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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간접수출’ 1심 승소…메디톡신·코어톡스 부활
  • 메디톡스 ‘간접수출’ 1심 승소…메디톡신·코어톡스 부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간접수출’을 두고 다퉜던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주력 제품이었던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중 200단위와 ‘코어톡스’가 판매 가능해졌다. 같은 혐의로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를 당한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메디톡스 (사진=메디톡스)대전지법 행정2부(최병준 부장판사)는 6일 메디톡스가 대전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제조판매중지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메디톡스의 청구를 인용했다. 행정소송을 시작한 지 약 2년 8개월 만에 재판부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면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국가출하승인 위반에 대한 양측 입장차 첨예이번 소송은 식약처가 수출용 메디톡신과 코어톡스가 국가출하승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품목허가를 취소한 것에 대해 메디톡스가 불복하면서 시작됐다. 허가 취소된 제품은 (50·100·150·200단위), 코어톡스(100단위) 등이다.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제품 (사진=메디톡스)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판매 전 국가에서 검정시험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다. 국내 판매 전부터 식약처로부터 제조·품질관리에 대한 자료를 검토 받고, 시험검정 등을 거쳐 제조단위별로 출하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출 전용 의약품은 국내에 판매하지 않고 수출용으로만 제조하는 조건으로 허가 받은 의약품을 뜻한다.양측은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첨예한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식약처는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국내 무역·도매업체에 넘긴 것을 ‘국내 판매’로 간주했다. 반면 메디톡스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실제 국내에서 유통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간접 수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국내 무역·도매업체에 넘겼다 해외에 전량 수출하는 것은 업계 관행이기도 했다.◇고마진 ‘코어톡스’ 판매 걸림돌 제거…수익성 개선 기대이번에 메디톡스가 승소하면서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에 대한 집행정지도 풀렸다. 당초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는 대전지법이 내린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지만 이번 승소로 제조·판매에 대한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단 메디톡신의 200단위를 제외한 나머지(50·100·150 단위)는 무허가 원액 사용 혐의 소송도 걸려있는 상황이다.코어톡스 (사진=메디톡스)하지만 주력 제품인 코어톡스 판매에 법적 제한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만으로도 메티톡스 입장에선 상당한 수혜를 입게 됐다. 코어톡스는 기존 900kDa(킬로달톤, 분자량) 위주였던 보툴리눔 톡신에서 실제 효능이 작용하는 150kDa 분자량만 갖도록 분리한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이다. 보툴리눔 톡신 효능은 유지하면서 내성을 유발하는 750kDa을 덜어내면서 부작용을 줄인 게 특징이다.메디톡신보다 가격이 2배 이상인 코어톡스는 고마진 제품으로써 메디톡스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내수 시장의 주요 품목을 메디톡신에서 코어톡스로 전환했으며, 코어톡스의 수출도 재개한 상태다.메디톡신의 중국 허가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2018년 2월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메디톡신의 허가를 신청했지만 2020년 국내 식약처의 허가 취소로 인해 허가심사가 중단됐었다. 해당 이슈가 해결되면서 연내 NMPA가 메디톡신 실사를 진행하고 빠르면 메디톡신의 내년 중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톡신 제제를 개발한 메디톡스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다시는 이러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K-바이오를 대표하고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세계 시장을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안도의 한숨…관련 소송 산적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한시름 놓게 됐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069620)을 제외한 7개사가 같은 문제로 발목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뿐 아니라 휴젤(145020), 파마리서치(214450),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256840), 제테마(216080), 휴온스(243070)바이오파마 등이 차례로 국가출하승인 위반으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이 중 6개사는 처분이 나오자 즉각 식약처를 상대로 처분 무효 및 취소소송, 집행정지와 잠정효력정지를 신청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도 오는 18일자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예고되면서 법적 대응에 돌입할 방침이다. 간접수출로 품목허가 취소를 당한 7개사 중 첫 타자인 메디톡스가 이번 1심에서 승소하면서 나머지 업체들의 소송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한편 식약처는 해당 판결에 불복하고 항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판결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이다.◇메디톡스가 이번에 패소했더라면?일각에선 메디톡스가 이번 소송에서 패소하는 것이 오히려 메디톡스에는 더 이득이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었다. 메디톡스가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를 판매할 수 없게 되더라도 해당 소송과 무관한 신제품 ‘뉴럭스(MBA-P01)’와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국내 업체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가 가로막힌 상태에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만 판매 가능한 상황이 펼쳐졌을 수도 있다.뉴럭스는 이르면 이달 내 국내 품목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메디톡스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MT10109L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내에 FDA가 허가를 승인하면 2023년 내 MT10109L의 미국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또한 MT10109L은 2분기 내에 아랍에미리트(UAE)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시장은 에스테틱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속한 동물성 성분으로 인해 관련 시술이 잘 이뤄지지 않던 블루오션(미개척시장)이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1심은 승소하든 패소하든 메디톡스에는 나쁠 게 없는 상황이었다”며 “패소했으면 오히려 메디톡스에 더 유리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2023.07.06 I 김새미 기자
휴젤, '산업재해예방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수상
  • 휴젤, '산업재해예방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지난 3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주재로 ‘2023년도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산업안전보건 및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를 발굴하여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사기를 진작하고 사회적 관심을 고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포상 제도다.지난 3일 휴젤 권순우 부사장(우측)이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좌측)으로부터 ‘산업재해예방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건네받은 후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사진=휴젤)휴젤 권순우 부사장은 최고안전책임자(CSO)로서 사업장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실시, 안전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휴젤 관계자는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조직 내에서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에 힘입어 선제적으로 위험요소 예방 등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 보호 활동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05 I 김승권 기자
시몬스 침대, 시몬스 맨션 의왕평촌점 오픈
