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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 순매수 속 ‘저가매수’ 유입…환율, 3거래일째 1370원대
  • 외국인 증시 순매수 속 ‘저가매수’ 유입…환율, 3거래일째 137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속되고 위험선호 회복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저가매수세에 환율이 반등하며 1370원대가 지지됐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 코스닥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3.0원 내린 1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137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6.2원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세를 탔다. 오전 11시께는 1367.5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장 막판 반등하며 1370원 초반대로 올라섰다. 간밤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커졌다. 오는 9월에 이어 12월까지 연 2회 인하까지 넘봤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는 소폭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9분 기준 104.27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강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사들였다. 수급적으로는 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이 제한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실업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달러 약세에 환율이 하락했고, 역외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도 있었다”며 “오후에는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막판에 환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6일 국내 휴장을 앞두고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중앙은행(BOC)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도 컸다.이 딜러는 “유럽, 캐나다의 금리인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돼 있어서 환율에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6억84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05 I 이정윤 기자
'애콜라이트' 이정재 "전부 영어 연기… 촬영 4개월 전부터 공부"
  • '애콜라이트' 이정재 "전부 영어 연기… 촬영 4개월 전부터 공부"
  • 배우 이정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어 연기, 쉽지 않았죠.”디즈니+ ‘애콜라이트’로 돌아온 배우 이정재가 영어 연기를 펼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이정재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시사회에서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촬영을 한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었다”며 “10개월 간 해외에 있었던 적이 없어서 불편한 점도,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숙식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만 어떻게 하면 작품에 도움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며 “가장 고민이 됐던 것 중 하나가 영어 연기였다”고 털어놨다.이정재는 영어 연기에 대해 “한국말로 연기해도 악센트나 발음, 끊어 읽기가 미흡하면 표현이 잘못 전달되지 않냐”면서 “전부 영어로 연기하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고충을 밝혔다. 그는 또 “다행히 코치 선생님 두 분과 추가로 영어 선생님 두 분을 만났다. 촬영에 들어가기 4개월 전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영어 연기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매일 연습한 뒤에 촬영에 들어갔다”며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연기를 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정재는 “뉘앙스가 좀 잘못되거나 감독님이 생각한 느낌을 못 살린 경우 조율해가는 과정이 있었다”면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한 건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다는 걸 미리 알아주고 이해해 주셔서 연기하는데 수월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오늘(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2024.06.05 I 윤기백 기자
美 고용지표 둔화 기대…국고채 사흘째 강세
  • 美 고용지표 둔화 기대…국고채 사흘째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고채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힘입어 국고채 금리는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다만 6일 미국의 주간 실업청구수당 건수 등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우리나라는 연휴를 맞는 만큼 이에 따른 경계감은 남아 있다. ◇ 채권시장은 ‘베드뉴스 이즈 굳뉴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2시 45분께 민평3사 기준으로 3.6bp, 4.5bp 하락한 3.379%, 3.347%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말한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5bp, 4.4bp 하락한 3.367%, 3.428%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2.9bp, 2.8bp 떨어진 3.371%, 3.294%에 호가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선물은 14틱 오른 104.63에, 10년선물은 41틱 오른 113.1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1만계약, 1만2000계약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는 양 시장에서 각각 8700계약, 9400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은 3년선물 시장에서 110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10년선물에선 4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씨티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3일 기준 마이너스(-) 8.9%를 보였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것은 경제지표들이 시장 기대보다 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시장에선 ‘베드뉴스 이즈 굳뉴스(bad news id good news)’로 읽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는 이번 주 들어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연준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7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사전에 발표되는 지표들이 고용지표 둔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간밤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835만5000건)보다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도 하회한 것이다. 구인 건수 대비 실업자 수는 0.8명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다. 고용지표 둔화를 확인하는 과정들이 진행되면서 미국 지표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밤에는 ADP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나온다.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3000건으로 전달(19만2000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ADP와 노동부가 7일 발표할 고용지표간 괴리가 크기 때문에 ADP가 둔화된다고 7일 고용지표까지 둔화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최근 미국 지표들이 부진하기 때문에 ADP 둔화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또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5월엔 50.5로 기준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우리나라가 현충일로 휴장하는 6일에는 주간 실업청구건수가 공개된다. 22만건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 지표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이 실린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 인하 확률은 16.5%까지 높아졌다. 일주일 전에는 10%초반에 불과했다. 9월, 12월 연내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은 확실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이날 밤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엔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연준도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793%, 10년물 금리는 4.344%를 보이고 있다. ◇ 6일 휴일 경계감, 美 고용지표 확인하자 국고채 금리가 3년물 기준으로 3.347%까지 내려온 데다 6일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기관들은 ‘추가 매수’가 적극적이진 않다.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한 자산운용사 딜러는 “캐나다, ECB 등의 금리 인하와 함께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둔화 확신시에는 금리 인하 기대는 재확인받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현재의 금리 하락 추세를 거스르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며 “자신있게 보유하던 국채를 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추격 매수를 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관측이다. 6일 연휴 동안 미국 지표가 어떻게 바뀔지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의 국고채 금리가 4월초순 정도로 내려갔지만 연초 3.2%대로 끌고 가기에는 아직까지 재료에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캐나다, ECB가 먼저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연준은 자국의 상황을 보면서 통화정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 나라의 금리 인하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기는 재료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속보치(1.3%)를 그대로 유지했다.
