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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리코 적정가 상향 등 현대헤드라인브리프
  • [edaily]다음은 8일 현대증권의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신도리코(29530,BUY)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적정주가 상향 조정 -수익성이 높은 복사기, 프린터의 핵심 소모품 매출 증가와 프린터 부문의 국내 매출 시작으로 2002년, 2003년 매출액을 각각 5,412억원(기존 추정치 대비 +2.3%), 6,750억원(+2.2%)으로, 수정EPS를 5,601원(+6.4%), 6,469원(+9.1%)으로 각각 상향 조정함. -적정주가를 기존 56,000원에서 63,300원으로 13.0% 상향 조정함. 1) 2002년 실적이 상향 조정되었으며, 2) 프리미엄을 기존 20%에서 27%로 상향 조정하여 Multiple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잠정집계된 동사의 2001년 실적은 매출액 3,451억원(전년동기 대비 +16.1%), 영업이익 440억원(-1.3%), 순이익 477억원(19.3%)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함. 이는 작년 9월부터 시작된 프린터부문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임. 향후에도 이러한 프린터부문의 성장성은 유지될 전망임. -동사는 지난 12월 12일 BUY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 이후 절대주가로 14.2% 상승하였으며 지수대비 4.0% 초과 상승함. 2002년에는 프린터부문의 실적이 본격화되어 BUY 투자의견 유지함 ◇이루넷 (41030, BUY) :저가매수 기회 -동사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7% 상승하였으나 예상을 하회한 3분기 실적의 영향 등으로 코스닥시장 대비 27%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였음. 그러나, 올해 모든 주요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어 저가 매수의 기회라 판단됨. -이는 1) 엠스쿨 : 12월 중 20여개의 프랜차이즈 학원이 집중 오픈하여 1분기부터 매출증가에 기여할 예정이고 2) 에드네트: 기존 가맹학원들의 90%이상이 회원 당 매출이 더 큰 신규 프랜차이즈인 "아인즈"로 전환함에 따라 실적증가가 예상되고 3) 스와튼: 수강료가 초등부에 비해 2배 비싼 유치원부가 2월 중 개설되며 가맹학원들의 오픈이 2002년부터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임. -4분기 매출은 당사 예상수준, 그러나 이익은 예상보다 큰 스와튼 광고비 지출로 예상을 하회할 전망임. 정확한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음. 이익이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나 이는 신규사업의 프로모션을 위한 일회성 광고비 지출에 의한 것이므로 부정적인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됨. -적정주가 14,700원, 투자의견 BUY 유지함. 현재주가는 2002년 예상 PER 12.7배, EV/EBITDA 6.5배로 당사 코스닥 Universe 평균에 비해 약 9%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음. ◇코리아써키트 (07810,,Trading BUY): ‘01년4분기 실적 호조 -2001년 4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511억원, 영업이익 33억원, 경상이익 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5% 감소, 21.8% 증가, 1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이는 당사의 추정치보다 매출은 10.6% 저조, 영업이익은 25.4% 상회, 경상이익은 16.8% 상회한 수치 -실적개선은 노키아로의 핸드폰 관련 PCB 제품의 증가 및 미국 마이크론사로의 모듈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임. -2002년 주당 순이익이 59% 증가한 589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 2002년도에 호조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핸드폰 산업의 관련 비중이 "01년 27%에서 37%로 증가하고, 2) 이중 핸드폰 PCB용 고부가가치 품목인 빌드업도 2001년 전체 매출의 3%에서 2002년 30%로 증가하며, 3) 안정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데 기인함 (노키아 19%, 삼성전자 27%, 마이크론 29%). -현재 동사는 9.9x FY02F PER, 2.1x FY02F EV/EBITDA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덕전자의 적정 PE 계수인 FY02F 15.3x PER에 동사의 기술력 차이등을 감안한 적정 할인율 20%을 적용하여 Trading BUY의 투자의견을 제시함. ◇반도체 Overweight (유지) :현물시장 DRAM가격 원가이상으로 상승 -현물시장에서 거래되고있는 대부분의 DRAM가격(128Mb SDRAM기준)이 3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일부 고가브랜드(삼성 등) 제품은 4달러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업체들의 평균 제조원가가 3달러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DRAM의 손익분기점이 예상 보다 매우 빠른 1월 중 달성 가능. -작년 10월 연중최저 가격(128Mb SDRAM) 90센트 대비 현재의 DRAM가격은 무려 3배 이상으로 상승한 상황. 한편 동기간 동안 전세계 평균 DRAM의 원가가 대략 5-15%하락한 점을 감안할 경우 대부분의 업체들은 현재의 현물가격기준 EBIT(이자와 세금전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됨. -물론 아직도 고정거래가격이 2달러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소 격주단위로 현물시세를 반영하는 고정거래가격을 감안할 경우 고정거래가격의 추가상승은 거의 확실한 상황. -한편 삼성전자(05930, BUY), 하이닉스(00660, BUY), 마이크론 등 세계 주요 DRAM업체들의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과 1월 현재 투여 되고있는 웨이퍼 수량이 12월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PC당 메모리 용량이 1년전 수준 보다 50%이상 증가한 256MB 또는 그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요도 예상 보다 견실한 상황. -물론 DRAM가격이 4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PC업체들의 원가구조와 PC판매가에 영향을 본격적으로 줄 수 있어 추가상승 모멘텀이 감소할 수 있지만 현재의 수급 상황을 감안할 경우 최소한 DRAM가격의 하락가능성은 적어 보임. -DRAM 업체들의 흑자시기가 예상 보다 빨라지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도 고정거래가격의 추가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의 상승 모멘텀은 계속 유효한 것으로 판단됨. 반도체업종에 대한 Overweight투자의견 유지.
