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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검찰 수심위, 청탁금지법 위반 '기소' 권고(상보)
  • 최재영 검찰 수심위, 청탁금지법 위반 '기소' 권고(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8시간을 넘어가는 장고 끝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공소제기’(기소)를 권고했다.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24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심위는 24일 오후 2시부터 대검찰청에서 비공개로 현안위원회를 열고 8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 8명, 불기소 의견 7명으로 최종적으로 ‘기소’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불기소를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14대 1로 불기소 권고를, 주거침입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불기소를 권고했다.이날 수심위는 최 목사 측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각각 제출한 30쪽 이내의 의견서, 양측의 현장 진술, 질의응답 내용 등을 토대로 안건을 심의했다.먼저 수심위는 1시간가량 검찰과 최 목사 측이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하는 등 내부 토의를 진행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불러 의견을 들었다. 검찰은 프레젠테이션(PT) 형식으로 의견을 개진했고, 위원들의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검찰은 최 목사가 건넨 선물이 취임 축하 표현이거나 취재·만남을 위한 수단이었을 뿐 직무 관련성은 없단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심위 시작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께부터 최 목사 측의 PT가 시작됐다. 최 목사 법률 대리를 맡은 류재율 변호사는 약 2시간 20분에 걸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기소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수심위 위원들은 양측의 발표가 끝난 뒤 검찰 수사팀을 다시 불러 추가로 궁금한 점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심위에서 PT를 마치고 나온 최 목사의 법률 대리인 류재율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쟁점에 대해서만 다뤘다고 할 정도였다”며 “모든 위원들이 질문할 정도로 열기가 넘쳤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2024.09.24 I 송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살리기에 힘모을 때” 금투세 유예론 힘 실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살리기에 힘모을 때” 금투세 유예론 힘 실렸다-삼성·현대차·신한…코리아 밸류업 지수 30일 스타트-中 부동산·내수진작 총력, 유동성 218조원 공급-일산 용적률 300%로 상향...2.7만가구 추가 공급-[사설]금리 내려도 가계대출 관리 흔들림 없어야-[사설]잇단 흉기 난동 예고, 공중협박죄 도입 시급하다△종합-중소 부품기업은 혁신제품 소개 KGM은 ‘숨은 진주 발굴’ 윈윈‘-축협회장 4선 도전 질문에...“심사숙고” 즉답 피한 정몽규-Sh수협은행장 단독 후보에 신학기 수석부행장△힘 실린 금투세 유예-“증시 밸류업이 우선” VS “시장 투명화에 필수”…민주당 140분 끝장 토론-與 “금투세 유예는 자폭행위…폐지만이 정답”△코리아 밸류업 지수 스타트-시총·수익성·주주환원 평가해 산정…정은보 “韓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밸류업 ETF, 11월 초 상장…“세제 혜택 필요”-“지수 성장 위해 밸류업 공시 기업 늘어야”△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가열-작업복 차림 고려아연 엔지니어들 “MBK 인수시 사직”…여론전 총력-‘백기사 확보하라’...세결집 나선 최윤범 회장-고려아연 주가 70만원 안팎...승자의 저주 우려△종합-美 “병력 증파”, 이란 “덫 놓지 말라”…국제사회 확전 차단 안간힘-경제 6단체 만난 최상목 “세제 개편 등 기업 투자 적극지원”-“시장 지배력 큰 쿠팡·배민 플랫폼 규제대상 포함시켜야”-의협 젊은의사들 “정부가 약속 안 지켜, 대화 참여 안할 것”△정치-“통일 포기는 반헌법적 발상”…‘두 국가론’ 임종석 직격한 尹-“임종석 ‘1민족 2국가론’은 ‘선평화 후통일’ 하자는 것”-당정, 고립·은둔청년 지원 두팔 걷었다-“비수도권 청년 채용 기업 세제혜택”-한미 국방부, 북 쓰레기풍선 도발 공동 대응△경제-자료 누락·신고 지연…대기업 4곳 경고 처분-공공부문 적자 46.4조...4년 연속 마이너스-배추 152% ↑…중동 긴장 고조에 물가 다시 들썩-“미 금리 인하로 엔 캐리 267조원 청산 가능성”△금융-부실채권 공동매각...