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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가동 및 환율효과 수혜…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환율 수혜 및 공장 정상 가동 효과를 비롯해, 바이오에피스 연결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8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상향했다. 상승여력은 35%이며, 전날 종가는 83만원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4% 증가한 8269억원, 영업이익은 35.6% 늘어난 22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은 공장 정상 가동과 함께 2분기 대비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환율 효과는 4분기에도 지속돼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79.2% 증가한 2조8091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79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부터 4공장이 부분 가동을 시작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체 가동이 가능하다고 봤다. 4공장은 이미 선수주를 통해 7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공장 가동 능력 확대는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이중 항체 플랫폼인 ‘S-DUAL’의 출시로 위탁개발(CDO)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하 연구원은 “최근 이중항체 약물의 시장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2가치 항원과 결합하는 특성으로 성장성이 높은 모달리티 중 하나로 꼽힌다”며 “S-DUAL은 비대칭 구조와 인간 면역글로블린(IgG) 유사 형태로 높은 수율과 낮은 면역 원성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하드리마 허가를 획득했으며, 암제비타에 이어 2순위 그룹으로 출시가 예정된 점도 호조 요인으로 꼽았다. 고농도 제품은 미국 시장의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암젠에 비해 늦은 시장 출시를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고농도 품목 허가를 진행 중인 곳은 암젠과 셀트리온 2곳이며, 현재까지 휴미라 외에는 하드리마만 허가를 획득했다. 하 연구원은 “4공장 가동 효과와 오는 2023년 미국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델리’ 할로윈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델리’는 할로윈의 오싹한 분위기를 고조할 홈메이드 디저트 아이템과 할로윈 음료를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델리 할로윈 디저트. (사진=그랜드 하얏트)‘더 델리’는 할로윈을 대표하는 빨강, 주황, 검정 색깔을 활용해 몬스터, 악마, 거미줄 등을 귀엽게 형상화한 디저트를 준비해 MZ세대뿐만이 아니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헤이즐넛 스펀지 위로 프랄린, 망고 크림, 살구 젤리와 헤이즐넛 크림이 어우러진 살구 오팔리스 케이크는 한껏 솟은 뿔과 꼬리가 포인트인 붉은 악마와 사랑스러워 보이지만 어딘가 짓궂을 것 같은 하트 모양의 악마, 총 2가지 크기로 준비된다. 앙증맞은 날개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장꾸미 가득한 주황색 ‘데블’ 모양의 초콜릿 라즈베리 무스는 헤이즐넛 조콩드 사이에 오렌지 커스터드, 초콜릿 무스, 라즈베리 무스가 들어간다.그 외 흑임자 소보루가 안팎으로 가득한 마시멜로 거미줄의 할로윈 더치 빵 그리고 오싹한 모습으로 공포를 자아내야 할 미라는 앙증맞은 크기와 비주얼의 레몬 코코넛 케이크로 변신하여 이색적인 경험과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할로윈 음료. (사진=그랜드하얏트)‘더 델리’의 할로윈 음료는 단호박 라떼와 자색 고구마 라떼 2종으로 구성된다. 할로윈스러운 비주얼을 충분히 뿜어내는 디저트들만큼이나 두 라떼의 비주얼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 가을 대표 식재료인 단호박과 자색 고구마가 사용되는 2종의 라떼는 은은한 단맛으로 재료의 건강한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재료 본연의 색상인 노란색과 보라색은 맛깔스럽고도 자연스럽게 살렸다. 테마 취지에 맞게 눈알, 박쥐, 호박 모양의 초콜릿을 음료 위에 얹어 귀여운 미이라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재탄생 시켰다.‘더 델리’의 할로윈 스페셜 디저트들은 5500원(세금 포함)부터이며 음료는 9000원(세금 포함)이다. 프로모션에 대한 상세 문의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 미라셀, CGP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라셀(대표 신현순)은 지난 8일 서울 셀피아 글로벌 플랫폼 아카데미(이하 CGP)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 교육은 2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김태희 교수가 ‘Vulvar dermatology (Stem cell: therapeutic option)에 대해, 셀피아의원 정찬일 원장이 줄기세포 통증(테니스엘보) 치료에 관해 강의를 맡았다. 김태희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Vulvar dermatology에 대해 기존치료법과 비교하여 효과를 나타낸 사례발표로 주목 받았으며, 정찬일원장은 ‘난치성 테니스엘보’ 치료에 대해 교육을 이어갔다. 테니스엘보는 90%가 보존적인 치료로 가능하지만, 10% 정도는 난치성으로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정원장은 테니스엘보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회외근증후군, 추벽증후군, 주관절회전불안정성, 주관절염 등과의 감별 방법 및 최근 논문을 근거로 한 효과적인 골수줄기세포 치료법을 비롯해 본인만의 치료 포인트 전수로 멤버의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CGP멤버 외에도 사전 초청을 통해 평소 줄기세포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일반 병의원 원장들도 다수 참석했는데, 재생의학의 미래 ‘줄기세포 최신 치료법’에 대해 의료지식을 습득하고, 학술적으로 공유하고자 하는 니즈 또한 높음을 알 수 있었다. CGP아카데미는 전국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줄기세포추출시스템 ‘스마트엠셀2(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 NET 인증, FDA등록)를 연구개발한 미라셀이 전문적인 줄기세포 치료 및 연구를 위해 4년 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메디컬 전문 플랫폼이다. 