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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실질금리, 한달새 반토막…싸늘해진 `트럼프노믹스 열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물가 상승률을 뺀 미국 10년만기 국채의 실질금리가 최근 한 달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폭이 물가 상승률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경제정책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10년물 국채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금리가 지난해 11월8일 대선 이후 최고점을 찍었던 12월 중순의 0.74%에서 한 달이 지난 최근 0.38%로 급락했다. 실질금리는 통상 경기가 좋을 때 오르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실질금리가 0.15%에서 0.74%까지 오르자 향후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다는 해석이 쏟아졌다. 그러나 최근 국채 실질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미국 달러화 강세도 잦아들면서 투자자들은 한때 열광했던 소위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뛰고 국채가격은 하락하는 양상)에서 발길을 돌리게 된 것이다. 이를 두고 WSJ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 초기의 기대감을 냉정하게 재평가하기 시작했다”고 풀이했다. 실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 대선이 있던 지난해 11월 1.867%에서 트럼프 당선 이후 꾸준히 올라 지난해 12월16일 2.6%로 2년만에 최고가를 찍었으나 지난 13일엔 2.38%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의 다우지수도 역대 최고인 19974.62선에서 마감한 지난해 12월20일 이후 2만선을 넘지 못한채 조정을 보이기 시작해 13일에는 1만9885.73으로 장을 마쳤다. 펜(Penn)뮤추얼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런즈웨이는 실질금리와 달러가치 하락에 대해 “사람들이 더 이상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믿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신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제 성장 전망은 부정적으로 조정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물가 상승조짐은 계속 나타나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와 동일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의 차이인 BER은 지난달 16일 1.874%에서 최근 2%까지 다시 벌어졌다. 이는 통상 시장내 기대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척도로 사용되는데 투자자들이 그만큼 물가 상승에 더 많은 베팅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SEI인베스트먼트 채권운용 대표인 션 심코는 “채권시장이 트럼프의 정책과 정책 이행에 의문을 제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일부 투자자들은 특히 중국과의 무역분쟁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높은 세율의 관세를 매기면 그에 따른 보복으로 미국 수출,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미국내 수입품 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압력도 받게 된다. UBS 미국채권 전략부문 대표 치라그 미라니는 “미국의 관세 부과는 결국 미국 경제의 성장을 해치고 물가만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01.16 I 김형욱 기자
이집트 미라 사람만 만든게 아니었다
  • 이집트 미라 사람만 만든게 아니었다
  • 이집트 프롤레마이오스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는 ‘따오기의 관’(사진=국립중앙박물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수정에 금으로 테두리를 둘러 눈을 만들었다. 몸은 도금해 황금색으로 빛난다. 은으로 된 다리와 발끝의 섬세한 묘사는 마치 살아 있는 따오기를 보는 듯하다. 기원전 305년부터 285년간 이어진 이집트 프롤레마이오스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는 ‘따오기의 관’은 미국 브루클린미술관이 소장한 이집트 관련 유물 가운데서도 특히 돋보이는 유물로 꼽힌다. 따오기는 이집트에서 달과 문자, 지혜의 신으로 알려진 토트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이집트인은 따오기가 죽으면 미라로 만들어 부장품으로 함께 묻었다. 따오기뿐만이 아니었다. 고양이는 이집트문명을 상징하는 동물처럼 여겼다. 이집트인은 숱한 동물 가운데서도 고양이를 주로 미라로 만들었다. 기원전 664∼332년인 이집트 후기왕조시대 나무로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고양이의 관’은 마치 고양이가 살아 있는 듯한 모양새다. ‘고양이의 관’ 안에 있던 고양이 미라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와 오늘날 집 고양이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 내년 4월 9일까지 여는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이하 ‘이집트 보물전’)은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문명의 속살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2009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꾸몄던 ‘파라오와 미라’ 전과 달리 ‘이집트 보물전’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박물관 소장의 이집트 유물 230여점을 옮겨와 전시를 마련했다. 브루클린미술관의 이집트 유물은 특히 동물 미라에 특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라는 피라미드와 함께 이집트문명을 상징한다. 죽은 사람의 시체에서 장기를 빼낸 후 건조해 아마포 등으로 감싸 만든 미라는 영생을 꿈꾼 이집트인의 내세관에서 비롯했다. 이집트신화에서 풍요의 신이었던 오시리스는 동생인 세스에게 살해당하지만 아내인 이시스의 도움으로 되살아나 지하세계 통치자가 된다. 이집트인은 오리리스를 통해 사후세계가 생겨났으며 육신을 미라로 만들어 사후 영생을 바랐다는 것이다. 이집트인은 동물을 단순히 가축으로 여기지 않았다. 당시 이집트인은 사람과 동물은 동등한 존재로 받아들였다. 또한 동물은 신과 인간 사이를 이어준다고 생각했다. 이집트문명이 남긴 회화 등에 유독 동물가면을 쓴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다. 전시장에는 사람으로 만든 미라와 미라를 안치했던 대형 관을 비롯해 이집트의 뛰어난 문명을 보여주는 각종 금속공예품도 선을 보인다. 수 천년 전 만들었지만 촌스럽거나 투박하지 않은 이집트인의 공예품은 볼수록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역시 동물 미라다. 따오기, 쥐, 고양이, 뱀, 악어 등 동물 미라 31점과 미라로 제작한 동물 미라의 성격과 과학적 분석자료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 동물과 공존했던 이집트인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전시를 준비한 구문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는 “동물 미라는 고대문명 중에서 이집트만이 가지는 독특한 문화유산”이라며 “지금까지 확인된 수천만 구에 달하는 동물 미라는 이집트인이 식량으로서의 가치보다 더 값진 의미를 가진 존재로서 동물을 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성인 1만 3000원, 대학생과 청소년 1만 1000원, 초등학생 8000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엔 50% 할인한다. 이집트 후기왕조 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는 ‘고양이의 관’(사진=국립중앙박물관)1세기 로마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남성 미라 가면’ (사진=국립중앙박물관)기원전 768~545년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나무 관(사진=국립중앙박물관)기원전 768~545년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미라(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17.01.04 I 김용운 기자
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미국 진출 본격화-유진
  • 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미국 진출 본격화-유진
