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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곡성·영광 보궐에 당운 걸었다…'호남대전 시작'
  • 조국혁신당, 곡성·영광 보궐에 당운 걸었다…'호남대전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앞으로 한 달,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호남대전이 열린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하반기 보궐 선거를 맞아 수성하려는 민주당과 당운까지 건 조국혁신당의 정면 대결이다.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조국혁신당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호남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13일 오후 전남 곡성군 한 다세대주택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동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박웅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세대주택에서 이날부터 생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전 9시50분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한 뒤 곡성으로 곧장 내려갔다. 곡성 최대 관광지인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박웅두 곡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에 참석했다. 이후 조 대표는 곡성 지역 밀착 행사를 가졌다. 곡성읍 내 공동주택 구역인 굿모닝타운에 직접 거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저녁에는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 축제 기념식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지역 주민을 만나면서 조국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조 대표까지 나서 총력전을 펼치자 주민 민심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연고지였던 영광에서는 조국 혁신당 대표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남도일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와 함께 리얼미터에 의뢰해 10~11일 진행한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 영광에서는 장현 조국혁신당 예비 후보가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를 0.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도는 장현 30.3%, 장세일 29.8%, 진보당 이석하 19%였다. 나머지는 무소속 후보로 10% 미만이었다. 정당 지지도도 민주당 37.3%. 조국혁신당 3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번 여론 조사 기간(9월 10~11일)이 조국혁신당 경선 일정과 맞물려 일종의 ‘컨벤션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의외의 결과다. 이전 조사에서는 정당·후보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조국혁신당을 앞섰다. 이번 영광군수 여론조사는 영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해 유선 RDD(10%), 통신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90%)를 활용했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 응답률은 12.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호남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는 것에 다소 긴장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관계자는 “결국 민주당이 승리할 것인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봐야 좋을 게 없다”면서 “기초자치단체장이 그 자리로도 중요하지만 최근 정세를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부산 금정, 경기도 강화 등 국민의힘 우세 지역 내 진보진영 표분산을 우려했다. 그는 “강화에서 민주당이 이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면서 “진보 단일화를 이뤄 함께해도 부족할 상황인데, 조국혁신당에 진보당까지 나와 표가 분산된다면 득될 게 없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총력전을 펼치자 민주당과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양상도 보였다. 조 대표가 부산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민주당에서 발끈한 것이다. 조 대표가 민주당이 공천하기로 한 김경지 후보를 놓고 “두 번 도전해 두 번 당선되지 못했다”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민주당 측에서 ‘네거티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영광군수 장현 후보, 전남 곡성군수 박웅두 후보, 부산 금정구청장 류제성 후보 등 10·16 재·보궐 선거 후보를 확정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을 계획이다.
2024.09.14 I 김유성 기자
수원FC, 손준호와 계약 해지 발표... “경기 외적 혼란 줄 수 없어”
  • 수원FC, 손준호와 계약 해지 발표... “경기 외적 혼란 줄 수 없어”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수원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FC가 최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와 동행을 마친다.수원FC는 13일 손준호의 계약 해지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결별을 발표했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손준호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징계를 언급하며 “구단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이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진중한 자세로 숙고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한 시즌을 열심히 달려온 선수단과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드릴 수 없다고 판단하던 중 구단과 동료, 팬들을 생각한 손준호의 계약 해지 요청에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최 단장은 “일련의 상황으로 수원FC 팬과 모든 한국 축구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됐다. 당시 중국 공안은 손준호에게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를 적용했다.약 10개월간 구금된 끝에 올해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지난 6월 수원FC를 통해 K리그1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10일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가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손준호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안의 협박에 거짓 자백을 했을 뿐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수원FC의 입장문>안녕하세요.수원FC 단장 최순호입니다.9월 10일 발표된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선수 징계 발표와 관련하여 구단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이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 아래 지금까지 진중한 자세로 숙고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한 시즌을 열심히 달려온 우리 선수단과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에 구단과 동료 선수 및 팬분들을 생각한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였습니다.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수원FC 팬 여러분과 모든 한국 축구 팬 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팬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4.09.13 I 허윤수 기자
"추석 연휴 시작"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극심…밤 11시쯤 해소
  • "추석 연휴 시작"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극심…밤 11시쯤 해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퇴근 시간대를 앞뒤로 귀성길 정체가 극에 달하다가 밤부터 조금씩 해소될 전망이다.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으로 혼잡을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자동차 약 55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주요 도시 간 차량 흐름이 대부분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이날 오후 7시 기준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30분 △대구 4시간 △강릉 2시간5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요금소 출발) △대전 2시간10분 △광주 4시간10분 △목포 4시간20분(서서울요금소 출발) 등이다.동 시간대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4시간50분 △울산 4시간20분 △대구 3시간50분 △강릉 2시간5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 △광주 3시간40분 △목포 4시간20분(서서울 도착) 등이다.귀성길 교통 체증은 이날 오후 11시에서 자정쯤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방에서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8~9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 관측에 따르면 이번 추석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약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된다.앞서 96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길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길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9.13 I 김범준 기자