  • 시몬스 침대, 시몬스 맨션 의왕평촌점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시몬스 맨션 의왕평촌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시몬스 맨션 의왕평촌점은 삼성스토어 의왕점, LG전자베스트샵 의왕점, 롯데하이마트 의왕점 등 대형 가전매장이 밀집해 있는 핵심 상권에 자리했다. 회사 측은 이사 및 혼수 고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통망이 편리해 인근의 안양시와 군포시는 물론 구로구와 금천구, 광명시, 수원시, 오산시에 거주하는 고객의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매장에는 시몬스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인기 모델이자 국민 혼수템으로 꼽히는 ‘젤몬’, ‘에디슨’, ‘윌리엄’, ‘헨리’ 등 다양한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2023년 신제품 침대 프레임 ’아를라‘, ‘루엔 II’, ’솔레이‘ 등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퍼니처와 베딩 등 시몬스 제품으로만 이뤄진 침실 스타일링인 ’시몬스 룩‘도 만나볼 수 있다.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뷰티레스트 1925’도 체험할 수 있다.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맨션 의왕평촌점 오픈을 기념해 할인 행사와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은품은 구매 금액 별로 상이하며,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현재 진행 중인 예비부부의 프리미엄 침대 장만을 위한 ‘웨딩 프로모션’과도 중복 적용이 가능해 혜택은 더욱 커진다. 최대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도 활용 가능하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특별 마일리지 프로모션도 전개 중이다. 여기에 시몬스는 최근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에 발맞춰 전국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그리고 온라인 자사몰에서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애플페이 외에도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자사몰)’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사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다.
2023.07.03 I 함지현 기자
美CIA 국장, 키이우 방문해 젤렌스키 면담..."우크라이나 계속 도울 것"
  • 美CIA 국장, 키이우 방문해 젤렌스키 면담..."우크라이나 계속 도울 것"
  •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윌리엄 번스 CIA 국장. 사진=AFPBBNews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번스 CIA 국장이 6월 중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공개로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 등을 면담했다고 전했다.방문 시점은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와그너 그룹이 지난 24일 러시아 내 무장반란을 일으키기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청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번스 국장아 이번 방문에서 ‘정보 공유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방문이 반격 작전과 관련해 전술적 조언을 해주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며 “정보 관련 현안 논의가 주된 목적”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우크라이나 고위 관료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대한 탈환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면서 반격 계획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 작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낼 경우 향후 어떤 협상에서든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한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고 연말까지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벌일 것’이란 입장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WP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가을까지 상당한 영토를 탈환하고, 포병과 미사일 시스템을 크림반도 경계선 근방으로 이동한 뒤 우크라이나 동부로 더 진격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전했다.한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는 위협을 느낄 때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번스 국장이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계획을 어떻게 평가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번스 국장이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이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 연설에서 직접 “우린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27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바그너 반란에 서방 국가가 연루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07.01 I 이석무 기자
(영상)스타 애널의 외침…“프레이어, 1년간 엄청난 이익 줄 것”
  • (영상)스타 애널의 외침…“프레이어, 1년간 엄청난 이익 줄 것”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튬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프레이어 배터리(FREY)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월가의 한 스타 애널리스트가 “프레이어가 향후 1년간 엄청난 수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영향이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프레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3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프레이어 주가는 전일대비 20.3% 오른 9.08달러에 마감했다.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43% 더 오를 수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프레이어는 2018년 설립된 리튬 이온 배터리 제품 설계 및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전기차용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다. 특히 ESS부문의 경우 반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반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젤형태(액체와 고체의 중간)로 화재위험이 낮고 생산비가 저렴한게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아직 상업화 전단계여서 매출은 전무한 상태다. 프레이어는 노르웨이에 첫 기가팩토리를 구축, 제품 개발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핀란드에도 기가팩토리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프레이어는 2025년까지 최소 50Gwh(기가와트시) 용량의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2028년 100Gwh 이상, 2030년 200Gwh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담 조나스가 주목한 것은 프레이어가 제품 상업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프레이어가 최근 노르웨이 공장에서 배터리셀 조립, 충전, 방전 등 테스트를 성공한데 이어 다음달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발송해 제품 검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품 상업화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는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 및 고객 유치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시장내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하이리스크-하이리턴(고위험-고수익)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아담 조나스는 “프레이어가 가동시간과 수율 등 주요 생산 지표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프레이어의 투명성과 신뢰가 투자위험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분 자동화된 생산 라인을 완전 자동화로 전환하면서 수율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이어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스타트업인 만큼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프레이어를 지속적으로 지켜본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성공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 프레이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6명중 5명(83.3%)이 매수의견(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펴주가는 1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5% 높다.
