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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 폴더블 부진에 실적 아쉬우나 프리미엄 여전-메리츠
  • KH바텍, 폴더블 부진에 실적 아쉬우나 프리미엄 여전-메리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KH바텍(060720)에 대해 “단기 부진은 아쉽지만 기존 시장은 커지고,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프리미엄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1만8000원으로 기존대비 18.1% ‘하향’ 제시했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국내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동사 폴더블용 힌지에 대한 시장의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마트폰에서는 북미 고객사의 시장 참여가 예상되고, 폴더블 기술 자체적으로는 태블릿, 노트북. 심지어 전장 시장으로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KH바텍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34.5% 증가한 10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익이 0.6% 증가한 85억원으로 컨센대비 16% 하회했다. 매출액 대비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했는데 중국 경쟁사의 공급망 합류로 인한 플립향 외장힌지의 판가하락 영향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 성장을 주도했던 티타늄 관련 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했다.메리츠증권은 KH바텍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1.3% 감소한 1539억원, 영업익은 43.3% 줄어든 134억원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작년과 비교하면 조기 생산의 영향이 불가피하나 그럼에도 올해 폴드의 추가생산 및 슬림형 폴드 신모델의 출시로 분기 성장은 가능할 전망”이라 내다봤다.이어 ”슬림형의 경우 경쟁사의 진입 없이 동사 혼자 고객사의 모든 물량을 담당하는데 이는 힌지 자체적으로 소재가 변경되고, 두께를 줄여야 되기 때문에 기술적인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아직 경쟁사들과 격차가 크며 힌지는 아직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부품“이라 진단했다.
2024.09.02 I 이정현 기자
"인질 즉각 데려와라"…이스라엘 전역에서 反정부 시위 '물결'
  • "인질 즉각 데려와라"…이스라엘 전역에서 反정부 시위 '물결'
  • 1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가자 지구 인질 송환 요구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한 시위자가 이스라엘 경찰에 제압당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스라엘 정부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협상 및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스라엘 전역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가자지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벤구리온 국제공항 및 일부 주요은행, 관공서와 대학 역시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인질 석방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비판한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욕타임스(NYT) 등 서방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 전역에는 수많은 시위대가 모여 이스라엘 정부에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타결할 것을 요구했다. 텔아비브는 물론 예루살렘, 하이파, 베르셰바, 레호보트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시위대가 집결했다. 일부 시위대는 의회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가자지구에 아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가족들도 있었다. 시위대에 이스라엘 경찰은 악취가 나는 물(스컹크 워터)를 뿌려 대응했다.2일에는 이스라엘 최대 노동조합인 히스타드루트의 전국적 파업이 예고돼 있다. 야당도 합류할 예정이다. 히스타드루트 의장인 아논 바 데이비드는 “유대인들이 가자 터널에서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만 보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며 “협상은 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텔아이브 증권거래소는 운영되지만 일부 주요 은행들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우편서비스, 대학 등도 문을 당을 예정이다.이스라엘 정부는 대법원에 파업금지 가처분 명령을 요청했으며, 파업에 참여하기 이해 휴가를 낸 공무원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인질가족포럼은 “악의에 가득찬 정부는 지난 목요일 판단력과 마음을 모두 잃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군을 두기 위해 인질 송환 거래에 반대하는 것은 11개월 동안 집으로 돌아오길 기다린 인질에 대한 사형영장에 서명하는 것이며, 살해된 인질을 영원히 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8월 31일 라파지구 터널에서 인질 6명의 시신을 발견해 회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쏜 폭탄에 인질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더타임스오프이스라엘 등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의 진입 직전 하마스가 인질들을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당장 휴전협상을 체결하고, 인질 송환 거래를 실시하라는 시위대의 압박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강고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성명에서 “인질을 살해하는 자들은 거래를 원하지 않는다”며 책임을 하마스 측에 도렸다. 1일 저녁 안보 내각회의에서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군이 필라델피 회랑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철회하자고 제안했지만, 결국 결론 없이 끝났다. 필라델피 회랑과 영구 휴전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휴전협상의 핵심 쟁점이다. 네타냐후 측은 하마스가 휴전기간 재무장에 나서면 향후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단된 휴전협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미국도 나선다. 백악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조정관 브렛 맥커크는 이번주 이집트 카이로와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다. 앞서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왔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중단됐다. 이후 실무그룹 차원에서 협의를 재개할 수 있는 방법 등이 모색돼 왔다.1일 텔아비브에서 노란 수건을 눈에 두른 시위대가 바닥에 앉아 이스라엘 정부에 즉각 휴전협상과 인질 송환 협상을 체결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사진=AFP)
2024.09.02 I 정다슬 기자
SOOP,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비중 확대”-하나
  • SOOP,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비중 확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일 SOOP(067160)에 대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수익률 하락을 지속했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약 10배로 연내 최저 수준이라며 비중 확대를 권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OOP은 9월 국내 아프리카TV의 SOOP 리브랜딩과 웰컴 프로젝트 시즌2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7월부터 이어진 콘텐츠와 리브랜딩으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월활성이용자(MUV)의 3분기 회복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7월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 올림픽 기간 높은 최고 시청자가 확인됐으며, SOOP은 8월 4일 양궁, 배드민턴 종목 송출로 최고 UV 55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며 “2분기부터 공개한 MUV는 모바일 웹브라우저까지 집계하기에 올림픽 주문형비디오(VOD) 영상 등을 통한 유입이 추가로 다수 발생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9월 국내 SOOP 리브랜딩과 함께 추석 특집 어쎔블, KB리브모바일 LOL 멸망전, 마카오톡 전쟁서버(9월 5일, 총 300명 스트리머 참가), 발로란트 멸망전 등이 준비돼 있다”며 “웰컴 프로젝트 시즌 2로 타 플랫폼의 스트리머의 SOOP 합류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견조한 트래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SOOP은 우왁굳과 이세돌을 보유한 국내 버츄얼 메인 플랫폼이다. 