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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중기 이슈] 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4조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3월 둘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조 4000억원 조성정부가 모태펀드 6845억원을 출자를 통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9개 부처는 7일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공고’ 실시했다. 중기부는 초격차, 창업초기, 스케일업·중견도약, 일반세컨더리, LP(유한책임투자자)지분유동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외에 지역혁신, 글로벌, 지역엔젤 등 총 9개 분야에 4805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구체적으로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꾸려 초격차 10대 분야 및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투자를 지원한다.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해 ‘창업초기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를 각각 1500억원, 1150억원을 조성한다.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피투자기업의 기존 구주를 인수하는 ‘일반세컨더리펀드’는 3000억원을, 기존 벤처펀드의 LP 지분을 인수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또한, 사모펀드시장 연계를 통해 벤처펀드의 중간회수를 돕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도 올해 처음으로 출자해 15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지역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에도 힘쓰고자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조성하는 ‘지역혁신 모펀드’에 1차 정시 330억원 출자에 이어 357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아울러, 초기 지역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엔젤 모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한다.2.글로벌 유니콘 꿈꾸는 후보기업 모집합니다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올해부터는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 중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로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100억원 미만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기술·사업성 평가, 전문평가단 심층 평가, 전문평가단?국민심사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올해부터는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선정 과정에서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에 대해 가점 등을 부여해 우대할 계획이다.선정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등 기존 10여가지 지원뿐 아니라, 국내 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글로벌 인재들의 아기유니콘 취업 연계, 현지 대형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해외 시장진출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업을 통한 동반 진출 등 기업 수요에 맞춘 추가 지원책으로 아기유니콘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한다.또한, 지금까지 선정된 200개 기업 중 기업가치 1천억을 돌파한 기업이 26개가 나타난 만큼, 선정된 기업 중 기업가치가 급성장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재차 지원하는 ’아기유니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3.중기부, 두바이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중소벤처기업부는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기부는 향후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를 시작으로 기존 보육 중심의 전 세계 12개국 20개소 거점을 개방형 공유 확대, 특화 프로그램 및 현지 네트워크 다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기존 소수 입주기업에게 독립공간을 독점 제공하던 방식에서 개방형 운영으로 네트워킹·협업 가능한 공간으로 개편하고, 현지 네트워크 다변화를 통해 국내외 기업인의 연결 거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현지 법인계좌 개설, 제품·디자인 현지화 등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유력 VC(벤처캐피탈) 대상 유망기업 추천 등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확대한다.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이 중심이 되는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하기 위해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중점 추진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분양 폭탄 쌓이는데…보증 선다던 정부, 실적 ‘0’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분양 폭탄 쌓이는데…보증 선다던 정부, 실적 ‘0’-물가 뛴 만큼 오르는 맥주·탁주세 손본다-“美긴축, 韓금리에 반영”..힘실리는 4월 인상론 -첨단 반도체·DP·배터리, 이달 국가핵심기술 지정 -“외투기업 인센티브 확대..세계최고 투자처 만들 것”-[사설]쌀 생산 제한, 대체작물 재배…이게 미래 위한 농정이다-[사설]요동치는 환율, 커지는 시장 불안…정책 실기 없어야 △종합-“초저금리 없다”…얼마나 오를지는 의견 엇갈려-“공격축구로 4강 신화 재현할 것”△유명무실 PF대책-미분양 85%가 지방…정부 외면 속 지방사업장 줄도산 위기-“자칫 건설사 부실 떠안을라”…금융사는 ‘신중’ 모드-“올해 집값 더 떨어진다…부동산PF 조기 구조조정 필요”△힘받는 4월 금리 인상론-환율 급등, 채권자금 유출…집어넣자마자 다시 꺼낸 금리인상 카드-파월 긴축 발언에…주춤했던 대출금리 다시 쑥-세금 5원 올릴 때 술값 몇백원씩 뛰어…서민부담 키운다 판단△친환경 바람 타고 달리는 K조선-기술력 우위 무기로 앞서가는 韓…저가·정부지원 업고 턱밑추격하는 中-환경규제 강화 흐름 예견…선사 요구에 신속 대응-수주 호황인데 만들 사람이 없네…정부·기업 인력난 해소 총력전△종합 -에쓰오일 기공식 어이 현대차 수출현장 간 尹…“규제 풀어 경제 살릴 것”-삼성·LG “10년 갈고닦았다”..