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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시신훼손 군 장교…"고도의 특수 훈련받았을 것"
  • 북한강 시신훼손 군 장교…"고도의 특수 훈련받았을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가 고도의 특수 훈련 경험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난 5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피의자가 고도의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 출신의 엘리트 장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배 프로파일러는 “(피의자가 소속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가 정보사 쪽에 관련돼 있을 수도 있고 화천 쪽에도 오래 근무했다고 하면 보통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아, 그런쪽(특수부대)이겠다’하는 게 있다”며 “특수하게 훈련받은 집단들이 있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하면 그런 부대 장교들에 대한 심리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닌가 하는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배 프로파일러는 또 피의자가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도 ‘계획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의 주차장,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 곳에서 대단히 신속하고 빠르게 살인한 후에 빠르게 유기를 결정했다는 것은 이 사람의 심리가 대단히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아무리 ‘살인 기술자’라 하더라도 사람이 시선이 있는 곳에서는 쉽게 살인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배 프로파일러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피해자가 살아 있는 듯 문자를 보내고 시신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또 돌을 넣었다”며 “이 세 가지를 봤을 때 분명히 계획성이 존재했다는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현직 육군 소령인 A(38)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경기 과천 소재의 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30대 여성 군무원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 지역의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다.경찰은 지난 2일 오후 2시 45분께 화천군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수면 위에 떠올랐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지문 감식과 DNA 감정 등을 통해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이후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 등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경찰은 3일 오후 7시 12분께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과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으로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 중이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알려졌다.A씨는 부대 인근의 철거 예정 건물에서 직접 준비해온 도구들로 혈흔 등 흔적을 남기지 않고 시신을 훼손하고 10여 년 전 근무한 경험이 있는 화천에 시신을 유기했다. 또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고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휴가 처리해달라”며 결근을 통보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현재 A씨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5일 춘천지법 박성민 영장 전담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A씨는 B씨와 갈등을 겪다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와 관련해 경찰은 “사생활과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달라”며 밝히지 않고 있다.경찰은 또 A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등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다.
2024.11.06 I 김민정 기자
‘유상증자 논란’ 고려아연, 나흘째 상승세
  • [특징주]‘유상증자 논란’ 고려아연, 나흘째 상승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의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고려아연 주가가 6일 상승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2.94% 오른 129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주가에 악재로 여겨진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추진이 금융감독원의 조사 착수로 사실상 제동이 걸린 영향으로 보인다.MBK·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차입금 상환을 위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차입한 공개매수 자금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도 함께 세웠다는 부정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고려아연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혔다.고려아연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 새 급등락하고 있다.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예상되며 지난달 29일 154만 3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유상증자 추진 발표에 지난달 31일 99만 8000원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1일부터 주가는 다시 100만원대로 올라섰고,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앞. (사진=연합뉴스)
2024.11.06 I 원다연 기자
美 대선 속 뉴욕 증시 상승…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
  • 美 대선 속 뉴욕 증시 상승…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의 막이 열린 가운데 투표함의 첫 뚜껑이 열렸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뉴욕 증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이 나오지 않았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엔비디아는 3% 가까이 오르며 애플을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기술주 강세-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5782.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뛴 1만8439.17에 거래를 마쳐.-이날 증시에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은 나오지 않았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속 상승 마감해.◇ 안갯속 美 대선…투표함 첫 뚜껑 열려-미국의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5일(현지시간) 자정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돼.-이번 대통령 선거 승패는 이날 결과가 나오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7대 격전지는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미 대선에서 승자를 잘 맞추기로 유명한 통계학자들도 막판에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기울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불복 저항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선 당일 뒤집힌 여론조사…이코노미스트 “해리스 승리”-5일(현지 시간) 미국 대선이 시작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결과가 나와.-이날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43%라고 발표.-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 동률로 예측했지만, 마지막 업데이트에서 해리스는 당선 가능성이 50%에서 56%로 상승했다고 밝혀.◇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재탈환-지난 5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84% 상승하며 주가가 139.91달러까지 올라.-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31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총액 1위에 안착.-이는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엔비디아가 8일부터 다우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계속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국제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약세-뉴욕 유가는 소폭 상승,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73%)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쳐.-멕시코만의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빠진 103.45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여.◇ 네타냐후, 가자 전쟁 이끈 갈란트 국방 경질-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방침 등을 놓고 충돌하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5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네타냐후 총리는 갈란트 장관이 전쟁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고, 내각의 결정에 반하는 결정과 발언을 내놓곤 했다고 지적.-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집권 리쿠르당에 소속된 갈란트 장관은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13개월째 줄곧 가자지구 전쟁을 지휘해온 인물.◇ 민주당, 오늘부터 밤마다 집회…‘여사 특검법’ 압박-민주당은 이날부터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전날인 13일까지 평일 밤마다 집회를 연다는 계획.-전날 밤 민주당은 국회 본관 앞에서 국회의원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고 첫 집회를 열어, 주말에는 서울 도심에서 시민단체와 연계한 장외집회도 펼칠 예정.-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표결 날까지 투쟁 강도를 높여 2차 비상행동을 실시하겠다고 예고.