8월(1일~30일) 기준 버츄얼 스트리머 평균 시청자 채널은 SOOP의 이세계아이돌이고, 버츄얼 생태계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들은 게임, 노래, 토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강한 팬덤을 보유하는 특성이 있기에 동시통역, 송출이 이뤄졌을 때 글로벌 SOOP만의 강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발로란트 콘텐츠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8월 IAM 발로란트 팀 후원, 스트리머합류가 가시화되고 있어 국내 발로란트 스트리밍 시장 확대에 대한 수혜가 가능하다”며 “또한글로벌 SOOP의 메인 지역인 태국은 발로란트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기에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글로벌 SOOP의 동시 송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한다면 스트리머 입장에서 동시 송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곧 국내 SOOP에서 방송을 할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 레벨은 향후 SOOP이 갖출 플랫폼 경쟁력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티메프발 상품권 매출 미수금 영향은 제한적으로 추정하며 일부 미수금 처리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다고 판단,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2024.09.02 I 박정수 기자
'슈팅 1개' 손흥민, 90분간 아쉬운 활약...토트넘, 시즌 첫 패배
  • '슈팅 1개' 손흥민, 90분간 아쉬운 활약...토트넘, 시즌 첫 패배
  • 토트넘 손흥민. 사진=AO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90분 내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침묵했다. 소속팀 토트넘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토트넘은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시즌 개막전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토트넘은 에버턴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두고 첫 승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뉴캐슬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물론 슈팅 조차 1개만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에는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다 후반 10분 이날 유일한 슈팅을 때렸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뒤 문전까지 전진해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힌 뒤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이날 토트넘은 수비에서 아쉬움을 크게 노출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에버턴전에서 무실점 대승을 이끈 센터백 미키 판더펜 대신 라두 드러구신에게 선발 센터백을 맡겼다.하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드러구신의 센터백 조합은 전반 37분 상대 공격수 하비 반스를 막지 못하고 선제골을 내줬다. 반스는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11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제임스 매디슨의 슈팅을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가 막았지만흘러나온 공을 브레넌 존슨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을 포프가 다시 쳐냈지만 하필 이 공이 댄 번의 몸에 맞고 뉴캐슬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이후 팽팽한 중원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결승골을 터뜨린 쪽은 뉴캐슬이었다. 후반 33분 뉴캐슬 중앙 미드필더 조엘린통이 전방으로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연결했다. 뒷공간을 파고든 제이콥 머피는 토트넘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맞섰다.머피는 직접 슈팅하지 않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다시 밀어줬다. 이사크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뉴캐슬에 값진 승리를 안겨주는 결승골이었다. 이날 토트넘을 잡은 뉴캐슬은 개막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현지언론에선 손흥민에 대해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영국 풋볼런던은 침묵한 손흥민에게 평점 5를 줬다. 붙박이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선발로 출전한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다. 풋볼런던은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다”고 혹평했다.이브닝스탠더드도 “전반에 왼 측면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페널티)박스로 넣었으나 하프타임 이후 중앙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매겼다. 반면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다른 매체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6.85의 평점을 줬다.한편,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을 맞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 함께 5일 팔레스타인전, 10일 오만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2024.09.02 I 이석무 기자
송혜희 父, 사망 전날에도…“현수막 만들 돈이 없어 걱정”
  • 송혜희 父, 사망 전날에도…“현수막 만들 돈이 없어 걱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딸 현수막을 만들어야 하는데 돈이 없어 걱정이다” 송씨의 생전 모습. (사진=연합뉴스)25년 전 실종된 딸 송혜희 씨를 찾던 아버지 송길용(71)씨가 교통사고로 사망 전까지도 딸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송 씨와 오랜 인연이 있다는 나주봉 ‘전국 미아·실종 가족찾기 시민의모임’ 회장은 ‘YTN24’에 출연해 “송 씨가 최근 급성심근경색증 시술을 받고 퇴원한 뒤 지난달 26일 트럭을 가지고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교통사고로 운명했다. 참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 회장에 따르면 송 씨와 송 씨의 부인은 1999년 2월 13일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딸 송혜희 씨가 행방불명된 뒤 생업을 포기한 채 전국을 떠돌아다녔다. 나 회장은 “(부부가) 생활이 어려웠다. 부인이 작고한 뒤 혼자 남은 송 씨가 실종된 딸을 찾으려고 현수막과 전단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폐지와 폐품을 수거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송 씨는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걸 수 있었다.나 회장은 “사망 하루 전에 송 씨에게 전화가 왔다. 현수막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돈이 없어 걱정하는 말을 하고 이후론 연락이 없었다”며 “그러다 현수막 제작업체 사장님에게 부고 소식을 듣게 됐다”고 전했다.송 씨는 평소 나 회장에 ‘내가 먼저 죽으면 우리 혜희를 꼭 찾아달라’는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송 씨가) 트럭에 크게 (딸) 사진을 붙여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다”며 “술·담배도 모두 끊고 ‘혜희를 못 찾으면 못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송 씨가 전국에 뿌린 전단만 해도 1000만 장, 현수막은 1만 장 가량이 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 그는 1t 트럭에 현수막과 전단을 싣고 100만㎞가량을 주행하며 전국 방방 곳곳 다니며 딸을 애타게 찾았다. 심지어 무인도를 샅샅이 뒤지며 딸의 흔적을 찾으려 했다. 송 씨가 살던 단칸방에도 송 씨의 의지가 담긴 ‘나의 딸 송혜희는 꼭 찾는다’라는 가훈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나 회장은 “2~3주에 한 번 만날 때마다 송 씨가 ‘내가 먼저 죽으면 우리 혜희를 꼭 찾아달라’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나에게 남기는 유언이었던 것 같다”고 비통한 마음을 나타냈다.
