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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에 스트레스"…'父 살해' 30대 남성, 구속 송치
  • "잔소리에 스트레스"…'父 살해' 30대 남성, 구속 송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친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 중랑경찰서는 2일 오전 8시께 존속살해와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김모(30) 씨를 구속 송치했다.김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친 A(70)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지하주차장 기계실 내 빗물용 집수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모(30)씨가 30일 오전 서울 북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부모와 함께 사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 5층 집에서 부친(70)을 흉기로 살해하고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존속살해·사체은닉)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당일 2시 24분께 김씨를 집에서 긴급 체포하고 같은 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 혈흔이 지하 2층 집수정에서 5층 김씨 집까지 연결된 점 △ 신고 접수 전후 집을 드나든 사람이 김씨와 부친밖에 없는 점 △ 김씨 방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김씨가 부친을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했다고 보고 있다.아파트 1층과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카메라를 청테이프로 가리는 김씨의 모습이 녹화되기도 했다.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상시 아버지로부터 잔소리를 듣는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지난달 30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를 이유로 8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3.06.02 I 김민정 기자
면목동 부친 살해·유기한 30대 아들 구속 송치
  • 면목동 부친 살해·유기한 30대 아들 구속 송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부친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는 30대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부친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30)가 지난달 30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 중랑경찰서는 2일 오전 8시께 존속살해,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김모(30)씨를 북부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친 A(70)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지하주차장 기계실 내 물탱크(집수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경찰이 지난달 30일 진행한 2차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평상시 아버지로부터 잔소리를 듣는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앞서 자폐 장애가 있는 김씨는 이틀간 경찰 조사와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집을 비운 김씨의 모친을 불러 부자간 관계 등도 물었다. 모친 역시 “(아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바 있다.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전 0시 48분께 아파트 지하 주차장 바닥에 핏자국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 물탱크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으로 김씨가 부친의 시신을 끌고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김씨는 집에서 A씨를 살해한 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 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1층과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카메라를 청테이프로 가리는 김씨 모습이 찍혔다. 시신을 지하로 옮긴 후 집으로 돌아간 김씨는 같은 날 오전 2시 24분께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앞서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1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북부지법에 출석해 “살인 혐의를 인정하는가”, “왜 살해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를 이유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3.06.02 I 황병서 기자
'2연속 U20 월드컵 8강' 김은중호, 4강 관문 상대는 나이지리아
  • '2연속 U20 월드컵 8강' 김은중호, 4강 관문 상대는 나이지리아
  • 2일(한국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를 치열한 난타전 끝에 이긴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은 8강에서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와 맞붙는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3-2로 눌렀다.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준(상주)과 전반 19분 배준호(대전)의 연속골로 전반을 2-1로 마친 뒤 후반 3분 최석현(단국대)의 헤더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룬 한국은 이제 4강에 도전한다. 8강전 상대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16강에서 꺾은 나이지리아다. 한국 대 나이지리아의 8강전은 5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브라질, 이탈리아와 물고 물리는 승부를 펼친 끝에 2승 1패, 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이긴 나이지리아는 16강전에서 개최국이자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마저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슈팅 숫자 10대27, 공격점유율 27%대57%로 크게 밀렸지만 유효슈팅 5개 가운데 2골을 만드는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와 16강전 등 이번 대회 4경기에서 총 6골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상대 자책골 1골을 빼고 5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기록했다. 그만큼 공격 루트가 다양하고 득점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4경기에서 실점은 3점이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치른 브라질전에서 2골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선 단 1골만 내줬다. 그것도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내준 페널티킥이었다. 강호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경기 내용에서 밀렸지만 골문은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한국이 나이지리아보다 불리한 부분은 휴식이다. 나이지리아는 우리보다 하루 먼저 16강전을 치렀다. 한국은 불과 이틀 휴식 후 8강전을 치러야 하는 반면 나이지리아는 하루를 더 쉬고 경기에 나선다. 체력적으로 나이지리아가 유리한 입장이다.한국과 나이지리아는 U-20 대표팀끼리 네 차례 맞붙어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U-20 월드컵 본선에서도 두 차례 만났다. 2005년 대회에선 박주영, 백지훈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둔 반면 2013년에는 0-1로 패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6년 U-19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엄원상, 윤종규, 조영욱의 연속골로 한국이 3-0 승리를 거뒀다.만약 한국이 나이지리아 마저 이기면 4강에선 콜롬비아-이탈리아 8강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반대편 8강 대진은 미국-우루과이, 이스라엘-브라질 대결로 압축됐다.
