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92건

“文정부, 공약 외 가계부채 추가대책 내놓을 듯”
  • “文정부, 공약 외 가계부채 추가대책 내놓을 듯”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문재인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에서 기존 공약에 나왔던 사항들 외에 신규 대책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문재인)대통령이 먼저 가계부채 대책을 논의하자고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첫 수보회의를 주재하며 회의 안건에 없던 것으로 알려진 가계부채 문제를 거론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다음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정부의 대출 틀어막기 대책에도 가계부채(가계신용) 잔액은 1분기(1~3월) 1359조7000억원까지 불어났다.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다. 1분기 증가액 17조1000억원은 지난해 4분기와 지난해 1분기 증가액 46조1000억원, 20조6000억원보다는 낮아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채주도에서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전환, 적극적인 취약계층 부담 경감 마련, 금융소비자 보호를 우선하는 금융정책 운용 등 ‘가계부채 해결를 위한 3대 근본 대책’을 내걸었다. 구체적인 7대 해법으로는 △체계적인 가계부채 총량 관리 △빚 내지 않고 살 수 있는 사회 구축 △고금리 이자부담 완화 △소액 장기연체 채무에 대한 과감한 정리 △소멸시효가 완성되거나 임박한 ‘죽은 채권’ 관리 강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금융소비자보호 전담기구 설치 △비소구 주택담보대출(유한책임대출) 확대 등을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총량 관리 대책과 관련해 미세한 입장 변화를 보였다. 지난 3월 16일 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단 회의에서는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50%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공약집에서는 이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 단지 DTI(총부채상환비율)대신 여신관리지표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를 활용하겠다고만 했다. 총량 규제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자 한발 물러난 셈이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DTI보다 차주의 상환능력을 더 깐깐히 보는 지표다.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에 있는 대출이자는 물론 대출원금(자동차 할부금, 신용카드 미결제액, 휴대폰 요금 미납액 등)까지 소득과 비교해 산출하기 때문이다. DTI는 주택담보대출 이외 기타 대출은 이자상환액만 갚아야 할 부채로 삼는다. 금융당국은 지난 2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전(全) 금융권에 DSR이 단계적으로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으로 DSR 로드맵을 마무리 하고 소득산정기준을 개선한 ‘신 DTI’ 및 은행권 DSR 표준모형을 4분기 중으로 마련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이 25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일각에서는 가계부채를 다룰 콘트롤타워 성격의 ‘별도의 전담기구’ 설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도 “현 정부 기구에서 다룰지 별도의 조직을 둘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논의를 위해 정부부처는 아니지만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의 업무보고를 받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29일이나 30일쯤 금감원과 한은을 불러 약식 업무보고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완화했던 DTI·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어떻게 정리될지도 관심사다. DTI·LTV는 2014년 8월부터 각각 기존 50%, 50∼60%에서 60%와 70%로 완화됐다. 이 완화 조치는 1년 단위의 행정지도로 시행돼 올해 7월말이면 종료된다. 7월말까지 어떤 방침이서야 한다는 얘기다. 이제까지는 두차례 연장돼 왔다. 예상과는 달리 문 대통령의 공약집에는 DTI·LTV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과 광범위한 교감을 하고 있는 금융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가계부채 안정을 위한 정책제언’은 주목할 만한다. 임진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상황 때문에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억제되지 않을 경우 LTV·DTI 규제를 일률적으로 강화하거나 주택시장 과열우려가 있는 지역에만 한시적으로 LTV·DTI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원금분할상환 확대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엿다. 그는 ”고(高) LTV 대출에 대해서는 원금균등분할상환 대출의 경우 대출 만기가 지나치게 장기화되는 것을 제한하거나 원금비균등분할상환 대출은 대출초기의 상환규모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9 I 노희준 기자
  • '중고차 대출' 받을 때 사고이력 즉시 조회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달부터 표지만 봐도 원금 보장여부를 알 수 있도록 통장 디자인이 바뀐다. 중고차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사고 이력 조회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릴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작년 4월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이 출범한 뒤 이런 내용의 개혁과제를 발굴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고객이 통장표지만으로 원금보장 여부를 식별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다. 원금손실 가능상품의 통장 표지에 ‘원금 비보장 상품’ 로고를 표시하는 식이다. 통장 디자인을 확정해 이달부터 전 은행에서 시행 중이다. 은행에서 원금보장형 상품과 원금비보장형 상품을 같이 팔자 소비자가 원금 비보장 여부를 모르고 실적배당 금융투자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중고차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매매대상 중고차의 사고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도 고칠 계획이다. 실제 작년 기준 중고차 거래는 370만대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사고이력 등의 정보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면서 차량 구입 이후 중고차 품질관련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중고차대출 신청자 휴대폰으로 보험개발원 홈페이지(CarHistory)에서 중고차 관련 정보의 조회가 가능함을 안내하고, 소비자가 직접 보험개발원 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고차대출 신청접수 즉시 금융회사가 신청자(휴대폰)을 통해 보험개발원에서 사고 이력 조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다만 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보려면 건당 2200원(홈페이지 회원가입시 건당 770원)을 내야 한다. 또 보험 긴급출동 과정에서 보험사는 고객의 GPS 정보를 활용하고 고객은 출동직원의 이동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카드 우수모집인 인증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카드모집 과정에서 과당경쟁을 막고 불완전판매도 줄이기 위해서다. 선정된 모집인에게 인증서 발급 등 차별화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여신협회는 카드사 전속 모집인 2만3000명 중 약 5%에 달하는 1000명 내외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05.23 I 장순원 기자
  • 손보업계, 삼성패스로 생체인증방식 속속 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모바일 다이렉트 보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삼성전자의 바이오인증인 삼성패스 서비스와 손잡고 모바일 생체인증 방식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은 24일 자사 모바일 앱에서 지문, 홍채 등의 생체 인증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8일 서비스를 실시했다. 삼성패스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갤럭시 S6, S7, S8 노트5, 6) 사용자에 한정된다. 다만 갤럭시 S8 이전 출시 기종은 홍채 인증 기능이 없어 지문인증만 가능하다.생명보험사에 비해 모바일 다이렉트 보험이 활성화된 손해보험사들은 홍체인증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7 출시 이후 삼성패스에 생체인증방식 활용을 제안하면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이들 3개사는 올 초 삼성패스의 생체인증기능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후 갤럭시 S8 출시에 맞춰 준비해왔다.그동안 모바일 서비스 이용시 공인인증이나 휴대폰인증 등을 통해 본인확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했으나 이제 간단한 지문인증만으로 인증이 가능해지면서 모바일 다이렉트의 편의성은 대폭 높아졌다. 다만 생체인증 방식으로 가능한 서비스나 스마트폰 기기는 제한적인 수준이다. 생체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는 계약조회나 증명서 발급, 보험금 청구, 보험가입 및 보험료 산출 등에 국한되며, 보험료 납입 및 보험대출 등 금융연계 기능은 준비중이다. 또 삼성 스마트폰 중에서도 기기가 한정되어 있고 애플이나 LG사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제한적이다. 사용자가 삼성패스제휴 은행 및 증권사에서 발급받은 생체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하는 점도 부담이다. 김태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은 “핀테크 활성화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고객은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요구하고 있으며, 생체인증 서비스는 바로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고객 편의성 증대 및 사내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생체인증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4.24 I 김경은 기자
