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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실명 공개' 김민웅 전 교수, 항소심서도 "고의 아냐"
  •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실명 공개' 김민웅 전 교수, 항소심서도 "고의 아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실명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항소심 첫 공판에서도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서울 종로구 한 서점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피해사실과 2차 가해의 실상, 상처를 극복한 과정을 담은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1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비밀 준수)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교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 전 교수측 변호인이 늦어, 재판은 1시간가량 지연돼 열렸다. 김 전 교수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 비서의 손편지’라며 성추행 피해자인 A씨의 실명이 담긴 편지 사진을 올렸다. 게시글은 약 7분 후 삭제됐지만, A씨 측이 김 교수를 고소하고 검찰은 지난해 4월 그를 재판에 넘겼다. 이날 김 전 교수는 1심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행위가 고의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전 교수 측 변호인은 “고소인(A씨)을 피해자로 하는 성폭력 범죄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이지 않은 상태에서 나쁜 시력으로 인한 실수로 실명을 SNS에 게시한 것”이라며 “사과는 물론 100일간 SNS 활동을 중단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김 전 교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여기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검찰의 구형량인 징역 1년의 실형보다 가벼운 수준이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하면 SNS의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그럼에도 인적사항이 담긴 게시물을 올린 것은 공개의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게시 기간이 짧았으며 추가 유포 등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김 전 교수는 재판 과정에서 내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피해자 A씨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1심 판결 이후에도 사죄와 함께 판결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검찰이 항소한 후 곧 항소를 해 쌍방 항소가 이뤄졌다.검찰은 나쁜 시력으로 인한 실수였다는 김 전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검찰은 “손편지 사진만 봐도 실명이 바로 눈에 들어오는데,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기에 박 전 시장의 무고를 주장하기 위한 글이었음을 고려하면 과실이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교수는 직접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다가 제지를 받기도 했다. 김 전 교수는 “한 사람의 주장만이 있었고, 아직 실체에 대한 법 판단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을 이어나갔고, 검찰은 “법정을 정치적 발언의 장소로 활용하지 말라”고 그를 막았다. 재판부 역시 “향후 의견서 제출, 최후 진술을 참조하겠다”고 재판을 마무리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3.03.07 I 권효중 기자
카카오까지 뛰어들었다…에스엠 주주들만 꽃놀이패
  • 카카오까지 뛰어들었다…에스엠 주주들만 꽃놀이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스엠을 향한 ‘쩐의 전쟁’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카카오(035720)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사들이겠다고 나서며 에스엠 주가는 7일 단박에 15% 급등하며 공개매수가(15만원)에 다가섰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 공개매수 청약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카카오가 에스엠 주식을 대량 사들인 것을 포착하고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연초 이후 에스엠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맞불 놓은 카카오…에스엠, 단숨에 15만원 턱끝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1만9600원(15.07%) 오른 14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최고가다. 외국인이 730억원, 기관이 363억8907만원 각각 순매수했다. 에스엠은 개장 직후 주문이 몰리면서 변동성 완화 장치(VI·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자회사인 SM C&C(048550) 역시 14.32% 오르며 4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는 개장 전 에스엠의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에스엠 발행주식 총수의 약 35%에 달하는 규모로 공개매수 기간은 7일부터 26일까지다. 총 인수금액은 1조2500억원이다. 공개매수 자금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절반씩 투입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의 에스엠 보유지분은 20.78%(494만6821주), 카카오엔터는 19.13%(455만4220주)가 된다. 하이브(15.78%)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되는 셈이다. 현재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은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 3.65%까지 합해 총 19.43% 수준이다. 물론, 하이브가 무리하게 출혈경쟁에 가담하기보다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하며 손을 털고 나올 가능성이나 카카오와 하이브가 각자 지분을 보유하며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하이브도 추가 공개매수에 나서며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하이브는 애써 지분 15.78%를 취득하고도 경영에 참여할 수 없는 사태를 맞게 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은 하이브가 추가로 공개매수를 실행할 경우 주당 최고 16만원까지 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지난해 9월 말 가용 현금은 1조1000억원 규모며 4분기 영업현금흐름 및 1분기 신규 차입금 3200억원까지 더하면 1조 후반대가 최대 자금동원 능력으로 판단된다”며 “여기서 미국 힙합 레이블 QC미디어 인수자금을 빼면 에스엠 발행주식 40%를 기준으로 최대 인수 가능 주당 가격은 16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금융당국, 카카오 지분매입 조사 속 카카오·하이브 모두 약세다만 카카오도 안심할 수 없다. 이날 에스엠의 주가가 단박에 공개매수가(15만원)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주가가 15만원을 돌파하면 카카오도 공개매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 하이브는 지난달 10일부터 3월 1일까지 에스엠 지분의 주당 12만원을 제시하며 공개매수에 나섰지만, 에스엠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하회한 것은 단 사흘에 불과했고 결국 개인주주는 단 4주만 공개매수에 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 동안 에스엠 지분을 매집한 정황이 포착되며 금융당국도 조사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가 이날 공개한 에스엠 공개매수 신고서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의 주식 78만주(3.28%), 38만7400주(1.6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식은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에 사들인 물량이다.카카오는 2월28일 66만6941주를 주당 12만1325원에 사들였고, 3월2일과 3일에도 각각 6만8505주(주당 12만8750원), 4만4554주(12만6746원)를 추가 매수했다. 카카오엔터는 2월28일 38만7400주를 장내매수했다. 주당 매수가격은 12만6200원이다.특히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대량으로 주식을 사들인 2월28일은 하이브가 진행한 공개매수 마지막 날이다. 이날 에스엠의 주가는 장 중 11만8700원까지 내려갔지만 종가는 12만7600원으로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를 웃돌았다 . 이 때문에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한 개인 주식은 단 4주에 불과했다. 게다가 카카오·카카오엔터의 에스엠 장내 매수 물량은 105만4341주로, 당일 발생한 기타법인의 매수 물량(108만7801주) 대부분을 차지한다.금감원 측은 “카카오가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 공개매수 기간에 지분을 매집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행위(시세조종 혐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 176조 3항은 누구든지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시세를 고정시키거나 안정시킬 목적으로 해당 증권·상품에 대해 일련의 매매를 하거나 그 위탁·수탁을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앞서 금감원은 “누구라도 공개매수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행위가 있었다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 가운데 하이브는 이날 에스엠의 최대주주가 되기 어렵다는 우려 속에 닷새 만에 하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3300원(1.72%) 내린 18만85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035720) 역시 금융당국 조사와 대규모 자금 출혈 우려 속에 전 거래일 보다 2100원(3.30%) 내리며 6만1500원을 기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주 입장에서는 이 계약이 카카오를 위한 것인지, 카카오엔터를 위한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아 부정적인 이슈일 수밖에 없다”며 “카카오엔터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상장해야 하는데 그때 SM 주주 이익 역시 보장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에스엠 주주 외에 이번 경영권 전쟁에서 이익을 보는 개미는 없다는 얘기다.