저축銀 ‘순항’ 여신사 ‘삐걱’-신한 쏠트래블카드, 해외 ATM 한도 줄인다-“노인주거시설 확대 위해선 보험사 참여 필요”-5대 금융·삼성전자, 중기 저탄소 전환 돕는다-미래에셋생명, 소상공인 숏폼 제작 지원△글로벌-中 ‘돈풀기’에 시장 환호했지만…성장률 끌어올릴지는 미지수-“플라스틱 재활용? 거짓말” 캘리포니아주, 엑손모빌 고소-지갑 닫는 中에 명품 굴욕 목표가·투자의견 줄하향△산업-삼성전자 8세대 V낸드 차량용 SSD 첫 개발-삼성, 1조원 펀드 조성 협력사 ESG 경영 지원-기아, PBC 앞세워 2026 일본 진출-LG전자 ‘B2B 첨병’ HVAC 힘준다…기술개발 컨소시엄 출범-HD현대 최고경영진, 새 가족된 HD현대마린엔진 격려 방문-5세대 하이브리드…렉서스 2025년형 ‘UX 300h’ 판매△ICT-디지털전환 속도내는 ‘큰손’ 중동…보안업체 ‘기회의 땅’-“1004 번호 됩니다” LG유플러스 이벤트-AI가 맞춤색감 보정...초당 120프레임, 영상 퀄리티 최고-키오스크 못하는 어르신 없도록...‘디지털 포용법’ 제정 속도△제약·바이오-올해 사상최대 매출 기대되는 CRO 빅2, 사업무대 넓힌다-패스락-TM 안전성 입증 美서 수술 2500례 돌파-“몸에서 녹는 색전 치료제, 2027년 미 상용화 가능할 것”-노바티스·美 린디, SC 기술 빅딜...알테오젠엔 호재 기대△소비자생활-담배 아닌 담배...합성니코틴 ‘규제 공백’ 노린 BAT-스타벅스 ‘월 9900원 구독 서비스’ 할인 혜택 팡팡-세계서 인정한 제주삼다수 고품질로 ‘K물맛’ 알린다-무더위 끝…백화점 3사 황금연휴 맞이 가을 정기 세일△증권-반도체도 반도체 나름 엇갈린 삼성·SK 전망-테슬라 끌고 해리스 밀고 다시 달리는 2차전지주-“항공엔진·신재생 STO 착착 4차 산업 새 시장 열 것”-이달만 45% 뛴 녹십자웰빙…증권가 “더 오를 것”-미래에셋운용 ‘미국 AI반도체패리스 ETF’ 상장△부동산-부동산 온기에도...중개업소 개업은 왜 줄었나-강원·경북·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올 하반기 첫 삽...1100억원 투입‘-서울 아파트 불장에...빌라 가격·거래량 기지개-대우건설, 체코 인프라 건설업체와 원전사업 MOU△건강-수술은 물론 마음까지 치료...고도비만 환자에 제2의 삶 선물-윗배에 등까지 아프다면...담석증 의심해야-부모님 괴롭히는 무릎·허리 통증…초기 관리가 중요△Book-언제까지 살 水 있나-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지침서-서울대생이 알려주는 ‘시험의 기술’△MICE-지역 특화산업 행사로 지방 전시장 활용도 높여야-AI·빅데이터 활용해 도시문제 해법 찾는다△오피니언-근시안적 정책에 멍드는 부동산시장-카카오 재도약을 이끄는 리더들-AI칩 삼국지 시대, 너무 느긋한 정부△피플-우크라 전쟁으 ㄴ현실...러시아 심사위원화 악수 거부해야 했다-박경국 가스안전공 사장, 송유관 안전점검-이미경 CJ부회장 세계시민상 “문화로 희망의 다리 세울 것”-우간다서 24년간 의료봉사...임현석 원장 아산상 영예-한화시스템 서희원 사원 국제기능올림픽 은메달-국민카드, 아동청소년과 함께 야구관람-최고기술력·리더십 찾아라 ‘LG화학 명장’ 2명 선발△사회-취업활동 3년 연장에 주급제 선택 가능…필리핀 이모님 워라밸 챙긴다-8톤 트럭도 끄떡없는 울타리, 서울 98곳에 세운다-기간제 교사도 교육경력 인정-아트테크 사기로 905억 챙긴 갤러리 대표-아파트만 층간소음 정책 수혜...원룸은 집도 아닌가요?
2024.09.24 I 김경은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성완씨 별세, 태균(연합뉴스 증권부 차장)·태헌(라이나생명보험 인사부 이사)씨 부친상, 박희영(삼성전자 S.LSI사업부 수석)·김예지(SC제일은행 브랜치채널전략부 팀장)씨 시부상 = 24일 오전 8시10분, 대구 계산성당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장지 경산 가톨릭 공원 묘지, 053-254-2300.▲황달호씨 별세, 황진우(한화생명 경제분석실 부사장)·미연·지연·수연씨 부친상, 신기영(오차노미즈대 교수)씨 시부상, 원장원(경희의료원 교수)·이광찬(CDS)·최용성(아리조나 열방교회 목사)씨 장인상, 원우진(IBS)·우석(KT텔레캅)씨 외조부상 =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2-2072-2010.▲이기하(전 국사편찬위원·향년 96세)씨 별세, 김병숙씨 남편상, 이수봉·강권(삼성웰스토리 부사장)·수종·두원(조은 대표)씨 부친상, 이정진·정지화씨 시부상, 백원종(전 경향신문 근무)씨 장인상 = 23일 오후 10시4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27-7500.▲이후봉(경기도핸드볼협회 사무국장·하남 남한중 핸드볼팀 감독·향년 60세)씨 별세, 신미숙씨 남편상, 이유정씨 부친상 = 23일 오후 7시20분,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 203호실(25일 오전 11시부터 101호실), 발인 26일 오전 10시30분, 장지 하남 마루공원 봉안당, 031-790-2222.