알파고가 보험상담 해주고 홍채인식으로 보험금 내고…핀테크 열풍 속 '인슈테크'가 뜬다
  • 알파고가 보험상담 해주고 홍채인식으로 보험금 내고…핀테크 열풍 속 '인슈테크'가 뜬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6살과 3살 아이를 둔 주부 김성희(38)씨는 가족 모두 보장을 받으면서 어린이보험의 보장 기능과 연금기능 합한 상품을 찾던 중 카카오톡을 통해 A보험사에 상담을 했다. A보험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김씨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 상품을 소개하고 생애주기에 따른 사망보험금 자유 설계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김씨의 보험 설계가 모두 모바일 상에서 진행됐고 설계사나 상담원이 아닌 ‘챗봇(Chatbot)’이라는 지식기반형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김씨처럼 소비자가 직접 보험사에 요구해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는 ‘오더메이드(주문에 따라 설계)’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 중심에는 보험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인슈테크’ 가 자리 잡고 있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인 인공지능(AI)을 보험 업무에 적용하는 한편 크라우드·P2P 방식을 결합한 보험 가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보험 3.0시대…‘신(新) 오더메이드’ 상품 봇물지금까지 보험상품은 보험사가 만들어 놓은 기성상품을 고르는 버전 1.0의 일반 상품과 상품기획에서부터 개발까지 소비자의 의견을 담아낸 버전 2.0의 ‘프로슈머(Prosumer·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 상품이 주류를 이뤄왔다.앞으로는 소비자가 직접 주문을 내고 그에 맞춰 보험사가 상품을 만들어주는 버전 3.0의 ‘신(新) 오더메이드’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는 인슈테크가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은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레몬클립’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이용자가 이 앱을 설치하면 자신이 과거 무슨 보험에 들었는지 조회하고 자세한 가입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참여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P2P·크라우드 형태 보험 서비스도 등장했다.보험 컨설팅 전문업체 엘케이엠에스(LKMS)가 만든 ‘인바이유(inbyu)’는 일종의 공동구매 형태의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가 인바이유와 손잡고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를 4분의 1 수준으로 확 낮춘 ‘미니 운전자보험(미니보험)’이 대표적이다.◇AI서비스 활성화 땐 불완전판매 줄듯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IBM ‘왓슨 익스플로러’ 도입 검토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왓슨 익스플로러의 주요 업무는 보험 가입자로부터 보험금 청구가 들어오면 이를 지급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보험사정(언더라이팅)’ 업무다.병원 기록과 환자 진료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전문 업무로 현재는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정 인력이 담당하고 있다. 왓슨 익스플로러가 국내 보험업계에 전면 도입되면 상당수 보험사정인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동부화재는 카카오톡 채팅을 기반으로 보험관련 업무 상담이 가능한 ‘프로미 챗봇(Chatbot)’ 서비스를 개시했다.이 서비스는 1000가지 지식데이터를 분석해 △보험금 청구방법 △구비서류 안내 △계약대출 이용방법 △서비스망 찾기 등 고객 문의에 대한 응대를 목적으로 구현된 지식기반형 서비스다. 라이나생명 역시 채팅 상담 서비스인 ‘챗봇’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팅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상품안내 △자주 하는 질문 △가입 상품 안내 등에 대해 자동으로 제공한다.보험업계에서는 챗봇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가 활성화하면 불완전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슈테크는 100년 만에 온 혁신 촉매제”인슈테크를 확산하기 위한 보험사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많은 인력이 있어야 하는 상담 분야에 ICT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개발작업이 한창이다.삼성화재는 손보업계 최초로 ‘지문인증’을 모바일 앱에 도입했다. 갤럭시 S8 출시로 ‘홍채인증’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보험료 납입이나 보험대출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신한생명은 지난해 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신한생명 스마트창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지문을 등록하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없이 편리하고 빠르게 로그인 할 수 있다.신한생명은 앞으로 안면인증 등 생체인증의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며, 직원 및 설계사용 내부업무시스템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현대해상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본인 인증 방식인 ‘휴대폰 직접서명’ 서비스를 개발했다. 동부화재는 스마트폰으로 보험증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권까지 얻었다.NH농협생명은 KT와 인슈테크 서비스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KT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헬스케어 서비스, 사물인터넷 기술을 보험상품 개발에 접목해나갈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수도권의 주요 병원과 협약을 맺고 30만원 이하의 소액보험금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을 연내에 진행할 예정이다.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서강대 교수)은 “인슈테크는 보험산업에서 100년 만에 온 혁신 촉매제로 그 역할을 기대한다”며 “인슈테크가 투자 확대로도 이어져 보험산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용어설명 인슈테크인슈테크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확대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보험산업의 핀테크를 의미한다.
2017.04.20 I 문승관 기자
“대출 해준다며 비트코인 요구하면 100% 사기”
  • “대출 해준다며 비트코인 요구하면 100% 사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A씨는 고금리대출을 쓰고 있는 B씨에게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했다. A씨는 대출을 위해서는 과거 연체기록을 삭제해야 하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편의점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해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시중 편의점에서 24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선불카드를 구매한 후 휴대폰 카메라로 영수증을 찍어 A씨에게 전송했다. A씨는 전송받은 영수증에 기재돼 있는 비밀번호(PIN)를 이용해 해당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현금화해 잠적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대출수수료 명목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신고가 올해만 20건(1억1600만원)으로 다수 접수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가상화폐(디지털 통화)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기업이 지급수단으로 인정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음식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누구나 손쉽게 편의점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고, 영수증(선불카드)에 기재된 핀번호만 있으면 해당 중개소에서 비트코인을 추가구매하거나 현금화 할 수 있다. 지난 3일 현재 1 BTC(비트코인) 가격 134만2793원이다. 문제는 비트코인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통화가 아니고 자금세탁방지법상 금융거래정보의 대상도 아니라 자금세탁이나 불법거래에 사용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특히 대출사기가 금융당국의 대포통장 근절대책으로 통장 발급이 어려워지자 현금을 요구하는 대신,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구매토록 한 후 이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추정이다. 