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고진영의 메달 예상 순위가 공동 4위라고..美 골프위크 전망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 나서는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의 메달 순위를 예상하며 고진영 공동 4위, 김효주 공동 10위, 양희영은 공동 21위로 낮게 평가했다.이 매체는 7일(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피 여자 골프 배당률’로 우승 후보를 예상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400으로 1위에 올렸고 다음으로 릴리아 부(미국·+900), 아탸야 티티꾼(태국·+1000) 순으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이어 고진영은 로즈장(미국), 린 그랜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4위 그룹(배당률 +1200)에 이름을 올렸다. 점수가 낮을수록 우승확률이 높다. +400은 확률로 1/4에 해당한다.김효주와 양희영은 더 낮은 순위에 자리해다. 이 매체는 김효주의 예상 순위는 야마시타 미유(일본), 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10위(+2000)로 예상했고, 양희영은 공동 21위(+4000)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미국 NBC는 여자 골프 우승 후보를 평가한 ‘파워랭킹 1~15위’에서 김효주 11위, 고진영 12위로 예상했다. 양희영은 1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매체 역시 코다를 1위로 예상했다. 고진영과 김효주, 양희영이 나서는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박인비의 금메달 이후 8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선다.대표팀은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달을 하나씩 다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우리 대표팀은 7일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순으로 경기에 나선다.고진영은 오후 4시 55분에 1번홀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미국), 세계랭킹 5위 인뤄닝(중국)과 1라운드를 시작하고 이어 5시 11분에 김효주, 6시 55분부터 양희영이 경기한다.
- “조선업 확장 국면 장기화…비중 늘릴 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글로벌 조선업 경기 확장 국면이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조선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을 최선호주로, 한화오션(042660)을 단기 매수주로 꼽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업황에 대해 “양적인 확장 없이 선가를 높여가면서 만들어낸 호경기이며, 이 선가는 역사적인 고점을 경신하고 장기간 우상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2000년대에 나타난 슈퍼사이클과 다른 점이 있다면, 조선사들이 건조 캐파를 늘리기 위해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조선사들은 선종과 선형을 압축해서 제한적인 건조 슬롯만 판매하되, 선주에 제시하는 슬롯의 가치를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기에도 일감 공백없이 슬롯을 타이트하게 운용하면서 선가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 선가를 부담하는 고객은 동일한 물동량을 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배를 동시에 투입해야 하는 선주사”라며 “상선 발주량은 주로 해상 운임 등락에 1년 가량 후행해서 증감하는데, 홍해 사태로 촉발된 톤마일 증가세에 힘입어 해상 운임은 지난해 대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를 늘리거나 친환경선 위주로 선대를 교체하기 위한 재원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수주 절벽이었던 컨테이너선 발주가 대형 선사 위주로 생겨나기 시작한 이유”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조선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이번 상승 주기에서 국내외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좋은 수주 잔량을 확보한 HD현대삼호의 지분가치를 반영해 HD한국조선해양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HD현대삼호는 수주, 매출, 이익간 연결고리가 가장 빠르게 형성된 조선사”라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 국면에 접어든 HD현대중공업(329180)과 HD현대미포(010620)의 지분가치까지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언제 매수하든 부담 없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화오션은 단기 매수하기 적절한 조선사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 지연으로 인한 2분기 실적 부진과 보호예수 해제 물량의 지속적인 매도세 한화오션 주가는 7월 한달 간 제자리를 걸었다”며 “보호예수 해제 시점 이후 은행 창구 매도 물량 전부가 한국수출입은행 보유분이라고 가정하면, 오버행은 8월 2일 부로 시장에서 모두 소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업부별로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풍부하며, 선행 공정 정상화를 통한 점진적인 실적 개선까지 감안해 적극 매수 접근할 때”라고 제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연합뉴스)
