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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모두 혜택 키어준다는 ISA, 가입해볼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를 보내며 이제 조만간 연말정산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다. 연말정산마다 세금을 최소화하는 금융투자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인기를 끈다. 특히 최근 여야 모두 ISA 혜택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만큼, ISA 개설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마침 금융투자업계도 ISA 신규 가입자를 위한 이벤트를 내걸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최상목 부총리는 대학생 증권투자동아리와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뿐 아니라 세제 측면에서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ISA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ISA는 주식·채권·펀드·상장지수펀드(ETF)는 물론,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 상품까지 모두 담아 관리할 수 있는 ‘만능 통장’이다. 지난 2021년 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 ISA가 출시되면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ISA는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모아 투자할 수 있고, 비과세·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계좌는 비과세 없이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에 대해 15.4%를 과세하지만, ISA는 최대 400만원(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4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더욱이 중개형 ISA는 일임·신탁형과 달리 주식이나 채권 등 여러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그런데 정치권은 ISA에 대한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ISA에 대한 매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올 1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ISA의 세제 혜택 강화를 약속했다. 이후 정부는 ISA 납입 한도를 기존 연 2000만원에서 연 4000만원으로 2배 확대하고, 이자소득의 비과세 한도도 서민형의 경우 1000만원으로(기존 400만 원) 2.5배 늘리는 정책안을 내놨다.여야가 금투세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것과 달리 ISA는 여야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ISA를 통해 미국 개별주식에 직접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연 납입금을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현재 국민의힘이 해외주식을 ISA에 포함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이지만 여야 모두 세제 혜택 강화나 ISA 투자 범위 확대 등은 뜻을 같이 하는 만큼, 여의도 역시 ISA에 힘을 주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달 중개형 ISA 계좌 신규 개설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평생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역시 ISA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ISA 세제지원을 강화해 비과세 범위 확대 등의 논의가 본격화 하자 증권사들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면서 “ISA는 개인당 하나의 회사에서 1좌만 설립할 수 있다보니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신규 가입자들은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 ‘무더위 속 추석’ 폭염특보 이어져…전국 소나기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추석 당일인 17일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체감온도는 33~35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뒤 보름달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과 중국 상하이 쪽에서 상륙한 제13호 태풍 ‘버빙카’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무더위가 계속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대전·광주·부산 33도, 대구 34도, 울산 32도 등이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경북 동해안, 한라산 등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특보 발령지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35도까지 오르겠다. 추석 연휴인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도 내리겠다. 이날 수도권과 충남에 오후까지, 나머지 지역에 밤까지 소나기가 오겠으며 강수량은 광주·전남 5~60㎜, 전북·영남·제주 5~40㎜, 수도권·강원·충청 5~30㎜로 남부지방과 제주가 비교적 많겠다. 이날 오후 늦게부터 소나기가 그치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 월출 시각은 부산·울산 오후 6시 6분, 강릉·대구 오후 6시 9분, 춘천·대전·청주 오후 6시 14분, 광주·전주·제주 오후 6시 15분, 수원 오후 6시 16분, 서울 오후 6시 17분, 인천 오후 6시 18분이다.기상청은 당분간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상황에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 너울이 거세게 밀려오겠으니 해안에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저지대 침수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서해 상과 남해 상, 제주 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친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18일부터, 제주 앞바다·남해 서부 먼바다·서해 남부 먼바다에 19일부터 바람이 시속 30~70㎞(초속 9~20m)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특히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제주 남쪽 안쪽 먼바다는 각각 18일 밤과 19일부터 풍랑이 더 거칠어져 풍속이 시속 35~85㎞(초속 10~24m), 물결의 높이가 3~5m에 달하겠다.
