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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곽청수(보국훈장 수훈자·향년 95세)씨 별세, 이경상씨 남편상, 곽평화(목사)·곽빈화·곽배화씨 부친상, 김병탁(전 시카고 포스터은행 은행장)·성기철(전 국민일보 경영전략실장)·서봉대(전 뉴스1 부국장)씨 장인상 = 23일 오전 10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23일 오후 5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5일 오전 6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910-7444▲김옥순(향년 80세)씨 별세, 배수진(서울 원묵고 교사)·배수연·배성우(바인그룹 지사장)씨 모친상, 이재현씨 시모상, 장재호(OBS경인TV 차장)·이병주(보나비 아티제 직위 센터장)씨 장모상 = 22일 오전 10시, 경희대의료원 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장지 파주시 서현추모공원. 02-958-9546▲배옥련(향년 90세)씨 별세, 김진호(베타뉴스 마케팅국장)·김진근(신일전자 부장)씨 모친상, 정진숙·송순옥씨 시모상, 박장필·조춘형씨 장모상 = 22일 오후 1시27분,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장지 강원도 홍천군 선영. 070-4186-6774▲신현구(향년 88세)씨 별세, 신권철(국민의힘 울산시당 전 대변인)·신은경·신은아(울산대학교병원 운영본부장)씨 부친상 = 23일 오전, 울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3호 특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10-3889-9236
2024.10.23 I 김윤정 기자
‘강달러 랠리’에 환율 1382원 안착…8거래일 연속 상승
  • ‘강달러 랠리’에 환율 1382원 안착…8거래일 연속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80원대에 안착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도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증시 자금 유입과 환율 상단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큰 폭 상승은 제한됐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1원 오른 1382.2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5.3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까지 환율은 지난 14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8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9.6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서서히 상승 폭을 확대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24분께 1385.1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6.2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다시 상승 폭을 좁혀 1380원 초반대를 횡보했다.‘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25를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지난 7월 말 이후 최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였다.또한 1380원대로 진입하면서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이란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최근의 환율 상승에 대해 “지금 환율 1400원은 옛날 1400원과 다르다”며 “환율 상승으로 심리적 부담이 있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외환위기 오던 시절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3 I 이정윤 기자
안성재 셰프 '1인 70만 원' 디너 코스…오픈 61초 만에 매진
  • 안성재 셰프 '1인 70만 원' 디너 코스…오픈 61초 만에 매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안성재 셰프가 서울 한 호텔의 미식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행사 예약이 61초 만에 매진됐다.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사진=뉴스1)23일 파르나스 호텔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개관 35주년을 기념해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미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모수’의 셰프이자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이었던 안성재 셰프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파르나스 호텔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은 결과, 해당 행사는 1분 1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안 셰프는 행사에서 직접 준비한 모수의 시그니처 메뉴들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셰프팀과 협업해 구성한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1인당 70만 원으로 알려진 코스메뉴에는 참돔, 전복, 능이버섯 등 진귀하고 신선한 재료들이 활용될 예정이다.파르나스 호텔은 예약 취소분에 대한 추가 예약을 매일 오후 2시에 오픈할 예정이다.한편 다음 달 3일 서울시가 진행하는 미식 행사에도 안성재 셰프가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예약 전쟁이 예상된다.올 3월 열린 국제 미식 축제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안 셰프와 함께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참가자들도 만나볼 수 있다.행사에는 트리플스타(강승원 셰프), 원투쓰리(배경준 셰프) 등이 참가하며, 모수 출신인 정영훈 셰프, 오종일 셰프도 참여한다.참가자들은 1인당 4만 원의 비용으로 셰프들이 만든 4가지의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시는 이달 2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이번 행사의 참여자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024.10.23 I 채나연 기자
“문송하지 않습니다”…한강 키즈가 온다