2024.09.24 I 최오현 기자
위안화 강세·엔화 약세…환율 1334원 약보합
  • 위안화 강세·엔화 약세…환율 1334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반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 이후 장중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일본은행(BOJ) 총재의 신중한 금리 인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원 내린 1334.9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333.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위안화와 엔화 흐름에 강하게 동조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발표하자 오전 10시 10분께 1337.1원으로 올랐다. 이후 환율은 다시 반락했다. 오후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오후 1시 26분께 환율은 1332.2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됐다. 오후 2시께 BOJ 총재의 연설 이후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환율도 1330원 중반대로 올라 마감했다.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이날 오전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행장은 아울러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준율 인하 이후 위안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로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강세로 돌아서며 현재는 7.03대로 내려왔다. 이날 오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경제4단체 공동주최 간담회 연설에서 “정책 결정을 내릴 때, 금융 및 자본시장의 상황과 이 근간이 되는 해외경제 상황 등의 요소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그렇게 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경제,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도 자주 생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화정책 운용은 “미리 일정을 정해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러한 발언들은 지난주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기자회견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한다. 당시 BOJ는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에 신중한 시그널을 보냈다. 이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발언 이후 144엔대로 올라섰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42분 기준 100.93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오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35%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RBA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정책은 충분히 긴축적이어야 한다”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입장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6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24 I 이정윤 기자
더 거세진 與 “금투세 도입 후 유예는 자폭행위…폐지만 정답”
  • 더 거세진 與 “금투세 도입 후 유예는 자폭행위…폐지만 정답”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거대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또는 유예를 결정하기 위한 정책디베이트(토론회)를 개최한 24일, 여당인 국민의힘은 “금투세는 폐지만이 정답”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등 개인투자자와 손잡은 여당은 민주당의 두 가지 선택지(시행·유예) 모두를 부정하며 금투세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동훈 대표에게 한투연 측이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금투세 폐지에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30분 뒤에 민주당 금투세 정책디베이트가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맞불’ 성격의 행사인 셈이다. 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 도입 후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자폭행위에 가깝다”며 “우리가 자폭을 왜 해야하나. (투자자)여러분이 막아달라. 우리도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시행이 아닌 유예를 선택하더라도 수용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민주당 토론회를 ‘이상한 역할극’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1시간 동안 팀을 고등학생 토론배틀 하듯이 유예팀과 시행팀으로 나눴다. 시행팀 토론자를 구하기도 어려웠다고 한다”며 “그런데 폐지팀은 빠졌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투자자들이 원하는 폐지를 검토하지 않음을 재강조한 셈이다. 추후 한 대표는 이날 민주당 토론회 중 나온 발언(증시가 우하향한단 신념이라면 인버스 투자하시면 되지 않냐)을 언급하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은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것인가”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여당이 유예가 아닌 폐지를 유일한 정답으로 꼽은 이유는 자본시장의 불안정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유예를 하겠다는 것은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불안정을 싫어하는 게 자본시장이 아닌가. 여당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투자자를 대표해 참여한 정의정 한투연 회장 역시 “금투세 유예는 (우리증시가) 암흑 터널은 벗어나겠지만 계속 안개 속에 머물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송언석 국회 기재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하고 안정적으로 금융·자본시장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는 폐지가 바람직하다”며 “유예를 한다고 해도 이후 다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또 여당이 폐지를 강하게 주장할수록 민주당 당론이 유예로 결정된 후에도 유예기간 또는 시행 조건 등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여당 소속 한 의원은 “시장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금투세 ‘유예’를 한다고 해도 메시지는 ‘폐지’로 보내는 것이 맞다”며 “폐지로 밀고 나가야 추후 협상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은 민주당 토론회가 끝난 뒤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수개월째 시간만 흘려보내다가 오늘에서야 금투세에 대한 ‘늦장 토론’을 열었다”며 “민주당 한 의원이 자평했듯 역할극의 일부였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금투세 유예’로 결론이 날 경우, 혼란이 종식되고 논쟁이 마무리될 것 같나”라며 “유예기간이 끝날 무렵엔 지금과 같은 사태가 또다시 반복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금투세 유예는 ‘언발에 오줌누기’”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오로지 주식시장의 안정과 신뢰를 우선시해야 할 때”라고 금투세 폐지를 재차 강조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4.09.24 I 조용석 기자
NCT 위시 "100만장·음방 올킬… 올해 최고의 신인될 것"
  • NCT 위시 "100만장·음방 올킬… 올해 최고의 신인될 것" [종합]
  • 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4년 최고의 신인이란 수식어로 불리고 싶습니다.”신곡 ‘스테디’로 돌아온 그룹 NCT 위시가 올해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NCT 시온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벌써 두 차례 신인상을 받았지만, 올해 최고의 신인이란 수식어를 당당히 듣고 싶다”며 “11월부터 아시아 투어에 돌입하는데, 다양한 나라에 가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쿠야는 “감사하게도 신인상을 빨리 받게 됐다”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과 멋진 활동을 보여드리는 NCT 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리쿠는 “큰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며 “큰 사랑을 팬들께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시온은 “NCT 위시를 위해 많은 팬분들께서 에너지를 전달해 주시는데, 그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NCT 위시는 컴백 직전 첫 미니앨범 ‘스테디’ 선주문량이 8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 활동 계단식으로 성장하는 모습에서 뿌듯함과 책임감이 느껴졌다.시온은 “그저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기대해 주시는 만큼 저희도 더 열심히 할 거고, 더 예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재희는 “저희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모두 시즈니 여러분 덕분”이라며 “다음엔 더 성장한 모습으로 100만장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사쿠야는 음악방송 1위 올킬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사쿠야는 “‘스테디’ 활동을 열심히 해서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며 “그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의 료(왼쪽부터)와 리쿠, 유우시, 시온, 사쿠야, 재희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1집 ‘스테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번 앨범이 완성되기까지는 프로듀서 보아의 공이 컸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NCT 위시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컴백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료는 “퍼포먼스와 편곡 등 여러 면에서 프로듀싱을 해주셨다”며 “덕분에 이번 앨범이 잘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시온은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퍼포먼스 구성 수정과 동작의 디테일 등 모든 면에서 신경을 써주셨다”며 “덕분에 더 나은 ‘스테디’가 나왔다”고 자신했다.특히 료는 “데모에는 랩 파트가 없었는데, 보아 프로듀서께서 랩 멤버를 위해 랩 파트를 넣어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신곡 ‘스테디’에 대해 시온은 “젠지의 솔직한 고백송”이라며 “상큼하고 발랄하고 신나는 곡인 만큼 팬분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 젠지답게 통통 튀면서도 재밌는 가사가 많아서 즐길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우시는 “이번에도 청량 에너지를 가득 담았다”고 소개했고, 리쿠는 “NCT 위시다운 안무를 이번에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끝으로 재희는 “이번 활동을 잘 마치고 11월부터 아시아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많은 무대에 올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소망했다.유우시는 “훗날 스타디움이나 돔 같은 무대에도 서고 싶다”며 “그런 무대에 서면 더욱 재밌게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NCT 위시(료·리쿠·유우시·시온·사쿠야·재희)는 24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스테디’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스테디’를 포함해 총 7곡으로 구성,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NCT 위시의 소중한 진심을 담았다.타이틀곡 ‘스테디’는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모던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지금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 나가자는 순수한 마음을 젠지(Gen Z)의 통통 튀는 감성으로 표현한 가사와 청량한 보컬이 만나 곡의 경쾌한 매력을 배가한다.
