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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2개 노선에 3번국도 확장까지…양주시, 광역교통망 확충
  • GTX 2개 노선에 3번국도 확장까지…양주시, 광역교통망 확충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의 광역교통망이 대폭 확충된다.26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의정부시에서 ‘출퇴근30분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으로 △전국 GTX 시대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철도·도로 지하화 등 계획을 알렸다.정부가 발표한 전략에는 양주시의 GTX-C노선 사업, 국도 3호선 확장 조기완료, 신규 노선인 GTX-F노선이 포함됐다.GTX-C노선은 양주시 덕정역을 거쳐 서울시 청량리역과 삼성역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까지 86.46㎞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최고속도가 시속 180㎞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건설된다.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개통 시 덕정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75분에서 29분으로 줄어 양주시민의 생활권이 서울 도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신규노선으로 발표된 GTX-F노선은 경기도 외곽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GTX A~E 모든 노선과 교차한다.1단계로 왕숙~교산 구간을 2035년 목표로 구축하고 2단계 사업으로 양주 장흥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국도 3호선 확장 사업 구간.(지도=양주시 제공)또 도로분야에서는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이 국토부의 사업 규모 조정·중재 등으로 약 3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은 지난 10여년 동안 추진되지 않아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컸던 상황에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장관과 LH사장을 만나 조속한 사업진행을 요청한 바 있다.강수현 시장은 “정부의 이번 발표안으로 GTX-C 노선 사업과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이 탄력을 받고 GTX-F 노선으로 양주 서부권 교통망 확대 등 양주시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26 I 정재훈 기자
'기후동행카드' 1호선 시청역 탑승, 분당선 정자역 하차 가능한가요?
  • [Q&A]'기후동행카드' 1호선 시청역 탑승, 분당선 정자역 하차 가능한가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27일 첫차부터 본격 시행한다. 월 6만원대로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까지 서울 대중교통을 마음껏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까지 추가해 주간·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오는 6월말까지 이어질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 발급 예시. (자료=티머니앱)다음은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한 질의응답이다.△기후동행카드는 가격은-이용 권종으로는 따릉이 포함여부에 따라 6만 5000원권, 6만 2000원권 2종으로 출시됐다.△기후동행카드는 이용구간은 -서비스 구간은 서울지역 내 지하철,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가 포함된다. 신분당선 및 타 시·도 면허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서울에서 지하철을 탑승하면, 서울 외 지역(경기·인천 등)에서 하차할 수 있나-서울 내에서 승차했더라도, 서울지역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할 수 없다. 이 경우, 하차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승차역~하차역 이용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또 하차 미태그 처리돼 패널티도 부과되니, 카드 사용 전 이용가능한 구간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는 하차가 가능하다. 구체적인 서비스 구간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 면허 버스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나-평소 이용하는 버스의 면허지역은 포털사이트(네이버 등) 검색을 통해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용가능한 버스 노선의 전면 유리창과 하차문에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으므로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로 동행버스도 이용할 수 있나-간선버스 요금 적용을 받는 서울02, 서울04, 서울05 동행버스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모바일카드는 어떻게 발급받나-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OS12 이상 버전)에서만 이용가능하다. ‘구글플레이’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 후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 발급을 선택하여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기존에 사용하던 모바일 교통카드가 있는데, 중복결제 되는 거 아닌가-중복 결제는 되지 않는다. 다만, 시스템 충돌 방지를 위해 다른 모바일 교통카드 해지가 필요하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발급시, “기후동행카드는 ㅇㅇ페이 티머니 해지 후 발급/사용 가능합니다”라는 안내가 뜨면 ‘해지하기’ 버튼을 눌러 해지할 수 있다. ‘모바일티머니’앱 최신버전에서 구현되는 기능이므로, 안내가 뜨지 않을 경우, ‘모바일티머니’앱을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한다. ‘모바일티머니’앱에서 다른 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주 교통카드’로 설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실물카드 구매는 어디서 하나-‘실물카드’ 판매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 2호선에서 8호선 서울지역 구간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9호선 역사 내 편의점과 신림선, 우이신설선 인근 편의점에서는 현금 및 신용카드로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체적인 판매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역사 및 편의점에 재고 현황을 사전에 확인한 후 방문해야한다.△실물카드는 반드시 등록해야만 사용할 수 있나-등록된 ‘실물카드’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되니 반드시 등록이 필요하다. 또 카드를 등록한 경우,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티머니 카카오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으므로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실물카드는 어떻게 충전하나-기후동행카드는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기후동행카드 한 장으로 여러 명이 같이 이용(다인승 결제)할 수 있나-기후동행카드는 1인 1매 사용이 원칙이므로, 다인승 결제는 불가능하다.△무제한 요금제이니 하차할 때마다 태그를 안해도 되나-기후동행카드는 하차 시(환승 포함) 반드시 카드 태그를 해야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기간(30일) 동안 하차태그를 2회 이상(누적) 하지 않으면, 두 번째 미태그 교통수단 승차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사용이 중지(24시간 경과 후 사용 가능)된다.△기후동행카드 실시간 사용 현황 및 월 사용액을 확인할 수 있나-‘모바일카드’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이용내역-버스ㆍ지하철 탭’에서 ‘실시간 승차/하차 이용현황’ 확인이 가능하다. ‘실물카드’의 경우, 사전등록된 카드에 한하여 다음날 ‘티머니카드&페이’홈페이지에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는 어떻게 이용하나-휴대전화 기종에 상관없이 ‘티머니GO’앱을 다운받아 가입(본인인증)해야한다. 이후 홈 화면에서 ‘자전거’탭 선택 후 우측 하단의 ‘따릉이 이용권 구매’ 버튼을 누르고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등록하면 기후동행카드 만료일까지 1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이용권이 발급된다. △따릉이 이용횟수에 제한이 있나-이용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1시간 이용권이므로 1시간 이상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납 후 다시 빌려야한다. 