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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채권 추심 피하려면 알아 둬야 할 사항은?
  • 불법 채권 추심 피하려면 알아 둬야 할 사항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강모 씨는 채권자 김모 씨에게 돈을 갚지 못해 김 씨가 채권 추심을 의뢰한 A신용정보로부터 추심을 당하게 됐다. 그런데 A신용정보가 채무자 강 씨가 아닌 강 씨의 아버지에게 추심 성격의 문자를 보내 강 씨는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최모 씨는 A주류로부터 주류를 공급 받았으나 사업에 실패해 대금을 지불하지 못했다. 이후 최 씨는 대금을 완제했으나, 완제 후 2년이 된 때에 채권자는 B신용정보를 통해 다시 대금을 지급하라고 독촉했다.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불법 채권 추심 민원 사례. 사진=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이 이 같은 사례들처럼 채권 추심 행위에 대한 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채권 추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29일 안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채권 추심 관련 민원은 총 1만3542건 접수돼 연평균 2708건을 기록했다.금감원은 ‘금융 꿀팁 200선- 사례로 알아보는 불법 채권 추심 대응 방법’을 통해 ‘첫 연락-추심 과정-상환’의 채권 추심 단계별로 주의 사항을 제시했다.먼저 첫 연락 시 ‘우선 확인’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채권 추심인의 소속과 성명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청하되, 답변하지 않거나 내용이 거짓으로 의심되는 경우 대응하지 말고 자료 등을 확보해 금감원이나 지차체 또는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오래된 채권의 경우 소멸 시효 완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금융 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 그 대출 원금은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때부터 5년이 경과하면 소멸 시효가 완성되며, 법원의 판결 또는 지급 명령이 확정된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10년이 경과해야 소멸 시효가 완성된다. 채무자는 소멸 시효가 완성됐다면 소멸 시효 완성을 주장해 채무 상환을 거부할 수 있다.또 평소 휴대폰 등의 녹취 및 촬영 기능을 잘 익혀 뒀다가 불법 채권 추심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휴대폰을 이용해 통화 내용 녹취, 사진·동영상 촬영을 통해 증거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독촉장, 감면 안내장 등 우편물도 보관할 필요가 있다.다음으로 추심 과정에서 채권 추심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또는 야간에 방문하거나 연락할 수 없다. 채권 추심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채무자의 집을 방문하거나 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연락하는 경우 불법 추심 행위로 처벌될 수 있고, 특히 저녁 9시부터 아침 8시까지의 야간 시간에 방문하거나 연락하는 경우에는 횟수에 관계없이 처벌될 수 있다. 또 채무자는 △‘채권 추심인은 제3자에게 채무자의 채무를 공개할 수 없다’ △‘민·형사상 법적인 절차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채권 추심인은 개인회생 또는 파산 시 추심을 할 수 없다’ △‘대부업자 등에 대해서는 채무자대리인을 선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상환 시에도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채무자는 채권자 등 법인 명의 계좌로 상환해야 횡령, 송금 지연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향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입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채권 추심인에게 채무변제확인서를 요청해 보관해야 한다.
2022.09.29 I 이연호 기자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출시...최저 연 4.37% 금리
  •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출시...최저 연 4.37% 금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새롭게 출시한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100%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장님 신용대출은 최대 1억원의 대출한도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26일 기준 연 4.37~6.28%다.대출기간은 만기일시 1년(만기시 연장가능)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1~3년 중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대상고객은 사업자등록 후 1년이 경과하여 실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개인사업자다. 중도상환해약금은 없다. 사장님 신용대출은 100% 비대면 상품으로 사업 운영에 바쁜 개인사업자 고객이 지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휴대폰으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3분 이내로 가능하다.이번 사장님 신용대출은 매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심사에 활용하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대출한도는 늘리고, 금리를 낮추며 고객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5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대출심사를 통과하면 누구나 연 4.74%(26일 기준)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 받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담보대출인 ‘사장님 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개인사업자 보증서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연이어 출시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며 “향후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출상품을 비롯해 사업과 연관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장님’ 시리즈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6 I 전선형 기자
새출발기금 내달 4일 출범...27일 사전신청 접수
  • 새출발기금 내달 4일 출범...27일 사전신청 접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코로나19 피해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원리금을 감면해주는 ‘새출발기금’이 다음달 4일 공식 출범한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신청을 받는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이같은 일정의 새출발기금 운영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오는 10월4일부터 1년간 신청을 받되 코로나19 재확산 여부, 경기 여건, 소상공인 잠재부실 추이 등을 감안해 필요시 최대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고의·반복적 신청을 제한하기 위해 신청은 1번만 가능하다.출범 전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홀짝제’로 운영돼 출생연도가 홀수면 27일과 29일, 짝수면 28일과 30일에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플랫폼에선 본인확인, 채무조정 대상자격 확인, 채무조정 신청 순으로 진행된다.개인사업자 본인확인은 휴대폰인증, 간편인증, 개인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공동인증서는를 이용한 확인은 PC에서만 가능하다. 법인 소상공인은 PC를 통해 법인 공동인증서로만 확인할 수 있다.본인확인 후엔 개인사업자의 경우 채무자 정보(사업자등록번호 등) 입력만으로 채무조정 대상 자격 요건 중 코로나 피해, 개인사업자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부실(연체 3개월 이상) 또는 부실우려(3개월 미만) 차주 여부는 5-10분 후 확인이 가능하다.법인 소상공인은 온라인 플랫폼 접속 전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한 후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해야 한다.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새출발기금 신청 절차.(자료=금융위원회)조정 대상 중 부실차주로 확인이 되면 희망 상환기간, 거치기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예금 등 금융자산과 임차보증금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부실우려차주로 확인 시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을 거쳐 채무조정 신청이 완료된다.부실·부실우려 차주 모두 신청이 완료된 이후 1~2일 내 채권금융회사의 추심중단 및 담보물에 대한 강제집행 및 임의경매가 중지된다. 부실차주에겐 2주 이내 채무조정안이 송부되며, 조정안 확정 후 채무조정 약정까지는 약 2개월 소요된다. 부실우려차주는 채권금융회사의 채무조정안에 대한 동의·부동의 절차를 거쳐 2개월 후 채무조정 약정이 체결된다.채무조정안이 송부된 이후 채무조정 지원 대상 대출이 아닌 경우 조정안이 변경될 수 있다.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경우엔 조정이 취소될 수 있다.온라인 플랫폼에서 부실·부실우려 여부 확인 이후 신청 절차.(자료=금융위원회)다음달 4일 공식 출범 이후엔 오프라인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이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26개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50곳 등 총 76개 오프라인 현장 창구를 운영한다. 오프라인 신청 시엔 미리 새출발기금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로 문의해 방문일자와 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방문 땐 신분증이 필요하다.새출발기금은 정부가 예산 1조1000억원을 들이며 총 30조원 기금으로 조성된다. 부실차주에겐 순부채(보유한 재산을 초과하는 부채)에 한해 60~80%(취약 차주엔 최대 90%) 원금을 조정하고 이자를 감면해준다. 부실우려차주는 이자만 깎아준다. 연체 30일 이하시 9% 초과 고금리 분에 한해 9% 금리로, 30일 초과시 추후 확정할 조정금리를 적용한다.(자료=금융위원회)