2024.11.06 I 이용성 기자
시신 싣고 "주차 안 돼요?"...'북한강 살인' 군 장교 행적 보니
  • 시신 싣고 "주차 안 돼요?"...'북한강 살인' 군 장교 행적 보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의 범행 행적이 드러나고 있다.(사진=뉴스1)5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 A(38)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후 A씨는 증거 인멸을 위한 치밀한 행적을 이어갔다. 피해자의 시신에 옷을 덮어 가리고 차량을 빠져나온 A씨는 근무를 이어간 뒤 오후 9시쯤 철거 예정인 부대 인근 건물로 시신을 옮겼다. 이 건물에서 시신을 훼손한 A씨는 직접 준비한 도구로 혈흔 등 흔적을 남기지 않았고, 경찰이 A씨 검거 후 압수수색에 들어갔지만 바닥과 벽 등이 철거된 상태였다.SBS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서 A씨는 공사 관계자와 마주쳤음에도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A씨는 낯선 차량에 “뭐냐”고 묻는 공사 관계자에 “주차 하면 안 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A씨에) 안 된다고 현장이니까 나가라고 했다. 차가 빠지는데 차에 물체가 하나 있긴 있더라”고 말했다.이후 시신을 갖고 이동한 A씨는 인근 북한강에 시신을 버렸다. 시신이 든 봉투에는 돌을 넣어 가라앉게 만드는 치밀함도 보였다.다음날인 26일 A씨는 돌아가는 중간중간 시신 훼손에 쓴 흉기를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아직 흉기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27일에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에 “휴가 처리해 달라”는 내용의 결근 통보 메시지를 보내고, B씨가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이동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다. 심지어 B씨의 가족과 지인에게도 메시지를 보내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그러나 A씨의 시도는 지난 2일 피해자 시신 일부가 물 위로 떠오르면서 실패하게 됐다. 시신이 부패하면서 가스가 차는 데다 물까지 새어 들어갈 경우 생기는 화학반응과 삼투압 현상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는 예측하지 못한 것이다. 경찰은 시신 발견 후 피해자의 지문과 디옥시리보핵산(DNA) 감정을 통해 그의 신원을 파악하고,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CCTV 분석 끝에 시신을 발견한 지 하루 만인 지난 3일 오후 7시 12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2024.11.06 I 김혜선 기자
‘강남 8중 추돌’ 운전 제지하자 “안 나간다 닫아”…또 오토바이 ‘쾅’
  • ‘강남 8중 추돌’ 운전 제지하자 “안 나간다 닫아”…또 오토바이 ‘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당시 차 문을 열고 운전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는 시민을 향해 “문을 닫으라”며 버티다 다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8중 추돌사고를 낸 김 씨를 제지하는 목격자의 모습. (사진=뉴스1 TV 캡처)5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 출동 전 도로에 뛰어들어 운전자 김모씨(20대·여)를 직접 제지한 20대 남성 A씨는 당시 운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려다 사고를 목격했다.김 씨는 뉴스1에 “(운전자 김 씨에) 빨리 나오라고 손짓도 하고 말도 했는데 계속 누군가한테 전화하면서 문을 닫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가 차 문을 열고 제지했으나 김 씨는 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A씨가 인도로 잠시 나온 사이 김 씨는 갑자기 후진하더니 오토바이 운전자를 또 추돌했다.A씨는 “(김 씨가 차량을 추돌한 뒤) 김 씨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나무를 박길래 멈추려고 다가갔는데 (원래) 앞뒤 문이 모두 잠겨있었다”며 “누구한테 계속 전화하면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려고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김 씨와 통화를 하던 사람은 김 씨의 어머니로 추정되고 있다. 4일 김 씨가 사고 직후 어머니에 전화를 걸어 “엄마, 차 박았어. 