- '티메프' 피해업체 1.2조 유동성 지원…'40일 미만' 정산기한 도입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위메프·티몬의 미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조 2000억원+α’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에 대한 정산 기한은 현행 가장 강력한 수준인 ‘40일 미만’으로 법제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태를 낳은 ‘돌려막기’ 관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도 신설한다.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들에 즉각 환불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 중인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 (사진=연합뉴스)◇일반상품, 이번주 환불 완료…중앙정부·지자체 자금지원 맞손정부는 7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위메프, 티몬 사태 추가 대응 방안 및 제도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의 후속대책으로, 소비자·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가 담겼다.지난 1일 기준 위메프·티몬의 미정산 금액은 총 2783억원으로, 이중 일반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분은 최소 6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여행상품과 상품권 등까지 포함하면 금융감독원 소비자환불 신청 기준 약 594억으로 추산된다. 접수 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거라 전망되는 상황이다. 먼저 일반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이번 주 내 환불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용카드사·PG사·발행사·여행사간 권리 다툼이 있는 여행상품·상품권의 경우 한국소비자원의 분쟁 조정을 병행하면서 피해 구제를 추진한다. 휴대폰 소액결제(통신과금서비스) 피해와 관련해서도 PG사·이동통신사와의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여행·숙박·항공권 분야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는 9일까지 완료하고 다음 주 중 절차에 돌입한다. 피해업체 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맞손을 잡았다. 총 1조 2000억원+α 규모로 △중소벤처기업부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금융지원 3000억원 △관광사업자 대출 대상 이차보전 600억원 △지자체 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 6000억원 등이다. 또 이날부터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과 대지급급, 생계비 융자 등도 지원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ㆍ티몬 사태 추가 대응 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통업과 금융업 뒤섞여 문제”…이커머스 업체·PG사 법으로 규제그간 이커머스 업체와 PG사는 법령상 규정 없이 별도 약관이나 계약에 따라 자체적으로 정산기한을 설정하고 판매대금을 자유롭게 관리해왔다. 정부는 이런 구조적인 사각지대가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를 불러온 원인이라 보고 관련 법을 고쳐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정산기한의 경우 이달 안으로 대규모유통업법에 이커머스 업체와 PG사를 포함하는 개정안을 마련해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대규모유통업자에 적용되는 40~60일 수준보다 단축한다는 데 당정이 합의를 이룬 만큼, 40일 미만으로 설정한다는 방향성은 정해진 상태다. 판매대금은 일정 비율을 제3의 기관이나 계좌를 통해 예치·신탁·지급보증보험 등으로 별도 관리하도록 의무화한다. 단 이커머스를 함께 운영하지 않는 PG사는 대규모유통업법에 적용되지 않아 전자금융거래법에 관련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 아울러 PG사가 전자금융거래법상 금융회사로 분류되면서도 기준이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인적·물적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시정 조치 요구 △업무정지 △등록 취소 등으로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외국환업무를 함께 취급하는 PG사에 대해서는 자본금·외화유동성 규제 강화를 검토한다. 일각에서는 이런 방안들이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영세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 업체 간 형평성 문제 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예기간을 설정하는 등의 대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문제는 이커머스 유통업과 결제 대행 금융업이 뒤섞이면서 발생했다는 게 핵심”이라며 “이커머스 부실이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전이되는 걸 막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이커머스의 행위를 규제하는 가장 강력하고도 직접적인 방향을 모두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반기 상품권 발행 부실 들여다본다…개정안 이달 국회 제출정부는 이번 사태로 드러난 상품권 발행업체의 부실 문제를 올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모바일 상품권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이 발행업체의 지불 능력에 대한 심사 없이 발행되고 있어 소비자 피해를 키웠다는 진단에서다. 우선 내달 15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불업 등록면제 기준을 발행잔액 30억원 미만에서 발행잔액 30억원 및 연간 총발행액 500억원 미만으로 강화한 게 주요 내용으로, 대다수의 모바일 상품권이 규율 대상에 포함된다. 선불충전금 100% 별도관리 의무도 포함됐다. 정산 기한이 짧고 판매대금도 별도로 관리하는 우수 이커머스 사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공정거래협약 평가 시 직권조사를 면제하고, 금융회사의 자금 거래 시 거래관련업체의 결제 위험도를 반영하도록 하는 등이다.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관련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 입법이 될지, 의원 입법이 될지 모르겠으나 여야가 이번 사태에 대해 큰 이견이 있는 것 같지 않다”면서 “빠른 시행을 위해 신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美 증시 '공포' 떨치고 반등…미 대선 대진표 확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거래일 연속 급락하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빅테크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진보 성향의 백인 남성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목하면서 미국 대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선출했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힌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급락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美 3대 지수 반등…나스닥, 1.03%↑- 3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3만8997.66에 거래를 마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04% 오른 5240.0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3% 상승한 1만6366.85에 마감.