2024.06.05 I 최정희 기자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 임시 기억·소통공간으로 이전
  •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 임시 기억·소통공간으로 이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하기로 유가족 측과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유가족 측은 지난해 2월 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그동안 유가족 측과 서울시는 54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대화와 협의의 시간을 가져왔다. 그 결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세운 지 500일을 하루 앞둔 오는 6월 16일에 자진 이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시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유가족과 서울시, 그리고 정부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청 인근의 부림빌딩 1층에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유가족들은 해당 장소를 오는 11월 2일까지 ‘임시 기억·소통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이번에 임시 기억·소통공간으로 활용되는 장소는 시 소유로 지하철역과 가깝고 1층에 있어, 유가족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의 접근성도 뛰어난 공간이다.‘임시 기억·소통공간’은 참사의 아픔과 희생에 대해 기억하고, 유가족간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갖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유가족분들에게는 추모·소통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서울광장을 온전히 돌려드리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시행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피해구제 및 지원 등 시에 부여된 책무는 최선을 다하여 이행·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유가족 측은 서울광장 점유에 따라 부과되는 변상금을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납부하기로 했다.이금번 납부대상은 2차 변상금이며, 1차 변상금 2899만원은 참사 1주기 추모 행사 전에 납부했다.
2024.06.05 I 함지현 기자
美고용시장 둔화 기대…환율 1370원 초반대 하락 전망
  • 美고용시장 둔화 기대…환율 1370원 초반대 하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초반대로 하락 전망된다.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될 조짐이 보이자 금리인하 가능성이 보다 커졌다. 여기에 엔화 강세까지 가세하며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하는 시그널이 나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올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대비 29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이처럼 채용 수요가 줄어들면서 오는 6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골디락스’를 이어갈지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서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고용은 19만명 증가로, 직전월의 17만5000명 증가를 약간 웃돌 수 있다고 추정했다. 5월 실업률은 3.9%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수요 둔화에 이어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위축됐다는 소식이 들린 상황에서 고용시장마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커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7%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날 59%보다 더 올라간 수치다. 12월에 금리가 현재보다 0.5%포인트 더 내려갈 확률도 61.2%까지 올라왔다. 시장은 이제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이다.이에 국채금리도 연이어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2bp(1bp=0.01% 포인트) 내린 4.32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bp 떨어진 4.768%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4.15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에 유로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 달만에 154엔대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엔화 강세와 더불어 위험선호 분위기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내국인들의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가 이어지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 5월 ADP 민간취업자수는 18만명으로 전월(19만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연준의 긴축 부담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2024.06.05 I 이정윤 기자
美 고용 둔화…뉴욕증시 '찔끔' 상승
  • [뉴스새벽배송]美 고용 둔화…뉴욕증시 '찔끔'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고용시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며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역시 확대하는 모습이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을 만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서 실패한 적 없다고 말했다. 국회가 5일 22대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가운데 양당이 막판 협상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찔끔’ 상승…식어가는 고용-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711.29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5% 오른 5291.3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7% 오른 1만6857.05에 거래를 마쳐. -이날 미국의 4월 구인건수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835만5000건) 대비 29만6000건 감소.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840만건을 밑돈 수치.-채용(hires)은 569만건으로 전달보다 10만건 늘었는데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채용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3.6%로, 전달(3.5%) 대비 소폭 증가.-퇴직(separations)도 540만건으로 전달대비 20만건 늘었다. 퇴직비율도 3.4%로 0.1%포인트 상승.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중-최근 수요 둔화에 이어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위축됐다는 소식이 들린 상황에서 고용시장마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커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5.7%로 반영하고 있음. 이는 전날 59%보다 더 올라간 수치. -12월에 금리가 현재보다 0.5%포인트 더 내려갈 확률도 58%까지 올라옴. 시장은 이제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 -국채금리도 내리고 있어.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2bp(1bp=0.01% 포인트) 내린 4.32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bp 떨어진 4.768%에서 거래.◇엔비디아 1.25%↑…애플과 시총 격차 1260억달러-엔비디아는 이날도 1.25% 상승 마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연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 구매에 4조∼5조원대 규모의 지출을 예상한 게 호재로 작용.