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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공공관리 대상지, 양천구 등 총 37구역 신청
  • 모아타운 공공관리 대상지, 양천구 등 총 37구역 신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 대상지를 뽑는 공모를 진행한 결과, 11개 자치구, 16곳 모아타운에서 총 37개 사업구역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시는 앞서 모아타운으로 선정됐지만 사업 여건이 불리해 자체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관리계획수립부터 조합설립 등 사업 진행 과정을 도와주기 위해 9월 2일부터 13일까지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했다.공공기관 참여형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이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관리계획수립 및 조합설립을 지원하고, 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SH, LH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이번에 접수된 11개 자치구는 양천구, 종로구, 서대문구, 강서구, 동작구, 관악구, 성동구, 도봉구, 은평구, 강북구, 강남구로 16개의 모아타운 내 37개 구역이다.특히 37개 사업구역 중 20구역은 최종 동의율이 확보된 상태이며, 동의율 10% 이상만 확보된 구역은 오는 11월 20일까지 동의율을 30~50%까지 추가로 높여야만 선정위원회 심사가 가능하다.선정된 사업구역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면적 확대 가능(2만~4만㎡)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50/100→30/100) △사업비 저리 융자지원 가능 △사업성 분석 등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다.모아타운인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에서 공공이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면 사업면적이 4만㎡ 이내까지 확대할 수 있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공공임대주택 비율도 완화 받을 수 있어 사업 여건이 향상될 수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 활용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이 가능하며 조합설립을 위한 추정 분담금 검토, 주민대표자 선임, 총회개최 등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추진시 등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 대상지 공모 결과는 선정위원회에서 사업성 분석, 공공기관의 참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1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구역은 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원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추진에 주민동의율이 중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선정된 모아주택 사업 대상지는 공공기관과의 협력 및 다양한 혜택을 통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2 I 이윤화 기자
"청약 경쟁률 더 오르겠네"…시세 7억 빌라 집주인도 '무주택자'
  • "청약 경쟁률 더 오르겠네"…시세 7억 빌라 집주인도 '무주택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12월부터는 수도권 내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 5억원 이하 빌라를 1채 가진 사람들도 ‘무주택자’로 청약을 접수 할 수 있게 된다.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가 주된 목적이지만, 이미 치열해진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의 경쟁률이 더 오르는 결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빌라촌 전경. (사진=뉴스1)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침체된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무주택 인정 기준을 완화하기 위한 개정안의 법제 심사를 거쳐 올해 내 시행한단 계획이다. 현재는 수도권 내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1억6000만원 이하인 아파트·비아파트만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된다. 지방은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1억원 이하만 무주택으로 간주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연내 시행되면 아파트를 제외한 빌라의 무주택 기준만 완화된다. 비아파트 기준 무주택 기준은 수도권 85㎡ 이하, 공시가격 5억원 이하로 확대한다. 지방 기준은 85㎡ 이하, 공시가격 3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비아파트에는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단독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포함된다.수도권에서 시세 7억∼8억원대 빌라 1채만 소유하고 있다면 무주택으로 인정받으며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또 입주자 모집 공고일 시점의 공시가격으로 무주택 여부를 가리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 공시가격이 올라도 당첨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2024.09.22 I 이윤화 기자
은행권 대출금리 소폭 하락…가계대출 증가세도 둔화