2023.03.07 I 김인경 기자
‘린샤오쥔과 맞대결’ 박지원, “한국이 금메달 가져오게끔 100%로 임한다”
  • ‘린샤오쥔과 맞대결’ 박지원, “한국이 금메달 가져오게끔 100%로 임한다”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이 린샤오쥔(임효준)과의 맞대결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연합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원이 중국의 린샤오쥔(임효준)과의 맞대결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대표팀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ISU가 주관하는 쇼트트랙 국제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34개국 300여 명의 선수는 남녀 개인전 500m, 1,000m, 1,5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경쟁한다.대회에 앞서 7일 오후 3시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안중현 감독,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 이준서,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 김길리가 참석했다.윤 회장은 “2022~23시즌 ISU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세계선수권 대회를 위해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하계 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은 동계 종목 중에서는 가장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다”라며 “이번에도 온라인 티켓 판매가 1분 만에 매진됐다”라고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입을 뗀 안 감독은 “준비 잘한 만큼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원은 “지난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첫 대회였다. 그래서 더 반갑다”며 “월드컵 대회에서 했던 거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의 기둥 최민정은 “한국에서 열린다고 해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의미를 말했다.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과의 맞대결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박지원은 “특별한 감정은 없다”며 “우리 팀 선수가 내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그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가 실력자고 그 선수도 남다른 기량을 지녔다”며 “나도 100%로 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다음은 안중현 감독과 남녀 대표 선수단과의 일문일답>안중현 감독 &#8211; 처음으로 이런 직책을 맡게 되면서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과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려고 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돌아갔으면 좋겠다. 준비 잘한 만큼 마무리까지 잘하겠다.박지원 &#8211; 2016년 세계선수권이 첫 대회였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 반갑다. 지금까지 월드컵 했던 거처럼 매 경기 최선 다하겠다.이준서 &#8211;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대표팀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후회 없는 경기 보여드리겠다.최민정 &#8211; 베이징 올림픽 끝나고 나서 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해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선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김길리 &#8211; 첫 세계선수권대회인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린샤오쥔(임효준)과의 대결이 많은 관심을 받는데 각오는 어떤가△박지원 &#8211; 특별한 감정은 없다. 우리 팀 선수나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한국이 금메달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게 최선인 거 같다.-목표하는 메달 수가 있는가△정확한 수치로 몇 개를 하다기보단 선수들이 만족하는 성적이 우선이다. 메달은 많을수록 좋다. 단체전도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겠다.-지난 레이스 도중 넘어졌었는데 몸 상태는 어떤가△김길리 &#8211; 몸 상태와 컨디션 모두 최상이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현 상태는 어떤가△ 최민정 &#8211; 귀국 후 회복 잘했다. 경기력에 크게 지장 없다. 몸 상태와 컨디션 모두 준비됐다. (100을 기준으로 하자면?) 정확한 수치는 어렵지만 시즌 중에서는 제일 괜찮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경기해봐야 알 거 같다.- 국내에서 열리기에 포상 같은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윤홍근 회장 &#8211; 베이징 올림픽 때 치킨 연금이라는 용어를 언론에서 만들어주셔서 모두가 즐거웠다. 모든 국민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성적을 내주실 거로 믿는다. 좋은 성적은 내주신다면 걸맞은 포상을 고민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서 함께 발표하겠다.-월드컵 도중 부상이 있었는데 몸 상태는 어떤가△이준서 &#8211; 지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부상이 크게 있었다. 5차 대회를 준비하며 더 좋지 않고 구두로 손상이 있었다. 귀국 후 준비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렸다.-월드컵 때 컨디션이 좋았는데 어떻게 유지했는가△박지원 &#8211; 월드컵을 너무 성공적으로 치렀다. 당시 기분이 좋았는데 물살이 강한 거보다는 잔잔한 걸 좋아한다. 잔잔한 지금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한다.-지난 올림픽에서 예비 선수로 있었는데 어떤 걸 배웠고 주축인 지금은 어떤가△김길리 &#8211; 올림픽 시즌이어서 그런지 함께 운동하며 내 기량도 함께 상승했다. 그래서 지금 높은 자리에서 대회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대표팀에서 훈련하다 보니 더 강도 높은 운동량을 소화한다. 그러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거 같다.- 지난 올림픽 때는 중국 텃세가 있었지만, 이번엔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최민정 &#8211; 세계선수권을 한국에서 하는 건 6년 만이다. 평창 올림픽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홈에서 하다 보니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월드컵 종합 우승 트로피를 보며 다시 동기부여가 생길 거 같다. 이번 대회 개인적인 목표도 말해달라△박지원 &#8211; 트로피는 볼 때마다 좋다. 더 갖고 싶다는 마음도 든다. 세계선수권 개인전은 처음이다. 첫 대회에선 막내로 계주에 참여했다. 특정한 목표를 갖기보다는 월드컵에서 마음가짐처럼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그에 맞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한다.- 입장권이 사흘 모두 팔렸는데 팬들을 위한 세리머니 공약을 해줄 수 있나.△박지원 &#8211; 피니시 라인에 제일 먼저 들어오게 되면 미리 생각한 게 있어도 기분대로 된다. 계속 고민하고 있다. 1등 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좋아하실까 고민하고 있다. 딱 이거라는 세리머니가 있다면 꼭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최민정 &#8211; 세리머니를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멋있게 세리머니를 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게 더 좋은 세리머니가 되지 않을까 한다.-올림픽에 못 나간 만큼 세계선수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회장님께 부탁하고 싶은 혜택이 있는가△박지원 &#8211; 올림픽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라고 해서 특별한 생각이 들진 않는다. 매 순간이 같은 경기고 매 경기가 중요하다. 회장님께서 어떤 것을 준비해주셨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걸 주시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린샤오쥔(임효준)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박지원 &#8211;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가 실력자다. 그 선수도 남다른 기량을 지니고 있다. 나도 100%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대회 2연패에 대한 목표가 있나?△최민정 &#8211; 이번부터 세계선수권이 종합 우승제가 폐지됐다. 그만큼 개인 종목 중요성이 커졌다.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항상 있었다. 지금은 함께 출전하는 후배들과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좋은 후배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게 목표다.
