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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417건

  • KISTI, 슈퍼컴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개발에 동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 이하 KISTI)이 슈퍼컴퓨터 활용 확산을 위한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개발에 동참하게 된다.KISTI는 리눅스재단 협력프로젝트인 ‘오픈HPC(OpenHPC)’의 공식 회원으로 활동한다고 12일 밝혔다.오픈HPC는 슈퍼컴퓨터 활용 확산을 위해 공통의 소프트웨어 표준을 갖고자 만들어진 오픈소스 프로젝트다.현재 세계적인 슈퍼컴퓨터 개발 관련 업체인 크레이(Cray), 인텔(Intel), 레노버(Lenovo), 휴렛패커드(Hewlett Packard) 등과 주요 운영 기관인 미국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awrence Livemore National University), 버클리 연구소(BERKELEY LAB), 스페인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Barcelona Supercomputing Center) 등 총 37개 기관이 오픈HPC에 참여 중이다.앞으로 ‘슈퍼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의 교집합’을 만들어갈 OpenHPC의 활동이 슈퍼컴퓨터 활용 전문인력 고용 및 고유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노력과 비용 등의 문제가 슈퍼컴퓨터 활용의 확산을 막아왔다는 지적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슈퍼컴퓨터용 프로그램은 각각의 슈퍼컴퓨터가 갖는 특성에 따라 최적화 작업을 반복해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이필우 KISTI 슈퍼컴퓨팅본부장은 “국제적인 슈퍼컴퓨터 소프트웨어 모델을 개발하는 데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픈HPC와의 협력을 통해 슈퍼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높여 한국형 슈퍼컴퓨터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2016.09.12 I 김현아 기자
  •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 美HP에 매각 검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프린터 사업을 미국 휴렛패커드(HP)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비주력 부문인 프린터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며, 과거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은 인연이 있는 HP와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프린터 사업 매각과 관련해 다음 주 최종 입장을 발표하고, 매각 규모가 2조원대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프린터 사업을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핵심 사업으로 키웠다. 그러나 프린트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사업이 위축됐다.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이 그룹의 주력 사업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인력은 국내외를 합쳐 2000여명 규모이며 지난 상반기 프린터를 포함한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매출은 22조1702억원을 기록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 "빨리 흑자 내 주주들 우려 덜겠다"☞[마감]코스피, 北 5차 핵실험 충격에 급락…2030선으로☞`ECB에 실망하고 북핵에 놀랐다`…코스피 2030선 후퇴
2016.09.09 I 김혜미 기자
삼성-LG, 스마트 사이니지 대결..'타이젠 vs 웹OS'
  • 삼성-LG, 스마트 사이니지 대결..'타이젠 vs 웹OS'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스마트 사이니지’로 맞붙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전시회 ‘인포콤 2016(Infocomm 2016)’에서 타이젠 운영체제(OS)와 웹 OS를 각각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초슬림·아웃도어용 제품에 탑재..사이니지 범용성 높여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를 탑재한 두께 29.9mm의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 2개 제품군과 실외에서 사용하는 아웃도어용 스마트 사이니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 기존 사이니지 제품의 경우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자체 OS가 탑재해 왔고, 타이젠 OS는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적용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P시리즈)는 화면밝기 700니트와 500니트의 2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빛 반사 방지 패널을 적용해 화면 가독성을 높이고 24시간 사용에도 문제가 없도록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아웃도어용 스마트 사이니지(OHF시리즈)는 PC와 라우터 등이 내장된 올인원 타입이면서도 기존 아웃도어용 모델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IP56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HDBase-T 기능을 지원해 최대 100m 거리까지 영상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타이젠 OS가 적용된 사이니지는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적용, 화려한 영상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호환성과 그래픽 환경을 지원한다. 