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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원에 살게요!"…여의도 불꽃축제 첫 '유료 좌석', 암표 기승
  • "25만원에 살게요!"…여의도 불꽃축제 첫 '유료 좌석', 암표 기승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서울세계불꽃놀이 축제가 오는 5일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올해 처음 도입된 유료 관람석이 온라인에서 1.5배 이상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서울세계불꽃축제 2023’ 모습.(사진=연합뉴스)4일 뉴스1에 따르면 축제 주최사인 한화그룹은 2024년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에서 유료 좌석 2500석을 운영한다. 그동안 무료로 축제를 열었던 한화가 유료 좌석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유료 좌석은 총 2500개로 가격은 세금 포함 16만 5000원이다. 한화 측은 예매권 판매 수익금 전액을 행사 안전 관리 및 인력 확충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일부터 공연예매 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객석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이 매진됐다. 그러나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 ‘유료 관람석 구매하겠다’, ‘25만 원에 판매하실 분 찾는다’ 등의 글이 올라오며 유료관람석이 장당 20만~25만 원 상당에 거래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안전 관리 인력 확충과 ‘바가지요금’ 차단을 위해 도입한 유료 관람석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에 한화 측은 유료 관람석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고 불법 거래 티켓은 취소처리 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법조계는 정상적 경로로 구매한 입장권을 차익 없이 양도할 경우를 제외한 모든 ‘암표’ 거래는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과거에는 암표 매매가 경범죄 등 처벌 대상으로 성립하려면 경기장 등 실제 장소에서 표 거래가 이뤄져야 하는 제약이 있었고, 온라인 거래는 예외로 간주했다.그러나 지난 3월 공연법 개정안 시행으로 온라인 부정 거래도 처벌 대상에 새로이 포함될 여지가 생겼다.개정된 공연법 제4조에 따르면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표를 산 뒤 이를 웃돈을 받고 파는 등 부정 거래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실제로 지난 2일 인기 연예인들의 콘서트나 팬 미팅 표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대량 확보한 뒤 정가의 3~5배의 금액으로 판매한 암표 판매 사범 7명이 공연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2024.10.04 I 채나연 기자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강세…뉴욕증시는 하락
  •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강세…뉴욕증시는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가 출렁였다. 유가 급등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공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대폭 개선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했고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국제유가 폭등에 불확실성 고조…뉴욕증시, 하락 마감-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3포인트(0.44%) 내린 4만 2011.59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포인트(0.17%) 하락한 5699.94로, 나스닥지수는 6.65포인트(0.04%) 내린 1만 7918.48로 장을 마감.-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서비스업 업황 호조,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지표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거듭했다는 평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설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불확실성 고조. ◇바이든, ‘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공격’ 질문에 “논의 중”-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라고 말함.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는 질문엔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3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 ◇중동 무력 충돌 확산 우려…국제유가 강세 지속-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 이번 주에만 8% 가까이 급등.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12월분)는 3.72달러(5.03%) 치솟은 배럴당 77.62달러를 기록.-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을 감행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 안팎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세계 원유 시장에서 전체 공급량 3분의 1가량은 중동에서 나오고, 이란은 지난달 하루 3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 ◇美 서비스업 업황 호조…서비스업 PMI, 1년 반 만에 최고치-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 3개월 연속 확장세이자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 -기업 활동(생산)과 신규 수주가 각각 6포인트 이상 증가하면서 서비스업 PMI의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8월의 55.7에서 하락했으나 확장 흐름은 유지.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엇갈린 지표도 공개-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 5000명으로 집계. 월가 예상치인 22만 1000명을 웃도는 규모, 전주보다도 6000명 늘어난 수치.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 2821명으로, 전월(7만 5891명) 대비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젠슨 황 CEO “블랙웰 수요 미쳤다”…엔비디아 주가, 3%대↑-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7% 급등한 122.85달러를 기록. 시가총액도 3조 140억달러로 상승.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 엔비디아의 급등에 반도체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1% 상승.-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영향. 젠슨 황 CEO는 지난 2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인기 프로그램 ‘클로징 벨’에 출연해 “블랙웰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미친 듯하다”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