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조8640억달러로, 2위 애플(2조9800억달러)과 격차를 1260억달러까지 좁힘.◇OPEC+ 감산 축소전망 속…유가 5일째 하락-국제유가는 5일 연속 하락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97달러(1.31%) 하락한 배럴당 73.25달러에 거래를 마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84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77.52달러에 거래를 마침. -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에 걸쳐 하루 200만배럴 감산을 단계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 확대 가능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모디, 인도 총리 3연임 성공-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74)가 4월 19일∼6월 1일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해 3연임에 성공. -다만 야당 연합 ‘INDIA’ 의석이 5년 전 총선보다 140석 넘게 늘면서 모디 총리가 이끄는 극우 보수주의 성향의 여권 연합 ‘NDA’은 과반수 의석을 가까스레 차지.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도.◇젠슨 황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 테스트 실패한 적 없어”-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고 말해.-그는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지만, 삼성 HBM 제품은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 특히 황 CEO는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에 대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반박하며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뿐이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이에 전날 시간외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강세를 보이기도.◇영일만에 노르웨이 시추선 투입…전문가 오늘 입국-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영일만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노르웨이 시추선 ‘시드릴’이 탐사를 시작하기로.-매장 가능성을 분석했던 심해 탐사업체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오늘 방한해 성공 가능성 등을 설명할 예정.22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걸린 축하 현수막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22대 국회 오늘 개원 본회의…원 구성 협상 주목-국회는 5일 오후 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뽑을 예정. 이날은 국회법에 규정된 의장단 선출 시한임.-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개원 협상을 시도했으나, 원 구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는 불발. 특히 양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대치 중.-원 구성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7일 본회의 단독 표결을 통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강행할 수도.◇5월 외환보유액 4.3억달러↓-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통계를 발표.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3천만달러(약 568조7000억원)로, 4월 말(4132억6천만달러)보다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혀-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늘었다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감소세를 보여.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나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
2024.06.05 I 김인경 기자
과속하다 무단횡단 80대 치어 숨지게 한 택시기사, 2심서 무죄
  • 과속하다 무단횡단 80대 치어 숨지게 한 택시기사, 2심서 무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시골 길에서 과속하던 중 무단횡단하던 8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택시기사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나경선)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A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0월 14일 오후 6시 50분께 충남 홍성의 한 시골 길에서 시속 85㎞로 주행하다 무단횡단하던 80대 마을 주민을 택시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검찰은 A씨가 제한속도인 시속 70㎞를 초과해 운전했고 전방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B씨를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1심은 A씨가 과속하며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를 냈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지만 2심의 판단은 달랐다.A씨가 전방 상황을 제대로 인지해 즉시 제동을 했어도 사고를 회피하기 어려웠던 점, 규정 속도를 준수해도 시야각·조향각에 따른 보행자를 인지하는 시각과 사고 회피 가능성 등에 큰 차이가 없다는 자료를 고려한 결과였다. 2심은 “범죄사실 인정은 법관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확신을 하게 하는 증명력을 가진 엄격한 증거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며 “검사의 증명이 그만한 확신을 가지게 하는 정도에 이르지 못할 경우, 설령 유죄가 의심이 가는 사정이 있더라도 그것은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람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의 인과관계가 인정되려면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람이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았을 때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며 “그 입증 책임은 검사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05 I 이재은 기자
태국 방콕 호텔 객실서 부탄가스 폭발…한국인 남녀 중상
  • 태국 방콕 호텔 객실서 부탄가스 폭발…한국인 남녀 중상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 방콕 호텔 객실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투숙하던 한국인 남녀 2명이 크게 다쳤다.태국 응급차(사진=연합뉴스)4일 KBS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방콕 시내 한 호텔 객실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한국인 4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쳤다.A씨는 전신 40%에 화상을 입었으며 현재 의식은 있지만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중태 상태이다. B씨 또한 화상과 함께 손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객실에 부탄가스통 15개가 있었으며,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가스 냄새가 났고, 객실과 욕실 유리, 천장 등이 폭발에 의해 파손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조사에서 한국인들은 실수에 의한 폭발 사고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여행가이드로 일하는 한국인들로, 고객을 만나기 위해 태국에 들어와 지난 1일부터 해당 호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당국과 현지 경찰은 지난 1일 이 호텔에 투숙한 두 사람의 행적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이들 한국인이 다퉜다는 호텔 관계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폭발 과정에 고의성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다.