  • 글로벌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별 시장 규모.[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유럽허가를 위한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권고를 받아 2~3개월 내 유럽에서 판매된다며 미국시장에는 2018년 진입해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툭산은 로슈(바이오젠 아이덱)가 판매하는 림프종·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트룩시마는 리툭산 5개 세부 적응중 모두에 대해 허가 권고를 받았다”며 “트룩시마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는 글로벌 첫 상용화 사례고 리툭산 램시마에 이어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유럽시장 진입 제품”이라고 분석했다.트룩시마는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에 판매가 시작되며 미국에서도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가 시작돼 2018년 하반기 판매허가가 예상된다. 그는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업체들은 산도즈, 화이져, 암젠 등으로 올 5월 유럽 허가를 신청한 산도즈가 가장 앞섰고 나머지 업체들은 내년 이후 3상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트룩시마가 경쟁업체대비 최소 8개월 이상 앞섰다”고 평가했다.트룩시마의 원활한 시장진입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티툭산 매출액 중 약 1조원이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RA)에 처방되고 있어서다. 그는 “TNF 알파 억제제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에 치료효과가 없는 RA 환자들에게 처방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마케팅업체들에게 대안이 생겼다”며 “트룩시마 매출액은 내년 580억원, 2018년 2090억원, 2019년 38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회사 성장 속도는 목표대로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 램시마의 미국 시장 침투 본격화와 FDA 대체조제 규정 확정 가능성이 높아 점유율 확대에 도움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이 예정됐고 일정 시점 후 합병이 추진돼 시장에서 우려하는 내부 회계처리 문제는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의약품청 산하기관 승인권고 획득"☞강력한 전염력 신종 슈퍼박테리아 환자 국내발견! 단일 치료제 개발 국내제약사는?!☞한미약품 신약개발 실패 파문...비상! 제약주의 미래는?!
2016.12.19 I 이명철 기자
“中企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강자되겠다” 김홍근 비젠트로 대표
  • “中企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강자되겠다” 김홍근 비젠트로 대표
  • 김홍근 비젠트로 대표가 14일 경기도 판교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시장을 넘어 중소·중견기업 스마트 팩토리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지난 14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난 김홍근 비젠트로 대표가 내년을 한 달여 앞두고 야심차게 꺼낸 목표다. 비젠트로는 중소·중견기업용 ERP 솔루션 공급업체로 2011년 삼성SDS에서 분사한 회사다. 비젠트로는 특히 중견기업용 ERP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RP는 기업내 모든 경영 활동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대기업들과 달리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ERP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들이 많이 경영 효율성이 낮다. 김 대표는 “삼성SDS가 ERP 사업을 시작한 것도 협력사들의 정보화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지만 대기업이 하기엔 규모의 경제가 되지 않았다”며 “결국 효율성 측면에서 분사 결정이 내려졌고 내가 자원해 비젠트로를 2011년부터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다.대기업 임원에서 40명 안팎의 중소기업 대표로 사회에 나오니 김 대표의 눈앞은 막막하기만 했다. 그는 “당시엔 내 처지가 바다 위에 떠있는 조각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대기업 임원이 아닌 중소기업 대표로 만나니 고객사들이 불안해했지만 비장한 각오로 우리 기술력을 직접 확인시켜주는 것에 주력했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ERP라는 한 우물만 판 비젠트로의 기술력을 보여주며 계약을 따내는 것에 몰두했다. “30년간 ERP만 한 사람이니 믿어라”며 고객사들의 불안을 해소시켰고 그 결과 비젠트로의 고객사는 최근 1400여곳까지 늘었다. 솔루션을 각각 ‘UNIERP(중견기업용)’, ‘iONEERP(중소기업용)’라는 브랜드로 만들어 시장을 분류해 공략했던 것도 주효했다. 비젠트로의 ERP 솔루션은 해외 10개국으로도 공급된다. 최근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높아진 탓이다. 중국과 베트남에는 법인도 세웠다. 내년 비젠트로의 눈길은 스마트팩토리로 향해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팩토리를 지원하는 생산관리시스템(MES)으로 ‘UNIMES(중견기업용)’, ‘iONEMES(중소기업용)’를 공급하고 있다. 기업 제조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산, 품질, 물류, 배송 등의 모든 활동들을 정보화하는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올해 30억원을 이 분야에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미라콤, ACS 등 기존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나가야 하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MES 시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지원으로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김 대표는 “우리 경제의 근간은 여전히 제조업인만큼 중소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화는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며 “내년에는 우선 20~30개의 계약을 체결해 매출 약 50억원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비젠트로는 이 과정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수도권기업성장지원센터로부터 중점육성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MES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데에 산단공의 다양한 밀착 컨설팅이 도움이 됐다. 스마트팩토리를 확산시켜야 하는 산단공과 관련 솔루션을 갖춘 비젠트로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비젠트로는 장기적으로 MES 솔루션으로 매출 3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ERP 사업으로도 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수년간 600억원 규모로 회사를 키우는 것이 장기적 목표다. 올해 비젠트로는 매출 16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김 대표는 “제조 중소·중견기업들의 디지털화를 위해 앞으로 MES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에는 연간 매출 21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2016.12.16 I 김정유 기자