  • “문송하지 않습니다”…한강 키즈가 온다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한 시민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구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뒤 국내에서는 뜻밖의 ‘책 읽기’ 바람이 불고 있다. 한강 작품뿐 아니라 다른 도서들의 판매량이 덩달아 늘고 있고, 오픈톡이나 온라인카페 등 소셜미디어(SNS)에선 독서 모임 관련 게시물 수가 한달새 2배 넘게 증가했다. 유통가에선 한강 관련 강좌도 이어진다. 그야말로 전국적 ‘독서 붐’이라 할만하다.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던 ‘독서 후진국’ 한국이 반짝 ‘읽는 사회’로 바뀐 분위기다. 이에 이전 세대보다 문학에 관심이 큰 ‘한강 키즈’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배고픈) ‘소설가는 안돼’라고 생각했던 문학 지망생들이 작가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박세리 키즈, 김연아 키즈가 나왔듯이 문학계에서 한강 키즈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도서전도 `한강 바람`…K문학 판권 문의 4배 가까이 늘어“매일 2쪽씩 필사하고 함께 한강 책 읽으실 분 모집합니다.”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양모(31) 씨가 자신의 SNS에 이같은 글을 올리자, 동참하겠다는 댓글 수십개가 순식간에 달렸다. 양 씨는 “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좋았던 문장을 공유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둔다”며 “한강 독파 모임부터 글쓰기까지 여러개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독서 커뮤니티 ‘트레바리’에서는 최근 한강의 대표작 4권을 읽는 독서 모임을 신규 개설했다. 4개월에 25만원, 17명 정원 모집에 조기 마감됐다. 이 모임을 ‘찜’ 해둔 이들은 50명에 이른다.김성신 출판평론가는 “한강의 문장은 가볍게 읽히고 빠르게 읽어나가기 쉽지 않다. 일종의 멈춤 읽기, 지연의 읽기가 필요하다”며 “한강의 문학을 여러 각도로 이해하고 상호적 대화로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현상이다. 당분간 ‘한강 신드롬’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강의 책을 공공 도서관에서 빌리는 일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국립중앙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그의 책을 대출한 사례는 총 1만1365건으로, 1분당 평균 3권에 달한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전인 5∼9일(총 805건)과 비교하면 무려 1310.7%(14배) 뛴 수치다. 자료=국립중앙도서관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인에게 수소문해 빌려 읽거나 SNS를 통해 돌려 읽기를 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덩달아 문학 도서 판매는 물론, 제주 4·3과 광주 5·18민주화를 다룬 다른 작가의 관련 도서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은 대학생 강연주(22) 씨는 “요즘 버스, 지하철을 타면 손에 책을 든 시민을 이전보다 더 많이 만난다”면서 “인문계 학생들이 취업난을 자조하던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란 표현도 덜 쓰는 분위기”라고 웃었다. 50대 여성 독자 이모 씨는 “한강 작가의 단단한 글을 보고 그만뒀던 글을 다시 쓰고 싶어졌다. 지극히 개인의 감정, 소박하고 담담한 우리네 일상도 이야기가 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며 “다시 글을 써볼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16∼20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도 ‘한강 바람’에 올라탔다. 이번 도서전에 참여한 출판사 문학동네 김소영 대표는 “한국 문학 판권에 대한 문의가 예년에 비해 3, 4배 많았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한국 작가와 작품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한국 힐링 소설이 대세였던 해외시장에서 앞으로 순수문학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거란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한강에 열광하는 이유전 세계가 한강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김 평론가는 “그동안 시나 소설 등 문학작품이 소위 마니아층만 향유하고 전유하는 예술처럼 협소화한 경향이 있었다”며 “이제 누구나 한강의 작품을 마음껏 떠들고 이야기해도 좋다는 인증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문학적 측면에서는 “한 작가 소설의 지향성이 역사성, 보편성, 공공성의 지평으로 확장되는 특성을 지닌다. 즉 생명, 재난, 회복과 전쟁, 폭력의 문제는 현재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반성하고 성찰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세계인의 정서적 문법에 호소하는 지점이 크다”면서 “폭력적 세계에 항거하는 작가를 독려하고 지지하고 싶은 깊은 심리적 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엄청난 수상 뒤에도 작가의 놀랍도록 차분하고 담담한 행보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줄곧 보아온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상업성의 전략과 다르다는 것. 김 평론가는 “한강의 작품은 진실에 다가가는 간절한 호소라는 점에서 작가의 인품과 문학의 일치점을 많은 이가 공감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주류 문단과 결이 다르면서도 트라우마를 겪은 개인들의 연대와 상처를 직시하는 한강의 문체와 말, 태도에 대한 여진이 꽤 깊다는 것이다. 14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창파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작가 한강의 저서를 읽고 있다. 대구대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재학생과 지역민에게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특별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사진=뉴스1).◇한강 특수의 그늘한강 특수 속 출판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대한 냉소도 나온다. 한강의 저서를 보유한 일부 출판사와 책 공급이 원활한 대형 서점에선 ‘한강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면, 지역 동네 서점들은 제때 책을 확보하지 못해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독자 관심도 한강 책에 쏠리면서 지역 서점들의 다른 책 판매도 오히려 저조한 탓이다. 평산책방의 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8일 SNS에 “한강 작가의 책이 엄청나게 팔린다지만 지역의 동네 책방은 그림의 떡인 곳이 많다. 책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출판사들이 동네 책방에 책을 우선 공급해 동네 책방을 응원하고, 동네 책방을 이용하는 독자들을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인 교보문고는 이같은 지적에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후 열흘이 넘어서야 뒤늦게 상생안을 내놨다. 교보문고는 22일 자료를 내고 “오는 31일까지 교보문고 전국 34개 매장 중 26곳에서는 한강의 도서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며 “매장 공급물량 일평균 1만7000여권 중 나머지 8개 매장에서 판매할 2000부를 제외하고 1만5000부 전량 지역서점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몰에서는 정상 판매한다.자료=국립중앙도서관
2024.10.23 I 김미경 기자
‘아쉽다 5호 골’ 이강인 68분 뛴 PSG, UCL서 PSV와 무승부