2023.06.02 I 이석무 기자
중동 진출 50년, K건설 다시 뜰까
  • [이희용의 세계시민]중동 진출 50년, K건설 다시 뜰까
  • [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1973년 6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이바~알울라 고속도로 7공구(164㎞) 입찰에서 우리나라 건설업체 삼환기업은 유럽의 유명 업체 등을 물리치고 1등으로 뽑혔다. 수주액은 2427만 달러. 그해 우리나라 총수출액(16억2400만 달러)의 1.5%에 달하는 큰 금액이었다.한국과 이렇다 할 교역도 없는 나라에서 담보도 턱없이 부족한 회사가 공사를 하겠다고 하니 지급보증에 나설 은행이 없었다. 최종환 삼환 대표는 1972년 11월 얀부~움라지 도로공사 입찰에서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본계약 때 현지업체에 밀려난 악몽을 떠올렸다. 최 대표는 홍승희 외환은행장을 찾아가 건설업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자신을 한번 믿어 달라고 간청했다. 홍 행장의 마음을 움직인 그에게 붙은 별명이 ‘인간 담보물’이었다. 그해 10월 발발한 제4차 중동전의 여파로 원자재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적자가 예상됐다. 하지만 삼환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고 사우디에 신뢰감을 주었다. 이듬해 사우디의 제2의 도시이자 항구인 제다시(市) 현대화 사업에 참여했을 때 사우디 당국은 메카 성지순례 기간에 맞춰 공항로 확장 공사를 조기 완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표는 하루 3교대 철야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전기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자 수천 개의 횃불을 밝혀 놓은 채 공사를 강행했다. 한국인의 근면함과 성실함에 탄복한 파이살 국왕은 다음 공사도 계속 맡기라고 지시했다. 삼환은 6500만 달러 규모의 제다시 2차 현대화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그 뒤로도 삼환은 사우디의 펜타곤으로 불리는 방위사령부를 비롯해 당시 사우디 최고층(27층) 건물인 국립상업은행 본점, 왕궁 및 왕자궁 등을 잇따라 건설했다. 예맨, 요르단 등으로도 시장을 넓혔다.삼환의 성공 신화에 자극받은 다른 건설업체들도 앞다퉈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1974년 남광토건과 신한기공에 이어 1975년 대림산업과 신원개발이 뛰어들었다. 현대건설은 1975년 10월 바레인 수리조선소(1억4460만 달러)와 1976년 10월 주베일 신항(9억3000만 달러)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며 수주액 최고기록을 연거푸 경신했다.중동 붐으로 해외건설 수주액은 1976년 25억 달러, 1978년 81억 달러로 급증했다. 1981년에는 33개국에서 136억 달러를 벌어들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해외건설 강국으로 떠올랐다. 1983년엔 동아건설이 36억 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1단계 공사를 수주해 기네스북에 올랐다.중동 사막에 불어닥친 건설 한류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80년 전후로는 한 해 10만 명 넘는 건설노동자가 중동으로 파견돼 사회 곳곳에 새로운 풍속도를 낳았다. 중동 건설노동자 가족의 애환을 담은 소설·영화·대중가요가 등장하는가 하면 TV드라마 ‘왕룽일가’에서는 외로운 부인들을 춤으로 꾀어 돈을 뜯어내려는 제비족 쿠웨이트 박(최주봉 분)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중동과의 인적·문화적 교류도 이때부터 본격화했다. 고려가요 ‘쌍화점’에 나오는 ‘회회아비’(아라비아 등 서역인으로 추정)들이 600여 년 만에 한국 거리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1975년 5월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는 국내 최초의 회교 사원(모스크)인 이슬람중앙성원이 세워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국가들이 건설비를 지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의 안식처이자 사랑방 구실을 하고 있으며 이슬람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창구이기도 하다.1977년 6월 17일 서울시는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동 삼성교에 이르는 4㎞ 간선도로를 테헤란로로 명명했다. 개통 이듬해인 1972년에는 인근 선정릉에 성종·성종비(정현왕후)·중종의 봉분 세 개가 있어 삼릉로(三陵路)로 이름 지었다가 서울의 자매도시인 테헤란의 골람레자 닉페이 시장이 방한했을 때 구자춘 시장과 도로명 교환에 합의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도 서울로가 생겨났다.삼환이 불을 댕긴 중동 진출 붐이 50년 만에 다시 타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방한해 한국 기업들과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월 UAE를 방문해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으로부터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받았다.국내 건설업계는 고질적인 하도급 관행과 입찰 비리 등으로 오명을 썼다. 성실함과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인정받은 K건설의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삼환기업이 사우디에 진출한 지 6일로 50년이 된다. 모처럼 다시 불고 있는 중동 건설 붐을 계기로 한국 경제가 반등하기를 기대한다.◇글=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2023.06.02 I 고규대 기자
김은중호, 복병 에콰도르 제압...2회 연속 U20 월드컵 8강 쾌거
  • 김은중호, 복병 에콰도르 제압...2회 연속 U20 월드컵 8강 쾌거
  •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후반전 경기에서 최석현(4번)이 대표팀의 세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반전 경기에서 이영준이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반전 경기에서 배준호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게인 2019’에 도전하는 김은중호가 ‘남미 복병’ 에콰도르를 꺾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16강전에서 이영준(김천), 배준호(대전), 최석현(단국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조별리그에서 1승2무 승점 5를 기록,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 이후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대회에선 FIFA 주최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한국은 8강에서 ‘아프리카 축구의 맹주’ 나이지리아와 만난다. 나이지리아는 16강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제압한 강호다. 1989년과 2005년 대회에선 준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한국 대 나이지리아의 8강전은 5일 새벽 2시 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 열린다.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치른 감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백업 멤버를 대거 내세웠던 한국은 이날 다시 최정예 라인업을 꺼내들었다.한국의 포메이션은 4-2-3-1이었다. 최전방에 타킷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배치하고 2선에서 배준호와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이승원(강원)이 뒷받침했다.강상윤(전북)과 박현빈(인천)은 중원을 책임졌고 박창우(전북), 김지수(성남), 최석현, 최예훈(부산)이 나란히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준홍(김천)이 지켰다.한국은 초반부터 에콰도르의 수비라인을 뒤흔들었다. 