2023.06.30 I 유재희 기자
툰베리, 젤렌스키 만나 “러시아군이 고의로 생태 학살”
  • 툰베리, 젤렌스키 만나 “러시아군이 고의로 생태 학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환경 파괴와 재난에 대해 국제적 대응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그레타 툰베리. (사진=AFP)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툰베리는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환경 파괴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국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워킹그룹에는 툰베리 외에 발스트룀 전 스웨덴 부총리, 헤이디 하우탈라 전 유럽의회 부의장 등이 참여했다.툰베리는 기자회견에서 “생태 학살과 환경파괴는 전쟁의 한 형태”라며 “러시아군이 의도적으로 환경과 사람들의 생계, 가정을 표적으로 삼고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이를 잘 알고 있으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이날 툰베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졌다.앞서 지난 6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남부 지역에 위치한 노바 카호우카 댐이 폭파돼 인근 지역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헤르손 지방은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백 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를 입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댐을 폭파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폭파했다고 주장했다.툰베리는 “나는 이 생태 학살에 대해 세계의 반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반응도 충분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재앙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환경 파괴를 조사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2023.06.30 I 김혜선 기자
최종건 "尹정부, 文정부 이어달리기 차원서 국익외교 해야"
  • 최종건 "尹정부, 文정부 이어달리기 차원서 국익외교 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외교부 1차관을 지냈던 최종건 연세대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이어달리기 차원에서 국익외교, 실용외교를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지난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BIE총회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BIE총회장에 입장하는 모습.(사진=대통령실)최 교수는 26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을 총평해달라’는 사회자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찾아 직접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서며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벌였다. 이어 22~24일에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외교·안보, 경제, 문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에 최 교수는 “문 정부 임기 말까지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였던 기억이 난다. 거기에 대해서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베트남이 우리나라 제3대 교역국이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니 (정부가) 잘하고 있다. 단, 윤석열 정부가 내걸고 있는 외교적 브랜드와는 맞지 않으니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이유에 대해 최 교수는 “베트남은 공산당 정부로, 인권과 민주주의 개념에 있어 윤석열 정부와 다르다. 소위 우리와 가치를 다르게 하는 나라”라면서도 “그러니 유연하게 실용외교, 국익외교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최 교수는 러시아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에 대해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쯤에는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자기 상대가 장악력을 가지고 예측 가능한 상대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궁지에 몰려서 극단의 행동을 해야 하는 상대여야 하는지 어떤 쪽이 좋은 상대일지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반란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통제력 상실이 입증됐다’면서 서방의 무기 지원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2023.06.26 I 권오석 기자
바그너 ‘반란’ 기회 엿보나…바이든-젤렌스키 전격 통화
  • 바그너 ‘반란’ 기회 엿보나…바이든-젤렌스키 전격 통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바그너 그룹의 반란이 일일천하로 끝난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즉각 러시아의 긴장 상태와 향후 전쟁 지원 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시작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 왼쪽)이 지난해 12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화통화로 러시아의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이후 협력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이후 트위터에 “러시아에서 일어난 반란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국제 질서가 회복될 때까지 세계는 러시아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긍정적이고 영감을 주는 대화를 나눴다”며 “특히 장거리 무기 제공 등 국방협력 확대에 논의했다”고 덧붙였다.백악관도 성명에서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공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반격에 대해 논의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 경제,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변함없는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양 정상들은 최근 러시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 진입을 앞두고 무장 반란을 멈추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년간 러시아를 통치한 이래 가장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 이번 반란으로 ‘스트롱맨’ 푸틴 대통령의 지도력에 흠집이 나서면서 정치적 불안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분을 기회 삼아 반격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의 반란 사태와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제력 상실이 입증됐다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가 군대와 용병을 우크라이나 땅에 더 오래 둘수록 나중에 더 많은 혼란과 고통,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방어에 필요한 F-16전투기 등 모든 무기를 제공할 때”라고 강조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CNN인터뷰에 출연해 “우리는 완전한 정보가 없고 이 사태가 정확히 어떻게 전개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러시아에서 전에 없었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아주 주목할 만한 것은 러시아 내부의 누군가가 푸틴의 권한에 직접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자체가 매우 강력하다”고 했다.