  • [강경훈의 萬藥에]류마티스관절염 약과 궤양성대장염 약은 같습니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손발의 작은 관절을 적으로 생각해 공격하는 병입니다. 인구의 1~2% 정도가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환자의 대부분이 중년 여성입니다.자가면역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만 있는 게 아닙니다. 면역체계가 관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온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온몸 어느 곳에서도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염증성대장염, 건선, 강직성척추염, 크론병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과 가까운 친척뻘입니다. 노엘 로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교수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종류가 80개 이상이라고 하네요.병에 대해 잘 몰랐을 때에는 각각의 질환에 대해 약을 따로 썼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에는 MTX라는 항암제를 치료제로 쓰기도 했고요.그러다 면역체계의 이상을 일으키는 타겟 신호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효과 좋은 약들이 개발됐습니다. 완치는 할 수 없지만 약으로 얼마든지 관리가 가능한 병이 된 것입니다.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의 자가면역치료제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 리스트 10개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휴미라의 액수가 141억달러(약 17조원)나 됩니다. 약 하나로 이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 얼마나 부가가치가 높은지 알 수 있죠. 휴미라의 경우 14개의 자가면역질환에 쓸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중에는 비감염성 중간 포도막염, 후부 포도막염, 전포도막염 등 희귀 눈 질환도 포함돼 있습니다.문제는 이들 약이 상당히 비싸다는 데 있습니다. 한 번 주사에 40만원 정도가 듭니다. 건강보험에 산정특례가 적용되기 때문에 환자는 10% 내외의 비용만 내면 됩니다. 그래도 평생 맞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상당하죠.최근 이런 고가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복제약이긴 하지만 오리지널 약과 효과 측면에서는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보통 이런 복제약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은데, 너무 약값이 비싸다 보니 자연스레 복제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2016.12.11 I 강경훈 기자
"뉴스 안 보는 젊은층 잡아라…" 美CNN 유명 유튜버 영입
  • "뉴스 안 보는 젊은층 잡아라…" 美CNN 유명 유튜버 영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뉴스방송사 CNN이 뉴스를 보지 않는 젊은층을 잡기 위해 유명 유튜버를 영입했다.CNN이 신생 회사 ‘비미(Beme)’를 인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비미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이자 영상 제작자 케이시 나이스탯(37)이 공동 설립한 비디오 공유 앱이다. 개인이 편집 없는 ‘진짜’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서비스 개시 후 수백만 명이 다운로드했으나 큰 인기는 끌지 못했다. 내년 1월로 서비스 종료 예정이다.CNN으로선 비미라는 서비스 자체보다는 수백만 팔로어를 자랑하는 나이스탯과 그의 아이디어를 사들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NYT는 “비미는 지난 1년여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밀레니얼 세대’를 끌어들이고 싶은 CNN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네이스탯을 비롯한 비미 팀원 11명은 모두 CNN에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CNN은 2011년에도 개별 맞춤 뉴스 모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립보드’(FlipBoard)‘의 경쟁사 ’지타‘(Zita)를 인수해 젊은 시청자 유치에 나선 바 있다.CNN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매트 도닉은 “지금까지 비미가 해온 사업보다는 앞으로 이들의 가능성에 우리는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비미는 사업 초기 260만 달러를 펀딩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명 유튜버 케이시 나이스탯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즈에서 열린 제6회 연례 스트리미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AFP
2016.11.29 I 김형욱 기자
  • [특징주]삼성바이오, 절묘한 상장 타이밍…'씨티 매수 1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강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 제약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의약품 가격에 대해 자유경쟁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10일 오전 10시25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초가 대비 7.41%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 13만6000원 대비 소폭 낮은 13만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2만5500원까지 내려갔다가 한시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씨티그룹 창구를 통해 66만주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회사의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업체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MO 시장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지속 확대와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 시밀러 출시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항체의약품(mAbs) 기반 바이오 의약품 특허 만료가 빨라지고 있는 점도 CMO 시장의 성장 요인”이라며 “휴미라, 허셉틴, 레미케이드, 란투스 등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가 4~5년 안에 대다수 끝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다수의 바이오 시밀러가 출시 준비 중”이며 “유럽에서 특허가 만료된 레미케이드, 엔브렐은 바이오 시밀러를 이미 출시했다”고 강조했다.우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사 대비 시장 진입은 한발 늦었다”면서도 “풍부한 자금과 빠른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각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1~2위로 진입시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포토]삼성바이오로직스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삼성바이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성장 수혜-IBK☞[특징주]IPO 최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가 밑돌아
2016.11.10 I 박형수 기자
  • 삼성바이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성장 수혜-IBK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회사의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업체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MO 시장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지속 확대와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 시밀러 출시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항체의약품(mAbs) 기반 바이오 의약품 특허 만료가 빨라지고 있는 점도 CMO 시장의 성장 요인”이라며 “휴미라, 허셉틴, 레미케이드, 란투스 등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가 4~5년 안에 대다수 끝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다수의 바이오 시밀러가 출시 준비 중”이며 “유럽에서 특허가 만료된 레미케이드, 엔브렐은 바이오 시밀러를 이미 출시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리툭산, 허셉틴, 휴미라 등도 이른 시일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바이오 시밀러 출시는 전체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CMO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우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사 대비 시장 진입은 한발 늦었다”면서도 “풍부한 자금과 빠른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각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1~2위로 진입시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IPO 최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가 밑돌아☞[속보] 미국 대선 그 후... 트럼프 관련주 급등 포착! 지금 바로 공략하자!
