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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엄경옥씨 별세, 김정산(선샤인의원 원장)·정대(삼성 휴렛패커드 상무)·정미·정아씨 모친상, 김경희·서지영씨 시모상, 이성근(대우조선 부사장)·승명호(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씨 장모상=21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3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02-2227-7556△이주완 씨 별세, 이장환(롯데손해보험 상무)·승진(건국대학교 교수) 씨 부친상=22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1층 특실 2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 02-2650-5121△정호권(전 건국대 총장)씨 별세, 정재원·재욱(헤럴드경제 논설위원 겸 심의실장)씨 부친상, 이광철(홍익대 대학원장)씨 장인상 = 22일,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2-2030-7901△한황규씨 별세, 혜현(I&H심리치유센터 대표)·혜숙·종철씨 부친상, 성홍식(내일신문 재정금융팀 기자)씨 빙부상=22일, 홍성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41-630-6244△최청림씨 별세, 최경수(라르떼의원 원장)씨 부친상, 정현호·양지훈(코스콤 청산결제업무부 차장)씨 빙부상=21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201호,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63-229-4444 △곽정여씨 별세, 박경원(코스콤 시장인프라부 차장)씨 모친상=21일,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 051-607-2990
- 트위터코리아, 신창섭 신임대표 취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신창섭 트위터코리아 신임대표트위터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에 신창섭 사업총괄이 임명돼 취임했다.신창섭 신임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트위터의 한국 내 광고 전략 수립 및 영업을 총괄하며 트위터코리아의 급격한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트위터는 올 1분기 일간 이용자수가 지난 해 1분기 대비 글로벌 기준 14% 성장했다. 한국의 경우, 촛불시위, 탄핵, 대선으로 이어진 정치 상황에 영향을 받아 글로벌 평균보다 3배나 빨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매출 또한 지난 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80% 성장해 글로벌 지사들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트위터코리아는 신 대표의 취임 이후 K-POP, 방송, 스포츠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이용자를 위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신 대표는 “최근 다양한 정치, 문화적 이슈들이 발생해 이용자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회 현안에 대한 대화들이 트위터를 통해 가장 먼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휴렛패커드, 팁코소프트웨어, 구글코리아 등에서 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판매, 인터넷 플랫폼 광고 사업 등을 담당했다.
- AI 대비한 IT 기업들, 새 이사 뽑고 정관 바꾸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이 미래 서비스의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ICT 기업들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규 이사 선임이나 정관 변경에 나서 관심이다.AI가 인터넷 관문국으로 통했던 포털 검색을 대체할 뿐아니라 자율주행차·스마트 에너지 관리 같은 제조업과 ICT 융합에 핵심 화두로 등장하기 때문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휴렛패커드(HP)와 구글에서 근무한 바 있는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부교수를, 카카오(035720)는 조규진 서울대 인간중심로봇 기술연구센터장(서울대 공대 부교수)을, 네이버(035420)는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부교수(SK텔레콤 사외이사 후보)안정호 교수는 1978년 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학사,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석·박사를 마쳤다. 컴퓨터구조학, 인텔리전트 인프라, 빅데이터 등 융합과학 분야 전문가다. 2014년 SK하이닉스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는 정재영 성대 명예교수(전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후임으로 SK텔레콤 사외이사가 된다. SK텔레콤 측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환경 변화 대응에 있어 최적임자로 평가돼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 교수가 주총에서 선임되면 SK텔레콤 사외이사는 오대식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전 지경부 2차관), 안재현 KAIST 경영대학 대외부학장(전 한국미디어경영학회 회장) 등 4명으로 구성된다.조규진 서울대인간중심로봇 기술연구센터장(카카오사외이사 후보)카카오 사외 이사 후보가 된 조규진 서울대 공대 부교수는 2014년 소프트로봇과 생체모사로봇 설계 분야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로봇학회 젊은연구자상(IEEE RAS Early Career)’을 받았다. 2015년 서울공대 최초로 <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소금쟁이 로봇’을 개발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16년 4월에는 이탈리아 리보르노에서 개최된 ‘제1회 로보소프트 그랜드 챌린지(RoboSoft Grand Challenge) 세계 대회’에서 우승했다.조 교수가 선임되면 카카오 사외이사는 조민식 전 삼정 KPMG 본부장, 최재홍 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 피아오얀리 텐센트 부사장 등 4명으로 구성된다.네이버는 ‘벤처 1세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함과 동시에 변 회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한다. 변 회장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박사 출신으로 디지털 셋톱박스와 자동차 전장사업으로 휴맥스를 매출 1조원 규모로 키웠다. 