2022.09.25 I 서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JY “내달 손정의 만나 ARM 인수 제안 들을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JY “내달 손정의 만나 ARM 인수 제안 들을 것”-유망 투자처도 돈이 안 모인다-지방 부동산 규제, 세종 빼고 다 풀었다 △종합-“연준, 韓만 추가 통화스와프 체결 안할 것”-“强달러 계속…‘인플레 잡기’가 급선무”-푸틴의 야욕…2차 대전 이후 첫 軍동원령 전격 발동△국토부, 규제지역 2차 해제 -부동산 거래 절벽에 규제 지역에 대폭 줄였지만…수도권 빠져 효과 제한적-대출·청약기준 완화…지방 미분양 해소될까-세종·인천서 15억원 넘는 집 살 때 주담대 가능해진다 △종합-중견 운용사 ‘유동성 낙수효과’ 실종에…돈줄 마른 스타트업마저 위태-추경호 “한미 통화스와프, 섣부른 언급은 부적절”-금감원 ‘文정부 5조 규모 태양광 대출’ 전수조사 착수△흔들리는 수출 코리아-반도체·휴대폰 수출 고꾸라지는데…고환율에 기업 비용까지 치솟아-“수출기업 750곳 물류비 120억 신속 지원 대출 수출 부진, 근본 대응책 마련할 것”△정치-이준석 ‘성접대 의혹’ 불송치 처분…李측 “윤리위 징계 가처분 신청 검토”-“이재명 대표 사법처리 후 대책, 누구나 생각할 것”△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반도체 10년 후면 기술적 한계, 패키징시장서 활로 찾아야”△경제-통화 약세 방어할 실탄 확보하나 안전자산 美국채 던지는 한중일-국민연금, 한은서 달러 빌려 해외투자 하나△금융-코로나대출 만기연장 3년 더 원리금 상환 유예는 1년 더 -‘서민 급전 창구’ 2금융사 자금 조달 비상△글로벌-푸틴, 유엔 총회 맞아 보란 듯 ‘강공’…美 “나약함 드러낸 것”-獨, 러 공급 중단에 가스기업 국유화 △산업-JY 승부수…반도체 두뇌 설계 1위 ARM 품고 위기 돌파-거대 LNG탱크 옆 수소복합단지 ‘탈탄소 큰 그림’ 그리는 SK가스△ICT -“답정너 플랫폼 규제 우려 커…기업 주도 방식으로 추진해야”-애플에 한국 소비자는 여전히 ‘호갱’인가△제약·바이오-프레스티지바이오 “차별화된 CDMO 서비스 자신있다”-“직원이 주인 되니 고성장 회사로 변신”△과학카페-소행성에 꽝!…탐사선 충돌시켜 지구 지킨다-“글로벌 과학기술 패권경쟁 치열 과학의전당 설립 더 미루면 늦는다”△증권-악재 뚫고 달린다…외인 올라탄 배터리·자동차-손병두 “상장 中企 회계지원센터 설치할 것”△이데일리 문화대상-긴 ‘코로나 터널’ 지나 일상 회복 성큼…더 뜨거워진 무대, 더 커진 관객 함성△부동산-“고품질 임대주택 위해 ‘표준형 건축비’ 올려달라”-‘모아주택’도 세입자 보상대책 마련된다△피플-“미래에도 통할 인재상…만족 않고 도전하는 ‘헝그리 정신’”-에미상 댄스 화제? 오영수 “분위기 감화돼 좀 흔들었다”△오피니언-P2E, 신기루인가 신세계인가-건설현장 재해 ‘비극의 사슬’ 끊을 때 △전국-“넥타이 풀고, 청바지 입고…38개 읍면동 현장 누빈다”-‘아들 살해’ 자백한 70대 여성 무죄 확정…피고인 허위진술에 진범 놓친 검·경△사회 -“징역 9년 받아 인생 망가져”…전주환, 피해자 탓했다-‘김건희 수사’ 검토만 두 달째인데…김진욱 공수처장은 영국 출장 왜?
2022.09.21 I 경계영 기자
불법 금융광고 5년간 269만건…후속조치 4.9% 불과
  • 불법 금융광고 5년간 269만건…후속조치 4.9% 불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불법 금융 광고가 최근 5년간 269만건에 육박했지만, 전화번호 이용 중지나 게시글 삭제 등 조치는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금융 광고는 2018년 26만9918건에서 2019년 27만1517건, 2020년 79만4744건, 지난해 102만596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까지 32만3762건으로 4년 7개월 동안 총 268만5906건이 접수됐다.이중 불법 금융 광고 중 불법 대부 광고가 전체의 66%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나 신용카드 현금화 등 ‘불법 깡’이 23%, 개인 신용정보 매매가 5.5%, 통장매매 3%, 작업 대출이 2%였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한 주식과 코인 열풍 등으로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가 많았던 2020년과 지난해에는 고금리로 손쉽게 돈을 빌려주는 미등록 대부업 광고가 성행했다.금감원은 2020년 9월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법 금융 광고 감시 시스템을 작동해 전화번호 이용을 중지하거나 인터넷 게시글을 삭제하는 등 사후 조치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전체 불법 금융 광고의 4.9%에 그치고 있다.박재호 의원은 “갈수록 불법 금융 광고의 유형이 다양하고 광고의 형태도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서민들이 불법 금융 광고에 현혹당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자료=박재호 의원실)
2022.09.21 I 서대웅 기자
온라인 불법금융광고 지속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 온라인 불법금융광고 지속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최근 온라인 등을 통한 불법 금융 광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통장매매 광고 사례. 그래픽=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불법 금융 광고 동향 분석 결과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한 통장매매·작업대출·개인신용정보 매매·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 등 유형의 불법 금융 광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금감원은 “이 같은 광고는 취약 계층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악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보이스피싱, 도박, 투자 사기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또 당사자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올해 1~8월 중 1만1116건의 온라인 불법 금융 광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게시글 삭제·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유형별로는 통장매매 형태가 전년 동기 대비 210.8%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이어 작업대출(70.8%), 개인신용정보 매매(21.0%) 형태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소액결제 현금화 등 불법광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이 중 통장매매 형태의 불법 금융 광고는 통장 등 접근 매체(현금·체크카드 등 포함)를 양도·양수하거나 대가를 수수·요구·약속하면서 통장을 대여·보관·전달·유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광고 행태를 보면,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인통장, 법인통장 등을 매매 또는 임대한다고 광고하는 식이다. 매매의 경우 건당 10~200만원까지 다양하게 지급 가능하고, 임대의 경우 월별 임대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한다. 통장 뿐만 아니라 현금(체크)카드, 보안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을 매입한다고도 광고하며, 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피싱 사기 등 범죄 행위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하지만 통장 등을 양수한 자(불법업자) 뿐만 아니라 양도한 자(피해자)도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돼 벌금형 등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광고업자는 해당 통장 등을 보이스피싱, 도박 등 범죄 행위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광고하나 결국 각종 범죄 수단에 이용하기 때문이다.이에 금감원이 안내한 소비자 주의사항은 △통장 등 매매·대여 시 양수자 뿐만 아니라 양도자도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함 △작업대출은 공·사문서 위·변조로 이뤄지는 사기 행위이므로 대출 신청자도 공범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음 △휴대폰 소액 결제 등을 이용한 불법 현금화는 개인정보 유출 및 부당한 경제적 부담을 질 위험이 높음 △개인신용정보 불법 매매는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되며, 개인정보 등이 불법금융업자에게 넘어갈 경우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돼 추가적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사금융 척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불법 금융 광고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불법 금융 행위를 수사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또 신종 불법 금융 행태가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소비자경보 발령을 통해 유의 사항 및 대처 방법을 전파하는 등 불법 사금융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5 I 이연호 기자
‘책 사고, 택시 탄 이력도 평가’...인뱅, 신용정보 확보 경쟁
