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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성장 발목잡은 세 가지 요인..저성장 늪에 빠지나
- [이데일리 최정희 조진영 기자] ‘제조업 공동화, 수출경쟁력 약화, 인구고령화와 가계부채…’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3가지 구조적인 요인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경기부양책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는 만큼 본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료: 한국은행>① 급증한 해외생산..제조업 공동화 우려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해 각각 중국 시안과 광저우에 반도체와 LCD패널 공장을 세웠다. 이러한 해외 공장은 현지에서 부품 조달부터 생산, 판매까지 일괄 처리하는 독립채산형이다. 과거 가공무역처럼 국내 기업이 해외 가공업체에 원재료, 중간재 등을 제공하는 형태의 교역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독립채산형 해외생산이 확대되면 수출과 국내총생산(GDP)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국내 제조업의 해외생산 비중은 2012년 일본(20.3%)과 비슷한 수준인 18%에 달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닮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해외생산이 증가하면서 휴대폰, LCD의 국내 생산은 2012년 기준으로 각각 24.6%, 23.9% 감소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제조업의 위기는 지표에서도 나타난다. 3분기(7∼9월) 제조업 생산은 LCD,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0.9% 감소했다. 제조업이 뒷걸음질 친 것은 2009년 1분기(-2.4%)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기업 입장에선 해외 진출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안이지만, 국가 경제 입장에선 별 도움이 안 된다”며 “국내 제조업 기반이 있어야 이와 연계해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연구개발(R&D) 등에 투자를 늘려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② 흔들리는 수출 경쟁력..中에 먹히나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영업실적이 곤두박질치면서 수출경쟁력마저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0% 가량 감소했다. 특히 스마트폰은 중국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4년만에 세계 3위의 판매업체로 올라서면서 1위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2018년엔 중국에 따라잡힐 것이란 산업연구원의 분석도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엔화가치 하락이란 복병을 만났다.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으로 2010년 4분기(10∼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수출업체들이 엔저를 활용해 자동차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탓이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이 기술경쟁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데다, 일본 기업들도 엔저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어 수출시장을 중국과 일본 기업이 급속히 잠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위축된 제조업 수요를 나누려다보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투자 공급과잉을 불러오고 있다”며 “환율에서의 불이익이라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③ 인구 고령화·가계부채..“쓸 돈이 없다”맞벌이 가구인 30대 김 씨 부부는 월 평균 700만원을 벌고 있지만, 각종 연금과 보험, 주택 구입용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 등으로 400만원은 고스란히 고정비용으로 들어간다. 김 씨는 “연금, 보험 등을 많이 들어놔서 65세가 넘어가면 걱정이 없을 것 같지만 그 전까진 어쨋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신세”라고 말했다. 고령화에 대비해 소비를 뒤로 미루거나 가계부채에 허덕여 소비를 줄이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내수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정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노후소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서비스업 발전 속도가 느린 만큼 서비스업 산업을 더욱 활성화해 내수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도 이미 소비를 제약할 수준에 이르렀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7일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하는 임계수준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1분기 6.2%(전년동기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정 연구위원은 “저성장이 되면 소득이 줄 수밖에 없다”며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2~3억대 내 집 마련 기회