등기 이사직만 유지한 채 유럽 사업에 전념하는 이해진 의장 대신 AI·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먹거리 사업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네이버 이사회 이사장 후보)정관도 바꾸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사업목적을 추가하거나, 현재 시점의 이윤추구가 아니라 고객·구성원·주주·사회와의 ‘통섭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추세다. AI가 불러 올 사회 전반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다.KT는 스마트 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발전업’을 ‘신·재생에너지사업, 발전업 및 전기설계업’으로 바꾼다.SK텔레콤은 올해 정관의 전문을 ‘사회적 가치 창출’, ‘이해관계자간 행복의 조화와 균형’ 등으로 바꾸면서, 임직원 1인에게 부여할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 한도 역시 발행주식총수의 500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늘린다.SK텔레콤 관계자는 “이윤추구가 기업의 근본 가치는 맞지만 나아가 사회 전반의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기업을 운영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실업자 100만명 시대]무풍지대가 없다…금융도 제조업도 칼바람
- [이데일리 권소현 김보경 기자] 경기부진, 경영환경 변화,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금융계, 산업계 할 것 없이 전방위로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11일 기업성과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3년 3부기부터 2016년 3분기까지 3년새 은행, 보험, 증권사 등 102개 금융사에서 일자리가 1만2313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금융권 감원바람은 더 거세졌다. 작년말부터 시작된 희망퇴직 신청이 올해 초까지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부지점장급 이상 직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전직지원제도를 통해 316명이 회사를 떠난 우리은행 역시 올해도 임금피크제 대상과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 말 신청을 받은 결과 310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오는 5월 퇴직을 앞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10년 이상 근무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약 2800명이 이달 중순경 회사를 떠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2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단행해 총 159명이 그만뒀다. 1년에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해 11월 직원의 8% 정도인 50명을 감축했고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6월 각각 100명과 200명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한생명도 작년 12월 2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014년 이후 2년만에 실시한 것이다. 카드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BC카드도 지난해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011년 이후 5년 만의 희망퇴직으로 15년 이상 장기 근속자가 대상이다. 저금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금융권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악화한데다 핀테크 발달 등으로 영업환경이 바뀌자 앞다퉈 인력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산업계도 마찬가지다. 업종 불문 인력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지난해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는 비용절감을 위한 감원과 비주력 사업부 매각 등으로 직원수가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이들 5개사의 직원수는 15만2735명으로 전년 3분기에 비해 8836명(5.47%) 줄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1일부로 국내 2000여명(해외 포함 6000여명)의 직원이 있는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휴렛패커드(HPI)에 매각한 것까지 포함하면 줄어든 직원 규모는 1만명이 넘는다. 임원 수도 점차 줄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임원수는 1058명으로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136명이 줄었다. 올해 임원 인사가 아직 실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 따른 후속 조치로 15~20% 가량의 임원 수 감축이 점쳐지고 있다. LG전자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가 지난해 상반기 내놓은 전략스마트폰 ‘G5’의 부진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그해 9월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명예퇴직 프로그램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공식 도입했다. 조선산업에서도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다. 저유가 여파로 해양플랜트 수주가 끊기면서 기존 공사가 끝난 뒤 새로운 프로젝트 착공에 합류하지 못한 많은 해양플랜트 관련 인력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었다.현대중공업은 직원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만3749명으로 전년 말에 비해 366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676명, 1795명 줄어 3개사에서만 6000여명의 직원이 직장을 떠났다. 저비용항공사(LCC)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항공업계도 감원 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실적부진으로 비상경영을 선포했던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구조조정과 조직슬림화 영향으로 직원수가 300여명(지난해 9월 말 기준) 줄었다.
