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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여름 맛’ 납작복숭아, 찰떡꼬치와 모찌롤로 맛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납작복숭아’를 활용한 상품들이 부쩍 늘었다. 납작복숭아는 당도가 높은 데다 마치 도너츠처럼 눌린 독특한 모양으로, 국내에선 재배가 쉽지 않아 주산지인 유럽, 중국 등에서 접한 이들로부터 입소문이 난 과일이다. 편의점 CU에서 판매 중인 ‘납작복숭아 찰떡꼬치’(왼쪽)과 GS25에서 판매 중인 ‘납작복숭아 모찌롤’(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특히 젊은층이 주로 찾는 편의점업계는 여름 상품으로 납작복숭아 이름을 붙인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2일 ‘납작복숭아 롤케익’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엔 ‘납작복숭아 찰떡꼬치’를 출시해 앱인 포켓CU에서 판매 중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8일 “납작복숭아 롤케익은 현재 냉장디저트에서 연세 크림빵과 고대빵 다음으로 매출이 높다”며 “최근 일주일을 보면 전주 대비 매출 신장률이 롤케익은 26.8%, 찰떡꼬치는 33.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찰떡꼬치는 포켓CU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인데도 이 정도 매출 순위를 기록하는 건 굉장한 인기”라고 말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여름 시즌 상품으로 ‘납작복숭아 생크림빵’, ‘납작복숭아 모찌롤’ 2종을 기획해 지난 5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종 모두 냉장디저트 순위 10위권에 올라있다”며 “누적 판매량은 80만개를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식음료 업계도 올해 납작복숭아 이름을 건 제품들을 내놨다.SPC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납작 복숭아 롤케익’은 핑크빛 케이크 속에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향긋한 납작 복숭아 잼을 넣은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찰떡파이납작복숭아’를, 빙그레는 ‘따옴바납작복숭아’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납작복숭아차티백(샘표), ‘납작복숭아 아이스티’(에이치케이이노엔), 젤리블리납작복숭아(엠데에스코리아), 납작복숭아 생크림빵(브레디크) 등이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엔 스페인산 납작복숭아과즙이나 추출분말이 함유돼 있다.소비자들 사이에선 일반적인 복숭아를 활용한 제품들과 비교하면 맛과 향 등에서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20대 여성 문모씨는 “납작복숭아는 유럽 여행가면 꼭 먹어봐야 할 과일이라고 들었는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궁금했다”며 “복숭아가 들어있는 빵과의 맛 차이를 잘 모르겠는데, 유럽 가서 직접 먹어보긴 어려우니 아쉬움을 달랜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 신한자산운용, 'SOL 자동차·의료기기 소부장 ETF' 22일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22일 ‘SOL 자동차 소부장 Fn’ 과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 상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SOL 자동차 소부장 Fn’은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는 융합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구현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기계, 부품 관련 기업 등에 주로 투자한다. 주요 구성종목은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HL만도(204320), 한온시스템(018880), 대주전자재료(078600), 현대위아(011210) 등 2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은 고령화 시대 속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중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인 피부미용, 임플란트 등 치과기기, 건강관리를 위한 개인용 의료기기 관련 기업 등에 주로 투자한다. 주요 구성종목은 파마리서치(214450),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클래시스(21415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덴티움(145720), 원텍(336570) 등 16개 종목을 담을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산업은 높은 실적 변동성과 그에 따른 높은 주가변동성으로 인해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가 많은데 의료기기 산업은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바이오 투자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최근 바이오 섹터가 반등하며 투심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기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라고 말했다.