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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당해” 교사에 흉기 휘둘렀다더니...경찰 “증거 없어”
  • “괴롭힘당해” 교사에 흉기 휘둘렀다더니...경찰 “증거 없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찰은 20대 남성이 대전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찌르고 달아난 사건과 관련해 “괴롭힘을 당했다”는 피의자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학교에 무단침입 하여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과학수사대와 구급차가 학교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23.8.4 (사진=뉴스1)8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A씨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피의자의 모친과 동급생, 학교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A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피해 교사 B(49)씨가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것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B씨가 담임을 맡았던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이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진술을 뒷받침한 증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A씨의 모친은 경찰 조사 중 “그가 평소 망상 증세를 보여왔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근 병원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의사로부터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입원이나 치료를 거부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결과 이번 사건과 연관성 있는 자료는 없었다”며 “아직 별다른 증거가 없기 때문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진술의 신빙성과 범죄를 다방면으로 분석하는 등 계속해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 침입해 B씨를 흉기로 7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택시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 동선을 역추적해 낮 12시20분쯤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2023.08.08 I 홍수현 기자
영국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비 인당 580만원…대부분 모금”
  • 영국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비 인당 580만원…대부분 모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하기 위해 대원들이 1인당 약 3500파운드(584만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이 조기퇴영을 하고 서울로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에 따르면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는 대원들이 잼버리에 참가하기 위해 지출한 3500파운드는 대부분 모금과 기부로 구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만금에서 서울의 호텔로 이동하는 등 비용이 100만파운드(약 16억 6000만원) 이상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이러한 예상치 못한 지출은 앞으로 3~5년간 영국 스카우트가 계획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라며 이번 잼버리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하이드 대표는 주최 측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열악한 위생 환경과 충분하지 않은 의료 서비스 등도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화장실 청소가 충분히, 자주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우려했다”며 행사장은 안전하지 않았고 쓰레기 또한 쌓여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음식에 대한 걱정도 됐고 특히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음식을 얻지 못해 식사량이 줄었다. 이 장소가 대원들과 성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기 전부터, 행사 중 이런 우려를 계속 제기했고 (주최 측으로부터) 시정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라프 클레이튼씨는 딸 가브리엘라(16)가 잼버리에 참가하기 위해 18개월간 빵을 판매하고 영어를 가르치는 등 일을 했고, 영국 스카우트 마드리드 1기는 대원들의 참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가브리엘라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웠다고도 설명했다. 영국 스카우트 국외 지부는 영국 밖에서 거주하는 영국인과 영국인 부모의 자녀가 스카우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브리엘라는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떠나 영국 대원들과 잼버리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레이튼씨는 “잼버리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속상했다”면서도 “위생 상태와 날씨가 급격히 나빠져 야영장을 떠나는 시점에는 끔찍했다. 아이들은 버스를 기다리며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브리엘라가 전쟁 같은 경험을 하고 많이 배웠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런 종류의 행사를 주최한 한국과 그의 명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의 최대 참가국으로 지난 4일 대원들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4400여명의 철수를 결정했고 5일부터 서울로 이동했다. 한국 정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새만금 야영장에서 생활하는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참가자들은 8일 오전 10시 30분을 전후로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참가자 전원이 퇴영하는 데 약 6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23.08.08 I 이재은 기자
박서준, 무대인사 머리띠 미착용 논란 해명…"스프레이 고정해 두피 아파"
  • 박서준, 무대인사 머리띠 미착용 논란 해명…"스프레이 고정해 두피 아파"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무대인사에서 팬이 건넨 머리띠를 하지 않아 발생한 태도 논란이 점차 확산되자 이를 직접 해명했다. 박서준은 지난 7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혹시나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을까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며 운을 뗐다.박서준은 “처음에 지금 이 사실들을 알고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했는데 팬분들이 저보다 더 속상해하시진 않을까 생각했다”며 “내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 올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계셔서 올린 머리를 했다. 땀이 나도 닦기 편해서 아침에도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 고정했다”고 당시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뚜껑을 쓴 것처럼 (머리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라며 “핑계 같긴 한데 여러분 아시지 않나,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그래서)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자신의 태도가 상대 배우인 박보영에게 민망함을 자아낼 수 있던 행위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머리띠는 왜 (박)보영 씨가 들고 있게 하냐며 민망했겠다고 말씀들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며 “혹시나 보영씨 팬 분이 드린 건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무대인사 도중 난입해 자신을 껴안은 여성 관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서준은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며 “술냄새가 많이 나기도 했고 실수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도 크게 충격은 없었으니까 안심하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다독였다. 무대인사 태도 논란 이전 과거 공식석상 포토타임에서도 취재진이 요구한 포즈에 불응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팬분들한테 마음이 많이 열려서 요청을 덜 부끄럽게 여기려고 한다. 하지만 공식석상에서는 (여전히) 어렵더라”고 개인 성향에 의한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박서준은 지난 주말 진행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무대인사 당시 한 팬이 박보영과 박서준을 위해 건넨 커플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이전 공식 행사에서도 취재진이 사진을 찍으며 요구한 손하트 등 포즈에 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논란은 가중됐다. 박서준은 태도 논란과 함께 최근 무대에 난입한 여성 관객의 급작스러운 포옹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무대인사 도중 호명되지 않은 한 여성 관객이 난입해 박서준을 껴안아 보안 요원 등의 제지를 받는 영상과 사진도 함께 확산된 것.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개봉을 앞두고 다사다난한 한 주를 보내고 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이 출연한다. 8월 9일 개봉.