이혜리, '빅토리' 사재기 의혹에…"진심 알아주셨으면" 끝내 눈물
  • 이혜리, '빅토리' 사재기 의혹에…"진심 알아주셨으면" 끝내 눈물
  • 배우 혜리가 지난 8월 5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 칭찬에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혜리가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무대인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작품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이혜리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했다. 그는 “처음 영화를 보고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릴 생각을 했을 때”라며 말을 이어가던 중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너무 자랑스러운 영화더라. 그 진심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또 “‘빅토리’를 보고 (관객들이)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응원에 보답하고자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극장에도 찾아갔고 극장이 아닌 곳에서도 ‘빅토리’를 홍보했다”고 관객들을 향한 고마움과 함께 바쁜 스케줄에도 시간을 내 게릴라 무대인사를 꾸준히 지속해온 진심을 표현했다. 이어 “‘빅토리’는 제게 여러 감정을 준 영화”라며 “기쁘게든 아쉽게든 속상하게든 행복하게든 여러 감정으로 절 울게 하는 영화”라고 영화를 향한 애틋한 애정을 거듭 강조했다. 이혜리의 진심어린 소감과 감사 인사에 관객들이 박수로 화답하는 모습이 이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이혜리는 이날 무대인사 외에도 ‘빅토리’와 관련한 여러 공식석상을 통해 영화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진심을 아낌없이 드러내왔다. 이혜리는 지난 8월 열린 ‘빅토리’의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영화와 자신의 연기를 칭찬한 취재진의 반응에 눈물을 보여 많은 응원과 위로를 받기도 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영화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였던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 두 여고생 단짝 친구가 서울에서 온 전학생(조아람 분)을 통해 치어리딩을 우연히 접하게 되며 새롭게 열정을 쏟고 우정을 쌓아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며 자신 역시 응원을 받게 되는 청량하면서도 따뜻한 스토리, 90년대가 배경인 Y2K 감성과 추억의 대중가요 OST 등으로 추억을 자극한다. ‘빅토리’는 개봉 초기엔 신작들의 개봉 시기와 맞물려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박스오피스 5위권 밖을 벗어나며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다 개봉 약 한 달 만인 지난 11일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주연 배우들의 애정 가득한 열혈 홍보와 무대인사 열정, 실관객 사이 입소문과 호평 덕분에 역주행의 신화를 쓴 것. 하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빅토리’를 향한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며 곤욕을 치렀다. ‘빅토리’의 제작사와 배급사 측은 사재기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 단체 대관 상영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2024.09.13 I 김보영 기자
치솟은 ‘빅컷’ 기대에 ‘달러 매도’…환율, 1329.5원으로 하락
  • 치솟은 ‘빅컷’ 기대에 ‘달러 매도’…환율, 1329.5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급락 마감했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달러 매도’가 거세지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연휴 전날인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2원 내린 1329.5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3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336.9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6원) 기준으로는 4.7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나갔다. 오후 12시께 환율은 다시 급격히 하락하며 오후 12시 32분께 1326.8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고용 둔화로 인해 달러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4분 101.15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01선까지 떨어졌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럼에서 “빅컷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FOMC 회의 이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 25bp(1bp=0.01%포인트·베이비컷)와 50bp(빅컷) 인하 견해가 박빙인 만큼 연준이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39%다. 장중에는 43%까지 급반등했다. 전날 15%로 축소됐던 것에서 3배 가까이 뛴 것이다.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로 내려갔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7월 수준까지 내려가며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았다. 전날의 매수세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 1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13 I 이정윤 기자
2주새 가계대출 2.1조 증가…8월보다 46% 줄어
  • 2주새 가계대출 2.1조 증가…8월보다 46% 줄어
  • 9일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달 들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되고 은행권이 대출 축소 규제를 쏟아내면서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영끌 막차’ 수요가 컸던 만큼 기저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1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9영업일)까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7조4877억원으로 8월 말(725조3642억원)보다 2조1235억원 늘었다. 지난 달 초 9영업일 증가액(3조9382억원)과 비교하면 1조8147억원이 적다. 주담대 잔액(570조8388억원)도 이달 12일까지 2조1772억원 늘어 지난달 초반 9영업일 증가분(2조7842억원)보다 607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증가액은 같은 기간 1조247억원에서 1043억원으로 9204억원이나 감소했다.2단계 스트레스 DSR에 더해 은행들이 1주택자 주담대나 전세대출 등을 규제하고 있는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규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런 상황에 따라 이달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9월에는 추석 등이 껴 영업일이 적은 데다, 명절 상여금 유입 등으로 일부 대출금 상환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증가세가 꺾였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대출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다시 확대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라 25주 연속 상승했다. 8월 셋째 주부터 3주간 줄었던 상승 폭도 다시 커졌다. 이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0.1포인트 하락하며 8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으나, 여전히 ‘상승 국면’에 있다.시장에선 은행권에서 줄어든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 등으로 옮겨가 ‘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엔 차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자동차담보대출 수요도 몰리고 있다.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담보대출 조회 건수는 320만2455건으로 올해 1월(160만5299건)의 두 배에 달했다. 금융당국도 이를 주시하며 보험·상호금융권 등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 상태다.일각에선 보험사의 경우 대출 수요가 옮겨붙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삼성생명은 무주택자에만 수도권 지역 주담대를 허용하는 등 대출 규제에 나서고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은 금융당국이 작년 말 부채 할인율 규제를 강화하면서 올해 들어 가용 자본이 감소하고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하락했다”며 “이에 보험사는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서는 상황이라 가계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당국의 ‘자율 관리’ 방침에 따라 은행마다 대출 규제가 조금씩 차이가 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은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꾸린 상태다.