2016.11.10 I 박형수 기자
곡성서 379년 된 여성 미라 발견.."머리카락까지 그대로 보존"
  • 곡성서 379년 된 여성 미라 발견.."머리카락까지 그대로 보존"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남 곡성에서 379년 된 여성 미라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남원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곡성군 근촌리의 한 야산에서 광주 이씨 문경공지파 덕열(德悅)의 부인인 청풍 김씨(淸風 金氏)의 미라가 발견됐다.청풍 김씨는 참의를 지낸 김운의 딸로, 어릴적부터 총명하고 지혜로워 붓을 들면 문장의 흐름이 물처럼 막힘이 없었으며 아들 만은의 스승인 동계 정온선생이 ‘금세의 맹모’라 칭할 정도로 아들의 교육에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문중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1637년 71세의 나이로 숨졌다. 전남 곡성에서 발견된 379년 된 여성 미라 (사진=남원문화원 홈페이지)김씨의 묘는 옻칠을 한 관에 시신을 모셔 안치한 후 주위를 석회, 숯, 모래 등을 혼합해 만든 ‘회격묘’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단단해져 산소의 유입을 차단되면서 미라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문화원은 “이 같은 장례문화는 조선중기 이후 주자가례가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양반가 특히 사대부의 일반적인 장례방식으로 유행했다”고 설명했다.미라는 후손들이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머리카락이 그대로 남아있는 등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손들은 미라를 남원의 선영으로 옮겨 매장했다.곡성에선 2009년 7월 450년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미라가 발견되기도 했다.
2016.10.21 I 박지혜 기자
'이대 사태' 부른 대학지원사업 곳곳서 졸속 추진
  • '이대 사태' 부른 대학지원사업 곳곳서 졸속 추진
  •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신설된 대학 재정지원사업 신청기간 및 선정결과(자료: 도종환 의원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이화여대(이대) 사태’를 촉발한 교육부의 대학지원 사업이 곳곳에서 졸속 추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공고 후 대학별 사업계획 제출 마감기간이 짧게는 15일, 길어도 3개월을 넘지 않았다. 부족한 준비기간 탓에 교내 갈등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구성원 합의 어려운데 “3개월 만에 확정하라”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간한 정책자료집 ‘대학 재정지원 사업 현황과 개선방안’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들어 신설된 대학지원 사업 7개가 모두 졸속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 사태를 촉발한 평생교육단과대학(평단) 사업은 교육부가 올해 1월 18일 사업을 공고한 뒤 같은 해 3월 2일 사업계획서 제출을 마감했다. ‘평생교육단과대학’이란 고졸 재직자 대상의 평생교육을 대학 내 단과대학으로 흡수시키려는 사업이다. 단과대학을 새로 설치하고 정원 일부를 이곳으로 옮겨야 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학에는 한 달 반 만에 이를 확정한 사업계획서를 내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대의 경우 평생교육단과대학 명칭을 ‘미래라이프’로 명명한 뒤 신입생 150명을 선발키로 했지만 학생 반발에 밀려 사업을 포기했다. 미라대 문제가 불씨가 된 이대사태는 정유라 특혜 의혹까지 겹치면서 최경희 총장이 이대 130년 역사상 처음 중도퇴진했다. 평단 사업 뿐만 아니라 교육부가 현 정부 들어 추진한 7개 신규 지원 사업 모두에서 이같은 문제점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 대학특성화(CK)사업과 산업연계교육선도대학(프라임·PRIME)사업’은 사업공고 후 3개월 만에, 대학인문역량강화(코어·CORE)사업은 공고 뒤 한 달 만에 사업계획서를 마감했다. 나머지 △이공계 여성인재양성사업(WE-UP, 1개월) △고교정상화기여대학사업(1개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3개월) 등 모든 사업이 준비작업에 주어진 시간이 길어야 3개월에 불과했다. ◇ 물리적으로 내부 합의 불가능한 일정 제시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다는 취지로 2014년부터 대학 지원사업 선정 시 대학에 정원감축이나 정원이동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특성화사업과 평단사업, 프라임사업이 대표적이다. 대학에서 정원을 줄이거나 이동시키는 일은 학과별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구성원 합의를 도출하기가 어렵다. 프라임사업 계획서 제출 마감을 앞뒀던 올해 3월 단국대·성신여대·중앙대 등에서 학생들이 사업 철회를 요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도종환 의원은 “입학정원의 5~10% 이상을 감축하거나 이동하는 학사개편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대학 구성원 간 합의를 이루기 어렵다”며 “교육부는 사실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정을 제시, 결과적으로 대학가의 갈등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영산대·전주대·한국교통대 등 프라임사업 탈락 대학에서는 사업에 반대했던 교수와 학생들을 징계·고소하는 등 아직 사업탈락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평단사업의 경우 지난 7월 추가 선정을 완료한 뒤 2개월 뒤인 9월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라고 요구했다”며 “대부분의 교육부 지원 사업이 사업공고 뒤 계획서 제출까지 기간이 촉박한데 이럴 경우 대학에서는 합의 도출이 어려워 학내갈등으로 이어진다”고 토로했다. 교육부가 대학 지원사업과 대입정원 감축·이동을 연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입전형 3년 예고제’ 공약을 무력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입 예고제는 대입전형을 미리 제시, 수험생·학부모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2013년 도입됐다. 이에 따르면 2017학년도 입학정원은 2015년 4월에 이미 예고된 것이다. 하지만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건국대 등 21개 대학은 당시 예고한 2017 대입전형에서 인문사회(2601명)·자연(1071명)·예체능(821명)계열의 입학정원 4493명을 줄이고, 공학계열 정원 4441명 늘렸다. 현 정부 공약인 대입 예고제가 정부 지원 사업 탓에 유명무실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개편이나 정원조정은 사전 예고제와 관계없이 변경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2016.10.21 I 신하영 기자
