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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종합)
- [바르샤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과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의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도 가졌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의 이르핀 민가 폭격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 정상,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 추진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어려운 시기에 젤렌스키 대통령님의 초청과 특별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우선 러시아의 불법 침략으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우크라이나의 젊은이들, 그리고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양 정상은 먼저 우크라이나의 안보 증진을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공식(Peace Formula)’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성공적인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은 주요 개도국들이 평화공식 정상회의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자유연대에 동참하도록 촉진자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군수물자 지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취약해진 글로벌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와 행동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 물품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와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한 바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 달러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정부 재정 안정성을 위해 세계은행과 협력해 재정지원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5월 양국 간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정이 가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한국 재정당국이 이미 배정해 둔 1억 달러의 사업기금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내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작년에 키이우에 개소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사무소를 중심으로 전쟁으로 파괴된 교육기관 재건을 위한 협력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전사자 추모의 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韓, 자유·평화·번영에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신설을 통해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70여년 전 6·25 전쟁 폐허 속에서 성장과 발전을 이룬 한국 역사를 소환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70여 년 전 북한의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불법 침략을 받은 대한민국은 전쟁 발발 수개월 만에 국토의 90%를 빼앗기고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위기에 처했다”며 “그러나 유엔군과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최남단 방어선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했다.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젤렌스키 대통령님께서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한다”며 “‘생즉사(生則死) 사즉생(死則生)’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님의 관심 덕분에 이제 우크라이나 학생들도 교과서에서 ‘한강의 기적’을 배우게 되었다고 알고 있다”며 “저는 ‘드니프로 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꾸는 동반자가 될 것이며, 나아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집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며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회복 센터 건설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윤 대통령님께서 오늘 부차와 이르핀 지역을 방문하고 직접 러시아의 점령으로 인한 결과를 보셨다. 그런데 부차 및 이르핀 지역은 러시아 점령으로 피해를 입은 수백만 도시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러시아가 준 피해 규모를 상상할 수 없는 바, 안전 및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 규모도 상상할 수 없는 정도여야 한다”고 말했다.먼저 공동언론발표를 시작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며 “먼저 대한민국의 홍수로 약 20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최초의 우크라이나 방문인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감사함을 표했다.양 정상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육 기관, 병원, 유치원, 인프라 건설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후 개혁(transformation)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우리 교육 시스템을 지원해주신 것도 감사하다”고 했다.양 정상은 또 교통, 경제, 에너지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식량 및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 노력과 전쟁범죄자 처벌을 위한 지원에도 감사하다”고 했다.그는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많은 국토가 아직 점령돼 있으며, 우리는 러시아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만의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현재 점령 지역에서 살고 있다”며 어려운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대통령 내외분께서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주권 수호를 위해 안보 지원 및 인도적 지원 등 포괄적인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준 데 감사하다. 특히 이미 지뢰탐지기와 같은 안전장비가 잘 사용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으며, 이를 통해 인명을 살릴 수 있는 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평화공식 실현에 대해 언급해주시고, 평화공식의 특별한 항목에 관심을 보여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평화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尹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 지원”[전문]
- [바르샤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군수물자 지원 확대에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 궁을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한-우크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크라이나 안보 증진을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군수물자 지원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생즉사(生則死) 사즉생(死則生)’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윤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문 전문이다.어려운 시기에 젤렌스키 대통령님의 초청과특별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우선 러시아의 불법 침략으로 인해무고하게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우크라이나의 젊은이들,그리고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금처럼 엄중한 시기에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와 대한민국 정부대표단의 이번 방문이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에게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지금부터 70여 년 전북한의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불법 침략을 받은 대한민국은전쟁 발발 수개월 만에 국토의 90%를 빼앗기고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유엔군과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최남단 방어선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하였으며, 북한의 침략을 격퇴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은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부흥한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합니다.젤렌스키 대통령님께서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생즉사(生則死) 사즉생(死則生)’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님과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안보 지원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저와 젤렌스키 대통령님은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의 안보 증진을 위한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님께서 제안한‘평화공식(Peace Formula)’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성공적인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특히, 한국은 주요 개도국들이 평화공식 정상회의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자유연대에 동참하도록 촉진자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군수물자 지원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또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취약해진글로벌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와 행동을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인도 지원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우리 두 정상은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 물품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와인도적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한 바 있습니다.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불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올해 1억5천만불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정부 재정 안정성을 위해 세계은행과 협력하여 재정지원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입니다. 재건 지원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마지막으로, 우리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5월 양국 간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정이 가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한국 재정당국이 이미 배정해 둔 1억불의 사업기금을 활용하여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내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작년에 키이우에 개소된 KOICA 사무소를 중심으로 전쟁으로 파괴된 교육기관 재건을 위한 협력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도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신설을 통해현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님의 관심 덕분에 이제 우크라이나 학생들도 교과서에서 ‘한강의 기적’을 배우게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드니프로 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대한민국의 전후 회복과 번영의 역사가그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꾸는 동반자가 될 것이며,나아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그 희망찬 미래를 향해저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감사합니다.
