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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식기세척기 등 新가전 3총사 '신바람'…설명절 혜택 제공
  • LG전자, 식기세척기 등 新가전 3총사 '신바람'…설명절 혜택 제공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문화 확산 등으로 LG전자(066570)가 주방 신(新) 가전 3총사인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광파오븐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LG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방 신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LG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방 新가전 3총사인 디오스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광파오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이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G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와 광파오븐,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25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집에서 요리와 식사를 자주하고 설거지 부담이 커지면서 LG전자 주방 신가전의 인기가 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기세척기와 광파오븐은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으로도 출시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방 신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전기레인지와 광파오븐 구입 시 각각 최대 10만원과 8만원 상당 캐시백을 제공한다.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LG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3개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제품 수에 따라 최대 20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TrueSteam)을 사용하는 등 대폭 강화된 세척력과 위생·편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지현 부산대 감각과학연구실 교수팀과 함께 이 제품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약 26% 더 뛰어남을 입증한 바 있다. 여러 기관들로부터 노로바이러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같은 식중독 원인균을 비롯해 세균과 바이러스 총 13종을 99.999% 제거하는 살균 성능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능 덕에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LG 디오스 전기레인지’는 차별화된 화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이 장점이다. 플러그 타입의 단일 화구 기준 국내 최고 화력인 3300와트의 인덕션 화구를 갖춰 음식의 맛을 살려준다. 초고화력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디오스 3구 전기레인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디오스 전기레인지의 전원을 끄고 화력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안전하다. 긁힘에 강한 미라듀어 상판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LG 디오스 광파오븐’도 대표적인 집콕 가전으로 인정받으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차별화된 인공지능 쿡 기능을 통해 제품과 연동된 스마트폰 LG 씽큐 앱의 카메라로 CJ, 풀무원, 동원의 간편식 63종에 있는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특히 이 제품은 3가지 열원이 적용된 트리플 광파쿡으로 식품의 식감을 살려준다. 이수용 세종대 식품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디오스 광파오븐으로 조리한 얇은피 만두와 브리또가 디오스 전자레인지 대비 각각 약 3배, 약 2배 바삭했다. 또 각각 13%, 8.8% 더 노릇하게 구워져 식감을 더했다.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편리함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이 LG 주방 신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5 I 신중섭 기자
`1조를 넘어라` 삼성바이오는 매출, 셀트리온은 영업익
  • `1조를 넘어라` 삼성바이오는 매출, 셀트리온은 영업익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6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오는 26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19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셀트리온(068270)은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도전한다.◇삼성바이오, 작년 매출 1조원 달성 ‘유력’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4분기 매출 2899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5.6%, 18.9%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44.7%씩 줄어든 수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 있었던 유지보수로 1공장의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일시적인 매출 감소와 2019년 4분기에 이례적으로 높았던 영업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도 1년전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실적 추이(2020년 4분기는 증권가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연간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작년 매출 1조795억원과 영업이익 2675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집계된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9년만에 연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매년 빠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1조3210억원, 영업이익 3746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3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올해 매출 증가 및 원가율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Vir)·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시 상업화 물량 생산으로 계약금액 증액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용량에 대한 FDA 허가는 올해 상반기에 예상되는 만큼 대량 생산 수요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020년 29%였던 3공장 가동률은 올해 일라이릴리,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 등 FDA 승인 전제시 71%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실적 추이(2020년과 2021년은 증권가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셀트리온,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관심’셀트리온은 작년 4분기 매출 5200억원, 영업이익 24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5.9%, 113.5% 늘어난 수치다.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주의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다보니 작년 4분기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올해 실적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과 렉키로나주의 매출이 추가될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바이오시밀러 기업에서 글로벌 항체 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셀트리온 분기 실적 추이(2020년 4분기는 증권가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연간 기준 셀트리온의 컨센서스는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681억원, 7647억원, 올해는 2조3416억원과 9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실적 개선세가 점점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2019년 매출 1조원 등극에 이어 2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주는 1~2월에 미국 FDA와 유럽 EMA에 긴급승인을 신청하고 오는 2분기 안에 승인과 수출이 동시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인당 해외 시장 약가를 200만원으로 가정해서 올해 30만명분 6000억원, 내년 15만명분의 매출액 3000억원을 추정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연간 실적 추이(2020년과 2021년은 증권가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
2021.01.21 I 성주원 기자
당 대회 마친 北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조용원 서열 3위
