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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위안화·원화 동반강세 수출 중기 채산성 비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안화·원화 동반강세 수출 중기 채산성 비상-400만 바이오 개미, 시장·기업경영 판 흔든다-“포용적 녹색회복” 개도국·선진국 손잡는다-양도세 최고 75% 중과…매물 잠김에 집값 다시 고개△2면 줌인&-“방송에 연연 않겠다”…글로벌 엔터사 선언한 강호성號, 콘텐츠에 5조 투자-文대통령, 김오수 임명안 재가…33번째 ‘野 패싱’△3면 오늘부터 부동산稅 강화-2주택자 양도차익 3.2억원 얻었다면 양도세 1.8억원…稅폭탄 현실로-시장 안정커녕…전월세난 가속 우려 커-稅폭탄 맞느니…서울 아파트 거래 3건중 1건 ‘증여’△4면 수출기업 위협하는 위안화-유가·원자재값 오르는데 원화까지 강세…수출 중소기업 덮친 ‘3중고’-“한은, 11월 금리인상 전망…다른 亞통화보다 원화값 강해질 것”-반도체 숨고르기…전산업생산지수 1.1%↓ ‘주춤’△5면 힘세진 바이오 개미-“위기에 빠진 기업 살려내” VS “과도한 경영간섭 부담만”-“정보 비대칭 탓…개미들 직접 개입 경향 강해져”-소액주주 보호 못하는 집단소송…제도개선 필요△6면 P4G 서울선언문 채택-지구 평균온도 상승폭 1.5도 이하로 억제…해양플라스틱 문제 공동대응-비롤 “차세대 배터리” 김동관 “수소발전”, 국내외 전문가들 탄소중립 해법 쏟아내-개막 영상에 서울 아닌 평양 지도 등장 ‘해프닝’△8면 정치-‘조국 회고록’ 놓고 쪼개진 민주당 진영 갈등 재발 우려…宋 ‘입’ 주목-‘이준석 돌풍’에 출렁이는 국힘, 계파 논쟁·중진 단일화로 ‘시끌’-‘방미효과’ 文대통령 지지율 40% 육박…국정동력 회복하나-윤석열, 절친 권성동과 ‘강릉회동’…정권교체 목소리에 고개 끄덕-‘2030 코인 민심 잡자’…여야 분주-北, 미사일지침 해제 비난…“적대행위”△9면 경제-OECD, 韓성장률 3.3→3.8%로 상향…文대통령 ‘4% 목표’ 가시권으로-‘10조+α’ 추경 논의 본격화…초과 세수로 재원 조달-상용근로자 코로나 이후 첫 증가△10면 금융-인터넷銀 중금리 대출 확대…6.5% 금리전쟁 예고-한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무게 실리자 시장금리 ‘들썩’…가계 이자 부담 ‘비상’-무주택자 LTV 우대, 7월부터 최대 20%p로 상향△12면 산업&기업-쌍용차 매각 노력에도…관건은 자구안 강도-조준현 회장의 재도전 8MW 해상풍력 상용화 나선다-“수소 선점하라”…SK·롯데 연내 합작사 설립-공유주거 하우스·반려동물 식당 문 연다-대한한공·아시아나 태국서 기업결합 승인△13면 산업·바이오-“공시시스템 없는 코인시장, 투기 심화시킨다”-자판기로 술 구매 가능해진다-年 20억 도스…큐라티스, 백신 위탁생산 최강자 부상-정부·중기중앙회 ‘中企-청년 구직자 연결’ 힘 모은다△14면 소비자생활-오토바이 소음 커져가는데…불법 경적 유통 허용해 논란-보복소비 수혜 노려…프라다, 한달새 2번 가격 인상-유통업계도 ‘ESG 물결’…리필상품 판매에 팔 걷어‘모든 고객 VIP급 혜택’ SSG닷컴 6월 쇼핑 축제△15면 건강-입·목에 생기는 ‘두경부암’…癌 절제·재건수술 병합해 합병증 최소화-구토하고 배가 자주 아프다는 아이 ‘충수염’ 일수도-만성전립선염, 한방치료로 90% 이상 치료 가능△16면 증권&마켓-스팩, 합병 호재 없는데 줄줄이 상한가…‘묻지마 투자’ 주의-한국가스공사·이마트…덜 오른 경기민감株 담을까-외국계發 목표가 하향에 국내 배터리株 ‘털썩’△18면 증권-ESG 국제 표준기준 마련 속도…내년 상반기 나오나-남양유업 인수 이유는 ‘실적반등 확신’-‘결제와 컨설팅 동시에’…커넥, 투자 유치 순항-초보도 공시 접근 쉽게 DART 홈페이지 개편△19면 부동산-훈풍 부는 1기 신도시 리모델링…내력 벽 철거규제 풀릴까-반포 이어 고덕서도…‘5억 로또 분양’ 뜬다-‘서초 그랑자이’ 등 수도권 1만 78가구 ‘집들이’-공공재개발 후보지 14곳 건축허가 제한 추진△20면 문화-“책 완판에 전시장은 긴 줄”…RM이 다녀가면 대박난다-믿었던 남편도 친구도…휴대폰 속 비밀이 까발려진다-베스트셀러 1위 ‘조국의 시간’ 출간 이후에도 흥행 이어갈까△22면 스포츠-첫승 8년 걸렸던 코크랙, 7개월 만에 통산 2승-최경주,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체카 우승-‘기념일 강자’ 유잉, LPGA 매치퀸 등극-‘동갑내기 좌완’ 김광현-양현종, 아쉬운 동반 패전-“또 팔꿈치 맞고 지면…은퇴 고려”△24면 피플-“예상치 못한 경제충격엔 과감한 정책 모색해야”-카카오페이, 토스·쿠팡 출신 김남진 CISO 영입-임혜숙 장관 “우주탐사 위한 투자확대”-신한금융, 인도에 2억원 규모 의료물품 지원-산업인력공단 상임이사에 김혜경 前공단 서울본부장△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현실로 들어온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생생확대경] MZ세대를 위한 정책은 없다-[기자수첩] 제약강국 초치는 ‘무제한 공동위탁생동’△26면 전국-오세훈 ‘아파트 경비원 처우 개선’ 요청에도…고용현황 모르는 서울시-“강남 바로가는 ‘金포’로…GTX-D 원안 관철하겠다”-“가락시장 농산물 8% 더 싸게”…서울시 개혁안 ‘물거품’ 위기△27면 사회-속속 드러난 ‘이용구 봐주기’ 의혹…警 신뢰 추락-이르면 이번주 檢 고위간부 인사, 김오수 검찰총장 리더십 ‘시험대’-백신 접종자 가족모임 인원제한 해제…요양시설 대면면회도-30세 이상 軍가족·예비군·민방위, 오늘부터 얀센백신 사전예약-‘방문노동자’ 처우 개선 약속 지켜라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吳 “민간재개발 확대”…정부 공급책에 맞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吳 “민간재개발 확대”…정부 공급책에 맞불-백신 1차 맞으면 7월 ‘노마스크’-文“한·미 회담 성과” 강조에…野 백신·부동산·인사 난맥상 지적-“탄소세 대비에 기업 생존 달렸다”-[사설]빚더미에 짓눌린 2030 세대, 대출 규제 풀어도 되나-[사설]미래 먹거리 AI, 글로벌 경쟁 넘어설 대책 나와야△2면 줌인&-’업비트와 제휴’ 승부수 통한 케뱅…1.2조 실탄 장전하고 카뱅과 ‘진검승부’-국민 10명 중 6명 “1가구 1주택 꼭 필요”…젊을수록 구입 의향 강해△3면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전-인센티브로 접종 유인한다지만…‘벌써 마스크 벗어도 괜찮나’ 우려 -“접종 여부, QR코드나 서면증명서 활용해 확인”-‘변이 바이러스 고려해 마스크 계속 써야’ 고개 드는 신중론 △4면 文대통령·5당 대표 간담회-2시간 내내 신경전 이어져…文 협치 제안에 野 사실상 거부 뜻 내비쳐-김기현, 文앞에서 “주택문제 지옥, 세금폭탄 심각”-5당 대표와 비빔밥 먹은 文 “소통 중요성 새삼 느껴” △5면 민간 재개발 시동 건 서울시-“사업성 높아져” 재개발 지역 기대…“재건축 완화 또 밀려” 아파트 실망-2종 일반주거 25층까지 재개발 허용…화곡·중화·길동 등 수혜-인·허가 빠르고 임대 적어…공공재개발보다 공공기획?