김상록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대출을 해 준다고 하면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것은 대출사기에 해당한다”며 “금융회사는 대출시 소비자로부터 수수료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현금이나 비트코인 등을 요구하지 않고 수수료를 받는 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 구매후 받은 영수증에 기재된 20자리의 PIN번호는 비밀번호에 해당돼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7.04.13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바늘구멍뚫고 입사해도..삼성·LG 근속연수 10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바늘구멍뚫고 입사해도..삼성·LG 근속연수 10년-문재인 대선 후보 인터뷰 “임기내 4% 경제성장 기대”-Change Korea 3부⑧자본시장 문턱 낮춰라..22년 묵은 증권거래세 없애자-환율 ‘조작국’ 오명은 피했다-[사설] ‘꼼수사퇴’ 홍준표 대선후보 자격있나-[사설]평균 17억원으로 집계된 공직자들 재산△빗장 풀리는 해외송금 시장-더싸게, 빠르게, 편하게..핀테크업체, 은행과 ‘송금 맞짱’-해외송금업체 ‘모인’의 서일석 대표-자기자본 20억, 거래액 3배 예탁...해외송금업, 진출 문턱은 높아△10대기업 대해부-삼성전자 1억, 롯데쇼핑 3800만원..연봉, 업종따라 희비-10대 기업 영업이익, 절반은 삼성전자△Change Korea-손해보고 팔아도 거래세..증시 옥죄는 세금말뚝 뽑아야-가짜뉴스로 시세 조작..개미 울리는 증권가 독버섯-삼성전자 등 황제株 액면분할..소액투자자에게도 기회줘야-130조 퇴직연금 중 절반이 예·적금, 박스피 탈출..‘잠자는 연기금’을 깨워라△미·중 정상회담-압박만 하다 빈손으로..공동성명도 없었던 ‘소문난 잔치’-“돌파구 마련 실패” vs “대화 틀 마련 좋은 시작”-中우다웨이-美펜스, 오늘부터 잇단 방한-시리아 공습 상황실 탁자에 앉은 ‘트럼프 맏사위’△세월호 육상 거치-1089일만에..뭍에 오른 세월호, 선체 수색 본격화-세척·방역작업 먼저..구조업체 전문인력, 해경 구조대 함께 투입-“미수습자 9명, 이제 돌아오렴..작업자도 다치지 않길 기도해”△5·9 대선 D-29/문재인 대선후보 인터뷰-“정권교체냐 연장이냐 대결...안철수는 부패 기득권 대표 후보”-아빠 육아휴직 불이익 기업에 패널티..부동산 보유세 인상, 아직은 검토 안해-“사드배치, 집권하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변호사 자격증 없어도 법무장관 앉히겠다”△5·9 대선 D-29-文 VS 安 초박빙..‘非文 단일화’ 막판 변수로-르포/‘캐스팅보트’ 충청 대전중앙시장 가보니-“文 캠프 인재도 등용”..대탕평 외친 安-[현장에서]‘마의 5%’에 갇힌 유승민..언제까지 진정성만 내세울 건가요-文 “年 10조 투입...500개 구도심 살릴 것”△경제·금융-케이뱅크 앱, 갤럭시S8에 기본으로 깔린다-농·수·신협·산림조합 연체이자수익 1.8조 챙겨-한국은행도 성장률 높일까-바뀐 우리銀 중국법인장...아그레망 벽?△산업&기업-최태원 ‘반도체 승부수’...SK, 내수기업 이미지 벗었다-대우조선, 현대상선 초대형유조선 10척 건조한다-대기업 5곳중 1곳 “작년보다 덜 뽑는다”-‘미래의 감각’ LG 올레드 밀라노 디자인 위크 ‘대상’-항공 마일리지로 할인 ‘갤S8 아시아나폰’ 출시-‘드라마·영화 무료’ 삼성 ‘TV 플러스’ 유럽 진출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세계 6위 껑충△산업·소비자생활-국·반찬 ‘완제품 한 상’ 아침 7시까지 갖다드려요-갤S8 예약판매 이틀만에 55만대..갤S7보다 5.5배↑-휴대폰 무이자할부 설명 않고 6%대 할부수수료 못올린다-‘4차산업혁명’ 주도권 놓고 정부산하 연구소 ‘눈치싸움’-공기청정기 비쌀수록 잘 팔리네△중소기업·벤처-유진그룹 ‘에너지 자립형 초저온 물류센터’ 짓는다-현대렌탈케어 ‘현대큐밍’ 정수기 모델에 조인성-국내외 제약업계 리더들 한자리에 -루멘스, 바이오·농업·광기술 융합사업 추진△증권&마켓-삼성전자發 실적시즌 기대감 확산..저평가 IT주 주목-유가 리스크 해소 화학株 반등 곡선-최성학 미코 대표 “강릉공장 증설..내년 매출 1000억 찍는다”-‘실적·리콜’ 겹악재 현대차, 실은 투자기회?△마켓in-쌍용양회 1년만에 환골탈퇴...기업가치 ‘훨훨나네’-예보, 한화생명 지분 15.25% 매각 급물살-“옴니텔·파워넷 인수...새우가 고래 삼킨 격이죠”-‘매각 삼수생’ 알티전자, 이번엔 새주인 찾나△글로벌마켓-시리아공습에..트럼프·푸틴 ‘브로맨스’ 삐걱-도시바 반도체 인수 ‘美·日 합작품’ 되나-中은행 해외 대출 ‘사상 최대’-美교통부 차관에 리프트 임원지명-454억원 부당이익..美도박사, 주식내부거래 유죄△문화&스포츠-48→54→63..70억? 김환기, 최고가 또 쓸까-한국 동화책, 해외수상 쾌거에도 국내선 찬밥△스포츠-“불편한 몸으로 17년 뒷바라지...아버지께 프로 첫승을 드립니다”-프로골퍼는 욕심쟁이...우즈도 소렌스탐도 ‘투잡족’-물오른 손, 이젠 넣는 足足 새역사-희망투 쏜 류현진 “통증 없어 만족해”-양키즈전 결승타 김현수 “바지 올려 입어 발 빨라져”△People&-황금찬 시인타계..향년 99세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평창 올림픽 통해 강원도 사계절 관광지로 띄울것”-김영애, 췌장암 투병 끝 별세-김용환 한국당 상임고문 별세..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애도-이정재, 기업은행 광고모델로 -故 신중훈 KAIST 교수 추모 장학기금 조성-北 대사관에 권총 사준 조선동포들△오피니언-[목멱칼럼]양성평등으로 삶의 질 높이는 새정부 기대한다-[데스크의눈] 대우조선에 마지막 기회주자-[기자수첩]‘3D·조폭’ 공방세력에 나라 맡겨야 하나 △부동산-강남권 분양대전 ‘명문 학군’ 강남3구냐 ‘강남 반값’ 강동이냐-대선전 숨고르는 분양시장 전국 모델하우스 3곳 개관-출퇴근 편리하거나 한강 보이거나...강북 중소형 아파트값 ‘10억원 시대’-‘버블세븐 아파트값’ 정권 따라 등락 요동△사회-마약부터 쓰레기까지..지하철 물품보관함 ‘몸살’-[현장에서] 세월호 현장은 정치인 유세장 아니다-오늘 朴 전 대통령 4차 옥중조사..17일전 기소-교육부 ‘제2의 정유라 없앤다’ 체육특기자 대입때 내신 반영-檢,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 등 혐의적용
2017.04.09 I 오희나 기자
  • [금융브리프] 수은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 1%로 인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 금융당국과 산은은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의 일환으로 수출입은행이 인수하기로 했던 대우조선의 영구채(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을 영구히 지급하는 채권) 금리를 연 1%로 낮추기로 했다. 대우조선이 부담해야 할 이자만 460억원 줄게 됐다. 여기에 시중은행의 채무 재조정 방안도 늦어도 내주 초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수장이 직접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정부와 채권단이 마련한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설득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채무 재조정에 실패하면 곧바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결합한 P-플랜에 착수할 방침이다.● 오는 6월부터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같은 상호금융권에서도 2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은 근로소득 2000만원 이상 또는 사업·연금소득 1200만원 이상이다. 대출기간은 최대 60개월 이내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 적용된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2000만원 이내다. 대출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9~14% 수준(보증료 포함)이다. ●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금융개혁 인식조사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에 대해 일반 국민의 체감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설문을 진행하면서 금융개혁을 처음 들어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설문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들은 정부의 금융개혁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가능성이 큰 국민인데 아예 빼버린 것이다. 이러다 보니 설문 대상자의 97.4%가 금융개혁을 알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금융위는 이런 결과가 마치 전 국민의 금융개혁 과제인지도인 것처럼보도자료를 작성·배포했다. 감사원은 공개한 ‘금융규제개혁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서 나온 결과다 ● 가계의 생활이 팍팍해지면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보험계약해약 규모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 15년만에 최대치인 30조원을 돌파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생명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20조117억원에 이른다. ● 상환능력이 떨어진 15년 이상 장기연체자들은 빚을 최대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국민행복기금과 채무약정을 맺은 채무자 가운데 연체기간이 15년이 넘고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 원금의 최대 90%를 깎아주기로 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자정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터넷은행 시대 막을 올렸다. 공식 출범 사흘만에 신규 계좌개설 고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오픈 직후부터 1분당 21명이 계좌개설을 한 셈이다. ●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이르면 6월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인터넷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은행일을 볼 수 있는 은행이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카카오은행의 은행업 영위와 관련한 본인가를 승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일상 속 쓰임새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케이뱅크가 손 대지 않은 ‘해외송금’등에서 차별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브랜드명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과 OK저축은행 등을 갖고 있는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히 발을 뺀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현재 법정 최고금리 27.9%를 초과해 과거에 빌려줬던 OK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27.9%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동생과의 자금거래도 완전히 끊기로 했다. 