  • [단독]‘책 사고, 택시 탄 이력도 평가’...인뱅, 신용정보 확보 경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인터넷뱅크가 비금융정보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씬파일러(Thin-filerㆍ금융이력부족자)와 중ㆍ저신용자들의 범위를 넓혀 대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터넷은행들은 서점에서 책을 사보거나, 택시를 한 달에 몇 번 정도 탔는지, 휴대폰 요금을 얼마를 내는지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대출 평가 항목으로 넣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뱅3사, 씬파일러 위한 대안정보 개발중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연내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CSS)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대안정보란 대출이나 카드사용 등의 금융거래 내역이 아닌 통신ㆍ전기ㆍ가스 요급 납부이력 등 비금융정보를 말한다. 대부분 차주의 최신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의 특성상 차주의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카카오뱅크는 교보문고와의 제휴를 통해 도서 구입 이력 등을 신용평가 항목에 넣을 예정이다. 또 카카오공동체를 활용해 카카오톡에 있는 ‘선물하기’ 이력,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탑승 및 대리운전 이용내역 등을 신용정보 평가에 넣을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씬파일러 등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평가를 위한 보완적 요소로 대안정보를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도 대안정보 수집 범위를 넓히고 있다. 통신요금 및 스마트폰 할부금 이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백화점·마트 등에서 패션, 여가활동, 외식, 생활용품 등에 대한 구매 등 쇼핑정보도 수집해 평가항목으로 넣었다. 지난달에는 IPTV 사용정보, 데이터 사용량 등 통신 사용 행동 정보를 추가했으며 쇼핑 이용정보(시간대별 이용 패턴, 현금 이용 정보 등)을 추가 수집해 전략 모형을 개발했다. 토스뱅크의 경우 카드를 이용한 소비패턴 내용을 분석하고, 계좌 내에서도 송금 내용, 정기적인 보험료 납부 내욕 등을 신용평가 항목이 넣어 씬파일러들의 신용평가를 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고객 확보하라” 목표달성 안간힘인터넷은행들이 대안정보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 중저신용자 고객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인터넷은행들의 경우 매년 중저신용자 비중 목표를 달성해야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케이뱅크가 16.6%, 카카오뱅크가 17%, 토스뱅크가 23.9%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는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가 21.5% 카카오뱅크가 20.8%, 토스뱅크가 34%였다. 지난해 대출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대부분 고신용자에 집중되면서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특히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중·저신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고신용자 대출을 일부 제한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나 목표달성은 실패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카카오뱅크는 22.2%, 케이뱅크는 24%, 토스뱅크는 36.3%로 목표치에 근접했지만, 연말까지 시간이 꽤 남은 상황이라 인터넷뱅크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인터넷은행들은 내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금융당국은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한 은행에 ‘금융 신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뱅크의 경우 대부분 이자수익으로 먹고 사는데, 전반적인 여수신 규모가 늘어야 수익이 나는 구조”라며 “고신용자 대출을 늘리려면,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도 함께 늘어야 하기 때문에 대안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입해 차주 범위를 넓히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8 I 전선형 기자
“아빠, 추석 트로트 조심하세요”…교묘해진 해킹
  • “아빠, 추석 트로트 조심하세요”…교묘해진 해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노년층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해킹 주의보가 켜졌다. 문자, 전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유튜브까지 악성코드를 유포해 교묘하게 개인정보와 금전을 탈취하는 수법이 우려된다. 보안 IT기업 안랩은 5일 ‘부모님께 알려드려야 할 추석 3대 보안수칙’을 발표했다. 3대 보안 수칙은 △‘가족으로부터 아무리 긴박한 요청이 오더라도 꼭 전화로 확인 먼저 하세요’ △‘문자·메신저로 오는 전달 받은 앱은 설치하지 마세요’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노래·영화 다운로드 하세요’ 등이다. (사진=이데일리DB)우선 긴박한 요청을 하는 수법을 보면,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자녀인 것처럼 속여 ‘핸드폰 분실했다’, ‘액정 파손됐다’는 다급한 내용의 문자나 메신저를 보낸다. 이어 문화상품권 구매, 일련번호 전송, 신분증 사진 요구, 앱 설치 등을 유도한다. 부모가 이 앱을 설치하면 휴대폰 정보가 통째로 유출된다. 앱 설치 수법의 경우에는 일당들이 저금리 대출·정부 지원금·택배 미수령 이유로 연락을 유도한다. 부모가 받은 메시지의 전화번호나 아이디로 연락하면, 앱 설치를 주문한다. 무심코 이 앱을 설치하면 휴대전화 정보가 빠져나간다. 심지어 경찰·금융기관에 전화해도 이를 중간에 가로채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을 벌인다. 특히 노래·영화 다운로드 수법이 교묘하다. 이들은 장·노년층이 즐겨듣는 ‘트로트 메들리.mp3’를 비롯해 유명 트로트 가수, 노래 이름을 이용한 가짜 사이트를 만든 뒤 랜섬웨어를 유포했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해킹한 뒤 악성코드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이다. 유튜브를 통한 사이버공격 수법도 나왔다. 각종 파일 다운로드 방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영상의 상세설명란에 악성코드로 연결되는 주소를 넣는 것이다. 유튜브 검색을 하다가 이 주소를 누르면 해킹을 당하게 된다. 박태환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대응팀 팀장은 “장·노년층의 모바일 사용이 늘어나면서 악성코드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랜섬웨어 감염 등 각종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며 “가족의 연락을 기다리는 부모 마음을 이용하거나 콘텐츠를 받으려는 장·노년층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우려된다. 자녀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안랩)
2022.09.05 I 최훈길 기자
의사도 40억 털려…끝나지 않은 그놈 목소리
  • 의사도 40억 털려…끝나지 않은 그놈 목소리[사사건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40대 의사 A씨는 검사를 사칭한 전화로 협박을 당했습니다. A씨 소유 계좌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자금세탁에 사용됐다며, 한 달간 감쪽같이 속아 40억원을 넘게 뺏겼습니다. 피해자의 전 재산과 심지어 채무까지 지게 만들어 모두 가져간 것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입니다.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틈타 이러한 악성 범죄가 조직적으로 진화하면서 광범위한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과 같은 악성사기 범죄는 ‘경제적 살인’으로 여겨집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급증 △중국서 14억 피해 보이스피싱 총책 송환 △이준석 손들어준 법원 등입니다.전화금융사기 조직의 ‘기관사칭형’ 미끼문자 및 대화 내용, 위조 공문서(자료=경찰청)◇카카오톡으로 날아온 영장…‘강수강발’ 악성 앱 주의보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검찰·금감원 등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지난해 1~7월 21%에서 올해 같은 기간 37%로 크게 증가했습니다.국민 대부분이 보이스피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특정 사투리를 쓰는 등 10년 전과 완전히 다릅니다. 범죄조직은 일반인들이 수사기관의 조사 등을 거의 경험하지 못한 상태란 점을 악용해 강압적인 목소리로 협박해 심리 지배에 나섭니다. 전화번호를 변작하고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는 등 최첨단 통신기술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다액 피해사례에서 의사뿐만 아니라 연구원, 보험회사 직원도 포함됐는데요. 직업 관련성이 있고, 학력이 높아도 속아 넘어간 것입니다.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기에 범죄 조직의 수법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해자 A씨는 카카오톡으로 받은 가짜 구속영장에다 스마트폰에 이른바 ‘강수강발(강제수신, 강제발신)’ 악성 앱까지 깔려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우선 검사 등 수사기관 직원이라며, 카카오톡 프로필에 청사 사진이나 본인 신분을 올려놓는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진행하는 약식조사는 없습니다. 당연히 구속영장과 공문을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일도 없습니다.특히 낯선 이가 보낸 링크는 절대 눌러서는 안 됩니다. 바로 악성 앱 설치로 휴대전화 주소록 등은 이미 범죄조직 손에 넘어가게 됩니다. 최근에는 ‘강수강발’ 기능 탓에 어디로 전화를 걸어도 범죄조직이 받고, 범죄조직이 내게 거는 전화가 검찰, 금감원 등 정상 전화번호로 표시됩니다. 이럴 때는 아예 다른 전화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아울러 어떤 경우에도 현금을 요구하거나 계좌 이체를 요구하는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은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중국에서 검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사진=경찰청)◇경찰, 중국 현지 검거 전화금융사기 조직 총책 국내 송환 경찰청은 중국 공안과의 국제 공조로 현지에서 검거한 전화금융사기 조직 총책 A(44) 씨를 지난 24일 국내로 강제송환 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경찰청이 중국·필리핀 수사당국과 공조해 각각 현지에서 검거한 전화금융사기 조직 총책 6명 중 국내 송환이 이뤄진 첫 번째 사례입니다.2012년 5월쯤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 하부 조직원으로 범행을 시작한 A씨는 2016년 3월쯤 필리핀으로 근거지를 옮겨 범죄 조직을 꾸리고 저금리 상환용 대출 등을 미끼로 120명 이상 피해자에게 약 1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하고 있다.(사진=경찰청)또 경찰청은 필리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는 현지 수사당국과 공조해 올해 상반기 중국, 필리핀, 태국 등을 거점으로 한 총책 5명을 현지에서 검거했습니다.