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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LG, 스마트 사이니지 대결..'타이젠 vs 웹OS'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스마트 사이니지’로 맞붙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전시회 ‘인포콤 2016(Infocomm 2016)’에서 타이젠 운영체제(OS)와 웹 OS를 각각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초슬림·아웃도어용 제품에 탑재..사이니지 범용성 높여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를 탑재한 두께 29.9mm의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 2개 제품군과 실외에서 사용하는 아웃도어용 스마트 사이니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 기존 사이니지 제품의 경우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자체 OS가 탑재해 왔고, 타이젠 OS는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적용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P시리즈)는 화면밝기 700니트와 500니트의 2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빛 반사 방지 패널을 적용해 화면 가독성을 높이고 24시간 사용에도 문제가 없도록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아웃도어용 스마트 사이니지(OHF시리즈)는 PC와 라우터 등이 내장된 올인원 타입이면서도 기존 아웃도어용 모델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IP56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HDBase-T 기능을 지원해 최대 100m 거리까지 영상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타이젠 OS가 적용된 사이니지는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적용, 화려한 영상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호환성과 그래픽 환경을 지원한다. 사진 이미지와 영상 등의 콘텐츠의 안정적인 재생과 실시간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고유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의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공개하는 한편 HTML5도 지원, 호환성을 넓혔다고 설명했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타이젠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들은 향후 상업용 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이젠 운영체계를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군에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인포콤 2016서 선보인 29.9mm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 삼성전자 제공◇ LG전자, 물결형·앞뒤 양면형·아치형 등 올레드 사이니지 선봬LG전자는 인포콤2016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두께가 얇은 올레드의 장점을 활용해 물결 형태와 아치(Arch)형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제품과 얇은 두께에도 제품의 앞쪽과 뒤쪽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양면 사이니지 등을 함께 공개했다.LG전자는 올레드가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LCD 패널에 비해 두께가 얇아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웹OS는 LG전자가 휴렛패커드(HP)의 웹OS 부문을 인수한 이후 지난 2014년부터 선보인 독자 OS다. LG전자의 스마트TV에 함께 적용된다. 웹OS는 직관적인 UX가 장점인 만큼 사용하기 쉽고, 개방성을 지향하고 있어 프로그램이나 앱을 만들기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LG전자는 스칼라(Scala)와 인더스트리 웨폰(Industry Weapon), 가우디(Gauddi) 등 유수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손잡고 웹OS를 활용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웹OS를 탑재한 사이니지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기 때문에 손쉽게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부사장)은 “화질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차원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시장조사전문기관 IHS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2014년 150억달러(한화 약 17조3300억원)에서 오는 2020년이면 220억달러(한화 약 25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LG전자가 세계 최대 AV 전시회 ‘인포콤 2016(InfoComm 2016)’에서 물결 형태의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금리인하에도 하락반전…선물·옵션 만기 영향☞삼성전자, 통합문서관리 '삼성 프린트+' 론칭.. 유럽시장 공략☞삼성전자, '타이젠OS' 탑재 스마트 상업용 디스플레이 첫 공개