미라셀은 CGP아카데미를 통해 의사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교육 진행 및 국내외 줄기세포 특화 병의원 의료진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전문적이고 안전한 줄기세포 의료기술을 공유하며 줄기세포 치료를 확대시키고 있다. 신현순 대표는 “급변하는 의료시장에 맞춰 트렌드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의사들이 많다. 환자 치료를 잘하고 싶다는 점에 있어, 세계 각국의 의료시장과 의료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미국과 유럽국가 주도로 세계의료시장이 돌아가고 있지만, 바이오분야 줄기세포 치료만큼은 한국의사가 다른 나라들을 리드할 수 있도록, 글로벌한 임상으로 열심히 서포트하겠다”고 전했다. CGP아카데미 모습
-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치열한 경쟁...후발 셀트리온,뒤집기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스위스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가 4종 이상 각국에서 출시된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베그젤마’로 해당 시장에 전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최근 일본, 미국, 한국 등 의약당국이 셀트리온의 ‘베그젤마’를 품목 허가하면서다. 바이오시밀러는 ‘퍼스트 무버’나 ‘패스트 팔로워’ 수준으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야 점유율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다소 뒤늦게 세계 각국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공략하게 된 셀트리온으로서는 선발주자들을 제치고 시장판도를 뒤집기 위한 전략마련에 골몰하는 상황이다. 스위스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특허가 만료됐다. 먼저 등장한 미국 암젠의 ‘엠바시’와 화이자에 ‘지라베브’ 등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장악한 상황이다.(제공=각사)◇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최대 美 시장 장악한 ‘암젠·화이자’로슈의 아바스틴은 2004년 미국에서 전이성 결장직장암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다. 현재는 유럽, 한국 등 주요국에서 전이성 대장암 및 재발성 다형성 교모세포종, 신세포암, 난소암, 나팔관암 등 여러 고형암에 두루 쓰이는 약물이 됐다. 아바스틴의 물질 특허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각각 2019년과 2020년에 만료됐다. 난소암 등 해당 약물이 가진 일부 적응증에 대한 용도 특허들이 각국에서 남아 있는 상황이다.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바스틴의 성분인 베바시주맙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64억3530만 달러(한화 약 8조9700억원)이며, 미국이 약 26억200만 달러(한화 약 3조 6300억원)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유럽(약 2조원), 일본(1조원), 한국(1100억원) 등도 상당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오리지널인 아바스틴의 시장 점유율이 미국에서 큰폭으로 위축되고 있다. 미국 암젠의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엠바시’(Mvasi)와 화이자의 ‘지라베브’(Zirabev)등이 출시되면서다. 엠바시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승인됐다. 지라베브는 2019년 유럽과 호주, 미국 등에서 승인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베바시주맙 성분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엠바시(48.4%)와 지라베브(25.6%) 등 두 바이오시밀러가 총 7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오리지널 약물인 아바스틴은 2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아바스틴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28억 달러로, 2020년 매출(53억 달러) 보다 46% 가량 크게 주저앉았다. 두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대비 20~30%가량 낮은 약가 경쟁력으로 선전한 것이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퍼스트나 패스트 팔로워, 즉 1~3순위로 등장한 약물이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로 시장의 대부분을 선점한다”며 “그보다 늦은 후발주자가 이를 뒤집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은 웬만하면 오리지널을 맞길 원하고, 비용적인 부분에 제한이 있을 경우 바이오시밀러를 선택한다. 뒤늦게 나온 바이오시밀러는 결국 가격 경쟁력도 엇비슷해 처방에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셀트리온은 9월 말 일본과 미국, 한국 등에서 베그젤마에 대한 품목허가를 연이어 획득했다.(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 “베그젤마, 더 경쟁력 있는 가격 승부수 띄운다”그럼에도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 내 판매 경험과 지역 내 생산 유통망을 통한 약가 경쟁력 확보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셀트리온의 베그젤마가 일본과 미국, 한국에서 차례로 승인됐다. 유럽에서는 지난달 해당 약물이 승인된 바 있다. 