2024.10.04 I 박순엽 기자
"그만하라 했는데" 여성 BJ와 성관계 중 살해한 남성…오늘 선고
  • "그만하라 했는데" 여성 BJ와 성관계 중 살해한 남성…오늘 선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후원하던 여성 BJ와 성관계를 하던 중 질식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의 1심 선고가 4일 내려진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이날 오전 10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44)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연다.김 씨는 지난 3월 11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와 성관계하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방송하던 BJ로, 그동안 김 씨로부터 1200만 원가량의 돈을 후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김 씨는 A씨와 3월 초부터 6차례 정도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사진=뉴스1)범행 직후 김 씨는 A씨의 집을 3차례 정도 오가며 사체 위에 물을 뿌리는 등 증거 인멸로 보이는 행위를 하거나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해 피해자의 물건을 서울 각지에 나눠 버린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지난 5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씨에게 징역 30년과 전자발찌 부착 명령 15년을 구형했다.범인 도피 혐의로 같이 재판을 받은 전처 송 모 씨에겐 징역 1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성관계를 하던 중 그만하란 말을 듣고도 멈추지 않고 행위를 이어가 피해자를 질식하게 한 점 등 범행이 중대하다”며 “과실로 피해자를 사망케 했음에도 억울함만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 씨는 이번 일이 사고였을 뿐 A씨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그는 “피해자의 목을 감았던 것은 사실이나 피고인과 피해자의 쾌감을 위해서였지, 결코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김 씨는 증거 인멸 혐의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김 씨는 “(살인) 전과가 있어 이번 일이 발각되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수 있다는 두려움에 도망갔다”며 “사체에 물을 뿌린 것은 담뱃재가 묻어 그것을 씻겨주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김 씨 측은 구형 직후 “카톡 대화 등을 볼 때 두 사람은 금전 문제 등 어떠한 원한 없이 다정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며 “호흡 정지 후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심장을 확인하는 등 노력했지만 이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 적절한 조처를 하지 못했을 가능성 등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2024.10.04 I 김민정 기자
“버스에서 팔 닿았다고…” 20대女, 3세 아이 쌍코피 터뜨렸다
  • “버스에서 팔 닿았다고…” 20대女, 3세 아이 쌍코피 터뜨렸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대 여성이 버스 안에서 팔이 닿았다는 이유로 어린 아이와 중년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3일 뉴스1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온라인에 ‘부산 버스 아동, 노인 폭행 사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지난 2일 발생한 사건을 알렸다.사진=온라인A씨는 맞벌이 가정의 두 아이를 둔 엄마로, 사건은 A씨의 둘째 아이를 봐주던 시어머니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으로 오던 중 일어났다.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전날 오전 8시 20분쯤 손주의 등원을 위해 부산 77번 버스에 탑승했다. 두 명이 앉는 자리에 시어머니는 아이를 안고 앉았고, 옆에는 20대 여성 승객 B씨가 앉아 있었다.A씨는 “시어머니가 아이의 다리를 잘 감싼 채 다시 한 번 들어 올리던 중 팔 부분이 B씨에게 닿았다”며 “순간 방어할 시간도 없이 B씨가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B씨의 공격으로 아이의 양쪽 코에서는 코피가 났다고 한다.A씨는 “반사적으로 시어머니는 두 팔로 아이의 얼굴을 막았으나 B씨는 막고 있던 팔을 한 손으로 잡아끌고 이로 물었다. 버스는 멈췄고 감사하게도 주변 승객분들이 같이 막아주고 신고해 주셨다”고 설명했다.사진=온라인이후 B씨는 관할 지구대로 인계됐고, A씨 가족은 진술서를 작성하고 왔다고 한다.A씨는 “젊은 여성이 아동 폭행에 이어 노인을 폭행할 거라고 거기 있던 어느 누가 상상했을까. 이제 2020년생 만 3세인 아이와 1957년생 할머니를 폭행하다니”라며 “설령 불편했다 하더라도 말 한마디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말이다.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나고 그 공포감에 있었을 두 사람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토로했다.이어 “어머님은 한 여성 승객이 적극적으로 막고 끝까지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거라며 울며 감사해하셨다”며 당시 현장에서 도움을 준 이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B씨는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 본인이 느끼기에 아이가 산만했으며 본인은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주장한다.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다”며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와 노인을 그렇게 폭행하는 게 정당한 이유인지, 그걸로 본인의 죄를 벗어날 생각부터 하는 게 너무 화난다”고 분노했다.
