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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김윤석 "삭발한 이승기, 두상 작고 예뻐" 극찬
  • '대가족' 김윤석 "삭발한 이승기, 두상 작고 예뻐" 극찬
  • 배우 김윤석과 이승기(오른쪽)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배우 김윤석이 스님 역할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이승기의 두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의 제작보고회에는 양우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배우 김윤석의 필모그래피 사상 첫 가족 코미디 도전에, 이승기가 스님으로 파격 연기 및 비주얼 변신을 감행해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끈다. ‘변호인’, ‘강철비’ 등 흥행작들을 배출한 양우석 감독의 스크린 연출 컴백작이기도 하다. ‘대가족’으로 처음 만난 김윤석과 이승기는 극 중 부자로 호흡을 맞춘다. 김윤석은 이승기와의 호흡에 대해 “이승기는 애어른 같은 느낌이었다. 굉장히 절제도 잘하고 뭘 맡겨놔도 충분히 소화할 만큼 균형감각이 좋은 친구 같더라”며 “사실 키가 이렇게 클 줄도 몰랐고 머리도 이렇게 작은 줄 몰랐다. 영화를 찍기 전엔 (삭발한) 머리가 얼마나 예쁠지 궁금했는데 예쁘더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승기와 영화 촬영을 하면서 진짜 부자처럼 사는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눴다”고도 떠올렸다. 한편 ‘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2024.11.12 I 김보영 기자
코스닥, 낙폭 확대…장중 2.24% 하락
  • 코스닥, 낙폭 확대…장중 2.24% 하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일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5포인트(1.69%) 내린 716.49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6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520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728.72에 개장해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2.24% 하락한 712.48까지 내리기도 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제조(-1.83%), 유통(-2.73%), 음식료담배(-1.71%), 화학(-2.65%)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건설(0.83%)과 금융(0.20%)은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쟁 종식 공약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관련 종목들이 이강세를 보이고 있다.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히는 건설업종에서는 이화공영(001840)(29.88%), 신원종합개발(017000)(13.70%), 특수건설(026150)(9.60%), 서희건설(035890)(4.58%)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중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결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최근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공동 연구 계약을 맺은 뒤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 펩트론(087010)도 전장보다 9.52% 상승 중이다.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4.11.12 I 신하연 기자
민주 "정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안은 부자감세…수용불가"
  • 민주 "정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안은 부자감세…수용불가"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방안에 대해 “부자감세에 해당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가 밝힌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방안(현행 50%→40%)에 대해 거부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는 “배우자 공제와 일괄 공제 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해 중산층과 서민들의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우리당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차원의 상속세 개정안 발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 원내대변인은 “아직 가능성 차원으로 좀 더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선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원론적으로 필요성에 공감되는 측면이 있지만 배당소득세를 내는 분들이 상위 1%에 해당한다”며 “배당이 확대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배당소득세를 내게 되면 분리과세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방안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주 52시간 예외’, ‘보조금 지원’ 방안에 대해선 “반도체 산업 지원이 원론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구체적 법안에 대해선 검토를 해봐야 한다. 지금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2024.11.12 I 한광범 기자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위한 사회적 대화 추진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위한 사회적 대화 추진
  •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노동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추진된다.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11일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은 단계적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조사·분석과 사회적 대화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5인 미만 사업장엔 근로기준법 대다수 조항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 중인 근로기준법은 임금을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제32조)하고,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 3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제54조)해야 한다는 내용 등 극히 일부 조항에 그친다.김 차관은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은 반드시 하겠다. 다만 지불 주체인 중소기업이 어렵다 보니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의 어느 조항을 적용해 나갈지를 사회적 대화에서 정하겠다는 것이다.사회적 대화는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최근 발족한 ‘미래세대 특위 전문위원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위가 맡기로 한 의제 중 불공정 격차 해소 의제에서 5인 미만 사업장 문제를 세부 의제로 구체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다만 전문위에서 의제화하기 위해선 노사 동의가 필요하다. 노동계와 달리 경영계는 중소기업의 지불 능력을 이유로 5인 미만 사업장 문제에 소극적이다. 김 차관은 이에 대해 “(사회적 대화 주체 중 하나인) 저희도 적극 참여해 노사를 모두 설득할 계획”이라고 했다.김 차관은 노동약자 정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노동약자보호법’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되도록 지원하고 법 제정 전이라도 예산 사업을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관은 또 “임금체불 강제수사를 더욱 강화하고 ‘임금체불은 중대범죄’라는 인식을 확산하겠다”고 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파업 대응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차관은 “고용노동부는 공식 채널을 통해 노사 관계를 담당하며 당시에도 그랬다”며 “(명씨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했다.