  • 당 대회 마친 北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조용원 서열 3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8차 노동당 대회가 폐막한 1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 지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13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선거된 제8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1월12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금수산태양궁전은 선대인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김 총비서와 당 지도부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고, 이들의 시신이 미라 형태로 보존된 영생홀을 찾아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제8차 당대회가 폐막한 지난 12일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김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하얀 원)이 네번째 줄에 서 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신문은 이날 참배에 동행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김덕훈 순으로 호명했다. 조용원 당 비서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된 데 이어 참배 현장에서도 김정은 총비서 바로 오른편에 섰다. 이번 당 대회에서 요직을 꿰차며 수직 상승한 조용원의 위상을 보여주는 가운데 그가 권력 서열 3위 안에 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김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은 참배에 동행했지만 넷째 줄에 섰다. 김 여정 부부장은 이번 당 대회 집행부엔 이름을 올렸지만, 정치국 명단에선 제외됐다. 또 그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당 직책이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한편 8일간의 당 대회 일정을 마친 북한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회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진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1.01.13 I 김미경 기자
오스코텍, 임상 결과 단기 모멘텀 소실…목표가↓-하나
  • 오스코텍, 임상 결과 단기 모멘텀 소실…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오스코텍(039200)에 대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장티로신키나제(SYK) 저해제인 세비도플레닙 임상 2a상 결과 1차 평가지표를 미충족, 단기모멘텀이 소실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6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16.4% 하향 조정했다.오스코텍은 지난 7일 임상 2a상의 탑라인 데이터 결과 1차 평가지표인 12주차 질병활성도 지수(DAS)의 변화가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집된 환자 다수가 중증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로 중증 환자들에게는 기대만큼의 효능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임상1상과 마찬가지로 임상2a상에서도 모든 용량에서 심각한 독성은 관찰되지 않아 우수한 안정성은 확보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의 임상2a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는 것이 SYK 저해제의 개발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SYK 저해제가 타겟하고 있는 SYK라는 단백질은 대식세포, 비만세포, B세포 등에서 각종 면역 반응 활성화와 관련된 물질이다. 특히 B세포에서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자가항체 auto Ab의 분비와 관련해 SYK 저해제는 염증물질들을 직접 타겟하는 휴미라, 레미케이드와 같은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와는 기전이 다르다.선 연구원은 “특정 염증 물질을 타겟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국소 부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류마티스 관절염 보다는 오히려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나 건선 등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회사는 루푸스, 건선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며 1분기 완료되는 최종 임상 보고서를 토대로 용량 증가를 통한 적응증 확장 등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임상에서의 유효성 입증 실패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은 신약개발 회사들의 어쩔 수 없는 리스크”라며 “다만 신약 개발 역량이 우수한 기업으로 올해 연구개발 모멘텀과 성과 발표 등에 따라 목표주가는 언제든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2021.01.08 I 유준하 기자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ACL 결승전도 즐기는 마음으로"
  •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ACL 결승전도 즐기는 마음으로"
  •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축구 정상을 노리는 K리그1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결승전을 앞두고 ‘즐기는 마음’을 재차 강조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을 치른다.이 경기에서 이기면 울산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아울러 K리그 팀으로선 2016년 전북현대 이후 4년 만에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K리그1과 FA컵에서 잇따라 전북현대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으로선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씻을 절호의 기회다.김도훈 감독은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ACL에서 결승전까지 올라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경기가 기대된다”며 “계속 그래왔듯이 승리를 위해서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 대회를 위해 카타르에 온 이후 계속 일주일에 2~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온 울산은 4강전 승리 후 모처럼 주중 경기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김도훈 감독은 “결승전 앞두고 휴식할 시간도 있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했다”며 “지금까지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상대(페르세폴리스)는 조직적이고 힘에서 강점을 보인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처음부터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부담을 갖기보단 즐기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결승전이지만 소극적인 경기를 펼칠 생각은 없다. 울산은 카타르에 온 이후 모든 경기에서 2득점 이상 할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김도훈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다”며 “승리를 위해 득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집중력 있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김도훈 감독은 과거 전북현대 선수 시절 카타르에서 열린 ACL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 뼈아픈 경험이지만 크게 의식하지는 않고 있다.김도훈 감독은 “지나간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배우지만, 과거는 과거다”며 “지금 우리 팀의 감독으로서 예선부터 선수들과 어떻게 해왔는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은 준비 과정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 즐거운 마음, 동료애를 발휘해온 것을 기억한다”며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시즌 고생했던 것을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받길 바라며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김도훈 감독은 “결승전에서도 우리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어느 경기를 나가든 우리 경기를 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대회 내내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위해 노력했고 중원 장악을 위해 노력했다”며 “마지막 경기에도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주장 신진호 역시 “어렵게 결승에 올라온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내일 최상의 몸상태로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따내겠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과거 카타르리그의 카타르SC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신진호는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도시도 많이 바뀐 느낌이다”며 “여기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새로운 느낌이고 도전이다. 결승전에 진출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0.12.18 I 이석무 기자
