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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尹당선 1년, 韓정상화 첫걸음…민생·민심에 노력"
  • 주호영 "尹당선 1년, 韓정상화 첫걸음…민생·민심에 노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글로벌 중추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자평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년 전 오늘 우리 당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윤석열 당선자가 말씀했듯 그것은 국민의 승리였고 문재인 정부 5년의 총체적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었다”며 “윤석열 당선자는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놓고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민생 살피고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복지를 늘 고민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고 책임과 자유의 연대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거할 때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민생과 민심을 돌보고 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의혹 관련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뇌물성 후원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그는 “그럼에도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국회를 극한 정쟁의 장으로 끌고 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정부패로부터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50억 클럽은 검찰이 보완 수사 중이고 김건희 여사 의혹은 민주당 정권 시절 탈탈 털었는데도 전혀 혐의를 발견하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민주당의 지상과제는 대선 불복과 이재명 대표 방탄으로 입법부 기능이 마비되고 국회가 국정과 유기적 협력은커녕 발목잡기 비판을 받았다”며 “민주당 행태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엄정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는 최근 법 개정으로 정당 관련 현수막 설치가 자유로워지면서 무분별한 설치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오는 데 대해 “여야 정쟁으로 짜증스러워하는데 보이는 곳곳에 인신공격, 비방 현수막까지 내걸리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각 당이 자제해야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법 개정안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2023.03.10 I 경계영 기자
가상자산 충격파에 美 증시 털썩
  • 가상자산 충격파에 美 증시 털썩[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문은행 실버게이트에 이어 스타트업 전문은행 SVB 파이낸셜이 휘청이면서 금융 시스템 리스크 공포가 커진 탓이다. 가상자산 충격파가 초대형 은행들까지 영향을 미쳤고, 기업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빅테크주와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까지 하락했다. 노동 시장이 여전히 과열됐다는 지표가 많았지만 실업자가 늘었다는 소식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빅스텝 가능성은 줄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지수 털썩-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 하락한 3만2254.8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 내린 3918.32를 기록.-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5% 폭락한 1만1338.35에 마감. ◇실버게이트 이어 SVB 충격파-가상자산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가 재정난 탓에 청산 선언한 직후-주로 스타트업을 고객으로 둔 SVB 파이낸셜 흔들리며 금융 시스템 리스크 공포 커져.-SVB 파이낸셜, 채권 판매에 따른 손실을 메우고자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계획 발표.-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매각할 수 있는 모든 증권을 매각한 탓에 1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 -연준의 역대급 금리 인상과 함께 채권 가치가 급락한데 따른 것.-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실물경제가 빠르게 식을 가능성 커져.-이에 SVB파이낸셜의 주가는 60.41% 폭락.◇연준 부의장 “가상자산 투자 가이드라인 내놓을 것”-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이날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한 추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버게이트 사태를 거론하면서 “대차대조표의 일부를 가상자산 예금으로 채우고 있는 은행들에 대한 청산 우려는 심각하다”며 “은행들은 가상자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대형 금융주도 줄줄이 폭락 -가상자산 충격파에 JP모건체이스(-5.41%), 뱅크오브아메리카(-6.20%), 웰스파고(-6.18%), 씨티그룹(-4.07%) 등 초대형 은행에도 영향. -은행주들이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 -당분간 가상자산에서 촉발한 금융권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전망.◇빅테크주도 급락 -애플(-1.49%), 아마존(-1.78%)에 이어 알파벳(-2.05%)과 MS(-0.54%) 하락. -반도체주도 주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3.08% 하락했고 마이크론과 AMD가 각각 2.27%, 1.57% 하락.-전기차주도 급락. 테슬라는 4.99% 하락한 172.92달러에 장을 마감. 리비안 3.97%, 루시드 4.08%, 니콜라 7.22% 하락.◇美 국채 금리 하락-뉴욕채권시장은 큰 폭 강세(채권금리 하락). -공격적인 긴축이 자칫 시스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 때문.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20bp 이상 떨어진 4.868%까지 급락.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894%까지 내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5.15까지 하락.◇낮아지는 빅스텝 가능성 -연준의 이번달 빅스텝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 참가자들이 보는 연준이 이번달 5.00~5.25%로 50bp 인상할 확률은 64.6%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고용 관련 지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3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기대는 전날보다 하락.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1000명 증가한 21만1000명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인 19만5천명보다 늘어난 것.◇국제유가, 침체 우려에 3일 연속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3% 떨어진 배럴당 75.72달러에 거래 마쳐.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연준 이사회가 인플레를 완화하기 위해 긴축 강도를 높여 경기 침체를 일으키고 원유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
2023.03.10 I 김보겸 기자