1시간을 초과하여 이용할 경우, 따릉이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추가요금이 자동결제된다.△사용잔액 환불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사용만료일 전, 기후동행카드 사용잔액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실물카드의 경우, 사전에 카드 등록을 완료한 자에 한해 환불신청이 가능(다음달로 이월은 불가)합니다. ‘모바일카드’의 경우 ①‘모바일티머니’앱 실행→②‘기후동행카드 환불’ 선택 및 계좌입력→③신청 후 5일 내 환불금 계좌 입금. ‘실물카드’의 경우 ①지하철 역사 내(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2·3단계, 우이신설선, 신림선) 무인 충전기에서 카드 ‘사용정지’ 처리→②사용만료일 +15일 이내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환불 신청 및 계좌 입력→③신청 후 5일 내 환불금 계좌 입금△분실ㆍ도난카드 환불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실물카드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회원가입, 카드 등록 및 분실/도난 안심 서비스 가입을 완료한 이용자에 한하여 분실/도난 환불신청이 가능하다. 환불절차는 ①‘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접속→②‘분실신고’ 및 ‘입급계좌 등록’→③신청 후 5일 내 환불금 계좌 입금△카드값도 환불 가능한가-고장카드를 제외하고 카드값은 환불되지 않습니다.(고장카드는 최초 충전일 기준 2년 이내에만 카드값 환불)△환불 수수료는 얼마인가-환불 수수료는 기본 500원이 부과된다. 다만, 사용개시일 전 환불을 신청하거나 환불입금액이 1400원 미만인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분실/도난, 고장카드의 경우도 환불 수수료 면제) △기후동행카드 충전 후 권종을 변경할 수 있나-사용잔액 환불 신청 후, 재충전하면 된다. 사용개시일 이전이면 환불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이 외의 경우 사용금액에 따라 환불 수수료(500원)가 부과된다.△기후동행카드 사용중 장애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기후동행카드 충전ㆍ사용 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면 티머니 고객센터에 문의한 후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시스템 외 장애 발생 시에는 ‘120다산콜 센터’나 가까운 역무실에 문의하면 된다.△기후동행카드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나-기후동행카드 충전금을 기준으로 현금영수증 등록이 가능하다. 단, 환불받은 금액은 제외되며 국세청 홈페이지에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2024.01.26 I 양희동 기자
코람코운용, 해외부동산 운용규모 4.8조원
  • 코람코운용, 해외부동산 운용규모 4.8조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지난해 4조8000억 원 규모로 해외 부동산 AUM(운용자산액)을 늘린 데 이어 올해도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이다.코람코가 대출형 펀드로 투자한 독일 하노버물류센터 전경(사진=코람코)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람코자산운용은 세계 4위 전자제품 공급업체 ‘Future Electronics’의 영국 소재 본사를 담보로 한 선순위대출펀드 ‘코람코UK부동산펀드 1호’와 미국 부동산 전문운용사 PCCP의 대출형 펀드 ‘코람코USDebt JV3호’ 등 5건의 펀드 설정을 통해 약 4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모집했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실물부동산 투자가 아닌 우량부동산 담보대출펀드와 현지 GP(무한책임 운용사)를 통한 재간접 펀드 위주다. 높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적으로 중수익 이상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들로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둔 투자로 풀이된다.안정성과 예측 가능한 수익은 코람코자산운용의 전매특허다. 지난 몇 해간 넘치는 유동성을 기반으로 국내 운용사들은 해외 대형 실물자산에 경쟁적으로 투자해 왔다. 그러나 코람코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원칙을 고수하며 경기 영향이 적고 안정적 현금흐름이 보장된 극히 제한적 자산에만 투자해 왔다. 예컨대 미국 텍사스대학교 학생기숙사 매입과 아마존 물류센터 개발 매자닌 대출 펀드 등이다.2018년 이후 해외 부동산투자는 국내 투자액을 앞지를 만큼 규모를 키웠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해외 시장은 매력적이었다. 대부분 안정적 배당수익(Income Gain) 보다 펀드 만기 후 자산매각을 통한 높은 차익(Capital Gain)을 얻기 위한 상품들이었지만 최근 자산가치가 하락하며 일부 투자 상품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코람코자산운용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는 △대출형(Debt) 51% △코어실물(Core) 31% △밸류애드(Value add) 6% △개발형(Opportunistic) 12% 등으로 구성돼 상대적으로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환경이다.부동산 개발과 관리에 특화된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인더스트리얼 섹터(산업용 부동산) 개발과 선매입 등 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 부동산투자전략과는 상당히 다르다. 국내와 해외 시장을 구분한 투트렉 전략인 것이다.코람코자산운용은 국내 민간리츠시장에서 23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로 약 13조4000억 원을 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2015년 첫 해외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 전체 운용자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약 5조 원의 해외자산을 운용 중이다. 또한 최근 해외인바운드 부서를 신설하여 국내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해외 투자사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2024.01.26 I 전재욱 기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일 첫차부터 시행
  •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일 첫차부터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는 월 6만원 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7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본격 시행된다.기후동행카드. (자료=서울시)기후동행카드는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월 6만 2000원과 월 6만 5000원 등 두 가지로 출시됐고,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중 선택해서 구매하면 된다.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티머니’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을 마치면 된다. 첫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최초 한번 계좌를 등록한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해 이용하면 된다. 또 실물카드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 서울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 9호선 역사 내 편의점, 신림선·우이신설선 인근 편의점 등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 구입 후엔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따릉이 이용이 포함된 6만 5000원권을 구입한 경우에는 휴대전화 기종에 관계없이 ‘티머니GO’앱에서 기후동행카드의 번호 16자리를 입력 후 1시간 이용권을 30일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단, 실물카드 이용자는 카드 뒷면 좌측 상단의 ‘QR코드’로 접속해 기후동행카드 회원가입을 미리 해야한다.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서울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올빼미버스(심야버스) 등이다. 서울 외 지역에선 승차할 수 없지만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과 진접선 전 구간,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역) 등에선 서울에서 탑승할 경우 하차가 가능하다. 서울에서 탑승했더라도 하차 가능 구간을 제외한 서울 외 지역에 내리면 하차 미태그로 처리될 수 있어, 역무원에게 별도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서울동행버스의 경우에도 경기 김포·양주·고양 등을 오가는 간선버스 요금 적용 노선에선 사용할 수 있다.