판 커지는 ‘OLED TV 시장’-野 양곡법 강행에…전략작물 신청 12% 불과-온라인서 ‘더 싼 주담대’로 갈아타기 가능해진다 △정치-네편 내편만 남아 ‘정치혐오’ 팽배…1년새 무당층 두배 늘었다-‘연포탕’ 외친 김기현, 내주 당직자 인선…계파색 벗을까-민주 ‘金 당선’ 내심 반기는 까닭은-민주당, ‘김건희 특별법’ 발의…패스트트랙 지정도 추진-‘징용해법 무효화’…시민단체 연일 정부 압박△경제-한전에 수도권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거부권’ 준다-국민 64% “낸 세금보다 혜택 적다”-고용부 “주 최대 69시간, 주4일제 도입 기반될 것”-기업결합 심사 2년 연속 1000건 훌쩍…SK그룹 30건 ‘최다’△금융-가계대출 한달새 5.4조↓…은행 주담대 첫 감소-“과도한 배당, 기업가치 훼손 우려”..JB금융, 얼라인 요구 재차 거부-국민은행 “이자 연 1000억 경감”..하나·부산銀 이어 ‘상생 보따리’-정부·보험·의료·소비자단체 ‘실손 청구 간소화’ 논의 착수△글로벌 -“보조금 14조원”폭스바겐, 유럽 대신 미국행 -바이든 ‘억만장자세 25%’ 꺼내들었다-‘여성의 날’ 맞아…마크롱 “낙태할 자유, 헌법에 넣겠다”-구로다, 마지막 금융정책 ‘서프라이즈’ 내놓을까-中, 2월 CPI 상승률 1.0%…더딘 소비 회복△산업-하노이를 ‘전장 두뇌 R&D’ 거점으로…LG전자 미래먹거리 가속페달-SK네트웍스, 애플 출신들이 만든 AI스타트업 투자-현대모비스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美교통안전국 충돌 테스트서 ‘만점’-충전 빨라지고, 접어도 멀쩡…K배터리 3총사 신기술 쏟아낸다 △산업-당뇨 황반부종 치료제 ‘CU06’…제2의 휴미라로 만들 것-자가염증질환 치료제 임상1상 첫 투여 개시-KT스카이라이프 새 대표에 ‘친여 성향’ 윤정식 내정-美빅테크 구조조정 여파…한국MS 대규모 감원 돌입△소비자생활-노브랜드 피자 ‘버거 성공 DNA’ 심고 가맹사업 본격화-알리익스프레스 ‘초이스’ 해외 직구 편의성 제고-탄산음료·소주처럼…맛은 그대로 ‘제로소스’ 납시오-CU, 몽골서 국내기업 첫 300호점…글로벌 500호점 한발짝△정하윤의 아트차이나-수묵화에 띄운 ‘전투기’..화가의 총성 없는 전쟁△증권-부진의 늪 탈출…해운·자동차가 끈다 -현직 PB 10명중 5명 “주식보다 채권투자”-카카오, 너무 낮게 불렀나…에스엠, 7일 만의 하락에도 공개매수가 웃돌아△증권-다시 온 킹달러에…의류·자동차株 ‘반색’-LG전자 영업익, 삼전 추월하나-“STO·코인 증권성 논의”…금감원, 美 SEC 방문 타진-3년 연속 증가한 스팩 IPO…당국 “심사 강화”△부동산-“둔촌주공·영등포자이, 오를 일만 남았는데…청약 안 넣을 이유 있나요”-서울시, 공사비 검증 강화…‘제2 둔촌주공’ 막는다-분양시장 성패 ‘가성비’에 달려-‘그레이트 한강’ 서울, 국제도시경쟁력 5위 달성 도전△여행-우리의 여정, 한반도의 산하..끝은 없다-15가지 버섯 가득한 탕, 14가지 밑반찬…술 안마셨어도 해장되는 이 느낌△스포츠-무너진 마운드+세리머니死…8강행 빨간불-지면 끝…‘일본 킬러’ 김광현, 한일전 선발 출격-“고진영, 큰 근육써야 정확성 올라가”-우즈와 헤어진 허먼, 비밀 유지 협약 무효 소송△오피니언-[양승득 칼럼]픽업트럭 짐칸 위로 올라간 케네디-[글로벌 View]장기 투자의 황금률을 기억하라-[기자수첩]드론부대 창설, 과속은 금물 △피플-“가난한 피부관리사서 조향사로…성공 원천은 창의성”-쌍용차, 화천 산천어 축제 후원…티볼리 상품 전달-휴젤 비상무이사에 차석용 전 LG생건 부회장-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 연임 성공…부회장 승진-‘5년 170조’ 국가 R&D투자, 효율적 운영방안 찾겠다-송가인, 2년 연속 한국문화재재단 홍보대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입구에 지문인식기 수상하다 생각…오밤중 북치고 장구쳐 굿당인 줄”-학폭 가해자에 ‘대입 패널티’ 주고…학생부 보존 기간 더 늘린다-‘한국형 주소’ 해외로 진출..행안부, 8월 국제표준 최종 반영 -‘건폭’ 잡고보니 진짜 ‘조폭’..警, 2863명 적발…102명 檢 송치-산업계 눈치 보다 데드라인 3일 남기고 의견수렴 나선 탄녹위-네이처셀 라정찬 ‘무죄’ 확정..대법 ‘주가조작 혐의’ 상고심 기각
- 메디톡스, 올해 실적이 더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매출 안정화 기조를 발판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지만, 시장에서는 이익 개선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실적에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전 승리 수혜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은 탄탄대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메디톡스)메디톡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951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6%, 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순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보다 60% 감소했다.순이익 감소는 △2021년 2월과 6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이온바이오파마로부터 받은 합의금 △같은해 9월 엘러간으로부터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으면서 관련 계약금 일시 반영으로 2021년 순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역기저 효과가 컸다.◇소송전으로 급락했던 이익률 ‘회복세’매출과 영업이익면에서는 지난해 3분기부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 533억원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 52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률은 31.2%로 2019년 1분기(35.7%)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회복됐다. 지난해 메디톡스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 13.8%→2분기 20.9%→3분기 27.2%→4분기 31.2% 순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메디톡스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영업이익률이 50% 이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그간 메디톡스는 소송비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이 급락했었다. 