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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뒷짐진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책임 물어야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뒷짐진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책임 물어야-지역 에너지시장 주춧돌은 놨다 ‘리틀 한전’ 키울 유인책 내놔야-포스코마저 투자 포기…“공포의 캐즘, 국가 주도 탈출전략 세워야”-[WFESTA]나만의 아름다움, 나다움 찾는 길 함께 떠나요 -[사설]되살아난 ‘R의 공포’…금리 인하 망설이 이유 없다-[사설]국회로 넘어간 연금 개혁의 공…협치로 속히 결론내야△‘IFA 2024’ roakr-삼성 빅스비, 복잡한 명령도 척척…LG 씽큐온, 일정 브리핑·택시 호출-中, 美 진출 막히자 유럽으로…1300여개 기업 대거 참전△우리금융 사태 일파만파-효율성 따져 내부통제위 통합한 우리금융…금융사고 못 잡아내-은행장이 먼저 책임져야…회장도 자유롭지 못해-이복현, 경영진 중징계 예고…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먹구름’△종합-공정 효율화, 고성능 소재 개발해 가격 낮춰야…R&D 재정지원 절실-9년 만에 제주 2공항 공식 확정…하반기 설계 착수-“고금리·고물가에 죽을 맛” 기업 파산 신청, 코로나 때 2배-2심 법원도 “정부·서울시, 론스타에 1682억원 돌려줘야”△문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세미나-전력 거래만으론 수익성 한계…사업자 수익 다각화 길 터줘야-“분산 에너지 범위 늘리고 인허가 문턱 낮춰야”△미리보는 WFESTA-완벽주의 강박 벗고 ‘나답게 성장하는 법’ 모색…나다움·내 다음을 찾다-나만의 정체성 찾아야 ‘나다운 삶’ 살 수 있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출생 극복, 대통령 의무로 헌법에 못박아 놔야 해결 가능”-“기술 경쟁 지면 다 잃어…반도체 보조금 지원 등 박차 가해야”△정치-“정치 퇴행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탓”…거야에 날세운 추경호-“광주, AI·모빌리티 도시로 2027년 AI영재고 개교”-여야 대표 만난 최태원 “첨단산업 전쟁에 국회가 힘 보태달라”-KAI 중부유럽사무소, K방산 유럽 공략 전진기지 역할 톡톡△경제-‘개 식용 종식’ 예산 550억 편성…사육농가 반발-국내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48.4조 “고금리 속 선방…하반기 늘어날 것”-경제성장률 0.2%↓…수입 늘었지만 투자·소비 부진-서울시민 개인소득 ‘1위’…전남, 전국 유일 역성장△금융-유주택자 대출 중단 논란…다음주 대책 나온다-설계사 불완전판매 시 ‘보험사 책이미’-하나금융, 멕시코 산업허브 몬테레이에 사무소 개소-이준수 전 금감원 부원장, 한국금융연수원장 취임-차기 수협은행장 6파전…강신숙 행장 연임 도전-개인사업자 신용 대출 금리 카카오뱅크, 최대 0.4%p↓△Global-美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해소…‘경기침체 신호’ 이번에도 적중?-“부자증세 완화·전기차 의무화 지지 철회”…해리스 ‘우향우’ 가속-獨 ‘폭스바겐 구하기’ 전기차 세금감면 부활-美정부 “국가 안보 우려” US 스틸 매각 무산될 듯-시진핑 “아프리카에 3년간 67조원 지원”△산업-힘못쓰는 범용제품…삼성·SK ‘AI 메모리’ 올인-LS전선 ‘6년 내 매출 60% 늘린다“-LG “2050년까지 탄소중립’ 속도낸다-전기차 최초 ‘쇼퍼모드’ 도입…뒷좌석 승차감 끝판왕-삼성重, 업계 첫 ‘리스크 관리 국제표준’ 검증 통과△산업-네이버·엔비디아, 소버린 AI 협력 구체화-발사체 우주소송 비용, 스페이스X 절반이 목표-‘항암 병용’ 허가 렉라자 ”첫 국산 블록버스터 기대“-에스티큐브,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CSR 수령△소비자생활-배달앱 수수료·정보독점에…자사앱 키우는 치킨 프랜차이즈-인조 다이아 생산서 디자인까지…고객 맞춤 강점-F&F 1년새 직원 21%↑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추석 앞두고 수산물 가격 들썩…조기 30% 김 49% 껑충△이우석의 食史-좋은 일에 빠질 수 없는 ‘떡’△증권-”증시 흔들…경기방어주로 대피하자“-주가 바닥 ‘네카오’ 여전히 부정적 ”성장 위한 투자 확대돼야 반등“-삼전 시총 쪼그라들었는데…‘밸류업’ 삼성금융 4총사는 약진-운용사 CEO 만난 김병환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해달라”-“물류로봇으로 스마트팩오리 선도할 것”△부동산-상승세 꺾인 공사비…재건축 분쟁 줄어들 듯-강서·양천 고도제한 완화 서울시, 공항권 개발 시동-대출규제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명동역에서 정상까지 ‘단 5분’…2026년부터 남산곤돌라 운영△여행-댕댕이와 ‘호캉스’…멍푸치노 먹고 마음껏 뛰어놀아요-“국내 맞아? 사진보고 반해서 갔어요”…지역관광 홍보 새 길 열었죠-[여행 브리프]“추석 연휴에도 저렴하게 KTX 타세요”△스포츠-304야드 날린 배소현…“중심축 유지한 채 지면 반력 활용한 게 비결”-“마지막 올림픽 출전 후회없어…태권도 더 즐길 것”-KPGA 최초로 상금 10억 도전 김민규 “2년 전 실수 되풀이 없어”-격투게임 보는 듯…오락성 더한 ‘버추얼 태권도’△오피니언-[양승득 칼럼]땡처리 세일즈와 반일 몰이-[기자수첩]폭스바겐 살리려 전기차보조금 다시 주는 獨-[공관에서 온 편지]위기 극복의 동반자 한국·홍콩△피플-콜럼버스 마음으로 뮤지컬계 샛별 찾을 것-대전·강원 서비스원, 경영평가 대회 최우수상-윤진식 “지속가능 성장 위해 한미일 협력 강화해야”-해외건설협회장에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퍼스트 디센던트’ 성공 비결은 소통…바늘구멍 뚫었죠-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DT 추진실장’ 위촉△사회-“몸매 예쁘게 만들어주니 좋잖아” 딥페이크 2차 가해에 두 번 눈물-정부, 군의관 투입…돌려보내는 병원-전국 의대 40곳 중 36곳, 성적처리기간 연장-‘LG 맏사위’ 윤관, 세금 불복소송 “단기거주외국인”vs“택스 노마드”-오세훈표 K복지 ‘서울디딤돌소득’
2024.09.05 I 김보영 기자
‘명분·실리 모두 없었다’ 홍명보호, 96위 팔레스타인에 굴욕 무승부
  • ‘명분·실리 모두 없었다’ 홍명보호, 96위 팔레스타인에 굴욕 무승부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전반전을 마친 손흥민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의 첫 출항은 굴욕 속에 소득 없이 끝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하게 됐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며 본선을 향한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에서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이날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울산)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강원FC)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초반 한국이 점유율을 높이며 틈을 엿봤으나 여의찮았다. 뒤쪽에서만 공이 돌 뿐 이렇다 할 정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이 돼서야 한국이 모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올려준 공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떴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강인과 손흥민이 공격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 중반 이후 팔레스타인이 공격에서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타메르 세얌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한국이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팔레스타인은 그때마다 위협적인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한국은 가까스로 가슴을 쓸어내렸다.점차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황인범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마주했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다리 사이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을 흔들었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강인이 슛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팔레스타인의 골키퍼 라미 하마다가 이강인의 프리킥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후반전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오세훈이 버티고 내준 공을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넘겼다. 