한 영향은 미비하며, 다만 미국 경기위축에 따른 국내 민간소비 감소를 가정한다하더라도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제약업종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오히려 지금이 제약주에 대한 저가매수 시기라고 판단됨. 제약업종에 대해 Overweight의견을 유지하며 의약분업의 대표 수혜주인 한미약품, 동아제약, 유한양행에 대해 BUY 의견을 유지함 ◇미 테러사태의 명과 암: 가계 소비심리 측면 - 9월 11일 발생한 미 테러사태 및 이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는 가계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첫째, 이미 예상된 3분기 중 경기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둘째, 3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4분기 중 경기침체 둔화의 모멘텀도 약화시킬 것임. 따라서 금번 미 테러사태는 실물경기의 회복시기를 1-2분기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어두운 측면이 강함 - 다만, 이러한 경기침체의 심화는 역설적으로 첫째, 지루한 침체기조를 보이던 실물경제지표에 충격을 가함으로써 반등의 효과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고 둘째,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 및 금융완화정책 확대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하반기 중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수록 2002년 중 실물경기 회복의 기대치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임 ◇뉴욕증시 단기급락세 진정예상 그러나 보수적 투자관점 유지 - 전일 연준리가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주가가 하락한 것은 금번 테러사태로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킬 것을 연준리가 우려했기 때문임 - 다만 빈라덴 인도여부에 대해 탈레반 정권의 최종 판단이 금명간 임박했고 산유국들은 증산을 시사하여 원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일대비 3.8% 하락한 배럴당 25.63달러를 기록하여 투자심리 악화는 단기적으로 진정된 상황임 - 그러나 금주 중 기업실적 발표(Red Hat, 3Com, Morgan Stanley, Palm Computer)에서 4분기 기업실적 호전전망을 여전히 유지하느냐는 불확실하며 미국의 아프칸지역 지상군 투입이 결정되어 장기전이 불가피 해질 경우 사회불안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지 않는 바 뉴욕증시의 하락추세는 지속되면서 방위산업과 보안/통신 관련업종 중심의 한적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보수적 견해를 유지함
2001.09.18 I 김세형 기자
  • (주간경제레이다) 비상대책 초미 관심..대우차 등 진전
  • [edaily] 미국의 보복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전쟁발발의 시기와 규모, 기간 등이 초미의 관심사다.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보여 우리 경제도 초비상상태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비상경제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증시폭락에 따른 대응책을 어떻게 준비할 지도 관심이다. 다행스런 점은 대우차 매각협상이 상당히 진행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 하이닉스지원도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지난주에 이어 계속되는 국정감사에서는 정치이슈화된 쟁점들이 집중추궁될 것으로 보인다. ◇비상경제대책 마련 고심 = 걸프전 이후 11년만에 다시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엎친데 덮친격, 설상가상이다. 미국이 누구를 대상으로 어느 규모로, 언제까지 전쟁을 벌일지 윤곽이 드러나고, 미국 증시가 재개되는 이번 주가 우리경제의 앞길을 가늠하는데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일단 이번 주말까지 재정, 세제, 통화, 금융정책을 총동원하는 내용을 담을 비상경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핵심적인 재정확대 방안은 제2차 추경예산을 짤 지, 112∼113조원으로 잡은 내년도 예산을 늘리는 방법을 쓸 지 고민중이다. 이런 비상경제계획은 국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 많은데 야당이 다수당인 현 정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도 주목된다. 17일부터 미국 증시가 다시 열림에 따라 국내 증권당국도 긴장감 속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 증시를 떠나 우리 주식시장이 지난 주말 다시 폭락세로 마감됐기 때문에 역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우선 지난 15일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 증시 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마련했다. 구체 내용은 일절 공개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다만 증시 수요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혀, 일차적으로는 연기금·자사주 등을 통한 방어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사시 석유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각종 대책도 시행된다. 석유 비상대책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고유가 파동 당시 마련됐는데, 당시 정부는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10부제 의무화 등의 단계별 조치를 시행키로 했었다. 그러나 미국의 보복공격 개시가 의외로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투준비와 외교적 명분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것. 지난 90년 발발했던 걸프전 당시에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있은 지 5개월만에야 미국의 공습이 감행됐다. 이런 가운데 유럽국가 정부를 중심으로 미국의 보복공격이 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 우리 정부 역시 무엇보다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한편 통계청은 17일 오전 8월중 고용동향을, 오후에는 8월중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 대우차 등 현안기업 처리 구체화 =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빠르면 이번주중 타결될 전망이다. 매각협상의 주요 내용은 이미 언론에 보도됐지만 산업은행은 공식적으로는 협상진행 외에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매각협상 주내용은 GM과 채권단이 우선 신설법인을 설립해 대우차의 자산을 넘기고 일정비율을 출자한다는 것. 이 경우 GM은 채권단보다 다소 많은 금액을 출자하고 신설법인의 우선주로 채권단에게 지급하게 된다. 문제는 역시 부평공장의 처리여부. 부평공장이 매각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부평공장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끌고 갈 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 채권단이 3조원의 출자전환과 채무 만기연장을 결의했고 이번주부터는 투신권 및 리스사와의 만기연장 협상이 예상되고 있다. 외환은행이 제안한 5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 결정이 유보되면서 확실한 회생가능성이 담보되지 않은 만큼 투신권과의 만기연장 협상도 순조롭지는 않을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투신권에 대해 1조1980억원의 회사채를 현행금리의 절반수준으로 3년간 차환발행하는 안을 제시해놓고 있는 상태다. 리스사들도 올 하반기부터 2003년까지 돌아오는 리스원리금 5198억원을 각각 1년6개월씩 연장하는 문제가 걸려있다.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채권단의 지원안이 결정된 만큼 바로 투신권 및 2금융권과의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빠른 시간내 2금융권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회의에서 유보된 신규자금 지원 건은 당장 새로운 지원안을 마련하기 보다는 미국의 응징수위, 확전 가능성 등 외부여건 변화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지원 추궁 등 국감 = 주초부터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가 계속된다. 지난 14일 진행된 국감에선 G&G 이용호 사건, 무영장 계좌추적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이용호씨와 관련된 미조개발투자 대출금 100억원 정도가 추가로 있다고 폭로했고, 금융실명제법보다 증권선물업무규정을 우선시하면서 금감원이 검찰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금주엔 14일 국감에 이어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문제가 집중 추궁될 전망이다. 17일 국감은 역시 현대계열사 특혜 문제가 쟁점. 증인으로 출석하는 인원도 가장 많다. SSB의 평가가 애초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에서부터 현대 문제 처리 과정에서 금감위·금감원이 개입해 실제로 조정하고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투신사 대우채 매입, 현대투신 해외매각 등 투신사 문제도 도마위에 오른다. 14일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투신사에 대한 조속한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에는 국민·주택은행 합병과 대신그룹 불법대출문제 등이 핵심이다. 국민·주택은행 합병과정에 드러난 양 은행 노조의 반발도 또 다시 표면화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대신그룹 불법대출에 문제는 계열사간 지원이 양재봉 회장 등 오너들에 의해 자의적으로 자행됐는 지 여부가 집중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2001.09.16 I 안근모 기자
  • (초점)`경기부양 위한 재정확대` 어떤 방안이 있나
  • [edaily] 정부가 14일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 내수진작을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공식 천명함으로써 재정정책의 중심이 종전 `건전성 조기회복`에서 `경기 안정화`로 전환됐다. 그러나 현행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가부채의 심각성을 집중 제기하고 있는 야당을 설득하지 않고는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정책은 커다란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어떤 방안 검토되나 = 당장 정부와 여당이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재정지출을 약 5조원 가량 늘리는 것이다. 이는 올초 마련해 놓은 예비 비상경제계획상 `적극적 재정지출`을 의미하는 이른바 제3단계 안이다. 당초 112조∼113조원으로 잡은 내년 재정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고, 2차 추경과 내년예산 확대를 병행할 수도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아직 방향을 정하지는 못했으나,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내년 예산을 확대하는 쪽이 덜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 한계는 = 헌법상 정부는 이달말까지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불과 보름 사이에 예산을 증액, 새로운 사업을 추가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정부앞에 놓인 한계다. 내년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서는 따라서 일단 정부안을 제출한 뒤, 국회심의 과정에서 수정하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으나, 현행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을 설득하는 데에는 더욱 큰 어려움이 있다. 차기 집권을 기대하고 있는 야당으로서는 국민의 정부 들어 위기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국가채무와 공적자금 보증채무 등이 다음 정권기에 집중적으로 만기도래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안은 = 정부가 국회를 우회해 쓸 수 있는 대책은 각종 기금의 지출을 늘리는 것. 특히 국민주택기금과 정보화촉진기금 등 사업성이 강한 6개 정도의 기금이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들 기금의 올해 운용계획을 수정, 절대지출 규모를 늘리거나, 집행이 부진한 지출항목을 다른 항목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들 사업성 기금의 재원이 빠듯한 데다, 채권발행 또는 차입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는 것도 올해 국회승인을 받은 범위 안에서만 가능해 지출규모를 절대적으로 늘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지출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안도 고려중이나 역시 야당이 반대할 경우 실현이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태추이와 여론동향에 달려" = 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여론의 동향. 사태가 진전되면서 경제여건이 크게 악화되는 경우 야당도 여론의 요구를 무작정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가 13일 비상계획을 마련하는데 `열흘`의 기간을 설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감세정책을 일부 수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중기 재정계획상 균형재정 달성 시기도 당초 2003년에서 늦춰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다음정권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의미다. 정부는 그러나 최악의 경우라도 최소한 내년예산 규모만큼은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수전망이 나빠져 국채를 더 발행하는 한이 있더라도 세출을 줄일 수는 없다는 것. 약 2조원으로 잡혀 있는 내년도 적자보전 국채발행 규모는 어떤 경우에라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2001.09.14 I 안근모 기자
  • 주택은행/HP코리아,아시아 최고 직장-휴잇어소시엇츠
  • [edaily] 주택은행과 한국휴렛팩커드(HP)가 "아시아 최고의 직장"중 하나로 선정됐다. 인사관리 전문 경영컨설팅회사 휴잇 어소시엇츠는 아시아 10개국, 3백55개 기업을 대상으로 행한 조사에서 주택은행과 HP 코리아가 "아시아 최고의 직장 베스트20"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 등과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은행(27460)은 업계에서 가장 빨리 성과관리, 보상시스템과 직무중심의 인사제도를 도입했으며, 직원들에게 전통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외에 온라인교육시스템, 해외 배낭여행, MBA 등 다양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HP코리아는 복리후생제도가 뛰어난 점과 이동사무실(Mobile Office)제도, 유연근무(Flexible time)제도, 공정한 성과관리 등 선진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믹 베넷(Mick Bennet) 휴잇 아태지역 대표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 육성하는 기업은 경영성과도 탁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최고의 직장에 소속돼 있다는 것 자체가 직원들에게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며, 고객이나 미래의 잠재적인 직원에게는 좋은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내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베스트10"에는 주택은행, 한국 HP 외에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삼성SDI, 신세기통신 등 하이테크 회사들이 대거 선정됐다. 이외에도 유한킴벌리, 페드럴 익스프레스 코리아, 현대중공업 등과 함께 신경제기업의 대표격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두루 망라됐다. 롭 하워드(Rob Howard) 휴잇 코리아 사장은 "국내 베스트10에는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들이 골고루 포진한 게 특징"이라며 "다국적 기업에 비해 한국기업의 인사관행이 낙후됐을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통념과 달리 양자간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은행, 한국HP, 삼성SDS 등은 공통적으로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평판을 들었다"며 "이는 최고의 직장이 직원들을 평등하게 대하고 존중한다는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설립된지 2년 이상, 정규직원수 1백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CEO인터뷰 ▲직원의견조사 ▲인사제도 조사 등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조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태국이 참가했으며 각국별로 선정위원회를 통해 ‘베스트 10’을 선정하고 이를 아시아 지역 심사위원회가 재심하여 최종적으로 ‘아시아 베스트 20’을 뽑았다.