메디톡스의 영업손익은 2018년 855억원→2019년 257억원→2020년 -371억원→2021년 345억원→2022년 467억원(잠정)을 기록했다. 2021년 흑자 전환은 엘러간의 권리 반환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가 컸지만 지난해에는 주력 사업의 매출 성장 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메디톡스는 전년 대비 톡신 제제 해외 수출이 전년보다 99% 늘고, 국내 매출도 26%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코어톡스’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지난달 대웅제약과 벌이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민사소송 1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뤄진 것이다.◇국내 시장점유율 상승도 기대올해부터는 균주 출처 소송에서 우위를 점한 효과가 실적에도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시장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89억원, 5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12.2%, 21% 증가한 수치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12월 추정됐기 때문에 지난달 소송 판결 이후 기대치는 제외된 수치다.대웅제약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 500억원의 손해배상금과 함께 수백억원대의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전망이다. 카라 송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 휴젤과의 소송에서도 유리한 판결을 받을 수 있다”며 “메디톡스가 2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해 양사와 로열티 계약이 성사된다면 메디톡스는 내년 로열티 수입 530억원을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국내 시장이 메디톡스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메디톡스의 내수 매출은 2017년 496억원→2018년 617억원→2019년 711억원으로 상승세였다가 2020년 296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2021년 내수 매출은 477억원으로 회복됐지만 이전에 비하면 아쉬운 수준이다.일각에서는 메디톡스가 이번 소송 승리로 대웅제약과 휴젤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일부 빼앗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의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내수 매출은 321억원으로 추정된다. 휴젤(145020)은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내수 매출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지난해 톡신+필러 국내 매출액은 1071억원) 2016년부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해왔던 업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내수 매출을 일부만 침식하더라도 수백억원대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올해부터 美·中 수출 본격화 ‘청신호’메디톡스는 올해 미국, 중국, 중동 등 전방위적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한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진다. 특히 ‘빅마켓’인 미국과 중국 진출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수출액은 2018년 133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1206억원→2020년 898억원→2021년 706억원으로 하락해왔다.올해부터는 그간 메디톡스가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실을 거두기 시작할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올해 상반기 내에 식약처에서 ‘뉴럭스(MBA-P01)’ 품목허가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메디톡스는 내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MT10109L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해당 제품 출시를 대비해 미국법인에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향후 미국 출시 이후 마케팅을 위해 엘러간(현 애브비) ‘보톡스’와의 비교 임상도 준비 중이다.중국 수출길도 다시 열릴 조짐이 보인다. 메디톡스는 2018년 2월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허가를 신청했지만 2020년 국내 식약처의 허가 취소로 인해 허가심사가 중단됐었다. 해당 이슈가 해결되면서 연내 NMPA가 메디톡신 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선 메디톡신의 내년 중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MT10109L를 통한 중동 시장 확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 테콤그룹(TECOM GROUP)과 두바이 보툴리눔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디톡스는 완제 공장의 할랄(HALAL) 인증도 준비할 방침이다. 아직 전 세계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이 없는 만큼 중동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다만 미국, 중국, 중동 등의 수출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는 시점은 내년부터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국가를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제품 수출은 2배가량 늘었다. 