2024.10.03 I 권혜미 기자
‘KTvsLG’ 준PO, 4일부터 입장권 판매
  • ‘KTvsLG’ 준PO, 4일부터 입장권 판매
  •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 선수들이 팬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T위즈와 LG트윈스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입장권이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KT와 LG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일정을 시작한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로 치러지고 승자는 플레이오프에서 삼성라이온즈와 격돌한다.KBO는 준플레이오프 입장권을 4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오후 2시 1차전 예매를 시작으로 오후 6시 5차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이뤄진다.입장권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전량 예매로 진행되며 취소분이 있으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한다.한편 정규리그 5위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두산베어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후 처음으로 5위 팀이 4위 팀을 잡아냈다.KT와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LG가 KT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2024.10.03 I 허윤수 기자
日 공항 활주로서 폭탄 폭발…"2차 세계대전 불발탄 추정"
  • 日 공항 활주로서 폭탄 폭발…"2차 세계대전 불발탄 추정"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2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공항에서 불발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항 유도로가 함몰돼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미야자키 공항 유도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다.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항 활주로가 하루 종일 폐쇄되면서 항공기 60여편이 결항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또한 교도통신은 폭발 약 2분 전에도 하네다공항행 민항기가 부근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자위대 등의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불발탄 폭발로 파악됐으며 폭발 장소에는 가로 약 7m, 세로 약 4m에 깊이 약 1m의 타원형 구멍이 생겼다.문제의 불발탄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이 투하한 250㎏짜리 폭탄으로 확인됐다.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차 폭발 우려는 없다”며 “현재 경찰과 소방의 현장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이 공항에서는 과거에도 2차대전 당시 미군이 투하한 불발탄이 몇 차례 발견된 적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앞서 현지 전문가는 “2차대전 때 투하된 폭탄의 10~30%는 폭발하지 않고 불발탄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미야자키 공항에는 아직 수십 발 이상의 불발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3년 전에도 미야자키 공항 주기장 공사 중 1t 상당의 미제 불발탄이 발견된 바 있으며, 2011년 11월에는 활주로 옆에서 250㎏짜리 불발탄이 발견된 적이 있다.
2024.10.03 I 송재민 기자
한동훈 "尹부부, 김대남과 무관할 것…진상규명 더욱 필요"
  • 한동훈 "尹부부, 김대남과 무관할 것…진상규명 더욱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전혀 친분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저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더욱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져야 할 사람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접견, 여야의정 협의체 등 의료 문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이 김 전 선임행정관의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김 전 행정관과 전혀 친분이 없다고 선을 긋자 다시금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그는 이어 “국민들께서는 그런 형편없는 보안의식과 공적 의식이 있는 사람이 중요한 공공기관의 임원으로 계속 근무하고 임용되는 것 자체를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한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상적인 언론에 제보한다거나 기사를 써달라고 한다는 건 가능하다”면서도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건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또 “녹음을 보면 그게 무슨 모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실행 행위 자체가 그대로 녹음된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지난 2일 김 전 선임행정관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선 “한 달 여 간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서로 간 이해의 폭이 사실상 비슷한 얘기를 하면서도 감정적 대립 차원에서 멀어진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는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공감했다며 재차 협의체 출범을 촉구했다.이와 관련 “총리께서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서 의제 제한이나 전제 조건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 의미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2025년 증원 등) 의제 제한은 없다. 장외가 아니라 협의체 내에서 대화해야 생산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2024.10.03 I 최영지 기자
