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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영하 15.4도' 경기북부 연일 맹추위…6곳 '한파주의보'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포천, 가평 등 경기북부지역에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가평 등 경기북부 6개 시·군에는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기온은 파주 판문점 영하 15.4도를 비롯해 포천 일동 영하 14.3도, 연천 영하 14.1도, 가평 북면 영하 12.9도, 양주 남방 영하 12.6 등을 기록했다.다른 지역 역시 영하 10도 안팎이며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2~3도 더 낮다.낮 기온은 어제와 달리 4~6도로 올라갈 전망이다.기상청은 “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난방기구 사용 시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한민국 '유니콘' 멸종 직전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이데일리 로고△1면-대한민국 ‘유니콘’ 멸종 직전-‘그물망 관세 피하자’…트럼프에 러브콜 날리는 세계-고환율, 물가보다 소비심리에 타격 이창용 총재 “추경 빠를수록 좋다”-혼다·닛산 합병 추진…현대차 추월 노린다-[사설]트럼프 2기 출범 코앞…‘코리아 패싱’ 보기만 할 건가-[사설]정치 지도자들의 볼썽사나운 재판 지연, 실망스럽다△종합-[핫(HOT)이슈 4대 금융지주 모두 밸류업지수 편입…새해 전략은]밸류업 3대 핵심지표 정비 ‘최대 50% 주주 환원’ 박차-[파워人스토리]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내정자 트럼프가 극찬한 ‘천재’ 대한항공 2인자로 비상△트럼프 2기 출범 한달 앞으로-“美, 섣불리 관세 인상 땐 자충수…스태그플레이션 맞이할 수도”-트럼프와의 연줄 찾자…‘K 스트리트’ 문전성시-美 50개주 선거인단 투표 진행…트럼프 대선 승리 재확인△재계 새해 전략회의-경기둔화·고환율·中추격 삼중고…삼성폰·TV 판매 목표 낮춘다-“국내외 악재, 연말 최대생산으로 정면돌파”-“지금은 무질서 시대…최악 대비한 시나리오 짜라”△K유니콘 멸종위기-VC, 돈 넘쳐나도 키울 딥테크 없고 모태펀드, 유망분야 집중투자 막혀-“‘韓서 잘되면 세계서 통한다’ VC업계 속설 증명”△종합-‘개천의 용’ 사라진다…10명 중 3명, 소득하위 20%서 탈출 못해-방배동 20억 단독주택, 내년에 보유세 40만원 더 낸다-“반도체 사상 최대 위기…‘공적 파운드리’ 통해 생태계 만들자”-세계 3위 車업체 탄생 예고 “수익 악화 기업간 방어적 합병”△정치-권한대행 범위 다투고 재판지연 전략 펴고…국회 장악한 ‘법기술자’들-조태열 “美신행정부 출범 이전 북핵 로드맵 마련”-이재명 “조속히 민생 추경해야” 권성동 “본예산 집행도 준비 안 돼”-허은아·이준석 충돌 허 대표, 李 측근 경질 이 “결자해지 하시길”△경제-“여야정 빠른 추경 합의로 경제심리 안정시켜야”-소신과 탄핵 사이…韓 권한대행, 쟁점법 거부권 ‘무게’-용인 반도체산단 연내 승인…정부, 기업 투자 활성화-최상목 “韓 경제 회복 중…대외신인도 제고”△금융-‘방카 25%룰’ 완화에…금융지주만 웃을 판-금융당국 수장 “계엄, 방송 보고 알아”-‘위고비’ 치료비 보장 상품 나왔다…‘비만보험’ 꿈틀-미래에셋생명, 내년에도 사회공헌 두팔 걷는다△글로벌-中 국채금리 추락…美와 금리 격차 더 벌어진다-美 “북한군, 러 쿠르스크서 수백명 사상”-밀려드는 중국산 저가철강 인도, 최대 25% 관세 예고-캐나다 “트럼프 관세 막자” 1.2조원 투입해 국경 강화-“비공식 대통령 머스크 윤리 기준 적용받아야”△산업-판로 넓힌 HL만도…中 완성차 성장 타고 ‘질주’-고해상 영상도 지연없이 전송 LG QNED TV 신제품 공개-고환율에 원료 구매비 쑥…비상 걸린 정유업계-겨울철 전기차 효율 걱정마세요 현대트랜시스 저전력 열선시트-SK하이닉스, 고용량 기업용 SSD 개발-LGD, AI 활용 OLED 생산…연 2000억 절감-삼성전자, CES서 AI홈 스크린 가전 대거 공개△정보통신기술(ICT)-유상임 “ICT 혁신서비스 시장진출 도울 것”-“한국 IT역사와 30년 동행…AI 시대도 함께 열 것”-트럼프표 美빅테크 지원 앞두고…“韓 AI산업 진흥 서둘러야”-AI 악용 ‘사이버 위협’…민관 협력체계 구축△성장기업-“계엄 탓에 계약 취소”…수출 中企 열 중 셋 피해-“애플빠·스벅족처럼…에싸 소파 덕후 만들래요”-‘정수기 렌털료 반년가 반값’…코웨이 연말 감사제-스타트업 손잡은 GS건설 터널 공사 기간 확 줄였다△제약·바이오-“할로자임 특허 무효, 변이체 기재 요건에 달려”-K바이오 발목 잡는 글로벌 특허전쟁…정부 지원 시급-미코바이오메드, ASF 신속 현장 진단에 주목-‘폭풍 성장’ 마이크로디지탈, 이익률 30% 눈앞△오토&라이프-안전한 놈, 편리한 놈, 힘좋은 놈-시티 라이프에 특화한 ‘첨단 주행 보조기능’…골목길 통과도, 복잡한 통과도, 복잡한 주차도 척척-포르쉐 전방위 사회공헌 8년 동안 76.3억원 기부△증권-[코스닥人]김영훈 ICH 대표 “점점 작고 가벼워지는 IT 기기 박막소재·필름 중요성 커졌다”-더 세진 킹달러 설레는 반·배·차(반도체·조선·자동차)-[리서치센터장의 뷰]이진우 메리츠증권 센터장 “기업 이익 그대로인데 밸류만 뚝…회복 땐 3000피도 가능”-“쪼개기 상장 반대” 오스코텍 주주 규탄대회-‘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1기 신도시 이주민용 주택 7700가구 신규 공급”-서울 서부선 16년 만에 본궤도…건설사 모집은 과제-‘20년 임대’ 실버스테이, 구리갈매역세권 첫 공모-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내실경영 속 수익 극대화”△엔터테인먼트-강풀에 빠진 디즈니플러스-[글로벌 엔터픽]‘오징어 게임’ 시즌2에 세계팬들 설렌다-[엔터 브리프]메이크스타, 中 ‘출판물 경영 허가증’ 취득-[엔터 브리프]KBS, AI 기술 총망라 ‘2024 AX 데이’ 개최-[엔터 브리프]‘눈물의 여왕’, 인도서 