-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특별분양혜택 제공[e-비즈니스팀] 미니신도시급 랜드마크 아파트 ‘김포 한강센트럴자이’가 특별혜택 조건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GS건설이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선보인 이 아파트는 총 4,079가구 중소형 대단지 브랜드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재 이 아파트는 계약금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대출 지원, 계약조건 보장제 등의 조건으로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입주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특별분양혜택 전면적으로 실시한 것이다.1차로 공급되는 3,481가구 중 97%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 구성은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 등으로 이뤄진다.특히 알파룸과 함께 4베이 판상형 평면을 선보인 전용 84A, 84B 타입 1289가구의 경우, 3면 발코니 등 특화 설계가 적용돼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했다.단지 배치에 있어서는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고려했으며 단지 내 단지 면적의 40%이자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약7만2000㎡의 대규모 조경공간을 조성한 것이 눈에 띈다.인근에는 가현초등학교와 학원·병원·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단지 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단지 주변에는 유럽형 수변 스트리트상가 라베니체 등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기반시설이 갖춰지며 단지 남쪽의 탁월한 산 조망권도 확보해 쾌적성을 더했다.대단지 브랜드타운에 걸맞은 다양한 특화시설이 들어선다. GS건설 자이만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자이안센터에는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집중학습실, 도서관, 사우나, 실내코트 등이 포함돼 있다.이 밖에도 캠핑데크와 자이팜·티하우스·잔디 슬로프 등 다양한 특화시설과 사우나·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어린이전용 놀이시설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 마련된다. 입주민의 보안강화를 위한 고화질 CCTV도 곳곳에 설치된다.건설사 측은 세대 별 휴대폰을 이용해 공동현관 문을 열거나 조명을 켤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신 에너지절감 시설을 도입했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아파트로서 다양한 첨단설비가 설치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환경은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쉽고,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여기에 오는 2018년에는 "김포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61㎞, 9개 역사)도 호재도 주목된다.분양관계자는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이며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며 “입주는 오는 2017년 1월 예정”이라고 전했다. 분양문의: 1800-1669
- [웰스투어 직구토크③]월급쟁이 부자 되려면..'멘탈갑'부터 돼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가진 자들이 까부는 모습이 보기 싫다.”그가 전국민의 로망인 ‘강남’에 진입하지 않는 이유다. 박범영 텐인텐 대표는 주식 투자로 번 종잣돈으로 경기도 파주에 건물을 지었다. 그는 “20년 뒤에는 파주의 진가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단기 차익을 남기고 팔 생각이 없기 때문에 조만간 대출 원금도 다 갚아버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10년 동안 10억원 만들기’ 성공의 주인공인 그는 사업가와 투자자를 명확히 구분했다.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자가들은 최대한 대출을 일으킨 뒤 원금은 갚지 않고 이자만 내다가 시세차익이 나면 갈아탄다. 박 대표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부동산 투자자들은 ‘진정한 가치 투자자’가 아니다. 오히려 부동산 사업가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신정헌 에누리하우스 대표는 전형적인 ‘부동산 사업가’다. 전업 투자가인 그는 주로 경매를 활용한다. 매입가를 낮춰 시세차익을 노리는 동시에 경락잔금대출로 최대한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27세 경매의 달인’으로 유명해진 그는 명문대 대기업 출신의 평범한 월급쟁이였다.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 3회차 강연자 초청 직구토크의 주제는 ‘월급쟁이 부자 되는 법’이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소득 1000만원 이상의 경제적 자유인이 된 이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15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박범영 텐인텐 대표, 신정헌 에누리하우스대표,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팀장이 참여했다. .