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머스크 샤라웃’ 김예지, 국내 최초 테슬라 앰배서더 됐다
  • ‘머스크 샤라웃’ 김예지, 국내 최초 테슬라 앰배서더 됐다
  • 김예지. 사진=플필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 앞서 주어진 5분 연습에서 김예지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24.7.28.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예지(임실군청)가 결국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와 손을 잡았다.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1일 “김예지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콜리아의 앰배서더가 됐다”라고 전했다.김예지는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무덤덤하게 사격하는 김예지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특히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은 압권이었다.테슬라 CEO이자 엑스 소유주인 머스크도 김예지의 시크함에 감탄했다. 머스크는 해당 영상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라며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김예지는 미국 ‘NBC’가 선정한 파리올림픽 10대 화제 스타로도 선정됐다.플필은 “머스크의 언급으로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지는 “날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1.01 I 허윤수 기자
트럼프, 벌써 대선 불복 시사…부정선거 주장에 소송 제기도
  • 트럼프, 벌써 대선 불복 시사…부정선거 주장에 소송 제기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파적이고 불법적인 선거 및 유권자 간섭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미 방송사 CBS을 상대로 31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등 오는 5일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선 패배시 결과에 불복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31일(현지시간) 네바다주에서 선거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이날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CBS가 지난달 초 방송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 인터뷰를 조작해 선거에 간섭했다면서 텍사스 북부 지방 법원에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해리스 부통령이 중동 전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동문서답하는 장면을 은폐하는 등 CBS가 기만적인 뉴스 조작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편집되지 않은 전체 영상과 대본을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CBS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의 ‘60분’ 인터뷰는 조작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소송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에도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열린 유세에서 펜실베이니아의 랭커스터 카운티와 요크 카운티를 지목하면서 “선거 사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랭커스터 카운티 선거 당국은 지난주 한 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필적이 약 2500개의 유권자 등록 신청서에서 확인돼 검증하고 있다면서, 가짜 투표용지나 광범위한 사기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크 카운티는 최근 한 단체로부터 유권자 등록 신청서 한묶음을 받아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펜실베니아에서 “대규모 부정행위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법을 위반한 범죄”이라면서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 외곽 벅스카운티에선 지난달 29일 우편 투표용지 신청 마감일을 맞아 사람들이 몰렸고 선거관리 당국이 이들 일부를 돌려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이 공화당 관계자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SNS)에 퍼져나갔고, 트럼프 캠프는 벅스카운티 유권자들을 방해하는 등 주 선거법을 위반했다면서 당국을 고소했다. 이날 오후 법원은 이 요구를 수용, 유권자들이 지역 선거 사무소에서 직접 우편 투표용지를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을 연장했다. 월스리트저널(WSJ)는 이를 두고 “펜실베이니아주는 이미 대선이 사기라는 주장을 하는 근거지가 됐다”고 평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주는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2020년 대선에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1%포인트 차이로 꺾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펜실베이니아주 최고 선거 관리인인 공화당 소속 앨 슈미트 주 국무장관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 SNS상 펜실베니아주 ‘부정선거’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비밀이 아니”라면서도 “심지어 명백한 거짓말로 가득 찬 소셜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에 해롭다”며 유권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정보를 얻을 것을 촉구했다.