앞서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4월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과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순자산 규모가 각각 20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상장 이후 개인순매수 금액이 두 개의 상품을 합쳐 약 2250억원으로 주식형 ETF 중 최상위권이다.김 본부장은 “올해 역시 시장에 다양한 유형의 ETF가 상장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자금 유입은 채권형과 일부 주식 테마형에 집중됐다”며 “작은 규모로 상장한 SOL 소부장 ETF의 순자산이 단기간에 30배 이상 커진 것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테마에 대해 기존 상품과는 차별화 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꿈 먹는 바이오?…'돈 버는' 의료기기 소부장 주목"[인터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바이오 투자는 꿈을 좇지만, 그만큼 손실에 따른 아픔도 큽니다. 실제 돈을 버는 ‘고마진’의 의료기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상장지수펀드(ETF)에 압축한 이유입니다. 자동차 전장(전기가 통하는 자동차용 부품)화 시작점에서 각광 받는 소부장 기업을 골라 담은 ETF도 첫선을 보입니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22일 △‘SOL 의료기기소부장Fn’와 △‘SOL 자동차소부장Fn’ ETF를 동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신한투자증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2차전지에 쏠렸던 수급이 해소되면서 바이오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는 투자자들도 많다. 바이오 산업은 고령화 시대에 구조적으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높은 실적·주가 변동성이 우려 요인이다. 기대를 끌던 신약 개발이 무산되면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경우다. 신한자산운용이 실제 ‘돈을 버는’ 의료기기 종목을 추려낸 이유다. 사람들의 미용과 건강관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료기기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꾸준히 실적을 불리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SOL 의료기기소부장Fn은 크게 △임플란트 △치과 기기 △피부미용기기 △개인용 의료기기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박 팀장은 “생체 건강만을 추구하는 바이오텍 산업(임상 실험을 거쳐 제약 개발)보다 미용·치학과 같이 심미성을 추수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실적 안전성이 돋보이는 의료기기에 집중했다”며 “최근 1년 새 적자를 기록한 종목은 제외하는 등 재무적 평가 기준을 추가해 ‘안전판’을 한 층 더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임플란트·치과 기기는(덴티움(145720), 레이(228670), 바텍(043150) 등)는 한국의 높은 식립률과 기술력,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도입한 치과용 임플란트 중앙집중식 구매(VBP) 제도 수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미용 의료기기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보툴리눔 톡신·히알루론산(HA) 필러 기업의 해외 수출 확대 △에너지 기반 피부 미용 기기의 ‘장비+소모품’ 플랫폼 판매 기반의 고마진 확보 △신소재 시술 확대 등을 기대했다. 파마리서치(214450), 휴젤(14502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메디톡스(086900), 클래시스(214150), 대웅제약(069620) 등이 해당한다.SOL 자동차소부장Fn은 자동차의 전장화 변곡점에서 유망한 소부장을 함께 선별해 담은 게 특징이다. 박 팀장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넘어가는 전환점에서 마땅한 투자 수단이 없었다”며 “단순히 ‘탈 것’에서 나아가 스마트 전자기기와 같이 변화하는 흐름에 뛰어드는 기업들을 재평가했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새로운 자동차 밸류체인에서 각광받는 분야로 △e-파워트레인(저장된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해 자동차의 구동력을 구현하는 시스템) △적층세라믹콘텐서(MLCC) △텔레메틱스(차량 정보 통신 장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후방 카메라·라이다·레이다를 꼽았다.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HL만도(204320), 한온시스템(018880), 대주전자재료(078600), 삼성전자(005930) 등 총 20개 종목을 담았다.