  • 은행권 대출금리 소폭 하락…가계대출 증가세도 둔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금리 인하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목전에 놓이면서 은행권 대출금리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행권의 각종 규제 영향으로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 속도도 둔화됐다.(사진=연합뉴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850∼5.633% 수준이다. 지난달 30일(연 3.850∼5.736%)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0.103%포인트 내렸다. 변동금리(신규코픽스 기준·연 4.500∼6.471%)도 하단이 0.09%포인트, 상단이 0.07%포인트 하락했다.주담대 금리가 내린 것은 지표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변동금리 지표인 신규 코픽스(COFIX)는 3.42%에서 3.36%로 0.06%포인트 내려갔다. 혼합형 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3.291%에서 3.187%로 0.10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세 조절을 위해 인위적으로 대출금리를 끌어올려 혼합형 금리 하단은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신용대출 금리도 지표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같은 기간 연 3.990∼5.990%에서 연 3.890∼5.890%로 상·하단이 0.1%포인트씩 내렸다. 이는 연준의 ‘빅컷’으로 한은의 전환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편, 긴 연휴와 각종 규제 영향으로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9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728조869억원으로 8월 말(725조3642억원)보다 2조7227억원 늘었다.2020년 11월(+9조4195억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 증가 폭(+9조6259억원)의 약 27% 수준이다. 현재 증가 속도대로라면 이달 전체 증가액은 많아야 약 4조1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8월의 절반 이하(약 43%) 수준이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최근 가계대출 급증세를 이끄는 주택담보대출이 19일 사이 2조6551억원 늘었다.집 구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증가세도 주춤해졌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에서 이달 들어 19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조4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601억원 규모로, 8월(2491억원)의 64% 수준이다. 추석 연휴 사흘(16∼18일)을 뺀 16일을 기준으로도 1일 평균 1902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반년 전 3월의 4대 은행 하루 평균 증가 폭(1944억원)과 비슷하다.은행권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더뎌진 이유로 긴 연휴, 이달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1주택 보유자의 수도권 주택구입자금까지 막은 은행 자체 가계대출 억제 조치 등을 꼽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휴 효과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역대 최대 규모와 속도로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나간 지난달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2024.09.22 I 최정훈 기자
전세사기 피해주택 중 1400가구 '불법 건축물'…11월부터 LH 매입 가능
  • 전세사기 피해주택 중 1400가구 '불법 건축물'…11월부터 LH 매입 가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주택 중 7%에 달하는 약 1400가구가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주택 1만8789가구(7월 5일 기준) 중 불법 건축물은 1389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전세사기 피해 주택 중 7.4%를 차지하는 수치다. 청년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 U-PLEX 앞에서 ‘신촌·구로·병점 100억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불법 건축물은 건물 일부를 불법 개조하거나 용도를 변경한 건물을 뜻한다. 일조나 사선 제한으로 건물을 짓지 못하는 베란다나 옥상을 불법 증축하거나 필로티 주차장 또는 1층 외부 공간을 확장해 주택을 만들어 임대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상층부에는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복합 용도로 배치한 뒤 근린생활시설을 불법으로 주거용으로 임대하는 ‘근생빌라’도 있다. 1∼2층이 근린생활시설이면 전체가 주거용인 건물보다 주차 공간을 적게 마련해도 되기 때문에 건물주들이 일단 근린생활시설로 등록만 해놓고 주거용으로 불법 개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전세사기 불법 건축물 중에선 다세대 주택이 472가구(34%)로 가장 많았다. 무단 증축한 사례가 대부분이고, 세대 수를 늘리기 위해 내부에 벽을 세우는 ‘방 쪼개기’도 있었다.다중주택은 340가구로 24%를 차지했고, 다가구 불법 건축물은 262가구(19%)였다. 다중주택과 다가구는 세대 분리가 되지 않아 집주인이 1명이라는 점이 같지만, 다중주택은 다가구와 달리 각 호실에 취사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취사를 공동으로 하는 셰어하우스 등이 다중주택으로 분류된다. 다중주택은 많은 경우 설치해서는 안되는 개별 취사시설을 설치해 불법 건축물로 분류됐다. 전세사기 불법 건축물 중 근린생활시설은 110가구(8%), 오피스텔은 91가구(7%), 아파트는 66가구(5%)였다.불법 건축물은 경·공매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도 어렵다. 이 때문에 국회는 전세사기 특별법 일부를 개정했다. 오는 11월 개정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 LH 매입이 가능해진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개정 전세사기 특별법은 LH가 피해주택을 매수하고, 경매 차익으로 피해자를 지원하는 내용과 함께 불법 건축물과 신탁 전세사기 주택도 LH가 매수할 수 있도록 특례를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소유권 취득 전 발생한 건축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거나 행정 대집행 조치를 하지 않는다.또 ‘근생빌라’를 사들여 주거용으로 용도를 변경한 뒤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용도 변경 신고를 수리하도록 했다. 용도 변경을 하더라도 LH는 추가 주차공간 설치 의무를 지지 않는다. 경매차익 지원 등 개정법의 주요 내용은 오는 11월 11일부터 시행된다.
