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서울 생활권’ 누리는 경기도 아파트 분양에 쏠리는 눈
  • ‘서울 생활권’ 누리는 경기도 아파트 분양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과 맞닿은 경기 지역 내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보다 낮은 분양가에 공급되는데다 강남권을 잇는 각종 교통호재가 대기하고 있어서다.지난 6월 의정부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후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모두 완판 됐다. 7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1순위 평균 135.0대 1)’, 고양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37.3대 1)’,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12.5대 1)’ 등도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깝고 서울보다 집값은 저렴하다.특히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가 급등하며 경기권의 몸값은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9억5033만원, 평균 전세값은 4억9922만원에 달한다. 서울 아파트 전세를 살 돈으로 경기도 아파트(평균 4억806만원)을 살 수 있는 셈이다.아파트 청약이 가장 합리적인 내집마련 방안으로 떠오른 점도 분양 열기를 달구고 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어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높은 집값에 탈 서울족이 늘면서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서울 생활권 단지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며 “분양 단지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이고 정부의 규제로 가수요까지 감소해 청약 당첨기회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서울에 생활 기반을 둔 가구라면 내 집 마련 방법으로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 신규 분양도 활기를 띤다. 먼저 8월 GS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공급 예정이다. 최고 49층, 전용면적 66·76·84㎡ 393가구로 조성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에 자리하며, 의정부역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 고양 덕양구에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이 위치해 있으며, 추진 중인 GTX-A노선이 대곡역을 지난다.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도 연내 광명 2구역 재개발로 3344가구 아파트를 공급하며 일반분양으로 73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과천에서는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이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608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9월 대우건설이 주상1블록에서 푸르지오 496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3만8564㎡ 규모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이 함께 공급된다.자료=각 사
2020.08.10 I 정두리 기자
AP위성, 국내 최초 달 궤도선 탑재컴퓨터·처리장치 개발·공급
  • AP위성, 국내 최초 달 궤도선 탑재컴퓨터·처리장치 개발·공급
  • 류장수 AP위성 대표이사(가운데)를 비롯해 AP위성 임직원들이 탑재컴퓨터 및 탑재자료처리장치(일체형)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위성 제공)[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AP위성(211270)이 국내 최초로 달 궤도선 탑재컴퓨터(OBC: On Board Computer)와 탑재자료처리장치(PDHU: Payload Data Handling Unit)의 비행모델(FM: Flight Model) 개발에 성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개발은 지난 2017년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체결된 계약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제작되는 달 궤도선의 본체에 탑재되는 탑재컴퓨터, 전력제어장치/전력분배장치, 탑재자료처리장치, 본체 전장품 시험장치 등을 포함한 전장품의 설계와 제작을 맡은 건으로 총 계약금액은 174억원 규모다.AP위성이 이번에 개발, 납품한 달 궤도선의 탑재컴퓨터와 탑재자료처리장치는 저전력/경량화를 위해 일체형으로 개발됐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2호의 표준형탑재컴퓨터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탑재컴퓨터는 달 궤도선의 임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비행소프트웨어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고성능 플랫폼을 지원하도록 제작되됐다. 또한 다목적실용위성 3호/6호의 영상자료처리장치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탑재자료처리장치는 임무 기간 중 달 궤도선에 탑재돼 있는 6개의 탑재체에서 획득한 정보와 영상을 안정적으로 저장해 지구로 전송할 수 있는 대용량 저장장치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설명이다.AP위성 관계자는 “달 탐사 사업은 우리나라 우주시대의 새 막을 여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달 궤도선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AP위성의 위성 본체 및 탑재체에 대한 기술력도 세계 우주 산업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0.08.10 I 김재은 기자
더샵 디어엘로, 청약 경쟁률 최고 ‘337대 1’ 기록
  • 더샵 디어엘로, 청약 경쟁률 최고 ‘337대 1’ 기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구 올해 첫 더샵 분양 단지인 ‘더샵 디어엘로’가 1순위 청약에서 총 2만 5666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더샵 더어엘로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1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6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334가구 모집에 총 1181건이 접수되는 등 대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디어엘로는 지난 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6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만 5666건이 접수돼 평균 55.3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해당지역에서 1346명이 몰리며 336.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114㎡타입이 기록했다.분양관계자는 “대구의 신흥주거지인 동대구생활권과 전통 부촌인 수성구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입지적 장점과 더불어 포스코건설의 다양한 혁신설계가 적용된다는 점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더샵 디어엘로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4동 일대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아파트다.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단지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신흥주거지인 동대구생활권에서도 수성구와 맞닿은 핵심 입지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KTX 동대구역, 대구 지하철1호선, 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복합환승센터와 가깝고 효신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자리해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또 수성구 학원가가 인접하고 특히 대구의 금융, 의료, 행정, 법률 인프라가 밀집된 범어네거리의 이동이 편리해 더욱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더샵 디어엘로의 항후 일정으로는 오는 14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당첨자들은 서류제출을 위한 지정 방문일에 한해 모델하우스 관람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4년 4월 예정이다.