2024.11.12 I 서대웅 기자
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장중 5만4000원대 붕괴
  • [특징주]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장중 5만4000원대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가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에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신저가를 경신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1.64% 내린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만3800원까지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띠는 것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반도체 산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고율 관세 부과와 자국기업 이익 우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2기 정부 출범 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 관련 보조금 혜택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여기에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MEX)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거래일 2.54%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도 1.61%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시장 전체의 하락세와 경쟁사의 부정적 실적으로 인한 인공지능(AI) 칩 수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4.11.12 I 김응태 기자
강한 ‘트럼프 트레이드’…환율, 장 초반 1400원 재돌파
  • 강한 ‘트럼프 트레이드’…환율, 장 초반 1400원 재돌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00원을 재돌파했다. 외환시장에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해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거세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재돌파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4.8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1원 오른 1400.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1400원을 재돌파한 것이다. 간밤 야간 장에서도 1400원대에서 마감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5원 오른 1399.1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401.0원) 기준으로는 1.9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01.4원으로 올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내각을 본격적으로 조직하기 시작하면서 달러화를 미리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특히 주변 교역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과 재정 적자 확대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재점화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미국 하원의원 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공화당이 과반수 확보에 더 근접하자 ‘레드 스윕’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5.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12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출발
  •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51%) 내린 725.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7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20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 당선에 따른 기대감이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 4293.13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가 4만 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중 한때 4만 4486.70을 찍기도 했다.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를 기록했다. 장중 6014.85까지 터치한 뒤 마감 기준 첫 6000선 돌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 9298.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타서비스(-1.11%), 제조(-1.26%), 유통(-1.24%), 건설(-0.54%)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1.08%)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HLB(028300)(-1.66%), 알테오젠(196170)(-0.45%), 휴젤(145020)(-1.25%) 등은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65%)과 에코프로(086520)(0.91%) 등은 강세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48% 상승 중이다.
2024.11.12 I 신하연 기자
“꽃뱀이지?” 성폭력 조사 중 투신한 여직원…경찰, 국방과학연구소 조사
  • “꽃뱀이지?” 성폭력 조사 중 투신한 여직원…경찰, 국방과학연구소 조사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공공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직장 상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투신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내부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ADD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최근 ADD 내부 직원의 성범죄 의혹 고소장을 접수하고 ADD 관계자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앞서 ADD 직원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 52분께 대전 유성구 ADD 건물 2층 높이에서 뛰어내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해당 사건은 A씨의 친인척이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하며 알려지게 됐다. 피해자 A씨는 지난 8월 팀 내 상사인 B씨와 국내 출장을 갔다.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각자 숙소로 돌아갔는데, B씨가 “이렇게 된 거 한 번 자자”, “하룻밤 같이 보내자”며 A씨 숙소에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보다 12세 많은 유부남이었다.A씨는 “그만둬 달라. 상간녀가 되고 싶지 않다”며 20분가량 완강히 저항했고, B씨의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그러나 A씨는 이 사건 이후 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고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의 진단을 받았다.A씨는 출장에서 돌아온 뒤 직장 내 고충처리위원회에 B씨를 신고하면서 B씨의 행위가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된다는 점이 인정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하지만 최근 B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징계위원들의 2차 가해 발언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A씨를 향해 “정신과 약을 먹고 있어서 착란이나 망상이 있는 것 아니냐”, “원래 B씨와 각별한 사이가 아니냐” 등의 발언을 했다.이에 A씨가 항의하자 징계위 측은 A씨를 별도의 공간에 격리 조치했다. 극심한 모욕감과 조직이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여긴 A씨는 창문을 통해 건물 밖 5m 아래로 뛰어내렸다. A씨는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척추와 골반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B씨는 징계위에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2차 가해 발언을 한 징계위원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ADD 관계자는 “징계위 심의 과정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징계위는 ADD 내부 직원 2명(위원장 포함), 외부 변호사 2명·노무사 1명으로 구성됐었다”며 “A씨 회복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ADD는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핵심 미사일 방어 체계 L-SAM 개발 등을 주도해온 곳으로, 사건 가해자인 B씨가 해당 연구에 참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2024.11.11 I 권혜미 기자