매회 액션 김현주→교주 김성철의 카리스마…'지옥2' 이유있는 자신감(종합)
  • 매회 액션 김현주→교주 김성철의 카리스마…'지옥2' 이유있는 자신감[BIFF](종합)
  • 배우 김성철(왼쪽부터)과 김현주, 임성재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품 공개까지 3주나 남아 진심으로 안타까웠다. 대신 3주동안 3회까지에 대한 소문을 많이 내주셨으면 한다”(김성철)“참고로 ‘지옥2’는 웹툰과 엔딩이 다릅니다.”(연상호 감독)3년 만에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들과 더욱 확장된 세계관, 깊어진 메시지로 글로벌 관객들을 사로잡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감독 연상호)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먼저 베일을 벗었다. 시즌1을 든든히 이끈 김현주, 김신록부터 김성철, 임성재, 문소리 등 새로운 얼굴들이 빚어낼 강렬한 앙상블과 연상호 감독 유니버스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이목이 쏠린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이하 ‘지옥2’)의 GV(관객과의 대화)에는 연상호 감독과 원작 웹툰을 집필한 최규석 작가,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지옥’은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정점을 보여주며 2021년 골든 토마토 베스트 호러 시리즈 부문 1위에 등극했을 뿐 아니라 공개 열흘 만에 1억 1000만 시청 시간을 기록, 93여개국에서 시리즈 톱10에 오른 작품이다. 새롭게 돌아온 시즌2에서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지옥2’에서는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김현주와 김신록 외에도 임성재, 문소리, 시즌1 캐릭터인 정진수 역의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 김성철까지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더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GV에 앞서 ‘지옥2’ 1화부터 3화까지 상영회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지옥2’ 런칭 예고편.연상호 감독은 시즌2에서 특별히 구현하고 싶었던 시각적 포인트에 대해 “1, 2, 3편의 경우 오프닝을 많이 생각했다. 시즌2에서는 ‘지옥’이라고 하는,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고민했다. 붉은 용암이 나오는 공간이 아님은 확실했다”며 “개개인이 지닌 정신적 지옥이란 콘셉트 내에서 이미지들, 지옥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이미지와 정신적 지옥을 어떻게 이야기로서 설득력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떠올렸다. 웹툰과 시리즈의 각본을 집필한 최규석 작가는 “웹툰 작가가 만화를 하고 나면 회사에서 찾아와서 판권을 팔라고 한다. 그렇게 알아서 영상물을 만든 후 원작자에게는 한 번 보시라 하고 끝이 나는 편이다. ‘지옥’ 시리즈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원작자인 연상호 감독이 영상화를 하기로 했고 저는 웹툰을 하기로 하면서 처음부터 쭉 작업해나갔다. 그런 경우는 잘 없었던 거 같다”며 “어쨌든 친구와 자주 보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작업하기 전에는 친한 친구여도 일년에 한 번 보는 사이였는데 이 작업을 하면서 일 년에 한 세 번 정도 보는 사이가 됐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김현주는 ‘지옥’ 시즌1에서 변호사였다가 ‘소도’에 들어간 ‘민혜진’ 역으로 처음 액션에 도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바 있다. ‘지옥’ 시즌1으로 연상호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정이’, ‘선산’, ‘지옥’ 시즌2까지 함께하며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시즌2에서는 민혜진 캐릭터의 더욱 강렬한 액션 연기가 예고돼 기대가 폭발한다. 김현주는 “‘지옥’ 시즌 1을 통해 처음 액션에 도전했기에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연습많이 하고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며 큰 사고 없게 해야 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땐 열심히만 했다”면서도, “2편에서는 좀 더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그 부분에서 열심히 했던 거 같고 몸을 쓰는 액션이지만 8년의 시간, 감정도 액션에 들어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키려는 억착, 처절함 등도 같이 표현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지옥2’는 시험과 고지, 나아가 부활까지 경험한 두 명의 부활자 ‘정진수’와 ‘박정자’란 인물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아가 이 미스터리한 현상에 얽힌 비밀, 부활자들이 경험한 지옥에서의 순간들이 섬세히 그려질 예정이다. 정진수 역을 맡은 김성철은 “다행히 대본에서부터 꽤나 그런 모습들이 자세히 묘사가 돼있었고, 8년이란 시간동안 지옥에 있는 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저는 평소에도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이고 연기하면서도 상상을 많이 하는데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정신적 지옥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완성된 것을 보면서 압박감을 느껴. 또 감독님이 촬영 전 소스들을 많이 보여주셨기에 큰 어려움 없이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또 “원작에 충실한 편이기 때문에 연 감독님, 최규석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원작들을 쭉 봤다. 거기 나오는 표정들이나 보여지는 말투 등을 살피며 연구했다. 감독님이 원작자이셔서 여쭤보며 그려나갔다”고도 부연했다.배우 김신록이 3일 부산 해운대구 BIFF 야외무대에서 열인 영화 ‘전,란’ 야외무대인사 오픈 토크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정자 역의 김신록은 “극 중 박정자가 내가 경험한 지옥이 무엇인지를 진술하는데, 끝없는 고민, 영혼이 닿을 수 없는 절망감 같은 표현을 쓴다. 