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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까마귀가 무서워요" 염태영의 '반반 무 많이' 망포1동을 가다
  • "떼까마귀가 무서워요" 염태영의 '반반 무 많이' 망포1동을 가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겨울이면 찾아오는 떼까마귀로 너무 힘들어요.”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반반 무 많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반반 무 많이는 ‘반가운 반상회, 수원무 많이 알기’라는 의미를 담은 염 예비후보의 릴레이 간담회 명칭이다.29일 염태영 예비후보가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반반 무 많이’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염태영 예비후보)29일 염태영 예비후보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염 예비후보는 세류3동과 곡선동에 이어 세번째로 주민들과 만나며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떼까마귀 출현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이야기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 주민들은 “겨울철이면 수원을 찾는 떼까마귀가 시민의 공포를 유발하고 해가 진 후엔 도심 곳곳에 파고들어 배설물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며 “저녁이 되면 이동 주차를 해야 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밖에도 생활 인프라 확충, 보행 환경 개선, 경로당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악화하고 있는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해법 마련을 요구했다.염태영 예비후보는 “시민의 말씀을 되새기고, 숙고하고, 하나씩 실감 나는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며 “명품도시를 향한 염태영의 대안을 내놓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 영통과 권선의 일꾼을 자임한 만큼, 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염태영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수원 구간 지하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
2024.02.29 I 황영민 기자
서울~가평 1시간 단축…경기도, 국지도 98호선 29일 개통
  • 서울~가평 1시간 단축…경기도, 국지도 98호선 29일 개통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의 동-서를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이 착공 6년여만에 개통했다.경기도는 29일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서 수동면 지둔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8.1㎞를 개통식을 가졌다.(지도=경기도 제공)기존에는 경기서북부권 주민들이 서울 상계동을 지나 가평 대성리 등 경기동북부로 가려면 46번 국도를 이용해 32㎞를 이동했야 했지만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24㎞ 이상 된다.이로써 서울 상계동 일대에서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까지 주말 통행시간을 1시간 가량 줄일 수 있다.,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구간은 폭 18.5m의 4차로 도로로 2013년 12월 개통한 내각~오남 종점부인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교차로에서 시작해 오남저수지, 팔현리, 억바위, 샛골을 거쳐 천마산을 터널로 관통해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된다.도는 지난 이 도로사업을 2012년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처음 추진했으며 총 2537억원을 투입, 2017년 11월 착공해 6년3개월만에 완료했다.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동부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원년’ 선포 후 첫 번째 개통하는 도로라 더욱 의미가 크다.도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과 불편이 대폭 개선돼 물류비 절감 및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통식에 참석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남양주 북부와 동부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주는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인근 구리시와 가평군을 배후도시로 해서 상호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29 I 정재훈 기자
'완전히 새로운 팔달' 與 방문규, 총선 공약특위 발족
  • '완전히 새로운 팔달' 與 방문규, 총선 공약특위 발족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를 내건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가 총선 공약을 다듬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29일 방문규 예비후보는 도체메가시티특별위원회, 수원역~성균관대역 구간 철도지하화위원회, 지하철 3호선 수원연장추진위원회, 수원화성행궁광장 지하주차장 조성위원회, 수원예고 설립위원회, 교육격차해소위원회 등 공약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위촉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29일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가 공약 특별위원회 발족식 후 위원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방문규 예비후보)앞서 방 예비후보는 수 차례에 걸친 ‘방문규의 동네한바퀴’,‘시민공약참여단 회의’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날 특위 발족으로 보다 세부적인 의견수렴 및 정책수립 과정을 통해 제1호 공약인 수원역~성균관대역 구간 철도 지하화를 비롯해 실천 가능한 정책 과제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방문규 예비후보는 “분야별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완전히 새로운 팔달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라며 “반도체, 교통인프라, 수원화성행궁 교통난 해소, 교육 격차 해소 등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함께 모아 정책에 반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수원의 미래, 팔달의 부활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내가 사는 팔달구가 어떻게 발전하느냐는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02.29 I 황영민 기자
한밤중 산속 태풍에서 모녀 3대 구한 소방관(17)
  • 한밤중 산속 태풍에서 모녀 3대 구한 소방관[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17)
  • [편집자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정해교 소방관 등 부산 금정소방서 소방관들이 지난해 9월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온천천에서 급류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정해교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2022년 9월 18일.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부터 부산에도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부산 금정소방서 정해교(53) 소방관은 긴장 속에서 출동 대기를 하고 있었다. 태풍이 오면 아무래도 크고 작은 구조 출동이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오후 7시 2분께 산악 구조 출동 벨이 요란스레 울렸다. 인근 금정산에서 모녀 3대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였다.당시 바깥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비바람에 외부 활동은 사실상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날 오후 비가 오기 전 금정산 등산에 나섰다 등산로를 잘못 접어든 모녀 3대가 어둠이 내린 산에서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자 겁에 질려 거의 울다시피 119에 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60대 여성과 그의 30대 딸 그의 초등학교 저학년 손녀가 정 소방관 등 금정소방서 구조1팀 대원들의 구조 대상자였다.휴가자를 제외한 구조1팀 5명 전원은 마음이 더욱 급해질 수 밖에 없었다. 정 소방관은 헤드 랜턴 등 충분한 랜턴을 준비한 채 신속히 펌프차에 올랐다. 정 소방관은 출동 중 상황실과 무전을 주고받으며 구조 대상자들의 위성항법장치(GPS) 좌표값을 받았다.구조1팀 대원들은 금정산 입구에 내리자마자 산을 빠르게 가로지르며 오르기 시작했다. 눈을 똑바로 뜰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비바람도, 태풍에 쓰러진 잡목과 풀들이 무질서하게 우거진 산길도 정 소방관의 실종자 수색에 대한 의욕을 꺾을 순 없었다.GPS 좌표값인 금정산 장군봉 등산로 인근 고압선 철탑 인근에 도착했으나 실종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정 소방관은 다시 상황실에 연락해 좌표값을 받고 재수색에 나섰다. 