이강인이 왼발로 겨냥했으나 골대 위로 크게 떴다. 5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선제골을 위한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6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34분 이강인의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골문을 향해 질주했으나 드리블이 길었다. 후반 38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이 헤더 역시 다시 선방에 막혔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고 때린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에게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내줬으나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은 패배 같은 무승부 속에 고개를 떨궜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렀다. 그의 마지막 A대표팀 경기는 지난 2014년 6월 27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이었다.하지만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기에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감독 소개와 전광판에 홍 감독 모습이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그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해 ‘나가’라는 콜을 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이웃 주민 일본도 살해 피의자, 법원에 국민참여재판 신청
  • 이웃 주민 일본도 살해 피의자, 법원에 국민참여재판 신청
  •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모(3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모(3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8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법원 측에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살인,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백모(37) 씨는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제출했다. 국민참여재판은 만 20세 이상 주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피고인의 유·무죄에 관한 평결을 내리고 양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배심원의 평결 및 양형 의견 자체는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지만, 재판부가 판결 과정에서 배심원들의 의견을 참고한다. 백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날 길이 약 75cm, 전체 길이 약 102cm의 일본도를 이웃주민인 40대 한 남성에게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다니고 있던 회사에서 3년 전 퇴사한 후 정치·경제 기사를 접하다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스파이가 대한민국에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망상에 빠졌다. 이후 사건 당일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마주치던 피해 남성이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백씨의 범행이 치밀하게 계획된 이상동기 범죄라고 판단하고 있다. 백씨는 또 범행 전날 사건 현장 근처 무인카페에서 다른 사람에게 시비를 걸고 욕설을 한 혐의(모욕)로도 기소됐다. 피해자의 유족들은 백씨의 부친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백씨의 부친은 이번 사건 발생과 관련한 뉴스 기사에 아들인 백씨를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함으로써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 취지를 밝혔다.
2024.09.05 I 김보영 기자
‘야유만 기억 남는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졸전 속 전반 종료
  • ‘야유만 기억 남는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졸전 속 전반 종료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가 첫 출항부터 진땀을 빼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이날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울산)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강원FC)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초반 한국이 점유율을 높이며 틈을 엿봤으나 여의찮았다. 뒤쪽에서만 공이 돌 뿐 이렇다 할 정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이 돼서야 한국이 모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올려준 공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떴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재성이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 중반 이후 팔레스타인이 공격에서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타메르 세얌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한국이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팔레스타인은 그때마다 위협적인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한국은 가까스로 가슴을 쓸어내렸다.점차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황인범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마주했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다리 사이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그의 마지막 A대표팀 경기는 지난 2014년 6월 27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이었다.하지만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 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기에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감독 소개와 전광판에 홍 감독 모습이 잡힐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또 그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해 ‘나가’라는 콜을 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2024.09.05 I 허윤수 기자
여장남자에 훈계했다가 두들겨 맞은 60대
  • 여장남자에 훈계했다가 두들겨 맞은 60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 한 편의점에서 여장남성이 일면식도 없던 60대 남성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사진=연합뉴스)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관악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 44분쯤 관악구 봉천동 한 편의점 앞에서 피해자인 이모씨(68) 외 1명과 술을 먹다가 이씨의 목을 졸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이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당일 편의점에서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누다 함께 술을 먹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씨와 편의점 측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여성 속옷을 입은 채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이씨는 “술을 먹다 A씨가 갑자기 윗옷을 올려 여자 속옷을 착용한 가슴을 보여줬다”며 “너무 놀라 ‘남자가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하니까 갑자기 나를 덮쳐 폭행했다”고 전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씨는 피해자 목을 졸라 바닥에 넘어뜨린 뒤 편의점 직원이 떼어놓기 전까지 계속 목을 졸랐다.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 신원을 확인하고 귀가시켰다.이씨는 폭행 과정에서 바닥에 넘어지며 머리르 부딪혀 눈과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피해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5 I 홍수현 기자
