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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데뷔곡 '겟 어 기타'로 멜론 1년째 차트인
  • 라이즈, 데뷔곡 '겟 어 기타'로 멜론 1년째 차트인
  • 라이즈(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라이즈(RIIZE)의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가 1년째 ‘차트 붙박이’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라이즈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멜론 월간 차트 기준 지난해 9월 80위로 첫 진입한 데 이어 10월 16위로 64계단 급상승한 이후 올해 9월까지 무려 1년째 월간 차트인에 성공하며 ‘롱런 히트곡’ 반열에 올라섰다.‘겟 어 기타’는 펑키한 기타 리듬이 인상적인 음악 뿐만 아니라, 기타를 치면서 리드미컬하게 발을 구르는 포인트 안무도 화제가 됐다. 멜론 일간차트 기준 피크 순위 13위로 같은 해 데뷔한 그룹 중 최고 순위를 차지한 바 있다.뜨거운 호응 속에서 ‘겟 어 기타’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24개 지역 톱10,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한국 음악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 및 급상승 차트 1위에 오르며 각종 음원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또한 주요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고 미국 그래미닷컴 선정 ‘2023년을 강타한 K팝 곡 15’, 빌보드 선정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겟 어 기타’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인기를 얻으며 오늘(2일) 기준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 8천 6백만 회를 돌파했다.
2024.10.02 I 윤기백 기자
트렌드지, 22개 도시 미주투어 성료… "성장하고 발전"
  • 트렌드지, 22개 도시 미주투어 성료… "성장하고 발전"
  • (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글로벌 팬들의 관심 속에 미주 투어를 성료했다.트렌드지는 지난 8월 미주투어 ‘K팝 브레이크아웃 투어 24’(KPOP BREAKOUT TOUR 24)를 시작한 후 약 1달 반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트렌드지는 미국 보스턴을 시작으로 시애틀 등 미국 동부와 서부를 비롯해 캐나다 등 총 22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트렌드지는 환상적인 라이브와 강력한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 매료시키며 ‘글로벌 대세’다운 포스를 발산했다.트렌드지는 “22개 도시 투어를 통해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많은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연을 이어나가며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국내외에 계신 더 많은 팬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처럼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트렌드지는 튀르키예 단독콘서트를 위해 다시 한번 출국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축제인 드림콘서트 참여, 한국 컴백 등을 준비하며 아제르바이잔, 남미 투어, 하와이 공연 등 제안받은 일정을 조율, 소화하며 바쁜 스케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4.10.02 I 윤기백 기자
창립 51주년 맞은 한미약품…박재현 대표 "정도 경영 최선 다해야"
  • 창립 51주년 맞은 한미약품…박재현 대표 "정도 경영 최선 다해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박재현 한미약품(128940) 대표가 한미약품 창립 51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신약개발과 제약강국을 향한 초심 지키며 정도(正道) 경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사진=한미약품)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박재현 대표는 이날 창립 51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박 대표는 올해 임직원들이 일군 경영 성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케팅·영업 부문에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압도적 원외처방 성장률(1~8월 7.2%)을 달성하며 부동의 처방 실적 1위라는 기록을 견고히 지켰다”며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을 필두로 한 한미의 독자적 개량·복합 신약들을 전년보다 더욱 고르게 성장시켜준 덕분”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인 비만 신약 프로젝트(H.O.P)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항암·비만대사·희귀질환 분야의 독보적 연구 성과들을 유망한 해외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했다”며 “국내 제약사 최다 규모인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속도감 있게 발전시켰다. 