▲지난 7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3회’ 강연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평범한 월급쟁이가 경제적 자유인이 되는 법’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왼쪽부터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커뮤니케이션협력팀장, 박범영 텐인텐 대표, 신정헌 에누리 하우스 대표. [사진=방인권 기자]◇파주, 부동산 가치 투자관점에서 선택▶성선화 기자(이하 성)=과연 평범한 월급쟁이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번 ‘웰스투어 3회차’ 강연자 중 두 분이 산증인이다. 먼저 박범영 텐인텐 대표가 인상적인 점은 ‘주식과 부동산’ 둘다에서 성공했다는 점이다. 특히 IC칩 업체인 K기업 주식의 손실을 마이너스 80%까지 참고 버텨서 결국 두 배 시세 차익을 냈다는 스토리가 와 닿았다. ▶박범영 텐인텐 대표(이하 박)=진정한 가치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주식과 부동산은 큰 차이가 없다. 저평가된 물건을 사서 제값을 인정받을 때까지 “참고 버틴다”는 기본 개념은 동일하다. 내 부동산 투자 스타일은 단기 매매를 추구하지 않는다. 자기 물건이 진정 가치 있는 물건이라면 왜 팔려고 하겠는가. 진짜 좋은 물건이라면 자기가 계속 보유하는 게 맞다. ▶성=현재 초기 투자금 2억원으로 파주에 건물을 지은 것으로 안다. 왜 하필 파주인가.▶박=내 투자 철학에 맞기 때문이다. 파주의 건물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게 아니다. 언젠가 통일이 되면 파주의 진가가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다. 게다가 강남 어디 지역에서도 초기 투자금 2억원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곳이 없다. 강남은 이미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강남에서 가진 자들이 까부는 꼴을 보기 싫다. ▶성=부동산 전문가이신 신정헌 대표님의 의견이 궁금하다. ▶신정헌 에누리 하우스대표(이하 신)=파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만약 오래 전부터 살아온 동네라 그 지역을 잘 알고 있다면, 해당 지역에서 투자 물건을 찾는 게 맞다.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팀장(이하 민)=고향이 파주라 지역에 대해 잘 아는 편이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엔 수해도 크게 나고 낙후된 지역이었다. 지역민들이 살기는 좋은데 저평가된 것 같다.▶성=지역은 둘째치고라도 박 대표와는 투자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전업 투자자들은 주로 3~5년 이내에 갈아타고 새로운 물건을 찾는다. 한 물건을 20년씩 장기 보유하고 대출 원금까지 다 갚는 것은 어떻게 보나.▶신=물론 나의 투자 스타일과는 다르다. 하지만 각자의 투자 스타일이 있다고 본다. 나는 대출 레버리지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는 편이다. 장기 투자보다는 일정 기간 지나 시세차익이 나면 팔고 새로운 물건에 투자한다. ▶성=대출은 어떤 형식으로 갚아 나가나. 대출 원금도 갚나.▶신=대출 원금은 갚지 않는다. 월세에 대출 이자를 뺀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 형태는 어쩔 수 없다. 시세차익을 노리는 부동산과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부동산은 접근법이 전혀 다르다. ◇재테크족, ‘옐런의 입’에 주목하라▶성=최근 기준금리가 또 내려갔다.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선 낮은 대출 이자를 활용하기 좋은 시기 같다.▶박=대출을 그렇게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 대출 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요즘 직장인들이 대출 2억원, 3억원 너무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대출 2~3억원은 직장인들에게 절대 적은 돈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수 있다. ▶민=대출은 확실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심각한 수준이다.▶성=신 대표님 생각은 어떤가. ▶신=대출받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데는 동의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받는 게 중요하다.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를 받아서 대출 이자를 내고 남는다면 들어갈 만하다고 본다. ▶박=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르 계속 내리는데, 글로벌 시장 상황과 엇박자가 나는 꼴이다. 미국이 그동안 금리를 낮춰 점점 달러를 거둬들일 준비를 하면서 서서히 달러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만약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달러를 거둬들이기 시작한다면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 우리 혼자서만 금리를 계속 낮춰 경기를 부양할 수는 없은 노릇이다.▶신=미국의 금리 인상은 예의주시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단기간 내에 쉽사리 올리지는 못할 것 같다.▶박=물론 그렇다고 하더라고 재테크를 한다는 사람들이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안 된다. 미국 ‘옐런의 입’에 주목해야 한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글로벌 경제가 왔다갔다하고, 우리나라도 예외일 순 없다.▶신=부동산 경매 시장도 글로벌 악재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확실히 악재가 터지면 경매 참여자 숫자도 줄고, 투자 심리도 위축된다. ◇“돈한테 당하지 말라”▶성=한국 증시 역시 외국인들의 손에 좌지우지 된다. 최근에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코스피가 1950선 아래로 빠졌다.