故 이선균 공갈범에 3억 전달한 지인, 법정서 “형님, 협박으로 고통 극심”
  • 故 이선균 공갈범에 3억 전달한 지인, 법정서 “형님, 협박으로 고통 극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한 공갈범들에게 3억 5000만원을 대신 전달한 40대 사업가 A씨가 법정에서 “형은(이씨는) 협박으로 인해 너무 고통스러워했고 돈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났으면 했다”고 말했다.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지법 형사4단독(곽여산 판사)은 5일 공갈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B(30)씨와 전직 영화배우 C(29)씨에 대한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씨의 초등학교 후배인 A씨는 B씨와 아는 사이였으며 이씨를 처음 B씨에게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씨와의 관계를 묻는 검사의 말에 “친한 형님이었다”고 말했으며 ‘이씨를 협박하는 상대가 B씨인 것을 알고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모르고 있었고, (이씨로부터) 부탁을 받아 협박범 상대를 제가 했었다”고 답했다. 또 A씨는 “제가 너무너무 좋아했던 형님이라 (돈 전달 등을) 도와드리려고 했다”며 “(협박으로 인한) 공포감이나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했고 저도 지금도 병원에서 약을 먹고 다닐 정도”라고 했다. A씨는 자금 출처에 대해서는 “현금 3억원과 5천만원은 (이씨) 소속사 대표가 차량으로 가져와서 받았고 식당에서 (피고인들에게 각각 다른 날짜에) 전달했다”며 “B씨는 돈만 주면 무조건 끝나고 너무나도 장담한다고 해서 앞으로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진다는 각서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3억원을 준 이유를 두고는 “대표님도 다 아는 상황이었다”며 “‘협박을 당하고 있었으니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말했다. 자금 관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 A씨는 B씨 측 변호인이 “피고인은 해당 자금이 A씨의 것으로 알았다”며 이씨가 피해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취지로 묻자 “이씨의 돈이라고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정확하게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A씨는 B씨 측 변호인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으며 이씨에 대한 설명을 하던 중에는 울음을 쏟아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이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앞선 재판에 계속해 출석하지 않다가 재판부의 강제구인 결정 이후 법정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B씨 등에 대한 재판은 오는 10월 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지법 41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B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 박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B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C씨였으며, C씨는 B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이후 C씨는 B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협박했고 지난해 10월 13~17일 이씨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5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앞서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지난 7월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024.09.05 I 이재은 기자
김선아의 오랜 벗·정려원의 동아줄…영원한 신여성 '김삼순' 19년만의 귀환
  • 김선아의 오랜 벗·정려원의 동아줄…영원한 신여성 '김삼순' 19년만의 귀환[종합]
  • 배우 김선아(왼쪽부터)와 김윤철 감독, 정려원이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9년이 흘렀지만, 지금 시대에도 ‘삼순이’란 캐릭터는 큰 지점에서 여전히 소구력이 있지 않을까, 여전히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김윤철 감독)19년 전 소녀들에게, 주체적인 태도와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는 모습으로 30대 신여성의 삶을 향한 로망을 안겨줬던 드라마. 그때의 소녀들이 세월이 흘러 현재 30대, 40대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오래 지낸 편안한 친구처럼 마음을 두드리는 작품. 그 시절에도, 19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멋진 삼순이가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4K)’(이하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는 김윤철 감독과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첫 주자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김선아, 정려원을 비롯해 현빈, 다니엘 헤니까지 주요 배우들을 오늘날 톱배우 반열에 오르게 만든 드라마다. 드라마 풍년으로 불리던 2000년대 초반, 당대 여성 및 청년 시청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안방극장에 로코 붐을 일으킨 대표 작품으로 꼽힌다. 방영 당시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한정은 웨이브 마케팅 부문 그룹장은 ‘김삼순 2024’를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당대 신드롬급 인기가 있었는가란 부분을 가장 많이 검토했다. 슈퍼 팬덤이 있었는가, 그 팬덤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살펴봤다. 또 감독님과 배우들이 현재까지도 왕성히 활동 중이신 작품 위주로 리스트업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가 방영됐던 2005년에는 서른 살 노처녀에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김삼순이 일과 사랑에서 ‘웃픈’ 상황을 겪는 캐릭터로서 조명받았지만, 2024년 이 드라마를 다시 보니 현재 트렌드에서 서른 살은 전혀 노처녀가 아니더라. 외려 자신의 가게를 갖고 있고, 직업에 자부심과 전문성을 갖고 파티셰로서 일하는 당당한 여성으로서의 면모가 돋보였다”고 부연했다. 김선아는 ‘김삼순’에서 극 중 뭐 하나 뛰어난 것도 없고, 가진 것도 많지 않지만, 누구보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사랑하는 감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인공 김삼순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선아는 “지난 4월 말 5월 정도에 감독님에게 소식을 들었다”라며 “‘김삼순’을 리마스터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고 설레고 기뻤다. 오늘 이날을 위해 어제 밤에도 이 작품을 살짝 복습했다. 다시 봐도 드라마가 재밌더라. 너무 좋은 작품이었던 거 같다. 그래서 오늘의 이 자리가 있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이 작품의 의미를 묻자 “오래 지낸 가장 친한 친구 같은 캐릭터이자 작품이다. 리마스터링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런 적이 있었을까? 리마스터링이 될 순 있지만 이렇게 기자간담회까지 열고, 같은 작품으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살면서 또 있을까. 대단한 명작에 내가 출연했었구나, 새삼스레 생각해보면 너무 영광스럽다. 리마스터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오랜만에 사랑하는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남주인공 현진헌(현빈 분)의 전 여자친구 유희진 역을 맡아 강렬하지만 그만큼 아린 옛사랑의 감정선을 섬세히 표현해냈다. 주인공 김삼순과 현진헌의 러브라인을 위협하는 캐릭터였음에도, 동화 속 공주님 같은 비주얼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주인공 김삼순 못지 않게 큰 인기를 누렸다. 정려원은 정려원은 “저한테 이 작품은 ‘동아줄’ 같은, 기나긴 터널의 빛 같은 작품이었다. 