2024.09.24 I 윤기백 기자
한동훈 "민주당,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건가"
  • 한동훈 "민주당,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건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 도중 벌어진 논란을 겨냥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는 것이냐”며 지적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것인가”라고 했다. 같은날 오전 열린 민주당의 금투세 토론회에서 김영환 의원이 “(증시가) 우하향한다고 신념처럼 가지고 계시면 인버스 투자하시면 되지 않냐”고 발언했는데 이를 겨냥한 것이다. 인버스는 증시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다.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이대로 가면 한국 시장이 우하향할 텐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는 질의에 “그렇게 우하향 된다고 신념처럼 가지고 계시면 인버스 투자하시면 되지 않나. 주식시장은 주가가 내려도 이익을 얻는 분들이 있다”고 답했다. 인버스 투자를 권유하는 해당 발언으로 정치권 안팎에선 민주당에 대한 공분도 제기되고 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폐지를 재차 촉구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도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한다는 것, 도입하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건 일종의 자폭행위에 가깝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또 민주당 일부가 제안한 ‘3년 유예’ 대신 ‘폐지’를 거듭 촉구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서는 이 상황이 민심을 거스르고 있다는 것을 자기들도 알고 있다”며 “특히 3년을 유예한다는 식의 꼼수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왜 3년을 말하겠는가. 오히려 선거 앞에서는 더 자신 없는 것이고, 선거 이후로 뒤로 미루겠다는 것”이라며 “더 긴말할 필요가 없다. 저희는 막아야 한다”고 했다.
2024.09.24 I 최영지 기자
‘경영권 분쟁’ 영풍 11% 급락…기자회견 연 고려아연도 5%↓
  • ‘경영권 분쟁’ 영풍 11% 급락…기자회견 연 고려아연도 5%↓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영권 분쟁이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이 각각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내며 갈등이 나타낸 가운데 주가가 동반 약세다.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에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확보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매수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39분 고려아연(010130)은 전거래일 대비 4.84% 내린 6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66만원과 비교하면 4.24% 높다. 영풍(000670)은 전날보다 12.67% 하락한 35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이날 고려아연 측이 공개매수와 관련해 영풍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두 종목 모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해 “약탈적 행위”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MBK파트너스라는 투기자본이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맞서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 같이 말하고 있다”며 “이는 근거 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 13일부터 1주당 66만원의 공개매수가로 고려아연 지분 6.98~14.61% 확보를 목표로 내달 4일까지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2024.09.24 I 김응태 기자
민주당 금투세 토론…시행팀 "조세정의" VS 유예팀 "증시하락"
  • 민주당 금투세 토론…시행팀 "조세정의" VS 유예팀 "증시하락"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시행팀’과 ‘유예팀’으로 나뉘어 24일 토론을 벌였다. 시행팀은 “소수 금융 고소득자에 세금을 부과하는 조세정의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유예팀은 “금투세 시행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 디베이트(토론회):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은 어떻게?‘에서 시행·유예팀 의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먼저 유예팀 팀장인 김현정 의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일본 증시와 비교해 부진에 빠져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2020년 금투세 도입 당시 여야가 합의했던 조건은 ‘증시 상황 개선과 금융투자자 보호 마련’이었다”면서 “그러나 우리 증시는 미국 일본과 달리 2021년 고점의 3분의 1도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시자금 유출까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우리 증시를 벨류업 할 수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가 우선된다”면서 “금투세 논란을 접어두고 자본시장 벨류업에 집중하자.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민주당이 주도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예정대로 내년 1월 금투세를 시행하자’는 시행팀의 김영환 의원은 “금투세가 도입되면 조세정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2020년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이고, 본질적으로는 ‘같은 투자활동에 일관된 세율을 적용하고, 조세 중립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라면서 “자본시장 선진화 목적을 위한 세제 리뉴얼이지 증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과세 체계는 투자 손실에도 세금을 물리는 체계인데다 손실 이월도 안된다”면서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의 과세체계도 각각 다른 누더기 과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자는 것”이라면서 “금투세는 거래비용을 낮추고 한국 자본 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후 계속된 토론에서 쟁점별로 시행팀과 유예팀은 각기 다른 주장을 했다. 주가 하락 등 금투세 시행 후 있을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시행팀은 ‘감당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고 유예팀은 큰손·외국인투자자 이탈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걱정했다. 시장 투명성 향상과 관련해서는 시행팀은 “고수익자 과세로 조세정의가 실현된다”고 했고 유예팀은 “개인 입장에서는 증세, 국가 재정적으로는 감세”라고 맞섰다. 아직 남아 있는 거래세 중 ‘농특세’에 대한 논란도 불거져 나왔다. 현재 거래세는 0.15% 세율이 농특세 항목으로 적용되고 있는데, 1990년대 국내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면서 개설했는데 이 세목이 철폐되면 농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행팀도 뚜렷한 입장을 내지는 못했다. 한편 민주당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금투세 시행과 유예를 놓고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선거 기간 금투세 유예·완화를 언급한 바 있고 김민석 최고위원도 유예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했다. 이런 이유로 유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금투세 도입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이 찾아와 항의했다. 이 와중에 이강일 의원 등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소란은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폐지에 관한 토론 등도 진행하겠다면서 잦아들었다.
