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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14건

노키아, 구조조정 돌입..럭셔리폰 `베르투` 판다
  • 노키아, 구조조정 돌입..럭셔리폰 `베르투` 판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휴대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노키아가 럭셔리폰 브랜드 베르투를 영국계 사모펀드 퍼미라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베르투 같은 비핵심 사업 부분을 정리해 비용을 줄이고 회사의 명운이 달린 스마트폰 시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는 퍼미라에 베르투 약 2억유로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휴고보스와 발렌티노 등 럭셔리 브랜드 인수에 집중해온 퍼미라는 휴대폰 시장에서도 베르투 인수에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아직 거래가 성사된 것은 아니고 북유럽 사모펀드인 EQT와 일부 럭셔리업체들도 베르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투는 휴대폰은 각종 보석과 귀금속을 사용해 수제로 만들어지며 대당 가격은 20만 파운드를 넘는다. 노키아는 명품을 지향하는 부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베르투 브랜드를 지난 1998년 런칭했다. 노키아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에선 베르투의 연 매출을 2억~3억유로로 추정하고 있다. 노키아의 베르투 매각은 사실 예정된 수순이었다. 노키아가 지난 1분기에 14억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스티븐 엘롭 최고경영자(CEO)가 "우리가 당장 많은 사업을 중단해야만 한다"고 구조조정 의지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출시한 스마트폰인 루미아 시리즈에 사운을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베르투 같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에 계속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티모 이하무오틸라 노키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노키아의 미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들을 민첩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4.30 I 민재용 기자
카타르 국부펀드, 보석업체 티파니 최대주주 됐다
  • 카타르 국부펀드, 보석업체 티파니 최대주주 됐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카타르 국부펀드가 미국 명품 브랜드인 티파니 지분을 인수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명품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의 자회사 카타르홀딩스가 지난해 12월30일 티파니 지분 5.2%를 인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는 전날 티파니 종가(주당 66.15달러) 기준으로 하면 약 4억3700만달러 규모다. 이번 인수로 QIA는 미국 펀드업체인 뱅가드를 제치고 티파니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QIA 측은 이번 인수가 정확하게 언제 진행됐는지, 인수 가격은 얼마인지 등에 대해서 밝히기를 거부했다. QIA는 최근 들어 럭셔리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미 QIA는 영국 고급 백화점인 해롯 지분은 물론, 폭스바겐 지분 17%, LVMH 지분 1% 등을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티파니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는 올해 회계연도에만 매출이 전년비 10% 늘어난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타르 국부펀드의 미국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타르홀딩스는 지난 2010년에도 콘소시엄을 구성, 월트 디즈니로부터 미라맥스 영화 스튜디오를 매입한 바 있다.
2012.04.20 I 안혜신 기자
삼성화재, 고객만족대상 챔피언 우미라씨
  • 삼성화재, 고객만족대상 챔피언 우미라씨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삼성화재(000810) 고객만족대상 챔피언에 우미라씨가 선정됐다. 삼성화재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리스크 컨설턴트(RC, 보험설계사), 우수협력업체 대표 및 임직원 등 총 20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고객만족대상`을 개최했다. 올해 고객만족대상에는 영업실적과 유지율을 기준으로 본상 245명, 신인상 54명, 부문상 89명 등 총 388명이 선정됐다. 최고 영예인 고객만족대상 챔피언은 평택지역단 안중지점 우미라씨가 차지했다. 이로써 우미라씨는 18년 보험설계사 경력 중 챔피언 4회, 판매왕 8회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챔피언에는 춘천지역단 홍천지점 손순자씨와 부천지역단 부천지점 박복희씨, 평택지역단 송탄지점 원면재씨가 올랐고, 신인왕은 전직 보습학원 원장 출신인 수원지역단 월드비전지점 양홍선씨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리스크 컨설턴트가 고객에게 직접 감사편지를 써서 넣는 우체통이 설치됐다. 고객만족대상의 진정한 주인공인 `고객`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다. 김창수 사장도 직접 이벤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 삼성화재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2 고객만족대상`을 개최했다.사진은 김창수(왼쪽) 사장과 수상자들이 직접쓴 고객감사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있는 모습.▶ 관련기사 ◀☞[주간추천주]SK증권☞삼성화재, 2월 영업익 799억..전월比 27%↓