최윤 회장은 OK저축은행 인수 조건 위반에 따라 이 같이 강화된 이해상충 방지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해 지난달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됐다. ● 내년부터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받은 사람이 승진, 이직, 소득 증가, 자격증 취득 등 사정이 나아지면 대출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다. 시중은행에 비해 지점이 별로 없는 저축은행 등 2금융기관 고객의 편리성이 커질 전망이다. ● 코스콤(구 증권전산)이 서민금융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연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에 나선다. 코스콤은 최근 금융벤처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보험개발원은 수요가 늘고 있는 보험통계에 대해 보험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소비자를 위한 보험통계조회서비스’를 시작했다. ● 운전자 대부분이 주행 중 휴대폰 사용이 위험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주행 중에 통화나 문자 발송 등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악사(AXA)손해보험이 실시한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과 실제 운전 습관의 차이를 보여주는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음주운전과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음주운전이나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04.08 I 노희준 기자
  • 인터넷은행 시대 대처하는 시중은행의 전략은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돌풍이 거세지면서 국내 시중은행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략은 크게 두 방향이다. 오프라인 영업망을 활용한 차별화와 기존 모바일뱅킹을 더욱 고도화하는 방안이다. 온라인 거래만 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과 달리 온·오프라인 거래 채널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모색하는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5일 영업점 방문 없이 전세 또는 반전세 자금을 대출하는 ‘Sunny 전월세대출’을 출시했다. 리테일 부문에 집중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해 개인고객들의 발길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으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한다. 모바일뱅킹을 통해 비대면 거래를 강조하는 동시에 ‘찾아가는 서비스’로 대면 거래의 강점을 드러낸 서비스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31일 ‘모바일브랜치’를 출시했다. 모든 영업점을 온라인상에서 구현한 서비스다. 비대면거래에서도 오프라인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모바일 브랜치는 비대면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실제 영업점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기존 모바일뱅킹보다 더욱 진화된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를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 음성인식 시스템은 케이뱅크에는 없는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출시한 지문인식 적용기기도 애플의 iOS(아이폰5S 이상) 외에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전화 기종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애플과 삼성, LG 등에서 지문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뱅크와 별 차이가 없게 됐다. .KB국민은행은 간편송금 ‘리브 머니 보내기’ 등 모바일서비스를 확대해가는 한편 강점인 리테일부문의 우위를 살려 차별화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박종대 KB이노베이션 허브 유닛장은 “인터넷뱅킹 고객이 2000만명, 모바일뱅킹 고객이 1500만명”이라며 “기존 고객들과 영업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오프라인과 연계된 서비스로 차별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시중은행들을 자극, 금융권에 메기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은행권에 ‘혁신하지 않고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중금리 대출상품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신용분석기법을 정교하게 구축하지 않으면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기반을 쌓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들이 공략할 수 있는 고객들은 각기 다르다”며 “국내 은행들은 그동안 서구 선진은행에 비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미흡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을 계기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17.04.05 I 전상희 기자
  • [특징주]KG모빌, 케이뱅크에 인증 솔루션 단독 공급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G모빌리언스(046440)가 강세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휴대폰 보안 인증 솔루션(M-OTP) 구축을 완료하고, 케이뱅크에 휴대폰 OTP를 단독으로 공급한다는 소식이 주아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M-OTP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기반의 OTP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상에서 생성한 일회성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하는 방식이다.5일 오전 11시23분 KG모빌리언스는 전날보다 1.09% 오른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KG모빌리언스 휴대폰 OTP 인증솔루션은 케이뱅크의 비대면 계좌개설 시 발급받을 수 있다.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비대면 실명 확인을 거쳐서 발급이 가능하다. 케이뱅크에 공급한 휴대폰 OTP솔루션은 보안카드를 대체해 계좌이체· 공인인증서 발급 및 재발급 · 개인정보 변경· 대출신청, 각종 비밀번호 변경 등 다양한 인증분야에 적용됐다.케이뱅크 고객들은 보안카드나 실물 OTP발생기를 소지할 필요가 없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KG모빌리언스와 모회사인 KG이니시스는 케이뱅크 주요 주주사로 각각 지분 4%씩 보유하고 있다. 전자지불결제대행(PG)업의 노하우를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2017.04.05 I 박형수 기자
KG모빌리언스, 케이뱅크에 휴대폰 OTP 인증솔루션 단독 공급
  • KG모빌리언스, 케이뱅크에 휴대폰 OTP 인증솔루션 단독 공급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휴대폰결제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휴대폰 보안 인증 솔루션(M-OTP) 구축을 완료하고, 케이뱅크에 휴대폰 OTP을 단독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M-OTP란 스마트폰 S/W기반의 OTP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상에서 생성된 일회성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되는 방식이다.KG모빌리언스의 휴대폰 OTP 인증솔루션은 케이뱅크의 비대면 계좌개설 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에는 비대면 실명 확인을 거쳐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번에 케이뱅크에 공급한 휴대폰 OTP솔루션은 보안카드를 대체해 계좌이체· 공인인증서 발급 및 재발급 · 개인정보 변경· 대출신청, 각종 비밀번호 변경 등 다양한 인증분야에 적용됐다.케이뱅크 고객들은 보안카드나 실물 OTP발생기를 소지할 필요가 없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시중은행의 간편이체 서비스의 1일 이체한도는 30만~50만원 수준이지만, 케이뱅크의 휴대폰 OTP솔루션은 보안 2등급으로 설정해 1일 이체한도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KG모빌리언스는 2006년 NC소프트의 M-OTP구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2년간 NH투자증권 등 40여개의 업체에 M-OT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에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 사용의무 폐지와 함께 전자금융거래 수단이 되는 매체와 거래인증수단이 되는 매체를 분리하도록 하는 매체분리원칙이 폐지된 이후에 OTP 발생기 발급에 소요되는 비용(약 5000원)을 절감하고, OTP 발생기를 소지해야 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금융사들은 M-OTP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편 KG모빌리언스와 모회사인 KG이니시스(035600)는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사로 각각 4%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지불결제대행(PG)업의 노하우를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접목시킬 예정이다.상언규 KG모빌리언스 인증사업부 상무는 “지난해부터는 전자자금이체 시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의무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M-OTP 외에도 지문과 같은 생체인증 · ARS인증 · 휴대폰인증 · 트러스트존(Trust Zone)을 활용한 보안인증 · USIM · NFC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증시장을 리드하는 다양한 인증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4.05 I 이유미 기자