- 부산→서울 8시간 20분…추석 귀경길 정체 시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추석 당일인 17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엔 귀경 행렬이 나타나면서 정체가 시작됐다. 귀성 방향 정체도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용인시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귀성차량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각지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8시간 20분, 울산 7시간 50분, 대구 7시간 20분, 광주 6시간 50분, 강릉 4시간, 대전 2시간 30분으로 각각 예측됐다. 반대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30분, 울산까지 5시간, 대구까지 4시간 30분, 광주까지 3시간 40분, 강릉까지 2시간 50분, 대전까지 1시간 50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5킬로미터(㎞), 기흥 부근~수원 4㎞ 등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남사진위 부근~남사 부근 5㎞ 등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선 팔탄 분기점~화성 휴게소 부근 3㎞, 서평택~서해대교 4.5㎞ 등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 분기점~모가 부근 2㎞ 등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귀경 방향 정체는 이날 오전 6~7시쯤 시작돼 오후 4~5시쯤 정점을 찍고 다음 날 오전 3~4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 정체는 이날 오후 1~2시쯤 최고조에 이른 뒤 오후 9~10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약 669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대가 각각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 맑눈광 정해인·쾌남 영웅 김우빈, 한가위 접수한 액션 미남들[스타in 포커스]
- (왼쪽부터)정해인, 김우빈.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해인과 김우빈이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와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으로 극장과 안방을 뜨겁게 달구며, 긴 추석 연휴 모처럼 한국 영화가 기지개를 다시 펴고 있다. 우월한 피지컬과 뛰어난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아온 두 사람. 이들은 액션물로 귀환해 갈고 닦은 액션 실력을 여과없이 발휘하는 한편, 다른 결의 캐릭터 연기로 각자의 필모그래피에도 의미있는 한 획을 그었다는 호평이다. ◇‘베테랑2’ 3일 만에 209만 돌파…정해인 동공 열연 호평먼저 황정민과 정해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베테랑2’는 지난 13일 개봉 이후 추석 연휴의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흥행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210만명 가까이 동원하며 적수없는 박스오피스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대로의 흥행 속도면 추석 연휴가 끝날 때쯤 손익 분기점인 400만명을 거뜬히 돌파해 순이익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500만명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1300만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베테랑’의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베테랑2’의 가파른 흥행세에는 ‘베테랑’ 시리즈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과 함께 시사 및 개봉 이후 실관객들의 열띤 입소문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베테랑’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합류한 정해인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액션 실력을 극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호평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정해인이 분한 ‘박선우’는 우발적으로 임산부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살이를 했다가 출소한 전 소장(정만식 분)이 연쇄살인범 해치와 분노한 시민들의 보복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해 신변보호를 요청해 서도철과 강력범죄수사대 팀이 출동한 현장에서 서도철의 눈에 든 파출소 순경이다. 박선우는 UDT 출신의 탁월한 신체능력과 무술 실력, 위협 앞에 눈 하나 깜빡않는 깡과 담력이 서도철의 마음에 들어 강력수사대팀의 막내 형사로 새롭게 합류한다.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과 강력수사대 팀원들을 집요히 관찰하는 묘한 눈빛, 어딘가 모를 서늘하고 의뭉스러운 면모로 극 후반을 향할수록 섬뜩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영화가 공개된 이후에는 ‘동공 열연’이란 찬사와 함께 정해인이 전편과 달라진 ‘베테랑2’의 묵직한 매력을 빛냈다는 반응들이 이어진다. ‘D.P.’. ‘설강화’ 등 작품을 통해 다져온 그의 액션 실력도 류승완 감독의 연출과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평가다. 극 중 박선우가 마주한 범인 앞에 섬뜩한 눈빛과 함께 미소로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뜻밖의 화제를 모으기도. 