2012.04.05 I 김보경 기자
  • 美 `메가먼데이`도 대박..소비회복 `파란불`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미국 홀리데이시즌에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 이같은 연말 특수로 소비경기 회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쇼퍼트랙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속칭 `메가 먼데이`에 소비자들이 쇼핑에 지출한 금액이 71억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날보다 25.5%나 급증했다. 이같은 쇼핑 지출액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번 홀리데이 시즌중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또 24일까지 지난주 미국의 전체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증가했고, 특히 전주대비로는 무려 37.8%나 급증했다. 아울러 12월 들어 26일까지 소매판매 역시 작년대비 4.7% 증가했다.앞서 지난달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쇼핑 지출액이 전년대비 6.6%나 증가한 114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지출 증가율은 지난 2007년의 8.3% 이후 4년만에 최고였다.이날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와 골드만삭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지난 24일까지 한 주간 소매업체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해 전주의 3.4%를 앞서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아울러 최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시장 조사기관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11~12월 홀리데이 시즌동안 온라인 쇼핑 지출액이 353억달러로 전년대비 1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까지 지난주로도 온라인 쇼핑 지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16% 늘어난 28억달러였다. 컴스코어의 지언 풀고니 회장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모두 좋은 실적을 낸데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온라인 쇼핑 지출이 아주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이클 니미라 ICS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말 쇼핑시즌에 소매 매출이 아주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1월 소매판매지표가 좋았고 다음달에 나올 12월 수치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12.29 I 이정훈 기자
  • `유럽위기 덕에`..美정부, 국채 발행부담 "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내년에 시장에서 올해보다 2배 이상 더 국채를 발행해야하는 미국 정부가 한숨 돌리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미국 국채가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덕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국채수익률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5월 이후 무려 2년 반만에 처음으로 독일 국채금리를 밑돌았다(미국 국채가격 강세).이같은 미국 국채가격의 상대적인 강세는 지난달 독일 정부가 실시한 60억유로(81억달러) 국채 입찰에서 투자자들의 관심 부족으로 65%만 낙찰되는 16년만에 최악의 결과가 나온 탓이었다. 반면 미국 국채수익률은 15조달러가 넘는 정부부채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근 9년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7%가 넘는 수익률로, 주식의 6.7%, 원자재의 1%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미국 국채가 시장에서 각광을 받자 내년 대규모 국채물량을 시장에서 소화해야 하는 미 재무부는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 미국은 내년에 1조3000억달러가 넘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물량을 늘려야 한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 매입이 줄이면서 순수하게 시장에서 조달해야하는 자금규모는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 재무부는 내년 1분기부터 국채 발행물량이 5410억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2년만에 최대규모다.세이지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마크 맥퀸 파트너는 "내년도 미 국채 발행물량이 늘어나긴 하겠지만, 이같은 공급 증가가 큰 이슈는 아닐 것"이라며 "지금처럼 유로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거대한 자금들이 미 국채를 선호할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견조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내년초를 넘기면서 유로존이 안정될 경우 국채 발행물량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JP모간의 미라 챈단 스트래티지스트도 "유로존 국채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이지만, 얼마나 오래갈지는 알 수 없다"며 "유로존 상황이 안정된다면 이르면 2분기 이후부터는 금리가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1.12.05 I 이정훈 기자