  • [재송]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전산업(13066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7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고 공시.△대성산업(12882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3억원으로 전년보다 161.2% 증가했다고 공시.△대상(001680)=미국법인(DSF DE, Inc.)의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유니켐(011330)=햇발이 지난달 27일 수원지방법원에 정기주주총회에 법원이 지정하는 자를 검사인으로 선임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강원랜드(035250)=보통주 1주당 35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대상(001680)=대상홀딩스(084690)는 자회사인 이 기업이 보통주 1주당 800원, 우선주 810원을 각각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보통주 1주당 2만389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마니커(02774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69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46.6% 줄었다고 공시.△삼천리(004690)=보통주 1주당 300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원물산(001420)=보통주 1주당 5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SK증권(00151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감경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미지정했다고 공시.△신세계(004170)=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월까지 누적 매출액 3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공시.△남양유업(003920)=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050원을 각각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구로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수분양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감소했다고 공시.△LG(003550)=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우림피티에스(10117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165.3% 증가한 53억8020만6002원이라고 공시.△코스나인(0826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 이후 15일 이내 최대주주 변경 공시에 대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힘△골드퍼시픽(038530)=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신청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에 대해 신청취하서를 제출해 가처분 신청이 취하됐다고 공시.△뉴보텍(060260)=시설자금 14억9999만9906원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에코를 대상으로 신주 214만8997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디엔에이링크(127120)=박영찬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대한그린파워(060900)=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가액 100원을 10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아아디가 발행한 370억 원 규모의 11, 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우정바이오(215380)=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로 105억 원 규모의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지더블유바이텍(036180)=수본생활건강이 제기한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소니드(060230)=사업 다각화 및 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을 위해 다믈멀티미디어의 주식 100만 주를 100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네이처셀(007390)=바이오스타그룹과 60억 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노바텍(2854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19.66% 줄어든 264억7075만2477원이라고 공시.△에이스테크(08880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이 200억5851만4812원으로 적자지속이라고 공시.△동일기연(032960)=보통주 1주당 35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에너토크(0199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33.28% 줄어든 9억4576만2856원이라고 공시.△모베이스(101330)=신탁계약기간 만료로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ES큐브(050120)=에이치비홀딩스그룹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손오공(066910)=문 모씨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제출한 주주명부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이 신청인의 가처분 신청취하서 제출로 취하됐다고 공시.△지티지웰니스(219750)=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비아트론(141000)=보통주 1주당 15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인포바인(115310)=보통주 1주당 90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플랜티넷(07513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73.2% 증가한 10억550만3037원이라고 공시. △심텍홀딩스(036710)=보통주 1주당 50원, 종류주식 1주당 5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현대무벡스(319400)=보통주 1주당 3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휴젤(14502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로 7억6711만5000원 규모의 자기주식 75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심텍(222800)=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휴젤(145020)=종속회사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휴젤 아메리카가 발행한 주식 3만 주를 501억758만6100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73.1% 증가한 2957억4120만2580원이라고 공시.△그리티(204020)=보통주 1주당 3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이랜텍(054210)=보통주 1주당 150원, 종류주식 1주당 15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심텍(22280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100.0% 증가한 3487억8255만2521원이라고 공시.△씨씨에스(0667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흑자전환한 6억4883만9089원이라고 공시.△대륙제관(004780)=보통주 1주당 10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보라티알(250000)=보통주 1주당 30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그리티(20402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흑자전환한 28억7386만4446원이라고 공시.△코스맥스엔비티(2220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65.2% 감소한 22억4043만4808원이라고 공시.△티쓰리(20461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40.4% 증가한 128억2166만2565원이라고 공시△일지테크(0195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6억1640만443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티쓰리(204610)=보통주 1주당 6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아톤(15843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11.98% 감소한 80억4683만8457원이라고 공시.