2023.06.26 I 김상윤 기자
네 번째 주인 맞는 에어프레미아, '비상' 꿈꾼다
  • [마켓인]네 번째 주인 맞는 에어프레미아, '비상' 꿈꾼다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조만간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는 에어프레미아가 적자를 벗어나 장거리 노선 주력 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분 매각이 무리없이 이뤄진다면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거래로 네 번째 주인을 맞게 된다. 항공업계에 직격탄을 날린 코로나19가 서서히 종식될 것으로 보이면서, 항공업계는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병에 성공할 경우, 반납되는 노선을 에어프레미아가 확보하는 등 수혜를 볼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네 번째 새 주인 맞는 에어프레미아…JC와 ‘공동 경영’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는 보유 지분(51.5%)과 우호 지분(5.2%)을 합친 56.7%의 지분 절반 가량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수자는 문보국 마일스톤벤처파트너스 대표다. 문 대표는 에어프레미아 지분 1.36%를 보유하고 있다. 문 대표는 과거 여행·레저 관련 기업인 ‘레저큐’를 창업해 2018년 야놀자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문 대표는 당시 확보한 자금을 투자해 에어프레미아의 설립 초기부터 2% 내외의 지분을 보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업계는 문 대표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회장 역시 에어프레미아 지분 1.65%를 가지고 있다.JC파트너스가 지분 전부가 아닌 일부만 매각하는 배경으로는 에어프레미아의 지속적인 성장성이 꼽힌다. 이 경우 JC파트너스는 인수 측과 함께 경영권 지분을 형성할 전망이다.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항공업은 이제 막 비행기가 뜨며 업황이 좋아지는 단계”라며 “매각 측인 JC파트너스 역시 이 점을 고려해 후순위 원금 정도를 회수하는 금액까지 매각하고, 추후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수혜’ 가능성…경영권 안정찾나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최근 국제선 정기 취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27년까지 미주·유럽 노선 등에 항공기 15대 이상을 투입하고, 매출액 1조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유 대표는 “내년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4대를 도입하고 흑자 전환하겠다”며 “향후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자신한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이뤄진다면 반납해야 할 노선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양측이 합병한다면 독과점 우려로 인해 미국과 유럽 노선 일부를 포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유 대표는 “대한항공이 미주 5개, 유럽 4개 노선에서 신규 경쟁자를 찾고 있다”며 “이 노선에 새로운 진입자가 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2018년 출범한 에어프레미아는 이듬해 국제항공면허를 취득한 뒤 2020년 하반기 첫 취항을 꿈꿨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지난해 말부터 인천과 LA노선에 취항하는 등 장거리 항로를 개척했다.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네 번째 주인을 맞게 될 정도로 잦은 경영권 교체를 겪었다. 김종철 전 대표와 이응진 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에어프레미아를 공동으로 창업한 뒤 2018년에는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과 홍성범 휴젤 전 대표 등이 투자에 나서며 경영권이 바뀌었다. JC파트너스가 박봉철 전 코차이나로지스틱그룹 회장과 함께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한 시점은 2021년이다.박 회장과 JC파트너스가 경영권을 두고 한 차례 다투기도 했다. 박 회장은 당시 JC파트너스가 이면계약을 통해 박 회장의 투자를 종용하고, 계약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접수하는 등 양측의 갈등도 있었다.