2024.09.02 I 강소영 기자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 개최
  • [알립니다]'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오는 5일 국회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은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지정과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 등 주요 정책의 기반이 되는 법입니다. 장거리 송전망 중심인 현재의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비롯되는 주민수용성·천문학적 구축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지방소멸 위기를 완화하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분산에너지법 시행 이전에 1차 세미나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던 이데일리는 이번에는 분산에너지 시대의 신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2차 세미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에너지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행사명=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일시= 2024년 9월 5일 오후 2:00~5:00◇장소= 국회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주최= 이데일리,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상공회의소◇참가 신청 및 문의=이데일리 사업국
2024.09.02 I 윤종성 기자
“임금 인상해야”…美호텔 노동자 1만명, 노동절 연휴 파업
  • “임금 인상해야”…美호텔 노동자 1만명, 노동절 연휴 파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주요 도시 호텔 근로자 약 1만명이 노동절(9월 첫째 주 월요일) 연휴 기간 파업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해 7월 미 캘리포니아에서 파업 중인 호텔 노동자.(사진=AFP)WSJ에 따르면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와 카우아이, 시애틀, 보스턴을 비롯해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등에 있는 8개 도시 25개 호텔의 호텔 노조 ‘유나이트 히어’(Unite Here) 소속 노동자들이 파업 시위를 벌였다. 고용주와의 수개월간의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거리로 나온 것이다. 이들은 객실 청소 담당, 프론트 데스크나 주방·레스토랑 직원, 바텐더, 도어맨, 벨보이 등으로 주로 힐튼, 하얏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근무한다. ‘유나이트 히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력 감축과 서비스 축소로 인해 노조원들이 과중한 업무와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임금 인상과 일자리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그웬 밀스 유나이트 히어 회장은 “호텔 산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 우리는 파업을 하고 있다”면서 “호텔 기업들이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줄이고, 노동자들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며 이익을 취하는 ‘뉴 노멀’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힐튼 측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합의를 위한 협상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얏트는 “파업 기간 투숙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노조 조합원들은 미 캘리포니아 호텔과 디트로이트 카지노에서 각각 파업을 벌여 원하는 근무 조건을 얻어냈다. 미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이 같은 노동 불안은 팬데믹이 저임금 여성, 특히 서비스 직종에서 근무하는 흑인 및 히스패닉 여성들에게 미친 지속적인 영향을 보여준다”면서 “팬데믹 기간 무급 휴직 혹은 육아 등으로 직장을 떠났던 여성들은 대체로 노동시장에 돌아왔지만 대학 학위가 있는 여성들과 그렇지 않은 여성들 간의 고용률 격차가 있다”고 짚었다.
2024.09.02 I 김윤지 기자
임성재는 275만 달러, 셰플러는 2500만 달러 '페덱스컵 잭팟'
  • 임성재는 275만 달러, 셰플러는 2500만 달러 '페덱스컵 잭팟'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가 보너스 상금 275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한계 18언더파를 기록해 7위에 올랐다. 이로써 보너스 상금 275만 달러(약 36억 8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6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2021~2022시즌 준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는 2차전까지 순위에 따라 타수 이득제를 도입해 진행했다. 1위 10언더파, 2위 8언더파에 30위는 이븐파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임성재는 11위로 시작해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2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그 뒤 6번과 7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탄력을 받았다. 이 홀은 파4지만 324야드로 짧게 세팅해 드라이버가 아닌 클럽으로 쳐도 ‘원온’에 성공하는 선수가 많았다. 임성재도 우드로 티샷해 공을 그린에 올렸고, 약 7.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에 넣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9번홀에서 보기가 나와 잠시 주춤했으나 그 뒤에도 14번과 16번,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셰플러는 마지막 날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30언더파로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추격을 4타 차로 따돌려 25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30명이 출전해 순위에 따라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우승자가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 준우승 1250만 달러, 3위 750만 달러, 30위는 55만 달러를 받는다. 상금은 현금과 연금 적립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지급한다.셰플러는 올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둬 상금으로만 2922만8357달러를 벌었고, 정규 시즌 종료 뒤 성적에 따라 지급하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 상금 800만 달러를 받아 벌써 3622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챙겼다. 이날 우승으로 25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추가해 올해 투어 성적으로만 6100만 달러가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셰플러가 페덱스컵에서 우승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21~2022시즌에는 로리 매킬로이에 이어 2위, 2022~2023시즌엔 빅토르 호블란에게 우승을 내주로 6위에 만족했다. 5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셰플러는 전반까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한때 2위 모리카와에 2타 차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다시 버디 사냥을 시작하면서 추격을 따돌렸다. 10번홀에 이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홀(파4)에선 이글을 뽑아내며 사실상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 뒤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으나 모리카와의 추격을 4타 차로 따돌리고 25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사이스 티갈라 3위(24언더파), 러셀 헨리와 애덤 스콧, 잰더 쇼플리 공동 4위(이상 19언더파), 임성재 7위, 윈덤 클라크 8위(17언더파), 로리 매킬로이와 마쓰야마 히데키, 셰인 라우리가 공동 9위(16언더파)에 올랐다. 안병훈은 8언더파를 적어내 키건 브래들리와 함께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2024.09.02 I 주영로 기자