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마저 주당 10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민=펀드는 지금처럼 시장이 안 좋을 때 들어가야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려면 멘탈이 강해야 한다. ▶성=박 대표님은 한 종목에 올인해 마이너스도 꿋꿋히 잘 버틴다. 지난번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휴대폰 관련 종목은 아직도 보유 중인가.▶박=물론이다. 지금도 마이너스 20%이지만 보유 중이다. ▶성=최근 중국 저가품의 공세로 더 힘들어질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박=물론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시가총액과 영업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업계 1등 기업이 휘청거리면서 수혜도 볼 것 같다.▶신=개인적으로 지금 얘기하는 업체에 근무한 적이 있다. 내부사정을 너무 잘 알아서 그런지 큰 비전은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좋지 않다. ▶박=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저평가라는 나의 믿음에는 흔들림이 없다. 내가 잘하는 것이 참고 버티는 것이다. ▶성=직장인이란 두 분의 출발선은 비슷하지만, 투자 스타일은 참 다른 것 같다. 끝으로 이번 웰스투어 강연자 참석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박=돈한테 당하지 말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투자에는 가치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 황창규 KT 회장, 신발끈 다잡다…하반기 기대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조금씩 턴어라운드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선사업은 과거 2년 동안의 부진을 벗어나고 있습니다.”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본업인 통신사업이 얼마나 중요한가 망각하고, 기존 고객과 시장 방어를 무시했었다”면서 “인터넷, TV, 모바일 고객은 다른 사업을 할 때 꼭 필요한 기반이 된다”고 부연했다.황 회장이 KT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것은 1월 27일, 7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8300명이 명예퇴직으로 회사를 떠났고,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KT ENS가 금융권 사기대출에 연루돼 법정관리됐으며,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대규모 피해보상 위기에 처하게 됐다. KT ENS 사기대출 사건과 870만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모두 전임 이석채 회장 때 발생했지만, 황 회장 취임직후 터지면서 내부를 추스르기 쉽지 않았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특별 위로금 등으로 2분기 81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무선사업, 바닥 찍고 도약…추석 특수 노린다그러나 이젠 한숨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주요 매출원인 무선 분야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KT는 지난 7월 말 현재 알뜰폰 포함 1689만 2495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시장점유율 30.13%를 기록했다. 이는 이석채 전 회장 활동 초기인 2010년 31.6%의 점유율보다는 낮지만, 30.09%(2013년)보다는 다소 오른 수치다.특히 KT는 8월 말부터 9월 추석 이후 각각 7일 간 영업정지 당하는 LG유플러스나 SK텔레콤과 달리, 혼자 영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추석 대목을 노릴 수 있는 것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추석 기간 중 번호이동건수가 평시보다 최대 17%까지 증가했다. 올해 7,8월의 경우 번호이동 건수가 1만 6000건 수준으로 냉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휴대폰을 바꾸려는 대기 수요자들이 올해 추석 특수를 이용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분석이다.▲추석연휴 k번호이동 증가 현황(출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 ENS 채권 15%만 인정…개인정보 보안은 쌍두마차 체제로KT ENS가 얽힌 대출사기 사건도 금융사 85%, KT ENS는 15%만 채권으로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전체 2900억 원 중 KT ENS는 434억 원만 갚으면 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는 결정문에서 “금융사들이 대출심사를 철저히 했다면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들이 짜고 매출 채권을 위조해 대출받으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ENS는 채무액 전체를 변제할 방침이다.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여전한 악재다. 법원이 피해자 2만 8718명이 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10만 원 지급’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KT는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지만, 870만 피해자들이 전부 소송을 제기할 경우 최대 8700억 원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황 회장은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알려진 뒤 정보보안단을 신설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급을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면서 신수정 전 인포섹 대표를 영입한했다. IT서비스 자회사인 KTDS도 시큐아이닷컴 출신의 보안 전문가 윤덕상 상무(정보보호센터장)를 데려왔다. 