2024.09.22 I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 新 아파트 외부공간 '에코스케이프' 선봬
  • 포스코이앤씨, 新 아파트 외부공간 '에코스케이프' 선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단지 외부환경의 고급화를 위해 자연과 빛환경을 접목한 아파트 단지 외부환경 디자인, ‘에코스케이프(EcoScape)’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리너리 파사드. (사진=포스코이앤씨)에코스케이프는 포스코이앤씨의 ‘에코(Eco)’와 경치, 풍경을 의미하는 ‘스케이프(Scape)’의 합성어다. 에코스케이프는 건축계획 초기단계부터 입주민의 동선구간과 단지 내부의 단차 발생부분, 건물과 조경의 경계부위 등에 건축물과 조경, 조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에코스케이프는 총 5개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 △ 단지특성에 맞는 상징수를 식재한 단지 진입부를 시작으로 웰컴라운지, 어린이 승하차구역, 지하주차장 진입부까지 조경과 빛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웰컴 게이트(Welcome Gate)’ △ 자연채광의 주차장, 별빛 천장조명을 설치한 보행로 등 고급스러운 진입·보행로를 선보인 ‘라이트닝 그라운드(Lightening Ground)’ △ 커뮤니티 건물 외부에 벽천형태의 수공간과 은은한 조명을 더해 고급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클럽 인스퍼레이션(Club Inspiration)’은 주민들의 마음을 한층 밝고 따스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 경사지 단차부위에 녹음을 입힌 식물카페, 실내 작은 도서관을 외부로 확장하고 자연을 조화롭게 반영한 ‘그리너리 파사드(Greenery Facade)’ △ 단지 동출입구 외부 마감재를 실내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등 ‘내 집’의 공간이 외부까지 확장된 느낌을 갖게 하는 ‘그리너리 엣지(Greenery Edge)’도 품격있는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분양한 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부분적으로 ‘에코스케이프’디자인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공동주택 외부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설계 기술력을 토대로 자연과 빛을 단지 내 곳곳에 접목시켜 입주민이 조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거주자 중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2 I 이윤화 기자
아이유·송중기 사는 청담동 아파트, 320억에 팔리나
  • 아이유·송중기 사는 청담동 아파트, 320억에 팔리나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송중기와 가수 아이유가 입주한 아파트로 유명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82평형 매물이 320억원에 올라오면서 새 주인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송중기와 ‘에테르노 청담’ 조감도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현대건설)이 매물은 한강 파노라마 뷰, 복층구조에 개인 정원까지 딸린 게 특징입니다. 앞서 송중기는 74평형을 150억원에 분양받고 아이유는 130억원에 분양받아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 매물 역시 유명 연예인, 재계 주요 인사가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지난해 12월 완공되고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건축상’을 수상한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습니다. 20층, 1개 동, 29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모든 가구에서 파노라마 한강뷰가 펼쳐지고 내부는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습니다.아이유, 송중기 외에도 메가스터디 국어 강사 강민철,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도 이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47평 슈퍼 펜트하우스는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 진단업체 ‘바이오노트’의 조영식 의장이 분양했습니다. 에테르노 청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번 매물이 실제로 320억원에 거래되면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현재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역대 최고 거래가는 지난 7월 220억원에 손바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101평입니다. 이곳 역시 방탄소년단 지민, 배우 배용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147평 공시가격은 128억 6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에테르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PH129(더 펜트하우스 청담)으로 149평 공시가격이 164억원에 달합니다. 이곳은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에테르노 압구정’ 투시도 (사진=현대건설)한편 에테르노 청담의 후속작인 ‘에테르노 압구정’이 최근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청담동 옛 효성빌라 부지에 조성되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에테르노 청담과 마찬가지로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독특한 외관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청담고등학교 대로 맞은편에 있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한강과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한강뷰 프리미엄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압구정의 독보적인 입지와 ‘신축 하이엔드 주택’의 희소성에 힘입어 분양가는 역시 수백억원에 달하고 유명 인사들의 입주 소식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우수한 입지 여건을 자랑하고 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며 “노후 단지가 즐비한 압구정 일대에 새로운 건축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4.09.22 I 이배운 기자