2023.08.08 I 김보영 기자
뉴욕증시, CPI 대기 속 상승…美 고용지표 개선
  • 뉴욕증시, CPI 대기 속 상승…美 고용지표 개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간밤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대기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7월 고용동향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긴축 우려를 높였다. 여름을 맞아 미국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애플·테슬라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는 국제유가는 전일 차익실현에 소폭 하락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오는 10일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대기 속 상승-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 오른 3만5473.1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0% 상승한 4518.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1% 오른 1만3994.40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이번 주 10일에 나올 7월 물가 지표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 ◇ 미국 7월 고용동향지수 상승…긴축 우려↑-미국의 고용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는 개선돼 긴축 우려를 높여.-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7월 고용동향지수는 115.45로 전달의 113.56보다 상승.-이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고,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견고한 고용시장과 임금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 ◇ 유가에 물가도 상승 압력…美 연준 부담 우려-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불렀던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하향 안정세가 계속됐던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 -지난 3개월간 디젤유 도매가격은 36% 올랐고, 항공기에 사용되는 제트오일 가격은 40%나 급등. 휘발유 가격도 19% 상승.-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러시아도 원유 공급량을 감축.◇ 국제유가, 차익실현 압박에 소폭 하락-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8센트(1.06%) 하락한 배럴당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장 종가는 지난 4월 12일 이후 최고치. 유가가 지난주까지 6주 연속 20% 가까이 오르면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졌다는 해석.◇ 미국 여행주 강세…애플·테슬라 하락-버크셔 해서웨이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해 3.43% 상승. 부채한도 협상 난항이 있던 2분기에 채권 매입 확대해 이익 개선.-부킹닷컴은 여름 여행 수요 증가 전망에 5.87% 강세. 익스피디아, 로얄 캐리비안 크루주, 카니발 등도 4~5%대 동반 강세. -애플은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지속 춣쇠되며 1.73% 하락. -테슬라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임 발표에 0.97% 하락. ◇ 아이폰15, 이르면 내달 12일 공개 후 22일부터 판매 전망-애플이 오는 가을 내놓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내달 중순 공개될 것으로 전망.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5 시리즈가 9월 12일이나 13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애플의 아이폰 행사는 주로 화요일에 열렸다는 점에서 12일이 ‘D-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13일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 ◇ 태풍 ‘카눈’, 오는 10일 상륙해 한반도 관통 예상-제6호 태풍 ‘카눈’의 오는 10일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머물다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로 다가오기 시작.- 8일 밤에서 9일 밤사이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하고 오는 10일 오전 9시 최대풍속 35㎧의 위력으로 남해안에 다가올 것으로 보여.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에 해당하면 태풍의 강도를 강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수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2023 새만금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라고 지시. ◇ 美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출시…주요 핀테크로선 처음-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은 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를 출시한다고 밝혀.-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로, IT와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업체가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가상화폐 자산을 거래하는 데에도 사용되며,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 중개 기관 없이도 즉각적이고 저렴하게 송금에 이용될 수 있어.◇ ‘금품수수 혐의’ 박차훈 새마을금고회장 오늘 구속심사-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66)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구속 갈림길.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8일 오후 2시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전망.