인천 주상복합 건물서 화재…1명 중상·5명 연기흡입
  • 인천 주상복합 건물서 화재…1명 중상·5명 연기흡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인천시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11일 오후 6시 2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건물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오후 6시 5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14명과 펌프차 포함 차량 41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사진은 연기가 찬 사우나 건물. (사진=연합뉴스)1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50대 여성이 심장 질환으로 중상을 입었다. 또 80대 노인 등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내부에 연기가 차면서 소방에 신고 10건이 접수됐다.신고자는 이 건물 사우나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은 주상복합건물로 상가에는 요양원, 당구장, 피시방 등 20여곳이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 당국은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오후 6시5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정도다.소방은 소방관 114명과 펌프차 포함 차량 41대를 투입해 오후 8시1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2024.11.11 I 손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1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연매출 25% AI 투자…초개인화 ‘AI검색’ 일상 속으로-소액 대신 거액, 한탕 노린다…보이스피싱 다시 활개-트럼프 ‘국경 차르’지명, 불법이민자 추방 시동-[사설]與, 반도체특별법 발의…민주 ‘먹사니즘’ 빈말 아니어야-[사설]돈도 사람도 등지는 한국, 이래도 미래 활력 문제없나△종합-‘출산’ 검색하면 맘카페 인증템 쫙~향수 덕후엔 할인쿠폰 맞춤 제공-50~60대 “아직은 청춘 73세 이상은 돼야 노인”△트럼프2.0 한반도 덮친 트럼피즘-“트럼프, 무역적자 해소가 최우선 순위…韓 자동차 집중 타깃 될 것”-“美 보호무역·中과잉생산 겹악재…내년 수출 둔화할 것”-방위비 증액 피할 수 없다면 ‘핵공유’ 받아내야△트럼프2.0 특별 인터뷰-“트럼프 리스크만 있나, 기회도 있다…조선업 협력 극대화 고민할 때”-“미·중 갈등, 트럼프 1기 때와는 달라…60% 관세 시행하더라도 지속은 어려울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경쟁력없는 中 저사양칩 라인 정리…韓·美서 첨단칩 올인해야-트럼프 취임 전 보조금 받자…칩스법 협상 속도전-‘반도체특별법’급물살…美 지원 중단 리스크 상쇄 기대감△진화하는 피싱범죄-경찰도 자녀 목소리도 가짜…악성앱에 홀려 수억원 뜯겼어요-수법 교묘해지는데…대응 법안은 하세월-“모르면 당한다”…피싱 예방교육에 남녀노소 몰려△종합-관리한다던 가계대출 6.6조 쑥…은행 조였더니 상호금융·카드빚 늘었다-트럼프發 강달러에 속수무책…원·달러 환율 1400원대 위협-온누리상품권으로 매출 뻥튀기 ‘보조금 부정수급’뿌리 뽑는다-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8만9000명…외환위기 이후 최다△정치-반환점 돈 尹 정부, ‘일자리 창출’잘했고 ‘소통’못했다-엔진시험 없이 신형 ICBM 쏜 北…러 기술 통째 이전 가능성-尹, 특별감찰관 약속했지만…대통령실 반응 ‘미온적’-“상법개정안, 기업위축”호소에 ‘배임죄 완화’카드 꺼낸 이재명△경제-기후변화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해외서 우리 채소 재배해 대응할 것-외환시장 구조개선, 금융선진국 진입 초석 다졌다-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대미 자동차 수출 뚝△12면-보험사 새 회계기준 원칙 어길 땐 대주주와 대화-저축 銀 M&A 개점휴업…“규제 풀어 활성화해야”-3000만원 이상 사망보험금 신탁 허용-5대 은행, 둔촌주공 재건축 입주 예정자에 잔금대출 빌려준다△Global-돌아온 스트롱맨…우크라·가자 ‘두개의 전쟁 종식’ 현실화할까-日 총리직 간신히 지킨 이시바…여소야대 험로 불가피-불법이민 단속 최우선 과제 트럼프, 거대 부처 설립 예고-지갑 꾹 닫은 중국인…광군제 인기 시들하네-野압박에 물러선 숄츠 獨총리 ‘크리스마스 전 신임투표’ 수용△산업-창사 56년 만에…포스코 첫 파업 ‘전운’-최태원 “AI시대 대비 운영개선 필수” 이사회 ‘경영진 관리·감독’역할 강화-전장 힘준 LG전자…차세대 디지털 콕핏 공개-파업 종료 현대트랜시스 ‘비상경영체제’ 돌입…“임원 급여 20%반납”-포항제철소 화재 원인 ‘냉각수 설비 이상’ 추정…“일주일 내 복구 가능”-삼성디스플레이 2~10년 경력직 채용전형 ‘퓨엘’신설△산업-카이스트와 손잡은 LG…기업용 5G부터 6G 통신 강화-신선한 맛 그대로…K냉동면 간편식 시대 연다-적합업종 지정 해제 코 앞…중소 렌터카 업계 ‘비상 깜빡이’-롯데지주·화학 임원 급여 일부 자진 반납△이데일리 Future Tech-자연재해 시뮬레이션, 안전도시 구축…3차원 가상세계, 현실을 담다-3차원 디지털 구현…130개국서 찾는 네이버 사옥 ‘1784’-‘던전’ 부평 지하상가, 손쉽게 위치검색△증권-어닝쇼크만 줍줍 청개구리 개미들-달리는 테슬라에 올라탄 서학개미 ‘투자 풀액셀’-“부산서 전국으로 영역 확대…시니어 라이프케어 STO 목표”-트럼프 2기 韓자동차주 기대반 우려반-KB운용 TDF시리즈 수탁고 1.5조원 돌파△부동산-처리기한제 도입했더니…신통기획 재시동-‘얼죽신’맞았네…서울 신·구축 가격 차 확대-LH, 전세사기 피해자 임대료 10년 지원-CEO 직속 안전조직·팀장 40% 새얼굴로-GS건설, 7142억 규모 HVO 서산 공장 짓는다△문화-‘오후 3시’…무르익었으나 완결하기엔 일렀던 그 시간 그 그림-“전란도 끊지 못한 부부의 연…15년 공들인 작품이죠”△스포츠-다승왕만 5명 ‘춘추전국시대’…윤이나는 공백 깨고 3관왕-KPGA는 ‘장유빈 천하’…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싹쓸이’-‘축구천재’ 박주영, 울산·서울팬 박수 받으며 떠나다-‘스마일 퀸’ 김아링 4년 만에 V샷△피플-“훌륭한 지휘자보다 음악으로 기억해주길”-하나금융의 사랑 담은 김장김치…따뜻한 동행 실천-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의 꿈 응원해요”-강경성 코트라 신임사장 “5대 수출강국 도약”-현대글로비스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수상-도로교통공단 이사장에 김희중 전 인천경찰청장△25면-안전 선진국서 배우는 재해 예방-공정·상식 외면한 ‘스포츠 대통령’ 이기흥-3년간 날아간 관광 수입 5772억원-[e갤러리] 강준석 ‘계속해’△전국-‘판교~광화문 15분’…드론 출퇴근 시대 열린다-경기국제공항 후보 3곳 발표하자마자 “NO”-인천 행정체제 개편 청사 위치부터 잡음-정부 예산 3분의2 칼질…대전 도시철도 2호선 ‘비상’-고양·남양주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생긴다△사회-“[국외발신] 오빠가 궁금해요”…만나려니 돈 요구, 입금하자 먹튀-檢,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김영선 구속영장 청구-“요양시설 노인학대 대책 시급” …머리 맞댄 로펌들-수능날 지각 수험생 없도록 출근 늦추고 지하철 늘린다-수능 문답지,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학력미달’학생선수 대회 참가 길 열렸다
2024.11.11 I 손의연 기자
“16세 연하 여배우와 불륜, 호텔까지”…日야당 대표 “사실 맞다” 인정