한동훈 "폭우에 2차 피해 우려…당국, 국민 안전 최우선해야"
  • 한동훈 "폭우에 2차 피해 우려…당국, 국민 안전 최우선해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폭우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관계 당국에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한동훈 대표 SNS 갈무리.)한동훈 대표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제부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침수, 정전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땅꺼짐,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중대본을 비롯한 관계 당국에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주민 대피, 배수 지원을 포함한 안전조치에 힘써달라”고 밝혔다.이어 “이를 지원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의 안전에도 똑같이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 쏟아진 비로 인해 일시대피했다. 이중 330세대 494명은 미귀가 상태다.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공공시설은 도로침수 54건, 토사유출 7건 등이 발생했으며 사유시설도 주택침수 10건, 상가침수 11건, 공장침수 2건 등이 침수로 피해를 입었다.
2024.09.21 I 신민준 기자
도로 잠기고 주택도 침수…호우에 전국 500여명 대피
  • 도로 잠기고 주택도 침수…호우에 전국 500여명 대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곳곳 강한 비로 공공·사유시설 침수가 잇따르고 있다. 4개 시도에서 침수로 인한 일시 대피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서구·유성구 일대 도안신도시를 관통하는 진잠천에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 쏟아진 비로 인해 일시대피했다. 이중 330세대 494명은 미귀가 상태다. 경북은 9개 시군에서 295세대, 436명이 대피하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어 부산은 동구에서만 24세대, 37명이 대피했으며 경남은 3개 시군에서 13세대, 18명이, 충남은 5개 시군에서 10세대 15명이 일시대피한 상황이다. 이들 중 298세대 443명은 제공된 임시주거시설로 거처를 옮겼으며 나머지는 친인척집, 경로당·마을회관, 민각숙박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공공시설은 도로침수 54건, 토사유출 7건 등이 발생했으며 사유시설도 주택침수 10건, 상가침수 11건, 공장침수 2건 등이 침수로 피해를 입었다. 국립공원 17개 공원 430구간, 여객선 29개 항로 41척, 지하차도 27개소, 둔치주차장 132개소, 하천변 3535개소, 도로 34개소, 하상도로 24개소, 수월교 272개소, 야영장·갬핑장 11개소 등 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롯데건설, '청담 르엘' 1순위 평균 667.26대 1 기록
  • 롯데건설, '청담 르엘' 1순위 평균 667.26대 1 기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공급하는 ‘청담 르엘’ 청약 1순위에서 평균 667.26대 1, 최고 76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담 르엘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담 르엘은 지난 20일 1순위 청약에서 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6717명이 신청해 평균 667.2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59㎡B는 22가구 모집에 1만6925명이 몰려 최고 769.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59㎡A 723.06대 1 △84㎡A 717.93대 1 △84㎡B 584.27대 1 △84㎡C 394.25대 1 순으로 높았다. 분양 관계자는 “청담 르엘은 강남 대표적인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자리 잡은 반포, 신반포, 대치 르엘에 이어 청담동에서도 한강뷰가 가능한 알짜 입지라는 점에서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며 “여기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시세차익까지 기대되는 만큼 정당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담 르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세대(임대 포함)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49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당첨자는 오는 30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담 르엘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지녔고 교육 환경 또한 뛰어나다.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갖췄다. 서울시로부터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선정돼 발코니 삭제 의무를 면제 받았으며 이에 따라 실사용 면적이 넓어졌다. 4베이 판상형(일부세대)을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고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이 넓다. 전체 2800여평 대규모로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이중 살롱&북라운지(작은 도서관)는 한강조망이 가능한 34층에 위치해 있다.