탁월한 연구 성과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회사의 미래가치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신제품개발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팔탄·평택 사업장 임직원들의 묵묵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성과를 받쳐준 버팀목이 됐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북경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미약품의 믿음직한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은 연구개발과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한미정밀화학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매년·매분기 경신해온 이런 실적과 성과 뒤에는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이 있음을 잘 안다”며 “이 모든 게 온전히 평가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임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또 “앞으로도 임직원 여러분은 한미약품을 100년 기업으로 키우자는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겸손한 자세로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정도 경영으로 회사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선대 회장의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을 향한 신념과 철학을 결코 잊지 말자는 것”이라며 “이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에 한미약품이 지금의 모습으로 커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초심을 지켜야 더욱 역동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10.02 I 신민준 기자
파격 드레스 수현→카메라 든 마츠시게 유타카…개막식 빛낸 ★ 레드카펫 패션
  • 파격 드레스 수현→카메라 든 마츠시게 유타카…개막식 빛낸 ★ 레드카펫 패션[BIFF]
  • (왼쪽부터)2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트와이스 다현, 배우 수현, 박보영, 심은경.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단아한 순백 혹은 고혹의 블랙처럼 클래식하거나, 강렬한 원색, 과감한 기장감으로 개성파를 추구하거나. 올해도 수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총출동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을 빛낸 가운데, 레드카펫을 수놓은 스타들의 개성넘치는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배우들 간 치열한 드레스 경쟁은 물론, 남자 배우들 역시 격식과 센스를 모두 챙긴 턱시도 패션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2일 오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은 네이버 TV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이정재, 조진웅, 정우, 수현, 장률, 박성웅, 송중기, 이희준, 박지환, 이준혁, 지창욱, 조우진, 김현주, 김성철, 임성재 이동휘, 공명, 정건주, 오우리, 김민하, 권유리, 곽선영, 노윤서, 김민서, 윤병희, 윤경호, 김금순, SF9 찬희, 하윤경, 윤주상, 공민정, 권소현, 공승연, 주현영, 최보민, 전배수, 트와이스 다현, 진영, 예지원, 구혜선, 그룹 에픽하이, 김규리, 박보영, 안재홍, 심은경, 장현성 등이 참석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 아리무라 카스미, 주동우 등 국내 외에도 아시아 국가 톱스타 및 거장들도 자리를 빛냈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김종관, 노덕, 허진호, 류성희 미술감독 등 국내 감독들도 함께했다.이날 개막식 사회자를 맡은 박보영과 안재홍은 ‘블랙’의 드레스 코드로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이날 블랙에 고풍스러운 패턴이 돋보이는 시스루 형태의 브이넥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화려한 드롭 귀걸이를 매치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영화 ‘침범’으로 방문한 배우 권유리 역시 블랙을 택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올해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블랙을 제치고 순백이 대세를 지배했다.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영화제를 찾은 김희애는 이너까지 올 화이트로 톤을 맞춘 뷔스티에 드레스로 순백의 단아미를 뽐냈다. 뉴커런츠 심사위원 자격으로 부산을 방문한 중국 배우 주동우, ‘괴기열차’의 주현영,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스크린 데뷔한 트와이스 다현의 선택도 화이트였다. 트와이스 다현은 백옥같은 피부를 더욱 빛낼 크림 화이트색상의 홀터넥 드레스로 우아함을 드러냈다. 일부 여배우들은 강렬한 원색의 드레스나, 드레스가 아닌 짧은 기장감이 돋보이는 개성파 룩으로 시선을 잡아끌기도 했다. 영화 ‘폭로’의 배우 최희서는 강렬한 코발트 블루 색상의 드레스를 택해 레드카펫과 강렬한 대비를 이뤘다. 영화 ‘더 킬러스’의 배우 심은경은 짧은 숏컷과 잘 어울리는 카키 색상 니트 투피스 룩을 개성넘치게 소화해 보이쉬한 매력과 포멀한 무드를 동시에 연출했다. 배우 이정재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스1)남자 게스트들은 대체로 블랙의 턱시도 패션을 소화한 가운데, 한끝 차이 디테일로 유니크한 개성을 드러낸 스타들의 패션이 눈에 띄었다. 배우 이정재는 올블랙 수트 패션을 소화했다. 특히 수트 안에 셔츠와 타이를 매치하는 대신, 블랙 브이넥 티셔츠를 매치해 캐주얼한 무드를 뽐냈다. 대신 수트의 깃에 화이트 꽃 브로치 장식을 착용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상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는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개막식 레드카펫을 빛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백발에 뿔테 안경, 턱시도 패션을 선보인 가운데 카메라를 들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포토월에서 ‘고독한 미식가’ 주인공 고로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해 소소한 웃음을 안겼으며, 준비한 카메라로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의 사진을 직접 찍기도 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2024.10.02 I 김보영 기자
강동원·사카구치 켄타로 ★ 총출동→故 이선균 그리움…영화의 바다 항해 시작
  • 강동원·사카구치 켄타로 ★ 총출동→故 이선균 그리움…영화의 바다 항해 시작[BIFF]