사실 제가 아침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서 시트콤도 하고 베스트극장 이런 작품은 많이 했지만 미니시리즈를 정말 하고 싶어했었다. 하지만 연이 닿지 않아 못 만나고 있다가, 마지막 오디션이란 생각으로 이 작품 오디션을 만난 것”이라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뉴스1)그는 “당시 메이크업도 안 하고 제 옷을 그냥 입고 갔다. 당시 감독님이 ‘오늘 편하게 입으신 거냐, 본인 옷이냐’고 물으시더라. 그때 제가 제대로 대답도 잘 안 했었다. 그러다 ‘이거 해달라고 하면 하실래요?’란 제안을 받고 그 자리에서 하겠다고 승낙해 하게 된 작품이었고, 그 다음 촬영 과정은 꿈만 같았다. 감독님의 저의 빛과 같았다. 연이 이렇게도 이뤄지는구나 느꼈고 마냥 현장을 신기해하며 다녔다”고도 떠올렸다. 이어 “그 후 엄청난 사랑을 받았잖나. 저로선 미니시리즈를 한 것만으로도 성공한 건데 이 드라마 자체가 성공하면서 덜컥 겁이 났다. 그럼에도 그때의 희망으로 여태까지 계속 작품을 잘 하며 지내고 있는 것 같다”며 “예전에 이 작품을 좋아하신 분들이 아닌 이 작품을 모르시는 요즘의 분들이 이 드라마의 감성을 좋아해주실까 너무 궁금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리마스터링 과정엔 숙제도 있었다. 드라마가 방영됐던 시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젊은 시청자들까지 이 작품이 포용할 수 있을지였다. 19년이 흐르며 바뀐 남녀의 성인식, 변화한 시대 감각을 반영하는 과정도 꼭 필요했다. 특히 지금 시대 이 드라마를 접하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논란을 얻고 있는 극 중 인물이 배우 현빈이 연기한 남주인공 ‘현진헌’ 캐릭터다. 실제로 김윤철 감독은 ‘김삼순 2024’를 새롭게 재구성하며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염두에 뒀던 캐릭터가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현빈이 연기한 ‘현진헌’ 캐릭터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현진헌’ 캐릭터는 잘생긴 외모에 재벌급의 재력, 자신만만한 성격과 매력으로 방영 당시엔 ‘백마 탄 왕자’, ‘벤츠남’처럼 여겨지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김삼순(김선아 분)과 유희진(정려원 분)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 제멋대로에 모진 말로 상처를 주는 태도 등이 재조명되면서, 지금 시대에는 이른바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란 수식어로 불리기에도 너무한 나쁜 남자란 반응이 이어진다. (사진=뉴스1)(사진=웨이브)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요즘의 세대감과 비교해봤을 때 이 캐릭터를 (시청자들이) 보실 수 있을까,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그렇게까지 생각했다. 그때야 재벌 캐릭터들이 많았고, ‘백마탄 왕자’, ‘나쁜남자’란 용어로 통용되면서 시청자분들이 그런 것들을 용인해주셨던 것 같다”며 “하지만 지금의 눈높이로 보면 제가 봐도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최대한 현진헌 캐릭터가 갖고있는 태도나 화법, 살마을 대하는 자세 같은 것들이 지금의 시대 감각과 온전히 맞지 않단 생각을 한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서사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신 내에서 현진헌의 컷이나 대사를 가능한 덜어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19년 만에 ‘김삼순’을 다시 만난 배우 김선아, 정려원 역시 ‘현진헌’ 캐릭터를 보며 달라진 자신들의 생각을 솔직하고 과감히 털어놨다. 김선아는 “현진헌이란 캐릭터가 조금 덜 성숙한, 좀 더 어린 삼순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에 있어서 스스럼없이 솔직하게 다가가는 캐릭터가 삼순이인데, 현진헌이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던 것도 감정에 솔직했어서가 아닐까. 다만 미성숙한 부분 때문에 그 당시에도 시청자들에게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김삼순을 연기했던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뉴스1)또 ‘2024년에도 삼순이로서 현진헌을 선택할 것인가’란 MC 박경림의 질문에 한숨으로 응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물론 사랑은 항상 어렵다 생각하지만, 솔직히 좀 귀찮고 힘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는 유쾌한 답변으로 답변을 마무리했다. 정려원 역시 “당시의 유희진은 상황의 변화와 상관없이, 예전 사랑의 기억을 그대로 되찾고 싶다는 생각에 갇혀 그렇게 싸웠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의 유희진이었다면, 현진헌을 잘 보내주지 않았을까. 삼순이에게 안전하게 잘 보내주지 않았을까 덜 싸우고 잘 보내줬을 것 같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윤철 감독은 “삼순이란 인물은 일과 사랑을 다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주체적으로 자신의 감정에 뛰어들며 솔직히 행동한 캐릭터다. 이런 인물을 지금 시대의 우리 일상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자신은 이 드라마가 여전히 소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리마스터링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려원도 “저에게는 김삼순이 정말 신여성 같던 캐릭터다. 지금은 그런 캐릭터들이 작품에 많아졌지만 김삼순이 거의 그런 캐릭터의 시초, 처음인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무려 19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김삼순 2024’는 오는 6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2024.09.05 I 김보영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전 롯데투수 서준원, 법정서 선처 호소
  •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전 롯데투수 서준원, 법정서 선처 호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씨가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해 5월 31일 오전 롯데 자이언츠 전 투수 서준원이 부산지법에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한 본인의 첫 재판 이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5일 진행했다. 서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죄를 무겁게 인정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참가하는 등 노력하는 중”이라며 “10살 때부터 야구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최근엔 소속팀에서 방출되고 이혼 후 아들을 양육하지 못하는 상황,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서씨는 이날 최후변론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당한 학부모와 학생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가족 등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사회에서 열심히 살고 싶고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베풀고 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 등을 요구하고 받아낸 뒤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용돈을 줄 것처럼 거짓말하며 노출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으며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아동 청소년 피해자에게 금전을 대가로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요구한 후 전송받고 피해자를 협박한 사건으로 범행 수법, 피해 정도를 감안할 때 그 죄책이 무겁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 5월 31일 오전 0시 30분께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아 입건되기도 했다. 적발 당시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서씨는 사이드암 투수로는 최고 152∼153㎞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며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알려진 이후 롯데에서 방출됐으며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됐다.