그때 상황에 대해 정 소방관은 “워낙 일기가 안 좋아서 좌표값이 자꾸 안 맞았다. 좌표값 가까이 이동했다 싶은데 실종자들이 보이지 않아 상황실에 전화해 물어보면 좌표값이 바뀌고 또 바뀌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강한 비바람에 좌표값이 계속 오류가 나자 정 소방관 등 구조 대원들은 원위치로 되돌아가서 재수색하기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상황이 그렇게 되자 더이상 GPS 좌표값은 의미가 없었다.정 소방관은 실종자이자 최초 신고자인 30대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통화 중 옆에서 30대 여성의 어린 딸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정 소방관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우리 구조 대원들의 마음을 더욱 조급하게 만들었다. 혹시나 저체온증이나 쇼크가 오지 않을까 걱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그때부터 구조1팀 대원 5명은 2개 조로 나눠 산길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소방관들도 사람인지라 급격히 육체적으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온몸이 다 젖고 일부 대원들은 탈진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 소방관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모녀 3대를 생각하면 그런 고생은 고생도 아니라고 생각했다.하늘도 정 소방관의 간절한 마음을 알아차렸을까. 정 소방관은 무려 3시간 넘는 수색 끝에 결국 구조 대상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모녀 3대는 정 소방관을 보자마자 일제히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섧게 울었다. 정 소방관은 그때의 심정에 대해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모습에 정말 다행이란 생각부터 들었고 감사했다. 그때의 행복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팀원 전원이 악조건에 고생을 했지만 건강한 구조 대상자들의 모습과 감사의 눈물을 보니 힘들었던 수색 과정은 말끔히 다 잊혀졌다. 구조 대원이라는 직업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29년차 베테랑 구조 대원인 정 소방관에게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냐고 물었다. 그는 “큰 대형 사고가 났을 때 밤새고 하면 육체적으로는 굉장히 힘들지만, 거기서 내가 구조한 사람이 살아나면 그때는 힘듦은 말끔히 사라지고 행복한 감정이 벅차오른다”고 했다.정해교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
2024.02.29 I 이연호 기자
與 마지막 '공약 택배'는 기후대응…탄소리워드 연 50만원·전기차 보조금(종합)
  • 與 마지막 '공약 택배'는 기후대응…탄소리워드 연 50만원·전기차 보조금(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탄소 중립을 행동으로 실천한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탄소중립포인트’를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2027년 무공해자동차 2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택배·택시 종사자, 취약계층에 구매보조금도 추가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후 미래 택배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내놓은 기후 관련 1호 공약은 △기후위기대응기금 5조원으로 증액 △신형 차세대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등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탄소를 줄여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어르신 든든 내일’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우선 국민의힘은 녹색생활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연간 최대 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 관련 예산은 2700억원가량으로 기후위기대응기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전자영수증을 받거나 개인컵을 사용하는 등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현금이나 카드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로 1월 기준 125만명이 가입했다. 자전거 이용, 음식물 폐기물 감량 등 포인트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하고 각 항목별 포인트도 조정할 방침이다. 현재 △녹색생활 △에너지 △자동차 등 분야별로 나뉘어있는 시스템을 전용 앱으로 통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적립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선택지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페트(PET)병·일회용 배달용기 경량화를 의무화하고 음식점, 카페 등 3만곳에 다회용기를 보급하는 등 2027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2022년 대비 10% 줄이겠다는 목표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 대상과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재생원료 사용율을 2027년까지 25%로 끌어올린다. 폐비닐 전문선별시설을 현 11곳에서 2027년 30곳으로 늘리고 구미·해남·부산·울산·보령 등에 반도체와 태양광 폐패널, 플라스틱, 바이오 등 품목별 자원순환 거점 클러스터를 조성해 순환경제망도 구축한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 관련해선 환경부와 논의 중이라고 국민의힘은 전했다. 또 2027년까지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무공해차 200만대를 보급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적 취약계층엔 기본 보조금의 20%, 택배업 종사자엔 기본 보조금의 10%를 각각 추가 지원하고 택시업 종사자에게도 2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차를 처음 구매하는 청년에게도 기본보조금의 30%를 추가 지원한다. 전기차별로 보조금도 차등한다. 한 번 충전했을 때 주행거리가 400㎞ 미만이고 충전속도가 90㎾ 미만인 저성능 전기차엔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고 성능 대비 가볍고 친환경적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집중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시설과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정우성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은 “다 똑같은 무공해차가 아니기 때문에 더 효율이 좋고 기후위기대응에 더 좋은 차량을 늘리겠다는 정책적 의지”라며 “택배·택시 종사자는 소상공인이고 이들 차량이 빈번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더위, 한파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야외근로자 쉼터, 결빙 취약지역 열선, 재래시장 그늘막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시범 운영하는 위험기상 재난문자 알림도 2027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3000t급 기상관측선을 추가로 도입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건의한 기후테크 분야 창업 인큐베이팅 기업 지원사업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 역시 공약화해 정책 입안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약 발표를 마지막으로 지난달 시작한 ‘국민 택배’ 콘셉트의 총선 공약 발표를 일단락했다. 17개 시도별로 접수한 지역 맞춤형 공약 등은 다음달 중순 발간 예정인 선거공약집에 담을 계획이다.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인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 택배 형식의 공약 배송을 마무리했을 뿐, 국민의힘 공약이 더이상 발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새로운 방식과 주제의 공약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9 I 경계영 기자
싼리툰 가려고 버스 30분 탔는데…“요금 180원입니다”