특히 지난 5월 검거된 B씨의 경우 불법 암호화폐 리딩방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지역에서 이 첩보를 입수한 코리안데스크는 현지 수사당국과 함께 B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급습, B씨와 조직원 3명을 검거했고 이들에 대해서는 현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 송환할 방침입니다.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법원, 국민의힘 비대위 제동…주호영 직무집행 정지 정당정치의 운명이 법원 손에 결정됐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사실상 받아들였습니다.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26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집행을 본안판결 확정 때까지 정지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의 신청을 일부 인용했습니다.재판부는 전국위원회 의결 중 비상대책위원장 결의 부분이 무효에 해당한다며 “전국위 의결로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이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할 경우 당원권 정지 기간이 지나더라도 이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복귀할 수 없게 돼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재판부는 국민의힘에 비대위를 둘 정도의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실체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경위를 살펴보면 당 기구의 기능 상실을 가져올 만한 외부적 상황이 발생했다기보다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회의 등 국민의힘 지도체제의 전환을 위해 비상 상황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지도체제를 구성에 참여한 당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서 정당민주주의에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국민의힘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하는 등 공방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2022.08.27 I 이소현 기자
인터넷은행, 앞다퉈 대출금리 인하外
  • [주간금융]인터넷은행, 앞다퉈 대출금리 인하外
  • 카뱅·케뱅, 금리 경쟁력 더 높인다인터넷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나섰다. 반면 예적금 금리는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를 줄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올리고, 대출 금리를 최대 0.4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파킹통장 상품인 ‘세이프박스’의 기본 금리가 0.8%포인트 인상돼 연 2% 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이다. ‘26주 적금’ 금리는 0.5%포인트 인상됐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3.5% 금리가 적용된다.정기예금 금리는 0.5∼0.6%포인트 오른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1%,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6%가 된다. 자유적금 금리는 일괄 0.6%포인트 올라 1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3.5%다.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최고금리는 연 4.674%에서 4.222%로 0.452%포인트 낮춘다.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4.780%에서 4.581%로, 비상금대출의 최저금리는 5.598%에서 5.382%로 0.216%포인트 내린다. 일반전월세대출과 청년전월세대출의 최저금리는 각각 3.593%, 3.305%가 적용됐다.케이뱅크도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확대했다. 아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이날부터 고객에 따라 연 0.17~0.18%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아담대 고정금리는 연 3.8~4.29%로 낮아졌다.케이뱅크는 아담대 생활안정자금대출의 한도도 이달부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총 다섯 번에 걸쳐 아담대 금리를 낮췄다. 올 상반기말 기준 케이뱅크 아담대 고객의 잔액 기준 평균 금리는 연 2.9% 수준이다.케이뱅크 아담대는 업계 최초로 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한도는 대환은 최대 10억원,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2억원이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기간을 최소 2일로 줄였고, 고객은 아무런 조건 없이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이 같은 장점을 앞세워 지난 2월 누적 잔액 1조원을 넘겼다.케이뱅크는 전세대출(일반) 금리도 연 0.26~0.28%포인트 낮췄다. 지난 6월과 7월지난 3일까지 세 번째 인하, 현재 3.57~4.67%가 적용된다.경북 경산시 영남대 앞에 위치한 신한은행 특화점포 ‘영대청운로점’ (사진=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 GS편의점 혁신점포 3호점 오픈신한은행이 편의점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혁신점포 3호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앞에 오픈했다. 혁신점포 3호 ‘영대청운로점’은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이 지역 선정부터 디자인, 점포 구성까지 긴밀하게 협업해 만든 MZ세대 특화 점포다. 유동인구의 94%가 20대 대학생인 만큼 개성 넘치는 레이아웃과 주류 구매 트랜드를 반영한 ‘GS25 주류 차별화존’ 서비스를 도입했다.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앞서 선보인 혁신 점포 1호 편의점과 2호 슈퍼마켓의 점차 증가하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빈도수와 만족도를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저녁 8시까지 화상으로 금융 상담 업무를 볼 수 있는 디지털 데스크와 바이오 인증 등록 시 24시간 체크카드 발급 업무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영대청운로점에도 배치했다.KB국민은행, ‘안심전환대출’ 상담에 AI 음성상담 지원KB국민은행은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안심전환대출’ 상담에 대기없이 상담 가능한 콜봇 서비스(Talk Talk)를 이달 중 지원한다.KB국민은행의 콜봇 서비스는 음성인식기술(STT)과 음성합성기술(TTS)을 활용해 채팅이 아닌 음성으로 신속한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고객센터로 전화해 0번(상담원 연결)을 입력한 경우, 콜봇이 의도를 파악해 직접 처리하거나 해당 업무로 연결한다. KB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AI 텍스트 분석기술인 ‘KB-STA’를 적용해 고객의 다양한 문의사항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고객센터에 안심전환대출 관련 문의를 했을 때 상담원 대기시간 없이 즉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가이드도 제공받을 수 있다.NH농협은행,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 리뉴얼 NH농협은행은 고객이 편리한 시간에 가까운 영업점에서 원하는 금융전문가와 상담 받을 수 있는 ‘올원 타임(All One Time) 방문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올원타임 방문예약 서비스는 상담을 원하는 고객이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을 통해 방문하고자 하는 영업점, 방문일자, 시간, 상담업무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고객이 방문예약을 신청하면 휴대폰으로 카카오 알림톡이 발송되며 도착알림 버튼을 누르면 영업점 상담직원에게 고객 방문이 실시간으로 통지된다. 이번 방문예약 서비스 고도화는 맞춤형 상담을 위한 사전상담표 작성과 고객과의 만족도조사를 신설해 서비스 이용이 한층 개선됐다.최순체 마케팅지원부장은 “향후에는 농협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도 방문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6 I 정두리 기자
에어부산 "하늘책방서 '북캉스'하기 좋은 책 추천해드려요"
  • 에어부산 "하늘책방서 '북캉스'하기 좋은 책 추천해드려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부산이 국적사 최초로 선보인 전자도서관 ‘하늘책방’에서 8월 여름철 읽기 좋은 다양한 테마의 도서를 추천한다고 2일 밝혔다.에어부산 캐빈승무원이 에어부산의 전자책 대여 서비스인 ‘하늘책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지난 6월 서비스를 개시한 에어부산의 ‘하늘책방’은 에어부산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있는 전자책 대여 서비스다. 휴대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도서를 대출해 읽을 수 있다. 에어부산 회원이라면 탑승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에어부산은 8월 바캉스 시즌을 맞아 휴가철 피서지에서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 위주의 도서를 추천도서로 전면 배치했다. 대표 도서는 휴식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감성 에세이로 김수진 작가의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엄마와 딸의 성장 에세이 ‘우리는 낮에도 별을 본다’ 등이 있다. 또한 MZ 세대의 마음을 잘 반영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등 6개 작품을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무료로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이 나면서 하늘책방 서비스의 이용 회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더운 날씨와 휴가 시즌을 고려해 집이나 여행지에서 읽기 좋은 도서를 준비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에어부산 하늘책방 이용 방법은 에어부산 앱에 로그인하여 ‘서비스 안내’ 카테고리 내 ‘하늘책방’을 클릭하면 된다.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월 최대 10권까지 대여 가능하다.