  • “16세 연하 여배우와 불륜, 호텔까지”…日야당 대표 “사실 맞다” 인정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 총리 지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야당 대표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55)가 16세 연하의 여배우와 불륜 관계라는 폭로가 나왔다.11일 주간지 ‘스마트 플래시’는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의 관광대사를 맡은 여성 탤런트 고이즈미 미유키(39)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오른쪽), 고이즈미 미유키(사진=뉴스1, SNS)지역구 관계자들은 이전부터 다마키 대표가 불륜 행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역구) 행사 등에서 함께 있는 여성과 너무나 가까워 보였다”며 “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다카마쓰 시내 호텔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말했다.실제 지난달 30일 밤에는 다마키 대표가 도쿄 신주쿠구의 한 와인바를 후드티 차림으로 나오고 약 20분 뒤 고이즈미가 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다마키 대표의 불륜녀로 언급된 고이즈미는 다마키와 같은 가가와현 출신으로 그라비아 아이돌로 데뷔해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다마키 대표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11일 오전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된 내용은 대강 사실”이라며 “가족뿐만 아니라 기대해 주신 전국의 많은 분들께 마음으로부터 사죄드린다.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다마키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동료(당 소속의원)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예정된 총리지명선거에서 결선투표가 이뤄질 경우 다마키 대표에 투표한다는 당 방침에 변화가 없냐는 질문에는 “정오 양원(참의원·중의원) 의원총회를 열어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다마키 대표는 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으로 2009년 처음 중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지내다가 2017년 탈당하고 희망의 당에 입당했다. 2018년에는 국민민주당을 창당해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2020년 국민민주당 일부는 입헌민주당에 합류했지만, 자신은 합류하지 않고 잔류파와 국민민주당을 재창당했다.국민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215석을 얻어 과반 의석수 확보에 실패하면서 일본 정계의 ‘킹메이커’로 떠올랐다. 자민당은 다마키 대표와 협력해 총리 지명 선거에서 1차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다마키 대표에게 투표하는 ‘무효표’ 전략으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다시 선출하고 정권 유지를 모색하고 있다.
2024.11.11 I 권혜미 기자
도박 빚 때문?…가장 살해 후 ‘12만원’ 훔친 40대, 로또부터 샀다
  • 도박 빚 때문?…가장 살해 후 ‘12만원’ 훔친 40대, 로또부터 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렌터카 차량에서 대리운전을 기다리고 있던 가장을 살해하고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도망쳤던 40대가 붙잡힌 가운데 훔친 현금으로 가장 먼저 로또복권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지난 8일 밤 9시 39분쯤 충남 서산 동문동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전소된 모습. (사진=뉴스1)11일 서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쯤 강도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서산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현금 1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B씨를 살해한 뒤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가 B씨의 시신과 휴대전화를 유기했고 범행 현장서 1.3㎞ 떨어진 서산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B씨의 차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9일 B씨 가족의 실종 신고가 있은 후 경찰은 10알 오후 충남 서산시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훔친 돈 12만 원으로 가장 먼저 로또 복권을 구입하고 식사를 한 나머지 5만 7000원을 압수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B씨를 표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제네시스 고급 차를 타고 있는 운전자가 현찰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실제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소지하고 식당가를 배회하며 고가의 승용차 소유주 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채 뒷좌석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피해자를 살해한 뒤 렌터카를 이동해 불을 붙이기까지 단 32분 만에 모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4.11.11 I 강소영 기자
‘은퇴’ 박주영, 친정 서울 상대 낭만의 고별전... 인천은 눈물의 강등
  • ‘은퇴’ 박주영, 친정 서울 상대 낭만의 고별전... 인천은 눈물의 강등
  • 울산 선수단이 박주영을 가리키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05년 검붉은 유니폼 입고 K리그를 휩쓸었던 신성이 지긋하게 패인 주름 속 푸른 유니폼과 함께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돌아왔다. ‘축구 천재’ 박주영(39·울산HD)이 친정팀 FC서울과 감동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박주영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플레잉 코치인 박주영이 직접 경기에 나선 건 2022년 10월 23일 제주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2년 만이다.울산은 오는 23일 수원FC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박주영의 은퇴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울산 선수단은 박주영이 선수 생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서울전에 나서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 선수단은 김판곤 감독을 찾아가 요청했고 김 감독도 수긍하며 박주영이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서게 됐다.박주영은 전반 32분 교체 투입됐다. 울산과 서울 팬 모두 박주영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을 함께 했다. 약 13분을 뛴 박주영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경기 후엔 한 시대를 함께 했던 이청용(36·울산), 기성용(35·서울)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서울전에 교체 투입되는 박주영(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FC서울 시절 박주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대한민국 축구 미래로 불린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박주영 신드롬’을 일으켰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받았다.2008년 AS모나코(프랑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한 박주영은 이후 아스널(잉글랜드), 셀타비고(스페인), 왓퍼드(잉글랜드), 알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쳤다. 2015년엔 K리그로 돌아오며 친정팀 서울과 재회했다. 2022년에는 홍명보 전 울산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적했고 지난해부터는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변신을 준비했다.서울에서 279경기 76골 23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1회, FA컵(현 코리아컵) 1회, 리그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에서는 7경기를 뛰며 선수와 코치로 리그 3연패에 힘을 보탰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3차례 월드컵에 나섰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남자 축구 동메달을 이끌었다.