△6면 기승전 ESG…어떻게<13>효성그룹-탄소섬유 등 친환경 신소재로 ‘탄소경영’ 앞장…年9000t 온실가스 감축-버려진 페트병의 부활…탄소 배출 줄이는 재활용 섬유 ‘리젠’-“ESG 산업 키우고 투자까지…ESG펀드 자금유입 계속” △8면 정치-국민의 힘 당권 도전 나경원 전 의원 “세대교체 바람은 좀 지나면 잦아들 것”-‘꼰대 정당’ 이미지로 굳어질라…‘이준석 돌풍’에 속 쓰린 민주당-이낙연 “매달 50만원씩 주면 300조원”…이재명 ‘기본소득’ 직격-원희룡 “부실한 현장 조사로 공시가 오류 양산”-외국산 무기 국내 생산이 연구개발로 분류…이상한 ‘기술협력생산’ 규정 손질해야△9면 국제-비트코인 넘는 광풍…‘공급부족+저금리’에 美집값 폭등 ‘한국과 판박이’-‘인플레’무시하는 바이든 정부…“달러 패권 15년내 무너진다”-위안화 초강세…고민 깊어지는 中정부 △10면 경제·금융-작년 구직급여 11.8조…73%는 ‘적게 내고 더 받는’ 실업자에게 갔다-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 4년만에 가동-“특금법으로 암호화폐 이용자 보호…단, 가격 변동은 보호대상 아니다”-카카오페이로 버스·지하철 후불결제 가능해진다△12면 산업&기업-‘19조 파운드리 공장’ 미국 어디에 지을까…삼성전자 선택은-국산화·라인업 확대·해외진출…‘초소형 전기차 1위’ 굳힌다-SK이노베이션, 석유公 손잡고 탄소 포집·저장 사업에 나선다-환경 생각하는 내연기관차 ‘엔진 다운사이징, 연비 업’- 포스코, 광양에 연산 4만3000t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 △13면 산업·바이오-추가지원금 상향, 휴대폰값 잡으려다 유통점 잡을라-네이버·쿠팡 등 7곳 ‘5220만원’ 과태료…개인정보위 “판매자 계정 보호조치 위반”-화이자, 코로나 이어 mRNA 방식 독감백신 만든다-요리할때 나오는 유해물질 싹…경동 ‘키친 플러스’ 주목△14면 소비자생활-‘메타버스 신대륙에 깃발 꽂아라’ 유통가 대격돌-돈 안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오규식號 LF’ 체질개선 승부수-“XX 치킨 같이 시키실 분”…배달 공구 붐-SPC삼립, 국내산 돈육 ‘그린슈바인 육즙가득 부어스트’ 출시△16면 증권&마켓-달러 강세에…“亞신흥국 증시 당분간 강세 보일 것”-성장기업 합병 기대감에 삼성스팩4호, 3연속 ‘上’-파운드리 투자계획 삼성전자…‘주가는 언제 반등하나’△17면 증권-“코로나 이후 효과적인 IR 위해…‘관계맺기’와 ‘메시지’ 더 중요해져”-암호화폐 급락…거래소 몸값도 타격 받을까-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도입’ 국회서 지지부진△18면 부동산-공공복합 후보지 46곳으로…주민 동의…분양가 산정 ‘숙제’-‘동탄역 금강펜테리움’ 최고 경쟁률 966대 1-경기도 오피스 투자수익률 1분기 2.43%로 전국 최고-똑똑한 아이파크, ‘고객 맞춤’ 편의서비스 확대△20면 튼튼한 보험·카드-삼성생명 다이렉트 ‘인터넷 어린이보험’-한화생명 ‘늘곁에 간병 보험’-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암보험’-ABL생명 ‘하나만 묻는 초간편 암보험’-NH농협생명 ‘새로 나온 암보험’-오렌지라이프 ‘ESG 경영’△21면 튼튼한 보험·카드-삼성화재 ‘자녀보험 꿈이 자라는 어린이’-DB손해보험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KB손해보험 ‘희망플러스 자녀보험’-NH농협손해보험 ‘뉴 간편한 가성비플러스 건강보험 2021’-메리츠화재 ‘당신곁에 돌봄 간병보험’-신한카드 ‘ESG 경영’-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US(어스)’-하나카드 ‘월간 혜택’ 이벤트-현대카드 ‘생활요금 정기결제·간편결제서비스’△22면 스포츠-안갯속 도쿄올림픽에도…구슬땀 흘리는 태극전사들-김하성 공수주 다 되네-한국 남자골프 차세대 ‘빅4’에게 비밀병기 물어보니-손흥민 EPL 파워랭킹 4위-코로나에도 잘 나가네…작년 골프장산업 규모 7조 넘어서△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유연철 P4G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겸 기후변화대사 “‘제품에 탄소가격 포함’ 당연한 시대 열려…이제라도 변화 준비해야”-“P4G 두번째 개최국으로 선진국-개도국 가교 역할 할 것”△25면 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 NFT가 보여주는 블록체인의 진화-[글로벌 View]낙관주의 투자자의 승률-[e갤러리]이호국 ‘나들이’△26면 피플-예비 유니콘 ‘뤼이드’, 소프트뱅크서 2000억 투자 받는다-‘한화 3남’ 김동선, 한화앤드리조트로 이동-BTS, 美‘스티븐 콜베어 쇼’서 ‘버터’ 무대-해양생태계 보호·탄소 절감까지…KT&G ‘ESG경영’ 속도-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전달-김병학 前카카오 부사장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합류-국내 연구진, 액체연료전지 성능 높일 전극 촉매 개발△27면 사회-김오수 ‘정치중립성 논란’ 일축…민감한 현안엔 ‘모르쇠’로 일관-피고인석 앉은 朴법무장관…“첫 판사 부임지서 재판 민망“ -“편의점 6곳 돌아 김밥 1줄사”…물량부족 ‘희망급식’ 불만 속출-불법촬영 청소년 대부분 “범죄인 줄 몰라”-서울시, 텐센트와 스마트 관광 생태계 구축
