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599건
-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북한 측 반응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대해 한미일이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체계를 구축했다고 규탄했다.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공보문을 배포하고 “우리는 미일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지역 내 자주적인 국가들을 겨냥해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위 행위를 거듭 감행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2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서 미 해군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소속 슈퍼호넷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프리덤 에지가 미일한 3각 군사 블록의 조직화, 체계화, 실물화의 산물이라는데 그 엄중성과 위험성이 있다”면서 “그것이 궁극적으로 초래할 치명적인 후과에 대해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나토가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등 각 영역에서 연례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일한이 3자 사이의 다영역 합동군사 연습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은 미일한 관계가 ‘아시아판 나토’의 체모를 완전히 갖추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중국의 편을 들며 “국제사회는 이번 연습에 대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러시아의 원동을 압박하며 중국을 포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기도가 깔려있다고 일치하게 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일이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3개국 중 어느 일방에 대한 위협이 조성되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즉시 협력’에 대한 내용을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은 본질상 어느 한 성원국이 공격받으면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방위력을 발동한다는 나토의 집단방위원칙을 그대로 연상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일본이 반러시아 압박 책동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속에 한국이 젤렌스키 나치스 정권에 살인 장비를 제공하려는 기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은 나토와 미일한 3각 군사블록 사이의 관계 밀착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서 슈퍼호넷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6월 27일부터 시작된 최초의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엣지와 관련, 합참은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 등 한반도와 주변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대잠전훈련을 시작으로 총 7개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방공전훈련, 공중훈련, 수색 및 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고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면서 “3국의 다양한 전력을 활용해 수상, 수중, 공중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최초로 사이버 방어훈련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 말 더듬은 바이든·거짓 공격 나선 트럼프…“사상 최악 대통령” 맹비난(종합)
- [이데일리=김상윤 뉴욕특파원, 방성훈·김윤지·이소현 기자] 오는 11월 5일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첫 TV토론서 맞붙었다. 초박빙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경제, 낙태, 불법 이민, 외교, 민주주의, 기후변화,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등 주제를 놓고 서로를 “사상 최악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하며 맹비난하는 데 집중했다.두 후보는 이날 조지아주 애를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90분간 토론에 나섰다.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게티이미지/AFP)◇“트럼프 시절 美경제 붕괴” vs 트럼프 “인플레가 美 죽여”첫 주제는 경제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자유 낙하하는 경제를 넘겨줬다. 트럼프 집권 하에 미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붕괴된 상태였다. 실업률은 높았고 일자리가 없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나는 취임하자마자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미 경제는 여전히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으로 집값이 임치 초기보다 크게 뛰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중 발생한 인플레이션 급등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는 부자만을 위한 감세 정책을 펼쳤다. 2조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부자 감세”라고 지적한 뒤 “기업들의 탐욕으로 물가 더 높아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팬데믹 전 나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일궈냈다. 미 경제는 호황을 누렸다”며 미 경제의 자유낙하가 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바이든이 만들어넨 인플레이션이 미국을 죽이고 있다. 내가 집권할 때는 인플레이션이 높지 않았다”며 “주가도 크게 올랐지만 아무도 이를 인정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와 관련해서도 충돌했다. 미 의회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사회보장 신탁 기금은 2035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회보장 혜택을 받은 미국인은 약 6700만명이다. 노인과 장애인 667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는 시간적으로 1년 더 여유가 있지만 이 역시 재정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CNN은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금 고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부유한 미국인들이 정당한 몫을 내도록 만드는 게 한 가지 방법”이라며 “연간 4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의 세율을 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자 증세를 통해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트럼프는 사회보장제도를 없애고 싶어한다. 그는 사회보장제도 (예산을) 대폭 삭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하는 모든 말은 거짓말”이라며 “남부 국경을 넘은 불법 이민자들이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와 같은 프로그램에 막대한 지출을 하게 만들고 있다. 