2023.03.10 I 박태진 기자
이재명 지사 시절 비서실장 사망…'李 의혹 관련자' 5번째 숨져
  • 이재명 지사 시절 비서실장 사망…'李 의혹 관련자' 5번째 숨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9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0분께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전 씨가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 등 발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전 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인 당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뒤엔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거쳐 이 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내다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전 씨는 이 대표가 연루된 ‘GH 합숙소 의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기도 산하 기관인 GH 판교사업단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한 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 GH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 용도라고 주장했지만, 바로 옆집이 이 대표의 거주지라는 점에서 ‘불법 선거캠프’로 운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그룹 뇌물수수 혐의 사건 공판에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모친상을 당했을 때 전 씨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비서실장 자격으로 조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대표 의혹과 연관된 인물 중 사망한 인물은 전 씨가 5번째다. 앞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인 이 모 씨는 지난해 1월 숨진채 발견됐다. 같은해 7월엔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둘러싼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의 지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이밖에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장은 재작년 9월 검찰이 주거지 압수수색을 하러 들이닥치자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지난해 4월에는 구치소에서 유서를 남기고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재차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023.03.10 I 이배운 기자
니아 리드, 대마 성분 소지 뒤늦게 밝혀져...다음 시즌 못뛴다
  • 니아 리드, 대마 성분 소지 뒤늦게 밝혀져...다음 시즌 못뛴다
  •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26)가 대마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소지한채 입국해 세관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한국배구연맹은 9일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건’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연맹은 “해당 물품이 선수 본국에서는 널리 합법적인 제도의 물품인 점, 에이전트 등으로부터 국내법에 관한 정보를 전해듣지 못하고 무지로 인해 물품을 반입하게 된 점, 선수가 국내에서는 이를 복용하지 않았고, 소변검사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점, 검찰에서 단순소지로 불기소 결정을 내린 점, 선수가 깊이 뉘우쳐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며 “해당 구단과 에이전트에게 더욱 철저한 선수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연맹에 따르면 니아 리드는 최초 입국일인 지난 해 9월 27일 불법 물품 소지로 인천세관에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니아 리드가 소지한 물품은 ‘CBD젤리’라는 이름의 대마성분이 함유된 식품으로 선수의 출신국인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물품으로 알려졌다.니아 리드는 10월 17일 인천 출입국사무소에서 진행한 1차 소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후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공식 조사에서도 최종 음성 통보를 받았다.검찰은 지난 1월 30일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 건’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출입국사무소는 지난 3월 6일 외국인청 출입국 사범 심사에서 니아 리드에게 4월 5일 이내 출국 및 출국일 기준 1년의 입국규제 조치를 내렸다.연맹은 “구단으로부터 출입국 사범심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바로 상벌위원회를 소집했다”며 “상벌위원회가 본 건에 관하여 구단과 선수에게 출석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해 선수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페퍼저축은행 구단은 “니아 리드는 발견 당시 소량을 소지하고 있었고 국내 유통 목적이 없었다”며 “다만 출입국사무소 처분 결과에 따라 향후 잔여 경기에 니아 리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원정경기 선수 명단에서도 니아 리드를 제외했다.니아 리드는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1년간 입국 규제 조처에 따라 새 시즌 트라이아웃도 신청할 수 없다.니아 리드는 구단을 통해 ”우선 내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싶다. 팀원들에게 구단, 팬 그리고 연맹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나로 인해 다른 분들에게 누가 되질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사과했다.이어 “깊이 후회하고 제 인생에 앞으로 나아가면서 배울 고통스러운 교훈이 됐다”면서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운동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의 기회를 통해 인간으로서도 발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니아 리드는 “훗날 미래에 다시 이곳에서 배구를 할 수 있다면 영광이다. 나는 한국의 문화, 법을 무엇보다 존중하고 있다”며 “얼마나 깊은 표현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나를 용서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바라는 전부다. 다시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2023.03.09 I 이석무 기자
  • 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전산업(13066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7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고 공시.△대성산업(12882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3억원으로 전년보다 161.2% 증가했다고 공시.△대상(001680)=미국법인(DSF DE, Inc.)의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유니켐(011330)=햇발이 지난달 27일 수원지방법원에 정기주주총회에 법원이 지정하는 자를 검사인으로 선임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강원랜드(035250)=보통주 1주당 35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대상(001680)=대상홀딩스(084690)는 자회사인 이 기업이 보통주 1주당 800원, 우선주 810원을 각각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보통주 1주당 2만389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마니커(02774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69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46.6% 줄었다고 공시.△삼천리(004690)=보통주 1주당 300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원물산(001420)=보통주 1주당 5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SK증권(00151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감경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미지정했다고 공시.