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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417건

  •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 아이폰5S 보안 취약점 발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라온시큐어(042510) 보안기술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모바일 해킹 대회에서 아이폰5S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며 한국인 최초로 대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ICT 통합보안 선도기업 라온시큐어는 보안기술연구팀이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모바일 해킹대회 ‘폰투오운(Pwn2Own)’에서 미국 애플사가 개발한 아이폰5S의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해킹했다고 17일 밝혔다.폰투오운은 캔색웨스트(CanSecWest) 보안 콘퍼런스 기간에 미국 휴렛패커드(HP) 주최로 열리는 해킹 대회다. 매년 캐나다에서 컴퓨터 해킹을 주제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일본에서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전 세계 유수의 해커가 해킹 실력을 겨루고 있다.이정훈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 연구원은 아이폰5S 해킹을 통해 역대 한국인 최초 대회 수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으로 약 5500만원을 받았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은 국내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White Hacker)로 구성했다. 국내외 해킹대회 참가와 함께 최신 보안 취약점과 해킹기술 연구 등 다양한 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지난 2013년과 2014년 글로벌 해킹 대회인 데프콘(DEFCON) 본선에서 2년 연속으로 한국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최근 구글 크롬(Chrome)에 보안 취약점을 제보해 역대 10명 내외의 최고 수준 등급(Critical)을 인정받으며 약 3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공격자 관점의 화이트 해커 육성은 국가 사이버 보안 경쟁력 강화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국내 화이트 해커의 양적인 성장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11.17 I 박형수 기자
HP, 中네트워크 장비업체 H3C 매각 추진
  • HP, 中네트워크 장비업체 H3C 매각 추진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2위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가 중국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자회사 H3C테크놀리지에 대한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HP가 이미 H3C의 지분 51%를 아시아인 매수 희망자에게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항저우(杭州)에 기반을 둔 H3C는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 상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기업가치는 약 50억달러(약 5조 30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HP의 이번 조치는 회사를 둘로 나누기 전에 자금을 확보해두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 정보기술(IT)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비중이 크지 않은 H3C를 소유하고 있는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가능성도 있다.이달 초 HP가 기업용 하드웨어·서비스관리사업과 PC·프린터사업으로 회사를 두 개로 쪼갠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분사 이후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용 사업부문 CEO와 함께 PC·프린터사업부문 회장을 겸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회 독립 이사인 패트리샤 루소가 기업용 사업부문 회장을 맡고, 다이온 웨이슬러 PC·프린터사업 수석부대표가 이 부문 CEO로 승진 기용될 전망이다. HP는 지난 2010년 쓰리콤(3Com)을 인수하며 H3C도 함께 매입했다. H3C는 2003년 중국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와 쓰리콤의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됐다. 이후 쓰리콤이 화웨이로부터 주식을 모두 사들여 소유권을 확보했다. ▶ 관련기사 ◀☞ 쪼개기도 전에…HP 기업부문-EMC 합병설 `솔솔`☞ HP, 내년중 PC사업-기업부문으로 쪼갠다
2014.10.25 I 신정은 기자
ETRI, 최순달 전 장관 영결식 개최
  • ETRI, 최순달 전 장관 영결식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대부인 故 최순달 전 체신부장관의 영결식이 지난 22일 ETRI(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렸다.최순달 전 체신부 장관최 전 장관은 ETRI 소장 재임시절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 열 번째로 전전자교환기(TDX) 개발을 지휘해서 ‘1가구 1전화’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아울러 4천 단어를 기억할 수 있는 반도체(32K ROM) 개발을 주도하는 등 굵직한 대형 과제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또한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TDX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많은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우리나라가 정보통신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큰 초석을 마련했고,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 1호’를 쏘아 올리는 등 우주개발에도 선구자적인 업적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 전 장관은 NASA 기술상을 비롯 대한민국 청조근정훈장, 세종문화상 과학상,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을 수상했는데, 미래부는 사후 과기분야 최고 훈장인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추서하기도 했다.그는 이날 정들었던 ETRI 본원에서 영결식을 마친후 대전국립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최 전 장관님의 영향이 지대했다. 대한민국이 최고의 ICT강국이 지속되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고인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말했다.영결식에는 전·현직 임직원을 비롯,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 과학기술계 종사원이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한편 최 전 장관은 1931년 대구출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와 미국 UC 버클리 전기공학 학사, 석사후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미국 휴렛패커드 연구원과 NASA(미 항공우주국)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후 1976년 ㈜ 금성사 중앙연구소 소장을 거쳐 1981년 한국전기통신연구소(ETRI) 초대소장을 역임했다.1982년 체신부 장관으로 임명됐고 이후 한국전력공사 이사장, 한국과학기술대학(KAIST 전신) 초대학장,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KAIST 교수,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쎄트랙아이 회장, 대덕대 총장 등을 지냈다.