그들이 우리 시민들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미국의 복지 시스템이 망가지고 있다. 예산이 바닥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트럼프 “자궁서 아기 꺼내 죽여” vs 바이든 “사실 아냐”낙태문제도 미국시민들에게 민감한 이슈였던 만큼 두번째로 다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 문제를 주 재량에 맡긴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14개 주는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이 2022년 낙태를 헌법 권리로 보호했던 판결을 뒤집은 이후 낙태를 거의 완전히 금지하고 있다.그러면서 그는 “대다수의 헌법학자들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지지했다”며 “그들이 모두 반대했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해서 낙태법을 결정하는 주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주 정부가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시민권을 주 정부로 되돌리겠다는 말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강간으로 임신한 여성의 사례도 언급하며, “말도 안 되는 일이고 그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심 핵심 공약으로 삼고 있는 로 대 웨이드 복원과 관련해 “아홉 번째 달에 아기를 자궁에서 꺼내서 죽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별로 낙태 허용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낙태약에 대한 접근을 허용한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지지하며, 대통령이 되면 낙태약에 대한 접근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그는 “로 대 웨이드는 그런 상황을 규정하지 않는다”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상황인 여성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죽게 될 때만 허용된다”고 설명했다.◇트럼프 “테러리스트에 국경 개방” VS 바이든 “불법 이민 40% 줄어”두 후보는 이민 문제를 놓고도 정면으로 대립했다.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지금 쥐새끼 둥지에서 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정책으로 많은 이민자들의 입국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민자 범죄와 관련해 “그들은 더 이상 국경이 없기 때문에 뉴욕과 캘리포니아, 연방의 모든 주에서 우리 국민을 죽이고 있다”며 “그들(이민자)은 우리가 전에 본 적이 없는 수준에서 우리 시민을 죽이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경을 넘도록 허용한 사람들에 의해 많은 젊은 여성이 살해됐다”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경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여전히 국경 넘어오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자 범죄를 언급한 뒤 “문명화에서 퇴보하는 국가를 만들고 미국을 파괴 위험으로 몰아 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국경에 사실상 빗장을 건 최근 행정조치를 언급한 뒤 “지금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40%나 줄었다”면서 “그(트럼프 전 대통령)가 백악관을 떠났을 때보다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남부 국경의 빗장을 걸어 잠그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4일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당분간 남부 국경을 통해 불법 입국한 이민자에 대해 망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불법 이민에 유화적인 태도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국경 정책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 때의 불법 이민 대응 정책과 관련, “아이들을 엄마한테서 분리하고 철창에 가뒀으며 가족을 분리했다”고 비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그들(불법 이민자)을 환영한다는 것은 단순히 사실이 아니다”고 말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그는 과장하고 있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가 말한 것을 뒷받침하는 아무 데이터가 없다”고 반박했다.◇바이든 “우크라 더 지원해야”…트럼프 “유럽이 돈 더 써야”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정책에서도 결이 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 데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럽이 돈을 더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늘 그렇듯 미국이 아닌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돈을 더 써야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2억달러 이상을 지원했다”면서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가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달러를 받아 간다. 그는 최고의 세일즈맨”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는 “난 내가 1월 20일 취임하기 전에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푸틴과 젤렌스키 간에 전쟁을 끝내도록(settled) 하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지금까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소유하고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포기하면 전쟁을 끝내겠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바다(대서양)가 있다”면서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더 돈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동맹이 충분히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며 트럼프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우리 나토 동맹들은 우리만큼이나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게 우리가 강력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이처럼 어리석은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이 남자는 나토에서 탈퇴하고 싶어 한다”며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개 다른 국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그들은 이게 전 세계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중범죄자”…바이든vs 트럼프, 서로 ‘사법 리스크’ 공격양측의 ‘사법 리스크’도 주요 이슈 중 하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유죄평결을 받은 중범죄자”라고 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과 관련한 혐의 34건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고 이후 지지율이 떨어진 점을 파고 든 것이다.