2024.01.26 I 양희동 기자
與 '정책 정당'으로…정치개혁 약속한 한동훈·저출생 2호 공약도 발표
  • 與 '정책 정당'으로…정치개혁 약속한 한동훈·저출생 2호 공약도 발표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정치 개혁과 공약을 앞세워 ‘정책 정당’으로서의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국민이 뭘 원하는지 제안받겠다”며 국민 참여형 정치 개혁을 예고했다. 당 공약개발본부는 같은날 △‘늘봄학교’ 확대 운영과 단계별 무상 전환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학기당 50만원 바우처 지급 등을 담은 저출생 대책을 2호 공약으로 내놨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 ‘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정치개혁, 국민 바라는 것 하겠다는데 포퓰리즘?”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연 ‘동료 시민 눈높이 정치 개혁 긴급 좌담회-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행사에서 “대다수 국민이 수십년간 바라는 것을 하겠다는 것이 포퓰리즘이라면 저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며 정치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든 안 하든 우리는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선택해주면 (정치 개혁안이) 법률로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의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재보궐 선거 시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 △출판기념회를 열어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관행 금지 등 5가지 정치 개혁안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뭔지 말씀해주면 분석해 국민 뜻대로 반응하겠다”고 국민의 참여로 정치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국민택배’ 형식으로 공개 플랫폼을 활용해 국민에게 총선 공약을 제안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선진국에 비해 국회의원에 대한 특혜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치의 많은 문제 중 하나가 (국회의원이) 직업적으로 너무 매력있다는 점에 있다”며 “큰 틀은 국회의원의 특권을 줄이고 꼭 필요한 기능을 남겨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늘봄학교 단계적 무상화·학기당 50만원 바우처”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두 번째 국민택배로 ‘일·가족 모두행복 2탄’을 배달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저출생 대책이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과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 신설, 한 달의 아빠 육아휴직 의무화 등 저출생 대책의 큰 틀과 육아 초기에 집중했다면 이번 2호 공약엔 돌봄·양육에 중점을 뒀다. 총괄공약개발본부장인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결혼·출산·양육이 개인에게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초점 맞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국민의힘은 초등학생을 오후 8시까지 봐주는 늘봄학교를 단계적으로 무상 전환한다. 올해 초등학생 1학년(취약계층엔 전 학년), 내년부터 2~3학년, 2026년부터 모든 학년이 늘봄학교를 무상으로 이용하게 된다. 앞서 전날 정부는 오는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모든 초등학교에서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학에도 늘봄학교를 상시 운영으로 확대해 맞벌이 자녀의 교육과 급식까지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가족 모두행복 2탄 공약 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하교 후부터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 공급원을 정부에서 민간과 학부모·조부모 등으로 확대한다. 학부모나 조부모 등 가족이 돌볼 땐 서비스 일정액을 바우처 형태로 주는 기본지원에 더해 소득, 자녀 수, 맞벌이 여부, 한부모 여부, 지역 등을 고려해 추가로 바우처를 지원한다. 정부 돌봄서비스 지원에 대한 소득기준은 폐지한다.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인력에 대해 정부가 범죄 경력 등을 확인하는 ‘안심 보증’을 추진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심적·물리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지역 산업단지와 기업 밀집 지역엔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을 의무 설치해 지역 간 돌봄 격차를 해소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초등학교에 입학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기당 50만원씩 연 100만원의 ‘새학기 도약 바우처’를 지급하는 공약도 마련했다. 아동수당과 다른 것으로 학기를 시작하는 아이의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에 투자하겠다는 목적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 상임위원을 지낸 홍석철 국민의힘 총괄공약개발본부장은 “필요한 예산은 5조원 정도로 추계된다”며 “지난주 발표한 저출생 특별회계를 통해 재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봤다. 선거를 앞두고 현금 살포식 지원 지적에 대해 유 의장은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에 포퓰리즘적으로 접근할 생각이 없다”며 “실질적으로 수요자가 필요한 부분을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저출생 관련 공약을 일단락하고 다음주부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동행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생 관련 공약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4.01.25 I 경계영 기자
너도 나도 달로 간다…불 붙은 우주개척 경쟁
  • 너도 나도 달로 간다…불 붙은 우주개척 경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새해부터 전 세계의 달 개척 경쟁이 치열하다. 어느 나라가 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우주시대 정치·경제적 패권 향방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난해 9월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달 탐사선 ‘슬림’(SLIM)을 실은 H2A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사진=로이터)◇새해부터 달 탐사 경쟁…美는 실패·日은 ‘절반의 성공’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 20일 무인 달 탐사선 ‘슬림’(SLIM)이 달 표면에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은 미국과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킨 다섯 번째 나라가 됐다. 일본은 2022년과 2023년에도 달 탐사선을 발사했으나 각각 통신 두절, 고도 파악 오류로 착륙에 실패했다.특히 일본은 슬림이 착륙 지점 오차를 55m까지 줄인 ‘핀 포인트’ 착륙에 성공했다는 데 고무돼 있다. 기존에 수 킬로미터에 달했던 달 탐사선의 착륙 지점 오차를 수십m 이내로 줄이면 물·광물을 찾기 위해 국소적 탐사 성공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핀 포인트 착륙이 확인되면 2029년 유인 달 탐사선 발사도 힘을 받을 수 있다.다만 슬림은 태양전지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전원을 끊은 상태다. JAXA는 태양 방향이 슬림의 태양전지 방향과 맞으면 기체를 재가동, 암석 성분 조사를 위한 달 표면에 나설 계획이다.새해 달 탐사에 나선 나라는 일본만이 아니다. 미국 민간 우주회사 애스트로보틱도 지난 8일 무인 달 탐사선 ‘페레그린’을 발사했다. 비용 문제로 1972년 아폴로17호를 마지막으로 달 탐사를 중단하지 52년 만에 미국에서 쏘아 올린 달 탐사선이었다. 하지만 페레그린은 태양광 패널 작동 오류와 연료 손실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페레그린은 실패했지만 미국은 달 개척 야심을 접지 않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내년 9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우주선을 달 궤도에서 비행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애초엔 오는 11월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일정을 미뤘다. 미국은 한국·영국·일본 등과 함께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2030년 전에 달 표면에 상주기지를 세운다는 계획도 세웠다.중국도 가만있지 않고 있다. 중국은 오는 5월 달 뒷면을 향해 무인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2028년엔 달 남극에 연구기지를 세우고 2030년엔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낸다는 게 중국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무인 탐사선을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시키며 기술력을 과시한 인도는 내년 유인 우주 비행을, 2040년 유인 달 탐사에 성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왕년의 우주강국’ 러시아는 지난해 47년 만에 무인 달 탐사선 루나 25호를 발사했으나 달에 추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사진=게티이미지)◇“中, 우주 활동 통해 미국 영향력 약화” 우주판 미·중 경쟁이들 나라가 앞다퉈 달로 나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셸 핸론 미국 미시시피대 항공우주법센터 소장은 “달은 시험장이다”며 “인류는 우주에서 살아가는 방법과 우주 자원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달에 가야 한다”고 CNBC에 말했다. 