  • 명문제약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후보항체 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명문제약(017180)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 치료제 개발'에 관한 기술도입 계약 이후 진행한 연구에서 1단계 과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목적은 현재 시판되는 항 TNF-α 항체 의약품인 휴미라와 결합력이 유사하거나 더 탁월한 항체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개발 1단계로 TNF-α 항원과 결합력이 강한 3종류의 후보 항체를 선별했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점진적인 조직파괴와 변형을 통해 관절의 기능을 상실하여 환자의 활동성을 제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 중에서 완전한 인간 항체는 휴미라가 유일하며 현재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체는 일부 환자에서 사용상의 제약을 가지고 있어 높은 항원 결합력을 가진 항체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의 경우 새로운 결합부위를 가진 신규 항체 개발 사례가 없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명문제약 관계자는 "이번 항체의 개발은 기존 항체에 불응하는 환자의 대체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면서 "낮은 용량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얻어 부작용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향후 지속적인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지금 사두면, 연말 큰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
2011.11.28 I 천승현 기자
  • [와글와글 클릭]제물로 희생된 어린아이들의 유해 발견돼..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남미 페루에서 600~700년 전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돼는 유아들의 유해와 미라가 잇따라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21일 줄곧 미라가 발굴돼 온 페루 남동부 시유스타니 지역의 고고학자들이 `잉카문명`을 전후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아 유해 44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고고학자들은 발견된 유해가 신생아부터 3살 정도 되는 영아의 것으로, 1200~1450년 페루 남부 `푸노` 지방을 통치했던 `코야 문명` 시대에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유골들은 묘비 주변에 있던 여러 개의 상자 안에서 발견됐으며, 각각의 유골 가슴 위에는 화산석과 함께 접시나 주전자 등 다양한 제물들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골과 함께 전쟁 그림이 담긴 도자기가 출토된 점을 근거로 학자들은 유아들이 코야와 경쟁 문명 간 전투 시기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유스타니 지역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1300㎞ 가량 떨어진 고고학 유적지로 지금까지 200여 구의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 학자들은 잉카문명이 존재했던 산악지역에서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쳤던 사료를 근거로 이 미라가 집단의식에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하루 600kcal만 먹는 `안젤리나 졸리`..거식증?☞[와글와글 클릭]`박예진 자살 소동` 또 다른 `숨 쉰 채 발견`☞[와글와글 클릭]장수하려면 빨리 걷기, 살 빼려면 천천히 걷기
교보문고 9만권 장서, 전자책으로 본다
  • 교보문고 9만권 장서, 전자책으로 본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적인 모바일칩 제조사 퀄컴이 국내 최대 도서 유통업체 교보문고와 함께 e북(전자책) 단말기를 내놓았다. 교보문고와 퀄컴은 22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퀄컴의 e북 디스플레이 기술 `미라솔`을 세계 최초로 접목한 `교보 e북리더`를 공개했다. 퀄컴은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 보유업체로 세계 CDMA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칩의 90%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선보인 교보 e북리더는 아마존의 킨들과 같은 태블릿PC 형태의 e북 단말기로 5.7인치 `XGA` 포맷의 미라솔 디스플레이와 퀄컴 `1㎓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 기반이다. 퀄컴의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실내뿐 아니라 햇볕 아래서도 글자를 선명하게 읽을 수 있는 정전식 터치 디스플레이로 컬러 콘텐츠를 지원한다. 교보 e북리더는 교보문고의 약 9만종에 달하는 e북을 제공하며 한영, 영한, 국어사전 및 관계맺기 서비스(SNS) 공유 기능을 탑재했다. 동영상 기능으로 강의시청과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가격은 34만9000원이다. 2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 내달 초 공식 판매한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한국은 문맹이 없고 신기술 수용 속도가 빨라 한국에서 이 기술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교보 e북리더 출시는 퀄컴 신기술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 e북리더▶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예스24 트위터 "책 말고도 할 얘기 많다"☞겉과 속 다른 `블랙베리 9900`☞아이폰4S 살까 LTE폰 살까☞물오른 지스타, 물만난 스마트폰 게임☞삼성·현대 등 대기업 SNS마케팅, 한계왔나☞애플 前 부사장 "삼성의 추월, 좋아하긴 일러"☞모던 아이콘 BMW 미니, 아이폰을 만나다☞내년 총-대선 타고 `정치권 앱` 시장 열리나