2023.08.08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개 부처 허들…짐 못 싣는 화물자전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개 부처 허들…짐 못 싣는 화물자전거 -태풍 대비 잼버리 플랜B…새만금 떠나 수도권으로 -역전세난이 부른 HUG·은행 소송전 -KDI “경기 바닥 찍고 반등 시작” -[사설]실명까지 나온 ‘돈봉투’ 의혹…민주, 쇄신 다짐 주목한다 -[사설]중증 정신질환자 치료 국가책임제, 더 미루지 말아야 △종합-경고없이 실탄 사격?…까다로운 규정에 현장은 ‘과잉진압’ 딜레마 -‘광복절 특사’ 최지성·장충기 등 경제인 물망-분당 흉기 난동범 22세 최원종 공개 △잼버리, 새만금서 철수 -세계스카우트연맹 압박에 폭염·태풍 겹치자…‘비상 대피’ 고육지책 -서울시. 1만5000명에 숙소 제공 ‘총력 지원’ -퇴영식날 ‘K팝 콘서트’…대체 출연 가수 ‘BTS’ 언급도 △종합-HUG “보증 부실 취급한 은행 책임” vs 은행 “과실 따져 같이 책임져야” -무량판 민간아파트 점검 시작…10월 발표 “입주민 등 동의 안해도 안전성 문제 땐 강행” △신산업 발목잡는 덩어리 규제 -A부처 규제 넘으니 B부처 규제…신기술 사업화 타이밍만 놓쳐 -규제 컨트롤타워 역할·권한 강화 필요 궁극적으론 민간에 규제 개선 맡겨야 △종합-美 ‘반도체·양자컴퓨팅·AI’ 중국투자 제한 예고…中은 강력 반발 -전경련,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추대 -뛴 전기료는 나중, 폭염 탈출부터…전력수요 최대 -전·월세 대출금 갚기 버거운 20대 은행 주담대 연체율 5년 만에 최고 △정치 -김기현 “잼버리, 文정권 유치” vs 이재명 “문제 생기니 남 탓” -“방산수출 4대 강국 되려면…美와 절충교역 강화해야” -‘이동관, 시민참여 청문회’까지 언급한 野-‘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전 나서는 박진…아프리카 3개국·UAE 방문 -‘연구비 카르텔’ 타파 나선 與 과학기술특위 △경제 -공급망 위기대응…경제안보 핵심품목 재정비 -고용보험 신규가입 쑥…3명 중 1명 ‘외국인’-반도체 수출 늘고 재고 뚝…상저하고 기대감↑-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 공직제한 ‘20년’ △금융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도 연금저축 5000만원까지 보호한다 -은행서 ‘1509억’ 횡령…회수금은 고작 ‘114억’ -금융사고 1위는 ‘국민’…횡령사고 최다는 ‘우리’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회색 코뿔소 온다…디지털전환·혁신에 사활” △글로벌 -“日증시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6년 만에 中 제쳤다” -머스크 “격투장면 X로 생중계” vs 저커버그 “나는 준비돼있다”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이달말 오염수 방류할 듯” -‘훈 센 장남’ 훈 마넷 권력세습 캄보디아 신임 총리 공식 지명 -파키스탄 열차 탈선 사고로 34명 이상 숨져…“테러 가능성도 조사” △산업 -K기업 “미래 인재 찜”…잼버리 단원에 매력 발산 -SK넥실리스 공장완공도 전에 수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수요늘자 서둘러 증설 -한화오션 “2025년까지 ESS 개발”…무탄소 선박 시대 이끈다 -진에어도 ‘자체간편결제’ 만든다 △산업 -LG CNS ‘AI모델 다양화’ 승부수 -KT 2분기 영업이익 25.5%↑ 경영공백 속 ‘어닝 서프라이즈’ -원가 부담에…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쓴맛’ -대형마트 3사, 10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제약·바이오 -美·中서 잇단 성과…성장 날개 다시 편다 -메디라마, 바이오텍 종합 컨설팅 사업 시동 -中 임플란트 시장 공략…나이벡 생산능력 6배로 키웠다-브릿지바이오 신산업 본궤도 “1년내 라이선스 계약 성과 가능” △증권 -배터리주 태풍 지나간 자리, 실적주 추수 나서볼까 -실망스러운 ‘1조 대어’의 첫날 성적표…IPO 시장 다시 얼어붙나 -15분 일찍 열었더니 파생상품 거래 63%↑ △증권 -‘2차전지 광풍’에 몰린 자금…주가 하락에도 ‘포모’ 탓 유입세 -신한투자證 봉사 앞장 수재민 지원물품 전달 -동력 삼박자 갖춘 의료용 AI, 올해 최고 850% 껑충 -국제유가 상승에…정유·기계·조선株, 실적 개선 기대 △부동산 -‘신통’ 앞세운 압구정 4·5구역, 재건축 앞서가나-부실시공 논란에…건설사 “시멘트·철근 더 달라”-“부실 민간아파트 명단공개 특별법 제정” 여론 확산-LH, 광명시흥지구 보상지연…“주민피해 눈덩이” △문화 -‘숙대입구’로 간 단종…본능으로 치댄 역사 -화려하고 자유로운 붓터치…월북작가 임군홍을 아시나요 △스포츠 -3위부터 6위까지 겨우 2경기차…폭염보다 뜨거운 프로야구 순위싸움 -“감 이어갈 것”…김효주, 메이저 전초전서 ‘노보기’ 마무리 -디샘보, 꿈의 58타 치고 LIV 우승 -“투어 탬피언십 갈 것”…안병훈, 최종전 준우승하고 PO행 -조규성, 덴마크 리그 3경기 연속골 △피플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지휘 탄복 -에코프로그룹, 무더위·수해복구 성금 6억원 기탁 -LG디스플레이, 업계 첫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 수상 -삼성 오프라인 클래스 ‘컬처랩’, 3000여명 참가 성황 -오승걸 신임 교육과정평가원장 “킬러문항 철저히 배제”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대표로 코너 닐랜드 인도양 총괄 선임 -학교법인 성신학원, 김향기 이사장 선임 △오피니언 -‘울타리안 中企’ 벗어나는 법 -‘부끄러운 한국’ 안 되려면 -감리단장이 ‘도면 까막눈’이라니 △전국 -“너무 죄송합니다, 저희만 살아서”…추모행렬 줄이어 -구리시-강동구 잇는 세번째 다리 명칭 논란 -대광위. 5호선 협상 중재 불발…김포시 서명했지만 인천 서구 거부로 중단 △사회 -“죽이겠다” 살인예고 글, 절반이상이 10대 짓 -‘서울 원정수업 축소’ 여파 울산대, 의대 톱 5서 탈락 -잼버리 사태 속 여가부 실종…‘폐지론’ 또 불붙나 -코로나 증가세에…‘등급 하향’ 연기 -대형 산불땐 시도 경계 넘어 ‘소방 총력대응’ -‘서울동행버스’ 타고 서울로 빠르게 출근
2023.08.07 I 이윤화 기자
'달짝지근해', 풋풋함에 으른미 한 스푼…중년 로코의 참맛
  • '달짝지근해', 풋풋함에 으른미 한 스푼…중년 로코의 참맛[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해진과 김희선의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이 순수하면서 성숙한, 애틋하면서도 격정적인 중년의 ‘로코’로 올여름 극장가를 달짝지근히 녹인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이한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한선화, 진선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사극부터 코미디, 활극, 누아르, 스릴러 등 장르 불문한 활약을 펼쳐온 충무로의 보물 유해진. ‘달짝지근해’는 유해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원조 미녀의 아이콘이자 안방 여왕 김희선이 20년 만에 택한 스크린 복귀작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빚어낼 어른 로코 케미에 관심이 높다.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유일하게 출사표를 내민 로맨틱물이기도 하다. ‘완득이’, ‘증인’ 등 울림있는 작품들로 휴머니즘을 전했던 이한 감독의 새 작품이다. 이한 감독은 유해진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유해진 배우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아주 균형감있게 표현하는 좋은 배우”라며 “그래서 유해진 배우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유해진은 데뷔 26년 만에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로맨틱 코미디 장르여서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저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시나리오가 이 작품을 선택한 1순위였음을 털어놨다. 