2001.09.06 I 김문석 기자
  • 광고주 보수적 접근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6일)
  • [edaily] 다음은 6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주택은행 하이닉스, 인천정유 충당금 추가적립의 내용과 영향 - 8월말 기준으로 주택은행은 하이닉스에 대해 49%, 인천정유에 대해 19%의 충당금을 쌓기로 결정하였다. - 당사의 보수적 관점에서의 충당금 필요수준인 하이닉스 60%, 인천정유 100%에 비율기준으로 11%, 81%가 추가적으로 적립이 요구된다. - 하지만 이러한 기준에서도 양사에 대한 총신용공여액이 각각 1,670억원, 433억원에 불과하여 금액기준으로는 하이닉스 556억원, 인천정유 74억원, 합계 630억원의 추가충당금 소요액(상반기말기준)이 발생하며, 이는 상반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인 9,902억원의 6.4%(=5.6%+0.8%) 수준으로 1) 하이닉스, 인천정유로 인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으며, 2) 현 주택은행의 수익 창출력 기준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고 3) 주택은행의 의사결정이 양사의 상환능력 저하에 대한 충당금 추가적립이라는 시장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주가 영향은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총신용공여는 상반기말 기준) ◇9월중 광고경기 실사지수 계절적요인으로 호전 - 한국광고주협회가 업종별 4대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9월중 광고경기실사지수(ASI) 동향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는데, 9월중 ASI가 117.0으로 나타나 6~8월까지 위축에서 다소 벗어나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 매체별로는 TV: 8월 94.1 -> 9월 118.2, 라디오: 8월 88.1-> 9월 103.4, 신문: 8월 62.8 -> 9월 125.1, 잡지: 8월 94.1 -> 9월 121.6으로 9월중 4대매체 모두가 8월보다 지수가 상승하였다. - 업종별로는 가전, 건설.부동산, 유통, 패션등의 업종지수가 크게 상승하였는데, 가을로의 게절변화에 따른 신제품 출시와 9~10월의 혼수시기를 타켓으로 하는 광고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 9월중 ASI지수 호전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관계로 아직 광고경기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광고주(제일기획, LG애드, SBS 등)에 대한 투자접근은 보수적일 필요가 많다.
2001.09.06 I 김세형 기자
  • 자동차산업 "중립"/LG건설 해외IR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3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AOL TIME WANER : 3/4분기 GDP 성장률이 0.2%에 그치면서 4개월만에 다우지수는 1만선이 무너졌으나 일부 기업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추가적인 하락은 저지함. 스페인 방송사 인수 가능성의 보도로 인하여 동사의 주가는 3.8% 상승함. - NOVELLUS SYSTEMS : 동사는 3/4분기 수익전망치와 주당 이익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수주 실적의 저조호 인하여 주가는 5.2% 하락함. * 8월중 수출 당사 예상과 비슷 : 수출 감소율 완만하게 둔화되기 시작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통관 기준 8월중 수출은 전년대비 19.4% 감소하여 당사 예상치 (21% 감소)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음. IT품목의 수출 부진 (반도체 전년대비 62% 감소, 컴퓨터 35% 감소)은 8월에도 전체 수출 감소를 주도. 그렇지만, 수입 역시 감소세가 지속되어 무역수지는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당사는 해외수요가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감소세가 점차 완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 2~3분기 동안 우리나라 수출감소율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수출 증가율 전망치 (2001년 13.6% 감소, 2002년 2.3% 증가)를 계속 유지함. * 최근 D램 가격 특징 : "희망적인 요소는 보이나,Buyer"s Market 구도는 당분간 유지될 듯" - 전주 D램 가격은 약보합세를 지속함. 아시아시장에서는 128MD SD는 1.5$를 하회하여 1.4$대에 이름. 마이크론의 재고말 결산은 7월부터 시작되었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음(역으로 8월중순이후 큰폭의 가격하락이 없었던 점은 마이크론 등 D램업체의 재고가 축소되지 아니함을 의미). D램업체는 D램 가격이 거의 바닥에 이르렀으나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임. - 대만 유통업체등 탐문결과 8월,9월들어 동남아 시장으로 수요 물량이 15~20%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현 과잉재고를 급격히 축소하기에는 부족한 물량 증가로 판단됨. 반면, D램업체의 생산량도 월별 15% 내외 증가된 것으로 파악되어 수요 증가를 상쇄하여 재고 축소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 9월초순 D램 고정거래선 가격도 8월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업체별 판가가 Biding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업체간 가격 격차는 거의 평준화되어 있어 웬만한 수요 증가로는 현재의 수요자 중심시장을 공급자 중심 시장으로 전환시키기에는 무리임. (선발업체는 가격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M/S 유지 또는 확대 전략구사를 이미 3개월전부터 실시중; "Kill Now, Gain Later") - 업체별로 기본적으로 금년 D램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9월 중순이후 고정거래선 가격하락이 정지되는 것을 기대하나 이도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임. - 이 와중에서도 희망적인 요소는 D램의 MB증가량이 4월에는 전년비 6.6%에서 7월 61.1%로 과거의 사이클 수준(76%)으로 회복되는 징후임. 이는 불황기에도 PC내 D램 탑재량(256MD 기준)으로 증가가 회복기에도 그대로 이어지면서 D램 공급 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요소가 되기 때문임. * 대영에이앤브이, 대표이사 유재학 지분중 3.4% 장내매각: 장기적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 - 공시에 따르면 동사의 대표이사인 유재학이 지난 8월중 보유지분 549,000주 중 129,000주를 장내에서 매각하여 지분율이 11%대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짐. 동 뉴스는 단기적으로 동사의 주가에 부정적인데 이는 유재학 대표의 지분매각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아이스타뮤직 한석창 대표의 지분율이 26.8%로 높아져서실질적인 아이스타뮤직과 대영에이앤브이와의 합병이라고 분석됨. 또한 최근 인수한 KMTV의 대표이사에 전 아이스타뮤직의 대표였던 조법선 대표가 취임한 것과 지난 금요일 대영에이앤브이의 대표스타였던 박진영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협력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임. - 당사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내에서 규모의 대형화를 위한 인수합병 등이 향후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한석창 아이스타뮤직 대표와의 면담이후 장기적인 비전을 확인한 후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변경을 고려중임. 투자의견 Mkt Underperf. * S- Oil, 휘발유값 인하 : 정유업종의 가격경쟁이 치열함을 의미 언론에 따르면, S- Oil이 3일부터 휘발유가격을 리터당 49원 인하 (세전가격기준 - 13.4%) 하였음. 이에 따라 타정유사들도 유사한 수준의 가격인하를 발표할 전망. 7월대비 8월의 원유가격 (두바이유 기준) 이 4.3% 상승하였으나, 환율은 1.3% 하락하여 가격변동 요인이 미미함을 고려할 때, S- Oil의 금번 휘발유가격 인하폭은 매우 큰 수준임. 이는 정유사간 가격경쟁이 매우 심한 상태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유업종의 하반기 이익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음. 당사는 현재 정유업종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70~8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가격경쟁 지속시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할 예정임. 투자의견 Mkt Perf. * 포항제철, 자동차 강재 연구센터 설립 포항제철은 2004년까지 세계최고 수준의 자동차용 표면처리강판 생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일 자동차강재연구센터을 설립하였다고 발표. 현재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강기술은 일본 등선진국의 90%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한편5월말 화재가 발생하였던 UPI는 100만톤 생산규모의 아연도강판과 석도강판 공장은 7월에 가동에 들어갔으나 냉연설비는 내년2월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임. 따라서 포철은 60만톤규모의 열연코일 대신 F/H 강판(냉연공정을 마침 강판)을 수출하고 있음. 또한 화재에 의한 손실은 보험에 의해 대부분 커버될 예정임. * WTO, 미국의 강관에 대한 긴급수입제한 조치는 WTO 관련협정에 위배된다고 예비판정 미국은 2000년 3월에 강관수입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하였는데, WTO가 강관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는 WTO 관련협정에 위배된다고 예비판정함. 이러한 조치는 2002년 2월에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전반적인 철강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가 WTO 및 수출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가져올 것으로 보임. * 신일본제철, 10월부터 유통점용 산세강판과 냉연강판가격을 톤당 3,000엔 인상 계획 신일본제철의 이러한 가격 인상계획은 수요회복과 일본내 재고조정 완료보다는 그동안 하락해온 가격의 안정화를위한 것임. 신일본제철이 동남아시장에서의 가격인하를 주도하고 있지만 내수시장에서 가격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전반적으로 철강가격이 바닥에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의미. * 태광산업 분규타결 : 조업정상화로 스판덱스 공급증가 전망 - 2일 태광산업, 대한화섬의 노사분규가 타결됨. 노사의 합의에 따르면 양사는 10일부터 조업을 재개할 예정임. 일반적인 Start- up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20일 까지는 생산이 정상화 될 것으로 판단됨. - 현재 태광산업은 스판덱스, 나이론원사를 생산하고 있고 대한화섬은 폴리에스터원사, 원면을 생산하고 있음. 이러한 생산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를 제외한 제품가격에 영향이 작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나이론원사, 폴리에스터원사, 원면은 국내 공급과잉 상태로 70% 이상을수출하기 때문임. 그러나 스판덱스의 경우 태광산업의 파업이후 10% 정도의 가격상승이 있었으나 분규해결로 추가적인 가격상승은 어려울 전망임. 현재 스판덱스는 국내에서 효성(BUY, 연산22,000톤), 태광산업(21,000톤), 동국무역(20,000톤)이 생산하고 있음. * 대한항공, 7월 화물부문 실적 여전히 부진, 그러나… - 대한항공의 7월 운송실적에 의하면, 국내선 여객 공급 및 수송, L/F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상승, 3.3% 하락, 5.2%p 하락한 65.7%를 기록하였으며, 국제선 여객 공급 및 수송, L/F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상승, 0.4% 상승, 1.8%p 하락한 76.5%를 기록했음. 한편 화물부문 공급 및 수송, L/F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8% 하락, 21.5% 하락, 6.9%p 하락한 70.1%를 기록하여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특기할 만한 것은 국제여객 부문 수송량이 지난 5개월간 계속된 전년동기대비 감소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처음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며, 이는국제여객 부문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성수기는 9월까지 계속될 것. 