2024.09.05 I 이재은 기자
'김삼순' 김윤철 감독 "현빈 캐릭터, 내가 봐도 너무해…대사 가능한 덜어내"
  • '김삼순' 김윤철 감독 "현빈 캐릭터, 내가 봐도 너무해…대사 가능한 덜어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감독이 19년 만에 이 작품을 다시 작업하면서 현빈이 연기한 주인공 ‘현진헌’ 캐릭터에 대해 느낀 솔직한 생각과 편집 비화를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4K)’(이하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는 김윤철 감독과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첫 주자로, 오는 6일(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김선아, 정려원을 비롯해 현빈, 다니엘 헤니까지 주요 배우들을 오늘날 톱배우 반열에 오르게 만든 드라마다. 드라마 풍년으로 불리던 2000년대 초반, 당대 여성 및 청년 시청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안방극장에 로코 붐을 일으킨 대표 작품으로 꼽힌다. 방영 당시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윤철 감독은 ‘김삼순 2024’를 새롭게 재구성하며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염두에 뒀던 캐릭터가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현빈이 연기한 ‘현진헌’ 캐릭터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철 감독이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김선아와 정려원(오른쪽)이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현진헌’ 캐릭터는 잘생긴 외모에 재벌급의 재력, 자신만만한 성격과 매력으로 방영 당시엔 ‘백마 탄 왕자’, ‘벤츠남’처럼 여겨지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김삼순(김선아 분)과 유희진(정려원 분)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 제멋대로에 모진 말로 상처를 주는 태도 등이 재조명되면서, 지금 시대에는 이른바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란 수식어로 불리기에도 너무한 나쁜 남자란 반응이 이어진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요즘의 세대감과 비교해봤을 때 이 캐릭터를 (시청자들이) 보실 수 있을까,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그렇게까지 생각했다. 그때야 재벌 캐릭터들이 많았고, ‘백마탄 왕자’, ‘나쁜남자’란 용어로 통용되면서 시청자분들이 그런 것들을 용인해주셨던 것 같다”며 “하지만 지금의 눈높이로 보면 제가 봐도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최대한 현진헌 캐릭터가 갖고있는 태도나 화법, 살마을 대하는 자세 같은 것들이 지금의 시대 감각과 온전히 맞지 않단 생각을 한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서사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신 내에서 현진헌의 컷이나 대사를 가능한 덜어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이에 대해 “현진헌이란 캐릭터가 조금 덜 성숙한, 좀 더 어린 삼순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에 있어서 스스럼없이 솔직하게 다가가는 캐릭터가 삼순이인데, 현진헌이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던 것도 감정에 솔직했어서가 아닐까. 다만 미성숙한 부분 때문에 그 당시에도 시청자들에게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김삼순을 연기했던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진헌이는 어리고, 자기 감정에 너무 솔직해서 그렇다고 저는 해석을 했다. 그걸 상대가, 저희가 연애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느껴지는 감정은 상대적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2024년에도 삼순이로서 현진헌을 선택할 것인가’란 MC 박경림의 질문에 한숨으로 응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물론 사랑은 항상 어렵다 생각하지만, 솔직히 좀 귀찮고 힘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는 유쾌한 답변으로 답변을 마무리했다. 정려원 역시 “당시의 유희진은 상황의 변화와 상관없이, 예전 사랑의 기억을 그대로 되찾고 싶다는 생각에 갇혀 그렇게 싸웠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의 유희진이었다면, 현진헌을 잘 보내주지 않았을까. 삼순이에게 안전하게 잘 보내주지 않았을까 덜 싸우고 잘 보내줬을 것 같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려 19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김삼순 2024’는 원작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4K로 업스케일링을 거쳐 총 8부작 OTT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오는 6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2024.09.05 I 김보영 기자
법카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시점 놓고 검찰과 진실공방
  • 법카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시점 놓고 검찰과 진실공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소환조사 시점을 놓고 검찰과 김씨 측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5일 오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김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지 신분으로 소환,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 35분까지 1시간 55분에 걸쳐 조사했다. 지난 7월 4일 김 씨에게 소환 통보한 지 약 두 달만이다.이날 조사는 당초 늦은 오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씨 측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됐다.검찰은 이번 소환조사에 대해 민주당이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라고 비난하자 이를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수원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3회에 걸쳐 김씨에게 출석을 요청하는 한편, 김씨의 변호인과 조사일정을 협의했다”며 “하지만 최초 출석 요청일로부터 50일이 경과하기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어 “이에 검찰은 수사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8월 26일 서면조사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김씨 변호인에게 통보했다”며 “그러나 김씨의 변호인은 이를 거부하고 ‘9월 5일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출석일자를 직접 선택했다”고 설명하며 ‘검찰이 의도적으로 추석 직전에 야당 대표 배우자를 포토라인에 세우려 한다’는 민주당 주장을 받아쳤다.출석 일정에 대한 김씨 측 반론도 이어졌다. 