특히 유해진은 “성인 버전의 ‘소나기’와 같은 느낌이었다”며 “훈훈함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이번 작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희선은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 속 일영이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있었다”라며 “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거라 겁이 많이 났는데 감독님이 ‘왜 김희선이 일영을 해야 하는지’를 손편지로 2장이나 빼곡히 써서 주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저를 필요로 하는 감독님이라면 당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과 진선규의 팬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희선은 “유해진 선배님 팬이라 뵙고 싶었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친구가 된 진선규의 팬이기도 하다”라며 “한선화는 성격이 좋다 들었다. 차인표 배우는 무대에 같이 섰던 기억이 있다”며 함께한 좋은 배우들도 출연 이유에 한몫했음을 강조했다. 치호의 이복 형 ‘석호’ 역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못된 ‘하남자’ 캐릭터에 도전한 차인표는 “처음엔 로코 작품이라 해서 나와 김희선의 로코인줄 알았다”며 “이한 감독이 내겐 (김희선처럼) 손편지 대신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고 하더라”는 너스레로 객석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행복했다. 2시간 동안 영화를 행복하게 볼 수 있었다”고 작품에 애착을 드러냈다. 치호의 제과회사 사장 ‘병훈’ 역으로 자아도취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 진선규도 “이 작품을 같이 하면 너무 행복하고 좋을 것 같은 촉이 있었다”며 “역시 영화를 보니 그런 기분이 잘 담겨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은숙’ 역으로 진선규와 치호, 일영을 이을 격정적 로맨스를 그린 한선화 역시 “존경하는 선배들과의 작업으로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확신을 표현했다. 유해진과 김희선의 로맨스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희선은 “보통 작품에선 스킨십이 있을 땐 상대 배우가 나에게 키스한다거나 포옹한다거나 하는 신들이 많았다”면서도, “그런데 내가 이렇게 남자분에게 반강압적으로, 적극적으로 스킨십하는 게 처음이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가장 NG를 많이 낸 신이 자동차 극장신이었던 것 같다“며 ”서로 너무 웃느라 정신을 못차렸다. 웃는 게 괴로울 정도로 웃음 참기가 힘들었는데 그 신을 내가 너무 열심히 해서 오빠도 당황하셨다. 어렵더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진선규와 한선화의 치명적 로맨스도 치호와 일영 못지 않게 큰 축을 차지해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한 웃음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엔 풋풋한 치호 일영의 로맨스와 대비되는 격정적인 키스신도 등장한다. 이에 대해 진선규는 “그 장면을 찍기 전 너무 떨고 긴장을 많이 했다”며 “평소에 가글 같은 건 잘 안 하는데 (그 장면 찍기) 한 시간 전부터 그렇게 가글을 했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사진=뉴스1)한선화는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를 귀띔하기도. 그는 “그 장면을 찍기 전 선배님이 ‘선화야, 한 방에 가자’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큰 힘이 됐고 선배님이 리드를 해주시며 ‘한 번에 OK를 받자’고 해서 격정적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진선규를 향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한편 ‘달짝지근해’에서는 임시완과 고아성, 정우성 등 뜻밖의 강력한 카메오들이 등장해 시선을 끈다. 이한 감독은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저와 함께 했던 배우들 중에 카메오를 찾아보게 됐는데, 흔쾌히 허락도 해주시고, 준비도 많이 해와주셔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특히 카메오로 출연한 정우성은 감독으로서 장편 데뷔작인 ‘보호자’를 ‘달짝지근해’와 같은 날 내놓아 더 눈길을 끈다. 이한 감독은 “안 그래도 어제 정우성 배우와 연락을 했다. 서로에 대한 미안함이나 경쟁 의식은 전혀 없다”면서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됐냐’고 했다. 두 작품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고 전했다.유해진은 “‘보호자’가 잘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우리 영화가 조금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달짝지근해’는 8월 15일 개봉한다.
2023.08.07 I 김보영 기자
'건설업체 협박' 인터넷매체 대표, 첫 재판서 "협박한 적 없다"
  • '건설업체 협박' 인터넷매체 대표, 첫 재판서 "협박한 적 없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불리한 기사를 빌미로 건설업체에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넷매체 대표가 7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부장판사 윤찬영)은 이날 오전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76)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열었다. 인터넷매체 대표인 김씨는 경기도 양주시를 비롯한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위법사항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겠다’고 협박해 76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폐기물관리법 위반사항을 눈감아주는 대신 매체에서 발간한 문서 구매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이 인터넷매체 대표로서 건설현장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공소사실처럼 직원들과 공모해 건설업체를 협박, 갈취하지는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건설현장에 방문해 매체에서 발간한 문서 구매를 강요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해당 매체 소속 기자 세 명 중 두 명은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사건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다만 (소속 매체 기자) 단독 범행 건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마무리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28일 오후 3시30분이다.