한편 화물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동사의 화물구성은 품목별로 반도체 등 IT관련 부품 (컴퓨터 부품, 무선통신 장비 포함) 41%, 섬유 및 의류 30%, 자동차 부품 10%, 과일, 생선 등 부패가 쉬운 화물 19%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진정한 의미의 화물부문 실적 개선은 IT산업 및미 경기의 회복 없이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8월말 현재 대부분의 IT관련 화물 목적지인 미국 서부 노선 및 IT관련 통과 화물의 비중이 큰 동남아 경유 노선 화물 물동량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8월이 화물부문의 bottom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미국의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등과 관련한 계절적 특수로 화물부문의 성수기가 9월 이후 시작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의 추가적인 악화는 더 이상 없을 것이며 향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 자동차 수요, 8월에도 감소세 지속 - 지난 주말동안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잠정 8월 매출실적을 발표했는데,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8월 내수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3.0%,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123,147대 였는데, 지난해 8월부터 내수 수요가 둔화되기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이는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임. 기아자동차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전월대비 매출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카니발 II의 매출성장에 따른 것임. 하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기아자동차의 8월중 매출은 12.6% 감소했는데, 이는 국내 미니밴 시장의 급격한 위축에 기인한 것임. 현대자동차의 경우, 전월대비 내수가 4% 감소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7.5% 증가했는데, 이는 신차의 견조한 매출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됨. - 수출의 경우 전월대비12.4%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는 1.9% 감소했음.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월대비 증가한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자동차 : 14.9%, 기아자동차 : 22.7%), 전년대비 증가율 위축이 계속됨에 따라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자동차산업에 대한 NEUTRAL 투자의견 유지. *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 인수 현대모비스는 "기아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단을 5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함. 동사 경영진은 이번 프로농구단 인수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이번 인수가 동사의 경영투명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임 (동사는 지난주에 대우기계로부터 한국철도차량 지분 39.18%를 1,5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함). 동사 경영진은 동사가 출자총액제한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 지분을 다른 현대자동차 계열사에 매각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문제는 다른 계열사에서 거부할 경우, 즉 최악의 경우 수익성이 훨씬 뛰어난 다른 주식, 즉 현대자동차 주식을 매각해서, 출자총액제한의 맞출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임. 투자의견 BUY. [금일 Spot] * LG건설 해외 IR : 아시아, 영국 지역편 - 지난 주 초 싱가포르, 홍콩의 아시아 투자가들과의 미팅에 이어, 지난 목- 금요일 양 이틀간 런던투자가와의 미팅을 마침. 아시아 투자가들보다는 일찍부터 건설업 rally에 참여했던 런던 지역 투자가들은 기본적으로 ROE 및 재무구조 등에서 여타 건설업체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고, 건설업종에서 대표적인 주식이라는 점에서 LG건설에의 지대한 관심을 표명함. 이미,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등건설업종 주식을 초기에 편입하고 follow- up을 하고 있어서 건설업의 전망에대한 이견은 많지 않았고, 주택시장의 강세 지속 가능성 및 민자 SOC의 사업 scheme, 수익성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음. - 주가조정과 관련하여 일부 투자가는 현재의 조정을 추가적인 저가 매수기회로 보는 시각을 표명했으며, ROE가 17- 18%가 지속된다면 적정주가가 2001년 NAV(14,000원)보다 높아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을 제기하기도 함. 소액주주를 위한 향후 배당정책도 다수 투자가의 관심이었음. 금주에는 미국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LG건설 IR이 지속될 예정인데, 주말경에 추가로 Update를 할 계획임.
2001.09.03 I 김현동 기자
  • (뉴욕증시/주간전망) 네이팜의 위력에 기대
  • [edaily] 지난주 뉴욕증시는 일부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 관련 악재로 인해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컨퍼런스보드와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의 내용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데다 주택판매 실적도 부진했다. 2/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8년래 최저수준을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주말 발표된 내구재 주문과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으로써 일말의 희망을 남겼다. 그러나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실적악화 경고와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러스 시스템의 주문부진 등 기업관련 소식은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는 상태다. 금주에는 근래 미국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부문중의 하나인 제조업 부문의 경기상황을 가늠케 해주는 NAPM(전국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8월중 고용지표도 장세를 뒤흔들만한 메가톤급 재료다. * 지난주 동향..다우 4개월만에 10000선 붕괴 지난주 뉴욕증시는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절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가 4.5%, 474포인트 폭락하면서 9949포인트로 마감, 지난 4월초 이후 처음으로 지수 100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지수도 5.8%, 111포인트 하락한 1805포인트로 18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또 S&P500지수 역시 4.3% 하락해 1133포인트로 한 주를 마쳤다. 경제지표들의 내용은 비록 엊갈렸지만 가장 충격적인 재료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실적악화 경고였다. 가뜩이나 무기력한 장세에 선마이크로시스템은 9월말로 끝나는 현 분기의 매출이 해외부문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해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더구나 이같은 소식은 3/4분기 실적경고 시즌의 도래에 따른 부담과 맞물려 투자심리를 극단적으로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적악화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이 인력감축의 형태로 나타나면서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인 불황 공포감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도시바가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2만명, 히다치도 1만5천명, 게이트웨이가 전체 인력의 25%, 코닝도 1천명, 그리고 찰스 쉬왑이 2천명 내외의 인력감축 계획을 발표해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 금주전망..네이팜 기대 금주에도 기업실적과 관련된 소식보다는 경제지표들이 장세를 지배할 전망이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NAPM 제조업지수. 그 가공할 파괴력을 비유해 월남전에서 악명높았던 네이팜(일종의 소이탄)으로 불리기도 하는 NAPM 제조업지수는 화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경기침체의 주역인 제조업부문의 경기상황을 가늠케 해줄 이 지수는 전월의 43.6에서 8월에는 44.0으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결국 증시는 이같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실제 지수가 어떤 방향으로 차이를 보이느냐에 따라 극단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NAPM 제조업지수 못지않게 장세에 영향력을 행사할 지표가 금요일 발표될 8월중 고용지표다. 최근들어 기업들의 인력감축이 줄을 잇고 있는 탓에 8월중 실업률이 전월의, 4.5%보다 높아진 4.6%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고용불안 문제는 연준도 비교적 비중있게 관찰하는 지수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고용지표의 내용에 따라 금리정책과 관련된 연준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이밖에도 수요일 발표될 2/4분기중 생산성 증가율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2001.09.02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8일)
  • [edaily] 주식시장이 주초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마감무렵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에너지의 보강없이는 매물벽을 통과하기 힘들다는 점을 다시한번 인식시켰다. 오늘 주식시장도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주식시장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말 큰 폭으로 상승했던 미국 증시는 조정양상을 보였고 기존주택판매가 3.0% 감소, 주택시장에도 찬바람이 일고 있다는 부담을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지원을 둘러싸고 채권단사이에 이견이 노출되고 있으며 현대증권의 신주발행가에 대한 AIG측의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내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대만경제가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들이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관망속 소폭하락 지난주말 랠리를 주도했던 시스코 효과가 연장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역시 장세를 지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오늘 발표된 기존 주택판매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금주중 발표가 예정된 굵직한 경제지표들이 많아 전반적으로 관망분위기가 강했다. 27일 나스닥지수는 장중한때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소폭 회복, 전주말보다 0.23%, 4.39포인트 하락한 1912.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0.39%, 40.82포인트 하락한 10382.3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48%,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39% 내렸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1억주로 거의 연중최저치에 육박할 정도로 거래가 부진을 면치 못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6, 나스닥시장이 16대19로 역시 하락종목이 많았다. ◇미국 기술주 혼조..반도체/네트워킹 오름세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주들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인터넷, 컴퓨터, 텔레콤은 약세였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제약, 제지, 금, 헬스캐어, 석유, 운송주들이 하락한 반면, 바이오테크, 화학, 유틸리티, 천연가스주들은 오름세였다. 램버스의 주도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2.01%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33%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상승세로 반전, 0.90% 올랐지만 인터넷지수는 0.34%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15%, 텔레콤지수도 0.55%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0.39%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06% 하락했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골드만삭스이 일부 증권사들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0.12% 올랐다. S&P 유통지수는 1.06% 하락했다. ◇미 기존주택판매 3.0% 감소..