  • [금융인사이드]케이뱅크 주요 고객은 은행원?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25년 만에 등장한 경쟁자인 케이뱅크에 시중은행들의 관심이 뜨겁다. 케이뱅크는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이자 1992년 평화은행 이후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은 첫 은행이다. 은행권 임직원들은 ‘4차산업 혁신의 메기’를 자청한 케이뱅크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자 앞다퉈 가입에 나섰다. ‘케이뱅크의 주요 고객은 은행원’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싸다·빠르다·쉽다”…24시간 운영·휴대폰OTP도 쏠쏠4일 케이뱅크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계좌개설 고객은 5만900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범 첫날 가입자 2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튿날 6만명에 육박하는 고객을 끌어모으는 등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신계좌수는 총 6만 1501개, 체크카드 발급건수는 5만 3960건에 이른다. 시중은행들은 케이뱅크의 예상을 넘는 선전에 긴장한 모양새다. 특히 모바일뱅킹이나 핀테크 관련 부서 직원들은 너도나도 가입은 물론 예금 개설, 송금까지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며 기존 금융 서비스와의 비교 분석에 나섰다. 한 시중은행의 핀테크 관련 팀장은 “케이뱅크가 출시되자마자 부서 전 직원이 가입했다”며 “케이뱅크가 첫날부터 가입률이 높았던 이유 중 하나는 타 은행들이 비교해보고자 가입한 영향이 크지 않겠나. 제1금융권은 물론 제2금융권 관계자들은 다들 가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담당자들은 낮은 대출금리와 편의성 등을 케이뱅크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지점을 없애고 인력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인터넷 전문은행의 핵심이다. 현재 케이뱅크가 내놓은 슬림K중금리대출 상품의 금리는 고정금리로 최저 연 4.19%이며 직장인K신용대출은 최저 연 2.73%다. 한 시중은행 핀테크 담당 팀장은 “중금리 시장을 타겟으로 금리 경쟁력을 내세운 부분이 ‘갈아타기용’ 금융상품을 기다린 고객들을 모은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중은행 핀테크 담당자는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의 ‘원앱(one-app· 한 앱으로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앱) 전략’과 시각적 편의성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케이뱅크는 지난 3일 서비스를 출시하며 “케이뱅크는 하나의 앱, 직관적 앱으로 가자는 방침”이라며 “디자인상으로는 금융사들이 잘 안 쓰는 색깔이나 톤이나 폰트 찾아 가장 모바일에 특화된 폰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서비스를 출시할 때마다 개별 앱을 내놓아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불편을 지적해왔다. 현재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들이 앱의 구동성이나 서비스 특화를 이유로 개별적으로 출시한 앱만 50개를 넘어선다. 시중은행 핀테크 담당자는 “케이뱅크 앱의 이미지나 디자인이 깔끔하고 이용이 편리했다”며 “아직 예금이나 대출 등만 다루고 있고 펀드나 신탁 등 상품군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깔끔한 구성이나 빠른 속도 등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케이뱅크 앱에서 생성되는 일회용 인증번호인 휴대폰 OTP를 이용해 거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도 강점 중 하나로 꼽혔다. 24시간 고객센터 운영도 시중은행들의 영업시간 외에 상담이나 거래를 원했던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란 평이다. ◇지문인식·비대면 거래·간편 송금…“우리도 하는데? ”반면 기대했던 서비스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반응들도 나왔다. 한 금융사 고위 임원은 “케이뱅크가 은행권에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획기적인 서비스는 없었다”며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뱅킹이 활발한 상황에서 이미 예상했던 상품이나 서비스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문인식이나 비대면 계좌 개설, 간편 송금 등은 시중은행들도 이미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신캐시백형 체크카드나 이자를 현금 대신 음악감상권으로 제공하는 ‘뮤직K 정기예금’ 등 금융상품과 콘텐츠 구매권의 결합이 예상됐던 터라 새롭다고 보긴 어렵다”며 “금융 상품이 아직 다양하지 않아 추이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은행권 핀테크 담당 부장은 “미국 등에선 시중은행들이 금융거래에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수수료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을 찾는 수요가 있었지만 한국은 다르다”며 “케이뱅크는 낮은 대출금리를 유인 전략으로 밀고 있지만 당분간 적자 운영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리 경쟁력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대주주의 출자가 필요해 규제 완화 여부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홍보와 그랜드 오픈 행사,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머물면서 유입된 신규 고객도 상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또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최초이기 때문에 초기에 호기심을 갖고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단순히 가입률보단 고객들이 얼마나 유지되고 실제로 금융상품을 얼마나 이용할지, 대출 규모는 얼마인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4.05 I 전상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자 싼’ 가계대출…반년새 3분의2 사라져
  • △1면-‘이자 싼’ 가계대출…반년새 3분의2 사라져-물가 인상폭 4년 9개월만에 최고 -킨텍스~삼성역 17분만에 간다-봉오리 다 맺힌 장미대선-[사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기대와 우려-[사설]빚쟁이 정부, 빚쟁이 국민△줌인&-세월호와 함께 건진 휴대폰…침몰 미스터리 풀까-황교안, 軍인사 단행할 듯…해병대 사령과 교체유력-‘친정’ 복귀하는 靑비서관들, ‘아, 옛날이여’△나라빚 1400조원 넘었다-공무원·군인연금 부채만 735兆인데…포퓰리즘에 공무원만 늘어날 판-국가채무 증가폭 줄었다지만…△5·9 대통령 선거 D-34-5자, 4자, 3자 구도땐 文 열리고…양자땐 安 통할걸 -“통합정부”…정운찬·김종인·홍석현 군불 지피고-연일 ‘티격태격’ 홍·유 손 잡을 수도-안철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될 것”-‘간’철수에서 ‘강’철수로 바꾼 安…대선 ‘판’ 바꿀까-자강 후 연대 명분 앞세워…보수·중도 껴안기 나설 듯-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문재인 “안아야 할 역사”-“민족 5000년 가난 해소하신 분” 박정희 향수 자극하는 홍준표-軍 ‘천무’ 실사격 공개…北 도발 원점 초토화 훈련△경제-트럼프에, 사드에…몸사리는 美·中 투자자들-[팩트체크]한국 나라빚 증가속도, OECD보다 느리다-감사원 “51억 들인 한전 무인헬기, 무용지물”△금융-“2금융권 고금리 대출자 오세요” 케이뱅크, 사회초년생에 러브콜-케이뱅크 출시돌풍…주고객은 은행원?-새마을금고·신협 6월 최저 9% 사잇돌 대출 내놓는다△산업&기업-‘도시바=美기업’ 굳어지나 ‘반도체 한국’ 초긴장-아시아나 항공 ‘한한령 극복’ 中 노선 줄이고 日·동남아↑-사드보복 현실화…현대·기아차 中 판매량 ‘반토막’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 韓 수주 점유율 10%대 ↓-[현장에서]“제주항공 운임인상 안된다”…딴지 거는 2대 주주 제주도, 왜△산업-“韓스타트업 정교해” 엄지 치켜들고 멘토 자처한 페북-갤노트7 단종 반사이익…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1위-“갤S8 공짜”…美통신사 파격 이벤트-사흘 만에 10만건 깔렸다…U+ 프로야구 앱 돌풍△소비자생활-AI스피커vs집사서비스 SK-롯데 토종호텔 맞대결-‘면세점 빅3’ 인청공항 T2 입찰전쟁-60년 햄버거 노하우…고급 수제버거 열풍 일으켜△중소기업·벤처-“열 아닌 빛으로 고기굽는 도자기, 건강에 좋죠”-“고효율 첨단LED로 완성차 시장 공략할 것”-사람에겐 이불을, 자연에겐 숲을 덮는 이브자리△증권&마켓-오를수록 커지는 폭락 우려…주가랠리에도 ELS탈출행렬-한라IMS주가 다시 반토막-박스피 돌파 눈앞 ‘숨은 진주’ 찾을 때-전문투자자 전용 주식시장, 7월 문 연다△증권-대체투자로 산 해외부동산 증권사, 다시 못 팔아 ‘골치’-4차 산업혁명 수혜 기대…반도체·IT업체, 코스닥 문 두드려-[M&A매물광장]‘3천만달러 수출탑수상’ 제조업체 희망가 250억원△글로벌마켓-머스크 매직…태슬라 몸값, 포드 제쳤다-“그 마을엔 폭풍우가…” 공매도 조롱한 머스크-美·中정상회담 코앞 北核 고삐 죄는 美-‘자금조달 YES, 주주간섭 NO’ 美테크기업 무의결권주식 확산-美 전문직비자 ‘막차’ 첫날부터 접수 폭주-콜라매니아 버핏 ‘코카콜라 모델’ 됐네△문화&-[명사의 서가]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집중력·간절함 뛰어넘는 ‘무아지경’ 매출 200억 컴퓨터 업체 일군 힘△Book-윤동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하마터면…장독에 파묻혀 부끄러울 뻔-툭하면 ‘된장녀·맘충…’ 사회가 ‘그런여자’ 만들죠-복잡함이 성공비결 ‘보물찾기 만물상점’-최대다수의 최대행복…공리(功利)를 아십니까?△스포츠-롯데렌터카 여자오픈…국내파vs해외파 ‘빅매치’-메시-바르샤 재계약?-노스캐롤라이나대…美대학농구 챔피언-매킬로이도 존슨도…그린재킷 탐나요-꼬마선수들이 존슨보다 먼저 오거스타 내셔널 18번홀 밟는다△People&-이용돈 산114대표 “숲이 만드는 가치 연 126兆”-불길 뛰어들어 7명 구조…UDT대원들 ‘LG의인상’-보험에서 헬스케어로…한국시장 투자 계속 늘릴 것-소프라노 여지원 “늦게 시작한 노래…연습만이 답이었죠”-스위프트 美태평양함대 사령관-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 별세-에콰도르 첫 장애인 대통령 여당 후보 모레노 당선△오피니언-[목멱칼럼]파산자는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다-[기자수첩]점점 교묘해지는 대선테마주-[특파원의 눈]걱정스러운 ‘中 돈줄 죄기’△부동산-대선으로 수요자 관심 ‘뚝’…아파트 분양 줄줄이 미뤄-“재건축 환수제 3년 연장을” 주택협회, 대선후보에 주문-분양권 다운 계약서 의심사례 462건 적발-서울아파트 평균매매가 6억 첫 돌파△사회-북한산에 멧돼지 차단벽…서울도심 출몰 막는다-‘503번’ 朴, 독방서 TV보고 샤워도-우병우 겨냥…‘세월호 해경수사’ 변찬우 소환-“미세먼지 줄이자”…수도권 공공차량 2부제 추진-대전 ‘야구장 신설’ 사실상 백지화