2024.09.13 I 김국배 기자
尹대통령, 추석 대국민 메시지 공개…金여사도 함께 촬영
  • 尹대통령, 추석 대국민 메시지 공개…金여사도 함께 촬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번 메시지 촬영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실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대국민 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13일 윤 대통령 내외의 추석 대국민 메시지 영상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에서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가 명절 인사 영상을 촬영한 건 1년 만이다. 올 설에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대신 대통령실 직원들과 대국민 메시지 영상을 촬영했다. 지난해 말 명품 가방 사건이 불거진 직후여서 설 인사에 김 여사가 빠진 것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분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영부인에겐 대통령이 챙기지 못하는 곳의 목소리도 함께 듣는 역할도 있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소외계층을 돌보는 행보,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는 꾸준히 할 예정이다. 그 진정성을 봐달라”고 했다.이번 영상 촬영엔 다문화 가정 어린이 12명도 함께했다. 반려견 ‘새롬이’와 ‘써니’를 데리고 촬영장인 대통령실 자유홀에 입장한 윤 대통령 내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한다. 촬영 후엔 어린이들에게 대통령 시계와 문구, 간식을, 학부모에겐 실크 스카프를 선물했다.
2024.09.13 I 박종화 기자
'베테랑2' 3주차 광주·대전 뜬다…황정민·정해인→신승환·오대환 무대인사
  • '베테랑2' 3주차 광주·대전 뜬다…황정민·정해인→신승환·오대환 무대인사
  • `배우 정해인과 황정민(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2’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로 오늘 개봉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개봉 3주차 주말 무대인사 일정을 확정했다. 영화 ‘베테랑2’가 개봉일을 맞아 오랫동안 개봉을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3주차 무대인사 진행 일정까지 확정한다. 개봉 3주차인 9월 28일(토), 29일(일) 양일간 진행될 이번 무대인사는 대전, 광주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수도권, 부산대구 무대인사에 이어 전국 곳곳의 관객들과 만난다.먼저 28일(토) 대전 무대인사는 CGV대전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대전, CGV대전탄방, 메가박스 대전, 롯데시네마 대전센트럴,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차례로 방문해 황금 같은 주말 관객들에게 직접 ‘베테랑2’을 선택해준 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어 29일(일) 일정에는 CGV광주상무, CGV광주터미널, 롯데시네마 광주, CGV광주금남로에 순차적으로 방문, 광주 관객들과도 살갑게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베테랑2’의 주역인 황정민, 정해인, 신승환, 오대환,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대인사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J ENM 공식 SNS 또는 각 극장별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베테랑2’는 바로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2D 일반상영 포맷을 비롯한 다양한 특별 상영 포맷으로 만날 수 있다.
2024.09.13 I 김보영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노상현, 극장 달군다…개봉주 릴레이 무대인사
  •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노상현, 극장 달군다…개봉주 릴레이 무대인사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력 넘치는 대세 배우 김고은과 주목받는 뉴페이스 노상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개봉일과 개천절, 개봉주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개봉일을 비롯해 개천절, 개봉주 주말까지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10월 1일(화) 무대인사에 김고은,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메가박스 코엑스,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할 예정이다.이어서 10월 3일(목) 무대인사는 메가박스 목동, CGV 영등포, CGV 여의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5일(토) 무대인사는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CGV 신세계경기, CGV 판교, 10월 6일(일) 무대인사는 CGV 송파,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성수, CGV 왕십리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이렇듯 개봉일과 개천절, 개봉주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케미스 트리를 예고하는 두 배우의 눈부신 시너지로 올가을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토론토 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으로 기대감을 더하며 참신한 설정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현실적인 대사로 재기발랄한 재미를 선사할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9.13 I 김보영 기자
대학병원 코앞에서 넘어진 70대…18시간 헤매다 '의식불명'
  • 대학병원 코앞에서 넘어진 70대…18시간 헤매다 '의식불명'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세종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넘어져 뇌출혈로 상태가 악화한 70대가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 폐쇄로 18시간이 지나서야 수술을 받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세종의 한 아파트 사고 당시 CCTV 화면.(사진=MBC 뉴스 캡처) 13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30분쯤 세종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야외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지난 12일 MBC가 공개한 CCTV에는 A씨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를 목격한 이웃 주민이 A씨를 일으켜 세워보려고 해도 움직임이 없었으며 심각한 뇌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당시 사고 장소 10분 거리에는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 수술이 가능했던 세종충남대병원이 있었지만 바로 전날 야간 응급실 운영이 중단돼 이송이 불가했다. 결국 A씨는 세종의 민간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병원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를 토대로 “더 큰 병원으로 가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A씨는 다음 날 오전 충북 청주에 있는 한 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사고 발생 18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그는 일주일 넘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은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입원한 상태에서 출혈이 커졌을 때 바로 수술받는 조치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M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세종 지역에서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의대증원 갈등 이후 전문의들이 속속 사직하면서 지난 1일부터 야간 응급실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 한시적으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지만 전문의가 충원되지 않으면 다시 야간 응급실을 폐쇄해야 한다. 의정 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며 세종충남대병원 외에도 전국 곳곳의 응급실이 의료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특히 대전·충청(58%), 부산(53.6%), 광주·전남(51.2%)에서 응급실 근무 의사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전의교협 측은 “조사 결과 수련병원 53곳 중 7곳은 응급실 근무 의사가 5명 이하여서 24시간 전체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3 I 채나연 기자
