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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써니뱅크'서 누구나 입출금통장 개설 가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한은행은 오는 12일부터 모바일전문은행 ‘써니뱅크’의 자유 입출식 통장 개설 서비스 대상을 기존 대출 신규 고객에서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전체 고객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통장 개설 대상 확대에 따라 신한은행 거래가 없어도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계좌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비대면 실명확인은 휴대폰 본인인증 및 신분증 촬영 전송 후 상담사를 통한 영상통화 또는 타금융기관 기존 계좌 이체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365일(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휴일 낮 12시~오후 6시) 통장 개설과 함께 체크카드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대포통장을 통한 금융사기 근절 방침으로 ATM을 통한 출금한도는 일 최대 30만원으로 제한되며, 영업점을 방문해 금융거래목적 증빙 서류를 제출할 경우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대상 확대를 통해 365일 누구나 모바일 앱으로 입출 통장을 신규 개설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바이오 인증을 통한 이체 등 추가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신개념 셀프뱅킹 창구인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를 통해서도 통장과 보안카드 발급이 동시에 가능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6.02.11 I 박기주 기자
하나銀 "스마트폰 지문 인증으로 계좌이체까지"…국내 최초 개발
  • 하나銀 "스마트폰 지문 인증으로 계좌이체까지"…국내 최초 개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뱅킹(1Q bank)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계좌이체까지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문인증 서비스’의 시행으로 그동안 스마트폰뱅킹에서 계좌이체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다운받거나 복사해 암호를 입력하던 복잡한 방식에서 벗어나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로그인부터 계좌이체·상품가입·대출신청 등 대부분의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이는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지문인증에 독자적으로 암호화된 본인인증 수단을 추가한 강력한 보안체계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에 지문을 갖다 대고 등록하면 기존 공인인증서보다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본인인증을 받을 수 있다.다만 이번 서비스는 지문등록 및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지문을 휴대폰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비접촉 방식 지문인증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비접촉 방식이 도입되면 지문인증 센서가 없어도 인증이 가능하게 돼 아이폰 계열 사용자든 안드로이드 계열 사용자든 기기와 상관없이 지문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지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뱅킹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상에서 액티브엑스(Active X) 방식의 인증모듈 다운로드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또한,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실물 없이 휴대폰 보안영역에서 작동하는 T-OTP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T-OTP(Trust zone ? One Time Password)는 스마트폰 내에 존재하는 보안영역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 최상급 보안서비스다. T-OTP 서비스의 출시로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기 위해 OTP 실물을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보안과 편리함은 항상 상충된다고만 여겨왔는데, 이번 ‘지문인증 서비스’와 ‘T-OTP’를 통해 보안이 강화되면서도 기존 보다 훨씬 편리한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FDS(이상거래 감지시스템) 강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2.02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低·低·低.. ‘1% 성장’ 공포 드리운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미리보는 2월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低·低·低.. ‘1% 성장’ 공포 드리운다-1월부터 고꾸라진 한국수출-금융공기업 철밥통 깨지고 9급 공시에 22만명 몰리고△줌인-황제 울린 204위 ‘어린왕자’(송영한) 2년차 징크스깬 ‘골프천재’(김효주)△종합-믿었던 OLED·휴대폰마저 경고등.. ‘수출 코리아’ 휘청-“S~D등급 연봉 격차 최고 30% 벌려 일 못하는 직원들 무임승차 없앤다” 금융공기업 성과연봉제 도입△1% 초저성장 경고음-생산 둔화→소득 감소→소비 위축 ‘경제 쳇바퀴’.. 초임 연봉 정년까지 갈수도-초저성장이 낳은 일본의 풍경-초저성장 극복한 나라들(독일·덴마크)-일 할 사람, 쓸 돈 없고 기술력 밀리고.. 고장난 경제 ‘세바퀴’-이제는 성장 공식 바꿀 때△정치·경제-공관위 구성부터 경선 방식까지.. 친박·비박 공천권 전면전-‘성장 대신 고용’ 외치는 정부 유일호 부총리 대국민담화-4대개혁 소통창구 재정비.. 정부 대변인 대거 교체△금융시장 선도-우리은행 비대면 채널시장 선도-외국계 생보사 ‘CEO 교체’ 희비-4대 손보사, 실손보험료 최대 27% 인상-‘원금보장’ 현혹.. 불법 온라인 금융투자업체 주의보△Industry&Company-3대 악재에 자동차 판매절벽.. ‘파격할인·신차투입’ 승부수-쇄신 나선 포스코, 황은연 사장 선임-롯데 해외계열사 허위 공시.. 공정위 제재 착수-“우선협상자 교체”.. 두산, 공작기계 매각 강수△산업-통신 막내의 반란.. LGU+ 당기순이익 54% 껑충-피 한방울로 치매 진단, 3300억에 기술 이전-현대로템 “철도·방산·플랜트 집중해 위기 극복”△소비자생활-뜨는 온라인 시장 잡아라.. 유통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붐-면세점 들어설 신세계백화점 본점 리모델링-김치 중국 수출길 열렸지만.. 식품업계 갸우뚱△Culture&Sports-호랑이 익살, 원숭이 열정.. 氣 받아볼까-미술품 경매 어렵지 않네△엔터테인먼트-‘예능의 미래’ 손바닥 안에 있소이다-웹드라마 ‘틀’을 깨다△스포츠-골프 태극낭자들 “리우행 티켓은 내 것”-최태원 회장의 핸드볼 사랑 SK하이닉스 남자팀 창단-프로농구 1위 싸움 ‘오리무중’-“全경기출장 보장” ㅏㄴ화 로사리오의 요구△건강-‘큰일’ 3분 넘게 보면 항문이 성냅니다-[아는것이 힘]추울수록.. 설연휴 노로바이러스 주의보-[전문의 칼럼]피부처짐 심하다면 보톡스보다 안면거상술△Stock&Market-“저가매수 타이밍”.. 주식형펀드 好好-ELS 은행판매 깐깐해진다-보호예수 매물 소나기 떨고 있는 새내기柱△마켓in-LG 잠자던 ‘M&A본능’ 깨어나나-사조그룹, 동아원·한국제분 인수한다-건설사 M&Aㅐ 훈풍△IR라운지-롯데제과,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 12억 인도 ‘국민 파이’로 먹혔다-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수-[애널리스트가 본 롯데제과]한·일 경영권 이슈 해결 땐 세계 7위 업체로 우뚝△글로벌마켓-수요둔화·산업개편 겹쳐.. 中경제 침체 늪-월가, 中에 ‘통화전쟁 선포’-‘철강공룡’ 신일본제철, 4위 닛신제강 품는다-“벤츠 키우자” 똘똘 뭉친 日대기업-글로벌 채권투자자 “가자, 멕시코로”-저유가탓.. 나이지리아 ‘긴급대출’ SOS△People&사람들-조성진 “1년 만에 고국무대.. 설레고 기뻐”-영화 ‘동주’ 이준익 감독 윤동주 ‘서시’ 수천번 읊으며 그의 ‘부끄러움’을 이해했죠△오피니언-[목멱칼럼]‘지방’이라는 인식의 낙인-[기자수첩]“밥 먹을 때 질문받겠다”는 부총리-[생생 확대경]‘소방수 역할’ 중앙은행에 쏠린 눈△사회-‘차 없는 거리’ 2년째.. 신촌 상인들 “차량 통행 막자 손님도 끊겨”-“분유에 독극물 넣겠다” 협박범 2심서 형 두배로-세월호 반면교사.. 작년 안전사고 사망자 9%↓△부동산-씨마른 서울, 넘치는 신도시.. 전세 양극화 심화-중소형보다 대형오피스 인기, 왜-‘집주인 리모델링 임대’ 상가주택도 허용
2016.02.01 I 김형욱 기자
'휴대폰 1대당 100만원 대출'…불법금융광고 2264건 적발
  • '휴대폰 1대당 100만원 대출'…불법금융광고 2264건 적발