  •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주 강세에 상승 출발…‘92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에 위치한 바이오주,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9포인트(0.54%) 오른 926.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25선에서 개장해 한때 928선까지 오르는 등 920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4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30억원, 외국인은 17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유통이 3%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운송이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섬유의류, 건설, 화학, 기계장비 등도 1% 미만으로 오름세다. 통신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장전 셀트리온(068270)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7’의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받았다고 공시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 가까이, 셀트리온제약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씨젠(096530)과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대 오름세고, 에이치엘비(028300)와 알테오젠(196170)이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제넥신(095700)이 2% 넘게 빠지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2020.12.11 I 김윤지 기자
셀트리온, 유럽서 자가면역치료제 CT-P17 판매 승인 권고
  • 셀트리온, 유럽서 자가면역치료제 CT-P17 판매 승인 권고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068270)은 1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인천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셀트리온 사옥. (사진=연합뉴스)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CT-P17은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될 고농도 제형이다.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모두 저농도로 개발돼 출시한 점에 착안, 보다 높은 시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농도 제형 개발에 착수해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올해 3월 EMA에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을 바탕으로 CT-P17 허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에 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토대로 의약품 허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EMA 산하 기구로, CHMP의 허가 권고는 사실상 의약품 승인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통상 CHMP의 판매 승인 권고 이후 1~3개월 내에 의약품의 최종 판매 허가를 승인한다. 셀트리온은 허가 절차 완료 후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국가별 약가 등재 등의 과정을 거쳐 CT-P17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CT-P17이 상업화 되면 램시마(IV, SC) 제품군과 함께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α 억제제) 시장에서 글로벌 빅파마를 뛰어 넘는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올해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최초의 SC 제형 의약품으로 세계 100여개국에서 램시마SC 제형과 SC 투여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해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유럽 판매 승인 권고로 CT-P17 승인과 유럽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셀트리온그룹은 유럽에서 오리지널의약품을 뛰어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램시마IV 및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CT-P17 승인을 차질없이 준비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의약품 조기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1 I 왕해나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 이태리 약점 획득→조보아 명부 수정…'대파란 엔딩'
  • '구미호뎐' 이동욱, 이태리 약점 획득→조보아 명부 수정…'대파란 엔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이 두 이무기를 잡기 위한 통쾌한 전략을 펼친 가운데, 조보아의 사망 명부 일자가 갑자기 수정되는 ‘대파란 엔딩’을 맞닥뜨렸다. (사진=tvN ‘구미호뎐’)지난 25일(수)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13화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3%, 최고 7.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5.7%로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6%, 최고 4.0%, 전국 평균 3.6%, 최고 3.9%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극중 이연(이동욱 분)은 600년 전과 달리 이무기가 둘로 나뉜 것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보고자 이무기가 깨어난 남지아(조보아 분)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이연을 해쳤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남지아와 이에 가슴 아파하던 이연은 둘만 있을 수 있는 장소로 떠나 평범한 부부 놀이를 하며 잠시 행복을 누렸다. 이무기가 또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 둘의 애틋함은 커져갔고, 이연은 영생을 누리는 자신의 몸을 갖고 싶어 하는 이무기에 맞서 남지아를 굳건히 지킬 각오를 또 한 번 다졌다. 더욱이 이무기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우렁각시(김수진 분)에게 여우구슬을 가져간 점쟁이의 행방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 이연은 점쟁이가 지옥을 다스리는 저승 시왕 중 하나라는 소식을 듣고 눈빛을 반짝였다.이후 이연은 유리(김용지 분)가 이무기를 따라가는 조건으로 깨어나게 된 이랑(김범 분)과 남지아의 측근인 작가(정이서 분), 조연출(김강민 분)까지 불러모아 작전 회의를 벌였다. 그리고 이무기가 둘이며 이무기의 본체가 남지아라고 밝힌 이연은 이무기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죽이지 않고 마음을 조종할 수도 있으니 일대일로 마주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점쟁이가 가지고 있던 ‘죄를 베는 검’인 ‘의령검’으로 ‘이무기의 혼’만 베어 버리겠다고도 공표했다. 아울러 이무기 수하였던 사장(엄효섭 분)이 미라 사건을 자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무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알아차렸다. 남지아 안의 이무기를 먼저 잡겠다며 계획을 앞당긴 이연은 남지아가 피를 내 이무기를 불러내면 ‘의령검’으로 이무기의 혼을 단번에 베어버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랑은 내실 경계에 말 피를 발랐고, 신주(황희 분)는 문을 봉쇄했으며 이무기가 빠져 나왔을 때 들어갈 수 있도록 구렁이를 놔둬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했다. 하지만 우렁각시에게 나무로 만든 의령검을 받아 든 이연이 작전 개시를 알리자 남지아는 두려운 듯 안아달라고 요청했고, 이연이 안아주자마자 이무기로 돌변했던 터. 그리고는 “사라지는 건 니 영혼이야!”라면서 의령검을 뺏어 이연을 베어버리는 반전을 펼쳤다.미리 남지아의 손에 피를 내어 자신을 깨웠던 이무기는 이연에게 의자를 내던져 혼이 빠져나갔음을 확인한 뒤 고통스럽게 ‘비늘’ 하나를 떼어냈고, 이연의 입 속에 넣으며 “헌 집 줄게, 나 새 집 줘”라면서 이연의 몸을 차지하려 했다. 바로 그 순간, 입에서 비늘을 뱉어낸 이연이 “이걸 확인하고 싶었거든. 너, 이 비늘로 갈아타고 다니는 구나?”라고 이무기의 약점을 꿰뚫어 이무기를 당황케 했다. 동시에 이무기가 쓴 칼은 진짜 ‘의령검’이 아니었으며, 이연은 내실에서 비린내, 이무기의 피 냄새를 맡고 진즉에 이무기가 나왔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분노한 이무기는 “다른데 옮겨봤자 남지아를 찾아서 몸에 붙겠다”는 말을 꺼냈고 이를 통해 이연은 이무기가 비늘로 인해 옮겨질 수 있음을 확신했다. 이에 이연은 “너, 그놈이 지금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아니? 그러니까 니 반쪽이 말이야”라고 속삭였고, 그 순간 정신을 잃은 남지아는 이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연은 또다시 이무기가 나타나자 두려워하는 남지아에게 “끝내자. 이 징글징글한 싸움을 이제 끝내버리자!”라며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그런가하면 분노에 휩싸인 이무기(이태리 분)가 거리를 걸어갈 때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고민을 거듭하던 탈의파(김정난 분)가 명부에 남지아의 사망일자를 ‘今日’(오늘)이라고 작성하는 ‘대파란 엔딩’이 담겨 긴장감을 드높였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남지아가 오늘 죽는다니 말도 안 돼!!”, “연지아 커플, 짠내 폭발! 이제 제발 행복하게 해주세요!”, “이무기에게 비늘 잡겠다는 계획 완전 통쾌! 또 다른 작전 기대해요!”, “사람들 픽픽 쓰러질 때 정말 핵소름! 빨간 반점은 또 뭔가요!! 너무 궁금해!!”, “탈의파 누님, 계획 있으신 거죠?!”,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갑론을박 속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4화는 26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0.11.26 I 김보영 기자
LG전자, 초고화력 인덕션 화구 갖춘 전기레인지 신제품 출시
  • LG전자, 초고화력 인덕션 화구 갖춘 전기레인지 신제품 출시