관객들은 “정해인이 안녕? 대사 칠 때 얼굴 표정밖에 기억 안 남”, “정해인 눈알이 진짜 돌아있네 이런 연기 거의 처음 같은데 임팩트 오진다. 이건 되는 주식”, “황정민 다칠 때 관람객도 아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다 아 정해인 눈빛” 등 반응을 보냈다. ‘베테랑2’ 무대인사에 참석한 정해인의 훈훈하면서도 공손한 팬서비스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 화력을 더하고 있다. ◇김우빈표 맛깔나는 성장 액션…재미·의미 잡은 ‘무도실무관’플랫폼은 다르지만 김우빈이 김성균과 함께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도 지난 13일 ‘베테랑2’의 개봉일과 같은 날 전 세계에 공개됐다. ‘베테랑2’와 더불어 ‘무도실무관’ 역시 선후배 남남 배우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에, 액션물인 공통점이 눈에 띈다. ‘무도실무관’은 24시간 밤낮없이 잠재적 범죄 가능성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세간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어느 작품에서도 다루지 않던 ‘보호관찰관’, ‘무도실무관’이란 직업을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 ‘지옥’, 티빙 시리즈 ‘몸값’,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을 만든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신작이기도 하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무도실무관’은 공개 하루가 지난 14일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체 시청 4위에 등극, 총 72개국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한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평과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16일 기준 네이버 포털 평점이 10점 만점에 9.18점의 상위권이다. 또 “이 영화를 본 뒤 보호관찰관, 무도실무관들의 노고를 처음 알게 됐다. 목숨 걸고 좋은 일들 하시는데 많은 지원이 필요한 거 같다”, “오랜만에 넷플릭스 해지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작품”, “기대 안하고 봤는데 올해 본 넷플 중 최고,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액션” 등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진다. 영화를 본 현직 보호관찰관, 무도실무관들이 남긴 진심어린 감사와 공감 리뷰들도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 이정도로 분해 특유의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시원시원히 뻗은 장신 액션을 선보인 김우빈의 열연에 특히 극찬이 이어진다. 사명감을 지닌 직업인이자 좋은 선배, 어른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김성균의 연기 변신, 김우빈과 김성균의 브로맨스 케미도 합격점이란 반응이다.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에서 금발 탈색 헤어스타일로 파격 비주얼 변신을 선보인 것은 물론, 각종 무술을 섭렵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내고자 체중을 8kg 가까이 증량했다. 꾸준히 하루 3~4시간씩 태권도, 검도, 유도를 연습하며 액션을 마스터한 구슬땀 노력도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오로지 삶에서 ‘재미’만을 추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무도실무관을 시작했던 이정도가 김선민과 합을 맞춰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외적, 내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캐아일체’(캐릭터+물아일체) 열연으로 섬세히 그려냈다는 반응이다. 영화는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보호관찰관 및 무도실무관들의 노력이 무색해지지 않게 담담하고 진지하게 사건 해결과 이정도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 자칫 무겁거나 루즈해질 수 있는 전개에 적절한 유쾌함과 위트를 추가한 김우빈의 캐릭터 열연이 ‘무도실무관’의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 '1박2일' 김종민, 11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 계획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MZ력 충만한 여름 MT를 떠났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MT의 메카 경기도 가평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6.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이하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저녁식사 복불복 1라운드로 진행된 ‘인간 소싸움’ 대결에서 문세윤의 강력한 라이트 훅을 견딘 조세호가 승리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했다.이날 오프닝에서 ‘1박 2일’ 팀의 주요 타깃은 최근 11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열애 소식을 공식 발표한 김종민이었다. 그동안 맏형의 교제 사실을 알고도 함구했었던 멤버들은 ‘1박 2일’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핑크빛 뉴스를 먼저 밝힌 것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고, 이에 김종민은 “물어보니까 대답해 준 것”이라고 황급히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종민은 ‘1박 2일’ 시청자들을 위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여자친구와 관련된 정보들을 흔쾌히 털어놓겠다 약속했고,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쉴 틈 없이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마치 자판기처럼 막힘없이 대답을 이어가던 김종민은 “결혼할 거냐”라는 딘딘의 질문에 잠시 고개가 동서남북으로 돌아갔을 만큼 당황했지만, “해야죠”라고 곧바로 답하며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맏형 김종민의 열애 질의응답이 끝난 후 본격적인 여행의 막이 올랐다. 