2011.11.22 I 정병묵 기자
유럽위기에 대처하는 사모펀드들의 전략은
  • 유럽위기에 대처하는 사모펀드들의 전략은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해 상반된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럽 위기로 인해 자금시장 사정이 좋지 않아지면서 대부분의 사모펀드들은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기업 인수·합병(M&A) 딜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지만, 일부 사모펀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럽계 은행의 자산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유럽 재정위기를 투자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사모펀드, 유럽 M&A 시장서 `일단후퇴`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유럽계 사모펀드의 기업 M&A 딜이 다수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유럽계 사모펀드의 거래실적은 120억유로로 전분기 대비 33억유로나 급감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의 유럽계 사모펀드의 M&A 거래 금액(단위: 억 유로)유럽 최대 사모펀드인 퍼미라는 최근 TV용 게임을 만드는 올3미디어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퍼미라가 매각 차익을 남기기 위해선 최소 7억 7000만파운드(120억달러)를 받아야 하는데 시장 상황이 불안하자 인수 희망자들이 이보다 낮은 가격을 인수가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프랑스계 소매 기업 PPR도 최근 카탈로그 사업부 매각을 연기했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도 미국 내 센서 사업부 매각을 잠정 미루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올해 말까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0억유로가 넘는 대규모 딜의 경우 향후 몇 달간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계 바클레이즈 사모펀드의 크리스티안 매리어트 디렉터는 "사모펀드들은 시장 상황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몇 개의 딜이 계속 진행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위기는 기회"..美사모펀드 유럽銀 자산 매입 하지만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는 유럽 재정위기 상황을 오히려 투자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 최고 경영자(CEO)인 스티븐 페인버그는 뉴욕서 열린 사모펀드 애널리스트 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유럽에 투자하기 매우 좋은 시기"라며 "우리는 이미 유럽에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서버러스가 특히 관심을 보이는 것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계 은행의 주요 자산인 `론 포트폴리오( loan portfolio)`다. 유럽계 은행들은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대출 채권 등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페인버그 CEO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로 유럽계 은행의 자산을 사려는 기업은 많지 않다"며 "그래서 유럽계 은행의 우량한 론 포트폴리오를 합리적 가격에 살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 해결이 더디겠지만 결국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유럽 투자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1.09.28 I 민재용 기자
⑧예능 맞아?…더욱 치열했던 2차 예심
  • [오디션 열풍!]⑧예능 맞아?…더욱 치열했던 2차 예심
  •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오디션 열풍`에 휩싸였다. 가수 오디션인 Mnet `슈퍼스타K 2`와 MBC `위대한 탄생`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연기자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SPN 창간 4주년을 맞아 `스타in`으로 제호를 변경하며 특별기획으로 `오디션 열풍`을 집중 조명해 본다.[편집자] ◇ `얼마나 잘하기에` 2차 예심 취재기 1차 예심에서 보기 좋게 낙방했지만 2차 예심에 올라온 도전자들의 면면을 보고 싶었다. 대체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온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곧바로 기회가 왔다. 지난 5월24일과 2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기적의 오디션` 2차 예심이 열렸다. 2차 예심은 전체 응시인원 전체 2만 여명이 넘는 도전자 중에서 추린 2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을 다시 추려 미라클스쿨에 입학할 도전자를 가려낸다. ▲ `기적의 오디션` 심사위원이날 예심은 배우 김갑수, 이범수, 김정은, 곽경택 감독 등 4명의 심사위원이자 드림 마스터즈들이 직접 나섰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또다른 매력은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심사평. 