- HP, 모바일 업무환경 최적화 잉크탱크 프린터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휴렛패커드(HP)는 소규모 기업용 ‘HP 데스크젯 GT 시리즈’ 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HP 데스크젯 GT 5820 복합기, HP 데스크젯 GT 5810 복합기 총 2종으로, 간편하고 쉬운 조작법으로 고효율 저비용 출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HP 데스크젯 GT 5820 복합기는 모바일 프린팅을 지원함으로써 소규모 기업에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HP의 이번 신제품 복합기군은 특수 고안된 HP 정품 잉크가 적용돼 또렷한 텍스트와 생생한 그래픽 인쇄를 구현할 뿐 아니라 물 번짐과 변색을 방지함으로써 기업의 고품질 마케팅 자료나 비즈니스 문서를 출력하는데 최적화됐다. 또한 HP 정품 컬러 잉크 3병으로 최대 8000장, 흑백 잉크로는 최대 5000장까지 출력할 수 있으며, 인쇄 비용은 흑백 출력 시 장당 2원, 컬러 출력 시 장당 4원으로 기업의 출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HP 데스크젯 GT 복합기 시리즈는 깔끔하고 간편하게 잉크를 채울 수 있는 HP의 혁신적인 흘림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잉크 탱크 프린터의 단점을 보완했다. 잉크병을 손으로 짤 필요 없이 탱크에 끼우기만 하면 되며, 투명한 잉크 탱크를 통해 충전 잔량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HP 데스크젯 GT 5820 제품군은 다양한 HP 모바일 기능을 통한 무선 프린팅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더욱 쉽고 빠른 프린터 세팅이 가능하며, 에어프린트(AirPrint), 와이파이 다이렉트 프린팅 등의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가 없는 곳에서도 내장된 네트워크 라우터로 모바일 기기에서 문서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HP 복합기 리모트 앱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캔자료를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손쉽게 보낼 수 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소규모 기업용 복합기 신제품군은 변화된 모빌리티 중심의 기업 환경과, 업무비용 절감이라는 기업의 고민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라고 말했다.HP GT 5820 복합기HP 정품 잉크탱크
- "전문능력 활용한 임직원 봉사활동 회사에도 도움"
- 조지아 질레트 빌리언플러스체인지 총괄책임이 ‘효과적인 기업 프로보노’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사내 직무능력을 활용한 기업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인재발굴에 적극 활용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로보노’는 전문인력이 직무와 관련된 전문기술을 사회공헌적으로 활용하는 활동을 총칭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15 기업 사회공헌 컨퍼런스’를 열고 기업 프로보노 활동이 가진 임직원 직무능력 강화, 리더십 향상, 업무 만족도 제고 등 인재육성 측면에서의 효과를 공유햇다.이날 컨퍼런스에서 미국 최대 프로보노 캠페인 빌리언플러스체인지(Billion+Change) 사무국과 글로벌 프로보노 전문기관인 탭룻재단(Taproot Foundation)에서 초청한 해외 전문가들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프로보노 활동이 가진 리더십·직무능력 향상 등의 가치에 주목하고 사내 인력 계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조지아 질레트 빌리언플러스체인지 총괄책임은 “3000여 기업들의 프로보노 활동을 함께 한 경험을 토대로 프로보노가 직원들의 직무 역량강화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그는 “프로보노 참여자 88%는 업무관리 능력, 90%는 리더십 능력 향상이 있었다고 응답한 2015년 딜로이트 설문결과를 제시했다. 이어 ”기업들이 프로보노 임직원 역량계발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말했다.질레트 총괄은 “프로보노 활동이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며 참여 임직원들의 이직 감소, 성과 향상이 나타났다는 조사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2013년 휴렛패커드 사내조사에 따르면 8시간 이상 재능기부에 참여한 임직원은 봉사활동에 참가하지 않은 임직원보다 2배 정도 사기가 진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우수 임직원들의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조엘 바셰스킨 탑룻재단 샌프란시스코 대표는 “프로보노 활동이 사내 직무교육보다 리더십 계발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바셰스킨 대표는 “미국 설문결과 기업들의 13%만이 자사의 기존 리더십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고려할 때 현장 실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프로보노 활동을 우수 직원을 육성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그는 “이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기업들도 프로보노 활동을 리더십 등 인재계발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SK, LG전자, 아시아나항공 등 프로보노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임직원들의 직무 만족도 제고, 자체 역량 강화 등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SK는 사내조사 결과, 프로보노 참여 후 만족도가 87%, 재참여의사는 89% 등 일반 봉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며, 그 이유로 자기계발·대인관계 향상 등을 꼽았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이 사회공헌적 효과 외에도 사내 소속감 증진이나 팀빌딩 등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프로보노 활동은 여기서 더 나아가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업무만족도와 직무능력도 증진시킬 수 있는 인재육성 방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