경기 후 박주영은 “경기에 들어간다는 생각 없이 왔기에 전혀 준비되지 않았고 기대도 안했다”라면서도 “선수들이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코치진이 (요청을) 들어주시는 등 서로를 위한 마음이 감동이었다. 구성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출전 당시 느낌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시간을 보내왔기에 특별하거나 이상한 기분은 없었다”라며 “훈련은 계속해 왔기에 몸 상태는 좋았다. 선수들과 재밌게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돌아봤다.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인천 유나이티드가 2부 리그로 강등이 확정되자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머리를 감싸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2부 리그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생존왕’으로 불렸던 인천유나이티드의 이야기는 마지막 페이지를 맞았다.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인 12위가 확정된 인천은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2004년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인 인천은 올 시즌까지 줄곧 1부리그 무대만 누볐다.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된 뒤에도 늘 살아남으며 ‘생존왕’이라 불렸으나 결국 강등의 쓴맛을 봤다.인천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최선을 다해 K리그1으로 바로 승격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2024.11.11 I 허윤수 기자
尹 임기반환점 정부 자체평가…“소통만 잘하면 후반기 좋은 평가”
  • 尹 임기반환점 정부 자체평가…“소통만 잘하면 후반기 좋은 평가”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미흡한 점으로 소통 미흡을 꼽는다. 정부에 들어와 보니 정부가 자꾸 일방향 소통을 하려고 한다. 정부가 소통만 조금 더 잘해주면 임기 후반기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고 본다.”박광국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 임기반환점을 맞아 정부·여당이 함께 임기 전반기 국정과제 만족도를 점검하고 후반기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尹정부 소통, 4차례 연속 만족도 최하…“양방향 소통하라”박 위원장은 2022년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차례에 걸쳐 120개 국정과제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4차례 조사 모두 만족도 상위 10%에 오른 과제는 △100세 시대 일자리·건강·돌볼체계 강화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 등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반면 4차례 조사에서 모두 만족도 하위 10%에 오른 과제는 △국정운영 방식의 대전환, 자율·책임·소통의 정부 △남북관계 정상화,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준비 △남북간 인도적 문제 해결 도모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들이 ‘정부가 매우 못하고 있다’고 꼽은 과제들인 셈이다. 박 위원장은 “외교 관련 과제는 민생하고 큰 관련이 없고 대외 변수가 크다. 문재인 정부도 임기 말에는 남북관계 및 동아시아 외교에 대한 만족도는 바닥을 찍었다”며 “지금 우리가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소통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소통이 중요한 이유는, 정책소통을 해야 국민들이 그걸 인식하게 되고 그 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야만 정책 성과로 연결된다”며 “양방향 소통을 해야한다. 공무원 혼자서 사회 난제를 해결할 수 없고, 연금·교육·의료개혁 등도 국민 지지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국민들이 4대 개혁(의료·노동·교육·연금)에 대해서는 상·하위 10% 과제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정부가 어떻게 성과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만족도가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해당 과제는 초창기 만족도 12위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34위지만 여전히 120개 과제 중 높은 순위”라며 “정부와 당이 이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정부업무평가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기준 120대 국정과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3점으로, 2023년 상반기(4.69점) 이후 계속 하락세라고 발표했다. 전 문재인 정부 3년차(2019년말) 국정과제 종합만족도 4.6점 대비 0.07점 차이다. 다만 이는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대통령 국정지지율과는 차이가 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 “후반기 양극화 해결”…당내서도 “서민위한 정책 마련하라”앞서 ‘윤석열 정부 전반기 국정성과 및 향후 과제’를 발표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역대 최고 일자리 성적(2023년 평균 고용률 역대 최고인 69.2%) △건전재정 기조 안착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부동산시장 정상화 △원전생태계 복원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4+1(의료·노동·교육·연금+저출생) 추진 등을 주요성과로 자평했다. 방 실장은 “전반기 국정성과를 이야기하면 많은 분들이 자화자찬이라고 하지만 잘한 것은 잘했다고 말해야 한다”며 “세계은행(WB)은 대한민국을 중진국 함정을 극복한 성장 슈퍼스타로 언급했고, 존경할 만한 잡지인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2023년 경제실적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위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반기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1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 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하반기 국정운영은 양극화 타개에 초점을 맞추고 동시에 4대 개혁도 완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 역시 “(윤 정부는) 한일관계를 과감하게 정상화하면서 지난 정부 동안 뒤틀려 있던 한미 관계가 복원했고, 그것이 한미일 공조로 이어졌다”며 “우리 윤석열 정부는 그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판하는 지점도 많이 있지만 당은 민심을 따라서 변화와 쇄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으나, 구체적인 과제를 꼽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수부진 및 소상공인 어려움, 기업실적 부진으로 인한 2년 연속 대형 세수펑크, 10%대로 떨어진 대통령 국정지지율 등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부에 “거시적 경제지표가 좋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소상공인은 지금 다 폐업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촘촘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11.11 I 조용석 기자
고난의 포스코, 창사 첫 파업 '전운'…최종 교섭 돌입