2002.01.08 I 김희석 기자
  • "자동차·조선· 반도체·통신 맑음"-산자부
  • [edaily] 올해 우리나라 산업은 11개 주요업종 모두가 내수, 수출, 생산 등의 부문에서 작년보다 증가세가 확대되거나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호전될 전망이라고 4일 산자부가 밝혔다. 특히 반도체와 정보통신, 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주력업종들의 신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가 작년말 국내 11개업종의 `작년 실적과 올해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와 조선·가전·일반기계는 작년에 이어 업종상황이 계속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작년 유례없는 침체를 겪은 반도체·정보통신 등 IT분야도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 자동차 산업은 작년 0.6% 증가에 그친 수출이 올해 9.0%로 확대되고 내수와 생산도 각각 4.2% 및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 증가율은 작년 42.3%보다 다소 둔화된 34.8%로 전망됐다. 국내외 시장에서 중대형 승용차와 RV차량 등 고부가가치차량의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반도체는 내수부문이 작년 19.7% 감소에서 7.7% 증가로, 45.0%로 감소했던 수출이 18.9% 증가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작년에 41.0% 감소했던 생산도 14.9%의 증가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은 작년 마이너스 8.5%로 위축됐던 내수가 7.2%의 증가세로 돌아서고, 수출과 생산도 작년 큰 폭의 감소세를 접고 각각 22.5% 및 20.6%의 신장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됐다. 정보통신과 반도체 등 IT 업종의 경우, 세계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2.5Ghz 통신기기에 대한 교체수요 증가, 반도체 가격 상승, 256M로의 세대교체로 인한 PC 메모리 탑재량 증가라는 호재를 안고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가전업종은 디지털 방송의 출범과 특소세 인하, 월드컵개최 등으로 내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세계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17.9%의 수출 증가율로 선전했던 조선 업종은 올해 수출이 1.6% 증가에 그칠 전망이지만 선박에서는 작년에 이어 10.6%의 증가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생산은 작년 2.5% 증가에서 3.2%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 테러사태 이후 해운업 침체로 수주 전망이 불확실한데다, 엔저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2년치의 안정된 일감을 확보한 것이 긍정요인. 그러나 철강업종은 미국의 슈퍼 201조 발동과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작년 마이너스 11.9% 보다 감소세가 둔화돼 마이너스 2.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종과 건설부문의 경기회복으로 내수가 살아나며 생산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일반기계 부문은 올해 내수와 수입면에서 활발한 증가세로 돌아서고 수출과 생산도 작년에 이어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멘트부문은 SOC투자 확대와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 의지로 내수와 생산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작년과 비슷한 수출 수준을 유지하겠고, 가전·자동차·건설 부문의 수요가 늘면 내수 및 생산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표 있음)
2002.01.04 I 오상용 기자
  • (뉴욕/업종종합)반도체 랠리..상승장 견인
  • [edaily] 하이닉스의 D램가격 인상,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 등의 소식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뉴욕증시는 장막판 반등에 성공, 새해 첫 장을 기분좋은 상승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어서 다소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의 강보합선에서 마이너스로 밀렸지만 장후반부터 반등에 나서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늘였다. 지수는 지난 월요일보다 1.48%, 28.85포인트 오른 1979.2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막판에 큰 폭으로 뛰면서 지난 월요일보다 0.52%, 51.90포인트 오른 10073.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거래일대비 0.57%, 6.59포인트 오른 1154.67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27%, 1.31포인트 하락한 487.19포인트를 기록했다. ◇ D램업체 초강세..H/W도 랠리 2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은 하이닉스 반도체의 고정거래가 인상, 11월 반도체 매출 호조 지표를 도약대 삼아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장세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구성 전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4.46% 올랐다. D램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세계 3위 D램 업체인 하이닉스 반도체가 세계 PC판매 증가로 인한 수요 증대를 이유로 PC업체들에 제공하는 메모리칩의 고정거래가를 인상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23% 솟아올랐고 인테그레이티드 실리콘 솔루션도 4.41% 뛰었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독일 D램업체 인피니언의 주가는 9.85% 급등했다. 반도체 대표주 인텔은 4.93% 상승했고 경쟁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도 3.34% 올랐다. 모토로라와 램버스도 각각 3.46%, 4.38% 지수를 늘렸다. 반도체 장비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3.92%,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5.45% 올랐다. 하드웨어업종에선 컴팩 컴퓨터를 선두로 PC관련주들 역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4.95% 뛰었다. 컴팩과 애플 컴퓨터가 각각 7.38%, 6.39%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휴렛팩커드는 5.40% 올랐다. 델 컴퓨터는 1.18%, IBM은 0.45% 상승했다. 그밖에 서버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6.02% 올랐고 스토리지업체 EMC는 10.12% 치솟았다. ◇ 네트워킹 강세..인터넷·S/W도 호조 뉴욕증시가 2002년 첫 장을 기분좋은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인터넷 업종은 대표주인 야후가 유료화를 통한 사용자당 매출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아 5.02% 오르면서 종목 강세를 이끌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장대비 2.51% 상승했다. 인터넷 상거래업체 아리바가 4.71% 올랐고 어스링크가 0.16%, 아마존이 1.29% 올랐다. 반면 이베이는 로버트슨 스티븐의 애널리스트 로렌 쿡스 레비탄이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매수(buy)"로 하향조정하면서 1.09% 주저 앉았다. 레비탄은 그동안 이베이의 수익이 전년 4분기에서 새해 1분기로 오면서 증가한 것이 사실이지만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평가했다. 네트워킹 장비 업종은 반도체주 랠리와 더불어 크게 기지개를 켰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40% 상승했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6.18%,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6.02%, 주니퍼 네트웍스가 9.71% 올랐다. 소프트웨어주 역시 같은 흐름을 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소송 연기에 대한 일부 주의 반대를 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19% 올랐고 피플소프트,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신주는 종목별 혼조 장세를 연출했다. S&P 커뮤니케이션 지수는 1.15% 떨어졌지만 나스닥 커뮤니케이션지수는 2.5% 올랐다. 알카텔이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수십억 달러를 들이기로 했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계획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5.08% 올랐다. 레벨3 커뮤니케이션은 소니 픽쳐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10.00%나 뛰어 올랐다. ◇ 생명공학·금융 부진 생명공학 업종은 올해 첫 증시를 내림세로 출발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젠자임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 악재가 됐다. US뱅코프파이퍼제프리의 마크 아우구스틴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아우구스틴은 이 회사 주력제품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 전망도 어둡다고 덧붙였다. 오늘 이 회사의 주가는 전장대비 5.65% 하락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인 메디뮨과 휴먼게놈 바이오젠 사이론 셀레라게노믹스 등이 약세를 보여 나스닥생명공학지수는 2.07%, 아멕스생명공학지수는 1.61% 떨어졌다. 제약업종에서는 머크과 쉐링플로가 소폭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당국에 콜레스테롤 강하제 판매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 엘리릴리 등이 약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제약지수는 0.06% 하락했다. 금융업종은 초반 낙폭을 줄이기는 했으나 약세로 마감됐다. 씨티그룹이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소폭 올랐지만 웰스파고와 플릿보스턴 등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은행지수는 0.02% 떨어졌다. 증권주도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라더스 등이 하락해 아멕스증권지수가 0.42% 내렸다.