신수정 단장과 윤덕상 상무는 국내 보안 컨설팅 태동기부터 활약한 국내 최고의 보안 전문가들이다.KT 관계자는 “황 회장이 기업문화실을 만든 데 이어 이메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KT그룹의 위기가 바닥을 찍고 비상하는 일만 남았기 때문 아니겠느냐”면서 “어려운 살림에 400여 명의 대졸사원 공채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KT그룹은 9월 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KT본사 영업관리, 네트워크, R&D분야 200여 명, BC카드, KTDS, KTH, KT스카이라이프 등 8개 계열사의 15개 분야 200여 명 등이다. 상반기에는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공채가 없었고, 지난해에는 고졸 550여 명을 포함해 1000여 명을 뽑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간 3000억 위안 한국으로 유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 “연간 3000억 위안 한국으로 유입”- ‘골든 한가위’ 대기업-중기 근로자 양극화- “원금보장펀드?月 이자 주는 ELS“ 강추△종합- [사설]세월호 유족들 국민 호소에 귀 기울여야- [사설]지원 필요한 여성의 직장·가정 양립 문제- [줌인]中 화웨이 리처드 위 회장, 애플·구글에 독설…‘스마트폰 업계 래퍼’- 부실기업 외부감사인 강제 지정△초저금리시대 재테크- 은행 대표 PB들의 재테크 조언- 상가·오피스텔에 돈 몰린다△정치- 사망자 전원 의사자 대우 ‘진실’…공무원 시험 가산점은 ‘거짓’- 새정련 강경모드 전환…또 장외투쟁?- 박 대통령 “의회민주주의, 국민 향해야”△경제·금융- 농협생명 변액보험 진출…생보업계는 반발- 부동산 규제완화 후 8월 주택대출 껑충- 롯데카드, 업계 최초 포인트 유효기간 없애- 원유가격 상승에…수출입 교역조건 넉달만에 악화- 한·베트남 이중과세 방지협정 협상 타결- 최수현 금감원장 “KB금융 제재, 고민 후 내달 결론”- KB금융 이르면 모레 사장단 인사△위안화 직거래 성공전략 한-중 컨퍼런스- “금융허브 경쟁 홍콩·도쿄 넘어설 절호의 기회될 것”- 최지영 기재부 팀장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해야 금융서비스 활성화”- 이승헌 한은 외환시장팀장 “대규모 대중 무역흑자로 잠재 거래수요 상당”- 황덕 중국은행 한국 대표 “한국만의 즉시 총액결제 시스템 구축 필요”- “발표내용 담자” 휴대폰으로 찰칵△산업- LG 울트라 올레드 TV 발표…삼성에 선전포고- LG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공개- KT·SKB UHD 서비스 맞짱- 현대차 WTRC 출전 첫 해 우승 쾌거- 효성, 젊은 조직문화 만들기 앞장- 수입차, 이번엔 소형SUV 몰고 왔다- SKT, 광대역 LTE-A망 미국 리서치사 ‘높은 평가’-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실장 “3D프린팅, 빅데이터가 미래 30년 이끌 것”- “마침내 술술 넘어간다, 뉴하이트”- 카페베네, 베트남 시장 진출- 유통의약품도 임상시험 추진한다- 중기, 추석상여금 전년대비 20만원 감소△컴퍼니- 외국인도 푹 빠졌다, 한류병기 활△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도쿄돔서 첫 단독콘서트 연다- 스타PD들 “종편, 케이블엔 ~~가 있다”- 데뷔하자마자 ‘위너’, YG후광덕이라고?△골프&스포츠- 이번엔 유소연…태극낭자 3연속 샴페인- 태극마크 단 이동국 “기록보다 조국 먼저”- 메이핸 ‘1000만 달러 전쟁’ 먼저 웃었다- 돈이 없어서…서울시, 1970년 아시안게임 개최권 반납△마켓- 삼성전자 살릴 열쇠는배당- 다음, 고공행진 ‘주춤’- 검찰發 불공정거래 조사에 증권가 ‘조마조마’- 헬스케어펀드 수익률 ‘건강하네’- 삼성SDS 상장예심 청구…이르면 11월 입성- 대형 운용사 간판펀드 다시 ‘방긋’- 박정원 하이자산운용 성장운용팀장 “채권혼합펀드에 담는 주식 30% 공격 운용”- 삼광글라스 웃고 락앤락은 울었다△글로벌 마켓- 대지진 50년 주기설…미국·페루 긴장- 中, 이제 OS마저...- 英△매물 ‘거킨 빌딩’ 부호 200여명 군침- 미 주식시장 자사주 매입 ‘주춤’- 버거킹, 패스트푸드 넘버3 된다- 세계경제 바로미터 구리값 급등△취업- 대기업·은행권 열린 채용 시작- 눈높이 낮워 취업공백 1년 넘기지 말라- 면접관의 반전 질문에 당황 말고 솔직하게 답해야△피플- 中 부동산 부호 왕젠린 회장,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 ‘중국판 만수르’- 정승 식약처장 “국내 제약사 백신 개발·수출 돕겠다”- 신동빈 회장 “롯데, 고객 마음 잡는 제품 내놔야”- 최태원 회장 차녀 해군사관후보생 지원- 이종수 SH공사 사장 두번째 사표- 영화 ‘간디’ 감독 아텐보로 타계△오피니언- [생생확대경] 강우석 감독의 캐나다 결단은- [목멱칼럼] 중소·벤처금융 보신주의 벗어나야- [기자수첩] 현장 외면한 재개발 공공관리 완화△사회·부동산- 골든 한가위 특수 기대…중기엔 그림의 떡- 재건축·중대형 시장 ‘후끈’- 동남권 신공항 3년 만에 꿈틀- SK건설, 세계 최대 오일샌드 플랜트 단독 수주-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6만원 더 싸다
- 총 4,079가구 대단지 "한강센트럴자이", 특별혜택 분양 ‘눈길’