◇ 美 6월 무역적자 731억달러…전월대비 2.5% 감소-미 상무부는 올해 6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731억달러로 전월 대비 19억달러(-2.5%) 감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혀.-6월 적자 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25억달러 적자)를 웃돌아.-수출은 2659억달러로 전월 대비 39억달러(1.5%) 늘었고, 수입이 3390억달러로 전월 대비 20억달러(0.6%) 늘어 수출 증가 규모가 수입 증가 규모보다 큰 것으로 파악돼.◇ 국채금리 다시 상승…달러도 강세-급락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3.971%를 기록.-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1.3bp 상승한 3.895%를 가리키고 있어.-달러도 다시 강세 국면,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102.92를 기록,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도 0.39% 오른 144.74엔에서 움직이고 있어.◇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진보 성향의 백인 남성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월즈 주지사는 친서민·친노동자 성향의 진보 정치인으로 꼽혀, 그는 6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19년 부터 미네소타 주지사로 재직 중.-해리스가 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경합주인 위스콘시과 미시간 주를 공략하기 위함.◇ 하마스, 하니예 후임에 ‘가자 수장’ 신와르 선출-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선출.-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차기 정치국장에 신와르가 지명됐다고 밝혀.-가자지구 남부도시 칸 유니스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신와르는 팔레스타인인 사이에서 무자비한 집행자이자 이스라엘의 적이라는 명성을 얻은 후 2017년부터 하니예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가자지구 조직을 이끌어 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실적 미스…액분발표에도 주가 11%↓-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힌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장 마감 이후 2024년 4분기 매출이 53억1000만달러라고 밝혀, 이는 월가 예상치 53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3분기에 대한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발표, 3분기 매출은 60억~70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54억6000만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해.-또한, 10대 1 액면분할을 발표, 그러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자 주가가 장 마감 이후 11% 급락 중.◇ 쿠팡,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8분기 만에 적자 전환-쿠팡이 올해 2분기 첫 분기 매출 10조원대를 돌파했으나 8분기 만에 적자 전환해.-쿠팡은 2분기 25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쿠팡은 2분기 영업손실과 관련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및 자회사(합작법인)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영업손실 3100만달러(424억원)가 주된 이유”라고 설명
- 노잼도시 대전, 1400만명 몰리며 ‘꿀잼도시’ 됐던 순간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1993년 8월 7일,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로 유명한 대전광역시가 꿀잼도시(재미있는 도시)가 된 순간이었다. 이날부터 93일 동안 당시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 1인 1450만명이 대전으로 몰려들었다.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이자 대전광역시 마스코트인 꿈돌이.(사진=연합뉴스)당시 대전은 밤마다 하늘에 레이저 기둥을 쏘아 올리며 도시의 화려함을 자랑했다. 12시가 넘으면 호프집을 비롯한 주점은 물론 노래방은 심야 영업 규제에 따라 문을 닫아야 했지만, 대전 유성구는 관광특구로 지정돼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대전 유성 궁동지역은 서울 압구정동에 빗대 ‘압구궁동’으로 불렸다. 전국에서 밤새워 놀고 싶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으며 다음 날 새벽이 되면 난장판이 되기도 했다. 대전조차장역(화물 분류 전용)에 임시승강장까지 생겼으나 사람들로 꽉 차기 일쑤였다.노잼도시였던 대전은 세계박람회(엑스포) 덕분에 꿀잼도시가 됐다. 특히 마스코트 꿈돌이는 오늘날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같은 인기를 구가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박람회장에 전시된 꿈돌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꿈돌이 봉제인형 등 기념품을 사들였다. 꿈돌이는 행사 전부터 인기스타였다. 지난 1992년 말 꿈돌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문화방송(MBC)에서 방영을 시작했는데 이후 미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행사 후 일부 은행은 청소년 한정판 꿈돌이 통장을 내놨고, 관련 게임도 나왔다.여기에 대전 엑스포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국제박람회기구의 공인을 받아 개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 모았다. 엑스포에는 세계 108개국, 33개 국제기구를 비롯해 삼성, 선경(현 SK), 럭키금성(현 LG), 롯데, 기아, 한진 등 200여개의 기업도 뛰어들어 이목을 끌었다. 