네 배우들의 심사위원으로서의 매력을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더불어 도전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2차 예심을 통과할 수 있을지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 `매의 눈`은 또 있었다! 이날 오후 1시께 등촌동 SBS 공개홀을 찾았을 때 이미 30~40명 가량의 도전자들이 대기실을 채우고 있었다. 일부는 제작진과 인터뷰 중이었고 일부는 삼삼오오 모여 오디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현장에는 모 매니지먼트 사의 매니저도 있었다. 이 매니저는 "혹시 인재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명함을 두둑히 챙겨왔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를 맡았던 곽경택 감독도 "1등과는 별개로 마음에 드는 배우에게 캐스팅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위만이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오디션 자체가 기회의 장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생각보다 훨씬 날카롭고 진지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오디션이었지만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웃음의 코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흡사 기업체 입사시험의 압박 면접을 방불케 했다.  ◇ 날카로운 지적..긴장감도 즐겨라이날 기자가 예심을 지켜본 도전자는 모두 2명.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가정 형편 때문에 대리운전을 하고 있다는 20대 중반의 청년과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꿈을 위해 도전에 나선 여성 도전자의 오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연기 경험이 있어 탄탄한 실력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의 눈에는 달리 보이는 듯 싶었다. 남자 도전자는 `눈의 여왕` 속 현빈의 내레이션 대사를 연기했는데 이날 불참한 이미숙 대신 심사를 맡은 구본근 CP는 "남성성이 부족하다"며 매섭게 몰아붙였다. 곽경택 감독이 이 도전자에 관심을 갖고 이마를 드러낸 얼굴과 측면 얼굴을 확인하자 구 CP는 "도전자가 잘생긴 것은 맞는데 인물 만큼 심사위원들이 만족할 매력이 나오지 않는다"고도 질책했다. 여성 도전자도 비슷한 처지였다. SBS 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 작부 역할로 출연했다며 자신만만하게 연기를 소화했지만 "너무 얌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결국 이 도전자는 두 차례 지적을 끝에 작부 역 `3단 변신`을 해야했다. 이날 도전에 나선 한 참가자는 "무대에서 심사위원들로 거듭 지적을 받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며 "그 순간을 대처하는 임기응변도 오디션을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5월31일 1·2차 예심을 통과한 110명의 미라쿨스쿨 입교자들을 선발했다. 20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살아남은 도전자들이다. 여전히 우승을 위해서는 11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최초 응시자 2만 여명 중에서 1명의 생존자만이 남는 것이다. 그러나 도전자들 모두에게는 꿈을 위해 흘렸던 땀들이 기억된다. 취재 중 만났던 도전자들의 말처럼 이런 경험이 더 나은 오디션 결과를 안겨줄 것이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전은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갖고 좌절하기 않기를 당부한다.▶ 관련기사 ◀☞[오디션 열풍!]⑦"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오 마이 갓~!`☞[오디션 열풍!]⑥박상철 사례로 본 `오디션★ 희로애락`☞[오디션 열풍!]⑤백청강·허각·신주연 `오디션은 OO다`☞[오디션 열풍!]④`나는 이렇게 생존했다`..1위 비결☞[오디션 열풍!]③지역축제~스타 등용문..30년 오디션史☞[오디션 열풍!]②활인검vs살인도..양날의 칼 `오디션`☞[오디션 열풍!]①우리시대 왜 `오디션`인가
2011.06.01 I 김영환 기자
수석무역 "미라수 와인 구입하면 사은품 드려요"
  • 수석무역 "미라수 와인 구입하면 사은품 드려요"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수석무역은 오는 7월20일까지 2달 동안 미국 피노누아 부문 판매 1위인 `미라수(Mirassou)` 와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Shiny Lif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전국 레스토랑과 와인 바, 샵 등에서 `미라수` 피노누아, 샤도네이,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4가지 제품 중 1병(750ml)을 구매한 고객에게 프랑스산 최고급 온천수 스프레이 `유리아쥬 오 떼르말`을 증정하는 행사다. ▲ `미라수 4종`.`유리아쥬 오 떼르말`은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100% 천연등장액 온천수 그대로의 워터스프레이로, 피부의 보습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석무역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지금과 같은 환절기, 건조한 사무실에 오래 앉아있는 미라수의 주요 고객인 젊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라수는 6대에 걸친 가족 경영의 와인 생산 명가로 미국에서 피노누아 와인 판매 부문 1위를 기록하며 150여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1856년 설립된 캘리포니아 최초의 와이너리이자 캘리포니아 최초 피노누아 재배 생산자, 미국 LPGA 공식 스폰서 와인 등 캘리포니아 와인 역사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 명가로 알려져 있다.