  • 휴대전화 소액결제대출 불법 광고 사례[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A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담보가 없이 돈을 빌릴 수 있는지에 대한 글을 올렸다. 올리고 나니 한 불법사금융업체에게 연락이 와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1대당 100만원의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도 쉽지 않았던 A씨는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에 업체를 직접 만나 휴대전화 3대를 개통해 넘겨줬다. 이 업체는 300만원 대출금 중 140만원을 선취이자 명목으로 떼고 160만원을 빌려줬다.선이자로 손에 쥔 돈도 많지 않았던 A씨는 이 돈을 빌린 이후 악몽같은 시간이 시작됐다. 12일에 68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자가 떨어진 것. 그래서 어떻게든 돈을 갚고자 했지만, 업체는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며 이자가 자꾸 불어나게 만들었다. 게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이 업체는 넘겨받은 휴대전화를 소액결제 등을 통해 현금을 최대한 빼낸 뒤 제3자에게 대포폰으로 팔아버렸다. 소액결제 등으로 발생한 요금까지 A씨가 갚아야 할 몫으로 고스란히 남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를 2264건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전 해인 2014년에는 2197건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피싱·대출사기와 직결된 통장, 개인정보 매매광고가 1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등록 대부업체 이용광고는 509건, 작업대출과 휴대전화 소액결제대출은 각각 420건과 212건을 차지했다.김용실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은 “예금통장 양도자는 형사처벌되고, 금융거래가 제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등록 대부업체라고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등록 대부업체인지를 금감원 서민금융1332(전화번호 1332, http://s1332.fss.or.kr)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6.01.24 I 김경민 기자
①`금융과 만난 IT` 핀테크 열풍 지속
  • [丙申年 스몰캡 이슈]①`금융과 만난 IT` 핀테크 열풍 지속
  •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침체 및 위안화 평가절하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식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혼란을 겪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까지 지속되면서 대형주가 고전하고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 한 해 중소형주 투자를 위해 주목해야할 주요 이슈를 연재 기획으로 짚어본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중소형주의 경우 반도체나 바이오 등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업종에서 정보통신(IT) 관련 신기술과 성장성을 무장한 기업으로 관심이 옮겨올 전망이다. 특히 금융과 IT가 만난 핀테크는 올해도 금융·인터넷시장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업종으로 꼽힌다. 간편결제 확대와 인터넷은행 도입에 따라 관련주들은 투자자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카카오·K뱅크 등 인터넷은행 예비사업자가 선정됐다. 점포 없이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삼성선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삼성페이’를 출시함에 따라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열풍이 글로벌 금융시장·IT 산업에 불어온 배경은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발전 때문”이라며 “스마트폰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활용도는 꾸준히 늘어 이를 활용한 핀테크 관련 산업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세계 모바일시장은 2011년 1000억달러에서 내년 72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2010년 3000억원 규모이던 것이 2014년 13조2000억원 수준까지 커졌다. 현재 간편결제 시장은 10여개 서비스가 제공 중으로 편의점·영화관·쇼핑몰 등 제휴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이 시장의 확대로 중장기로는 부가가치통신망(VAN)·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삼성페이는 대부분 카드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해 범용성이 높고 편의성과 보안성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중저가폰으로 확대 보급하고 지난해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유럽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증 서비스를 제휴했거나 삼성전자에 관련 부품을 제공하는 업체가 수혜주로 꼽힌다.인터넷은행은 중금리(약 10%) 대출을 통해 시중은행과 카드론·대부업체간 금리 단층 문제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이미 카드·증권·보험사 등이 세운 인터넷 전문은행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GM(알리뱅크)·BMW(BMW뱅크)또 인터넷은행을 설립했다. 일본은 SBI·세븐아이홀딩스·소니 등이 인터넷은행을 설립·운영 중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 출범 이후에 등장할 다양한 스타트업 및 보안 전문 기업에 관심이 집중된다.간편결제 관련 업체로는 휴대폰 결제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는 KG모빌리언스(046440)와 결제 서비스가 주사업인 다날(064260) 등이 꼽힌다. 삼성페이 모듈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삼성전기(009150)와 한솔테크닉스(004710),국내 1위 범용 공인인증서비스 업체인 한국정보인증(053300)은 삼성페이 관련주다. 인터넷은행 예비사업자인 카카오(035720)·KT(030200)와 민앤지(214180)·NICE(034310)도 수혜주로 꼽힌다.▶ 관련기사 ◀☞ 신한금융투자, 조직 개편…"IB·핀테크 역량 확대 초점"☞ 핀테크 스타트업, CES 2016 에서 ‘브릴리언트 카드’ 공개☞ 신한베트남銀, ‘핀테크+콘텐츠’ 모바일 써니뱅크(Sunny Bank) 출시
2016.01.10 I 이명철 기자
  • NICE, 사업부문 고른 호조… 외형 성장 지속-이베스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NICE(034310)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도 10~20% 수준의 외형 확대가 예상되며 리베이트 절감과 비용구조 변화 등 내부경영 효율화로 마진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정보 시장은 매년 15~20% 수준의 추세적인 성장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개인 신용정보관리 요구가 늘어나고 기업·개인의 대출 전환 및 신규 수요 확대, 휴대폰 인증 등에 따른 신용정보 조회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에는 저금리와 부동산 대출 활성화, 기술금융평가기관(TCB) 등 효과로 30% 이상의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진행됐다. 올해도 개인 신용평가 부문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20%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밴(VAN) 부문은 수수료 인하 압박과 수수료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 등 이슈가 있지만 거래건수가 증가해 올해도 10% 수준의 외형성장이 가능하고 지난해 3분기 이후 리베이트 금지에 따라 마진 개선폭은 외형성장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그는 “현금지급기(ATM)와 CD VAN은 무인 주차장 등 신규사업 효과로 중장기가 기대되고 비용절감도 나타날 것”이라며 “제조 부문은 전방 고객사로 제품 공급이 증가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상장 계열사의 지분가치는 482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58% 수준이고 주요 비상장 계열사 지분율을 고려한 장부가치는 시총 22% 수준인 1830억원”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NICE신평, 한국항공우주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NICE신평, 현대로템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NICE신평, 동아원 CCC+로 재차강등…"채무불이행 가능성"
2016.01.08 I 이명철 기자
집에서 계좌 개설 활발해질까..복잡함·보안성이 걸림돌