“속옷 선물을?”…분식집 알바생과 ‘불륜’ 관계였던 남편
  • “속옷 선물을?”…분식집 알바생과 ‘불륜’ 관계였던 남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남편이 자신이 운영했던 가게 여자 알바생에게 속옷을 선물했다는 아내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과 결혼한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사진=프리픽(Freepik)A씨와 남편은 과거 분식집을 하면서 돈을 모아 상가 건물까지 샀을 정도로 열심히 일해왔다. A씨는 “아이들도 다 커 서울로 대학을 보낸 뒤 이제는 아등바등 살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자고 남편과 의견 일치를 봤다”며 “분식집을 정리하고 건물 임대료로 편하게 지내왔다”고 했다.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친구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말았다. 바로 A씨의 친구가 남편을 한 백화점 여성 속옷 가게에서 목격한 것. A씨는 “친구가 남편에 인사를 하니 ‘아내 선물을 사러 왔다’고 하더라. 선물 잘 받았냐고 해서 속옷 선물을 받은 적이 없어 느낌이 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수상함을 느낀 A씨는 남편이 잠든 틈을 타서 차량 블랙박스 녹음을 들었다. 알고보니 남편이 예전 분식집에서 일했던 알바생과 밀애를 한 것이었다.A씨는 “배신감에 아이들과 상의해 이혼소송을 청구했다”며 “그동안 주던 생활비를 남편이 주지 않고 있다”고 해결책을 물었다.해당 사연을 들은 변호사는 “이혼소송에서 나이가 많거나, 몸이 아파서 경제활동을 할 수 없거나, 재산이나 수입원을 부부 중 한 명이 독식하고 있는 경우 경제력과 재산이 없는 배우자는 보호를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이혼소송 기간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배우자에게 부양의무를 근거로 부양료를 청구할 것”을 제안했다.더불어 이혼소송은 1년 이상 가는 경우도 있기에 이혼소송 진행 중 생활비 사전처분을 신청하시라고 덧붙였다.변호사는 “(사전처분은) 이혼 판결 전 법원이 임시적인 조치를 해주는 처분”이라면서 “남편 명의의 건물 임대로 생활해 왔던 점을 입증해 생활비 사전처분을 먼저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9.02 I 권혜미 기자
신속성·투명성·접근성 높아…토큰주식 확대 기대
  • 신속성·투명성·접근성 높아…토큰주식 확대 기대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김연서 기자]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 한 거래가 지난달 개시됐다. 그동안 부동산 등 비정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토큰화에서 벗어난 정형자산 토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보유한데다 접근성이 높아 향후 정형자산 기반 토큰화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의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하다 : 정형자산 토큰화의 정석’ 패널토론에서는 밥 에죠담 INX디지털컴퍼니 부사장과 베르나르두 킨탕 백트파이낸스 사업개발 헤드, 로드리고 멘데스 이노어증권 대표와 좌장으로 나선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사진 왼쪽부터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본부장, 밥 에죠담 INX디지털 컴퍼니 부사장, 베르나르두 킨탕 백트 파이낸스 사업개발 헤드, 로드리고 멘데스 이노어증권 CEO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 2024에서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하다 : 정형자산 토큰화의 정석’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INX는 지난달 백트파이낸스와 함께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한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엔비디아 주식과 1대1 비율로 가치를 연동한 이더리움 기반의 ‘bNVDA’를 보유한 투자자는 엔비디아가 배당금을 지급하면 이를 청구할 수 있다. 백트파이낸스가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발행된 ‘주식 코인’을 INX의 거래소에 상장해서 유통시키는 구조다. 토큰화 된 주식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접근성이다. 에죠담 부사장은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다. 엔비디아는 누구나 아는 기업이지만,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다”라며 “토큰화된 증권을 플랫폼에 올려서 나이지리아, 케냐,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차 본부장은 “자산 토큰화를 통해 소액 투자자나 기존에 소외됐던 투자자들이 자산 접근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신속한 거래도 장점으로 꼽힌다. 개장, 폐장이 있는 주식 시장과 달리 토큰 거래는 24시간 가능하다. 나스닥 주식 매매를 위해선 미국 현지 시간에 맞춰야 하지만 토큰 매매는 그럴 필요도 없다. 킨탕 사업개발 헤드는 “토큰화된 주식은 블록체인 인프라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결제 즉시 지급이 이뤄지고 수수료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에죠담 부사장은 “나스닥 주식을 생각하면 아시아의 밤 시간에 나스닥 거래가 이뤄지는데, 이 경우 가격 발견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또 간밤 미국 증시에서의 영향이 아시아 시장이 열렸을 때도 계속 이어지지 않느냐”며 “주말에도,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시간대를 불문하고 가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기에 투명성도 담보된다. 멘데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투자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전통 금융 시장에선 특정 금융기관이 중앙에서 제어하는 형태였지만, 블록체인 거래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권한을 쥐고 있기 때문에 상호 견제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향후 토큰화된 주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INX와 이노어증권은 백트와 다음 토큰주식 발행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에죠담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이더리움으로 했지만 다음 체인은 다른 체인이 될 수도 있다”며 “더 많은 자산을 블록체인에 접목할수록 더 다양한 체인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허지은 기자
가뜩이나 모자란 SOC예산 '나홀로' 삭감…중소 건설사 '암울'
  • 가뜩이나 모자란 SOC예산 '나홀로' 삭감…중소 건설사 '암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가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1조원 가까이 줄이면서 건설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 중소 건설업체의 부도·폐업이 줄잇는 가운데, SOC 일감마저 줄어 건설 경기가 수렁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SOC 예산은 25조4825억원으로 올해 26조4422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교육, 환경, 국방 등 12개의 분야별 재원배분 중 예산이 삭감된 분야는 SOC가 유일하다.정부는 도로와 철도 등 완공 노선이 많았고 신규 사업의 경우 초기 단계에선 상대적으로 소액의 설계비·착수금만 들어가 SOC 예산안이 감액 편성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건설업계는 가뜩이나 부진한 건설 경기 위축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대형 건설사와 다르게 지자체가 발주하는 SOC 물량 의존도가 높은 지방 중소건설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지역 발전 저해와 인프라 노후화 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8월 부도난 건설업체는 종합건설사 7개, 전문건설사 15개 총 22개로 집계됐다. 이는 24곳이 부도났던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며 이 중 19개사는 지방 건설사다. 아울러 올해 1~7월 누적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는 2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8건 대비 35.