진시황이 찾았다는 명월초잎 '불고기'와 만났네
  • 진시황이 찾았다는 명월초잎 '불고기'와 만났네
  •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내 한식 레스토랑 ‘담하’의 약선불고기[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경기도 곤지암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4일부터 11월 말까지 가을철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듬뿍 가을 약선요리’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레스토랑인 미라시아에서는 가을철 신메뉴로 몸에 좋은 요리들을 한 데 모은 ‘약선 코너’를 새로이 선보인다.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동충하초 등 각종 약초를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인 ‘산약초 수육 전골’과 가을 제철 버섯을 활용한 ‘마늘버섯피자’, 가을철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채끝 등심 스테이크’ 등을 선보인다. 한식 레스토랑 담하에서는 각종 약재와 제철 채소를 담은 ‘약선불고기’를 선보인다. 담하의 특선소스로 24시간 숙성한 불고기에 불로초라 불릴 만큼 약효가 뛰어나 진시황제가 찾아 다녔다고 알려진 명월초잎을 곁들였다. 동굴 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는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튜브형태의 독특한 면인 ‘파케리’에 강원도 정선의 찰옥수수와 감자로 맛을 낸 ‘콘 크림소스 파케리 파스타’, 볶은 버섯과 브리치즈, 프로슈토가 듬뿍 들어가 따뜻한 전채요리로 즐길 수 있는 ‘라그로타 가을 특선 애피타이저’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konjiamreso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661-8787.
2016.10.09 I 김용운 기자
  • '바이오'가 대세라니 하긴 한다만…바이오에 뛰어든 '제약'사의 속사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약협회가 이름에 ‘바이오’를 넣기로 결정할 정도로 바이오가 화두(話頭)지만 정작 제약회사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형국이다.지난달 23일 한국제약협회는 1988년부터 써 오던 이름을 ‘제약바이오협회’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는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지만 ‘제약’이라는 명칭을 고수하다가는 ‘전통만 남은 오래된 단체’로 인식될 것을 우려한 협회의 고뇌가 담긴 결정이라는 해석이다. 2000년대 들어 암·자가면역질환 같은 난치성 질환 바이오의약품이 속속 개발되면서 점차 바이오의약품만이 첨단, 최신 의약품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정부도 제약업 지원대책을 논할 때 ‘제약업’ 대신 ‘바이오산업’이란 말을 쓸 정도다.◇제약사 “부가가치 높고 기술력 있어야 개발 가능”제약협회에 따르면 192개 협회 회원사 중 54곳(28%)이 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미 많은 회원사들이 바이오의약품을 연구 중이거나 생산하고 있는데도 협회 이름이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약사들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기술장벽이 높아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 10개 중 휴미라·엔브렐·레미케이드·맙테라(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란투스(인슐린), 아바스틴(항암제) 등 6개가 바이오의약품이다.또 합성의약품은 분자구조가 단순해 복제약을 만들기 쉽지만 바이오의약품을 만드는 박테리아, 효모, 동물의 세포나 조직은 분자구조가 복잡해 복제가 어렵다. 이 때문에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복제약을 만들려면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야 가능하다.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이분법으로 보면 1967년에 세워진 녹십자(006280)는 처음부터 바이오기업이었다. 녹십자는 혈액분획제제, 혈우병치료제, 면역제제, 백신 등 녹십자의 주력제품 모두가 바이오의약품이다. 매출에 비해 R&D에 소극적이라는 평을 듣는 유한양행(000100)은 앱클론, 바이오니아, 테라젠이텍스, 오스코텍 등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나 인수를 통해 그동안의 격차를 만회하고 있다.문제는 바이오에 대한 적극적 관심은 일부 제약사에 국한됐다는 것이다. 시대 분위기에 편승해 2년전에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뛰어든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든 합성의약품이든 신약개발은 대규모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는데 ‘바이오가 유행이니 우리도 하자’는 식의 접근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시험삼아 2~3년 해 보고 만족할 결과물이 안 나오면 사업철수 결정이 날 지 누가 아냐”고 말했다.한편 광동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등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 동화약품의 경우 바이오의약품보다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천연물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립수목원과 국가생물자원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회사마다 상황과 여건이 다를 뿐인데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지 않는다고 기술이 모자라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보는 시각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바이오사 “당장 필요한 총알은 제약업에서 얻어야”제약협회에 속해 있지 않은 바이오 전문기업 중에는 제약업에 진출한 기업들이 상당수 있다. 