- KT, 1분기 영업익 4442억원…통신 3사 중 최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이는 통신3사 중 최고다. SK텔레콤(0176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1%, 29.04% 증가한 실적이다.별도기준 매출 4조 5,745억원, 영업이익 3,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와 21.4% 증가했다..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 등 균형 잡힌 실적 개선의 결과다.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디지코’ 성장을 주도했다. 금융·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AI/DX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로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도 2.3% 성장했다.특히, 올해 1분기에는 AICC(AI컨택센터), 콜체크인, AI 로봇 등 생활 속 디지털 전환(DX) 서비스 본격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발굴했다. AICC 서비스는 전통적으로 콜센터 수요가 많은 보험·금융업종에서 공공·유통·서비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외식·프랜차이즈 및 영세·소상공인 대상으로 보이스봇을 활용해 예약과 안내가 가능한 솔루션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IPTV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본격적인 5G 가입자 확대로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 7,707억원이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한다. 고객들의 휴대폰 가입 패턴이 다양해지고 통신 서비스 이용 행태가 개인화되면서 KT는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며 감소세가 크게 둔화했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정액형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됐다.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과 유사한 5,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KT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반면,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했다.KT는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월 KT스튜디오지니 설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KT가 보유한 스토리위즈와 skyTV의 지분을 KT스튜디오지니에 현물 출자하면서 KT그룹 콘텐츠 사업이 한 단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 ‘알티미디어’를 인수하며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금융사업에서도 많은 변화와 개선이 진행 중이다. K뱅크는 제휴 확대 및 아파트 담보대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4월 말 기준 수신금액 12.1조원, 고객 수 537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추가적인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또한, KT는 지난 4월 자산관리 서비스 앱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하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KT는 ‘디지코’로의 성공적 전환에 힙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010, 02 번호도 믿지 마세요"…중계기 이용 보이스피싱 급증세
- [이데일리 이용성 김대연 기자] 40대 김모씨는 최근 2000여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해 경찰서를 찾았다. 자신을 A 캐피탈 직원이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김씨에 2000만원을 송금하면 65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고 설명했다. 급전이 필요했던 김씨는 ‘02’로 시작되는 번호에 별다른 의심없이 돈을 건넸다. 이모(29)씨 역시 고금리 대출상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넘어갔다. 그 역시 비슷한 수법으로 2800만원을 피의자에게 보냈다. 이씨는 자신이 비교적 젊은 세대라 이런 범죄에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010’·‘02’로 시작되는 전화번호에 속아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되는 변조 중계기.(사진=서울경찰청 제공)더욱 교묘하고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눌한 말투와 함께 발신자 번호에 국제전화·인터넷 전화가 뜨는 허술한 보이스피싱은 옛말이 됐다. 최근 ‘변조 중계기’ 장치를 이용해 국제전화나 인터넷 전화번호를 국내 전화번호로 바꿔 속이는 등 교묘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2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937억원 △2018년 1413억원 △2019년 2082억원 △2020년 2228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발생 건수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변조 중계기가 보이스피싱 범죄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이 기기는 발신인에 표시되는 국제 전화나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02’ 등 번호로 변조하는 장치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변조 중계기 집중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변조 중계기 집중단속을 펼쳐 전국 52개소에서 변조 중계기 161대, 홈 카메라 7대, 노트북 1대, 대포폰 25개 등을 압수한 바 있다.관세청에서 변조 중계기 밀수 현장을 적발한 사례도 있었다.