2023.06.21 I 김근우 기자
1200조 잭팟? 널뛰는 우크라이나 재건株 주의보
  • 1200조 잭팟? 널뛰는 우크라이나 재건株 주의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2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시동을 건 가운데 건설과 기계 등 관련주가 널뛰기를 타고 있다. 미·중 관계 회복 및 이에 따른 중국의 대(對)러시아 무기지원 철회 약속 등으로 종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관련 종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은 수주 가능성만 부각돼 테마 성격이 강한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불안한 상승세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부토건(001470)은 이날 개장과 함께 11.45% 오르며 4200원선까지 치솟았다가 반나절 만에 17%가량 폭락하며 3545원까지 하락했다. 전날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른 여파로 강세 출발했다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한 것이다. 결국 0.25% 오른 강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부토건을 197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인 이르핀시와 공동 재건사업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힌다. 임원진이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 달 새 주가 상승률은 262.86%에 달한다.다른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 역시 급등락세를 보였다. 계열사 이노인스트루먼트가 우크라이나 통신 복구 사업에 참여하는 알비케이그룹(215790)은 20%대 상승률을 보이다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며 결국 3.70%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 복구 사업 진출을 노리는 다산네트웍스(039560)는 주가가 8.55% 하락했는데 지난 15일과 16일 연이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 급격한 주가변동에 따른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모듈러 건축용 판넬 제작사인 금강공업(014280)은 전날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언급되면서 24.57% 급등했는데 하루 만에 주가가 5.28% 빠졌다.시가총액 1조 원이 넘는 HD현대건설기계(267270) 역시 변동성에 직면했다. 이날 장 초반 10%대 넘게 오르며 8만원선을 돌파했다 오후 들어 7만 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등락을 반복하다 0.96% 오른 7만3700원에 장마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3일 바실리 슈크라코브 1차관 등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우크라이나 현지 재건 사업 현안을 논의하면서 재건 수혜주에 포함됐다. 증권가에서는 21일 영국과 우크라이나 공동 주최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필두로 본격적인 수주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러시아에 대한 무기 미지원을 약속하며 종전에 한발짝 다가간데다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등 유럽을 방문한 만큼 깜짝 뉴스도 기대하는 눈치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현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며 “재건 사업 수주를 위한 국가 및 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전망했다.◇10년 먹거리이나 아직은 ‘테마성’ 호재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며 향후 10년간 약 1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건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수주 경쟁에 이미 돌입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지원을 약속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이유다.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의 우상향을 기대하면서도 최근의 주가 급등은 다소 부담스럽다고 판단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수주와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온 게 없어 테마 성격이 너무 짙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부상에 빚투가 늘어나는 것도 우려스럽다. 지난 16일 기준 신용거래 잔고율 톱3에 최근 증시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와 함께 건설기계 제조 기업인 대모(317850)가 포함된 게 대표적이다. 자칫 과열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융감독원에서도 이상 징후를 살피며 경계모드에 들어갔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관련 호재들이 나오면서 재건 테마의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수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까지 추정치 상향은 어렵다”고 말했다.
2023.06.21 I 이정현 기자
휴젤, 태국서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론칭 세미나 성료
  • 휴젤, 태국서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론칭 세미나 성료
  • 태국 풀만 호텔 스쿰빗에서 열린 ‘리셀비’ 브랜드 론칭 세미나에서 이황의 원장(청담 NB의원)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이 최근 태국에서 론칭한 PDO 봉합사 리셀비(국내 제품명 : 블루로즈 포르테)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리셀비는 휴젤(145020) 자회사이자 국내 선도 의료용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의 PDO(폴리다이옥사논) 봉합사 브랜드다. 지난 3월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10개 제품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이번 세미나 첫 순서로는 휴젤 영업마케팅본부 강민종 전무(제이월드 대표 겸임)가 리셀비 브랜드 및 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강 전무는 “기존 열(Heat)에 약한 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이월드만의 차별화된 ‘Minimal-Heated Press Molding sculpting’ 공정 프로세스를 적용, 유지 기간, 결착력 등 제품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이황의 원장(청담 NB의원)을 비롯해 현지 KOL(Key Opinion Leader) 3인의 시술 강연이 진행돼 행사에 참석한 현지 HCPs(의료전문가) 200여명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원장은 ‘How to improve lifting effect by Combination(Lifting+Fixation)’을 주제로 시술 효율성을 높이는 ‘콤비네이션 시술법’에 대해 설명, 한국의 진보된 시술 테크닉을 소개했다. 기초 시술 강연과 현지 시술 트렌드, 부위별 시술법 등 다양한 강연도 이어졌다. 크리트사다 코위트위불(Dr. Kritsada Kowitwibool)은 시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해부학적 접근’과 시술 디자인에 대해 발표했으며, 콘 림파콘(Dr. Korn Limpakorn)은 비수술적 방법의 미간 교정을 통한 눈매 리프팅을, 마룻 라하비조르(Dr. Marut Laohaviroj)는 HA 필러와 리셀비의 병용을 통한 ‘브이라인’ 리프팅 시술에 대해 설명했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 보툴렉스)’가 일찍이 태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만큼, 두 제품간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현지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학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리셀비 브랜드의 인지도 및 신뢰도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I 송영두 기자
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전, 성급한 평화협상 반대"