  • ‘아쉽다 5호 골’ 이강인 68분 뛴 PSG, UCL서 PSV와 무승부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5호 골에 실패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안방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겼다.UCL 첫 경기에서 지로나(스페인)를 꺾은 뒤 아스널(잉글랜드)에 패했던 PSG는 이날 무승부로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에인트호번(승점 2)은 2무 1패를 기록했다.이날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이 경기 초반 날카로운 감각을 뽐냈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바르콜라가 내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PSG는 계속해서 선제 득점을 향해 전진했다. 전반 18분 누누 멘드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를 때렸다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던 PSG는 전반 34분 오히려 먼저 골을 내줬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겼고 PSV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노아 랑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당한 PSG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았다. 뎀벨레가 골문 앞에 있던 이강인에게 내줬고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사진=AFPBB NEWSPSG는 후반 초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23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돼 물러났다.PSG는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노렸으나 PSV 수문장 왈테르 베니테스의 선방 쇼에 고개를 숙였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과 다름없는 마르키뉴스의 헤더를 베니테스가 막아내며 1-1 무승부를 알렸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68분을 뛰며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2%, 기회 창출 2회, 지상 경합 승률 60%(3/5)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9점으로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3번째로 낮았다.한편 이번 시즌부터 확대 개편된 UCL은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추첨을 통해 결정된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른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2024.10.23 I 허윤수 기자
뉴욕증시 혼조…美 국채 10년물 4.2%까지 치솟아
  • 뉴욕증시 혼조…美 국채 10년물 4.2%까지 치솟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나스닥만 소폭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미국 10월물 국채금리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내달 5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2주일 가량 앞둔 가운데 전국 단위 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5%로, 내년은 2.2%로 제시했다.다음달 1일 상장하는 탑런토탈솔루션과 에이럭스가 이날부터 24일까지 일반 공모청약에 돌입한다.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혼조 속 엔비디아 숨고르기-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침.-미국의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은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전기차 부문에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9.81% 급등.-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숨고르기를 보이며 0.08% 빠진 채 마감. 23일 실적을 발표할 테슬라는 0.4% 약세. ‘어닝 미스’가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흘째 하락세.◇10년물 금리 4.2%…“높은금리 머지 않아 주식시장에 문제”-엠피닥터 및 CNBC에 따르면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4.206%까지 올라서.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선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어. 페드워치에서 11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이제 10.4%를 반영하고 있음. 11월 금리가 25bp인하되더라도 12월 금리가 다시 동결될 가능성은 약 30%를 기록 중.-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커지면서 관세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 트럼프는 또 감세 정책을 강화할 방침인데 이는 가뜩이나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재정적자를 심화시키고, 국채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는 것.◇국제유가 이틀째 급등..달러·엔 151엔도 넘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53달러(2.17%) 상승한 배럴당 72.09달러에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75달러(2.36%) 높아진 배럴당 76.04달러에 마감.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지만,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중동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분위기. 아울러 중국이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향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 -치솟던 달러는 보합을 나타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104.10을 기록 중. 달러·엔 환율은 이날도 0.18% 올라 151.11엔 기록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로이터 “해리스 46%, 트럼프 43%”-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성인 4129명(등록 유권자 3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2% 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6%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의 지지율을 기록.-두 기관이 지난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5%, 트럼프 전 대통령 42%의 지지를 각각 받기도.-양 후보가 근소한 차이의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첫날 주가 7.2% 하락 마감-22일(현지시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은 공모가격(1960루피, 23.31달러)보다 낮은 1819루피(21.63달러)에 마감.