  • 싼리툰 가려고 버스 30분 탔는데…“요금 180원입니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가공한 제목의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중국 베이징의 한인 주거지역인 왕징을 떠나 최대 번화가인 싼리툰 인근으로 이동한다. 중국의 지도 앱(가오더디투)을 열고 검색해 보니 버스를 타면 한 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중국의 지도 앱인 가오더디투 화면, 한정거장 전에서 버스가 오고 있고 앞으로 도착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가 표시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 버스 기본요금(왼쪽)과 지하철 기본요금을 결제한 결제 앱 화면.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왕징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지도 앱을 켠 채 버스를 기다린다. 가상의 지도 화면 위로 내가 타야 할 버스가 저 멀리서 열심히 달려오고 있었다. 한국의 네이버 지도 같은 앱에서도 버스 도착 시간이 표시되지만 중국의 앱은 버스 이모티콘과 경로가 같이 나와 시각적 재미를 높였다. 한국의 택시 앱에서 내가 타고 있는 곳으로 택시가 이동하는 화면이 나오는 것처럼 버스 앱에서도 이를 구현했다.버스에 탑승할 땐 중국에서 사실상 모든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즈푸바오(알리페이)를 이용한다. 즈푸바오 앱에는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교통카드 기능을 하는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QR코드를 승차 단말기에 스캔하면 탑승이 완료된다.중국 버스 안은 비교적 깔끔한 편이었다. 수십 년 전 한국처럼 버스의 차장(안내원) 역할을 하는 직원 한 명이 버스에 상주하는 점이 특이했다. 중국 버스에는 하차 벨이 없는데 내릴 때 문 앞에 서 있으면 알아서 문을 열어줬다. 내릴 때 다시 즈푸바오 QR코드를 스캔하면 하차가 완료된다. 왕징에서 싼리툰 인근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 시간은 30분 정도다. 약 6km대 거리로 차로 이동하면 20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광화문에서 용산 정도를 이동하는 거리라고 볼 수 있다.버스에서 내린 후 요금을 보고 놀랐다. 요금이 1위안(약 185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서울 버스 기본요금(1500원)의 8분의 1 수준이다.중국 버스 내부 모습. 오른쪽에 차장(안내원)으로 보이는 직원이 앉아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 지하철 역시 즈푸바오 앱을 통해 탑승·하차를 할 수 있다. 중국 베이징 지하철은 17호선까지 있다. 큰 도시 전체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 촘촘하게 깔려있다.중국에선 지하철 입구마다 소지품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한다. 가방 등 소지품을 벨트에 밀어 넣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QR코드를 탑승하면 한국의 지하철과 비슷하게 이용 가능하다. 중국 지하철 역시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다. 전동차의 크기는 한국과 비교하면 조금 작다.최근 왕징에서 중국 도심쪽에 위치한 베이징 기차역으로 이동했을 때 두 차례 환승 후 약 50분만에 도착했다. 이때 지하철 요금은 4위안(약 741원)이었다. 중국 베이징의 지하철 기본요금은 3위안(약 556원)인데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6위안(약 1111원)까지 부과되기도 한다.중국 버스 요금 1위안, 지하철 요금 3위안처럼 저렴한 교통비는 공공시설에 대한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사회주의 시스템의 상징이기도 하다. 주요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크게 낮을 뿐 아니라 일부 해외 도시들과 비교하면 치안, 위생 상태도 나은 편이다.다만 역설적으로 중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위협받고 있다. 중국에서 오래 살고 있는 한 교민은 “중국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돼있는데 이용을 많이 하지 않는다. 다들 자동차를 끌고 나오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왕징 지역에서 싼리툰으로 갈 때 평소에는 30분 안팎이면 도착 가능하지만 퇴근 시간과 맞물리면 한 시간이 훌쩍 넘기도 한다. 중국 도로가 대부분 널찍하게 놓였음에도 이동하는 차량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중국 베이징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중국은 대대적인 전기차 굴기를 통해 자국 브랜드 전기차 보급이 많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전기 스쿠터 등도 많이 이용하면서 점차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분위기다. 택시요금도 한국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싼 편이고 앱을 통한 호출·결제가 간편하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즈푸바오를 통한 광범위한 결제 환경이 베이징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지만 외국인에겐 낯선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중국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이 현금을 이용하는 경우 역무원에게 묻거나 표 판매기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가 있어 역 이름을 찾기가 어렵고 구간별로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객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 지하철 이용하는 법’ 등을 소개하는 글들도 많이 볼 수 있다.
2024.02.29 I 이명철 기자
GTX A·C 노선 연장 본격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주목
  • GTX A·C 노선 연장 본격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TX 더블역세권으로 추진되는 평택 지제역 주변에 효성중공업이 3월 중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투시도사업지는 평택 가재지구 3블록 현장으로, 전용면적 84㎡~103㎡ 총 1209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제역은 현재 1호선과 SRT가 정차하며, 2025년에는 수원발 KTX 개통 예정으로 수도권 남부 핵심 교통허브로 변모할 예정이다.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직선거리 약 650m(동문 p2후문기준)에 위치한 입지여건으로, 평택에서도 반도체 관련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배후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캠퍼스는 총 289만㎡ 규모로, 현재 반도체 생산라인 1에서 3라인이 가동 중이며, 4라인이 2024년 10월 목표로 건설 중이다. 오는 2030년 6라인까지 완성되면, 생산 유발효과 550조 원에 고용인원 130만 명 이상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인근에는 평택송탄 일반산업단지와 평택장당 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첨단산업단지 등도 추진되고 있다.‘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는 주변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부지가 있으며, 단지 바로 앞 상업시설과 최근 입점이 확정된 코스트코, 홈플러스, CGV와 아주대병원 (예정),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 (예정)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와 인접한 장안천과 수변공원(조성예정) 등으로 쾌적한 자연환경과 공세권 프리미엄을 갖췄다.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평택대학교 인근(소사동산)에 마련되며, 3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4.02.29 I 이윤정 기자
출근길 혼잡…전장연, 1호선 서울역서 지하철 탑승 시위
  • 출근길 혼잡…전장연, 1호선 서울역서 지하철 탑승 시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29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출근길 2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했다.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5-3 승강장에서 ‘제5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이 출근길 열차 탑승을 시도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23일 만이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및 관계단체가 29일 지하철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부터 1호선에서 ‘특정 장애인 단체’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시위가 발생한 해당 구간 열차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시위가 발생한 해당 구간 열차운행이 상당시간 지연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날 전장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집회 현장 책임자였던 최영도 전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지원센터장, 경찰공무원을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 국가 헌법에 의해 보장받는 집회를 방해했다”며 “이들의 행위가 위법임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배상 청구액은 1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이후 승강장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와 경찰, 전장연 회원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전장연 회원들이 몸에 쇠사슬을 묶자 교통공사 관계자와 경찰은 절단기를 이용해 쇠사슬을 제거하기도 했다.다만 이날 강제 퇴거 조치나 현행범 체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전장연과 경찰·서교공 간의 충돌로 1호선 상행선 방향은 약 25분, 하행선 방향은 약 20분 지연됐다.