"추석되니 '424만원' 따박따박"...직장인은 '못' 받는다
  • "추석되니 '424만원' 따박따박"...직장인은 '못' 받는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 되면 따박따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SNS에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다”며 남긴 글이다.이어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과 나누겠다”며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진심으로 실천하는지 반성하며 오늘도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이날 오전 국회의원 300명은 424만7940원의 ‘명절휴가비’를 받았다.초선 때부터 세비(연봉) 30%를 기부해 오고 있는 김 의원은 SNS에 이런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국민은 ‘의원들이 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명절휴가비까지 챙기느냐’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명절휴가비 절반은 약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조선일보를 통해 밝혔다.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024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에 따르면 올해 의원들은 설, 추석에 총 849만5880원을 명절휴가비로 받았다.반면, 추석 상여금을 받는 직장인은 35.5%에 불과했다. 상여금 평균 금액은 83.8만원으로 집계됐다. △받지 않는다(40.6%) △잘 모르겠다(23.9%)는 응답이 더 높았다.이는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3~4일 직장인 10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다.실정은 추석 상여금을 ‘안’ 받는 것이 아니라 ‘못’ 받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또 다른 취업 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47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2곳 중 1곳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 복수응답),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9.8%) 등을 꼽았다.올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18.3%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답해 경영 실적이나 운영 전략 변화로 상여금 지급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224개사)의 평균 지급액은 66만5600원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7월 26일 MBN ‘가보자GO’ 시즌2에서 첫 월급을 공개했다 (사진=MBN)의원들의 명절휴가비는 ‘일반 수당(월급)의 60%(연 120%)’이라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것이다. 올해 의원들의 일반 수당은 737만9900원이고 이외 관리업무 수당으로 63만7190원, 정액급식비로 14만원을 받는다.여기에 1월과 7월에는 정근 수당으로 일반 수당의 50%인 353만9950원씩, 총 707만9900원을 더 받았다. 추가로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각 313만6000원과 78만4000원을 받는다. 이 같은 명목으로 의원들이 받는 돈은 월평균 1307만5070원, 연간 1억5690만860원이다. 직전보다 1.7%가량 인상된 액수다.국회의원은 자신의 급여를 유일하게 스스로 결정하는 공직자이기도 하다.특히 사법적 문제로 구속된 의원에게도 특수활동비를 제외한 수당과 명절휴가비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혐의로 구속된 윤관석 의원도 이에 따라 급여를 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에선 올해 초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중 세비를 반납하자는 공약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현행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는 세비 반납에 대한 규정이 없어, 다시 국고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지난 12일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배우 한선화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월급이) 1050, 1100(만원) 정도 된다”며 “정치인들은 어디서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 의원은 또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점심부터 코스 요리로 먹어야 한다”며 “여의도 주변에 가면 2만9900원짜리 식당이 많다”고 말했다.이를 비롯해 일부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등 이 의원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잇따라 올라오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2024.09.13 I 박지혜 기자
'베테랑2' 장윤주·진경→악당 정만식이 또…원년 감초들의 케美 파티
  • '베테랑2' 장윤주·진경→악당 정만식이 또…원년 감초들의 케美 파티[스타in 포커스]
  • (위에서부터)영화 ‘베테랑’ 1편 속 장윤주 스틸, ‘베테랑2’ 장윤주 잠입 수사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3일 오늘 개봉해 추석 연휴 접수를 예고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는 주연 배우 황정민·정해인은 물론, 9년 전 개봉한 ‘베테랑’의 천만 흥행에 일조한 원년 멤버들이 그대로 등장해 더욱 노련하고도 알차진 앙상블 파티를 보여줄 전망이다. 주인공 서도철 형사 곁에서 ‘베테랑’의 세계관을 풍성히 살찌워준 원년팸들이 펼칠 한층 더 맛깔난 ‘케미의 향연’이 ‘베테랑2’ 만의 독보적 재미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배우·스태프 변화 최소화…배우들도 흔쾌히 응해”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는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진다. 전편 ‘베테랑’이 쓴 흥행 신화는 시리즈의 기둥인 주인공 ‘서도철’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황정민의 열연은 물론, 이를 더욱 빛내준 감초들의 활약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2’ 역시 주인공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오달수, 김시후, 오대환, 진경, 정만식, 신승환 등 전편에 등장했던 원년 캐릭터들이 대부분 그대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한 작품을 위해 배우들 서로가 스케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 일임에도 주인공은 물론 전편에 등장한 조연들까지 그대로 속편에 출연했다는 것은 이들이 ‘베테랑’ 유니버스에 얼마나 애착을 갖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굉장히 좋아하는 시리즈가 ‘리썰 웨폰’ 시리즈인데 그 영화 4편을 보면 빌런처럼 등장했던 역할이 형사와 가족같은 사이가 되고, 마지막에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아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이 있다. 이후 엔딩 크레딧에 1편에서부터 함께한 크루들의 사진들이 쭉 나온다. 