- 휴젤, HA 필러 3년간 연평균 50% 성장...38개국 진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HA 필러가 최근 유럽 신규 국가에 공급되면서 연평균 5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휴젤(145020)에 따르면 독일·영국·스페인에서 공급이 확대되고, 덴마크ㆍ헝가리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유럽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휴젤 HA 필러(유럽 수출명 : 레볼렉스)는 현재 유럽에서 매출 수량 기준 10%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빅 5(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를 포함 총 21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 3년간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을 달성했다.특히 독일, 영국, 스페인 지역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176%, 23%, 39%씩 증가했다. 독일의 경우 최근 현지 유력 유통회사인 모리스킨(MORYSKIN GMBH)과 신규 계약을 체결, 지속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유럽 필러 시장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해 그 규모가 21억 1950만 달러(약 2조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향후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HA 필러 관계사인 아크로스와 영업·마케팅을 협업하며 기업 및 제품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포럼, 세미나, 학회 등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가별 독점 유통회사들을 활용한 현장 시술 세션(Hands-on)을 진행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HA 필러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K-필러 대표 주자로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해 향후 3년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휴젤 HA 필러는 2014년 론칭 이후 볼류마이징에 특화된 물성, 높은 안전성 및 지속력 등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 받으며 전 세계 3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 노출의 계절, 잦은 네일아트로 손발톱이 얇아졌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은 여성들이 네일아트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다. 특히 휴가철이 맞물려 있어 기분전환 겸 손톱 관리는 물론 발톱까지 화려한 네일아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네일아트를 쉴틈 없이 자주 받는다면 손발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조갑’이라고도 불리는 손톱은 손가락 끝에 붙어 있는 반투명의 단단한 케라틴 판이다. 손을 보호하고 물체를 잡는 손의 기능 수행을 돕는다. 손톱의 두께는 성인 여성 평균 0.5mm정도로 한 달에 3.5mm가량 자란다. 손톱은 몸체 부분인 조갑판과 손톱 끝 가장자리인 손톱끝아래허물, 손톱을 둘러싼 피부인 근위부 조갑주름, 조상, 조갑초승달, 조갑기질 등으로 구성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손톱 역시 피부 부속물.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강이나 외부 환경에 따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손발톱이 잘 부스러지고 부러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조갑연화증’을 주의해야 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손발톱은 자라는데 오랜 기간이 걸려 한 번 손상되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건강한 손발톱을 되찾기 위해서는 외부자극을 줄이고, 핸드크림을 꾸준히 바르며 회복기를 가져야 한다. 손톱은 한 달에 3.5mm가량 자라기 때문에 전체가 교체되는데 6개월, 발톱은 더 느려서 약 1년 반이 걸린다”며 “네일아트로 손발톱판을 갈아내고 큐티클을 떼어내고 매니큐어를 하고, 또 화학약품으로 지우는 경우 영구적인 손발톱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발톱이 쉽게 깨지고 부러지는 조갑연화증 주의손발톱이 얇아져 쉽게 깨지고 부러지는 조갑연화증은 손톱을 물에 많이 담그거나 화학약품에 자주 접촉하는 경우 발생한다. 손발톱세로갈림, 손발톱층갈림 또는 조갑박리증을 흔히 동반하는데 대부분은 외부적인 원인이고 드물게 위장장애, 만성 관절염, 갑상샘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정상 손발톱의 수분함량은 10~15%로, 장기간 습윤과 건조가 반복되면 손발톱 각질세포 사이의 연결이 느슨해져 잘 부스러지고 손발톱이 건조해져서 층판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물에 장기간 접촉한 후에는 바셀린과 같은 보습제를 발라야 손발톱의 연화 및 손발톱층갈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재은 교수는 “조갑연화증이나 박리증은 별도의 검사법은 없고, 육안상 관찰되는 모양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으로 진단한다. 진료를 통해 갑상선 질환, 만성 관절염 등 원인이 될 만한 질환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 손톱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고 보습제를 바르며 케라틴, 비오틴 등을 포함한 손톱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일아트 유지는 일주일만, 휴식기는 1~2주 가져야 이처럼 조갑연화증은 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외부자극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인 자극은 물에 많이 닿거나, 손톱을 뜯거나 주변을 자극하는 행위, 네일아트 등이 있다. 특히 손발톱 아래허물이나 큐티클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모양을 내기 위해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구조물이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시술 중 하나다. 