2024.11.01 I 김윤지 기자
코스피, 외국인 ‘사자’ 전환…낙폭 되돌려
  • 코스피, 외국인 ‘사자’ 전환…낙폭 되돌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일 장중 낙폭을 되돌려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2557.4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1504억원 규몰르 순매수하고 기관이 154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미국 실적 영향에 장 초반 급락했지만 낙폭 과대 인식속 일부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험(1.97%), 금융업(0.88%), 운수장비(0.60%) 등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2.83%), 음식료품(-0.68%) 건설업(-0.67%)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빅테크주 하락에 삼성전자(005930)(-0.51%), SK하이닉스(000660)(-0.91%)는 동반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0%), 현대차(005380)(0.23%), 기아(000270)(3.05%), KB금융(105560)(1.88%) 등은 상승 중이다.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고 나선 고려아연(010130)은 장 초반 상승했지만 하락 전환해 1.70% 내리고 있다. 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1 I 원다연 기자
'나라는 가수' CP "'비긴 어게인'에 영향→새로운 기획 탄생"
  • '나라는 가수' CP "'비긴 어게인'에 영향→새로운 기획 탄생"
  • 가수 소향(왼쪽부터)과 헨리, 화사, 안신애, 구름, 자이로가 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희도 영향을 받아서 그 토대 위에 새로운 기획을 만들었습니다.”이선희 CP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의도와 차별점에 대해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선희 CP,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가 참석했다.가수들이 해외로 떠나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나라는 가수’가 처음은 아니다. 이 CP는 “기존에 ‘비긴 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지 않나. 저도 애청자로서 그 이상, 장르가 됐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전하며 ‘비긴 어게인’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색과 질감이 다른 아티스트가 어우러져서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고 음악이 핵심이 되는 콘텐츠를 지칭하는 장르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토대 위에서 저희처럼 여행과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기획이 탄생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헨리는 ‘나라는 가수’ 만의 차별점에 대해 “아시겠지만 버스킹 방송을 많이 해봤다.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게 돼서 너무 만족한다”며 “제일 하고 싶었던 건 다른 프로그램에선 장소가 정해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독일 뮌헨 편에는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했고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서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의 음악 여행을 볼 수 있다.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했다.‘나라는 가수’는 오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2024.11.01 I 최희재 기자
추경호, 野 조기대선 추진에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하고 지켜볼 것"
  • 추경호, 野 조기대선 추진에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하고 지켜볼 것"
  • [이데일리 최영지 조용석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야당 측에서 제기되는 조기대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야당은 국민 선택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정권 흔들기에 나선 그런 정당”이라며 “그에 대해 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하고 지켜볼 것이라 생각한다”고 1일 밝혔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확보해 공개한 것에 대해 “어제 1차적으로 법률적인 문제는 법제사법위원들이 밝힌 것으로 안다”며 “개인적으로 크게 동감한다”고 했다. 전날 국회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자체 법률 검토 결과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신분 녹취록이 선거법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법률적으로 문제 없는 부분이고 녹취도 일부 짧게 나온 상황이라 전체 정황과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기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황을 좀 더 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또 후속조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목소리를 잘 듣고 있고 용산(대통령실)에서도 경청하고 있을 것”이라며 “원내, 당내 여러 사항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이어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과 관련해 의원총회를 열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어 “의원들의 여러 목소리가 있다”며 “어떤 분들은 지금 시점에 하는 게 맞냐는 이야기를 했고 의총을 설사 하더라도 표결로 가는 것은 정말 신중히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전날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회동해 의총에서 특별감찰관 관련 논의가 필요할지 등을 두고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11월 초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찬반 표결로 인한 분열 확대는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총은 언제나 수시로 열어야 하는 것”이라며 “원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리하기 위해 항시 열어왔다”고 답했다.