기준금리 인하 결정 '키' 금융안정 상황은?
  • 기준금리 인하 결정 '키' 금융안정 상황은?[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금융안정상황’을 발표한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결정의 ‘키’로 금융안정을 지목한 가운데, 다음달 금리 결정의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지난 6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2024년 6월) 설명회.사진 왼쪽부터 이종한 금융시스템분석부장, 서평석 금융안정기획부장, 이종렬 부총재보, 장정수 금융안정국장, 김정호 안정분석팀장(출처: 한국은행)2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융안정국은 오는 26일 ‘금융안정 상황(2024년 9월)’ 을 발간하고 설명회를 진행한다.금융안정은 ‘물가안정’과 함께 한은의 2대 통화신용정책 목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매년 3·6·9·12월 4차례 금융안정회의를 진행한다. 한은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로 6월과 12월엔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3월과 9월엔 금융안정상황을 자료로 발표한다.이번 보고서에는 국내 가계 및 기업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한은 금통위는 금리정책에서 금융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집값 상승세와 이에 연동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확대 가능성으로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당시 “금통위는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부추기는 통화정책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건일 금통위원은 지난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비율이 이미 금융 부문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 향후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금융안정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특히 한은은 연말까지 금리가 동결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만약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하게 된다면, 정부 정책이 효과를 분명히 내는 상황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8·8 대책)과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의 정책 효과가 분명해야 금리를 인하가 가능하다는 셈이다.9월 가계부채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2일 기준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이 2조1772억원 가량 늘어나는 등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더욱이 2020년 시행된 임대차보호법의 갱신 기간이 임박해 이사 등 주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수요 증가는 대출 수요를 동반하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급속히 늘어날 수 있다.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규모 9월 한달치만 보고 다음달 금리 결정을 할 금통위로서는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주간 보도계획△23일(월)12:00 2024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24일(화)6:00 2024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10:00 한국은행-개인정보보호위원회, CBDC 관련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 공동개최12:00 2023년 공공부문계정(잠정)12:00 BoK 이슈노트: 최근 엔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변화와 청산가능 규모 추정△25일(수)6:00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12:00 2024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26일(목)11:00 금융안정 상황(2024년 9월)12:00 2024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15:30 “모바일현금카드-삼성페이” 서비스 연계를 위한 MOU 체결17:00 2024년 10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27일(금)6:00 2024년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12:00 2024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13:30 한국은행,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세미나 개최13:30 BoK 이슈노트: 글로벌 공급망으로 본 우리경제 구조변화와 정책대응△28일(토)-△29일(일)12:00 2024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2024.09.21 I 하상렬 기자
  • 레나, 3Q 호실적에도 4Q 마진 우려에 개장전 5%↓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최대 주택건설 업체 레나(LEN)는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마진에 대한 우려로 인해 20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레나의 주가는 4.92% 하락한 182.9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레나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26달러로 예상치 3.64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94억달러로 예상치 91억달러를 웃돌았다. 레나는 4분기 1만9000~1만9300채의 신규 주문을 받고 2만2500~2만3000채의 주택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따. 이는 팩트셋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스튜어트 밀러 레나 회장 겸 공동 CEO는 “8월 31일로 끝난 3개월은 주택 건설업체에 매우 건설적인 경제 환경이 뒷받침된 견고한 분기였다”고 말했다. 밀러 CEO는 또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으로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런스는 이같은 성과에도 4분기 마진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레나는 3분기 주택 판매에 대한 총 마진이 22.5%로 예상치 23%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 마진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월가가 예상한 24.4%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레나 주가는 연준의 금리인하로 최근 상승세를 보였으며 올해초 기준 약 29%,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약 70% 상승했다.