  • 고난의 포스코, 창사 첫 파업 '전운'…최종 교섭 돌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가 올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사태를 마주할 위기에 놓였다. 포스코는 철강 시황 악화에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경영 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제1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부터 이틀간 회사 측과 임금협상 실무진 교섭을 진행한다. 노조는 최종 교섭에서 회사 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을 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 신청을 통해 파업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포스코노동조합이 지난해 9월 6일 오후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노조, 임협 ‘결렬’ 선언…쟁대위 전환앞서 노사는 지난 6월 말 상견례 이후 총 11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7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압박 강도를 높였다.노조는 중노위 조정신청 후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다. 투표가 가결되고 중노위가 노사 간 견해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단을 판단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갖게 된다. 만약 실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포스코 역사상 첫 파업이 된다.노조는 △기본임금 8.3% 인상 △복지사업기금 200억원 조성 △자사주 25주 지급 △격려금 300% 지급 △학자금 지원 상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복리후생 포인트 21만원 신설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포스코는 지난해에도 1968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를 겪었으나 극적 합의를 이룬 바 있다. 국가기간산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의 파업은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다. 팽팽한 대립을 이어오던 노사는 파업 시 국가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철강은 자동차 강판과 조선 후판 등 기초 소재로 쓰이는 전방산업인 만큼 파업 시 제조업 전반에 큰 타격이 예상됐다. 지역사회와 포스코 안팎의 우려도 상당했다. 포스코 직원 1만8000여명을 대표하는 전사 직원 대의기구인 포스코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들은 파업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올해도 노조는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입장이다. 포스코 노조 관계자는 “파업은 쟁의 행위의 최종 수단”이라며 “파업하기 위해 쟁의 절차를 밟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철강업계 덮친 파업…현대제철도 노사 갈등임금 인상률과 성과금 규모는 통상 전년도 경영 실적과 올해 경영 환경을 기반으로 정해진다. 포스코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조830억원으로 전년(2조2950억원) 대비 약 9.2% 감소했고 업황이 좋았던 2021년(6조6500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로 줄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983억원으로 전년(1조6165억원) 대비 50.6% 감소했다. 올해도 양사 실적은 좀처럼 반등 기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와 실무교섭, 본교섭 등 추가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소통 중이며 원만하게 교섭을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업황이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노조 파업 리스크는 철강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5일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을 단행했다. 현대제철 노사 양측은 지난달 12일 상견례 이후 총 12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현대차 수준의 임금과 복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올해 기본금 15만9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차량 지원금 할인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4.11.11 I 김은경 기자
달러 고공행진에 ‘차익실현’…환율 1394원으로 상승 그쳐
  • 달러 고공행진에 ‘차익실현’…환율 1394원으로 상승 그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90원대로 올라섰다. 위안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속에서 장중 10원 이상 치솟던 환율은 ‘달러 차익실현’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45원 오른 1394.85원에서 마감했다. 전 거래일 10원 이상 하락하던 것에서 거의 되돌림을 보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1396.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97.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32분께 1392.5원으로 떨어지며 상승 폭을 좁혔다. 하지만 다시 반등해 점심 무렵인 오후 12시 41분에는 1397.6원까지 치솟았다. 오후에는 비교적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1390원 초중반대로 내려왔다. 위안화는 지난주 금요일 종료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예상치를 밑도는 부양책을 발표하자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까지 올랐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지속되면서 달러화 강세는 견고한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7분 기준 105.07을 기록하고 있다. 104 중반대에서 다시 105로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다만 달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선물 매도 물량이 많았고 달러 롱(매수)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오후에 환율이 무거워졌다”며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위협도 있지만 환율은 지난주 수준에서 되돌림(하락)을 보일 것 같다”며, 이번주 환율 상단은 1415~1420원으로 제시했다.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0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11 I 이정윤 기자
北, 지상시험 없이 신형ICBM 성공?…러 엔진 통째 이전 가능성
  • 北, 지상시험 없이 신형ICBM 성공?…러 엔진 통째 이전 가능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지난달 31일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은 기존 18형의 개량형인 아닌 새로운 ICBM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우리 군은 북한이 새로운 ICBM 엔진 시험도 없이 쏘아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기술 지원을 통한 새로운 ICBM 개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방정보본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신형 ICBM 화성-19형 개발에 러시아 기술지원을 받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으로 확인된 첩보는 없다”면서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우주 기술 분야 협력’이라는 명목 하에 탄도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지원받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올해 1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우주기술분야 참관 대상 목록’이라는 제목의 서류를 북측 수행원이 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우주 기술 분야에는 인공위성 등 평화적 이용 명목으로 위장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 포함된다. 