2002.01.03 I 전미영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하루전 국내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분위기를 주도했던 것 처럼 미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반등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전날 반도체 128M SD램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반도체 세계 매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주들이 최근 단기급등한 점은 부담이다. 뉴욕증시와 달리 유럽증시는 기업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새해 첫날 약보합으로 마감, 아직은 선진국증시의 추이를 예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론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직전고점(715p)을 상향 돌파함으로써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직전고점에서 지지가 확인돼야만 재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증시,막판 랠리..나스닥 28p, 다우 51p 상승 하이닉스의 D램가격 인상,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 등의 소식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뉴욕증시는 장막판 반등에 성공, 새해 첫 장을 기분좋은 상승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어서 다소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의 강보합선에서 마이너스로 밀렸지만 장후반부터 반등에 나서 보합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늘였다. 지수는 지난 월요일보다 1.48%, 28.85포인트 오른 1979.2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NAPM 제조업지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지수가 8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10000선이 쉽게 무너졌지만 정오무렵부터 반등, 지수 10000을 회복한뒤 보합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큰 폭으로 반등, 지난 월요일보다 0.52%, 51.90포인트 오른 10073.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기술주 강세..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46% 2일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헬스캐어, 유틸리티주들만이 강세를 지켰을 뿐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과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금, 유통, 운송,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월요일에 비해 4.46%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5.40% 랠리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각각 0.5%, 0.21%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62%, 텔레콤지수도 2.50% 상승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2.07%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2%, 아멕스 증권지수도 0.47% 하락했다. ◇반도체 128M SD램가격 큰 폭 상승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품목의 가격은 2일 큰 폭으로 오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2일 오후 6시 현재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전일보다 7.52% 상승한 4.60~5.5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7.17% 오른 4.80~5.6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은 9.84% 상승해 2.55~2.90달러를 나타내고 있으며 128M (8MX16) SD램 PC133은 8.47% 오른 2.50~2.80달러에 매매됐다.64M(8MX8) SD램 PC133 역시 9.00% 상승한 0.95~1.40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세계 매출, 2개월 연속 증가 세계 반도체 매출이 2개월 연속(전달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회복기조 진입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지역에 기반을 둔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해 11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달보다 1.6% 증가한 106억달러치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10월의 매출은 104억4000만달러였다. SIA는 이같은 월별 매출동향은 2002년에 반도체 산업이 회복한다는 당초의 전망이 제 궤도를 밟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11월에 2개월 연속 매출 증가를 이뤘지만 일년전의 같은달과 비교하면 11월의 매출은 42%가 감소한 수준이다. ◇ADR,강세 마감..하나로통신 7% 올라 2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ADR한국물이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은 17.88% 폭등했고 하나로통신도 6.74% 급등했다. 포항제철은 0.87% 올랐으며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3.83%, 3.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T는 4.81%, 국민은행은 1.41% 올랐다. 반면 두루넷은 1.69% 하락했으며 E머신즈는 이날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유럽증시,약보합 마감..기업들 실적전망 어두워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경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 유럽증시의 새해 첫 거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전장보다 44.14포인트(0.95%) 하락한 4580.44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지수는 7.78포인트(0.15%) 오른 5167.88을,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0.90포인트(0.02%) 상승한 5218.30을 기록했다. ◇ 미 12월 신규주문지수는 50 상회 미국의 12월 NAPM(이제는 ISM지수) 제조업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2일 조사발표됐다. 게다가 12월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가 모두 5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중 제조업지수가 48.2를 기록, 11월의 44.5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치가 17개월간 지속됐던 미국 제조업 경기의 침체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46.0였다. 또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는 각각 54.9, 50.6을 기록, 11월의 48.8, 47.1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50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기사 및 종목스크린 -하이닉스·대우차 처리 내달 매듭 -하이닉스, D램가격 30% 인상..2달러대 진입 -한-중 교역 확대될 듯..중 가입 방콕협정 발효 -금호타이어 매각 11일 최종입찰..2곳서 인수의사 -근로소득세 경감..월 300만원 4인가장 4만6천원 줄어 -차보험료 부담 1~3% 는다 -거래소, 가격제한폭 확대 추진..연내 17~20%선 -마이크론, 내주쯤 하이닉스 제안서 제시 -엔화가치 1년새 13% 떨어져 -하나 한미 외환 등 예금금리 인상..금고도- -자동차 수출 11년만에 감소 -아르헨, 폐소화 평가절하 임박..새 대통령에 두알데 -부산·외환은행 = 조회공시 통해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고 밝힘. -웅진닷컴= 자사주 170만주를 시간외 대량거래를 통해 싱가포르 개발은행에 매각. 주당 매각금액은 6500원이며 총 금액은 110억500만원. 나머지 보유 중인 자사주 469만주에 대해서는 장기투자자를 확보할 때까지는 매각하지 않고 보유할 예정. -인츠커뮤니티 = 폴앤브라더스가 주식 119만7000주(25.00%)를 장외매수해 경영권을 양수함. -이네트 = 코스닥증권은 2일 이네트에 대해 "전환청구권 행사" 지연공시를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함.