△신세계(004170)=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월까지 누적 매출액 3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공시.△남양유업(003920)=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050원을 각각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구로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수분양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감소했다고 공시.△LG(003550)=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우림피티에스(10117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165.3% 증가한 53억8020만6002원이라고 공시.△코스나인(0826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 이후 15일 이내 최대주주 변경 공시에 대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힘△골드퍼시픽(038530)=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신청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에 대해 신청취하서를 제출해 가처분 신청이 취하됐다고 공시.△뉴보텍(060260)=시설자금 14억9999만9906원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에코를 대상으로 신주 214만8997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디엔에이링크(127120)=박영찬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대한그린파워(060900)=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가액 100원을 10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아아디가 발행한 370억 원 규모의 11, 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우정바이오(215380)=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로 105억 원 규모의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지더블유바이텍(036180)=수본생활건강이 제기한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소니드(060230)=사업 다각화 및 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을 위해 다믈멀티미디어의 주식 100만 주를 100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네이처셀(007390)=바이오스타그룹과 60억 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노바텍(2854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19.66% 줄어든 264억7075만2477원이라고 공시.△에이스테크(08880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이 200억5851만4812원으로 적자지속이라고 공시.△동일기연(032960)=보통주 1주당 35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에너토크(0199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33.28% 줄어든 9억4576만2856원이라고 공시.△모베이스(101330)=신탁계약기간 만료로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ES큐브(050120)=에이치비홀딩스그룹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손오공(066910)=문 모씨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제출한 주주명부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이 신청인의 가처분 신청취하서 제출로 취하됐다고 공시.△지티지웰니스(219750)=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비아트론(141000)=보통주 1주당 15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인포바인(115310)=보통주 1주당 90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플랜티넷(07513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73.2% 증가한 10억550만3037원이라고 공시. △심텍홀딩스(036710)=보통주 1주당 50원, 종류주식 1주당 5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현대무벡스(319400)=보통주 1주당 3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휴젤(14502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로 7억6711만5000원 규모의 자기주식 75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심텍(222800)=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휴젤(145020)=종속회사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휴젤 아메리카가 발행한 주식 3만 주를 501억758만6100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73.1% 증가한 2957억4120만2580원이라고 공시.△그리티(204020)=보통주 1주당 3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이랜텍(054210)=보통주 1주당 150원, 종류주식 1주당 15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심텍(22280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100.0% 증가한 3487억8255만2521원이라고 공시.△씨씨에스(0667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흑자전환한 6억4883만9089원이라고 공시.△대륙제관(004780)=보통주 1주당 10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보라티알(250000)=보통주 1주당 30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그리티(20402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흑자전환한 28억7386만4446원이라고 공시.△코스맥스엔비티(2220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65.2% 감소한 22억4043만4808원이라고 공시.△티쓰리(20461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40.4% 증가한 128억2166만2565원이라고 공시△일지테크(0195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6억1640만443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티쓰리(204610)=보통주 1주당 6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아톤(15843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11.98% 감소한 80억4683만8457원이라고 공시.
2023.03.09 I 박태진 기자
'로또 조작'은 정말 불가능한가요?
  • '로또 조작'은 정말 불가능한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연합뉴스)Q. 로또 복수 당첨자가 나타나며 조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동행복권 자체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아진 상태인데요, 로또는 어느 기관에서 관리하며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쳐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나요?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온라인복권(로또)은 2002년 12월 2일 처음 발매됐습니다. 복권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복권법)에 따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5년마다 선정한 민간 수탁사업자가 발행, 관리, 판매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복권수탁사업자는 △1기 국민은행(2002년 12월~2007년 12월) △2·3기 나눔로또(2007년 12월~2018년 11월) △4기 동행복권(2018년 12월~2023년 12월)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내년부터 복권 발행·관리를 맡을 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는 처음에 행복복권이 선정됐다가 취소된 뒤, 차순위 업체인 동행복권으로 변경됐습니다. 