제작진이 공개한 이번 여행 콘셉트는 ‘MZ가 되어 떠나는 텐션 췍! 하계 MT’로, 멤버들은 각자가 준비한 MZ 룩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중에서도 이준은 ‘뮤직뱅크’ 의상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올블랙 착장으로 눈길을 끌었다.이전 여행 당시 양보할 수 없는 외모 대결을 펼쳤던 문세윤과 조세호를 주축으로 팀을 나눈 가운데, 첫 대결 ‘차 키 줍기 배틀’에서 승리한 문세윤 팀(문세윤·이준·딘딘)은 중형차, 패배한 조세호 팀(조세호·김종민·유선호)은 경차를 각각 타고 가평으로 출발했다. 첫 번째 목적지 스위스 마을에 도착한 두 팀은 ‘물병 세우기’ 대결을 했고, 이번에는 조세호 팀이 승리를 거두며 편안하게 카트를 타고 마을 투어를 펼쳤다.다음 장소로 도착한 ‘1박 2일’ 팀은 점심 메뉴 숯불닭갈비를 건 첫 번째 대결 ‘기억력 췍! 씽씽 인물 외우기’ 게임을 진행했다. 썰매를 타고 내려오면서 사진 속 5명의 인물을 정확히 맞혀야 하는 난이도 높은 미션이었지만, 문세윤 팀의 1, 2번 주자 딘딘과 이준은 첫 시도에 바로 정답을 맞히며 손쉽게 승리를 획득했다. 반면 조세호 팀은 입도 뻥긋 못해본 채 허무하게 첫 대결을 내줬다.이어 ‘1박 2일’ 팀은 MZ의 열기가 느껴지는 가평의 대표 수상 레저 코스 ‘빠지’로 이동했다. Z보트를 타며 텐션을 한껏 끌어올린 멤버들은 ‘에너지 췍! 빠지 3종 대결’에 돌입했고, 미친 듯 회전하는 보트에서 양말을 빨리 벗어야 하는 1라운드 배틀이 펼쳐진 가운데, 입으로 양말을 먹어치우듯 빠르게 벗긴 문세윤의 활약에 힘입어 문세윤 팀이 연승을 이어갔다.2라운드에서는 KBS의 레전드 예능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을 재현한 대결 ‘출발 1박 드림팀’이 진행됐다. 승리를 차지하기 위한 두 팀의 처절한 사투가 펼쳐졌지만 이번 대결 역시 문세윤 팀의 완승으로 끝났고, 새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펼친 이벤트 매치에서도 이준이 승리하며 숯불닭갈비는 문세윤 팀에게로 돌아갔다. 조세호는 강제로 다리가 찢겨지는가 하면 난데없이 물에 빠지는 등 온몸을 불태우며 큰 웃음을 선사했지만 결국 아무 소득도 얻지 못했다.점심 식사를 마치고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멤버들은 ‘1박 2일’의 시그니처 밥차를 건 저녁식사 복불복 ‘방구석 MT 3종 게임’에 도전했다. 첫 번째 라운드는 ‘인간 소싸움’이었고, 3판 2선승제의 대결에서 서로 한 게임씩 주고받으며 문세윤과 조세호의 팀장 맞대결로 승패가 결정 나게 됐다.화끈하게 정면승부를 펼치기로 한 문세윤과 조세호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닥치고 공격’을 이어가며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얼굴이 위장크림 범벅이 됐을 정도로 치열한 혈투를 벌인 두 사람의 맞대결은 조세호의 승리로 끝났다.‘물병 세우기’ 게임을 제외하고 종일 패배만 당했던 조세호 팀은 팀장 조세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지는 저녁식사 복불복 게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1박 2일’의 꽃 밥차를 이용할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 장거리 운전도 편안하게…자동차 시트에 숨은 비밀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간만에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들뜬 마음과 동시에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상상만으로도 피곤한 장거리 주행을 도와줄 비밀의 열쇠를 똑똑해진 시트 기술에서 찾아 본다.기아 K9 실내. (사진=기아)13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장거리 주행 시 탑승자의 피로를 덜기 위한 스마트 시트 기술이 차량 시트에 대거 적용됐다.현대트랜시스의 대표 기술은 ‘에르고 모션 시트’에 집약해 있다. 에르고 모션 시트에는 장시간 운행 시 피로를 풀어줄 다양한 기능이 숨어 있다.대표적으로는 주행을 시작한 후 1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켜지는 ‘자세 보조 기능’이 있다. 시트 방석과 허리 지지대 부분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세를 조절한다.운전자의 허리를 보호해 주는 기능도 숨어 있다. 일정한 패턴으로 허리 지지대를 조절해 허리가 받는 하중을 줄인다. 만약 주행 중 기능이 불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기능을 끄거나, 30분 혹은 1시간 간격으로 기능이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실내. (사진=제네시스)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살짝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시트 내부 부품을 움직여 운전자 신체를 마사지하는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부담이 가해진 운전자의 골반과 허리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이다.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스트레칭 세기와 시간을 각각 2단계와 3단계로 조절해 원하는 강도를 갖출 수도 있어 빠르게 피로를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막히는 길에서 벗어나 속도를 올릴 때는 시트가 똑똑하게 운전자의 몸을 잡아준다. 통합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꾸고 시속 130킬로미터 이상 달리면 사이드 볼스터가 상체를 바짝 잡아당겨 운전자 상체 지지력을 높여 준다.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한 차는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60, GV70, GV80, G80, G90 등이 있다. 기아 차량 중에서는 K8, K9, 더 뉴 쏘렌토, EV9, 더 뉴 카니발 등에 탑재됐다.똑똑한 현대트랜시스 시트의 비밀은 내부 ‘공기 주머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차량 내부를 유연하게 설계하도록 시트 크기를 줄이면서도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트에 공기 주머니를 장착했다.공기 주머니는 쿠션 패드의 편안함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자 제어 설계까지 갖춰 부풀거나 수축하며 운전자 신체를 마사지하고, 지지력을 보태는 역할을 한다.