  • 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전, 성급한 평화협상 반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성급한 평화협상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종전 협상을 촉구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19일 독일 방문에 앞서 독일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 하지만 평화가 지속할 수 있으려면 정의로워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규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위해 믿을 수 있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러시아가 재무장하고 새로 공격하지 못하도록 해 러시아의 공격 순환고리가 끊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아프리카 국가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곡물 및 기타 식량 공급이 중단되고 인플레이션이 악화했기 때문이다.남아공과 잠비아·세네갈·콩고공화국·우간다·이집트·코모로 등 아프리카 7국 지도자가 모인 사절단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쟁을 가능한 한 빨리 종결시켜야 한다”며 종전 협상을 촉구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 회담은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러시아 철수를 전제로 하지 않은 협상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사절단은 이어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라파모사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이 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양국 당사자가 전쟁 종식을 위해 협상할 때”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대화를 거부한 적 없다. 우크라이나가 거부하는 것”이란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내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수년간 나토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지원패키지를 의결할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더 가까워지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일정이 제시되고 나토의 안전보장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18 I 이수빈 기자
 셀트리온,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美 3상 IND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美 3상 IND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6월 12일~6월 1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셀트리온 본사.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美 3상 IND 승인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번 IND 승인은 지난 5월 FDA에 CT-P53의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셀트리온은 총 512명의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환자들을 대상으로 CT-P53과 오크레부스 간의 유효성과 약동학 및 안전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CT-P53의 오리지널 의약품 오크레부스는 로슈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재발형 다발성경화증(RMS)과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PPMS) 등에 사용된다. 오크레부스는 2022년 기준 약 9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다발성 경화증 시장 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 시장 규모는 약 6조66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0% 이상에 달한다.◇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제 임상 1상서 내약성·안전성 확인유한양행은 유럽에서 도입한 알레르기 신약 ‘YH35324’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지난주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에서 발표했다. YH35324는 유한양행이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최대 1조409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인(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해 공동개발 중인 물질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개발 코드명은 GI-301이다.YH35324는 Fc융합단백질 신약으로 혈중 유리 면역글로불린E1(IgE)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한다. 유한양행은 현재 만성 자발성·유발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천식, 식품 알레르기 등 IgE가 매개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용으로 개발 중이다.임상 1a상 결과 YH35324의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관찰됐다. 약동학적으로는 용량의 비례성도 확인했다. 위약대조군과 활성대조군인 졸레어 투여군보다 약력학적 바이오마커인 IgE를 더 낮추고 억제하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의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치료제로, 연간 5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휴젤,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HG102’ 임상 3상 계획 승인휴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액상 형태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에 대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HG102는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들어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한 차세대 제품이다.임상 3상은 중등증 이상 미간주름 환자 272명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시된다. 휴젤의 HG102 투여군(시험군)과 애브비의 보톡스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눠 동일한 용량을 단회 투여한 후 미간 주름 개선 여부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HG102는 액상 형태로 의료진 편의성과 시술 안전성,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제비를 절감해 경제적 편의성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HG102 임상 3상은 2025년 10월 완료될 예정이다.◇비보존, VVZ-2471 임상 1상 반복투여 개시비보존은 이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 중인 VVZ-2471 임상 1상의 반복투여 시험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비조존은 지난 3월 완료한 VVZ-2471 단회투여 시험에서 고용량에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반복투여를 위한 용량을 설정해 식약처 및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의 변경 승인을 받았다.이번 반복투여 임상은 만 19세에서 50세의 건강한 성인 남성 24명을 대상으로 한 눈가림 시험으로 진행되며, VVZ-2471 경구제의 7일간 반복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VVZ-2471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중독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비보존이 개발 중인 신약물질이다. 중독과 통증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가지 수용체인 mGluR5 및 5-HT2AR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길항 기전이다.두 타깃은 약물의 중독 관련 행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 담당하며, 이를 억제하는 경우 약물에 대한 갈망 및 중독 재발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보존은 향후 미국에서 모르핀 중독에 대한 VVZ-2471 임상 2상과 신경병성 통증에 대한 국내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06.17 I 김진수 기자