딘 쳉 미국평화연구소 수석고문도 “지구에 유용하거나 미래 우주 비행에 필요한 많은 자원이 달에 있다”고 했다.달에는 티타늄과 니켈, 백금, 알루미늄, 희토류 등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핵융합에 쓸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인 헬륨-3도 풍부하다. 나사는 이르면 2032년 달에서 자원 채취를 시작할 계획이다.군사·경제적으로 위성이 중요해지면서 위성을 지키기 위한 ‘우주안보 전초기지’로서 달의 중요성도 커졌다. 특히 미 국방부는 중국의 달 탐사에 미국 위성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미 국무부는 지난해 펴낸 ‘우주 외교를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 문서에서 “중국의 우주 활동은 자국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군사·기술·경제·외교 분야에 걸쳐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중국이 달 영유권을 주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달 다음 ‘우주 격전지’는 어디가 될까. 전문가들은 화성을 꼽는다. 다른 태양계 행성과 비교하면 그나마 지구와 환경이 유사하고 거리도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달 개척이 진전되면 달을 화성 탐사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아예 화성에 지구인 이주촌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중국 역시 2021년에 화성 탐사선 톈원 1호를 화성에 착륙시키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류창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부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낸 기고에서 “중·미 우주 비행사가 화성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양국이 타협하고 가능하다면 모든 인류의 이익을 위해 화성 자원 개발·사용을 위해 평화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면 양국 국민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1.25 I 박종화 기자
저출생 잡을 與 2차 공약 "학기당 50만원·늘봄학교 단계적 무상"(종합)
  • 저출생 잡을 與 2차 공약 "학기당 50만원·늘봄학교 단계적 무상"(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초등학교에 입학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기당 50만원씩 연 100만원의 ‘새학기 도약 바우처’를 지급하는 총선 공약을 내놨다. 오는 9월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도입되는 ‘늘봄학교’를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교 후부터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 공급원을 민간과 학부모·조부모 등으로 확대하고 지역 산업단지와 기업 밀집 지역엔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을 의무 설치해 지역 간 돌봄 격차를 해소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가족 모두행복 2탄 공약 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결혼·출산·양육, 합리적 선택 되도록”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총선 2호 공약 ‘일·가족 모두행복 2탄’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과 한 달의 아빠 육아휴직 의무화 등을 담은 일·가족 모두행복에 이은 두 번째 저출생 공약이다. 총괄공약개발본부장인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같은 주제의 공약을 두 번에 걸쳐 발표하는 것은 저출생 문제가 단 한 번의 정책 발표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이고 광범위한 사안이기 때문”이라며 “결혼·출산·양육이 개인에게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초점 맞췄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의무교육을 받는 초등학생 1학년부터 고등학생 3학년까지 학기가 시작하는 3월과 9월 새학기 도약 바우처 5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마련했다. 새학기를 시작하는 아이의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에 투자하겠다는 목적이다. 단 바우처가 학원비로 쓰이지 않도록 사용처를 제한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 상임위원을 지낸 홍석철 국민의힘 총괄공약개발본부장은 “필요한 예산은 5조원 정도로 추계된다”며 “지난주 발표한 저출생 특별회계를 통해 재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봤다. 유의동(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가족 모두행복 2탄 공약 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초등학생을 오후 8시까지 봐주는 늘봄학교도 혁신한다. 앞서 전날 정부는 오는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모든 초등학교에서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융합교육(STEAM), 1인 1악기 교육, 영어 교육 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국민의힘은 늘봄학교를 내년 초등학생 1학년과 취약계층 전 학년에게, 2026년 초등학생 2·3학년, 2027년 초등학생 4~6학년으로 단계적으로 무상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방학에도 늘봄학교를 상시 운영으로 확대해 맞벌이 자녀의 교육과 급식까지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돌봄, 정부서 민간·가족도 함께국민의힘은 정부의 돌봄 지원을 가족·민간 돌봄으로 전면 확대한다. 현재 여성가족부가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는 신청자가 몰려 수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학부모나 조부모 등 가족이 돌볼 땐 서비스 일정액을 바우처 형태로 주는 기본지원에 더해 소득, 자녀 수, 맞벌이 여부, 한부모 여부, 지역 등을 고려해 추가로 바우처를 지원한다. 부모 급여 100만원을 현금으로 받는 대신 아이돌봄서비스에 이용하면 1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주는 등 아이돌봄서비스를 본인 부담 지출로 전환하면 추가로 지원한다. 아이돌봄서비스 관련 정부 지원에 대한 소득기준도 폐지해 맞벌이 부부에게 가던 불이익을 없앤다.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인력에 대해 정부가 범죄 경력 등을 확인하는 ‘안심 보증’을 추진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심적·물리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기업이 임직원 자녀를 위해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을 다른 기업과 지역에 개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와 기업 밀집 지역에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각 지역의 돌봄을 책임진다.보육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선 아이돌봄서비스에 추가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선거를 앞두고 현금 살포식 지원 지적에 대해 유 의장은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에 포퓰리즘적으로 접근할 생각이 없다”며 “‘아파트 한 채 1억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수요자가 필요한 부분을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번 저출생 관련 공약을 일단락하고 다음주부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동행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생 관련 공약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2024.01.25 I 경계영 기자
김포골드라인 증편·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개설