최다 검색 K드라마-[엔터 브리프]영화관 구독서비스 시네빌, 스웨덴서도 론칭△피플-“AI로 실험횟수 대폭 줄여…신소재 신속개발”-“신중·꼼꼼, 신약 전문가”…삼진제약, 이수민 센터장 전무 발탁-KB금융 ‘사랑의 열매’에 200억 기탁-서울에너지공사 신임사장에 황보연-SK·포스코, 연말 이웃돕기 통 큰 기부-현대해상, 구세군에 성금 2억 전달-강경성 코트라 사장 “아세안·인도 수출 돌파구될 것”-한성학원 이사장에 문동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광장의 진화-[생생확대경]대통령은 먼춰도 4대개혁은 직진해야△전국-550만 충청권 단일 경제·생활권 열린다-“연구기관 넘어 韓 미래산업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30돌 시화호…환경·문화 융합도시 청사진-파주~서울 2분 시대 성큼 GTX-A 개통 ‘9일’ 앞으로-안양, 서울 서부선·위례과천선 연장 총력-연천 1호선, 지역상권 활성화 일등공신△사회-법학자들 “한덕수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없다” 한목소리-“초임병이 항공모함 모는 격”…법조계, 尹수사 공수처 이첩 ‘우려’-한남동 관저 앞 ‘철통 경계’…시민들 불편 가중-초등학교 늘봄지원실장 지원 미달-발달장애인 “그림투표용지 달라” 소송 2심서 일부 승소
- 美선거인단 투표, ‘트럼프 승리’ 확정…이탈표 나올수 있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역에서 17일(현지시간)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6일 새 연방의회에서 공식 확인한다. 각각 의례적 투표 및 형식적 확인 절차에 불과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재확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CBS뉴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50개 주(州)와 특별자치구인 워싱턴DC 의회에선 각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이 모여 지난달 5일 치러진 미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진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주라면 트럼프 당선인에게,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한 곳이라면 해리스 부통령에게 표를 몰아주는 식이다.50개주의 주지사들은 지난 11일까지 선거인단 명단을 확정했다. 상원의원이 주마다 2명씩 총 100명, 각 주의 인구수에 비례해 할당된 하원의원 435명, 워싱턴DC 대표 3명 등 총 538명으로 구성됐다.선거인단이 대선 결과에 반하는 표를 던지는 것은 대부분의 주에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이탈표가 나온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탈표가 나왔을 때에도 극소수에 불과해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미 대선에서 경합주 7곳에서 모두 승리해 총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는 규모여서 이날 투표는 사실상 승리를 재확인하는 절차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후 4시 이전에 텍사스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각 주정부가 오는 25일까지 연방의회에 제출하면, 새롭게 구성된 연방의회가 내년 1월 6일 투표 결과를 집계·인증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주관 하에 개표원으로 선정된 상원의원 2명과 하원의원 2명이 주별 집계 결과를 소리 내어 읽는다. 이 과정에서 상·하원 의원들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법이 개정돼 전체 의원의 5분의 1, 즉 상원의원 20명, 하원의원 87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4년 전엔 상·하원 의원 1명씩만 서명해도 이의 제기가 가능했다.개표가 끝나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을 차기 대통령 및 부통령으로 공식 선언하게 된다. CNN은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패배를 확정짓는 투표 집계를 감독해야 한다”며 “보기 드문 치욕”이라고 짚었다.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던 만큼, 4년 전과 달리 결과에 불복한 유권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등의 소요 사태는 없을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다.
- '하얼빈' 현빈 "안중근 발자취, 단 하루도 생각 안한 적 없어…매일 상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얼빈’ 배우 현빈이 실존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며 노력한 과정과 어려움 속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현빈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현빈,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 박훈,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7일의 과정과 고뇌를 그린다. 