검찰의 입장문이 나온 후 김혜경씨 변호인은 “오늘 검찰의 입장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본래 김혜경씨 변호인은 검사와 공직선거법 선고 이후인 8월 29일 출석하기로 협의가 됐다”며 “그런데 공직선거법 사건이 재개돼 8월 29일 공판준비기일이 열리자, 변호인은 9월 19일 출석하겠다며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고 했다. ‘최초 출석 요청일로부터 50일이 경과하기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김씨 측 변호인은 또 “검사는 이때까지 기다리기 어렵고 8월 29일 출석하지 않으면 조사 없이 처리할 수도 있다고 했다”며 “이에 김혜경씨 변호인은 검사에게 전화해 9월 5일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검사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부연했다.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당시 배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가 폭로하면서 알려졌다.앞서 조씨는 김혜경 씨와 별정직 5급 배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했으며, 배 씨는 이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배 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김 씨는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2024.09.05 I 황영민 기자
정려원 "'김삼순' 유희진役=동아줄…기나긴 터널의 빛같던 작품"
  • 정려원 "'김삼순' 유희진役=동아줄…기나긴 터널의 빛같던 작품"
  • 배우 정려원이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려원이 19년 만에 다시 만난 자신의 첫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접한 소회와 이 작품이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가져다 준 남다른 의미, 당시 드라마에 캐스팅됐던 비화들을 털어놨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4K)’(이하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는 김윤철 감독과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첫 주자로, 오는 6일(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김선아, 정려원을 비롯해 현빈, 다니엘 헤니까지 주요 배우들을 오늘날 톱배우 반열에 오르게 만든 드라마다. 드라마 풍년으로 불리던 2000년대 초반, 당대 여성 및 청년 시청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안방극장에 로코 붐을 일으킨 대표 작품으로 꼽힌다. 방영 당시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려원은 “드라마 ‘졸업’이란 작품을 막 끝내고 쉬고 있던 중에 연락을 받았다. 전조 증상이 있었던 거 같은게 소식을 접했을 당시 제 SNS에 드라마 ‘김삼순’ 때 영상들이 짤처럼 막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그 시절 영상들을 보며 내가 이런 풋풋한 때가 있었구나, 추억이 새록새록하던 중 소식을 들은 거다. 이 드라마는 저를 미니시리즈에 처음 입문하게 해준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처음 경험한 것들이 참 많았기에 보고싶은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려원은 남주인공 현진헌(현빈 분)의 전 여자친구 유희진 역을 맡아 강렬하지만 그만큼 아린 옛사랑의 감정선을 섬세히 표현해냈다. 주인공 김삼순과 현진헌의 러브라인을 위협하는 캐릭터였음에도, 동화 속 공주님 같은 비주얼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주인공 김삼순 못지 않게 큰 인기를 누렸다. 정려원은 “저한테 이 작품은 ‘동아줄’ 같은, 기나긴 터널의 빛 같은 작품이었다. 사실 제가 아침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서 시트콤도 하고 베스트극장 이런 작품은 많이 했지만 미니시리즈를 정말 하고 싶어했었다. 하지만 연이 닿지 않아 못 만나고 있다가, 마지막 오디션이란 생각으로 이 작품 오디션을 만난 것”이라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메이크업도 안 하고 제 옷을 그냥 입고 갔다. 당시 감독님이 ‘오늘 편하게 입으신 거냐, 본인 옷이냐’고 물으시더라. 그때 제가 제대로 대답도 잘 안 했었다. 그러다 ‘이거 해달라고 하면 하실래요?’란 제안을 받고 그 자리에서 하겠다고 승낙해 하게 된 작품이었고, 그 다음 촬영 과정은 꿈만 같았다. 감독님의 저의 빛과 같았다. 연이 이렇게도 이뤄지는구나 느꼈고 마냥 현장을 신기해하며 다녔다”고도 떠올렸다. 이어 “그 후 엄청난 사랑을 받았잖나. 저로선 미니시리즈를 한 것만으로도 성공한 건데 이 드라마 자체가 성공하면서 덜컥 겁이 났다. 그럼에도 그때의 희망으로 여태까지 계속 작품을 잘 하며 지내고 있는 것 같다”며 “예전에 이 작품을 좋아하신 분들이 아닌 이 작품을 모르시는 요즘의 분들이 이 드라마의 감성을 좋아해주실까 너무 궁금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무려 19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김삼순 2024’는 원작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4K로 업스케일링을 거쳐 총 8부작 OTT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오는 6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2024.09.05 I 김보영 기자
김선아 "19년 만에 돌아온 '김삼순', 또봐도 재밌어…오랜 친구같은 작품"
  • 김선아 "19년 만에 돌아온 '김삼순', 또봐도 재밌어…오랜 친구같은 작품"
  • 배우 김선아가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선아가 자신의 인생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19년 만에 OTT 시리즈물로 다시 만나게 된 소감과 ‘김삼순’이란 캐릭터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4K)’(이하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는 김윤철 감독과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첫 주자로, 오는 6일(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김선아, 정려원을 비롯해 현빈, 다니엘 헤니까지 주요 배우들을 오늘날 톱배우 반열에 오르게 만든 드라마다. 드라마 풍년으로 불리던 2000년대 초반, 당대 여성 및 청년 시청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안방극장에 로코 붐을 일으킨 대표 작품으로 꼽힌다. 방영 당시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선아는 “작년에 ‘가면의 여왕’이란 작품을 끝내고 쉬면서 운동을 하며 지내던 중 지난 4월 말 5월 정도에 감독님에게 소식을 들었다”라며 “‘김삼순’을 리마스터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고 설레고 기뻤다. 오늘 이날을 위해 어제 밤에도 이 작품을 살짝 복습했다. 다시 봐도 드라마가 재밌더라. 너무 좋은 작품이었던 거 같다. 그래서 오늘의 이 자리가 있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선아는 극 중 뭐 하나 뛰어난 것도 없고, 가진 것도 많지 않지만, 누구보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사랑하는 감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인공 김삼순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삼순은 이 작품의 의미를 묻자 “‘김삼순=김선아’가 된 작품 같다. 이렇게 시간이 지났음을 잘 못 느끼고 있었는데 숫자로 19년이라고 말해주시니 ‘이렇게나 지났나?’ 싶을 정도로 시간의 흐름을 잘 몰랐다. 그만큼 늘 곁에 있어왔던 느낌이어서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오래 지낸 가장 친한 친구 같은 캐릭터이자 작품이다. 리마스터링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런 적이 있었을까? 리마스터링이 될 순 있지만 이렇게 기자간담회까지 열고, 같은 작품으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살면서 또 있을까. 대단한 명작에 내가 출연했었구나, 새삼스레 생각해보면 너무 영광스럽다. 리마스터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오랜만에 사랑하는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려 19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김삼순 2024’는 원작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4K로 업스케일링을 거쳐 총 8부작 OTT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오는 6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2024.09.05 I 김보영 기자