2024.02.29 I 김민정 기자
iH,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 iH,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개발사업으로 16만㎡에 대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인천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조감도. (자료 = 인천도시공사 제공)워라밸빌리지는 검단신도시 중앙호수공원 남서측(특별계획구역 4)에서 25만㎡ 규모의 주거·업무·여가·교육시설이 집적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일과 삶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특화구역이라고 iH는 설명했다.공모 대상지는 전체 6필지 16만㎡ 규모이고 공급예정가격은 전체 5178억원이다. 공동주택용지 2필지와 사회복지시설용지 3필지는 감정평가액으로 공급하고 업무용지 1필지는 경쟁입찰로 공급한다. 신청자격은 10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각 출자자의 최소 지분율은 5% 이상 돼야 한다. 또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 내의 건설사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해야 한다.3월7일 오후 3시 서구 원당대로 929 검단신도시 홍보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3월12~13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사업신청서 접수는 5월31일에 하고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6월로 예정하고 있다.검단신도시 사업은 인천시, i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에 11.1㎢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내년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개통 등으로 교통 호재가 있다고 iH는 설명했다.iH 관계자는“우수한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워라밸빌리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서북부 명품 신도시로서의 검단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게 공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이종일 기자
탄소리워드 연 7만→50만원…국민의힘 '탄소중립 실천형' 공약
  • 탄소리워드 연 7만→50만원…국민의힘 '탄소중립 실천형' 공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탄소 중립을 실천한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탄소리워드’를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일회용 배달용기 경량화 의무화 등도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후 미래 택배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내놓은 기후 관련 1호 공약은 △기후대응기금 5조원으로 증액 △신형 차세대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등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탄소를 줄여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기후 미래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기후 미래 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우선 국민의힘은 녹색생활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연간 최대 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전자영수증을 받거나 개인컵을 사용하는 등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현금이나 카드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다. 2022년 25만명이었던 가입자는 올해 1월 125만명으로 늘었다. 자전거 이용, 음식물 폐기물 감량 등 포인트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하고 각 항목별 포인트도 조정할 방침이다. 현재 △녹색생활 △에너지 △자동차 등 분야별로 나뉘어있는 시스템을 전용 앱으로 통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적립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선택지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페트(PET)병·일회용 배달용기 경량화를 의무화하고 음식점, 카페 등에 다회용기를 보급하는 등 2027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2022년 대비 10% 줄이겠다는 목표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 대상과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재생원료 사용율을 2027년까지 25%로 끌어올린다. 폐비닐 전문선별시설을 현 11곳에서 2027년 30곳으로 늘리고 구미·해남·부산·울산·보령 등에 반도체와 태양광 폐패널, 플라스틱, 바이오 등 품목별 자원순환 거점 클러스터를 조성해 순환경제망도 구축한다. 2027년까지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무공해차 200만대 보급을 목표로 경제적 취약계층이나 택시·택배업 종사자가 무공해차를 구매할 때 추가로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차를 처음 구매하는 청년에게도 기본보조금의 30%를 추가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시설과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무더위, 한파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야외근로자 쉼터, 결빙 취약지역 열선, 재래시장 그늘막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시범 운영하는 위험기상 재난문자 알림도 2027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3000t급 기상관측선을 추가로 도입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건의한 기후테크 분야 창업 인큐베이팅 기업 지원사업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 역시 공약화해 정책 입안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2024.02.29 I 경계영 기자
몽촌토성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공급 지구단위계획
  • 몽촌토성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공급 지구단위계획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몽촌토성역세권(송파구 방이동 56-3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몽촌토성역세권 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과 인접한 송파구 방이동 56번지 일대에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도시환경을 정비하고자 한다.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대상지는 공동주택 획지 5924㎡에 지하6층 ~ 지상 최고27층(최고높이 89m 이하) 규모의 총 471세대(공공임대주택 149세대)로 상정한 계획안이 수정가결 됐다. 수정가결 의견에 따라 최종 주택공급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서측도로(올림픽로34길)를 확폭(8m)하고, 대상지 내 위치한 기존도로(올림픽로34길)를 양방교행이 가능하도록 선형 변경 등을 통해 교통환경을 개선했다.보행자 휴게공간 및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자 대상지 북측에 공개공지를 확보하였으며,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50면)이 지하 1층에 조성될 계획이다.서울시는 “몽촌토성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29 I 전재욱 기자
광흥창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공급 지구단위계획
