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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곽청수(보국훈장 수훈자·향년 95세)씨 별세, 이경상씨 남편상, 곽평화(목사)·곽빈화·곽배화씨 부친상, 김병탁(전 시카고 포스터은행 은행장)·성기철(전 국민일보 경영전략실장)·서봉대(전 뉴스1 부국장)씨 장인상 = 23일 오전 10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23일 오후 5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5일 오전 6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910-7444▲김옥순(향년 80세)씨 별세, 배수진(서울 원묵고 교사)·배수연·배성우(바인그룹 지사장)씨 모친상, 이재현씨 시모상, 장재호(OBS경인TV 차장)·이병주(보나비 아티제 직위 센터장)씨 장모상 = 22일 오전 10시, 경희대의료원 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장지 파주시 서현추모공원. 02-958-9546▲배옥련(향년 90세)씨 별세, 김진호(베타뉴스 마케팅국장)·김진근(신일전자 부장)씨 모친상, 정진숙·송순옥씨 시모상, 박장필·조춘형씨 장모상 = 22일 오후 1시27분,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장지 강원도 홍천군 선영. 070-4186-6774▲신현구(향년 88세)씨 별세, 신권철(국민의힘 울산시당 전 대변인)·신은경·신은아(울산대학교병원 운영본부장)씨 부친상 = 23일 오전, 울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3호 특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10-3889-9236
- “문송하지 않습니다”…한강 키즈가 온다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한 시민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구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뒤 국내에서는 뜻밖의 ‘책 읽기’ 바람이 불고 있다. 한강 작품뿐 아니라 다른 도서들의 판매량이 덩달아 늘고 있고, 오픈톡이나 온라인카페 등 소셜미디어(SNS)에선 독서 모임 관련 게시물 수가 한달새 2배 넘게 증가했다. 유통가에선 한강 관련 강좌도 이어진다. 그야말로 전국적 ‘독서 붐’이라 할만하다.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던 ‘독서 후진국’ 한국이 반짝 ‘읽는 사회’로 바뀐 분위기다. 이에 이전 세대보다 문학에 관심이 큰 ‘한강 키즈’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배고픈) ‘소설가는 안돼’라고 생각했던 문학 지망생들이 작가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박세리 키즈, 김연아 키즈가 나왔듯이 문학계에서 한강 키즈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도서전도 `한강 바람`…K문학 판권 문의 4배 가까이 늘어“매일 2쪽씩 필사하고 함께 한강 책 읽으실 분 모집합니다.”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양모(31) 씨가 자신의 SNS에 이같은 글을 올리자, 동참하겠다는 댓글 수십개가 순식간에 달렸다. 양 씨는 “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좋았던 문장을 공유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둔다”며 “한강 독파 모임부터 글쓰기까지 여러개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독서 커뮤니티 ‘트레바리’에서는 최근 한강의 대표작 4권을 읽는 독서 모임을 신규 개설했다. 4개월에 25만원, 17명 정원 모집에 조기 마감됐다. 이 모임을 ‘찜’ 해둔 이들은 50명에 이른다.김성신 출판평론가는 “한강의 문장은 가볍게 읽히고 빠르게 읽어나가기 쉽지 않다. 일종의 멈춤 읽기, 지연의 읽기가 필요하다”며 “한강의 문학을 여러 각도로 이해하고 상호적 대화로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현상이다. 당분간 ‘한강 신드롬’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강의 책을 공공 도서관에서 빌리는 일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국립중앙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그의 책을 대출한 사례는 총 1만1365건으로, 1분당 평균 3권에 달한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전인 5∼9일(총 805건)과 비교하면 무려 1310.7%(14배) 뛴 수치다. 자료=국립중앙도서관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인에게 수소문해 빌려 읽거나 SNS를 통해 돌려 읽기를 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덩달아 문학 도서 판매는 물론, 제주 4·3과 광주 5·18민주화를 다룬 다른 작가의 관련 도서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은 대학생 강연주(22) 씨는 “요즘 버스, 지하철을 타면 손에 책을 든 시민을 이전보다 더 많이 만난다”면서 “인문계 학생들이 취업난을 자조하던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란 표현도 덜 쓰는 분위기”라고 웃었다. 50대 여성 독자 이모 씨는 “한강 작가의 단단한 글을 보고 그만뒀던 글을 다시 쓰고 싶어졌다. 지극히 개인의 감정, 소박하고 담담한 우리네 일상도 이야기가 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며 “다시 글을 써볼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16∼20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도 ‘한강 바람’에 올라탔다. 이번 도서전에 참여한 출판사 문학동네 김소영 대표는 “한국 문학 판권에 대한 문의가 예년에 비해 3, 4배 많았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한국 작가와 작품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한국 힐링 소설이 대세였던 해외시장에서 앞으로 순수문학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거란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한강에 열광하는 이유전 세계가 한강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김 평론가는 “그동안 시나 소설 등 문학작품이 소위 마니아층만 향유하고 전유하는 예술처럼 협소화한 경향이 있었다”며 “이제 누구나 한강의 작품을 마음껏 떠들고 이야기해도 좋다는 인증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문학적 측면에서는 “한 작가 소설의 지향성이 역사성, 보편성, 공공성의 지평으로 확장되는 특성을 지닌다. 즉 생명, 재난, 회복과 전쟁, 폭력의 문제는 현재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반성하고 성찰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세계인의 정서적 문법에 호소하는 지점이 크다”면서 “폭력적 세계에 항거하는 작가를 독려하고 지지하고 싶은 깊은 심리적 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엄청난 수상 뒤에도 작가의 놀랍도록 차분하고 담담한 행보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줄곧 보아온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상업성의 전략과 다르다는 것. 