2014.10.23 I 김현아 기자
'우리별 1호' 개발의 주역 최순달 KAIST 명예교수 별세(종합)
  • [부고]'우리별 1호' 개발의 주역 최순달 KAIST 명예교수 별세(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개발의 주역인 최순달 전 체신부 장관 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가 18일 오후 8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최순달 KAIST 명예교수대구 출신인 고인은 1954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 휴렛패커드와 미 캘리포티아공대 부설 JPL연구소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국내에 와서 금성사 중앙연구소장과 동양나이론 상무이사 등을 지냈다.이어 1981년 한국전기통신연구소 초대 소장 겸 한국전자기술연구소장으로 부임했으며 1982~1983년 제32대 체신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초대 한국전력공사 이사장과 초대 한국과학기술대 학장,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을 맡았다. 그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KAIST 명예교수직을 맡아왔으며 2001년부터 쎄트렉아이(099320) 회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최 전 장관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시절인 1992년 국내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발사를 성공시켰다. 이어 이듬해 우리별 2호를 발사시켰다.그는 전기통신연구소장 때는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초의 국산 전자교환기인 TDX 개발을 위한 초석을 놓기도 했다.최 전 장관은 대한민국 청조근정훈장과 세종문화상 과학상, 미 항공우주국(NASA) 기술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통신위성 우주사업연구회 회장과 한 영 과학기술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 홍혜정 여사와 아들 영택·홍택 씨, 딸 세경·주경 씨 등 2남 2녀가 있다.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02-3010-2263)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다.
2014.10.19 I 김유성 기자
  • 몸집 줄이는 IT 공룡들…시만텍도 보안·스토리지로 분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이베이와 휴렛-패커드(HP) 등 정보기술(IT)들의 기업 분할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보안업체 가운데 하나인 시만텍(Symantec Corp)도 보안과 스토리지(데이터 저장) 사업부문으로 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시만텍이 현재 회사를 두 개로 쪼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안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사업부문과 데이터 스토리지 사업부문으로 나눌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 분할 계획은 지난 3월부터 대표 겸 직무대행 역할을 해온 마이클 브라운 사장이 지난달말 공식 대표 겸 CEO로 선임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지난 1990년대 `노턴 앤티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해킹 방지기술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시만텍은 최근 보안산업에서의 매출 둔화 등으로 인해 한동안 사업 분할 방안을 검토하다 폐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시만텍의 사업 분할이 관련 업계 경쟁사인 EMC나 HP와의 합병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순으로도 이해하고 있다. 시만텍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1.7% 하락하고 있다. 이 기간중 4.7% 상승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평균 수익률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말 이베이는 디지털 결제사업을 담당하는 페이팔을 분사시키기로 했고, 이틀전 HP도 기업용 하드웨어와 서비스부문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개인용 컴퓨터(PC)와 프린터 부문을 따로 떼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4.10.08 I 이정훈 기자
  • 쪼개기도 전에…HP 기업부문-EMC 합병설 `솔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2위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가 기업을 두 개로 쪼개기로 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HP의 인수합병(M&A) 불씨가 되살아날 조짐이다. 시장에서는 벌써 HP와 스토리지 공룡 EMC간의 M&A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P는 6일(현지시간) 빠른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0월말까지 기업용 하드웨어 및 서비스관리 사업을 `HP 엔터프라이즈`로, PC 및 프린터사업을 새로운 `HP`로 각각 분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에 최근 논의를 진행하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PC 사업으로 인해 인수가격과 경영구조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지난달 좌초된 HP와 EMC간의 M&A 논의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롱바우리서치는 이날 “HP와 EMC간의 합병 협상은 아직 완전히 꺼진 것이 아니며 이번 분사 결정으로 오히려 협상에 힘이 붙을 수 있다”고 점쳤다. EMC의 몸값은 580억달러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 HP의 기업용 하드웨어 사업부문은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용 서버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영위하면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BN증권도 새로 출범할 HP 엔터프라이즈가 EMC와의 합병을 논의할 수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넷앱과 오라클, IBM, 시스코 시스템즈 등도 유력한 합병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FBN은 따로 남게 되는 새로운 HP는 궁극적으로 중국 레노보나 대만 에이서 등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망했다. 