2024.11.01 I 최영지 기자
北 '화성-18' 보다 크고 뭉뚝해진 '화성-19' ICBM…다탄두 탑재 과시
  • 北 '화성-18' 보다 크고 뭉뚝해진 '화성-19' ICBM…다탄두 탑재 과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은 1일 전날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시험발사였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31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최신형 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화성-19형에 대해 “화성포-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화국을 방어하고 침략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데서 제1의 핵심주력수단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성-19형은 최대정점고도 7687.5㎞를 기록하고 1001.2㎞ 거리를 5156초(85.9분)간 비행한 후 동해 공해상에 탄착했다. 정상 발사 각도 보다 고각으로 발사해 1000㎞를 비행했다는 우리 군 발표와 비슷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지난달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발사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발사 현장에서 “신형 ICBM 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함으로써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 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며 또한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며 “핵무력 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성-19형의 이동식발사대(TEL)는 바퀴가 11축이었다. 9축 TEL에서 발사하는 화성-18형보다 길어졌다는 얘기다. 화염의 색과 형태로 볼 때 화성-18형과 마찬가지로 발사 준비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고체연료 방식으로 추정된다. 특히 탄두 부위가 화성-18형보다 훨씬 뭉툭해졌다. 이는 ICBM의 위력을 키우기 위해 다탄두를 장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탄두는 하나의 표적에 여러 개의 재진입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투하시 요격이 어렵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화성-19형은 2~3단 길이를 키워 연소시간을 늘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화성-18형의 1단 엔진부 도트무늬와도 차이를 보여 1단 엔진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유용원 의원실)
2024.11.01 I 김관용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2540.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 7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9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 176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 8095.15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MS랑 메타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으로 주가가 급락했고 그 여파가 다른 M7주 포함 성장주 전반에 걸쳐 투심을 악화시켰다”며 “국내 증시도 변동성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78%), 건설업(-1.37%), 음식료품(-1.16%) 등의 장 초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1%)와 SK하이닉스(000660)(-1.88%)는 동반 하락하고 있고,LG에너지솔루션(373220)(0.37%), LG화학(051910)(0.16%)은 소폭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1.40%), 기아(000270)(-0.54%)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3.91% 상승 중이다. 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1 I 원다연 기자
北 “ICBM 최종완결판” 자평...김정은 “패권적지위 보여줘”
  • 北 “ICBM 최종완결판” 자평...김정은 “패권적지위 보여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지난달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날 시험발사에 딸 주애도 참관했다.(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화성포-19형은 최대정점고도 7687.5㎞로 상승해 1001.2㎞ 거리를 5156초(85.9분)간 비행한 후 동해 공해상 예정목표수역에 탄착했다.통신은 “최신형 전략무기체계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세계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자평했다.이어 통신은 화성포-19형이 “화성포-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화국을 방어하고 침략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데서 제1의 핵심주력수단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번 ICBM 발사 성공에 김 위원장도 만족하며 핵무력 강화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김 위원장은 발사 현장에서 “신형 ICBM 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함으로써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되었다”며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며 또한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로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며 “핵무력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따.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은 화성포-19형을 11축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발사했다. 화염의 색과 형태를 볼 때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동행했다.한편,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북한의 ICBM은 86분간 비행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시험발사한 화성-18명의 비행시간인 74분을 넘은 역대 최장시간이다.
2024.11.01 I 윤정훈 기자
'오송 참사' 112 신고에도 출동 안했던 이유는…"알림음 못들어"
  • '오송 참사' 112 신고에도 출동 안했던 이유는…"알림음 못들어"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해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전 112신고가 있었음에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경찰관들은 “파출소 밖에 있어 알림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수색, 구조작업에 나선 군과 소방당국.(사진=뉴스1)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22형사부 오상용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송파출소 팀장 A씨 등 경찰관 4명에 대한 속행 공판에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이들은 참사 직전 주민 대피와 지하차도 통제를 요청하는 112신고가 있었는데도 경찰서의 관련 출동 지령에 즉각 대처하지 못해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이날 검찰이 참사 발생 전 미호강 범람 위험 신호가 들어와 출동 지령이 내려졌는데 파출소 근무자들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A씨는 “파출소 밖에 있어서 지령 알림음을 듣지 못했고, 파출소 안의 다른 팀원 2명도 장대비가 내린 데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 내부 소음이 심해 듣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오전 7시 21분에 경찰서에서 오송 지역의 침수 위험을 알리는 다른 참고 사항을 보다가 신고가 된 사항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당시 신고 사항을 확인한 뒤에도 현장에 출동한 인원이 없었던 것을 꼬집었다. 이에 A씨는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주민 대피를 요청했기 때문에 현장에 별도로 나가지 않았다”고 답했다.검찰이 “증인은 대피 요청 전화를 하면서 어디가 침수 위험이 있는지는 알려주지도 않았고, 통화는 7초 만에 끝났다”고 지적하자 “경황이 없었던 탓에 당시 대응을 아쉽게 하긴 했다”고 말했다.검찰이 1차 신고 이후인 오전 7시 58분에 신고된 2차 접수에 출동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A씨는 “파출소장과 신고 처리 내용에 대해 통화하느라 미처 신고 알림음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강물이 지하차도로 유입,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A씨 등은 당일 결국 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된 뒤인 오전 9시 1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오전 8시 34분께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는 10분 만에 완전히 침수됐다.A씨 등에 대한 다음 공판은 내달 15일 열린다.