2023.03.07 I 허윤수 기자
"아빠, 생일에 맛있는 거 먹자"…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말이었다
  • "아빠, 생일에 맛있는 거 먹자"…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말이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에 갇힌 70대 남성을 구하려다 순직한 성공일(30) 소방사. 그는 임용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소방관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故 성공일 소방사 빈소는 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하루아침에 자식과 오빠를 잃은 유족은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았다.성 소방사의 영정 사진은 생전 그의 늠름하고 성실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전북 김제의 한 불이 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 작업 중 순직한 김제소방서 소속 성공일 소방사의 빈소가 7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성 소방사 아버지는 그가 소방관임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들이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성 소방사는 고등학생 때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그는 졸업하고도 3연속 낙방하는 슬픈 일도 있었지만 끝없는 도전으로 지난해 4수 만에 그토록 원하던 소방관의 꿈을 이뤄냈다.성 소방사의 아버지는 “어렵게 소방공무원에 합격하던 날 밝게 웃던 아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착실하고 주관이 뚜렷한 아들이었다”고 말했다.성 소방사는 오는 16일 생일을 열흘 앞두고 변을 당했다. 그의 아버지는 “소방관이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던 아들이 우리 부부와 여동생에게 ‘생일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울먹였다.그러면서 성 소방사 아버지는 “아들 죽음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7일 오전 새내기 소방관과 노인이 안타깝게 숨진 전북 김제시 금구면 주택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팀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 소방사는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 주택 화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다 숨졌다.당시 성 소방사는 대피한 70대 할머니로부터 ‘아직 집 안에 할아버지(남편)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구조하기 위해 주택 내부로 진입했으나,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그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해 5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성 소방사는 김제소방서 금산 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대원으로 근무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 없이 예우를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성 소방사의 영결식은 오는 9일 김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전라북도청장(葬)으로 엄수된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2023.03.07 I 김민정 기자
서울시 "4월 1~5일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함께 운영" 제안(종합)
  • 서울시 "4월 1~5일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함께 운영" 제안(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내달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함께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후에는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를 위한 논의도 이어가자는 뜻도 전달했다.7일 서울시청에서 이동률 대변인이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 관련 서울시 제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청에서 열린 ‘서울광장 분향소 관련 브리핑’을 통해 “159명 희생자 분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함께 운영하자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분향소 운영 마지막 날인 4월 5일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59일째 되는 날이다.서울시는 유가족 측이 지정해준 대리인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변인은 “이번 분향소는 모든 희생자 분들을 한분 한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서울시와 유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되 것”이라며 “내달 1일부터 모두가 공감하는 서울광장의 분향소에서 한마음으로 희생자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분들의 마음속 상처와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싶다”고 호소했다.서울시는 4월 분향소 운영을 마친 이후에는 유가족과 정부, 서울시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서울시청 인근에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유가족분들을 위한 임시 추모공간도 둘 예정이다. 임시 추모 공간 장소로는 서울시청 무교청사 이태원참사 원스톱통합지원센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를 위한 논의도 이어간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4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소통, 특히 추모공간 설치 등을 위해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을 출범했다”며 “서울시도 정부와 함께 유가족분들과 소통해 공식적인 추모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안했다.이어 “이태원 참사는 우리의 마음에 지우기 힘든 상처로 남겠지만, 이를 계기로 ‘안전한 서울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진정한 추모이자 가장 깊은 위로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서울시 관계자는 “금일 발표한 내용은 유가족 측의 대리인과 협의한 것으로 오늘 제안에 대해서 유가족 측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07 I 송승현 기자
'장교 사칭' 민간인 민통선 진입 사건…軍 "초병 통제 미흡" 시인
  • '장교 사칭' 민간인 민통선 진입 사건…軍 "초병 통제 미흡" 시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장교를 사칭한 민간인이 최전방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간 것과 관련, 민통선 검문소 초병의 통제가 다소 미흡했다고 인정했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검문소에 근무하는 초병의 통제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해당 인원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추적했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해당 인원의 인상착의나 차량 정보가 노출된 상태여서 추적에 도움이 됐다”며 이번 사건은 “(민통선이) 뚫렸다기보다는 통제에 좀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검문소와 부대는 (민통선) 출입통제 절차를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교육했다”며 “(앞으로) 그런 절차대로 이뤄지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강원 고성지역 민통선 출입구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께 강원도 민통선의 한 검문소에서 20대 민간인 남성 A씨가 차에 탑승한 상태로 통과를 요구했다. A씨는 상급 부대인 군단 소속 장교라고 주장하며 병사를 윽박질렀는데, 사전 신원 통보와 확인 등 민간인의 민통선 출입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검문소를 통과했다.검문소 근무 인원들은 A씨의 통과 이후 그가 말한 이름을 가진 장교가 상급 부대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수색에 나서 30여분만에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오후 5시부터 약 30분가량 통제구역 안에 머물렀으며 민통선 내 검문소 1곳까지 총 2곳의 검문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민통선 내 부대에서 병사로 복무한 예비역이었다. 그는 복무하던 부대에 다시 가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진술내용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2023.03.07 I 김관용 기자
김용 측 "검찰, 투망식 기소했다"…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
  • 김용 측 "검찰, 투망식 기소했다"…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이 첫 재판에서 불법 선거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검찰의 기소를 두고선 ‘투망식 기소’라고 비판했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1)7일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첫 공판에서 “6억원을 받은 바 없고 20억원을 사전에 요구한 적도 없다”며 “공소사실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대 대선 민주당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와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여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구속기소했다.또 김 전 부원장이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이었던 2013~2014년 대장동 사업 관련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서 4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수수했다고도 의심 중이다.이날 법정에서 변호인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 공소사실이 불특정된 ‘투망식 기소’라고 주장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이 돈을 받은 시점이 2021년 4월 초순, 6월 초순, 8월 초순과 같은 식으로 기재돼 알리바이를 주장하기 어렵다”며 “그물을 던져서 누구든 걸리라는 투망식 기소”라고 지적했다.또 “남욱이 피고인에게 정치자금을 공유할 동기가 중요한데 공소사실에는 대장동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정치자금을 준 건지, 탄약고 이전이나 부동산 신탁사 신규설립에 대한 대가를 기대하며 준 것인지 불분명해 둘 중 하나만 걸리란 식의 기소”라고도 말했다.아울러 “이 사건의 쟁점과 관련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객관적 증거는 사실상 없고 직접증거는 유동규의 진술뿐”이라며 “그는 대장동 수익 분배금 700억원의 주인을 처음에는 몰랐다고 하다가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 것이라고 얘기해 진술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김 전 부원장 측은 공판준비기일에서부터 강조해 온 공소장 일본주의 위배 주장도 유지했다. 변호인은 “공소장도 배경과 관련해 법관에게 예단을 줄 만한 내용이 굉장히 많이 포함됐다”며 “실질적인 공소사실은 매우 빈약하다”고 짚었다. 또 “변경 전 본 20페이지짜리 공소장에는 12페이지까지 형식적 사항과 대장동 사건 내용만 기재됐다. 범죄사실은 391줄 중 56줄에 그쳐 14.3%에 불과하다”며 “이 사건 공소장은 한마디로 용두사미”라고 꼬집었다.이날 김 전 부위원장은 법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중차대한 대선에서 돈을 요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도덕하고 어리석은 일이며 있어선 안 되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10억원, 20억원대의 돈을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고 얘기조차 꺼낸 적 없다. 요구한 적도 없어 수수하지도, 공모하지도 않았다”고 발언했다. 또 구치소에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을 만난 사실을 검찰이 의도적으로 언론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김 전 부위원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교도관 입회하에 친분 있는 의원이 위로 몇 마디 한 것을 두고 검찰의 책임 있는 분들이 증거인멸이라면서 언론에 흘렸다”며 “이게 검찰의 현주소”라고 밝혔다.
2023.03.07 I 김윤정 기자
서울시 "4월 1~5일 분향소 함께 운영"…항구적 추모공간도 논의
  • 서울시 "4월 1~5일 분향소 함께 운영"…항구적 추모공간도 논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내달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함께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후에는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를 위한 논의도 이어가자는 뜻도 전달했다.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청에서 열린 ‘서울광장 분향소 관련 브리핑’을 통해 “159명 희생자 분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함께 운영하자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분향소 운영 마지막 날인 4월 5일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59일째 되는 날이다.이 대변인은 “이번 분향소는 모든 희생자 분들을 한분 한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서울시와 유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되 것”이라며 “내달 1일부터 모두가 공감하는 서울광장의 분향소에서 한마음으로 희생자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분들의 마음속 상처와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싶다”고 호소했다.서울시는 4월 분향소 운영을 마친 이후에는 유가족과 정부, 서울시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서울시청 인근에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유가족분들을 위한 임시 추모공간도 둘 예정이다.아울러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취를 위한 논의도 이어간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4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소통, 특히 추모공간 설치 등을 위해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을 출범했다”며 “서울시도 정부와 함께 유가족분들과 소통해 공식적인 추모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안했다.이어 “이태원 참사는 우리의 마음에 지우기 힘든 상처로 남겠지만, 이를 계기로 ‘안전한 서울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진정한 추모이자 가장 깊은 위로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3.07 I 송승현 기자
김건희 여사, 정책브리핑 홈피 광고에 등장한 이유는?