지난 4일 진행된 로또 추첨에서 2등이 한 판매점에서만 100건 넘게 나오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한 사람이 5년간 동행복권이 운영하는 전자복권에 300회 이상 당첨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jun**’이라는 아이디에 0부터 9까지 숫자 조합으로 된 아이디를 돌려쓰면서 10억원이 가까운 당첨금을 가져갔다는 겁니다. 동행복권 측은 “실제로는 167명이 366건 당첨된 것으로 1명이 329회 당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1등에 당첨되면 수십억 원을 거머쥘 수 있는 만큼 로또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이 때문인지 항상 로또 추첨 결과에 대해 ‘조작 의혹’이 늘 따라붙습니다. 하지만 복권위는 ‘로또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먼저 로또 추첨에 대해 ‘생방송이 아니다’라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데 로또 추첨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됩니다. 또 방송 전 경찰관 및 일반인의 참관 아래 추첨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및 추첨볼의 무게·크기를 사전 점검하고 있어 조작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복권위 관계자는 “복권 추첨기와 추첨볼은 경찰관 입회 하에 봉인작업과 봉인번호를 기록한다”면서 “추첨 당일 경찰관 입회 하에 봉인검사, 봉인해제 등을 진행해 누구도 임의로 기기 등에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추첨방송에서 추첨번호가 나오면 복권발매단말기나 시스템 등을 조작해 당첨복권을 만든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점의 복권발매단말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에 회차마감되며 발매서버와의 연결이 차단되는 구조입니다. 이후부터는 실물복권 인쇄가 불가능합니다.회차마감 전에 발행된 실물복권의 번호정보는 복권발매 메인시스템, 백업시스템, 감사시스템 등 4개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기록됩니다. 회차마감과 동시에 이 정보는 독립적으로 관리됩니다. 서로 독립적으로 차단된 4개 시스템에 있는 자료를 위조하고, 인쇄가 불가능한 복권발매기에서 실물복권을 인쇄하며, 추첨된 당첨정보를 확인하는 추첨보고서까지 조작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복권위 설명입니다.그런데도 조작 의혹이 생기는 건 이번 회차와 같이 한 사람이 100게임을 모두 같은 번호 조합으로 구매해 2등에 당첨되는 등 희안한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복권위 관계자는 “로또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1로,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조합을 선택하면 당첨자는 83명 내외로 나온다”면서 “하지만 현실에서는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이번 회차 당첨자가 많을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는 1명만 당첨될 가능성도 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3.09 I 공지유 기자
분양 시장 성패 '가성비'에 달려
  • 분양 시장 성패 '가성비'에 달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된 분위기지만 전략적으로 소비에 나서는 ‘체리슈머’ 공략이 분양 성적을 좌우하는 분위기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라고 여겨지는 단지들이 불황형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전략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체리슈머’를 올해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꼽았다. 체리피커(Cherry Pick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체리슈머’는 한정된 자원에 전략적인 지출을 추구하는 실속지향 소비자를 일컫는다.최근 분양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단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도 이 때문이다.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공급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1순위 청약 접수에서만 총 6947명이 몰렸다.서울 시내 3억원 대 아파트로 불리며 관심이 쏠렸던 ‘고덕강일3단지’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총 1만3262명이 몰려 33.2대 1의 경쟁률을, 일반공급에서 4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공급, 특히 청년특별공급에서는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려 118대 1의 세자릿수 경쟁률까지 나왔다. 초기 자금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저렴한 가격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내 집 마련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대안이었던 셈이다.앞서 2월에도 경기 성남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무순위 청약에서 11가구에 9331명이 몰려 평균 8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난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했으나 11가구의 계약취소분이 생겨 4년전 분양가 그대로 재분양 했다. 이 중 전용 59㎡타입 분양가는 최고 4억 7000만원대로, 같은 단지 동일 면적 분양권이 지난 2월 6억 8000만원에 실거래 된 것과 비교해 약 2억원 이상 저렴하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한강 이남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불황기 소비와 관련된 체리슈머 트렌드는 지금 부동산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현 주택 시장에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는 실속지향 수요자들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요자 공략에 나선 단지들도 추가로 나오고 있다. 5년 의무임대 기간을 마치고 이달 분양예정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66만원에 책정됐다. 지난해 천안 아파트 평균 분양가(1304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14일에 한다. 1차분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527만원이며 전용 99㎡기준 5억6000만원~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됐던 단지들의 분양가 대비 3000~500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2023.03.09 I 이윤화 기자
정부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배상 판결 항소
  • 정부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배상 판결 항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인에게 우리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에 정부가 항소했다.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배상 책임 여부가 다시 한번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국가배상소송 원고 응우옌티탄 씨.(사진=뉴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사건 피해자 응우옌티탄(63) 씨가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백두선 판사(판결 당시 박진수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응우옌티탄 씨는 2020년 4월 대한민국을 상대로 3000만 100원을 배상하라는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968년 2월 베트남전 당시 8살이던 그는 꽝남성 디엔반현 퐁니 마을에서 발생한 한국군 청룡부대(해병대 제2여단) 소속 군인들의 공격으로 총상을 입어 지금까지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당시 가족 5명을 비롯한 마을 주민 70여 명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재판 과정에서 한국 정부 측은 원고가 한국군에 피해를 봤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행위 시점이 수십 년 지나 이미 소멸시효가 만료됐고, 1965년 한국-베트남 간 체결한 한·월 군사실무약정에 따라 베트남인은 한국 군인에 의한 피해에 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지난달 1심은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면서 한국 정부가 원고에게 3000만 100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한국 정부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였다.