2020.08.10 I 강신우 기자
남대문 '케네디상가' 코로나19 집단감염…상인·가족 등 9명 확진
  • 남대문 '케네디상가' 코로나19 집단감염…상인·가족 등 9명 확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전날 오후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총8명이다. 남대문 시장 상인들이 집단감염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방역 당국은 이번 감염이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교회를 다녔던 상인이 1차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상가 건물의 다른 상인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예상된다.반석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9일 낮 12시 기준 8명이 추가돼 총 2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 서울시는 케네디상가 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또 방역 당국은 처음 확진된 여성의 자녀가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다른 층 근무자들 가운데서도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검사를 벌일 방침이다.감염된 상인들은 상가 1층의 점포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했고 시는 5명 안팎의 같은 건물의 다른 층 근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방대본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케네디상가를 방문한 방문객은 검사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방역 당국은 이들 상인과 접촉한 상가 방문자들에게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케네디상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중구 남창동 48-7)에 있는 여성 패션 전문 건물이다.
2020.08.10 I 황효원 기자
 레임덕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 [정치탐구생활] 레임덕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레임덕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87년 체제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은 모두 ‘레임덕’을 겪었다. 5년 단임제의 특성이다. 임기 초·중반 무소불위 권력을 누렸지만 후반에는 몰락했다. 누구도 예외는 없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을 거쳐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마찬가지였다. 지지율이 폭락하면서 국정 장악력은 현저하게 떨어졌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마저 등장했다. 특히 대선국면이 본격화되면 권력의 중심추는 현직 대통령에서 미래 권력인 차기주자에게 급격하게 쏠렸다. 레임덕은 식물 대통령의 시작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떨까? 21대 총선 직후만 해도 예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레임덕 없이 퇴임하는,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도 만발했다. 가능한 기대였다. 대통령 지지율 70% 안팎, 민주당 지지율 50% 안팎이었다. 거칠 게 없었다. 게다가 보수는 회생 불가 수준으로 ‘폭망’했다. 총선·대선·지방선거를 거쳐 21대 총선까지 전국단위 선거에서 4번 연속 패했다. 보수 야권에서는 차기 대선을 포기하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비관론마저 나왔다. 민주당의 대선 승리는 예약된 코스였다.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던 것일까?”순식간에 모든 게 바뀌었다.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던 것일까?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다. 땜질식 규제로 점철됐던 부동산정책이 뼈아프다. 시장은 초강력 규제에도 현란한 변신을 거듭하며 정부대책을 비웃었다. 세간에는 “정부를 믿은 게 바보다. 차라리 박근혜정부 때 집을 샀어야 한다”는 후회가 넘쳐난다. 민심이반이 가속화되고 있다. 참여정부 시즌2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최악의 자충수도 나왔다. “판다 안판다”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처분 과정은 한편의 코미디였다. 내로남불의 ‘끝판왕’이었다. 총선압승으로 벌어놓은 점수를 다 까먹었다. 대통령 지지율은 고작 40%대 중반이다. 물론 역대 대통령 임기 4년 차보다 월등히 높다. 문제는 호재는 별로 없고 악재만 가득하다는 것이다. 지지율 상승의 동력이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중단됐다. ‘하노이 노딜’ 이후 1년 6개월간 북미간 진전이 없다. 오는 11월 미 대선 이전 대화 재개 가능성도 희박하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상황도 여전히 위태롭다. 더 큰 위기는 부동산시장 대혼란이다. ‘집값안정’이라는 대전제를 부정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현실은 참담하다. 다주택자, 1주택자, 무주택자 모두 불만이다. “도덕적 권위 무너진 노영민…시장 신뢰 잃은 김현미”반전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선택을 할까? 주목할 점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폭과 시기다. 이후 순차 개각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신중과 장고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며 전광석화 교체를 단행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는 정반대다. 오히려 “전쟁 중에 장수 교체는 없다”는 쪽에 가깝다. 대통령의 인사는 향후 국정운영의 분명한 시그널이다. 도덕적 권위가 ‘완벽히’ 무너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촛불을 들었던 상당수 국민들이 이미 등을 돌렸다. 위기를 돌파해낼 것인가 아니면 기나긴 레임덕의 늪 속으로 빠져들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도중 MB정부 시절 ‘광우병 반대 촛불시위’이나 박근혜정부 시절 ‘세월호 정국’과 같은 위기 상황이 없었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지난해 하반기 이른바 ‘조국사태’ 정국이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지지율 40%가 위태로웠다. 최근 지지율은 이에 근접해가고 있다. 만일 추후 정국반전에 실패한다면 지지율 추가 하락은 피할 수 없다. 이는 곧 레임덕의 시작이다. “보수·진보 10년 집권의 징크스는 깨질까?”문재인 대통령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더구나 정기국회 마무리 이후 차기 대선 레이스도 본격화된다. 특히 내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선 이후 정국은 차기 주자들의 시간이다. 현직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은 급감한다. 여야 차기 주자들의 동의없이 무언가를 새롭게 추진한다는 게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다.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 4월 이후 대통령 레임덕이 보다 본격화하면서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희망적 요소는 두 가지다.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문심(文心)’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점과 보수진영에서 아직 확실한 차기주자가 없다는 점이다. 87년 대선 이후 한국정치는 보수·진보가 10년씩 번갈아 집권해왔다. 노태우·김영삼(보수) 김대중·노무현(진보) 이명박·박근혜(보수)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10년 주기 집권설’이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의 레임덕에도 대선에서 승리했다. 징크스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진보진영 승리가 유력하다. 정부 공언대로 부동산정책이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면 민주당의 재집권도 가시권이다. 다만 참여정부 말기와 유사한 흐름이면 백방이 무효다. 실제 IMF 외환위기와 국정농단·탄핵사태와 같은 메가톤급 악재로 촉발됐던 현직 대통령의 레임덕은 정권교체로 이어졌다. 10년 주기 집권설이라는 징크스가 유지되든 깨지든 모든 건 국민의 선택이다.