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건설공사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경영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당초 올해 예산도 넉넉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진단이다. 앞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2.3% 이상을 달성하려면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투자 등을 합쳐 59조5000억원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SOC 예산이 28조원 이상 편성돼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구를 늘리려면 지역 인프라 확대가 필수적이며, 1970년대에 집중 공급된 국내 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엄근용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SOC 예산 확대를 통한 경기의 선순환 유도 및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 도모가 필요하다”며 “집중호우·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SOC 시설물의 위험성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점검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엄 연구위원은 이어 “2015~2022년 SOC분야 불용액은 총 4조원에 달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불용액이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정부 투자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계획·집행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2 I 이배운 기자
티볼리에 토레스, 스포츠칸 주인공 나왔다..한 대회 차량 3대 주인공은 처음
  • 티볼리에 토레스, 스포츠칸 주인공 나왔다..한 대회 차량 3대 주인공은 처음
  • 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 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싶은데, 행운이 찾아오면 좋겠네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개막을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마치고 돌아온 안송이는 5번홀(파3)에 걸려 있는 홀인원 부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홀에는 KG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렸다.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은 우승 경쟁만큼 홀인원의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하는 선수가 유독 많았다. 4개의 파3 홀에 모두 자동차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어 행운의 주인공이 될 기회가 늘었다.안송이는 “5번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싶다”라며 “부상으로 걸려 있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아버지와 잘 어울릴 것 같다. 부상으로 받으면 아버지께 선물하고 싶다”라고 기대했다.임희정도 “아버지들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차라고 들었다”라며 홀인원에 성공하면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효심을 드러냈고, 최민경은 “큼직큼직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탐을 냈다. 홀인원 소식은 대회 첫날부터 나왔다. 1라운드 오전조로 경기에 나선 윤화영이 2번홀(파3·15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대회 1호 주인공이 됐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으로 티볼리(차량가 1898만 원)까지 손에 넣었다.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1R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윤화영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LPGA같은 날 오후에는 이준이가 12번 홀(파3·188야드)에서 홀인원 소식을 전해왔다. 정규 대회에서 처음 홀인원을 기록한 이준이는 토레스(2838만 원)까지 품으며 미소 지었다.둘째 날엔 김새로미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 5번 홀(파3·172야드)에서 티샷한 공을 그대로 홀에 넣었다.2021년에만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던 김새로미는 3년 만에 다시 홀인원의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렉스턴 스포츠 칸(차량가 3170만 원)의 주인이 된 김새로미는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었다. 16번홀(파3)에는 렉스턴(4010만 원)이 주인을 기다렸으나 나오지 않았다.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한해 3개의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7년과 2022년에 이어 3번째다. 파3 전 홀에 자동차를 부상으로 내건 2022년 이후 자동차 3대의 주인공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2022년엔 유지나와 최가람이 홀인원을 기록해 각 티볼리와 토레스를 받았다. 정지민은 3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이틀 전 최가람이 먼저 홀인원에 성공해 부상을 받지는 못했다.KLPGA 투어 역대 한 대회 최다 홀인원은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 2022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나온 5개다. 이어 2013년 한국여자오픈, 2017년 교촌 레이디스오픈, 2020년 KLPGA 챔피언십, 2022년 한국여자오픈, 2022년 OK금융그룹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4개씩 기록했다.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가 열렸다. 이준이가 12번홀 홀인원 상품인 토레스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
2024.09.02 I 주영로 기자
北 군인·주민 ‘귀순’ 도운 두 병사, ‘29박 30일’ 포상 휴가
  • 北 군인·주민 ‘귀순’ 도운 두 병사, ‘29박 30일’ 포상 휴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우리 지역으로 접근한 북한 군인과 주민의 귀순유도작전에 기여한 해병대·육군 병사가 ‘29박 30일’의 포상휴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2사단 장병들이 강원도 고성군 해안에서 해안경계작전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함. (사진=뉴스1)2일 육군에 따르면 22사단 56여단 3대대(GOP대대) 소속 우모 일병은 지난달 20일 북한군 귀순유도작전에 기여한 공로로 사단장 표창과 함께 29박 30일 포상휴가를 받았다.소속 부대는 오는 3일 우 일병이 휴가를 떠날 때 부대 차량으로 집에 데려다주기로 하고 우 일병에서 육군참모총장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20일 북한군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북한군은 동해선 인근 오솔길을 따라 도보로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으로 귀순했고 이때 우 일병은 귀순 북한군의 남하 과정을 추적, 감시해 귀순 유도작전 성공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달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 수역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는데, 당시 남하하는 북한 주민을 최초로 발견해 귀순 유도작전에 기여한 해병대 2사단 소속 박 모 일병도 29박 30일 포상 휴가를 받았다.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이 직접 박 일병의 소속 부대를 방문해 포상휴가를 부여할 것을 지시했고 박 일병 소속 부대도 박 일병이 포상 휴가를 떠날 때 귀가 차량과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육군 병영생활 규정에 따르면 병사는 복무기간 중 16일을 초과하는 포상휴가를 갈 수 없다. 다만 장성급(준장 이상) 지휘관은 귀순자 유도 등 특별한 공적이 있으면 복무기간 중 1개월 이내 포상휴가를 승인할 수 있다.또 현재 육군과 해병대 병사 복무기간은 18개월이나, 이들은 한 달 휴가로 인해 복무기간이 17개월로 줄어들게 됐다.