2024.06.04 I 채나연 기자
인천 초등생 살해범 "36세 출소 후엔"…옥중 편지 공개
  • 인천 초등생 살해범 "36세 출소 후엔"…옥중 편지 공개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8살 초등학생을 유인해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범인인 20대 여성이 직접 보낸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 김양의 옥중 편지(사진=MBC 그녀가 죽었다 캡처)지난 2일 MBC ‘그녀가 죽였다’ 측은 제작진 편지에 답한 9장 분량의 김양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김양은 “제가 제 서사를 갖게 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고민 탓에 답장이 늦어졌다”며 편지를 시작했다.그는 “저는 성인이 되기 전에 이곳에 들어온지라 사회생활에 경험한 바가 없지만, 이곳 역시 사람이 모여 있고 규칙이 있으니 일종의 사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언젠가 돌아가야 할 낯선 사회엔 더더욱 적응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젠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제가 출소한 뒤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하지만 학업을 좀 더 이어간 뒤 이를 발판삼아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곳에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공부들이 그 밑거름이 되어 주기를 기대하고 언젠가는 제가 작은 빛이 되어 그늘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춰주고 싶다”고 말했다.김양은 “그 사람들이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하지 않아도 괜찮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8살 여자 초등생 살해 전 승강기 폐쇄회로(CC)TV에 찍힌 김양 모습(사진=연합뉴스)김양은 2017년 3월 29일 낮 12시47분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A양(8)을 유인해 공원 인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양은 1심과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에서 최종 징역 20년이 확정됐다.소년법 제59조(사형 및 무기형의 완화)에는 만 18살 미만이면 최대 형량이 징역 15년이나 김양은 특례법에 따른 특정강력범죄여서 최대 징역 20년까지 적용했다.당시 김양이 미성년자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받았지만, 만기 복역 후 출소해도 30대라는 것이 밝혀지며 흉악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김양이 수감생활 중 가석방 받지 않고 만기출소할 경우 2037년 출소한다.
2024.06.04 I 채나연 기자
권은비 전에 김윤아가 있었다…자우림 김윤아, 원조 워터밤 여신
  • 권은비 전에 김윤아가 있었다…자우림 김윤아, 원조 워터밤 여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윤아가 여름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서 펼친 퍼포먼스로 ‘원조 워터밤 여신(?)’이 된 사연을 공개한다.오는 6월 5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에서는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대니 구가 출연하는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으로 꾸며진다.다섯 번째 솔로 앨범 ‘관능소설’로 컴백한 김윤아가 오랜만에 ‘라스’를 찾는다. 김창완 때문에 ‘라스’에 출연했다며 그를 향한 존경심을 전한 김윤아는 “산울림은 자우림을 만든 아버지”라며 자우림의 탄생과 얽힌 인연을 고백했다.BTS RM, 지드래곤등 김윤아의 팬임을 밝힌 수많은 스타 팬 라인업(?)도 눈길을 모았다. RM은 과거 김윤아와 함께 출연한 ‘듀엣가요제’에서 김윤아의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해둔 적이 있다고 밝히는가 하면 지드래곤은 김윤아에게 영감을 받아 자신의 곡 미싱유(MISSING YOU)에 피처링을 부탁해 함께 작업을 했다고. 이어 김윤아는 김필의 보이스에 푹 빠져 이번 앨범을 통해 김필과 부른 듀엣곡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고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즉석에서 귀호강 무대를 펼쳐 모두의 소름을 유발했다.저작권 등록만 290곡에 빛나는 김윤아는 명곡을 만들어내는 비결에 대해 운전하거나 샤워할 때 가사와 노래가 동시에 떠오른다면서 이렇게 탄생한 명곡들을 공개했다. 또 ‘부부의 세계’, ‘봄날은 간다’, ‘미스터 션샤인’, ‘시그널’ 등 드라마와 영화의 OST로도 큰 사랑을 받은 김윤아는 “OST로 여배우들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아무도 몰랐던 ‘이 로고송’ 목소리의 주인공도 김윤아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이어 김윤아는 ‘낙화’부터 ‘샤이닝’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은 곡들은 뉴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노래가 사랑받는 건 기쁜 일이지만..”이라며 청년들이 꿈꿀 수 없게 된 사회를 향해선 ‘사이다 일침’을 날려 뭉클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지난해 김창완과는 다른 날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서 물총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윤아는 ‘원조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자신은 “물총 여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워터밤 페스티벌에 관해 깜짝 소신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잠시 술렁이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음악 페스티벌계 자칭 ‘물총 여신’ 김윤아의 소신 발언 현장은 오는 6월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4 I 김가영 기자
엔비디아 탑재 가능성에…삼성전자, 시간외서 2%대↑
  • 엔비디아 탑재 가능성에…삼성전자, 시간외서 2%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일 시간외 시장에서 급등세를 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탑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시간외 시장에서 1800원(2.39%) 오른 7만71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3% 하락한 7만5300원에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을 마쳤지만 정규장 마감 후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탄 것이다.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자사의 그래픽저장장치(GPU)에 탑재할지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는 매우 빠른 메모리가 필요하다”면서 “삼성은 훌륭한 메모리 파트너”라고 말했다. 지난달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인 HBM3E 8단·12단 제품이 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인해 지난달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황 CEO가 직접 반박한 셈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을 당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황 CEO는 이날 삼성전자의 HBM이 테스트에 실패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 어떠한 이유로도 그렇지 않다”고 확인했다. 이어 “우리에게 HBM은 의미가 깊다”며 “우리는 세 파트너(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세 업체 모두 뛰어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 기업 모두 우리에게 HBM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인 반도체다. 엔비디아가 만드는 GPU 프로세서 옆에 붙어서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시간외 시장에서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3600원(1.86%) 내린 18만9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6.04 I 김인경 기자