  • 김건희 여사, 정책브리핑 홈피 광고에 등장한 이유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내 배너 광고에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캡처최근 정책브리핑 홈페이지에는 김 여사가 ‘여러분의 새롬이가 되어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안내견들을 안고 있는 광고가 게재됐다. 하지만 이는 단순 광고가 아니라 김 여사의 행보를 알린 영상 뉴스로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6일 정책브리핑 홈페이지에 ‘여러분의 새롬이가 되어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과 ‘역대최초 서울맹학교 입학식 참석!’이라는 부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의 주 내용은 역대 대통령 부인 최초로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1분 남짓 영상에서 은퇴한 맹인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한 엄마로 등장한다. 특히 지난 2일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41명의 입학생을 축하하며 지난해 6년간의 안내견 활동을 마친 새롬이를 분양받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러면서 “새롬이랑 하루하루 생활을 해보니까, 불편하신 시각장애인분들의 일상에 대해서 하루하루 이해를 하게 됐다”며 “그래서 오늘 만남이 반갑고 친숙하다”는 내용의 축사도 담았다. 또 “서울맹학교가 110년 동안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영상 말미에 “앞으로도 새롬이같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2023.03.07 I 박태진 기자
비트코인, 2만2400달러 횡보…실버게이트 파장 예의주시
  • 비트코인, 2만2400달러 횡보…실버게이트 파장 예의주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의 가상자산 친화 은행 실버게이트가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냉각됐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2만24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7일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하락한 2만24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장주 이더리움은 0.1% 하락한 1568달러에 거래 중이다.가상자산 시장은 실버게이트 캐피탈 우려가 커진, 지난 3일 큰폭으로 하락한 후 추가 하락 없이 횡보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첫째 주 대체로 2만3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다가, 5% 이상 급락 후 나흘째 2만2000달러 중반에 머물고 있다.(이미지=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이 같은 가격 추이를 보면, 실버게이트 충격으로 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진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아르카의 제프 도먼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뉴스레터에서 최근 며칠간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적이었다는 점을 들며 “지난 3일 가격 하락이 시장 전체의 패닉이라기보다는 한 명 또는 소수의 그룹이 매도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실버게이트는 가상자산을 달러로 환전해주는 ‘SEN’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움직여온 은행이다. 지주사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지난 1일(현지시간) 2022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보고서(10-K) 제출을 연기할 것이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졌다.실버게이트는 연례보고서 연기 사유에 대해 “지난 11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그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 등 주요 고객사가 파산하면서 재정적 손실을 입었고, 그에 따른 규제 당국의 조사에 직면한 상태다. 은행 업무를 계속 수행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경영난을 인정했다.가상자산 시장은 실버게이트 위기가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확산될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프로토콜 인젝티브의 에릭 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SEN 서비스를 사용했던 거래소(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새로운 정산 파트너를 찾아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023.03.07 I 임유경 기자
 파월 연설 전 숨죽인 美증시…나스닥 ↓
  • [뉴스새벽배송] 파월 연설 전 숨죽인 美증시…나스닥 ↓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 마감했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과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 테슬라는 최고급 모델인 전기세단 모델S와 모델X 가격을 각각 5%, 9% 인하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주와 달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 선을 넘지는 않았다. 이 와중에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미 3대 증시, 보합 마감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3431.4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오른 4048.42를 기록하며 4000선을 유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내린 1만1675.74로 집계.-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가 국채금리 상승에 장 막판 하락 전환.-뉴욕증시는 이번주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과 고용보고서 발표 등 초대형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보합 마감◇투자자들, 이번주 2월 고용지표에 촉각-7일에는 노동부가 2월 구인공고 통계를, 10일에는 2월 고용동향 공개.-올해 1월 비농업 신규 고용 규모는 51만7000개로 월가 예상치를 세 배 가까이 웃돌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동시장을 냉각시키고자 역대급 긴축을 강행하고 있으나 아직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수치. -이번 고용보고서마저 강하게 나온다면 증시 추가 위축도 가능.-시장에서는 2월 신규고용 규모가 22만5000명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반대로 월가 전망을 하회한다면 지난달 약세장을 딛고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테슬라, 2차 가격전쟁 시작...모델 S·X 판매가격 인하-테슬라가 6일(현지시간) 최고급 모델인 전기세단 모델 S와 모델 X 차량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각각 5000달러, 1만 달러 인하.-이는 각각 5%, 9% 인하한 것으로 1월 모델3와 모델Y를 각각 14%, 20% 인하한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이번 가격 인하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맞서고 가격 경쟁력 높이겠다는 의지 보여줬다는 평가.-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시.◇美 국채금리 파월 연설 앞두고 혼조세-뉴욕채권시장은 초대형 이벤트를 앞둔 긴장감에 요동.-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8%대에서 줄곧 움직여.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대에서 오르내리며 4%선 넘지 않아. -다만 국채금리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타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려.◇골드만, 애플 ‘매수’ 의견 상향-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마이클 응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목표투자는 지난 3일 종가(151.03달러) 대비 30% 이상 오른 199달러로 상향.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을 매수 추천한 것은 2017년 2월 이후 6년 만.◇국제유가, 아시아·유럽 인도분 가격 인상에 상승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98% 오른 배럴당 80.46달러에 거래 마쳐.-중동 산유국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과 유럽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상승.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다음달 인도할 아시아 주요국 인도분 원유 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0.5달러 올리기로. -시장이 이를 원유 수요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면서 유가 상승.