이 인물이 부활했다고 해서 해탈한 예언자처럼 보이지 않길 바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리움이란 정서가 과거를 향해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너무 가닿고 싶은 미래를 향해 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가닿으려 한다는 것은 엄청난 욕망, 열망이기에 이 인물이 이미 깨달아버렸거나 주저앉아버리지 않은 상태로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졌다”라며 “좁은 공간에 갇혀있지만 끝없이 자신에게 엄습하는 이미지, 기억들, 희망들을 실시간으로 환각처럼 만나면 좋겠다, 하지만 가닿을 수 없기에 실시간으로 느끼는 절망 같은 것들이 공존하는 그런 감정을 생각했다. 박정자에게 지옥은 장소적 개념이라기보다는 지금 현재 계속되는 감정적, 정신적인 체험, 신체적인 체험일 수 있겠다 싶었다”고 캐릭터에서 집중한 감정선과 핵심을 설명했다. 임성재는 정진수의 부활을 처음으로 목격한 미스터리한 인물 ‘천세형’ 역을 맡았다. 임성재는 시즌2에서 특별출연한 문근영과 짙은 멜로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임성재는 “제 인생 첫 멜로를 선사해준 연상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아내(문근영)에 대한 것도 있겠지만, 한 개인으로서 이 일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것을 대변하는 역할 같았다. 그 궁금증을 계속해서 찾고. 그래서 작품에서 최초로 정진수를 목격하고 자의 반 타의 반 동행을 하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초청작 ‘지옥2’의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왼쪽부터)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가 참여 중인 모습. (사진=김보영 기자)문소리는 ‘이수경’이란 인물로 등장한다. 문소리는 “저는 이 이야기가 어려웠다. 감독님이 제가 질문을 하면 굉장히 재미있게 설명은 해주시는데 조리 있게 1부터 10까지 다 찬찬히 설명해주시는 타입이 아니다”라며 “저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가 맡은 인물이 중요하다기보다 전체 이야기를 다 이해해야 이 인물을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빌런이지만, 자신이 전혀 빌런인지 모르는 자신이 세상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 은은한 묘한 빌런을 연기하고 싶었다”며 “그런 식의 나쁜 사람으로 비춰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설명했다. 끝으로 연상호 감독은 ‘지옥2’의 관전 포인트를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3부까지 보여준 건 반도 아니다. 이수경은 훨씬 더 정교한 악당이라는 점 기억해 달라. 천세형은 신의 의도를 알아낸다. 박정자의 능력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정진수는 교주로서의 역할과 카리스마를 뽐내기 시작한다. 민혜진은 매회 액션이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지옥2’는 총 6부작으로, 오는 10월 25일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2024.10.03 I 김보영 기자
올여름 폭염에 '해파리' 폭증…쏘임사고도 작년의 5.6배
  • 올여름 폭염에 '해파리' 폭증…쏘임사고도 작년의 5.6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여름 무더위로 해파리 출몰이 늘어난 것은 물론, 해파리리로 인한 쏘임 사고도 지난해보다 5.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해파리로 인한 쏘임 사고는 4244건으로, 지난해 전체(753건) 대비 5.6배 늘어났다. 2021년 해파리 쏘임사고는 2434건을 기록한 후 2022년에는 2694건으로 늘어났다. 이후 2023년 753건으로 줄어들었지만, 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며 해파리 쏘임 사고는 4244건으로 폭증했다. 지역별로 쏘임 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부산이다. 부산에서는 쏘임 사고가 총 1310건 발생해 전체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이후 △경북(977건) △강원(618건) △제주(610건) △경남(4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해파리 주의 특보는 평년보다 약 1~2개월 빠른 5월부터 내려졌다. 독성이 있어 쏘임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이 한반도 인근 바다에서 대규모로 출현했다. 해수부는 지자체와 함께 해파리 제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의 해파리 제거량은 6324건으로, 지난해 전체(1176건) 대비 5.4배 폭증했다. 매년 집행 잔액이 남았던 해파리 제거 예산 16억원도 올해는 ‘역대급 피해’가 있었던 만큼 전량 소진했다. 해파리는 해수욕장 관광객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어업에 피해를 준다. 임호선 의원은 “해파리가 급증하면 대부분의 어민들은 조업에 나서지 않아 피해를 산정하기 어렵고, 자연재해로 인한 재해보험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무더위로 인해 고수온, 적조에 이어 해파리까지 어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의 책임을 어민에게 돌릴 것이 아닌 체계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해류를 타고 동해 해역으로 빠져나가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름달물해파리 역시 가을철 산란 후에는 수축, 자연 소멸을 겪으면서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03 I 권효중 기자
설경구 "'박하사탕' 덕에 2시간 만에 인생 바뀌어…앞으로도 내 대표작"
  • 설경구 "'박하사탕' 덕에 2시간 만에 인생 바뀌어…앞으로도 내 대표작"[BIFF]