2023.08.07 I 이유림 기자
'달짝지근해' 김희선 "빼곡했던 손편지 2장…감동해 출연"
  • '달짝지근해' 김희선 "빼곡했던 손편지 2장…감동해 출연"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희선이 영화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달짝지근해: 7510’을 택한 이유로 이한 감독의 손편지를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이한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한선화, 진선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원조 미녀의 아이콘이자 안방 여왕 김희선이 20년 만에 택한 스크린 복귀작으로, 데뷔 이래 첫 로코물에 도전한 유해진과 알콩달콩한 케미를 빚어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유일하게 출사표를 내민 로맨틱물이기도 하다. 김희선은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 속 일영이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있었다”라며 “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거라 겁이 많이 났는데 감독님이 ‘왜 김희선이 일영을 해야 하는지’를 손편지로 2장이나 빼곡히 써서 주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저를 필요로 하는 감독님이라면 당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과 진선규의 팬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희선은 “유해진 선배님 팬이라 뵙고 싶었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친구가 된 진선규의 팬이기도 하다”라며 “한선화는 성격이 좋다 들었다. 차인표 배우는 무대에 같이 섰던 기억이 있다”며 함께한 좋은 배우들도 출연 이유에 한몫했음을 강조했다. 유해진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희선은 “보통 작품에선 스킨십이 있을 땐 상대 배우가 나에게 키스한다거나 포옹한다거나 하는 신들이 많았다”면서도, “그런데 내가 이렇게 남자분에게 반강압적으로, 적극적으로 스킨십하는 게 처음이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가장 NG를 많이 낸 신이 자동차 극장신이었던 것 같다“며 ”서로 너무 웃느라 정신을 못차렸다. 웃는 게 괴로울 정도로 웃음 참기가 힘들었는데 그 신을 내가 너무 열심히 해서 오빠도 당황하셨다. 어렵더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2023.08.07 I 김보영 기자
“울산 초교 칼부림” 예고글 ‘초등생’이 올려...父가 신고
  • “울산 초교 칼부림” 예고글 ‘초등생’이 올려...父가 신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7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일 것이라는 예고 글을 올린 초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5일 오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한국야구위원회(KBO)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와 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야구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4분쯤 112종합상황실로 “아들이 문제가 된 글을 올린 것 같다”는 A씨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이 전날 오후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내일 울산 북구 A 초등학교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오자 경찰은 형사팀과 지구대 직원들을 보내 해당 학교 내외부를 수색하고 거점 근무를 벌였다.해당 초등학교는 현재 방학 중이지만, 돌봄교실과 병설유치원은 운영 중이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7일 하루 휴교에 들어갔다. 휴교에 따라 학생과 원생 150여 명이 집에 머물렀다.경찰은 B군이 뉴스 보도를 통해 자신이 올린 글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부모에게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B군과 부모를 상대로 글을 작성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한편 지난달 21일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예고’글을 썼다가 붙잡힌 피의자 가운데 57.6%인 34명이 10대 청소년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07 I 홍수현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을순씨 별세, 홍동선(창한공인중개법인 이사)·홍동숙씨 모친상, 한현희씨 시모상, 최상기(전 영복여고 교장)씨 장모상, 홍샛별(미디어펜 경제부 차장)·홍창한(국민의힘 경기도당 사회통합위원장)씨 조모상 = 7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9일 오후 1시 30분, 장지 법왕청 추모관. 031-888-0114▲김시화(전 스포츠월드 광고국장)씨 별세, 박미자(전 서울 공연초교 교사)씨 남편상, 김은아(한국경제매거진 기자)·김민호(현대자동차 중대재해예방팀 근무)씨 부친상 = 6일 오후 6시, 노원을지대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970-8444▲양승만씨 별세, 정무창(광주시의회 의장)씨 장인상 =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만평장례식장 101호, 발인 9일 오전 7시 40분. 062-611-0000▲김기철 씨 별세, 김인신(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문위원)씨 부친상 = 7일 오전 2시 30분,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1층 VIP실, 발인 9일 오전 6시 40분, 042-220-9870▲이남권(전 창원 경일고 교장)씨 별세, 이선영·이명희·이희춘(마스터 대표)·이영희·이정희씨 부친상, 이동성(전 중앙소방학교장)·이현규(전 창원시 부시장)·김동섭(SK하이닉스 사장)·이규진(주택금융공사 이사)씨 장인상, 강민정씨 시부상 = 6일 오후 11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장지 함안군 가야읍 선영. 02-3410-6912▲김서운 씨 별세, 박용근(전북도의원)씨 모친상 = 7일 오전 7시, 장수군 보건의료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63-351-8050▲나종호(전 서울 대성중 과학 교사)씨 별세, 나애자(서울척탑병원 마취과장)·나수정(건치과 의사)·나용준(한림대 성심병원 흉부외과 과장)씨 부친상, 류재훈(전 한겨레신문 국제판 편집장)·김훈태(연세우리치과 의사)씨 장인상, 위수연(신세계 프로퍼티 컨텐츠개발본부장)씨 시부상 = 6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410-3151▲최문환(전 해양수산부 서기관)씨 별세, 최윤석(맥스웰일렉트릭 대표)ㆍ최준호(중앙일보 논설위원, 과학ㆍ미래 전문기자)ㆍ최윤희(개인사업)ㆍ최윤정(개인정보보호위 국제협력담당관)씨 부친상, 박성우(참조은내과 원장)ㆍ김범준(가톨릭대 교수)씨 장인상, 차명실(수지앤아티크 과장)ㆍ권로사(전 한국가스공사 차장)씨 시부상 = 7일 오전 1시, 부산 아시아드장례식장 3층 VIP실, 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51-503-0770▲김동문 씨 별세, 김인환(대전 중구 언론홍보팀장)씨 부친상 = 7시 오전 5시,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천농협장례식장 101호, 발인 9일 오전 9시. 043-731-4443▲길래환(뉴스호남 대표이사)씨 별세, 길용현(전남매일 정치부 차장)·길도요씨 부친상 = 7일 오전, 광주 VIP장례식장 VVIP 301호,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장지 광주 영락공원. 062-527-1000
2023.08.07 I 이배운 기자
‘성장세 멈췄다’ 경고 잇따라...애플 실적 뜯어보니 (영상)