어떡해 엄마? 어떡해. 어떡해”라고 말하는 녹취가 공개된 바 있기 때문.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당시 김 씨의 어머니는 “건드리지 말고 시동을 끄라”라고 했지만 김 씨는 “시동 끄는 걸 몰라. 어떻게 꺼. 사람 쳤다”고 답했다.A씨는 “술 냄새는 안 났지만 정상적인 분은 아니신 것 같았다”며 “약물이든 무언가를 좀 하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 씨는 2일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유아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후 오후 1시 39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 강남역 방향 테헤란로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9명이 부상을 입었고, 총 11명의 부상자를 냈다.김 씨는 사고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시험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그는 운전학원에서 운전을 배운 적은 있으나 면허 취득 이력은 없었으며 무면허 상태에서 “택시 타”라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약물 운전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김 씨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구속됐다.
2024.11.06 I 강소영 기자
미 대선 승자, 6일 저녁 이전 나올 가능성 낮아
  • 미 대선 승자, 6일 저녁 이전 나올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미국 제 4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 본투표는 한국시각으로 6일 정오면 50개 주 중 48개 주에서 종료된다. 1시간 혹은 30분 간격으로 순차 종료한 주들은 즉시 개표에 들어간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터치식 전자투표기 덕분에 본투표 당일분이 속전속결로 헤아러져 빠르면 마지막 50번째 주의 투표가 끝난 지 1시간 여가 지나면 승자 확정과 패자의 패배 인정 발언이 나올 수도 있다.그러나 이번에는 투표가 모두 종료되고 다섯 시간이 지난 6일 새벽6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각 오후8시) 전에 승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된다.막판 여론조사에서 경합주의 지지도 차이가 ‘면도날, 철사, 머리카락’ 정도에 게속 머무른 탓이다. 7개 경합주 중 최소한 4개 주의 지지도 차이가 1% 포인트 미만인데 이 종합치 지지도를 이루는 개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3% 포인트가 넘는다. 올해 세 번째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뜻밖에 당선되었던 2016년 대선 때는 동부를 스타트로 오후7시 본격 개표가 개시된 지 7시간 반이 지난 다음날 새벽 2시30분(한국시각 오후4시반)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패배를 공개 인정했다. 동부 조지아주 기준으로는 개표 7시간 반이 지났지만 클린턴 후보의 뉴욕주 기준으로는 개표 5시간 반 그리고 캘리포니아주에서 개표가 시작된 지 3시간 반이 지난 시점이었다. 올해 2024 대선의 승자 결정은 잘해야 4년 전 2020년 대선과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 기관에 의한 미 대선 승자 선언은 본투표 한 달 후에나 나오고 대신 AP 통신이 임시로 승자 선언 기관 노릇을 하는데 2020년에는 본투표 마감 나흘 후에 AP의 조 바이든 당선 선언이 나왔다.이 선언은 선거인단 수 538명의 과반선인 270명 확보가 확실해졌다는 뜻이지 50개 주의 개표가 다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 애리조나주는 9일 후에 주 승자가 AP 통신 등 언론 기관에 의해 확정되었으며 노스캐롤라이나는 10일 후 그리고 조지아는 16일 뒤에야 승자 선언되었다. 이 3개 주는 이번에도 경합주이다.