2022.08.02 I 손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상한 외환거래` 우리·신한 外 더 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수상한 외환거래’ 우리·신한 外 더 있다- JY, 한미 정상과 9월 재회 ‘반도체 동맹’ 빅스텝 밟는다- 오세훈 “서울시 공무원 단 한 명도 안 늘릴 것”- “올 성장률 2.4%…석달 새 0.3%p 떨어져- [사설] 초유의 총경 집단 항명, 소통과 대화로 문제 풀어야- [사설] 불법쟁의 악순환, 단호한 법집행으로 고리 끊어라△종합- “정보수집 동의 안 할거면 쓰지 마” 2700만 페북 유저, 강퇴 당하나- “명품 살 맛 나네” 미국인, 킹달러 들고 유럽行△경제성장률 2분기 연속 ‘0%대’- 中봉쇄 여파 수출 부진, 소비증가 기대이하…2Q도 ‘0.3%’ 성장 그칠 듯- 내년까지 6300억 들여 ‘변동→고정금리’ 전환 지원- “기업 규제 완화, 인적자원 투자 병행…투자·생산성 향상 꾀해야”△종합- “대우조선 자체 생존 불가…분할매각 포함, 원점서 재검토해야”- 상환능력 검증된 자영업자 대상 2년 동안 41.2조 자금 지원한다- SKT·하나금융 ‘디지털 혈맹’…AI상담·메타버스은행 앞당긴다- 삼성전자 “출장·회식 자제하라”…SK “직원 30% 재택근무“”△지지율 하락…위기의 尹정부- “지지층 이탈로 국정동력 약화…말실수 줄이고 민생경제에 올인해야”- 보수텃밭 TK서도 ‘부정>긍정’- 국회정상화…與, 尹에 힘 보탤 기회로 만들까△정치- 與는 文 겨누고, 野는 尹 정조준…‘공수교대’ 정치권 대격돌 불 보듯- [현장에서] 또 독도영유권 주장 ‘뻔뻔한 일본’- ‘셀프공천’ 폭로에 흔들리는 ‘어대명’…사법리스크도 현실화- 한미 북핵수석대표, 대북로드맵 의견 교환 - 민주 ‘처럼회’ 법사위 대거 포진…한동훈과 맞대결 주목△경제- 신산업 규제 개선 가장 시급…정부가 이해관계자 중재 나서야- 장마 끝, 무더위 시작 다시 전력 수급 비상- 여름철 잦은 질식사고…전화 한 통으로 예방하세요- 산업부, 기업노동환경 분석 용역 착수…노동 유연성 확대 ‘시동’△Global- 곡물 수출 합의 하루 만에…우크라이나 항구 공격한 러시아- 펠로시 대만 방문설…中 ‘군사대응’ 경고- 자이언트스텝, 빅테크 실적…“가장 중요한 일주일 온다”- ‘백신 불신’ 진화 나선 中 “시진핑도 맞았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안심소득·법인택시 리스제…이제는 하고 싶은 일 다 해볼 것”- “재건축·재개발 속도 내…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본격화”△증권- 中사업 부진에 코로나 재확산 반등에도 못 웃는 화장품株- 실적 악화 현실로…‘떨고 있는 증권사株’- 코스피 2400선 낙관 일러…美 FOMC·GDP ‘주목’△돈이 보이는 창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빅스텝’ 한파에 거래절벽 하반기, 집값 더 떨어진다△돈이 보이는 창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똘똘한 한 채’ 찾는다면…초급매·갈아타기·출구전략- 실수요자 ‘금리인하 요구권’ 활용…정부 ‘안심전환대출’도 주목△돈이 보이는 창 ‘중금이릐 부활…ELS 미는 증권가’- 연 8~10%‘ ELS 탈까…’원금보장+a‘ ELB 탈까- 1년 새 반토막 난 홍콩H지수…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돈이 보이는 창 ‘찐부자 리포트 &’- 부티는 머릿결에서부터 흐른다…“1년에 1000만원 기꺼이 투자”- 홀대 받던 ‘금리 상한 주담대’ “갈아탈 수 있나요” 문의 급증- [전문가 시선] 킹달러시대, 달러보험 똑똑하게 챙기려면△산업- 삼성전기 1.9조 vs LG이노텍 1.4조…고성능 반도체 기판 ‘투자 경쟁’- 누적 판매량 3000만대 9년 연속 세계 1위 성큼”- “3高 거세다, 현금 중시 경영 강화”…포스코 비상경영 돌입- 식기 세척기 고객 75% ‘트루건조’ 신제품 선택“△ICT- “CCTV가 알아서 범인 찾아주는 시대 열립니다”- 택시업계 반발에…티머니·파파 MOU 하루 만에 ‘없던 일로’- 네이버웹툰, 美 ‘윌 아이스너 어워드’ 수상작 첫 배출- 英 스타트업의 ‘속보이는 휴대폰’ 국내 상륙△중소기업- 끊임없이 개발해야 1등 유지…20% 더 시원한 이불 준비 중- 코웨이·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아이콘 얼음정수기, 객실 설치- 무더위에 커지는 ‘음쓰 악취’ 예방… ‘음식물처리기’ 경쟁- 현대 L&C, 셀프시공 단연필름 ‘보닥 솔라셀프’ 출시△소비자생활- 면접관으로 신사업 키맨으로 ‘MZ 직원’ 앞세우는 유통업계- 하이트진로 “오늘부터 소주 정상 출하”- ‘수익이 안 나네’…새벽배송 잇단 포기- 롯데온, 최대 84% 할인 ‘면세점 위크’△스포츠- 조아연 “남은 대회 모두 출전…우승 더 할래요”- 고진영 “지금에 머무를 수 없어…주춤한 흐름 끊어낼 것”- 손흥민 찔러주고 케인 마무리 ‘2골 합작’- 나폴리 회장 “김민재 영입 24시간 내 이뤄지길”-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입단 눈앞…대표팀 소집 해제 후 귀국△부동산- ‘생애 첫 집 대출’ 6억 받아도 서울서 집 못 사…거래절벽 해소엔 역부족- 3년간 집 산 10명 중 3명은 ‘MZ 세대’- 김영학 부동산 지인 팀장 “대구·인천 투자 땐 입주 물량 따져보세요”- 재당첨·전매 제한 없는…HJ중공업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 분양△오피니언- [목멱칼럼] 尹 지지율 내려갈 동안 참모진은 뭐했나- [기자수첩] 역효과 부르는 전경련의 ‘침소봉대’- [e갤러리] 추영애 ‘확장된 공간’- [데스크의 눈] ‘전세사기 근절’ 말의 성찬 그치지 않길△피플- 김호진 산타크루즈컴퍼니 대표 ‘디지털 지옥’ 겪는 학생들 도와 뿌듯…잊힐 권리 보장해야- KCA, 창립 50주년 홍보대사 다국적 아이돌 버스터즈 위촉- 박인수·전지예, 브레이킹 K 2차 대회 일반부 우승- 세계 최대 ‘천문학 올림픽’ 국내 첫 개최- 한국전쟁 장진호전투 활약 옴스테드 美 해병대 중장 별세△사회- ‘경찰국 반대’ 주도 류삼영 대기발령…‘경란’넘어 정치권까지 난타전- 불안한 대학가…야간통금 부활·CCTV 확대- 낙태죄 3년째 ‘무법’ 상태…음지서 불법약 찾는 여성들- WHO ‘원숭이 두창 비상사태’ 선언 질병청 이번주 위기평가회의 열기로- 경찰, 내년 1월까지 전세사기 발본색원- ‘7월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500억 규모 추가발행키로
2022.07.24 I 이상원 기자
“빅테크 넘어서겠다…3040 주담대 금리 부담 확 낮출 것”
  • “빅테크 넘어서겠다…3040 주담대 금리 부담 확 낮출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출 시장이 격동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비대면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이 출시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 시장에 먼저 진출해 메기처럼 시장을 뒤흔들 자신 있습니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베스트핀은 국내 최초의 주담대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주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3년을 준비해 작년 1월 베스트핀을 설립했다”며 “모바일 주담대 대환대출을 통해 3040 세대의 금리 부담을 확 낮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1972년생 △한양대 학사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최고위 과정 △KAIST Digital DT 과정 1기 △씨티은행 △HSBC △한미(한국씨티)은행 △베스트엘씨 대표(2006년~) △베스트핀(2021년~) (사진=노진환 기자)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은 모바일 앱에 접속해 은행 등 여러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대출이동’ 플랫폼이다. 금융결제원 망에 핀테크가 운영 중인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연동하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기술적 어려움은 없지만 ‘고객 이탈’을 우려한 은행권 반발로 지난해 도입이 무산됐다. 올해 고금리 부담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재추진을 공식화 했다. 핀다, 핀크, 토스 등은 1753조원 가계대출(올해 1분기 기준) 시장을 보고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핀다, 핀크, 토스 등이 신용대출 대환대출에 집중하는 반면, 베스트핀은 주담대 대환대출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담비의 경쟁력은 국내 유일한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다. 휴대폰으로 주담대 금리를 비교한 뒤 상담 신청을 하면 ‘찾아가는 컨설팅’이 이뤄진다. 주 대표는 “주담대는 대출 금액이 크고 변수가 많아 오프라인 대면 상담 요구가 많다”며 “빅테크는 비대면 신용대출 위주여서, 온·오프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진 담비가 주담대 시장에서 선두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씨티은행, HSBC, 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했다. 2006년부터는 오프라인 대출모집법인 업계 1위인 베스트엘씨 대표도 맡고 있다. 관건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의 제휴 여부다.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5대 은행 참여가 필수 요소다. 현재 5대 은행은 주담대 대출 비교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고, 각사 앱이나 오프라인 지점을 통해 주담대를 진행 중이다. 주 대표는 “5대 은행 참여는 시간 문제일 뿐 연내 풀릴 것으로 본다”며 “수수료, 빅테크 종속 등 쟁점이 있지만, 그것보다 값싸고 편리하게 대출하고자 하는 고객들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주 대표는 이르면 2026년부터 담비와 같은 온라인 기반 주담대 대출 비중이 오프라인 비중을 앞설 것으로 봤다. 주 대표는 “미국·한국 금리 인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대출 수요가 위축됐지만,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는 여전하다”며 “2년 이상 거주 요건 완화, 양도세 유예 등으로 이르면 내년부터는 갭투자나 수도권 외곽 투자가 살아나고, 실수요자 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는 게 좌우명”이라며 “신뢰받는 주담대 대출 핀테크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담비는 주택 담보대출 상품의 실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하는 특허를 취득한 국내 최초의 부동산 전문 핀테크 플랫폼이다. (사진=베스트핀)