그들이 늙어가는 모습이 단체 사진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는 게 되게 감동적으로 느껴지더라”며 “자신의 인생을 살며 영화란 공동체 안에서 한 시리즈로 계속 함께한다는 게 그 어떤 위대한 영화의 엔딩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내가 시리즈를 만든다면 어떤 것이 됐든 가급적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들의 변화를 최소화하자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베테랑’은 최소한 속편에선 전작의 구성 팀원들이 모두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광역수사대 총경이 권해요 배우로 캐스팅이 바뀌긴 했지만 총경이 9년간 그대로인 건 너무 이상할 거 같아 어쩔 수 없었다”라며 “‘베테랑’에 함께한 배우들 중에선 지금도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치는 사람도 있지만, 강력수사팀원 김시후 배우 같은 경우는 그 사이 업계를 떠나려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베테랑’을 다시 한다고 하니 너무나도 흔쾌히 응해준 거다. 모두가 ‘어머 이건 해야지’ 당연하단 느낌으로 응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황정민 역시 속편에서도 함께해준 원년 멤버들 덕분에 ‘베테랑2’의 첫 촬영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정민은 매체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했다. 촬영 전에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1편 때 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며 “무엇보다 1편에서 우리가 고민했던 에너지들을 2편에선 굳이 그럴 필요없이 각자가 알아서 바운더리 내에서 움직여주니 행복했던 기억이다. 꼭 1편을 다시 찍는 듯한 느낌이라 묘했던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위에서부터)영화 ‘베테랑2’ 장윤주, 정만식, 신승환 스틸.◇봉형사·서도철 아내→악당까지…“연결성·변화 지켜볼 것”9년 전 원년 멤버들이 시간이 흘러 ‘베테랑2’에서 얼마나 변해있을지, 어떤 새로운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속편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먼저 ‘베테랑’으로 모델에서 영화배우로 첫 신고식을 치렀던 장윤주가 ‘미스 봉’ 형사로 다시 돌아왔다. 봉 형사는 1편의 오프닝부터 서도철 형사의 팔짱을 낀 채 강렬한 핑크색 트레이닝복 패션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 바 있다. 초반부 서도철과 봉 형사의 변장 및 함정 수사 신이 유쾌한 수사극으로서 ‘베테랑’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한몫했다. 강력수사대팀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서도철을 비롯한 다른 팀원들과 빚어내는 앙숙 케미, 봉형사의 변장 패션을 감상하는 재미를 ‘베테랑2’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속편에서도 장윤주의 잠입 수사 장면이 오프닝을 연다. 한층 더 화려해진 봉형사의 변신과 농익은 애드립, 시원시원히 뻗은 장신 액션을 1편 때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배우 진경 영화 ‘베테랑’ 스틸.서도철의 아내이자 사회복지사인 ‘주연’ 역을 맡아 황정민과 현실 부부의 티키타카를 보여줬던 배우 진경의 재등장도 반갑다. ‘베테랑’에선 어린 아들이 학교에서 사고를 친 날, 눈치없이 치킨을 사 들고 늦은 밤 퇴근했다가 주연에게 면박을 듣는 서도철의 장면이 뜻밖의 소소한 웃음을 유발했다. 아들이 친구들과 싸웠는데 ‘이겼냐 졌냐’부터 묻는 남편의 질문에 원수를 보듯 눈을 흘기는 주연의 모습이 우리네 중년 부부들의 현실 모습을 200% 고증했단 반응을 이끌어냈다. ‘베테랑2’에서는 여전히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주연의 따뜻한 면모와 함께,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아들과의 소통 부재와 말썽으로 속앓이를 하는 엄마로서의 고충이 한층 더 짙게 드러날 예정이다. ‘베테랑’에 등장했던 악역들이 ‘베테랑2’에서도 서도철의 사건 해결 과정에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용한다. 전 소장 역의 정만식과 박 기자 역의 신승환이 ‘베테랑2’에서 어떤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 ‘베테랑2’ 속 연쇄살인사건과 어떤 관련성을 갖고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앞서 ‘전 소장’은 전편 빌런 조태오(유아인 분)가 운영하는 신진물산의 하청업체 소장으로 등장해 강약약강의 전형적인 비열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혈압 지수를 높였다. 자신의 안위가 먼저라 약자를 핍박하고 타인을 해치기까지 했던 전 소장이 ‘베테랑2’에선 우발적으로 임산부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살이를 한 뒤 출소한다.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러놓고도 더욱 뻔뻔해진 전 소장의 행보가 ‘베테랑2’의 과몰입에 기여할 예정이다. 1편에서 얍삽한 기자로 등장해 얄미움을 선사했던 박 기자 역 신승환은 2편에서 ‘정의부장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이버 렉카로 전직한다. 후원금과 조회수로 돈을 벌고자 가짜뉴스까지 생산하는 박 기자의 대환장 행보가 ‘베테랑2’ 속 연쇄살인사건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지켜보자.한편 ‘베테랑2’는 13일 오늘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9.13 I 김보영 기자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
  •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 증시는 무난한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하회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단 입장을 확인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내년 3월 말 (공매도를) 전체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무난한 PPI·실업보험에 강세 -뉴욕증시가 강세 마감.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 마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아.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돌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시장 예상치(22만 7000명)을 상회. 다만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아 시장은 해당 지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려. ◇연준 ‘비공식 대변인’ 파월 자문역 발언 소개-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의 발언을 전해. 파우스트는 현직은 아니지만 과거 파월 의장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인물로 꼽혀. -파우스트는 “우리가 선제적인 50bp를 정말 외쳐야 할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나는 50bp로 시작하는 쪽을 약간 선호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써.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 오른 2580.60달러에 마감. -미국 시장은 잇딴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 ◇마이크론, BNP파리바 목표가 대폭 하향에 급락-마이크론 주가가 3.79% 하락 마감.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67달러로 대폭 낮춰 잡은 영향. ◇해리스, TV토론 후 여론조사서 트럼프 앞서-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2%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앞섰다고 전해. 오차범위 내지만 리드폭이 지난달말 같은 기관의 조사 때보다 소폭 커져.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가 TV토론 거부 선언해. 그는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 ◇ECB 두 번째 금리인하-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 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 포인트 내려. -ECB는 지난 6월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어. ◇금융위원장 “내년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내년 3월 말 전체를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며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 당초 6개월 동안 금지한 뒤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불법 공매도를 차단할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금지 조치를 연장해.