-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총 2785억 6000만루피(33억달러) 규모의 IPO를 단행. 모회사인 현대차는 보유한 인도법인의 주식을 매각하는 ‘구주 매출’ 방식으로 IPO 구조를 짰는데 인도법인에 직접 자금이 들어오는 신주 발행은 제외한 것.러시아 독립 언론이 공개한 파병 북한군 추정 동영상 캡처[연합뉴스 제공]◇또 나온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또렷이 들리는 “힘들다야”-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씩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하고 있으며 사진 촬영자를 바라보기도 하며 “힘들다야”, “늦었어”라고 말하는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담김.-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5% 유지…내년은 2.2%-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발표.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각각 2.5%, 2.2%로 전망하면서 이전 수준을 유지.-IMF는 매해 1·4·7·10월 4차례에 걸쳐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함.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전망이며 1월과 7월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30개국 대상 수정 전망치.-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2.5%)은 지난 7월 당시 전망과 같다. 정부(2.6%)와 한국은행(2.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5%), 한국개발연구원(KDI·2.5%) 등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과 같은 3.2%로 유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7월(3.3%)보다 0.1%포인트(p) 낮은 3.2%로 전망.◇‘전자부품 ODM 전문’ 탑런토탈솔루션 일반공모 돌입- 전자 부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이 오늘(23일)과 24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확정공모가는 1만 8000원, 다음달 1일 코스닥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335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841.12대 1을 기록.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2000~1만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도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 8000원으로 확정.-이번 상장에서 25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 탑런토탈솔루션의 총 공모금액은 약 45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52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5월 설립된 이후 전장 디스플레이, IT·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을 개발·제조해.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설계·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스마트폰, TV 등 생활 속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IT 부품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뤄옴◇’드론·로봇 에듀테크’ 에이럭스, 일반청약 돌입- 에이럭스는 이날과 24일 일반 청약에 나서기로. 확정 공모가는 1만6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1일.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지난 11~1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500원~1만3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 수요예측에 총 2135개사가 참여해 9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기관 99.95%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에이럭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됐으며, 교육용 드론과 로봇을 전국 2500여개의 교육 현장에 공급하고 있음. 지난해 7월에는 경량 드론 시장에도 진출. 올해 상반기 드론 디바이스 판매량은 11만대를 넘어서기도.
2024.10.23 I 김인경 기자
‘5세 아이 사망’ 태권도 관장…범행 목격한 사범에 유족 ‘분노’
  • ‘5세 아이 사망’ 태권도 관장…범행 목격한 사범에 유족 ‘분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자신이 운영하던 태권도장에서 5살 아동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관장의 두 번째 재판이 열렸다.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이날 오후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사진=KBS 캡처, 뉴스1이날 재판엔 A씨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범 B씨 등 3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B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판부는 B씨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신문으로 진행했다.오 부장판사는 “증인이 공개적으로 증언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비공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증인신문이 비공개로 진행됨에 따라 피해 아동 유족을 포함한 방청객들은 모두 법정 밖에서 기다렸다.유족은 법정을 나가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사건과 관련이 있는 B씨를 향해 “왜 쳐다봐. XXX야” 등의 욕설을 내뱉으며 분노를 표출했다.앞서 A씨는 지난 7월 12일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B군을 매트(높이 124cm, 구멍 지름 약 18∼23cm)에 거꾸로 넣고 27분 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A씨가 B군을 매트 안에 방치하기에 앞서 B군의 신체를 수 차례 때리며 학대 행위를 하고, B군이 혼수상태로 발견된 이후에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한 것이 아닌 CCTV영상을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 및 책임을 회피했다고 봤다.A씨 측은 지난 공판에서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법리적 인과관계와 미필적 고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22 I 권혜미 기자
하필 ‘순천 여고생’ 사망 장소서…순천경찰서 “치안성과 1위” 자축