회사 측은 로슈와 아바스틴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합의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 베그젤마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3번째 항암제 라인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대 시장 미국 시장에 진출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등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베그젤마의 사정이 녹록치 않은 상황인 것이 맞다”며 “미국에서 생산부터 유통망까지 갖춘 만큼 다른 약물보다 차별화된 가격을 제시해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과 유럽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유럽 제품명 에이빈시오)는 유럽과 한국에서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허가된 바 있다. 온베브지는 지난해 9월 국내 보험 등재를 완료했고, 현재 미국 내 품목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온베브지는 보험 적용 시 오리지널 대비 약 37% 낮은 약가로 처방받을 수 있다. 해당 약물의 올 상반기 국내 매출은 61억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18%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 판매 파트너사인 미국 오가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동안 온베브지와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2종의 신규 출시 제품 매출 합계액은 19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20억원)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국내 보험 등재된 온베브지가 올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 각각의 국가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출은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온베브지 출시 초기 난소암 등 일부 적응증에 대한 특허 합의가 안 됐었지만, 이젠 글로벌 권리를 모두 얻었다”며 “유럽과 국내 시장을 위주로 온베브지의 점유율을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우리는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며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경험이 있다. 베그젤마에 대한 유럽 판매망도 이전처럼 활발하게 가동할 예정이다”며 “국내 시장에 경우 이제 막 허가된 만큼 약가나 보험 등재 여부 등을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주도해 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샤페론 대해부]②110조원 항염증 치료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샤페론이 주력하는 염증질환 시장은 1950년 출시된 스테로이드부터 부루펜과 같은 NSAIDs, 휴미라로 대표되는 생물학적 제제, 최근 출시된 JAK 억제제 등 크게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 시장 규모는 110조원에 달한다. 현재 상용화된 일부 항염증 약은 장기 복용 시 위장관 출혈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주사 제형으로 투약 편의성이 떨어지는 등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샤페론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효과와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치료제 개발을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페론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자료= 샤페론)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 플랫폼은 면역세포에만 주로 존재하는 ‘GPCR19’를 표적한다. 현재 다수 글로벌 제약사가 타깃하는 염증복합체는 주로 P2X7, NLRP3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샤페론은 서로 다른 염증 신호의 상위(upstream) 신호조절 매개체인 GPCR19를 타깃하고 있어 더 광범위한 효과를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 면역세포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성 대표는 “P2X7은 얀센, 릴리,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연구를 수행했지만 일부는 효과와 안전성 이슈로 임상을 중단했다”며 “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전임상과 임상2상을 통해 높은 항염증 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고 염증을 억제하는 면역조절세포 수를 증가시켜 추가적인 염증 발현을 억제하는 이점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샤페론이 염증복합체 억제제 플랫폼을 통해 개발 중인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치료제 ‘누겔(NuGel)’이다. 경증~중등도 아토피 환자를 위한 도포제 형태의 치료제다. 국내 5개 대형 센터에서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고, 현재 바이오마커를 분석 중이다. 지난해 말 확인한 중간분석 결과 아토피피부염 중증도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EASI score(습진중증도평가지수)의 유의미한 감소와 약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성 대표는 “아토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1억7000만명 가량이 있는데, 이 중 90%는 경증~중등도 환자들”이라며 “이들에게는 아직 제한적인 치료제만이 있어 누겔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은 루마니아에서 임상2상을 마친 후 국가신약개발재단으로부터 임상개발비 91억을 받았다. 현재 글로벌 임상2b·3상을 진행 중이다.