네일아트 후에는 최소 1~2주 휴식기간을 가져야 손톱이 자극에서 회복되고 손실된 수분이 보충될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지우지 않는 경우 보우선, 손발톱판 착색 등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적어도 일주일 전후로 지워야 건강한 손발톱을 유지할 수 있다. ◇ 약해진 손톱으로 진균, 세균감염 동반문제는 건강한 손톱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부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줄 때다. 조갑연화증이 더 악화되어 조갑박리증이 심해지면 손톱이 얇아지고 깨지면서 조상(Nail Bed)이 드러나고, 손톱의 조갑기질(Nail matrix)이 손상되어 휴식기를 가지는 경우에도 본래의 모양으로 잘 회복되지 않고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약해진 손톱으로 진균이나 세균의 감염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지속기간이 긴 장점 때문에 유행인 젤 네일의 경우 굳힐 때 사용하는 자외선램프, 지울 때 사용하는 일반 아세톤보다 1.5배 가량 강한 젤 네일 전용 아세톤 등이 자극을 준다. 손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일부 손상이 있으며, 굳히는 과정에서 자외선을 조사하게 되는데 자외선이 하루 중 가장 강한 시간대에 바깥에서 직접 쪼이는 자외선보다 40% 이상 강한 양이라 피부 손상도 일어날 수 있다. 최 교수는 “요즘엔 네일샵에 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스티커 형태로 붙이는 제품도 많다. 순한 접착제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붙였던 스티커를 뗄 때 큐티클, 조갑판이 손상될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붙이면 제품과 손발톱 사이에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이 번식하면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발톱 손상 예방수칙▲ 물에 많이 닿거나, 손톱을 뜯거나 주변을 자극하는 행위 등 불필요한 자극을 줄인다.▲ 네일아트는 최소한 한다. 지속기간은 일주일 이내, 간격은 최소 1~2주로 한다.▲ 수시로 바세린 등 보습제를 손톱까지 꼼꼼하게 바른다.▲ 쇠고기, 우유, 달걀 등 단백질 음식과 과일, 녹황색 채소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필요에 따라 손발톱 영양제를 복용한다.▲ 회복이 오래 걸리므로 초기 전문의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검사 여부 확인 후 치료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SK·포스코·셸 ‘탄소 동맹’-‘큰손’ 유커가 돌아온다-[사설]美, 中 첨단기업 투자 규제 행정명령...파장 대비해야-[사설]청년 취업자 4명 중 1명이 파트타임...정부 대책은 뭔가△2면 종합-“당당히 임할 것”...李, 4번째 파고 넘을까-‘잼버리 파행’ 커지는 김현숙 책임론-서울 버스요금, 내일부터 오른다△3면 태풍 ‘카눈’ 한반도 수직 관통-천연기념물 반송 뽑히고, 속초엔 390㎜ 물폭탄...속도 느려 피해 커졌다-항공편 397편 결항, SRT 경부·호남선 전면 운행중단-태풍 지나가도 4만명 인파관리 과제...당국 안전관리 초긴장△4면 中, 한국 단체관광 재개-통역, 교통지원, 할인행사...면세점·화장품업계, 유커 맞을 준비 분주-중추절 연휴 대규모 방한 기대...관광업계 ‘화색’-뷰티스킨·마녀공장·잇츠한불...화장품株 무더기 상한가△5면 美, 對中 투자 제한-중국 천담산업 돈줄까지 틀어막는 미국...한국에 동참 압박 가능성-中시장 부진에 커지는 리스크...정부, 수출 기업에 63조 푼다△6면 종합-민생 회복 시급한데 돈 안 푼 지자체...17곳 중 10곳, 상반기 목표 미달-교장 직속 민원대응팀 신설...학부모, 교사에 전화 못한다-DSR 회피하는 50년 만기 주담대 점검한다-상반기 벤처투자액 42% 급감...비대면·바이오 쏠림은 둔화△8면 정치-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선언...계파갈등 불지르고 떠난 野 혁신위-‘이동관 청문회’ 진통 끝에 18일 연다...증인채택 합의는 난항-손가락으로 서울 콕 집은 김정은 “전쟁준비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尹, 태풍 ‘카눈’ 대비 총력...개각·사면 등 현안은 연기될 듯-당원권 정지 징계 풀린 與 태영호 “의정활동에 전력”△9면 경제-KDI, 韓성장률 전망 1.5% 유지...“완만히 회복”-‘카눈’ 휩쓴 자리에 정전 속출-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83조...올해도 100조 넘나-김창기 국세청장 “세입예산 조달 최선 다하라”△10면 금융-한달 만에 1兆...‘50년 만기 주담대’ 빚투 주범?-“금융권 추가 비리 가능성, 법상 최고 책임 물을 것”-큰손들 M&A 참전...MG손보 재매각, 이달 분수령-“금리가 왜이래” 상반기 대출민원 급증△12면 글로벌-美 반도체 견제 거세지자...中 기업들 6.6조원 규모 ‘사재기’-美, 반도체법 시행 1년...276조원 투자 유치-日기시다·中리창 양자회담 추진-찾은 이직=사회 부적응? 美 Z세대 “경제개발 위한 것”-디즈니, 구독료 올리고 계정공유 금지 추천△13면 산업-작심하고 변신...싼타페, SUV 시장 접수 나선다-해저 울릉분지에 CO₂ 저장소 구축...미래 기후변화 산업 주도권 확보-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쑥...한온시스템 매각 탄력받나-SK하이닉스, 최고속 ‘모바일 D램’...AP 세계 1위 미디어텍 테스트 통과△14면 산업-근태 불량·업무추진비 부당 집행...‘경고장’ 받은 정연주 방심위원장-OTT에 눌린 IPTV 성장 뚝...통신3사 힘겨운 ‘출구 찾기’-‘게임체인저’ 미생물 EV치료제, 글로벌 호령 준비 끝-휴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16면 소비자생활-리오프닝 효과...