기보, 투자연계보증 5000억원으로 확대…“스타트업 지원”
  • 기보, 투자연계보증 5000억원으로 확대…“스타트업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투자연계보증을 3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스타트업 중심으로 적극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위축된 투자시장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투자연계보증 확대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투자 관련 지원을 확대해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동력을 견인하기 위해 진행한다. 투자연계보증은 창투사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기보가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것이다. 투자유치 이후 스케일업(성장) 자금을 지원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혁신적인 사업모델에도 영업손실 등으로 재무상황이 악화돼 금융기관 직접대출이 어려운 기업들이 기보의 투자연계보증을 지원받아 왔다.최근 미국 빌보드차트 메인 싱글차트 ‘핫100’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도 기보의 투자연계보증을 지원받았다.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인 어트랙트는 2021년 전홍준 대표가 설립한 신설기업이다. 창업초기 재무실적은 미미하나 대표자가 다수의 음반제작, 아이돌그룹 육성 등 동업종에서 30년이상 종사한 경험과 초기 엔젤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보의 투자연계보증 지원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등 해외 VC의 후속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보는 최근 3高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 및 기업공개(IPO)시장 축소 등 스타트업의 지속성장동력이 악화된 상황을 감안, 투자연계보증 공급규모 및 우대사항을 확대해 위축된 벤처투자시장 활력 제고에 기여하기로 했다. 투자연계보증은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단계(시리즈)별 지원을 위해 엔젤투자연계보증, 벤처투자연계보증, VC투자매칭 특별보증으로 구분된다. 대상기업은 전문엔젤, 창업기획자, V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중소기업으로 최대 100% 보증비율 및 0.7% 고정보증료율 등의 우대조치를 적용한다.기보는 투자유치 이후 자금조달이 일시적으로 단절된 혁신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성장동력 유지를 위해 투자연계보증을 2018년 529억원, 2019년 2457억원, 2020년 2,914억원, 2021년 3739억원, 2022년 3584억원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는 5000억원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V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다음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기까지 스케일업에 필요한 추가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연계보증, 예비유니콘특별보증 등 다양한 복합금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최근 복합경제 위기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경은 기자
휴젤, 2023 바이리즌 심포지엄 성료
  • 휴젤, 2023 바이리즌 심포지엄 성료
  • 2023년도 ‘바이리즌’ 심포지엄에서 박현준 메이린의원 원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2023년도 ‘바이리즌’ 심포지엄(REASON SYMPOSIUM, 이하 ‘리즌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바이리즌 심포지엄은 휴젤(145020)의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웨비나(Web+Seminar)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8주간 미용ㆍ성형 분야 의료진을 대상으로 총 3개 파트, 8개 세션이 진행됐다.첫 번째 파트 ‘Here’s how to use BYRYZN’에서는 나인원의원 배우리 원장과 글래드성형외과 정규식 원장이 임상적 소견을 바탕으로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특장점에 대한 기초 이론을 강연했다.두 번째 파트 ‘Easy to use BYRYZN’에서는 골드제이의원 이현주 원장, 샤인원의원 박승원 원장, 메이린의원 박현준 원장, 리영의원 안상태 원장이 참여, 톡신ㆍ필러ㆍ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nergy Based Device, EBD) 등과의 병행을 통해 HA 성분 스킨부스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박현준 원장은 PN, PDLLA 성분의 생체 자극 주사(Biostimulator)와 고순도의 HA(히알루론산)를 믹스하여 사용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자세히 소개했다.마지막 파트인 ‘Special way to use BYRYZN’에서는 아라스킨의원 오민진 원장과 바로그의원 박성규 원장이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특수 부위 사용법에 대한 심화 강연을 진행했다. 입가, 눈 밑 주름, 꺼진 눈가 등에 대한 시술 사례를 소개했으며, 그 중에서도 오민진 원장은 시술 시 주사하는 깊이에 따라 볼류마이징ㆍ피부결ㆍ광까지 다양한 피부 고민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해를 도왔다. 2023년도 리즌 심포지엄은 오는 30일까지 휴젤의 웨비나 사이트 ‘휴비나’ 및 병·의원 전용 온라인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VOD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된다.휴젤 관계자는 “2023년도 리즌 심포지엄은 보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초 이론 강의부터 병행 시술법 및 특수 부위 활용법까지 8개 주제로 세분화돼 의료진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추후에도 업계 관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바이리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심도 깊은 강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14 I 송영두 기자
시총 1조원대 속속 진입하는 K의료기기 업체들
  • 시총 1조원대 속속 진입하는 K의료기기 업체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의료기기업체들 중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곳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총 1조원을 넘어선 루닛(328130)까지 포함하면 10개사로 늘어난 것이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아직 성장 초입 단계지만 세부 분야별로 ‘맏형’이 탄생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총 1조원이 넘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로는 전거래일(5일) 기준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케어젠(214370), 덴티움(145720), 메디톡스(086900), 클래시스(21415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휴젤(145020), 씨젠(096530), 파마리서치(214450), 루닛 등 10개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몸값’ 1조원 이상 의료기기업체들의 공통 분모는?해당 업체들의 공통점은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과 의료 인공지능(AI)업체인 루닛을 제외하면 모두 미용 의료기기업체라는 점이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보툴리눔 톡신(메디톡스, 휴젤)도 넓게 보면 미용 계열로 보는 게 맞다”며 “자국에서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산업이어야 해외로 진출할텐데 한국에서 의료기기로 돈을 벌 수 있는 산업이 미용 산업이라는 것이 이걸로 입증된 셈”이라고 짚었다.