  • LG전자가 25일 플러그 타입 단일 화구 기준 국내 최고 화력인 3,300와트(W) 인덕션 화구(火口)를 갖춘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1개의 하이라이트 화구는 뚝배기와 같은 다양한 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25일 초고화력 인덕션 화구를 갖춘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출시했다.신제품에는 최대 화력 3300와트(W) 화구를 포함해 2개의 인덕션 화구가 있다. 3300와트는 플러그 타입의 단일 화구 기준으로 국내 최고 화력이다. 이 제품에는 1개의 하이라이트 화구도 있다. 고객들은 뚝배기와 같은 다양한 용기로도 요리를 할 수 있다.LG전자는 올 8월 3300W 고화력을 갖춘 인덕션 신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초고화력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8월부터 최근까지 LG 디오스 3구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LG전자는 기존에 와이드존 인덕션, 3구 인덕션에 이어 이번에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까지 선보이며 초고화력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국제 시험인증기관 UL이 입회한 가운데 LG전자가 실험한 결과, 3300W 고화력의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는 동급의 LG전자 가스레인지보다 조리속도가 최대 2.5배 빠르다. 강력한 화력은 음식의 맛을 살려준다.상판 소재인 미라듀어도 강점이다.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 사의 미라듀어 글라스는 긁힘에 강하다.LG 디오스 전기레인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제품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전원을 끄고 화력을 줄일 수 있다.신제품은 △고온으로 인한 인덕션 코일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220℃ 내열 코일’ △상판의 열로부터 코일을 보호하는 ‘고성능 단열재’ △전압이 낮거나 높을 경우 제품을 보호하는 ‘고전압·저전압 보호설계’ 등 17가지의 안전장치시스템을 탑재했다.LG전자는 핵심부품과 인버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디오스 전기레인지의 스마트 인버터 IH 코일에 대해서 10년간 무상보증하고 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4만원이다.윤경석 LG전자 H&A 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 사업부장(부사장)은 “초고화력 제품군을 확대해 고객들이 디오스 전기레인지만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5 I 배진솔 기자
④우리도 시밀러, 질환·지역 차별화
  • [바이오신흥강자]④우리도 시밀러, 질환·지역 차별화
  • 종근당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신흥강자를 만들어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국내 후발주자들도 진출 지역과 치료 질환을 달리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지역적으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가 많고 질환은 빈혈과 안과질환쪽 제품이 많다.전통 제약사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적극 노리는 회사는 종근당(185750)이다. 종근당은 2018년 세계 최초로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의 국내 판매 허가를 따냈다. 네스벨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 출시됐다. 종근당은 또 다국적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를 통해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네스벨을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종근당은 ‘시력도둑’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국내 임상 3상도 하고 있다. LG화학(051910)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유셉트’를 2018년 5월과 6월 일본과 한국에 선보였다. 일본 엔브렐 시장은 미국에 이어 4000억원 규모로 두번째 큰 시장이다. 일본에서 유셉트는 일본 최초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나왔다. LG화학 관계자는 “일본 엔브렐 시장은 오리지널사 화이자, 퍼스트 시밀러사 LG, 후속 시밀러사 YL바이오로직스 3파전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며 “2018년 3분기 유셉트 출시후 점유율은 매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마치고 현재 일본과 국내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동아에스티(170900)와 HK이노엔도 각각 일본에서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제품을 이미 내놨다. HK이노엔의 경우 후보물질을 이전해간 일본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YL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말에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빈혈 치료제 시장은 5500억원 규모다.바이오벤처는 안과 영역에서 개발 경쟁이 뜨겁다. 알테오젠(196170)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국내 임상 1상에 들어갔고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알테오젠은 특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전문적으로 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도 설립해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삼천당제약(000250) 역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글로벌 3상에 들어갔다.
2020.11.11 I 노희준 기자
②左CMO, 右시밀러로 신약 넘본다
  • [바이오신흥강자]②左CMO, 右시밀러로 신약 넘본다
  • 셀트리온 인천 송도 2공장 (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123년 국내 제약업의 지각변동을 이뤄낸 원동력은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시밀러는 허가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하지만 화학합성 의약품 복제약인 제네릭과는 천양지차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동물세포와 단백질을 이용한다. 따라서 분자구조가 단순한 화학합성 의약품과 달리 만들기가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제네릭이 ‘자전거 복제’라면 바이오시밀러는 ‘제트기 복제’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보호가 안 돼 가격경쟁이 필수적이라 이를 감당할 대규모 생산설비가 필수적이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대 연 선도자 셀트리온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런 특성으로 선도자 이점이 큰 데다 생산의 경제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셀트리온은 어떤 글로벌 제약사보다 먼저 바이오시밀러 개막을 예견하고 준비해왔다. 위탁생산(CMO)으로 시작해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기반과 운용기술을 쌓았다. 이후 2010년대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풀리는 흐름을 읽고 2009년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다. 2013년에는 유럽에 램시마를 출시해 전세계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막을 알렸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이어 항암제로 유럽 공략에 나섰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를 유럽에 선보였다.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 55%, 트룩시마 37%, 허쥬마 16%로 유럽을 석권하고 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허쥬마는 바이오시밀러 중 1위다. 여기에 고가 항암제 트룩시마를 필두로 미국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제2의 성장엔진’으로 작용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품을 해외에 파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전체 매출에서 북미매출은 지난 1분기부터 48%로 처음으로 유럽(45%)을 추월했다. 미국의 트룩시마 점유율은 3분기 20.4%까지 증가했다.김태억 리드컴파스 인베스트먼트(VC) 대표는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제약회사를 한번도 가보지 못한 매출 2조원으로 키워냈다”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이라는 경험을 선사한 사실상의 국내 유일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국산 신약 30개가 쏟아졌지만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만큼 미국, 유럽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낸 제품은 없다.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점유율 (자료=셀트리온 IR자료)◇ 자금력 앞세운 삼성...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전반도체 신화를 일군 삼성은 바이오산업에 진출할 때 셀트리온과 비슷한 경로를 밟았다. 반도체 생산으로 쌓인 최첨단 생산공정 노하우가 있었던 데다 리스크가 너무 큰 신약개발에 비해 바이오시밀러는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셀트리온보다 후발주자였지만 대기업 특유의 거대 자본을 앞세워 빠르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입했다. 2011년 CMO사업을 시작했고, 이듬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해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나섰다.특히 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에서는 셀트리온을 앞서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를 유럽에서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총 5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인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와 항암제 2종류 ‘온트루잔트(유방암)’, ‘에이빈시오(대장암)’등이 그 주인공이다. 