2024.09.02 I 강소영 기자
"끔찍해!"…'통조림 카르보나라' 출시에 '伊 난리'
  • "끔찍해!"…'통조림 카르보나라' 출시에 '伊 난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영국에서 ‘통조림 카르보나라’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파스타 종주국인 이탈리아에서 “끔찍하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온다.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뉴스매체 스카이TG24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최대 식품기업 하인츠는 이달 중순부터 영국에서 통조림 카르보나라를 개당 2파운드(약 3천500원)에 판매한다.하인츠가 공개한 통조림 카르보나라는 가볍게 한 끼 식사를 즐기고 싶은 청년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노란색 바탕에 분홍색 라벨이 그려진 띠지가 둘러져 있다. 띠지에는 ‘스파게티 카르보나라, 판체타(훈제하지 않은 이탈리아식 베이컨)를 곁들인 크림소스 파스타’라는 내용이 적혔다.그런데 파스타 종주국인 이탈리아에서 영국에 출시되는 제품에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통조림 카르보나라 출시 기사를 캡처한 뒤 “이탈리아인들은 음식에 진지하다”며 1954년 개봉작 ‘로마의 미국인’(Un americano a Roma)에서 배우 알베르토 소르디의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통조림 카르보나라는 “쥐나 줘야 한다”고 혹평했다.이탈리아 유명 셰프들도 “끔찍하다”는 반응이다. 잔프란코 비사니는 아든크로노스 통신에 “이런 제품이 이탈리아 문화와 요리를 파괴한다. 통조림 카르보나라는 수치스러운 제품”이라고 말했고, 로마의 미슐랭 레스토랑인 글라스 호스타리아의 유명 셰프 크리스티나 바워먼도 “우리 요리의 사생아”라며 “끔찍한 아이디어이며 소비자들이 오리지널보다 이 통조림 버전을 먼저 먹어보고 실망할까 봐 두렵다”고 했다.또다른 미슐랭 음식점 셰프 알레산드로 피페로는 더타임스에 “나는 현대성을 좋아하고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카르보나라를 어떻게 고양이 사료처럼 캔에 넣을 수 있느냐”고 황당해했다.이탈리아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옥이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일 것”, “캔을 열 때마다 로마인이 죽어간다” 등의 분노를 드러내는 댓글이 달렸다.한편, 이탈리아는 매년 4월 6일을 ‘카르보나라의 날’로 지정할 정도로 사랑하는 요리다. 이탈리아 수도인 로마에서 출발한 요리로 돼지 볼살로 만든 숙성고기 구안찰레와 계란 노른자, 페코리노(양젖 치즈), 후추로 만든다.
2024.09.02 I 김혜선 기자
“해리스, 트럼프에 4%p 우위 유지…女유권자 선호 강해”
  • “해리스, 트럼프에 4%p 우위 유지…女유권자 선호 강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우위를 유지했으나 전당대회 개최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없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현지시간) 나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ABC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달 23∼27일 성인 24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포인트)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4%포인트 넘어섰다. 이는 지난달 19~22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8월9~13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9%,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의 지지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동일한 격차다. 민주당이나 해리스 캠프가 기대한 전당대회 개최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없었던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이는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이 이미 뚜렷하게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지지율은 전당대회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성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여성 유권자의 지지율은 54%로, 트럼프 전 대통령(41%)과 13%포인트 앞섰다. 전당대회 이전 조사에서 6%포인트 차로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점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남성 유권자의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해리스 부통령이 46%로 이전 여론조사(트럼프 46%·해리스 49%)과 뒤집어졌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ABC는 짚었다. 유권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93%가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운동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긍정적으로 답한 공화당 성향 유권자는 79%정도였다. 이 또한 전당대회 이전 여론조사와 비슷했다. 오는 10일 ABC뉴스 대선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43%로, 트럼프 전 대통령(37%)을 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특히 민주당원의 86%가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전망했으며, 공화당원의 79% 정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9%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이 자신의 선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달 23일 선거운동을 중단한 무소속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준 도움은 별로 없다고 ABC뉴스는 짚었다. 주요 현안인 경제 문제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46%)이 해리스 부통령(38%) 보다 더 신뢰 받았다. 경제 외에도 인플레이션, 이민, 가자지구 갈등 문제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 다룰 것이라고 응답자들은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의료 서비스, 민주주의 수호, 총기 범죄, 낙태 등에서 더 많은 신뢰를 받았다.