2024.09.13 I 원다연 기자
"한라산에 숨어 음주 측정 불가"…제주 무면허 뺑소니범 '실형'
  • "한라산에 숨어 음주 측정 불가"…제주 무면허 뺑소니범 '실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제주의 한 산간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중앙선 침범 사고를 도주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제주 한 산간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사진=연합뉴스)13일 제주지법 형사1단독(여경은 부장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10일 오후 6시 39분께 한라산 성판악 탐방안내소 인근 516도로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지인 소유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 4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1차 사고 직후 차를 몰고 달아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간선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해 있던 12명 중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이후 A씨는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인근 수풀 속으로 달아났다. 이튿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약 13㎞ 떨어진 제주시 양지공원 인근에서 걸어 내려오다가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조사 결과 A씨는 2018년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 애초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후 “사고 당일 점심때 식당에서 반주로 소주 4~5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그러나 A씨가 체포된 것은 사건 발생 13시간 40분이 지난 시점이었고, 채혈을 진행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지만 음주 수치가 검출되지 않았다.경찰은 해당 식당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가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영상을 확보했으나 음주운전 혐의는 끝내 적용하지 못했다.결국 검찰은 음주 운전 혐의는 배제하고 A씨를 재판에 넘겼다.재판부는 “음주 무면허 사고는 엄벌이 불가피하며, 피고인은 교통사고를 잇따라 낸 뒤 도주해 음주 측정이 불가할 정도로 한라산에 있다가 나타나 붙잡혔다”며 “피해자가 여러 명이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2024.09.13 I 채나연 기자
이주영 “전공의는 안 돌아온다…더 나빠질 상황만 남았다”
  • 이주영 “전공의는 안 돌아온다…더 나빠질 상황만 남았다”[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수시일정이 시작됐으니 2025학년 의대정원 유예를 논의할 수 없다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다. 내년에는 최소 7000명 이상이 의대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전혀 교육을 할 수 없다.”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이같이 강조했다.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인 이 의장이 7월부터 전공의·의대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소곤소곤 간담회’에는 무려 약 450명이 다녀갔다. 여의도에서 의료계와 소통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사진 = 이데일리DB)응급실 상황은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설명에 대해 그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전날 한국경제가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 꼴”이라며 “숨길 수 있는 게 아닌데 정부가 안일하거나 무지하다”고 날을 세웠다. 추석 연휴를 넘기더라도 앞으로 악화할 상황만 남았다는 우려다. 특히 추석 응급실 본인 부담의 상향에 대해 “정부의 실책에 따른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여당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이 의장은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각자 입장이 다른 의료계가 하나의 채널로 통합하거나 의견을 모으기 어렵다는 점을 정치권이 알면서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이 의장의 생각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전공의가 돌아오겠냐’는 질문에는 “전공의 돌아온다는 말은 이미 틀린 말이다. 전공의들은 이미 사직하고 나간 이들이 많고, 군입대를 하기도 했다”며 “정부는 이탈한 전공의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아직 파악도 못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원상복구는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추석 응급실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정부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하는데. △추석 응급실은 원래 진료량이 평소 대비 2~2.5배 늘어난다. 눈 가리고 아웅이다. 숨길 수 있는 게 아닌데 정부가 안일하거나 무지한 거다. 정부가 오히려 투명하게 (응급실 상황을) 이야기하는 게 국민들이 덜 불안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국민들이 현재 상황을 아시기에 응급실 출입을 자제할 수는 있다. 하지만 추석 위기를 대충 막는다고 해도 끝나지 않는다. 이제 더욱 나빠질 상황만 남았다. -정부는 군의관·공중보건의사를 투입해 응급실 위기를 대응한다 하는데. △정부는 그동안 군의관과 공보의에 대해서는 ‘최후의 보루’라고 주장하면서 훈련기간(2개월)도 복무기간에 포함하지 않고 38개월을 근무하게 했다. 이제와서 ‘빅5’ 대학병원 민원이 많아지고 여론이 안 좋아지니 공보의를 차출하고 군의관을 데려가는 거다. 정부의 의료개혁 방향성을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공공성 강화라고 해놓고, 정작 이들을 차출해 지역과 군의 의료부담을 키우고 있다.-파견 군의관이 응급실 근무를 거부한 사태도 있었는데. △언론에서는 군의관·공보의를 실력없는 초보의사를 배치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대위로 임관한 군의관은 의대 졸업 후 수련의(인턴)·전공의(레지던트)까지 마친 뒤 전문의 자격까지 취득한 이들로, 전문 의료분야가 뚜렷하다. 