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총기 구매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을 공격하며 공격을 피했다. 그는 “바이든의 아들은 더 중대한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중범죄자”라면서 “끔찍한 일을 저지른 바이든 대통령도 퇴임하자마자 중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정치적 마냥 사냥의 희생자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서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나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아내가 임신한 사이에 포르노 스타와 성관계를 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달러(약 1억8000만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언급한 것이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노 배우와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부자 감세” vs “불평쟁이 바이든”…마무리발언서도 공격90분 내내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 역시 서로에 대한 날선 공격이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자인 트럼프 행정부가 자유낙하하는 경제 상황을 넘겨줬으나 (재임에 성공한다면)두 번째 임기 동안 육아 지원 증대, 전국 납 파이프 교체, 인플레이션 억제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자 감세’를 겨냥한 듯 “우리는 보다 더 공정한 조세 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사람들에게 여유를 줄 수 있도록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재임 기간 동안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군대를 재건하고 역사상 가장 큰 세금 감면과 가장 큰 규제를 완화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아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내가 일자리 관련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철수와 이민·외교 정책을 비판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정치인들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그저 불평많은 사람”이라면서 “그는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존경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신 공격을 퍼부었다.◇수차례 말 더듬은 바이든…거짓 공격 퍼부은 트럼프81세 나이로 ‘인지력 논란’이 불거진 바이든 대통령은 쉰 목소리로 토론 초반 30분 동안 여러 차례 말을 더듬었지만, 중반부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유죄평결을 받은 중범죄자”, “길거리 고양이 수준의 도덕성을 지녔다” 등 원색적인 비난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란 발언을 반복했다. 악수 없이 무대에 올랐던 두 후보는 무대를 떠날 때도 악수를 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TV 토론회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고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많은 허위 사실을 포함한 거짓 공격을 퍼부었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소 불안정해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공격을 반복해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침 없이 주장을 펼쳤지만 예민한 논쟁은 피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더듬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자 민주주에 대한 위협으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840선 밑으로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면서 840선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3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포인트(0.26%) 내린 839.9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12%) 내린 841.12에 개장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에 대형주 위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 호황에 따른 전선, 전력기기가 강세를 보인 반면, 게임 관련주들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9억원, 4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5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디지털컨텐츠가 2.76% 하락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고, 운송과 인터넷, 유통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도체와 비금속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화학은 1.70% 오르고 있고, 제약과 IT 부품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오전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며 각각 0.11%, 0.22%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348370)은 7.19% 상승 중이고, 휴젤(145020)은 2.17%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는 1%대 떨어지고 있고, HPSP(403870)와 실리콘투(257720)도 각각 2.85%, 3.32% 떨어지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만7805.16에 장을 마감했다.
- ‘TIMEFOLIO 글로벌안티에이징바이오액티브’ ETF, 2일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내달 2일 ‘TIMEFOLIO 글로벌안티에이징바이오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TIMEFOLIO 글로벌안티에이징바이오액티브 ETF는 KEDI 글로벌 불로장생 바이오 지수를 비교지수로, 비만·당뇨, 치매 및 신약·바이오시밀러 등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글로벌 탑 기업들에 투자한다. 주요 투자종목으로는 글로벌 탑 비만치료제인 젭바운드, 오젬픽을 만드는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와 키트루다를 보유한 글로벌 탑 항암제 기업인 머크, 떠오르는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바이킹테라퓨릭스,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등 다양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파마리서치(214450), 휴젤(145020)과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다.이 ETF의 운용역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이정욱 부장은 “사회가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며 건강한 장수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최근 비만과 치매가 건강한 노후를 위해 극복해야할 질병으로 그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할 만큼 비만과 당뇨 치료에 대한 관심도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60%이상을 미국이 차지하고 덴마크, 독일 등 유럽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빅파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은 글로벌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며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높고 기술력, 재무 건전성 등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서 시의 적절하게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리서치를 통해 운용하는 액티브 ETF가 가장 적합하다”고 제시했다.