아미트 다리아나니 캐나다왕립은행(RBC) 애널리스트는 “현재 모두가 HP와 관련된 M&A 딜에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매우 구체적인 정보들이 흘러 나올 것”이라며 “누구도 알 순 없지만, 지금 물밑에서는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쉐블리 세이라피 FBN증권 애널리스트도 “HP의 분사 결정 이후 HP는 M&A 시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인수대상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M&A도 분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분사 이후 HP의 기업가치는 280억달러, HP 엔터프라이즈의 가치는 4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4.10.07 I 이정훈 기자
  • HP, 기업분할 공식 확인..'HP·HP엔터프라이즈'로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세계 2위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가 기업 분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6일(현지시간) HP는 빠른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용 하드웨어 및 서비스 관리 사업과 PC 및 프린터사업 등 2개 사업부를 분리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HP는 PC 및 프린터 사업 위주로 운영되며 다른 하나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라는 명칭 하에 기업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컨설팅, 컴퓨터 서버 등의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각각의 회사는 연매출 500억달러 이상의 동일한 규모로 운영될 전망이며 기업 분할은 2015년 10월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창출되는 기회를 공격적으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휘트먼 CEO는 앞으로 양사 모두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HP엔터프라이즈에서는 CEO를, 새로운 HP에서는 비상임 회장직을 담당하게 된다. 패트리샤 루소 현 HP 이사는 HP엔터프라이즈 회장을 맡게 되며 디온 웨즐러 HP 프린팅 사업부 대표는 HP의 회장과 CEO를 맡을 예정이다.한편 이날 HP는 인력 구조조정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5000명 증가한 5만5000명으로 늘렸다. 앞서 HP는 구조조정 규모를 4만5000명에서 5만명선으로 예상했으며 이미 3만6000명이 감원된 바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HP주가는 4.7% 상승 마감했다.
2014.10.07 I 김혜미 기자
  • 뉴욕 증시, 연준 의사록·실적 공개 앞두고 하락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의사록과 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경계심이 크게 작용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만6991.91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1964.82, 나스닥 종합지수는 0.47% 하락한 4454.80에 거래를 마쳤다.트레이더들은 주가가 특별히 한 가지 이슈에 의해 내린 것이 아니며,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날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으며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었다.◇금융시장, 연준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주목9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앞당겨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달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6%를 밑돌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내년 6월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유럽과 일본 등 전세계 주요국들이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 상황인 만큼 비동조화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간 비동조화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모두가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연준, 고용시장 지수 첫 공개..9월 2.5연준은 이날 실업률과 시간당 평균임금, 시간제 근로자 수 등 19개 고용시장 관련 통계를 하나로 묶은 LMCI를 처음 공개했는데, 9월에 2.5를 기록하며 전월의 2.0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지난 2009년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이후 평균 4.77을 기록한 바 있다.LMCI는 통상 경기확장기에는 상승하며 경기위축기에는 가파르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는 3.00을 기록하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후 3월에는 4.9포인트로 가속화된 뒤 4월에는 7.1을 기록,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4개월간 둔화됐으며 8월에 2.0을 기록,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한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앞서 LMCI를 인용, 전반적인 고용시장 회복이 불완전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미 국채·금값 상승..달러 약세미 국채 가격과 금값은 상승한 반면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2.417%를 기록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4.40달러, 1.2% 오른 1207.3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센트, 0.7% 오른 9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종목별 주가는 분사계획을 발표한 휴렛 패커드(HP)가 4.7% 상승했으며 벡튼, 딕킨슨앤코는 케어퓨전 인수 합의 소식에 7.9% 올랐다. 케어퓨전은 23.1% 급등했다.