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아 내년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성 대표는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전담 사업화 팀을 만들어 해마다 매출이 꾸준히 만들어지는 구조를 갖출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술 이전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샤페론의 나노바디 플랫폼은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다양한 타깃으로 개발이 가능한 만큼 회사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는 이중, 삼중 나노바디 항체를 개발 중이다. mRNA(메신저리보핵산)와 접목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성 대표는 “나노바디 플랫폼은 전임상이나 임상1상 등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에 성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나노바디 이중항체는 내년 말까지 임상1상 데이터 도출을 완료하고 2024년 말에는 임상1상 승인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환차익에 美 규제까지 호재로...조용히 웃는 셀트리온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발 바이오의약품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규제의 약형향에서 벗어나 오히려 핵심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호재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 수혜까지 예상된다.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정명령은 바이오의약품 등 바이오 분야 미국 내 제조·생산을 핵심 골자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설립 초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중심으로 했으나, 축적한 역량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한 이후에는 바이오시밀러가 핵심 사업군으로 올라선 상황이다.여러 보도에서 셀트리온이 CMO 기업군으로 묶이면서 행정명령에 따른 악재 및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회사 측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MO 사업이 핵심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 대부분의 매출은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다. 전체 매출에서 CMO 매출이 차지하는 부분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1467억원 중 제품 관련 서비스 등의 용역 매출은 약 5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6%에 불과하다. 또 셀트리온그룹은 국내 포함 전세계 다수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 생산이 가능한 사이트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등을 면밀히 검토해 미국 내 직접 생산시설 확보도 적극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셀트리온 2공장.(사진=셀트리온)◇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바이오시밀러 전성시대 예고미국 내 물가가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현상이 위험수위에 다다르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물가 안정을 위한 에너지 보안 및 기후 대응 투자, 최저 법인세율 15% 적용, 처방약 가격 개혁, 의료보험 보조금 연장 등이 핵심이다. 특히 처방약 가격 개혁은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이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서명한 규제는 셀트리온에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내년부터는 인플레이션 보다 가격이 높은 의약품은 리베이트를 지불해야 한다. 또 미국 공공의료보험기관인 CMS는 2026년부터 복제약이나 바이오시밀러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의약품에 대해 약가협상을 하게 된다. 이는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 인하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약가 협상 대상 의약품 제조사들은 자사 바이오의약품을 가격 협상에 참여시킬 것인지,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출시되도록 특허 전략을 변경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리지널 제조사는 약가협상을 통한 약가 인하보다는 20~30% 할인된 가격의 바이오시밀러를 더 선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도적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최근 7년동안 연평균 97% 성장해 유럽 등 여타 지역보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연매출 10억 달러를 넘는 블록버스터 신약 55개 이상이 10년 내 특허가 만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충분한 기회가 보장되는 셈이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특화 전략으로 인터체인저블(대체가능)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이다. 오리지널과의 상호교환성 확보 임상을 통해 의사가 아닌 약사가 임의로 오리지널을 바이오시밀러로 교체 제조가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인터체인저블 임상 3상을 신청한 상태다. IRA에 향후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가 포함될 경우 오리지널 제조사에 더 큰 약가 인하 압력이 될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고환율 반사이익, 수출 기업 셀트리온 수혜최근 빠르게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셀트리온 등 일부 바이오 기업들에게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연초 1200원을 밑돌던 원·달러 환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13일 1373원을 기록한 데 이어 14일에는 13년 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390원을 돌파했다. 