2024.09.24 I 김유성 기자
‘터널 역주행 참사’ 가해자, SNS에 소주잔…결국 ‘만취 운전’이었다
  • ‘터널 역주행 참사’ 가해자, SNS에 소주잔…결국 ‘만취 운전’이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추석 연휴에 강원 영월군 한 터널에서 현직 해병대 부사관이 역주행을 하다 승합차를 들이받아 30대 가장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 당시 가해 운전자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 강원 영월군의 한 터널에서 해병대 부사관이 몰던 역주행 차량과 부딪혀 30대 남성이 사망하고 그 가족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연합뉴스)24일 강원경찰청은 가해 운전자 A(23)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로 나왔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 2터널에서 해병대 수색부사관인 A씨가 몰던 셀토스 차량이 역주행을 하다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정면 충돌했다. 당시 추석 연휴를 맞아 카니발 승합차에는 30대 운전자와 아내, 5·3세 두 자녀, 장인과 장모 등 일가족이 타고 있었고 이 사고로 A씨와 30대 운전자인 B씨가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영월교차로에서 사고 지점까지 4km 가량 역주행하다 이 같은 사고를 냈다. 이날 A씨는 사고 전 친구들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한 제보자는 2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A씨가 사건 당일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물)에 소주잔을 든 모습 등을 공개해 술자리를 갖는 모습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월 터널 역주행 사건 가해 운전자가 당일 SNS에 올린 음주 정황.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어 “(A씨가) 과거 음주 운전과 경찰 폭행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사고로 인한 피해 가족의 안타까운 상황도 전해졌다.사망한 운전자의 친구 C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제발 제 친구 와이프 좀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C씨는 “친구의 아내는 부모님도 중상을 입으셔서 긴급 수술 후 장애를 가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본인(친구 아내) 몸 역시 얼굴부터 발끝까지 멍이 들었는데 남편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친구 아내에 따르면 운전하던 제 친구가 ‘어?’라며 놀라는 소리를 내길래 앞을 봤더니 셀토스가 정면으로 왔고 순식간에 바로 사고로 이어졌다고 한다”며 “추석에 비참하고 황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비통함을 나타냈다.
2024.09.24 I 강소영 기자
'스테파' 강다니엘 "댄스 시리즈 세 번째 MC, 톤·호흡부터 바꿨다"
  • '스테파' 강다니엘 "댄스 시리즈 세 번째 MC, 톤·호흡부터 바꿨다"
  • 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Mnet 남성 무용수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진행할 때 목소리 톤이나 호흡이 극장·홀에서 말하는 것처럼 변하게 되더라고요.”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제작발표회에서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24일 첫 방송되는 ‘스테파’는 몸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하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장르의 남자 무용수들이 계급을 두고 한 판 싸움을 펼치는 새로운 차원의 댄스 서바이벌.강다니엘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에 이어 ‘스테이지 파이터’까지 Mnet의 모든 댄스 프로그램 MC를 맡았다.강다니엘은 ‘스테파’의 차별점에 대해 “‘스트릿 파이터’ 시리즈를 할 때는 좀 더 배틀 MC처럼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며 “이번엔 스테이지이고, 무용수 분들이 계시니까 호흡부터 간결하게 하고 톤도 가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어 “‘스테파’에서는 배틀 같은 라이브 경연 형식은 없었다. 진행할 때의 목소리 톤이나 호흡이 극장·홀에서 말하는 것처럼 변하게 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또 강다니엘은 “‘스테파’에선 조금 더 아크로바틱한, 테크닉 동작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고풍스럽다고 해야 할까.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계셔서 보는 저도 경건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최정남 PD는 강다니엘을 MC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강다니엘 씨가 비보잉에 대한 관심도 크지만 현대무용이라는 장르를 기본으로 춤을 시작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Mnet 댄스 시리즈 주인장의 역할을 계속 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스테파’에선 64인의 현역 남자 무용수들이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3가지 장르를 선보이며 계급 전쟁을 펼친다. 계급 전쟁에서 살아남는 무용수에게는 글로벌 댄스 입단, 월드투어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마스터&코치 군단으로는 레전드 발레리나 김주원을 중심으로, 정보경&김재승(한국무용 코치), 성창용&최수진(현대무용 코치), 한성우&유회웅(발레 코치), 리허설 디렉터 매튜 리치 등 무용 전문가들이 나선다.‘스테파’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9.24 I 최희재 기자
與,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 맞불…韓 “도입 전제 유예는 자폭행위”
  • 與,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 맞불…韓 “도입 전제 유예는 자폭행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정책디베이트(토론회)에 맞불을 놓기 위한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동훈 대표는 24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하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자폭행위에 가깝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 금투세 정책디베이트가 30분 뒤에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대응성격이 짙다. 행사에 참석한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한 대표에게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 토론회를 겨냥 “민주당이 오늘 이상한 역할극을 한다고 한다. 1시간 동안 팀을 고등학생 토론배틀 하듯이 유예팀과 시행팀으로 나눴다”며 “그런데 폐지팀은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도 (금투세가)민심을 거스르는 것을 알아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한다”며 “벗어나는 게 3년을 유예한다는 식의 꼼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왜 3년을 미루나”라며 “선거 앞에서는 자신이 없으니 선거 이후로 미루겠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금투세 과세를 3년 유예할 경우 21대 대통령선거(2027년 3월) 이후인 2028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금투세는)말이 안 된다는 거를 우리 만큼 잘 아는 게 민주당”이라며 “폐지와 유예가 같나. 유예를 하겠다는 거는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안정을 싫어하는 게 자본시장이다. 저희는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금투세 유예도 오답이다. 9월24일을 우리가 금투세를 폐지하게 되는 결정적인 날로 만들자”고 말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 역시 “지긋지긋한 박스피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는 명약은 금투세 폐지”라며 “금투세 유예는 암흑 터널은 벗어나나 계속 안개 속에 머물게 하는 것”이라고 폐지를 촉구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 참석해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연합회 대표로부터 금투세 폐지 촉구를 위한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4.09.24 I 조용석 기자
MBK “최윤범 회장, SM엔터 시세조종·이그니오 인수 논란 밝혀라”
  • [마켓인]MBK “최윤범 회장, SM엔터 시세조종·이그니오 인수 논란 밝혀라”