  • 김포골드라인 증편·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개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와 열차를 증편하고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서 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도입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안전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위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방안’을 25일 발표했다.김포시는 수도권 주택문제 해소를 위한 서울 서부권의 주요 주택공급 지역으로 여러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인구가 급격히 성장했다. 하지만 주민 다수는 여전히 통근·통학 등 서울 의존도가 높은 수준으로 인구 증가에 따라 김포-서울 간 광역교통수요는 지속 증가했다. 2019년 골드라인 개통으로 김포지역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에도 불구, 2량(경전철, 정원 172명) 운영에 따른 용량 부족으로 수송에 한계가 있었다. 과도한 차량 내 혼잡으로 인한 승객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2021년 6월과 지난해 5월 대책을 추진하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김포골드라인 수요를 버스로 전환을 유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김포골드라인 혼잡문제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해 단기대책을 추가 마련했다. 먼저 2025년 3월까지 열차 6편을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3.1분에서 2.5분으로 줄일 방침이다. 국비지원을 통해 향후 5편성을 추가 투입해 2026년 말에는 배차간격 2.1분을 실현할 계획이다.김포골드라인 버스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광역버스 운행속도를 높일 수 있게 올림픽대로 김포~당산역 구간에 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1단계는 한강시네폴리스 IC~가양나들목 구간으로 올 상반기 안에 우선 도입하고 2단계 가양나들목~당산역 구간은 하반기 도입을 완료한다. 한강신도시에서 5호선(발산역), 9호선(가양역) 등 서울 도심 진입 전 주요역 중간 회차 2개 버스노선을 신설해 신속 환승을 지원한다. 운행속도가 대폭 개선되는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및 당산역 환승시설 개설에 따라 기존 노선도 지속 증차를 추진한다. 또 풍무·고촌 아파트단지에서 바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기존 시내버스 2개 노선(70C, 70D) 등의 추가 증차도 추진된다.출퇴근시 주요 혼잡역에 기존 안전·구급요원 32명(유사시 5명 추가)에 추가로 철도경찰 6명을 배치해 보다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열차 혼잡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최적노선 선택을 지원하는 혼잡도 앱개발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CCTV 영상분석으로 측정한 김포공항역 혼잡 정보를 기존의 서울교통공사 앱에 표출하고 나머지 역 정보도 확대 제공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 차량 증편을 추진하고, 안전요원 추가 투입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혼잡도앱을 개발해 골드라인 수요 분산을 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25 I 김아름 기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26일 견본주택 오픈
  •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26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 짓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투시도)’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선다고 25일 밝혔다.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일반분양 22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1단지 △49A㎡ 21가구 △59㎡A 87가구, 2단지 △49B㎡ 27가구 △59㎡C 90가구 등 총 225가구로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단지의 청약은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6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7일 부터 29일 까지 3일간 진행된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송내역은 용산행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곳으로 신도림까지 17분대, 용산까지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으며,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경인로와 송내대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권으로의 접근이 빠르며, 부천종합터미널도 인근에 있어 이용이 수월하다. 게다가 인근에 위치한 송내IC를 통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이밖에 단지와 인접한 송내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부평역이 GTX-B 정차역으로 계획돼 있어 교통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송일초, 성주중, 부인중, 부천여중, 부천고, 부천공고, 부천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고 송내도서관도 가깝다.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부천테크노파크와 부천오정물류단지, 서운일반산업단지, 오정일반산업단지, 계양산업단지 등 업무지구가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단지는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은 친환경 주거 단지로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넓은 통경축을 확보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 지상 공간에 조경 공간을 크게 늘린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2024.01.25 I 김아름 기자
출퇴근 30분 시대 연다…GTX D·E·F 신설, A·B·C 연장(종합)
  • 출퇴근 30분 시대 연다…GTX D·E·F 신설, A·B·C 연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2035년을 목표로 장기(김포)·인천·왕숙2(남양주)·교산(하남) 등을 시종점으로 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E·F(2기) 노선을 추진한다. 기존 A·B·C(1기) 노선은 각각 평택, 춘천, 동두천·아산까지 연장한다. 올해 안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 등 지상철의 지하화 선도사업도 지정한다.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승강장에서 GTX-A 철도차량이 동탄 구간까지 시운전 되고 있다.(사진=뉴시스)◇“A·C 연장, ‘지자체 부담하겠다’”정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 13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GTX 연장 및 추가 노선이다. 국토부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A·B·C 기존 노선 연장 착공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연장 노선은 본선과 동시 개통한다. D·E·F 등 2기 GTX 노선은 1, 2 단계로 나눠 2035년까지 1단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들 노선 등은 내년 상반기 예정인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담을 계획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먼저 A노선은 평택까지 연장한다. B노선은 가평을 지나 춘천까지, C노선은 위로는 동두천, 아래로는 천안·아산까지 늘린다. 만약 지자체 부담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이 필요 없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A와 C노선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자체 부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을 해 지금 타당성을 검증을 하고 있다”면서 “B노선은 현재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 지자체 부담 시 바로 설계 착공에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기 노선 중 D노선은 ‘더블 Y’ 형태 노선이다. 지도 상 좌측 Y노선은 각각 김포, 인천공항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은 부천 대장에서 합쳐져 삼성까지 간다. 이후 교산(1단계)·팔당(2단계), 원주 등 Y노선으로 다시 나뉜다. 국토부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와 추후 직결 운행한다고 밝혔다.E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대장까지 D노선을 공용한 뒤 연신내·광운대를 거쳐 왕숙2·덕소까지 연결된다. 백원국 차관은 “인천공항에서 강북으로 가고 싶으면 E노선을 타면 되고, 강남으로 가고 싶으면 D노선을 타면 되겠다”고 말했다.F노선은 의정부~부천~수원~교산·왕숙2 등 경기도를 한 바퀴 도는 순환선으로 가장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1단계 사업은 왕숙2·덕소·교산 등 경기 동부 일부만 포함됐다.백 차관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고 나면 민간에서도 제안이 있을 것”이라며 “가급적 민간 방식도 병행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지하화, 재정 투입 없이 상부 개발 이익 활용지방권에도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한다. 선도사업으로는 대전(청사)~세종(청사)~충북(청주공항)을 잇는 가칭 CTX가 추진된다. 대구경북신공항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는 GTX 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해 내달 예타를 신청하고, 민간투자 유치도 검토한다.철도 지하화 계획도 본격화한다. 지상 철도를 지하에 새로 건설하고, 철도 부지 및 인접지역 등 상부 공간을 개발해 건설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으로 올해 중 선도사업을 지정한다. 역세권은 철도 상부는 고밀·복합 개발해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지하화 사업은 별도 재정 투입 없이 상부 개발 이익을 활용한다.먼저 올 3월부터 전국 6대 특·광역시 등을 대상으로 지하화 노선·구간, 상부 개발 구상, 철도 네트워크 재구조화 등을 담은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이후 내년 12월 대상노선을 선정한다.이보다 앞서 선도사업도 선정한다. 서울(경부선·경인선·경원선), 부산(경부선), 대구(경부선), 인천(경인선) 등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사업 등을 중심으로 오는 9월 지자체 제안을 받고, 계획의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올 12월 선도사업으로 선정한다.이선하 공주대 교수(전 대한교통학회장)는 “GTX 2기 노선의 5차 철도망 반영 후 예타 등을 밟으면 2035년 개통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D·E·F 노선에 대한 적절성을 다시 분석해, 가능한 노선부터 민자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1.25 I 박경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영업이익 1953억…전년比 67%↑