특히 위성과 ICBM은 발사 기술을 공유하기 때문에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역시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지난달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한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은 이번 화성-19형에 새로운 엔진을 달면서 지상시험도 없이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통상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동창리 또는 마군포 엔진 시험장에서 신형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엔진을 시험 후 발사한다. 그러나 군 정보당국은 2024년 3월 20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공개한 이후 아직까지 추가로 식별된 고체엔진 시험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게다가 미사일 동체 길이와 직경이 늘어났고 최대고도 역시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화성-19형은 신형 ICBM이라고 판단하고, 세부 내용을 한미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1일 화성-19형을 ‘최종완결판’이라고 부르며 이 미사일이 최대정점고도 7687.5㎞까지 상승해 5156초(1시간 25분)간 1001.2㎞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 최대정점고도와 비행시간은 지금까지 발사된 북한 ICBM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정상각도로 발사시 최대 사거리를 1만 6000㎞ 전후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엔진을 통째로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화성-18형은 단일 탄두형, 화성-19형은 다탄두 형태로 개발됐다는 게 군 당국 분석이다. 이는 과거 러시아가 단일 탄두 ICBM ‘토폴’을 토대로 다탄두형 ‘야르스’를 만들어 배치한 것을 답습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화성-19형 탄두는 4~5개의 재진입체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다탄두 재진입체가 실제 작동할 경우 화성-19형 한 발로 미국의 여러 지점을 타격할 수 있다유용원 의원은 “불법 무기 지원, 전투원 파병 등 북러 간 심화되고 있는 군사협력이 우리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 속에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11 I 김관용 기자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 "중학교 동문도 있어…합의 절대 없어"
  •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 "중학교 동문도 있어…합의 절대 없어"[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소속사가 악플러를 고소한 이후의 상황에 대해 밝혔다.11일 아이유, 우즈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사진 및 영상 합성 콘텐츠)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이하 ‘불법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이라며 법무법인(유한) 신원(이하 ‘법무법인’)으로부터 2023, 2024년 형사고소 현황을 전달받아 공개했다.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라고. 소속사 측은 “이 중,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희롱, 살해 협박 등을 사이버 불링 형태로 가한 자는 죄질이 매우 나빠 검사 측에서 300만 원의 벌금 구형을 내렸으나, 이에 피고소인이 불복하여 정식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힌 네티즌의 경우에는 검찰이 해당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약식 절차가 아닌 법원에 정식으로 재판을 요청(구공판)했고 그에 따라 현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또한 2023년 4~5월경 표절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일부의 신상정보가 특정됐다며 “특히 해외 서버를 이용하여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했다. 이들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했다”며 “지난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상대방이 불출석했으나 두 번째 변론기일이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진행 중이다. 소속사 측은 2023년 5월경 아이유에 대한 허위 루머(간첩설)를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서도 “1차 조사를 완료했다”며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소속사 측은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 팬 제보 자료와 내부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해 아티스트에 대한 각종 협박,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음란물 및 합성 영상 배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분기별 정기 고소 외에도 개별적인 고소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을 이제는 멈춰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아이유 우즈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EDAM 엔터테인먼트(이하 ‘당사’)입니다.당사 및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 우즈(WOODZ)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신원(이하 ‘법무법인’)으로부터 2023, 2024년 형사고소 현황을 전달받아 말씀드립니다.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사진 및 영상 합성 콘텐츠)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이하 ‘불법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입니다. 현시점까지 나온 일부 판결과 고소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1) 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입니다. 이 중,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희롱, 살해 협박 등을 사이버 불링 형태로 가한 자는 죄질이 매우 나빠 검사 측에서 300만 원의 벌금 구형을 내렸으나, 이에 피고소인이 불복하여 정식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힌 자의 경우에는 검찰이 해당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하여 약식 절차가 아닌 법원에 정식으로 재판을 요청(구공판)하였고, 그에 따라 현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2) 2023년 4~5월경 근거 없이 표절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한 자들 중 일부의 신상정보가 특정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서버를 이용하여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들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하였습니다. 지난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상대방이 불출석하였으나, 두 번째 변론기일이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이처럼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임을 알립니다. 다만, 수사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3) 2023년 5월경 아이유에 대한 허위 루머(간첩설)를 유포한 자에 대해 고소 후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러나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다소 장기화되었습니다.