사진 이미지와 영상 등의 콘텐츠의 안정적인 재생과 실시간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고유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의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공개하는 한편 HTML5도 지원, 호환성을 넓혔다고 설명했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타이젠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들은 향후 상업용 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이젠 운영체계를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군에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인포콤 2016서 선보인 29.9mm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 삼성전자 제공◇ LG전자, 물결형·앞뒤 양면형·아치형 등 올레드 사이니지 선봬LG전자는 인포콤2016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두께가 얇은 올레드의 장점을 활용해 물결 형태와 아치(Arch)형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제품과 얇은 두께에도 제품의 앞쪽과 뒤쪽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양면 사이니지 등을 함께 공개했다.LG전자는 올레드가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LCD 패널에 비해 두께가 얇아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웹OS는 LG전자가 휴렛패커드(HP)의 웹OS 부문을 인수한 이후 지난 2014년부터 선보인 독자 OS다. LG전자의 스마트TV에 함께 적용된다. 웹OS는 직관적인 UX가 장점인 만큼 사용하기 쉽고, 개방성을 지향하고 있어 프로그램이나 앱을 만들기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LG전자는 스칼라(Scala)와 인더스트리 웨폰(Industry Weapon), 가우디(Gauddi) 등 유수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손잡고 웹OS를 활용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웹OS를 탑재한 사이니지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기 때문에 손쉽게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부사장)은 “화질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차원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시장조사전문기관 IHS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2014년 150억달러(한화 약 17조3300억원)에서 오는 2020년이면 220억달러(한화 약 25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LG전자가 세계 최대 AV 전시회 ‘인포콤 2016(InfoComm 2016)’에서 물결 형태의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금리인하에도 하락반전…선물·옵션 만기 영향☞삼성전자, 통합문서관리 '삼성 프린트+' 론칭.. 유럽시장 공략☞삼성전자, '타이젠OS' 탑재 스마트 상업용 디스플레이 첫 공개
2016.06.09 I 김혜미 기자
  • 분사에 맛들인 HP…이번엔 IT서비스 떼내 합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해 휴렛패커드(HP)로부터 분사한 HP엔터프라이즈가 다시 서비스부문을 분사해 새로운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을 만든다. HP엔터프라이즈는 24일(현지시간) 기존 엔터프라이즈서비스 사업부문을 떼어내고 이를 컴퓨터 사이언스와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은 사업부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새 법인은 마이크 로리 컴퓨터 사이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된다. 메그 휘트먼 HP엔터프라이즈 사장 겸 CEO는 새 법인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사회 구성원은 HP엔터프라이즈와 컴퓨터 사이언스측에서 절반씩 추천한다. HP엔터프라이즈 주주들은 새 법인의 지분 50%를 갖게 되며 금액기준으로는 85억달러 수준이다. 새 법인의 부채는 25억달러다. 양사는 내년 4월까지 합병작업을 마무리하면 대략 10억달러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퓨터 사이언스와 HP엔터프라이즈 모두 지난해 한차례 분사를 단행한 기업이다. 컴퓨터 사이언스는 작년 11일 고속 성장하는 정부 사업부문을 CSRA로 분사해 이 사업부를 SRA인터내셔널과 합병했고 HP엔터프라이즈는 HP로부터 분리돼 기업용 서버 시스템과 하드웨어 판매에 주력해왔다.