  • ‘성장세 멈췄다’ 경고 잇따라...애플 실적 뜯어보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이 지난 3일(현지시간) 서프라이즈 실적을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이 “애플의 성장세가 멈췄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서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워치, 배런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3일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3분기(4.2~7.1)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81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817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3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역성장한 데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예상치 1.19달러를 웃돈 것은 물론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총마진 역시 44.5%로 예상치 44.3%는 물론 전년대비 1.26%포인트 상승했다. 애플 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매출의 70~80%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4.4% 감소한 606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 매출이 2.4% 감소했고 맥(-7.3%)과 아이패드(-19.8%)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웨어러블 등 매출이 2.5% 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애플 TV+와 애플 뮤직, 애플 뉴스 등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8.2% 증가한 212억달러에 달하면서 제품 매출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유료 구독서비스 가입자도 1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만에 100% 증가한 것. 서비스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0% 수준에 그치지만 마진이 제품 부문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매우 주목하는 분야다. 실제 이익 비중은 제품 59%, 서비스 41% 수준이다. 다만 3분기에는 서비스 부문의 총마진이 다소 아쉬웠다. 제품 부문의 총마진은 35.5%로 예상치 35.3%, 전년도 34.5%를 웃돌았지만, 서비스 부문 총마진은 70.5%로 예상치 70.9%, 전년도 71.5%와 비교해 미흡했다. 지역별 매출은 애플의 최대 매출 지역인 미국에서 전년대비 5.6% 감소해 시장의 우려가 컸다. 미국에선 경기 둔화 및 높은 이자 비용 부담, 소비 지출 여력 감소 등으로 아이폰 등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럽과 중화권 매출이 각각 4.8%, 7.9% 증가하며 미국의 부진을 상쇄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실적은 3월 분기(2분기)보다 개선된 성과를 나타냈다”며 “260억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장기 성장 계획에 따른 지속적인 투자, 240억달러 이상의 주주환원(자사주 매입 및 배당)을 차질없이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모든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다만 4분기(7.2~10.1) 매출액이 3분기와 유사하거나 전년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4분기에도 매출이 역성장할 경우 20년래 가장 긴 역성장이 될 것이란게 월가의 분석이다. 이례적인 성장 둔화 장기화를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월가의 의견은 분분하다. 비관론자들은 애플의 성장세가 멈췄다고 경고했다. 이날 애플 주가가 4.8% 하락하면서 작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이날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도 무너졌다. 이례적으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로젠블랫의 바르톤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현재 애플은 성장 둔화 단계에 있다”며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5가 애플의 성장 곡선을 유의미하게 변화시키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히트 제품이 필요한데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가 히트 제품이 될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고 애플카의 경우 출시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잠정적으로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은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시장 침체 및 이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스마트폰 업그레이드(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등 미국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이폰15 매출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폰, 서비스 매출, 제품 혁신 등 애플을 이끄는 핵심 모멘텀 중 어떤 것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실적 공개 후 주가 하락은 그동안 많이 오른 만큼 ‘조정 명분 찾기’의 결과일 뿐 이라는 해석이다.골드만삭스의 미챌 응 애널리스트는 “주요 제품의 매출 부진을 서비스 매출이 상쇄하고 있다”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애플의 강력한 설치기반, 서비스 부문의 성장, 신제품 혁신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 연장에 따른 아이폰 수요 감소 등 역풍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환율 영향을 고려할 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강력하고 견고한 수준”이라며 “아이폰 사용자의 25%가 4년 이상 업그레이드(교체)하지 않았던 만큼 아이폰15 교체 수요가 강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화권내 매출 증가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아티프 마릭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볼륨보다는 프리미엄 폰으로의 이동, 서비스 매출 기반 확장 등 측면에 있다”며 “4분기 아이폰과 서비스 매출의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올 들어 40%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최고 수익률 52%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7% 넘게 하락한 여파다. 애플에 대한 월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46명 중 30명(65%)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1.0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0.5%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07 I 유재희 기자
범죄, 또 범죄...‘신림 흉기난동’ 조선, 미성년자 때부터 보험 사기
  • 범죄, 또 범죄...‘신림 흉기난동’ 조선, 미성년자 때부터 보험 사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신림역 인근 번화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 중상을 입힌 피해자 조선(33)은 전과 3범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신림 흉기 난동 피의자 조선. (사진=연합뉴스)7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법무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고 조씨가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보험 사기, 폭행, 무보험 차량 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조씨의 범죄행각은 지난 2008년으로 그가 미성년자(18세)일 때부터 시작됐다. 조씨는 2008년 7월8일 보험금을 목적으로 승용차를 자전거로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치료비, 합의금으로 약 182만원을 편취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조씨는 서울 대림동 일대에서 학교 선후배들과 이 같은 일을 벌였다. 법원은 조씨에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지난 2020년 1월에도 조씨는 서울 신림동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그는 다른 손님의 발을 밟아 말다툼을 벌이다가 다른 손님이 ‘왜 시비가 붙었느냐’고 묻자 “말을 싸가지 없게 한다”며 소주병으로 질문한 손님의 머리를 내리쳤다. 말리는 종업원에게는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팔 부위가 5cm 찢어지는 부상을 입혔다. 이 사건으로 조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지난 2019년 9월에는 인천 서구에서 자동차 의무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자동차를 운행하다 적발됐고, 그 해 11월에도 경기 김포에서 무보험 차량 운전이 적발됐다.앞서 조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 7분경 서울 신림역 인근 번화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일까지 만료 예정이었던 조씨의 구속 기간을 오는 16일까지로 연장했다.