2022.07.12 I 최훈길 기자
페이 포인트 적립 정책 변경하려면…6개월 전 고지해야
  • 페이 포인트 적립 정책 변경하려면…6개월 전 고지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하반기 중으로 요청이 없는데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증권과 공모펀드 등 고난도상품과 사모펀드, 장내외 파생 상품 등을 권유하는 일이 금지된다. 또 각종 페이 등의 선불전자지급수단과 체크카드 등의 직불지급수단의 포인트 적립 등 연계소비스를 축소하거나 변경할 때는 6개월 전에 고지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개정안은 소비자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방문이나 전화를 활용해 투자성 상품을 권유하는 ‘불초정권유 금지’ 대상을 현재 장외파생에서 고난도상품(증권·공모펀드·일임·신탁 등), 사모펀드, 장내·장외파생 금지로 확대했다. 이는 오는 12월 개정 ‘방판법’ 시행으로 투자성 상품에 대한 과도한 불초청 방문판매 등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존 방판법은 14일의 청약철회권을 적용해 투자성 상품의 방문판매가 제한됐지만, 개정 방판법은 방판법 적용대상에서 금융상품을 제외했다. 개정안은 또 선불·직불지급수단(전자지급수단 포함)을 금소법상 보호되는 금융상품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선불·직불지급수단에 대해서도 포인트 적립 비율 등 연계서비스 내용을 설명해야 하며 이를 축소 변경할 때는 6개월 전에 고지해야 한다.현재는 선불·직불지급수단에 금소법상의 ‘연계서비스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일방적으로 변경하거나 축소해도 손쓸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아울러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외화로 이뤄져 손실가능성이 있는 외화보험에 대해서도 적합성 및 적정성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는 적합성 원칙에 따라 소비자 성향에 비춰 외화보험이 부적합 경우 외화보험을 권유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외화보험을 소비자가 구매하려고 한다면, 적정성 원칙에 근거해 소비자에게 상품이 부적정한 경우 이를 고지하고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적합성·적정성 원칙 및 설명의무의 이행에 대해 금융소비자 확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현재 전자서명 외에도 전자적 방식(휴대폰 인증, PIN 인증, 신용카드 인증 등)을 허용키로 했다. 이밖에 개정안은 해석 논란을 부를 수 있는 제3자 연대보증 금지대상을 대출이 아니라 ‘대출성 상품’으로 명확히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정안은 입법예고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7.07 I 노희준 기자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탈출구 없나
  • [빚의 저주]벼랑 끝으로 내몰린다…탈출구 없나
  • [이데일리 이용성 조민정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40)씨는 작년 여름께 한도 5000만원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 주식에 4000만원, 가상자산(코인)에 1000만원을 나름 ‘분산투자’했다. 한때 수익이 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식잔고 1300만원, 코인잔고 120만원 수준이다. 김씨는 “아파트는 언감생심 살 엄두가 안나 금융투자로 돈 벌어 시드(종잣돈) 불리려 했는데 다달이 마통 이자만 30만원 가까이 나간다”며 “이자는 둘째치고 이 빚이 나아지지 않으면 몇 년을 벌어서 다 갚을 수 있을지 잠도 안온다”고 했다.경기 화성시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던 김모(67)씨는 최근 가게 문을 닫았다. 코로나19로 대출을 받아 버텼지만,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김씨는 “정부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고 빚 감당이 도저히 안될 것 같아 폐업했는데, 나뿐만이 아니다. 주변에 가게 정리하시는 분이 엄청 많다”며 한숨 내쉬었다.‘빚으로 지은 성’에 살던 이들의 비명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투자를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빚으로 살았던 이들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최근의 경제위기 속 삶을 위협당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파산 도미노’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손실 관리에 나서는 한편 정부의 개인회생제도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조유나양 일가족 사건, 남 일 같지 않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경제 침체 속 ‘빚’에 손댄 이들은 한둘이 아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699조6521억원)은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2월(613조3080억원)보다 12.35% 증가했다.‘빚쟁이’들은 최근 발생한 조유나양 가족의 동반자살 사건이 남 일 같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일 완도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양의 부모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1억3000만원을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의 휴대폰 등 검색 기록엔 코인과 극단적 선택하는 방법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내서 투자) ‘벼락거지’(자산가격 급등에 상대적 빈곤층으로 전락함) 등 신조어가 난무했던 최근 1,2년 사이 빚을 낸 2030세대 젊은층은 고통이 더 크다고 말한다.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은 이들에겐 빚의 규모가 작다해도 결코 부담이 작지 않아서다. 주식·코인 시장이 활황이던 지난해 3000만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뚫고, 고정 수입 대부분을 주식과 코인에 쏟아부었다던 이모(31)씨의 총 자산은 최근 4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그는 “들어오는 돈은 없고, 이자로 나가는 돈만 있으니 괴롭다”며 “폭락한 주식과 코인을 손절하면 고스란히 빚더미에 올라 그냥 버티고 있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배달 기사로 일하는 B(26)씨는 “주식이랑 코인에 큰 돈을 댔는데 폭락했다”며 “신용으로 대출받으려니 금리가 너무 세서 담보대출로 ‘물타기’를 하려는데, 눈물이 난다”고 했다. 코로나19 때 불가피하게 빚을 낸 자영업자들도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대출이자가 오른데다 물가상승 등에 수익은 눈에 띄게 늘지 않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대출잔액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960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말(684조9000억원)에 비해 40.3%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내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도 흘러나온다.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한 점주는 “숨만 쉬어도 월 700만원이 나간다”고 말하는 등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업까지 몰려…전문가 “정부 대응책 필요”원금 상환은커녕 뛰고 또 뛰는 대출이자도 감당못하는 이들은 연체를 겪다가 저신용자에 고금리 대출을 하는 대부업으로 시선을 돌리기도 한다. 주식·부동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대부업 추천을 해달라”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부업 대출잔액은 14조642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4조5141억원) 대비 1288억원(0.9%) 증가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경기가 더욱 침체할 가능성이 커 지금이라도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할 때라고 경고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부동산도 이제 거품이 붕괴하는데 실물경제까지 반영되면 지금보다 경제가 안 좋아질 수 있다”며 “금리가 올라도 경기가 좋아지면 월급으로 충분히 갚을 수 있지만, 지금은 전 세계 경기침체 상황이다. 임금도 안 오르고 일자리도 줄어들 수 있어 빚내서 투자하는 건 절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2~3년간 자산의 가치가 증가할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이른바 ‘부의 효과’가 발생했지만, 지금 자산 시장이 폭락하면서 그 효과도 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있으므로 개인으로서는 손실 관리를 최대한 줄여야 하고, 정부가 경기 부양 등 대응책을 고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사진=연합뉴스)