2020.08.10 I 김성곤 기자
태풍 '장미' 빠르게 북상…규모 작아도 강풍 피해 우려
  • 태풍 '장미' 빠르게 북상…규모 작아도 강풍 피해 우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남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중부지방으로 옮겨온 후 10일 새벽까지 최대 50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팔당댐 방류량 증가에 따른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를 통제하는 등 교통 통제에 나섰고 11개 한강공원의 출입 역시 통제했다. 한탄강은 수위가 상승하며 인근 218가구 주민 389명이 근처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철원 지역에서는 임진강과 한탄강 수위 상승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인근 주민들의 사전 대피 독려에 나섰다. 여기에 제5호 태풍 ‘장미’까지 경남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국적으로 1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추가 비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경기, 충남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며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9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미는 올여름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첫 태풍으로, 10일 밤 동해 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태풍의 세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태풍은 만조 시기와 겹치면서 많은 비가 예상돼 해안 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남부지방은 10일 밤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3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태풍의 이동 경로에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남도, 지리산 부근에서도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태풍 장미의 경우 약한 규모는 소형급이나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는 데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돼 강풍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이번 달 내내 이어진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태풍으로 더 많은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부터 9일(오후 7시30분 기준)까지 집중호우로 30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주말 사이 주요 강들이 범람하는 등 이재민 규모도 6000명에 육박하는 등 확대되고 있다. 전북 장수 번암면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실종된 주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남 곡성 오산면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주택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실종자가 5명이 모두 숨졌다. 전남 담양 무정면에선 8세 어린이가 실종됐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고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로 실종됐던 경찰 공무원 1명 등 2명의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관련 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자료=기상청 제공
2020.08.09 I 함정선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절반 인하 계획"
  • 조은희 서초구청장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절반 인하 계획"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의 1가구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 절반을 인하할 계획을 밝혔다. 조 구청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기로 계획한 상태라며, 다만 정세균 총리가 1가구 1주택 실소유자들의 세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혀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적었다. 조 구청장은 “지방세법을 보니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지방세인 재산세를 표준세율의 50% 범위에서 감경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 법에 근거해 구청장이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에 한해 재산세를 감면하면 최대 60여억원의 재산세를 구민들에게 환급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에 따르면 서초구의 9억원 이하 주택은 약 6만9000여 호로 전체의 50.3%이며, 1주택자에 한할 경우 평균 20만원 선에서 환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9억원인 주택은 환급액이 최고 90만원 정도이고, 6억원인 주택은 환급액이 22만원 정도, 3억원인 주택은 환급액이 7만원 정도다.조 구청장은 “서초뿐만 아니라 전국의 1주택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년째 주택공시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재산세 폭탄을 맞은 데다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까지 덮쳤기 때문으로 전국의 지자체장들이 나서서 국민의 재산세 부담을 줄이고, 가처분 소득을 늘려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구청장은 “정부의 기조대로 가면 올해 안에 재산세 감면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당장 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애초 계획대로 밀고 나갈 것인지 아니면 총리의 말을 믿고 기다려야 할 것인지 고민”이라며 “이왕이면 연내 감면을 받도록 신속하게 진행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서초구청)
2020.08.09 I 함정선 기자
서울시 지하철·버스 증편운행 재개…출퇴근·막차 30분 연장
  • 서울시 지하철·버스 증편운행 재개…출퇴근·막차 30분 연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출퇴근 시간대, 막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출근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하철은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 36회, 퇴근시간 16회, 막차시간 95회씩 늘려 운행될 예정이다. 출근 집중배차시간은 오전 7시에서 9시30분까지 1~8호선을 36회 증회해 운행한다. 퇴근시간은 오후 8시부터 8시30분까지 2~7호선을 16회 증회한다. 막차시간 기존 밤 12시에서 다음날 오전 12시30분으로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을 총 95회 증회 운행한다.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과 막차시간을 30분 연장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도로 통제로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에는 배차가 지연될 수 있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누리집, 트위터로 도로소통상황,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으로 평일 5% 감축 중이지만 이번 비상대책에 따라 평상 시 정상운행으로 전환해 350여대를 추가 투입하고 혼잡 노선은 예비차량도 운행할 계획이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상 악화 속에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한 출퇴근길이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지역은 지난 8일 오후 10시30분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잠수교, 개화육갑문에 이어 양재천로(우면로→영동1교), 올림픽대로(여의 상하류 IC)도 양방향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집중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08.09 I 양지윤 기자