주택시장도 "찬바람" 미국의 7월 기존주택판매가 지난달보다 3.0% 줄어든 517만채로 작년 12월 494만채 이후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통신의 자체 서베이에 의한 예상치는 0.6% 감소한 530만채 수준이었다.미 기존주택판매는 이로써 두달 연속 감소, 상대적인 활황을 누려온 주택시장에도 경기둔화의 여파가 미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5월 전월비 2.7% 증가한 이후 6월엔 0.6% 감소했었다. 이에 대해 전미 공인중개사협회(NAR) 선임 연구원 데이비드 리리아는 전반적인 경기 악화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최근 몇 달간 감원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 주택구매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 2분기 0% 성장 예상-블룸버그 서베이 미국 경제가 8년만에 처음으로 성장 정체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뉴스는 27일 경제 전문가 42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에서 1차로 집계한 GDP 증가율 추정치는 0.7% 였다. 미 상무부는 29일 2차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제너럴 모터스(GM)을 비롯한 미 제조업제들이 2분기에 기업 재고를 예상 보다 더 큰 폭으로 감축함에 따라 성장률이 추정치 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경제성장률이 0%를 나타낼 경우 연율로 0.1% 감소했던 지난 93년 1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저금리와 세금 환급 및 에너지 비용 하락이 경제 반등의 계기를 제공, 3분기의 전망은 2분기 보다 밝은 것으로 평가했다. ◇인텔, 반도체 가격 추가인하 전망 모건스탠리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은 27일 인텔의 최신 펜티엄 4 프로세서 출시와 관련 1.9GHZ와 2GHZ 가격이 오는 10월 말에 추가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GHZ 펜티엄 4 가격이 오늘 발표된 가격에서 28% 떨어진 400달러를 1.9GHZ의 경우는 275달러를 기록, 27%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올 가을에 노트북 컴퓨터용 칩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의 이 같은 조치가 이번주 새로운 노프북 칩 출시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49% 크게 인하한 AMD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텔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의 자존심을 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 출시한 팬티엄4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게 설정해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인텔 주가는 전주말보다 1.00% 올랐고 AMD도 2.33% 상승했다. ◇반도체 산업, 내년 회복..성장률은 둔화 반도체 산업의 경기가 내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같은 두자리수 성장률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싱가포르의 비지니스 타임즈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IC인사이츠의 창립자 빌 맥클린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반도체 산업의 성장률이 지난 1970년대 이후 평균 17%를 기록했었지만 지난 99년 이후부터는 8~9%대로 내려앉아 예전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맥클린은 세계 반도체산업이 99년에는 19%, 작년에는 36% 성장했었지만 올해는 반대로 27%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02년에는 산업이 회복세로 돌아서겠지만 반도체 선적량으로 따질 때 14%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대만, 경제반등의 신호- AWSJ 대만이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쯤에는 경제가 되살아나리라는 희망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고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이 27일 보도했다. 통화공급과 신규 합병 움직임 등 경제 회생의 신호는 지난 일요일 경제 자문위원회가 대만정부에 대해 대중국 투자 및 통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만 정부에 따르면 대만경제는 2분기에 2.35%나 위축됐으며 3분기에는 2.45% 침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분기에는 바닥을 치고 이후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대만 경제 연구소의 청청은 국내 지출이 다시 늘어나면 내년에는 4%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의 수출주도형 경제가 미국의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므로 연말에 미국의 기술관련 지출이 증가하면 대만경제가 한국 등 경쟁국보다 훨씬 빨리 반등에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닉스 채권단 지원책 이달말 확정예정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채권단 지원방안이 30일쯤 은행장 회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하이닉스 채권단 관계자는 27일 "현재 3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에 대한 실무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무적인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채권은행장 회의를 갖고 월말까지는 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측은 "현재 실무안 마련작업을 감안할때 채권은행장 회의는 30일쯤, 늦더라도 31일쯤에는 열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오후 하이닉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하이닉스채권 보유 16개 투신사들은 하이닉스 지원에 대한 회의를 진행, 외환은행은 이날 투신이 1조2000억원을 전액 무보증채로 만기연장 해 줄 것을 요구한 기존 협상안을 수정해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1조2000억원에 대해 ▲6000억원은 금리 6.25% 및 서울보증채로 ▲나머지 6000억원은 무보증채 금리 6.25%로 만기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스크린 -하이닉스 3조 출자전환해도 올해 적자 3.8조..내년 유동성위기 가능성 -한국 CDMA 중국진출 막혀..생산 현지업체만 허용 -LG "하반기 고공비행"..IMT 업고 전자 지주회사 변신 주력 -호남유화, 연산 47만톤 PP 증설해 업계 1위로 -부실 상장·등록기업 내년부터 과감히 퇴출 -예대금리차 커져도 은행 수익성 오히려 악화..이자수익 줄어 -국민연금, 부실채권 투자 833억 날려..리스/종금사에 물려 -삼성전자, 사상 첫 5%대 금리로 회사채 발행 -삼성전자·MS, 홈네트워크 제휴..올해 서버개발
2001.08.28 I 김희석 기자
  • 한국전력 "매수"/의류수출업 "중립"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20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 * 하이트맥주 : Mkt Perf 제시, 12개월 목표주가 53,000원 제시 1) 금년 하반기에는 맥주 판매량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 맥아 가격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영향으로 현재 2002년 P/E 10.1배와 FV/EBITDA 4.0배에 거래되고 있어 주가가 적정 수준에 있다고 판단. 2001년 상반기 맥주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01년 전체 맥주 판매량은 5.5% 증가에 그칠 전망. 2001년, 2002년, 2003년 매출액은 각각 9.1%, 6.8%, 4.8%의 증가가 예상되며 동기간 EPS는 각각 8.1%, 11.3%, 11.2% 증가한 3,858원, 4,292원, 4,775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투자의견 변경] * 한국전력 : Buy로 상향조정 1) 주가에 대해 부정적인 요인(원화절하, 국제 유가 인상, 비핵심자산 및 발전자회사 매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들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2) 하반기부터 동사의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3) 동사의 현 주가는 적정가치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임. 금년 전기 요금인상이 없다는 가정하에, 동사의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를 2,460원, 3,558원으로 각각 12.1%, 15.4% 상향조정하며, 12개월 목표주가로 33,000원 제시. * 의류수출업 : 업종 투자의견 NEUTRAL로 하향조정 1) 최근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 추세의 영향으로 환율에 따라 수익성이 민감하게 변동하는 수출 의류업종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었다고 판단되고, 2) 의류수출업종의 주요 판매처인 미국의 경기 회복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며, 3) 예상보다 낮은 2/4분기 평균 환율과 바이어의 가격 인하 압력으로 2001년 2/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임. 이에 따라 valuation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익전망을 하향조정(2001년, 2002년 EPS 26%, 33% 하향조정)한 영원무역에 대한 투자의견을 Mkt Perf로 하향조정함. 그러나 보유 현금이 시가총액을 상회하여 2001년 FV/EBITDA가 0.3배 수준인 한세실업은 이익전망 하향조정(2001년, 2002년 EPS 35%, 30%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존 BUY의 투자의견을 유지함. ※ 8월 17일 오후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 현대산업개발 : Mkt Perf로 하향조정 과거 3개월간 시장대비 72% 초과 수익률을 기록함에 따라 현재 주가가 당사 목표 valuation인 NAV 0.8배에 근접하여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임. 동사 주가의 상승을 견인했던 주 요인은 1) 주택시장 호조에 따라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2/4분기 실적, 2) I-tower 매출 및 미분양 가구 판매 가속화, 3) 유동성 개선에 따른 재무리스크 감소 등임.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DELL: 부정적 향후 전망이 기술주들의 약세를 견인한 가운데 나스닥시장은 4월 이후 처음으로 1900선이 무너짐. 동사는 3/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이 5% 감소하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인 17센트를 하회할 것이라는 발표로 주가는 9.4% 하락함. - INTEL: DELL의 부정적 전망이 하이테크 전반에 걸친 매물출회를 부추김에 따라 동사의 주가도 6.9% 하락함. *싱가폴에 이어 대만의 2/4분기 GDP성장률, 수출부진 심화로 마이너스를 기록 : 수출비중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 하반기에도 경기침체 지속될 듯 싱가폴에 이어 대만의 2/4분기 GDP성장률이 (-)를 기록하면서, 세계경제 둔화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이 수출비중이 높은 아시아 경제에 보다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음. 지난 10일 발표된 싱가폴의 2/4분기 GDP의 경우, 전년대비 0.9%, 전분기대비 10.7% 감소하였음. 17일 발표된 대만의 2/4분기 GDP역시, 전년대비 2.4% 감소하여 26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를 기록함. 한편, 한국의 경우 싱가폴, 대만 등에 비해 수출비중이 낮고, 민간소비의 위축이 심하지 않아, 당사는 21일 발표예정인 2/4분기 GDP성장률이 전년대비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전주(8/13~8/18) 반도체 경기관련 지표, 안정화되는 시그날 지표 증가하나 수요 증가 징후는 뚜렸하지 못함. - 긍정적 요소: 1) D램 가격이 8월들어 안정세 유지하고 있음. 북미 및 아시아 공히 128MD 기준으로 1.5~1.6달러대가 하락의 마지노선일 듯. 동제품의 고정고래선 가격은 1.8달러 내외로 소폭 하락세 시현중임. 2) 대만 Motherboard업체의 8월초 물량이 7월대비 소폭 증가 추세 지속중임. 이들 업체의 월별 매출은 금년 1월, 5월 쌍바닥을 형성후 6~7월에 매출 점진적 증가 경향(성급한 하반기 계절적 효과에 의한 일부 Overbooking으로 판단). - 부정적 요소: 1) 수요가 증가를 의미하는 주문물량 증가를 느끼지 못하고 있음. 도시바 일본 전자업체 의 경우 4/4분기 수요를 기대하려면 7월부터 주문량이 증가해야 하는데 이러한 조짐이 없음. 2) D램 등 전방산업인 미국 PC업체 경영진들은 향후 PC경기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증가하고 있음.