2024.09.02 I 김윤지 기자
 “그동안 홀인원 부상 없었는데 너무 좋아요”
  • [KG 레이디스 오픈 말말말] “그동안 홀인원 부상 없었는데 너무 좋아요”
  • 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의 흥미로운 ‘말말말’을 짚어봤다.△임희정, “아버지들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차라고 들었어요.”KG 레이디스 오픈의 특징은 파3 4개 홀에 걸린 차량 부상이다. 2022년 시작된 이벤트로 2번(153야드), 5번(172야드), 12번(188야드), 16번 홀(168야드) 첫 번째 홀인원의 주인공에게는 부상으로 KG 모빌리티의 차량을 준다. 2번 홀 티볼리(차량가 1898만 원)를 시작으로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3170만 원), 12번 홀 토레스(2838만 원), 16번 홀 렉스턴(4010만 원)이 주인을 기다렸다.선수들이 가장 탐낸 차량은 5번 홀의 렉스턴 스포츠 칸이었다. 임희정(24)은 “아버지들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차라고 들었다”라며 홀인원에 성공하면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주인은 31일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새로미(26)의 몫이 됐다.△윤화영, “먼저 홀인원 기록한 사람 있을까 걱정했어요.”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은 윤화영(24)이었다. 윤화영은 30일 1라운드 2번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해당 홀 부상으로 걸린 티볼리까지 차지했다. 윤화영은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이 있을까 걱정했다”라며 웃었다.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만 차량 부상이 주어지기에 나온 우려였다. 실제 지난 2022년 대회에서는 정지민2가 16번 홀에서 홀인원 했으나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최가람에게 밀려 차량 부상을 받지 못했다.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1호 홀인원을 기록한 윤화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이준이, “와! 토레스 탔다!”이준이(21)는 윤화영에 이어 대회 2호 홀인원을 해냈다. 30일 1라운드 12번 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토레스의 주인이 됐다. 이준이는 홀인원이 된 순간 ‘와! 토레스 탔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했다.이준이는 “사실 시즌 뒤 차를 바꾸려고 했었다”라며 “평소 지나가다가 토레스를 보면서 ‘저 차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토레스를 얻게 됐다”라고 기뻐했다.△김새로미, “그동안 홀인원 부상 없었는데...”‘홀인원 풍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김새로미도 홀인원 대열에 합류했다. 김새로미는 31일 5번 홀에서 홀인원 하며 부상으로 렉스턴 스포츠 칸을 받게 됐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김새로미는 “그동안 홀인원을 두 번 했었는데 부상이 없었다”라며 “(이번엔) 뒤에 큰 차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수지가 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페어웨이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김수지, “버디 같은 보기였어요.”김수지(28)는 30일 1라운드 9번 홀(파5)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언플레이어블 선언과 함께 1타 벌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샷도 원활하지 않으며 위기가 이어졌다. 김수지는 다섯 번째 샷을 핀 근처로 보낸 뒤 보기로 막아내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김수지는 그때 상황을 떠올리며 “조금 운이 안 좋았다”라며 “퍼트로 잘 막아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버디 같은 보기였다”라고 웃었다.△박세령 “말도 못 걸겠더라고요.”아마추어 선수 신분으로 KG 레이디스 오픈에 참가한 박세령(17)은 31일 2라운드를 마친 뒤 중간 합계 9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하며 프로의 벽을 확실하게 느꼈다. 그는 대회 전 만나고 싶었던 선수로 박지영(28)과 박현경(24)을 꼽으며 “워낙 스윙 타이밍이 좋으시다”라고 말했다.그는 박지영, 박현경과 대화를 해봤냐는 물음에 “말도 못 걸겠더라”라면서 “그래도 연습 그린에 함께 서봤다”라고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가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가운데 박지영이 7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박지영 “은퇴 시기를 앞당기더라도!”·박민지 “하루에 700개 이상씩!”더 좋은 성적을 위한 노력엔 끝이 없다. 통산 정규 투어 10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8)은 황유민(21), 방신실(20) 같은 장타자와 플레이한 뒤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해 비거리를 늘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는 “(무리해서) 은퇴 시기를 앞당기더라도 거리를 늘려보자”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박보겸(26)은 최근 부진을 씻기 위한 답으로 연습을 꼽았다. 컷 탈락으로 주말에 시간이 생기자 하루 700개 이상씩 공을 치며 연습 중이다. 많은 연습이 당장 결실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언젠간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2024.09.02 I 허윤수 기자
獨 지방선거서 첫 극우정당 승리…집권 연정 패배
  • 獨 지방선거서 첫 극우정당 승리…집권 연정 패배
  • 2024년 9월 1일,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서 열린 작센 주 선거의 첫 출구 조사 결과 발표 후, 독일대안당(AfD)의 최고 후보인 요르그 우르반(가운데)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AFD)[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독일에서 제2차 세계대전 처음으로 극우정당이 지역 선거에서 승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라프 숄츠 총리는 1년 뒤 있을 전국 선거를 앞두고 큰 타격을 입었다.1일(현지시간) 독일의 방송사 ZDF의 예측에 따르면, 독일대안당(AfD)는 튀링겐 주의회 선거에서 33.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독교민주당(CDU)의 23.6%를 훨씬 앞섰다. 연방정부를 구성하는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자유민주당(FDP)은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물러 참패했다.인접한 작센 주에서도 CDU가 31.5%로 1.1% 포인트 차이로 AfD를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AfD가 튀링겐주 선거에서 1당을 차지했지만, 튀링겐과 작센에서 모두 정부를 구성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독일 기성 정치권을 대표하는 SPD와 CDU 등 대부분 정당은 AfD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두고 있다. 헌법수호청은 튀링겐·작센 지역 AfD를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해 합법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튀링겐 AfD 지도자인 비요른 회케는 역사왜곡, 인종 차별적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로이터 통신은 “AfD가 튀링겐주 의회의 의석 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면서, 판사나 최고 보안 관리자 등 3분의 2 이상의 다수결이 필요한 결정에 대해 AfD가 저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이어 “이는 극우 세력을 견제하고 방해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구축된 체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CDU 소속 작센주 총리 마이클 크레치머는 이번 결과를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라는 명령으로 해석하며, AfD의 강세는 사회민주당 슐츠 총리의 분열된 연정이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AfD는 지난 2023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솔링겐시에서 발생한 사건 이후 지지율 상승곡선을 탔다. 