선제골은 전반 11분에 터졌다. 배준호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박스 안에 있던 이영준에게 로빙 패스를 투입했다. 이영준은 이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추가골은 불과 8분 뒤에 나왔다. 앞서 이영준의 선제골을 도왔던 배준호가 이번엔 직접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창우가 넘겨준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절묘한 터치로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에콰도르 골키퍼까지 뛰어나온 상황에서도 배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방향을 바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배준호는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책임졌다.2-0으로 앞선 한국은 전반 36분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실점했다. 한국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켄드리 파에스와 박창우 간의 가벼운 신체접촉이 있었다. 이때 파에스가 넘어졌고 자메이카 출신의 오셰인 네이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페널티킥이 선언될 만큼 거친 접촉이 아니았다. VAR실도 주심에게 직접 영상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히지만 주심은 온필드리뷰 이후에도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 페널티키 키커로 나선 에콰도르 공격수 저스틴 쿠에로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은 첫 실점을 기록했다.전반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진 가운데 한국은 이후 에콰도르의 계속된 공격을 막아내면서 전반을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후반전에도 한국은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한국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올린 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최석현이 쇄도하면서 정확히 머리에 맞혔다. 에콰도르 골키퍼도 동시에 뛰어나왔지만 최석현의 헤더이 더 빨랐다.2골 차로 뒤진 에콰도르는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늘리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한국도 선수교체를 통해 수비를 보강하면서 역습에 더 무게를 실었다.에콰도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던 한국은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에게 실점을 내눠 다시 한 골차로 쫓기는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남은 시간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리드를 끝내 지켜냈다.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김은중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으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2023.06.02 I 이석무 기자
'이영준-배준호 연속골' 한국 U-20 대표팀, 16강전 전반전 2-1 리드
  • '이영준-배준호 연속골' 한국 U-20 대표팀, 16강전 전반전 2-1 리드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반전 경기에서 배준호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16강전에서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쳤다.한국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2-1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한국은 초반부터 에콰도르의 수비라인을 뒤흔들었다. 선제골은 전반 11분에 터졌다. 배준호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박스 안에 있던 이영준에게 로빙 패스를 투입했다. 이영준은 이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추가골은 불과 8분 뒤에 나왔다. 앞서 이영준의 선제골을 도왔던 배준호가 이번엔 직접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창우가 넘겨준 패스를 배준호가 받으면서 절묘한 터치로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에콰도르 골키퍼까지 나온 상황에서도 배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방향을 바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배준호는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책임졌다.2-0으로 앞선 한국은 전반 36분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실점했다. 한국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켄드리 파에스와 박창우 간의 가벼운 신체접촉이 있었다. 이때 파에스가 넘어졌고 자메이카 출신의 오셰인 네이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페널티킥이 선언될 만큼 거친 접촉이 아니았다. VAR실도 주심에게 직접 영상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히지만 주심은 온필드리뷰 이후에도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 페널티키 키커로 나선 에콰도르 공격수 저스틴 쿠에로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은 첫 실점을 기록했다.전반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진 가운데 한국은 이후 에콰도르의 계속된 공격을 막아내면서 전반을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023.06.02 I 이석무 기자
WBC 기간 음주 인정한 김광현·이용찬·정철원 "팬과 선후배에 죄송해"
  • WBC 기간 음주 인정한 김광현·이용찬·정철원 "팬과 선후배에 죄송해"
  • SSG랜더스 김광현이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 더그아웃에서 WBC 음주파문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가 바람 잘 날이 없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야구 대표팀 김광현(SSG랜더스), 이용찬(NC다이노스), 정철원(두산베어스) 등이 대회 기간 술집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그는 “WBC 기간 내에 술을 마신 선수는 내가 맞다. 대회 기간에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 빨리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과 엮여 있어서 더 빨리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이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생각 없는 행동을 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 야구계 선배와 후배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특히 나로 인해 연루된 후배에게 죄송하다”고 반성했다.또한 김광현은 “KBO의 조사 결과에 성실히 조사를 받고, 결과는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이용찬도 같은 날 두산베어스와 홈 경기가 열리는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용찬은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고 밝혔다.또한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KBO (조사)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김광현의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도 이날 음주 사실을 공개하며 같은 장소에서 사과했다. 