2024.10.31 I 채나연 기자
"집에 다 왔다"던 7살 딸, 마지막 통화일 줄이야...유족 '분통'
  • "집에 다 왔다"던 7살 딸, 마지막 통화일 줄이야...유족 '분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7살 초등생 유족은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사진=JTBC 뉴스 영상 캡처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재활용품 수거 차량 운전 중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씨는 전날 오후 1시 20분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다가 걸어오던 초등생 B(7)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JTBC가 공개한 목격자 촬영 영상에는 A씨가 몰던 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 인도 위로 올라와 후진하는 순간 뒤에서 B양이 걸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A씨 차량은 계속 후진하더니 그대로 B양을 덮쳤다.사고 차량은 페트병을 싣기 위해 분리 수거장으로 후진하던 중이었는데 비상등이 켜지거나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차에 혼자 타고 있던 A씨는 사고 직전 후방 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보고 후진하다가 B양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연히 2인 1조로 운행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유족은 “안전 수칙만 지켰더라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며 울분을 토한 것으로 전해졌다.31일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에서 학생들이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을 추모하는 공간에 과자를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고 현장에는 B양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돼 국화와 과자 등이 놓였다. B양 또래 아이들은 초콜릿, 젤리 등을 손에 쥐고 추모 공간을 찾았고 “친구야 아프지 마”라는 등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변을 당한 B양은 사고 전 엄마에게 전화해 집에 곧 도착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는 통화 후 30여 분이 지나도 B양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집 밖으로 찾아 나섰고 사고 차량 밑에서 딸의 신발과 책가방을 발견했다고.차량에 치였다는 소식을 듣고 딸의 얼굴이라도 확인하고 싶었지만,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24.10.31 I 박지혜 기자
"제2의 인생"…낙뢰 맞고 살아난 20대가 한 일은?
  • "제2의 인생"…낙뢰 맞고 살아난 20대가 한 일은?[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낙뢰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28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교사가 자신을 치료한 병원에 후원금을 기탁했다.낙뢰 맞고 28일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김관행 교사가 전남대병원에 10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전남대병원은 김관행(29)씨가 발전후원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님들을 비롯해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감사한 마음에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 최고의 거점병원으로서 응급실 등 필수 의료를 더욱 발전시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씨는 8월 5일 광주 조선대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던 길 중 낙뢰 맞은 나무 옆을 지나다가 감전돼 심정지 상태에 처했다.김씨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옮겨졌으며 이때 약 40분간 심정지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멎은 후 5분이 지나면 혈액과 산소 공급 문제로 장기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김씨는 심정지 통합치료를 하며 다시 심장은 뛰었지만 여러 번의 고비가 있었고 에크모(ECMO·인공 심폐기계)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는 등 28일간 입원 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김씨를 치료했던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솔직히 처음엔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었다”며 “치료가 매우 어렵긴 했지만 무엇보다 환자의 살고자 하는 의지와 정신력이 매우 강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후원금 기탁식에는 정신 병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 등 참석해 후원금 기탁을 자축했다.정 병원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후원금까지 기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채나연 기자
금감원, 고려아연·미래에셋 정조준…“유증, 부정거래 소지”
  • 금감원, 고려아연·미래에셋 정조준…“유증, 부정거래 소지”
  • [이데일리 김인경 김응태 기자] 금융당국이 고려아연(010130)의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최윤범 회장 측이 주당 89만원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발행가 67만원의 유증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공시에 의도적으로 ‘누락’된 것인지, 관련 사무를 주관한 증권사는 이를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은 31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자사주 매각에 이어 유상증자를 할 것이란 계획을 세워놓고 순차적으로 진행만 한 것이라면 공개매수 신고서엔 관련 내용이 없기 때문에 부정거래로 볼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당국이 주목하는 부분은 유상증자 계획이 세워진 ‘시점’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발행주식 수의 20%에 육박하며 발행예정가 기준 지분가치는 2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2조 3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위해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으로부터 2조3000억원을 빌렸다. 