이 사건은 불법 체류 중인 시리아 출신 한 남성이 가족 모임 중 여러 사람을 공격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온 사건이다. 이 사건은 독일에 큰 충격을 줬고, 이민 정책에 대한 논란을 더욱 증폭 시켰다. AfD는 이 사건 이후 반이민 정서를 바탕으로 지지를 확대했다.AfD와 마찬가지로 이민 감소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좌파 포퓰리스트 사라 바겐크네히트 동맹(BSW) 역시 양 주에서 창당 8개월 만에 3위를 차지했다.바겐크네히트는 튀링겐 주에서 보수당 및 다른 정당들과 함께 정부를 구성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접근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슐츠 총리의 연정이 참패를 당하면서 내년 전국 선거를 앞두고 연정 내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이번 성과는 더이상 AfD가 더 이상 배제될 수 없는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독일 좌파당(디 링케) 소속 보도 라멜로 튀링겐 주총리는 모든 민주 정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보수당이나 BSW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파시즘의 정상화와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2 I 정다슬 기자
관람객 3배 폭증…내년 행사 프로그램 제안도
  • 관람객 3배 폭증…내년 행사 프로그램 제안도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지난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연(67건)과 전시(71개사 108부스), 게임 쇼케이스와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 등 이벤트, 크리에이톤과 뷰티 AI 아이디어톤, 게임잼 등 경진대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진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인원은 총 5000여 명. 사흘간 약 1500명이 참여한 지난해 첫 행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대체로 첫해였던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이 더 알차다는 반응을 보였다. 플랫폼 기능 강화를 위해 산업계, 학계 등 9개 기관·기업으로 협업을 확대하면서 양적, 질적으로 프로그램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다.29일 행사장을 찾은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코리아 홍종민 지사장은 “AI 기술로 점점 세분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시장의 최신 동향과 활용법은 물론 투자시장 정보까지 얻는 기회가 됐다”며 “강연에서 전수받은 마케팅 노하우와 꿀팁은 바로 실전에 적용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에서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홀로그램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틱톡과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등이 선보인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 행사에는 베네타, 순이엔티 등 MCN 회사 소속 40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메가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비법을 공유했다. 숏폼, 버추얼 휴먼 등 K콘텐츠의 디지털 활용법을 배우려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의 모습도 여럿 포착됐다. 사공석 틱톡코리아 매니저는 “틱톡이 주목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의 비전을 공유하는 유용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인디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국인디게임협회가 진행한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와 쇼케이스는 대형화, 전문화된 게임시장에서 1인, 소규모 팀 단위 게임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가 버추얼 휴먼 기술을 이용해 선보인 ‘버튜버’(버추얼 유투버)도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서국한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장은 “지난달 창립한 협회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엔 더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행사를 찾은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장 모습.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틀간 연사로 6개 강연 무대를 채운 국내외 콘텐츠·테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사로 참여한 미국 월트디즈니 자회사 마운트로열필름의 애덤 스타인먼 대표는 내년 행사에 디즈니 소속 스토리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워크숍’ 프로그램 진행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30일 오후 네오베이스 무대에서 강연을 진행한 김장현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장은 “일정이 마지막 날 오후로 잡혀 참가자가 적을까 봐 걱정했는데 세션이 끝날 때 좌석이 가득 차 깜짝 놀랐다”며 “실시간 AI 통역, 헤드셋을 끼고 강연을 듣는 사일런스 세미나 등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9.02 I 이선우 기자
오늘부터 자녀 학교 결석계, 나이스로 처리 가능
  • 오늘부터 자녀 학교 결석계, 나이스로 처리 가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늘부터는 자녀의 등교가 어려울 땐 나이스(NEIS)로 결석계 제출이 가능하게 된다.지난달 20일 오전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나이스(NEIS) 학부모 서비스’에 결석 처리 기능을 추가, 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나이스는 교육기관 행정 업무 처리를 위해 구축한 종합 행정정보 서비스로 교육부·교육청과 전국 약 1만2000개 학교를 연결하는 전산 시스템이다.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7월 ‘나이스 학부모 서비스’를 개통했다. 자녀의 학교 정보는 물론 성적·학생부 조회까지 할 수 있도록 학부모 편의성을 제고한 결과다. 이번에는 자녀의 결석신고와 증빙자료 제출 기능이 추가됐다. 지금까지는 학부모가 직접 결석계를 작성해 진료 확인서 등 증빙자료와 함께 담임교사에게 제출해야 했다. 교사들도 결석계·증빙자료를 일일이 보관해야 해 번거로움이 컸다. 학교 현장에서는 결석 처리의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여 나이스에 관련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앞으로 학부모들은 자녀가 등교하지 못할 땐 결석계를 나이스로 제출하면 된다. 나이스 학부모 서비스에서 ‘자녀 지원’ 메뉴와 ‘결석신고서’를 선택하면 증빙자료도 첨부할 수 있다. 이후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결석 처리 상황도 확인이 가능하다. 교사들도 나이스를 통해 출결 관리를 할 수 있게 돼 행정 업무를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아직 나이스 서비스에 가입하지 못한 학부모들을 위해 결석계 직접 제출 방식도 유지할 예정이다. 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학교의 행정 업무를 간소화하고 학부모 편의가 제고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결석 신고 및 증빙자료 제출 과정(자료: 교육부)
2024.09.02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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