정철원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서, 야구 팬들과 모든 분들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정철원은 “WBC 대회 중인 3월 10일 일본전이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대표팀의 좋지 않은 성적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솔한 행동이었다.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다”고 말했다.더불어 “앞으로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모범이 되고, 팬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프로선수로서, 공인으로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행동하겠다”면서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처벌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고 약속했다.발단은 한 유튜버 폭로에서 시작됐다. 이 유튜버는 당시 대표팀 선수 세 명이 대회 기간인 3월 8일과 9일 도쿄의 한 유흥주점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언급된 이틀은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호주전(3월 9일)과 일본전(3월 10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당연히 야구팬들은 극도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비난 여론이 쏟아진 것은 당연했다.당시 대표팀을 관리했던 KBO사무국은 발칵 뒤집혔다. 술을 마신 당사자로 지목된 선수 소속팀에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다. 또한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한화이글스를 제외한 나머지 9개 팀에는 소속 선수들에게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 사실확인서를 요구했다.KBO 사무국이 경위서를 확인한 결과 지목된 선수들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휴식일(3월 11일) 전날인 10일 오후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튜버가 주장한 3월 8일과 9일에는 술을 마시진 않았다고 반박했다.또한 이들은 출입한 곳이 룸살롱이 아닌 스낵바라고도 밝혔다. 스낵바는 일본에서 서민들이 다니는 보편적인 주점 형태 중 하나다. 맥주나 소주에 가벼운 안주를 제공한다. 여성 종업원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술집에 가깝다.선수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후속 폭로나 또 다른 증거가 나온다면 진실 공방이 더 뜨거워질 수 있다. 게다가 경기 전날이 아니더라도 국민적 관심이 쏠린 국제 대회 기간 술집에 출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비판받을 만하다.일단 KBO 사무국은 경위서 내용을 자세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조사위원회를 가동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참이다. KBO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집 중 음주 행위에 관한 처벌 규정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선수들은 대표 소집 기간 국가대표로서 명예와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KBO 규약 국가대표 운영 의무 규정에 문제 될 수 있다. 술집 출입을 인정한 만큼 어떤 형태든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16년 전 축구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0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당시 일어난 음주사건이었다. 당시 논란에 휩싸인 축구대표팀 선수는 총 네 명.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이었던 이동국을 비롯해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 등 고참 선수들이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현지 술집을 방문했다.이들은 대회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술집에서 여성 접대부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이 접대부를 동반한 채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불미스러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이후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동국도 서면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협회는 해당 선수 4명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 등 징계를 내렸다. 당시 축구대표팀 사건과 이번 야구대표팀 사건은 유사한 점이 많다. 대회 도중 숙소를 나와 술집을 찾아갔고 이 모습이 현지 교민에 발견됐다. 게다가 대표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다는 점도 닮았다.
2023.06.02 I 이석무 기자
정유정 조부 "손녀 잘못 키운 죄..백배사죄하고 싶은 심정"
  • 정유정 조부 "손녀 잘못 키운 죄..백배사죄하고 싶은 심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등학생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는 거짓 정보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씨의 할아버지가 손녀를 잘못 키웠다며 “유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A씨가 지난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합뉴스)정씨의 할아버지는 1일 MBC에 “내가 손녀를 잘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배사죄하고 싶고.. 내 심정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 달 10일에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다. (정씨는)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 공부하는 과정에 있었다”며 “이런 걸 내가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져서...”라고 덧붙였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정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정씨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이후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날 경찰 조사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폐쇄적인 성격인 정씨는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가 전혀 없었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무직 상태로 지내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A(20대)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됐다. 