  • 집에서 계좌 개설 활발해질까..복잡함·보안성이 걸림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에 적극 나서면서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계좌를 만드는 금융소비자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은행들이 자사 모바일 뱅킹을 통해 비대면 실명 확인에 나서는 것은 올해 상반기 K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계기로 모바일 뱅킹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복잡함과 보안 문제 등으로 비대면 실명 확인이 실제로 얼마나 활발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출처: 각 은행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위비뱅크를 통해 위비모바일대출 등의 고객에 한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초 은행권 최초로 써니뱅크를 통해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내놨다. IBK기업은행은 기존 기업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더라도 ‘헬로 i-ONE’을 통해 비대면으로 입출금, 적금 등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스타뱅킹을 통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은 관계자는 “타행의 인터넷, 모바일 뱅킹 이용 고객을 자사 모바일 뱅킹에 유치하기 위해 비대면 실명 확인이라는 채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은의 모바일 뱅킹, i-ONE뱅크의 일평균 상품가입실적(좌수 기준)은 60개 영업점의 일평균 실적에 맞먹는 수준이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i-ONE뱅크 등 비대면 채널 상품 판매를 전 영업점의 40% 수준까지 키울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이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비대면 실명 확인 계좌 개설을 도입한 은행들은 가입자 수 공개를 꺼리고 있다. 일단 복잡하다. 주요 은행들의 비대면 실명 확인 방식은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스캔한 후 전송하고 △기존 계좌(타행도 가능)에서 지정한 계좌에 소액을 송금하고 △휴대폰(공인인증서) 본인 인증을 거치는 3~4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리은행에선 고객 정보를 세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상담원과 전화 연결이 필요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제로 해보면 5분여밖에 걸리지 않는다”면서도 “기존 계좌에서 소액을 송금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객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 계좌 소액 송금 방식이 복잡해 스크래핑 기술(인터넷 스크린에 보여지는 데이터 중 필요한 자료만 추출해내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했지만 보안 문제 등으로 거절당했다”며 “복잡한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일부 은행에선 지문, 홍채 등 생체 인식을 추가로 도입해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홍채 인증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이를 비대면 실명 확인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그룹사 공통으로 지문인증, 홍채, 안면, 음성 등에 대한 생체 인증을 개발해 연내 도입키로 했다.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문, 홍채 인식 등 비대면 실명 확인 방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신용카드 정보 유출 사태처럼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보안 등 기술적 측면에서 상당히 진보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신분증 촬영·타행 송금 은행보내면 통장 개설☞ 우리銀 위비뱅크,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개설 시행☞ IBK기업銀 "비대면 상품판매, 全영업점의 40%로 높일 것"
2016.01.07 I 최정희 기자
  • 산은, 내년 3% 경제성장.."금리 인하 여력 충분"(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산업은행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보다 0.4%포인트 더 높은 성장세다. 선진국 경기회복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대외 여건 악화로 경제성장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경기회복은 정부 내수진작책을 바탕으로 한 민간소비에 의존할 전망이다. 또 경기회복이 느린 만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산은은 23일 ‘2016 경제·금융·산업 전망’이란 책자에서 “내년에는 올해 2.6% 수준을 상회하는 3.0%의 경제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을 이끄는 것은 수출보단 내수다. 산은은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내수진작책을 내놓으면서 민간소비가 전년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소비재 수입도 6.2%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가계부채 상환 부담 강화, 전세가격 상승 등 주거비 증가는 소비증가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4.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조선, 철강, 화학 등에선 업황 악화에 투자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경기회복을 이끌만큼 강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선진국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은 전년대비 4.7%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선진국 경기 위축, 중국 경기둔화 지속 등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한다. 대외 여건 역시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산은은 “내년에도 중국의 과잉설비 지속 및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휴대폰 산업만 회복 조짐을 보일 뿐, 자동차 및 건설, 조선,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전반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은은 경제 여건만 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나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로 2012년 11월 이후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5~3.5%) 하단을 하회하고 있다.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2%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내년 물가상승률을 1.4%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원칙적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매월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도록 하면서 빚 상환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금리를 내리더라도 가계부채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실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게 산은의 전망이다. 산은은 “내년에도 가계부채 규모, 주택가격 상승,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에 따른 물가상승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한은은 매파적 태도를 견지해 금리 동결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또는 금리 인하를 가로막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5.12.23 I 최정희 기자
신한은행 아이폰으로 환전 기업은행 앱으로 계좌개설
  • 신한은행 아이폰으로 환전 기업은행 앱으로 계좌개설
  • △권선주(오른쪽) 기업은행장이 22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헬로 i-ONE’앱으로 계좌를 개설한 1호 고객 이진규씨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저금리대출을 받고 싶어도 지점이 없어 불편했는데 이런 서비스가 생겨 좋습니다.”“기업은행 고객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22일 IBK기업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 영업부. 권선주 행장이 영상통화로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이진규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울릉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씨는 이날 기업은행의 ‘헬로 i-ONE’앱을 통해 계좌를 만든 1호 고객이 됐다. 이 씨는 이 앱에서 신분증 사진을 전송한 뒤 휴대전화 본인명의 확인과 기존 거래은행 계좌에서 확인전용계좌로 소액을 이체하는 단계를 거쳐 계좌를 개설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입출금식 통장과 전자금융에 가입한 후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i-ONE뱅크)을 설치하면 예금·적금·펀드·대출 등 200여개 금융상품에 언제든 가입할 수 있다”며 “기존 거래 고객이 아니더라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전자금융까지 가능한 것은 은행권 최초”라고 말했다. ◇은행권, 스마트 금융 경쟁 치열시중은행들의 ‘스마트 금융’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출현과 금융거래 중 비대면 거래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손안의 은행’을 실현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셈이다. 기업은행이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전자금융 가입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 뵌 이날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크 플랫폼인 ‘써니뱅크(Sunny Bank)’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우선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 신한은행은 이날 아이폰 버전을 출시하고 ‘Sunny 예약환전’ 및 ‘Sunny 환전 선물하기’ 등의 환전 부가서비스를 추가했다. 