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은 02.1/4분기 이후 회복 기대, HP의 피오리나는 02년에도회복이 기대되지 못한다고 피력. * Scientific Atlanta 주가하락은 휴맥스 주가에 제한적인 영향 미국의 Scientific Atlanta가 1사분기(7~9월) 및 2002년 실적이 낮아질 것이라는 발표를 함에 따라 주가가 15% 하락하였음. 동 뉴스는 휴맥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데 이는 휴맥스는 유럽-중동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위성 셋톱박스를 제조,판매하는 방면, SA는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케이블 셋톱박스를 제조,판매하여 구분된 시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임. 그러나, 향후 휴맥스가 미국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는 점에서 잠재적인 악재임. * 세원텔레콤, 이동통신단말기 500억 규모 대만 공급 세원텔레콤은 대만의 Ulycom사와 500억원규모의 GSM단말기 16만5000대를 금년 8월부터 12월까지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함. 이는 동사에긍정적 뉴스이나, 자회사(맥슨텔레콤)의 어려움과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한 재무리스크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정부 "차세대산업 전략회의" 관련 정부 5T(IT,BT,NT,CT,ET)중 IT분야 수혜업종은 주로 통신장비,디스플레이 관련업체중 ASIC업체 (서두인칩, 아라리온 등)등으로 판단함 정부 "차세대 성장산업 발전전략"의 주내용은 5T중 IT분야를 CDMA,IMT2000, 4세대 이동통신 슈퍼컴퓨터,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2005년까지 광통신,이동통신,시스템 IC 분야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80%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임. 이와 관련하여 반도체 업체로는 통신용칩,시스템 IC의 설계 전문분야를 담당하는 ASIC관련 업체의 수혜가 예상됨(서두인칩,아라리온,씨앤에스테크놀로지 등). 바이오및환경 산업 발전 계획의 전체적 방향은 긍정적 "차세대 성장산업 전략회의" 내용중 생명공학(BT), 환경기술(ET) 부분에 대한 정부의 전략방향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심리적으로 국내 바이오 및 환경관련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 다만 각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회의 내용을 부문별로 살펴 보면 바이오산업 분야의 발전전략이 환경기술 분야의 발전전략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생명과학 부문에 대해서는 1) 선진국과 경쟁가능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2)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을 보완해 11월까지 새로운 계획을 작성하며, 3) 2005년까지 5,00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환경기술 부문에 대해서는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1) 지역현안기술, 수출유망환경기술, 환경규제달성기술, 재활용기술의 4개 분야에 집중하여 2005년까지수출5억 달러, 수입대체 10억 달러를 달성하고, 2) 전자 자동차 등 15개 업종별 친환경기술의 개발 및 보급, 3) 제반 제도의 장비를 통한 환경 산업의 기반 육성이 주요 골자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긍정적 효과는 어려울 것 언론에 따르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차세대 성장산업 발전전략회의"에서 CT(문화컨텐츠분야)를 강화해 2003년까지 문화컨텐츠 핵심 생산국으로 진입하고 2005년중 아시아 메이저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밝혔음. 구체적으로 민관합동으로 매년 1,000억원 규모 투자조합을 결성해 R&D지원을 확대하며 2005년까지 유망분야 전문인력 4만명 육성, 매년 10개 내외의 유망컨텐츠를 조기발굴해 해외수출가지 원스톱 체제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임. 당사는 이와 같은 전략은 오히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긍정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1) 기본적으로 국내 문화 흐름이 전세계의 주류와 다소 괴리되어 있어 당분간은 세계시장의 틈새를 공략해야 하며, 2) 매년 1,0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의 규모는 너무 적고 정부의 기본정책 성격상 상위사에 대한 지원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예상되기에 점점 거대화되어 가는 세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선도자들과는 경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3) 해외 수출지원을 위해서는 우수한 컨텐츠의 확보와 함께 해당 시장내의 network가 중요한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임. 결론적으로 도태되어야 할 일부 중소기업에의 자금 지원으로 전반적인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이 예상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일 전망임. 당사는 오히려 이미 시장에 선두지위에 오른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더욱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함. * 캐나다 정부: 한국산 열연코일에 대해 덤핑 무혐의 판정 캐나다 정부는 한국산 열연코일에 대해 자국 철강산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덤핑무혐의판정이라는 최종판결을 내림. 판결의 내용은 한국산 열연코일의 캐나다 수출물량은 캐나다 수입량의 2.9%로 미미하고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에 납품되고 있기 때문. 한국산 열연코일의 캐나다 수출물량은 99년 3.9만톤, 2000년에 6.2만톤, 2001년 상반기에 1.8만톤임. 캐나다 수출물량은 소량이어서 재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포항제철에 긍정적임.
2001.08.20 I 김현동 기자
  • (뉴욕증시/주간전망) 연준 금리인하폭에 관심
  • [edaily] 지난 주 연이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더불어 경기회복 기대감의 퇴색으로 인해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지난 4월10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10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지극히 위축된 상태인 데다 한여름의 전형적인 무기력증이 장을 지배하면서 거래량도 양 시장 모두 하루평균 10억주를 힘겹게 넘기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에는 역시 화요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의 금리인하폭 결정이 증시의 화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거의 100%가 인하폭 25bp를 예상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50bp의 공격적인 인하폭을 점치는 시각도 조금씩 늘고 있다. 금리결정 이후의 장세전개도 관심의 대상이다. * 지난주 동향..실적악화 전망 봇물 지난주 한주동안 나스닥지수는 금요일 하루에만 3.3%나 폭락한 영향으로 주간단위로는 4.6%, 89.46포인트 하락한 1867.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0일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치다. 다우존스지수도 1.7%, 175.47포인트 하락한 10240.78포인트를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2.4% 하락한 1161.97포인트로 일주일을 마쳤다. 역시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봇물을 이루면서 특히 기술주들이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 주중반 시에나와 브로케이드의 실적악화 경고가 있었고 주말에는 델컴퓨터, 포드자동차가 증시에 악재를 보탰다. 더구나 무디스와 S&P는 포드와 GM의 신용등급과 관련해 부정적 감시대상에 편입, 이들 주식들을 폭락세로 이끌었다. 이밖에 시티그룹의 3500명 감원소식,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항소법원의 심리 연기요청 거부 등이 장세에 영향을 미쳤고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엇갈린 내용들이었지만 특히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서베이 내용이 좋지 않았던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또 6월중 수출이 16개월만에 최대폭인 2%나 줄어든 점도 해외경기의 침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금주 전망..연준의 금리인하폭 관심 금주의 화두는 역시 화요일 개최될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다. 오후 2시15분께 발표될 회의결과에 따라 장세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연준이 과연 현재 3.75%인 연방기금금리(은행간 오버나이트 대출금리)를 얼마나 인하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5bp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50bp 인하폭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인하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 증시는 상당한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월요일 발표될 경기선행지표와 금요일의 내구재주문이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6월중 경기선행지수는 0.3% 상승한데 이어 7월에도 역시 0.3% 상승하리라는 예상이다. 연준이 꾸준히 통화공급을 늘리고 있고 실업급여신청자수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요일에는 7월중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내구재주문은 6월에 2.0% 감소한데 이어 7월에도 0.8%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고 신규주택판매도 6월의 92만2000채에서 7월에는 91만5000채로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화요일에 스테이플즈, 삭스, 탤봇, 타겟 등 유통업체들과 시커모어 네트워크, 목요일에 반즈앤노블, K마트, ADC텔레콤, 인티밋 브랜드 등이 예정돼 있어 주로 유통주들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주말에는 인텔이 팬티엄4 칩 가격을 54%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2001.08.19 I 김상석 기자
  • 금감위·금감원 주간 주요업무 추진계획(전문)
  • [edaily] 다음은 금감위·금감원 주간(8. 13 ∼ 8. 18) 주요업무 추진계획 금융감독위원회 ▣ 금감위 증선위 개최 < 금감위·증선위 합동간담회(제15차) > □ 일 시 : 2001. 8.13(월) 14:00 □ 안 건 :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검토 등 22건 < 금감위 > □ 일 시 : 2001. 8.17(금) 10:00 □ 안 건 : 금융감독원 정관중 개정안 등 < 증선위 > □ 일 시 : 2001. 8.14(화) 10:00 □ 안 건 : 증권선물조사업무규정 개정 등 ▣ 2001 을지연습 실시 □ 연습기간 : 2001. 8.20(월) ∼ 8.25(토) □ 연습목표 : - 전시 금융분야 대비태세유지 - 기관(부서)별 핵심과제 해결위주 연습 - 사이버전 위협 및 전·평시 다양한 재해·재난 대비 - 대규모 통합상황조치 연습 - 충무계획 실효성 검증 : 금융지원계획의 예상 문제점 도출보완 □ 연습참가기관 : 42개 기관 - 금감위 및 중점관리 지정업체 : 금감원, 자산관리공사, 은행(15), 증권(4), 보험(20) ▣ 금감위 간담회(8.13) 보고 □ 「기업구조조정촉진법」제정에 따른 기업구조조정 운영방향 □ 산업은행 SPC를「한국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인수 대상기관으로 인정(안)」 □ 「산업은행법 개정(안)」검토(안) ▣ 공적자금 관리백서 검토 □「공적자금 관리백서」(초안)에 대하여 금주까지 검토 □ 재경부는 공적자금백서를 8월말까지 국회에 보고 예정 ▣ 2금융권 관련법률 개정안 마련 □ 증권거래법 등 2금융권 관련법률 개정수요를 파악·검토하여 정기국회 법률개정에 대비할 계획 - 8월말까지 개정수요를 파악·검토하여 9월초 금감위 개정(안) 마련 금융감독원 ▣ 『금감원 발전방안』마련을 위한 T/F팀 구성 □ 금감원의 조직·인사·업무 전반에 대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하여 T/F팀을 설치·운영 - 원내 희망직원으로 구성된 실무작업팀과,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자문위원회의 2원 체제로 운영 - 실무작업팀은 인사, 조직, 감독, 공시·시장, 검사, 조사 및 소비자보호의 7개팀으로 세분 〈추진일정〉 - 각 T/F팀별 발전방안 마련 : 8∼10월중 - 자문위원회 심의 및 최종안 확정 : 11∼12월중 ▣ 검사역 실무종합연수 실시 □ 일시 및 장소 : 8.16∼8.17, 주택은행 연수원(충남 천안, 190명) □ 주요 연수내용 - 외부강사 특강 :「외부에서 본 금융감독원」(박상용 위원) 등 - 검사실무 분임토의, 임원과의 대화(검사담당 부원장) 및 친절교육 등 ▣ 홈페이지 게재내용(contents)관리방안 개선 □ 「컨텐츠 일일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중 - 각 컨텐츠별로 전담자가 매일 소관 컨텐츠의 최신상태를 유지하고, 총괄부서(기획조정국)에서 이를 종합·관리 ▣ 기 타 □ 한국은행 출연금 규모 확정(8.16 금통위) □ 사무실 추가임차에 따른 일부 부서 재배치(8.16∼8.24) ▣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 운영실태 점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의 운영실태 및 동 시스템의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 ㅇ 점검내용 - 평가대상기업 선정의 적정여부 - 자체 상시평가 진행상황 및 평가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의 적정여부 -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약정의 적정여부 등 ㅇ 점검 기간 및 대상기관 - 2001. 