2024.11.05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11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서초 2만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었다-해리스 승리 점친 통계학자들, 불복 준비하는 트럼프-빅테크 손잡은 현대차, ‘파운드리’ 발판 자율차 선두 노린다-방산 수출도 국회 동의라니…巨野, K 방산 왜 발목잡나-후반기 명운 걸린 尹 기자회견, 민심 달랠 진심 담아야△2면-셋에 한명 정치인 출신…원자력 전문가도 부상-“정몽규 중징계 해야” 문체부, 축구협회에 요구△3면-서울 도심 20~30분 거리에 미니신도시…토지보상 속도가 관건-“이제야 만년 후보지 꼬리표 떼” 대체로 차분-‘투기 막는다’…신규 택지 4곳, 토허제 즉시 지정 △4면-트럼프 당선 땐 주가 상승여력 커져…해리스 당선 땐 국채금리 하향 안정-해리스 “기세는 우리쪽, 승리할 것”…트럼프 “카멀라 해고, 미국 구해야”-트럼프, 형사기소만 4건 당선 땐 ‘셀프사면’ 유력-월즈 “낙태제한 여성의 삶 생각해야” vs 밴스 “해리스라는 쓰레기 치울 것”△5면-트럼프 집권하면…세수 메울 카드로 ‘방위비 증액·보편관세’ 서두를 것-트럼프 vs 해리스, 막판까지 전국 지지율 동률-“트럼프, 러와 ‘빅딜’ 땐…中 고립 가능성”△6면-싸다고 유인하더니 수수료 야금야금 인상…사장님 울리는 테이블오더-배민·야놀자도 참전…판 커진 테이블오더 시장-스타트업 키우랴, 자업업자 보호하랴…딜레마 빠진 중기부△8면-구글 웨이모 탑재한 아이오닉5…현대차 ‘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첫발-석학들과 ‘미래’ 모색한 삼성…“지속가능 AI생태계 구축할 것”-물가상승률 두달째 1%대 유지 둔화 흐름 속 김장물가는 불안-밸류업 내세운 빅5 사모펀드…인수 후 기업가치 상승 ‘미미’△9면-탄핵 역풍 우려한 민주당…‘임기단축 개헌’ 카드 만지작-임기 반환점 앞둔 尹, 내일 기자회견 김 여사·명태균 의혹 등 입장 밝힐 듯-‘금투세 폐지’ 뜻모았지만…여야 ‘주주 충실 의무’ 상법개정 갈등 예고-존재감 과시 노렸나…北, 美 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10면-한미 원전수출 협력 합의…체코 수주 청신호-K라면·냉동김밥, 전세계로 훨훨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82억弗-“대출 대신 투자…‘한국형 뉴리츠’로 가계빚 해결”-워라밸이 우선…청년 87% “기업 규모보다 임금·복지 중요”△12면-거세지는 ‘대출한파’…비대면 창구도 문 잠근다-신규발급 느는만큼 장롱카드 급증-자녀에 모집 수수료 부당 지급…CEO보험 사라지나-신한카드, 개발도상국에 ESG 경영 사례 공유△13면-젠슨 황 참석, 바스티안 첫 ‘스피어’ 연설…CES 판 커진다-中여행 걸림돌 없어졌다 항공업계 중국 노선 확장-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뜨는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SK E&S에 도약 기회-태양광·화학사업 부진에도…한화, 방산사업 호조에 실적 ‘훨훨’-포스코, 中중타이와 맞손…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대한전선 美서 3년 공급계약 올해 수주액 7200억원 훌쩍△14면-맞춤 광고에 개인정보 쓴 메타 ‘과징금 216억’-쇼핑·호텔도 예약해주는 AI비서 SKT ‘에스터’ 글로벌 시장 진출-‘매출 부풀리기’ 카카오모빌리티 결국 중징계-최애 장면 골라주고 화질도 척척…KT ‘IPTV’ 출시 △16면-‘엔터’ 손잡은 편의점…‘투바투’ 팬들 하루 7000명 몰렸다-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순항 ‘나비엔 매직’ 내년 초 출범-밥솥·드라이어도 조용해야 뜬다-버거세트+디저트가 6000원대…“점심값 걱정 마세요”△17면-3분기 성적표 실망이야…4분기 눈높이 뚝뚝뚝-존재감 줄어든 삼성전자 코스피 시총비중 20% 밑-공매도 금지 1년…외인도 주가도 빠졌다-한화운용 찾은 김승연 회장 “투자자의 내일을 풍요롭게”-코스피 등진 외국인…방산·조선주는 담았다△18면-강남 알짜단지도 퇴짜…재건축 시공사 선정 ‘진땀’-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원전 수주 15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 ‘재시동’-“월세밖에 못가요”…아파트 월세가격 껑충-“빌라도 시세 조회로 이상 거래 감지…전세사기 예방”△20면-핸드레인부터 침대 간격까지…장애인 산모 눈높이 딱 맞췄네-끝나지 않은 결핵 전쟁…고령·외국인 환자 관리 시급-고대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회복 빠른 無수혈 인공관절수술…나이 많고 지병 있어도 안심-여드름 치료법, 원인마다 달라요△21면-짧고 강한 ‘숏평’…도전으로 뭉친 비평가들-뇌를 알면 수학공부 쉬워진다-‘환자다움’에 맞선 암투병기△22면-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행사 기획·운영에도 ‘알쓸 AI’…글로벌 전문가 꿀팁 전수-두바이, 전시장 확장에 3.7조원 투입…글로벌 랜드마크 도약-“대학생도 전문 기획자 못지않아요”△24면-“질질끄는 정치인 재판, 사법불신 초래…신속판결로 신뢰 회복 나서야”-“한국법률가대회, 2026년 세계대회로 격상할 것”△25면-글로벌 자동차업계 중국발 지각변동-소니 그리고 인텔의 몰락-e갤러리 박광진 ‘공수 갑사길’-엔씨 ‘게임 명가’ 명성 되찾으려면△26면-차세대 무음극 배터리 퇴화 막을 방안 찾았다-대우건설 신임 대표에 김보현-LG마그나 ‘직원 안전 최우선’ 철학…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에 정우성-유은선 교수, 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김성태 “대구·경북 中企 위기극복 최선”△27면-‘관광 통금’ 생긴 북촌한옥마을…주민들 “이제야 사람 사는 곳 같네”-“정년은 65세, 노인은 70세” 연금개혁 전면 개편 이끌까-檢, 사실상 ‘특별수사팀’ 꾸려…‘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8일 소환조사-노인 급발진 사고에…경찰 ‘폐달 오조작 방지’ 추진-5281억 투자금 뜯어낸 ‘사기 전과 22범’ 회장님