따라서 올해도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은 순조롭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메디톡스도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겠다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디톡스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동반될 것이라는 기대도 많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메디톡스는 이제 실적이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사상 최대 매출만 언급한 것은 오히려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익도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텍 대신 의료기기 찜한 PEF… 올해 주목받는 업체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PEF(사모펀드)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도 PEF 투자 사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진출을 앞두거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내는 있는 의료기기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 최대주주 변경 사례 요약.(자료= 다올투자증권)6일 업계에 따르면 의료기기 기업의 최대주주가 변경된 사례는 지난 2017년부터 휴젤(145020) (2건)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클래시스(214150) 등 모두 4건이다. 휴젤의 경우 최대주주가 2번 바뀌었다. 베인캐피탈이 2017년 휴젤을 9274억원에 인수했고 2021년 GS컨소시엄에 약 1조7000억원에 다시 매각했다. 매각으로 인한 베인캐피탈의 내부수익률은(IRR)은 20%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니슨캐피탈코리아 및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하 UCK컨소시엄)은 최근 공개매수를 통해 90%에 가까운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확보했다. UCK컨소시엄은 공개 매수 만료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65.1%를 확보했으며, 최규옥 회장 등 최대주주 소유 지분과 취득 예정 전환사채(CB) 등을 더하면 컨소시엄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총 88.7%다. 국내 공개매수 역사상 가장 많은 지분율을 시장에서 확보한 사례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1월 베인캐피탈이 새 주인으로 올라섰다. 인수가액은 주당 1만7000원으로 양수대금은 약 6700억원이다. 베인캐피탈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클래시스 실적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다. PEF들이 의료기기 업계를 주목하는 배경으로는 높은 현금 회수율과 성장성을 들 수 있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경우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현금 회수율이 높고 매출 채권 비중이 낮다. 실제 휴젤의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6000억원이며, 클래시스 매출 채권은 지난해3분기 말 기준 86억원이다. 높은 영업이익률도 주목할 만하다. 오스템임플란트와 루트로닉의 2022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21%, 덴티움은 35%, 제이시스메디칼은 29%, 클래시스도 49%에 달하는 등 모두 20%를 상회한다.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스템임플란트와 클래시스는 모두 오리지널 제품을 모방한 중저가 제품을 출시한 후 국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결국엔 오리지널보다 좋은 퀄리티 제품을 개발했다. 이들 기업 모두 설립 초기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지금은 50% 넘는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발간한 의료기기 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의료기기는 한번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판매가 시작되면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며 “또 의료기기 제품 인허가에 대한 허들이 있어 후발주자에 대한 견제 또한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의료기기 업계를 향한 과감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텍들의 기술수출로 인한 성과 창출 효과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의료기기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어서다. 올해 해외 진출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곳으로는 루트로닉(085370)과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이 꼽힌다.루트로닉의 경우 미국 사업 확장으로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수익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미국 사업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높은 신제품군(클라리티2, 라셈드 울트라, 헐리우드스펙트라, 루트로닉 지니어스, 더마브이) 등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지난해 말부터 북미 영업 인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영업망 확대 효과(약 200억원), 기존 인력 영업 가속화(약 100억원)로 올해 미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14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 상장사 중 북미와 중국 진출 시기가 가장 앞선 곳으로 꼽힌다. 올해 하반기 RF 장비 ‘포텐자’의 중국 진출, 내년 고강도집속초음파(HIFU)의 미국 진출이 점쳐진다. 회사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호조로 지난해 매출 1165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43.3%, 영업이익은 45.3% 증가한 수치다. 실적 급증 배경으로는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인 미국 사이노슈어(Cynosure)와의 협업이 주효했다는 해석이다. 사이노슈어는 2019년부터 포텐자 글로벌 유통을 맡고 있다. 지난해 포텐자 제조자개발생산(ODM) 공급 관련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연간 최소 주문 수량이 550대로 앞선 계약(350대)보다 늘었다. 