또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 중 고객이 다른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이용해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기존 계좌 인증 방식을 추가로 도입했다. 앞서 지난 5월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WiBee Bank)’를 출범시킨 우리은행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위비모바일대출·SOHO 모바일 신용대출·위비 직장인 공무원 모바일 대출 등 대출뿐 아니라 독자 개발한 간편 송금 서비스 ‘위비 모바일 페이’도 탑재했다. 최초 한 번만 핀번호를 등록하면 추가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핀번호만으로 하루에 최대 50만원 범위 내에서 계좌이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은행들도 모바일 뱅킹 중심의 스마트 금융 경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최근 지방은행 최초로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뱅크 ‘아이M뱅크’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이M뱅크’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 브랜치(branch·지점) 운영 방식의 모바일 은행 플랫폼을 빌렸다는 점이다. 개인이 애용하는 지점을 앱에 설정하면 온·오프라인과 병행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은행은 모바일 1호 지점인 독도지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지역 대학교 모바일 지점 등을 시범운영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특성화한 모바일 지점을 계속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탑재할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 기능으로 접근성을 높여 예금·대출·신용카드 등 대부분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성과 속도에서 승부 갈려 모바일 뱅킹 중심의 ‘스마트 금융’ 경쟁은 결국 금융상품의 경쟁력, 편의성과 속도 등에서 승부가 판가름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터넷 뱅킹은 기존 영업점의 업무를 PC화면에 거의 그대로 구현해 낼 수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은 화면 제약이 크기 때문이다. 손준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디지털과 모바일 혁명이 불러온 삶의 변화에 따라 모바일 뱅킹 비중은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작은 화면 안에서 더 쉽게 상품을 파악하고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속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12.22 I 이성기 기자
우리銀 위비뱅크..`파란꿀벌`이 휩쓴 모바일 뱅킹
  • [2015 핫 아이템 상품]우리銀 위비뱅크..`파란꿀벌`이 휩쓴 모바일 뱅킹
  • (출처: 우리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은행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서류나 담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휴대폰 하나만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우리은행의 모바일 뱅킹 ‘위비뱅크’가 은행권을 뒤흔들었다. 지난 5월 26일 출시된 위비뱅크는 ‘파란 꿀벌’ 캐릭터를 내세워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위비모바일대출’이란 중금리 대출로 고객을 끌었다. 위비모바일대출은 SGI서울보증과 협약해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5~8%대의 중금리로 대출하는 상품이다. 위비뱅크란 모바일 뱅킹에서 출시된 대출 상품 답게 무방문, 무서류, 무담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11월 19일 현재까지 1만건, 400억원이 판매됐다. 뒤이어 9월 10일 출시된 자영업자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위비 소호(SOHO) 모바일 신용대출’은 두 달간 500건, 50억원이 판매됐다. 지난달 출시된 ‘위비 직장인·공무원 모바일 대출’은 실질적으로 24시간, 365일 대출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위비뱅크에서 판매하는 보험, 저축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위비 꿀적금은 월 20만원 범위내에서 가입할 수 있는 6개월 만기 정기적금으로 기본금리는 0.75%에 불과하지만 신용카드 가입 및 삼성페이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5.5%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출시 20여일만에 1700계좌가 판매됐다. 위비뱅크 ‘파란 꿀벌’ 캐릭터도 화제를 모았다. ‘클릭은 돈’이라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소신에 따라 위비뱅크 앱에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날아라 위비, 위비를 구하라 등의 게임 3종과 50여개의 음악 스트리밍이 제공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고객들이 위비뱅크 앱을 클릭해 들어올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은행권 최초로 파란 꿀벌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 라이선싱을 시도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유료화하기도 했다. 차후에는 위비뱅크 앱에 ‘대화창(톡)’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2015.12.10 I 최정희 기자
'디지털 컨버전스'로 경계가 사라진다
  • [금융빅블러시대]'디지털 컨버전스'로 경계가 사라진다
  • [이데일리 문승관 이성기 기자] “집 앞에 잠깐 나왔는데 지갑을 안 챙겨 당황할 때가 있잖아요. 나온 김에 편의점에 들를 생각이었는데. 바로 그럴 때 삼성페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지문만 인식하면 되니 구동 속도도 빠르고, 어지간한 곳에서는 다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직장인 김유진(31)씨는 삼성페이 마니아다.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때부터 이용했는데 어느새 익숙해졌다. 김씨와 같은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페이 가입자는 공식 출시 두 달 만인 10월 20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결제건수는 10만건, 누적 결제금액도 1000억원을 넘어섰다. 출시 초기 7억~8억원 정도였던 하루 평균 결제금액도 20억원대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를 사용해 본 후 편리함을 느낀 가입자가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를 통해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지갑 속 현금과 카드가 사라진다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 접속이 자유로워지면서 지난 2009년 첫 스마트폰 보급과 통신서비스가 시작한 후 6년간 주변의 삶에 ‘모바일 혁명’이라 부를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각종 분야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주위에는 전례 없던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해 9월 4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42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현재 인구 수가 5150만 여명(2015년 11월 행정자치부 기준)이니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이 일상화하면서 현금과 신용카드를 갖고 다닐 일이 점차 줄고 있어 앞으로 이런 실물들이 곧 지갑에서 사라질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민간소비에서 카드결제 비중이 60%를 차지할 정도로 카드 사용이 크게 늘면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간편 결제가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결제 기능이 추가된 의류까지 나오면 플라스틱 신용카드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초연결성’ 시대…금융빅블러 가속화기존 고객에게 다른 방식과 다른 가치를 제공해 경계, 즉 새로운 영역에서의 새로운 사업영역 파괴자가 기존 산업 전반을 와해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금융에서도 디지털 경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금융과 정보통신(ICT)기술이 결합하면서 이른바 ‘금융 빅블러(Big Blur)’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정보기술(IT) 발전으로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경제 시대 진입이 빨라지고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 변화에 실패한 코닥의 실패와 블록버스터를 무너뜨린 온라인 비디오 대여업체 넷플릭스의 니치버스터(nichebuster) 성공은 경영학을 넘어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단골메뉴가 됐다. 