  • 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영업이익 1953억…전년比 67%↑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매출 4조1908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2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908억원으로 매출 가이던스 3조9652억원 대비 5.7%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953억1316만원으로 전년 동기 1163억7970만원 대비 67.8% 증가했다.수주실적은 2조67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시한 신규수주액 2조816억원을 28.7% 상회했다. 매출은 대형사업지 공종 본격화와 더불어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되며 호조를 기록했다. 신규수주액은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 8333억원을 기록했고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원을 수주하며 가이던스 달성에 이바지했다.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7772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말 2조1676억원과 비교해 18%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119.5%로 전년도(137.8%) 대비 18.3%포인트 줄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년도 목표 매출액은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8529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각각 270억원, 2조1745억원 높인 수준이다. 신규 수주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 인근 4조5000억원 규모 복합개발 사업 H1 프로젝트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3000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H1 프로젝트 등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갈 것”이라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5 I 이배운 기자
광진구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 광진구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광진구 자양4동 7-6번지 일대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4-3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으로 간선도로인 아차산로가 지나가고, 건국대학교와 롯데백화점, 더샵스타시티 등 대규모 상업 및 주거시설이 입지하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역 주변 대부분은 20년 이상 경과 된 노후 건축물로 이뤄졌고 보행로가 협소해 개선이 요구된다.4-3지구 세부개발계획은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4-3지구와 4-4지구를 통합한 특별계획구역에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지하 7층과 지상 20층 규모로 건축한다는 내용이다. 교통환경 개선과 공공의 필요시설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대지와 접한 부분에 한해 이면도로를 2m 늘리고 건축물 일부에 공공임대업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지하철 2호선과 접하고 있는 전면부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을 위해 건축한계선을 6m 지정하여 전면공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측에는 공개공지를 계획해 아차산로 보행자를 위한 공공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되고 가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돼 광진구 지역 중심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25 I 전재욱 기자
서울시,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일대 용도지역 상향가능지 지정
  • 서울시,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일대 용도지역 상향가능지 지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일대가 특별계획구역·용도지역 상향가능지로 지정됐다. 25일 서울시는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오금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 및 5호선 환승역세권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오금역 북측 송파경찰서 및 우체국 등이 위치한 준주거지역과 오금로, 중대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까지 아우르는 범위가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있다. 오금지구중심은 서울 동남권에서 개발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 공터로 남아있는 성동구치소 부지는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오금지구중심 범위를 대상으로 오금역 일대 중심성 확보와 역세권 활성화, 옛 성동구치소 개발 연계에 목적을 두고 토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유도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중대로와 오금로 간선도로변 및 이면주거지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블록단위개발을 유도하고 간선도로변의 저층부 가로활성화용도 및 업무ㆍ상업기능을 권장해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간선가로변은 용도 혼재 및 협소한 필지 규모 등 개발 어려움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가능지로 지정했다. 공동개발 시 종상향(제3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을 통해 개발을 활성화하고 역세권 지구중심으로써 중심성도 확보했다. 이면부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의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블록단위개발 시 특별계획(가능)구역을 통한 종상향(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할 수 있도록,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보행통로, 전면공지 확보 등을 계획해 보행안전과 개발 동력을 동시에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이 오금로 및 중대로변과 오금역 일대 생활권을 더욱 활기 있게 하고, 동남권 대규모 개발지로서 계획적 관리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5 I 오희나 기자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지식산업센터 건축
  •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지식산업센터 건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공항대로 이면부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는 공항대로변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 인근 역세권 지역이다. 개화동로 주변으로 김포공항과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입지해 교통과 접근성·상권이 우수하다. 그러나 이면부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도시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공항동 45-99번지 일대 내부 도로시설이 없는 노후부정형 필지(면적 4240㎡)에 대한 통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특별계획구역을 신설해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건축을 통해 첨단산업과 업무시설을 유치하고 가로변 건축한계선과 공공보행통로 설치 등으로 가로활성화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계획을 포함했다.