정씨는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회원으로 과외 아르바이트 앱에 가입한 뒤 A씨에게 과외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교복을 입은 채 A씨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고 훼손한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범행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을 숲속에 버리는 것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27일 오전 6시께 정씨를 긴급체포한 뒤 A씨의 나머지 시신을 A씨 거주지에서 발견했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정씨는 범행 전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범죄수사 전문 프로그램’ 등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평소 방송 등을 통해 범죄 수사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죽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했다”며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2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비 살아난다는데…손님이 없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6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소비 살아난다는데...손님이 없다-기관 참여 저조해도 ‘믿을 구석’ 채권개미 -尹 “불합리한 규제 과감히 개선”...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시동-가계빚 1년 5개월 만에 다시 증가-복마전 선곤위 땜질 쇄신안...이러고 총선 치를 수 있나-교육 현장의 교부금 흥청망청...교육감 쌈짓돈인가△종합-불법 공매도 최초 적발 ‘금융시장 선진화’ 올인-“마스크 대란 떠올라 만감 교차...코로나 종식 이제야 실감나요”△얼어붙은 내수-주부 “두부 사기도 겁나 반찬 줄여” 상인 “생필품 찾는 손님마저 끊겨”-가전이 안 팔린다...삼성·LG 판매 9% 급감△종합 -타다, 없어진 뒤에야 벗은 불법 오명...“지금도 기득권에 혁신 막혀있다”-美와 바이오 기술·인재·데이터 교류...세제·금융지원도 강화-부진했던 수출 바닥 다지기 무역적자 21억달러로 줄어 -혼합형 주식비중 상향, MMF 100% 편입 허용...퇴직연금 운용 규제 풀어준다△존재감 커진 채권개미 -“금리 인하 전 막차 타자” 올해만 15조 ‘폭풍매수’ -고금리에 믿을 만도 하고...코코본드 완판행진-LG엔솔·HD현대오일뱅크...6월에도 공모채 시장 ‘후끈’△정치-후쿠시마 시찰 후폭풍...국민의힘 “괴담 조장” vs 민주당 “청문회 추진”-권익위 이어 국회까지 나섰다...선관위 ‘사면초가’-노조 강경진압 노선에 野, 살수차 제한법 발의 -‘한국형 사드’ L-SAM 요격 이례적 공개-빠져나갈 구멍 많은 ‘김남국 방지법’ -이재명 “야만·폭력 시대 도래” 김기현 “폭력적 행동 제재 마땅”△경제-“美 연준, 이달 금리 올려야...인상폭 고민할 때”-엔데믹에...여행·문화 온라인쇼핑↑-“원전 10년 추가가동, 법으로 보장해야”-5억 넘는 해외계좌 신고하세요...올해부턴 ‘코인’도 포함△금융-‘백내장 보험금 분쟁’ 열에 여섯은 5대 손보사-가계대출 반등...부동산시장 바닥 쳤나 -대출금리 한달새 6% 재돌파...차주들 부담도 커져-디지털화·서울쏠림현상까지...지방은행 “규제 풀어달라”△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적극적인 이민정책이 인구절벽 해법” “저출산 극복하려면 포용문화 필요” -美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 사실상 ‘디폴트’ 위기 넘겼다 -머스크 ‘최고 부자’ 다시 등극-“추론단계별 보상 훈련하면 AI 거짓말 줄어들어” -‘국제유가 기준’ 브렌트유 가격에 미국산 원유 포함△산업 -중국서 수소연료전지 생산 인니엔 배터리시스템 라인-삼성 ‘시스템 반도체’ 초격차...신소재로 소비전력 33% 줄였다 -동국제강, 지주사 체제 전환 홀딩스·제강·씨엠 3사 분할 -도레이첨단소재, 분리막 사업 진출...전기차 소재 드라이브△산업-“성장성 높은 베트남...단순 수입 넘어 의약품 유통 도전”-담도암·성장호르몬제 한독의 미래성장 동력 -신작 3종 출격...적자탈출 승부수 띄운 넷마블-데이터 더 늘린 ‘5G 청년요금제’ 이달부터 출시 봇물△소비자생활-스타트업 감각 입힌 콘텐츠에...백화점, ‘MZ 성지’로 등극 -“2030, 기업문화 혁신” ‘상상주니어’ 3기 출범-4년만에 축제 열리자...주류·음료업계 총출동-CU ‘안동소주’ 맞서 GS25 ‘화요토닉’ 출격 △증권 -겁없는 외인, 반도체 쇼핑 언제까지 -아이폰15 생산 시작된다 ‘애플 맛’ 즐기는 부품주 -맏형이 기운차리니...힘 되찾는 삼성그룹펀드 △증권-AI·2차전지만큼 탐나...PEF, 골판지 제조사만 나오면 ‘군침’ -CFD ‘주가조작’ 악용에 증권사들 계좌개설 중단 -자금 바닥난 남양유업...최후 카드 유상증자 꺼냈다 -금리 피크설에도 단기국공채ETF 내놔...“단기자금 대안 투자처”△부동산-“이제는 땅이 없어 못 팔 지경”...새만금의 화려한 변신 -공군 장학재단에 부영, 100억 기부 -건설사들 미뤄뒀던 물량 쏟아낸다-현대건설, 5000억 규모 부산 승학터널 사업 착수△스포츠 -“김민재 이미 맨유행 합의했다”-전국 344개소 대중형 골프장 지정 -야간 라운드 가능 골프장 전체의 34% 달해-김광현 “생각 없이 행동, 야구팬들과 선후배에게 정말 죄송”△여행-아이언맨부터 논스톱 쇼핑까지 홍콩의 화양연화, 바로 지금-제비집·푸아그라...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서 더 특별한 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막대한 돈 드는 임상3상 전폭지원해야 ‘K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신약 파이프라인 4년간 3배 증가...韓 ‘제약강국’ 역량 착착 쌓는 중”△오피니언-韓정치, 히틀러 닮아가나 -지방소멸 대책, 청년에게 물어보자 -‘전국민 민방위 훈련’이 재개됐더라면 △피플 -이재용, 삼성호암상 2년 연속 참석...인재제일·사회동행 의지 보여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 주제 바른언론시민행동, 오늘 심포지엄-벤츠코리아 부사장에 킬리안 텔렌-하나금융, 토큰증권 참여...함영주 회장 “금융 혁신 주도”-LG전자, 브라질서 ‘K-오페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재즈디바 나윤선 “내 아이돌은 80대 뮤지션”-S-OIL, 안종범 마케팅총괄 사장 승진-벤틀리모터스, 디자인 총괄 책임자에 로빈 페이지 선임-한국고전번역원 제6대 원장에 김언종 고려대 명예교수-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 이상훈△사회-자녀 있는 기혼女, 10명 중 6명이 ‘경력 단절’...재취업까지 8.9년-“한·일 위안부 합의 문서 정부 비공개 방침은 정당”-‘학생별 맞춤학습’ AI 교과서 2025년 도입...‘수포자’ 줄어들까-닭고기·교복 비싸다 했더니...檢 ‘물가 상승 부추긴 담합’ 적발-경찰 ‘공무집행방해죄’ 최소 징역 3개월로 상향 추진
2023.06.01 I 김보겸 기자
'WBC 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생각 짧았다...팬들에 죄송해"
  • 'WBC 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생각 짧았다...팬들에 죄송해"
  • SSG랜더스 김광현이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 더그아웃에서 WBC 음주논란 관련 입장을 밝히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야구 대표팀 김광현(SSG랜더스), 이용찬(NC다이노스), 정철원(두산베어스)가 대회 기간 술집에서 음주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그는 “WBC 기간 내에 술을 마신 선수는 내가 맞다. 대회 기간에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 빨리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과 엮여 있어서 더 빨리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이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생각 없는 행동을 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 야구계 선배와 후배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특히 나로 인해 연루된 후배에게 죄송하다”고 반성했다.또한 김광현은 “KBO의 조사 결과에 성실히 조사를 받고, 결과는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함께 술자리를 참석했던 정철원 역시 이날 경기에 앞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이용찬도 같은 날 두산베어스와 홈 경기가 열리는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용찬은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고 밝혔다.