코스맥스 역대 최대 실적-소비 절벽 직격타에...백화점 3사 실적 ‘털썩’-잘나가는 K베이커리, 해외 시장 넓힌다-“3만명 찾아온 ‘빵빵이의 생일파티’, 석달 전부터 준비했죠”△17면 증권-테마주 바람 거센 증시, 외인은 배당주 방패 들었다-불안해도 다시 한 번...또 배터리 사들이는 개미-서머랠리 바랐는데 박스권에 갇힌 개미△18면 증권-조각투자 뛰어든 증권사...내달 1호상품 나온다-IPO시장 ‘덩치 작은 게 알짜더라’-유가 급등에 웃은 조선업...따라서 웃는 피팅주株-KB증권 “절세 노린 ISA고객, 해외주식형 ETF↑”△20면 부동산-시멘트 값 줄인상...아파트 분양가 또 오르나-서울 아파트값 올라도 “집 팔래요”-미분양 줄었는데 악성 미분양은 쑥...양극화 심화-허위거래로 집값 뻥튀기...의심거래 541건 적발△22면 MICE-“4만명 탄 ‘새만금 잼버리호’엔...선장만 많고 조타수는 없었다”-“프로그램 만족도 높았는데 조기 퇴영 아쉬워...韓국민 관심, 환대에 감사”-엔데믹 시대 마이스의 역할은△23면 관광비즈-상상 초월, 새로운 여행...한자리에 가득-“올댓트래플, 기발한 관광 스타트업 알릴 좋은 계기”-해외 리조트 숙박권부터 국내 테마파크 입장권까지△24면 스포츠-손흥민, 브렌트퍼드 상대로 새 시즌 첫 질주-“올해도 맨시티 독주할 것”-디자이너 꿈꾸다 20대 늦깎이 골프입문...김서윤,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 ‘활짝’-‘쌍둥이 엄마’ 안선주 “엄마란 이름으로 우승컵 들어올릴 것”△25면 오피니언-[양승득 칼럼]새만금 장비록, 꼭 남겨야 한다-[공관에서 온 편지]최 엘레나의 귀환-[기자수첩]‘채 상병 사건’ 국방장관 수사 개입 우려된다△26면 피플-이름 남기지 않은 위대한 ‘신여성’ 위한 헌정 댄스-하나금융·인천시·금감원, 中企 ESG 경영지원 ‘맞손’-권오갑 HD현대 회장, 울산서 ‘태풍 대비’ 현장 진두지휘-“기업이 원하는 광고 이미지, AI로 뚝딱”-김병준 “여름 휴가는 바다로,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농협은행, 농촌 초등학생 멘토 프로그램 개최△27면 사회-‘정신질환자=잠재적 범죄자’ 낙인 안돼...치료·재활 대책이 먼저-조국 ‘입시 비리’ 결백 거듭 주장에...조민, 결국 법정행-서울백병원 31일 진료 종료...백병원, 수도권·부산 이원화-‘여자라서 탈락’ 신한카드 벌금형-‘盧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구속은 면해-성남 샤니 제빵공장 끼임사고 50대, 이틀 만에 숨져
- 휴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휴젤이 2023년 2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역대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출총이익도 26%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했다.먼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유통 채널을 온라인까지 확대해 선도 지위를 공고히 했으며, 해외는 태국ㆍ대만ㆍ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전과 유럽 23개국 진출 완료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에는 호주에서 정식 론칭돼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HA 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비자 대상 광고 캠페인 확대, 학술 프로모션 강화 등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급성장했으며, ‘더채움(수출명 더말렉스, 레볼렉스)’의 경우 아시아 태평양과 프랑스ㆍ폴란드ㆍ독일ㆍ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휴젤 로고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기존 H&B 스토어, 홈쇼핑 외에 신규 온라인 유통?마케팅 채널을 추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했다. 리프팅실 ‘블루로즈’ 또한 라인업 확장으로 20%대 성장을 견인했다.휴젤은 하반기에 차별화된 영업ㆍ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술 프로그램ㆍ세미나ㆍ소그룹 아카데미 등을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기존 웹진을 디지털화해 HCP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한다.해외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정부의 ‘3정규(의료성형기관의 규범화, 의료진의 전문화, 제품의 합법화)’에 발 맞춰 전개되고 있는 ‘1 환자 1 바이알’ 캠페인을 바탕으로 최대 체인 병원인 ‘메이라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병?의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북미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도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는 3분기 이후 현지 론칭을 준비할 계획이며, 미국은 8월 말에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재제출해 내년 1분기 내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외에 아랍에미리트(HA 필러)ㆍ쿠웨이트(톡신) 등 중동 시장에 진출하고, 브라질 정부가 진행하는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입찰에 성공하는 등 ROW 지역에서의 입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빠른 시일 내 캐나다,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마무리 지으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기관 매도에 890선 휘청…초전도체↓·2차전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65%) 내린 892.3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9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890선으로 떨어졌다.