2017.04.04 I 조용석 기자
사활건 모바일 결제기술…국제특허출원 증가세
  • 사활건 모바일 결제기술…국제특허출원 증가세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핀테크(FinTech) 산업 중 모바일 결제기술이 급성장하면서 국제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예금과 대출, 자산관리, 결제, 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IT·모바일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금융서비스를 말한다.최근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이베이는 물론 삼성과 애플 등 글로벌 IT 업체까지 이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속속 출시하는 등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간편하고 신뢰성 높은 기술개발과 함께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7년까지 16건에 불과했던 모바일 결제기술에 대한 PCT 국제특허출원 공개건수는 2008년 28건에서 지난해 119건으로 증가했다.출원인별로 보면 신용카드업체인 비자카드(41건, 7.2%)와 마스터카드 (36건, 6.3%)가 1~2위를 차지했다.뒤를 이어 ZTE 21건(3.7%), 알리바바 19건(3.3%), ZHOU 14건(2.4%), 이베이 11건(1.9%), 애플 9건(1.6%), 구글 9건(1.6%), 삼성 8건(1.4%) 등의 순으로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 및 휴대폰 제조업체의 출원이 많았다.국적별로는 미국이 248건(43.4%)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이어 중국 125건(21.9%), 한국 51건(8.9%), 영국 18건(3.1%), 독일 12건(2.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주요 기술에는 모바일과 결제 단말기간의 무선통신을 위한 비접촉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25.4%)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1.2%),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토큰화(Tokenization) 기술(15.0%) 등이 주를 이뤘다.또한 지문, 홍체 등의 생체정보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생체인식기술(6.1%) 등 모바일 결제의 사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도 출원 공개됐다.강전관 특허청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모바일 결제는 사용이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이용자의 니즈가 반영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에 진출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PCT 국제특허출원을 통한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04.04 I 박진환 기자
러시아 지하철 자폭테러 23세 용의자, 오늘 ‘청명’…청명이 무슨 날? 外
  • [맥모닝 뉴스]러시아 지하철 자폭테러 23세 용의자, 오늘 ‘청명’…청명이 무슨 날?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4월 4일 소식입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객차 안에서 3일(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한 직후의 처참한 현장 모습. 이 폭발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연합뉴스)-러시아 지하철 자폭테러…중앙아 출신 23세 남성이 용의자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는 중앙아시아 출신의 20대 자폭 테러범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수사당국 소식통이 인테르팍스 통신에 밝혀. 연합뉴스 보도.이 소식통은 “지하철에 타고 있던 자폭 테러범이 폭발장치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잠정 자료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앙아시아 출신의 23세 남성”이라고 전해.이 자폭 테러 용의자는 러시아에서 활동이 금지된 과격 이슬람 단체 소속으로 알려져. 폭발물을 배낭에 넣어 지하철로 갖고 들어간 것으로 파악.소식통은 “폭발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잔해들에 대한 조사 결과 자폭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러나 최종 결론은 시신에 대한 유전자 감식 뒤에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한편 러시아 보건부는 “이 폭발로 10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절대로 안될 일. 또한 이를 빌미로 특정 종교, 특정 인종에 대해 범죄자 취급하는 것도 안될 일.-15분 만에 계좌개설…내 손안의 은행 ‘케이뱅크’국내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일 서비스를 시작.케이뱅크의 앱 설치부터 실제 가입까진 총 15분이 걸려.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케이뱅크를 설치하고 가입하는데까지 총 7단계를 거쳐야. 이름과 주민번호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촬영하라고 나와. 테두리 선에 맞게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신분증에 있는 정보가 입력. 다음은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단계. KT통신요금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통신캐시백형과 포인트적립형 2가지 중 선택 가능. GS25편의점에서 체크카드 없이도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무카드거래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도 현금인출이 가능한 것.서비스 이용약관과 상품설명서, 양도불법성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거래 자금 원천과 거래목적을 입력하는 단계로 넘어가. 저축 및 투자를 거래목적으로 선택하면 거치식 예금 1개월 유지 등의 조건이 떠. 거래목적을 급여수령으로 선택할 시에는 소득금액증명원,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월급여명세표, 연봉계약서 등이 필요. 각 목적별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매체별 이용 한도가 하루 100만원 이하로 제한. 제출 서류가 상당히 많은 점은 부담. 다음은 로그인이나 이체 등에 사용할 지문을 등록할지 선택. 지문을 선택하면 지문을 대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이체가 가능. 이후 휴대폰 OTP 비밀번호를 설정. 휴대폰 OTP란 케이뱅크 앱에서 생성되는 일회용 인증번호. 이체한도는 1회 1000만원, 1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각자 설정할 수 있어. 마지막으로 본인인증 단계. 영상통화나 소액계좌이체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어. 영상통화를 통한 인증을 신청하면 직원과 연결. 상담원이 지시하는 대로 신분증을 턱 아래로 들고 화면을 보면 인증절차 끝. 영상통화를 택하지 않을 경우 케이뱅크의 계좌로 다른 은행에서 700원을 이체하면 인증.&#160;문의 사항이 생길 경우에는 24시간 내내 상담원과 연결이 가능.이체는 쉽고 빨라. 간편 비밀번호로 로그인해 계좌 비밀번호와 송금할 타행 계좌번호, 금액을 입력하고 이체 버튼을 누른 뒤 다시 간편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면 이체 끝. 송금에 소요된 시간은 1분 정도에 불과. 대출 금리를 비교하기 위해 금리 정보 메뉴를 선택하면 대출기준금리표, COFIX기준금리, 신용대출금리, 담보대출금리, 연체대출금리 목록이 한 화면에 떠. 각각 금리를 클릭하면 세부 수치가 나와. 예금 금리도 한 화면 내에서 확인 가능.아직 갈 길 멀지만 우리나라도 인터넷은행 시대 돌입. 단 해킹 등 보안은 항상 철저히.-‘503번’ 박근혜 미군 쓰던 독방서 TV 보고 샤워도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독방은 10.6㎡(약 3.2평) 크기의 ‘특별독방’. 주한미군지휘협정(SOFA)을 위반한 미군이 주로 사용하던 공간으로 알려져. 본지(이데일리) 보도.독방 내부에는 접이식 매트리스, TV, 1인용 책상 겸 식탁, 세면대 등과 샤워기도 설치된 것으로 전해져.드라마 마니아로 알려진 박 전 대통령은 독방 내 TV로 재소자 교화방송인 ‘보라미 방송’ 한 채널만 볼 수 있어. 보라미 방송은 일반 방송과 여성 방송, 교육 방송 등 3개 채널로 구성돼있는데, 박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서 여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교정당국 자체 제작 프로그램과 2~3주 전에 방영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들. 유일한 생방송은 저녁뉴스 뿐.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측이 제공한 식사를 독방에서 먹게 돼. 수용자 한 끼에 배당된 예산은 1414원으로 1식 4찬이 기본. 식사 후 변기 옆에 놓인 세면대에서 개인 식기를 직접 설거지해 반납해야.영치금을 이용할 경우 영치금 한도는 개인당 300만원이며 음식물 구입은 매일 2만원까지 허용. 음식 외 물품은 금액 제한 없어.영치금으로 살수 있는 제품은 훈제닭, 과자와 빵, 우유, 과일, 김 등 음식 외에도 사제 수의(囚衣), 속옷, 책, 기초화장품, 플라스틱 재질의 머리핀과 머리끈 등. 아무리 전직 대통령이라지만 ‘특별독방’이라는 것이 ‘특혜’로 보이는 것은 왜일까?-오늘 ‘청명’…청명이 무슨 날?절기상 청명인 오늘(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높게 나타날 전망.청명(淸明)이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 봄이 돼 삼라만상이 맑고 밝으며 화창해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둑을 손질하기도 하고, 못자리판을 만들기도 하는 날.한식의 하루 전날이거나 때로는 한식과 같은 날이 돼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라는 속담이 나오기도. 이 속담은 한식과 청명은 보통 하루 사이이므로 하루 빨리 죽으나 늦게 죽으나 별 차이가 없음을 일컫는 말.청명인 오늘도 미세먼지 주의보. 미세먼지 원인의 80%가 중국이라는데 정부는 국내용 대책만 내지 말고 중국과 협상을 하던지 해서 '청명'이란 말 그대로 맑은 하늘을 계속 볼 수 있도록 해야.