광주은행,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4호 선정식 개최
  • 광주은행,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4호 선정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광주은행은 7일 본점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4호 선정식을 가졌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 왼쪽)과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이 선정식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JB금융 제공)광주은행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위해 정진하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준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학 진학까지 학습 지원금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해 3월,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1호 선정을 시작으로 이번에 4호로 선정된 청소년은 조손가정의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의 미래 인재이다.광주은행은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4호로 선정된 청소년을 본점에 초청해 학습 지원금 전달과 함께 신발과 간식을 선물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대학교에 입학하는 내년까지 후원하기로 했다.송종욱 광주은행장은“지역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를 선정해 지원하는 등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5월, ‘코로나19’로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어린이 착한 간식’ 행사를 펼치며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1000만원의 간식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외에도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과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또한 (재)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0.08.08 I 김유성 기자
‘10억 로또’ 대치 푸르지오 써밋 분양
  • [부동산캘린더]‘10억 로또’ 대치 푸르지오 써밋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0억원’ 로또급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1지구를 재건축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다음주 분양한다. 이 밖에도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전국 25개 단지에서 총 2만 1024가구(일반분양 1만 299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가장 주목할만한 분양 단지는 ‘대치푸르지오써밋’이다. 강남구에서 선보이는 첫 ‘써밋’ 브랜드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총 489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10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1㎡A 33가구 △53㎡A 10가구 △59㎡A 20가구 △59㎡B 3가구 △102㎡A 30가구 △117㎡A 5가구 등이다.단지는 전용 85㎡이하는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뽑고, 전용 85㎡ 초과는 가점제 50%와 무작위 추첨제 5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다만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25%를 무주택자와 유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하) 사이에서 당첨자를 가린다가장 큰 관심사인 분양가는 3.3㎡당 평균 4750만원 수준이다. 전용 59㎡는 12억원대, 전용 102㎡는 18억원대다. 같은 대치동의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59㎡가 25억원대에 팔렸던 것과 단순 비교하면 약 1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발생한다.이 외 에도 서울 강동구 성내동 ‘힐스테이트천호역젠트리스’, 경기 성남시 시흥동 ‘산성역자이푸르지오’ 등이 분양을 개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천호역젠트리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천호역세권에 입지해 있으며, 단지 앞에 천호대로가 위치해 있어 잠실 및 광화문 출퇴근에 용이하다. 또한 단지 인근 현대백화점, 이마트,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한강, 풍납근린공원, 풍납토성, 광나루한강공원 등의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모델하우스는 11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SK뷰아이파크포레’ △경기 시흥시 정왕동 ‘호반써밋더프라임’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서한이다음더퍼스트’ 등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2020.08.08 I 황현규 기자
코로나 시대, 휴가도 언택트…집콕족 자치구가 챙겨드립니다
  • 코로나 시대, 휴가도 언택트…집콕족 자치구가 챙겨드립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길이 꽉 막히면서 여름휴가도 국내에서 즐기는 이른바 언택트(비대면) 방식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휴가를 보내냐는 것.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 캠핑장이나 바닷가 등 피서지 방문이 망설여진다면 구청을 활용해보면 어떨까요.◇송파구, 종합운동장역 지하공간서 ‘송파둘레길’ 사진전서울 송파구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 아시아지하보도 휴갤러리에서 ‘송파둘레길21km 민관협력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아시아지하보도 휴갤러리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종합운동장역의 지하보도 공간입니다. (사진=송파구 제공)이번 사진전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상병욱 초대작가가 ‘일상의 쉼표, 송파둘레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합니다. 송파둘레길 4개 구간인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길의 모습을 담은 사진 50여장이 지하보도 50m구간을 따라 선보인다고 합니다. 송파둘레길은 송파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의 물길을 하나로 잇는 총 길이 21km의 순환형 생태도보길로 숲길인 장지천길 일부를 제외하고는 물길을 활용한 서울의 유일한 수변산책로입니다. ◇도봉구 이생진 시인 ‘시화 살다’ 특별전도봉구는 8월 한 달 간 이생진 시인의 ‘시와 살다’ 특별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섬 시인, 바다 시인으로 잘 알려진 이생진 시인은 도봉구 방학동에 거주하고 있는 문학인입니다.특히 이번 전시는 시인의 망백(91세)을 기념해 지금껏 걸어온 시 문학 세계를 함께 되짚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관람뿐만 아니라 시인의 시 작품 필사, 스케치 작품 컬러링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해 이 시인의 문학세계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는 게 도봉구의 설명입니다.(사진=도봉구 제공)생자(生子) 이생진 시인은 1969년 김현승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제단으로 등단해 1996년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문학상, 2002년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 시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베스트 시집인 ‘그리운 바다 성산포’(1978년), 구순 기념 ‘무연고’(2018년) 등 지금까지 시집 38편, 시선집 3편, 시화집 4년, 산문집 2편 등을 펴냈습니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도봉문화정보도서관 1층 로비와 지하 1층 전시공간에서 현장 관람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현장 관람이 망설여지는 관람객들을 위한 온라인 전시도 네이버 modoo를 통해 함께 진행합니다.