  • 하필 ‘순천 여고생’ 사망 장소서…순천경찰서 “치안성과 1위” 자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남 순천에서 벌어진 10대 여고생 살인사건의 아픔이 여전한 가운데 해당 장소와 가까운 곳엔 순천경찰서의 ‘치안성과 1위’라는 자축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순천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22일 순천시 곳곳에는 ‘순천경찰서 치안성과 전국 1위, 대통령상 표창 수상’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일주일째 걸려 있다. 그 중에는 지난달 26일 새벽 박대성(30)이 여고생을 살해한 순천시 조례동의 인도와 100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도 이같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해당 현수막은 순천경찰서와 연관이 있는 사회단체 명의로 게재됐다.순천경찰서는 전날에도 경찰의 날을 맞아 ‘2024년 치안성과 우수관서 평가에서 전국 259개 경찰서 가운데 1위로 선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치안 정책,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수사 역량 강화, 안보 수사 활동, 치안 고객만족도, 체감안전도 등 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았다.하지만 순천 시민들은 경찰의 치적 알리기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박대성의 흉기에 숨진 여고생 분향소 등을 찾으며 추모하는 등 아직 아픔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치적 알리기에만 급급하다는 반응이다.한 순천 시민 A씨는 서울신문에 “밤길이 무서워 편하게 다니지도 못하고 있는데 경축 현수막까지 붙인 모습은 지역민들을 우롱하는 행태”라며 “유족들의 아픔은 물론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에서 일면식도 없던 A양을 800m 쫓아가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당시 박대성은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에서 술을 마신 뒤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대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2시간 동안이나 도심을 배회하다 주차된 차량을 발로 차 차주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 끝에 차주에 제압당한 상태에서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프로파일러는 박대성이 살해 뒤 맨발로 거리를 다니며 웃음을 띈 CCTV 장면과 관련 “살인 후 각성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는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또 다른 살인으로 이어졌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그러나 2시간 동안 박대성은 아무런 제지 없이 술집과 노래방 등을 다녔고, 전문가들은 박대성이 잡히지 않았다면 연쇄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대성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 그의 가족이 112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신고를 해 경찰이 찾아가 직접 면담을 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박대성은 경찰이 돌아간 8분 뒤 범행을 저질렀다.한편 이같은 논란에 대해 순천경찰서 관게자는 “관련 단체들이 현수막으로 축하의 뜻을 보낸다고 해 내용들이 중구난방될 것 같아 직접 초안을 작성해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2024.10.22 I 강소영 기자
통일부, ‘세송이물망초 정원’ 뚝섬공원 지속 운영하기로
  • 통일부, ‘세송이물망초 정원’ 뚝섬공원 지속 운영하기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운영한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나난의 작품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이 준비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그린 바이브’를 주제로 이번 박람회를 10월8일까지 개최한다. 정원투어와 문화행사 등이 열리는 본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열리며 이후 상설 전시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서울시 추산 775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한강 뚝섬 공원을 방문했으며,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에도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를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은 국내 1호 윈도우페인터로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온 ‘나난 강’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및 그 가족들이 오래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됐다.나난 강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한 명이라도 더 ‘세송이물망초’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으며, 가장 어두울 때 빛나는 새벽별과 깜깜한 숲의 반딧불 같은 정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설치 당시 소감을 밝혔다.통일부는 5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이어진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월간 문화 콘서트의 날로 정하고, 한강 뚝섬 공원을 찾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했다.나난 강 작가는 이와 관련 “정원에 담긴 메시지를 보다 더 많은 분들께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받은 것 같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 정원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및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되고 소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I 윤정훈 기자
원·달러 환율 1380원대 안착…두 달여 만에 ‘재진입’