2002.01.03 I 지영한 기자
  • 하나로 단기매수 등 현대 헤드라인 브리프(2일)
  • [edaily] 다음은 2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SK텔레콤 (17670 ,BUY):신세기통신과의 합병 연기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듯 - 동사는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을 1월1일에서 1월20일로 연기. 이는 정통부가 합병에 관한 최종승인을 1월 15일로 연기하였기 때문임. 정통부의 최종승인의 연기는 추가적으로 SK텔레콤에 대해 시장점유율 제한을 하느냐를 결정하지 못하였기 때문임. - 당사는 정통부가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제한을 못할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이미 SK텔레콤은 2001년 6월에 공정위에서 부가한 시장점유율 50% 제한을 충족하였기 때문임. 정통부는 오는 15일 최종승인 결정 시점에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제한 대신에 비대칭규제의 일환인 접속료 차등 적용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이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안이고 그 영향도 크지 않다고 판단됨. - 결국, 합병연기로 인해서 SK텔레콤에 미칠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됨. 그 이유는 궁극적으로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제한 조치가 없을 것이고 접속료 차등 적용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안이고 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임. - 단기적으로 SK텔레콤의 주가는 합병연기에 따른 영향이 아니라 계열사의 SK텔레콤 지분 매각에 따른 매물압박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함. 해외교환사채를 통한 매각물량 정도와 교환가격의 수준가 SK텔레콤 주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함. ◇하나로통신 (33630,Trading BUY): 두루넷 합병 기대감 고조로 상향조정 - 하나로와 두루넷의 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크고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합병 작업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어 간다는 판단 하에서 동사의 투자의견을 Trading BUY로 상향조정하며, 적정주가는 6,000원으로 제시함(2001년 12월 28일 기준). - 지난 12월 27일 정통부 장관이 하나로와 두루넷의 통합과 관련하여, 2002년 3월말 가시화, 아시아 및 미국 투자은행들의 참여의사 타진, 두루넷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의 합병 동의 등의 발언이 있었으며, 동사는 지난 12월 21일 외자유치를 담당하던 조동성 부사장을 추가로 대표이사로 선임하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여 외자유치 작업 가속화 조치를 단행하였음. - 정통부 장관의 발언은 양사 합병 관련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합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켜 주며,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기존에 접촉 중이던 투자가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보다 유연한 의사결정을 위한 사전정비 작업으로 동사의 외자유치 가능성 역시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됨. 더불어, 이상의 합병과 외자유치는 매우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접촉 중인 해외 투자가들 역시 양사 합병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판단임. ◇반도체 (Overweight): 반도체 회복 모멘텀 연초부터 가시화될 전망 - 다음과 같은 전략적 이슈를 근거로 반도체경기 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보다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1) 가격: 2달러(128Mb SDRAM기준) 이상에서도 반등지속 2) 재고 감소세 지속: 마이크론의 재고도 본격적으로 감소 3) 공급물량: 현물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가하는 분위기는 아님 4) 수요: 1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수요회복세 지속, 특히 PC당 메모리수요가 크게 증가 - 따라서 반도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유지. 지난 주 SemiconWatch를 통해 발표한 것 처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등급을 Trading BUY에서 BUY로 상향조정. 지난 2개월 동안 주가 급상승으로 Valuation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2002년 분기별 실적회복 모멘텀과 2003년 실적회복 규모를 근거로 할 경우 양사의 적정주가는 삼성전자 350,000원, 하이닉스 3,500원으로 제시하고자 함. -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DRAM가격 상승으로 마이크론과의 전략적제휴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협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략적제휴가 무산될 경우에도 독자 생존력이 부각될 전망. ◇PCB산업 (Neutral) : 11월 미국 PCB B/B ratio 소폭 증가-주가 영향은 미미 - 미국 IPC에서 발표한 11월 PCB B/B ratio가 0.87을 기록함으로써 전월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10월에는 전월 대비 3% 감소,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 - 11월 주문액은 ?57.1% YoY로 전월대비 5.3%p 감소하였으며 11월 출하액은 ?53.2% YoY로 전월대비 5.7%p 감소. B/B ratio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되었으나 이는 계절적 영향에 기인한 출하액의 감소 (-5.7%p MoM and -53.2% YoY)에 따른 것으로 큰 의미는 없음. - 국내 PCB 산업의 계절적 영향은 12월부터 시작돼 1분기까지 지속되며 회복은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 국내 PCB 산업에 대해 중립 유지. ◇2002년 실물경기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 - 11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나타난 실물경기는 그 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 및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세로 반전된 가운데 소비 및 건설투자가 호조를 지속함에 따라, 재고감소세가 이어지고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2002년 중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12월 중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전년동기비 1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엔화약세 등 수출여건의 악화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2002년 상반기 중에는 전년동기비 수출증가율의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이며 수출 증가에 의한 본격적 경기회복은 2002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당사는 2002년 수출은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비 5.8% 감소, 하반기에는 전년동기비 9.0% 증가하여 연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미국증시 연초상승 여건 조성 - 11월 내구재 주문의 경우 10월 중 테러사태 보복 전을 위해 급증했던 방위용 자본재 주문이 11월 들어 추가적 확전이 나타나지 않아 전월비 69.8% 하락한 데 따른 하락세였으며 컴퓨터, 반도체, 자동차 부문의 내구 소비재와 비방위 자본재 주문은 모두 전월비 상승세를 전년동기비로도 급감세가 진전되는 모습을 보여 제조업 경기전반이 바닥을 탈피하는 모습을 보임. -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4.9에서 93.7로 평가지수는 96.2에서 96.9로 기대지수는 77.3에서 91.5로 모두 개선되어 현재 경기상태는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고 6개월 뒤 경기회복을 낙관하는 모습(사업환경, 취업여건 개선을 기대)을 보여 미국의 소비경기 회복이 금년 하반기부터 가시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음. - 주택경기도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 때문에 겨울철 비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 보다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건설투자 증가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GDP 성장률을 예상보다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보임. - 금주에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중 12월 구매자 관리지수의 경우 11월 44.5에서 46.0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금요일 발표될 12월 실업률은 5.8%로서 전월 5.7%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 따라 금년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연초상승을 보인 후 주후반 실업률 상승으로 인한 소폭의 조정 가능성을 예상함.