◇ ‘패밀리카’ 2열서는 안마의자급 마사지장거리 주행에 지친 탑승객을 위한 시트 기술도 있다. ‘패밀리카’로 사랑받고 있는 기아 EV9과 더 뉴 카니발에 적용된 ‘다이내믹 바디케어’는 2열 동승자의 피로를 줄여 준다.현대트랜시스가 만든 기아 EV9 2열 릴렉션 시트. (사진=현대트랜시스)이 기능이 더해진 시트는 마치 안마의자처럼 진동·타격 방식의 마사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기존 차량의 마사지 시트보다 탑승자 피로를 효과적으로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능은 별도의 컨트롤 패널로 조작이 가능해 마사지 부위를 고를 수 있다. 진동 모드를 선택하면 방석과 허리 지지대의 전기 모터가 작동해 골반과 허리 부위를 마사지하고, 두드림 모드는 허리 지지대에 위치한 타격용 부품이 허리 부위를 자극한다.컨트롤 패널에서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어 원하는 만큼 피로를 풀 수 있으니, 오랜 차량 탑승으로 지친 2열 탑승자의 피로도를 낮춰 즐거운 명절 주행이 가능하다.현대트랜시스는 몸을 직접 두들기는 ‘타격식 마사지’ 기능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간접 마사지 방식에서 나아간 셈이다. 동시에 시트 두께를 얇게 유지해 연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열선, 통풍 기능과도 간섭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였다.이같은 현대트랜시스의 시트 경쟁력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의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또 지난 6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 순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대비 1계단 오른 34위에 오르며 약진했다.
- "차라리 사형을"...만삭 아내 살해 의사, 출소 뒤에도 '의사'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신의 아이를 임신해 출산이 한 달 남짓 남은 아내의 목을 졸라 태아까지 사망에 이르게 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13년 전 오늘, 2011년 9월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한병의 부장판사)는 만삭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의사 백모(당시 31)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며 이같이 밝혔다.재판부는 “사건 직후 현장을 떠나 적극적으로 알리바이를 만들려 했고 피해자와 태아에 대한 애도를 엿보기는 힘든 데다 오로지 자신의 방어에만 몰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하기도 했다.만삭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의사 백모(당시 31세)씨가 2011년 3월 1일 현장검증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백 씨의 아내 박모(당시 29) 씨가 서울 마포구 도화동 집안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같은 해 1월 14일 새벽, 당시 박 씨는 출산을 한 달 앞둔 만삭의 임신부였다.유명 대학병원 의사인 백 씨는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아내가 혼자 욕조에서 넘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씨의 목에는 상처가 있었고 몸 곳곳에선 멍 자국도 발견됐다.검찰은 백 씨가 아내 박 씨와 다투다가 박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이에 백 씨 측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는 신빙성이 없거나 사인 등을 단정짓기에는 부족하다”며 “재판부가 유죄라고 판단한다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1심과 2심은 백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그런데 대법원은 “사망 원인 등을 치밀하게 다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 과정에서 백 씨 측은 캐나다의 유명 법의학자를 증인으로 불러 치열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2012년 12월 열린 파기환송심은 백 씨에게 다시 징역 20년을 선고했고, 2013년 4월 대법원에서 재상고가 기각되면서 2년여 법정 다툼 끝에 형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재판부는 “발견 당시 자세 등을 볼 때 아내 박 씨가 실신 등으로 인한 이상자세로 질식한 것이 아니라 목 눌림에 의한 질식사한 것으로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사실이나 법리를 오해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이어 “백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부인과의 다툼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된 점, 사건 당일과 그 이후 의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백 씨가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백 씨 손톱에는 아내의 피부 조직이 남았고 팔에는 긁힌 상처가 있었다.특히 재판부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자격 1차 시험을 마치고 새벽까지 게임을 했고 대부분 다음날 휴식을 취하는 것과 달리 3시간도 자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평소보다 일찍 도서관을 갔던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평소 안부 전화를 하지 않던 장모에게 먼저 연락해 박 씨가 오후 4시까지 통화가 안 될 것이라고 하고 이후에 계속 휴대전화를 받지 않은 점, 출근하지 않은 딸을 찾는 장모의 연락을 받고도 다급해하지 않았던 점, 엘리베이터에서 팔에 난 상처를 확인한 점, 아내의 빈소에서 판타지 소설을 봤던 점 등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진=JTBC 뉴스 캡처당시 백 씨의 ‘의사 면허’도 논란이 됐다.징역 20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이지만 백 씨의 의사 면허는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이다. 형법 제72조에 따르면 유기형은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모범적 수감 생활 등을 이유로 가석방될 수 있다. 