박 부장판사는 “1968년 2월 12일 10시30분부터 15시 사이 해병대 제2여단 1중대 소속 군인들이 1호 작전을 수행하던 중 원고 집에 이르러 수류탄과 총으로 위협하며 원고 가족들로 하여금 방공호 밖으로 나오도록 명령했다”며 “차례대로 원고 가족과 친척이 나오자 현장에서 바로 총격을 가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또 시효가 완성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사건 피고(대한민국)가 시효 완성을 주장하는 것은 권리 남용에 해당한다”며 “원고(응우옌티탄)는 소 제기 무렵까지 객관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장애 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약정 체결로 소송 제기 권리가 없다는 정부 주장에 대해서는 “군사 당국 및 기관 간 약정서는 합의에 불과하다”며 “베트남 국민 개인인 원고의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청구권을 막는 법적 효력을 갖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가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과 국가 배상 책임 여부는 또 한번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2023.03.09 I 김윤정 기자
‘골잡이 출신’ 클린스만, “공격 축구로 4강 재연하겠다”
  • ‘골잡이 출신’ 클린스만, “공격 축구로 4강 재연하겠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9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공격 축구와 함께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파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대한축구협회는 9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클린스만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과 향후 목표를 밝혔다.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슈투트가르트, 인테르 밀란,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활약했다. 대표팀에서도 한 획을 그었다.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넣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3골을 넣으며 당시 서독의 우승을 이끌었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상대로도 2골을 넣은 바 있다.은퇴 후에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지도자로 데뷔했다. 당시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독일은 탈바꿈했다.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2006 독일 월드컵 3위에 올랐다. 미국 대표팀에서는 2013 골드컵 우승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이뤄냈다.성공만 있던 건 아니었다. 독일 월드컵 후 뮌헨에 부임했지만 1년도 안 돼 경질됐다. 미국 대표팀에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의 부진으로 중도 하차했다. 2019년 11월 소방수로 부임했던 헤르타 베를린에서도 10경기만 치른 뒤 돌연 사임을 선언했다. 길게는 6년 짧게는 3년의 공백을 딛고 한국 지휘봉을 잡았다.클린스만 감독은 “어제 새벽에 왔는데 많은 분이 환영해줘서 고맙다”며 “협회와 서로 도우며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그는 “내가 공격수 출신이기에 공격을 선호한다”면서 “1-0 승리보다는 4-3 승리를 더 선호한다”라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 보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가 한국 철학에 적응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팀이 내 철학에 맞추는 과정도 있을 것이다”라며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아시안컵 이외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선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뒤 다시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며 “길게는 2002 월드컵의 4강을 다시 한번 해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이루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취임 소감을 말해달라△어제 새벽 5시에 공항에 왔는데 많은 분이 환영해줘서 고맙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데 상당히 기대된다. 협회와 함께 서로 도우며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게 돕겠다. 확실한 목표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가장 우선하는 축구 철학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한국 축구에 접목할 것인지 말해 달라.△내가 공격수 출신이기에 공격을 선호한다. 1-0 승리보다는 4-3 승리를 더 선호한다. 감독으로서 항상 선수에게 맞춰가야 하는 게 있다.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보고 진행할 예정이다. 어떤 게 가장 최적이고 이길 수 있는 철학을 가져오려고 한다. 아시안컵까지 10개월 정도 남았기에 빠르게 배워갈 것이고 자신 있다. 한국 철학에 적응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내 철학에 배워가는 것도 있을 것이다.- 길었던 지도자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말해달라△마지막으로는 베를린에 3개월 정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부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감독은 아니었지만 1년 반 동안 기술연구그룹(TSG)에 있으면서 월드컵 등 여러 대회를 지켜봤다. 또 BBC 해설 등을 통해 계속 축구 현장에 있었다.-협회로부터 처음 연락받았던 시기와 어떻게 취임하게 됐나? 또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달라.△정몽규 회장과는 알고 지낸 지 오래됐다. 2017년에 U-20 월드컵에 아들이 출전하게 되면서 알고 지냈다. 카타르 월드컵 때도 만났다. 차두리와 함께 한국 경기를 다 보며 이야기도 나눴다.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접촉하며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여러 차례 인터뷰도 거쳤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같이 일하게 됐다.-코치진 구성과 한국인 코치 포함 여부에 대해 말해달라. 또 차두리 실장도 함께하게 되는가.△유럽과 한국인 코치로 구성할 예정이다. 차두리 실장은 FC서울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도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에 관한 소식은 차두리를 통해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벤투 감독과 함께 했던 마이클 코치가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가 합류한다. 세리에A에서 활동했던 파올로 스트링가라와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도 함께한다.-한국 축구를 직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했다. 한국 축구에 대한 인상과 보완해야 할 점을 말해달라.△국가마다 뿌리와 특성이 있다. 이런 게 플레이에 녹아든다. 한국 역사를 봤을 때 상당히 놀랍다. 특징 중 하나로 경쟁력을 봤다. 항상 배고픔을 보여줬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믿음과 자신감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봤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을 보면 끝까지 가기 위해 어느 정도 믿음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보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나도 팀을 통해 배울 수 있다.-대표팀 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고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토트넘에서 뛰었던 선수로 거의 모든 경기를 본다.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월드컵 때는 건강 이슈로 어려움이 있었다. 