2023.03.07 I 김보겸 기자
  • [재송]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지난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5.8%이며 배당금 총액은 395억3871만원.또한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91만2045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예정금액은 200억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7일부터 6월 7일까지.△HDC(012630)=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4.4%이며 배당금 총액은 137억552만원.△무림P&P(009580)=계열사 무림페이퍼, 무림SP와 활엽수 표백화학펄프(HWBKP)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666억8978만원이며 이는 2021년 매출 대비 10.9%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TCC스틸(002710)=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1.26%이며 배당금 총액은 30억958만원.△HDC현대EP(089470)=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예정금액은 41억4000만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7일부터 6월 5일까지.또한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3.0%이며 배당금 총액은 34억6800만원.△한신공영(004960)=지난 4일 부산 낙민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774억4400만원이며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5.9%에 해당.△경동도시가스(267290)=보통주 1주당 875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3.1%이며 배당금 총액은 51억5412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이종 부스터샷 콜롬비아 제3상 임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공시. 대상질환명은 SARS-CoV-2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질병이며 임상시험 목적은 GBP510 이종 부스터샷 접종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 평가.△네패스아크(33086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9억원으로 34.7% 증가, 당기순이익은 257억원으로 4.5% 증가.△우리로(0469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8% 감소. 매출액은 7.8% 줄어든 990억원, 당기순손실은 35억원으로 적자 전환.△노바텍(28549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9%이며, 배당금총액은 20억485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상인인더스트리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에 따라 이날 오후 3시46분부터 장 종료 시까지 주권매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한컴위드(05492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6억8947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 매출액은 287억610만원으로 19.6% 감소, 당기순이익은 44억1993만원으로 19.1% 감소.△디엔에이링크(127120)=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천무진씨 외 62명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와이엔텍(06790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58%이며, 배당금총액은 9억498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무림SP(00181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매출액은 1535억원을 기록해 16.1% 증가, 당기순손실은 87억원으로 적자 전환.△대원(007680)=723억원 규모의 카타빌 더 스위트 공동주택 신축사업 계약을 에이치엔개발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4.44%,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 31일까지.△씨앤투스(352700)=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목적으로 1432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수는 보통주 1만773주, 처분가격은 주당 1329원.△엔젯(41908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9.7% 증가. 매출액은 217억원으로 115.5% 증가, 당기순이익 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편 엔젯은 강기원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리더스코스메틱(0161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억9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864만8626만원으로 1% 감소, 당기순손실은 7억605만원으로 82.1% 감소.△헬릭스미스(084990)=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김모씨 외 8명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장부등열람허용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인용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판결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영업시간 내 본점 또는 채무자 주식회사 국민은행의 증권대행부에서 채권자들에게 별지 목록 기재 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해야 함.△에스텍파마(04191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8% 감소. 매출액은 620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 당기순손실은 64억원으로 적자 전환.또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36%이며, 배당금총액은 11억6800만원.△젬백스링크(0648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 줄어든 955억원, 당기순손실은 193억원으로 적자 전환.△명성티엔에스(257370)=영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상준 대표이사에서 김준섭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에스엠(041510)=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보통주에 대해 하이브 측이 공개매수를 실시한 결과, 23만3817주가 응모했다고 공시. 최대 예정주식수는 595만1826주였으며 주당 매수가격은 12만원. 에스엠 측은 “응모주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하회하면서 전량 매수했다”며 “공개매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홈캐스트(0642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억8017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9.5% 증가한 733억417만원, 당기순손실은 7억2594만원으로 적자 전환.△서린바이오(0380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1% 증가한 1024억원,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43.3% 감소.△코원플레이(056000)=기존 이승훈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장명진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파나진(046210)=조만호씨 외 13명이 당사를 상대로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대전지방법원에 제기. 해당 소송은 별지1에 개재된 의안에 대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장을 요구하는 게 골자. 이들은 대전지방법원에 주주명분열람 등 가처분 신청 소송도 제기.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루닛(328130)=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지난 2021년 6월22일에 체결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13억원을 30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한국전자금융(063570)=보통주 1주당 11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4%이며, 배당금총액은 33억3634만원.△젬백스(082270)=진행성 핵상마비 치료제인 ‘GV100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회사 측은 “진행성 핵상 마비 환자에 GV1001를 하루당 0.56㎎ 또는 1.12 ㎎를 24주간 투여 시 질환의 중증도에 미치는 효과를 탐색하고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한다”며 “2가지 용량의 투약 반응 및 안전성 정보와 연관된 임상 및 생체 지표를 분석해, 차기 개발 및 후속 임상시험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근거 자료를 수집하고자 한다”고 설명.
2023.03.07 I 이다원 기자
"안에 할아버지 있다"는 말에 불길로..30대 새내기 소방관 순직
  • "안에 할아버지 있다"는 말에 불길로..30대 새내기 소방관 순직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임용 10개월 된 30대 소방관이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진입했다가 숨져 안타까움이 일고 있다.임용된 지 10개월된 30대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가 숨졌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전북 김제시 단독주택 화재 현장을 찾아 사건 경위를 보고 받았다 (사진=뉴스1)지난 6일 오후 8시33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최초 신고는 해당 주택과 하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건너편 카페 관계자가 한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8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동시에 주택 내 인명 수색을 실시했다. 그러나 출동한 119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70대 노부부가 사는 목조건물은 이미 화염 속에 삼켜지고 있었고, 새카만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았다.