- 우크라 나토 가입 확답은 없었다…G7 군사 지원 발표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주요 7개국(G7)이 전쟁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군사·경제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천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1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의 구체적인 나토 가입 일정표를 제시하지 못하자, G7이 일단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읽힌다.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요한 승리”라며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그는 G7의 지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 역시 분명히 했다.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된 G7의 정상들이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네번째)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G7 “우크라에 장기적 군사 지원”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된 G7은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스스로 방어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G7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장래에 러시아의 침공을 저지할 수 있는 군대를 보장하고자 구체적이고 양자적이고 장기적인 안보 약속과 협의에 협력할 것”이라며 △육군 △해군 △공군 등에 걸쳐 현대적인 군사 장비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의 재침략까지 함께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G7은 “이번 다자간 프레임 워크 안에서 양자 안보 협상을 우크라이나와 시작할 것”이라며 “각국 협상팀에 논의를 즉각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G7의 이날 발표는 나토가 ‘조건이 충족될 때’라는 단서를 달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약속한 이후 나왔다. 더 나아가 가입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나토 31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두고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절차인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면제하는 것만 합의했다.기존 나토·우크라이나 위원회(commission)에서 나토 회원국들과 우크라이나를 동등한 위치에 놓는 ‘평의회’(council) 격상한 것 정도가 그나마 손에 잡히는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나토 가입에 대한 확답을 기대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이유다.이 때문인지 G7 정상들은 이날 첫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서서 성명을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들 중 한가운데 서 있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계획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약을 나타내는 강력한 성명”이라고 설명했다.◇젤렌스키 “나토 가입 대체 못해”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폐막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그 어느 때보다 나토에 가까워졌다”며 “첫 평의회를 주재했는데, 우크라이나는 나토 동맹국과 동등한 지위에서 협의하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동맹국들이 장기적인 안보 보장을 약속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G7의 결정으로)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중요한 안보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G7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기까지 안보 보장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런 보장이 양자·다자 협정을 통해 핵심 파트너들과 함께 더욱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보장은 우리가 나토에 가입할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계획이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번 보장은 나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나토로 통합하는 우리의 길에 대한 안보 보장”이라는 것이다. 그는 “전쟁이 끝난 뒤 나토의 일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G7, 우크라 장기 지원 천명…젤렌스키 "나토 가입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주요 7개국(G7)이 전쟁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장기적으로 군사·경제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요한 승리”라며 감사를 표했다. 다만 그는 G7의 지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된 G7의 정상들이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네번째)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된 G7은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G7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장래에 러시아의 침공을 저지할 수 있는 군대를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각각 구체적이고 양자적이고 장기적인 안보 약속과 협의에 협력할 것”이라며 △육군 △해군 △공군 등에 걸쳐 현대적인 군사 장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의 재침략까지 함께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G7은 “이번 다자간 프레임워크 안에서 양자 안보 약속을 구축하기 위한 협상을 우크라이나와 시작할 