베네팔리는 지난 7월 기준 유럽 전체 시장에서 44%의 점유율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임랄디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바이오시밀러는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6년 42억 달러(5조원)에서 2026년 800억 달러(90조원)로 연평균성장률(CAGR)이 3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기준으로 안과질한 치료제 루센티스·아일리아(2020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2023년), 면역항암제 옵디보(2026년)·키트루다(2036년)등 주된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차례로 도래한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 (자료=셀트리온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다양화 및 신약 개발 진화바이오시밀러 시장에는 위기요인도 있다. 국내와 달리 해외로 시선을 돌리면 경쟁 압력이 거세다. 지난 9월 기준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는 모두 6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5개에 달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로 보면 진입장벽이 높지만 글로벌로 보면 빅파마는 물론 중국, 동남에서도 CMO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경제성(가격 경쟁력)으로 접근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신약이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의 보관성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임랄디는 제품의 상온 보관 기간을 휴미라 2배인 28일로 늘렸다. 이 덕에 휴미라 처방 환자도 장기 여행이 가능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추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 중이다. 우선 루센티스의 유럽 허가 심사가 진행중이다. 아일리아와 혈액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는 모두 글로벌 3상에 있다. 최근에는 골격계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의 임상 1상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허가를 받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서 2023년 6월에 출시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휴미라는 의약품 매출 1위 제품(연 22조)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셀트리온도 혈관에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형 램시마를 알약으로 바꾸는 개발에 나섰다. 한차례 램시마를 복부나 허벅지에 간편하게 맞을 수 있게 피하주사형으로 개선한 것을 한번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동시에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에 착수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지난 3월 유럽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해 내년초 승인이 예상된다”며 “미국은 허가 신청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두 회사는 신약 개발에도 이미 도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다케다 제약과 함께 췌장염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착수를 준비중이다. 셀트리온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2,3상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양대 산맥이 국내외 바이오벤처나 제약회사와의 인수합병을 통한다면 단기간에 신약 개발에서도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굵직한 M&A를 단행한 셀트리온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행보가 더 주목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2020.11.11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휴미라 시밀러, 임상 1·3상에서 오리지널과 동등"
  • 셀트리온 "휴미라 시밀러, 임상 1·3상에서 오리지널과 동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개발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CT-P17)가 글로벌 임상에서 오리지널 휴미라와 효과와 안전성에서 동등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6~7일(현지시간)에 진행된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17 임상 1상 결과 및 임상 3상 주요 결과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 학회에서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결과 2건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주요 결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회사는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휴미라 대비 약동학과 안전성이 동등한 수준을 입증했다. CT-P17의 오토 인젝터(AI, 자동주사제)와 프리필드 시린지(PFS, 사전충전형주사제) 두 형태를 비교한 임상 1상에서도 약동학과 안전성이 유사함을 증명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류마티스관절염 중등증 및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 3상에서 CT-P17의 효능이 휴미라와 동등하고 약동학과 안전성에서도 유사함을 확인했다.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91억 6800만 달러(21조5000억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휴미라에 승인된 모든 적응증을 바탕으로 유럽의약품청(EMA)에 CT-P17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내년 초 EMA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CT-P17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글로벌 임상에서 증명했다”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최초 고농도 제형 제품으로 개발된 만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8 I 노희준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 '네 몸 달라' 이태리 제안에 갈등…조보아·김범 살릴까
  • '구미호뎐' 이동욱, '네 몸 달라' 이태리 제안에 갈등…조보아·김범 살릴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조보아, 김범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태리가 이동욱에게 그의 몸을 주면 모든 이들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에 나서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tvN ‘구미호뎐’)지난 5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다스리던 숲으로 향한 이연과 남지아(아음, 조보아 분)의 모습과 이랑(김범 분)의 고뇌와 눈물, 이 모든 것을 기획한 이무기(이태리 분)의 위험한 제안들이 그려졌다.이연은 과거 아음에게 은행나무 열매와 함께 ‘널 지켜주겠다’는 고백을 받았다. 그러나 이연은 아음에게 “네가 뭔데 무슨 재주로 날 지킬 건데. 인간 주제에”라는 마음에 없는 말로 상처를 줬다.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을 마음에 품게 될까 두려웠던 것. 그러나 이후 산을 벗어나 창귀무리를 쫓다가 위기에 빠진 이연을 아음이 구했고, 이연은 아음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이 이연의 약속은 결국 두 사람의 비극을 초래했다. 이연이 아음을 살리기 위해 죽으려 하던 순간, 아음이 정신을 차려 이연이 자신을 죽이도록 명령했다. 이연은 은혜를 갚아야 하는 여우의 계약에 묶여 아음을 살해했다.모든 진실을 알게 된 남지아는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했고, 이연은 남지아를 안으며 “다시 태어난 아음이 아닌 너를 똑바로 볼 거다”라고 고백했다.한편 이랑(김범 분)은 목숨이 한계에 달하고, 이랑은 이연에게 이 사실을 숨긴 채 이무기(이태리 분)를 찾아갔다. 하지만 그가 마주한 사람은 사장(엄효섭 분)이었다. 과거 이랑은 사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해 빚을 졌고, 이에 사장의 계약에 묶여버린 터. 사장은 이랑에게 이연의 몸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랑은 이연이 자신을 기다리며 주고 간 진달래를 먹으며 숨죽여 오열했다.이랑이 탈의파를 찾아와 사장과의 계약을 깨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탈의파는 이랑이 죽으면 계약을 깰 수 있다고 알렸다.이연은 자신을 도와준 구신주(황희 분)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구신주는 이연을 도우려고 탈의파(김정난 분)와 노예계약을 맺어 삼도천의 배를 몰기로 했다고 고백했다.한편 이무기는 이연의 몸을 차지해 남지아를 신부로 맞이할 계획을 세웠다. 이무기는 최팀장(주석태 분)의 도움으로 방송국 인턴 ‘태리’로 위장해 남지아 앞에 나타났다. 남지아는 이무기에게서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이어 남지아는 이무기와 함께 미라를 조사하다 미라의 손톱을 보고 사장의 집에서 발견한 손톱을 떠올렸다.남지아는 사장을 찾아갔고, 사장의 이마에서 묵형을 발견하며 사장을 부모를 데려간 범인으로 확신했다. 사장은 남지아에게 “산신을 바쳐라. 그러면 네 부모를 돌려주마”라고 전했다.그 시각, 이연이 이무기를 찾아갔다. 이무기는 이연에게 “네 몸을 주면 나머지 모두를 살려주마”라고 제안하며 이연을 혼란스럽게 했다.한편 tvN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0.11.06 I 김보영 기자
백종원과 함께 LG 인덕션 전기레인지로 각국 요리…"맛있겠쥬?"
  • 백종원과 함께 LG 인덕션 전기레인지로 각국 요리…"맛있겠쥬?"