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벽시계나 음향기기 속에 변조 중계기를 숨겨 반입하는 사례를 확인했고, 이와 관련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신원불상의 인물이 변조 중계기를 이용해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사진=독자제공)변조 중계기를 통해 번호를 바꿔 지인의 휴대전화인 것처럼 위장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늘고 있다. 변조 중계기를 통해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바꿔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임시 폰으로 쓰고 있다”며 속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하지만, 지인이나 자녀를 사칭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 기관에 전화를 해보거나, 지인이나 자녀에게 전화를 하면 되지만, 요즘 문자나 카톡에 너무 익숙해진 세대라 잘 확인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도 이와 같은 보이스피싱을 막으려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일단 의심을 하고, 전화를 끊고 다시 해당 기관이나 지인 등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화상으로는 절대 개인정보를 주면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공공기관 등에서 전화상으로 돈 송금하라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그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거품이냐 미래냐…NFT 시대 '성큼'
- [이데일리 김국배 이대호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 들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그라임스는 ‘대체 불가 토큰(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작품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 원을 벌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가 15년 전 단어 5개로 쓴 최초 트윗(‘just setting up my twttr’)은 경매에서 33억 원에 팔렸다.NFT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쪽에서는 “NFT는 미래”라고 치켜세우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가격 거품’ 혹은 일시적 유행으로 결국 “매력을 잃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NFT는 특수한 암호화 방식으로 만든 토큰을 뜻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개별 토큰의 가치가 똑같은 ‘대체 가능한 토큰(FT, Fungible Token)’이다. 반면, NFT는 토큰 하나하나가 고유한 인식 값을 가졌다. 이를 통해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인증하고 값을 매겨 거래도 이뤄진다.◇디지털 아트에서 촉발된 NFT붐최근 일고 있는 ‘NFT 붐’은 디지털 아트에서 촉발됐다. 창작자 중심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다. 윤석빈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 산학협력 중점 교수는 “기존 디지털 아트 시장은 아티스트 보상이 투명하지 않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대안이 필요했는데, 최근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 작품처럼 인플루언서의 NFT 판매가 ‘트리거’가 되면서 디지털 아트와 NFT 접목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넥스트아이비가 경매야를 통해 발행한 디지털 기부증서. NFT로 만들어져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사진 : 넥스트아이비)넥스트아이비와 한국혈액암협회가 6일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 경매’ MOU를 체결했다. (사진: 넥스트아이비)기부 플랫폼과 접목된 NFT,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접목된 NFT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경매 플랫폼 ‘경매야’를 운영하는 넥스트아이비는 최근 NTF를 활용한 디지털 기부증서 발급에 나섰다. 예전의 종이로 된 기부증서는 분실이나 훼손, 위변조 우려가 있었다. 반면 NFT 형식의 디지털 기부증서는 블록체인에 기부 내역을 기록하고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인 클립(KLIP)에 보관할 수 있어 위변조 가능성이 낮고, 휴대폰 속 지갑에 있어 관리가 편하다. ◇NFT 시장 급팽창…메타버스 시대 기본 자산될 것실제로 NFT 시장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대표적인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 매출은 올 1월 첫 주 5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3개월만에 누적 매출이 1억 달러(1118억원)를 넘겼다. NFT 시가총액은 2018년 약 4096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3800만 달러로 700% 이상 커졌다.그러다 보니 일각에선 유동성 등에 의해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NFT 옹호론자들은 “NFT 기술은 허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기술이 늘 그렇듯 NFT도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기술 생명 주기)’을 겪으며, 향후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 시대 등과 맞물려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본다. 