주주가치 훼손 우려에 전날 고려아연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만일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처음부터 계획한 후, 공개매수를 진행했다면 증권신고서를 허위기재하고 중요 사실을 누락했다고 볼 수 있다. 자사주를 공개매수할 당시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이후 회사의 지배구조, 재무구조, 사업내용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구체적인 장래계획은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기 떄문이다. 또 당국은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미 이날 오전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고려아연 공개매수·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에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의 사무취급자이며 유상증자엔 주관사로 참여했다.함 부원장은 “시장 눈높이에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불공정 거래 연계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가 자사주 공개매수 당시 밝혔던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적과 부합하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회사와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본시장은 고려아연의 주가에도 긴장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지난 29일 154만 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유상증자를 결정한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역시 7.68% 하락한 바 있다. 유증 결의 후 주가 3분의 1이 날아간 셈이다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고려아연, 두산 등 관련 현황 및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31 I 김인경 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거부에…국민연금 수책위도 늦어질 듯
  •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거부에…국민연금 수책위도 늦어질 듯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주총) 개최가 예상보다 늦어진 만큼 국민연금 의결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 개최 일정도 늦춰질 전망이다.고려아연 이사회가 MBK파트너스·영풍 측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MBK·영풍은 법원 허가를 받아서 임시주총을 열어야 한다. 여기에 대략 1~2개월이 걸린다. 수책위의 의결권 행사 방향이 MBK·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분쟁에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책위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앞. (사진=연합뉴스)◇ 임시주총 열려면 법원 허가 받아야…1~2개월 소요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다음달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가 열릴 예정이다. 고려아연을 비롯한 기업들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행사할 의결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다만 수책위 개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기업의 임시주총 일정이 확정되고 이사 선임 등 주총 안건도 확정되면 그보다 2~3일 앞서서 수책위가 열린다. 다만 고려아연 임시주총이 열리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책위 일정도 다소 늦춰질 수 있다. 최근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중인 MBK·영풍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를 사실상 거부해서다.MBK·영풍은 지난 28일 고려아연에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그러나 고려아연 이사회는 영풍 측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상법상 주총 소집 권한은 이사회에 있다. 상법 제366조에 따르면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가진 주주는 이사회에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할 수 있다. 만약 이같은 청구가 있은 후 이사회가 지체 없이 총회소집 절차를 밟지 않은 경우에는 청구한 주주가 법원 허가를 받아 임시주총을 소집할 수 있다.상법에 ‘지체 없이’라고 규정한 만큼 고려아연 이사회 내 최윤범 회장 측 이사들이 임시 주총 개최를 반대하면 영풍 측은 주총을 열지 못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MBK·영풍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허가를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재판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과 법원 결정을 받는 데는 대략 1~2개월이 소요된다. 즉 실제 임시주총이 빨라도 다음달 말 또는 내년 초 열리게 된다는 뜻이다.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는 아직 변수가 많다. 우선 국민연금 지분율이 바뀔 수 있다. 국민연금기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또는 직접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가 고려아연 주식이 많이 올랐다고 판단하고 차익실현할 경우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지난 9월 30일 기준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지분율 (자료=고려아연 증권신고서(지분증권) 공시 캡처)고려아연 주가는 올 들어 103.09% 올랐다.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2025~2029년) 목표수익률 5.4%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실제로 고려아연은 지난 30일 증권신고서(지분증권) 공시에서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지난 9월 30일 기준 7.48%(154만8609주)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기준 7.83%(162만375주) 대비 7만1766주 감소한 수치다.