- 지방분해주사시장, 데옥시콜산으로 재편? 정부硏, 오프라벨 주사제 효과 '갸웃'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지방분해주사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른바 ‘칵테일 주사’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확보한 주사제들의 매출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은 지방분해주사제는 LG화학(051910)의 ‘벨라콜린’과 대웅제약(069620)의 ‘브이올렛’이 유일하다.LG화학의 턱밑지방개선 주사제 ‘벨라콜린’ (사진=LG화학)◇복지부 산하硏, 칵테일주사 효과성·안전성에 ‘경고’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최근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2024: 지방분해주사’를 내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지방분해주사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여기서 지적한 지방분해주사는 피부과 등에서 흔하게 오프라벨로 처방되는 혼합주사제를 의미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NECA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보고서를 작성하며 평가할 당시 문제삼았던 것은 배합된 형태의 지방분해주사이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 아니다”라며 “오프라벨 형태의 주사제가 배합 용량 등이 일절 정해지지 않은 채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음이 위험하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환자들에게 제공된 후 시술돼야 한다는 취지로 지방분해주사 소위원회에서 모인 의견이 이번 보고서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카복시테라피나 메조테라피, 칵테일 주사 등의 이름으로 처치되는 지방분해주사가 여기서 주의를 요한 대표적인 지방분해주사제다. 카복시테라피의 경우 축적된 피하지방층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함으로써 산화효과를 통해 지방세포를 손상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데옥시콜산(DCA)과 콜린알포세레이트(GPC), 저장성 약리학적 지방분해제(HPL), 스테로이드, 카르니틴, 이솝틴, 히알루로니다제 등의 일부를 혼합해 만든 칵테일 주사도 지방분해주사로 널리 사용된다.보고서에는 “지방분해주사와 관련해 보고된 안전성 결과들이 주입된 성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약제 처리 및 시술과정상의 문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분해주사 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 확립이 필요하며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장기간의 대규모 연구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돼 있다.현재 식약처로부터 턱밑지방분해를 적응증으로 공식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대웅제약의 브이올렛(2021년 허가)과 LG화학의 벨라콜린(2024년 허가) 2종이다. 두 제품은 모두 칵테일 주사의 성분 중 하나인 DCA를 주성분으로 한다. 하지만 칵테일 주사와 달리 식약처에서 허가된 방식으로 제조되며 일정한 품질과 성분을 유지한다.NECA는 기존 38편의 논문을 종합검토해 기존 지방분해주사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했다. 위의 표는 DCA 주사제의 국소지방 제거 및 감소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논문을 NECA가 정리한 내용 (자료=NECA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2024: 지방분해주사’)◇공식 허가제품 침투율 낮아…시장 재편 기대감↑공식 허가제품이 2종이나 있지만 그간 이들 제품의 성장세에는 한계가 있었다. 워낙 가격이 저렴한 오프라벨 주사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칵테일 주사가 더 저렴해 환자들에게 추천하기 쉽고, 병원 입장에서는 마진도 더 높아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지방분해주사는 1회에 1병씩, 총 3회 시술된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DCA 주사제는 현재 국내에서 보통 3회에 70만~80만원 선에서 시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로 턱밑지방분해 주사제로 승인받았지만 2020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앨러간의 벨카이라(3회 시술에 약 200만원)보다는 가격이 많이 낮아진 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프라벨 주사제의 1회당 주사가격(4000~50만원)에 비하면 아직도 높은 편이다.이 때문에 아직은 일선 현장에서 칵테일 주사가 더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NECA는 보고서에서 “지방분해주사(지방분해 목적의 허가 외 제품)는 선택비급여 영역에 해당돼 비용 및 실제 이용량 추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는데,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 규모가 연간 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본다.반면 공식 허가 제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를 아직 넘지 못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1년 11월 출시된 브이올렛이 지난 2월 기준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28개월간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은 5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출시된 LG화학의 벨라콜린도 출시 4개월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는 판매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보건복지부 산하 연구원이 공식적으로 칵테일 주사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면서 허가 제품을 중심으로 지방분해주사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의 지방분해주사제 출시가 잇따를 예정이라 가격경쟁을 비롯한 차별화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메디톡스(086900)와 제테마(216080)가 품목허가를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고, 휴젤도 턱밑지방분해 주사제 HG30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 '성지 순례' 땡볕에 천 명 넘게 죽었는데.. 논란된 사우디 대응