2022.07.05 I 이용성 기자
케이뱅크, 고객별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 오픈
  • 케이뱅크, 고객별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케이뱅크가 한 번의 조회만으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는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는 대출 고객이 한 번의 조회 만으로 신용대출 상품 4종의 한도와 금리를 확인해 한 번에 보여주는 서비스다.대상이 되는 상품은 최대한도 3억원, 최저금리 3.64%(6월 29일 현재)로 업계 최대 수준 한도와 최저 수준 금리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을 비롯해 ‘신용대출 플러스(한도 1억5000만원, 최저금리 4.98%)’ 상품, ‘마이너스 통장 대출(한도 2억원, 최저금리 4.15%)’ 상품, ‘비상금대출(한도 300만원, 최저금리 5.66%)’ 상품 등 4종이다.통상적으로 고객이 은행 앱에서 각 대출상품의 금리, 한도 등 세부조건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출상품마다 일일이 조건을 조회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케이뱅크가 이번에 선보이는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는 한 번의 조회만으로 각 대출상품별 한도와 금리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예를 들어 ‘신용대출’ 상품을 신청하면 ‘신용대출’을 비롯해 ‘신용대출 플러스’, ‘마이너스 통장 대출’, ‘비상금대출’의 한도와 금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후 대출신청 고객별로 선호도에 따라 한도가 넉넉한 상품 또는 금리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등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된다.맞춤 신용대출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다. 공공마이데이터는 스크래핑 방식보다 속도나 안정성, 데이터의 정확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만 있으면 간단한 인증만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한도와 금리가 유리한 대출상품이 있음에도 고객이 알지 못해 불리한 조건의 상품을 받는 경우가 있어 개선했다”며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한 번에 조회하고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29 I 전선형 기자
거리두기 해제에 2분기 지역경제 회복…"서비스업 생산 증대 효과"
  • 거리두기 해제에 2분기 지역경제 회복…"서비스업 생산 증대 효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2분기 우리나라 지역경제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른 서비스업 생산 증대로 7대 권역중 3곳이 경기의 소폭 개선 흐름을 보이는 등 1분기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중국의 코로나19 재봉쇄 영향에 제조업 생산이 조정을 받아 수도권 등은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서비스업 회복세한국은행은 27일 2분기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를 발표하고 15개 지역본부가 권역 내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제동향을 살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5월 12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됐다. 올 2분기 지역경제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의 증가세다. 코로나19 감염병 완화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 되면서 7개 권역 전체에서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숙박·음식, 여행·레저 등 대면서비스업 생산은 외식과 국내 여행수요 회복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유원지, 오락시설 방문 증가를 중심으로, 충청·호남권은 대규모 오프라인 지역행사를 개최하면서 서비스업이 큰 폭 개선됐다. 제주권은 단체관광과 외국인 입국이 재개됐고, 강원권은 골프장과 5월에 개장한 레고랜드 등 주요 오락 시설로 방문객이 증가했다. 향후 서비스업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물가와 대출금리 상승, 물류차질 해소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은 보합, 나머지 대부분 권역에서는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제조업 생산은 시스템 반도체, 이차전기 등의 수요 증대 호재를 입은 충청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권에 머물거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화물연대의 파업 등이 영향을 줬다. 수도권은 석유화학 및 정제 산업이 부진했고, 대경권은 자동차 부품 생산 등이 차질을 빚었다. 다만 향후엔 제조업 생산 개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은 반도체 파운드리 호조,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 투자 등으로, 동남권은 조선사 수주잔량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분기 소비와 수출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대면 서비스 수요 증대, 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으로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수도권, 대경권만 보합세이고 나머지는 모두 개선됐다. 한은 측은 향후 소비가 일상회복과 재정지원 등의 효과로 서비스와 재화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지만 높은 물가와 금리로 인한 가계부담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 정보통신(IT) 분야의 수요 등대 등에 제주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반도체, 친환경 자동차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이 늘었고 동남권은 전방산업 증가와 고유가 등의 영향에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대경권과 강원권은 디스플레이, 휴대폰 부품과 합금철, 의료 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 고용 주춤…물가 상승률은 5~6%대 기록2분기 투자는 소폭 증가 혹은 보합권에 머무른 모습이다. 2분기 중 설비투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부 업종에서 증가하면서 1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지난 분기보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집행이 확대되었음에도 자재비 상승과 레미콘 수급 차질 등으로 1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고용 역시 4~5월중 월평균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90만명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1분기 100만명에 비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늘어난 가운데 제조업은 수도권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동남권 및 충청권에서는 감소를 이어갔다.4~5월중 평균 소비자물가는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전기·가스 요금 인상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진 탓에 전년 동기 대비 5~6%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은 1분기 보다 0.04% 올라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수도권이 약보합 수준을 보인 가운데, 동남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충청권은 하락 전환하고 대경권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지역경제는 서비스업 생산의 개선 흐름 지속, 중국 봉쇄 해제 등에 제조업 생산도 늘면서 완만한 회복 흐름이 예상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제약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2.06.27 I 이윤화 기자