김 평론가는 “한강의 작품은 진실에 다가가는 간절한 호소라는 점에서 작가의 인품과 문학의 일치점을 많은 이가 공감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주류 문단과 결이 다르면서도 트라우마를 겪은 개인들의 연대와 상처를 직시하는 한강의 문체와 말, 태도에 대한 여진이 꽤 깊다는 것이다. 14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창파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작가 한강의 저서를 읽고 있다. 대구대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재학생과 지역민에게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특별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사진=뉴스1).◇한강 특수의 그늘한강 특수 속 출판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대한 냉소도 나온다. 한강의 저서를 보유한 일부 출판사와 책 공급이 원활한 대형 서점에선 ‘한강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면, 지역 동네 서점들은 제때 책을 확보하지 못해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독자 관심도 한강 책에 쏠리면서 지역 서점들의 다른 책 판매도 오히려 저조한 탓이다. 평산책방의 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8일 SNS에 “한강 작가의 책이 엄청나게 팔린다지만 지역의 동네 책방은 그림의 떡인 곳이 많다. 책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출판사들이 동네 책방에 책을 우선 공급해 동네 책방을 응원하고, 동네 책방을 이용하는 독자들을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인 교보문고는 이같은 지적에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후 열흘이 넘어서야 뒤늦게 상생안을 내놨다. 교보문고는 22일 자료를 내고 “오는 31일까지 교보문고 전국 34개 매장 중 26곳에서는 한강의 도서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며 “매장 공급물량 일평균 1만7000여권 중 나머지 8개 매장에서 판매할 2000부를 제외하고 1만5000부 전량 지역서점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몰에서는 정상 판매한다.자료=국립중앙도서관
- 뉴욕증시 혼조…美 국채 10년물 4.2%까지 치솟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나스닥만 소폭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미국 10월물 국채금리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내달 5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2주일 가량 앞둔 가운데 전국 단위 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5%로, 내년은 2.2%로 제시했다.다음달 1일 상장하는 탑런토탈솔루션과 에이럭스가 이날부터 24일까지 일반 공모청약에 돌입한다.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혼조 속 엔비디아 숨고르기-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침.-미국의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은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전기차 부문에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9.81% 급등.-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숨고르기를 보이며 0.08% 빠진 채 마감. 23일 실적을 발표할 테슬라는 0.4% 약세. ‘어닝 미스’가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흘째 하락세.◇10년물 금리 4.2%…“높은금리 머지 않아 주식시장에 문제”-엠피닥터 및 CNBC에 따르면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4.206%까지 올라서.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선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어. 페드워치에서 11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이제 10.4%를 반영하고 있음. 11월 금리가 25bp인하되더라도 12월 금리가 다시 동결될 가능성은 약 30%를 기록 중.-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커지면서 관세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 트럼프는 또 감세 정책을 강화할 방침인데 이는 가뜩이나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재정적자를 심화시키고, 국채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는 것.◇국제유가 이틀째 급등..달러·엔 151엔도 넘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53달러(2.17%) 상승한 배럴당 72.09달러에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75달러(2.36%) 높아진 배럴당 76.04달러에 마감.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지만,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중동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분위기. 아울러 중국이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향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 -치솟던 달러는 보합을 나타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104.10을 기록 중. 달러·엔 환율은 이날도 0.18% 올라 151.11엔 기록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로이터 “해리스 46%, 트럼프 43%”-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성인 4129명(등록 유권자 3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2% 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6%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의 지지율을 기록.-두 기관이 지난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5%, 트럼프 전 대통령 42%의 지지를 각각 받기도.-양 후보가 근소한 차이의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첫날 주가 7.2% 하락 마감-22일(현지시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은 공모가격(1960루피, 23.31달러)보다 낮은 1819루피(21.63달러)에 마감.-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총 2785억 6000만루피(33억달러) 규모의 IPO를 단행. 모회사인 현대차는 보유한 인도법인의 주식을 매각하는 ‘구주 매출’ 방식으로 IPO 구조를 짰는데 인도법인에 직접 자금이 들어오는 신주 발행은 제외한 것.