2016.05.25 I 권소현 기자
피오리나 부통령으로 지명한 크루즈…'여성표심 공략'
  • 피오리나 부통령으로 지명한 크루즈…'여성표심 공략'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와 손을 잡는다. 도널드 트럼프와 대의원 격차가 벌어지자 여성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서둘러 피오리나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이다. 크루즈 상원의원은 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연설을 통해 “오랜 시간 깊이 생각한 끝에 피오리나 HP CEO를 러닝메이트로 영입했다”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이 그녀에게 부통령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오리나에 대해 보수 가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사려 깊고 신중하며 진지하다고 평가했다. 보통 공화당과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여름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에 러닝메이트를 지명한다. 하지만 26일 5개 주에서 열린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 참패하면서 마음이 급해진 크루즈 상원의원은 피오리나로부터 도움을 받기 위해 서둘러 부통령으로 섭외한 것이다. 피오리나 역시 공화당 대선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높은 지지율을 끌어내는 데 실패해 지난 2월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크루즈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피오리나는 크루즈의 러닝메이트 제안을 즉각 수락했다. 피오리나의 합류로 크루즈는 여성 유권자의 표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맞설 공화당 여성주자로 주목받았다. 특히 현재 공화당 경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가 여성비하 발언 등으로 여성들의 표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만큼 틈새 공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6월7일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도 유리할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피오리나는 지난 2010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바바라 박서에게 패하긴 했지만 이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2016.04.28 I 권소현 기자
"VR 경험하는 최고의 방법은 '손'..韓·中 등 수요 늘어"
  • "VR 경험하는 최고의 방법은 '손'..韓·中 등 수요 늘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나무에 직접 손을 뻗고 나뭇잎을 바라보며, 액션게임에서 직접 막사를 건설하고 수류탄을 던지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자신의 손으로 입력한 것은 완전한 존재감과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가상현실(VR)을 경험하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자신의 손과 손가락을 이용하는 것입니다.”마이클 버크왈드 리프 모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리프 모션 제공마이클 버크왈드 리프 모션(Leap Motion)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왜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한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리프 모션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실리콘밸리의 동작 감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주요 투자자인 안드리센 호로위츠와 하이랜드 캐피탈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15년 기준 4410만달러(한화 약 514억원) 가량을 투자받았다.지난해 페이스북의 오큘러스VR이 인수해 화제를 모은 ‘페블스(Pebbles)’ 역시 손 제스처 인식 관련 기술 기업이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 “손가락보다 더 나은 모바일 컴퓨팅 도구는 없다(There‘s still no better mobile computing tool than your finger)”고 말했던 것처럼, VR에 있어 손동작 추적은 컴퓨터의 키보드처럼 입력을 위한 필수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버크왈드 CEO는 “손은 가상의 공간에 입력하고, 더욱 풍부한 상호작용을 공급해 주기 위한 가장 자연스런 형태”라고 강조했다.VR에 관심있는 많은 기업들이 손과 손가락 제스처 인식 기술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리프 모션은 지난 2014년 8월 처음으로 VR 전용 손과 손가락 제스처 추적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뒤 아수스(ASUS)와의 파트너십 외에 휴렛 패커드(HP)와 협약을 맺고 컴퓨터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버크왈드 CEO는 “현재 리프 모션의 기술을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에 직접 끼워넣기 위해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과 협업하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세계 VR 및 증강현실(AR) 기업들과 OEM 방식으로 공조하고 있으며 이들이 제품을 출시할 때까지 밝히기 어렵다”며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VR 채택이 증가하는 것을 볼 때 흥분된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풍부하고 실감나는 손 및 손가락 동작 감지 기술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3D TV와 VR과의 비교에 대해 버크왈드 CEO는 “두 가지는 근본적으로 사용처가 다르다. 3D TV는 수동적이지만 VR은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며 다른 세계에 몰두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답했다. 이어 “고정된 3D 영화 체험을 제공하는 3D TV는 소비자들의 VR에 대한 욕망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좋은 증거물”이라고 지적했다.