2011.05.23 I 김대웅 기자
LG CNS, 상장추진 기대에 4일 만에 `반등`
  • [장외]LG CNS, 상장추진 기대에 4일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증권부] 22일 유가증권 시장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장외 주요 종목들은 오름세를 기록했다.엘지씨엔에스(+1.57%)는 상장추진 전망에 4거래일 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해 3만2250원을 기록했다. 삼성SDS(13만4000원)도 상장관련 소식과 더불어 미라콤아이앤씨 인수 소식이 전해지며 1.90% 올랐다. 미라콤아이앤씨는 통합생산관리 분야의 국내 1위 업체로 2009년 1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계열주인 세메스(20만1500원)와 시큐아이닷컴(8300원)도 각각 0.75%, 0.61% 소폭 상승했다. 주택 분양시장 침체로 장기불황에 시달려오던 LIG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7.64% 급락하며 725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8만7000원)과 SK건설(6만3000원), 롯데건설(6만4500원), 극동건설(1만2250원), 동아건설(1만2250원)은 동요 없이 장을 마쳤다. 현대로지엠은 올해 매출목표를 8169억원으로 확정하며, 국내사업뿐만 아니라 국제 3자 물류 사업도 적극 개척하겠다고 밝혔지만 주가 변동은 없었다. 현대로지엠은 1만2500원을 기록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2거래일 연속 올라 32만2500원을 기록했고, 현대삼호중공업(8만1000원), 현대카드(1만8200원), 현대캐피탈(4만8500원)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생보사주인 미래에셋생명과 kdb생명의 등락은 엇갈렸다. 미래에셋생명(-0.95%)은 1만450원으로 하락했고, kdb생명은 4850원으로 전일 대비 50원 상승했다. 카메라모듈 전문 제조기업인 엠씨넥스(9600원)는 HD급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듀얼 카메라모듈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고 0.52% 떨어졌다. 국내 최초로 공업용 사파이어를 생산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8만4000원, +9.80%)는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파이어 잉곳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밖에 미리넷솔라(+1.23%)와, 윈디소프트(+1.28%), KBS인터넷(+1.60%), 테크윙(+0.36%), 펩트론(+2.99%), 대우정보시스템(+1.97%), 농수산홈쇼핑(+5.15%) 등은 상승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는 스크린골프업체인 골프존(8만8000원)과 빛샘전자(6600원), 제이엠씨중공업(5300원)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심사청구기업이자 자동심장충격기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씨유메디칼시스템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1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70여개 국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수출하고 있다. LCD 및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기기 제조업체인 아이씨디는 1.26% 상승한 2만50원으로 2만원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위성방송 사업자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0.68% 하락한 2만1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종합기술(9500원)은 관망세를 보였다. 한국종합기술는 내달 11~12일의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 관련기사 ◀☞[장외]태양광산업 부각..엘피온 6.94%↑☞[장외]세메스 9일째 하락..20만원 하회☞[장외]세메스, 8거래일 연속 하락..5.81%↓
2011.03.22 I 증권부 기자
  • `이집트 사태` 韓 기업 일제히 대피[TV]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2억 달러에 이르는 이집트 수출 전선에 이상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안재만 기자입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한국기업, 교민들의 피해가 커 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재 이집트는 치안 공백 상탭니다. 시위대 중 일부가 폭도로 돌변해 대형마트를 장악했고, 생 필품 공급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집트 박물관의 미라마저 훼손됐습니다.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집트 진출 한국기업들은 시위 확산으로 정상 영업을 포기하고 직원들 을 제3국 또는 국내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이집트 시위는 이슬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휴일 인 금, 토요일에 확산된데 이어 우리의 월요일에 해당하는 일요일에도 계속되고 있어 대부분 재택근무 상태입니다. 