러시아 독립 언론이 공개한 파병 북한군 추정 동영상 캡처[연합뉴스 제공]◇또 나온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또렷이 들리는 “힘들다야”-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씩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하고 있으며 사진 촬영자를 바라보기도 하며 “힘들다야”, “늦었어”라고 말하는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담김.-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5% 유지…내년은 2.2%-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발표.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각각 2.5%, 2.2%로 전망하면서 이전 수준을 유지.-IMF는 매해 1·4·7·10월 4차례에 걸쳐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함.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전망이며 1월과 7월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30개국 대상 수정 전망치.-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2.5%)은 지난 7월 당시 전망과 같다. 정부(2.6%)와 한국은행(2.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5%), 한국개발연구원(KDI·2.5%) 등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과 같은 3.2%로 유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7월(3.3%)보다 0.1%포인트(p) 낮은 3.2%로 전망.◇‘전자부품 ODM 전문’ 탑런토탈솔루션 일반공모 돌입- 전자 부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이 오늘(23일)과 24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확정공모가는 1만 8000원, 다음달 1일 코스닥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335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841.12대 1을 기록.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2000~1만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도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 8000원으로 확정.-이번 상장에서 25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 탑런토탈솔루션의 총 공모금액은 약 45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52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5월 설립된 이후 전장 디스플레이, IT·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을 개발·제조해.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설계·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스마트폰, TV 등 생활 속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IT 부품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뤄옴◇’드론·로봇 에듀테크’ 에이럭스, 일반청약 돌입- 에이럭스는 이날과 24일 일반 청약에 나서기로. 확정 공모가는 1만6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1일.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지난 11~1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500원~1만3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 수요예측에 총 2135개사가 참여해 9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기관 99.95%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에이럭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됐으며, 교육용 드론과 로봇을 전국 2500여개의 교육 현장에 공급하고 있음. 지난해 7월에는 경량 드론 시장에도 진출. 올해 상반기 드론 디바이스 판매량은 11만대를 넘어서기도.
- 통일부, ‘세송이물망초 정원’ 뚝섬공원 지속 운영하기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운영한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나난의 작품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이 준비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그린 바이브’를 주제로 이번 박람회를 10월8일까지 개최한다. 정원투어와 문화행사 등이 열리는 본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열리며 이후 상설 전시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서울시 추산 775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한강 뚝섬 공원을 방문했으며,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에도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를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은 국내 1호 윈도우페인터로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온 ‘나난 강’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및 그 가족들이 오래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됐다.나난 강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한 명이라도 더 ‘세송이물망초’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으며, 가장 어두울 때 빛나는 새벽별과 깜깜한 숲의 반딧불 같은 정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설치 당시 소감을 밝혔다.통일부는 5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이어진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월간 문화 콘서트의 날로 정하고, 한강 뚝섬 공원을 찾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했다.나난 강 작가는 이와 관련 “정원에 담긴 메시지를 보다 더 많은 분들께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받은 것 같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 정원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및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되고 소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상생 힘쓸 것”…교보문고, 한강 책 지역서점에 우선 공급