2002.01.02 I 김세형 기자
  • (초점)미국 15대 갑부들의 면면과 동향
  • [edaily]미 경기침체, 미국 15대 부자들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미국의 산업 전반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올 한해동안 미국의 15대 부자들이 잃은 재산 가치는 총 640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포브스지(誌)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인물 15명의 리스트는 작년과 크게 변하지 않았고 새로 진입한 사람은 콕스엔터프라이즈를 소유한 미디어 재벌 바바라 콕스 앤터니와 앤 콕스 체임버스 자매 두 사람 뿐이었다. 이들은 공동 11위에 올랐다. 540억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장 겸 회장 윌리엄. H. 게이츠 Ⅲ는 포브스지(紙)가 선정한 미국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갑부의 자리를 8년 연속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기술관련 산업이 침체하면서 90억달러 가량의 손실을 본데다 MS의 주가 역시 그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음에도 빌 게이츠는 2위인 워렌 버펫과의 재산차이가 약 208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최대의 부자다. 올해 45세인 빌 게이츠는 하버드대학을 중퇴하고 75년 뉴멕시코주(州) 앨버커키에서 MS를 설립,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키워냈다. 게이츠는 그간 반독점 소송에 휘말리는 등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9월 법무부가 MS를 분할해야 한다는 예심법원의 결정을 기각한데다 독점관련 소송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면서 약간의 부담은 덜 수 있게 됐다. MS는 현재 "윈도우95"를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가장 큰 모험을 앞두고 있다.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를 출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와 닌텐도의 게임큐브와 경쟁을 앞두고 있다. 시장 가능성이 엄청난데다 마케팅에만 5억달러를 쏟아붓고는 있으나 MS가 하드웨어시장에서 얼마나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MS는 새 윈도우 운영체제인 "윈도우XP"의 매출 증가 및 포켓 PC 기능 향상이라는 과제도 안고있어 내년도 빌게이츠에게는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빌 게이츠는 자선사업도 벌이고 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235억달러가량을 운용하고 있으며 그간 교육 및 질병예방을 위한 사업에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대왔다. 2위는 버펫, 워렌 에드워드(71)가 차지했다. 워렌 버펫은 25세이던 지난 56년 첫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69년 이후에는 찰리 먼저와 저평가된 기업들을 인수해왔으며 현재 보유자산은 332억달러에 달한다. 그는 탁월한 감각으로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크게 성장시켰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순익은 21%나 증가했으며 작년 주가 상승률은 S&P500지수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난 몇년간 기술업계가 활황을 띠었음에도 코카콜라나 질레트 같은 블루칩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는 "단열재, 벽돌, 페인트 등의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크게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의 투자전략이 항상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보험 부문인 제너럴리는 "9-11테러"로 22억달러의 세전손실을 입었다. 그는 3년전 이 회사를 200억달러에 인수했다. 버펫은 "제너럴리, 게이코 등의 대형 보험회사들이 향후 실적을 끌어내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영성과가 좋은 기업들도 있지만 우리가 보유한 주식들은 이미 충분히 올랐다"면서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장기적 전망이 좋지 못하다"고 경고했다. MS의 공동 창업자인 앨런, 폴 가드너(48)는 3위다. 그러나 그는 사업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는 작년 가을 MS의 이사회에서 물러났으며 작년 보유지분의 6800만주를 매각했다. 그러나 아직 13800만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그는 금융관련 웹사이트 더스트리트닷컴,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 RCN 등의 부진으로 80억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사치 및 과시를 좋아하는 성격으로 최근 핀란드 헬싱키에서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까지의 유람선 여행에 영화배우 톰 행크스, 댄 애크로이드, 가수 폴 매카트니 등을 포함한 200명 가량의 친구들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비용은 모두 그가 댔다. 그는 또 열렬한 스포츠 매니아로 전미풋볼리그(NFL)의 시애틀 시호크와 NBA의 트레일 블레이저즈를 소유하고 있다. 앨런이 소유한 순자산은 282억달러. 미국 네번째 부자는 세계 2대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 엘리슨 로렌스 조셉(57)이다. 일리노이대학을 중퇴한 엘리슨은 CIA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지난 77년 오라클을 설립했으며 86년 MS보다 하루 빨리 주식을 공개했다. 오라클(Oracle)이란 회사명은 고대 그리스어의 ‘신탁(神託)’에서 유래했다. 현재 시가 4000만달러짜리 일본식 저택에 살고 있다. 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견한 그의 경영전략으로 오라클은 초고속 성장, 현재 전세계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110억달러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 오라클의 주가는 58%나 하락, 엘리슨의 부는 1년사이 580억달러에서 219억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현재 그는 법적인 문제에도 휘말려있다. 지난 1월 6억8000만달러의 주식을 매각한데다 매출전망을 지나치게 높게 잡았다는 이유로 주주들이 그를 제소한 것. 이밖에 인사문제 및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월마트가(家)가 공동 5위 자리를 휩쓸었다는 사실이다. JC페니의 종업원으로 시작, 전세계 4500개에 달하는 점포를 가진 할인유통업체 월마트를 설립한 샘 월튼의 가족 5명은 각각 175억달러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 샘 월튼의 미망인 월튼, 헬렌 R.(82), 큰 아들 월튼, S. 롭슨(57), 둘째 아들 월튼, 존 T.(55), 셋째 아들 월튼, 짐 C.(53), 샘 월튼의 막내딸인 월튼, 앨리슨 L.(52)이 그들이다. 현재 큰 아들 롭슨 월튼이 월마트의 회장직을 맡아 가족중 유일하게 회사 중역으로 일하고 있다. 월마트는 62년 아캔사스에서 설립된 후 70년에 주식을 공개했으며 현재 매출액이 191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최대의유통업체로 성장했다. 소매영업은 월마트디스카운트스토어, 월카트수퍼센터, 월마트네이버후드마켓과 회원제로 운영하는 샘스클럽 4부문으로 나뉘어있다. 월마트 재단은 작년에 1억9000만달러를 지출했으며 대부분이 아동관련 사업에 쓰였다. 열번째 부자로는 MS의 CEO인 볼머, 스티븐 앤터니가 선정됐다. 지난 80년 스탠포드 경영대학원(MBA)을 중퇴하고 하바드 동창생인 빌 게이츠의 사업에 합류했으며 현재 순 자산 151억달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앤터니, 바바라 콕스(78)와 체임버스, 앤 콕스(81)는 각각 자산 규모 113억달러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두 자매가 아버지 제임스 M. 콕스의 신문사를 물려받은 후 콕스 엔터프라이즈는 성장을 거듭, 현재 18개의 일간지, 600만 가입자의 케이블 시스템,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국 등을 보유하고 있다. 만하임 자동차 경매도 이들 소유다. 회사의 주도권은 이들에게 있으나 경영은 바바라의 아들인 제임스 케네디가 맡고 있다. 앤 콕스는 민주당자금 모금원으로 카터 시절 벨기에 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13위를 차지한 클루거 존 워너(87)는 메트로미디어의 소유주로 자산 가치는 106억달러다. 