모든 선수가 그렇듯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2주 후 선수들이 소집될 텐데 웃는 얼굴로 대표팀에 대한 배고픔을 보여줄 것 같다.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소통을 중요시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수들을 더 잘 알게 되고 어떤 역할을 소화할지 이야기할 것이다.-뮌헨에서 함께 했던 필립 람이 ‘전술적인 지시보다는 체력 훈련만 했다’는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일반적인 의문인 거 같다. 25명 정도의 선수를 감독하게 되면 공격수는 슈팅 훈련을 더 원하고 미드필더는 패스 훈련을 더 원할 것이다. 람은 전술적인 훈련을 더 원했던 거 같다.-어떤 스타일의 선수를 선호하고 바라는지 궁금하다△20세 이하 선수든 A대표팀 선수든 축구적인 부분에 있어서 기술적인 건 베이스가 된다. 여기에 자신감 등 전체적인 걸 보고 팀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 지켜본다.-베를린 시절 SNS를 통해 사임을 발표하는 기행이 있었는데 월드컵까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인생은 매일 배움의 과정이다. 베를린에서의 일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경험의 일부라고도 생각한다. 매 순간 옳은 결정을 할 순 없다. 실수를 줄여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공격적인 경기를 선호한다고 했는데 한국이 월드컵에 2골 이상을 넣은 적이 없다. 클린스만 체제에서는 다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건지 말해달라△1994년 한국과 독일의 맞대결에서는 한계를 깨지 못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한국은 거의 3번째 골까지 넣을 뻔했다. 이번엔 한계를 깰 수 있을 거라 본다.-벤투 감독 체제에서 구축된 주도적인 축구를 기반으로 할 것인지 아예 다른 축구를 선보일지 말해달라△벤투 감독을 지켜봤을 때 대단한 일을 했다.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을 구축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이다. 지속성을 가져가는 건 중요하고 거리낌은 없다.-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은 분단국가라 공격수의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상각하나? 또 헤어초크 코치도 한국에 거주하는지 말해달라△슈틸리케 감독을 개인적으로 알지만, 한국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모른다. 내가 경험해보면서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예정이다. 내가 경험한 게 아니기 때문에 말하긴 어려울 거 같다.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낼 예정이다. 유럽을 기반하는 코치는 각각 나라에서 해외 관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물론 대표팀 일정은 함께 한다. 화상 회의도 가능하기에 선수가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는 나와 차두리, 마이클 김 코치가 함께하며 감독들도 만날 예정이다.-국내 팬들은 기대만큼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로 평가받는다. 안 좋은 성적으로는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 결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 옳은 방식을 통해 믿음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베를린과 결별 후 축구에 대한 가치관이 변한 게 있는지와 감독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경험을 통해 항상 배워가는 부분이 있다. 몇 년 전과는 다른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이 된다. 축구의 아름다움 중 하나가 세계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난 여러 나라를 거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난 게 행운이다. 한국을 이끌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결과로 평가받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아시안컵 우승 외에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하다△목표를 잡는 건 중요하다. 팀과 대화를 통해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알려줄 예정이다. 우승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단기적인 목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릴 것이다. 월드컵 예선 통과 후 다시 목표를 잡을 것이다. 길게는 2002년 4강을 다시 한번 해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이루고 싶다.-재임 기간 국내에 상주하는지와 K리그 첫 관전 경기로 서울-울산전을 선택한 이유를 말해달라△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한국 상주가 당연하다. 운이 좋았던 게 축구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생활했다. 이번에도 한국에서 살 기회가 왔다. 사람, 문화를 경험하는 걸 기대한다.K리그 일정을 살펴봤을 때 이 경기를 선택했다. 이후 다른 경기도 관전할 예정이다. 다른 이유는 없고 일정상 선택하게 됐다.-K리그에 대한 평가와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아직 K리그를 경험하지 못해서 평가할 단계는 아니다. 계속 지켜본 뒤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이제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하게 되는데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을 존중하기 때문에 대회 출전 선수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TSG 일원으로 한국을 봤을 때 어떤 특징과 개선점이 보였는지 말해달라△한국 경기를 다 봤고 디테일도 확인했다. 지금 말하기엔 타이밍이 맞지 않다. 해당 부분은 추후 답변하겠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을 만나 팀을 구성하는 일이다. 오는 2~3주 간은 선수들과의 대화가 중요하다.-아시아 축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와 한국이 어려워했던 일본, 이란에 대해 평가해달라△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의 실력에 배웠다. 어느 팀이든 예선은 쉽지 않다. 계속해서 승점을 따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을 통해 배우긴 했지만, 더 배워 갈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 시절 지역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번에는 아시아 팀에 대해 빠르게 배우길 희망한다.
2023.03.09 I 허윤수 기자
교통사고에도 상처 없이 숨진 아내…모포로 감싼 ‘물체’ 정체는
  • 교통사고에도 상처 없이 숨진 아내…모포로 감싼 ‘물체’ 정체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강원 동해에서 한 육군 부사관이 몰던 차가 사고나 동승자인 아내가 숨진 가운데, 아내 죽음에 다른 범행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뉴스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58분경 동해시 북평동의 한 도로에서 A씨(47)가 몰던 SUV(스포츠실용차)가 옹벽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41·여)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운전자 A씨는 다리와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 육군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인 부사관으로 확인됐고 숨진 동승자 B씨는 A씨의 아내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하는 한편, 숨진 B씨에 대한 검시를 진행했다. 그러나 검시 결과 B씨에게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큰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폐쇄회로(CC)TV를 분석중인 경찰은 A씨가 사고 전 차를 타고 사고 장소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과 A씨가 차량 조수석에 모포로 감싼 ‘특정한 물체’를 싣는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과 군사경찰은 교통사고 외 다른 범행 여부에 대해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전 CCTV 등을 토대로 조사를 하고 있지만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부분은 밝힐 수 없다”며 “또 다른 CCTV 확보·분석, 사망자 부검을 통해 추가 조사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A씨 소속 부대 관계자는 “운전자가 소속 부사관인 부분 등 신병은 확보한 상태”라며 “민간경찰과 군사경찰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부사관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09 I 이선영 기자