  •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한국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한국영화공로상을 받게 된 배우 고(故) 이선균의 추모 영상이 스크린을 통해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오후 아시아 각지에서 총출동한 스타들과 함께 화려히 개막일의 포문을 열며 열흘 간 열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배우 이선균을 추모하는 시간을 통해 애도의 의미도 더했다. 2일 오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은 네이버 TV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이정재, 조진웅, 정우, 수현, 장률, 박성웅, 송중기, 이희준, 박지환, 이준혁, 지창욱, 조우진, 김현주, 김성철, 임성재 이동휘, 공명, 정건주, 오우리, 김민하, 권유리, 곽선영, 노윤서, 김민서, 윤병희, 윤경호, 김금순, SF9 찬희, 하윤경, 윤주상, 공민정, 권소현, 공승연, 주현영, 최보민, 전배수, 트와이스 다현, 진영, 예지원, 구혜선, 그룹 에픽하이, 김규리, 박보영, 안재홍, 심은경, 장현성 등이 참석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 아리무라 카스미, 주동우 등 국내 외에도 아시아 국가 톱스타 및 거장들도 자리를 빛냈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김종관, 노덕, 허진호, 류성희 미술감독 등 국내 감독들도 함께했다.사회를 맡은 박보영은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드디어 시작한다”며 “안재홍 씨와 사회를 맡게 되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재홍 역시 “박보영 씨와 사회를 맡게 되어서 가슴이 벅차오르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안재홍은 영화 ‘족구왕’의 배우로, 단편영화의 감독으로서 BIFF에 참석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부산국제영화제가 감독, 배우, 영화인들 모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산 올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것 같다”고 회상하기도 했다.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한국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한국영화공로상을 받게 된 배우 고(故) 이선균의 추모 영상이 스크린을 통해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사회자인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에 박보영은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아시아 세계 모든 영화인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올해는 어떤 영화들이 어떤 영화인들이 부산에서 새롭게 발견되고 주목될지 기대가 된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개막식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이사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까멜리아상 시상(수상자 류성희 미술감독),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 개막작 소개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인 고 이선균을 추모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을 올해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고운 사람, 이선균’이란 제목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의 아저씨’, ‘끝까지 간다’, ‘우리 선희’, ‘행복의 나라’ 등 주요 작품들을 상영하고 고인과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작품과 고인을 추억하는 스페셜 토크 행사도 진행한다. 개막식 무대에서는 이선균의 대표작인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영상을 상영하며 업적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송중기, 하윤경, 이희준 등 일부 배우들은 영상을 시청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포착돼 뭉클함을 안겼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개막작 ‘전, 란’의 감독 및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 스릴러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수상했다. 구로사와 감독은 올해 신작 ‘뱀의 길’, ‘클라우드’ 두 편을 올해 BIFF에서 공개한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영화찍기 시작한 지 40년이 됐으나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참석한 게 20년 전이니 제 영화 인생의 반을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켜봐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며 “20년간 제 경력을 평가받아 이런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격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기까지 제 과거 이야기이고, 여러분께서 관심있어 하실 것은 역시 현재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며 “저는 올해 두 편의 영화를 완성했는데 두 편을 모두 영화제에서 상영한다. 무엇보다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부국제 관객들이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수준 높다 생각한다, 그 수준 높은 관객들에게 최신작 두 편을 선보이고자 부산에 왔다. 그간 계속 작품을 계속 봐주신 분들, 이번에 처음 보시게 될 분들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BIFF 개막작은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다. 폐막작은 싱가포르 작품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한편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 항해에 돌입한 BIFF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024.10.02 I 김보영 기자