행동 대 행동 나선 정부…北 도발에 MDL 인근 군사훈련 전면 재개
  • 행동 대 행동 나선 정부…北 도발에 MDL 인근 군사훈련 전면 재개
  • [이데일리 김관용·윤정훈 기자]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 인근 육상·해상·공중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 등 군사훈련을 재개한다.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도 북한의 추가 도발시 다시 설치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 의결과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후 3시부로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를 결정했다. ‘남북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라는 단서가 달렸지만, 북한이 지난 해 11월 일방적으로 파기를 선언함에 따라 9·19 군사합의는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018년 9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이후 5년 8개월여 만이다. ◇尹 “北, 지극히 비상식적인 도발 해오고 있어”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북한은 작년 5월부터 지난주 초에 걸쳐 군사정찰위성을 네 차례 발사한 데 이어 각종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최근 며칠 사이에는 오물을 실은 풍선을 잇따라 우리나라에 날려 보내는 등 지극히 비상식적인 도발을 해오고 있다”고 규탄했다. 국방부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9·19 군사합의는 당초 남북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며 “하지만 북한은 합의 이후 해안포사격,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GP 총격도발, 소형무인기 침투 등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위반행위와 도발을 자행해 왔다”고 지적했다.9·19 남북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4일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의 한 초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진지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19군사합의는 지상의 경우 MDL로부터 5㎞ 안에서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해상에서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 동해 남측 속초시 이북으로부터 북측 통천군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도 중지하도록 했다.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 폐쇄 조치도 했다. 공중에서는 군사분계선 동·서부 지역 상공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 내에서 고정익 항공기의 공대지 유도무기 사격 등 실탄사격을 동반한 전술 훈련을 금지하기로 했다.앞서 정부는 작년 11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 중 ‘군사분계선 상공 비행금지구역’(1조 3항) 조항만 효력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현재 정찰활동을 정상화 했다. 또 올해 초 북한의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사격 등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에 구애받지 않고 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북한의 서해 NLL 인근 포사격에 대응한 서북도서 해병대 포사격 훈련을 제외하고는 본격적인 훈련 재개는 자제하고 있었다.◇접경지역 군사훈련 전면 재개…확성기 방송도 준비이번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에 따라 완충구역에서 중지했던 군사훈련이 재개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행태와 관계없이 우리 군 계획에 따라 남북 접경의 육·해·공 영역에서 군사연습을 일제히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MDL 5㎞ 이내 훈련장 등에서 포사격 및 연대급 기동 훈련과 서북도서 해병부대의 K9 자주포 사격 등이 실시될 전망이다. NLL 인근 해군 함정의 기동과 포사격 훈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5일 서북도서 부대 해상사격훈련에서 북한의 NLL 인근 사격훈련에 대응해 연평도에 있는 해병대 포 진지에서 K9자주포가 해상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또 9·19군사합의의 근간인 4·27판문점선언에는 MDL 일대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적대 행위를 중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9·19군사합의 효력정지로 우리 군은 북한 도발에 비례 대응 차원에서 과거처럼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따라 현재 이를 보관하고 있는데, 기능 발휘가 되는지 확인했다”면서 “상항에 따라 언제든지 수 시간 내에 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일 우리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자, 오물 풍선 살포 행위를 잠정중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 대북단체들이 전단(삐라)을 살포할 경우 100배 규모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우리 군은 북한이 오물풍선 재살포에 나설 경우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간 북한에 대북전단을 보냈던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이번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계없이 북한에 전단을 날리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대북단체들의 전단 살포와 관련,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존중해 접근하고 있다”며 “정부가 자제 요청하는 게 적절치 않지만 접경지역 우려도 고려하고 있고, 그러한 차원에서 단체와 전반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단을 날리는 분들과 주민간 충돌 등 특별한 상황 발생 경우에는 관련 법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4 I 김관용 기자
‘달러화 반등’에 되돌림…환율, 1376.0원 약보합