銀 가계대출 2.7조↓, 두달째 내리막…주담대 9년여 만에 감소
  • 銀 가계대출 2.7조↓, 두달째 내리막…주담대 9년여 만에 감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2조7000억원 내리며 두달 연속 감소세를 가져갔다. 높은 금리 수준과 강화된 대출규제로 기타대출 감소세가 지속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 감소폭 확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9년여 만에 감소 전환된 영향이 컸다.사진=연합뉴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1월(-4조7000억원)보다 감소폭이 줄었지만, 두달째 감소했다. 역대 3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은행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기타대출의 감소세가 지속된 것에 더해 주담대가 9년여 만에 감소 전환 된 것에 기인한다. 주담대는 주택 매매 및 집단대출 관련 자금수요가 늘었지만, 전세자금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3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가 감소한 것은 2014년(-3000억원) 1월 이후 처음이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달 2조5000억원 줄어 1월(-1조8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늘었다. 2016년 1월 통계집계 이후 최대 감소 규모다.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금리 자체가 높아진 부담 때문에 전세자금대출 신규 수요도 줄고, 기존 대출 상환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전세 거래 자체가 최근 월세 전환으로 거래량 자체 줄기도 했고, 전셋값이 2년전에 비해 낮은 소위 ‘역전세’ 상태이기 때문에 전세자금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타대출은 2조4000억원 감소하며 1월(-4조6000억원)보단 감소폭이 줄었지만, 1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높은 대출금리,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같은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상여금 유입으로 신용대출 감소 규모가 컸던 1월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상가·오피스텔 등)담보대출, 기타대출(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 등으로 구성된다.출처=한국은행가계대출은 감소한 반면 은행 기업대출은 지난달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5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 1월(7조9000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축소됐지만, 두달 연속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일부 은행들의 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4조3000억원 늘어 1월(1조3000억원)보다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분이 재취급됐던 전월의 계절적 요인이 소멸되고, 회사채 발행 확대에 따른 대출수요 둔화 등으로 9000억원 늘어 1월(6조6000억원)에 비해 줄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1조4000억원 증가했다.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선차환 발행 등 영향으로 1조7000억원 순상환됐다. 5개월 만의 순상환 전환이다.은행 수신은 지난달 22조3000억원 유입되며 증가 전환됐다. 수시입출금식예금이 21조4000억원 들어오며 1월(-59조5000억원) 대비 상당폭 늘어났다. 기업 결제성자금 및 기타 금융기관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정기예금도 2조4000억원 들어와 소폭 늘었다. 예금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업·가계 자금 인출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자산운용사 수신은 8000억원 유입되며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주식형, 채권형, 기타펀드로 각각 1조2000억원, 3000억원, 1조8000억원 유입됐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재정집행을 위한 국고자금 유출 등으로 2조2000억원 빠져 감소 전환됐다.
2023.03.09 I 하상렬 기자
합천 대형 산불 19시간째…오전 중 큰불 잡힐 듯
  • 합천 대형 산불 19시간째…오전 중 큰불 잡힐 듯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날 경남 합천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거의 다 잡히면서 9일 오전 중 주불 진화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산림청 공중진화대가 8일 경남 합천군 산불 현장에서 야간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합천 산불 현장지휘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전 8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95%로 오전 중에 주불 진화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산림청은 현재까지 추산된 산불 피해 면적은 163ha이며, 남아 있는 화선은 약 0.4%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야산에서 불이 발생한 건 전날 오후 2시께로 19시간 넘게 불길이 이어지면서 산림당국은 밤새 특수진화대 등 인력 1300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다.산림청은 전날 일몰 이후 중단했던 헬기 30여 대도 오전 6시 47분께 다시 산불 현장에 투입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현재 합천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현장에는 구름이 많고 순간 최대 풍속 6m의 바람이 불고 있다.이번 합천 산불로 올해 첫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산불 3단계는 추정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면서 3000ha 이하, 평균 풍속이 초속 10m 이상일 때 발령하는 매우 위험한 단계다.다행히 인명피해나 주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화재로 합천군 징계마을과 인곡마을 등에서 214명의 주민이 인근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다.산림당국과 경남도는 방화의 가능성을 두고 완전 진화가 되는 데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3.03.09 I 김민정 기자
장중 환율, 하루 만에 하락 전환…1310원 중반선
  • 장중 환율, 하루 만에 하락 전환…1310원 중반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310원대로 내렸다. 하루 만의 하락 전환이다.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1.4원)보다 5.0원 내린 1316.4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승폭(21.4원)을 일부 반환하는 모양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17.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15.7원까지 내린 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10원 중반대에서 등락 중이다.수급 부담과 역외 롱스탑(손절 매도) 유입이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장전 수급 측면에서 1320원부터 수출,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환율을 하락이 전망됐다. 또한 1차 저항선 돌파 여부를 테스트하던 역외 롱스탑도 환율 하락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께 105.62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0.37%) 오른 2440.89를 나타내고 있다.
2023.03.09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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