  • 미국편에서 백종원이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초고화력으로 순식간에 두툼한 수제버거 패티를 요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차별화된 고화력의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알리기 위해 방송인 백종원과 함께 세계 각국의 음식을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는 최근 온라인 광고인 ‘LG 디오스 인덕션 X 백종원 초고화력 푸드트립’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새 광고는 플러그 타입 단일 화구 기준 국내 최고 화력인 ‘최대 3300W’에 초점을 맞췄다.광고 4편의 주제는 각각 태국, 중국, 미국, ‘별미(別味)’ 등이다.영상마다 백종원은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높은 화력이 필요한 메뉴를 요리한다. 백종원은 레시피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조리에 초고화력이 왜 필요한지 소개한다.태국편의 음식은 팟타이다. 백종원은 강력한 화력으로 두부, 새우, 양파, 단무지, 쌀국수 등을 금세 볶는다. 특히 초고화력은 팟타이의 핵심인 숙주의 아삭한 식감을 도와준다.중국편은 마라탕이다. 마라 소스와 다양한 재료를 냄비에 넣고 초고화력으로 짧은 시간 내에 끓여야 재료 본연의 맛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어려울 것 같은 마라탕도 디오스 인덕션이라면 수월하다.미국편은 아메리칸 수제버거다. 초고화력은 순식간에 두툼한 패티의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힌다. 기름이 주변에 튀더라도 긁힘에 강한 미라듀어 상판은 깨끗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별미편은 짜장 라면이다. 초고화력이 금세 물을 끓이면 백종원은 자신만의 비법인 고추장 반 숟갈을 넣는다. 이어 스프와 기름까지 넣고 그대로 조리면 면의 안쪽까지 양념이 잘 스며든 특별한 짜장 라면이 완성된다.백종원은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다양한 장점도 재치있게 소개한다. 이 제품은 가스 냄새 없이 화력이 강력하다.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안전하게 전원을 끄는 기능과 17가지 안전장치시스템도 장점이다.윤성일 LG전자 한국 HA 마케팅담당은 “음식 맛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차별화된 초고화력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사진=LG전자)
2020.11.05 I 배진솔 기자
김성령→우기 6人의 생존 성장기…함께 실천하는 '나는 살아있다'
  • 김성령→우기 6人의 생존 성장기…함께 실천하는 '나는 살아있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함께 소통하고 살아남읍시다” ‘나는 살아있다’ 출연진들과 PD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tvN)본격 생존 예능 ‘나는 살아있다’가 내일(5일) 밤 베일을 벗는 가운데 제작진과 박은하 교관, 6인의 여전사 교육생들이 프로그램의 매력과 함께 생생한 생존 스토리 비화들을 방출했다. 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나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민철기 PD, 심우경 PD를 비롯해 배우 김성령과 개그맨 김민경, 배우 이시영, 방송인 오정연, 펜싱 국가대표 김지연, (여자)우기, 박은하 교관이 참석했다. 내일(5일) 밤 첫 방송될 tvN 새 예능 ‘나는 살아있다’는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인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여전사들이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 프로젝트다. 김성령을 비롯해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 6인의 생존 교육생들이 박은하 교관에게 재난 탈출 훈련과 생존 팁을 전수받고 최종 독자 생존에 도전한다. 생존 교육생들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빌딩 숲 대도시부터 산과 바다가 있는 대자연을 넘나들며 생존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이 인간과 자연의 흔적을 이용해 독자 생존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생존에 대해 생각하고 대비할 수 있는 각종 팁들을 선사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한 민철기 PD는 “제목에서도 아시겠지만 요즘 각종 재난, 재해들이 저희들의 삶을 많이 위협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피부로 다가온,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려 2월, 3월부터 기획을 시작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뿐 아니라 여러 각종 사건 사고들이 너무 많아서 초등학교 다니는 저희 아들도 걱정을 하며 생존 관련 프로그램을 보고 있더라. 그걸 보면서 이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저희 아들에게 남겨주고 가르쳐주고 싶은 내용들을 구현해 같이 정보도 얻고 연예인들이 직접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삶, 삶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박은하 교관. (사진=tvN)대한민국 0.1% 여성 특전사로 누구보다 전문적인 생존 노하우들을 습득한 박은하 교관이 멘토로 나서 기대를 모았다. 박은하 교관은 “코로나 사태 때문에 다들 생존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걸 누가 가르쳐주지 않지 않나,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을 이용해 생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제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었다. 알려주고 싶은 건 더 많았다 사실. 더 길게 촬영했으면 했는데 다들 바쁘셨다(웃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인의 생존 교육생들이 출연을 결심한 계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우기. (사진=tvN)우기는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때 신이 났다”고 회상하며 “고정 예능은 처음이어서 기대가 됐고 내용도 들어보니 요즘 각종 재난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배워두면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제가 배워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알려드릴 수 있다는 점이 취지가 좋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털어놨다. 오정연은 “제가 아나운서를 한 지 17년차인데 뭔가 많은 분들게 정보를 전달하는 게 습관화가 된 것 같다. 생존이라는 것도 저도 위험상황에 닥쳤을 때 어떻게 헤쳐나갈지 모르겠었고 시청자분들께도 그런 삶의 경험들을 체득시켜드리고 싶은 맘이 컸다. 물리적 재난도 많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음의 재난 예컨대 악플이나 혐오문화, 무관심, 개인주의, 차별 이런 것들로 인해 마음의 병이 들어가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정신력을 쌓으며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송, 시청자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펜싱 국가대표 김지연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숙소 생활만 하고 스케줄이 똑같이 움직이는 삶을 살아왔다. 이 기획 제안이 들어왔을 때 ‘나도 할 수 있을까, 배울 수 있을까’란 생각에 새롭게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에 응했다. 도전을 해보니 정말 신기한 것,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워서 새로웠다”고 떠올렸다. 김민경은 “정말 리얼했다”는 탄식어린 웃음과 함께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 리얼로 나갔다. 저는 사실 출연을 안하겠다고 했었다. 왜냐하면 도전에 대한 두려움도 컸고 한창 유행했던 그런 훈련받고 한 다른 프로그램도 있었어서 왜 굳이 해야 하나, 감독님께 솔직히 빼달라고 말씀도 드렸었는데 감독님께 구체적인 취지를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 우리의 움직임을 통해 많은 분들게 영향력을 드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결심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시영. (사진=tvN)복싱 국가대표 경력과 함께 뛰어난 운동 실력으로 화제가 된 배우 이시영은 “저는 사실 생각을 해보니까 저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했을 뿐 생존을 생각했을 때 하는게 없었다. 그저 체력이 좋고 운동만 할 줄 알지, 재난상황, 사고가 닥쳤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아무 것도 없었다. 가족들이 있는데 가족들을 내가 내 몸도 못 지키면서 구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언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니. 그런 상황 전반을 경험해보고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끌림으로 다가왔다. 이 멤버들과 감독님, 교관들, 제작진 분들과 함께 하며 느낀 것은 백번 보고 듣는 것보다 한 번 경험하는 것만큼 값진 건 없다는 것이었다. 해봤다는 것 자체로 용기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여러모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기도 했고 만족스럽게 많이 배워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고령 교육생으로 5인들을 어루만지며 정신적 지주로 등극한 김성령은 “실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웃음). 