2017.04.04 I 김일중 기자
15분만에 계좌개설 뚝딱…쓰기 편한 내 손 안의 은행(상보)
  • 15분만에 계좌개설 뚝딱…쓰기 편한 내 손 안의 은행(상보)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국내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뱅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고객센터 운영으로 상담원과 실시간 연결이 가능하다. ‘뱅크 에브리웨어(Bank Everywhere)’ 시대를 선언한 케이뱅크, 실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직접 이용해봤다. ◇24시간 상담원 연결…거래목적별 증빙서류 확인해야케이뱅크의 앱 설치부터 실제 가입까진 총 15분이 걸렸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케이뱅크를 검색하니 검은색 K를 분홍색 테두리가 둘러싸고 있는 케이뱅크 로고가 보인다. 설치하고 가입하는데까지 총 7단계를 거쳐야했다. 이름과 주민번호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촬영하라고 나온다. 테두리 선에 맞게 사진을 촬영하니 자동으로 신분증에 있는 정보가 입력된다. 다음은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단계. KT통신요금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통신캐시백형과 포인트적립형 2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GS25편의점에서 체크카드 없이도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무카드거래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도 현금인출이 가능한 서비스에 역시 인터넷전문은행 답구나 싶다. 서비스 이용약관과 상품설명서, 양도불법성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거래 자금 원천과 거래목적을 입력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저축 및 투자를 거래목적으로 선택하니 거치식 예금 1개월 유지 등의 조건이 뜬다. 거래목적을 급여수령으로 선택할 시에는 소득금액증명원,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월급여명세표, 연봉계약서 등이 필요하다. 각 목적별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매체별 이용 한도가 하루 100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제출 서류가 상당히 많은 점이 부담스러웠다. 다음은 로그인이나 이체 등에 사용할 지문을 등록할지 선택하는 단계다. 지문을 선택하면 지문을 대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이체가 가능하다. 이후 휴대폰 OTP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휴대폰 OTP란 케이뱅크 앱에서 생성되는 일회용 인증번호를 말한다. 이체한도는 1회 1000만원, 1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각자 설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인인증 단계. 영상통화나 소액계좌이체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영상통화를 통한 인증을 신청하니 직원과 연결됐다. 대기자수가 12명으로 떴지만 대기 시간은 채 2분이 걸리지 않았다. 상담원이 지시하는 대로 신분증을 턱 아래로 들고 화면을 보니 인증절차가 끝났다. 영상통화를 택하지 않을 경우 케이뱅크의 계좌로 다른 은행에서 700원을 이체하면 인증된다. 문의 사항이 생길 경우에는 24시간 내내 상담원과 연결이 가능하다. ◇출근길에도 가입 가능…금리 비교도 한 화면에케이뱅크가 ‘뱅크 에브리웨어’를 내건 만큼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 사무실에서도 가입이 가능하지만 인증 절차에 필요한 영상통화 단계를 고려해야 한다. 영상인증때 신분증에 빛이 반사되거나 조명이 어두우면 잘 보이지 않아 몇차례 장소를 이동하는 불편은 감수해야 했다.이체는 쉽고 빨랐다. 간편 비밀번호로 로그인해 계좌 비밀번호와 송금할 타행 계좌번호, 금액을 입력하고 이체 버튼을 누른 뒤 다시 간편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자 이체가 끝났다. 송금에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대출 금리를 비교하기 위해 금리 정보 메뉴를 선택하니 대출기준금리표, COFIX기준금리, 신용대출금리, 담보대출금리, 연체대출금리 목록이 한 화면에 떴다. 각각 금리를 클릭하면 세부 수치가 나왔다. 예금 금리도 한 화면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금이자를 월정액음악감상 이용권으로 받을 수 있는 뮤직K정기예금을 클릭해봤다. 음악감상 이용권은 본인이 이용하거나 예금주가 지정한 1인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상품 설명을 좀 더 듣고 싶어 화면 하단에 뜬 전화 상담 메뉴를 클릭했다. 상담 받을 날짜와 시간, 분 단위까지 예약가능하다. 약관 동의 후 이자를 현금으로 받을지 음악 이용권을 받을지 등을 선택해 정보 확인까지 4단계를 거치면 가입이 가능했다. 케이뱅크 계좌 개설과 금융상품 가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편하고 용이했다. 시중은행의 모바일 뱅킹에 비해 시간도 빨랐다.
2017.04.04 I 전상희 기자
  • 15분만에 계좌개설 뚝딱…쓰기 편한 내 손 안의 은행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국내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뱅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고객센터 운영으로 상담원과 실시간 연결이 가능하다. ‘뱅크 에브리웨어(Bank Everywhere)’ 시대를 선언한 케이뱅크, 실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직접 이용해봤다. ◇24시간 상담원 연결…거래목적별 증빙서류 확인해야케이뱅크의 앱 설치부터 실제 가입까진 총 15분이 걸렸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케이뱅크를 검색하니 검은색 K를 분홍색 테두리가 둘러싸고 있는 케이뱅크 로고가 보인다. 설치하고 가입하는 데까지 총 7단계를 거쳐야했다. 이름과 주민번호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촬영하라고 나온다. 테두리 선에 맞게 사진을 촬영하니 자동으로 신분증에 있는 정보가 입력된다. 다음은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단계. KT통신요금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통신캐시백형과 포인트적립형 2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GS25편의점에서 체크카드 없이도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무카드거래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도 현금인출이 가능한 서비스에 역시 인터넷전문은행 답구나 싶다. 서비스 이용약관과 상품설명서, 양도불법성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거래 자금 원천과 거래목적을 입력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저축 및 투자를 거래목적으로 선택하니 거치식 예금 1개월 유지 등의 조건이 뜬다. 거래목적을 급여수령으로 선택할 시에는 소득금액증명원,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월급여명세표, 연봉계약서 등이 필요하다. 각 목적별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매체별 이용 한도가 하루 100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다음은 로그인이나 이체 등에 사용할 지문을 등록할지 선택하는 단계다. 지문을 선택하면 지문을 대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이체가 가능하다. 이후 휴대폰 OTP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휴대폰 OTP란 케이뱅크 앱에서 생성되는 일회용 인증번호를 말한다. 이체한도는 1회 1000만원, 1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각자 설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인인증 단계. 영상통화나 소액계좌이체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영상통화를 통한 인증을 신청하니 직원과 연결됐다. 대기자수가 12명으로 떴지만 대기 시간은 채 2분이 걸리지 않았다. 상담원이 지시하는 대로 신분증을 턱 아래로 들고 화면을 보니 인증절차가 끝났다. 영상통화를 택하지 않을 경우 케이뱅크의 계좌로 다른 은행에서 700원을 이체하면 인증된다. 문의 사항이 생길 경우에는 24시간 내내 상담원과 연결이 가능하다. ◇출근길에도 가입 가능…금리 비교도 한 화면에케이뱅크가 ‘뱅크 에브리웨어’를 내건 만큼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 사무실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인증 절차에 필요한 영상통화 단계에선 화면을 통해 얼굴과 신분증이 인식이 될 수 있도록 조명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이체는 쉽고 빨랐다. 간편 비밀번호로 로그인해 계좌 비밀번호와 송금할 타행 계좌번호, 금액을 입력하고 이체 버튼을 누른 뒤 다시 간편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자 이체가 끝났다. 송금에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대출 금리를 비교하기 위해 금리 정보 메뉴를 선택하니 대출기준금리표, COFIX기준금리, 신용대출금리, 담보대출금리, 연체대출금리 목록이 한 화면에 떴다. 각각 금리를 클릭하면 세부 수치가 나왔다. 예금 금리도 한 화면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금이자를 월정액음악감상 이용권으로 받을 수 있는 뮤직K정기예금을 클릭해봤다. 음악감상 이용권은 본인이 이용하거나 예금주가 지정한 1인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상품 설명을 좀 더 듣고 싶어 화면 하단에 뜬 전화 상담 메뉴를 클릭했다. 상담 받을 날짜와 시간, 분 단위까지 예약가능하다. 약관 동의 후 이자를 현금으로 받을지 음악 이용권을 받을지 등을 선택해 정보 확인까지 4단계를 거치면 가입이 가능했다. 케이뱅크 계좌 개설과 금융상품 가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편하고 용이했다. 시중은행의 모바일 뱅킹에 비해 시간도 빨랐다.