2024.09.20 I 정지나 기자
카드론 작년보다 3조 넘게 늘었다…역대 최다액 또 ‘경신’
  • 카드론 작년보다 3조 넘게 늘었다…역대 최다액 또 ‘경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서민의 급전창구인 카드론이 1년 전보다 3조원 넘게 늘어나며 또 역대 최다액을 경신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은행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풍선효과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사진=연합뉴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이 41조8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7월(41조2266억원)보다 5643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38조6849억원)와 비교하면 3조1460억원 늘었다.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카드론 잔액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는 중·저신용자가 대출 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건전성 악화에 중·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을 걸어 잠그면서 다중채무자들이 ‘급전 창구’로 카드사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으로 은행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간편한 카드론으로 수요가 몰린 ‘풍선효과’까지 겹친 것으로 보인다.중·저신용자가 카드론에 몰리면서 카드론 평균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카드를 제외한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28%다. 삼성카드가 15.09%로 가장 높았고, 우리카드 14.82, 롯데카드가 14.80, KB국민카드가 14.30% 등 순으로 높았다.금융당국은 은행 대출 규제 풍선효과가 카드론에서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카드론을 급격히 확대한 3개 카드사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리스크 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 카드론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들어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우리카드에서 상대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금감원은 카드론은 취약계층의 급전 조달 기능을 하지만, 일부 회사에 편중된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스크 관리 계획을 제출하지 않거나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은 카드사에는 관리 소홀에 따른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2024.09.20 I 최정훈 기자
파월과 대화한적 없다더니…바이든, 2년전 백악관서 직접 만나
  • 파월과 대화한적 없다더니…바이든, 2년전 백악관서 직접 만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한 번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2년 전 ‘직접’ 만났던 것으로 확인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1bp=0.01%포인트)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처럼 민주당에 유리한 통화정책이라는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서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및 이에 따른 기억력 감퇴 우려도 재조명되고 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2년 5월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전날 연준의 ‘빅컷’에 대해 “금리인하는 주택이나 자동차 구매 등에 드는 비용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미 소비자들에게 좋은 일이다. (또한) 대출 비용이 낮아지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 경제 전반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금리인하는 승리 선언이 아닌, 우리가 앞으로 더 나아가고 있다는 선언”이라며 “우리 경제가 새로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사람들이 더 낮아지기를 기대하고 있고, 금리는 계속해서 내려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준의 금리인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 문제, 특히 인플레이션이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높은 물가가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 민주당에 우호적인 견해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나는 전임자와 달리 연준이 인플레이션 감축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립성을 존중한다. 그러한 독립성이 국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독립성을 상실하면 우리 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된 이후로는 연준 의장과 한 번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역시 재임 기간 파월 의장에게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압박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기업가인 자신이 연준이나 파월 의장보다 금리 판단에 있어 직감이 더 좋다면서,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해 최소한의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5월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임에 성공한 파월 의장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자리를 함께했으며, 이는 공식 영상과 사진으로도 남겨졌다. 당시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대통령으로서 내 임무는 연준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지명하는 것뿐 아니라 그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동시에 “나의 계획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해야 한다는 간단한 제안에서 시작한다”고도 했다. 이는 해석에 따라 연준을 압박한 것으로 읽힐 수 있다. CNBC는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그의 비판도 힘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2024.09.20 I 방성훈 기자
3기 신도시 첫 본청약, 인천계양 '신희타' 분양가 3.9억
  • 3기 신도시 첫 본청약, 인천계양 '신희타' 분양가 3.9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3기 신도시 최초로 본청약에 나서는 인천계양 A3블록 신혼희망타운 359가구의 분양가가 3억 9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 3억 3980만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은 결과다. 일반청약에서는 123가구가 나온다. 사전청약당첨자의 접수는 9월 30일, 일반청약 접수는 10월 2일로, 입주 예정시기는 2026년 12월이다.인천계양 A2 블록 조감도. (사진=한국주택토지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에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시행되는 본청약 지구는 인천계양 A2, A3 블록으로, A2블록은 공공분양 747가구,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2026년 12월이다.해당 단지는 반경 1㎞ 내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이 있고, 인근에 대형마트, 계양체육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52.54대 1, A3블록 12.83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기도 했다.