野, '계엄 준비설' 의혹 제기 지속…"충암고 학맥이 핵심"
  • 野, '계엄 준비설' 의혹 제기 지속…"충암고 학맥이 핵심"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의 ‘계엄 준비설’ 의혹 제기가 5일에도 이어졌다.4성 장군 출신은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 근거는) 밝히는 어렵지만 제보는 계속 들어오고 있다. 제보의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며 “제보는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그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같은 당 박선원 의원이 “김 후보자가 경호처장 시절 한남동 공관에 수도권의 세 사령관인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을 불렀다. 이것은 계엄모의 정황”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들 3개 사령관은 핵심 사령관이다. 경호작전이었다면 이들 사령관 3명만 가는 것이 아니라 국방부나 합참에서도 같이 해야 한다”며 “3개 사령관만 모여 경호작전 토의는 거의 없다. 더욱이 장관을 통해 부르지 않은 것은 지휘체계의 큰 문란행위인 만큼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특전사령관의 경우 본인 위수지역이 있어서 함부로 서울에 못 올라온다.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다면 지휘체제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거기에는 꼭 뭐 계엄이다 아니다 하기는 뭐 하지만 대단히 불순한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인 안규백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제보를 직접 들은 바는 없지만 의심 살만한 것은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동문인) 충암고 학맥”이라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충암고 학맥이 정보라인, 계엄 관련 건의를 할 수 있는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 수사하는 방첩사령부, 정보를 취득하는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직할 정보기관인 쓰리세븐(777사령부) 수장이 다 충암고 인맥들로 채워지다 보니 (계엄 준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4명에 불과하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선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1% 요직을 100% 차지한다는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충암고 출신 장성들이 정보, 보안, 방첩 분야에 밀집해 있지 않나. 단순히 N분의 1 크기로 봐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안 의원은 “이 충암고 인맥으로 정보 라인과 수사 라인에 있고, 현행 계업법상 계엄 발동해지를 건의할 수 있는 권한은 행안부·국방부 장관에 있다”며 “이런 파벌주의이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그렇게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I 한광범 기자
美비농업고용 대기에 변동성 축소…환율 1335.9원으로 하락
  • 美비농업고용 대기에 변동성 축소…환율 1335.9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에 장중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했지만, 8월 비농업고용 발표를 앞두고 쏠림이 진정됐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3원 내린 1335.9원에서 거래됐다. 3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다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내린 1335.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6.0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오전과 오후 한때 변동성을 나타냈다. 오전 10시 45분께는 10원 이상 급락하며 1331.8원까지 하락했다. 오후에는 반등해 1시 11분에 1338.1원으로 올랐다. 장중 변동성이 컸지만 개장가 수준에서 보합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는 기업들의 구인은 줄어드는 동시에 해고는 늘어나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시장의 냉각이 지표로 또 확인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45%까지 올랐다. 장중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6분 기준 101.2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로 내려왔다. 특히 장중 위안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연동하는 흐름이었다.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았다. 다음날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이 발표되기에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을 경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05 I 이정윤 기자
착륙 직전 아시아나항공 비상문 개방한 30대…"7억2700만원 배상"
  • 착륙 직전 아시아나항공 비상문 개방한 30대…"7억2700만원 배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운항 중인 비행기 출입문을 강제로 연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항공기 훼손 등 책임을 물어 항공사에 7억 2700여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사진=연합뉴스)5일 대구지법 제12민사부(부장판사 채성호)가 아시아나 항공이 A(32)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7억 2702만 8729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A씨는 지난해 5월 26일 낮 12시 37분께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의 비상문 옆 좌석에 앉아 있다 대구공항 상공 224m 지점에서 시속 260km로 하강하던 비행기의 비상문을 열고 탈출용 슬라이드를 훼손했다.A씨의 범행으로 탑승객 197명 중 미성년자 10명과 성인 13명이 급성불안 등을 겪었다.조사결과 A씨는 착륙 도중 항공기가 폭발할 것 같다는 비정상적인 불안감과 초조함에 밖으로 내리겠다는 충동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어진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정신 감정 결과 등을 참작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등을 명했다.이에 검찰은 항소를 제기하고 상해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한 상태다.