가상세계 경제의 기본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서다.텐스페이스와 오썸피아가 추진 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는 NFT로 구현된다.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텐스페이스와 혼합현실(XR)기업인 오썸피아가 추진 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는 메타버스 속 디지털 자산을 NFT로 구현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객은 가상 관광 티켓을 사서 아바타 친구와 함께 가상 여행을 즐기고 전세계 유적지 체험은 물론 여행 중 만난 아바타 친구들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도 한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당장 아스터코인(ATC)과 힐링투어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힐링투어에서 NFT 기반의 경제활동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터코인은 텐스페이스가 보유한 코인으로 작년 빗썸글로벌에 상장했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세계 최초의 SNS였던 ‘아이러브스쿨’ 기술총괄(CTO)을 담당했다. 이요한 더샌드박스 한국 총괄은 “메타버스 안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유기적인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소유권이 증명돼야 한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NFT”라고 했다. 즉, 메타버스가 현실세계와 비슷해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예를 들어 메타버스 속 아바타가 입는 옷을 NFT로 소유할 수 있게끔 하는 등 많은 메타버스와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NFT 자산관리 회사인 NFT뱅크의 김민수 대표도 “NFT는 (게임 아이템과 달리)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어 담보 대출 등도 가능할 수 있다”며 “NFT는 경제적 재화로써 메타버스에서 가장 먼저 통용되는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TS의 팬클럽 아미의 배지에 NFT를 적용하는 등 어떤 커뮤니티에 속한다는 걸 증명하는 일종의 ‘소셜 증표’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NFT는 대세인가? 안정화 거칠 것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해선 지금도 혁신이냐, 거품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제도권 비즈니스에 비트코인이 속속 적용되는 중이다. 모건스탠리가 자산운용 고객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고 골드만삭스도 투자 상품을 추진중이다. 전문가들은 NFT가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처럼 안정화 시기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은 “NFT 거래는 이제 뜨는 단계”라며 “아직 안정화 단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볼 땐 거품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회적 합의가 아직은 없다”면서도 “NFT는 하나의 흐름으로 2, 3년 내엔 대중들에게도 NFT에 관한 인식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분노한 민심에도 '친文 비대위'…쇄신은 없었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분노한 민심에도 ‘친文 비대위’…쇄신은 없었다- “민간재건축 확대” 吳 취임 첫날 “지자체 단독 안돼” 정부 견제구- 쿠팡 상장이 불러온 이커머스대전에 M&A 시장 봄바람- 네이버의 대출 실험, 저신용자 구명줄 됐다△4·7 재·보선 이후…몸낮추는 야권- 박수 받으며 떠난 김종인 “野 착각마라” 쓴소리…尹 손잡고 다시 올까- “야권 승리보다 민주당 패배” 안철수, 냉정한 보선 평가- 與 참패로 이낙연 ‘치명상’ 이재명 ‘기회’…야권은 尹·安 관계설정이 변수△4·7 재·보선 이후…몸낮추는 야권- 4월16일 원내대표, 5월2일 당대표 선출…與, ‘얼굴’ 바꿔 돌파구 찾는다- 김형준 교수 “吳시장 당선, 윤석열 전 총장 사태 덕 봤다”- “국민 질타 엄중히 받아들여”…국정기조 바뀔지는 ‘글쎄’- 吳, 25개 선거구 싹쓸이…1년 만에 180도 돌아선 서울 민심△정부-서울시 ‘부동산 신경전’- ①주택공급 누가 주도 ②태릉골프장 개발하나 ③재산세 감면 기준은- 도시재생지구 12곳 “吳 시장에게 지정해제 요구”-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즌2 시작되나△달아오른 M&A시장- 쿠팡 이어 이베이·요기요…몸값 치솟는 ‘온라인 플랫폼’에 뭉칫돈 몰려- “제값 받을 적기”…PEF, 미뤄뒀던 엑시트 활발- 야구단·패션 플랫폼 품고도…아직 배고픈 신세계△신정은 특파원의 중국기업 탐방기 <15>- ‘여의도 절반’ R&D캠퍼스에 2만명 상주…단지 곳곳에는 ‘트램’ 오가- “삼성·현대차 벤치마킹해 이사회제도 도입” 美 제재 묶인 화웨이, 韓기업과 협력 강조△경제- 코로나 지원금도 증시로 갔나…작년 가계 주식투자 83조 ‘역대 최대’- 日, 13일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정부, IAEA 검증단에 전문가 파견 추진△금융- ‘재구매 많으니 빌려줄게요’…비금융정보, 대출시장 바꾼다- 정부, 우리금융 지분 2% 매각 내년까지 완전 민영화 ‘잰걸음’- 손해율 하락에도 웃지 못하는 車보험사△산업&기업- OLED 핵심칩 기술 中에 넘어갈 판인데…한달째 