- 2024년 6월 16일, 미나에서 열린 연례 성지 순례에서 무슬림 순례자들이 상징적인 ‘악마 돌 던지기’ 의식을 수행하기 위해 도착하면서 안개분사기 아래를 걷고 있다. [사진=AFP/연합][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이슬람 대규모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Hajj)에 참석했다가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이 1000명에 달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대응방식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순례단 참가비가 너무 비싸고, 허가를 안해주면서 미등록 순례자가 오히려 증가하는 등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AF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현지시간) 치러진 ‘하지’ 행사에 참여한 순례자는 180만명으로, 이 중 약 1000명이 사망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순례단 허가를 받지 못한 미등록 취약계층으로, 화씨 125도, 섭씨 51.6도의 폭염에도 냉방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사망에 이르렀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WP는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순례자들을 위해 마련한 숙박시설과 냉각센터 등을 이용하지 못한 미등록 순례자들이었다”며 “서비스 시설 부족으로 미등록자는 이용을 할 수 없게 하면서, 폭염에 따른 건강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 행사는 이슬람의 가장 큰 종교 행사로, 건강한 무슬림이라면 누구나 일생에 한 번 하지를 완수해야 한다. 의식 가운데는 야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먼 거리를 걷는 것이 여러번 포함돼 있다. 비용도 크게 드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매년 정해진 수의 순례자 비자만 승인하고, 무슬림이 대다수인 각 국가에 비자 수를 할당해준다. 허가를 받지 못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은 여전히 무면허 여행사가 마련한 관광 비자로 가까스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 기상학회가 발표한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는 북반구의 다른 지역보다 50% 더 높은 속도로 온난화 현상을 겪고 있다. 미국기상학회는 “이 추세가 지속되면 에어컨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 없이는 이 지역의 인류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불똥은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으로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하지와 움라 조직자연합 샴 레스피아디 회장은 “사우디 경찰이 하지가 시작되기 전 미등록 순례자들을 단속, 게스트하우스와 호텔을 샅샅이 뒤졌고 적절한 서류를 소지하지 않은 수백명을 체포했다”고 WP에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도 WP와의 인터뷰에서 “등록되지 않은 순례자들이 하지 허가를 받은 사람들이 고온을 피할 수 있는 에어컨이 설치된 텐트와 냉각센터에 접근하는 것을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일부 눈에 띄게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당국은 그들을 돕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일부 의료기관은 미등록 순례자들이 사우디 당국의 보복이 두려워 의료 지원을 거부했다고도 했다. 사기를 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 저소득 국가 출신의 많은 순례자들은 하지 공식 여행사로 가장한 브로커나 여행사에게 사기를 당해 돈만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WP는 전했다. 이집트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등록되지 않은 순례자들의 여행을 도운 16개 관광업체의 허가를 취소하고, 소유주와 관리자들을 검찰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례자의 상당수는 고령자로, 일부는 죽기 전에 하지를 수행하기 위해 평생 모은 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는 아직까지 사과 등 정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반대로 사우디 보건부 파하드 알-잘라젤 장관은 올해 하지 건강 계획의 성공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울러 사우디 당국은 하지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사람들에 대해 “가족들이 시신 송환을 요청하지 않는 한 메카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데일리 전략 포럼]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국가 비상사태 선언…‘인구전략부’ 만든다-13개 공공기관 낙제점…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사설]맞벌이 가구 600만 시대, 일·가정 양립 실효성 높여야-[사설]OECD 평균의 1.5배…의식주 물가, 이대로 둘 수 있나△종합-[HOT 이슈]“감사인 지정 면제는 밸류다운”…취임 첫날 금융당국에 쓴소리-엔비디아, 상장 후 수익률만 59만%…‘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저출생 반전 대책-출산시 현금 지급, 돌봄시간 확대…아이 원하는 부부 지원 확 늘린다-육아휴직 급여 상한 1800만→2310만원으로…아이 한 명당 매년 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신생아 있으면 특공 기회 한 번 더…공공임대 넓은 집 이주 지원도△이데일리 전략 포럼-아빠 육휴, 유연 근무…부부 공동육아 정착한 스웨덴, 韓출산율 2배-“정부, 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신혼부부 장기전세, 인구 증가 효자 될 것”-“인구위기 문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다”△이데일리 전략 포럼-“예산·정책 갖춘 저출생 전담조직 신설…한국식 장기 정책 만들어야”-“백화점식 대책 안 통해…데이터 기반 맞춤 정책 필요”-“규제 풀어 기업 천국 만들어야 지역소멸 막는다”△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세대 부담 안 되도록, 연금·사회보장 시스템 뜯어고쳐야”-“출산이 행복한 선택 되도록 만들어야”-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온 중학생…‘알바’ 시간 바꾸고 참석한 대학생-[오늘의 이데일리 전략 포럼]초고령사회, 韓기업의 전략은…핀란드 전 총리 기조연설△종합-‘A등급’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가스공사, 실적 악화에 ‘낙제점’-G마켓·SSG닷컴 대표 교체…정용진 ‘이커머스 재도약’ 새판-석유공사 “‘대왕고래’ 개발, 글로벌 메이저 5곳서 관심”-이노그리드, 초유의 상장 승인 취소…IPO 시장 신뢰 흔들리나△정치-與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에…민주 “尹 거부권 1년간 안 쓰면 검토”-與 ‘민심 0→20%’ 전대룰 확정…‘어대한 기류’ 견제 분위기 확산-삼성 사장 출신 고동진, 대통령 직속 반도체강화 특위 신설-푸틴 “유사시 상호 방위 지원”…북·러 군사협력 강화-‘K9 자주포’ 루마니아도 뚫었다…1.2조원 수출 계약△경제-작년 대미 흑자·대중 적자 ‘역대 최대’…“흐름 지속될 것”-“물가안정세 여름이 관건…농산물 수급 관리 주력”-이창용 “지역불균형 심각…좋은 열매 맺을 나무 키워야”-씨티 “한은, 정치 압력에 8월에 기준금리 내릴 듯”△금융-“시중은행 안착 속도…소비자 후생 높일 것”-이복현 “책무구조도 ‘면피 운영’ 없다”-타는 듯한 불볕더위…은행에서 쉬어가세요-해외 수수료 면제부터 할인까지…‘삼성 iD GLOBAL 카드’ 인기△Global-멈춰선 ‘제2 테슬라’ 꿈…美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파산 선언-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中 AI칩 개발 막아라…美, 日·네덜란드에 ‘수출 제한’ 압박-美, 대만에 5000억원어치 드론·미사일 판매 승인-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산업-中 배터리 韓 맹추격…유럽서 점유율 역전 코앞-결국 전기차 시대 올 것…투자 지속-수요·원자잿값 뚝…K양극재 수익성 방어 안간힘-시장 넓히는 LG엔솔·삼성SDI…인터배터리 유럽서 신제품 공개-북미 최대 충전사업자와 맞손…LG전자, B2B 체질 개선 탄력-현대모비스 ‘소리로 불량 잡는 AI’ 현장 적용△ICT-김영섭호 KT, 미디어 독립 등 사업구조 손본다-갤럭시북4 엣지, AI·배터리·발열 최소화 ‘합격’-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항우연·한화에어로 ‘기술권 갈등’△제약·바이오-“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그 중심에 루닛이 있다”-국내외 안정적 성장세…휴젤, 사상 최대 실적 ‘청신호’-아미코젠 “레진 사업으로 2년내 당기순익 100억 달성”-내시경 지혈제 개발·제조 넥스트바이오, 상장 임박△Auto&Life-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6, 매끈한 디자인, 우주선 타는 듯…편안한 승차감·정숙성 엄지 척△증권-AI보다 더 뛰었다…뷰티풀!