  • 광흥창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공급 지구단위계획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마포구 신수동 91-318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광흥창역세권 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역세권 내에 해당되며 노후건축물이 다수인 지역으로서, 주거환경 개선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에 적합한 지역이며, 공사 중인 타 장기전세주택 사업지(신수동 91-90번지 일원)와 접해있는 곳이기도 하다.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을 통해 4720㎡ 부지에 지상 28층, 204세대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안(장기전세주택 59세대 포함)이 통과됐으며, 임대주택 평형별 세대수 조정 등 수정가결 의견에 따라 최종 공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해당 공동주택 1층에는 공공기여시설이 계획되어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인접 사업지(신수동 91-90번지 일원)에 조성될 녹지공간(소공원)을 주민들이 이용하기 더 용이하도록 보행공간도 개선된다.서울시는 “광흥창역 주변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하고, 동시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여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29 I 전재욱 기자
하이엔드 '원에디션 강남' 대출 400억원, 다음달 18일로 만기 연장
  • 하이엔드 '원에디션 강남' 대출 400억원, 다음달 18일로 만기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설 하이엔드 주거복합시설 ‘원에디션 강남’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00억원이 다음달 18일 만기를 맞는다.대출약정에 따른 만기 연장조건이 충족된 경우 오는 5월 24일까지 만기가 더 늦춰지게 된다. 또한 오는 4월 1일에는 총액 1650억원 한도의 장기차입금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다.◇ 대출 400억 다음달 만기…현대엔지니어링 연대보증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8일 ‘원에디션 강남’ 관련 PF대출 4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다만 대출약정에 따른 대출만기 연장조건이 충족된 경우 오는 5월 24일까지 만기가 연장될 수 있다.(자료=원에디션 강남 홈페이지)원에디션 강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A1BL)에 들어선다.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 5층~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234가구, 오피스텔(업무시설) 25호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해서 올해 2월 준공이다. 시행사는 지엘스포월드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지엘스포월드PFV 주요 주주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엘산업개발(보통주 지분율 26.5%) △신프로퍼티(보통주 22.5%, 종류주 25%) △황세훈 지엘산업개발 회장(보통주 20%) 등이다.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도 보통주를 각 2.5%씩 보유하고 있다.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고, 이익배당 및 잔여재산 분배에 있어 보통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지엘산업개발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지분매각 완료), ‘타워8’(사업 완료), 강남구 ‘아이콘 역삼’(사업 완료), 송파구 ‘GL메트로시티 문정’(사업 완료)을 진행한 부동산개발회사다.(자료=감사보고서)다음달 18일 만기인 대출 400억원은 특수목적법인(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가 지엘스포월드PFV에 대출해준 금액이다. 기존 만기일은 작년 12월 19일이었지만, 만기 연장조건이 충족돼서 다음달 18일로 만기가 약 3개월 연장됐다.대출의 만기 연장조건은 △연장되는 대출기간에 대해 발행하는 차회차 유동화증권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유효신용등급 이상의 금융기관과 인수계약 체결 △연장되는 대출기간에 대한 이자 및 유동화비용 선납 등이다.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4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작년 12월 차환 발행했다. 만기는 다음달 18일로 동일하다.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미래에셋증권, 업무수탁자는 키움증권이다.◇ 오는 4월 1일 장기차입금 만기…총 1650억 대출약정이 유동화거래의 주요 위험요소는 지엘스포월드PFV의 채무불이행으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 사업의 대출원리금 상환재원은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다.이에 사업의 진행단계, 사업성과 등에 따라 유동화 자산의 회수가능성이 달라진다. 대출원리금이 적기에 지급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하는 것. 하지만 이같은 신용위험 요소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연대보증으로 통제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엘스포월드PFV의 대출채무에 대해 대출약정금의 130% 한도에서 연대보증한다. 대출약정에 따라 지엘스포월드PFV가 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에 대해 부담하는 모든 채무의 기일이 도래하거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은 즉시 연대보증채무를 이행해야 한다.게다가 원에디션 강남 개발사업의 분양률이 100%에 육박하는 만큼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말 기준 이 사업의 분양률은 도시형 생활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99%, 오피스텔은 100%다.(자료=감사보고서)오는 4월 1일에는 장기차입금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엘스포월드PFV는 채권자들과 총액 165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맺고 있다.각 대주별 대출약정금을 보면 트랜치A의 경우 △미래에셋증권 100억원 △미래에셋생명보험 400억원 △DB손해보험 400억원 △현대커머셜 350억원이다. 또한 지엘스포월드PFV 장기차입금 내역을 보면 트랜치A 채권자들이 받는 금리는 연 3.9%다.회사는 대주의 차입금 관련해서 회사 대표이사와 주주인 지엘산업개발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고 있다. 트랜치B 대출약정금은 롯데캐피탈 400억원이며, 금리는 연 3.0%다. 이 트랜치B 관련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는다.
2024.02.29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동맹’ 찾는 저커버그, 삼성·LG 찜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AI동맹’ 찾는 저커버그, 삼성·LG 찜했다-합계 출산율 0.6 눈앞…사라져간다, 대한민국-“오늘까지 병원 돌아오라” 의·정갈등 분수령-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3.6% 역대 최고…기금 첫 1000조 돌파-속도 내는 의대 증원…대화 통한 해법 찾기 우선 해야-대기업 일자리 OECD 최저…이대론 한국병 못 고친다△3·1절 105주년-무너지고, 사라지고…빛바랜 ‘그날의 희생’-유관순 열사 뒤 ‘독립’ 외친 무명의 영웅들 기억해야△글로벌 AI 합종연횡-‘타도 애플’…LG와 XR기기 개발, ‘탈 엔비디아’…삼성과 AI칩 동맹-‘생성형 AI’에 올인한 애플 10년 공들인 전기차 접었다△MWC 2024-“AI 잘하는 ICT 회사” 김영섭 ‘뉴 KT’ 선언-中업체 “10배 빠르다” 5.5G 홍보에, 전문가들 “이론일뿐 상용화 어렵다”-구부려 손목에 차고 눈빛만으로 작동…스마트폰 무한진화△합계출산율 0.6명대 눈앞-팬데믹 때보다 결혼 늘었지만…낳지 않거나 출산 미루는 부부 많아져-국내외 주식투자서 20%대 수익률…채권투자 부문서도 양호한 성적표△종합 -맹탕 밸류업 지적에…이복현 “주주환원 기준 미달 상장사, 거래소 퇴출”-쿠팡, 창사이래 첫 영업흑자…김범석 ‘로켓매직’ 통했다-부산 케이팝高·포항 이차전지高 교육특구 31곳 선정…지역 살린다-헌재 “임신 32주 전 태아 성 감별 금지 의료법 위헌”△정치 -“野, 계속 요구만” “與가 말 바꿨다”…선거구 합의 또 실패 -기사회생한 HD현대중공업…차기구축함 수주는 ‘가시밭길’-“동남아 월급 300만원”…여권 뺏고 감금△정치-‘텃밭’에는 현역·친윤, ‘험지’엔 3040 신인…與 영남 ‘물갈이’ 없었다-‘연산군같은 대표’ vs ‘이재명이 민주 깃발’…쪼개지는 민주당-‘비명’ 빨아들이는 새미래 “지역구 100곳 후보 낼 것”-“낙후된 중·성동 ‘영’한 도시로 바꿀 것”-“전문성 결여된 교육 법령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제국주의 日과 지금의 日 달라…이웃 인정하고 대화로 갈등 풀어야-“1948년은 정부 수립한 해…‘건국론’은 이승만 대통령 모욕”△경제-공정위, 네카오·쿠팡 손잡고 ‘허위후기’ 근절 착수-金사과·金복숭아 미리 막는다…냉해·탄저병 예방 450억 투입-“360조 금융 등 역대급 지원…700억弗 수출 달성”-한전KPS, 원전수출 총력전…체코·폴란드·영국 동분서주△금융-두달새 홍콩ELS 7조원어치 더 팔았다-은행권 상반기 채용 스타트…규모는 축소-외국인 의료 사각지대 넓어…보험 필요성 크죠-KB금융, 인천 첫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 문 열어△글로벌(Global)-‘물가상승률 2%’ 충족…BOJ, 4월 피벗 선언해야-주식 내다파는 CEO들…美증시 ‘고점 시그널?’