  •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성두 영풍 사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여론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측에 기자 간담회에서 SM엔터 시세조종 관여, 이그니오 인수 등 투자 관련 논란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24일 ‘최윤범 회장이 지금 대답해야 할 질문들’이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고려아연의 주주분들께서 최윤범 회장으로부터 직접 듣고자 하는 논란의 일부만이라도 제대로 밝혀달라”며 8가지 핵심 질문을 요구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고려아연 사옥에서 이제중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 주재로 핵심기술인력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MBK파트너스는 “오늘 기자간담회가 ’기술유출’과 같은 근거없는 마타도어(중상모략)와 악의적인 구호들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참석하신 CTO와 핵심기술인력분들을 최윤범 회장의 방패막이로 삼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우선 MBK파트너스는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출자 과정과 이를 통한 SM엔터 시세조종 문제에 대한 논란에 답해달라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출자에 대해 이사회는 제대로 검토하고 승인한 것인가. 투자약정기간이 5~10년으로 장기간인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단기 자금운용 차원’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하이브에 의한 공개매수 기간 중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대량으로 취득하는 것은 시세조종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문제의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하바나 1호에 투자한 것이냐”라며 “투자의사 결정은 대표이사인 최윤범 회장이 결재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어 “이그니오의 공시된 감사받은 2021년 매출은 29억원인데, 공장신설 등을 이유로 이그니오에 투입된 약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은 어디에 얼마를 사용했느냐”며 “트레이딩 부문을 매출의 9배를 주고 매수했다는 것인데, 세상에 어느 기업이 트레이딩 기업을 매출의 9배를 주고 인수를 하느냐”고 주장했다. 또 △고려아연이 진행 중인 55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의 소각 여부 △고려아연 관련 인테리어 공사를 주도한 씨에스디자인그룹과 최 회장의 관계 △트라피규라·스미토모 등 협력업체들의 지분 취득 관련 고려아연의 사업 예속 우려 △한국투자증권이 백기사라면 5%룰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질문했다. MBK파트너스는 “회피를 거듭할수록 시장의 불신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최 회장은 의문에 답변해달라”고 강조했다.
2024.09.24 I 허지은 기자
MBK, 임직원·주주에 제언…“최윤범이 무너뜨린 지배구조 바로잡아야”
  • MBK, 임직원·주주에 제언…“최윤범이 무너뜨린 지배구조 바로잡아야”[마켓인]
  •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를 추진 중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임직원과 주주, 고객사, 협력업체 등 고려아연 구성원과의 소통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고용안정과 지역사회·협력업체 유대를 더 키우고 중국 등 해외 매각 대신 장기 투자를 통해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거버넌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24일 ‘존경하는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고객사, 협력업체, 주주,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께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가장 먼저 찾아 뵙고 말씀드리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와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선 고용안정과 지역사회 유대 강화를 약속했다. MBK파트너스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임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광역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용창출과 투자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다. 협력사와 고객사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현대차, LG, 한화그룹과의 협력 관계가 성공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저희가 개선하고자 하는 것은 최윤범 회장에 의해 무너진 기업경영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일, 이사회 기능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일 뿐”이라며 “중학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또는 처가집이라는 이유로 회사의 소중한 재산을 허투루 사용하는 등 회사 재산의 사적 유용은 회사의 성장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려아연이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MBK파트너스 입장 전문존경하는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고객사, 협력업체, 주주,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께 올리는 글안녕하십니까. MBK 파트너스입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찾아뵙고 말씀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던 점 우선 깊이 사과 드립니다. 더불어, 저희의 공개매수로 인해 조금이라도 놀라셨거나 혹은 심려를 끼쳐 드렸다면 이 또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는 고려아연 임직원분들, 노동조합원분들, 고객사분들, 협력업체분들, 주주들 그리고 지역사회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고려아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비철금속제련 1위라는 자부심과 긍지에는 그 수 많은 시간동안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애써오신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중하고 또 존경합니다. 일각에서는 저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 같이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시킬 것처럼 매도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도 중단될 것으로 넘겨짚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입니다. 저희는 고려아연의 1대 주주와의 협력 하에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개선을 위해 본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최대주주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라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오해와 잘못된 주장들을 바로잡고자, 고려아연에 대한 저희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특히나,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수 많은 임직원분들과 노동조합의 헌신과 노력은 존중 받아야 하고 정당히 평가돼야 합니다. 저희는 고려아연 임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려아연이 임직원분들은 물론 그 가족들의 삶의 터전임을 명심하고 좋은 직장 그리고 오랫동안 다니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개선하고자 하는 것은 최윤범 회장에 의해 무너진 기업경영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일, 즉 이사회 기능을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함일 뿐입니다.둘째, “미래가 없는 회사는 오늘의 성장도 없습니다.”저희는 고려아연이 부단한 노력으로 일군 미래사업, 즉 자원재생, 신재생에너지, 전기배터리 소재 사업이 중심이 된 트로이카드라이브에 대해 지지합니다. 오늘의 이익을 위해 미래의 성장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가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중학교 동창친구라는 이유로 또는 처갓집이라는 이유로 회사의 소중한 재산을 허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회사 재산의 사적인 유용은 회사의 성장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셋째, “기업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감과 협력 하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고려아연이 울산광역시에서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저희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투자했던 두산공작기계가 경상남도와 창원시와 함께 성장했던 것처럼, 고려아연은 울산광역시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고용창출과 투자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고려아연이 그동안 울산광역시에 약속했던 고용과 투자는 중단없이 계속해 추진될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사회를 위한 ESG 노력 또한 강화될 것입니다.