특히 당분간 원·달러 환율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출 비중이 높은 바이오 기업의 환차익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셀트리온의 경우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경우 자체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제품들이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반면 생산시설은 한국에 있어 대부분의 인건비와 감가상각비(공장설비)는 원화로 발생해 환율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바이오시밀러와 글로벌 케미컬 제품 등 일부 달러 기반에 수출 파트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속적인 환율 상승은 전방 산업 및 자체 생산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시장 동향을 빠르게 분석해 철저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 [굿클리닉]척수장애 환자에 중요한 방광 관리... 종합검진 통해 선제적 손상방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척수는 척추 뼈 안에 있는 중추신경으로, 뇌와 말초 신경의 중간을 잇는 ‘전화선’ 역할을 한다. 이곳에 손상이 생기면 뇌의 명령이 팔다리로 전달되지 않아 마비가 나타나거나, 말초신경의 감각이 뇌에 닿지 않아 팔다리의 감각을 상실하게 된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현재 국내 척수장애인 수는 대략 1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척추손상 발생원인의 80%는 외상성으로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나머지 20%는 비외상성으로 척수염, 척추종양, 추간판탈출증 등의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척추손상의 재활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마비 때문이다. 어디가 얼마나 다쳤냐에 따라 사지마비 또는 하반신 마비, 감각마비, 배뇨장애 등이 나타난다. 또 재활치료를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에 따라 이후 회복 가능성이 달라진다. 척수손상 환자에서 발생하는 후유증은 ▲신경인성 방광 ▲신경인성 장(腸) ▲통증 ▲호흡기계·심혈관계 문제 ▲근골격계 문제 등 다양하다. 재활치료는 이 중 어느 하나라도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다른 후유증에 비해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방광 관리’다. ◇ 방광 관리의 중요성척수손상 환자는 방광 조절 기능 역시 상실돼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없어지고, 방광이 수축하지 않아 소변을 보는 능력 또한 상실된다. 배뇨장애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방광에서 신장으로 역류가 발생하고 신장기능이 악화돼 투석을 해야 되는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척수손상 후 자주 나타나는 요로감염, 요로결석, 요실금 등의 합병증은 척추손상 환자를 괴롭게 한다. 과거 체계적인 방광관리 방법이 정립되기 전까지 요로감염과 신장 기능 악화는 척수손상 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기도 했다.이러한 방광관리를 위해서는 ‘청결 간헐적 도뇨법(Clean Intermittent Catheterization, CIC)‘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하루에 5회 가늘고 부드러운 관을 요도에 넣어 소변을 빼주는 것으로, 방광관리를 위해 국제척수손상학회에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또한 정부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간헐적 도뇨에 필요한 일회용 소모품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해주고 있어 환자들의 부담도 경감됐다. ◇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방광·신장 검진 필요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는 최근 척수손상 환자를 위한 방광클리닉을 개설했다. 방광클리닉에서는 척수손상 환자를 위한 ‘방광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광 종합검진은 2박 3일 동안 진행되며, 방광 및 신장을 평가하기 위해 ▲요역동학 검사 ▲방광 요관 역류검사 등을 시행하고 기본적인 임상병리 검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골다공증 검사, 통증 평가, 복용약물 조절, 필요한 보조기 및 휠체어 평가 등도 같이 진행된다. 검사가 끝난 뒤에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검사 결과를 설명하고 현재 상태와 문제점, 앞으로 필요한 조치 등에 대해 알려준다. 방광클리닉을 만든 국제성모병원 이범석 교수(재활의학과)는 국내 척수재활의 권위자로 지난해까지 국립재활원장으로 활동했다. 이 교수는 국립재활원 재직 시절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광클리닉을 개설 했으며, 26년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국제성모병원에 새 둥지를 틀고 척수재활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이범석 교수는 “척수손상 환자 건강관리의 핵심은 방광과 신장 합병증을 줄이는 것에서 출발한다. 방광과 신장을 미리 검사하고 관리해 신장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방광 클리닉의 목표”라며 “모든 척수손상환자들은 퇴원 후 1~2년에 한 번씩 반드시 방광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학 교과서에서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인성 방광의 치료는?