-바이든 “셧다운 막고, 우크라 도와야”-마크롱이 불지핀 우크라 파병론…러 ‘군대 보내면 선전포고’ 경고-美 FTC, 슈퍼마켓 크로거-앨버트슨 M&A 제동△산업 -막오른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LCC 4파전’-구광모 LG회장 등기이사 재선임-삼성 ‘마이크로SD 카드’ 4GB 영화를 5초면 전송-SK온 닛산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협상 착수-위니아 김치냉장고 ‘뚜껑형’ 생산 재개-현대차그룹 6개 차종, 美 IIHS 충돌평가서 ‘최고 등급’△ICT-e스포츠 덮친 디도스…팬들 “대응 미흡” 원성-메타버스 진흥에 올해 1197억 투입-네이버·삼성물산, 사우디 스마트시티 이끈다-“금융 플랫폼, 경쟁력 높이려면 STO 협력체계 강화해야”△제약·바이오-특화기술로 안전성 높여…혈전색전증 부작용 위험 없어-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바이오의약품협 이사장 선출-프로티아 “올해 수출거점 70개국 돌파할 것”-상장 철회 옵토레인 “사업성 높여 하반기 재추진”△증권-파이 커진 ETF 시장…중위권 싸움 불붙었다-AI 수요 급증한 반도체…성장성 높은 헬스케어-에이피알 투자로 10배 차익…올해는 반도체·배터리 주목-HBM 초격차 꺼낸 삼성…주가 힘받나-TDF부터 BF까지…연금펀드 강자 신한자산운용△부동산-이사철에도 문닫는 중개업소…폐업이 개업 첫 추월-‘주차장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면했다-임대료 10년 동결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주목-LH, 올해 공사·용역 17조원 발주 ‘역대 최대’△엔터테인먼트-BTS 군백기 타격 없었다…하이브, K엔터 첫 매출 2조 ‘하이파이브’-파면 팔수록 빠져드는 ‘파묘’ 매력에…N차관람 ‘열풍’-“K예능, 시청률 보장”…베트남 현지 방영 이어 리메이크 활발 -美 여자배우 우피 골드버그 흑인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 투자-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 K리그 등 스포츠 중계 라인업 발표-방송사·토종 OTT·글로벌 OTT ‘트리플 흥행’ 터트린 ‘내남결’△피플-“소방영웅 자녀 100년 장학금 약속 지켜나갈 것”-일상에서 쌓은 즐거운 추억들 탈북 대학생과 이미 가족 됐죠-유인촌 “토종 OTT 활성화 위해 모든 예산 쏟을 것”-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취임…“무재해·저탄소 체제 추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신임회장에 최창남 -카카오, 건전한 택시산업 생태계에 200억 쏟는다-불교문화사업단장에 불갑사 주지 만당스님-이형일 통계청장 유엔 통계위 부의장 선출-전북도립국악원 원장에 유영대 전 국악방송 사장 △오피니언 -의사 노동시장 개혁이 진짜 의료개혁이다-뮤지컬 티켓값 상승, 역풍 걱정된다-사회적 책무 강조한 의대학장의 졸업사 △전국-보부상길 살려 숲길 조성하자 산촌에 활력 뿜뿜-경과원, 美 실리콘밸리에 GBC 개소 추진-“3호선 연장 대안 ‘성남~강남 복선전철’ 검토할 것”-관세청, 관세 행정규제 대대적 정비 나선다-파주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내달 4일 운행 개시 △사회-정부, 집 찾아가 ‘복귀 명령’ 직접 전달…전공의 “당분간 쉴래” 요지부동-이주호 부총리, 대학 총장들에 “의대 증원 적극 신청해달라”-“재산권 침해 아냐”…‘임대차 3법’ 전원일치 합헌-내달부터 9호선 전동차 3편성 늘린다-용인시 반도체 산단 용수공급 예타 면제-한화진 “환경부, 국토부와 인사교류…본 역할 포기 동의 못해”-‘아이스크림 담합’ 빙과업체 빅4 유죄
2024.02.28 I 김은경 기자
재정vs민자, 경기남부 3호선 연장 대안으로 등장한 '신강남선'
  • 재정vs민자, 경기남부 3호선 연장 대안으로 등장한 '신강남선'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성남·용인·수원·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3호선 경기남부연장사업의 대안으로 민간사업자가 최근 국토부에 사업의향서를 제안한 ‘신강남선’이 등장했다.성남시는 민자사업의 신속성과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고려해 3호선 연장의 대안노선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민자철도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자체의 민간사업자에 대한 손실보전금 지원과 이용객들이 부담할 요금에 대한 문제가 관건으로 남을 전망이다.28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3호선 경기남부 연장사업 대안으로 민자사업인 ‘신강남선’ 검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28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남~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하나은행과 동부엔지니어링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부에 민자노선 사업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신강남선은 잠실종합운동장~수서~세곡~서울공항~신판교~서판교~남판교~서수지~광교중앙~수원시청~진안~병점 등 12개 정거장, 39km를 잇는 복선전철 노선이다. 총사업비는 4조433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경기도와 성남 등 4개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공동용역을 진행 중인 3호선 경기남부연장과 유사한 노선계획을 띄고 있다. 다만 3호선 연장사업은 총연장 47km로 민자사업 대비 8km가 길고, 총사업비는 8조5265억원으로 2배가량 많다.신상진 시장은 “민자철도 사업추진은 국가재정 지원사업과 달리 지자체에서 부담할 재정이 적을 뿐만 아니라, 사업추진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철도사업은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라는 어려운 행정절차를 통과해야 한다”며 “반면 민자철도 사업은 예타 미시행, 설계 간소화 등 행정절차를 최소화해 사업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신 시장은 이어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민자사업은 협상에 따라 지자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성남시는 시민의 교통복지 확대를 최우선으로 4개 시가 공동추진하는 3호선 연장사업 용역과정에서 민간투자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 ‘신강남선 민자철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이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다만 민자철도사업은 적자 발생 시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손실보전금과 일반철도 대비 비싼 요금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실제 용인경전철의 경우 30년간 운영수익의 90%를 보장해주기로 한 계약에 따라 용인시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에 4293억원을 지급했다. 협약기간인 2043년까지 추가로 1조원이 더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서울고법 행정10부(재판장 성수제)는 지난 14일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이 낸 주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며 현 용인시장이 214억여원을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에게 청구해야 한다고 판시하기도 했다.또다른 민자철도인 신분당선 또한 2200원에 달하는 통행세 등으로 타 노선 대비 요금이 비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이에 대해 신상진 시장 “철도 요금은 좀 올라갈 것이다. 다만 그 부분은 시민들이 (이용할지를) 판단하실 것”이라며 “용인경전철의 경우 타당성조사가 잘못돼 비교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신강남선은 금융권이 참여하기 때문에 엄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고, 성남시가 돈을 더 낼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2024.02.28 I 황영민 기자