간신히 대피한 할머니는 A 소방관(30)에게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A 소방관은 곧장 집 안으로 진입했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90명을 동원해 1시간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A씨는 집 안 거실에서 집주인 할아버지(74)는 방 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 관계자는 “성실하고 늘 앞장서던 젊은 친구가 이렇게 허망하게 가게 돼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순직과 관련한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용 10개월 정도밖에 안 된 소방관이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고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3.03.07 I 김화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3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강제징용 문제 푼 한일 이르면 이달 정상회담-‘주 최대 69시간’ 근로 가능해진다-물가 4%대로 둔화했지만…공공요금 역대 최대 상승-[사설] 해법 찾은 한일 갈등, 미래 번영 새판 짜기 전환점 돼야-[사설] 금융지주 사외이사 ‘민낯’…이래서 거수기 지적 나온다△2면 종합-고물가에 바뀐 ‘대학생 주거 新풍속도’…서울시 ‘한지붕 세대공감’ 인기-“불닭·짜짜로니 100개 끓일거야” tvN ‘서진이네’ 협찬할 맛 나네△3면 전환점 맞는 한일관계-한일 경제교류·정상외교 복원 급물살…‘윤석열-기시다’ 선언 나오나-日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해제 논의…양국 곧 국장급 대화-“정부, 피해자에게 희생 강요…동냥처럼 주는 돈 안받겠다”△4면 강대강 치닫는 ‘간호법’ 논란-태움에 지친 간호사 “고강도 업무 못버텨” 총파업 벼르는 의사 “간호사만 온갖 특혜”-‘의사 대신 메스 든 간호사’ 합법화 놓고도 밥그릇 싸움-필수의료 살리기, 의대 정원 확대…의료 현안 논의도 올스톱△5면 도산 공포에 떠는 중소여행사-말라버린 돈줄, 떠나버린 인력…여행수요 늘었지만 중소사엔 ‘그림의 떡’-야놀자·네이버로 고객 몰려…플랫폼에도 밀리는 中企-여행 전날 폐업?…예약 전 보증보험 가입 여부 체크하세요△6면 종합-秋 “물가 둔화흐름 뚜렷”…공공요금 상승 압박·中 리오프닝은 불안 요인-카카오와 협력 끊으라더니…하이브, SM 공개매수는 실패-내달 대주단 가동·29조 지원 부동산PF 리스크 막는다-이창양 “美 반도체지원법, 韓기업 비밀 노출 우려…적극 협상할 것”△8면 정치-대통령실 與 전대 개입 의혹에…安·千·黃 “김기현 후보직 사퇴해야”-결선투표 없는 與최고위…친이준석계 돌풍 이어갈까-필요성엔 공감, 세부사항 놓고 이견…민주·정의 ‘쌍특검’ 기싸움-‘공정위 노조개입 방지’ 입법 나선 野-흰우유 줄이고 주스로…軍 급식, MZ 입맛에 맞게 바꾼다△9면 경제-연장근로 ‘저축’…한가할 땐 한달 휴가도 가능-공공기관장 10곳 중 3곳 물갈이-배달앱 악성리뷰 삭제·검색 노출 기준 정한다-“국제유가 당분간 70-80달러대 박스권 유지할 것”△10면 금융-집값 하락에…주택연금 가입 쑥-금융지주 수장들 여론 달랠 주주환원책 내놓을까-저축은행 대출서류 위변조, 이중으로 확인한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실상 네 번째 연임△12면 글로벌-美, ‘중국산 항만 크레인’도 스파이 도구 의심-ARM, 美 IPO로 10조원 조달한다-中 샤오미 “내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러, 흑해 곡물수출 막을 수도…식료품 인플레 재발 우려-테슬라, 美서 모델S·X 가격 4~9% 인하-美 석유기업 주주들 우크라 전쟁에 ‘횡재’△13면 산업-현대차 ‘현대페이’ 하반기 출격…‘달리는 IT’ 車시장 정조준-SK온, 中 장악 ‘가성비 LFP 배터리’ 시장 진출-SK케미칼, 中 재활용 원료·페트 사업 1300억에 인수-LG전자 냉난방기, 6년 연속 美 냉동공조협회상△14면 산업-다단계 수단으로 악용도…알뜰폰시장 혁신해야-카카오서 4년 만에 벗어난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될 것”-“14년 공들인 납품단가연동제…대기업 적극 동참을”-특화 매장에 꽂힌 커피·패스트푸드 업체△16면 증권-中 회복·환율 안정 봄바람 박스피 탈출 희망 꽃피울까-국제노선 정상화에 날개 펴는 LCC주-中 부양책 실망감에…차갑게 식은 철강주-서프라이즈 없던 양회…“中 소비 관련株 담아라”-“수십억 부과” vs “한도없인 줄파산” 금융위, 공매도 과징금 수위 고심-“결산배당 반대 근거 대라”…얼라인, JB금융 압박-업계 유일 ‘폐배터리 재활용 ETF’ 잘나가네△18면 부동산-조합·시공사 툭하면 분쟁…“중재 컨트롤타워 급하다”-“공사비 미수금 안 주면 대치 써민 ‘키’ 안 준다”-업무추진비로 친목모임 회비 냈다-1순위 청약자수 2년 새 4분의 1로 급감△20면 문화-밥 지을때마다 한 숟가락씩 ‘쌀 저축’ “아파트 청약 가점 받자” 정관수술도-[인터뷰] 연극 ‘분장실’서 여배우 역 맡은 함은정 “배우가 온전히 이끌어야 하는 연극 새로운 모습 찬찬히 쌓아가는 중”△21면 WBC 개막 D-1-‘14년만의 세계 4강’ 목표 세운 이강철號, 투타 모든 준비는 끝났다-푸른 눈의 KBO리거 서폴드 막아라-2006년 4강 진출…2009년 준우승 ‘영광’△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재외동포청·APEC ‘3대 숙원’ 이뤄…‘초일류 인천시티’로 도약-“내항 재개발하면 인천3호선 경제성 확보 문제없다”△24면 피플-더 멀리, 더 오래 ‘완전자율주행’…테슬라 뛰어넘었다-삼성, 저시력 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 선사-한국투자증권, 튀르키예 기부 동참-HMM, 튀르키예 구호품 운송 지원-이완신 롯데호텔군 총괄대표, 6대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선임-법무법인 세종 백제흠 대표,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 취임-예스24 대표에 최세라씨 내정…첫 여성 대표-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엔터, 윤혜진 안다미로 대표 영입-한국연극평론가협회 신임 회장에 이은경 평론가-이건산업 창업주 박영주 회장 별세△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금융·통신시장 과점 깨려면-[생생확대경] 이민 확대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기자수첩] ‘전력도매가 상한제’ 과감하게 밀어붙여라△26면 전국-전국 지방정원만 40여곳 추진…‘정원 초과’ 될라-김동연의 ‘경기GPT’ 구상 네이버·카카오 함께 한다-인천시, 청라돔구장역 2029년 준공 목표-‘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 87%△27면 사회-신임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지명-개강파티에 들뜬 캠퍼스 손님맞이 분주한 대학가-스티븐 리, 송환 기약 없어…론스타 재수사 시일 걸릴 듯-환경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윤희근 “정순신 세평 검증했지만…자녀 학폭 발견 못해”
2023.03.06 I 이다원 기자
  •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5.8%이며 배당금 총액은 395억3871만원.또한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91만2045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예정금액은 200억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7일부터 6월 7일까지.△HDC(012630)=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4.4%이며 배당금 총액은 137억552만원.△무림P&P(009580)=계열사 무림페이퍼, 무림SP와 활엽수 표백화학펄프(HWBKP)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666억8978만원이며 이는 2021년 매출 대비 10.9%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TCC스틸(002710)=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1.26%이며 배당금 총액은 30억958만원.△HDC현대EP(089470)=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예정금액은 41억4000만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7일부터 6월 5일까지.또한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3.0%이며 배당금 총액은 34억6800만원.△한신공영(004960)=지난 4일 부산 낙민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774억4400만원이며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5.9%에 해당.△경동도시가스(267290)=보통주 1주당 875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3.1%이며 배당금 총액은 51억5412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이종 부스터샷 콜롬비아 제3상 임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공시. 대상질환명은 SARS-CoV-2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질병이며 임상시험 목적은 GBP510 이종 부스터샷 접종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 평가.△네패스아크(33086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9억원으로 34.7% 증가, 당기순이익은 257억원으로 4.5% 증가.△우리로(0469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8% 감소. 매출액은 7.8% 줄어든 990억원, 당기순손실은 35억원으로 적자 전환.△노바텍(28549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9%이며, 배당금총액은 20억485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상인인더스트리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에 따라 이날 오후 3시46분부터 장 종료 시까지 주권매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한컴위드(05492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6억8947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 매출액은 287억610만원으로 19.6% 감소, 당기순이익은 44억1993만원으로 19.1% 감소.△디엔에이링크(127120)=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천무진씨 외 62명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와이엔텍(06790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58%이며, 배당금총액은 9억498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무림SP(00181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매출액은 1535억원을 기록해 16.1% 증가, 당기순손실은 87억원으로 적자 전환.△대원(007680)=723억원 규모의 카타빌 더 스위트 공동주택 신축사업 계약을 에이치엔개발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4.44%,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 31일까지.△씨앤투스(352700)=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목적으로 1432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수는 보통주 1만773주, 처분가격은 주당 1329원.△엔젯(41908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9.7% 증가. 매출액은 217억원으로 115.5% 증가, 당기순이익 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편 엔젯은 강기원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리더스코스메틱(0161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억9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864만8626만원으로 1% 감소, 당기순손실은 7억605만원으로 82.1% 감소.△헬릭스미스(084990)=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김모씨 외 8명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장부등열람허용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인용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판결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영업시간 내 본점 또는 채무자 주식회사 국민은행의 증권대행부에서 채권자들에게 별지 목록 기재 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해야 함.