신경인성 방광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방광을 효과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방광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면 방광용적이 늘어나 실금을 없애주고, 방광 내 압력을 낮춰 방광 변형과 신장으로의 역류를 예방할 수 있다. 방광을 늘리는 약물은 항콜린성 약제가 많다. 항콜린성 약제들은 방광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작용을 하지만 입마름, 변비, 눈이 침침한 증상 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에 최근에는 새로운 기전으로 방광을 늘려주는 미라베그론(mirabegron)이라는 약도 나왔다. 미라베그론은 항콜린성 약제의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방광을 늘려 임상에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약물로 방광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없을 때는 방광 근육에 주사를 맞는 방광 내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주사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은 방광신경에 작용해 방광근육을 이완시킨다. 방광의 저장 능력이 향상돼 저장 가능한 소변이 양이 증가한다. 방법은 방광내시경을 통해 방광근육 내 보툴리눔톡신 주사를 놓으며, 효과는 9~12개월 지속된다.◇성공적인 재활치료를 위해서는방광관리 외에도 장애를 받아들이는 ‘장애 수용’도 성공적인 재활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범석 교수는 “척수손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은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관리뿐 아니라 자신의 장애를 수용하고, 가족과도 잘 지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척추손상 당사자들이 겪는 심리적 변화 과정은 ▲충격 ▲부정 ▲우울 ▲독립에 대한 저항(사회로 다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단계를 거쳐, 적응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적응 과정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한다면 재활치료를 해도 성과가 없고, 합병증이 악화되며 정신적으로도 퇴행하게 된다. 성공적인 심리 적응과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척수손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부하기, 휠체어를 타고 마트나 백화점에 방문하기, 척수 장애인 선배 만나기, ‘나는 휠체어를 타고도 멋지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등이 큰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척수 손상 후 장애를 수용하지 못할 경우, 이전의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것에 매달리게 돼 재활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게 된다”며 “건강하게 장애를 수용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정해 노력한다면 이후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왼쪽 2번째) 교수가 척수손상 환자, 보호자와 함꼐 치료 방침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하고 있다.
- 사회생활·대인관계 방해하는 튼살, 원인과 치료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원한다. 하지만 체질이나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새 피부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튼살’의 경우는 미관상 보기 안 좋을 뿐 아니라 피부의 세포 활성이나 재생 능력이 떨어지면서 탄력을 잃어가는 것이 더 큰 문제다.특히 사회활동이 한창인 젊은 여성들은 종아리의 튼살 자국 때문에 짧은 옷이나 치마를 입을 때마다 고민이 많다. 튼살 자국으로 흉해 보이진 않을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튼살 오일과 튼살 연고 등 관련 제품으로는 이미 생긴 튼살제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튼살치료를 위해 피부과나 전문 병원으로 내원하고 있다. 튼살치료가 여러 번의 시술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치료시점을 최대한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노출이 많은 여름에 효과를 보기 위해선 가급적 노출이 덜한 가을, 겨울에 튼살제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튼살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급격한 성장이나, 임신, 부신 피질 호르몬 과다, 짧은 기간의 체중 변화와 같이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발생 부위는 팔, 허벅지, 종아리 등 비교적 피부 노출이 많은 부위 부터 겨드랑이, 복부 같이 피부가 얇거나 약한 부분에 생기기 쉽다. 튼살 증상으로 크게 붉은 튼살과 하얀 튼살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초기 상태인 붉은 튼살은 혈관 레이저를 이용해 비교적 용이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하얀 튼살이다. 하얀 튼살은 아주 오래된 튼살로 피부의 재생 능력이 떨어져 있고, 패여 있는 특징이 있다. 하얀 튼살은 시간이 지날수록 튼살의 깊이와 넓이가 커지기도 한다.예전에는 붉은 튼살에 비해, 하얀 튼살 치료가 어려웠지만, 요즘은 과거에 치료가 어려웠던 흰 튼살도 특수 레이저 시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번 생긴 튼살은 그 흔적까지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현재 상태보다 눈에 띄지 않게 호전될 수 있으므로 치료 계획을 세워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얀 튼살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재생능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다. 