뒷짐만 진 정부- 1320조원 블루오션 시장 정조준…우주로 가는 한화- “정부, 노동문제 중립 지켜달라” 손경식, 靑 정책실장에 작심발언- “그랜저 한판 붙자”…기아 준대형 세단 ‘K8’본격 판매- 반도체 부족에…신차마저 발목 잡힌 쌍용차△IT·과학- 삼성, 5G 모듈 칩셋 반값 제공…국산화, 퀄컴 추격 ‘동시 겨냥’- LG “휴대폰 계속 써도 됩니다” OS 업그레이드 최대 3년 지원- 박근덕 교수 “백신 여권, QR코드 아닌 DID로 만들어야”- SKB, ‘채널S’개국…강호동·신동엽과 독점 예능 콘텐츠 방영△중소기업·바이오- ‘트로델비’급 가치…“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기술 수출”- “영월 친환경매립장 조성 수익 40% 지역사회 환원” - 코로나 덕 덩치 키운 공유 오피스, 사업 다각화 ‘바람’- 공공재 성격 숙박·배달앱 잇따라 출시 “회사 성장 도운 소상공인 돕기 위한것”△소비자생활- 바리스타 유니폼 입고 ‘폼나는 인생 2막’ 시작했어요 - 설탕 안 넣어도 달달~해요 나뚜렐, 유산균 미숫가루 출시- 20대 부장, 30대 이사…혁신 vs 위화감 ‘엇갈린 시선’- 우리보다 싸면 차액 적립…이마트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시행△Auto&Life- 기본기 탄탄, 가성비 ‘굿’ 생애 첫 애마…바로 너야- 새 심장 장착해 ‘두근두근’ 부드러운 가속성능에 감탄△손태호의 그림&스토리- 빚투하는 당신, 오이 짊어진 고슴도치를 보라△증권&마켓- “美 금리 상승세 주춤할 때…낙폭과대 성장株 매수 기회”- 삼성운용, 加운용사와 해외투자 MOU 체결- ‘오세훈표’ 주택 공급 기대감에…건설株 ‘환호성’△증권- 국내주식 확대 논의 국민연금…공언했던 “실무단계 검토”생략- ‘전세계 최저보수로 투자’ KB자산 ETF 2종 출시- 외출 나선 중국인 덕에…화장품株 ‘방긋’- 오아시스마켓 업은 지어소프트 주가 ‘점프’△여행- 百百한 치유의 숲…걷지 말고 머무르세요- 3년 묵은 시큼한 묵은지 통종닭 만나니 기운 펄펄- 신라인들은 술자리서 무슨 게임을 했을까△스포츠- 잘 던졌는데…류현진 “선발투수 몫은 다했다”- 장하나 “영구 시드 꿈 접었어요”- 타이거 우즈 차량사고 원인은 ‘과속’- ‘여자 디샘보’ 타와타나낏, 323야드 장타 날린 무기는- 임희정 “그린 주변에선 손으로만 쳐야”△피플- ‘경영권 분쟁’ 마무리 한진家,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 최태원 회장 “새 기업가 정신 만들어야”- “판소리만의 재미 담아…MZ세대와 소통할 것”- 제36대 해병대사령관 김태성 1사단장 내정- 고대 배기성 교우 모교 과학도서관 개축에 2억 쾌척- 해양경찰청 차장에 정봉훈 서해해경청장 내정- 공정위 첫 여성 고위공무원 이순미 기획조정관 임명- 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 한화토탈, ‘한화고분자학술상’에 정병문 이화여대 교수△오피니언- 투자·투기 그리고 도박- SK가 보여준 제약강국의 길- 보험금 줄 땐 얼굴 바뀌는 보험사△부동산- 공공 정비사업 多몰린 신길뉴타운 ‘상전벽해’되나- 영등포역 앞 집장촌 자리 최고 44층 주상복합 선다- 1기 신도시 노후화…도시 기능 ‘손질’ 급하다- 하수처리부터 풍력발전까지…‘친환경 디벨로퍼’로 도약△사회- 확진자 석달 만에 다시 700명대…AZ백신 강행 땐 ‘국민 불안’ 어쩌나- 직원에 ‘90도 인사’…吳 마음 합하면 못할 일 없다“- 박준영 “박범계 장관, 피의사실 공표는 내로남불”- 선거 끝났다…檢 ‘김학의 사건’ 수사 탄력- ‘1년 행사 절반은 취소’ 마이스업계 깊은 한숨
- [기고]다시 여행할 수 있을까
-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겸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이 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겸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 휴대폰에 간직된 추억의 여행 사진을 보는 것이 유행이 됐다. 멈춰진 이동은 한정된 공간 속에 우리를 갇혀있게 하고 일상을 갑갑하게 만들고 있다. 멋진 경관과 새로운 문화를 만나기 위해 세상을 여행하던 기억이 점점 까마득해진다. 여행 사진을 다시 감상하는 것은 닫힌 가슴에 작은 추억이라도 적셔보려는 시도이다.인류의 역사는 여행의 역사다.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류가 500만~600만 년 전에는 아프리카에 국한돼 있었다고 한다. 그 지역을 벗어난 이동의 증거는 100만 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여행과 가까운 개념은 ‘순례’에서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나 유럽의 성지순례는 종교뿐만 아니라 지식과 문화를 학습하는 여행이기도 했다. 현대적 의미의 관광은 토머스 쿡이 1841년 철도를 이용해 영국의 레스터에서 러프버러까지 왕복 여행을 하는 상업적인 여행을 만들면서 시작했다. 1855년에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해외까지 가는 단체여행이 기획돼 낮은 여행비로도 교통, 숙소, 음식을 제공하고 외국어를 잘 못하는 사람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사람들은 왜 여행을 하려고 할까? 파스칼은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원천은 지루함”이라고 평했다. 러셀은 지루함을 ‘사건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좌절된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여기에서 사건은 어제와 오늘을 구별해 주는 것이다. 즉, 지루함은 변화없는 일상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 여행은 일상 공간을 벗어나 변화를 체험함으로써 지루함을 극복하게 만드는 적극적 행동이다. 여행은 우연하고 즉흥적이며 기대하지 않던 새로운 환경, 문화, 사람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인간에게 행복을 준다.지금은 사실상 여행이 멈춘 상태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출국한 한국인이나 국내를 방문한 외래객은 약 85% 이상 감소했다. 