- 캠퍼스리부트2016, 성황리에 마쳐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IoT(사물인터넷)라는 주제를 통해 제조, 서비스, 사회적기업의 3개 분야 아이디어를 단 500자로 요약해야 하는 이색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작년 처음 대학가에 등장하여 주목을 받았던 대학생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캠퍼스리부트는 올해 ‘캠퍼스리부트2016’이라는 이름으로 본행사를 개최했다.지난해 행사가 각 대학들을 연결하며 내부적인 결속을 다졌다면, 올해 캠퍼스리부트는 예년에 비해 더 웅장해진 것이 큰 차이였다. 오라클, 휴렛패커드 등 전 세계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IT기업 및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국내의 핵심적인 벤처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며 외부적인 역량을 강화한 것이다.특히 사업계획서라면 최소 몇 십장의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해야만 하는 고정관념에 있던 업계에서 500자로만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요약하여 심사를 받을 수 있는 포맷은 이제 캠퍼스리부트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학생들은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서술하는 경험을 통해 비즈니스의 본질을 고민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심사과정에서는 불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줄여 상호 유익한 구조로 대회가 진행됐다.단순히 개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기존 대회와 달리 실제 관련 업계 최고의 현직자들이 참여하는 멘토링과 심사는 ‘캠퍼스리부트2016’이 만들어온 혁신의 발걸음과 닮았다. 지난달 29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오라클,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등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대학 교수, 벤처캐피탈 등의 심사역들이 이른 아침부터 함께하기도 했다.주최 측은 “대회주간 진행되었던 멘토링과 심사과정에도 공을 많이 들였으며 멘토링 주간에는 학생들의 접수 아이디어 분야를 모두 고려하여 가장 관련성이 높은 멘토들을 배정하려 애썼다”며 “오라클, 휴렛패커드 및 관련 분야 업계 현직자들을 통해 맞춤화된 전문 멘토를 매칭하여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고 전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창업교육거점센터(김일호 센터장)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창업교육거점이라는 미션을 중심으로 서로 독립되어 있던 창업프로그램들을 연계한 것이다. 이에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간 한계를 넘어서 비즈니스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팀을 구성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보여 눈길을 끌었다.김일호 센터장은 “‘캠퍼스리부트2016’는 기존 창업경진대회의 한계를 넘고 대학가의 창업붐을 일으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에 스타트업과 창업이라는 벽을 허물고 비즈니스라는 대학가 전체의 공통키워드를 기반으로 대회를 만들어갔다”고 전했다.이어 “서로 독립적이었던 각 대학의 경진대회를 넘어서 대학가를 연결하고 글로벌IT기업 및 벤처캐피탈 등의 연계로 대회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캠퍼스리부트 행사 이후, 대학가에서는 리부트란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는 등 캠퍼스리부트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2016년, 또 한 번의 놀라운 역사를 만든 캠퍼스리부트. 다음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지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 [주간 M&A 공시] '선택과 집중'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HP에 전격 매각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번 주(9월 12~13일)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끈 소식은 삼성전자(005930)의 프린팅사업부 매각 뉴스였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삼성전자는 물적분할하는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문을 HP에 양도하는 기본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물적분할 후 분할 신설회사(가칭 에스프린팅솔루션)의 기명식 보통주 100%를 휴렛패커드(HP)에 매각한다. 양도금액은 1조1544억원이다. 삼성전자의 프린팅사업부 매각은 그동안 비주력 사업 부문으로 판단한 이 사업부를 매각해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삼성전자는 자회사 신설 절차를 거쳐 1년 내 이 회사 지분 100%와 관련 해외 자산을 HP에 매각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프린팅 사업을 HP에 매각한 후에도 국내에서 삼성전자 브랜드로 프린터 판매를 대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선제적인 사업 조정을 통해 핵심 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HP는 세계 1위 프린터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051910)의 LG생명과학 흡수합병 소식도 IB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난 12일 계열사인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속법인은 LG화학, 해산법인은 LG생명과학이다. 합병비율은 보통주 1대 0.2606772, 우선주 1대 0.2534945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7일이다. 이번 합병은 LG그룹 차원의 바이오 사업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이번 합병으로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에 이어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 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합병 이후 레드바이오 사업 조기 육성을 위해 기존 LG생명과학 연간 투자액(1300억원)의 3배가 넘는 3000억~5000억원을 매년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쏟아 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바이오 사업을 오는 2025년 매출 5조원대의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레드바이오란 혈액의 붉은색에서 따 온 명칭으로 의료·제약분야 바이오 사업을 총칭한다. 세포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새로이 개발하는 바이오신약 분야 등을 지칭한다. 이밖에 크레인·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014200)과 내의 전문기업 쌍방울(102280)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학필터 전문 업체 나노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IB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관련기사 ◀☞삼성 “갤노트7, 19일 교환 차질 없도록 준비”☞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이사회 일원으로 맡을 역할은?☞‘갤노트7’ 판매중지로 ‘갤S7’ 주간 판매량 1위 올라