  •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 참석한 배우 설경구.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부산국제영화제(BIFF)와의 인연과 부산에 얽힌 잊지 못할 기억을 떠올렸다. 설경구는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BIFF‘액터스 하우스: 설경구’에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며 지난 필모그래피를 되짚고 작품 세계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설경구는 BIFF가 자신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1999년도에 처음 왔었다. 4회 때 ‘박하사탕’(감독 이창동)이 개막작이었다. 그때 처음 부산영화제에 왔었다”고 말문을 열며 “어리바리했고,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오라고 하는데 관객들도 ‘쟤네들 뭐지?’ 하는 눈으로 보고 고개도 못들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가끔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인터뷰할 때도 말씀을 드리는데 (‘박하사탕’ 덕분에) 2시간 10분 만에 사람 인생이 바뀌었다는 말을 했다”며 “상영을 하고 제가 구석에 몰려서 관객들이 저에게 다가오는 게 보이는데 유명인사가 되어 있더라. 그런 강렬한 기억이 남아있다”고 떠올렸다. 또 “인터뷰 할 때도 대표작을 물으면 나는 앞으로도 ‘박하사탕’이라고 한다. 무슨 작품을 하든, 그런 희로애락이 다 있는 작품은 제게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영화제 외에도 부산이란 지역 자체가 자신을 설레게 만드는 장소라고도 밝혔다. 설경구는 “촬영도 많이 왔었고, 약간 설레게 만드는 장소인 것 같다. 어떤 장면 보다는 순간, 순간인 것 같다”며 “해운대 바다를 보고 멍해지고 꽉 차게 느낀, 그런 게 상황 때문에 좋은 것보다 햇빛이나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출 때 그런 순간 순간이 가슴 벅찼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론과 작품론에 대해 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설경구를 비롯해 황정민, 박보영, 천우희가 선정됐다. 설경구는 16일 개봉을 앞둔 신작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주연으로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보통의 가족’은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설경구와 장동건, 김희애, 수현, 허진호 감독까지 ‘보통의 가족’ 주역들이 모두 BIFF에 출격해 영화 팬들과 열띤 소통을 펼친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 개막해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024.10.03 I 김보영 기자
한동훈 "당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설득시킬 것"
  • 한동훈 "당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설득시킬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통과되고 시행되면 사법질서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이 특검법은 부결시키는 것이 맞다”고 3일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4일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부결 당론으로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 여사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당에서도 생각들이 많을 것”이라며 “국민이 보시는 시각도 다양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특검법은 민주당이 모든 걸 정하고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이라며 “그런 특검법이 통과되고 시행돼서는 사법질서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저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통과시키고자 하는 지금의 이 특검법에 대해서는 부결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당원들에 대해서도 그리고 당 의원들께도 그런 설득을 드릴 생각”이라고 답했다. 다만 ‘특검법이 한번 더 넘어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다.한 대표는 또 전날 진행된 박상용 수원지검부부장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에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만 출석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은 지금 북한에다가 기업의 돈을 뇌물성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 분”이라며 “충분한 증거가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런 범죄 혐의자가 국민을 대신해서 수사하고 처벌하는 국가기관을 공격하는 장을 만들어줬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대단히 우려스럽게 볼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기본이 있는 나라 아니냐. 그런 기본을 무너뜨린 청문회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원내 지도부 등과의 만찬을 진행한 것에 대해선 “예정된 만찬을 진행한 것”이라며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
2024.10.03 I 최영지 기자
레드카펫서 '먹방'.. 부국제 등판한 '고독한 미식가'의 센스
  • 레드카펫서 '먹방'.. 부국제 등판한 '고독한 미식가'의 센스[BIFF]
  •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간식거리를 먹으며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첫 장편 영화 연출에 나선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부산에 방문한 소감과 지난 2일 개막식에서 화제를 모은 ‘건낫토’(말린 낫토) 먹방 퍼포먼스의 비화를 전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 영화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는 3일 오전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초청작인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특히 지난 2012년부터 방영 중인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으로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고독한 미식가’의 극장판이며, 마츠시게 유타카가 주인공 연기에 영화 연출까지 직접 맡았다. 