넷째, “고려아연은 수 많은 협력업체와 고객사들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협력업체들의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고려아연과의 상생협력적 관계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객사를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끊임 없는 R&D와 투자활동 그리고 품질관리 활동이 선행돼야 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려아연이 협력사와 고객사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인 신성장산업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 LG 그룹, 한화 그룹과의 사업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협력관계가 성공적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다섯째,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육성한 자랑스러운 산업 중 하나인 토종사모펀드산업 1세대인 저희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 매각하는 일 없습니다. 저희는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희의 투자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국가기간 산업 중 하나인 공작기계 제조업인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해 세계 6위 수준에서 세계 3위로 성장시킨 뒤 같은 경상남도 토종기업인 DTR오토모티브에 매각해 저희 회사와 지역사회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에서 모범적인 국가기간산업 투자사례를 만든 바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저희의 위와 같은 노력들은 기업의 가치 증대로 귀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는 고려아연에 투자한 주주들 또한 진정으로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통해, 특정 주주가 아닌 고려아연의 모든 주주들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려아연은 장병희 회장님과 최기호 회장님이 창업한 후 장씨와 최씨 두 가문의 주도 하에 지난 50년간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고려아연이 처한 경제사회 환경이 변화했고, 3세대까지 내려온 두 가문에 의한 경영은 세계 1등 기업 고려아연에게 이제는 부담으로 느껴지게 됐습니다. 대나무가 더 큰 상장을 위해 매듭을 짓듯이, 고려아연도 더 큰 도약을 위해서 이제는 양가문에 의한 경영시대를 마무리하여 매듭짓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global corporate governance )에 기반한 전문경영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을 저희가 내 딛고자 합니다. 고려아연이 사업 뿐만 아니라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도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4.09.24 I 허지은 기자
"가난·기침·사랑은 못 숨겨"…데프콘, 송해나와 열애설 입장은?
  • "가난·기침·사랑은 못 숨겨"…데프콘, 송해나와 열애설 입장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데프콘, 송해나의 열애 의혹이 제기된다.2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빌려준 지 2달 만에 재활용 공장 부지를 의료·산업 폐기물로 가득 채우고 잠적한 사기꾼을 추적했다. 사건의 의뢰인은 자식과 동년배인 사기꾼에게 호의로 계약금만 받고 재활용 공장 부지를 빌려줬지만, 사기꾼은 마을이 침출수로 까맣게 뒤덮일 만큼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곳에 방치한 채 잠적했다. 심지어 쓰레기 처리비용만 수억 원에 달해, 은퇴한 의뢰인 노부부에겐 처리할 방도가 없었다. 행정 명령과 수백만 원의 벌금 또한 땅 주인인 의뢰인이 뒤집어쓴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사기꾼의 잠적 이후 경찰 수사도 중지된 상태였다. 임대료 미지급 이외에는 고소도 불가능한 상황을 뉴스에 제보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탐비’ 법률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의뢰인의 피해 사례와 비슷한 두 건의 사건과 함께 조직화된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의뢰를 맡은 ‘갈매기 탐정단’은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로 완전 무장한 뒤 작은 단서나마 찾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이 산재한 쓰레기 더미를 뒤지기 시작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그곳에서 얻은 단서로 사라진 사기꾼의 꼬리를 잡은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자아낸다. 안진용 기자가 탐정실화극 ‘사건수첩-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함께했다. 안진용 기자는 “가난, 기침, 사랑은 못 숨긴다고 한다. (데프콘에게) 송해나 씨 이상형인 밤송이 느낌이 있다”라며 ‘데프콘&송해나 열애설’을 재점화했다. 데프콘은 “직장에서 ‘사내 연애’를 할 수 없는 게,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는다”며 “이성적인 감정이 없고 서로 일을 같이하다 보니까 돈독한 것”이라고 극구 부인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안 기자는 미담 일색인 유인나에게 어울리는 남자로도 데프콘을 지목하며 “좋은 남자 아니냐”고 말해, ‘연애 도파민’을 자극했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사연에는 자식의 의대 수험생활이 끝나고 트롯 가수 ‘덕질’에 푹 빠진 중년 여성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다름아닌 이 여성의 딸과 남편이었다. 가정적이던 엄마는 ‘입덕’ 뒤 귀에 피가 나도록 노래를 듣고, 수백만 원을 가수 조공에 쓰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가족들은 엄마가 약 1억원의 빚을 진 사실을 알았고, 휴대폰에서 ‘누님’이라고 부르는 남자와 불륜을 암시하는 대화까지 발견한 뒤 탐정에게 의뢰했다. 데프콘은 “AI 채팅 또는, 모창 가수와 대리만족을 즐기는 것은 아닐까?”라며 추리를 시작했다.엄마가 열혈 활동 중인 팬클럽에 잠입한 탐정은 가수에 대한 도를 넘는 충성심 이외에는 별다르게 수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도중인데도, 엄마가 급하게 자리를 빠져나가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발생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친엄마 장례식 기간 중 외도하러 모텔 간 사람도 있다”고 기가 막힌 경험담을 보탰다. 장례식 도중에 호텔로 달려간 엄마는 역시나 한 남성과 만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남성에게 3천만 원이라는 거액이 든 돈봉투를 쥐어 주는 상황이 포착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엄마가 ‘덕질’하던 가수의 ‘사촌 형’을 빙자해, 가수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주선한 사기꾼으로 밝혀졌다. 안 기자는 “사기꾼들의 ‘너만 알고 있어’라는 말을 제일 잘 지키는 건 연예인이다”라며 “그래서 사기결혼도 많다”고 고개를 저었다. 엄마가 마음을 다잡기로 하면서 사건은 끝나는 듯했지만, ‘입덕’한 가수가 구설수에 휘말리며 법정에 드나들자 엄마는 시위를 위해 가출하고 말았다. 가족들은 가수에게 눈이 먼 엄마를 포기했고, 결국 부부가 이혼하면서 씁쓸한 엔딩을 장식했다.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9.24 I 김가영 기자
추석에 '의식장애' 30대女, 병원 92번 전화에도…결국 '사망'
  • 추석에 '의식장애' 30대女, 병원 92번 전화에도…결국 '사망'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추석 당일 부산에서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진 30대 여성이 응급실로부터 92차례 거절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24일 뉴스1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15분쯤 부산 영도구에서 30대 여성 A씨가 의식 장애와 구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씨의 상태가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레벨 1단계라고 판단, 구급상황관리센터까지 나서서 이송할 병원을 찾기 위해 연락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부산 시내에서는 10개 병원이 “진료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 사이 A씨는 구급차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신고 접수 49분 뒤인 오전 3시4분쯤 인근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해당 병원에서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약물 투여를 실시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찾게 했지만, 의료기기 부족으로 회복을 위해서는 상급병원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구급대와 센터는 부산 시내 대학병원 3곳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까지 A씨의 수용이 가능한지 물었으나 의료인력 부족 등 이유로 모두 거절당했다.전화는 총 92차례나 이뤄졌다. 하지만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한 A씨는 결국 같은 날 오전 6시25분쯤 숨졌다.
