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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ily인터뷰)"파워콤인수 자신있다"-데이콤 박운서부회장
- [edaily 이경탑기자] "그동안 KT의 저수지 아래에서 농사를 짓다 보니 모든 관개시설을 KT한테서 빌려 써야 했고, 한해 한해 농사가 물값대기에 바빴습니다. 파워콤 인수는 다가올 ALL IP시대를 대비하여 독자적인 저수지를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오는 11일 파워콤 입찰을 앞두고 있는 박운서 데이콤 부회장은 4일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입찰 참여 이유를 설명하면서 파워콤 인수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부회장은 "파워콤이 보유하고 있는 광케이블은 8만Km로 KT보다 길다"며 "현재의 구리선이 광케이블로 교체되는 ALL IP시대가 도래하면 민간기업의 순발력과 기술력으로 KT를 앞서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운서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데이콤 구조조정 속도, 목표보다 1년 빨라
-지금까지의 데이콤 구조조정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하나.
▲구조조정의 성과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년 앞서 조기 실현되고 있다. 지난 4월 데이콤은 9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초 향후 3년간 10%씩의 비용절감을 통해 △이자보상배율 2이상 △부채비율 200% 미만 △당기순익율 3%이상 등 트리플3 전략의 달성시기로 내년이후로 예상했었다.
경영정상화시 순수 현금 흐름(net cash flow) 1000억원을 목표했다. 그런데 지난 1분기 이미 474억원의 순수현금흐름을 만들어냈다.
이는 `낭비` `비효율` `저생산`이란 공기업 체질을 바꾼데서 비롯됐다. 작년초 12단계였던 결제라인을 3개이하로 축소했다. 53명의 임원은 18명으로, 173명이었던 팀장은 110명으로 줄였다. 조직체계를 스피디하게 바꾸고 각 팀별로 대폭적인 책임이양과 손익목표를 부여했다.
그 결과 1인당매출액이 지난해 3억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늘었고, 매출대비 인건비 비율은 13%에서 11%로 낮아졌다. 올해 매출액대비 인건비 비중 목표는 8%이다. 그렇지만 이 정도는 내가 목표한 것의 30% 밖에 안된다. 이제 공기업 체질을 바꿔놓은 정도일뿐 갈길이 아직 멀다.
-구조조정으로 흑자기조는 정착이 됐나.
▲잘못된 투자가 데이콤 부실의 근본원인이었다. 데이콤은 96년 시외전화사업을 시작하면서 3700억원을 투자했다 구렁텅이에 빠졌다. 또 97년 천리안사업부문에서 1000만 가입자 목표로 1300억원을 투자했다가 800억원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전화사업은 최근 정통부의 접속료 조정으로 167억원의 손익 개선을 이루게 됐다. 관련 인원을 100명에서 50명으로 줄이고, 0505평생번호서비스와 텔레미팅 등 부가서비스 상품에서도 호조를 보여 이제 흑자전환했다.
천리안 인원을 400명에서 100명으로 줄였다. 오는 9월 심마니 DMI 등과 합쳐 전체 222명인 인원을 120명으로 줄인 후 벤처회사로 분사할 방침이다. 천리안도 내년에는 흑자전환될 것이다.
◇데이터통신시장 1위 탈환, 자신있다
-KIDC 등 자회사의 매각 추진상황은
▲KIDC에 대해서는 일본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파워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도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일단 파워콤 문제가 결정나면 본격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DST와 DiN은 현재 협의 중이지만 큰 진전은 없다. KIDC지분은 51%, DST와 DiN지분은 19.9%만 남기고 모두 매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자회사중에는 데이콤크로싱만 남게 된다.
-다 정리하고 나면 앞으로 이끌고갈 핵심 주력사업은.
▲앞으로 데이콤은 데이타 시장 1위를 목표로 메트로이더넷사업에 집중한다. 현재 PC방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데 메트로 이더넷으로 전환한 PC방수가 작년말 이후 5000개가 됐다. 올해 전국 PC방의 절반인 1만개 PC방에 메트로이더넷 보급을 목표하고 있다.
메트로 이더넷서비스는 속도가 2∼10메가로 기존 전용선보다 훨씬 빠른데 비해 요금은 종전 대비 30% 싸다. 투자비 역시 30% 적게 소요된다. 가정고객을 대상으로도 매트로 이더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개시 1달만에 2만5000가입자가 이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런 추세라면 10개월만에 25만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신규 아파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기업고객에게도 매트로 이더넷 서비스를 진행중인데, 기존 전용회선 사용 기업고객 3500개사 중 이미 90개사가 매트로 이더넷방식으로 전환했다.