아울러 도봉구는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여름방학을 맞아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특별프로그램인 ‘무지개 놀이터’를 운영합니다. 무지개 놀이터는 여름 방학기간동안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도봉구 방과후강사 및 마을교사 20여명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을방과후 특별 프로그램입니다.구는 “무지개 놀이터는 주민들이 모여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공론회장인 동심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여름방학엔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도 부담이라는 학부모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됐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으로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증진과 관계 맺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천구, 영유아 자녀 가족에 휴양지로 꾸민 놀이공간 제공 양천구는 오는 28일까지 한 달간 코로나19로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영유아 자녀 가족을 위해 놀이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홈캉스! 안전휴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서울 양천구 방아다리 열린육아방.(사진=양천구 제공)현재 코로나로 운영이 중단된 목4동 해우리·신월5동 방아다리·신월7동 해맞이·신정1동 희망·신정6동 해누리 등 관내 열린육아방 5곳에 해변, 숲 속 캠핑장 등 다양한 휴양지를 느낄 수 있는 소품과 현수막 등을 설치해 이용하는 가족들이 휴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밀 예정입니다.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30분~5시30분 각 3시간입니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자녀·보호자 포함 10명 이하의 가족을 한 팀으로 한정해 놀이공간과 어린이 목공 등 영유아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이용료는 기존 열린육아방 이용과 동일한 회원 인당 1000원, 비회원 인당 2000원이고 양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2020.08.08 I 양지윤 기자
임슬옹 교통사고 현장… 사망사고 전력있는 '사고다발지역'
  • 임슬옹 교통사고 현장… 사망사고 전력있는 '사고다발지역'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과속·무단횡단 교통사망사고 발생 지점.’그룹 2AM 출신 임슬옹이 낸 빗길 교통사고로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사망한 가운데, 사고 직후 인근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난간에 이같은 현수막이 설치됐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사고 현장은 평소 과속과 무단횡단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7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유형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난간에 ‘과속·무단횡단 교통사망사고 발생 지점’이라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사진=이데일리DB)◇크고 작은 사고 많았던 ‘사고다발지역’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슬옹은 지난 1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임슬옹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사고 당시 임슬옹은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다. 사고 현장은 도로 중앙의 전용차선에 버스가 다니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영 중인 왕복 6차선 도로와 왕복 2차선의 증산서길이 합류하는 T자형 교차로였다.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를 오가는 버스와 승용차, 인근 공사현장을 오가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 다수의 차량이 다니는 통행량이 많은 도로였고,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때문인지 도로 폭이 유독 좁았다. 특히 서울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란 점에서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사고 현장은 평소 과속과 무단횡단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매점을 운영 중인 정씨(72)는 “도로 중앙에 버스정류장이 생긴 뒤로 버스를 타기 위해 무단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보행자와 차량이 부딪히고, 과속 차량으로 인해 도로 옆 기물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고 현장 인근에서 만난 한 시민은 횡단보도 앞에서 자동차 바퀴에 발가락이 눌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차량이 무단횡단 보행자를 들이받은 사망사고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유형의 교통사망사고가 몇 년 전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 때문인지 사고 현장에는 ‘과속·무단횡단 교통사망사고 발생 지점’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현수막이 보행자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설치돼 있었다. 횡단보도 앞 보도블럭에도 ‘뛰지 말고 천천히 걸어요’라는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도로 위에는 ‘사고 잦은 곳’ ‘속도를 줄이시오’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교통사고 다발지역임을 알 수 있었다.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사고 현장의 모습. 도로 폭이 좁아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사진=이데일리DB)◇무단횡단 사망사고, 판례 살펴보니…무단횡단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판례를 살펴보면 집행유예나 무죄를 선고받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한다.실제로 지난 5월 제주지법은 반대 방향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며 달려오던 50대 여성을 차로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에 대한 교통사고에서 운전자의 형사책임을 일반적으로 부정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이 사건은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보다 더 피하기 어려운 자동차 정면에서 역주행해 오는 마라톤 연습하는 사람에 대한 교통사고인 점을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수원지법은 비가 오던 오후 8시경 무단횡단을 시도한 8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B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고 당시 저녁이고 비가 조금씩 내린 점, 피해자가 위아래 모두 어두운 계열 옷을 입었던 점을 무죄의 이유로 들었다.그런 가운데 한 매체가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된 뒤 일각에서 임슬옹이 과속을 했거나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과실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빗길 운전 시 차량 운행속도를 제한속도 기준 20% 감속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하면, 사고 당시 임슬옹은 40km 이하로 감속했어야 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2020.08.08 I 윤기백 기자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8일부터 운행 개시