- [마켓in][주간 M&A 공시] '선택과 집중'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HP에 전격 매각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번 주(9월 12~13일)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끈 소식은 삼성전자(005930)의 프린팅사업부 매각 뉴스였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삼성전자는 물적분할하는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문을 HP에 양도하는 기본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물적분할 후 분할 신설회사(가칭 에스프린팅솔루션)의 기명식 보통주 100%를 휴렛패커드(HP)에 매각한다. 양도금액은 1조1544억원이다. 삼성전자의 프린팅사업부 매각은 그동안 비주력 사업 부문으로 판단한 이 사업부를 매각해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삼성전자는 자회사 신설 절차를 거쳐 1년 내 이 회사 지분 100%와 관련 해외 자산을 HP에 매각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프린팅 사업을 HP에 매각한 후에도 국내에서 삼성전자 브랜드로 프린터 판매를 대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선제적인 사업 조정을 통해 핵심 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HP는 세계 1위 프린터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051910)의 LG생명과학 흡수합병 소식도 IB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난 12일 계열사인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속법인은 LG화학, 해산법인은 LG생명과학이다. 합병비율은 보통주 1대 0.2606772, 우선주 1대 0.2534945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7일이다. 이번 합병은 LG그룹 차원의 바이오 사업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이번 합병으로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에 이어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 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합병 이후 레드바이오 사업 조기 육성을 위해 기존 LG생명과학 연간 투자액(1300억원)의 3배가 넘는 3000억~5000억원을 매년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쏟아 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바이오 사업을 오는 2025년 매출 5조원대의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레드바이오란 혈액의 붉은색에서 따 온 명칭으로 의료·제약분야 바이오 사업을 총칭한다. 세포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새로이 개발하는 바이오신약 분야 등을 지칭한다. 이밖에 크레인·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014200)과 내의 전문기업 쌍방울(102280)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학필터 전문 업체 나노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IB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관련기사 ◀☞삼성 “갤노트7, 19일 교환 차질 없도록 준비”☞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이사회 일원으로 맡을 역할은?☞‘갤노트7’ 판매중지로 ‘갤S7’ 주간 판매량 1위 올라
- 삼성전자 프린터사업 HP에 매각..신수종사업 재편 불가피(상보)
- 삼성전자가 지난 6월 8~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린시아호텔에서 열었던 ‘유럽 프린팅 파트너 서밋’에서 김기호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사업부장이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12일 미국 휴렛팩커드(HP)에 10억 5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사업재편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등은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매각을 공식화했다.지난 2007년 10월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태양전지·연료전지 등 에너지 △바이오·헬스 △로봇 △프린터 △시스템LSI(비메모리) △와이브로(WiBro·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을 6대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하고 과감한 투자와 비전을 제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한 지 10년이 가까워지면서 6대 사업 가운데 일부는 성과에 따른 옥석이 가려지고, 산업기술 변화로 벌써 사양화 산업의 길에 접어든 분야도 나오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12일 “삼성전자가 2007년 10월 미래사업으로 6대 신수종을 키우겠다고 발표했지만 그동안 산업 기술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사업분야로 재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프린터매각 등 기존 신수종 지지부진매각이 확정된 프린터사업은 1984년으로 삼성전자가 미국 휴렛팩커드(현 HP)와 합작해 자본금 81억원 규모로 ‘삼성휴렛패커드’를 설립한 것이 시작이다. 삼성전자는 이후 자사가 보유한 삼성휴렛팩커드 지분(45%)를 모두 HP에 넘겼지만, 2000년대 이후에도 레이저 프린터를 중심으로 자체 사업을 강화해왔다. 특히 2007년 6대 신수종사업 발표 당시 주우식 부사장은 세계 프린터 시장 규모가 매년 3.9%씩 성장할 것이라며 이 분야를 새로운 수익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신수종사업이 발표되기 불과 몇달 전인 2007년 1월 애플이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선보였고, 삼성전자도 2008년 6월 대항마로 윈도우 기반의 ‘옴니아’를 내놓는 등 출력장치의 패러다임은 프린터에서 스크린으로 빠르게 이동했다.6대 신수종 중 하나인 와이브로도 2006년 6월 KT와 S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서비스이지만 2012년을 전후해 ‘LTE’(Long Term Evolution)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사양사업으로 전락했다. 로봇청소기를 내세웠던 로봇분야나 태양전지·연료전지, 시스템LSI 분야 등도 현재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IT 신기술은 보통 ‘태동기→거품기→거품제거기→재조명기→안정기’ 등 5단계를 거치는데 신수종사업이라면 5~10년을 내다보고 태동기부터 꾸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당시 거품기에 해당하는 소위 ‘뜨는 분야’를 신수종으로 선정해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전장·스마트폰 혁신 기능 등 차세대 신수종 꼽혀삼성전자가 기존 신수종사업 재편을 통해 앞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부품’과 ‘스마트폰 혁신 기능’ 등이 꼽힌다.우선 자동차 전장사업은 작년 말 조직 개편을 통해 별도 사업팀을 만들었고 지난 4월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전용 라인 구축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올 7월에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에 반도체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피아트-클라이슬러의 자동차부품 자회사 인수 추진설이 제기되며 신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스마트폰 혁신 기능 분야도 삼성전자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하드웨어에서 그동안 약점을 보였던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아우른다는 구상이다.‘갤럭시노트7’에서 첫선을 보인 ‘홍채 인식’이나 지문 인식 등 생체 인식 기술과 급속 충전, 엣지 디자인 등은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에 투자한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생체 인식 기술은 ‘삼성 페이’ 등 금융결제 서비스와 연동되는 핵심 분야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존 신수종 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산업육성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10~20년 뒤 미래 먹거리를 키우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맡는다.. "책임경영 강화"☞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문 물적분할☞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건 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