것”이라며 “각국 협상팀에 논의를 즉각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했다.G7 정상들은 아울러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한 배상을 위한 국제 메커니즘 수립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며 “적절한 메커니즘 개발을 위한 옵션을 탐색할 준비가 돼 있음을 표명한다”고 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서서 성명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계획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나타내는 강력한 성명”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을 위해 중요한 안보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G7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기까지 안보 보장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런 보장이 양자·다자 협정을 통해 핵심 파트너들과 함께 더욱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보장은 우리가 나토에 가입할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계획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번 보장은 나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나토로 통합하는 우리의 길에 대한 안보 보장”이라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기에 대해 다소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표현하자, “터무니 없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나토 31개국 정상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는 대신 가입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절차인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면제하는데만 합의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끝난 뒤 나토의 일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나토서 ‘배우자 외교’…젤렌스카에 “자유 응원”
- [빌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외교전을 펼쳤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 일환으로 리투아니아 대공궁전을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여사는 이날 나토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으로 리투아니아 빌뉴스 내 우크라이나 센터를 방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난해 6월 개관한 우크라이나 센터는 유럽연합(EU) 회원국 내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한 첫 센터로 피난민들에게 자녀 임시보육, 어린이 교육, 문화 강의,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센터 방문은 나우세디에네 리투아니아 여사와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여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방한 이후 다시 만난 젤렌스카 여사에게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센터에 전시된 어린이 그림 전시를 둘러본 다음 “평화와 희망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한국에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도 작품 전시를 추진할 뜻을 나타내고, 작품 구매를 통한 기부로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센터 어린이들의 노래 발표를 들은 김 여사는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어 나토 정상 배우자들과 리투아니아 대공 궁전의 역사, 문화, 일상 등에 관한 전시를 관람했다. 대공 궁전은 15세기에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통치자를 위해 건설된 궁전이다. 나토 정상 배우자들은 대공 궁전 관람 뒤 궁전 내 바로크 도서관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배우자 프로그램에는 우크라이나, 일본, 프랑스, 튀르키예, 그리스, 폴란드 정상 배우자가 함께했다. 김 여사는 기시다 유코 일본 여사,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여사, 에미네 에르도안 튀르키예 여사와 반갑게 재회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젊어서 낸 세금, 두터운 노후보장으로 돌아오죠”- 서울 버스 300원, 지하철 150원 인상- 尹 “오염수 점검 韓전문가 참여” 기시다 “기준 초과땐 방출 중단”- [사설]멀어진 10위권 경제대국, 구조개혁 없인 미래 없다- [사설]퇴근길 교통대란 뻔해도 집회 허가, 현실 고민해 봤나△2면-‘강남 물바다’ 악몽 재현할라…車 고지대로 옮기고, 모래주머니 설치 분주- “긴장감 최대치로 무장 과잉대응 원칙으로 대처”- ‘진짜 장마’ 이제 시작…日 떄린 ‘물폭탄’ 한반도 상륙△3면- 어르신 댁 빠짐없이 찾아 돕고 말동무…여긴 ‘노인 고독사’ 없죠- “1000만원 휠체어 무료”…이동의 자유 보장- 노부부 태우고 동네 한바퀴…삶의 질 높이는 자전거 봉사단△4면- 尹대통령 “나토와 군사정보 공유 확대…北규탄 성명은 엄중한 경고”- 尹, G7 이어 나토서 젤렌스키와 깜짝 조우- “대가 따를 것”…尹대통령, 北도발에 화상 NSC주재△5면- 주택거래 늘자 가계대출 다시 꿈틀…6월 주담대 한달새 7조 늘었다- “채권자인 은행, 취약 채무자 보호 노력 기울여야”- 금리 4연속 동결 무게…한은, 가계부채 증가 ‘고민’△6면- 플랫폼·전장·전기차 ‘新 성장엔진’ 달고…2030년 ‘트리플 7’ 이룬다- 최태원 “中 대체시장 뚫어야”…추경호 “경제 체질 바꿀 것”- 혼인신고 전후 2년간 받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할 듯-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100만원 첫 돌파△8면- 野 혁신위 “쇄신안 안받으면 민주당 망해”…무용론 잠재울까- 이재명 “양평고속道 의혹 국정조사 하자”…윤재옥 “정쟁 확대” 일축- “실업급여, 달콤한 ‘시럽급여’ 안돼”…칼빼든 당정- 오염수 공포에 9만개 업소 피해…팔걷은 국민의힘- 이종성 국방 장관 “인구위기, 국가안보에 심대한 도전”△9면- 엔데믹에 서비스업 호조…청년 고용은 줄어- “美 ‘하피파머’ 사로잡은 K농기계”- 일손 없는 10개 업종…외국인력 투입 등 전방위 