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가 증거를 확보하여 제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 제보 자료와 내부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하여, 아티스트에 대한 각종 협박,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음란물 및 합성 영상 배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분기별 정기 고소 외에도 개별적인 고소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입니다. 이번 고소의 경우에도 정도가 심한 불법 행위를 선별하여,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하지 않고 강력 처벌을 원칙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또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과 욕설로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천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채증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앞으로도 당사는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 비롯해 [네이트판], [네임드], [더쿠], [디시인사이드-기타 드라마 갤러리], [디시인사이드-남자 연예인 갤러리], [소울드레서], [여성시대], [와이고수], [인스티즈], [일간베스트 저장소], [MLB 파크]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증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악성 게시글로 인해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이 글을 보시는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및 플랫폼 관계자분들께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끝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을 이제는 멈춰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1 I 김가영 기자
'프리미어12 목표는 4강' 류중일호, 무조건 대만 이기고 시작한다
  • '프리미어12 목표는 4강' 류중일호, 무조건 대만 이기고 시작한다
  • 한국 야구대표팀 곽빈. 사진=연합뉴스한국 야구대표팀 고영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기대주들이 국가대항전을 통해 시험대에 오른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두 차례 프리미어12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2015년 1회 대회에선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2019년 2회 대회에선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하긴 했지만 준우승을 이뤘다.하지만 이번 대회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 현실적인 목표는 4강에 올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만(13일),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전까지 5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최소 4승 1패를 기록해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4강)행 티켓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냉정하게 봤을때 일본이 쉽지 않은 상대임을 감안할 때 나머지 팀을 모두 이겨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특히 홈팀인 대만을 상대로 무조건 이기고 시작해야 한다. 한국은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서 첫 경기에 고전한 기억이 많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네덜란드에 0-5로 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2017 WBC에서는 쉬운 상대로 여겼던 이스라엘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 WBC 역시 호주에 7-8로 패하면서 끝내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첫 상대가 대만이라는 점인 더 부담스럽다. 아시아 야구의 라이벌인 대만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종종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발표한 ‘프로 선수 참가 국제 대회’ 전적을 보면 26승 16패로 한국이 우위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3패로 오히려 대만에 밀린다.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도 대만에게 0-7 완패를 당한 바 있다.2010년대까지는 대만을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서 대만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상대가 됐다.류중일호의 대만전 선발 후보는 우완 곽빈(두산베어스)과 언더핸드 고영표(KT위즈)다. 곽빈은 현재 대표팀 선발투수 가운데 구위만 놓고 보면 1선발로 꼽힌다. 최고 155km 강속구에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곽빈은 제구만 뒷받침된다면 가장 믿을만한 선발 카드다.고영표는 류중일 감독이 기대하는 히든카드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데다 타자 앞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주무기 체인지업인 대만 타자들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다. 대만 언론에선 곽빈을 대만전 선발로 예상하고 있지만 류중일 감독이 허를 찌를 가능성도 충분하다.선발투수가 누가 되건 중요한 것은 최소 5이닝 이상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5이닝까지 선발이 버텨준다면 각 팀의 젊은 마무리들이 책임지는 구원진이 남은 이닝을 충분히 지켜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고영표, 곽빈, 최승용(두산베어스), 임찬규(LG트윈스) 등 선발 요원 4명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네 차례 평가전에서 31이닝 동안 단 2실점만 허용했다.대표팀 고영표(kt wiz), 임찬규(LG),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등 선발 투수로 분류된 4명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네 번의 평가전에서 31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58을 찍었다.대표팀 4번을 누가 맡을 지도 관심이다. 이번 대표팀의 최대 고민은 확실한 4번 타자를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네 차례 평가전에선 문보경과 박동원(이상 LG)이 2경기씩 4번을 맡았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문보경은 15타수 3안타 타율 0.200에 그쳤고 박동원은 10타수 4안타 타율 0.400을 기록했지만 장타가 2루타 1개 뿐이었다.그런 가운데 새로운 4번타자 후보로 윤동희(롯데)가 주목받고 있다. 윤동희는 대표팀 평가전에서 홈런 2개 포함, 9타수 3안타 타율 0.333 2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컨디션을 감안할때 류중일 감독이 윤동희에게 4번을 맡길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대만의 선발투수로는 좌완 린여우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유력하다. 린여우민은 올 시즌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21경기에 등판, 104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4.05 101탈삼진 38볼넷을 기록했다.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나 맞붙은 적이 있을 만큼 낯이 익다. 당시 아시안게임 예선에선 한국을 상대로 6이닝 무득점, 결승에선 5이닝 2득점으로 호투했다. 워낙 구위가 뛰어나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기 쉽지 않은 만큼 한국 투수진의 어깨가 더 무겁다.
2024.11.1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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