전용면적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A3 블록 평균 분양가는 3억 9000만원선이다. A2 분양가는 오는 30일 공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모집 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A3블록 123가구, A2블록은 185가구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공급되는 A2, A3블록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수월한 곳에 위치해 있다. 아울러 향후 경명대로, 벌말로 등이 확장되면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인천계양 A3 블록 조감도. (사진=한국주택토지공사)한편, LH는 20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된 A2, A3 블록 견본주택 전시관의 개관식을 개최했다.전시관은 계양지구 위치도, 단지모형도 등과 3개 타입(A2블록 59B, 74A타입, A3블록 55A)의 견본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21일부터 양일간 A3 블록 사전청약 대상자에게 우선 공개된 후 일반청약 대상자에게 공개한다. 편의를 위해 가정역과 견본주택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사이버 견본주택도 마련됐다.LH는 올해 3기 신도시 주택 1만가구 착공을 계획대로 진행해 이번 인천계양 지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착공한 인천계양 지구를 비롯해, 오는 12월까지 고양창릉,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등 총 15개 블록 9600가구가 계획대로 착공될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2025년 상반기에는 △고양창릉(3개 블록, 1700가구) △하남교산(1개 블록, 1100가구) △부천대장(4개 블록, 1900가구) 본청약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6개 블록, 3000가구)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이한준 LH 사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택공급 확대를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주택공급을 위한 모든 공정의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선행절차를 단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I 박경훈 기자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 종료…환율 1329.1원 강보합
  •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 종료…환율 1329.1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9원의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소화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제한됐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오른 1329.1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27.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9.2원) 기준으로는 1.6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1320원 후반대에서 머무르던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가까워지면서 1330원대로 올라섰다. 금리 발표 직전인 오전 11시 59분께는 1331.8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동결로 발표가 나자 환율은 133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 내내 1327~1332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이날 장중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만장일치 동결이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하는 등 최근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BOJ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이날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를 3.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0.5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1엔대로 내려가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07위안대에서 7.04위안대로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1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발언이 나온다면 오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20 I 이정윤 기자
제주·호남 등 중남부에 강한 비…중대본 가동
  • 제주·호남 등 중남부에 강한 비…중대본 가동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광주·전남·전북·제주·충남 등 중·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0일 오전 9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9월 20~22일 호우 대처상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라권과 제주도, 충청남부에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한 오는 22일까지 수도권 30~100㎜, 강원내륙 30~100㎜(산지·동해안 100~200㎜), 충청·경상권 30~100㎜, 전라권 30~80㎜, 제주 50~150㎜ 이며, 전국적으로 많은 곳은 150㎜ 이상, 강원산지 등 300㎜ 이상이 내릴 수 있고, 강풍도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산사태 우려지역,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 선제적인 통제 등 안전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호우 특보 시 하천변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에 거주하는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에 대한 안전확인과 구조·구급 등 재난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을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곳까지 예찰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대피지원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간판, 공사장 타워크레인, 건설 자재 등 낙하 위험물은 고정 또는 철거하고, 어선·선박·수산증양식 시설 등은 사전에 결박·인양해 강풍과 풍랑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각 기관에서는 재난문자·방송,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총 동원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주의사항을 국민께 적극 안내해달라”며 “여름 장마철 수준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사전 통제된 지역이나 위험지역을 출입하지 마시고, 대피안내가 있을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4.09.20 I 박태진 기자
美 빅컷에 이사철 겹친 10월, 가계부채 더 불어날라