◇ 수책위 9명 다수결 결정…경영권 분쟁 ‘핵심 변수’또한 MBK는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채무상환 2조3000억원(하나은행, SC은행 등) △시설자금 1350억원(온산제련소 시설 투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58억원(신규사업 투자) 등이다. 고려아연 유상증자 조달자금의 세부 사용내역 (자료=고려아연 증권신고서(지분증권) 공시 캡처)만약 MBK가 제기한 가처분이 기각돼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면 MBK는 신주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변수를 차치하고, MBK·영풍 연합과 최 회장 모두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어느 쪽에 치우치느냐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승패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수책위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업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수책위는 기금위 산하에 있는 위원회다.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상장주식에 대한 주주권 및 의결권 행사와 책임투자 관련 주요 사안을 검토·결정하는 역할을 한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제5조를 보면 기금이 보유한 주식의 수탁자 책임 활동(의결권 행사 포함)은 국민연금공단(공단) 기금운용본부에 설치한 투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행사한다.만약 기금운용본부가 판단하기 곤란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결정을 요청할 경우 수책위에서 결정하고 그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행사한다.또한 수책위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이 장기적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서 전문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주주권 행사 관련 사항을 결정한다.(자료=보건복지부)수책위원은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단체에서 각각 2명씩 추천해 구성한 6명과 전문가단체에서 추천한 3명을 합친 숫자다.이 9명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뉠 수 있지만 다수결 원칙으로 최종 의결권 행사방향을 정한다. 예컨대 5명 대 4명으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도 5명이 찬성한 쪽으로 결정되는 구조다.수책위 관계자는 “수책위가 의결권을 행사하는 기준은 ‘기금 수익 극대화’”라며 “각 위원들이 가입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아서 종합적 판단을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성수 기자
뤼튼, MAU 500만명 돌파…AI와 가장 많이 나눈 대화는?
  • 뤼튼, MAU 500만명 돌파…AI와 가장 많이 나눈 대화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달 말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1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은 이를 기념해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2024 뤼튼 유저 리포트’를 발간했다. ‘대한민국 대표 컨슈머 AI, 뤼튼과 함께 하는 모두의 일상’이라는 부제로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뤼튼 사용자들이 AI와 어떻게, 얼마나 대화했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뤼튼에서 사용자가 AI와 주고받은 총 누적 대화 수는 6억 8544만회에 달한다. 10대는 △공부 △진로 △친구 등에 대한 이야기를 40대는 △영어 △가족 △주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생성한 AI 이미지는 △사람 △반려동물 △로고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AI 이미지 그림체로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웹툰 △신비한 △실사 등이 꼽혔다. 사용자 직업별로 보면 대학생의 주요 AI 대화 관심사는 △과학/기술(30%) △영화/예능/드라마(27%) △뉴스/이슈(24%) 등이다. 직장인은 △쇼핑/소비(33%) △맛집/음식(30%) △기업/산업(30%) 등으로 집계됐다.AI와 존댓말 대화 빈도 분석에서는 고연령층일수록 AI를 인격체로 여기고 존댓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대화에서 60대 이상은 5번의 발화 중 1번꼴(19.67%)로 존댓말을 사용한 반면 20대는 5%, 10대는 3% 안팎의 낮은 빈도로 존댓말을 사용했다.뤼튼 상위 10%(이용 시간 기준) 사용자들의 경우 AI ‘캐릭터 챗’을 월 평균 1343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688분, 6월 모바일인덱스 조사)보다 이용시간이 2배 긴 셈이다. 이들의 ‘AI 검색’ 이용 시간은 월 평균 386분에 달해 네이버(484분, 5월 모바일인덱스 조사)의 80% 수준에 육박했다. ‘뤼튼 유저 리포트는 뤼튼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이세영 뤼튼 대표는 “그간 축적된 방대한 이용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중이 필요로 하는 모든 컨슈머 AI 서비스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고품질로 무료 무제한 제공해 나가겠다”며 “500만명을 넘어 내년도 MAU 1000만명을 목표로 서비스를 확장해 대한민국 AI 대중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막오른 677조 예산심사…與野 벌써부터 ‘으르렁’