2023.08.07 I 김혜선 기자
'금천 前 연인 보복살해' 30대…최후진술서 "난 사형을 받아야 한다"
  • '금천 前 연인 보복살해' 30대…최후진술서 "난 사형을 받아야 한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헤어진 연인이 자신을 데이트 폭력 혐의로 신고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3)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김씨는 보복살인 혐의 외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촬영물 등 이용 협박, 사체유기, 감금, 폭행, 상해,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검찰은 김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한 △ 신상정보공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보호관찰 명령을 내려줄 것도 요청했다.검찰은 “약 1년 동안 경제적으로 의존하던 피해자와의 관계가 파탄에 이르고 폭행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112에 신고하자 살해할 마음을 먹었다”며 “한때의 연인을 처참히 살해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형이 된다면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제가 모시며 ‘장모님, 엄마’라고 불렀던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얼마나 슬플지, 나도 어릴 적 형을 잃었다”며 “그 슬픔을 알기에 제가 살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김씨는 지난 5월26일 오전 7시17분께 금천구 시흥동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A(47)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를 받는다.김씨는 사건 당일 새벽 A씨의 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오전 6시11분께 경찰에서 나왔다.당일 피해자 A씨도 조사를 받고 나왔는데, 김씨는 인근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A씨 차량 뒤에 숨어 있다가 A씨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김씨는 이어 A씨를 차에 태우고 도주했다가 범행 약 8시간 뒤인 오후 3시25분께 경기 파주시 야산의 공터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김씨가 타고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2023.08.07 I 김민정 기자
안민석 “학교 전기료 전년比 28% 급증…찜통교실 우려”
  • 안민석 “학교 전기료 전년比 28% 급증…찜통교실 우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학교 현장의 전기료 부담도 커지고 있다. 올해 4월까지의 교육용 전기요금이 전년 대비 2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 격상에 따른 점검회의 참석자들이 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2022~2023년 1~4월 교육용 전력 판매실적’에 따르면 교육기관의 올해 1~4월 전기요금은 4318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 3373억원보다 945억원, 28% 증가한 수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올 여름 폭염을 예상하고 각 시도교육청에 공공요금 인상분에 대한 학교 운영비를 증액토록 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1차 추경예산 등을 통해 공공요금 추가 증액분 2454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폭염 시 단축수업·휴업이 가능하다는 지침도 내놨다. 안민석 의원은 “정부가 학교당 24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노후 냉방시설 교체비용 약 5300억원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학교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고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한전의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2022년 기준 kWh당 일반용 139.1원, 주택용 121.3원, 산업용 118.7원, 교육용 111.5원, 농사용 56.9원이다. 교육용 전기는 일반용보다는 저렴하지만 농사용에 비해선 2배가량 비싸다. 안 의원은 “갈수록 심각한 여름철 찜통교실과 겨울철 냉골교실 문제로 인해 냉난방기 사용이 많아지고 디지털 교육 강화에 따른 전자기기 사용 확대로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용 전기는 전체 전기판매량 중 평균 1.82%에 불과해 한전의 부담도 크지 않다. 교육용 전기요금을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학교 현장의 냉난방비 부담이 해소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전의 교육용 전기료 적용 대상은 유치원·초중고교·대학·도서관·박물관·미술관·과학관 등이며 현재 2만 1000호 정도이다. 한전의 전체 전기판매량 중 교육용 비중은 평균 1.82%다.