메트로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처음 방송국을 운영했으며 광섬유 사업에도 진출, 현재 6500만달러 가치의 메트로미디어 화이버를 소유하고 있다. 비아콤의 소유주 레드스톤 섬너 M.(78)는 14위로 101억달러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1954년 아버지의 자동차 극장사업을 물려받으면서 미디어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가 소유한 비아콤은 CBS, 파라마운트, MTV, 블럭버스터 비디오, 인피니티 방송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블랙엔터테인먼트TV를 설립했다. 2인자인 멜 카마진과의 불화설이 있으며 현재 아내인 필리스와 이혼 소송중이다. 델컴퓨터의 창업자 마이클 델(36)은 자산 가치 98억달러로 15위다. 그는 텍사스대학 재학중이던 지난 84년 기숙사에서 델컴퓨터를 설립했다. 현재 그는 경쟁사들과 가격전쟁을 치르고 있다. 교육용 컴퓨터 부문에서 애플컴퓨터와, 휴렛팩커드(HP),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는 서버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HP와 컴팩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PC업계에서도 시장 쟁탈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1.12.31 I 홍정민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7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올랐고 반도체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이다. 반면 엔화약세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의 백워데이션이 심화되고 있어 그동안 배당을 받으려고 유지해오던 프로그램매수잔고가 시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조정국면의 연장선에서 접근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여줄 전망이다. ◇뉴욕증시,나스닥 16p/다우 52p 상승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즐기려는 상당수 시장참여자들이 휴가중인 가운데 뉴욕증시는 평소수준의 절반 수준에 그친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지수들이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줄인 점이 다소 아쉬웠다. 크리스마스 세일기간중 매출이 호조를 보인 야후, 아마존 등 인터넷 유통업체들의 약진과 유가급등에 따른 석유 관련주들의 상승이 랠리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후 1시간만에 30포인트 상승한 이후 꾸준히 이 상승폭을 지켰지만 장막판 되밀려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83%, 16.22포인트 상승한 1960.7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중에 이미 세자리숫자의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줄여 지난 월요일보다 0.53%, 52.73포인트 상승한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 기술주 고른 상승..반도체지수 1.08% 올라 26일 뉴욕증시에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 월요일에 비해 1.08%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1%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3.12%, 0.18%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70%, 텔레콤지수도 1.08%,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10%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0%, 아멕스 증권지수도 0.74% 올랐다. ◇반도체 가격, 주요물 3% 이상 상승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품목의 가격은 26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26일 오후 6시 기준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3.60~4.05달러를 기록해 3.03% 올랐고 256M(32MX8) SD램 PC-133은 3.70~4.30달러로 0.79% 상승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은 3.80% 오른 1.95~2.20달러에 거래돼 3.96%, 128M (8MX16) SD램 PC133은 1.90~2.10달러로 3.66%의 상승률을 보였다. 64M(8MX8) SD램 PC133은 0.83~0.98달러로 전장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엔 약세지속..원화환율도 급등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일 종가인 129.84엔에서 상승한 130.82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환율은 1319/1322원 범위를 마감까지 유지했다. 전날 국내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급등세를 보인 끝에 8개월래 최고가인 1318원으로 마감했다. ◇ADR,혼조세..국민은행은 4.8% 상승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26일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포항제철이 0.55% 하락했으며 한국통신도 0.25%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이 1.89% 상승했으며 SK텔레콤도 1.6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4.84%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두루넷이 3.26% 하락했고 e머신즈는 1.00% 오른 가격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나로통신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미래산업은 이날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배당투자 마무리, 프로그램 매물주의 국내증시에선 배당을 받기 위한 주식매입기간이 전날로 완료됐다. 그동안 배당을 받으려고 유지해오던 프로그램매수잔고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매수차익거래잔고는 4천200억원. 이 물량은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5포인트를 넘는 수준에서도 청산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 연말 배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도영 키움닷컴증권 책임연구원은 "오늘 배당락이 이뤄지면 상당물량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선물저평가가 지속된다면 대부분의 물량이 청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상 조정국면 진행중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653선을 기록하며 단기추세선인 5일 이동평균선(651p)을 회복했다. 그러나 최근 두달반의 랠리를 지지했던 20일선(659p)은 만회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5일선(68.57p)과 20일선(70.90)을 하회하고 있다. 특히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중기추세선인 20일선이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결국 기술적으로 조정국면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20일선은 저항선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 ◇주요기사 - 정부, 일에 엔저 유감 표명 - 거의 모든 은행 합병 추진- 이 금감위장 - 대기업 내년 매출·수익 목표 상향 - 외국계은행 파생상품시장 장악 - 연기금투자풀, 조성액 2190억..목표액 40% 불과 - 하이닉스, 경영권 마이크론에 안 넘겨 - 대한화재, 경영정상화 된다 - 대우기계 등 4개사 내년 1분기중 워크아웃 조기졸업 - 외국계 손보 2곳 내년 4월 영업 - 한국콜마 거래소 이전 추진 - 전선업체 광사업 매출 급감 - 동원·동부그룹, 서울은행 실사작업 완료 - 내년부터 무사고 운전자 보험료 인상 - KTF, 내년부터 요금 4.3% 인하 - 증시 집단소송 내년 4월 시행..국무회의 법안 의결
2001.12.27 I 지영한 기자
  • 작년 일자리 찾아 이민 58.9% 증가-통계청