  • 美 빅컷에 이사철 겹친 10월, 가계부채 더 불어날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9월 들어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함에 따라 향후 가계부채 제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하락하면서 가계대출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어서다. 시기적으로 가을 이사철까지 겹쳐 가계대출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뉴시스)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3.42%)보다 0.06%포인트 낮은 3.3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세 달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기준으로 쓰인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연 4.56%~5.96%에서 20일 연 4.5%~5.9%로 낮췄다. 우리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도 이날 연 5.11%~6.31%에서 연 5.05%~6.25%로 내렸다.이에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7~18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했다. Fed가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시장금리 인하는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진정된 가계부채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8월 은행권 주담대는 8조2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9월 들어선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 12일 기준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이 2조1772억원 가량 늘어나는 등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특히 2020년 시행된 임대차보호법의 갱신 기간이 임박함에 따라 이사 등 주택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주택 수요 증가는 대출 수요를 동반하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급속히 늘어날 수 있다. 이런 탓에 금융당국도 10월 가계부채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18개 국내 은행장 및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9월도 중요하지만 10월, 11월 가계대출 흐름을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과거 가계부채 흐름도 추석 이후 대출 수요가 폭증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0년간 추석 이후 가계대출이 늘어난 해가 16개년에 달했다. 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 조짐을 보이면 강력한 대책을 적기에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수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금융권은 시장금리가 급격히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도 예고돼 있어 대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0 I 송주오 기자
日·中 금리 동결…환율, 장중 1330원선 공방
  • 日·中 금리 동결…환율, 장중 1330원선 공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안팎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사진=AFP◇움직임 없는 엔화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원 오른 1330.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27.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9.2원) 기준으로는 1.6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머무르던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가까워지면서 1330원대로 올라섰다. 금리 발표 직전인 오전 11시 59분께는 1331.8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동결로 발표가 나자 환율은 133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올린 만큼 이번엔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BOJ의 7월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닛케이지수는 급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그럼에도 경제·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를 유지했다.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하는 등 최근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BOJ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이날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를 3.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이후 중국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깬 것이다.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7분 기준 100.5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07위안대에서 7.04위안대로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BOJ의 금리 동결은 예상됐었지만 이벤트 성으로 환율이 잠깐 뛰었다가 잠잠해진 상황”이라며 “오후에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면서 1330원선에서 공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인상은 언제’…우에다 총재 기자회견 대기시장은 이날 오후 3시 반에 있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언에 따라 엔화를 비롯해 시장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우에다 총재는 7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도 부정하지 않았다. 시장은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바뀌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가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기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나온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엔 캐리 트레이트 청산 가능성이 다시 대두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다음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발표되지만 고용이 관건인 만큼 시장의 주목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월말, 분기말 수급에 의해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20 I 이정윤 기자
385억원에 나왔던 마이클 조던 저택, 12년만에 새 주인 등장
  • 385억원에 나왔던 마이클 조던 저택, 12년만에 새 주인 등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저택이 12년 만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조던.(사진=AFP)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 파크에 있는 조던의 대주택에 대한 매매 계약이 지난 15일 체결됐다. 매수자의 신원이나 실제 매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2년 처음 매물로 나왔을 당시 해당 주택의 가격은 2900만 달러(약 386억원)였으나 저택이 팔리지 않으면서 최근엔 1485만5000 달러(약 197억원)까지 가격이 내려왔다. 7.39에이커(약 2만9924㎡) 규모의 대지에는 작은 골프장, 테니스 코트, 원형 수영장, 실내 농구 체육관이 있다. 주택 면적은 3036㎡로 침실 9개, 화장실 19개, 도서관, 사무실, 14대의 차고를 갖추고 있으며, 저택 정문에는 조던의 고유 등번호였던 ‘23’이 대형 장식물로 붙어 있다.시가와 포커를 좋아했던 조던의 취향에 맞게 담배 저장 설비와 포커 테이블도 설치됐으며, 시카고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가져온 수족관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플랫폼인 질로우에 따르면 조던은 시카고 불스 소속이던 1995년 해당 저택을 지었으며 2009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전설적인 농구 스타인 그는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를 은퇴했으나 2001년 복귀해 워싱턴 위저스에서 두 시즌을 더 뛰고 영구 은퇴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던은 지난 4월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외부인 출입 제한 지역에 1650만 달러(약 219억원) 짜리 저택을 구입했다.
2024.09.20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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