비티오제약, 셀트리온제약, 레고켐제약은 각각 표적항암제 전문 연구기업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 셀트리온(068270), 항체-약물 복합제 전문기업 레고켐바이오(141080)가 중소제약사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케이스다. 바이오 전문기업이 제약사를 인수하는 이유는 매출 확대 전략때문이다. 바이오기업의 경우 대부분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기보다 연구개발을 주력으로 해 기술수출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투자를 유치해 기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수출의 경우 수백억~수천억원의 규모로 이뤄지지만 성사되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 합성의약품은 안정적인 매출원이 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명실상부한 제약전문기업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제너릭 의약품은 전세계 시장규모가 430조원에 달할 만큼 크기 때문에 이 시장을 놓치고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12 I 강경훈 기자
장수하러 해외원정 떠난다? ...국내서도 '가능'
  • 장수하러 해외원정 떠난다? ...국내서도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명절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이들 가운데에는 단순 관광 뿐만 아니라 젊음을 찾기 위해 해외원정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건강 프로그램 중 하나가 ‘줄기세포 주사’를 목적으로 일본이나 중국으로 떠나는 것이다.줄기세포는 조직재생, 면역강화, 통증완화, 미용 목적의 안티에이징 시술은 물론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일종의 원시세포로 모든 세포로 변할 수 있어 체내 필요한 곳을 재생시키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질환에도 적용되고 있다.신현순 (주)미라 대표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질환이나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줄기세포가 떠오르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들이 염증·통증 등 증상을 없애는 게 목적이었다면 줄기세포치료제는 제 기능을 못하는 혈관·장기 등을 재생시켜 완치를 목표하는 데에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재생의학의 꽃’으로 알려진 줄기세포치료를 받기 위해 굳이 해외 행을 택할 필요는 없다. 국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가 나와 있어 굳이 먼 발걸음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해외에서 줄기세포치료를 받으러 간다고 해도 하루 만에 모든 시술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대개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줄기세포를 배양시켜 2~3개월이 지난 뒤 다시 해당 국가 병원을 방문해 주사를 맞아야 한다.반면 미라의 협력병원인 셀피아의원에서는 하루만에 모든 케어가 끝나 눈길을 끈다. 곽태응 셀피아의원 원장은 “국내서 의사가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임의로 배양·증식해 돈을 받고 시술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행위는 약을 만드는 것과 같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주사가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쉽게 생각했다간 큰코다칠 수 있다”며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를 잘못 받는 경우 세포제공자에게 내재돼 있던 질환에 감염될 우려가 있고, 줄기세포치료제가 체내서 증식·변형되거나, 타인의 세포에 투여됐을 때 면역반응을 일으키거나, 투여 후 의도하지 않은 다른 신체 부위로 이동해 원하지 않는 세포로 분화하는 문제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셀피아의원의 경우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를 활용해 다양한 시술에 활용하므로 부작용이나 안전성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병원은 미라가 개발한 ‘스마트프렙’(일명 스마트셀)을 이용한 면역기능강화 및 항노화치료를 하고 있다.스마트프렙은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시작으로 2012년엔 연골결손에, 2013년엔 중증하지허혈·폐색성말초동맥·당뇨병성족부궤양에, 2014년엔 급성심근경색 관상동맥성형술 및 우회술 치료에 활용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아 안심할 수 있다.환자가 늘며 미라는 줄기세포 뱅킹사업도 시작했다. 뱅킹사업은 골수 등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줄기세포와 다양한 성장인자들을 분리하고 이를 반영구적으로 동결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배양 과정 없이 자신의 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언제든지 치료 목적으로 쓸 수 있어 미리 젊었을 때의 자신의 세포를 동결시키는 것이다.미라는 셀 뱅킹으로 불리는 보관 사업은 세계적인 줄기세포 기업인 미국 사이토리(cytory)사와 손잡고 혈액, 골수, 지방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저장해주고 있다. 이 가운데 지방줄기세포 뱅킹은 미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신현순 대표는 “1년에 2만명 이상이 해외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러 나가는데 외화와 시간 낭비 외에도 치료 후 사후관리가 되지 않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우리 회사 협력병원에서는 줄기세포를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환자의 조건과 희망사항에 따라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를 실시하고, 2주에 한 번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2016.09.07 I 이순용 기자