마츠시게 유타카의 첫 장편 연출작이기도 하다. BIFF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오는 2025년 3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마츠시게 유타카와 부산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9년 ‘고독한 미식가’ 시즌8 촬영차 부산 구조라 섬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후 초청작의 배우 겸 감독 자격으로 올해 부산을 방문한 그는 지난 2일 오후 열린 BIFF 개막식에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카메라를 들고 ‘고독한 미식가’ 고로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한 뒤 능청스러운 표정과 함께 건낫토를 입에 털어넣어 먹으며 레드카펫을 누벼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1년 전 부산영화제 때도 영화 촬영 때문에 부산에 있었는데 당시 영화제를 하는 건 알았는데 당시 일본에서 부산을 가는 이용객들이 많아서 비행기 예약이 너무 힘들었다. 당시에 속으로 ‘참 많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 영화제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1년이 지나 레드카펫 걸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부산 방문 소감을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어제의 퍼포먼스는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이노가시라 고로가 영화 안에서 비행기에서 기내식에서 식사를 두 번이나 놓쳐서 건낫토를 대신 먹는 장면이 있다. 그걸 보여주면 어떨까. 그걸 건낫토라는 걸 알 수 있게 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당시 레드카펫 퍼포먼스의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부산 방문 이후 먹은 음식들도 언급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제가 구조라 섬에서 촬영했을 때 1박을 부산에서 묵은 적이 있다. 차를 타고 해운대에서 30분 더 들어가면 있는 가게에 들어가면 네 명의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카운터에서 곱창을 굽고 계신다. 그 식당에 고향가는 기분으로 세 번째로 방문했다. 오늘 점심은 근처에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삼겹살이나 삼계탕, 부추전 정도를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2024.10.03 I 김보영 기자
"아빠 언제 오냐며 매일 울어"…영월 '역주행 사망' 유가족 국민청원
  • "아빠 언제 오냐며 매일 울어"…영월 '역주행 사망' 유가족 국민청원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 추석 연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해병대 부사관의 터널 역주행으로 숨진 30대 남성의 유가족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줄 것을 호소했다.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역주행하던 SUV 차량과 정면충돌해 부서진 차량.(사진=연합뉴스)지난달 30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영월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3일 오전 10시까지 5600여 명이 동의했다.작성자 A씨는 영월 만취 역주행 사고로 숨진 B(32)씨가 자신의 친동생이라고 밝혔다.A씨는 “해당 사고 소식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매일 쏟아져 많은 분께서 이 사고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거로 생각한다”며 “이미 일어난 사고를 파헤치며 개탄하기보다 더이상 대한민국에서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청원의 취지를 밝혔다.A씨는 “제 동생은 사고 이틀 전날에 그토록 꿈에 그리던 서울로 이사를 하며 아내, 두 아이와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며 “한 남자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가정은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해병대 부사관 가해자는 과거 음주 운전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고 기사를 통해 접했다. 과거 음주 운전 전력까지 있던 그에게 왜 다시 운전대를 잡게 했나요? 왜 솜방망이 처벌로 끝내셨나요?”라고 반문했다.이어 A씨는 “올케는 얼굴과 발에 멍이 가득한 채로 친동생의 장례를 치렀다. (동승했던) 장인어른은 휠체어에, 장모님은 중환자실에 누워 계신다. 아이들은 아빠가 언제 오냐고 매일 울며 묻는다”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서울집에는 들어가지 못할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 사건은) 가해자도 없기에 벌을 물을 수도 없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께 청원하는 것뿐이다. 동생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음주 운전 처벌법을 더욱더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지난 30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올라온 ‘영월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관한 청원’.(사진=국회전자청원 사이트)추석 연휴였던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께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해병대 수색부사관 C씨가 몰던 셀토스 차량이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운전자 B씨·34)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B씨와 C씨가 숨지고, 카니발에 타고 있던 B씨의 아내와 자녀, 장인과 장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역주행 차량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가해자 C씨가 사망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2024.10.03 I 채나연 기자
"주차 후 39초간 소주 1병 마셨다"…음주운전 '무죄' 나온 이유는?