기존 전통적인 프레임은 내려놓고 빅블러 시대가 요구하는 고객 가치 극대화 관점에서 금융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페이’로 첫발을 내디딘 미래형 결제 서비스와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앞으로 미래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척후병’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태동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전통적인 금융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금융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은행산업이 점포가 아닌 손안에 든 모바일을 중심으로 바뀌게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디지털 컨버전스’ 변화는 무한대지난 6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6년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핵심 ICT트랜드’를 소개했다.연구소는 구체적으로 미래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로 ‘핀테크’를 꼽고 영국의 핀테크 사업자 ‘비주얼 DNA’가 도입한 빅데이터 기반 대출 심사 평가 등 ICT와 접목한 새로운 금융시장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구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핀테크 시장 진출 전략 등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 경쟁이 시작된 시장 변화를 분석해 ICT 융합을 기반으로 부상하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설명했다.김인회 K뱅크컨소시엄 추진단장은 “디지털 콘텐츠로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며 “무료 통신데이터, 아이유 최신곡 다운로드, 영화 ‘베테랑’ IPTV VOD 관람권 등 현금 이자 대신 다양한 고객의 기호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 컨버전스의 등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경계를 무너뜨려 산업의 무경계를 형성할 정도로 매우 넓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경용 ETRI 네트워크경제연구팀장은 “가입자 기반 확대와 수익 증대의 효과를 얻고자 이동통신사와 은행간 제휴로 출시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통신과 금융의 대표적인 융합서비스”라며 “이제 휴대폰은 단순한 통신수단 기능을 넘어 교통수단 이용, 은행 거래의 용도로 활용하고 있고 앞으로 증권, 보험 등을 포괄하는 무선 금융포털 서비스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전문가들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과 여러 형태의 미래형 지급결제 시스템의 출범이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새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5대 은행 중심이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이 들어오면서 경쟁이 촉진돼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KT나 카카오의 고객 정보가 기존 은행과 차별화하 하고 있어 정보를 활용한다면 핀테크를 활용해 새로운 금융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12.08 I 이성기 기자
  • [금융빅블러시대]ATM에서 체크카드 발급을…휴대폰으로 '신분증'대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연말을 앞둔 직장인 김 모씨는 야근에 잦은 회식으로 정신없이 바쁘다. 주말 이사를 앞두고 짐 정리할 시간은커녕 주택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은행을 방문할 여유조차 없다. 드디어 주말, 짐 정리는 포장이사업체에 맡기고 동네 무인점포를 찾았다. 은행 창구 업무의 90%를 처리할 수 있는 무인점포는 현금인출기보다 크기가 크고 업무 기능도 많다. 휴대폰만 들고 무인점포로 간 김 씨는 손바닥 정맥인식 등으로 본인 확인을 거친 뒤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를 최 대액으로 늘렸다. 이후 집주인에게 주택 전세보증금을 이체했다. 내친김에 퇴직연금에도 가입하고 체크카드도 재발급 받았다. 밤 11시 동네 무인점포에서 잃어버렸던 은행 OTP카드를 재발급 받기도 했다.스마트뱅킹 확산이 은행 점포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평일 영업시간에 맞춰 찾아가느라 점심을 거르고 긴 줄을 기다리는 풍경은 사라졌다. 이달 초 신한은행이 출시한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는 은행 점포 이용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예고했다. OTP카드·체크카드·입출금 계좌 개설·100만원 초과 무통장·해외송금 등 107가지 업무를 할 수 있다. 은행 직원 도움이 필요하면 스크린을 통해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영업시간에 구애도 받지 않는다. ATM처럼 오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앞으로는 365일, 24시간 업무를 볼 수 있다. 아직 신용대출 등의 업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신용대출도 무인점포에서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무인점포 시대’ 신분증에 대한 인식도 달라진다. 기존의 신분증, 도장 등은 필요가 없어도 휴대폰은 필수인 시대가 되고 있다. 은행 영업시간은 체크하지 않아도 되지만 휴대폰 배터리는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ARS나 인증번호를 통해 본인을 확인하는 수단이 강화돼 휴대폰을 잃어버린다면 낭패다.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면 반드시 개인 정보도 변경해야 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이 보다 확산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비대면 실명 확인이 정착되면 은행은 단순 업무를 점차 스마트 점포로 대체하고, 창구에서는 심층적인 고객 상담과 자문 업무에 집중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08 I 최정희 기자
 8등급으로 떨어진 내 신용등급 빨리 올리는 방법은
  • [김동욱의 금융돋보기] 8등급으로 떨어진 내 신용등급 빨리 올리는 방법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직장인 김민섭(31)씨는 지난해 1월 신용등급이 3등급에서 8등급으로 무려 5단계나 떨어졌습니다. 카드값 25만원을 실수로 3개월 이상 못 갚은 게 화근이 됐습니다. 밀린 카드비를 다 갚은 지는 이미 오래지만 김씨의 신용등급은 여전히 8등급입니다.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다면야 상관없겠지만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로 떨어지면 여러모로 불편을 겪어야 합니다. 신용카드 발급은 물론 1금융권의 저금리 대출은 꿈도 못 꿉니다. 그럼 신용등급을 빨리 올리면 될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신용등급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신용등급 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나 나이스신용평가와 같은 회사들은 신용등급을 매길 때 금융권 거래나 금융권 연체실적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 김씨처럼 소액이라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고 신용등급을 뚝 떨어뜨립니다. 3개월 뒤 돈을 갚아도 신용이 바로 회복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신용카드와 같은 금융거래가 많지 않으면 신용을 되돌리는데 3년 이상씩 걸립니다. 금융당국도 이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난 9월 신용평가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신용조회회사(CB)들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때 금융거래 정보 외에도 통신비·공공요금·국민연금 납부실적과 같은 비금융 거래정보를 반영하도록 한 게 골자입니다. 금융거래가 없더라도 공공요금이나 세금을 잘 낸 사람은 신용이 좋아졌다고 보고 이를 평가에 반영하도록 한 겁니다. △올크레딧의 바뀐 신용평가 체계. 납세사실 증명서를 떼 등록하거나 건강보험 납부내역을 등록하면 신용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보고 더 좋게 평가해준다. (자료=올크레딧)신용조회회사들도 이달부터 새로운 평가체계를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김씨처럼 빚은 벌써 갚았지만 신용등급이 여전히 낮다면 이들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인의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과 같은 정보를 등록하면 신용등급을 올리는데 시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올크레딧(http://allcredit.co.kr)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기서 신용관리란을 클릭하면 본인의 비금융 거래 정보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소득세와 같은 세금내역과 건강보험·국민연금 납부내역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모두 인터넷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 납부내역은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잘 낸 경우에만 도움이 됩니다. 