  • 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 추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화학(051910)이 LG생명과학(068870)의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계열 분리된 뒤 14년만이다.양사는 6일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LG화학이 LG생명과학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LG화학은 LG생명과학의 합병을 통해 기존의 석유화학·2차 전지 등 양대축에 더해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를 에너지·물 등과 함께 3대 미래사업으로 제시한 것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바이오산업은 크게 △레드 바이오(바이오 제약) △그린 바이오(바이오 농업·화학) △화이트 바이오(바이오 환경·매스사업 등)로 나뉜다.LG화학은 지난 4월 4245억원에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바이오농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LG생명과학 인수 추진도 바이오사업 영역 중 하나인 그린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화이트 바이오분야는 연구개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SK그룹(SK케미칼(006120)) 등 국내 주요그룹들이 바이오제약 사업을 강화하는 것도 LG생명과학 합병 추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LG생명과학도 그동안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추진시 투자여력이 부족해 진전이 없었던 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럭키화학 유전공학연구소로 출발한 LG생명과학은 이 회사는 2001년 4월 LGCI로 분리된 뒤 이듬해인 2002년 8월 생명과학사업을 중심으로 다시 계열분리됐다. 1990년대 초중반부터 인터페론제제 ‘인터맥스 감마’, B형간염백신 ‘유박스B’, 인성장호르몬 ‘유트로핀’ 등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을 자체개발 및 국내 최초 상업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LG화학 “LG생명과학 인수 검토 중”☞[특징주]LG화학, LG생명과학 흡수합병 추진에 약세☞한국거래소, LG화학의 LG생명과학 흡수합병 관련 조회 공시 요구
2016.09.06 I 박철근 기자
모두시스, 신제품 `트윙글 스틱PC` 출시
  • 모두시스, 신제품 `트윙글 스틱PC`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스마트 기기 전문 벤처기업 ㈜모두시스가 ‘트윙글 스틱PC(MDS-2300W10AC432)’ 예약판매를 시작했다.모두시스 측은 이번 신제품이 기존 베이트레일 기반 스틱PC 제품에서 CPU만 변경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바꾼 ‘올 뉴(ALL NEW) 제품’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보다 향상된 컴퓨팅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초소형 컴퓨터인 트윙글 스틱PC의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14나노(nm) 저전력 쿼드코어 아톰 프로세서 체리트레일(x5-Z8300)을 탑재했으며 4기가바이트(GB) DDR3L 1600Mhz 메모리, 32GB eMMC 플래쉬 메모리를 채택했다. 추가 저장장치로 마이크로 SD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아울러 802.11ac 듀얼밴드(2.4기가헤르츠(Ghz)/5Ghz)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인텔 AC7265 무선 모듈에 2T2R(MIMO) 안테나 기술을 도입한 덕분에 최대 866Mbps의 기가(GIGA)급 속도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TV, 모니터, 프로젝터 등을 연결할 수 있는 HDMI 1.4와 USB 3.0, USB 2.0 포트를 각각 1개씩 지원하는데, USB 3.0포트에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유선랜 어댑터를 연결할 경우 기가 인터넷 지원 환경 하에서 유선 인터넷도 기가급 속도로 즐길 수 있다.전작과 같이 발열을 최소화한 보드 설계를 바탕으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무선 쉴드 기술을 적용했다. 저소음 쿨링팬을 장착해 장시간 사용 시 발열로 인한 시스템 성능 저하 또는 정지 현상을 방지한다. 모두시스 자체 발열 테스트 결과 일반적인 컴퓨팅 환경에서는 제품 본체 표면 온도가 사람의 체온보다 낮은 32~34도 정도를 유지하며, Full HD(1920X1080) 동영상을 장시간 연속 재생하더라도 제품 본체의 온도는 37~39도에 머무른다.트윙글 스틱PC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우 10 홈 64비트가 설치돼 있다. 덕분에 교육 현장에서 사용하는 인텔 리얼센스 F200 제품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TPM 2.0을 지원해 윈도우 헬로우와 PIN 암호 등 보안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오피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설치돼 있기 때문에 문서 뷰어 기능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문서 작성 기능이 필요할 경우 오피스 365를 별도로 구매하면 된다.윈도우 업데이트(레드스톤1) 시 무선디스플레이(미라캐스트) 수신 기능도 지원한다. PC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미러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모두시스 측은 트윙글 스틱PC가 개인용, 교육용은 물론 업무용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싸이니지 솔루션이 필요한 병원, 약국, 지하철, 호텔, 각종 매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업체는 부연했다.트윙글 스틱PC는 9일부터 모두시스 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무선키보드와 마우스가 증정될 예정이다.