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제기된 가운데, 달러 강세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안화-원, 위안화·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금 유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 이행법에 서명한 가운데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며 “무디스의 10개 미국 중소 은행 신용등급 강등 이슈 등 악재성 재료들이 시장에 유입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34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4억원, 12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정보기기(2.57%), 출판·매체복제(2.17%)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기타제조(1.93%), 컴퓨터서비스(1.78%), 운송(1.76%), 디지털컨테츠(1.72%), 통신서비스(1.56%), 음식료·담배(1.5%), 제약(1.48%) 등은 1% 넘게 내렸다. 이와 달리 금융(0.71%), 금속(0.52%), 기계·장비(0.51%),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관련주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DX(022100)는 9% 급등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5% 넘게 올랐다. 윤성에프앤씨(372170)는 4%대, 포스코엠텍(009520)은 3%대 올랐다. 나노신소재(121600)는 2%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오스코텍(039200) 6%, 파두(440110)가 각각 4%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스티팜(237690)은 6% 넘게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293490), 동진쎄미켐(005290) 등은 3%대 내렸다.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2% 넘게 떨어졌다.초전도체 관련주는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서남(294630)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모비스(250060)는 25% 넘게 추락했다. 국일신동(060480)(-19.11%), 파워로직스(047310)(-16.49%), 원익피앤이(217820)(-14.15%), 신성델타테크(065350)(-6.45%) 등도 일제히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11억3662주, 거래대금은 12조7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353개 종목이 상승했다. 1177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 오른 3만5473.1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 상승한 4518.4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오른 1만3994.40에 마쳤다.
- 휴젤, ’GLAM for Asia 2023’ 성료...아시아 시장 입지 강화
- 휴젤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 ‘GLAM for Asia 2023’ 행사에서 황승국 세븐데이즈 성형외과 원장이 현장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아시아 의료 전문가들(HCPs)을 대상으로 ‘GLAM for Asia 2023’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GLAM(Global Aesthetics Masterclass)’은 휴젤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외 의료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 남미, 올해 3월 태국에 이어 금번 대만·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일본 의료 전문가 및 현지 주요 관계자 100명 이상을 초청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 주요 5개국 KOL(Key Opinion Leader)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기업 경쟁력 및 현지 네크워크를 강화하고 지역에 특화된 미용성형 최신 트렌드 및 각종 시술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행사 첫 일정으로는 현장 시연(Live Demonstration)이 진행됐다. △황승국 원장(세븐데이즈 성형외과) △오욱 원장(메이린클리닉 더현대서울) △김솔 원장(솔루션 클리닉) △김찬우, 이정일 원장(4월 31일 성형외과) △이규호 원장(메이린클리닉 압구정)이 참여, 부위별 보툴리눔 톡신ㆍHA(히알루론산) 필러ㆍ복합 시술법 등 한국의 진보된 테크닉을 소개했다.‘아크로스’ 공장 투어도 마련됐다. 