  • "주차 후 39초간 소주 1병 마셨다"…음주운전 '무죄' 나온 이유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주차 후 차 안에서 39초간 소주 1병을 모두 마셨다”고 주장한 가운데 법원이 구체적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작년 9월 16일 오후 11시 38분께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중구 한 지점까지 약 2.4㎞ 구간에서 벤츠 승용차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A씨가 차를 주차하는 모습이 정상적이지 않았으며 차에서 내리자마자 비틀거리며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A씨는 주차 후 약 39초간 차 안에서 머물다가 밖으로 나왔으며, 약 40분 뒤인 17일 오전 0시 11분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28%로 측정됐다.하지만 A씨는 “당시 주차 후 차 안에서 약 39초 동안 있으며 알코올 도수가 25도인 소주(375㎖) 1병을 모두 마셨다”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재판부는 경찰의 음주 측정 수치에서 피고인이 주장하는 ‘후행 음주’로 인한 혈중알코올농도 증가분을 빼는 방식으로 이 사건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려 했다. 그러나 A씨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처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에서 실제로 차를 몰았다고 판단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기존 판례에 따라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알코올 체내흡수율과 성인 남성의 위드마크 상수 등을 적용한 결과다.재판부는 또 수사 당국이 이번 사건 조사과정에서 A씨 음주운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 전제인 음주 장소와 술 종류, 섭취량, 음주 후 경과시간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재판부는 “피고인 주장대로 소주 1병을 모두 마셨다고 해도 마시자마자 곧바로 술에 취한 듯한 행동을 한다는 건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며 “그러나 정황증거들 내지 추측만으로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4.10.03 I 채나연 기자
  • 램웨스턴, 수요 부진 여파 구조조정·가이던스 하향…개장전 4%↓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냉동감자 생산 및 유통 기업 램웨스턴(LW)은 지속적인 수요 부진과 레스토랑 방문객 감소로 회계연도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줄어들면서 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램웨스턴의 주가는 4.73% 하락한 61.84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램웨스턴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60달러에서 88센트로 감소했다. 조정 EPS는 73센트로 예상치 72센트를 약간 웃돌았다. 매출은 16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7% 하락했지만 예상치 15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톰 워너 램웨스턴 CEO는 “연속적인 판매량 증가, 견고한 가격과 구성, 엄격한 운영 비용 관리 덕분에 회사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공급에 비해 레스토랑 트래픽과 냉동 감자 수요는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 회계연도의 나머지 기간 동안에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램웨스턴은 “오래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가공 시설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고 제조 네트워크에서 특정 생산 라인과 일정을 일시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램웨스턴은 이와 함께 전세계 인력의 4%, 즉 약 428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다. 램웨스턴은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4.35~4.85달러에서 2.70~3.15달러 범위로 하향 조정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66억~68억달러 범위로 유지했다. 월가에서는 주당순이익 4.49달러, 매출 66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2024.10.02 I 정지나 기자
尹, 與 원내지도부와 만찬…"민생국감이 됐으면 좋겠다" 당부
  • 尹, 與 원내지도부와 만찬…"민생국감이 됐으면 좋겠다" 당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함께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과 싸우는 국정감사가 아닌 국익 우선의 민생 국정감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윤 대통령은 오후 6시35분부터 8시50분까지 용산구 대통령실 파인글라스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국방위원장), 김석기(외교통일위원장), 윤한홍(정무위원장), 신성범(정보위원장), 송언석(기획재정위원장), 이인선(여성가족위원장) 의원 등 26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 등 5명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만찬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과 싸우는 국정감사가 아닌 국익 우선의 민생 국정감사를 당부했다. 또 “의료개혁은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의료계는 대척점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전날(1일) 있었던 국군의날 시가행진과 관련해서는 “국방예산 쓰임새를 잘 보여준 행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024.10.02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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