  • 원·달러 환율 1380원대 안착…두 달여 만에 ‘재진입’[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안착 마감했다. 7월 말 이후 약 두 달만에 1380원대로 다시 오른 것이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해 달러화가 거침없이 치솟고 있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9원 오른 1380.1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5.3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79.1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8.8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0원을 터치했고 오전 9시 11분께 1382.8원으로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1일(1384.7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낮춰 오후 내내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금융 시장 전반에 ‘트럼프 트레이드’ 분위기가 커졌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의 규제 완화·감세·재정지출 확대 등에 기반을 둔다. 앞서 트럼프의 재임 기간 중 트럼프 트레이드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90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04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없자 엔화가 더욱 약세를 나타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팔았다. 환율이 연고점인 1400원에 가까워진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졌다. 하지만 시장에 드러난 개입 움직임은 없는 듯 하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아시아 통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며 “당국의 실개입으로 볼 만한 움직임은 없었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2 I 이정윤 기자
“상생 힘쓸 것”…교보문고, 한강 책 지역서점에 우선 공급
  • “상생 힘쓸 것”…교보문고, 한강 책 지역서점에 우선 공급
  • 교보문고 인천점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 도서의 한시적 판매 중단 안내문이 걸려 있다. 교보문고는 지역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이달 말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일부 매장에서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교보문고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도서 판매를 일부 매장에서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지역 서점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상생안을 내놨다. 이는 교보문고가 거래 중인 지역 서점에 한 작가의 책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다.교보문고는 “오는 31일까지 교보문고 전국 34개 매장 중 26곳에서는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며 “나머지 8개 매장에서는 한정 수량만 판매하고, 이 기간에 입고된 매장 판매분 도서는 전량 지역서점에 배정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다만 교보문고 광화문, 강남, 잠실, 영등포, 분당, 대전, 대구, 부산점의 8개 지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최소한의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진행하며, 온라인몰에서는 정상 판매한다.구체적 수량을 보면 14~17일 교보문고 매장 공급물량이 일평균 1만7000여권이었고, 이 중 지역서점에 2900여권을 공급했다. 22일부터는 교보문고 매장 공급 물량을 일평균 2000권으로 제한한다. 나머지 물량 1만5000부 전량 지역서점으로 배분한다. 21일까지 지역서점으로부터 한강 작가 도서 18종의 주문량은 약 9만9000권으로, 현재 출고된 권수는 약 5만8000권이다. 나머지 4만1000권 가량은 수일 내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교보문고 관계자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전혀 예견하지 못한 것으로, 이번 도서 수급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족한 공급으로 불편을 겪게 된 지역 서점들에 공급자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판매중단 조치와 지역 서점 우선 공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노력이 지역 서점 도서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기간 동안 한강의 도서는 가까운 지역서점을 이용해 달라”는 입장도 전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지난 17일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교보문고를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하기로 예고한 바 있다.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다.22일 서울 교보문고 합정점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도서 한시적 판매 중단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교보문고는 지역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이달 말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일부 매장에서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2024.10.22 I 김미경 기자
KIA-삼성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경기 및 2차전도 연기...23일 개최
  • KIA-삼성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경기 및 2차전도 연기...23일 개최
  • 22일 전날 우천으로 중단됐다 재개를 앞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 경기가 예정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우천에 대비해 대형 방수포가 덮여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전날 우천으로 중단됐다 재개를 앞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 경기가 예정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우천에 대비해 대형 방수포가 덮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가 31년 만에 맞붙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계속된 비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KBO는 22일 “이날 오후 4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 및 오후 6시 30분으로 예정된 2차전이 23일로 순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KBO는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정상적인 경기 개최를 위한 그라운드 정비 시간이 약 3시간 이상으로 예상돼 오후 4시 정상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또한 오후부터 기상청의 비 예보가 있어 두 경기를 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1차전 경기는 23일 오후 4시부터 경기가 중단된 6회초 삼성 공격 노아웃 1,2루 상황에서 재개된다. 경기가 9회 종료 시 동점인 경우에는, 연장전이 실시된다.2차전은 1차전 경기가 종료된 1시간 이후에 시작된다. 단, 1차전이 오후 5시 30분 이전에 종료될 경우 2차전은 예정대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중단된 1차전의 관람객 입장은 1차전 티켓 소지자에 한해 가능하며, 별도 재예매는 없다. 2차전의 관람객 입장은 기존 2차전 예매자에 한해 가능하다.