또한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KBO (조사)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김광현의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도 이날 음주 사실을 공개하며 같은 장소에서 사과했다. 정철원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서, 야구 팬들과 모든 분들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정철원은 “WBC 대회 중인 3월 10일 일본전이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대표팀의 좋지 않은 성적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솔한 행동이었다.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다”고 말했다.더불어 “앞으로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모범이 되고, 팬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프로선수로서, 공인으로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행동하겠다”면서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처벌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고 약속했다.이에 앞서 한 유튜버는 대표팀 세 선수가 3월 8일과 9일 도쿄 유흥주점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선수는 KBO 조사에서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선수들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3월 11일) 전날인 10일 오후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반면 유튜버가 주장한 대로 호주전과 일본전 전날 술을 마신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KBO 사무국은 경위서 내용을 검토해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조사위원회를 가동해 후속 조치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2023.06.01 I 이석무 기자
고운세상의 특별한 채용콘서트...화장품 회사에 남학생 줄 서는 까닭은?
  • 고운세상의 특별한 채용콘서트...화장품 회사에 남학생 줄 서는 까닭은?
  • 1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화장품 업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어제 건국대학교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따뜻한 응원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페스티벌 콘셉트로 진행됐는데요. 채용 콘서트는 기업 정보를 얻기 위한 취준생들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현장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진로를 찾기 위한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이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진지함이 묻어났습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한 것이 합격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설명회가 시작되자 취준생들은 기업 정보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거나 노트에 메모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장품 시장이 성별 구분이 없어지면서 관심을 가지는 남성 취준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유명훈/취업준비생]“남자 뷰티가 요즘 뜨고 있어서 관련 회사는 어떻게 채용하고 남자 뷰티 시장은 어느 정도의 파이를 가지는지, 앞으로의 성장성은 또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고...”이번 행사는 정보 중심의 기존 채용설명회와 달리 지원 노하우, 선배와의 대화, 크리에이터의 특별강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습니다. 특히 현직자와의 소통 시간은 취준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자소서 작성법부터 솔직한 면접 후기까지 노하우가 공유됐습니다.[김연주/취업준비생]“또래보다 스펙도 없고 뚜렷한 목표도 없어서 제자리걸음 중이라서 도전하는 것조차 겁이 났는데요. 해당 브랜드의 채용설명회에서 기존의 채용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공채 1기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지원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김희연/고운세상코스메틱 채용홍보팀 팀장]“저도 취업준비생 시절이 있었고 채용설명회를 갔었는데 끝나고 나니 남는 게 많지 않더라고요. 일반적인 형태의 채용설명회는 하고 싶지 않았고 조금은 특별한 채용설명회를 준비하게 됐는데요. 실제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정말 궁금한 게 무엇일지,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지 고민하면서 여러 행사들을 기획하게 됐습니다.”고운세상코스메틱의 지난해 매출액은 1971억원으로 매년 증가세입니다. 성장 비결로는 남다른 기업문화가 꼽힙니다. 하루 7.5시간 근무, 주 2회 재택근무, 도서 비용 무제한 지원 등입니다. 이 같은 기업문화에 힘입어 회사의 지난해 공개채용 경쟁률은 100:1을 기록했습니다.[김희연/고운세상코스메틱 채용홍보팀 팀장]“저희 기업은 ‘1인 기업가들의 공동체’라는 HR 비전을 갖고 있고, 회사가 직원의 성장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는 이념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직원분들이 충분히 의지만 있다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실제 취준생들도 개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회사인지를 우선순위로 꼽았습니다.[최주영/취업준비생]“저는 제 역량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장점을 어떻게 발전시켜서 앞으로 제 영역을 밝혀나갈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김희연/고운세상코스메틱 채용홍보팀 팀장]“취업 준비 기간이 힘들기도 하고 전형을 합격하고 불합격할 때마다 많이 낙담하실 텐데요.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취업 준비 기간을 나를 조금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고운세상의 특별한 채용 콘서트가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06.01 I 이지은 기자
이재명, 29분 만에 후원금 1억5000만원 마감…"든든한 동반자"
  • 이재명, 29분 만에 후원금 1억5000만원 마감…"든든한 동반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후원 요청 29분 만에 국회의원 후원금 연간 한도인 1억5000만원을 채웠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후원 요청 29분 만에 모금액을 가득 채워 후원을 마감한다. 든든한 동지 여러분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한 푼 한 푼에 담겨진 고단한 삶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보내준 정성 잊지 않고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후원 시작 전인 이날 오전 9시 30분 페이스북에 ‘잠시 후 11시, 이재명 후원회를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다. 그는 “기득권 앞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이재명의 든든한 정치 동반자가 되어 달라”며 “오직 국민께만 빚진 정치인으로 살겠다”고 후원을 요청했다.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다만 선거가 있는 해에는 지역구 의원에 한해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17일에도 후원회 개설 2시간 반 만에 모금액 한도를 모두 채우고 마감한 바 있다.