  • [edaily] 지난해 일자리를 찾아 한국땅을 떠난 사람들은 총 8369명(부양가족 포함)으로 99년 5267명에 비해 5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이주를 신고한 사람은 전년보다 21% 가량 증가한 1만5307명이며 이 가운데 54.7%가 취업을 목적으로 이민을 택한 사람이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한 해외이민자는 1980년 1130명, 90년 2737명, 95년 657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99년(5267명) 일시 감소한 후 작년 8369명으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고학력자들의 외국 취업 선호현상과 국내 고용여건의 악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를 찾아 한국땅을 밟은 외국인 근로자는 33.9%가 늘어 12만2549명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85.6%(10만4847명)가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입국, 99년보다 32.8%가 증가했다. 예술흥행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3915명으로 72.9%가 증가해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국민 한 사람이 부담한 의료보험료는 15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11.3%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지급받은 의료보험금은 11.7%가 증가한 19만1000원이었다. 지난해 인구백명당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13.5%가 늘어 57명에 달했고 95년과 비교하면 16배 가까이 늘었다. 또 청소년(6~18세) 93.2%가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알고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게임·오락, PC통신, 인터넷에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아는 청소년도 81.8%에 달했다. 지난해 사고 사건의 경우, 자동차 사고로 숨진 사람이 하루 평균 28명으로 99년보다 9.4%가 늘었고 부상자수도 6% 가량 증가했다. 주요범죄 가운데 절도는 2배이상 늘고 폭행과 상해도 전년보다 15.8%가 증가했다. 반면 살인은 2.0%가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 부산 등 주요도시의 아황산 가스 대기오염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존오염도는 서울과 인천 울산의 경우 심해졌다. 부산과 대전의 오존오염 수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요도시별 오존오염도는 부산이 0.022ppm으로 99년에 이어 가장 높았다. 4대강의 수질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을 기준으로 한강과 영산강 유역이 다소 개선됐고 낙동강은 고령유역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 나주 유역의 경우 BOD가 다소 낮아졌지만 4대강 유역중 오염도가 여전히 가장 높았다.
2001.12.25 I 오상용 기자
  • IPO기업소개(하우리)
  • [edaily] 하우리는 업계에서 "작은 안철수"로 불리는 업체다. 현재까지의 사업분야를 보면 안연구소와 거의 유사하다. 주로 바이러스 백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외국산 백신을 제외하면 한국에서 사용되는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은 안연구소 제품 아니면 하우리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시장점유율은 안연구소 55~60%, 하우리 15%~20% 수준으로 국산제품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백신시장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워드프로세서, 그룹웨어와 함께 외국산보다 국산점유율이 높은 유일한 분야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하우리의 "바이로봇", 안철수연구소의 "V3", 시만텍의 "노턴 안티바이러스", 트렌드코리아의 "PC실린" 등이 상용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안연구소와 비교해 볼 때 하우리는 업력이나 매출규모면에서 상대적 열세에 놓여있다. 그러나 온라인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인 "라이브콜"은 99년 제품 출시 후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 80%를 유지하고 있다. 하우리는 98년 권석철 사장을 비롯해 창업 동기 4명이 모여 외산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순수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설립했다. 당시 국산 백신 프로그램 기술력이나 인지도가 일천한 시기여서 컴퓨터 바이러스와 여러 문제로 파괴된 시스템, 데이터를 복구하는 사업에 주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데이터메딕, 라이브메딕, 엑셀메딕 등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은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하우리는 지난해 매출 39억6100만원, 순이익 10억4000만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 23억9800만원, 순이익 4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하우리의 부채비율은 98년말 351.90%에서 지난 6월말 현재 16.09%로 낮아졌다. 그러나 주간사인 현대증권은 하우리가 안연구소에 비해 시장인지도 측면에서 상대적 열위에 있기 때문에 향후 영업활동에 있어 브랜드파워 열세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쟁사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도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안티바이러스시장 자체의 정체 가능성도 투자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지적했다. 최대주주인 권석철사장외 3인이 406만8200주(등록전 35.5%, 등록후 26.98%)를 보유하고 있다. 하우리의 공모가격은 28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본질가치는 1205원이다. 오는 26~27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공모물량은 363만주로 이번 주 공모기업중 최대 물량이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괄호안은 올 상반기> -매출액 39억6156만원(23억9891만원) -영업이익 9억 7932만원(3억 4518만원) -경상이익 13억222만원(5억2584만원) -당기순이익 10억4085만원(4억5460만원) -주간사 현대증권
2001.12.22 I 이진우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1일)
  • [edaily] 어제(20일) 국내증시는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고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상승하는 등 원화가치와 채권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은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종합주가지수가 단기추세선인 5일 및 20일 이동평균선을 한꺼번에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60일선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오늘은 이틀 동안의 반등세를 이어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악화되고 있는 아르헨티나 사태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3.25% 급락했고 다우존스지수도 다시 1만포인트 아래로 내려 섰다. 또 국제 반도체 가격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58% 하락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정리해 본다. ◇나스닥 64p 하락, 다우 1만 포인트 붕괴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아르헨티나 사태로 인해 뉴욕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내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거래량도 평소 수준 이상이었지만 지수들은 장중 내내 꾸준히 낙폭을 늘여 일중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한 뒤 장중 내내 꾸준히 낙폭을 늘여 결국 어제보다 3.25%, 64.37포인트 하락한 1918.52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일중 최저치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 한 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되밀려 오후에는 지수 10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이 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장막판 무너져 어제보다 0.85%, 85.31포인트 하락한 9985.18포인트로 역시 일중최저치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큰 폭 하락세..