2024.10.22 I 이석무 기자
色다른 송승헌 '히든페이스'… 조여정 손잡고 아카데미 갈까
  • 色다른 송승헌 '히든페이스'… 조여정 손잡고 아카데미 갈까 [종합]
  • 배우 송승헌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말투, 표정, 눈빛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배우 송승헌이 영화 ‘히든페이스’를 통해 색다른 비주얼과 연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밀도 높은 감정선에 고혹적인 남성미를 스크린에 펼쳐낼 계획이다.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송승헌은 숨겨둔 욕망을 드러내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송승헌은 성진이란 인물에 대해 “흑수저인데 대표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는 인물”이라며 “욕망이 가득하지만 그걸 표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로 연민도 느껴지는 인물”이라며 “약혼녀가 사라지고 미주(박지현 분)를 만나면서 숨겨둔 욕망이 드러나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의뭉스러운 사람”이라고 부연했다.배우 송승헌(왼쪽부터), 김대우 감독, 배우 조여정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송승헌은 성진이란 인물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했다. 송승헌은 “김대우 감독님께서 송승헌이란 배우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말투, 표정, 눈빛을 끌어내고 싶어하셨다”면서 “김대우 감독님과 ‘인간중독’을 촬영했을 때보다 나를 더 많이 괴롭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조여정은 송승헌에 대해 “그냥 솔직하게 너무 놀랐다”며 “너무 그대로였고, 너무 멋있었다. 나이가 들어도 멋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에 대해 송승헌은 “조여정이 워낙 상대 배우에 대해 칭찬을 잘 해주지 않냐”고 반문하며 “아직 완성본을 보지 않아서 궁금하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MC 박경림이 “어느 정도로 송승헌이 멋지게 나오냐”고 묻자, 김대우 감독은 “개봉한 뒤에 내가 가지고 싶은 걸 말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특히 송승헌은 “(10년 전 ‘인간중독’ 때) 남편 역할일 때도 큰 실수를 했는데, 이번에도…”라고 너스레를 떨며 “늘 미안하고 죄송하다. 그땐 부부였지만 사랑이 없는 결혼이었다”고 조여정에게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배우 송승헌과 조여정(오른쪽)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뉴스1)송승헌은 또 ‘인간중독’ 이후 김대우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소회에 대해 “‘인간중독’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다”며 “인터뷰를 할 때 배우로서 전환점으로 ‘남자셋 여자셋’과 ‘인간중독’을 얘기하곤 하는데, 배우로서의 자세를 생각하게 해준 작업이었다. 감독님과 함께했던 당시가 행복해서 다시 함께하게 됐다”고 깊은 신뢰를 보냈다.그러면서 송승헌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언급해기도 했다. MC 박경림이 “‘기생충’에 이어 이번에도 비밀공간을 가진 집주인 역을 맡았다”고 말하며 조여정을 언급하자, 송승헌이 “우리 이번에 아카데미에 가는 것이냐. 감사하다”고 재치있게 말한 것. 이에 대해 조여정은 “전혀 생각지 못한 지점”이라면서 “막상 밀실에 갇히니 탈출 욕구가 강해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1월 20일 개봉.
2024.10.22 I 윤기백 기자
올 3분기 탈북자 76명 국내 입국...전년比 90% 증가
  • 올 3분기 탈북자 76명 국내 입국...전년比 90% 증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올해 3분기 76명의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한국에 입국한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제3국 체류자의 국내 입국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북한이탈주민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북한이탈주민 수는 76명으로 전년 동기 40명보다 90% 증가했다. 올해 누적 북한이탈주민 수는 18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9명에 비해 42명 늘었다. 3분기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의 성별은 남자가 12명, 여자 65명이다.올해 1분기는 43명, 2분기는 62명이 국내 입국했다. 누적 기준 남자 22명, 여자 159명이다. 북한이탈주민이의 국내 입국이 증가한 것은 중국 등 제3국 체류 인원의 국내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2010년대 입국한 한 탈북민은 “중국에서 가짜 호적으로 살던 분들이 중국 공안 단속 강화에 따라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연변 지역 등에서는 외지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탈북민의 방문 비자 발급을 거부할 정도”라고 설명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작년 동기나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증가한 수치이지만 분기별 편차가 있고 변수가 많아 올해 최종 입국 인원 규모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현재까지 국내 누적 북한이탈주민은 3만4259명이다. 남성은 9564명, 여성 2만4695명 등이다.
2024.10.22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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