데이콤이 주력하는 데이타시장은 기업고객이다. 이 때문에 파워콤 망이 필요하다. 그동안 KT란 저수지밑에서 농사를 짓다보니 모든 관개시설을 KT것으로 빌려쓰다 보니 물값(전용회선 이용료) 내기에도 급급했다. 파워콤 인수는 ALL IP시대에 대비한 단독 저수지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파워콤 인수는 사활적 과제
- 하나로통신도 파워콤 인수에 나서고 있는데, 통합 논의는.
▲이전에 하나로통신의 신윤식 사장을 직접 방문했다. 하나로통신과는 원칙적으로 파워콤 입찰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지만 하나로통신측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파워콤 인수목표지분 51%중 하나로통신은 7.5%만을 투자하는 대신 파워콤의 사장 자리와 망운영권을 모두 자기들이 가지겠다고 주장한다. 데이콤은 CFO하고 돈만 내고, 인사와 노무관리는 한전측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데이콤이 파워콤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데이콤은 KT나 그 어떤 회사보다도 기술력이 뛰어나다. 데이콤에는 i-data라는 완벽한 ERP시스템이 있는데 이러한 망관리시스템은 망 전체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고장을 경고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KT가 전화기술에 기초하고 있는데 비해 데이콤은 데이타 기술에 기초한 전화회사다. 우리는 시스코로부터 세계 최고의 망관리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력에서 KT나 하나로통신보다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
파워콤을 인수한 이후에는 파워콤 망을 통해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위성TV, 인터렉티브TV 등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파워콤 인수이후 운용전략은.
▲지난달 실사이후 현재 제안서를 준비하면서 파워콤 운영전략을 수립중에 있다. 이 전략은 LG의 통신관련 회사들과 관련되어 준비하는 것이다. 현재 파워콤 전체 망수요의 30%를 데이콤과 LG텔레콤이 사용중인데 KT망 이용분까지 돌리면 파워콤 망 활용도는 자연스럽게 50%정도로 높아질 것이다.
파워콤을 인수하면 파워콤망을 일단 기존 데이콤망과 일원화시킬 것이다. 이렇게 해서 비용을 절감시킬 계획이다. 파워콤 광케이블은 총 8만km로 KT보다 길고, 라스트마일이 건물과 가정으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향후 연간 2000억~30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콤망을 근간으로 향후 케이블 TV사업자의 망을 디지털로 업그레이드하는 다지털미디어센터(DMC) 등 신규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결국 인수자금이 문제 아닌가, 이후 투자자금은 어떻게 조달할건가
▲파워콤을 인수하는데 성공한다면 이후 신규 추가 투자재원은 양사의 감가상각비 절감액만으로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실사에 따르면 향후 파워콤 3000억원, 데이콤 2000억원만 추가 투자하면 된다. 이 정도 자금은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
특히 최근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컨소시엄에 공동 참여를 발표했던 캐나다 연기금 CDP와 소프트뱅크아시아인프라스트럭쳐펀드(SAIF) 외에도 2개업체와 추가 투자를 협의 중이다. 업체이름은 밝힐 수 없다. 이들에게 투자이후 3~4년만 나에게 전적으로 맡겨달라고 했다. 그이후 투자자금을 돌려줄수 있을 것이다.
-파워콤 인수가 사활적인 과제인 만큼, 인수 실패는 데이콤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 실패한다면 어떻게 사업방향을 정할 것인가.
▲파워콤이라는 인프라를 확보못한다면 보완솔루션 결제 인증 등 인프라위에서 할 수 있는 ASP사업에 주력할 것이다. 전자메일, 홈페이지 제작, 웹호스팅, 웹하드 등을 서비스하는 쪽으로 조직을 완전히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능성 △편리성 △신뢰성 △가격경쟁력이라는 4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데이콤은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
지난해 말 시작했던 웹하드 서비스의 경우 이미 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최근 한국교총과 전국 24만여명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제작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딱딱했던 조직을 벤처처럼 말랑말랑하게 운용해 나갈 것이다. 대폭적인 인센티브 및 보너스, 스톡옵션과 연봉제 등을 이미 노조측에 제안했다. 노조 합의 절차가 남았지만 노조도 데이콤이 벤처가 돼야 살아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화상통화, 텔레미팅 등 새로운 전화부가서비스를 매년 3∼4개씩 새로 출시할 것이다. 이에 따라 부가서비스 매출비중이 지난해 32대 68에서 올해 38대 62로 늘었다. 올 목표는 50대50이다. 대규모 투자가 들지 않는 지능망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워콤 인수하면 주가 5만원은 가야
-지난해 발행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언제 만기인가. 주가 전망은.