30일 현재 LG전자는 가족 28명을 전세기편으로 영국을 경유해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삼성전 자는 가족들 본국 대피를 결정했고, 직원들은 사태를 좀 더 지켜보고 거취를 결정할 예정입니 다. 현대차와 현대차 계열사들은 직원들은 두바이 지역본부로 대피하고, 가족들은 귀국키로 결정했 습니다. 또 포스코, OCI상사, 한산실업 등 많은 기업들이 직원과 가족들을 제3국 또는 본국으 로 대피시키는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 근로자를 300명 이상 고용하고 있는 제조업체 3개사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LG전자 (TV)는 공장가동을 중단했고, 마이다스는 직원들이 30% 이상 출근하지 못하고 있어 공장 가동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카이로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수브라 엘 카이마시에 위치한 동일방직(원사제조) 만이 유일하게 가동 중이지만, 시위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어 언제까지 작업이 가능할지 모르 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이집트 수출 적신호가 우려되는 상태입니다. 이집트는 중동에서 4번째로 큰 수출시장 인데, 관공서가 문을 닫은 상태여서 수입품 통관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통신차단으로 바이어들과의 교신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이집트는 지난해 총 1650개사가 자 동차부품과 합성수지, 건설중장비, 변압기, 타이어, 축전지, 의약품 등을 22억4000만달러 가량 수출한 주요 수출시장입니다. 이 때문에 코트라는 우선적으로 바이어들과의 연락망 확보에 주력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시장 발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데일리 안재만입니다.
2011.01.31 I 안재만 기자
`이집트는 비상사태`..韓기업, 영업 포기하고 대피
  • `이집트는 비상사태`..韓기업, 영업 포기하고 대피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한국기업, 교민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집트 진출 한국기업들은 시위 확산으로 정상 영업을 포기, 직원들을 제3국 또는 국내로 대피시키고 있다. 이집트 시위는 이슬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휴일인 금, 토요일에 확산된데 이어 우리의 월요일에 해당하는 일요일에도 계속되고 있어 대부분 재택근무 상태다. 이집트는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하나다. 중동 4번째 수출국가로, 수출액이 22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사태로 한국이 입는 직간접적 피해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 `이집트 박물관까지 털렸다` 현재 이집트는 치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위대 중 일부가 폭도로 돌변, 대형마트를 장악해 생필품 공급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 심지어 이집트 박물관의 미라마저 훼손됐다. 이집트 박물관엔 투탕카멘왕의 황금관과 람세스 2세의 미라를 비롯한 고대 이집트의 특급 유물로 가득차 있는 곳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카이로 시내 곳곳에서 약탈자들이 물건을 훔치고 있다"며 "한국 교민 중 적잖은 수가 생필품을 원활히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사정은 상당히 심각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총을 든 괴한 일부는 교도소 4곳을 덮쳐 상당수의 이슬람 반군을 탈출시켰다. 수백명의 이슬람 반군은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진출기업, 교민 이집트 탈출 러시 가족들을 국내, 또는 제3국으로 대피시키는 조치도 잇따른다. 30일 현재 LG전자는 가족 28명을 전세기편으로 영국을 경유해 귀국시키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가족들 본국 대피를 결정했고, 직원들은 사태를 좀 더 지켜보고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와 현대차 계열사들은 직원들은 두바이 지역본부로 대피하고, 가족들은 귀국키로 결정했다. 또 포스코(005490), OCI상사, 한산실업 등 많은 기업들이 직원과 가족들을 제3국 또는 본국으로 대피시키는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대 대한항공은 타슈켄트를 경유하는 카이로행 항공편을 주 3회 운항 중"이라며 "정부에서 요청하면 협의를 거쳐 전세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근로자를 300명 이상 고용하고 있는 제조업체 3개사 상황도 좋지 않다. LG전자(TV)는 공장가동을 중단했고, 마이다스(폴리에스터 직물)는 직원들이 30% 이상 출근하지 못하고 있어 공장 가동중단을 검토 중이다. 