2016.03.28 I 김혜미 기자
HP, 모바일 업무환경 최적화 잉크탱크 프린터 출시
  • HP, 모바일 업무환경 최적화 잉크탱크 프린터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휴렛패커드(HP)는 소규모 기업용 ‘HP 데스크젯 GT 시리즈’ 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HP 데스크젯 GT 5820 복합기, HP 데스크젯 GT 5810 복합기 총 2종으로, 간편하고 쉬운 조작법으로 고효율 저비용 출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HP 데스크젯 GT 5820 복합기는 모바일 프린팅을 지원함으로써 소규모 기업에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HP의 이번 신제품 복합기군은 특수 고안된 HP 정품 잉크가 적용돼 또렷한 텍스트와 생생한 그래픽 인쇄를 구현할 뿐 아니라 물 번짐과 변색을 방지함으로써 기업의 고품질 마케팅 자료나 비즈니스 문서를 출력하는데 최적화됐다. 또한 HP 정품 컬러 잉크 3병으로 최대 8000장, 흑백 잉크로는 최대 5000장까지 출력할 수 있으며, 인쇄 비용은 흑백 출력 시 장당 2원, 컬러 출력 시 장당 4원으로 기업의 출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HP 데스크젯 GT 복합기 시리즈는 깔끔하고 간편하게 잉크를 채울 수 있는 HP의 혁신적인 흘림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잉크 탱크 프린터의 단점을 보완했다. 잉크병을 손으로 짤 필요 없이 탱크에 끼우기만 하면 되며, 투명한 잉크 탱크를 통해 충전 잔량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HP 데스크젯 GT 5820 제품군은 다양한 HP 모바일 기능을 통한 무선 프린팅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더욱 쉽고 빠른 프린터 세팅이 가능하며, 에어프린트(AirPrint), 와이파이 다이렉트 프린팅 등의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가 없는 곳에서도 내장된 네트워크 라우터로 모바일 기기에서 문서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HP 복합기 리모트 앱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캔자료를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손쉽게 보낼 수 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소규모 기업용 복합기 신제품군은 변화된 모빌리티 중심의 기업 환경과, 업무비용 절감이라는 기업의 고민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라고 말했다.HP GT 5820 복합기HP 정품 잉크탱크
2016.03.17 I 이진철 기자
나가떨어지는 美 경선후보들…크리스티·피오리나 포기선언
  • 나가떨어지는 美 경선후보들…크리스티·피오리나 포기선언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에서 하위권에 머물자 경선 초반에 두 손 든 것이다. 10일 크리스티는 페이스북을 통해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가진 후 경선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에서 능력과 경험의 중요성을 내세워 많은 이들이 귀를 기울여줬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며 “경선 포기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타고난 정치가면서 토론가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한때 공화당 내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재정적인 면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뒤처진데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가려져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이에 앞서 피오리나도 경선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9월 TV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공화당 내에서 뜨는 여성후보로 주목받았지만, 지지율을 더 높이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들의 경선포기에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크리스티의 지지율은 간신히 7%를 넘겼고 피오리나도 4%대에 머물러 전체 8명의 후보 중에 각각 6위와 7위에 머물렀다. 다음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고 CBS 대선주자 토론회 참석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자 결국 포기한 것이다.
2016.02.11 I 권소현 기자
  • [유니콘 거품]②'버블이다' 근거는?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상당수 신생 기업들은 실제로 자신의 기업가치를 스스로도 입증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정보기술(IT) 업계 베테랑인 맥 휘트먼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스타트업 거품(버블)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 그녀는 “현재 상황이 닷컴 버블과 비슷하게 과도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1990년대 후반 IT 닷컴버블) 당시를 겪어봤기 때문에 이런 현상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대형 운용사는 물론 중국 거대 벤처 자본까지 미국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리면서 유니콘의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벤처캐피털 전문 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5대 대형 자산운용사가 올 들어 9월까지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83억달러(약 9조5948억원)에 달한다. 2011년 한해 10억달러였던 것에 비해 8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T.로웨 프라이스그룹, 블랙록 등 이름있는 자산운용사들도 비상장 IT 기업에 대규모로 투자했다. 지난달 중국 최대 사모펀드 중과초상투자관리그룹(中科招商投資管理·CSC)은 창업 초기 기업들에게 크라우드펀딩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엔젤리스트(AngelList)에 4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중국 사모펀드가 미국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해외 투자 규정을 완화하면 중국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금이 쏠리고 있지만 이들 기업 대부분은 아직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고 실제 수익을 내는 기업도 별로 없다. 스타트업 기업 특성상 초기 성장을 위해 투자에 집중하는 부분을 고려해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우버다. 차량공유 앱 업체 우버의 기업가치(510억달러)는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등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우버는 지난해 상반기 1억6000만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호텔이나 하얏트 호텔보다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 역시 지난해 1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다고 시장 조사기관 프리브코가 집계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도 2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메모 앱의 대명사 ‘에버노트’가 유료화와 광고 수익 모델 구축에 실패하면서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몸값을 45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던 건강보험 중개사 ‘제네핏스’는 매출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비용절감에 나섰다. 