8. 9 ∼ 8.11, 22개 국내은행 * 제주은행은 8.13∼8.14 ▣ 기업구조조정제도 설명회 개최 □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제정을 계기로 금융기관의 기업구조조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재경부와 공동으로 기업구조조정제도 향후 추진방향 및 운용방안 등에 대한 설명회 개최 ㅇ 일시 및 장소 : 8.10(금) 15:00∼17:00, 은행연합회 ㅇ 주요 설명내용 -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대상기업과 채권은행간 자율협약에 의한 평가대상기업에 대한 상시 신용위험 평가제도(평가대상기업 선정, 평가기준 및 평가결과 분류, 약정체결 및 사후관리 등) 운용방안 등 설명 ⇒ 향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방안 확정 예정 ▣ 신협 검사업무 개선방안에 대한 세부실행계획 수립 □ 신협에 대한 검사업무 개선방안(2001.7)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금년 9월이후 금감원의 점검·지도계획 등 세부실행계획을 수립 < 개선방안 주요내용 > - 정기검사·일상적 상시감시업무는 신협중앙회에 위탁 - 우리원은 동 위탁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 점검 지도 < 세부실행계획 > - 중앙회앞 위탁업무 수행의 적정성 점검 - 임원조합에 대한 종합검사 및 장기 미임점조합 기동점검 - 중앙회·조합에 대한 상시감시 강화 및 연수실시 등 ▣ CRA(공인신용위험분석사)제도 추진상황 □ 신용대출 활성화 등을 위한 여신전문가 양성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가칭)공인신용위험분석사제도 시행과 관련하여 금융연수원과 자격명칭, 향후 추진일정 등 협의 - 자격명칭을 CRA(Credit Risk Analyst)로 통칭하여 기존의 유사자격 등과 차별화 유도 - 금융연수원에 CRA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제도 운영 및 자격시험 관리에 관한 주요사항을 결정 * 위원장 : 금융연수원 부원장 위 원 : 금감원 검사총괄국장, 금융연수원 종합기획부장,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시장전문가 2명 - 금년말까지 자격제도 운영기준 등을 마련하고 2002. 6월∼7월경 제1차시험 실시 계획 ▣ 주요 검사실시 현황 □ 11개은행(부문검사, 은행검사1국) : 8. 7 ∼ 8.18 - 대상은행 : 한빛, 조흥, 서울, 외환, 제주, 경남, 하나, 신한, 한미, 평화, 광주 * 4개은행(한빛, 조흥, 서울, 경남)의 경영개선계획 이행실적에 대하여는 처음으로 예보와 공동점검
2001.08.13 I 조용만 기자
  • (뉴욕증시/주간전망)소매매출 CPI 등 경제지표 주목
  • [edaily] 지난주 나스닥지수가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블루칩은 주말에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웠던 뉴욕증시는 이번주 소매매출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의 발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물론 실적발표가 예정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BEA시스템, 휴렛패커드, 델컴퓨터, 시에나, 그리고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마트와 홈디포 등 굵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단히 변수가 많다. ◇지난주 동향..나스닥 6일 연속 하락 2주전 금요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영업일 연속 하락해 주중에만 109.86포인트, 5.3% 하락한 1956.47을 기록, 증시의 시계바늘을 지난 4월로 되돌려놓았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117포인트나 오르면서 낙폭을 상당히 회복해 주중에만 96.53포인트, 0.9% 하락한 10416.2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경제지표, 기업실적 모두 악재 투성이였다. 가장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것이 바로 미국내 12개 지역의 제반 경제활동 상황을 파악하게 해주는 연준의 베이지북이었다. 대체로 제조업부문의 침체가 여타 부문으로까지 확산되는 조짐을 보임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었다. 여기다 7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8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은 인플레 우려가 없다는 쪽의 해석보다는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인식됨으로써 역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기업관련 소식으로는 단연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악화 전망이 화두가 됐다. 체임벌린 시스코 CEO는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향후 3개월 혹은 6개월동안은 사업환경이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현 분기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5%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생필품 업체 P&G는 설립이후 처음으로 4/4회계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보험 자이언트인 애트나도 의료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2/4분기 주당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94%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디렉트TV를 보유한 휴즈 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이 292억달러의 인수제의를 내놓은 것도 주목을 받았다. ◇금주 전망..소매매출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에 주목 기업들의 실적에 관한 한 뉴욕증시가 워낙 시달리고 실망한 탓에 이제 증시의 관심은 과연 경기회복의 시그널이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 하는데 있다. 금주에도 화요일에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소프트웨어업체인 BEA시스템이, 수요일에는 브로케이드, 네트웍 어플라이언스, 목요일에 휴렛패커드, 아날로그 디바이스, 델컴퓨터, 시에나 등 굵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실적내용에 따라 장세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면에서는 아무래도 기업실적보다는 경제지표의 파괴력이 최근들어 월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오는 화요일 발표될 7월중 소매매출이 관심의 대상이다.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가늠케 해줄 이 지표는 그간 미국 경제를 그나마 불황으로 몰아 넣지 않은 요인중의 하나가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지 않았다는 점임을 감안하면 내용이 좋지 않을 경우 불황론도 설득력있게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에 0.2% 증가했던 소매매출은 7월에는 0.2%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수요일에 발표될 6월중 사업재고와 7월중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도 제조업부문의 위축정도를 다시 한번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어 목요일에는 7월중 주택착공,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필라델피아 연준의 서베이, 금요일에는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어느 주에 못지않은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2001.08.12 I 김상석 기자
  • (주간부동산동향)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동결
  • [edaily] 재건축이라는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강남권 20평이하 소형아파트의 8월 첫째주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01% 내리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소형주택 의무 건축비율 부활` 방침을 발표한 이후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거래가 급속히 냉각됐다. 이에 따라 이들 아파트의 매매가격 또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가 서울·수도권의 주요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세 및 거래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매수자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거래가 전면 동결됐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 팀장은 "그러나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가격하락폭이 아직 미미한데다 7월말~8월초 휴가기간이 겹쳐 거래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금번 조치에 따른 재건축시장의 변화는 좀더 그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36%, 신도시 0.41%, 수도권 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이 전주보다 0.35% 오르고, 신도시 0.59%, 수도권 0.33% 상승했다. ◇매매시장 -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6% 올랐다. 서초구가 0.91%의 상승률을 보였고 강북구(0.73%올랐다. 이 밖에 강서(0.65%), 송파(0.49%), 강동(0.45%), 광진(0.4%), 중랑(0.38%), 동대문(0.37%), 은평(0.37%), 양천(0.35%), 영등포(0.34%), 동작(0.3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강남구 대치동 주공고층의 경우 31평형이 전주대비 1250만원 올라 6억4750만원으로 조사됐다. 23평형도 5억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방배동 소라는 47평형이 4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고, 지난 28일 SK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잠원동 한신7차도 35평형이 1000만원 상승한 3억45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방배동 보성 32평형이 3억원으로 한 주간 2500만원이나 올랐다. 그러나 역삼동 영동 13평형과 도곡동 주공저층 10·13평형은 각각 750만원, 250만원 가량 거래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소형주택 의무 건축비율` 부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강남권 중층 아파트들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포주공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7월 강세를 보여왔던 서초구는 지난주에도 강세가 이어졌다. 반포지구의 경우 주민동의문제로 아직 전체 재건축사업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저밀도지구이기 때문에 소형평형의무비율 부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20평이하 매매값 변동률은 3.1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로는 영등포구 도림동 청구 17평형(825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 성동구 성수동 장미 22평형(+1000만원), 관악구 신림동 뉴서울 22평형(+1000만원), 동작구 사당동 현대 21평형(+1000만원), 은평구 응암동 우성 26평형(+1000만원) 등이다. - 0.41%의 상승률을 기록한 신도시 매매시장은 매물부족과 가을이사수요가 겹치면서 전셋값이 매매값을 밀어 올리며 7월 중순부터 나타난 상승세가 이어졌다. 산본(0.71%)과 평촌(0.63%), 일산(0.4%), 중동(0.34%), 분당(0.27%)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셋값 폭등이 소형매매로 이어지면서 평촌의 경우 20평이하 소형은 2.34%의 상승률을 보였고 소형 아파트가 적은 분당은 20평이하의 경우 1.0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로는 분당 야탑동 매화주공3단지 21평형(전주대비 +1250만원), 18평형(+650만원), 구미동 까치금성백조 22평형(1억4000만원, +1000만원), 평촌 달안동 샛별한양4차 14평형(+750만원), 17평형(+850만원), 신촌동 무궁화효성 24평형(+1000만원), 일산 장항동 호수청구 21평형(1억1250만원, +750만원) 등이다. - 수도권은 0.21%의 변동률을 기록, 전주(0.34%) 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군포(0.71%), 성남(0.58%), 하남(0.58%), 고양(0.46%), 광명(0.4%), 구리(0.35%) 등이 상승폭이 컸다. 