2024.09.05 I 김민정 기자
"귀여움 대신 섹시미"… 트와이스 쯔위, 반전의 솔로 데뷔
  • "귀여움 대신 섹시미"… 트와이스 쯔위, 반전의 솔로 데뷔 [종합]
  • 트와이스 쯔위(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귀여운 막내 쯔위가 아닌,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의 쯔위를 보여드리겠습니다.”그룹 트와이스 막내 쯔위가 색다른 매력을 품고 솔로 데뷔에 나선다. 솔로 데뷔곡 ‘런 어웨이’(Run Away)를 통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섹시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건 것.쯔위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솔로 데뷔앨범 ‘어바웃 쯔’(abouTZ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트와이스가 아닌 솔로 쯔위로 처음 인사드리게 됐다”며 “쯔위의 모든 것이라는 이름을 붙인 만큼 앨범 작업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단독 작사도 했다”며 “(쯔위의 음악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쯔위는 트와이스에선 귀여움을 담당하는 막내였지만, 솔로 앨범을 통해서는 성숙한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쯔위는 “오랫동안 꿈꿔온 솔로앨범이다.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며 “그동안 대중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밝고 귀여운 막내였는데, 솔로앨범을 통해서는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쯔위는 오랜 시간 고심했고 그 결과 ‘성숙하고 섹시한 쯔위’를 떠올렸다고. 쯔위는 “색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무대를 준비하면서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고, 강렬한 눈빛을 보여드리고자 신경도 많이 썼다”고 힘주어 말했다.트와이스 쯔위(사진=뉴스1)트와이스 멤버들은 쯔위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쯔위는 “멤버들에게 솔로앨범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을 때 굉장히 많은 응원을 해줬다”며 “앞서 나연, 지효언니가 솔로 데뷔를 먼저 했는데, 모니터링도 같이 해주고 의견도 내주면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들도 내게 와서 어려운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를 해달라고 했었다”며 “각자 바쁜 스케줄이 있는데도 촬영 내내 현장에 와서 직접 응원해주고 간식차와 커피차도 보내줬다. 든든하고 고마웠다”고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JYP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PD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이 응원해 주셨고, 타이틀곡은 직접 작사를 해주셨다”며 “늘 그랬듯이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고민도 많이 해주시는 등 정말 감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쯔위는 첫 솔로앨범의 만족도를 묻자 “굉장히 만족한다”고 답했다. 쯔위는 “처음에는 굉장히 많이 걱정도 하고, 망설이기도 했다”며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트와이스 쯔위(사진=JYP엔터테인먼트)또 “앞으로 느낀 것들도 차근차근 앨범에 녹여내고 싶다”며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하는 쯔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끝으로 쯔위는 첫 단독 작사곡의 저작권료가 들어오면 어디에 쓰고 싶냐고 묻자 “많은 분께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많은 분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작권료가 들어오면 기부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쯔위는 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솔로 데뷔앨범 ‘어바웃 쯔’를 발매하고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독성 강한 신스팝 댄스 장르, 진취적 가사, 매혹적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했고 라우브(Lauv), 원리퍼블릭(OneRepublic), 맥스(Max) 등 글로벌 뮤지션과 작업한 조니 심슨(Johnny Simpson)을 비롯한 작가진이 작곡 크레디트를 수놓았다.
2024.09.05 I 윤기백 기자
현대건설 차량돌진 남성은…"한남3구역 조합 임원"
  • 현대건설 차량돌진 남성은…"한남3구역 조합 임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현대건설 본사 사옥을 들이받은 운전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을 들이받은 소형 SUV 차량을 과학수사대가 현장 조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소형 SUV 차량을 몰고 현대건설 사옥 회전문을 들이받은 이모(63)씨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씨는 음주·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로 1층 회전문을 비롯한 유리문 등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씨는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 임원으로, 재개발 관련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수주를 위한 홍보활동 과정에서 한남3구역과 연계한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한 것을 두고, 한남3구역 조합 임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제작한 자료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남3구역 내 계획도로를 이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 6395.5㎡(약 12만 평)에 6000가구 이상을 짓는 재개발 사업 예정지다. 2020년 6월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7조원, 공사비 1조 7387억원이다. 현대건설은 2026년 이주와 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디에이치(THE H) 한남’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한남4구역 조합은 내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현장 설명회를 거쳐 내년 1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2024.09.05 I 이유림 기자
쯔위 "첫 단독 작사 참여… 저작권료 들어오면 기부하고파"
  • 쯔위 "첫 단독 작사 참여… 저작권료 들어오면 기부하고파"
  • 그룹 트와이스(TWICE)의 쯔위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가진 솔로 데뷔앨범 ‘어바웃 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작권료가 들어온다면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기부하고 싶어요.”솔로 데뷔에 나선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첫 단독 작사곡의 저작권료를 받게 되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쯔위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솔로 데뷔앨범 ‘어바웃 쯔’(abouTZ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 트랙 ‘플라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작사를 했다”며 “저작권료가 들어온다면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작권료도 많은 분을 도와드리고 싶다”며 “기부를 통해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쯔위는 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솔로 데뷔앨범 ‘어바웃 쯔’를 발매하고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독성 강한 신스팝 댄스 장르, 진취적 가사, 매혹적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했고 라우브(Lauv), 원리퍼블릭(OneRepublic), 맥스(Max) 등 글로벌 뮤지션과 작업한 조니 심슨(Johnny Simpson)을 비롯한 작가진이 작곡 크레디트를 수놓았다.
2024.09.05 I 윤기백 기자
응급실 갔지만 “의사 없다”…공사장 추락 70대, 결국 사망
  • 응급실 갔지만 “의사 없다”…공사장 추락 70대, 결국 사망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부산의 한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70대 근로자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수술할 의사를 찾지 못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2일 부산 기장군 신축 축사 추락 사고 현장.(사진=뉴스1)4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 11분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축산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70대 노동자 A씨가 자재를 운반하던 중 2층 높이 계단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동료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응급처치 후 A씨의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을 찾기 위해 인근 병원에 문의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구급대원들은 10여 분간 문의를 계속한 끝에 A씨를 부산 고신대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으나 사고현장과 병원의 거리가 있어 이동 시간에만 30분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접수 1시간 12분 뒤인 오전 9시 23분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검사 결과 등뼈 골절로 긴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고신대병원도 당시 의료진이 부족해 수술이 불가능했다.병원 측에서 수술이 가능한 다른 곳을 알아보던 중 A씨는 이날 12시 30분쯤 숨졌다.고신대병원 관계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소방에게 미리 고지했었다”며 “응급처치와 정확한 검진을 위해 일단 고신대병원으로 올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이같이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2024.09.05 I 권혜미 기자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檢 소환조사..통보 두달만(상보)
  •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檢 소환조사..통보 두달만(상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5일 검찰에 출석한다.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7월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이날 오후 2시 김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지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지난 7월 4일 김 씨에게 소환 통보한 지 약 두 달만이다. 김 씨는 오후 1시 30분께 변호인과 함께 수원지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가 폭로하면서 알려졌다.앞서 조씨는 김혜경 씨와 별정직 5급 배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했으며, 배 씨는 이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배 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김 씨는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2024.09.05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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