스타트업 기업은 초기에 투자금을 기반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보니 파산에 이르는 스타트업도 더러 있다. 한때 ‘꿈의 공장’으로도 불렸던 크라우드 펀딩기반 발명업체 쿼키(Quirky)는 지난 9월 파산을 선택했다. 발명 제품 판매가 부진했던 데다 제작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 수익성을 갉아먹었기 때문이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뮤추얼펀드들이 공룡 스타트업 가치를 제대로 매기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당국도 현재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상장기업인 스타트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같은 기업에 대해 지분가치를 서로 다르게 반영한 경우도 발생한다.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모닝스타가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은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뮤추얼펀드가 평가한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12개 기업의 가치평가가 펀드에 따라 엇갈렸다. 적게는 몇 센트에서부터 많게는 두 배까지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2015.12.01 I 신정은 기자
  • HP, 4분기 실적 기대 이하..시간외서 5%대 급락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휴렛 패커드(HP)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HP는 장 마감 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73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70센트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EPS는 93센트로 내부 예상범위인 92~98센트선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한 257억달러를 나타냈다.톰슨 로이터 전문가 조사에서는 조정EPS 97센트, 매출 263억60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이같은 결과는 프린터와 개인용 컴퓨터(PC) 등 일반 소비자 제품 관련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P는 지난 1일자로 일반 소비자 제품을 생산하는 HP주식회사(HP Inc)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HP엔터프라이즈 등 2개 회사로 분사했다.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HP주식회사 주가는 5% 넘게 하락하는 반면 HP엔터프라이즈는 관련 매출이 9% 감소했음에도 불구, 2% 이상 상승하고 있다.HP 주식회사는 올 2016회계연도에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 예상치를 1.59~1.69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팩트셋 리서치 전망치 1.70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EPS 75~85센트로 예상치 74센트를 웃돌았다.
2015.11.25 I 김혜미 기자
  • HP, 4분기 실적 기대 이하..시간외서 5%대 급락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휴렛 패커드(HP)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HP는 장 마감 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73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70센트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EPS는 93센트로 내부 예상범위인 92~98센트선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한 257억달러를 나타냈다.톰슨 로이터 전문가 조사에서는 조정EPS 97센트, 매출 263억60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이같은 결과는 프린터와 개인용 컴퓨터(PC) 등 일반 소비자 제품 관련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P는 지난 1일자로 일반 소비자 제품을 생산하는 HP주식회사(HP Inc)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HP엔터프라이즈 등 2개 회사로 분사했다.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HP주식회사 주가는 5% 넘게 하락하는 반면 HP엔터프라이즈는 관련 매출이 9% 감소했음에도 불구, 2% 이상 상승하고 있다.HP 주식회사는 올 2016회계연도에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 예상치를 1.59~1.69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팩트셋 리서치 전망치 1.70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EPS 75~85센트로 예상치 74센트를 웃돌았다.
2015.11.25 I 김혜미 기자
  • 추수감사절 연휴 맞은 美증시, 3분기 GDP에 주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마침내 올해 상승 영역을 회복했다. 지난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는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 상승세가 이어졌다. 역사적으로 추수감사절 주간에는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대다수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도 증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정보 분석업체 켄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S&P500 지수는 추수감사절 주간에 총 6차례, 평균 1.9%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에 관심이 쏠려있다. GDP는 현재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견조한 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다. 3분기 GDP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증시 개장 전 발표된다. 다우존스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24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 3분기 GDP 수정치는 연율로 2.1% 상향됐을 전망이다. 기업재고가 전기대비 절반 가량 줄어들면서 전체 GDP에 영향을 미쳤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이 일시적이며 4분기에는 다시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GDP 수치는 분기별로 급격한 변화를 보여왔다. GDP 수치는 지난 2014년에도 2분기에 3.6%였다가 2015년 1분기에는 0.2% 위축됐으며 이후 2분기에 다시 3.9%로 증가했다. 이밖에 23일 10월 기존주택판매 11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24일 9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10월 내구재 주문, 10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 11월 마킷 서비스 PMI, 10월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3분기 실적 발표는 휴렛 패커드(HP)와 티파니, 디어 등 일부 기업만 예정돼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40달러 안팎에서 아슬아슬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유가 향방에 따라 관련주도 등락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번 주 연준 관계자 연설은 예정돼 있지 않다. 한편 증시는 오는 26일 추수감사절 연휴에 휴장한다. 하루 뒤인 27일, 이른바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미 동부시각 기준 오후 1시에 일찍 장을 마감한다.