용산 어린이정원에 내년 예산 736억원…"해마다 증가"
  • 용산 어린이정원에 내년 예산 736억원…"해마다 증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표’ 용산공원(어린이정원)에 확보된 내년도 예산이 총 73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 이전 비용이 496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어린이정원 조성과 관리에만 수백억원 세금이 투입된다는 의미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가운데)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사한 ‘용산 어린이정원 관련 사업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도 해당 사업 예산으로 총 736억8400만원을 책정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용산공원조성 및 위해성 저감사업’으로 416억6000만원을 편성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콘텐츠 체험관 운영, KTV 방송체험관 운영’ 등으로 272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체험관 구축·운영’ 명목으로 42억1500만원을 책정했다. 이외 환경부 3억원, 보훈부 1억3900만원, 산림청 1억원도 용산 어린이정원 관련 예산으로 잡혔다. 이정헌 의원실 측은 “용산시대 1호 약속인 용산 어린이정원 예산이 매년 늘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사업 예산액은 89억4200만원이었으나 대통령실이 용산에 들어서면서 실집행액은 289억3700만원으로 늘었다. 2023년도 예산액은 303억7800만원으로 3.4배 늘었다. 어린이정원 예산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의 ‘ 중기재정계획 상 연도별 투자계획 및 추진 경과’를 보면 △2026년 638억1200만원 △2027년 720억1800만원 △2028년 720억5400만원이 예상됐다. 여러 정부 부처의 예산을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어린이정원은 개방 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홍보 무대로 사용돼왔다 . 지난 6월 김 여사는 단독 일정으로 어린이정원에서 어린이들과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을 열기도 했다 .작년엔 어린이정원이 윤 대통령 부부 모습이 담긴 색칠 놀이 도안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 당시 해당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알렸던 시민은 어린이정원 출입을 거부당해 ‘ 블랙리스트 ’ 논란도 불거졌다 .
2024.10.02 I 김유성 기자
'아시아 실리콘밸리' 용산 업무복합 개발 대출, 내년 8월 말 만기
  • '아시아 실리콘밸리' 용산 업무복합 개발 대출, 내년 8월 말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서울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만기가 내년 8월 말 다가온다.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는 이 사업장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수 의향을 보인 곳들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곳은 없다.◇ 나진상가 부지에 업무복합시설 신축…15·17·18동 일대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만기가 내년 8월 30일 도래한다.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2 일원에 업무복합시설을 개발하는 건이다. 이 일대는 나진상가 17·18동에 해당한다.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다. 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됐다. 이 곳은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하지만 서울시가 작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이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앞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작년에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으며, 블리츠자산운용이 세 동을 모두 인수했다.작년 말 기준 용산라이프시티PFV 대주주는 지분 95%를 보유한 네오밸류였고, 나머지 지분 5%는 신한자산신탁이 갖고 있었다. 다만 현재는 용산라이프시티PFV 대주주가 바뀌었을 것으로 보인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용산 전자상가 일대 지역의 풍부한 잠재력에 공감해서 대출 채권자로 참여했었다. 이후 PFV 지분을 100% 인수해 이번 사업의 직접적 개발주체로 투자 전략을 바꿨다. 회사는 지난 6월 용산 나진상가 15·17·18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용산구청에 제출 완료하는 등 개발을 위한 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 용산전자상가 일대 전자상가지구 위치도 (자료=용산구청)용산 나진상가·전자상가를 포함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인허가 준비 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번지(이촌로29길 1-11) 일원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부지 49만5000㎡다. 서울시는 이곳을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대 용적률 1700%의 100층 높이 랜드마크 빌딩과 개발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의 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시행자는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며 지분율은 7대 3이다. 승인기관은 서울특별시다. 