반도체 -5.58% 미국 증시에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등은 거의 폭락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술주 외에는 제약, 금, 헬스캐어, 유통, 천연가스주들이 오름세를 지켰지만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과 바이오테크, 화학, 운송, 유틸리티, 석유, 제지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5.58%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5.27%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5.00%, 4.72%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3.95%, 컴퓨터지수도 4.40%,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60% 하락했다. 비교적 선전하던 금융주들도 밀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8%, 아멕스 증권지수도 1.83% 하락했다. ◇국내기업 ADR, 혼조 마감..E머신즈 급등 20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20일 혼조세로 마감됐다. KT와 한국전력 두 종목이 약세였고 E머신즈, 국민은행 등의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포항제철이 0.88% 상승했지만 한국전력이 0.44%, KT가 2.01% 떨어졌다. SK텔레콤은 0.71%, 두루넷은 3.47% 올랐으며 E머신즈는 13.79% 급등했다. 하나로통신은 4.76%, 국민은행은 5.12% 상승했다. 미래산업은 오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반도체,D램 가격 보합권..북미 반도체 11월 주문출하비율 소폭 개선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주요 품목 가격이 20일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3.50~4.0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3.60~4.20달러를 기록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128M (16MX8) SD램 PC133은 1.83~2.00달러를 기록했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1.80~2.05달러에 매매, 전일과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64M(8MX8) SD램 PC133은 0.82~0.98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20일 SEMI의 발표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11월 반도체 주문출하비율(BB율)이 전달 0.72에 비해 소폭 개선된 0.73으로 나타났다. BB율 0.73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매 100달러 선적당 73달러의 주문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BB율이 1을 밑돌면 시장이 위축됐음을 나타낸다. SEMI는 "그나마 올초의 가파른 하락세에 비하면 최근 몇달간의 BB율은 상대적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엔화, 6일째 약세 지속 20일 뉴욕외환시장에선 엔화가 장중 3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6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의 128.13엔에서128.67엔으로 상승했고 유로/엔은 115.43엔에서 115.79엔으로 올랐다. 유로/달러는 90.10센트에서 소폭 하락한 89.99센트에 장을 마쳤다. 유로/엔은 유럽은행권의 아르헨티나 위험 노출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엔화 약세가 유로화 약세 흐름을 압도, 착실히 상승폭을 늘렸다. ◇아르헨, 대통령 사임..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아르헨티나 금융위기가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가 약탈과 폭동으로 확산되면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다 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이 사임하고 30일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어 이날 페르난도 델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사임안에 서명,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고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전일 장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이머신즈 = 이머신즈는 자사 컴퓨터에 내장된 플로피 디스크 컨트롤러 피해와 관련해 제기됐던 집단소송을 원고측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머신즈의 EM홀딩스로의 인수합병 협상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 = 이사회에서 5천만불 규모의 외자유치를 결의했다. 이번 외자도입은 신주인수권부 사모 사채(BW) 발행 통해 5000만불를 도입하는 것으로 표면금리 6개월 리보(LIBOR)+ 0.00%(FLAT)의 조건으로 국내 민간기업 최상급의 도입 조건이 적용된다. ▲현대차, 임단협안 부결= 현대차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노조원들의 반대로 끝내 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노사간 임단협 협상을 올해 타결짓는다는 양측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노조는 투표결과 총조합원 3만8346명중 43.96%인 1만6858명만이 노사잠정합의안에 찬성, 임단협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LG마이크론 = LG마이크론이 중국 푸저우에 브라운관 핵심부품인 섀도마스크 공장을 합작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LG마이크론은 7000만달러를 투자, 내년 4월 공장건설에 들어가 2003년 8월부터 대형 섀도마스크를 연간 1100만개 정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제품은 중국 내 브라운관 업체에 공급된다. ▲하나로통신 = 지난달 30일 제일제당과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던 하나로통신이 계약에 따라 드림라인 지분 32.18%(760만1869주)를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다이얼패드 = 미 법원에 chapter11(일종의 법정관리)을 신청했다. 새롬기술측은 운영비 절감 등 장점들 많아 전략적으로 법정관리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법원이 승인할 경우 새롬기술은 추가적인 자금지원 없이 새로운 다이얼패드사 지분 50%를 확보할 수 있다. ▲KTF = 퀄컴이 KTF에 995억원 규모의 BW를 출자 전환할 예정이다. 새로운 자금 유입효과는 없지만 KTF는 이번 BW의 주식전환으로 995억원의 부채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903억원의 자본잉여금 증가 효과를 얻게 된다. 자본금은 92억원(184만주) 늘어나게 되며 현 시가와 전환가 차액으로 예상치 않았던 234억원만큼의 자본잉여금을 얻게 됐다. ◇조간 주요뉴스 -야 혁신위, 법인세 폐지 건의..이회창 총재에 보고 -SK텔, 온세통신 인수검토..온세측 250억에 피인수 제안 -퀄컴, KTF에 1천억 출자..지분 2.7%로 올라 -다이얼패드, 법정관리 신청 -아르헨, 비상사태 선포..수주안 디폴트 직면 전망 -아르헨, 대규모 폭동 확산..오늘 내각 총사퇴 -3차원 반도체 첫 개발..정보저장용량 기존 제품 10배 -윤태식씨 횡령 20억..정계유입 집중 추적 -산은, 내년 벤처투자 2000억 책정..올 2배 -서울銀, 우선협상자 내달중순께 가시화-강정원 행장 -할부금융, 카드에 밀려 고사위기 -9∼10인승 승합차도 특소세..간접세 개정안 확정 -내년 예산안 5000억 순삭감..여야 의견접근 막판 절충 -연기금 주식투자 전면허용 유보..여야 4인 회담 -제조업체 수익성 악화 심화..1천원 팔아 20원 남겨-한은 - KTF·LGT, 011·017 합병 조건부 승인 요구 -언아더월드, 美 아멕스 상장사 CI 역합병 -현대상선, 5천억 ABS 추진..車운송선 매출 담보 -휴대전화 전자파 안전 판명-전파연구소 -백화점 내년 2만명 채용
2001.12.21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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