  • ‘달러화 반등’에 되돌림…환율, 1376.0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달러화 반등에 환율이 되돌림을 보였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보다 0.1원 내린 1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으나 직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께는 1376.7원까지 오르며 순간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간밤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하락하고 전망치도 하회하면서 경기 위축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9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지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반등했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4분 기준 104.1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4.0까지 내려갔으나 소폭 상승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상승세지만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04 I 이정윤 기자
충북대 의대 "제적되면 재입학 불가…2학기 등록해야"
  • 충북대 의대 "제적되면 재입학 불가…2학기 등록해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충북대 의과대학이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제적될 수 있다고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대 의대생 80%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대해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 거부를 이어오고 있다.16일 오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충북대 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대 의대는 전날 오후5시30분경 소속 학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부 방침에 따라 동맹휴학은 신청 불가하며 2학기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제적되며 재입학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안내’ 파일을 전송했다.충북대 의대에 따르면, 의예과 1학년 학생들이 2학기 미등록으로 제적되면 재입학 가능성이 없다. 충북대 의대 관계자는 “의학 계열은 매년 정부가 정한 신입학 정원을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재입학 여석이 없다”며 “1학년이 미등록 제적될 경우 재입학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의예과 2학년과 의학과 1~4학년들의 재입학 여부는 불확실하다. 재입학을 통해 진급하려는 학년에 여석이 있어야 재입학이 가능한데, 시점에 따라 여석 규모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충북대 의대 관계자는 “입학 학번이 아니라 진학하려는 학년의 남은 여석에 따라 재입학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에 해당 학년의 재입학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부연했다.충북대 의대 정원은 종전 49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다만 내년도에는 증원분의 절반인 76명만 반영해 125명만 모집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칙개정안도 교내에서 통과돼 모집 요강도 공포됐다.충북대 의대는 지난 3월 개강했지만 의대생들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충북대 의대생 240여명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2월 휴학계를 제출한 후 수업 거부를 이어오고 있다. 충북대 의대생 300여명 중 80% 이상이 집단 휴학에 동참한 셈이다.
2024.06.04 I 김윤정 기자
“국·수·영 어려웠다”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리허설 평가
  • “국·수·영 어려웠다”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리허설 평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 증원 이후 첫 ‘수능 리허설’에 해당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교와 502개 지정 학원에서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했다. 평가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재·강의와 수능 간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라며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고 밝혔다.◇“국어, 종합적 사고력 묻는 문항으로 변별력↑” 평가원 발표대로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 50%가 유지됐지만,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국어의 경우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은 지난해(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난도가 약간 낮았지만 그럼에도 어려운 시험으로 분류됐다. 작년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표점) 최고점은 150점으로 재작년 수능(134점)보다 16점이나 상승할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다. 수험생들의 상대적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한다. 국어 표점 최고점이 150점에 달한 연도는 2019학년도에 이어 작년에 두 번째다. 이번 6월 모의평가(모평)는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쉬웠지만 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가능할 정도의 난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EBS 국어 강사인 중동고 최서희 교사는 “국어는 2024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며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킬러 문항은 배제됐다”면서도 “단편적 이해를 통해 답을 찾아내는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수학 역시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학도 2024학년도 수능에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번 6월 모평도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얘기다. 작년 수능에서 수학은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치러진 수능 중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수능에서 수학 표점 최고점은 148점으로 재작년 수능(145점)보다는 3점이, 2022학년도 수능(147점)보다는 1점 상승했다.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며 “공통과목인 수학1에서 등급을 가르는 문항은 14번, 22번, 수학2에서는 15번, 21번”이라고 평가했다.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학·영어도 어려웠다…9월 반수생 유입 ‘주목’ 영어도 작년 수능 대비 약간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한 2018학년도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번 모평 역시 어려웠다는 얘기다. 작년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4.71%로 절대평가 시행 이래 가장 낮았다. EBS는 “6월 모평 영어는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 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이번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며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수험생들에겐 부담감이 큰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7만 4133명으로 전년(46만 3675명)보다 1만 458명 늘었다. 