현재 MP단(마스터 플래너) 및 실무협의체(서울시, 코레일, SH공사)를 운영해서 세부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서울시와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SH공사가 개발계획(안)을 함께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 하반기 기반시설공사 착공 및 토지 분양을 시작해서 오는 2028년 하반기 기반시설공사 준공 및 건축공사 착수 등을 거쳐 ‘1그룹’이 2030년 초반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2100억 대출, 내년 8월 말 만기…삼성증권 등 주관사(자료=서울시)용산라이프시티PFV는 이 사업 관련 지난 8월 체결한 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에이치용산제일차 등 복수의 대주로부터 총 21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하기로 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 약정금은 △트랜치A 1700억원 △트랜치B 200억원 △트랜치C 200억원이다. 담보권 행사 및 상환에 있어 우선순위는 트랜치A 대출(선순위), 트랜치B 대출(중순위), 트랜치C 대출(후순위) 순이다. 에이치용산제일차는 트랜치A 대출의 대주 중 하나로 용산라이프시티PFV에 원금 4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만기는 내년 8월 30일이다. 만기에 대출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며, 대출이자는 대출약정상 설정한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선급한다. 에이치용산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제1회차 ABSTB 및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라이프시티PFV에 대출을 실행하고, 용산라이프시티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대금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및 사모사채를 상환하는 구조다.에이치용산제일차는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만기와 원리금 지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일련의 유동화증권(ABSTB)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 ABSTB를 제5회차까지 발행하면 내년 9월 1일 만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삼성증권이다. 다만 이 유동화에는 기초자산의 신용위험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이라는 위험요인이 있다.우선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이 사업 현금흐름 및 용산라이프시티PFV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각 회차 유동화증권 중 일부라도 발행일에 인수 또는 매수되지 않을 경우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금액이 부족해질 수 있다.에이치용산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삼성증권과 사모사채 인수 등에 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에이치용산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면 삼성증권은 확약서에 따라 400억원 한도 이내에서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에이치용산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에이치용산제일차에 대한 자금보충을 실행해야 한다. 또한 에스엘티용산제일차는 340억원 규모 트랜치A 대출채권의 채권자다. ABSTB를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라이프시티PFV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채권의 만기일은 내년 8월 30일이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메리츠증권이며,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이 메리츠증권의 사모사채 인수 의무로 통제된다.알피용산제일차는 350억원 규모 트랜치A 대주, 인베스트용산제일차는 200억원 규모 트랜치B 대주로 참여했다. 둘다 대출채권 만기일은 내년 8월 30일로 동일하다.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는 알피용산제일차의 경우 삼성증권, 인베스트용산제일차는 한화투자증권이다.
2024.10.02 I 김성수 기자
"100만명 몰린다" 여의도 불꽃축제 때 피해야 할 곳은?
  • "100만명 몰린다" 여의도 불꽃축제 때 피해야 할 곳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매년 10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5일 열린다. 서울시는 당일 행사장과 인접한 ‘5호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의동로 일부와 올림픽대로, 노들길에서 63빌딩 진입 구간은 교통 통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렸다. 2일 서울시는 불꽃축제를 맞아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 ~ 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된다고 홈페이지(내손안에 서울)를 통해 공지했다. 통제 시간은 행사 당일(5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로 버스 등 모든 차량은 우회 운행해야 한다. 지하철 5·9호선도 각각 18회와 52회 증회 운영된다. 다만 5호선 여의나루역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어 무정차 통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여의도역이나 샛강역 등 주변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게 좋다. 파크원 타워에서 여의동 주민센터 교차로(오후 1~11시 주민·행사차량만 진입 허용), 올림픽대교·노들길↔63빌딩 진입구간 등도 통제가 될 수 있다. 원효대교는 행사 전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 일부 차선 통제가 된다. 자료 : ‘내손안에 서울’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서울시는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대중교통 이용이나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웹사이트 등에서 제공한다.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에서도 받는다.