2014.10.07 I 김혜미 기자
"멋으로 승부한다" 패션업체들, 웨어러블에 `도전장`
  • "멋으로 승부한다" 패션업체들, 웨어러블에 `도전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요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가장 핫(hot)한 아이템인 웨어러블(착용형) 디바이스 시장에 굴지의 패션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웨어러블에 멋을 덧댄 패션업체들의 등장이 시장 확대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랄프 로렌이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압축셔츠 ‘폴로 테크’27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인 랄프 로렌(Ralph Lauren)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테니스 대회 기간중 고성능 스마트 압축셔츠인 `폴로 테크`(Polo Tech)를 선보였다. `폴로 테크`는 기능성 셔츠이면서도 옷에 심박동수와 호흡량, 스트레스 수치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비롯해 다양한 생체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렇게 셔츠에서 수집된 인체 정보는 `블랙박스`라고 이름 붙여진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된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 클라우드에 접속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US오픈 공식 후원사인 랄프 로렌은 일단 이 제품을 훈련시간 동안 테니스 선수들과 볼보이들에게 착용토록 해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데이빗 로렌 랄프 로렌 수석 부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받은 피드백을 제품 개선에 반영한 뒤 내년 봄 시즌에 제품을 공식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로렌 부사장은 “최근 IT 기술을 따라 잡음으로써 우리 고객들의 삶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우리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같은 랄프 로렌의 행보는 최근 많은 패션업체들이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젊은층이 열광하는 패션 브랜드 토리 버치(Tory Burch)는 미국내 1위 헬스케어 웨어러블 업체인 핏빗(Fitbit)과 손잡고 핏빗 `플렉스`(Flex)를 펜던트, 팔찌, 목걸이 등 다양한 장신구로 변형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휴렛-패커드(HP) 역시 유명 디자이너인 마이클 배스티안을 영입해 온라인 소매업체 `길트`와 손잡고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OS)를 쓰는 기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스마트 워치를 제작하고 있다. 인텔도 바니스와 제휴해 스마트 팔찌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도 DVF 브랜드를 만든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도 구글과 함께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는 구글 글래스를 지난 6월 선보인 바 있다. 레이먼 야마스 IDC IT리서치 매니저는 “웨어러블이라는 카테고리 내에 다양하고 놀라운 기술이 있지만, 많은 제품들은 디자인 측면에서 큰 공감을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검은색 밴드형으로 된 웨어러블은 언뜻 보면 괜찮은 듯 하지만, 패션너블하진 않다”고 지적했다.
2014.08.28 I 이정훈 기자
  • 뉴욕 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S&P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주택 등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4% 상승한 1만7039.49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3% 상승한 1992.37, 나스닥 종합지수는 0.1% 오른 4532.10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22일 잭슨홀에서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선 이들이 좀더 온건한 비둘기파 성향의 연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9만8000건..1만4000건↓미 노동부는 지난 8월16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4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30만건보다 더 개선된 수치다.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4750건 증가한 30만750건을 기록했다. 이는 4주 만에 최고 수준이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견고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8월9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4만9000건 감소한 250만건을 나타냈다.◇美 7월 기존주택판매 515만건..전월比 2.4%↑전미주택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전월대비 2.4% 증가한 연율 515만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수정치 503만건은 물론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500만건도 웃돈 수치다.다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4.3% 감소했다.7월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22만29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9% 상승했다.7월 재고는 237만채로 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할 때 5.5개월치에 해당된다. 로렌스 윤 NAR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고가 늘어날 수록 주택 판매도 늘어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美 7월 경기선행지수 0.9 상승..주택·고용 강세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주택허가와 고용시장 강세,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아타만 오질디림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동력을 얻고 올 하반기 강한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기업지출과 투자는 약세를 나타냈다.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는 0.2% 상승했으며, 후행지수도 0.2% 올랐다.◇필라델피아 연은지수 등 8월 제조업지표 호조미국의 주요 제조업 지표들이 최소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산업 내 기대감을 높였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8월 제조업 지수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플러스(+)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23.9를 웃돈 것은 물론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경기확장과 위축 여부를 판단한다.이날 정보 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5.8에서 58로 상승했다.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마킷PMI는 5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으로,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으로 간주한다.이는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한 미국 경제의 광범위한 개선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마킷의 8월 고용지수는 201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국채가격 상승..금값 하락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2.403%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9.80달러 내린 온스당 1275.4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1센트 상승한 배럴당 9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휴렛패커드(HP)가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6% 넘게 올랐다. 호멜 푸즈는 지난 분기 냉동식품 등의 매출 급증에 힘입어 순익이 21% 증가했다는 소식에 4.6% 상승했다.