이 가운데 졸업생 수는 8만 8698명(18.7%)으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평가원이 공개 중인 응시생 통계는 2011학년도부터이며, 종전까지 6월 모평 기준 졸업생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2학년도(8만8659명)다.재수생 유입이 늘어난 이유는 의대 증원과 킬러문항 배제에서 찾을 수 있다. 임성호 대표는 “올해 2월 고교졸업자 수가 약 3만 6000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수생이 늘어난 데에는 의대 정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반수생 유입이 본격화되는 9월 모평에는 졸업생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6월 모평 성적표는 다음달 2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평가원은 “이번 6월 모평 실시 후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5학년도 수능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2024.06.04 I 신하영 기자
12사단 훈련병 母 “근육 다 녹는 건 고문…중대장 죄 물어야”
  • 12사단 훈련병 母 “근육 다 녹는 건 고문…중대장 죄 물어야”
  • 강원도 인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 중 쓰러져 사망한 훈련병의 영결식.(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훈련병 사망사고 발생한 육군 12사단에 소속된 한 훈련병 부모가 군기훈련(얼차려)을 지시한 중대장에 대해 사실상 고문을 한 것이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육군 12사단에 소속된 한 훈련병의 어머니 A씨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훈련병 사망사건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건 훈련이 아니라 가혹행위다. 중대장에게 적어도 상해치사 정도의 죄는 물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당시 상황도 전했다. 그는 “제 아들 표현으로는 (사망한 훈련병이) 훈련하다 기절했다고 한다. 기합을 받다가 그 친구가 기절해서 의무실로 옮겼는데, 이후 상태가 더 안 좋아져서 민간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고 당일 밖에서 전투 부상자 처치 훈련을 받았는데, 날씨가 되게 더웠고 계속 서 있었다고 아들이 얘기했다. 부상자 처치를 하다 보니 누워 있는 친구들을 끌어서 옮기기도 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훈련이라 했다”고 부연했다. 또 “단적으로 봤을 때 그 훈련이 힘들지 않았다고 얘기할 수 있다”며 “9일밖에 안 된 훈련병들이잖냐. 그 상황에서 충분히 힘들었을 거로 생각한다. 만약 계속 그렇게 군장을 메고 서 있었다면, 그것 자체로 군기훈련 전에 이미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보탰다. A씨는 “제일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군장을 하고 그런 행위들을 받을 당시 다른 간부들은 대체 뭘 했느냐라는 것”이라며 “분명 군장을 한 모습을 봤을 거고, 가혹행위를 당하는 것을 봤을 텐데 그동안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A씨는 당시 숨진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5명 중 한 분의 아버님이라는 분이 글을 올리셨다. 그 친구는 떠든 것도 아니고 화장실에 가겠다고 뒤척이다가 걸려서 훈련을 받았다고 쓰셨다”고 말했다. 또 ‘정말 크나큰 이유로 기합을 받았다면 이해하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너희가 뭔데 믿고 맡겨놨던 아들들을 이렇게 대우하느냐’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2024.06.04 I 김형일 기자
與 "9·19 효력 정지는 국민 안전 위한 것…이재명, 조선중앙통신 지국장인가"
  • 與 "9·19 효력 정지는 국민 안전 위한 것…이재명, 조선중앙통신 지국장인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무회의에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이 상정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일주일 새 자행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공격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조치”라며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오면 즉시 대응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부”라고 말했다. 추경호(가운데)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평화 위협 조치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9·19 군사합의 역사는 북한의 합의 위반 역사로 합의 체결 이래 수천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규모로 합의를 위반했다”며 “야당은 북한의 수천번 위반엔 생색용 비판에 그치고 정부의 몇 차례 단호한 조치엔 적대국 대하듯 비난을 퍼붓는다”고 맞받았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하지만 문재인 정부 때 북한 정권과 아무리 대화해도, 심지어 굴종해도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고 온갖 미사일 실험을 했다”며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해도 제대로 입도 벙긋 못했으면서 무슨 대화를 논하는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앞으로 북한은 정부의 대응에 대해 긴장 수준을 끌어올려 국내 갈등을 유발하려 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야당의 정부 비난은 이미 김정은 정권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임을 야당은 유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국제사회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저급하고 엽기적 도발 행위”라며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으로 북한 도발에 대해 충분하고 즉각적 대응 조치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더 황당한 것은 북한의 기만전술 앞에 대화를 운운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이 대표의 주장은 사실상 북한 주민을 극도의 공포에 빠뜨리면서 국가 자산을 핵 개발에 탕진하는 독재정권, 국제사회 규범을 정면으로 어겨가며 오물풍선이나 띄워보내는 비상식적 김정은 정권과 신사협정 맺으라는 것으로 대한민국 어느 국민도 이재명 대표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분노한다”고 꼬집었다. 정 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두려움에 굴복하지도 않고 가짜 평화를 구걸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오직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안보위기를 조장해 국민의 희생 위에 정권의 안정을 도모한다’고 발언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공당 대표이며 한때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분의 말이라고 믿기 어렵다. 지금 당장 사과하길 바란다”며 “‘대북 전단살포로 대남 오물투척이 촉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조선중앙통신 서울지국장 같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성 총장은 “긴장을 낮추자는 말엔 일리가 있지만 한반도의 긴장은 늘 북이 먼저 도발한 것이 원인”이라며 “안보엔 상대가 있다. 굴종으로 평화를 살 순 없다”고 분명히 했다.