2024.11.05 I 박지애 기자
北, 미국 대선 하루전 미사일 발사…“한미에 존재감 과시”
  • 北, 미국 대선 하루전 미사일 발사…“한미에 존재감 과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했다.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한미일 공중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조치로 해석된다.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관련 뉴스 보도를 지켜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지난 31일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발사 이후 닷새만이다. 북한이 미국의 정권 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차기 정권을 향한 메시지를 던지고자 잇따라 도발한 것으로 풀이된다.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두고 위협을 부각하고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자 차기 행정부에 주는 메시지”라면서 “‘위협 대 위협 대응’ 구도를 선명하게 각인하려는 의미로 향후 ‘위협 감소’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 단거리 미사일은 비행거리가 400㎞인 만큼 한미일 공중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용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1차적으로 전략폭격기 B-1B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목적이 있다”며 “김정은은 북한군 파병에 따라 주민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서 미사일 도발로 여론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통일부 당국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북한이 생각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메시지는 핵실험과 ICBM”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난달 김 위원장이 직접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 방문해 공개했던 장면과 며칠 전 있던 ICBM은 분명 미국을 향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최근 북한이 핵보유 시설을 공개하고 ICBM을 발사하는 등의 도발 행보는 미국을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자, 미국의 새 행정부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비핵화 협상은 없다고 공언한 상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월 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평안북도 지역을 세 번째 방문하고 “피해 복구 전투를 12월 당 전원회의를 맞으며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라며 복구 일정 준수를 다그쳤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평안북도 의주군 어적리, 신의주시 하단리의 피해복구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북한은 미국의 신 정부를 지켜보면서 그에 맞춘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 맞춰 △전술핵무기 개발 △초대형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내 타격명중률 제고 △극초음속미사일 개발 △수중 및 지상 고체엔진 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의 보유 △정찰위성 개발 등에 매진할 방침이다.특히 지난 5월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연내 재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에 무기와 군대를 공급한 반대 급부로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문 센터장은 “북한이 러시아와 동맹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대형 도발로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며 “7차 핵실험 카드는 미국 대선 결과를 보면서 아껴둘 여지가 있다”고 했다.