개별 아파트로는 군포시 산본동 구주공1단지 14평형(+750만원)과 고양시 일산동 주은2차 26평형(+1000만원), 서광 29평형(+1000만원), 일산동 동문5차 32평형(+1000만원), 남양주시 오남면 한신2차 24평형(+500만원), 용인시 기흥읍 신갈주공 13평형(+500만원), 구성읍 현대정광 24평형(+750만원) 등이 지난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구리시 교문동 한양 38평형, 하남시 신장동 백송한신 21평형 등도 500만원~1000만원씩 상승했다. ◇전세시장 - 지난주 0.35%의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 전세시장은 광진(0.89%), 서초(0.85%), 성북(0.8%), 강서(0.68%), 송파(0.51%), 성동(0.4%), 도봉(0.37%), 강남(0.32%) 등이 0.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셋값이 오른 주요 아파트를 살펴보면 구로구 오류동 금강 26평형(825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 강서구 방화동 대림 32평형(+1500만원), 염창동 신동아 32평형(+1250만원),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2차 33평형(+1500만원), 성수동 동양메이저 24평형(9500만원, +1000만원) 등이다. - 신도시는 지난주에도 서울, 수도권 중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다. 0.59%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한 신도시는 전 평형대에서 호가 강세가 이어졌다. 산본이 지난주 1.02%로 저번주에 이어 1%대의 상승률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일산 0.99%, 평촌 0.54%, 분당 0.41%, 중동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산 주엽동 문촌주공7단지 19평형(전주대비 +650만원), 문촌동아는 23평형(+750만원), 마두동 백마한양·청구 37평형(+1250만원), 산본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28평(+900만원), 분당 야탑동 매화주공3단지 21평형(+750만원) 등이 지난주 큰 폭으로 올랐다. - 지난주 수도권 전세시장은 0.33%의 상승률을 기록, 하남(1.77%), 군포(1.09%), 고양(0.88%), 의정부(0.66%), 용인(0.61%), 성남(0.59%), 남양주(0.58%), 광명(0.55%)등의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용인시 수지읍 금호베스트빌1차 66평형, 현대 프레미오 45평형 평형 등 입주 1년 미만 단지들의 중대형아파트 전셋값이 호가기준으로 1000만원 올랐다. 남양주시 오남면 한국, 동부, 롯데 등 새아파트 40평형대가 일제히 750만원씩 올랐고 입주 1년차의 화도읍 청구1차 23평형도 500만원 정도 올라 4500만원대를 형성했다. 이밖에 고양시 탄현동 미주8차 34평형(+600만원), 일산동 쌍용 33평형(+900만원), 김포 사우동 신명 32평형(+750만원), 의정부시 녹양동 대림 아파트 등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2001.08.07 I 오상용 기자
  • "8월 콜금리 25bp인하 전망 우세"-edaily 전문가폴①
  • [edaily]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를 25bp(0.25%포인트) 정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daily가 국내외 기관의 경제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4대3으로 콜금리 인하가 우세했다. 콜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쪽은 물가가 앞으로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고 수출부진이 최소한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반면 금리유지를 예상하는 쪽은 콜금리 인하가 경기부양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인식을 근거로 내놨다. 이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를 예상한 사람도 비슷한 의견을 보여 금리인하의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금통위(확률) 정용택(삼성투) 25bp 인하(60~70%) 8월에 안내리면 9월에 인하 이상재(현대증) 25bp 인하(70~80%) 장태민(동양증) 25bp 인하 이보성(LG증) 25bp 인하(확률 75%) 오석태(씨티) 유지(인하확률 40%) 8월에 금리인하 암시후 9월 인하 가능(확률 60%) 오상훈(SK증) 유지 김일구(미래에셋투) 유지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일부 공공요금 및 집세, 농축수산물 부문에서 여전히 물가상승요인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갭이 심화되면서 근원소비자물가가 하반기 중 한국은행의 목표선인 전년동기비 3% 대로 하향안정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하반기 물가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정책에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7월중 수출이 수출단가 하락에 수출물량 위축마저 가세하면서 예상보다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중 115억달러 수출은 일시적인 급감이라기보다는 수출추세의 전환을 의미한다. 즉, 미국경기가 뚜렷한 회복을 보이지 않는 한 하반기 중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올해 2분기중 회복세를 보인 소비 및 건설투자 등 국내수요마저 다시 위축된다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기침체를 완화시키기 위한 8월 중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책의 목적이 물가안정 하에 경기변동 폭을 완화시키는데 있다는 점에서 7월 중 근원인플레이션의 안정 및 수출의 이례적인 큰 폭 감소는 국내수요 진작을 위한 경기안정정책의 필요성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미 지난 7월초 25bp의 콜금리 인하를 단행하였던 한국은행으로서는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를 망설일 필요가 작아졌다. 8월9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 인하의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다. 8월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70~80% 정도.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향후 소비지물가는 8월 까지 계절 요인에 의한 농축수산물 가격의 불안정과 환율의 하방경직성으로 전년동기비로 하향 안정을 낙관하기 어렵다. 그러나 9월 이후부터는 전년동기비 반사효과, 4분기 이후 예상되는 환율 하향안정, 국제원자재가격 안정 등으로 물가도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다. 다만 저금리와 건설경기부양책으로 비롯되고 있는 전세 및 주택가격의 이상 급등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 하반기 어느 시점에서의 경기회복과 물가 맞물릴 경우, 당장의 물가 하향안정세에도 불구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수출이 6월에 비해 악화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했지만 수출감소폭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 6월 밀어내기 수출의 반사효과도 어느 정도 작용했으리라 본다. 3분기까지는 수출부진이 계속될 것이다. 최근까지 나온 각종 지표로 볼 때, 8월중 콜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 금리정책이 세계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하강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그러나 물가가 예상보다 다소 낮게 나온데다가, 7월 수출급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등 이번주 발표됐거나 향후 발표될 국내외 경기지표(NAPM지수, 미국의 실업률)가 대체로 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경제주체의 심리악화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높이사고 있다. 채권시장을 포함한 각계 여론도 한은의 금리인하를 압박할 것으로 보여 한국은행이 추수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LG증권 이보성 과장= 1)7월 소비자물가 7월중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는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아직은 높은 수준. 향후 물가는 국제유가, 부동산 가격, 농축산물 가격 추이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OPEC이 9월1일 이후 감산을 결정한 상태이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부진이 지속, 유가는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유가안정은 물가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지난해 8~9월의 물가 급등요인(의료수가, 유가 급등)을 감안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8월과 9월에는 전월비 소폭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전세가격의 상승 및 계절적 요인에 의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연간 소비자 물가는 4%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2)7월 수출입동향 예상했던 대로 수출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어나고있다. 또 7월 중 수출부진은 수출가격 하락이 주도했던 상반기와 달리 수출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감소하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수출부진은 미국 경제, 특히 IT 부문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다. 최소한 3분기까지 수출부진이 이어지리라고 본다. 서비스부문 및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급락을 방지하고는 있지만 만일 4분기 이후까지 수출부진이 계속된다면 소비심리 악화를 초래, 내수 부문도 다시 부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경기 하강기간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다. 3)8월 금통위에서의 콜금리인하 가능성 7월중 콜금리를 인하하면서 밝혔던 요인들(실물경제 부진,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이 개선되지 않았다. 또 근원소비자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부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었다. 이를 종합했을 때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75%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에 의한 기업의 투자 위축이 지속되는 한 콜금리 인하의 실질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시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소비자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상반기 물가상승의 주요인 중 하나였던 의료보험 수가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도 간과할 수 없다. 현재 실질 물가상승률은 3% 정도라고 보는데 이 정도 수치는 매우 정상적이다. 수출의 경우 오히려 당초 예상은 전년동월대비 -22%나 -23% 정도가 될 것이며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할 지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오히려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수출급감에도 불구하고 원화환율도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편이고 수출감소라는 악재는 선반영된 측면이 많다. 8월달 콜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본다.(가능성 40%) 한국은행이 2달 연속 콜금리를 인하한 전례가 없는데다 최근 부동산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콜금리인하를 쉽게 결정하기는 힘들다. 9월로 넘어가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리라 전망한다. 다음달에는 소비자물가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9월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4%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금리인하로 유발될 수 있는 물가상승 부담이 급속히 낮아져 한국은행의 선택폭이 넓어진다. 8월 금통위에서는 9월 콜금리인하에 대한 암시를 시장에 전달할 것으로 본다. 금리인하의 기대감을 부추긴 다음, 물가도 떨어진 상태에서 금리인하 발표를 하는 것이 모양새도 좋다. 9월 콜금리인하 가능성은 60% 정도로 예상한다.