지원- 가스公, 에너지 위기 속 해외자원개발 속속 성과△10면- 5대 시중은행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나선다- 이복현 금감원장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엄카 말고 내카” 초등학생 사로잡은 토스 카드- 하나금융, SKT와 금융·통신 초협력으로 AI 스타트업 키운다△12면- ‘폭탄세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美 소비 가늠자로 주목- 케리 기후특사도 방중, 미·중 ‘소통’ 이어간다- 中 정부 비판했다가…마윈, 자산 ‘반토막’- 美 법원, 가처분 기각…MS, 블리자드 인수 순항- “홍콩증시, 위완화 거래로 글로벌 기업 IPO 늘 것”- ‘고객 몰래 카드 만들고 수수료 이중부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벌금 등 3000억원 낸다△13면- 9000억원 투입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SK하이닉스, 용인 미니팹 밑그림 나와- LG화학 교환사채 대흥행 신학철 주도 사업개편 속도- ‘LGD 패널’ 탑재 삼성 TV 떴다…‘OLED 동맹’ 결실- 한화오션, 잠수함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비용 50% 절감- 위기의 한샘, 대표 전격 교체 40대 ‘여성 CEO’ 구원 등판△14면- LG, 초거대 AI 업그레이드 ‘투트랙’으로 간다- ‘개인정보 유출’ LGU+에 68억 과징금- “금융위 가상자산 회계·공시기준 마련 환영”- 국정원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체계 완비”△15면- 국산 치매치료재 후보물질, 기술수출 출사표- 바텍, 북미 1위 유통업체와 맞손 美 치과기자재 시장 선두 노린다- “바이오 CDAO 특화, 유연하고 재빠른 사업화 강점”- 지니너스, AI신약개발사 도약…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임상 곧 돌입△16면- “한인 첫 노벨 과학상 나오려면…상만 좇지말고 연구 즐기시라”- “테트리스 대중화 경험 살려, 게임으로 기후변화 대응 앞장”△18면- 화장품株, 대형사 울고 ODM사 웃고- ‘과열 논란도 없다’…날개 단 엔터株- 일주일 만에 두배 뛴 금양…“기업 가치 넘어섰다”△19면- 서머랠리 기대 시들하지만…‘배당주는 제철’ 주목- ‘빠저씨 픽’ 포함…미래운용, K배터리 ETF 출시- STO 법제화 시동…증권사 “23조 시장 잡아라”- ‘어닝쇼크’ 에코프로 2형제 주가 5%대 급락△20면- 폭우만 오면 ‘물난리’ 새 아파트 건설사, 재발 방지 대책 골머리- 강남 역삼2동 빌라촌, 2592가구 대단지 탈바꿈- 구설 무릅쓴 서울시…압구적 3구역 설계 공모사 고발, 왜?- 삼성물산,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보유사 지분 투자- SK에코플랜트, ‘AI소각로’, 유해물질 절반 뚝△22면- 방어율 말고 ‘평균자책점’ 원정경기는 ‘방문경기’로- 희차르트, 엄마팬덤 날 보러 와요- “데이터 장애로 멈춰버린 도시…동시대 감성 구현했죠”△24면- “‘초전기념식’ 국가행사로 격상해야”- KG모빌리티, 상반기 우수 판매점 시상- 최정균 KAIST 교수 “AI로 암백신·면역치료제 효능 향상”- 두산연강재단, ‘마이스터고 장학금’ 신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25면- 저출산시대 혁신 시급한 양병정책- 무엇을 위한 이민 확대 정책인가- 금융위 코인사기 방지책, 허점 너무 많다△26면- ‘지옥철’ 계양역, 대장홍대선 연결해 승객 분산해야-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가능성…원안대로 추진해야”- 또 미뤄진 ‘공공기관 이전’ 충청권 “희망고문 언제까지”△27면- 적자 눈덩이…“지하철·버스 태울수록 손해”- “가족 비상장주식 송구 취득 원가에 모두 처분”- “풀빌라 1박에 80만원?…휴가는 무슨”- 제자에 스토킹 당한 교사…교총, 소송비 1.6억 지원 ‘역대 최고’- 비상장주식 27배 부풀려 판매…110억 꿀꺽- ‘하자’ 벤츠 정가에 판매…경찰, 더클래스 효성 수사
- [코스닥 마감]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에코프로 5%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강보합 마감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3%) 오른 879.8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등락하며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채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간밤 뉴욕증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3% 오른 3만4261.4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7% 상승한 4439.2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3760.70에 마쳤다.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도 경계심이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CPI 발표 앞두고 관망 심리 유입되며 증시 움직임이 제한되고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진 모습”이라며 “결과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최근 상승 모멘텀이 부족했던 증시에 써프라이즈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예상치를 상회하더라도 단기 변동성만 예상돼 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83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938억원, 기관이 92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등락이 교차됐다. 유통(2.97%), 운송(2.32%), 반도체(2.31%), 제약(2.23%) 등은 2% 넘게 올랐다. IT H/W(1.37%), 기타서비스(1.35%), 컴퓨터서비스(1.31%), 섬유·의류(1.25%) 등은 1%대 올랐다. 이와 달리 금융(4.53%)은 4% 넘게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3.56%)는 3%대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셀트리온그룹 합병 절차 돌입 소식에 13%대 급등했다. 휴젤(145020)은 8%, 포스코DX(022100)는 6%대 올랐다. 