시련을 겪는 관광산업을 위해 정부도 대출, 세금 감면, 고용유지 등 여러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번 위기에는 지자체가 앞서서 관광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광업계에 위기 극복 자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예컨대 산업 네트워크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관광플라자 공간 개설 등 관광 재도약 종합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부산과 경기 등 다른 지역들 역시 관광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세계여행이 정점으로 치닫던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2023년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대안으로 방역을 철저히 하며 안전하게 국내여행을 시작하는 방안이 있다. 실제로 CNN과 에어비엔비가 서울과 부산 등을 여행해야 할 세계 10대 도시로 여러 번 선정할 만큼 국내 관광도 매력적이다. 해외여행은 방역이 잘 된 국가 간 관광교류를 상호 인정하는 ‘트레블버블’ 방식이나 올 하반기부터 시도될 것으로 보이는 백신 여권을 통해 격리 기간을 해제하면서 점차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다시 여행하게 될 것이다. 억눌린 여행 욕구는 여건만 좋아지면 바로 떠나게 만들 것이다. 다만 다시 여행이 재개될 때 여행을 받쳐주는 관광산업 생태계가 살아 있어야 한다. 관광시스템 중 교통, 숙박, 음식, 관광자원, 서비스 하나만 붕괴된다면 여행활동은 어려워진다. 따라서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관광산업과 전문 인력이 버틸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는 과감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지난 추억의 여행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방을 싸고 훌쩍 떠나는 진짜 여행을 하고 싶다.
- SKT,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과 서울경찰청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민관 협력 MOU를 체결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사진 왼쪽)과 서울경찰청 장하연 청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보이스피싱 번호차단 프로세스수도권에 사는 A씨(30대)는 급전이 필요한 시점에 때마침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권유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에 링크된 웹사이트에 접속해 앱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한 후 OO캐피탈에 전화했지만,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ARS 안내음성에 의심이 들어 전화를 끊었다. 곧바로 앱을 삭제하고 경찰에 신고한 A씨는 보이스피싱을 피했다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서울경찰청은 최근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텔레콤에 공유해 아예 피싱 번호의 발신을 차단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SK텔레콤과 시범운영 결과, 500여 개의 번호를 발신 차단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서울경찰청(청장 장하연)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민관 협력 MOU를 체결했다.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는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서울경찰청이 SKT에 공유하면, SKT가 최근 개발한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에서 해당 번호를 SKT 고객이 아예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없도록 차단한다.누구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거나, 낯선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경찰에 해당 번호를 신고하면, SKT와 경찰이 보이스피싱 번호를 확인해 전화를 차단하게 된다.SKT와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2월부터 시범운영해 500여개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양측은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SKT는 금융권 보안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4월 MOU를 체결한 후,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SKT가 금융보안원과 협의를 통해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휴대폰에 악성App.을 설치한 뒤, 금융기관 전화 연결을 가로채 범죄를 저지를 때 사용되는 번호이다. SKT와 금융보안원은 현재까지 약 60여 개의 번호에 대해 940여 건의 전화를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SKT는 T전화에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신고가 많은 전화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안심통화와 안심차단 기능과 함께 안심벨소리 기능을 통해 스팸전화와 보이스피싱 전화를 미리 알려주기도 하고, 고위험 번호로 오는 전화에 대해 자동으로 통화를 녹음해 주는 안심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금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차단시스템을 도입해 스팸 및 스미싱 문자에 대응하고 있으며, 다중 스팸필터링 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데이터를 공유해 스팸문자에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과 서울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프로세스 수립을 통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스팸과 스미싱 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난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밑줄 쫙!] 