일례로 삼성물산이 제공한 우주탐험관은 관람객을 태운 우주선이 신비로운 우주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화제가 됐다. 생동감 넘치는 영상에 관람객들은 비명을 지르기도 했으며 신기전과 과학로켓, 무인관측비행선 등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관련 내용도 전시됐다. 대전 엑스포는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행사였다. 정부와 민간은 1조8000억원을 투자했는데 3조1000억원의 경제효과, 1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21만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행사답게 자원 재활용도 이뤄졌다.그러나 현재 대전은 노잼도시가 됐다. 많은 이들은 어린 시절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견학을 위해 찾았던 단체여행지로 기억하고 있다. 생각나는 관광지가 없고, 내륙에 있는 탓에 바다도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제과점 성심당 덕분에 빵잼도시라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대전은 꿈돌이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일례로 오는 9일 개막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앞두고 대전 꿈씨의 시조인 꿈돌이와 그의 가족을 우주인, 제빵사 등으로 표현한 공기조형물(에어벌룬)을 준비했다. 또 해당 조형물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 빵축제’, ‘대전국제와인 엑스포’에도 활용키로 했다. 작년 대전 0시 축제는 160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단일 행사 기준으로 대전 엑스포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이번 축제에 2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3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1993년 대전엑스포 관람객 인파.(사진=연합뉴스)
- "젠지 워너비 노린다"… 유니스, 음방 1위→신인상 정조준 [종합]
- 유니스가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너만 몰라’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차트인, 2024년 신인상….”시크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돌아온 그룹 유니스(UNIS)가 신곡 ‘너만 몰라’ 활동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신곡 ‘너만 몰라’로 음원차트, 음악방송을 접수한 뒤 올해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까지 거머쥐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유니스 진현주는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데뷔 후 첫 컴백에 대해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서원은 “데뷔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새 앨범 ‘큐리어스’에 유니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았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유니스는 첫 활동에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면, 신보 ‘큐리어스’에선 시크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에 나섰다. 진현주는 새로운 변신을 꾀한 것에 대해 “대중에게 주여주고픈 콘셉트가 많다”고 말했다. 진현주는 “데뷔곡과 상반된 시크한 콘셉트에 도전했는데, 데뷔 때와 비교해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무대에서의 에티튜드,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성장했다고 본다.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성장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진현주는 새 앨범 ‘큐리어스’에 대해 “유니스의 새로운 변신과 도전이 담긴 앨범”이라며 “전작과는 다른 유니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윤아는 타이틀곡 ‘너만 몰라’에 대해 “가사를 귀 기울여서 들으면 유니스의 당찬 포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 에너제틱하면서도 다이내믹한 곡 구성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유니스가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팝핀’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임서원은 신곡 ‘너만 몰라’에 대해 “처음엔 청량한 곡인 줄 알았는데 엄청 시크하고 강렬한 곡”이라며 “들으면 들을수록 비트와 멜로디가 좋고 강렬하다. 챌린지도 재밌을 것 같고, ‘너만 몰라’를 활용한 밈이 유행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방윤하는 “이번 활동에선 시크한 젠지 공주 콘셉트를 내세웠다”며 “기존엔 청순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젠지 공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임서원은 “유니스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은 젠지 공주 콘셉트로, 젠지 대표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진현주는 “의상, 악세서리, 콘셉트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젠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유니스란 팀이 젠지의 워너비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6일 오후 6시 첫 싱글 ‘큐리어스’(CURIOUS)를 발매한다. 데뷔앨범 ‘위 유니스’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큐리어스’는 유니스의 새로운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를 담은 곡이다. 워너비에 대한 여덟 멤버의 당찬 포부가 드러나는 가사와 다이내믹한 곡 구성 또한 인상적이다.이외에도 밝고 프레시한 바이브와 여덟 소녀의 다채로운 색깔이 돋보이는 ‘데이틴’ 마이셀프’(Datin’ Myself), 기분 좋은 에너지와 경쾌함이 더해진 ‘팝핀’’이 수록돼 유니스의 폭넓은 장르 소화력까지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