단, 잔여 형기가 10년을 초과하면 안 되기 때문에 백 씨는 형 집행일로부터 이르면 10년 뒤 출소해 다시 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당시 의료법상 의료 관련 법을 위반한 경우에만 면허 취소가 가능했다. 살인이나 성폭력 등 강력 범죄를 저질러도 의사 면허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또 면허가 취소됐어도 취소 사유가 없어지거나 개전의 정, 다시 말해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이 뚜렷하다고 인정되면 면허를 재발급했다.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집행 중인 의료인에겐 취소된 날로부터 최대 3년 이내로 재교부 제한을 뒀다.정부는 지난해 의료법을 개정해 의료인 결격·면허취소 사유를 기존 ‘의료 관계 법령 위반 범죄 행위’에서 ‘모든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로 확대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시행했다.다만 의료 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해 의료 행위 중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범한 경우는 면허 취소 사유에서 제외하고 있다.이와 함께 강력 범죄로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은 40시간 이상 의료 윤리 등의 교육을 받으면 면허를 재교부 받을 수 있게 했다.
-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 풀려…"내일 서울→부산 9시부터 막혀"(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나은경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귀성 행렬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가 대부분 해소됐다. 전국 곳곳에서 차량이 몰리면서 각종 사고도 잇따랐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하행선 방향으로 지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정체가 생기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부산 4시간30분 소요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옥산 분기점 부근∼옥산 12㎞, 청주 분기점 부근∼죽암 8㎞, 대전 부근∼비룡 분기점 5㎞ 등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부근∼서해대교 8㎞, 동서천 분기점 부근∼군산 부근 8㎞, 동군산∼동군산부근 3㎞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 분기점∼모가 4㎞, 진천 부근∼진천 터널 부근 6㎞ 등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 내륙선 창원방향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0㎞, 문경새재 부근∼진남 터널 부근 7㎞, 낙동 분기점 부근∼상주 터널 8㎞ 등 구간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34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 오후 8∼9시께, 귀경 방향 오후 6시∼7시께 도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곳곳서 차량 몰리며 사고도 잇따라 각종 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 56분쯤 부산 남해고속도로 2지선 서부산 요금소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기사 등 4명이 중상, 18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오전 한때 남해고속도로 2지선 일부 구간이 사고 수습으로 통제되기도 했다. 충남 서산시에선 오전 10시 34분쯤 음암면 탑곡교차로 부근에서 일가족 3명이 탄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운전자의 어머니(여·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운전자와 그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에 따르면 서산IC에서 시내 방향으로 이어지는 고가 형태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가량 아래 교차로로 추락했다. 사고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에는 떨어진 차량이 심하게 구겨져 뒤집혀 있다.이날 서산 일부 지역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첫날 오전 충남북부 서해안 지역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북 무주군에서도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적상면 왕복 2차선 국도에서 산타페 차량과 우체국 5톤(t)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사고로 60대 산타페 운전자가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15일 아침 9시 교통예보 (자료=한국도로공사)◇내일, 귀성행렬에 오전부터 극심한 교통체증 예상추석 연휴 둘째날인 15일은 고향을 찾는 귀성행렬이 본격화되면서 오전 9시부터 교통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귀성방향은 추석 연휴기간 중 내일이 최대 혼잡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지방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5시간3분 △강릉 4시간30분 △대전 4시간10분 △광주 5시간50분 △목포 6시간50분 △대구 4시간18분 등이다.오전 7시까지는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6시간10분 소요되지만 차츰 정체가 시작돼 9시부터는 7시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성방향의 경우, 전날(14일)보다 10만대 더 늘어난 수치다.귀성방향은 낮 12~1시 무렵 정체가 가장 극심하지만 저녁 8~9시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경방향은 아침 10~11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 무렵 가장 정체가 심했다가 저녁 8~9시경 해소될 것으로 봤다.한편 명절 연휴 통행료 면제 기간은 오늘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