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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등 한국반도체. 세계D램시장 50% 눈앞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자(05930)와 하이닉스(00660)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세계 D램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전세계 D램시장에서 생산량 뿐 아니라 매출비중도 올들어 40% 후반대로 성장, 하반기 중 50%선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PC 메인메모리로 자리잡고 있는 256메가 DDR D램을 월 2000만개 생산, 2위인 대만 난야의 월 700만~800만개보다 세배 가까이 팔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일 반도체 거래 및 시장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은 올 1월에 세계 D램 생산량(128메가 환산기준) 2억 7430만개중 1억 2380만개를 생산, 4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생산제품구성은 SD램이 65.6%, DDR 24.7%, 램버스 9.7%였다.
1분기 합산평균은 46.9%(총 8억6038만개 중 4억389만개)로, 1월 대비 1.8%포인트 높아졌다. 1분기에 생산비중 2위를 차지한 미국(18%)과 3위인 대만(15%)보다 국내업체의 생산량이 두배이상 높았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 6월 47.1%, 7월에는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한 48.5%를 기록하면서 50%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7월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세계 D램 3억 3135만개 중 1억6070만개 생산했다.
생산제품구성면에서도 가격하락세에 있는 SD램은 지난 1월 대비 8.2%포인트 낮아진 57.4%,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DDR D램이 무려 12.3%포인트나 증가한 37%를 기록, 수익성도 크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7월 대만의 생산비중은 16.4%, 미국은 15.7%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이같은 국내업체들의 시장지배력 확대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256메가와 512메가 등 고용량 제품의 생산비중확대.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세회로기술을 바탕으로 256메가 비중을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에, D램 생산개수를 늘리지 않아도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의 시장지배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 고용량 제품 생산확대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비트 그로스(bit growth,비트 생산량 증가)는 당초 예상했던 지난해 대비 70%에서 올해 7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화성 11라인의 12인치 웨이퍼 생산량을 현재 3000장에서 연말까지 7000장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D램 생산개수 증가도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D램 생산목표는 12억 5000만개(128메가 기준)다. 256메가 제품 비중은 지난 1분기 44%에서 2분기 58%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의 세계 D램업계 매출비중도 90년대 중반 30% 초반수준에서 2000년 38.4%, 지난해에는 41.5%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데이터퀘스트는 한국업체들이 D램 공정(미세회로)과 대량생산기술, 저비용, 숙련인력 등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일증시)상승폭 축소..0.1%↑
- [edaily 권소현기자] 16일 일본 시장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이날 전일보다 0.65% 오름세로 출발한 닛케이255지수는 갈수록 상승폭을 축소, 10시23분 현재 전일보다 0.10% 오른 9805.2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에는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미국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몫 했다.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일본에게는 호재이기 때문이다.
또 델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델의 실적으로 PC수요가 감소세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컴퓨터 관련주의 주가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산요투자신탁의 펀드매니저인 히다 슈이치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고 있다"며 "특히 히다치나 도시바 같은 주식이 가격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장전에 90만주의 매수주문을 내며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델 효과로 컴퓨터 관련주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델컴퓨터는 2분기중 5억100만달러,주당 19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전일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85억달러로 델의 전망치인 83억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쯔미가 1.61%, 파이어니어가 1.64% 오른 것을 비롯해 후지쯔도 1.00% 상승했다. 히다치와 도시바, TDK, 산요, 다이요유덴도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롬은 디지털카메라와 DVD플레이어 등에 들어가는 칩 수요가 증가하면서 7월 매출이 20% 늘었다고 밝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어드벤테스트는 약보합을, 도쿄일렉트론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소매업체인 타겟과 노스트롬이 실적호전을 발표하면서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수출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주중에서는 소니가 1.18% 올랐으며 캐논과 교세라도 각각 2.93%, 0.58%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소매업체인 이토요가다는 4월에 시작한 특별 푸드세일의 성공으로 1.30%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자동차 업체중 미쯔비시가 1.34% 오르고 있으며 닛산과 마쯔다, 혼다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보합.
금융주중 다이와뱅크홀딩스가 1.12% 올랐으며 다이와증권그룹, 닛코코디얼, 노무라홀딩스는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통신주중 NTT도코모는 1.50% 내림세를, NTT는 약보합, KDDI는 0.30% 오른 강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