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지구단위계획(안)은 주민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금년 상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노후화된 건축물의 정비와 첨단산업 업무기능 도입을 통해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지역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25 I 전재욱 기자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게임회사 크래프톤(259960)이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성수동 내 오피스 지형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크래프톤은 성수동에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한 다수 건물 및 부지를 사들인 상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거쳐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근처에 크래프톤이 사들인 여러 건물들도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 신사옥 예정지 조감도 (자료=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 캡처)◇ 이마트 성수점, 10월까지 철거…대출 150억, 6월 만기24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옛 이마트 성수동 본점부지 개발을 위한 기존 건축물 철거 작업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건축허가는 이미 받은 상태다.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 오피스 및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성동구청은 아직 착공신고를 수리하지 않았다. 통상 신고는 행정청이 수리함으로써 그 효과가 발생한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마트 성수점 토지 및 건물을 1조2200억원에 사들였다. 크래프톤·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이르면 2027년까지 복합 건물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맡을 부동산 펀드로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가 설정됐다. 이어 신한은행(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의 신탁업자)은 7210억원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1월에 원금 7000억원 대출을 받은 데 이어 작년 7월에 추가로 원금 210억원 대출을 받은 것. 7210억원 대출은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500억원 △후순위 210억원으로 나뉜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체결한 추가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인베스트성수제일차를 비롯한 최후순위 대주단으로부터 550억원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총 대출금은 7760억원이 됐다.이 중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빌려준 금액은 150억원이다. 해당 대출의 만기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지만,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제5회차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오는 6월 19일 만기도래한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유동성·신용공여기관, 자산관리자는 한화투자증권이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한화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에 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인베스트성수제일차의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인베스트성수제일차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15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가 있다.오는 3월경에는 2조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해서 기존에 받은 대출(브릿지론)을 상환할 계획이다. 착공은 올해 상반기 중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20여층 중 15개층의 해체를 완료해서 해체 작업이 10월보다 좀 더 빨리 끝날 것”이라며 “오는 4월 말 착공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본점’ 2028년 준공…인근 건물 2027년 준공크래프톤은 향후 성수동 사옥이 준공되면 본점 소재지를 이 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와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그레이츠 판교(구 크래프톤 타워), 대치동 라이징윙스(크래프톤 100% 종속회사) 등에 인력이 분산돼 있다. 그러나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크래프톤 인력들이 이 지역에 한데 모이게 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의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건물을 디자인한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맡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에 조감도도 공개돼 있다.또한 크래프톤이 이마트 성수점 인근에 사들인 일부 건물들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가박스 스퀘어 전경 (사진=네이버맵 캡처)크래프톤은 작년 12월 5일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인 ‘메가박스 스퀘어’를 2435억원에 매입했다. 업무 거점을 확보하고 임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해당 건물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일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며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2만4388.35㎡ 규모다. 지상 3~7층에는 메가박스 성수점이 입점해있다.이 건물은 매도자인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이 세일앤리스백 조건으로 팔았기 때문에 크래프톤이 바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은 중앙그룹 계열사로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2년 임대차 기간이 끝나면 크래프톤이 오피스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수동2가 279-12번지 동흥빌딩 토지 및 건물(2020년 10월 356억원) △성수동2가 276-2번지 대륭공장 토지 및 건물(2020년 11월 650억원) △성수동2가 276-9번지 토지 및 건물(2020년 12월 176억8400만원) △성수동2가 322-6번지, 269-69번지 토지 및 건물(2023년 2월 640억원) 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성수동 다수 건물들을 개발하는 목적은 각 스튜디오와 자회사에 분산됐던 인력들을 성수동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한데 모이게 해서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시너지가 발생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5 I 김성수 기자
서울교통공사, 올 7202억원 규모 발주 계획…상반기 89% 집중
  • 서울교통공사, 올 7202억원 규모 발주 계획…상반기 89% 집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총 7202억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을 발주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주 예정 사업의 89%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사진=서울교통공사)올해 총 발주 예정 건은 물품 418건, 공사 266건, 용역 206건으로 총 890건이다. 공사는 이 중 6446억원 규모 698건을 올해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올해 발주 예정 금액의 89%에 해당한다. 상반기 집중 발주로 공사·용역·물품 등에 대해 신속하게 재정 집행을 할 수 있어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얼어붙은 경기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들도 신속히 추진한다. △승강장 자동안전발판 설치(107억원)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98억원) △1-4호선 열차정보 안내시스템 유지보수 용역(51억 3300만원) △전동차 냉방기 정비용역(30억원) 등의 사업이 상반기 발주를 앞두고 있다.공사는 지난해부터 계약 심사 시 안전과 관련된 평가 항목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물품 적격심사 시 정전 장애 또는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품질 하자가 발생한 업체에 감점을 부과하고 있다. 2023년 이전에는 물품 적격심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입찰 시 낙찰자 결정기준’에 의거 신인도 평가 시 품질 하자에 대한 감점 항목이 ‘검사 불합격’, ‘불량품 발생’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에 계약이행 과정 및 하자보증 기간 중 제품결함으로 인한 장애를 일으킨 업체에 대한 제재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서울시·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신인도 평가 품질 하자 감점 항목에 ‘정전 장애 또는 열차 운행 지장’ 항목을 추가했다.또한 공사는 ‘협상에 의한 계약’·‘2단계 입찰’에서 제안서 평가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인증업체에 가점 부여 항목을 추가했다. 이처럼 계약 과정에서 역량있는 업체를 선정하여 안전한 지하철을 구축함과 동시에 계약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경제적으로 위축되고 업체들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집중된 발주 계획에 따라 사업들을 적기에 발주해 어려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4 I 함지현 기자