아크로스는 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수출명 : 레볼렉스(Revolax), 더말렉스(Dermalax), 퍼스니카(Persnica))’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휴젤의 주요 관계사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는 최신 생산 설비 시스템을 갖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휴젤(145020)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2021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첫 해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했으며, 태국에서 시장 1위를 달성하고 대만에서도 시장 점유율 20%를 확보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HA 필러 또한 중국, 유럽을 포함 전 세계 38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휴젤은 GLAM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술 포럼 개최, 학회 발표 등을 추진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은 휴젤의 글로벌 매출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형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휴젤과 휴젤 브랜드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 시장 빗장 여는 중국…'K-바이오' 수혜받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중국이 그간 꽁꽁 닫았던 바이오 내수시장을 외국 제약·바이오기업에게 열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자국에 진출한 외국 제약·바이오기업을 불러 모아 협력을 다짐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중국 시장 공략법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중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 전망 (자료=프로스트앤설리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센터)◇ 중국, 수출제한기술목록 개정 등 추진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 정책을 담당하는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지난달 외자기업 원탁회의를 열고 GE헬스케어, 노보노디스크, 바이엘, 머크(MSD), 다케다 등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과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자국 기업 위주 규제 완화를 적용하던 중국의 태도가 바뀐 것이다. 상무부는 대외무역법과 기술수출입관리규정 등에 따라 중국의 수출제한기술목록 개정도 추진 중이다.현지 증권사의 해외협력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국 제약사에게서 협업 가능한 기업 발굴에 대한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며 “분야는 중대 질병 의약품을 포함한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이라고 밝혔다. 중국 바이오의약품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578억위안(약 43조4000억원, 2018년 기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4.4%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률인 10%를 웃돈다.하지만 중국의 바이오기술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중국은 2015년 이후로 바이오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해왔다.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같은 투자기관이 2015년 이후로 중국 바이오기술 산업에 1조5000억위안(약 285조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2011~2015년 전 세계에서 승인된 항체 신약 42개 중 중국에서 시판된 약은 4개에 불과했다. 2016년 전 세계에서 승인받은 항체신약 79개 중 중국산은 6개에 그쳤다. 그 결과 암과 같이 신약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질환에 대해 중국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없었다. 대표적 예로 2014년 암 5년 생존율이 미국은 66%이지만 중국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30%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가 자국 진출한 바이오기업과 협력을 도모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중국이 지난해 발표한 바이오경제 발전 계획에는 2035년까지 글로벌 선도 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중국에서 시판 승인을 받은 신약 총 65개 중 바이오의약품은 19개(신약 6개, 개량신약 13개) 정도다. 중국은 이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中 진출한 韓제약·바이오 기업은?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런 이유로 최근 해외 제약·바이오기업의 중국 진출이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의약품 규제기관(CFDA) 혁신을 통해 의약품의 허가 기간을 단축시켜 신약 개발 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심사 약품, 약품심사평가센터(CDE) 인원 확충 및 지위 격상, 해외 임상 데이터 수용 등이 대표적 사례다. 중국은 2015년 이전과 비교했을 때 임상 및 신약 심사 기간은 약 3분의 1가량 단축됐다. CDE의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 받을 경우 일반적 허가 검토 기간은 약 9개월로 과거 2~3년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기간이 단축됐다.