실리콘투-한 달 만에 8만전자-“진짜 치아 같은 보철재, 세계 두 번째 개발…상장 통해 퀀텀점프할 것”-K무기 수출 기대감…한화운용 방산ETF 신고가-달리는 코끼리에 올라탄 개미들△부동산-한달새 3억 ‘쑥’…들썩이는 분당·평촌 아파트-창동주공 17단지, 안전진단 ‘E등급’…정비사업 속도-韓 건설사 최초…반도건설, 뉴욕 주택 리모델링한다-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엔터테인먼트-팝업 완판·극장 점령 ‘형보다 낫네’…‘인사이드 아웃2’ 흥행 돌풍 왜-‘애콜라이트’ 이어 ‘오겜2’…이정재, 글로벌서 날개-팝거물 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지니·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협업-JYP,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개최-RBW, 의류 나눔 바자 진행△피플-더 에이트 쇼 핵심은 사회의 슬픈 한계…포기문화 걱정스러워-함영주 회장 “K금융 밸류업, 장기 플랜으로 이끌 것”-‘우일이 형’도 현대 인증중고차로 환승한다-NH농협은행, 농식품 혁신기업 현장소통-명노현 LS 부회장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SGI서울보증, 한예종에 1억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나락에 빠진 우리-[e갤러리]강성욱 ‘남과 여: 산’-[생생확대경]달라진 소비, 지표도 싹 바꿔야 한다△전국-‘주거·안전’ 등 민생영역 개선…‘교육문화·사회통합지수’ 소폭 하락-“육체·정신적으로 힘들지만…국민 지키는 파수꾼 사명감으로 극복”-“코트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할 것”-산 정상까지 10분…탁 트인 야경뷰, 서울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우뚝-서해선 운정역 연장…파주시, 본격 추진 나서△사회-시원해진 실내만큼…방치된 실외기 열 받아요-4등급도 교대 간다-‘인력난’ 공수처, 검사 공개 모집-“우리 아들만 없는 수료식”…사망 훈련병 엄마의 편지-오송 참사 겪고도 정신 못차렸나…지하차도 159곳 침수 사각지대
- [코스닥 마감] 개인·외국인 동반 사자에 86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86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등락을 반복했으나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26%) 오른 861.1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포인트(0.20%) 오른 860.66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51억원어치, 외국인은 1045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만 홀로 ‘팔자’세를 보였다. 기관은 5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기타법인(-559억원), 사모펀드(-369억원), 투신(-164억원) 순으로 순매도를 나타냈다.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기록했다. 인터넷이 7% 이상 올랐고 운송이 4% 이상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방송서비스가 2% 이상 상승했다. 금융, 제약, 금속 등은 1% 이상 올랐다. 제조,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이에 반해 기타서비스가 2% 이상 내렸고, 음식료담배, 디지털콘텐츠가 1% 이상 하락했다. 기타제조, 유통, 오락문화, 서비스웨어, 건설, 통신장비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000250)이 15% 이상 상승했다. 삼천당제약이 609억원 규모의 자사주 50만주를 처분한다는 결정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어 HPSP(403870)가 7% 이상 올랐고, 클래시스(214150)가 6%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086520)가 2% 이상 휴젤(14502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엔켐(348370)과 HLB(028300)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이 6% 이상 빠졌고, 펄어비스(263750)는 4% 이상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실리콘투(257720)는 1%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카페24(04200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포함 60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946개 종목이 내렸고, 106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카페24가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페24는 유튜브와 함께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 전용 스토어를 개설한 후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거래량은 10억1776만3000주, 거래대금은 10조3090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닥 상승 출발…개인·외국인 '사자'세 8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860선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훈풍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또 한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49%) 오른 863.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포인트(0.20%) 오른 860.66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개인이 4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간밤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한 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면서 다른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연이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정보기기, 비금속이 1% 이상 오름세다. 반도체, 제약, IT부품, 운송장비 부품, 화학, 제조, 기계 장비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이에 반해 섬유 의류,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금융,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기타제조, 건설 등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삼천당제약(000250)이 11% 이상 강세다. 삼천당제약이 609억원 규모의 자사주 50만주를 처분한다는 결정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어 클래시스(214150)와 HPSP(403870)가 1% 이상 오름세다. 휴젤(145020), 에코프로(086520), 리노공업(05847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가 1% 이상 내림세다. 