세분화될수록 의사들은 자기 분야 외에는 다루기 어렵다. 정부가 군의관·공보의라는 이유로 전문 분야를 무시하고 응급실에 막 배치할 수가 없다. 만약 응급실 진료 후 내과·외과·흉부외과·신경외과 등 후속 진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 중위 군위관으로 임관한 일반의가 응급실로 갈 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후속진료 체계도 무너졌다. 일반의가 응급실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응급실에 군의관·공보의를 배치하려고 한 자체가 보건복지부가 정말로 의료에 대해 모른다는 거다. -정부는 추석 연휴 경증환자가 응급실 이용시 본인부담을 90%로 올릴 예정이다.△정부가 수년 전부터 이를 점진적으로 추진했다면 소아응급의학과 출신 의사로서 환영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응급실 수요가 감당이 안될 것 같으니 부담을 환자에게 돌리는 것 아닌가. 국민들은 “돈 없으면 응급실 가지 마세요”로 들릴 거다. 또 경증인지 아닌지는 환자가 직접 판단하기도 어렵다. 속쓰림 증상만 있었는데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것을 환자가 어떻게 알 수 있나. 정부가 자신들의 잘못한 의료정책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국민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사진 = 이데일리DB)-대통령실과 정부는 ‘2025년 의대증원 유예’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내년 의과대학 총 모집인원 4610명(증원분 1509명 포함)에 올해 학교를 떠났던 3000명까지 포함하면, 내년에는 최소 7000명 이상 의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어떤 의대도 이렇게 늘어난 인원을 교육할 준비가 안됐다. 교육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의대 수업은 큰 강의실에서 단체로 또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예과 1학년 때 배우는 유기화학·비교해부학 등의 과목은 절반 이상이 실습이다. 지금은 1학년 때 생리학을 안 배웠는데, (그 다음에 학습해야 할) 병리학이나 내과를 먼저 배우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수시가 시작했기 때문에 2025학년도 유예를 불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부가 잘못했다고 이야기할 자신이 없으니깐 핑계를 대는 것 뿐이다. 정부가 시스템을 모르니 황당한 대책을 내놓는 거다. -정부는 계속 의료계가 과학적인 단일안을 가져오면 협상할 수 있다고 한다. △정부가 과학적인 근거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자신들은 있나. 정부가 자신들의 의대증원 근거라고 주장한 3개 논문 저자 모두 이를 부인했다.-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먼저 제시할 수 없나.△당연히 어렵다. 왜냐하면 정부 정책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10년, 20년 뒤 장기 의료개혁을 방향을 제시, 우리 국민은 어떻게 의료를 이용할 것인지, 국가재정은 어느 영역까지 활용하고 개인 부담은 어디까지 갈 것인지 등이 정리된 다음에 어느 정도 병원이 필요하고 또 의사가 필요하다가 나오는데 지금 정부는 그런 청사진이 하나도 없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AI) 판독을 활용한다면, 영상의학과는 판독에 필요한 인력을 줄이고 시술에 집중하게 되는 등 변화가 크다. 또 비싸지만 좋은 약품을 사용한다면 동일한 수술이라도 필요한 의사가 줄어들 수 있다. -정치권은 여야의정 협의체의 의료계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 가능한가.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대표성을 잃었다. 정부는 자꾸 의료계 단일 창구를 강조하지만,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모두 입장이 다르다. 단일화를 하라는 것은 사실상 정부가 협상할 의지가 없다는 것 같다.-7월부터 ‘소곤소곤 간담회’를 통해 의대생·전공의를 많이 만났다. 이들이 가장 실망한 부분 무엇인가. △개인의 자유에 정부 개입한 것이 분노의 핵심이다. 사직과 휴직에 왜 정부가 관여하느냐는 거다. 전공의들 대부분은 수련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나갔다. 하지만 박민수 복지부 차관이 2월에 ‘전공의 사직금지 공문’을 내려보내면서 상황이 나빠졌다. 박 차관에 대한 전공의들의 분노는 상당하다.-정부는 의사 수가 늘어야 지역의료도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의사수를 증원했다고 지역으로 갈까. 의사들이 과연 인구(환자)가 적은 곳에 개원을 할까. 지역수가를 신설하든가, 지역응급실 운영하면 파격적으로 의사를 고용할 수 있을 만큼 수가를 준다든가 등의 대책을 써야 한다. 지금 정부가 하는 건 인해전술로 의대생을 많이 뽑으면 도태된 사람이 갈 거라는 생각이다. 과연 정부가 의사들이 지역에 있을 만한 가치를 심어줬나.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대한소아응급의학회 춘계 학술대회 ‘소아응급, 정면 돌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정부가 최근 저보상된 3000여개 분야의 수가를 올린다고 했는데. △(한숨을 쉬며) 마취수가를 올렸다고 하지만, 안 할 마취 수가를 올렸다. 예를 들어 60분 이상하는 심폐소생술 수가를 올렸는데, 60분 심폐소생술은 할 일도 없고 하면 안되는 경우가 더 많다. 고위험 산모 태아 관련 수가를 올렸는데, 그건 1년에 전국에 20건 정도 밖에 안 한다. 소아수가를 130% 인상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5분의 1 정도다.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건보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가를 크게 올리긴 쉽지 않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혹은 다른 나라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진료에 대해 건보재정을 투입한다든가 본인부담금을 과도하게 낮게 책정한다든가 하는 상황을 줄여야 한다. 외국인 건보 문제도 많다. 정리할게 많지만, 정치권은 표가 되니깐 못 건드린다. 이러고서 중증 필수의료에 줄 돈이 없다고 하는 거다. -의정갈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진짜 필수의료 패키지가 필요하다. 제목만 붙여놓고 독소조항을 심어 놓은 거 말고 진짜로 실효성 있는 핵심 의료패키지를 해야 한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하고 박민수 차관은 책임을 져야 한다.