이들 신용조회회사들은 내년 1분기(1~3월) 중으로 휴대폰 요금, 공과금 요금과 같은 정보도 신용등급을 매길 때 반영할 예정입니다. 올크레딧 관계자는 “홈페이지에서 연체하지 않은 세금 납부내역을 등록하면 신용이 좋아진 것으로 평가돼 빠른 시간 안에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30만원 미만의 소액연체자는 올해 말부터 신용을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듭니다. 새희망홀씨와 같은 서민대출 성실상환자에 대해서도 신용평가 때 가점이 주어집니다. 또 앞으로는 카드 현금서비스를 한도를 다 채워 받더라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습니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정보는 공인인증 절차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각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다. (자료=올크레딧)◇ 바뀐 신용평가 체계 내용 정리1. 다양한 비금융정보가 신용평가 때 반영된다. 건강보험, 국민연금을 비롯한 세금을 성실하게 내거나 소득을 증명하는 정보를 직접 제출하면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 또 신용공부를 이수해도 신용평가 점수가 올라간다. 휴대폰 납부실적은 내년 1분기(1~3월)쯤 평가 때 반영될 예정.2. 실수로 한 소액 연체를 갚으면 신용이 이전보다 빨리 회복된다. 3. 대출을 성실하게 갚으면 신용평가 때 더 좋게 반영된다. 대출을 성실하게 갚으면 부채를 상환하는 도중에 신용 상승이 가능하다. 4. 현금서비스를 짧게 사용하거나 2금융권에서 저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합리적 금융거래에 대해 기존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관련기사 ◀☞ [김동욱의 금융돋보기]아리송한 분할상환·비거치식 규정…누가 적용받나☞ [김동욱의 금융돋보기]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 대출은?☞ [김동욱의 금융돋보기] 응답하라 연 15% 이자가 저금리였던 그때 그 시절☞ [김동욱의 금융돋보기] 노조에 호봉제 없애자고 요구한 금융권☞ [김동욱의 금융돋보기]삼성카드 '유해진' 캐스팅으로 웃은 이유☞ [김동욱의 금융돋보기] 밴(VAN) 리베이트 관행 사라질까☞ [김동욱의 금융돋보기] 피싱사고 당했다면 10분 안에 신고해야
2015.12.05 I 김동욱 기자
손바닥 댔더니 1분 만에 체크카드 뚝딱
  • 손바닥 댔더니 1분 만에 체크카드 뚝딱
  • 신한은행의 ‘무인 스마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출처: 신한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한은행이 2일 출시한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는 기존 ATM(현금인출기)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는 더 크고 기능도 많았다. 한마디로 똑똑해진 ‘ATM기기’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손바닥 정맥 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은 물론 지점을 방문해서 처리해야 했던 업무의 90%, 모두 107가지 업무를 할 수 있는 ‘무인 스마트점포’다. 기자는 이날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의 체크카드를 재발급 받아보았다. 10년 전 신한은행 계좌를 개설한 후 거의 거래가 없었던 ‘비활성 고객’인 터라 이용에 제약을 받았다. 비활성 고객은 활성 고객으로 일단 변경해야 이용이 편리했다. ◇손바닥 정맥인식에 2분 디지털 키오스크가 손바닥 정맥을 인식하고 있다.(출처: 신한은행)우선 디지털 키오스크 앞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손바닥 정맥인식이다. 화면에서 ‘바이오 인증’을 선택한 후 신분증을 넣고 본인 확인에 들어갔다. 영상통화로 연결된 영업점 직원은 주소 또는 이름, 휴대폰 번호를 확인한 후 디지털 키오스크에 대한 이용약관 동의를 받았다. 이체 한도 수정도 가능했다. 이후 지문 인식이 이뤄지고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했다. 마지막으로 ARS전화를 통해 휴대폰 본인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손바닥 정맥인식은 끝난 셈이다. 걸린 시간은 2분 남짓이었다.본격적으로 체크카드 발급에 나섰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다. 손바닥 정맥인식으로 본인을 확인한 후 원하는 상품의 체크카드를 선택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실물 체크카드가 키오스크에서 나왔다. 각종 약관 동의와 실물 체크카드가 발급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정도. 체감 속도는 이보다 더 빨랐다. ◇손바닥 정맥인식만으로 모든 은행 업무 가능신한은행의 디지컬 키오스크는 획기적이다. 손바닥 정맥인식만으로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제공하는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하다. 예컨대 OTP카드나 체크카드 발급은 물론, 소득공제 증명서 등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송금이나 대출상환 관리도 가능하다. 그러나 입출금 계좌 가입만은 대포통장 가능성이 있어 직원과 영상통화를 해야 한다.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주말에는 저녁 6시까지 은행직원과 영상통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영상통화는 키오스크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으로 할 수 있다. 계좌개설을 신청하면 자동적으로 직원과 연결된다. 소득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디지털 키오스크 내 증명서 스캔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예금담보대출을 제외한 대출 업무는 불가능하다. 신한은행은 기술 개발을 통해 추후 신용대출 서비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특히 주말에 집을 사거나 이사를 위해 거액의 자금 지급이나 이체가 필요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지점을 찾지 않아도 키오스크를 통해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체 및 출금한도의 경우 체크카드와 정맥 인식을 각각 사용해 기존 ATM기기 한도의 두 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ATM기기의 이체 한도는 1회 600만원, 일일 3000만원(출금한도는 600만원)인데 키오스크를 통해 카드 및 정맥 인식을 할 경우 1회 1200만원, 일일 6000만원으로 한도가 늘어나는 셈이다. 보안카드를 잃어버려도 키오스크를 통해 재발급 받아 이체 할 수 있다.◇역시 보안이 관건 불편한 점도 있다. 대면 접촉 없이 기기로 금융거래를 해야하기 때문에 휴대폰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디지털 키오스크를 방문할 때 신분증, 체크카드 등은 필요없어도 휴대폰만은 반드시 필요한 셈이다. 휴대폰 번호가 변경됐다면 반드시 개인 정보도 변경해야 한다.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보안 문제다. 국내 최초로 ‘손바닥 정맥’이라는 생체 인식이 도입됐지만 생체 인식이 해킹 등에 노출될 경우 어떤 파장이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클 것 같다. 차세대 ATM기기의 모습을 갖췄지만 중장년층에게까지 사랑받을 수 있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2015.12.03 I 최정희 기자
손바닥 댔더니 1분만에 체크카드 발급
  • 손바닥 댔더니 1분만에 체크카드 발급
  • 신한은행의 ‘무인 스마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출처: 신한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한은행이 2일 출시한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는 기존 ATM(현금인출기)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는 더 크고 기능도 많았다. 한마디로 똑똑해진 ‘ATM기기’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손바닥 정맥 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은 물론 지점을 방문해서 처리해야 했던 업무의 90%, 모두 107가지 업무를 할 수 있는 ‘무인 스마트점포’다. 기자는 이날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의 체크카드를 재발급 받아보았다. 10년 전 신한은행 계좌를 개설한 후 거의 거래가 없었던 ‘비활성 고객’인 터라 이용에 제약을 받았다. 비활성 고객은 활성 고객으로 일단 변경해야 이용이 편리했다. 디지털 키오스크가 손바닥 정맥을 인식하고 있다.(출처: 신한은행) ◇손바닥 정맥인식에 2분 우선 디지털 키오스크 앞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손바닥 정맥인식이다. 화면에서 ‘바이오 인증’을 선택한 후 신분증을 넣고 본인 확인에 들어갔다. 영상통화로 연결된 영업점 직원은 주소 또는 이름, 휴대폰 번호를 확인한 후 디지털 키오스크에 대한 이용약관 동의를 받았다. 이체 한도 수정도 가능했다. 이후 지문 인식이 이뤄지고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했다. 마지막으로 ARS전화를 통해 휴대폰 본인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손바닥 정맥인식은 끝난 셈이다. 걸린 시간은 2분 남짓이었다.