△에스텍파마(04191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8% 감소. 매출액은 620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 당기순손실은 64억원으로 적자 전환.또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36%이며, 배당금총액은 11억6800만원.△젬백스링크(0648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 줄어든 955억원, 당기순손실은 193억원으로 적자 전환.△명성티엔에스(257370)=영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상준 대표이사에서 김준섭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에스엠(041510)=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보통주에 대해 하이브 측이 공개매수를 실시한 결과, 23만3817주가 응모했다고 공시. 최대 예정주식수는 595만1826주였으며 주당 매수가격은 12만원. 에스엠 측은 “응모주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하회하면서 전량 매수했다”며 “공개매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홈캐스트(0642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억8017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9.5% 증가한 733억417만원, 당기순손실은 7억2594만원으로 적자 전환.△서린바이오(0380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1% 증가한 1024억원,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43.3% 감소.△코원플레이(056000)=기존 이승훈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장명진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파나진(046210)=조만호씨 외 13명이 당사를 상대로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대전지방법원에 제기. 해당 소송은 별지1에 개재된 의안에 대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장을 요구하는 게 골자. 이들은 대전지방법원에 주주명분열람 등 가처분 신청 소송도 제기.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3.03.06 I 이다원 기자
에스엠 지분경쟁서 한발 앞선 하이브…결과는 오리무중
  • 에스엠 지분경쟁서 한발 앞선 하이브…결과는 오리무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스엠(041510)을 놓고 하이브(352820)와 카카오(035720)가 벌이는 지분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최대 변수로 꼽히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하이브 측에 유리한 판단을 내리면서다. 하이브가 한발 앞서고, 카카오가 주춤하게 됐으나 이달 말 주주총회까지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분경쟁 격화에 따른 주가 부양 가능성을 다시 점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2.35%(4400원) 오른 19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법원이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엠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다. 최대주주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과 사전 협의가 없었고, 투자자금의 긴급한 조달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카카오는 에스엠 주식 9.05%를 확보할 수 없게 되었으며, 15.8% 및 공개매수 성공분 일부를 확보한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전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같은 날 에스엠은 장중 한때 12만5000원 선이 무너지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다 0.70%(900원) 오른 13만100원에 강보합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한발 앞서긴 했으나 카카오의 반격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지분율이 낮을 경우 카카오가 인수전에서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을 앞두고 다시한번 지분 경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전 총괄프로듀서로부터 주총 의결권을 위임받은 하이브는 주총에서 7인의 신임 이사진 후보를 선임시키는 게 목표이며 에스엠 경영진도 과거 체제에 책임지는 차원에서 기존 이사진 전원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고,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6인 등 신임 이사진 후보를 추천했다.양측의 의결권은 하이브 진영이 하이브 15.79%, 이수만 전 총괄 3.65% 등 19.44%를 확보했으나 현 경영진 진영은 이번 가처분 신청의 인용으로 1% 남짓에 불과한 상황이다. 잔여 의결권 구성은 국민연금 8.96%, KB자산운용 5.12%, 컴투스 4.2%, 그리고 소액주주 약 61%로 추산되며 하이브가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도 유리한 것으로 파악된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개매수 분을 차치하고 보면 보유 지분율은 20% 미만으로 경영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10% 이상의 추가 매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카카오의 경우 30% 이상 지분을 단기간에 공개매수 또는 블록딜 형태로 가져와야만 인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주주총회 개최 이전에 카카오가 공개매수 등의 방법을 통해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에스엠 인수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긴 했으나 승패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만큼 양측이 총력전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에스엠 측은 최근 하이브가 자사 주식의 블록딜을 권유하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며 “블록 딜 루머가 자본시장법 의무공개매수 위반으로 볼 여지가 높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에스엠을 놓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벌이는 경쟁 상황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주가 부양 가능성에도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안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에스엠이 보유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 등으로 수익성이 보장되긴 했으나 지분 확보 경쟁 심화로 주가가 일부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은 변수에도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3.03.06 I 이정현 기자
로또 2등 103명 이어 한 사람이 복권 300번 당첨? 알고보니...
  • 로또 2등 103명 이어 한 사람이 복권 300번 당첨? 알고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주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2등 당첨이 103건이나 나와 화제가 된 가운데, 한 사람이 5년간 동행복권이 운영하는 전자복권에 300회 이상 당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주말 온라인상에선 “2018년 1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1일까지 아이디 ‘jun**숫자’를 쓰는 누리꾼이 스피드키노, 캐치미, 트리플럭 등 전자복권에 329회 당첨됐다”라는 주장이 나왔다.또 “한 사람이 ‘jun**’와 0부터 9까지 숫자 조합으로 된 아이디를 돌려쓰며 10억 원 가까운 당첨금을 가져갔다”라는 취지의 의심도 이어졌다.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동행복권 측에 “전자복권 당첨자 중 jun** 이 사람 당첨된 목록이 굉장히 많은데 왜 매번 같은 사람만 고액 당첨되는 거냐. 계정당 10만 원 한도인데 확률적으로도 말이 안 되지 않느냐. 트리플럭 만날 사도 천 원밖에 안 되던데”라고 물었다.그러자 동행복권 측은 “전자복권 당첨 시 고액당첨자 목록은 당첨자 보호를 위해 아이디를 축약해 표기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아이디는 ‘계정 앞의 3자리+**+계정 뒤의 1자리’로 축약하며, 이는 아이디 길이와는 무관하다”며 “그러므로 당첨자 아이디는 모두 축약해 6자리로 표기되는 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4일 제1057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이 664명 나왔는데 103명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에 있는 J슈퍼 한 곳에서 나왔다.2등 당첨금은 약 690만 원으로 직전 회차 2등 당첨금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103개 모두 한 사람이 당첨됐다면 7억 원을 받게 된다.하지만 1인당 구매 가능 금액이 10만 원으로 제한돼 있어, 한 사람이 모두 샀을 가능성은 작다.복권위원회를 산하에 둔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조작설’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고 일축했다.기재부에 따르면 해당 판매점에서 당첨된 2등 103장 가운데 ‘자동’은 1장, ‘수동’은 102장이었다. ‘수동’ 102장 중 100장은 같은 날짜, 같은 시간대에 판매돼 같은 사람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등 당첨 확률이 136만 분의 1이고, 지난해 회차별 2등 당첨자 평균 75.7명 나왔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기재부는 지난 2013년 5월 1등 당첨자가 30명 나왔고, 지난해 6월에도 50명이 나오는 등 ‘로또 조작설’이 계속해서 제기됐지만 그때마다 진화에 나섰다.기재부는 “로또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과 일반인 참관하에 추첨 볼의 무게와 크기,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한다”며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입장을 되풀이했다.45개 숫자 중 6개의 번호 조합이 선택될 확률은 814만 분의 1로, 한 회차당 판매량(약 1억 장)을 고려했을 때 12명 안팎의 1등 당첨자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실에선 당첨자가 많아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 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기재부는 “814만 개 번호 조합 중 구매자 선호 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구매용지 번호 배열 패턴(가로, 세로, 대각선) 등을 집중적으로 구매하는 현상에 따른 결과”라고 부연했다.