  •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8일부터 운행 개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실시한 철도사업 ‘하남선’이 개통한다.경기도는 7일 미사역에서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김상호 하남시장, 최종윤 국회의원, 김진일·추민규 도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은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 4.7㎞를 오가는 전철노선으로 8일 오전 5시 38분 첫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개시한다.개통 축하인사를 하는 이재명 지사.(사진=경기도)개통식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는 “하남선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첫 광역철도망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주거환경과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하남선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약 시속 40㎞다.운행시간은 하남풍산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35분부터 그 다음날 오전 0시 1분까지, 주말은 오전 5시 38분부터 저녁 23시 40분까지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도는 이번 1단계 구간 개통으로 하남지역 도민들의 출퇴근길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 6분 10초가 소요되며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안에 진입할 수 있다.이 밖에도 미사역에 자전거 820대가 주차 가능한 환승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144개의 다목적 보관함을 설치했고 하남풍산역에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썬큰광장을 조성하는 등 역사(驛舍) 활성화를 위한 특화시설이 정거장마다 들어섰다김상호 하남시장과 이재명 지사,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앞줄 오른쪽부터)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는 앞으로도 철도망 등 광역 교통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교통망을 갖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서울, 인천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남선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은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2020.08.07 I 정재훈 기자
대구 ‘더샵 수성라크에르’ 이달 분양
  • 대구 ‘더샵 수성라크에르’ 이달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이달 대구 수성구에 첫 더샵 아파트인 ‘더샵 수성라크에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더샵 수성라크에르.(사진=포스코건설)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더샵 수성라크에르는 수성못 인근에 있는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호수의 여유를 누리며 모든 일상이 특별해지는 최고의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8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14가구다. 일반분양의 전용면적별로는 △59㎡ 113가구 △75㎡ 99가구 △84㎡A 2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더샵 수성라크에르는 판상형 구조와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등의 평면설계를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친환경 조경설계도 돋보인다. 대규모 잔디광장 ‘더샵필드’를 조성해 탁트인 개방감을 주고 야외에서 저녁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인 ‘더샵가든&다이닝하우스’과 반려견과 함께 하는 ‘펫가든’, ‘어린이 물놀이장’등으로 입주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론칭한 주택 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AiQ TECH)’을 적용해 세대 내 각종 기기와 네트워크 시스템 정보를 음성인식 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더샵 지키me’ 안전시스템으로 단지 출입부터 가구 출입까지 단계별로 보안을 관리한다.더샵 수성라크에르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우수한 교육환경 그리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 등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도보로 5분이면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수성IC가 인접해 대구 전역은 물론 외곽지역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대구지하철 3호선의 연장선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지산초, 지산중, 수성고 등이 인접해 있어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의 명문학군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동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목련시장, 동아메디병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대구어린이대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새 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문의와 대구 수성구 첫 더샵 아파트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샵만의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구 수성구 지산동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더샵 수성라크에르의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있다.
2020.08.07 I 강신우 기자
우미건설, 지식산업센터 '동탄 우미 뉴브' 분양 나서
  • 우미건설, 지식산업센터 '동탄 우미 뉴브' 분양 나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이 강남 접근성이 좋고 배후산단이 두터운 곳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동탄 우미 뉴브’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동탄 우미 뉴브’는 연면적 약 4만9881㎡, 지하 1층~지상 21층 규모로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일원에에 위치한다. ‘동탄 우미 뉴브’는 SRT 동탄역 인근에 위치해 강남 접근성이 탁월하다. 또한 GTX-A노선(동탄역~삼성역)과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2022년 착공 예정)도 예정돼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용인·서울경부고속도로를 5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봉담~동탄)와도 가깝다. 트램 2호선(병점역~동탄신도시)도 도보권 내에 개발될 예정이다. ‘동탄 우미 뉴브’는 주변 대기업과의 산업 연계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다. 삼성전자NANOCITY, 한국 3M, 두산중공업, 원자력I&C 등 대기업이 가깝다. 동탄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수원, 용인 권역에 1만3000여 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동탄 우미 뉴브’는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이 높은 공간으로 조성된다. 먼저 제조업을 위해 지상 6층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차량이 사무실 앞까지 진입 가능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을 도입한다. 소규모 업체를 위한 섹션오피스형에는 전체 호실에 발코니를 제공한다.우미건설만의 실용적인 디자인 설계도 적용된다. ‘동탄 우미 뉴브’는 주변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타워부를 이격 배치해 조망권(일부세대)도 확보했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인 ‘브릭스톤’이 조성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동탄 테크노밸리 내에서도 교통입지가 탁월하고 인근 산업단지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동탄 우미 뉴브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2020.08.07 I 정두리 기자