흰 튼살 치료의 핵심은 튼살라인만을 정확하게 선택적으로 치료하고, 그 외의 정상 부위의 피부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따라서 튼살 제거는 숙련된 전문의의 의료 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미라젯’이 효과적인 튼살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늘 없는 주사기’로 불리는 레이저 약물 주입 장비인 미라젯과 튼살 및 흉터주위 조직 재생을 위한 쥬베룩, 쥬베룩 볼륨 약물을 활용함으로써 튼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라젯은 순간적인 압력에 의해 약물을 침투해 공간을 만들어 피부재생을 도와주는 방법으로, 튼살 라인을 따라서 약물을 촘촘하고 일정하게 주입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은 “극소량도 정밀하게 주입할 수 있어서 개인마다 다른 튼살 면적과 깊이에 따라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미라젯 시술 시 함께 동원되는, 콜라겐 스킨부스터 쥬베룩의 경우 생분해성 고분자인 PLA(Poly D, L-lactide) 미세입자와 히알루론산(HA)을 결합한 콜라겐 생성 주사로 이 성분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내부 자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외부 물질에 의해 피부를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자가 콜라겐 재생에 의해 변화를 이끄는 시술이라 할 수 있다.이렇게 미라젯과 쥬베룩, 쥬베룩 볼륨을 활용한 시술은 튼살 뿐만 아니라 패인 흉터 개선, 모공 축소, 안티에이징 등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튼살 치료는 환자의 피부 상태와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단독으로 치료하기 보다, 여러 종류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병행하여 다양한 부위에 무리 없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뉴스새벽배송]연준 긴축 의지 재확인에 뉴욕증시 '털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폭등기에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는 다소 악화했다. 미국의 올해 7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0%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소비 규모의 변동이 없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시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을 꺼내 들었다.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까지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동시에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드러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소비 둔화에 3대지수 하락 압력-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3만3980.32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내린 4274.04에 거래를 마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5% 내린 1만2938.12를 기록.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4% 내림.◇美 7월 소비판매 제자리…전망치 하회-올해 7월 미국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0%를 기록.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 증가)를 하회.-특히 자동차·부품(-1.6%), 의류·액세서리(-0.6%), 백화점(-0.5%) 등에서 소비가 크게 감소. -온라인 판매(2.7%), 잡화점(1.5%)에서는 소매 판매는 증가. 인플레이션 폭등기를 거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흐름이 나타남.◇美 유통업체 타깃, 어닝 쇼크-미국 7위 유통업체인 타깃은 올해 2분기 39센트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힘. -시장 예상치(72센트)의 절반 수준에 그침.1년 전에 비해서는 90% 가까이 급감. -소비 부진 탓에 쌓인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할인 행사를 실시하면서 수익이 악화. -이에 타깃 주가는 2.69% 하락.◇연준, 경기 연착륙 고민 -시장이 주목한 연방준비제도 의사록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음.-이날 내놓은 올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고용과 물가 안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긴축 정책 기조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발언.-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경로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 당분간 그 수준(현재의 긴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통화 긴축을 강화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 활동과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어느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언급.-FOMC 위원들이 추정한 중립금리는 2.25~2.50%라고 의사록은 전함.◇국제유가 4거래일 만에 상승…원유 재고 감소 영향-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 상승한 배럴당 88.11달러에 거래 마쳐.-이는 이날 나온 원유 재고가 감소했기 때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05만 6000배럴 감소한 4억 2495만 4000배럴. 월가 예상치(10만배럴 증가)를 큰 폭 하회.