2024.11.05 I 윤정훈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순례(향년 82세)씨 별세, 최진봉(성공회대 교수)·최진호씨 모친상 = 4일 오전 6시50분, 광주 VIP장례타운 501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장지 광주 용봉동 선영. 062-521-4444 ▲김성숙씨 별세, 이만득(삼천리그룹 회장)·이란·이단씨 모친상, 유계정·전혜연씨 시모상, 조신섭(전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씨 장모상, 이은백(삼천리 사장)·은아·은미·은희·은남·은선(삼천리 전무)씨 조모상, 김지욱·김한준·이주한·박준빈씨 처조모상, 조재석·진경남·조효진·진나연씨 외조모상 = 4일 오후 4시 33분, 서울대병원장례식장 3층 1호실, 발인예배 7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0▲정진철(전 부평문화원장·향년 82세), 최영자(부평 일광온누리약국 약사)씨 남편상, 정세준(경희한의원 한의사)·정혜욱·정혜정씨 부친상, 임연수(부천성모병원 의사)·박찬형(KBS 보도국 기자)씨 장인상 = 5일 오전 3시59분,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5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7일 오전 7시, 장지 인천 서구 천주교인천교구묘원. 032-517-0710▲서정우(65세)씨 별세, 신상례씨 남편상,서형석(연합뉴스TV 스포츠문화부 기자)·서경석(프리랜서 프로그래머)·서청석(학생)씨 부친상 = 5일 오전 8시38분,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5일 오후 5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1월7일, 장지 경기도 안성 선영. 02-958-9545▲원용희(향년 100세)씨 별세, 한인희·한명희·한창희(전 충주시장)·한완희·한영희씨 모친상, 윤화순·이영란·김명희씨 시모상, 김영연씨 장모상 = 5일 낮 11시, 충주 탄금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장지 신니면 화석리 선영. 043-842-4444
2024.11.05 I 백주아 기자
시작된 美대선 ‘경계감’…환율 1378.6원으로 상승
  • 시작된 美대선 ‘경계감’…환율 1378.6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후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경계감과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7원 오른 1378.6원에서 마감했다. 전날의 하락분(-8.5원)을 거의 되돌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4.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 1시 58분에는 138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380원선 아래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미 대선 투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약 25시간 동안 이뤄진다. 주별로 투표소 운영시간이 약간씩 다르고, 지역에 따라 시차까지 있기 때문이다.투표가 시작됐지만 누가 승리할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경우 개표 완료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다. 대선 불확실성에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0분 기준 103.8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파로 인해 급등하던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당선 확정까지 실시간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 현황에 의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야간 장에서도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5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05 I 이정윤 기자
북한강 시신 훼손 유기…끝내 사과 없던 30대 군 장교 구속
  • 북한강 시신 훼손 유기…끝내 사과 없던 30대 군 장교 구속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함께 일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육군 장교가 구속됐다.춘천지법은 5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사진=뉴스1)A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경찰과 함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와 무슨 관계냐’, ‘화천에 왜 유기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갔다.이후 A씨는 11시 13분께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의 ‘왜 살해했느냐’, ‘왜 시신훼손까지 했느냐’ 등의 질문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했다.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날 오후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경기 과천 소재의 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30대 여성 군무원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 지역의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다.