주담대 대출비교 2조 돌파…담비 “핀테크 메기될 것”(종합)
  • 주담대 대출비교 2조 돌파…담비 “핀테크 메기될 것”(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0개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한 눈에 비교하는 핀테크 서비스가 나온다. 오프라인 지점을 찾지 않아도 휴대폰으로 쉽게 좀 더 낮은 금리로 주담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인 베스트핀 주은영 대표는 22일 “주담대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비스 강점을 강조했다. (사진=베스트핀)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인 베스트핀은 연내에 30개 금융사와 주담대 상품계약 예정이라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담비는 현재 SC제일은행, BNK부산은행, SBI저축은행, KB손해보험, 교보생명, 삼성생명 등 16개 금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담비는 담보대출 상품의 실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하는 특허를 취득한 국내 최초의 부동산 전문 핀테크 플랫폼이다. 담비에 접속하면 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비대면 대출신청, 대면 상담요청까지 한 번에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담비는 전국 우수 부동산 중개업소 2만여 곳과 제휴할 예정이다. 우수부동산 소개, 고객 맞춤형 부동산 추천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부동산 허위 매출 우려를 고려해 중개업소를 소개하되, 직접적으로 매물을 소개하는 것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담비는 작년 11월 지노바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주은영 대표는 “늦어도 올해 10월 안에 2차 투자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주 대표는 이르면 2026년부터 담비와 같은 온라인 기반 주담대 대출 비중이 오프라인 비중을 앞설 것으로 봤다. 담비의 경쟁력은 유일한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라는 점이다. 휴대폰으로 주담대 금리를 비교한 뒤 상담 신청을 하면 ‘찾아가는 컨설팅’이 이뤄진다. 작년 11월5일부터 올해 6월21일까지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담비 앱에 접속해 대출 비교한 금액이 2조3597억원에 달했다. 주 대표는 “현재 주담대 시장은 대면 상담 수요가 많다”며 “비대면 위주의 빅테크가 시장에 들어와도, 온·오프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진 담비가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2006년부터 오프라인 대출모집법인 베스트엘씨를 이끌어왔다. 카카오페이(377300)·핀다는 주담대 대출 비교 서비스를, 네이버파이낸셜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성장세를 계속 보일지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의 제휴 여부다. 현재 5대 은행은 주담대 대출 비교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고, 각사 앱이나 오프라인 지점을 통해 주담대를 진행 중이다. 주 대표는 “고객들은 손쉬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5년·10년 뒤에는 주담대 대출 비교로 판도가 바뀔 것”이라며 “담비는 5대 은행과 제휴를 추진하고, 주담대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비는 담보대출 상품의 실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하는 특허를 취득한 국내 최초의 부동산 전문 핀테크 플랫폼이다. (사진=베스트핀)베스트핀은 이르면 2026년부터 담비와 같은 온라인 기반 주담대 대출 비중이 오프라인 비중을 앞설 것으로 봤다. (자료=베스트핀)
2022.06.22 I 최훈길 기자
“정부지원 대출 신청하세요” 보이스 피싱에 직접 전화해보니
  • “정부지원 대출 신청하세요” 보이스 피싱에 직접 전화해보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저희 상품 같은 경우에는 일반 신용 대출이나 담보 대출 건이 아니고, 정부 지원 대출 이거든요. 혹시 대환 대출이 어떤 건지 알고 계실까요?” 대출 빙자형 보이스 피싱 메시지. 금융권에서는 전화나 문자를 통해 대출 안내를 하거나 개인정보를 절대 요구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7일 <스냅타임> 기자에게 온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연락처에 전화를 걸자 한 남성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정부 지원금으로 저리에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이 대부분이다.이들 범죄 조직은 무작위로 정부 대출을 지원해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이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가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다. 문자 메시지 내용도 교묘하다. ‘새희망 지원 대출 가승인 대상자’, ‘기획재정부 정책지원 특례 지원 대출’ 등 정부 정책 대출을 빙자해 접근한다.이날 기자가 받은 문자 메시지 역시 “2분기 추가경정예산안이 59조 규모가 편성됐다”며 “연 1.9%~3.9% 고정금리로 최대 10억 원을 대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문자 메시지에 적힌 대표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상담자가 많아 추후에 전화 주겠다’는 음성 안내 메시지가 흘러 나왔다. 상담 예약을 하니 약 1시간 이내로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 번호는 일반 휴대폰 번호였다.이 남성은 자신을 ○○은행 관계자라고 소개하며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현재 재직 중인지, 기존 대출 상품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기존 대출 상품’을 묻는 이유는 피해자에게 현금을 갈취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들은 “대출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한다”며 피해자가 돈을 인출해 전달하도록 만든다.하지만 기존 금융권에서는 대환 대출 과정에서 기존 대출 상품 이력이 있는지 묻지 않는다. 이날 한 제1금융권 관계자는 <스냅타임>에 “통상 대출 과정에서는 이미 고객의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담원이 기존 대출이 있는지 묻지 않는다”며 “대출이 가능하니 전화하라는 문자는 보이스피싱이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매년 보이스피싱 피해가 극심하지만 잡기도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스냅타임>에 “대부분 보이스피싱 조직이 해외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둔갑시켜 피해자에 접근해 잡아내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국내에서 휴대폰을 개통해 ‘중계기’로 사용하며 해외 번호를 국내 휴대폰 번호로 둔갑시킨다.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총 1682억 원으로, 이 중 피해자가 환급 받은 피해 금액은 603억 원(35.9%)에 그쳤다. 대다수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에 당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은 “코로나19 관련 백신접종, 재난지원금 또는 대선 여론조사 등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이용한 신종 사기수법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권 금융회사는 전화?문자를 통한 대출 안내, 개인정보 제공, 자금 요구, 뱅킹 앱 설치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2.06.17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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