안중근 장군 역을 맡은 현빈은 시사회로 영화가 공개되는 소감을 묻자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감사함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느낀 작품”이라며 “일단 우리가 이렇게 영위하고 있는 일상을 선사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도 많이 생각한 작품이다. 또 우민호 감독, 홍경표 촬영감독 등 많은 스태프분들 지금, 제 옆에 계신 동지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실존 인물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봤는데 그게 지금까지 남아있는 안중근 장군에 대한 자료들, 안중근 기념관에 가서 그분의 발자취들을 찾고 알아가고 연구하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촬영 준비하면서 끝날 때까지 단 하루도 그 과정을 안 한 날이 없었을 정도로 매일 상상하고 생각했다. 왜냐면 과거의 거사를 치르기 전까지의 모습이 사진으로나 제가 볼 수 있는 것들이 다 글로 남아있었기에 거기서 상상을 하면서 감독님과 상의를 하고 만들어나간 과정들을 계속 반복했다”고 회상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한 시국 속 영화가 개봉하는 심경과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언급했다. 현빈은 “저희 영화에서 안중근 장군 그리고 함께했던 동지들이 어떤 힘든 역경이 와도 한 발 한 발 신념을 갖고 나아갔더니 결국은 좋은 결과를 만들었듯 지금 또한 힘을 모아 한 발 한 발 내딛는다면 더 나은 내일이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그리고 하얼빈 포스터, 해외에 나갈 포스터를 보면 ‘For a Better Tomorrow’(더 나은 내일을 위해)라는 문구가 써 있다.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간다는 문구가 지금 저희에겐 의미있는 말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를 보시고 용기와 희망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얼빈’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 우민호 감독 "尹 계엄→탄핵 혼란의 시대…'하얼빈'이 위로되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얼빈’ 우민호 감독이 비상계엄 이후 혼란한 시국 속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과 영화를 본 관객들에 전하고 싶은 바람과 메시지를 밝혔다. 우민호 감독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현빈,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 박훈,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7일의 과정과 고뇌를 그린다. 우민호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며 주안점을 둔 부분을 묻자 “일단 실화이고 우리 모두가 아는 안중근 장군과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 제목이 ‘하얼빈’인데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인 독립군들의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여정을 숭고하게, 그분들의 마음이나 정신을 숭고히 담고 싶었다. 그래서 힘들지만 실제 대자연을 찾아다녔고 그런 곳에서 그분들이 하얼빈을 향하는 여정을 최대한 스펙터클하고 숭고하게 담고 싶었다”라며 “또한 보셨겠지만 영화를 굉장히 클래식하게 찍었다. 지금 한국 영화가 쉽진 않은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는 다른 차별성을 갖출 방법이 뭔지 배우, 스태프들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찍은 작품이다. 진심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최근까지 이어진 혼란한 시국 속 영화를 개봉하는 솔직한 심정과 관객들을 향한 바람도 전했다. 우 감독은 “우선 제가 이 영화를 한 3년 전부터 기획을 해서 시작했다. 제 이전 작품들은 주로 악인들을 다루고 한국 현대사를 비판하는 작품들을 해왔다. 처음으로 이 나라를 위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작품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안중근의 자서전을 살펴보고 독립투사들의 자료들도 살펴봤다”고 각본을 쓰고 연출한 과정을 털어놨다. 이어 “안중근 장군께선 당시 30세셨다. 독립운동가 대부분이 20대, 30대. 40~50대도 있으셨다. 그 젊은 분들이 그렇게 헌신할 수 있던 게 무엇이었을까. 찾아보고 싶었다. 그러면서 고맙고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우 감독은 “저는 이 영화가, 이 영화를 보신 관객분들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지금 비록 혼란의 시대를 관통하고 있지만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믿고 자긍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하얼빈’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 공효진X이민호 '별들에게 물어봐', 우주·로코·다양성 다 담았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예상하신 건 어쨌든 빗나갈 거예요.”배우 이민호(왼쪽부터)와 공효진, 한지은, 오정세가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공효진이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발표회에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다양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아주 새로울 거고 놀라움의 연속이지 않을까 싶다”며 “마음껏 상상하시고 저희가 얼마나 죽을 고생을 했는지 확인해 보셔라”라고 덧붙였다.