2023.03.06 I 박지혜 기자
반도체 뉴스 쉽게 읽자 '팹리스·파운드리·IDM'
  • 반도체 뉴스 쉽게 읽자 '팹리스·파운드리·IDM'[1분만]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딱 1분. 최근 뉴스에 나오는 경제 상식 알려드립니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최초 팹리스 유니콘 탄생”…소부장 스타트업에 줄줄이 투자 (2023.03.04.)K칩스법 통과·30조원 금융지원…당정, 반도체 수출 팔 걷는다 (2023.03.03.)“TSMC, 일본에 두번째 파운드리 공장 설립 추진” (2023.02.24.)오늘 알아볼 경제용어는 ‘팹리스·파운드리·IDM’ 이야.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한 번쯤 들어봤을거야. 이 기업들은 모두 같은 반도체 주 산업으로 삼지만 제조 공정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팹리스·파운드리·IDM으로 분류할 수 있어.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파운드리고, 또 어떤 기업이 팹리스, IDM일까? 지금부터 이 용어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줄게.팹리스(Fabless)는 개발 및 설계를 담당하는 업체를 의미해. 실제로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고 설계에 집중하는 거지. 팹리스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뜻하는 Fab(Fabrication)과 ‘~없다’는 뜻에 접미사 less의 합성어야. 팹리스 업체는 반도체를 설계할 기술력은 있지만 공장을 운영할 정도의 자본을 보유하지 못한 소규모 기업이 상당수 차지해.파운드리(Foundry)는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를 의미해. 주로 팹리스로부터 설계 데이터를 받으면 파운드리가 위탁받아 생산하는 형식이지. 최근에는 생산에 고비용과 전문성이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운드리 업체의 역할이 강화되는 추세야.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은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하는 업체를 뜻해. IDM은 자체적으로 반도체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기술력은 물론 자본력 모두 높아야 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이 대표적인 IDM 기업이지. 최근에는 IDM 업체가 파운드리나 팹리스 업체로 전환하거나 병행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어.[+15초만]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반도체는 크게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두 가지로 나뉘어.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반도체야. 크게 램(RAM·Random Access Memory)과 롬(ROM·Read only memory)으로 나뉘지.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반도체가 바로 메모리 반도체야.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약 6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시스템 반도체는 연산·제어 등의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반도체야. 주로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으로 사용되고 각종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지. 최근엔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어. 그러나 우리나라의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3% 정도에 그쳐. 국내 기업들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야.
2023.03.06 I 한승구 기자
"정부가 나서 친일·매국"…강제징용 해법에 시민단체 '반발'
  • "정부가 나서 친일·매국"…강제징용 해법에 시민단체 '반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대로 된 배상이나 사과 없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일본의 요구만을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있다. 역사와 민중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회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가진 긴급 항의 행동에서 ‘부부젤라’와 호루라기를 불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항의행동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이 피해 당사자는 물론, 국민의 의지를 무시하는 ‘친일 매국’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정의기역연대(정의연),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6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발족한 연대 단체다. 이에 이날 항의행동에는 정의연과 겨레하나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단체뿐만이 아니라 각종 사회단체가 모여 릴레이 발언을 이어갔다. 첫 발언자로 나선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이미 확정된 대법원 판결을 짓밟고, 일제 전범기업의 책임을 면제해주는 협상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최종 실정법 해석 권한이 있는 사법부를 행정부가 거스르는 만큼 탄핵 사유가 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서비스연대 등에서 나온 발언자들은 “강제동원 굴욕 해법 폐기하라”, “대통령이 나서 일본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항의했다.행동 시작 약 30여분 후인 11시 30분,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강제징용의 주체인 일본 기업이 아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기금을 모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해법을 발표했다. 앞서 2018년 대법원 판결로 일본 기업이 피고로 배상 의무가 확정됐지만 이를 부정한 것인 만큼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단체들은 반대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외교부의 발표 시간에 맞춰 외교부 앞에서 부부젤라를 불고 함성을 지르는 등 항의했다. 중간마다 “친일 매국을 용납할 수 없다”는 구호가 나왔고, 일부 유튜버는 현장에 나온 일본 취재진들에게 “일본인들은 조용히 하라”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정의연, 겨레하나 등 관계자들도 “여전히 제대로 사과를 받지 못한 할머니들의 얼굴이 겹쳐 보인다”며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신미연 서울겨레하나 운영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요구를 들어주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냐”며 “3·1절 기념사부터 계속 피해자를 무시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제 강제동원의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의 대리인단 역시 이날 오후 2시 광주에서 양금덕 할머니와 함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주제준 한일역사평화정의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국민이 나서 이번 해법안이 무효라는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어이가 없고,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만큼 함께 해달라”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윤석열 친일굴욕외교 규탄’ 긴급촛불집회를 예고했다. 또한, 오는 7일 국회 앞 긴급 시국선언, 오는 11일 범국민 대회 등 추가적인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3.06 I 권효중 기자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빨간불’…상저하고 경기대응 가능하나(종합)
  •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빨간불’…상저하고 경기대응 가능하나(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상저하고(上低下高) 경기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상반기의 3분의 1분이 지났으나 신속집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진도율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서다. 세수부족 우려에 이어 경기대응을 위한 적기 집행도 녹록지 않은 분위기다. (자료 = 기재부)기획재정부가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보고한 ‘1분기 재정 신속집행 상황 점검 및 추진계획’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 집행 규모는 92조4000억원으로, 전년도 2월 대비 10조2000억원이나 많다. 연간지출 계획을 기준으로 한 집행률은 16.7%로, 12개월을 균등하게 지출하는 것이 목표라면 적정한 수치다. 문제는 정부가 올해 상저하고 경기대응을 위해 상반기 중 65%(중앙재정·지방교육재정 기준) 지출 계획을 세웠다는 점이다. 긴축재정 기조 및 물가 상승 우려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불가한 상황에서 재정집행의 타이밍을 맞춰 경기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2월말 기준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의 진도율(상반기 지출 계획을 기준으로 집행 속도를 따진 것)은 26.7%에 불과했다. 산술적으로 매달 약 16.7%, 2달 기준으로는 약 33.3% 이상이 집행돼야 무난하게 상반기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속집행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그나마 중앙재정의 진도율은 31.4%로 준수했으나, 지방재정(24.0%)과 지방교육재정(10.6%)은 크게 부족했다. 지방재정 및 지방교육재정의 진도율은 오히려 지난해(25.2%, 14.0%)보다도 부족한 상황이다. 공공기관 투자 및 민간투자 역시 진도율이 저조하다. 올해 전체예산의 55%를 상반기에 집행키로 한 공공기관 투자는 2월까지 진도율이 21.3%(7조4000억원)에 그쳤고, 민간투자 진도율도 19.5%(2조2100억원)에 머물렀다. 산술적으로 달성했어야 할 진도율(33.3%)와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가 상반기 조기집행에 강조했던 이유는 긴축재정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을 통해 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경기부양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반기 집행목표에 크게 못 미칠 경우 효과가 반감될 우려가 크다. 또 1월 국세수입 진도율이 2005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낮은 10.7%를 기록, 세수결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세입·세출 모두 재정당국의 계획대로 움직이지 못할 우려도 커진 셈이다. 상반기 예산 집행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는 지난해 국회가 예산을 지각처리한 영향이 크다. 국회는 지난해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이후 가장 늦은 12월24일에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 때문에 중앙과 지방 모두 예산집행 계획이 늦어지면서 예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및 민간투자는 대부분 SOC 건설 사업이기에 동절기가 끝나는 3월부터는 집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비상경제장관회의 안건으로도 올라왔으니, 행안부·교육부도 예산(지방 및 지방교육재정) 예산 집행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6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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