- 교보문고 인천점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 도서의 한시적 판매 중단 안내문이 걸려 있다. 교보문고는 지역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이달 말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일부 매장에서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교보문고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도서 판매를 일부 매장에서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지역 서점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상생안을 내놨다. 이는 교보문고가 거래 중인 지역 서점에 한 작가의 책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다.교보문고는 “오는 31일까지 교보문고 전국 34개 매장 중 26곳에서는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며 “나머지 8개 매장에서는 한정 수량만 판매하고, 이 기간에 입고된 매장 판매분 도서는 전량 지역서점에 배정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다만 교보문고 광화문, 강남, 잠실, 영등포, 분당, 대전, 대구, 부산점의 8개 지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최소한의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진행하며, 온라인몰에서는 정상 판매한다.구체적 수량을 보면 14~17일 교보문고 매장 공급물량이 일평균 1만7000여권이었고, 이 중 지역서점에 2900여권을 공급했다. 22일부터는 교보문고 매장 공급 물량을 일평균 2000권으로 제한한다. 나머지 물량 1만5000부 전량 지역서점으로 배분한다. 21일까지 지역서점으로부터 한강 작가 도서 18종의 주문량은 약 9만9000권으로, 현재 출고된 권수는 약 5만8000권이다. 나머지 4만1000권 가량은 수일 내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교보문고 관계자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전혀 예견하지 못한 것으로, 이번 도서 수급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족한 공급으로 불편을 겪게 된 지역 서점들에 공급자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판매중단 조치와 지역 서점 우선 공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노력이 지역 서점 도서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기간 동안 한강의 도서는 가까운 지역서점을 이용해 달라”는 입장도 전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지난 17일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교보문고를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하기로 예고한 바 있다.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다.22일 서울 교보문고 합정점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도서 한시적 판매 중단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교보문고는 지역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이달 말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일부 매장에서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 色다른 송승헌 '히든페이스'… 조여정 손잡고 아카데미 갈까 [종합]
- 배우 송승헌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말투, 표정, 눈빛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배우 송승헌이 영화 ‘히든페이스’를 통해 색다른 비주얼과 연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밀도 높은 감정선에 고혹적인 남성미를 스크린에 펼쳐낼 계획이다.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송승헌은 숨겨둔 욕망을 드러내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송승헌은 성진이란 인물에 대해 “흑수저인데 대표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는 인물”이라며 “욕망이 가득하지만 그걸 표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로 연민도 느껴지는 인물”이라며 “약혼녀가 사라지고 미주(박지현 분)를 만나면서 숨겨둔 욕망이 드러나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의뭉스러운 사람”이라고 부연했다.배우 송승헌(왼쪽부터), 김대우 감독, 배우 조여정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송승헌은 성진이란 인물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했다. 송승헌은 “김대우 감독님께서 송승헌이란 배우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말투, 표정, 눈빛을 끌어내고 싶어하셨다”면서 “김대우 감독님과 ‘인간중독’을 촬영했을 때보다 나를 더 많이 괴롭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조여정은 송승헌에 대해 “그냥 솔직하게 너무 놀랐다”며 “너무 그대로였고, 너무 멋있었다. 나이가 들어도 멋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에 대해 송승헌은 “조여정이 워낙 상대 배우에 대해 칭찬을 잘 해주지 않냐”고 반문하며 “아직 완성본을 보지 않아서 궁금하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MC 박경림이 “어느 정도로 송승헌이 멋지게 나오냐”고 묻자, 김대우 감독은 “개봉한 뒤에 내가 가지고 싶은 걸 말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특히 송승헌은 “(10년 전 ‘인간중독’ 때) 남편 역할일 때도 큰 실수를 했는데, 이번에도…”라고 너스레를 떨며 “늘 미안하고 죄송하다. 그땐 부부였지만 사랑이 없는 결혼이었다”고 조여정에게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배우 송승헌과 조여정(오른쪽)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뉴스1)송승헌은 또 ‘인간중독’ 이후 김대우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소회에 대해 “‘인간중독’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다”며 “인터뷰를 할 때 배우로서 전환점으로 ‘남자셋 여자셋’과 ‘인간중독’을 얘기하곤 하는데, 배우로서의 자세를 생각하게 해준 작업이었다. 감독님과 함께했던 당시가 행복해서 다시 함께하게 됐다”고 깊은 신뢰를 보냈다.그러면서 송승헌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언급해기도 했다. MC 박경림이 “‘기생충’에 이어 이번에도 비밀공간을 가진 집주인 역을 맡았다”고 말하며 조여정을 언급하자, 송승헌이 “우리 이번에 아카데미에 가는 것이냐. 감사하다”고 재치있게 말한 것. 이에 대해 조여정은 “전혀 생각지 못한 지점”이라면서 “막상 밀실에 갇히니 탈출 욕구가 강해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1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