그런데 너무 거창히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50대에도 이런 여러 재난과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점, 젊고 아니고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상황은 닥치고 이것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우리도 그들을 앞설 수도 함께 발 맞춰 헤쳐나갈 수도 있다는 점들을 50대 이상 시청자분들게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 훈련 과정을 통해 다시 젊어진 기분과 함께 많은 것들을 느꼈다. 이런 것들을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성령. (사진=tvN)다양한 연령대와 직업, 경력의 출연진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던 캐스팅 비화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함께 연출을 맡은 심우경 PD는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생존하고 계신 분들 중 연령대별로 가장 운동능력이 뛰어나신 분들을 1차적으로 캐스팅 물망에 올렸었다. 모두 저희 프로그램 취지와 목적에 부합되시는 분들이었고 다행히 캐스팅에 응해주셔서 이런 조합이 탄생한 듯하다”고 감사를 드러냈다. 이어 “첫 촬영을 마치고 나서 사실 망했다고 생각됐을 정도로 모두 신체능력이 뛰어나시고 정신적으로도 다져진 분들이셨다. 감히 저희가 이 분들을 모시고 생존 수업을 하는 게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들의 다양한 케미스트리와 끈끈한 우정을 관전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오정연. (사진=tvN)심 PD는 “여섯 분이 촬영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마지막 촬영이 끝날 때쯤은 가족보다 더한 케미와 끈끈함을 보여주셨다. 김성령 선배와 우기 같은 경우는 모녀 케미라 불릴 정도로 진한 감정이 묻어나왔고 이시영씨와 김민경씨는 서로의 빈 곳을 잘 채워주고 퍼즐의 조각처럼 굉장히 성격이 잘 맞았다. 오정연씨와 김지연 선수 같은 경우도 서로 도전해서 뭔가를 처음 진행하지만 허점이 많은 부분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방송에 다 녹여냈으니 그걸 시청자분들이 보시고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진짜 사나이’ 등 연예인들의 훈련 과정을 보여주던 체험 예능들과 다른 ‘나는 살아있다’만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철기 PD는 “교관이 등장하고 여자 연예인들이 훈련을 받는 장면들이 등장하다 보니 비슷하다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훈련 예능, 군대 예능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박은하 교관을 멘토로 섭외한 것은 군인이라서가 아니라 누구보다 생존 노하우에 특화되신 분이기 때문에 섭외한 것이다. 일상 속 다양하게 맞닥뜨릴 수 있는 급박한 생존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을 배워나가는 예능이다. 다만 초반에 군대를 연상시키는 훈련 과정이 들어가 있는 것은 생존 기술을 써먹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체력이 단련되어 있어야 했기에 그런 훈련들을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연 펜싱 국가대표. (사진=tvN)박은하 교관 역시 “사실 그간 생존 노하우를 군 출신이다 보니 군대에서 배운 기술들을 접목시켜 센 기술들을 주로 전수해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생활 속 물건, 일상에서 사용되는 사물, 심지어 쓰레기까지 흔히 볼 수 있던 물품을 생존 도구로 활용해 살아남을 수 있는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려 했다”고 다른 점을 꼬집었다. 김민경은 “그냥 포기하고 탈출하고 싶었을 정도로 힘들었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면 안되는데, 이 상황 닥쳤을 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그런 기분은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느낌이다. 현실 피부로 와닿는 일이기에 정말 열심히 임했고 모두가 독한 사람들만 모아두셨더라. 운동 잘하시는 분들만 모셔서 과연 제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었다. 피해주는 걸 정말 싫어지는데 저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질까봐 포기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런데도 그럴 때마다 모두가 밀어주고 이끌어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함께였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졌다”고 솔직하고 생생한 후기를 들려줬다. 개그우먼 김민경. (사진=tvN)김성령 역시 “방송이지만 진짜 생존이라는 베이스 아래 촬영에 임했기에 생존 앞에서는 누구도 허투루 할 수 없는 상황이잖나. 그러다 보니 없던 에너지가 생겨났고 6명의 교육생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이끌어주고 밀어줬기에 특히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저의 부족함 때문에 나머지 동생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그 생각이 커서 열심히 따라가려 노력했다. 제가 방송을 30년 넘게 했는데 6명을 처음 만났다. 누군지는 알고 있었지만 동생들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적극적이고 체력이 좋고 힘이 좋다는 걸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 보이지 않는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나는 살아있다’는 내일(5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2020.11.04 I 김보영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
  • [마켓인]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지난 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항체의약품 개발전문 제약회사로 암, 류마티스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 개발이 주력 사업이다. 특히 회사는 주력 제품 제조를 담당하는 있는 주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의 사업적 관련성을 고려해 코스피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으로는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에 적용되는 로슈사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021’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난소암 등에 적용되는 로슈사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등에 적용되는 애브비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 등이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 중 ‘HD201’은 국제임상을 완료하고 유럽식품의약처 (EMA) 의 제품허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난치병 분야 혁신신약(First-in-class) 항체치료제 개발로 장기적인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췌장암과 난소암에 적용되는 항체신약인 ‘PBP1510’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췌장암 치료용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은 바 있다.박소연 대표이사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임상 성공과 항체신약 개발기술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이후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 및 사업 인력을 대대적 확충해 글로벌 제약사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0.11.04 I 유준하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1800 호세 쿠에르보’와 핼러윈 프로모션 선봬
  • JW 메리어트 동대문, ‘1800 호세 쿠에르보’와 핼러윈 프로모션 선봬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11층의 루프톱 바 ‘더 그리핀’(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데일리 윤정훈 기자]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핼러윈 데이를 맞아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11층의 루프톱 바 ‘더 그리핀’과 LL층에 있는 서울 베이킹 컴퍼니는 핼러윈 기념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더 그리핀은 데킬라 브랜드 ‘1800 호세 쿠에르보’와 협업해 핼러윈 데이 콘셉트의 ‘핼러윈 1800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핼러윈 1800 프로모션은 ‘데킬라 호세 쿠에르보’나 ‘데킬라 1800 쿠에르보’를 활용한 더 그리핀만의 크리에이티브 칵테일을 비롯해 다양한 데킬라가 포함된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핼러윈 장식 헤리티지가 더해진 포토존을 곳곳에 마련했다.더 그리핀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오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핼러윈 크리에이티브 칵테일은 2만 9000원~3만 8000원, 세트 메뉴 46만~48만원이다. 서울 베이킹 컴퍼니는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스페셜 컵케이크 4종을 선보인다. 미라, 마녀, 유령, 호박 등 총 4종류의 이색적인 핼러윈 컵 케이크가 준비돼 보는 재미와 풍부한 달콤함까지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개 기준 8500원이다.