-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특별분양혜택 제공[e-비즈니스팀] 총 4,079가구 대단지 아파트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가 입주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춰 특별분양 중이다.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지원, 계약조건 보장제 등의 혜택을 적용해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에 나선 것이다.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들어선 한강센트럴자이는 중소형 아파트로서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 규모를 자랑한다. 이 가운데 1차분으로 3,481가구를 공급한다.한강센트럴 자이는 1차 공급물량의 97%는 85㎡ 이하 중소형으로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로 구성된다.이 단지를 살펴보면 일조량과 개방감을 고려한 단지배치가 눈에 띈다. 또 축구장 10개 크기에 달하는 약 7만2000㎡의 대규모 조경공간이 조성돼 쾌적성을 높였다.인근에는 가현초등학교와 학원•병원•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강점은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 수요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라베니체(수변 스트리트상가)등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기반시설이 갖춰지며, 탁월한 산 조망권도 확보했다.대단지에 걸맞는 특화시설도 조성된다. GS건설 자이만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자이안센터에는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집중학습실, 도서관, 사우나, 실내코트 등이 포함된다.또한 입주민들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데크와 자이팜•티하우스•잔디 슬로프 등 다양한 특화시설과 사우나•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어린이전용 놀이시설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일반 CCTV보다 화소수가 4배 이상인 고화질 CCTV도 단지 곳곳에 설치된다. 분양관계자는 “휴대폰을 이용해 공동현관 문을 열거나 조명을 켤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신 에너지절감 시설을 도입했다”며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아파트로서 다양한 친환경 설비가 설치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쉽고,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오는 2018년에는 '김포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61㎞, 9개 역사)도 개통 호재도 기대된다.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이다.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전격실시로 특별분양혜택을 제공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부담을 낮췄다. 계약 조건 변동 시 소급적용(층별•타입별 차등 적용)된다. 분양문의: 1800-1669
- 취업준비생 두 번 울리는 '취업 미끼' 대출사기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취업준비생인 김상미(가명·27세) 씨는 지난달 인터넷 취업사이트에서 한 무역회사의 구인광고를 보고 지원해 다른 두 명의 지원자와 함께 채용됐다. 카드발급 업종을 한다는 이 무역회사는 이들에게 주민등록등·초본과 졸업증명서 등 통상적으로 필요한 입사 서류를 제출토록 했다. 그런데 회사는 이 외에도 고객 카드발급을 위한 은행 신용조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아이디를 발급받아야 하고, 은행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거래실적을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신분증, 통장 사본, 통장 비밀번호 및 휴대폰 등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김 씨는 아무 의심 없이 모두 제출했는데, 회사는 이를 이용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에서 모두 3000여 만원을 대출받아 도주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이 같은 사례의 ‘취업 미끼’ 대출사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15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지난 2012년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취업자의 신용정보 등을 이용한 대출사기수법’과 매우 유사하고, 지난해에도 취업조건으로 선물계좌 개설 자금을 대출받게 해 이를 가로챈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향후 유사한 사례가 또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취업이나 아르바이트를 위한 면접·입사 과정에서 회사가 취업희망자에게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신분증, 통장 사본, 통장비밀번호, 휴대폰 등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대출사기를 당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취업희망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준택 금감원 분쟁조정국장은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휴대전화 등을 제3자에게 제공하면 본인 몰래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아 편취하는 대출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취업 희망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인터넷 취업사이트에 취업사기 주의 안내문을 게재토록 협조 요청하고, 전국 각 대학에도 취업준비생들에 대한 사전예방 교육을 강화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정 국장은 “취업과정에서 대출사기가 의심스러우면 즉시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문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