2023.06.01 I 박기주 기자
4월 온라인쇼핑 17.8兆…엔데믹에 대면활동 지출 ‘쑥’(종합)
  • 4월 온라인쇼핑 17.8兆…엔데믹에 대면활동 지출 ‘쑥’(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온라인쇼핑에서도 대면 활동 관련 거래가 크게 늘었다. 반면 배달주문을 포함한 음식 서비스 등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861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0%(1조169억원)이 증가했다. 4월 전체 소매판매액(52조4836억원) 중 약 4분의1(24.3%)이 온라인을 통해 결제된 것이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관련 온라인거래가 전년 대비 43.3% 늘었다. 통계청은 “마스크 해제, 코로나 관련 규제 완화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3월 증가세(전년대비 94.4%)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22.7%) 온라인거래 증가 역시 대면활동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배달 서비스 등이 포함된 음식 서비스의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2조107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거래액이 0.1% 감소했다. 음식 서비스의 온라인거래는 지난해 7월부터 4월까지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전 구매도 줄어드는 추세다. 4월 온라인쇼핑 가전·전자 거래액은 전년 대비 7.6% 감소,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7개월 연속 감소세였던 가구 의 온라인 거래액은 4월에는 0.3% 소폭 늘었다. 석가탄신일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6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에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3%·2조3773억원), 음식서비스(11.8%·2조1070억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10.3%·1조8456억원) 순이었다. 특히 음식료품의 온라인 거래액은 코로나 종식 상황과 관련 없이 계속 증가,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 한 번도 전년 대비 감소한 적이 없다. 이와 더불어 기프트콘과 같은 이쿠폰서비스 온라인 거래액도 꾸준한 증가세다. 통계청은 음식료품 및 이쿠폰서비스 온라인거래액 증가에 대해 “꾸준한 수요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모바일 거래액은 13조157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다. 총 온라인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7%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98.2%에 달하는 음식서비스다.
2023.06.01 I 조용석 기자
혼란 키운 재난문자…총리실, 감찰 및 경보시스템 재정비 착수
  • 혼란 키운 재난문자…총리실, 감찰 및 경보시스템 재정비 착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북한의 발사체 관련 경계경보 위급 재난문자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총리실·국무조정실이 진상 파악 및 경계경보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한다. 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재난문자 사태와 관련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및 안전환경정책관실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왼쪽). 이어 행정안전부는 6시41분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고 서울시는 경계경보해제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사진 = 연합뉴스)감찰이 주 업무인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오발령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행안부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를 상대로는 경계경보 발령 및 위급재난문자 발송 경위를 조사하고, 행안부의 책임 여부도 함께 들여다볼 전망이다. 진상 파악 후에는 안전환경정책관실을 중심으로 경계경보 시스템 재정비에 나설 전망이다. 지자체-행안부의 재난경보 시스템 개선 외에도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정보 제공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보낸 재난문자는 대피 장소 및 방법 등이 기재돼 있지 않아 혼란만 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일본 정부의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이 참고 모델로 거론된다. 일본 정부는 전날 재난 문자를 통해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 주십시오”라고 구체적으로 통보했다.
2023.06.01 I 조용석 기자
'SG발 주가폭락' 주가조작 공범 3인방 구속기로…묵묵부답
  • 'SG발 주가폭락' 주가조작 공범 3인방 구속기로…묵묵부답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연관된 주가조작 일당 3명이 구속기로에 놓였다.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투자금과 투자자 등을 관리하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일당 장모·조모·박모 씨가 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1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라 대표 일당 중 나머지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구속기로에 놓인 일당은 H업체의 재무 및 범죄수익 관리자 장모(35)씨, 시세조종을 총괄한 매매팀장 박모(37)씨, 영업팀 소속으로 투자유치 및 고객 관리를 총괄한 조모(41)씨다. 이들은 라 대표와 같은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영장심사를 앞두고 법원에 출석한 일당은 “라덕연 주가조작 공범 혐의를 인정하느냐”, “(범행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 “범죄수익은 왜 숨기려 했느냐”, “가담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방침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지난달 26일 라 대표와 모집책 역할을 한 측근 변모(40)씨, 안모(33)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통정매매 등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해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9년 1월부턴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일임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 명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정을 위탁관리해 주식투자를 하는 무등록 투자일임업을 통해 약 1944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했다. 범죄수익 1944억원을 자신들이 관리하는 법인 또는 음식점의 매출수입으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로 지급받아 범죄수익을 세탁 및 은닉하려한 혐의도 받는다.주가조작 일당의 재산 동결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은 라 대표의 국내외 재산을 추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의 재산 중 법원에서 추징보전 명령이 내려진 약 152억원을 실제로 확보했으며, 이 중 라 대표의 재산은 약 55억원이다.