본격적으로 체크카드 발급에 나섰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다. 손바닥 정맥인식으로 본인을 확인한 후 원하는 상품의 체크카드를 선택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실물 체크카드가 키오스크에서 나왔다. 각종 약관 동의와 실물 체크카드가 발급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정도. 체감 속도는 이보다 더 빨랐다. ◇손바닥 정맥인식만으로 모든 은행 업무 가능신한은행의 디지컬 키오스크는 획기적이다. 손바닥 정맥인식만으로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제공하는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하다. 예컨대 OTP카드나 체크카드 발급은 물론, 소득공제 증명서 등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송금이나 대출상환 관리도 가능하다. 그러나 입출금 계좌 가입만은 대포통장 가능성이 있어 직원과 영상통화를 해야 한다.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주말에는 저녁 6시까지 은행직원과 영상통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영상통화는 키오스크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으로 할 수 있다. 계좌개설을 신청하면 자동적으로 직원과 연결된다. 소득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디지털 키오스크 내 증명서 스캔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예금담보대출을 제외한 대출 업무는 불가능하다. 신한은행은 기술 개발을 통해 추후 신용대출 서비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특히 주말에 집을 사거나 이사를 위해 거액의 자금 지급이나 이체가 필요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지점을 찾지 않아도 키오스크를 통해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체 및 출금한도의 경우 체크카드와 정맥 인식을 각각 사용해 기존 ATM기기 한도의 두 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ATM기기의 이체 한도는 1회 600만원, 일일 3000만원(출금한도는 600만원)인데 키오스크를 통해 카드 및 정맥 인식을 할 경우 1회 1200만원, 일일 6000만원으로 한도가 늘어나는 셈이다. 보안카드를 잃어버려도 키오스크를 통해 재발급 받아 이체 할 수 있다.◇역시 보안이 관건 불편한 점도 있다. 대면 접촉 없이 기기로 금융거래를 해야하기 때문에 휴대폰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디지털 키오스크를 방문할 때 신분증, 체크카드 등은 필요없어도 휴대폰만은 반드시 필요한 셈이다. 휴대폰 번호가 변경됐다면 반드시 개인 정보도 변경해야 한다.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보안 문제다. 국내 최초로 ‘손바닥 정맥’이라는 생체 인식이 도입됐지만 생체 인식이 해킹 등에 노출될 경우 어떤 파장이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클 것 같다. 차세대 ATM기기의 모습을 갖췄지만 중장년층에게까지 사랑받을 수 있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2015.12.02 I 최정희 기자
  • 신한銀 무인점포 "OTP카드가 발급됐습니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OTP카드가 발급됐습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존 ATM기기보다 좀 더 큰 크기의 무인 점포, 신한은행의 디지털 키오스크에 신분증을 투입했다. 신분증이 확인되자 신한은행 직원과 영상통화가 연결됐다. 직원은 임 위원장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하고 임 위원장에게 손바닥을 활용해 정맥 인식을 요구했다. 정맥 인식과 비밀번호 등록이 끝나자 임 위원장의 본인 확인이 모두 완료됐다.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분 남짓. 이후 임 위원장은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OTP카드를 발급받길 원했다. 몇 십초만에 디지털 키오스크란 기계는 실물로 OTP카드를 발급했다. 임 위원장은 “은행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OTP카드를 발급받았다”며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신한은행은 2일 오전 신한은행 본점 15층 심포니홀에서 임 위원장을 초대해 ‘무인스마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임 위원장은 이날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정맥을 인식한 첫 고객이 됐다. 앞으로 임 위원장은 정맥 인식만으로 입출금 계좌 개설을 제외한 사실상 거의 모든 은행 업무(예금담보대출은 가능, 그 외 대출은 불가)를 볼 수 있게 됐다. 예컨대 OTP카드나 체크카드 발급은 물론, 소득공제 증명서 등도 발급된다. 해외송금이나 대출상환 관리도 가능해진다. 기존 ATM이 입출금,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만 가능했던 것에서 디지털 키오스크에선 107개의 창구 업무가 가능해졌다. 다만 디지털 키오스크를 이용하기 위해선 신한의 거래 고객이어야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말에 급하게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 부족이나 보안카드 등을 분실해 이체가 불가능한 경우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업무를 처리한 후 이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은행의 업무 시간과 무관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ATM기기처럼 오전 7시부터 밤 11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직원의 영상통화가 필요한 최초 정맥인증이나 입출금 계좌 개설의 경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이나 공휴일은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또 이날 신한은행은 모바일 전문은행인 써니뱅크도 출범했다. 써니뱅크는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등 기존 은행들의 모바일 전문은행과 유사하나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신한 주거래 우대 통장’에 가입했다. 휴대폰으로 신분증 확인, 휴대폰 본인 인증, 영상통화를 거쳐 통장 가입이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연내에 ‘기존 계좌 확인 방식’을 추가해 영상통화 대신 기존 계좌 확인 방식으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써니뱅크의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써니도 시연회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임 위원장은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해 계좌를 개설하고,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OTP카드를 발급받아보니 핀테크의 편리함이 앞으로 있을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금융산업의 틀을 바꿔 소비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금융개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2015.12.02 I 최정희 기자
임종룡 "머지않아 휴대폰에서 바이오인증으로 돈 보내는 시대 온다"
  • 임종룡 "머지않아 휴대폰에서 바이오인증으로 돈 보내는 시대 온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홍채, 지문과 같은 다양한 생체정보에 대한 인증기술이 발달하면 머지않아 휴대폰에서 바이오인증을 통해 자금을 이체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2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 금융사에 바이오인증 시대의 막을 연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는 본인확인을 위해 직접 은행 직원과 얼굴을 마주 볼 필요없이 지문인증이나 영상통화와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실명확인을 하는 것이다. 국내 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비대면 방식을 사용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였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일과시간 중 은행에 방문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도 휴대폰으로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며 “비대면 실명확인은 금융개혁이 국민 일상의 금융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개혁은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을 일으켜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드리는 것”이라며 “금융개혁이 은행권 내 경쟁을 촉진시켜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스마트폰을 이용해 3단계의 비대면 본인확인을 절차를 거친 뒤 직접 계좌를 발급받았다. 임종룡 위원장이 우리나라에서 영상통화와 같은 비대면 인증방식으로 은행 통장을 발급받는 첫 주인공이 된 셈이다.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한 뒤 신분증을 찍어 신한은행 앱에 올리고 마지막으로 상담원과의 영상통화를 거쳤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인 ‘써니뱅크(Sunny Bank)’를 운영한다. 써니뱅크 앱을 내려받으면 굳이 은행을 직접 찾지 않아도 비대면 방식으로 통장을 발급받고 환전, 대출, 송금과 같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고 신한은행은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무인 스마트점포인 ‘디지털 키오스크’도 선보였다.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여러 기계가 갖춰져 있지만 직원은 없다. 직원이 없는 만큼 본인확인 역시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일종의 ATM기인 디지털 키오스크에 신분증을 넣고 기계 위에 손바닥을 갖다 대 정맥지도 인증을 거치거나 직원과 영상통화를 한 뒤 추가로 OTP(자동비밀번호생성기)나 ARS 인증을 거치면 본인확인이 끝난다. 이 점포는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으로선 은행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신한은행은 추후 이 점포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인터넷은행 출범에 따른 시중은행 대응전략은☞ [인터넷銀탄생]KT·카카오, 인터넷은행 품었다☞ [인터넷銀탄생]편의점 ATM서 금융상품 가입하고 카톡으로 돈 보내☞ 결제·송금 수수료 확 내리고…현금처럼 쓰는 포인트 혜택도☞ 카드업계 '사면초가'