2024.09.24 I 권혜미 기자
S&P500·나스닥 최고치 랠리 이어가…테슬라 4.9%↑
  • S&P500·나스닥 최고치 랠리 이어가…테슬라 4.9%↑[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성장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초반 주춤했지만,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이 추가 금리인하 지지를 표명하면서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나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4만2124.65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오른 5718.5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4% 상승한 1만7974.27에 거래를 마쳤다. ◇제조업은 계속 위축…서비스 확장세 유지했지만 둔화미국의 성장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장초반 투심이 일부 주춤했다. 미국의 제조업 업황은 여전히 위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로 예비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월치(47.9)와 시장예상치(48.6)보다 낮았다.서비스업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성장속도는 약간 둔화했다. 9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4로, 두달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예상치(55.3)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은 그나마 안도했다. 미국 경제는 서비스업이 주도하고 있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점은 ‘굿뉴스’로 간주된다.서비스업이 확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상품 및 서비스 PMI를 합친 종합 PMI는 54.4로, 8월 최종치(54.6)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 다만 기업의 투입 비용 추세를 볼 수 있는 투입가격은 지난달 59.1로, 전달(57.8)에서 크게 올랐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는 “9월 PMI 초기 수치는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조업 부문이 약화한 경제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하고 있다는 신호도 일부 관측되고 있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고려하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S&P글로벌 PMI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지표가 증시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관심이 커졌다. 다만 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은 데다 연준이 이미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빅컷’을 단행했던 만큼 투심을 크게 위축시키진 않았다.◇연준 이사, 인하폭 이견있지만…추가 인하 지지‘블랙아웃’ 시즌이 끝난 후 연이어 나온 연준 이사들의 발언을 확인하며 투자 방향을 잡았다. 대체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인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에 속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날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50bp 인하) 이후 앞으로 금리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긴 했지만, 올해 남은 두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씩 인하를 예상했다.또 다른 ‘매파’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한달정도 고용시장의 실질적 약화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올 경우 공격적 금리인하로 견해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이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대변하는 발언을 해 온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추가 대규모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연준 내 이사 간 금리인하폭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대체로 현재 금리가 제약적이라는 데 동의를 한 점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1월 빅컷 가능성은 49.5%로 전거래일(50.4%) 대비 소폭 낮아졌다.◇인도량 증가 전망에 테슬라 4.9%↑위기의 인텔은 미 자산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3.3%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테슬라가 4.93% 급등했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댄 레비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약 4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평균 추정치인 약 46만대보다 많고, 지난해 3분기보다 8% 증가한 수치다.아마존은 1.19%, 엔비디아도 0.22%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A(-1.06%), 애플(-0.76%), 마이크로소프트(-0.4%) 등은 하락 마감했다.◇국채금리 소폭 상승…국제유가 하락연준 금리인하 속도가 약간 늦춰질 수 있다는 판단에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오른 3.587%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2.1bp 상승한 3.749%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강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 오른 100.92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89%) 하락한 배럴당 7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9달러(0.79%) 내린 배럴당 73.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수요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2024.09.24 I 김상윤 기자
오늘 오전 10시30분…금투세 운명 결정할 민주당 토론회
  • 오늘 오전 10시30분…금투세 운명 결정할 민주당 토론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운명을 결정할 더불어민주당 토론회가 오늘(24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 거대야당인 민주당 토론회 결과에 따라 시행 또는 유예로 최종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투세 시행은 어떻게’를 주제로 금투세 관련 정책디베이트를 진행한다. 정책디베이트는 각각 5명씩으로 구성된 ‘유예팀’과 ‘시행팀’이 맞붙는 구조로 진행된다. 유예팀으로는 김현정 의원을 팀장으로 이소영·이연희·박선원 의원과 김병욱 전 의원이 나선다. 시행팀은 김영환 의원을 팀장으로 김성환·이강일·김남근·임광현 의원으로 구성됐다. 양측이 찬반 주제를 놓고 사전에 발언순서와 시간을 정해서 ‘3 대 3’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토론에는 유예팀에선 김현정·이소영·이연희 의원이, 시행팀에선 김영환·김성환·이강일 의원이 나서게 된다. 디베이트는 유예팀의 5분 기조발언→시행팀 반론→양측 반박·재반박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 과정에서 나온 정리된 쟁점은 별도 쟁점토론에서 깊게 논의한다. 이후 양측은 청중과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디베이트 이후 의원총회를 열고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 당론을 결정할 방침이다. 정책디베이트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에서 시청 가능하며 향후 국회TV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9.24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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