태영호 "다문화 구로, 미래 1번지로…도시 슬럼화도 해결"
  • 태영호 "다문화 구로, 미래 1번지로…도시 슬럼화도 해결"[총선人]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작은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서울 구로구에서 다문화 사회를 포용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탈북민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보수당 텃밭인 강남갑을 떠나 험지인 구로을의 일꾼이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총선 승리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강남갑에 당선됐던 태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구로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북한에서 영국주재 북한공사, 외무성 부국장 등을 역임했던 고위층 인물로 과거 미래통합당에서 인재 영입됐다. 지난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탈북민 최초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보수당에게 서울에서도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히는 구로로 출마를 선언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태 의원이 출마한 구로을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이 내리 3선을 했고 현역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도전한 지역이다. 구로는 중국 동포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진보세가 강한 곳이다. 구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 1월 말 기준 총 4만8343명으로 총 구로 인구 44만654명 중 10.97%를 차지하고 있다. 태 의원은 “남구로시장을 가보면 점포 주인의 80%가 중국 동포”라며 “이곳을 방문하고 이용하는 고객의 70~80%는 중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동포 등 외국인 유권자가 많은 구로에서 태 의원은 ‘다문화’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을 활용해 탈환하겠단 계획이다. 그는 “구로을이 ‘도시 슬럼화’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불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해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구로는 서울에서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이자 재정 자립도도 낮은 동네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구로구의 재정 자립도는 22.1%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7번째를 차지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태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국내 일용직과 달리 매일 일거리가 생기지 않다 보니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이는 곧 치안 문제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태 의원은 일자리의 경우 현재 구로 인력 시장에 몰려 있는 ‘비대칭 현상’을 전국 단위로 ‘매칭’해 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태 의원은 “농업 분야에서 인력이 필요한데 일할 사람이 없는 비대칭 현상이 있다”며 “조선업의 경우 용접공이 많이 필요하지만 한국인은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중국 근로자들은 하고 싶어도 할 줄 몰라서 못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취업 허브’를 만들어서 외국 근로자에게 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한 직종으로 보내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상적으로 생계가 유지되고 모든 게 담보되면 범죄 발생률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화합 중요성도 함께 강조한 태 의원은 “중국인이 많이 모여 살다 보니 학교에서 아이들이 중국어로 대화를 한다. 오히려 한국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라며 “한국에 와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와 외국인 이민자, 한국인 모두가 하나로 잘 어울릴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구청과 논의해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구로의 지역 부흥을 위해선 기업 유치가 우선과제인 다른 지역과 달리 ‘직주근접’만 해결되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하루에 구로디지털단지 등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이 14만명에 달하는데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하니까 젊은 세대가 여기 살지 않는다”며 “구로을엔 이미 많은 직업군이 있기 때문에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한 하나의 공간으로 개발하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4.02.28 I 조민정 기자
내달부터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한 신규 전동차 3편성 투입
  • 내달부터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한 신규 전동차 3편성 투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개선 및 시민 편의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신규 전동차 3편성(18칸)을 추가 증차·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시는 9호선 혼잡도 관리를 위해 신규 전동차 8편성 48칸(8편성×6칸) 투입시기를 두 차례 걸쳐 최대 5개월 단축해 조기 증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8편성 중 5편성(30칸)이 지난해 12월 30일 먼저 투입돼 운영 중이다. 지난 연말 먼저 투입된 신규 전동차 5편성(30칸) 운영으로 인해, 9호선 출·퇴근 시간대 최고혼잡도는 11%포인트(199%→18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추가로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 3편성을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집중 배차, 배차간격을 현재보다 15초 단축된 3분 10초로 운행할 계획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총12회 증차 운행하며, 급행과 일반 운행 비율은 현재와 동일하게 ‘1대 1’로 운영한다.서울시는 9호선 운영기관과 협조해 열차운행 변경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열차 운행 상황 및 혼잡도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서울시는 9호선 4단계 연장(4개역·4.1km)에 대비해 신규전동차 4편성 추가 증차도 추진 중이다. 시는 전동차 제작 기간(약 4년)과 4단계 연장 구간의 개통 시기(2028년 개통 예정)를 고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을 위한 시 투자심사, 중앙투자심사 등을 추진해왔다.서울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9호선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비 451억원 중 25%인 113억원(2024년 28억원)의 국비를 요청했다. 이같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올 상반기 2024년 국비 편성액(28억)이 배정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본격적인 봄철 9호선 이용객 증가 시기에 맞춰, 그간 9호선 혼잡관리 대책으로 추진해왔던 신규 전동차 전(全)편성(8편성) 증차 사업이 완료된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도 서로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승·하차 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2.28 I 양희동 기자