2015.11.22 I 김혜미 기자
"전문능력 활용한 임직원 봉사활동 회사에도 도움"
  • "전문능력 활용한 임직원 봉사활동 회사에도 도움"
  • 조지아 질레트 빌리언플러스체인지 총괄책임이 ‘효과적인 기업 프로보노’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사내 직무능력을 활용한 기업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인재발굴에 적극 활용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로보노’는 전문인력이 직무와 관련된 전문기술을 사회공헌적으로 활용하는 활동을 총칭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15 기업 사회공헌 컨퍼런스’를 열고 기업 프로보노 활동이 가진 임직원 직무능력 강화, 리더십 향상, 업무 만족도 제고 등 인재육성 측면에서의 효과를 공유햇다.이날 컨퍼런스에서 미국 최대 프로보노 캠페인 빌리언플러스체인지(Billion+Change) 사무국과 글로벌 프로보노 전문기관인 탭룻재단(Taproot Foundation)에서 초청한 해외 전문가들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프로보노 활동이 가진 리더십·직무능력 향상 등의 가치에 주목하고 사내 인력 계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조지아 질레트 빌리언플러스체인지 총괄책임은 “3000여 기업들의 프로보노 활동을 함께 한 경험을 토대로 프로보노가 직원들의 직무 역량강화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그는 “프로보노 참여자 88%는 업무관리 능력, 90%는 리더십 능력 향상이 있었다고 응답한 2015년 딜로이트 설문결과를 제시했다. 이어 ”기업들이 프로보노 임직원 역량계발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말했다.질레트 총괄은 “프로보노 활동이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며 참여 임직원들의 이직 감소, 성과 향상이 나타났다는 조사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2013년 휴렛패커드 사내조사에 따르면 8시간 이상 재능기부에 참여한 임직원은 봉사활동에 참가하지 않은 임직원보다 2배 정도 사기가 진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우수 임직원들의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조엘 바셰스킨 탑룻재단 샌프란시스코 대표는 “프로보노 활동이 사내 직무교육보다 리더십 계발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바셰스킨 대표는 “미국 설문결과 기업들의 13%만이 자사의 기존 리더십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고려할 때 현장 실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프로보노 활동을 우수 직원을 육성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그는 “이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기업들도 프로보노 활동을 리더십 등 인재계발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SK, LG전자, 아시아나항공 등 프로보노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임직원들의 직무 만족도 제고, 자체 역량 강화 등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SK는 사내조사 결과, 프로보노 참여 후 만족도가 87%, 재참여의사는 89% 등 일반 봉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며, 그 이유로 자기계발·대인관계 향상 등을 꼽았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이 사회공헌적 효과 외에도 사내 소속감 증진이나 팀빌딩 등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프로보노 활동은 여기서 더 나아가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업무만족도와 직무능력도 증진시킬 수 있는 인재육성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2015.11.12 I 이진철 기자
1주일새 35조어치 발행…美회사채 소화불량 걸릴판(종합)
  • 1주일새 35조어치 발행…美회사채 소화불량 걸릴판(종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기업의 채권 발행이 역대 최대를 넘어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저금리 막바지 장(場)에서 싼 값에 돈을 조달해 다른 기업을 사들이거나 배당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채권을 적극적으로 찍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채 발행 올들어 941조원..역대 최대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기업들의 채권발행액은 8150억달러(약 941조원)로 집계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역대 최대인 지난해 기록(7460억달러)을 이미 갈아치웠다. 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는 6330억달러 규모로 발행됐다. 투자 부적격등급 회사채도 1820억달러 어치를 찍어 2012년(2460억달러) 기록을 뒤쫓고 있다. 회사채 발행은 특히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발행규모가 100억달러를 넘는 ‘점보딜’ 규모만 1320억달러 수준이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4배나 커진 규모다. 실제 지난달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휴렛패커드(HP), 유나이티드헬스 등도 뒤를 따랐다. 