엔켐(348370),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실리콘투(25772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 '라메디텍' 장중 최대 250% 상승, 관심 집중[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17일 초소형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은 주가가 공모가 대비 최대 250% 치솟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전문 기업 휴젤(145020)도 약 5%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DDS) 전문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최근 2거래일간 8~9%대 하락세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채혈기 제품을 보유한 라메디텍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휴젤과 메디톡스(086900)의 소송전’ 및 ‘인벤티지랩의 기술수출 이슈’ 등도 각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17일 3시 20분 기준 라메디텍 주가 현황.(제공=KG제로인 엠피닥터 화면 캡쳐)◇채혈기 전문 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에 쏠린 ‘눈’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라메디텍의 주가는 확정된 공모가(1만 6000원) 대비 약 3배 오른 5만원으로 시작했다. 회사의 주가는 하루동안 2만 3150원~5만 6000원(250% 상승) 사이를 오갔으며, 결국 53.4% 오른 2만 4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바늘없는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이다. 핸디레이 시리즈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일하게 시판 허가를 받은 레이저 채혈기이기도 하다. 해당 제품군은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 병·의원용 ‘핸디레이 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 라이트’ 두 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 기술은 국내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라메디텍은 화장품 성분의 피부 침투를 돕는 미용 의료기기 ‘퓨라셀’도 상용화 한 바 있다. 라메디텍은 올해 매출 92억원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140억원대의 매출과 약 40억원 수준의 영업 이익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라메디텍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 기능 피부 미용 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 전달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의료기기 개발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제품 개발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여력을 보이는 의료기기 기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라메디텍이 과거 매출 1000억~2000억원 대에 무난하게 진입했던 루트로닉이나 클래시스(214150) 등과 같이 대표적인 K-뷰티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휴젤, 균주 소송전 승리 가능?...“10월 최종 결론 지켜봐야”보톡스 업계를 흔들어 온 두 번째 균주 전쟁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디톡스(086900)와 휴젤의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전에서, 휴젤 측이 승기를 잡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현재 메디톡스는 대웅제약(069620)에 이어 휴젤과 보톡스 균주에 대한 2차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 제품이 자사 균주와 기술을 도용해 해외에서 수입하기 부적절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지난 10일(현지시간) ITC 재판부가 “휴젤의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되기에 문제가 없다”는 예비판결 결과를 내놓았다. ITC가 예비판결 결과를 뒤바꾼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휴젤의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양새다.해당 예비판결이 나온 이튿날인 지난 11일 휴젤의 주가는 전날(21만3000원) 대비 약 14% 상승한 24만 2000원을 기록했다. 휴젤과 메디톡스의 소송전은 추가 이슈 없이 진행될 시 최종 판결이 오는 10월 10일에 나올 전망이다.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신중하게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휴젤은 보톡스 제품인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해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아직 관련 제품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FDA가 자료 미비를 사유로 메디톡스의 보톡스 제제에 대한 허가 신청을 거절한 것이다.◇인벤티지랩 주가 하락...“상승 요인 성과 없어 제자리로”DDS 전문기업 인벤티지랩의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14일 9%가량 빠진 데 이어 이날 약 8.9% 재차 하락해 9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한 때 약 9.81%(9650원)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일각에서 인벤티지랩의 최근 5일 동안 주가 하락은 비교적 예견된 일이라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선 2024’(바이오USA 2024) 등에 참석해 자사의 DDS 플랫폼의 추가 기술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하지만 행사가 마무리된 이후 회사는 실질적인 기술 수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수출 논의에 기대감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행사에서 그런 결론이 바로 나오긴 어렵겠지만 진전된 내용의 윤곽이라도 나온게 없다”며 “결국 행사 이전 가격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이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2015년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일정한 크기의 미세 구체를 생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 ‘IVL-GenFludic’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미세 구체 기반 DDS 기술은 일정한 크기의 미세 구체를 생성하지 못해 그 전달 효율이 들쭉날쭉했다.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지름 50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크기의 구체를 일정하게 생성할 수 있으며, 그 봉입률(타깃 물질을 감싸는 비율)도 95%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이 보유한 미세 구체 기술의 봉입률(90%)보다 높다는 설명이다.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유한양행(000100)과 비만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렙이 발굴한 ‘IVL-3021’을 유한양행과 공동개발하게 된 것이다. IVL-3021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비만약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1개월 장기 지속형 주사제 후보물질로 알려졌다.