2023.08.07 I 신하영 기자
美 고용 둔화에도 증시 하락…韓 양극재 수출↑
  • 美 고용 둔화에도 증시 하락…韓 양극재 수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직전 거래일 하락했다.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되고 있지만,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 미국 기업들은 대체로 눈높이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있지만, 실적 내용에 따라 주가 급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 부진에 약세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對美) 양극재 수출은 올 들어 180%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금지·제한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뉴욕증시, 양호한 실적·고용지표에도 하락세-직전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내린 3만5065.62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하락한 447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내린 1만3909.24에 각각 장을 마감.-다수 기업이 기대치를 넘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고용지표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나왔지만, 증시가 6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온 점을 반영해 차익실현 나타나.◇ 美 고용지표, 노동시장 과열 완화 기대-7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과열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에 뒷받침.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시사.-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7000개 증가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건)를 밑돌아. 7월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에서 소폭 하락.-고용지표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나왔지만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면서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했다는 해석도. ◇ 미국 기업, 견조한 실적…주가 급등락-2분기 주요 기업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을 상회.-아마존은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주가 8.3% 급등.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예상을 상회. -애플은 2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아이폰 부문 매출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4.8% 하락.-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는 실적 부진 발표와 마이클 로쉘러 최고경영자(CEO)의 사퇴 소식에 주가가 26.4% 급락.-S&P 500 기업의 약 84%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중 80%가 월가의 기대치를 웃돌아. ◇ 1∼7월 對美 양극재 수출액 작년보다 178%↑…“IRA 효과”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으로의 양극재 수출액은 18억3600만달러로, 지난해(6억6100만달러)보다 177.8% 증가. -올해 1∼7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대미(對美)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해.-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지난해 8월 시행된 이후 전기차에 들어가는 한국 배터리가 세액공제 등의 수혜를 입은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수출도 빠르게 증가. ◇ “美, 반도체·AI·양자컴퓨팅 對中 투자금지 8일께 발표” -미국 정부가 오는 8일(현지시간)께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금지·제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이번 카드는 오래 전부터 예고됐지만, 시점적으로 중국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희귀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1일 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실화되면서 주목. 상대측을 겨눈 치고받기식 맞대응이 이어지는 양상 속에 미중간 갈등도 고조될 전망.◇ 폭염에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 10% 넘어-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7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8.99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7% 상승.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2.3%)의 4.7배에 달해.-지난달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가격을 인하한 라면, 빵, 과자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과는 대조적. ◇ 올해 근원물가 4.5%↑…외환위기 후 최대폭 상승 -날씨나 국제유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올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총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외식 물가 상승세가 누적. 이에 장기적인 물가의 기저 흐름은 높은 수준이란 분석.
2023.08.07 I 이은정 기자
반도체 전공정에 'AI 솔루션' 도입…SK 기술리더십 굳히기
  • [단독]반도체 전공정에 'AI 솔루션' 도입…SK 기술리더십 굳히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제조에 인공지능(AI) 통합 솔루션 ‘HoVIS(호비스)’를 도입해 기술 리더십을 끌어올린다. 이미 DDR5나 업계 최고층 낸드플래시 제품을 최초 개발하는 등 메모리 기술 우위에 선 상황에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보다 힘을 싣겠다는 게 SK하이닉스의 구상이다.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전방위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제조 솔루션 호비스를 구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비스는 특정 기술이 아닌, 반도체 제조 전반에 쓰이는 다양한 AI 기술을 모두 일컫는 명칭으로, 일종의 AI 기반 통합 제조 솔루션이다.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AI 시스템 ‘자비스’와 ‘하이닉스’의 합성어인데 AI를 활용해 최적의 반도체를 제조한다는 취지다.현재 SK하이닉스가 공정에 도입한 대표적 AI 기술은 VAIS(바이스)와 HyVIS(하이비스)다. 먼저 바이스는 웨이퍼 계측에 활용하는 AI 기술이다. 계측은 식각(웨이퍼의 회로패턴 중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는 공정)이나 박막 증착(웨이퍼 위에 물리적·화학적 반응을 거쳐 박막을 입히는 공정) 등 각 공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웨이퍼 공정이 많고 복잡한 탓에 매 공정 후 계측작업은 필수적이다. 바이스는 정상제품의 이미지와 실제 각 공정을 마친 제품 이미지를 비교해 웨이퍼의 정상 여부를 판독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스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50% 높였고 계측 장비 비용도 줄였다”고 했다.하이비스는 공정 전반에 걸쳐 쓰이는 AI 기반 반도체 검사 기술로, 결함이 있는 웨이퍼 중 다양한 불량 유형을 구분한다. 불량 유형 분류는 웨이퍼 생산라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과정으로 원가와 연관된 수율 개선에 중요하다. SK하이닉스는 하이비스를 활용해 검사 시간을 최대 10분의 1까지 줄였다. 또 SK하이닉스는 AI 전문 스타트업 가우스랩스가 출시한 AI 서비스 ‘판옵테스 VM’도 쓰고 있다. 판옵테스 VM은 웨이퍼 제조 공정 결과를 예측하는 가상 계측 기술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공장.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D램 설계를 지원하는 AI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설계부터 제조까지 AI 기술을 도입하고 기존 경험 기반의 업무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바꾸는 동시에 최고 품질의 반도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가 AI 기술 일부를 반도체 제조에 활용한 건 2021년부터다. SK하이닉스는 추가 AI 기술을 개발해 설계와 공정 전반에 걸쳐 꾸준히 도입하고 개선하는 등 호비스의 기술 성숙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지금도 AI 알고리즘 개발·검증 등을 맡는 별도 조직을 운영하며 호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을 시작한 238단 낸드플래시(왼쪽)와 SK하이닉스의 1b DDR5 서버용 64기가바이트 D램 모듈. (사진=SK하이닉스)이를 토대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미 차세대 D램인 DDR5를 업계 최초 개발한 바 있고 업계 최고층 238단 낸드의 개발과 양산도 SK하이닉스가 최초다. 선도적인 기술력에 호비스를 더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얘기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는 거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만큼 최적화된 AI로 기술 수준을 높이고 HoVIS의 적용범위도 넓힐 것”이라며 “메모리 제조 역량을 끌어올려 기술 리더십을 보다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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