솔브레인(357780) 등은 5%대 상승했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재계약 불투명하다는 전망에 5% 넘게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5%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014주, 거래대금은 10조4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798개 종목이 상승했다. 70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상승 출발 후 약보합 전환…87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약보합 흐름으로 전환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17%) 내린 877.2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3% 오른 3만4261.4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7% 상승한 4439.2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3760.70에 마쳤다. 미국 증시가 전미자영업자연맹 소기업 낙관지수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 결과로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성격 짙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늘 미국의 6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98억원, 기관이 30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12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0.76%), 방송서비스(0.68%), 통신방송서비스(0.65%), 기타서비스(0.46%)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1.59%)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금속(0.72%), 화학(0.78%), IT부품(0.55%), 섬유·의류(0.6%), 반도체(0.58%), 운송장비·부품(0.52%)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흐름이 나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14086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에코프로(086520), 더블유씨피(39389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 루닛(32813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1%대 내림세다. 이와 달리 윤성에프앤씨(372170), 동진쎄미켐(005290) 등은 4%대 강세다.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피엔티(13740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 메디톡스 ‘간접수출’ 1심 승소…메디톡신·코어톡스 부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간접수출’을 두고 다퉜던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주력 제품이었던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중 200단위와 ‘코어톡스’가 판매 가능해졌다. 같은 혐의로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를 당한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메디톡스 (사진=메디톡스)대전지법 행정2부(최병준 부장판사)는 6일 메디톡스가 대전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제조판매중지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메디톡스의 청구를 인용했다. 행정소송을 시작한 지 약 2년 8개월 만에 재판부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면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국가출하승인 위반에 대한 양측 입장차 첨예이번 소송은 식약처가 수출용 메디톡신과 코어톡스가 국가출하승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품목허가를 취소한 것에 대해 메디톡스가 불복하면서 시작됐다. 허가 취소된 제품은 (50·100·150·200단위), 코어톡스(100단위) 등이다.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제품 (사진=메디톡스)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판매 전 국가에서 검정시험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다. 국내 판매 전부터 식약처로부터 제조·품질관리에 대한 자료를 검토 받고, 시험검정 등을 거쳐 제조단위별로 출하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출 전용 의약품은 국내에 판매하지 않고 수출용으로만 제조하는 조건으로 허가 받은 의약품을 뜻한다.양측은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첨예한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식약처는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국내 무역·도매업체에 넘긴 것을 ‘국내 판매’로 간주했다. 반면 메디톡스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실제 국내에서 유통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간접 수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국내 무역·도매업체에 넘겼다 해외에 전량 수출하는 것은 업계 관행이기도 했다.◇고마진 ‘코어톡스’ 판매 걸림돌 제거…수익성 개선 기대이번에 메디톡스가 승소하면서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에 대한 집행정지도 풀렸다. 당초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는 대전지법이 내린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지만 이번 승소로 제조·판매에 대한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단 메디톡신의 200단위를 제외한 나머지(50·100·150 단위)는 무허가 원액 사용 혐의 소송도 걸려있는 상황이다.코어톡스 (사진=메디톡스)하지만 주력 제품인 코어톡스 판매에 법적 제한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만으로도 메티톡스 입장에선 상당한 수혜를 입게 됐다. 코어톡스는 기존 900kDa(킬로달톤, 분자량) 위주였던 보툴리눔 톡신에서 실제 효능이 작용하는 150kDa 분자량만 갖도록 분리한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이다. 보툴리눔 톡신 효능은 유지하면서 내성을 유발하는 750kDa을 덜어내면서 부작용을 줄인 게 특징이다.메디톡신보다 가격이 2배 이상인 코어톡스는 고마진 제품으로써 메디톡스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내수 시장의 주요 품목을 메디톡신에서 코어톡스로 전환했으며, 코어톡스의 수출도 재개한 상태다.