▲내년 1월이 만기인데 주가가 2만9500원이 되면 1억 달러를 추가 출자받는 조건이다. 파워콤을 인수하면 올 연말 주가가 5만원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 1월 추가 외자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가 약세는 LG전자가 작년 지분 26%를 CSFB에 팔고 난 이후 CSFB가 물량을 내놓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제 그 잔량도 50만주 정도 밖에 안남아 물량부담은 모두 해소돼 주가는 안정될 수 있다고 본다.
-SKT가 KT의 1대주주가 됐다. 기존 3강정책이 2강으로 고착화되고 있는 듯하다. SKT의 KT 1대 주주 등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SKT의 KT 1대주주 참여는 SKT의 내부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이뤄졌다. 즉 다가올 유무선통합, 광케이블 ALL IP 시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논란이 되고는 있지만 SKT가 KT지분을 다시 내놓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KT민영화 결과에 따라 LG의 파워콤인수 의사가 더 강해졌나.
▲최근 KT민영화와 관련해 LG그룹쪽에서도 통신사업에 대한 "다시 한번 해보자"는 의견이 강해졌다. LG가 이번 파워콤 인수를 계기로 명예회복에 나설 것이다. 그동안 LG는 제조업에 강했는데 제조업 마인드로 서비스사업을 시작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이제 충분히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일등 LG"에 자신감이 있다. 그동안 파워콤 입찰참여가 그룹이 아닌 데이콤 단독의사가 아니냐는 오해가 있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렇다면 당초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검토했던 LG그룹이 2500억원으로 유상증자규모를 늘리기로 한 것은 무엇인가. 데이콤은 하나로통신 등 경쟁자들보다 자금력에서 앞서는 만큼 인수를 자신한다. 그런 점을 그룹 최고경영층에 설득했고 구본무 LG회장으로부터도 격려를 받았다.
◇박운서 데이콤 부회장 약력
-1939년 경북 의성생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미국 뉴욕대학교 경제학 석사
-제6회 고등고시 재경직 합격, 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
-상공부 통상진흥국장(이사관)
-대통령 경제비서관(산업담당)
-통상산업부 차관
-한국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LG상사 부회장
-2001년 데이콤 대표이사 부회장
- 현대건설 등 현대 헤드라인 브리프(16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6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현대건설 (00720,Trading BUY 유지): 경영정상화가 영업실적에 성공적으로 반영중
-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둔화. 그러나 이는 2001년 1분기 영업실적이 채무조정 이전,
즉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전 실적이었다는 점에서 금번 실적은 회계투명성 확보와 재무리스크가 해소된
원년실적이라는데 의의.
-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9% 감소한 1조 2,546억원. 국내공사는 6.6% 감소, 해외공사는 선별수주로 38.4% 감소.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3% 감소한 663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5%p 감소한 5.3%로 축소. 해외공사에 대한 실행원가 현실화로 매출원가율(국내 85.8%, 해외 97.1%)이 전년동기수준인 90.8%에 달해 실적둔화.
- 1분기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8211;254억원에서 791억원으로 흑자전환. 차입금상환으로 금융비용이 전년동기 1,289억원에서 429억원으로 감소했고, 542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처분이익 계상으로 영업외수지가 전년동기 &8211;1,155억원에서 128억원으로 개선됐기 때문.
- 해외공사분에 대한 원가부담이 당사예측치를 초과함을 고려해 연간수정EPS 추정치를 기존 528원에서
459원으로 13% 하향조정. 현주가는 PER는 6배, EV/EBITDA 6배로 건설평균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며,
건설주에 대한 주가모멘텀이 희석되고 있지만 동사의 경영턴어라운딩이 영업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Trading BUY 유지.
◇삼보컴퓨터 (14900, BUY) 1분기 매출액 7,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
- 삼보컴퓨터의 2002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763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경상이익 31억원을 기록함.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3%, 47.5% 감소하였음. 이러한 전반적인 이익의 감소는 국내 매출 비중 감소(33%에서 31%)와 메모리 등 주요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에 기인한 것임.
- 1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보다 하회하였지만 2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어 2001년의 하락세와는 대조를 보일 전망임. 이는 수출부문에서 물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임. 1분기에 삼보컴퓨터의 PC수출대수는 65만대인데 비해 2분기에는 70만대로 추정됨. 4월 PC수출량은
19.2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8.5%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 동사는 지난 4월 이후 시장 대비 10.4% 초과 하락하였음. 1분기 실적 부진과 예상 실적 조정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BUY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3,000원을 유지함. 이는 2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부터HP합병에 따른 물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임.
1분기에 동사의 주가 모멘텀이 PC산업 회복 징후와 HP와 컴팩 합병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실제 수치상으로 눈에 보여지는 합병효과가 될 전망임.