  • 막오른 677조 예산심사…與野 벌써부터 ‘으르렁’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회가 31일 국회 예결특위 공청회를 시작으로 677조원 규모의 내년(2025년) 예산안 심사를 시작했다. 올해 예산심사는 여야 강대강 대치에 상속세·금융투자소득세 등 대형 세제개편까지 맞물려 예년보다 훨씬 험난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연내 예산이 처리되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을 대비해 준예산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677조4000억원) 중 최대 1%(약 6조7000억원)를 삭감하고 대신 지역화폐,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이재명표 예산’을 대폭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김여사 예산’으로 분류한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 ‘개 식용 종식 사업’ 예산도 대폭 삭감할 방침이다. 허영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는 “정부 제출 예산안은 재정을 통한 국가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며 “내수진작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증액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당은 정부안을 최대한 지키는 동시에 지역화폐 등 이재명표 예산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앞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역화폐에 대해 “실제 경기 부양 효과가 없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사기”라고 반대입장을 뚜렷이 했다. 예결특위 소속 여당 의원은 “김 여사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꼭 필요한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 등을 축소하자는 야당 주장은 이해가 어렵다”며 “정부안을 최대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내수부진 상황에서 여야가 재정운용에 대한 의견차가 너무 큰데다 재량지출 증가분이 0.8%에 불과해 협상 여지도 매우 좁다”며 “여야가 세법협상 과정에서 빚게 될 충돌까지 감안하면 정부는 준예산을 염두한 비상운영체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31일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4.10.31 I 조용석 기자
BOJ 인상 기대에 ‘엔화 강세’…환율 8거래일 만에 1370원대
  • BOJ 인상 기대에 ‘엔화 강세’…환율 8거래일 만에 137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1370원대로 내려가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히면서 엔화 강세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원 내린 1379.9원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1375.2원) 이후 8 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81.0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79.8원) 기준으로는 1.2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10분께 1377.0원으로 내려갔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70원 후반대를 횡보하다 마감했다. 이날 장중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BOJ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리 인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BOJ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과 같은 0.6%로 제시했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0%에서 1.1%로 상향했다.이에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153엔에서 152엔 초반대까지 내려갔다. 달러화 강세는 소폭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1분 기준 104.0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6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4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월말을 맞아 수급이 많지 않아 거래량이 적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5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정규장 마감 이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이번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3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31 I 이정윤 기자
'더 딴따라' 박진영 "'K팝스타'와 달라…실력보다 스타성"
  • '더 딴따라' 박진영 "'K팝스타'와 달라…실력보다 스타성"
  • 가수 박진영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노래를 못해도 다른 게 있으면 돼. 네가 왜 스타인지 보여줘’ 했죠.”가수 박진영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서 심사 기준을 전했다.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박진영은 가수이자 프로듀서, 제작자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K팝 스타’의 심사위원으로 오랜 시간 활약했던 박진영은 ‘더 딴따라’로 본 적 없던 오디션을 예고했다.박진영은 “프로듀서, 제작자로서 느낀 건 실력이 좋다고 무조건 스타가 되는 게 아니다. 스타성이라는 건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될 수가 있는데, 노래를 기준으로 심사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스타성이 넘쳐나도 노래실력이 부족하면 떨어뜨려야 했다”고 아쉬웠던 점을 떠올렸다.이어 “굉장히 답답했던 면이 있었고, 정말 솔직하게 제작자 마인드로는 심사할 수 없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더 딴따라’는 솔직하게 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굉장히 다양한 스타성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출연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심사 기준을 묻자 박진영은 “기준을 단순화하려고 노력했다. ‘재밌다. 끌린다. 흥미롭다’였다. 오히려 이유는 나중에 생각했다. ‘왜 끌리지?’ 했다”며 “반사적으로 나오는 세 가지 반응으로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코미디, 연기, 노래, 춤, 클래식, 성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오디션이다.박진영을 필두로 배우 차태현, 김하늘, 레드벨벳 웬디가 마스터 군단으로 나선다. ‘차세대 딴따라’로 뽑힌 출연자는 박진영이 이끄는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된다.‘더 딴따라’는 오는 11월 3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2024.10.31 I 최희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