◇머스크 트윗 후 맨유 주가 폭등-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맨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96% 폭등한 13.67달러에 거래 마쳐. -장중 13.75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지난 5월 6일(13.82달러) 이후 석달여 만의 최고치.-맨유 주가가 출렁인 것은 머스크의 트윗 때문.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을 통해 “나는 또 맨유를 사들인다”고 적음.-머스크는 농담이라며 넘어갔지만, 이 트윗은 온라인에서 뜨겁게 달아올라.인천 송도에 자리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허가-삼성바이오에피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하드리마‘의 고농도 제형(100㎎/㎖) 허가를 획득.-하드리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및 판상 건선 등 치료제.-미국 현지 판매는 파트너사 오가논이 맡음.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를 보유한 애브비와의 특허 합의에 따라 미국에서는 2023년 7월 이후에 출시할 수 있어.◇상반기 국내 조강 생산량, 전년비 3.9%↓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우리나라의 조강 생산량은 3383만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20만t)에 비해 3.9% 감소.-상반기 월평균 생산량도 564만t으로 작년(587t)보다 20만t 넘게 줄어.-조강 수출량은 상반기에 21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35만t)보다 40.8%나 감소.-이에 따라 3분기부터는 국내 철강업계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커져.
- 갤러리아百, 영국 대사관과 ‘英 브랜드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주한 영국 대사관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9월 4일까지 ‘디스 이즈 그레이트 브리튼(THIS IS GREAT BRITAIN)’ 행사를 명품관, 광교, 타임월드 3개 점포에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갤러리아백화점)갤러리아는 영국의 문화유산, 예술 등의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선보이는 영국 정부 주관의 국가 브랜딩 캠페인 ‘그레잇(GREAT) 캠페인’과 연계, 영국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문화 전반의 콘텐츠를 갤러리아 방식으로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대표적으로 약 140여년 역사의 영국 백화점 ‘리버티 런던’의 굿즈와 영국의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명품관과 광교에 오픈한다.이 팝업에서는 리버티 런던의 상징적인 ‘리버티 패브릭’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리버티 패브릭은 리버티 런던이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패브릭으로 고급 원단의 화려한 패턴이 특징이다. 리버티 패브릭 고유의 패턴을 활용한 △쿠션 △가방 △스카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 외에도 △독특한 프린트의 세라믹 브랜드 ‘로리 도브너’ △런던 건축물들을 모티브로 제작한 체스게임을 선보이는 ‘스카이라인체스’ △고급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스마이슨’ 등 영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상품들도 함께 선보인다.특히 광교에서는 △영국 LP와 음반 레코드샵 △영국 도서 북샵 △영국의 프리미엄 티샵 등으로 다채로움을 더하고, 런던 거리의 상점가로 매장을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팝업스토어 외에도 각 지점별로 영국 대표 브랜드들과 협업,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고메이494 한남에서는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영국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 팝업스토어를 운영, 로얄살루트가 2021년 대표 상품들과 함께 신제품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영국 하이주얼리 브랜드 ‘그라프’를 비롯하여 △비비안 웨스트우드 △알렉산더 맥퀸 △조 말론 런던 △폴 스미스 △올세인츠 등 다양한 분야의 영국 브랜드들에서도 특별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갤러리아는 영국 관련 상품 콘텐츠 외에도 영국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대전 타임월드에서는 8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영화 ‘해리포터’의 그래픽 세계를 담은 영국의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를 오픈한다.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는 영화 ‘해리포터’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미라포라 미나와 에두아르도 리마가 런던에서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런던 △뉴욕 △오사카 △파주 등 전 세계 단 4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대전 타임월드 고객들에게 큰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아는 영국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앱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시 참여 가능하며, 추첨으로 ‘아시아나항공 런던 노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 2매’를 증정한다.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관 대사는 “갤러리아와의 협업으로 영국이 갖고 있는 가장 최고의 가치들을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영국의 문화, 패션 및 예술을 경험하며 영국과 갤러리아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체험적 콘텐츠를 지속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