2014.08.22 I 김혜미 기자
  • HP, 3분기 매출 275억9000만弗..순익 예상 부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휴렛 패커드(HP)가 노트북 및 데스크톱 컴퓨터 수출 증가로 지난 분기 월가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HP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27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70억1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9억8500만달러, 주당 52센트를 기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89센트로 당초 예상치에 부합했다. HP는 지난 5월 조정 주당순이익이 86~90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사업부문별로는 컴퓨터 서버와 기타 하드웨어 기기를 판매하는 엔터프라이즈 그룹 매출이 1.9% 증가한 6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인 시스템 부문 매출은 12% 증가했으며 전반적인 수출은 13% 늘었다. 다만 프린팅 사업부 매출은 3.8% 감소했다.HP는 다만 올해 실적 전망치는 3.63~3.75달러에서 3.70~3.74달러로 범위를 좁혔다.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이 계속해서 후퇴할 것이며 프린팅 및 소프트웨어 사업 역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HP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2014.08.21 I 김혜미 기자
  • 美 정부, 中 레노버의 IBM 서버사업 인수 승인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정부는 중국 최대 PC 제조업체 레노버가 자국 정보기술(IT) 업체 IBM 저가 서버사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미국 정부는 IBM이 레노버에 저가 서버사업을 매각해도 좋다고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그동안 자국 안보를 이유로 레노버의 IBM 저가 사업 인수에 반대해왔다. IBM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매각 완료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IBM는 앞서 레노버와 23억달러(약 2조3456억원)에 저가 서버 ‘X86’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승인 소식을 접한 레노버는 “인수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IBM과 레노버는 지난 1월 인수에 합의했지만 미국 정부 반대에 부딫혀 인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IBM의 서버 x86이 미국 통신네트워크와 미국 국방부 컴퓨터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됐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 반대에 IBM과 레노버는 x86 서버는 이미 미국뿐 아니라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규제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레노버는 또 x86 서버는 상업용으로만 사용될 것이라며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노버가 이번 서버 사업 인수에 성공한다면 전 세계 x86 서버 시장에서 3위 기업이 된다. 지난해 4분기(109~12월) 기준으로 x86 서버 시장 점유율 1위는 휴렛패커드(HP)로 29.9%이며 델(21.1%), IBM(8.8%)이 각각 뒤를 잇고 있다.