국민의힘, '경선 포기' 박민식 전 장관 수도권 재배치 시사
  • 국민의힘, '경선 포기' 박민식 전 장관 수도권 재배치 시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두고 “총선 공천 과정 중 수도권 지역에 아직도 좀 더 경쟁력이 있는 후보들이 있었으면 좋겠단 지역들이 있다”며 수도권 재배치를 시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은 매우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좀 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지역에 가서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면 좋겠다”며 “재배치는 후보자들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16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장동혁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장 총장은 전날 3선인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을 컷오프한다는 언론 보도에 “컷오프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진 잘 모르겠다”며 “지금 결정 나지 않은 지역들에 대해선 여러 가지 검토들을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추천제를 강남권에 이어 영남권으로 확대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 그는 “국민추천제를 몇 개 지역구, 어느 지역구에 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국민추천제를 할지,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고민해가면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장 총장은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해당 내용에 대해서 오늘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며 “소명자료를 보고 다시 판단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주혜 의원 선거캠프도 이날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할 방침이다. 장 총장은 비례 정당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기는 사안에 대해 “되도록이면 4번을 받고 싶다”며 “다른 정당들이 몇 명의 현역을 보내느냐 등을 아울러 고려해야 하는데 오늘의 상황이 순번을 받는 마지막 날까지 유지된다고 보기 어렵다. 그 때 가서 최종 결정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다만 그는 비례 정당이 공천 과정에서 낙선한 후보의 재기용으로 활용하는 점에 대해 “그건 제가 말씀드린 정무적 판단하고는 거리가 좀 먼 것 같다”며 “룰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정무적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조민정 기자
디앤디플랫폼리츠 '단기차입금 580억' 6월 만기
  • [마켓인]디앤디플랫폼리츠 '단기차입금 580억' 6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디앤디플랫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디앤디플랫폼리츠) 단기차입금 580억원이 오는 6월22일 만기를 맡는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발행된 유동화증권도 만기가 동일하다.기초자산의 대출원리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거나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 한국투자증권이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을 제공한다.◇ SK디앤디 스폰서 ‘오피스·물류센터 리츠’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가 받은 단기차입금 580억원이 오는 6월 22일 만기도래한다.각 차입처별 단기차입금 액수는 △신한투자증권 30억원 △특수목적회사(SPC) 키스플러스제십삼차 150억원 △우리종합금융 100억원 △NH투자증권 100억원 △IBK캐피탈 200억원. 금리는 모두 6.50%다.(자료=반기보고서)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스폰서인 오피스·물류센터 리츠다. 이 리츠는 기초자산으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오피스 ‘세미콜론 문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상·저온 복합물류센터 ‘백암 파스토 1·2센터’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 재팬 일본 허브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작년 말 기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주주별 지분율은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15.53% △삼성증권(코람코자산운용-중소기업은행) 10.01% △SK디앤디 9.32% △신한은행(이지스자산운용) 3.90% △KB증권(코람코자산운용-국민은행) 3.68% △신한은행(미래에셋) 3.43% △NH투자증권 3.17% △하나캐피탈 3.11% △기타 47.85% 순이다.앞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작년 6월 580억원 규모 대출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을 체결했었다. 당시 만기가 임박했던 570억원 브릿지론에 대한 상환자금 및 기타 부대비용으로 580억원을 조달해야 했기 때문이다.회사가 브릿지론을 받은 이유는 ‘파스토 용인2센터’를 기초자산으로 갖고 있는 자(子)리츠를 편입하기 위해서다. 이 자(子)리츠 이름은 디디아이백암로지스틱스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백암로지스2호리츠)다. 백암로지스2호리츠는 매도자 엘비24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이 자산을 지난 2022년 6월 24일 960억원에 매입했다.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자산 내역 (자료=디앤디인베스트먼트 공시 일부 캡처)◇ 한국투자증권, 유동화거래 주관…자금보충도디앤디플랫폼리츠는 위 단기차입금을 담보하기 위해 대주별 대출약정금 비율에 비례해서 △백암로지스2호리츠 보통주식 220만8000주 △세미콜론문래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제1종 종류주식 2105만주에 대한 근질권을 설정했다.근질권이란 계속적인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확정한 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설정되는 질권(돈을 받을 권리)을 말한다. 키스플러스제십삼차는 유동화를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SPC)다. 키스플러스제십삼차는 작년 6월 22일에 기존 대출(원금 285억원)을 전액 상환받고, 신규 대출을 실행(원금 150억원)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을 디앤디플랫폼리츠와 체결했다. 이 신규 대출의 만기가 오는 6월 22일이다. 또한 키스플러스제십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1억원을 발행했다. 이 ABSTB가 제22회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만기가 오는 6월 22일로 동일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신용공여 기관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유동화증권의 주요 상환재원은 기초자산 원리금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등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가 대출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유동화증권의 원활한 차환 및 상환 가능성을 위해 키스플러스제십삼차에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을 제공한다.한국투자증권은 키스플러스제십삼차가 부담하는 각종 선순위 비용과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 재원이 부족한 경우, 키스플러스제십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보충을 제공할 의무를 151억원 한도에서 부담한다.(자료=반기보고서)
2024.02.28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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