경찰은 지난 2일 오후 2시 45분께 화천군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수면 위에 떠올랐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지문 감식과 DNA 감정 등을 통해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이후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 등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경찰은 3일 오후 7시 12분께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과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으로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 중이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알려졌다.A씨는 부대 인근의 철거 예정 건물에서 직접 준비해온 도구들로 혈흔 등 흔적을 남기지 않고 시신을 훼손하고 10여 년 전 근무한 경험이 있는 화천에 시신을 유기했다. 또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고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휴가 처리해달라”며 결근을 통보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2024.11.05 I 김민정 기자
'순천 묻지마 살해' 박대성…"2차 범행 계획? 생각하기 나름"
  • '순천 묻지마 살해' 박대성…"2차 범행 계획? 생각하기 나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을 뒤쫓아가 살해한 ‘순천 묻지마 살해범’ 박대성(30) 씨가 첫 공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사진=연합뉴스)5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용규)는 이날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검찰 측 공소에 따르면 박씨는 범행 당시 길을 걷던 A(18)양을 살해하기로 하고 800m를 이동하다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이어 박씨는 흉기를 입고 있던 티셔츠로 숨긴 채 2차 살인을 목적으로 홀로 주점 등을 운영하던 여성들을 물색했다.처음 방문한 주점에서는 주인이 박씨를 경계하자 뛰쳐나왔으며, 이후 방문한 노래방에서는 박씨가 접객원을 불러달라고 요구하고 문을 닫아달라며 범행을 시도했으나 그의 문신을 무서워한 주인이 또 뛰쳐나갔다.박씨는 재판부에 공개한 의견서를 통해 “살인은 인정하나 살인 목적의 2차 범행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기억에 없다.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과 상의 후 다음 기일에 의견을 정리해 진술하겠다”고 전했다.(사진=전남경찰청)이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앞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박씨는 재판장의 질문에 짧게 “네”라고만 대답했다.재판장을 찾은 A양의 유족과 친구들은 방청석에서 울음을 참지 못했다.이들은 “엄중한 처벌로 정의 구현을 바란다. 재범 위험성을 볼 때 박대성은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박씨는 지난 9월 26일 0시 44분께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A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특히 박씨는 범행 직후 찍힌 CCTV 영상에서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는데 검찰은 그가 거리와 술집을 배회하며 추가 살해 대상을 물색한 사실을 확인해 살인예비 혐의도 적용했다.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박씨의 음주량과 거리 CCTV에 기록된 보행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심신 상실이나 미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2024.11.05 I 김민정 기자
"엄마, 시동 어떻게 꺼"...'강남 8중 추돌' 무면허母가 밝힌 전말
  • "엄마, 시동 어떻게 꺼"...'강남 8중 추돌' 무면허母가 밝힌 전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차량 8대를 들이받은 20대 무면허 운전자 김모 씨의 어머니는 딸이 정신질환을 오래 앓았다고 주장했다.서울 강남에서 무면허 사고 후 역주행 한 20대 여성이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씨의 어머니는 지난 4일 MBC를 통해 “(딸이) 정신과 약 복용한 지가 한 7년 정도 됐다. 환각 보이고 환청 들리고 헛것도 보인다고 그러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김 씨가 몰래 차량 열쇠를 들고 빠져나가 말릴 새가 없었다며 “그분들(피해자들)한테 너무 제가 자식을 잘못 가르쳐 놔서, 이런 상황이 생겨서 죄송하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께 운전면허 없이 어머니 소유 차를 몰고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이면도로에서 4세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났다.약 40분 후 김 씨는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와 오토바이 1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었다.사고 직후 김 씨는 어머니에게 전화해 “엄마 차 박았어! 어떡해 엄마?”라고 말했고, “건드리지 말고 시동 꺼”라는 어머니 말에 “시동 끄는 걸 몰라. 어떻게 꺼”라며 “사람 쳤어! 어떡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전 송파구 거여동 어머니 집에서 “택시를 타고 가라”는 어머니 만류에도 김 씨가 차를 몰고 나가자 어머니가 그 차를 뒤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면증 증세가 있어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며 “사고 이전에도 여러 차례 어머니 차를 운전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운전학원에 다녔지만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 씨의 혈액과 신경안정제 등의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2024.11.05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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