2017.04.03 I 전상희 기자
  • 케이뱅크 금리 공개…정기예금·신용대출 2%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정기예금에 대해 최고 2.05%, 직장인 신용대출은 2.73%의 금리를 적용한다. 케이뱅크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2일 이같은 상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2월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올해 2월부터 700여명의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참여해 실거래 기반 운영점검을 실시한 지 60일 만에 3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2시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열었고 신규 가입은 3일 자정부터 가능하다. 입출금통장인 듀얼K는 연 최고 1.2%의 금리를 제공하며 정기예금인 플러스K의 36개월 기준 금리는 최고 2.05%다. 시중은행의 같은 기간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1.8%인 것과 비교해보면 높은 수준이다. 제휴사 쿠폰을 적용하거나 이자를 지니뮤직 이용권으로도 받을 수 있는 코드K, 뮤직K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2.0%, 1.68%다. 자유적금 상품인 플러스K의 36개월 기준 연 최고 금리는 2.65%다. 이 역시 시중은행 적금상품 최고금리인 2.0%보다 높다. 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인 미니K의 금리는 5.5%다. 이 상품은 지문만 대면 바로 대출받을 수 있는 간편소액대출이다. 신용대출인 직장인K는 최저 연 2.73%다. 중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슬림K는 4.19%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중금리 대출은 빅데이터 분석의 정교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고객이나 우량 중신용자에게 보다 낮은 금리혜택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전월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면 다음 달에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연체가 없으면 우대금리 적용도 지속되며,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다시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납부되면 다음달 우대금리 적용도 회복된다.케이뱅크는 조회, 송금뿐만 아니라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개설, 예적금 및 대출 상품가입 등 은행서비스 전반을 앱이나 웹을 통해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고객센터 역시 전화나 메신저, 이메일 등으로 24시간 지원한다. 전국 1만여 개 GS25 편의점에 설치돼 있는 현금입출금기(CD/ATM)도 24시간 365일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 없이 기기에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입출금, 계좌이체 거래를 하는 무카드 서비스도 가능하다. 하반기부터는 주요 거점 GS25를 중심으로 스마트ATM을 도입해 계좌개설, 체크카드 즉시 발급/수령, 지문 등 생체정보 등록 및 인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 답게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퀵’ 송금을 통해 문자로 간편하게 원하는 금액을 송금할 수 있다. 문자로 ‘송금 1000’을 보내면 상대방은 케이뱅크 앱 알람을 열어 받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타행 이용자나 퀵송금 미가입자일 경우 받은 문자의 링크주소를 눌러 수령을 원하는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휴대폰 OTP’ 역시 차별화 포인트다.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인증만 하면 별도 입력절차 없이 자동으로 OTP 번호가 생성, 입력되는 구조다. 별도의 추가 앱 설치 없이도 케이뱅크 은행 앱 내에서 구동되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다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체크카드 포인트적립형은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1%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5월 31일까지 카드신청을 완료한 고객은 오픈 프로모션으로 연말까지 최대 3%(최대 월 2만원) 적립을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케이뱅크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 전환이 가능하다. 통신캐시백형은 KT 통신요금 납부방법을 발급받은 체크카드 자동이체로 설정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3000원을 기본으로 돌려받는다. 오픈 프로모션에 따라 카드를 수령한 다음달부터 24개월간 매월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금까지 고객들은 은행 ‘일’이라거나 은행 ‘업무’를 보러 간다고 할 정도로 서비스 이용 시 은행이 정한 룰에 따라야 했다”며 “케이뱅크는 고객의 관점에서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2 I 권소현 기자
문자 스팸, 대량 발송 서비스가 주범..74.6% 차지
  • 문자 스팸, 대량 발송 서비스가 주범..74.6% 차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문자 스팸휴대폰이나 이메일로 들어오는 스팸 문자의 대부분은 대량 발송서비스를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발표한 ‘2016년 하반기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대비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해 전송된 문자스팸이 증가(9.4%, 222만→243만 건)했다.또 다우기술·KT·인포뱅크·스탠다드네트웍스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요 스팸유통 경로로 사용되었다.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는 전체 휴대전화 문자스팸 발송량 중 74.6%를 차지한다.대량문자 발송서비스 는 전기통신사업법 제2조제13호나목의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자와 기간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인터넷발송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지칭하며, 전송자의 컴퓨터에서 이통사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하여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휴대폰 문자스팸 유형으로 도박(50.9%), 불법대출(15.1%) 등이 다수 발송되었다. 상반기 대비 도박스팸은 27만 건 증가한 110만 건, 불법대출 스팸은 16만 건 증가한 33만 건으로 나타났다.◇불법대출 스팸은 음성으로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통해 480만 건이 발송되었으며, 유선전화로 299만 건이, 휴대전화로 80만 건이 각각 발송되었다. 광고 유형별로는 불법대출 스팸이 243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경우 도박스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볼 때 광고유형에 따라 전송매체를 달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695만 건으로 상반기와 비교해 56.8% 감소(1,609만→695만 건)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해외에서 국내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3,123만 건으로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순으로 많이 발송되었다.◇이통3사 스팸차단율은 83.8%이용자 1인당 1일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상반기 대비 감소(0.09→0.07건)했다.또 휴대전화 음성스팸(0.08→0.10건)과 이메일 스팸(0.49→0.51건)은 상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스팸 차단율은 평균 83.8%로 상반기 대비 3.8%p 감소(87.6→83.8%)했다.문자의 경우 1일 0.07건(14일에 1건 정도)이고, 음성은 0.10건(10일에 1건 정도), 이메일은 0.51건(2일에 1건정도)이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스팸 유통현황 분석결과를 토대로 불법스팸에 대한 대응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상반기 대비 스팸 발송량이 증가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원인분석 및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스팸발송 경로를 제공하는 주요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현장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음성스팸을 더욱 정교하게 차단하기 위해 음성스팸 실시간 차단시스템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17년 개발, ’18년부터 운영)하고, TM(텔레마케팅) 광고 시 개인정보 수집출처 고지의무 강화, 스팸방지 인식제고를 위한 지역 순회 설명회 개최 등 스팸방지를 위해 기술·제도적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할 계획이다.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이메일 스팸을 줄이기 위해 국제 스팸대응 협의체인 UCENet 가입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이메일 스팸트랩 시스템을 통해 탐지한 스팸정보 공유 국가를 순차로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조사는 ‘16년 7월부터 12월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신고 및 탐지된 스팸을 분석대상으로 했다. 그간 발표했던 휴대전화 문자스팸 및 이메일 스팸에 대한 유통현황(발송량·수신량), 이용자 대상 스팸 수신량 조사결과, 이동통신 3사의 지능형 스팸 차단율 조사 결과와 함께 2016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부터 신규로 휴대전화 음성스팸과 해외에서 국내로 발송된 이메일 스팸 현황 등을 포함했다.
2017.03.28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