2014.08.18 I 김태현 기자
  • 美·EU 금리 향방은?..증시, 옐런·드라기 '입'에 주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전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와이오밍주 잭슨홀로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례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열리는 가운데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에서 금리 관련 힌트가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미국 내 금융계 리더들과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잭슨홀 미팅의 올해 주제는 ‘노동시장 역동성에 대한 재평가(Reevaluating Labor Market Dynamics)’다. 월가는 22일로 예정된 옐런 의장의 연설 내용도 고용시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태도로 볼 때 이번에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겠지만,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배경과 앞으로 실업률이 어느 선까지 도달해야 임금이나 물가 상승 압력을 우려하게 될 지 등에 대해 설명해줄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최근 몇년간 잭슨홀 미팅이 연준의 정책 변화를 나타내는 도약판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깜짝 발언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임자인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양적완화 시행 결정을 밝힌 바 있다.동시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연설도 주목을 받는 것은 유럽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유럽 경제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주요 교역국인 러시아와의 관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악화됐다. 독일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 사상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유로존 내 금리는 ECB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 속에 하락하고 있다.이번 주 예정된 경제지표 중에선 주택지표와 물가 지표가 눈에 띈다. 19일 발표될 7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에선 주택건설에 대한 향방을 가늠할 건설허가 역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같은 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CPI는 예년에 비해 서늘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연료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택임대료 상승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끌어올렸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21일에는 7월 기존주택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다.20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당시 회의에선 예상대로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내려졌으나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유일한 반대표를 던졌다. 플로서 총재는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 이후 상당기간 현재의 연방기금(FF) 금리 범위를 유지할 것”이란 문구가 시기 의존적이며 상당한 경제적 진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번 주 눈여겨 볼 기업 실적으로는 홈디포와 휴렛패커드(HP), 타겟, 스테이플스, 갭 등이 있다.한편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끝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양국간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지상군 다수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안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2014.08.17 I 김혜미 기자
구글 `크롬북` 살아난다..美공립학교 교육용 `불티`
  • 구글 `크롬북` 살아난다..美공립학교 교육용 `불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구글이 만드는 크롬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이 미국 공립학교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덕에 판매량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구글 ‘크롬북’미국 정보기술(IT)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그룹은 11일(현지시간) 올해 구글 ‘크롬북’이 전세계적으로 520만대 정도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80%나 급증한 것으로, 520만대 가운데 80% 이상이 미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크롬북’의 성장세는 미국 공립학교에서의 대규모 구입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전체 크롬북 판매량 가운데 85% 가까이가 미국 공립학교에서 학습용으로 구매한 것이라며 “학교들의 대량 구입이 크롬북을 살려내고 있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역시 전체 판매량의 60% 가까이를 학교 교육용으로 대량 판매하고 있다. 실제 데이빗 안드레이드 코네티컷주 브릿지포트 공립학교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지난해에만 관내 공립학교들에 1만1000대의 들여놨고, 올해에도 추가로 5000대를 더 보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주의 그린우드빌리지에 있는 체리크릭스 공립학교도 지난해 1만8000대의 크롬북을 구입했고, 보스턴도 최근 1만대의 크롬북을 공립학교에 보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드레이드 CIO는 “크롬북은 공급학교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특히 비용이 싸게 들어가면서도 유지보수가 싸고 관리하기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현재 브릿지포트 공립학교에서는 대당 250~300달러 수준으로 삼성전자(005930)와 휴렛-패커드(HP), 에어서가 만드는 크롬북을 구매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 '갤럭시 알파', 러시아 행사 첫 등장..이르면 이번주 공개☞"1인 가구용 가전제품 납시오" 가전업계, 시장쟁탈전 '치열'☞샤오미에 치인 삼성, 中 점유율 오락가락 '굴욕'
2014.08.12 I 이정훈 기자
美뉴욕서 연일 '反이스라엘' 시위..제품 불매운동도
  • 美뉴욕서 연일 '反이스라엘' 시위..제품 불매운동도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가자지구 내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공습의 부당함과 차별에 맞서는 시위가 뉴욕 시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시위에는 팔레스타인 뿐 아니라 전세계 각국에서 시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59가 콜럼버스 서클에는 시위대 500여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주권을 돌려달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당신이 시위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어린이들에 대한 폭격이 옳지 않다고 말하기 위해서다’ 등의 팻말을 손에 든 채 두 시간 가량 시위한 뒤 유엔 본부로 행진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시작된 지난 7월 초부터 이틀에 한 번 꼴로 정기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국적에 관계없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위대는 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타임스스퀘어나 유니온스퀘어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시내에 수백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이들은 유엔 본부로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오후 내내 시위를 벌였다. (사진 : 김혜미 특파원)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남미에서 왔다는 루씨는 “가자지구 사태는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먼저 공격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세계인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는 일부 유태인들도 참석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랍비 복장을 한 이들은 ‘유대교는 선조의 땅에 국가를 재건하려는 민족주의 운동 시오니즘을 거부한다’는 팻말을 들고 가자지구 공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자지구 공습 반대 시위에 참여한 유태인들.유태인 시위대 중 한 명인 조엘 폴락은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은 세계에서 최악의 테러리스트들이 되고 있다. 바깥에 알려진 것과 달리 수백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물이나 식품 등 아무 것도 공급받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 유대교 성경은 이스라엘 국가 재건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스라엘산 제품과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가정용 탄산음료 제조기 소다스트림은 이스라엘이 강제 점령한 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 마을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사해에서 채취한 자연 화장품 제조업체 사봉 제품 역시 이스라엘의 한 도시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들은 모토롤라 솔루션과 휴렛패커드(HP), 로레알 등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人) 접근을 금지시킨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등 극단적 인종차별 정책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이 분노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으로 1900명 가량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특히 희생자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과는 달리 가자지구 사태에는 적극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도 불만이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가자지구 내 주택과 사원 등 20여곳에 공습을 감행했다. 시위에 참여한 미국인 캐롤 두벡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실패작이다. 이스라엘은 최소 1843명을 죽였고 죄없는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인종차별이 해결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시내 가자지구 공습 반대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이 팻말을 들고 있다.