2024.10.02 I 김유성 기자
믿었던 '다승왕' 곽빈이 무너졌다...1이닝 4실점 조기강판 충격
  • 믿었던 '다승왕' 곽빈이 무너졌다...1이닝 4실점 조기강판 충격
  •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베어스와 KT위즈 경기. 1회초 4실점을 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KBO 리그 정규시즌 다승왕에 오른 두산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 됐다.곽빈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2024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피안타 5개, 볼넷 2개를 내주고 4실점 한 뒤 0-4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조던 발라조빅과 교체됐다.충격적인 결과다. 곽빈은 이번 시즌 KBO리그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토종 선발투수다.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원태인(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승엽 감독도 곽빈을 믿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낙점했다.하지만 곽빈은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번 멜 로하스 주니어와 3번 장성우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계속된 위기에서 강백호, 오재일에게도 연속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2사 2, 3루에서 배정대에게 다시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그나마 2루 주자 오재일이 홈에서 태그 아웃 되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2회초에도 곽빈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자 이승엽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렀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을 내리고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을 마운드에 올렸다.다행히 발라조빅은 1사 2루 상황에서 로하스, 장성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이날 곽빈은 투구수 3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21개, 볼 15개를 던졌다. 특히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17개를 구사했는데 스트라이크는 9개 뿐이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51km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뒷받침되지 않아 난타당했다.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투수다”며 “좋은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던 곽빈은 올해도 가을 야구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2024.10.02 I 이석무 기자
“빵은 3시간 기다리면서 진료 대기는 의사 탓?”…주수호, 막말 논란
  • “빵은 3시간 기다리면서 진료 대기는 의사 탓?”…주수호, 막말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최근 대전 빵 축제에 인파가 몰린 것과 관련 “빵 사기 위해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진료를 위해 기다리는 건 의사 부족 때문인가”라고 지적했다.전공의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사진=연합뉴스)주 전 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입장에만 몇 시간씩 걸렸다고 한다. ‘빵 사려고 3시간째 대기’라더라”라며 “시장이 최고의 반찬이라고 세시간씩 대기하다 먹는 빵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빵 사기 위해서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자기 아이 진료 위해서 기다리는 건 의사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의료 몰락은 ‘자동빵’”이라고 밝혔다.주 전 위원장이 언급한 빵 축제는 지난달 28~29일 대전에서 열렸다. 성심당 등을 비롯한 대전의 빵집들이 한데 모인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들면서 3시간을 기다렸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주 전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헤 네티즌들은 공분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 “빵 기다리는데 3시간 걸린다고 죽지 않는다”, “빵 안 먹어서 죽는 병이 있으면 인정이다”, “생명이 달린 의료와 빵을 동일선상이 놓는 게 이상하다” 등 비판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지난 2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2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4차 소환 조사를 진행하자 조사에 앞서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이 되면 전문의가 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후배 의사들 스스로 전공의 생활을 포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4.10.02 I 강소영 기자
산업부 “美동부 항만노조 파업, 현 국내기업 영향 제한적”
  • 산업부 “美동부 항만노조 파업, 현 국내기업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항만 노조 파업으로 대서양을 접한 미 동남부 항만이 일제히 멈춰선 가운데, 현재 국내 기업의 북미 수출 물류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내 기업 피해 발생 땐 대체 물류사 연결 등 비상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2일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긴급 수출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1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 항만 노조 파업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출 물류 차질 피해 우려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마련해 유사시 신속 추진키로 했다. (사진=산업부)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2일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한국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긴급 수출비상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코트라 뉴욕 무역관도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4만5000여 조합원이 있는 미국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1일(현지시간) 전날 노사 협상 결렬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하며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멈춰 섰다.회의 참석자는 현재 우리 기업의 북미 수출 물품의 선적과 인도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등 이번 파업에 따른 특이 동향은 없다고 전했다. 우리 수출 물량은 대부분 태평양을 접한 서부 항만에서 이뤄진다. 여기에 더해 우리 배터리·자동차 기업의 북미 공장 역시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고, 일부 미 동부지역 수출 기업도 이번 파업에 앞서 수출 물품을 조기에 선적하거나 미 서부로 항로 전환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다만 이번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기업 비상 지원대책을 마련해 유사시 신속 추진키로 했다. 국내 기업의 물류 차질 땐 미국 서부와 멕시코 등 대체 기항지 소재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 대체 물류사를 연결키로 했다. 필요할 경우 미 서부 노선의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늘리고 대금결제 지연 등에 따른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도 신속 추진키로 했다.김 실장은 “향후 추이를 예단할 수 없는 만큼 더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우리 수출이 역대 최대 (연간) 수출실적을 향해 순항 중인 만큼 이번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4.10.0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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