2020.10.27 I 윤정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자가면역질환 3총사 코로나 부진 털다…베네팔리 1위
  •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자가면역질환 3총사 코로나 부진 털다…베네팔리 1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류의 3분기 유럽시장 매출이 코로나19에 따른 부진을 털고 본 궤도에 다시 진입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베네팔리의 경우 오리지널 제품을 누르고 유럽 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3분기 유럽 시장 매출이 2억790만불(2430억원)로 전년동기(1억 8360만불) 대비 13%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이란 면역계 이상으로 외부물질이 아닌 자기 장기나 세포를 공격해 생기는 질환으로 류머티즘 관절염과 건선, 척추 관절염 등을 말한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탓에 다소 부진했던 2분기 실적에 견줘서도 21% 늘어났다. 자가면역질환 3제품의 유럽 2분기 매출은 1억 7160만불(206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자가면역질환 3총사 가운데 주력제품이자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의 3분기 매출은 1억2420만불(14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베네팔리는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7월 판매량 기준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44%의 점유율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베네팔리가 유럽 전체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베네팔리는 지난해 2분기부터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역전한 바 있다.베네팔리는 출시 첫 해부터 1억불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왔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시장 매출은 18억670만불(2조1000억원)에 달한다.유럽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제품이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전년동기 대비 49% 상승한 2750만불(320억원)매출을 거뒀다. 세계 최대 매출 1위 바이오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는 5620만불(660억원)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강화하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바이오시밀러 3종의 ‘제품 매출’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 매출은 아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Biogen)을 통해 유럽에 관련 제품을 팔고 있어 제품 매출의 일정 비율을 회사 매출로 인식하게 된다. 회사측은 바이오젠이 21일(미국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이날 관련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삼성바이오에피스)
2020.10.22 I 노희준 기자
K바이오 '주무대' 자가면역질환 시장…한올바이오파마, 신약으로 합류하나
  • K바이오 '주무대' 자가면역질환 시장…한올바이오파마, 신약으로 합류하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주무대’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신약을 앞세워 등장할지 주목된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후보물질은 치료 대상과 기전이 두 회사와 달라 신약 허가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전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파이가 커질 전망이다.31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HL161)을 이전해간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최근 중증근무력증을 대상으로 한 긍정적인 임상 2상 톱라인(임상 주요 지표)결과를 내놨다. 중증근무력증이란 면역계 이상으로 자기자신을 공격하는 병원성 ‘자가항체’가 근육세포를 공격해 근육수축 장애를 초래하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다. 이뮤노반트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과(FDA)와 임상3상 시험 디자인을 검토해 내년에는 3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12월에 로이반트사이언스에 이 물질을 5억달러(6000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로이반트는 1년 뒤 이 후보물질만을 전담할 자회사 이뮤노반트를 설립해 개발을 맡겼다.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은 자가면역질환에서 상대적으로 희귀질환을 노린다. 중증근무력증이나 갑상선 안병증, 온난항체 용혈성빈혈, 혈소판감소증 등이 그것이다. 갑상선 안병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시력저하나 실명, 안구도출 등이 나타나는 안구질환이다.이런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치료제가 아직 없다.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억제제나 혈장의 자가항체를 물리적으로 줄여주는 혈장분리교환술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부작용과 비용 문제로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베네팔리, 플릭사비 등이 노리는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시장에 애브비의 휴미라, 얀센의 레미케이드, 화이자의 엔브렐 등 다국적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신약이 즐비한 것과 다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은 또 작용기전이 다르다. 자신을 공격하는 병원성 자가항체의 세포내 농도를 떨어뜨려 증세를 완화(Anti-FcRn)하는 방식을 작용 기전으로 한다. 반면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3총사는 몸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은 개발에 성공하면 전세계적으로 600억달러(70조)의 FcRn 억제제 시장에서 신약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신약이기 때문에 ‘복잡한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보다 개발 위험이 크다. 특히 현재 한올바이오파마와 같은 기전을 사용해 약을 만들고 있는 경쟁사 알제넥스(Argenx)가 지난 5월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내놔 앞서있다.한올바이오파마는 같은 기전이라도 물질마다 효과가 다른 데다 특히 복용 편의성면에서 알제넥스 등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알제넥스와 또다른 경쟁사 모멘타의 후보물질은 모두 병원에서 침대에 누워 혈관에 오랜 시간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IV)형이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 물질은 집에서 복부, 허벅지 등에 손쉽게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IV)형이다. 또한 한올바이오파마는 알제넥스가 하지 않는 갑상선 안병증 등 적응증(치료 대상)을 달리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나오면 기존과 다른 희귀질환 쪽의 자가면역질환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며 “기존 바이오시밀러 양대 산맥과 다른 기전과 다른 치료 대상을 공략하게 돼 전체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국내 경쟁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3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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