기업 인수(M&A)나 배당, 자사주매입용으로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채권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美기업, 금리 올리기 전에 앞다퉈 경쟁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리기 전에 채권을 찍어놓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FT는 전했다. 연준은 지난달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12월 금리 인상이 적절한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밝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특히 지난 6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12월 금리 인상 관측에 한층 힘을 실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주 동안 한 주 평균 약 300억달러(약 34조6400억원) 가까운 회사채가 발행됐다. 또한 세계 최대 맥주업체 AB인베브의 2위 업체 사브밀러 인수와 컴퓨터 제조업체 델과 데이터 스토리지업체 EMC의 합병 같은 ‘빅딜’이 이어져 채권을 통해 자금조달을 시도하는 기업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다음 달 16일 예정된 연준의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 회의 전까지는 발행 물량이 몰릴 가능성도 크다.미치 레즈닉 에르메스 인베스트매니지먼트 신용부문 공동대표는 “지난 2년간 회사채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발행됐다”면서 “대형 M&A가 이어진데다 기업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전에 자금을 확보하려는 심리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급물량이 쏟아지면서 채권시장에서는 소화불량 분위기도 감지된다. 신용평가사를 중심으로 과열 우려도 나오고 투자자들도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발행이 몰리자 투자에 나서기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디스가 평가한 Baa 등급의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올해 최고 수준인 5.44%까지 올라갔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 값은 하락한다. 한편 글로벌 채권 발행량은 아직 지난해 성적(2조2400억달러)을 넘어서지 못했다.
2015.11.09 I 장순원 기자
美 한주간 35兆 찍었다…금리인상 앞두고 회사채 발행 러시
  • 美 한주간 35兆 찍었다…금리인상 앞두고 회사채 발행 러시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기업의 채권 발행이 역대 최대를 넘어섰다. 저금리 막바지 장(場)에서 싼값에 돈을 조달해 다른 기업을 사들이거나 배당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채권을 찍고 있어서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기업들의 채권발행액은 8150억달러(약 941조원)로 집계됐다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역대 최대인 작년 기록(7460억달러)을 이미 갈아치웠다. 올 들어 투자적격등급의 회사채는 6330억달러 규모로 발행됐다. 투자 부적격등급 회사채도 1820억달러 어치를 찍어 2012년(246억달러) 기록을 뒤쫓고 있다. 특히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발행규모가 100억달러를 넘는 ‘점보딜’ 규모만 1320억달러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배나 커진 규모다. 실제 지난달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휴렛패커드(HP), 유나이티드헬스도 뒤를 따랐다. 기업 인수(M&A)나 배당, 자사주매입용으로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채권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기 전에 채권을 찍어놓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FT는 전했다. 연준은 지난달 정례회의(FOMC) 이후 12월 금리 인상이 적절한지 결정하겠다며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했다.최근 2주 동안 한 주 평균 약 300억달러(약 34조6400억원) 가까운 회사채가 발행됐다. 또 AB인베브의 사브밀러 인수와 델-EMC 합병 같은 ‘빅딜’이 이어지면서, 채권을 통해 자금조달을 시도하는 기업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치 레즈닉 에르메스 인베스트매니지먼트 신용부문 공동대표는 “지난 2년간 믿기 어려운 발행 규모가 지속됐다”면서 “대형 M&A가 이어졌고, 연준의 금리인상 전에 자금을 확보해두려는 심리가 강하다”고 설명했다.공급물량이 쏟아지면서 채권시장에서는 소화불량 분위기도 감지된다. 신용평가사를 중심으로 과열 우려도 나오고 투자자들도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발행이 몰리자 투자를 꺼리고 있다. 무디스가 평가한 Baa 등급의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올해 최고 수준인 5.44%까지 올라갔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 값은 하락한다. 한편 글로벌 채권 발행량은 아직 작년 성적(2조2400억달러)을 넘어서지 못했다.
2015.11.09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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