김지영 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ICH 가입 및 인허가 등 일련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의약품 제조업체 개발 환경 및 유통구조를 개선했다”며 “또한 중국 기업들과 해외 기업간의 합작회사, 라이선스 인/아웃, 인수합병(M&A) 적극 참여 등도 장려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1인당 헬스케어 지출액 (자료=세계은행,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센터)◇북경한미약품 中과 합작법인 설립현재 중국에 공장이나 법인이 있거나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동아제약·동아에스티 △한미약품 △현대바이오 △GC녹십자 △HK이노엔 △아미코젠 △엘앤씨바이오 △지노믹트리 △LG화학 △휴메딕스 △휴젤 △메디톡스 △제테마 등이다. 먼저 동아제약은 중국에 파티온-노스카나인, 비타그란 등을 판매하고 있고 동에에스티는 항결핵제 크로세린, 병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 대표적인 국내 제약사다. 1996년 현지 기업 ‘베이징자죽약업’과 합작,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1997년 주력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생산을 시작으로 감기약 이탄징, 이안핑, 부루펀, 소화제 나얼핑, 고혈압 치료복합제 아모잘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진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GC녹십자는 지주회사 ‘GCHK’와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 3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GCHK가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GCHK는 2020년 9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고 약가 협상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도 올해 5월부터 중국 현지 파트너사 뤄신을 통해 세계 1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인 중국에 진출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리딩 컴퍼니로 거듭나고자 중국에서 전문의약품 수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 5대 바이오 기업 (사진=코트라)
- 도이치은행, 韓 채권시장 재진출…투자은행 부문도 강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도이치은행이 5년 만에 국내 채권자본시장(DCM)에 다시 진출하기 위해 관련 인사를 영입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책임자급을 스카웃했다. 문정혜 도이치은행 한국 DCM 본부장. (사진=도이치은행)31일 도이치은행은 문정혜(Adele Moon) 본부장을 한국 DCM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문 신임 본부장은 한국에서 도이치은행의 탄탄한 자문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 본부장은 아태 지역에서 에드 추이(Ed Tsui) 북아시아 DCM 총괄 직속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문 본부장은 홍콩 소재 미즈호증권 아시아에서 한국 채권 부문 총괄을 역임하며, 한국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하나은행,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의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거래를 담당했다. 앞서 서울 소재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다이와증권, 살로몬 투자증권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도이치은행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 부문을 총괄하는 하이탐 가타스(Haitham Ghattas)는 “아태지역 DCM 사업을 8개 국가로 확대하고 다양한 한국 고객들의 글로벌 채권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문정혜 본부장의 리더십과 전문성이 우리의 견고한 현지 커버리지와 합쳐져 한국에서 도이치은행의 DCM 사업을 견인할 것”라고 말했다.또 도이치은행은 서울 소재 투자은행 부문에 오신나 본부장를 영입했다. 오신나 본부장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근무했으며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등과 업무를 수행했다.아시아태평양 인수합병(M&A) 신임 회장으로는 홍콩 모건스탠리에서 사무엘 김을 영입했다. 사무엘 김 신임 회장은 MBK 파트너스와 다수의 거래를 추진했으며 우아한형제들 매각과 휴젤 인수 건을 자문했다. 칼라일의 ADT 캡스 매각 건에서도 자문을 담당해왔다.도이치은행은 1978년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45년간의 업력으로 현재 채권자본시장과 주력 M&A 자문업 외에도 파이낸싱, 파생상품, 채권, 외환 등 다양한 투자은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DWS를 통한 자산운용과 기업은행(글로벌 거래 은행)도 제공하고 있다.안성은 도이치은행 한국 총괄대표는 “아태지역을 총괄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는 사무엘 김을 M&A 부문 회장으로 영입했다는 사실은 한국과 M&A 부문 성장에 대한 도이치은행의 결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