2024.06.04 I 경계영 기자
SK, 나흘만에 하락 전환…최태원 "진실 바로잡겠다"
  • SK, 나흘만에 하락 전환…최태원 "진실 바로잡겠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역대 최고액의 재산분할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가던 SK 주가가 4일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SK(034730)는 전 거래일 대비 5.03% 내린 1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회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이후 급등했던 주가는 나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과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결에 따라 SK그룹 지주사 지분율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과 최 회장이 대규모 현금 마련을 위해 현금 배당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 회장이 전날 입장을 밝히며 투자 심리가 일부 되돌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전날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개인적인 일로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룹 경영과 국가 경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04 I 원다연 기자
이종섭·신원식 수차례 전화…채해병 사건 'VIP 격노설' 진실공방
  • 이종섭·신원식 수차례 전화…채해병 사건 'VIP 격노설' 진실공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해병대 수사단의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가 이첩 후 회수된 시기를 전후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이 10차례 이상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시발점인 이른바 ‘VIP 격노설’을 두고 진실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까지 본격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4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군사법원에 제출된 통화 기록에서 신 장관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8일까지 총 13차례 이종섭 전 장관에게 전화했다.신 장관은 1일 한 차례, 4일 다섯 차례, 5일 한 차례, 7일 다섯 차례, 8일 한 차례 각각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시간은 짧게는 4초부터 길게는 9분 2초까지 기록됐다. 신 장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국방부로 전달됐다고 지목되는 7월 31일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이 전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신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로, 국회에서 서로 전화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지난해 8월 21일 국회 국방위 회의 당시 “제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개입을 하게 된 게 8월 11일”이라며 “그전까지는 잘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궁금한 게 있어도 언론보도만 봤지 장관님의 판단이나 엄정한 수사에 혹시라도 여당 간사가 전화하는 것이 방해될까 봐 안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통화 기록과 배치된다.다만 신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회 속기록에 언급된 바와 같이 채 상병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국방위 운영, 초급간부 여건 개선 등 다양한 국방 현안에 관해 평소처럼 통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앞서 이 전 장관은 이 기간 대통령실, 정부·여당 고위 관계자들과 최소 40차례 이상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8월 2일 당시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이첩 보류 지시에 항명해 조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했고 국방부가 당일 오후 회수한 뒤 처리방향을 논의하던 시점으로 ‘혐의자에서 사단장을 빼라’는 취지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 이 전 장관의 결재 번복 과정에서 윗선 개입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 전 장관의 통화 내역 등 공수처가 확보한 ‘VIP 격노설’ 관련 증거는 지난해 7∼8월 채해병 사건 조사 결과의 이첩 보류, 자료 회수, 국방부의 재검토 등에 대통령실의 관여가 있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정황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그동안 이첩 회수와 항명 사건 수사 지시 등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결정했다고 밝혀왔지만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연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이종섭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사건 관련 통화기록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시한이 있는 급한 문제는 통화기록 확보”라며 “그 부분을 빈틈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이첩 보류’ 지시…“정당 업무” vs “군 가장 흔한 외압”다만 이 전 장관 측은 일관되게 ‘VIP 격노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혀 왔다. 전날 이 장관 측 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JTBC 뉴스룸 ‘채상병 사건 공개토론’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격노를 접한 적 없다”며 “격노 여부는 듣는 사람의 주관적 감정에 따라 결정되는데 대통령이 차분하게 지시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되는데 목소리를 크게 해 거칠게 하면 범죄로 바뀐다는 건가”라고 주장했다.이에 박 전 단장 측 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처음에는 대통령과 아무런 접점이 없다고 했다가 지금 와서 말이 바뀌고 있다”며 “대통령이 격노했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위력이 될 수 있고 상대방의 의사를 제압하는 요건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이 전 장관 측 대리인은 지난해 8월 2일 대통령실에서 이 전 장관과 통화한 뒤 순직 해병 사건 기록 이첩 회수, 박 전 단장에 대한 항명죄 수사가 연이어 진행된 것에 대해 “통화 여부·내용을 공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7월31일 진행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기록 이첩보류 명령과 관련해서도 이 전 장관 측은 “직무상 권한에 따른 정당한 업무처리”라며 “장관이 권한이 없으면 직권남용 행사라는 박 전 단장 측 주장도 성립이 안 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박 전 단장 측은 “이첩 보류는 단순 시간을 늦추려는 게 아니라 이첩대상자를 변경하거나 아예 이첩 형식을 법령에 맞지 않는 것으로 의도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당시 군사보좌관이 해병대 사령관에게 보낸 텔레그램은 ‘확실한 혐의자는 수사 의뢰, 지휘 책임 관련자는 징계로 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는 내용이었다”며 “이는 군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외압으로 고위층은 징계하고 실제 책임자는 형사 처벌하려고 한 검은 속내”라고 강조했다.◇尹 구체적 지시 여부가 핵심 쟁점…공수처 수사 속도향후 공수처 수사 핵심은 격노의 내용에 국방부가 경찰에 인계할 수사 서류에서 혐의자 등을 빼라는 ‘구체적인 지시’가 포함되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등 ‘격노설’의 전달 과정과 관련된 이들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법조계에서도 윤 대통령이 격노한 것이 사실이더라도 군 문제에 관해 의사 표현을 한 것뿐이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가 될 수 없다는 시각과 대통령의 직권을 폭넓게 해석할 수 있는 만큼 격노했다는 정황만으로도 수사 과정에 외압을 가하려는 의도가 입증된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공수처의 향후 과제는 ‘VIP 격노설’이 존재했는지를 넘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처음 등장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군에 전달됐는지, 이것이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등을 밝히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6.04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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