2014.08.10 I 김혜미 기자
  • PC, '사양길' 벗어나 판매 증가..부활 신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개인용컴퓨터(PC)가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 회복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감소 추세에 있던 PC 판매가 최근 늘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0년대 이후 20년간 성장세를 달려왔던 PC 시장은 2010년대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밀려 위축됐다. 그러나 지난 2분기 PC 판매 대수가 소폭 늘어나 PC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지난 2분기(4~6월) 전세계 PC 판매량이 7580만대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한 것이다. 가트너는 PC판매량이 2년만에 처음 감소세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교체수요 늘어 PC시장 ‘기지개 ’PC 판매량이 불과 0.1% 증가했다고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진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모바일이 일상화된 시장에서 찬밥신세였던 PC 판매가 늘어난 것은 고무적인 신호다. 키타가와 미카코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PC가 과거에 비해 더 작아지고 더 새로운 기기로 탈바꿈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PC시장이 회복속도가 더디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PC제조업체들이 모바일 기기에 맞서 세운 대응전략이 먹히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PC 교체 수요가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 4월로 운영체제(OS) 윈도 XP에 대한 지원을 끝냈다. XP는 2001년 선을 보인 후 13년 넘게 주요 PC OS로 쓰여왔다. 란지트 아트왈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특히 유럽 사무용 컴퓨터를 중심으로 XP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었다”며 “올해 선진국 시장에서만 6000만대에 가까운 사무용 PC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타가와 애널리스트도 “이머징마켓에서 PC 판매량이 줄고 있지만 선진국 시장은 오히려 늘고 있다”며 “이머징마켓의 PC 산업은 저가의 태블릿PC 등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시장에서 PC 판매량은 2분기중 1590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4%나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자국 브랜드 휴렛패커드(HP)와 델이 각각 440만대와 410만대를 판매해 1~2위를 지켜냈다. 레노보도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20% 이상 급증했다. 레노보는 애플 맥PC를 제치고 미국 시장 3위로 발돋움했다. ◇OS 교체따른 일시적 수요 증가?..‘PC 감소 막기에는 역부족’ 또다른 IT시장조사업체 IDC도 이날 세계 PC판매량을 발표했다. IDC는 지난 2분기 PC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7440만대라고 집계했다. IDC는 태블릿PC 판매 증가로 미니 노트북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감소폭은 2012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었다. IDC는 선진국 시장에서 교체 수요, 기업 구매 증가 등 호재가 있지만 PC시장 위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크롬북 같은 저가 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트너는 중국 브랜드 레노보가 2분기에 1450만대 팔려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레노보의 시장 점유율은 19.2%다. HP가 1340만대를 판매해 17.7%의 점유율로 그 뒤를 따르고 있고 1000만대를 판매한 델(13.3%)이 3위를 유지했다. 1~3위 업체 모두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또 에어서그룹과 에이수스는 각각 7.9%, 6.9%의 시장 점유율로 5위권을 유지했다.
2014.07.10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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