2001.08.01 I 선명균 기자
  • (주간경제레이다)다시 불거진 하이닉스 유동성 문제
  • [edaily] 이번주에는 주중반 발표될 7월 물가동향과 수출입동향 등 경제지표가 큰 관심이다. 6월 산업활동 동향이 32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물가와 수출입동향 역시 걱정스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침체국면이 지표상으로 계속 확인되고 있어 기업들이 투자심리는 물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등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유동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채권단과 재정주간사인 SSB는 추가정상화 방안을 협의해 이번주 중에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이 하계휴가에 들어가는 것과 함께 진념 부총리, 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등 경제부처 주요 인사들이 휴가를 떠난다. ◇ 다시 불거진 하이닉스 유동성문제 = 외자유치와 채권단의 지원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던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문제가 또 다시 부상하고 있다.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시장이 현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연말에는 1조3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와 채권단은 지난 25일 회의를 갖고 하이닉스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일단 반도체 가격의 변화에 따른 하이닉스의 현금흐름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 SSB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SSB는 빠르면 월요일 이 자료를 채권단에 제출할 계획이며 채권단은 자료를 기초로 하이닉스 정상화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지난 25일 "현재로선 추가적인 자금지원이나 출자전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 기관들은 하이닉스의 회생가능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추가적인 자금지원이나 출자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권단은 일단 LCD사업부문과 국내외 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하이닉스의 회생을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국민행장 이사회의장 수락여부 관심 =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지난 26일 합병은행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김상훈 국민은행장이 합병은행 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양 행장은 27일 롯데호텔에서 후보 선정후 첫 만남을 갖고 합병은행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정태 행장과 김상훈 행장의 의견교환에 문제가 생겨 김상훈 행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김상훈 행장이 즉각 이 부분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김상훈 행장이 언제즘 이부분에 대한 의사표명을 할 것인지에 쏠려있다. 현재로서는 김상훈 행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지만 아직 김상훈 행장은 이 부분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국민은행 직원들이 빠른 시간내에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고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김상훈 행장의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 국민·주택 금리인하 예고, 은행권 동향 주목 = 국민과 주택은행이 이번주중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를 0.1∼0.2% 포인트 정도 추가 인하할 방침이다. 시중금리 하락에도 불구, 눈치보기로 버텨왔던 다른 은행들의 동참여부가 관건. 합병으로 여수신 비중면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초대형은행이 금리하락의 선도자 역할을 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다른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국민·주택은행 예금중 일부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찾아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다른 시중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동참할 경우 수신금리 인하가 곧바로 대출금리 인하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고객의 부담증가라는 측면에서 반발 또는 비난여론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가, `산넘어 산` = 수요일인 8월1일 오전 7월중 물가동향이 발표된다. 가뭄에 이어 장마피해까지 입은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 지수에 어느만큼 반영됐는 지가 관심이다. 가뭄으로 크게 오른 농산물 가격이 6월물가에 모두 반영되지 않고 7월로 이월된 부분도 있어, 부담은 더욱 크다. 집값 및 전월세 값은 비수기를 무색케 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여타 개인서비스 요금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3.3%의 `기록적`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임금상승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KDI가 추정한 균형실업률(임금상승을 압박하지 않는 수준의 고용상태)은 4%정도이다. 이와 관련,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물가가 목표수준을 계속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주택매매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유발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5일 edaily가 국내외 경제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폴(pool)을 실시한 결과, 7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28%, 전년동월비 5.19%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5월 물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5.2%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출 최악의 실적 나올까 우려 = 같은 날 오후에는 7월중 수출입동향 잠정치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다. 6월의 수출감소율은 -14.3%(확정치)로 26개월만에 최악이었는데, 7월은 더 걱정이다. 이달 들어 25일까지의 수출은 82억1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3% 줄었다. 수출 차질이 수입 감소폭을 능가하면서 이달 25일까지 무역수지(통관기준)도 10억4400만 달러를 기록, 악화되고 있다. 전달 같은 기간중 무역수지는 6억1900만 달러 적자에 그쳤으며, 5월 같은 기간에는 2억3600만 달러 흑자였다. ◇기로에 선 기업 투자심리 = 수출이 이렇게 악화일로에 있을 때 기업들의 투자심리는 어떻게 움직이는 지 조사한 결과(BSI)를 전경련이 2일 발표한다. 연초부터 크게 개선됐던 기업의 투자심리는 7월들어 급하강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한 상태여서 8월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 전경련의 7월 BSI 전망치는 104.6으로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전달에 비해 무려 10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6월 전망치가 소폭 둔화된 데 이어 두달째 악화되고 있는 셈. 전경련은 수출부진과 노사관계 불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및 경제팀 수뇌부 동시에 휴가 = 김대중 대통령은 월요일인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엿새간 하계휴가를 떠난다. 휴가기간중 각종 현안 가운데 앞으로 정책노력을 집중해 나갈 부분을 선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도 김 대통령과 같은 날인 30일부터 동시에 하계 휴가를 보낼 예정이나, 휴가기간은 나흘로 정해 김 대통령이 청와대에 돌아오기 앞서 오는 3일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다.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앞서 28일 거행되는 톨레도 신임 페루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이번 주말에 귀국할 예정이다.
2001.07.29 I 안근모 기자
  • (뉴욕프리뷰-26일) 실적시즌 막바지..2분기 GDP 주목
  • [edaily] 뉴욕증시는 전일 반도체, 네트워킹 등 기술주가 장후반 강세를 보이면서 인상적인 랠리를 보였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이 실적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이날도 다시 적극적인 매수세에 가담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휴렛패커드의 실적악화 전망과 대규모 인력감축 계획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장후반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해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나스닥지수가 다시 2000선을 회복했고 한때 110포인트 폭락세를 보였던 다우존스지수 역시 플러스로 돌아선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95%, 38.64포인트 오른 2022.96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지수도 0.48%, 49.96포인트 상승한 10455.6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준비되어 있는 경제 지표에는 2분기 GDP, 6월 신규주택판매, 미시간대학의 신뢰지수 등이 있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둔화세를 이어가며 1%를 기록할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서베이를 통해 예상했다. 5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블룸버그는 지난해 1.2%의 성장률에 이어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 행콕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체니는 “분명 경제는 매우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분기에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고 4분기는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 지출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미국의 무역 적자폭이 줄어든 것도 2분기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미 상무부는 동부시각 오전 8시30분(한국시각 오전 9시30분)에 2분기 GDP(예상치)를 발표하게 된다. 또 미 상무부는 오전 10시(한국시각 오전11시)에 6월 신규주택 판매를 발표할 예정이고 같은 시각 미시간대학 신뢰지수도 예정되어 있다. 이날 주목해야 할 종목들로는 생명공학주인 암겐, JDS유니페이즈, 퀄컴 등이있다. 암겐은 전일 장이 마감된 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2분기 수익을 발표한 후 시간외거래에서 62.67달러까지 치솟았다. 암겐은 정규거래에서 57.72달러에 마감했었다. 광학부품 제조업체인 JDS유니페이즈는 회계4분기 손실이 7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감원규모를 1만6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JDS유니페이즈는 전일 9.47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7.75달러까지 떨어졌다. 퀄컴은 주당 22센트의 3분기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힌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퍼스트콜/톰슨파이낸셜이 조사한 전문가들은 평균 주당 21센트의 수익을 예상했었다. 한국시간 오후 5시13분 현재 나스닥 100선물지수는 14.50포인트 크게 올라1674.00포인트를 기록중이며 S&P500 선물지수는 0.5포인트 오른 1206.0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01.07.27 I 정현종 기자
  • (초점)"행장후보 결정"..국민·주택, 남은 과제와 전망
  • [edaily] 말많고 탈많던 국민·주택합병이 김정태 행장이라는 새로운 선장을 맞게 됨으로써 또 한 고비를 넘었다. 합병비율과 은행명, 존속법인에 이어 최대 현안중 하나였던 행장문제를 이번에 푼 것이다. 합병은행장 자리를 놓친 국민은행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겠지만 이제 중요한 것은 11월로 예정된 합병은행 출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김정태 행장은 합병행장 선정관련 기자회견에서 김상훈 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줄 것으로 공식 요청, 지배구조를 양분함으로써 국민측의 반발에 따른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인위적 인원감축보다는 희망하는 직원위주로 인원을 줄여나가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노조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특유의 조직력으로 무장된 국민은행호의 선장을 겸하게 됨으로써 예상되는 험로에 대해 미리 선수를 친 것으로 해석된다. ◇합병행장 어떻게 결정됐나 = 26일 오전 합병은행장이 김정태 행장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합병은행장이 누가 될 것인가를 두고 온갖 소문이 난무했다. 25일에는 김정태 행장이 합병행장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유력하게 전파됐지만 25일 밤과 26일 아침에는 다시 김상훈 행장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퍼져 관계자들을 당혹하게 했다. 합추위는 세간의 이목을 의식, 비밀리에 하이얏트호텔로 합숙장소를 결정하고 합병행장 선정에 들어갔다. 선정위가 결과적으로 김정태 행장을 합병행장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국민은행의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김정태 행장을 지지, 대세가 김정태 행장으로 기울었다. 결국 김병주 위원장이 의사표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정위 위원중 4명이 김정태 행장 지지의사를 표명했고 김병주 위원장과 남은 한 사람이 이 의견에 동의함으로서 김정태 행장이 합병행장으로 최종 낙점됐다. ◇합병은행의 위상은 = 합병은행은 총자산이 154조원에 이르는, 세계 60위권의 대형은행으로 발돋움한다. 합병은행은 국내 주택자금 대출분야에서는 89.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되고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도 40%, 25.7%의 점유율을 기록하게 된다. 총수신규모도 137조원, 총인원도 2만여명에 육박하고 점포수도 1121개로 시중은행 중 최대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그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합병은행이 출범하게 되면 총자산 102조원의 우리금융지주회사와 총자산 58조원 신한금융지주회사와 3대축을 형성, 한국금융산업을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합병은행의 전략과 남은 절차는 = 김정태 행장이 밝힌대로 합병은행은 이제 은행업무는 물론 보험과 뮤추얼펀드, 수익증권 판매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은행은 우선 대기업부문의 여신을 줄여나가는 한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은행 모두 강점을 지닌 개인 및 결제시스템, 전자상거래, 인터넷뱅킹 등의 분야에서도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수익원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합병은행은 일단 금융감독위원회의 합병승인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9월 및 10월에 걸쳐 받고 10월19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국민·주택은행의 합병과 합병은행 CEO후보에 대한 주주승인을 거쳐 11월에 출범하게 된다.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가 = 남은 과제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양 은행직원간의 화합이다. 합병행장 결정전까지 소속은행의 행장이 선임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인터넷을 통해 공방을 거듭했던 양 은행 직원들을 어떻게 하나의 은행이라는 울타리안에 묶을지는 김정태 행장의 몫이다. 하지만 합병은행장을 두고 일부에서 이전투구 양상까지 보이던 양 직원들이 합병은행장이 선정을 통해 합병은행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와 조직구성에서 나타날 분파양상이나 출신기관별 이기주의 등의 행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이미 많은 분석기관들이 합병은행 인원의 10~20%수준의 감축이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복점포 감축도 앞으로 김정태 행장이 어떻게 처리할지 심각히 고민해야 할 숙제중 하나다. 점포의 경우 본격적인 통합은 일단 전산통합이후로 미뤄 1년이상의 시간을 벌어놓은 상황이지만 덮고 넘길 수는 없는 문제다. 금융계는 합병과정에서 양 은행 직원 모두 합병은행의 목적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형은행이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쟁력은 규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 개개인의 실력에서 나오는 것이며 과거 조직간 이질감으로 인해 실패한 합병의 전철을 답습해서는 안된다는 충고다.
2001.07.26 I 김상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