2024.09.12 I 조용석 기자
46년 만에 기록적 폭우…울릉 곳곳 산사태 등 피해 속출
  • 46년 만에 기록적 폭우…울릉 곳곳 산사태 등 피해 속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북 울릉에 46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났다.12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지역에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도로를 덮은 토사를 치우고 있다. (사진=뉴스1)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울릉에는 208.5㎜의 비가 내린 뒤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전날에도 울릉에는 99.9㎜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틀 사이에 울릉에는 308.4㎜의 비가 내렸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울릉에서 관측된 이번 폭우는 11일 오후 11시를 중심으로 시간당 70.4㎜를 기록해 지난 1978년 8월 3일 시간당 73.0㎜가 기록된 이후 46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현재 울릉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토사가 길이나 마을로 밀려 내려오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했다.울릉군과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토사 유입 등으로 시설 피해가 10곳 발생했다.이날 오전 10시께 울릉일주도로 울릉읍 사동리 구간에서는 소규모 낙석과 토사 유출이 발생했고 오후 2시께 울릉터널에서 118전대 도로에는 산사태와 토사 유출이 발생했다.오후 2시께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 구간 길은 토사가 유입됐고 도동 주차장도 침수되거나 토사가 유입돼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비슷한 시간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주차장이 토사에 파묻혔고 일주도로 공항터널 입구는 낙석이 발생했다.식당이나 집 4곳이 부분 침수되거나 토사 유입으로 피해를 봤다.울릉경찰서 도동파출소는 토사 유입과 진입로 파손, 울릉경비대는 진입로 토사 유실 등 피해를 겪었다.울릉읍 사동리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1명이 고립됐다가 소방관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울릉읍을 중심으로 서면과 북면 등 주민 397가구 623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한때 대피했다.울릉군은 오후 2시 18분께 울릉터널∼118전대, 도동∼저동, 도동시가지, 사동3리∼통구미 구간을 사면 붕괴와 토사 유출로 통제한다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울릉군은 비가 잦아들면서 전체 공무원 동원령을 내리고 주민과 함께 피해 복구에 나섰다.
2024.09.12 I 오희나 기자
인도 덮친 승용차에 2명 숨져…“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 인도 덮친 승용차에 2명 숨져…“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 해운대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숨진 가운데 70대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 인근에서 70대 A씨가 몰던 벤츠 차량 1대가 인도 위로 돌진한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1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70대 A씨가 몰던 벤츠 차량 1대가 인도 위로 돌진했다. 이 차량은 인도 위에 멈춰 있던 트럭을 들이받아 행인 2명을 덮쳤고 한 점포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60대 남성도 사망했다. 또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 인도에 있던 전봇대 한 개가 차량과 충돌한 여파로 뽑히며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편도 1차로인 일방통행로였으며 양옆에는 보행 가드레일 없이 인도와 연결된 구조였다. A씨는 현장에서 차량 급발진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하지 않았으며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개요를 파악하고 있다.
2024.09.12 I 이재은 기자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후…투표 웹사이트 방문자 급증
  •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후…투표 웹사이트 방문자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유명 팝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이후 각 주(州)별 투표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 웹사이트 방문자가 급증했다. 테일라 스위프트가 1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사진=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쳐)11일(현지시간) CN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유권자 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연방 총무청은 이날 “스위프트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후 주별 투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 최소 33만 7826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자 기록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이다. 스위프트가 전날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며 조기 투표를 독려한 영향이다. 스위프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의 개·고양이 취식’ 주장을 비판하듯 고양이를 품에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사이트 링크를 게재했다. 이 게시글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3시 40분 기준 10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154만회 공유됐다.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웹사이트에 접속한 유권자는 585% 급증했다. CNBC는 “스위프트가 지난해 투표 등록을 촉구하기 위해 같은 링크를 게시했을 때에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며 NPR 보도를 인용해 “당시엔 1시간 동안 웹사이트 트래픽이 1226% 증가한 바 있다”고 짚었다. 다만 뉴욕포스트는 “방문자 중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2억 80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미국 내 유권자 팔로워 규모는 불명확하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수의 팬층을 보유해 미국 내 영향력이 막대하다. 2020년 대선 때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해 젊은층의 투표를 이끌어냈으며, 그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스위프트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에 대해 “나는 스위프트의 팬이 아니었다.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스위프트와 그의 팬클럽인 ‘스위프티’가 마치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딥페이크를 게재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스위프트의 파급력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09.12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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