'대박 낌새'.. 기후동행카드, 첫날만 6만2천장 팔렸다
  • '대박 낌새'.. 기후동행카드, 첫날만 6만2천장 팔렸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난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판매 첫날만 총 6만 2000장이 팔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모바일카드는 2만 7000장, 실물 3만 5000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 판매량은 서울교통공사 판매량 및 편의점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23일 서울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됐다.(사진=뉴시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카드 구매비용 없이 무료로 모바일티머니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연동으로 편리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돼,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어 물량 추가배송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판매처에 구매 가능여부를 확인하면 좋다.(자료=서울시)실물카드를 구매했다면 역사 내 충전단말기를 찾아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이다.실물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된다. 또 카드를 등록한 경우, 실시간 이용 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티머니 카카오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으므로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시,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개시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월 1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한다면, 2월 1일부터 5일 중 사용시작일을 지정, 해당 날짜로부터 30일간 이용이 가능하다.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7일 첫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
2024.01.24 I 양희동 기자
김남국 “햄버거 비싸 소개팅서 나눠먹어”...정유라 “추잡해”
  • 김남국 “햄버거 비싸 소개팅서 나눠먹어”...정유라 “추잡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및 거래 논란을 빚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수제 햄버거가 비싸 소개팅 상대와 나눠 먹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빈축을 사고 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도 “가지가지 한다”며 김 의원을 비판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8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핸드폰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커뮤니티에 소개팅 첫 만남 장소로 돈가스집을 고른 남성이 너무 싫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공유했다.이어 “반성한다. 3호선 고속터미널역 수제 햄버거집에서 소개팅을 했다”면서 “너무 크기도 하고, 약간 비싸서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다. 들어가면서 얼마나 욕하셨을지”라고 적었다.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김 의원이 ‘가난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의혹과 맞물려 반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2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의 가상 화폐 누적 거래 규모 1256억 원 가운데 김 의원 거래량이 1118억 원으로 약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거래 금액은 사고 팔았던 금액과 손실, 수익 등을 모두 합해 누적된 개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정씨도 김 의원 비판에 가세했다.정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가지가지 한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코인 60억 이모가 이게 맞냐”면서 “처음 보는 사이에 햄버거 나눠 먹자고 하는 건 그냥 주선자에 대한 예의가 없고 소개팅한 사람에 대한 배려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진짜 나였으면 소개를 시켜준 사람과 절교했을 것”이라며 “돈 아까우면 추잡한 짓 말고 차라리 국밥을 사 먹여라”라고 비꼬았다.
2024.01.24 I 홍수현 기자
대한전선, 신성장 동력에 1조원대 투자 계획 공개
  • 대한전선, 신성장 동력에 1조원대 투자 계획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에 대비한 생산시설 확대 및 해저케이블 사업 집중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1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및 해외 생산시설 인수 계획을 내놨다.대한전선이 기업 설명회에서 투자자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은 24일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한 기업 설명회(IR)에서 대한전선은 2026년까지 사업 영역과 지역 및 외형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하이테크(High Tech) 제품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그룹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신재생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미국, 중동 등에 해외 생산 거점을 추가하고, 시공 법인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을 확보한단 계획이다. 특히 현재 송전망의 70% 이상이 25년을 초과한 북미 지역에서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교체 수요를 확보하고, 신재생 발전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에 성공한 HVDC 케이블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은 중국을 제외하고 약 10여개에 불과하다. 전세계적인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해저케이블 수요가 지중케이블을 추월하는 것은 물론 해저케이블의 단가가 지중케이블 보다 약 40% 정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 및 시공 경쟁력을 확보해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전선은 이날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및 해외 현지공장에 99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3월에 해저 1공장 1단계 설비를 완비하고, 2025년 1분기에 2단계 공장까지 준공해 내·외부망 생산 라인을 갖춘다. 해저 2공장은 345kV 외부망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2027년 상반기에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2공장까지 완비되면 대한전선은 동량 기준 연간 1만8000MT (메트릭톤)의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시공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최고 사양의 포설선(CLV)도 매입했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턴키(Turn-key) 경쟁력을 갖춰 선박 용선 사업, 포설 PM 수행 등 단계별로 사업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다.해외 투자는 미국의 서부권을 수성하고 동부권의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500억~600억 원을 투입해 현지 케이블 공장 또는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사우디는 현지 파트너 기업과 합작하여 생산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초고압, MV/LV(중저압) 케이블 등을 생산하여 GCC(걸프협력회의) 국가까지 시장을 확장한다. 유럽도 현지 업체 M&A 또는 공장 매입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있다.한편 대한전선은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으로 7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전년 대비 62.8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늘어난 2조8456억원, 순이익은 206.9%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매출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다.
2024.01.2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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