2015.12.02 I 김동욱 기자
은행 안가고 영상통화로 통장발급…비대면 금융거래 시작된다
  • 은행 안가고 영상통화로 통장발급…비대면 금융거래 시작된다
  • △출처=금융위[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국내 은행 중에서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비대면 방식을 사용한 금융서비스에 들어간다. 정부가 연초 금융실명제와 전자금융거래법을 유권해석해 금융사가 영상통화와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실명을 확인해 계좌 개설을 비롯한 여러 금융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서비스 체험에 나섰다. 임 위원장은 이날 스마트폰을 이용해 3단계의 비대면 본인확인을 절차를 거친 뒤 직접 계좌를 발급받았다.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한 뒤 신분증을 찍어 신한은행 앱에 올리고 마지막으로 상담원과의 영상통화를 거쳤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에서 영상통화와 같은 비대면 인증방식으로 은행 통장을 발급받은 첫 주인공이 된 셈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인 ‘써니뱅크(Sunny Bank)’를 선보였다. 써니뱅크 앱을 내려받으면 굳이 은행을 직접 찾지 않아도 비대면 방식으로 통장을 발급받고 환전, 대출, 송금과 같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고 신한은행은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무인스마트점포인 ‘디지털 키오스크’도 선보였다.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여러 기계가 갖춰져 있지만 직원은 없는 무인점포다. 직원이 없는 만큼 본인확인 역시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디지털 키오스크에 신분증을 넣고 기계 위에 손바닥을 갖다 대 정맥지도 인증을 거치거나 직원과 영상통화를 한 뒤 추가로 OTP(자동비밀번호생성기)나 ARS 인증을 거치면 본인확인이 끝난다. 이 점포는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으로선 은행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신한은행은 추후 이 점포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 도입으로 온라인 원스톱 거래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단순업무는 점차 스마트점포가 대체하고 은행 창구에선 세세한 고객상담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금융 트렌드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02 I 김동욱 기자
  • 내달 부터 집에서 은행 계좌 개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K뱅크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의 기본 전제조건인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이 이번 주부터 가능해진다.금융위원회는 내달 1일 은행 지점에 직접 가지 않아도 비(非)대면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유권해석을 변경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1993년 금융실명제가 도입되면서 정부는 금융회사가 대면(face-to-face)으로 고객의 실제 명의를 확인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으나 인터넷은행을 비롯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12년 만에 유권해석을 변경키로 한 것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금융위의 유권해석이 변경된 후 이튿날인 내달 2일부터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을 도입키로 했다. 신한은행의 모바일 전용서비스인 써니뱅크를 통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및 휴대폰 본인명의 인증 방식 등 세 가지를 통해 실명을 확인하고 대출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지난 5월 네 가지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신분증 사본 제시, 영상 통화, 우체부 통한 본인 확인, 타 은행으로부터의 송금)을 제시하면서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두 가지를 선택해 적용토록 했다. 이 네 가지 중 두 가지는 반드시 적용하고 나머지는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하거나 신용평가사 보유 정보와 고객이 제출한 정보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추가로 본인 확인을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은행별로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이 제각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 은행은 △신분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은행에 보내거나 △기존 계좌에서 소액을 거래를 트려는 은행의 특정 계좌(일종의 가상계좌)에 송금하는 방식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할 예정이다. 여기에 휴대폰 본인 인증 방식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또 경우에 따라 영상 통화를 하거나 우체부를 통해 현금카드 등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본인 확인을 거칠 전망이다. 이러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 대출 등의 업무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기존 은행도 적용할 수 있다. 또 증권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우체국, 새마을금고 등도 비대면 실명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보험과 카드사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2015.11.30 I 최정희 기자
민앤지, 인터넷은행 진출… “소액대출 사업에 참여”
  • 민앤지, 인터넷은행 진출… “소액대출 사업에 참여”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민앤지(214180)가 참여한 KT(030200)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소액 대출 특허와 인증 기술 등을 접목해나갈 예정이다.IT서비스 퍼블리싱 전문기업인 민앤지는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KT컨소시엄)가 지난 29일 오후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K뱅크는 KT와 민앤지를 비롯해 우리은행(000030)·한화생명(088350)보험GS리테일(007070) 등이 참여했다. 다른 예비인가 사업자인 카카오은행은 한국투자금융지주·카카오(035720)·KB국민은행 등이 있다.회사는 비대면 환경에서 일어나는 금전 거래인 인터넷 은행에서 핀테크를 이용해 차별화된 인증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휴대폰 소액 상환 방식 대출 서비스’ 특허를 보유해 인터넷 은행을 통한 소액 대출 사업에 참여,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민앤지의 축적된 보안·인증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 은행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 선도기업을 넘어 핀테크 선도기업으로 지속 성장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2009년 설립된 민앤지는 개인정보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와 로그인플러스, 간편결제매니저, 에스메모 등을 출시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민앤지, 상승 전환… 4분기 최대 매출 기대감☞ 민앤지, 서비스 이용자 꾸준한 증가… 4Q 최대 매출 기대-신한☞ 민앤지, 3Q 누적 실적 호조… 지난해 수준 초과 달성
2015.11.30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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