- 코스닥, 유럽발 정치불안에 투심 위축…850선 수급공방 계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발 정치불안에 투자심리가 둔화하면서 증시가 방향을 결정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포인트(0.37%) 내린 858.9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 순매도 전환을 반복하며 코스닥 지수도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며 상승 후 쉬어가는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종목별 차익 실현 압박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7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인터넷과 화학이 2% 넘게 떨어지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고, 유통, 통신장비 등도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금융과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2% 넘게 오르고 있고, 제약과 건설, 정보기기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미국과 유로존에서 전기차 정책이 후퇴하면서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다시 약세를 보이고 각각 1.50%, 1.21% 하락하고 있다. 또한, 엔켐(348370)은 7.07%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클래시스(214150)는 3.99%, 실리콘투(257720)는 4.79% 떨어지고 있다. 반면, HPSP(403870)는 2.37% 오르고 있고, 휴젤(145020)은 5.20% 상승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를 나타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3만8589.16으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 5431.60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1만7688.88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코스닥, 외국인 ‘사자’ 돌아서…860선 상승 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가 상승전환했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포인트(0.15%) 오른 863.54에 거래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럽의 정치적 혼란 등은 원·달러 환율 상방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환율 동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5억원, 1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5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7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운송장비·부품과 정보기기가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금융, 제약 등 대부분인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인터넷은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화학도 1.44%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미국과 유로존에서 전기차 정책이 후퇴하면서 약세를 보였던 에코프로(086520)는 현재 0.50%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0.25% 하락하면서 낙폭 대부분을 축소했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은 2.26%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과 삼천당제약(000250), 휴젤(145020)은 각 4%대 상승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를 나타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3만8589.16으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 5431.60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1만7688.88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중·러 빠진 우크라 평화회의…“전쟁 중단” 실현 가능성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을 촉구하는 코뮈니케(공동성명)을 낼 전망이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당사국인 러시아는 물론 중국도 불참했기 때문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앞줄 첫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니드발덴주 뷔르겐슈톡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외의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니드발덴주의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 달성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이번 회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일본과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인 튀르키예, 헝가리 등 90여개국 정상들이 참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로이터는 이날 평화회의 폐막일인 16일 발표될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명 초안은 지난 13일 작성됐으며 참가국들은 러시아의 전쟁이 대규모 인명 피해와 파괴를 야기하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과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전 문구에서는 러시아의 행위를 침공으로 표현했지만 이번에 전쟁으로 바뀌었다.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에 대한 위협이나 무력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통제권을 우크라이나로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세계 식량 안보에 대해선 어떤 식으로든 무기화해서는 안되고 흑해와 아조우해 항구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모든 전쟁 포로는 완전한 교환을 통해 석방하고 어린이 등 불법 구금된 모든 민간인은 우크라이나로 송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평화회의 공동 개최국인 스위스는 공동성명 최종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회의에서 공동성명이 채택되더라도 당장 효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평화회의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물론 고위급 관료들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강력한 요청에도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13~15일)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돌아가 대선 캠페인 모금 행사에 참여했다. 미국은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파견했다.전쟁 당사국은 물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의 수장들이 불참한 만큼 공동성명에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CNN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대 행위 중단,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 회복, 러시아 전쟁범죄를 기소하기 위한 특별재판소 설립 등을 요구하지만 러시아는 이러한 조건에 거의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고 영토 문제는 타협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크렘린궁의 평화 계획을 재천명했는데 우크라이나가 이에 동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니드발젠두 뷔르겐슈톡 리조트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