박 연구원은 “상장·비상장 의료기기 업체들 인수합병 혹은 투자 사례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성장이 귀해지는 시기에 여전히 높은 성장성과 준수한 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는 의료기기 업종 전반적인 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조 4000억원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가 모태펀드 6845억원을 출자를 통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9개 부처는 7일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기부는 초격차, 창업초기, 스케일업·중견도약, 일반세컨더리, LP(유한책임투자자)지분유동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외에 지역혁신, 글로벌, 지역엔젤 등 총 9개 분야에 4805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구체적으로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꾸려 초격차 10대 분야 및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투자를 지원한다.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해 ‘창업초기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를 각각 1500억원, 1150억원을 조성한다.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피투자기업의 기존 구주를 인수하는 ‘일반세컨더리펀드’는 3000억원을, 기존 벤처펀드의 LP 지분을 인수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또한, 사모펀드시장 연계를 통해 벤처펀드의 중간회수를 돕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도 올해 처음으로 출자해 15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지역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에도 힘쓰고자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조성하는 ‘지역혁신 모펀드’에 1차 정시 330억원 출자에 이어 357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아울러, 초기 지역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엔젤 모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한다.이밖에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자본 유치를 지원하고자 1차 정시에 235억원을 출자한 ‘글로벌 모펀드’에도 648억원을 추가한다.특히, 이번 2차 정시 출자 분야 중 ‘초격차펀드’와 ‘창업초기펀드’ 2개 분야는 신생 또는 중소형 VC(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를 통해 각각 400억원씩 출자한다.‘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와 ‘일반세컨더리펀드’ 2개 분야는 정책 출자비율을 달리 정한 중소형 및 대형 출자 유형으로 구분한다. 민간 출자 모집이 대형 VC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형 VC들은 정책 출자비율이 높은 중소형 유형에 참여할 경우, 민간 출자 모집이 용이할 수 있다.이번 2차 정시 출자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8개 부처가 총 2040억원을 출자해 약 3000억원 이상 벤처펀드를 조성한다.우주, 미래환경, 국토교통산업, 해양 신산업, 사회서비스, 관광·스포츠 산업, 대학창업, 사회적기업 등 특정 분야 집중지원이 목적이다.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의 주요 내용인 벤처투자 촉진 인센티브는 1차 정시에 이어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에도 적용된다. 신속한 투자 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운용사에게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펀드결성 초기부터 많이 투자할수록 관리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관리보수 지급기준도 개선한다.
- [코스닥 마감]외인 '사자'에 1.93%↑…6개월 만에 80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8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말 이후 6개월여 만이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3포인트(1.93%) 오른 802.4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이 2000억원 이상 쓸어담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220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달 28일 이후 2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 2차전지와 제약 관련주를 집중 매수한 영향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2억원, 146억원 순매도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2원대 하락한 데다가 달러 대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약세 흐름을 제한했다”면서 “장증 발표된 중국의 2월 차이신 서비스업PMI도 전월, 예상치를 상회하며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3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9.15% 급등했다. 금융, 종이와 목재도 4%대 상승했다. 유통, 화학, 제조, IT부품, 음식료와 담배도 2%대 올랐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섬유와 의류는 1% 미만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4.03%, 8.91%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헬스제약도 7.05%, 15.58%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지 2년만에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는 1% 미만 떨어졌다. 휴젤(145020)은 3.75%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10억8246만7000주, 거래대금은 10조8324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8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608개 종목이 하락했다. 10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