메디톡신의 중국 허가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2018년 2월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메디톡신의 허가를 신청했지만 2020년 국내 식약처의 허가 취소로 인해 허가심사가 중단됐었다. 해당 이슈가 해결되면서 연내 NMPA가 메디톡신 실사를 진행하고 빠르면 메디톡신의 내년 중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톡신 제제를 개발한 메디톡스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다시는 이러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K-바이오를 대표하고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세계 시장을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안도의 한숨…관련 소송 산적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한시름 놓게 됐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069620)을 제외한 7개사가 같은 문제로 발목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뿐 아니라 휴젤(145020), 파마리서치(214450),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256840), 제테마(216080), 휴온스(243070)바이오파마 등이 차례로 국가출하승인 위반으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이 중 6개사는 처분이 나오자 즉각 식약처를 상대로 처분 무효 및 취소소송, 집행정지와 잠정효력정지를 신청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도 오는 18일자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예고되면서 법적 대응에 돌입할 방침이다. 간접수출로 품목허가 취소를 당한 7개사 중 첫 타자인 메디톡스가 이번 1심에서 승소하면서 나머지 업체들의 소송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한편 식약처는 해당 판결에 불복하고 항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판결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이다.◇메디톡스가 이번에 패소했더라면?일각에선 메디톡스가 이번 소송에서 패소하는 것이 오히려 메디톡스에는 더 이득이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었다. 메디톡스가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를 판매할 수 없게 되더라도 해당 소송과 무관한 신제품 ‘뉴럭스(MBA-P01)’와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국내 업체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가 가로막힌 상태에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만 판매 가능한 상황이 펼쳐졌을 수도 있다.뉴럭스는 이르면 이달 내 국내 품목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메디톡스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MT10109L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내에 FDA가 허가를 승인하면 2023년 내 MT10109L의 미국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또한 MT10109L은 2분기 내에 아랍에미리트(UAE)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시장은 에스테틱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속한 동물성 성분으로 인해 관련 시술이 잘 이뤄지지 않던 블루오션(미개척시장)이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1심은 승소하든 패소하든 메디톡스에는 나쁠 게 없는 상황이었다”며 “패소했으면 오히려 메디톡스에 더 유리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 시몬스 침대, 시몬스 맨션 의왕평촌점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시몬스 맨션 의왕평촌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시몬스 맨션 의왕평촌점은 삼성스토어 의왕점, LG전자베스트샵 의왕점, 롯데하이마트 의왕점 등 대형 가전매장이 밀집해 있는 핵심 상권에 자리했다. 회사 측은 이사 및 혼수 고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통망이 편리해 인근의 안양시와 군포시는 물론 구로구와 금천구, 광명시, 수원시, 오산시에 거주하는 고객의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매장에는 시몬스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인기 모델이자 국민 혼수템으로 꼽히는 ‘젤몬’, ‘에디슨’, ‘윌리엄’, ‘헨리’ 등 다양한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2023년 신제품 침대 프레임 ’아를라‘, ‘루엔 II’, ’솔레이‘ 등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퍼니처와 베딩 등 시몬스 제품으로만 이뤄진 침실 스타일링인 ’시몬스 룩‘도 만나볼 수 있다.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뷰티레스트 1925’도 체험할 수 있다.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맨션 의왕평촌점 오픈을 기념해 할인 행사와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은품은 구매 금액 별로 상이하며,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현재 진행 중인 예비부부의 프리미엄 침대 장만을 위한 ‘웨딩 프로모션’과도 중복 적용이 가능해 혜택은 더욱 커진다. 최대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도 활용 가능하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특별 마일리지 프로모션도 전개 중이다. 여기에 시몬스는 최근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에 발맞춰 전국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그리고 온라인 자사몰에서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애플페이 외에도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자사몰)’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사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