軍 위성 사업 '착착'…北 움직임 손바닥 보듯 한다
  • 軍 위성 사업 '착착'…北 움직임 손바닥 보듯 한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인공위성이다. 인공위성은 로켓(발사체)을 이용해 대기권 밖으로 쏘아 올려진 뒤 정해진 우주 궤도를 따라 비행하는 인공 물체다. 용도에 따라 과학위성, 통신위성, 군사위성, 기상위성 등으로 분류한다. 궤도에 따라서도 저궤도 위성, 극궤도 위성, 정지 궤도 위성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간 대한민국은 군사적 목적의 전용 위성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군 자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군은 민간위성인 무궁화5호(통신)와 지상관측위성인 아리랑 3A호(정찰) 등의 일부 기능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첫 軍 전용 위성 발사…세계 10번 째그러나 지난 달 21일 군 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면서 우리는 세계 10번째 군 전용 위성 보유국가 반열에 올랐다. 아나시스 2호는 위성의 공전 주기와 지구의 자전 주기가 같아 지상에서 관측 시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정지궤도위성이다. 현재 중간궤도 변경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한 후 약 3개월간의 점검을 통해 올해 10월께 우리 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를 실은 팰컨9 로켓이 지난 달 2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아나시스 2호의 임무가 시작되면 우리 군 통신 속도는 비약적으로 증대되고 네트워킹 능력 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은 감시정찰, 지휘통제, 정밀타격 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해·공 통합의 입체 기동작전 수행 능력이 한 차원 더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나시스 2호는 적의 ‘재밍’(Jamming) 공격에도 통신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민군 겸용 위성이 적의 재밍 공격에 당하면 군은 미군 위성의 통신망을 빌려 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나시스 2호를 통해 의도적인 전파 방해 환경에서도 군 지휘소뿐만 아니라 장갑차, 함정, 잠수함 등과의 신뢰성 있는 통신이 가능해졌다. ◇2022년 최초의 軍 정찰위성 발사이와 함께 우리 군은 최초의 정찰위성 확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425 사업’이다. 425는 ‘사(SAR)’ 위성과 ‘이오/아이알(EO/IR)’ 위성의 영어 발음을 딴 합성어다. 고성능 영상 레이더인 사(SAR) 레이더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 및 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SAR 위성은 국방과학연구소가, EO/IR 위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개발하고 있다. 2022년께 1호기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425 위성은 해상도 0.3~0.5m 수준의 고성능 중대형급 위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이 보유한 1톤급 이상 다목적실용위성과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의 중간수준인 800kg급 위성이 될 전망이다. 425 위성은 북한의 도발 징후를 미리 탐지해 대응하는 선제타격체계, 이른바 ‘킬체인’(Kill-Chain)의 ‘눈’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SAR 위성은 북한을 2시간 마다 정찰할 수 있는데, 주야간과 비가오는 때에도 들여다 볼 수 있다.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를 실은 팰컨9 로켓이 지난 달 2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초소형 위성으로 北 30분마다 정찰 이에 더해 우리 군은 초소형 SAR 레이더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군 체계 개발의 지상시험용 모델을 개발 중으로 2023년 11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소형 레이더는 원통형 본체에 날개형 태양전지판이 달린 일반 위성과 다르게 가로 3m, 세로 70cm 크기의 직사각형 형태다. 앞면은 레이더, 뒷면은 태양전지판으로 이뤄진다. 무게는 66kg 이하다. 개발 성공 시 현재까지 개발된 초소형 정찰위성 중 제원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꼽히는 핀란드(무게 85kg) 위성보다 더 가벼운 수준이 될 전망이다. 초소형 위성의 장점은 기존 중·대형 위성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기동성이 뛰어나 궤도진입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나 적성국가의 군사적 이상징후를 탐지하기 위해서는 위성이 주기적으로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데 초소형 위성이 적합하다는 얘기다. 이론상 초소형 SAR 위성 32대를 띄우면, 30분 간격으로 북한 등 한반도 주변을 정찰할 수 있다. 주·야간 악천후에도 높이 510㎞ 저궤도에서 지상에 있는 1m 크기의 물체까지 관측할 수 있다. 425 위성과 함께 운용할 경우 사실상 북한을 손바닥 들여다 보듯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군 전용위성의 활용 예시 [사진=방위사업청]◇우주발사체 개발 걸림돌도 사라져이같은 다양한 저궤도 군사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발사체 개발의 걸림돌도 해제됐다. 지난 7월 28일부로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2020년 한·미 미사일 지침을 새롭게 채택한데 따른 것이다. 저궤도 위성에는 고체 연료가 더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발사체의 고체 연료 추력은 미사일 지침에 따라 ‘100만 파운드·초’에 묶여 있었다. 그렇다 보니 관련 연구도 2013년 발사된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의 2단 킥모터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당시 나로호의 1단은 액체 연료 추진체로 구성하고 2단부가 고체 연료 기반 킥모터였는데, 고체 연료 추력이 ‘100만 파운드·초’에 맞춰 개발됐다. 선진국 고체 연료 로켓의 10분의 1 수준이다. 발사체를 우주로 보내기 위해서는 ‘5000만 또는 6000만 파운드·초’가 필요하다.앞서 누리호의 경우에는 고체연료가 아닌 액체연료 기반으로만 개발이 진행됐다. 액체 연료 기반 발사체는 발사체의 제어와 조종이 용이하고 액체 추진제가 갖는 고밀도성으로 저장탱크를 소형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발사체 중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비교적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 산화제로 독성이 강한 질산을 쓰기 때문에 취급이 어렵다. 이 때문에 발사체를 쏘아올리기 전 액체 추진제를 따로 보관해야 하며 연료 주입 후 일주일 이내에 발사하지 않으면 엔진이 부식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체 개발에 고체 추진시스템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이유다. 2018년 11월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체(KSLV-II TLV)가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독자적 작전물론 425 위성이나 SAR 위성은 저궤도 위성이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징후만을 포착할 수 있다. 원거리인 3만6000㎞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과는 임무가 다르다.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까지 하려면 미국의 조기경보위성(DSP)이나 우주 적외선 시스템 위성(SBIRS) 같은 정지궤도 위성이 필요하다. 우리 군도 장기적으로 군사용 정지궤도 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우리 군은 독자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감시정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하늘·바다·우주에서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군사정보를 획득·분석하는 역량을 키워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이후에도 독자적인 작전권 행사를 가능케 한다는 목표다.