‘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별들에게 물어봐’ 포스터(사진=tvN)‘별들에게 물어봐’의 제작비는 500억으로 알려진 바 있다. 2022년 촬영을 시작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박신우 감독은 “작업 기간을 고려해보면 큰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기 힘들다. 배우들끼리 얘기하는 장면을 찍는 것만 해도 보통 작품의 5배 시간이 소요된다”며 “제작비나 여건상의 문제, 흥행에 대한 걱정 때문에 오래 걸린 게 아니라 그냥 오래 일했다. 다른 드라마 3개를 할 수 있는 시간 만큼 일했다”고 설명했다.왜 우주여야만 했을까. 박 감독은 “지구라는 곳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규범, 룰, 윤리일 수도 있는 묵직하고 중요한 것들이 있지 않나. 또한 한없이 가볍고 하찮게 여기는 것들, 무의미한 것들도 있다”며 “이것들이 이 지구라는 사회와 지구의 중력을 벗어난, 모든 무게가 제로가 되는 어떤 곳에서는 어떨까. 무거운 것이 여전히 무겁고 가벼운 것이 여전히 가벼울까를 물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우 공효진이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파스타’, ‘질투의 화신’에 이어 서숙향 작가와 세 번째 작품을 함께 하게 된 공효진은 우주 정거장 보스 이브 킴 역을 맡았다. 그는 “드디어 우두머리 역을 하게 됐다”며 웃었다.공효진은 “어느날 밤 작가님과 통화하면서 캐스팅 얘기를 들었다. 그때부터 작가님이 새로운 얘기를 하고 싶은데 제작이 어려워서 엄두가 안 난다고 했다”며 “저도 처음에는 외계인이나 충돌 같은, 어드벤쳐가 있는 얘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주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얘기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너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이어 “다들 엄두를 못 내는 얘기를 저희가 만들었는데, 과정이 상상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작가님이 일도 사랑도 잘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신다고 생각한다”며 “‘사랑은 어떻게 하나, 일은 어떻게 하나, 무엇이 더 중요한가?’ 둘 다 중요하다. 저도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배우 이민호가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우주 관광객 공룡 역을 맡은 이민호는 첫 tvN 드라마 출연, ‘더 킹’ 이후 약 5년 만의 국내 드라마 출연으로 이목을 모았다. 그는 “tvN도 일찍 만났어야 하는 것 같은데 이제야 tvN의 아들이 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민호는 출연 이유에 대해 “30대가 되면서 소모되는 배우가 아니라 무언가를 줄 수 있는 배우여야겠다는 고민이 많았다. 그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미지로 소화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이어 “기존에 해왔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른 결의 캐릭터다. 저 또한 하면서도 신선했다”며 “요즘 시대가 자극적이고 도파민 위주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드라마는 따뜻한 사람들이 지구 밖에 모여서 생명과 죽음에 대한 교감을 나누면서 깊어지는 이야기다. 저는 선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들이 시청자분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배우 이민호(왼쪽부터)와 공효진, 한지은, 오정세가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우주 과학자 강강수 역의 오정세는 “큰 동작을 할 때 힘든 게 아니라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도 힘들었다. 그걸 구현해 주시는 스태프들도 힘들었던 현장이다. 우주 공간에서 이민호 씨와 같은 눈높이를 가지고 연기할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MZ전자 대표 최고은 역의 한지은은 “저는 지구에만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지은은 MZ그룹의 후계자이자 멋진 현대 여성인 캐릭터를 위해 화려한 원색 의상을 준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무중력을 표현한 최초의 국내 드라마.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의 열정을 쏟았다고 자부한 박 감독은 “첨단 기술 냄새는 안 난다. 사람 땀 냄새, (작품에) 온전히 공들인 사람들의 시간 냄새가 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또 이민호는 “새해부터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온기가 넘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덧붙였다.‘별들에게 물어봐’는 오는 2025년 1월 4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