2023.06.01 I 조민정 기자
이재명, 노동자 곤봉 진압에 "피 흘려야만 했나…폭력의 시대"(종합)
  • 이재명, 노동자 곤봉 진압에 "피 흘려야만 했나…폭력의 시대"(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연맹(금속노련)의 농성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과 관련해 “다시 야만의 시대, 폭력의 시대가 도래할 것 같다”고 전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공에서 경찰봉을 휘둘러 농성자 머리에 피를 흘리게 할 만큼, 의식이 혼미해지게 될 만큼 그런 폭력을 가할 필요 있었는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어쩌면 의도가 들어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의심까지 생기게 하는 이 야만적 폭력 현장을 보고 우리 사회가 오래전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담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다시 캡사이신 소위 말하는 최루탄이 언급되고, 물대포가 등장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얼마 전 과잉 수사로 노동자 한 분이 분신하는 참혹한 일도 벌어졌다. 앞으로도 부당한 폭력적인 노동 탄압이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이어 벌어진 노동자 대상 폭력 사태를 언급하며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 가리기 하려는 얄팍한 속임수,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민을 지키는 것이지 국민을 때려잡는 것이 아니다. 정치적 이득을 위해 ‘노동자 갈라치기’하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분열의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 가리기 하려는 얄팍한 속임수,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말로만 자유를 외치며 ‘시민의 자유’는 짓밟으려는 반민주주의적 폭거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지난달 31일 한국노총 금속노련·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전남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높이 7m 철제 구조물 위에서 고공 농성을 하던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에 검거됐다.검거 과정에서 전남경찰청 소속 형사 4명이 사다리차 2대를 이용해 구조물에 접근하자, 김 사무처장은 제초용 공구, 쇠막대기 등을 휘두르며 저항했다. 형사들은 플라스틱 경찰봉으로 김 사무처장을 제압했고 허리띠에 안전 고리를 채운 뒤 망루에서 내려왔다.검거 도중 김 사무처장은 머리를 맞아 출혈이 발생,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검거에 투입됐던 형사 3명도 찰과상, 타박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3.06.01 I 이상원 기자
일가족 4명 숨진 '부산 싼타페 참변'…항소심도 패소
  • 일가족 4명 숨진 '부산 싼타페 참변'…항소심도 패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6년 8월 일가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른바 ‘부산 싼타페 참변’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측이 차량 제조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가 항소심에서도 기각됐다.1일 부산고법 민사5부(김주호 부장판사)는 유가족 측이 차량 제조사인 현대기아차와 부품 제조사인 보쉬를 상대로 제기한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재판부는 “유족이 제시한 감정서는 개인적으로 의뢰해 받은 ‘사감정’ 결과에 불과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앞서 1심에서도 사감정 등의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부산 싼타페 참변’은 2016년 8월 2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남구 감만동에서 물놀이를 가려던 일가족 5명이 탄 싼타페 차량이 내리막길부터 속도를 내더니 좌회전 도중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질주하다 갓길에 주차해 있던 트레일러를 그대로 들이받은 사고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제외한 처와 딸, 손자 2명 등 모두 4명이 숨졌다.운전자의 아내와 딸은 카시트 없이 두 아이를 각각 안고 있었으며, 3세였던 큰아이는 사고 충격으로 차 밖으로 튕겨 나갔다.운전자는 30년 가까이 택배 배달과 택시 운전 등을 해온데다 차량도 꾸준히 정비를 받아왔다며 차량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주장했다.당시 차량 블랙박스에는 사고 300m 전 “차가 와 이라노. 아이고 애기, 애기, 애기”라며 다급해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023.06.01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尹 정부 `노동자 때리기`에 "국정실패 가리는 얄팍한 수"
  • 이재명, 尹 정부 `노동자 때리기`에 "국정실패 가리는 얄팍한 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최근 연이어 벌어진 노동자 대상 폭력 사태를 언급하며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 가리기 하려는 얄팍한 속임수,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4기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말로만 자유를 외치며 ‘시민의 자유’는 짓밟으려는 반민주주의적 폭거,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포스코복지센터 앞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진압된 일을 언급하며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일이 아니다. 지금 2023년 비참한 노동탄압 현주소”라고 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동자를 폭력배 취급하는 강압적 수사로 이미 노동자 한 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책임감을 가져야 할 주무부처 장관은 고인을 모욕하는 가짜뉴스 유포에 앞장섰다”고 직격했다.지난달 1일에는 경찰 수사를 받던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제3지부장이 분신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이를 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동료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던 현장에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이를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고 음모론에 힘을 실었다. 이에 경찰은 즉각 “(동료가) 양회동씨의 죽음을 막으려 했다”고 해명했고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는 취재의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며 사과했다.어제(지난달 31일) 민주노총 건설지부가 서울 파이낸스센터 건물 앞에 양 지대장의 분향소를 설치하려 하자 경찰은 캡사이신 분사까지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이 대표는 이에 대해 “‘캡사이신’ ‘물대포’ 같이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야 할 유물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노동자 갈라치기’ 하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분열의 정치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정부의 역할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민을 지키는 것이지 국민을 때려잡는 것이 아니다”라며 “강제 연행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신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2023.06.01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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