2020.08.07 I 김관용 기자
힘찬건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7일 홍보관 오픈
  • 힘찬건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7일 홍보관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힘찬건설이 오는 7일 홍보관을 열고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신규 브랜드 오피스텔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지구 업무용지 11-1-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4층 오피스텔 전용 20~28㎡ 총 1144실로 조성한다. 세부면적별로 살펴보면 △ 전용 20㎡ 840실 △ 전용 26㎡ 40실 △ 전용 28㎡ 264실 등이다.‘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도보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디지털파크, 진위 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들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하철 1호선 경부선 서정리역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으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예정인 KTX·SRT 지제역의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이밖에 주변 고덕IC를 통해 차량 이동도 편리하며, 인근 BRT를 통한 대중교통환경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인근에는 고덕신도시 행정타운(예정)이 들어선다. 이 곳에는 평택시청을 비롯해 다수의 산하기관들의 이전이 예고돼 있다. 또한 바로 옆 부근에 중심상업지구도 개발되고 있다. 다수의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생활편의시설들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북쪽으로는 서정리천이 흐르고, 고덕수변공원을 중심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힘찬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작년 대비 29계단 상승하며 64위에 올라섰다. 이는 지난 해 재작년보다 무려 103계단 급상승하며 시공능력평가 순위 93위를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의 현재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보는 지표로 힘찬건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순위가 급상승하며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강남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일원에 위치하며,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여염9길 일원에 평택 홍보관이 자리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투시도. (사진=힘찬건설)
2020.08.06 I 정두리 기자
경기도 토지거래허가제 만지작…유력 지역은?
  • 경기도 토지거래허가제 만지작…유력 지역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경기도 과천·하남·성남 수정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가 6일 휴가에서 복귀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 및 대상지역 등 구체적인 방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곳은 이 3개 지역이다. 발언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경기도는 지난 3일 토지거래허가제 시행과 관련해 “시행 여부 및 적용 지역, 발표 시기 모두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실무 검토 단계 수준”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지사가 그동안 부동산 투기 근절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토지거래허가제 강행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 지사는 4급 이상 간부급 도청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소유 주택을 연내 모두 처분할 것을 지시하는 등 부동산 관련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6·17 대책 당시 지정된 경기도 내 투기과열지구가 1차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투기과열지구는 과천, 성남분당·수정, 광명, 하남,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화성 동탄2신도시 등이다. 이 중 가장 유력한 곳으로는 과천, 성남 수정, 하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가 1.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천시가 1.48%, 성남 수정구가 1.33%로 그 뒤를 이었다. 하남은 지하철 5호선 연장,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조성, 성남 수정의 경우 주택 재개발 및 정비사업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투기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외지인 유입 및 법인 투자의 경우에도 하남과 과천, 성남 수정이 높게 나타났다. 하남시는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전체 토지거래 1만1070건 중 서울 등 외지인 계약이 50.58%(5600건)로 절반을 차지했다. 과천은 45%, 성남 수정은 42% 가량이 경기도외 거주자들이 땅을 매입했다. 성남 수정은 법인의 거래 비중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월 전체 거래량(6008건)중 25%는 법인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천시도 2544건 중 법인이 매입한 건수는 493건으로 19%를 나타냈다. 하지만 경기도가 검토 중인 토지거래허가제는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관할 시·군·구청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를 받아도 바로 입주해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사실상 토지거래허가보다는 주택거래허가에 더 가깝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중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한 곳을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제가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 서울의 경우 지난 6월 23일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과 송파구 잠실동 스포츠·마이스(MICE)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집값 과열을 막기 위해 1년간 서울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한 달간 이들 지역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는 408건으로 전년대비 약 93% 감소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곳 모두 최근 정비사업이라든지 개발이 많고, 신도시 등 주택 공급이 기대되면서 가격도 많이 올랐다”면서 “다만 시 단위로 광범위하게 묶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기도가 토지거래허가제를 시행한 후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 역시 서울과 함께 수요가 몰리는 지역이 이미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경기도의 경우 접경지역을 제외한 인구 밀집지역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이미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고 있는데다가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세제 역시 강화되는 모양새”라면서 “토지거래허가제까지 도입 해야하는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0.08.06 I 하지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