◇이스텔시스템즈 (14820, Mktperform): 1분기 실적 저조
- 동사의 주가는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상한가 마감. 그러나 저조한 1분기 실적,
단기적으로는 어두운 수익전망 그리고 Valuation이 매력적이지 않아 주가강세가 지속되기에는 어려운 상황. Marketperform 유지.
- 동사의 1분기 매출은 내수시장 위축으로 161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하였으며 영업적자 35억원(전년동기에는 12억원 적자), 당기순손실 43억원 (전년동기에는 77억원 적자)을 기록. 이는 당사의
보수적인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 동사의 수출비중은 5%미만에 불과하여 내수시장 불황을 탈피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 동사는 현재 FY03F PER 16.5배에 거래되고 있어 업종평균인 17.1배와
비슷한 수준임으로 Marketperform을 유지함.
- KT아이콤(비상장)은 5월 말경 두개의 IMT-2000 상용 시범서비스 장비공급 업체를 선정할 예정.
현재 삼성전자 (05930, Strong BUY), LG전자 (02610, Strong BUY), 머큐리 노텔 컨소시엄
그리고 에릭슨 이스텔 컨소시엄 4개 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음. 에릭슨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동사가 선정될 가능성은 존재하나 비동기식 IMT-2000 시범장비 시장 규모는 올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임.
◇LG전자 (66570, Strong BUY): KT지분 3% 매입 결정
- LG전자 경영진은 KT(30200) 지분 총 3% (주식 1%, 교환사채 2%) 인수를 결정. 총 인수금액은 약 5,295억원 규모.
- 동사의 KT 지분인수는 경영권 참여차원이 아닌 전략적 투자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국내 최대 통신장비 구매처인 KT와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와 KT아이콤 (KT의 비상장 IMT-2000 사업체)에 비동기식 통신장비 납품을 위한 것이며 추가 KT지분 취득 가능성은 없음.
- 또한 KT 지분인수는 교환사채의 조건이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책정되어 투자가치가 높아 LG전자에게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적정주가 73,000원에 Strong BUY를 유지함.
◇풍산 (05810,Trading BUY): 4월 실적 큰 폭 호전
- 풍산의 4월 매출은 전년대비 23.1% 증가하였으며, 미국 자회사인 PMX의 경상이익은 13개월 만에
282천달러의 흑자로 전환되었음.
- 건설경기 호조 및 냉동공조기(ACR)용 관의 수요증가에 따른 동관 매출 50.4% 증가, 자동차, 전기/전자 부문의 호황에 따른 동판 매출 14.5%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월별 매출 실적인 992억원을 기록.
- PMX(지분율 95.54%)의 경우, 미국경기의 본격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일반재의 판매가 부진해 전년대비 19.1%의 매출감소를 기록(12.9백만달러). 그러나, 미국 조폐청에 대한 주화용 소재공급이 4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전월대비로는 매출이 8.9% 증가하였음. 인원감축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차입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어 경상이익은13개월 만에 252천달러의 흑자로 전환되었음.
- 풍산 주가는 2002년 예상실적대비 PER 5.0배에 거래되고 있고, PMX의 흑자전환으로 계열사관련
우발채무 위험도 감소하고 있어 주가의 추가상승이 기대됨.
◇미 저가메리트에 의한 제조업 경기회복 기조 지속
-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4%(시장 예상치 0.4%)를 기록하여 전달과 같은 증가세를 유지하였고
가동률은 3월 75.3%에서 4월 75.5%로의 증가세가 나타났으며 소비자 물가지수의 경우 원유가 상승에 의해 전월비 0.5%(예상치 0.4%)의 증가세를 핵심물가지수의 경우 0.3%(시장 예상치 0.2%)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
- 내구재 생산 증가와 소비는 저가메리트에 근거하고 있어 연준리의 금리인상 시기는 아직 아니며
2분기 경기둔화에 대비하여 첨단제품의 생산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 .
- 핵심소비자 물가지수가 소폭의 상승세 반전이 나타난 것은 주택과 서비스 부문의 가격상승에 기인한 바 건축경기 호조로 인한 자산효과가 아직 유지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종은 저가메리트에서 벗어난
최종소비 회복세가 소폭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 최근 예상보다 견조한 소비와 노동시장의 추가적 악화가 진정되고 있는 상황은 미국경기와 한국의 대외수출 여건에 대한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시킬 것임.
- S&P가 새롭게 적용할 회계기준(stock option을 비용처리)에 근거할 경우 s&p 500 기업들의 이익은
8% 정도 감소하고 PER은 22배에서 30배에 근접하는 고평가 우려가 있으나 한국의 경우 이미 비용처리를
하고 있어 주가가 뉴욕대비 저평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의 한국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