국내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10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의료기기 시장 규모 대비 미용 의료기기 비중은 약 14%로 추산된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글로벌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에스테틱용 의료기기 비중은 아직 3%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은 성장 초입 구간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최근 글로벌 미용 산업 트렌드가 외과적인 성형수술보다는 필러, 보툴리눔톡신, 리프팅 등 미용시술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도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ISAPS에 따르면 미용시술의 경우 2014년 956만건에서 2020년 1440만건으로 6년간 연평균 7.1% 성장했다. 같은 기간 미용성형시술에서 미용시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51.5%에서 58.7%로 증가했다. 코로나19가 2019년부터 유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산업은 경기 민감도가 낮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여기에는 미용시술의 타깃이 중년 여성뿐 아니라 20~30대 여성과 ‘그루밍족’ 남성으로 확대된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미용 의료기기업체들은 국내외 판매 증가로 인해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에서 국산 의료기기들이 잘 팔리는 이유는 ‘가성비’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의료기기업체 관계자는 “국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은 중간가격대 제품군으로서 선진국의 고가 제품, 중국의 저가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며 “선진국 제품은 비싸고 유지·보수 비용이 높은 반면, 중국 제품은 임상 효과가 미흡하고 품질이 떨어지며 A/S가 원활하지 않다”고 귀띔했다.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국산 의료기기들은 대부분 해외 오리지널 장비 특허가 만료되면 이를 모방한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출발한다. 이후 국내 시장이 테스트베드로 작용해 성능을 입증하면서 품질을 개선, 오리지널 제품보다 좋은 성능의 제품을 출시해 해외 진출을 개시하는 형태다.선진국보다 구매력이 낮은 신흥국에서 더욱 기존 오리지널 장비와 유사한 성능의 한국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한 이러한 중저가 제품 출시로 인해 시술 가격이 인하되면서 미용 시술이 대중화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박 연구원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업체들의 핵심 에너지원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경쟁 심화로 인한 출혈 경쟁 우려보다는 시장 성장의 개화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는 단계로 기업 간의 해외 진출 전략과 그에 따른 매출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임플란트업체들 역시 중저가 제품을 기반으로 신흥국을 우선적으로 공략해왔다. 치과용 임플란트의 경우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저가 포지셔닝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을 출시해 미국 등 선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덴티움은 신흥국인 중국, 러시아 진출에 집중해 왔다. 빠른 시장 선점으로 중국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해왔던 덴티움은 올해 중국 VBP(국가 주도 해외 의약품 대량 구매) 제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이기도 하다.◇전통 강자 ‘미용·덴탈’ 이을 신흥 강자는?치과용 임플란트, 미용 의료기기가 비교적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분야라면 체외진단 의료기기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빠르게 성장한 분야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성장했던 업체들인 만큼 ‘반짝 상승’에 그칠지가 관건이다. 체외진단업계 쌍두마차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은 인수합병(M&A), 비코로나19 제품군 확대 등을 통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비코로나19 제품 출시와 미국 진단기업 메르디안바이오사이언스 인수합병(M&A) 시너지를 통해 엔데믹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씨젠도 비코로나19 제품군 확대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씨젠의 미국법인은 현지에서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 씨젠의 유전자증폭(PCR) 기술을 해외 기업에 제공하고 기술료를 받는 기술공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의료기기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업체는 최근 시총 1조원대에 진입한 루닛이다. 루닛은 의료 AI 업체의 맏형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한 다국적 의료기기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기대감을 받아왔지만 상업적 성공에 의문이 강했던 AI 영상진단 분야의 루닛이 시총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루닛 측에서도 “루닛이 시총 1조원대를 넘으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했다”며 “외형 성장에도 좀 더 힘을 쓰고, 본질의 가치를 키우는데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의료기기업계에서는 시총 1조원대의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내 산업 성장이 궤도에 오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외부 투자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뒤따랐다.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시총 1조원대 의료기기업체들의 증가에 대해) 의료기기 분야 내의 각 세부 분야에서 맏형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급 기업들이 탄생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다”며 “벤처캐피탈들이 초기 투자, 중기 투자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상장 후 가치가 1조원 이상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가능해질 경우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6.13 I 김새미 기자
피코그램, 아이젤·중국 오셀 바이오테크와 3자 업무협약 체결
  • 피코그램, 아이젤·중국 오셀 바이오테크와 3자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피코그램(376180)은 중국 오리진셀 테크놀로지 그룹의 자회사인 상하이 오셀 바이오테크와 아이젤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세포 기반의 혁신적인 화장품을 개발하고 생산 및 유통을 목적으로 체결됐으며, 3자 간의 기술 교류와 직원 연수 등이 포함된 광범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 협약이다. 프레임워크는 계획의 기본 이미지를 작성하여 목표, 수단을 고려해 개략적인 계획을 세우는 작업을 의미한다. 향후 피코그램은 지분 12.7% 을 인수한 아이젤과 세포 기반의 개발 및 기술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 하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피코그램의 최석림 대표는 “이번 3자 간 업무협약은 최근에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세포 기반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최 대표는 “해당 협약을 계기로 오리진셀 테크놀로지 그룹과 오리진셀이 선도적으로 구축한 전자동화 및 무인화 최첨단 5G 세포은행과 초저온세포저장설비 등 장비분야에서도 점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당사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06.12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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