2016.08.09 I 김병준 기자
㈜모두시스, 신제품 1000안시 미니빔 프로젝터 출시
  • ㈜모두시스, 신제품 1000안시 미니빔 프로젝터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스마트 디바이스가 일상 필수품이 돼 버림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련 제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이같은 추세 속에서 지난 2010년 설립된 이래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온 스마트 기기 벤처기업 ㈜모두시스가 트윙글빔 ‘MDS-P1000’ 개발을 완료하고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모두시스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제품 트윙글빔 MDS-P1000은 휴대용 무선 미니빔 프로젝터를 비롯한 기존 자사 제품들과도 차별화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MDS-P1000은 유무선 호환성과 편의성을 요구하는 시장 수요를 고려해 개발된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모델이다”라고 소개했다.제품의 외관 디자인은 수평 투사가 잘 될 수 있는 직각 기둥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1000안시와 HD(1280X720) 해상도로 선명한 화면을 출력해 낼 수 있다. 출력화면은 투사 거리에 따라 34~161인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사용자가 원하는 안드로이드 앱 설치가 대부분 가능하도록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무한대에 가까운 유·무료 스트리밍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제품에 탑재된 ‘TRUE 3D’ 기능 덕분에 삼차원(3D) 입체 안경만 끼면 멀티플렉스를 방불케 하는 생생한 화면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2D와 3D의 변환도 가능하다.와이파이만 있으면 어디서든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미라캐스트, AirPlay 미러링, DLNA 등 기능도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플렉스 미디어 서버 앱을 설치하면 컴퓨터(PC)나 확장형 네트워크 스토리지(NAS)에 저장된 동영상도 원격으로 시청할 수 있다.HDMI와 표준 MHL을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으로 작동하지 않는 외부 장치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VGA 단자 및 외부 AV 입력도 수용한다. 제품의 입력단자에 케이블을 단순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이같은 불편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MDS-P1000의 장점이다.SD카드의 최대 지원 용량은 128기가바이트(GB)며, 2.5인치 외장하드도 사용할 수 있다. 4W의 고출력 스피커, 키스톤 기능, 화면 플립 기능, 리모콘 등의 다양한 기능도 편리한 감상을 돕는다. 수명이 3만시간에 달하는 발광 다이오드(LED)를 채택해 반영구적인 시청이 가능하다.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 오픈 마켓을 통해 예약 구매하면 된다. 전원에게 고급 무선키보드와 마우스가 사은품으로 주어지며, 홈페이지에 정품 등록을 하거나 포토 상품평을 남기는 구매자는 프로젝터용 고급 가방도 증정받을 수 있다.
2016.08.04 I 김병준 기자
  • 셀트리온 램시마, 노르웨이서 1위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노르웨이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기준 점유율 59%로 1위를 달성했다.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말 환자 수 기준 휴미라(에브비), 엔브렐(암젠), 레미케이드(얀센) 등이 경쟁하고 있는 노르웨이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23%의 엔브렐을 따돌렸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점유율을 59%로 더 높이면서 확고한 1위 처방의약품으로 자리 잡았다.셀트리온은 기존 TNF-α 억제제 처방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램시마로 교체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램시마의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노르웨이의 램시마 처방 환자 수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을 뛰어넘어 전체 TNF-α 억제제 시장으로 넓어지면서 점유율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다”며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으로 실제 처방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올해 내에 유럽 내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50%까지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한편 램시마의 1분기 유럽 전체 인플릭시맙(오리지네이터인 레미케이드, 시밀러인 램시마의 성분명) 시장 내 램시마 시장점유 증가율은 73%로 2015년 4분기 증가율(37%)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으며, 1분기 기준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은 30%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거래시간 연장 효과 無☞[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기관 15일만에 '사자'☞[마감]코스닥,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기관은 또 `팔자`
2016.08.02 I 강경훈 기자
사랑에 대한 두 개의 단상…연극 '달빛크로키'
  • 사랑에 대한 두 개의 단상…연극 '달빛크로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형제의 밤’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연 제작·기획사 으랏차차스토리가 세 번째 이야기 멜로극 ‘달빛크로키’로 오는 8월 관객을 찾는다.‘달빛크로키’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옥탑방크로키’와 ‘참깨라면’ 두 가지 이야기로 꾸며졌다. 작품 속 현재와 과거 연인들을 통해 사랑에 대한 외로움과 상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으랏차차스토리 측은 “누군가에게는 ‘나’의 얘기가 될지도 모르는 두 작품을 통해 사랑에 대한 단상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먼저 ‘옥탑방크로키’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함께 하는 것도, 함께 하지 않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느끼는 ‘사랑에 대한 외로움’을 그린다. 소여 역에는 반은세, 미라 역엔 이반디, 유리 역에는 이설과 신예 이민숙이 함께한다.‘참깨라면’은 공유할 수 없는 상황과 각자의 입장으로 인해 헤어졌지만 그 이유에 대해 변명도 해명도 할 수 없는 옛 연인의 재회를 통해 들여다보는 추억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다. 지훈 역에는 장준휘, 세경 역엔 한지희가 열연한다.작품마다 특유의 느낌으로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으며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으랏차차스토리의 일명 본격내레이션격정멜로극 ‘달빛크로키’는 오는 8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070-4203-7789.
2016.07.26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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