카이로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수브라 엘 카이마시에 위치한 동일방직(원사제조) 만이 유일하게 가동 중이지만, 시위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어 언제까지 작업이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 이집트, 중동권 4위 수출국가..`타격 우려`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 이집트 직접투자는 광업 2건 1억2800만달러, 제조업 7건 2800만달러 등 총 9건 1억5600만달러다. 무엇보다 이집트 수출 적신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집트는 중동에서 4번째(UAE,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로 큰 수출시장인데, 관공서가 문을 닫은 상태여서 수입품 통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통신차단(트위터 25일, 페이스 북 26일, 인터넷 28일)으로 바이어들과의 교신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 이집트는 지난해 총 1650개사가 자동차부품과 합성수지, 건설중장비, 변압기, 타이어, 축전지, 의약품 등을 22억4000만달러 가량 수출한 주요 수출시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접수한 후 제품을 생산했거나 원부자재를 구입한 중소 수출기업들의 금전적 피해도 우려 요인이다. 급격한 사태 악화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바이어들과 사전에 생산 일정을 조정하지 못했기 때문. 한석우 코트라 중아CIS팀 과장은 "우리기업들은 우선적으로 바이어들과의 연락망 확보에 주력해야 하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시장 발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3인방, 외국계 `팔자`에 `급락`☞신형 그랜저·모닝 '친환경성 굿'..탄소성적표지 획득☞[방송예고] 신고수열전, 자동차株 급락~저가 매수 기회 될까?
2011.01.31 I 안재만 기자
이송희일 감독 "''남격''은 ''마초의 자격''?"
  • 이송희일 감독 "''남격''은 ''마초의 자격''?"
  • ▲ 이송희일 감독[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커밍아웃한 이송희일 감독(40)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에 뿔났다. 이송희일 감독은 23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남자의 자격'은 '마초의 자격'을 꿈꾸나 봐요"라고 비판했다. '남자의 자격'이 동성애자에 대한 '비정상적'이라는 고정관념을 재생산했다고 봐서다. 이날 '남자의 자격'은 여섯 멤버들이 '남자, 그리고 형'이라는 주제로 고등학생들을 상담했고 이 중 P군이 '남자가 예뻐보인다'며 상담사로 나선 이윤석에게 성 정체성 혼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윤석이 '아직은 남자보다 여자가 좋다'는 P군이 한 말을 듣고 '자라는 기간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때도 이런 친구들이 있었다. 그런데 멀쩡하게 다 여자친구 만나고 잘 살더라'라고 발언한 것을 이송희일 감독이 불편해한 것이다. ▲ 이송희일 감독이 트위터에 남긴 글이송희일 감독은 이윤석의 상담을 "동성애를 고민하는 한 한 학생에 대한 폭력적인 상담"으로 봤다. 그리고 "성 정체성에 대한 한국 교육계의 무지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주장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이어 "이윤석 씨, 누가 당신더러 그만 비실거리고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하면 기분이 좋나요?"라고 반문해 하며 이날 방송 내용 일부를 불쾌해했다. 또 이송희일 감독은 "제작진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장면을 잘라내지도 못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제작진의 부주의를 꼬집기도 했다. 이송희일은 다음날은 24일 오전 추가로 글을 올려 "소수자들이 주류 질서에 트집을 잡으면 쿨하지 못하다고 나무라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렇게 트집을 안 잡았으면 세계는 미라가 지배하고 있을 것이다. 키스 헤링의 말대로 '이 조그만 세계를 끝까지 괴롭히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은 그나마 견딜 만한 것인지도"라고도 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지난 2006년 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동성애를 정면으로 다룸과 동시에 커밍아웃을 선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논란이 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23일 방송
2011.01.24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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