또다시 불거진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논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AZ 백신 접종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됐어요. 1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어요.◆AZ 백신, 코로나19 증상 악화 방지 효과 상당하다고 판단돼정 총리는 “그간 AZ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65세 이상에는 접종을 미뤄왔다”며 “하지만 최근 영국에서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발표됐다”고 밝혔어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시행 계획을 확정했어요. 전문위에 따르면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연구 결과 AZ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이나 중증도로 진행하는 것을 7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이를 바탕으로 만 65세 이상에게도 백신 사용을 권고한 것이에요.접종은 당장 이번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에요. 65세 이상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입원 및 입소자들이 먼저 맞게 돼요.1차와 2차 접종 간 간격은 기존 8주에서 10주로 2주 늘렸어요. 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커진다는 임상 시험 결과와 백신 공급이 늦어지는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에요.다만 AZ 백신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면 2차 접종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아나필락시스란 항원과 항체의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 혹은 과민 반응을 뜻해요.◆더 이상의 감소세 없어…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417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11일 0시 기준)는 465명이었어요. 전날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어요.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17명이에요.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전국의 확진자 수가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의 급격한 환자 증가)의 기준에 부합하는 수치예요.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은 12일 발표해요.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아 현행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 수도권 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재연장 될 전망이에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비수도권 역시 지난주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확진 환자 수가 최근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지침 준수를 우려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 두 번째/ 통신3사 휴대폰 할부 수수료 담합 의혹…공정위 조사 나서통신 3사가 소비자에게 단말기 할부 수수료를 부당 청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어요. 근 10년간 청구한 금액이 5조원이 넘었다는 의혹이 일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조사에 착수했어요.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단말기 할부금 금리는 모두 연 5.9% 예요. 3사가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담합' 가능성도 제기됐어요.◆양정숙 의원 "이통3사, 업체가 부담할 5조원 소비자에 전가해"이통3사가 밝힌 수수료율 5.9% 내역은 크게 보증보험료·자본조달 비용·단말 할부 관리비용으로 구성돼요.이중 '보증보험료'와 '단말 할부 관리비용'이 논란이 됐어요.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이동통신 3사가 소비자의 부담 의무가 없는 보증보험료와 단말 할부 관리비용까지 부당하게 청구했다고 주장했어요.양 의원에 따르면 두 항목은 각각 약 2조 6000억원으로 합이 5조 2000억원에 달해요.단말기 할부에 대한 '보중보험료'는 통신사가 고객 만족과 미납채권 관리를 위해 가입하는 보험 상품이에요. 소비자가 가입해야 할 의무도, 전액을 부담해야 할 근거도 없어요.통신사 필요에 의해 가입하는 보험상품임에도 비용을 업체가 부담·소비자와 분담하기는커녕 소비자에게 전액 부담토록 한 것이에요.'단말 할부 관리비용'은 요금의 청구?수납?미납 관리와 할부 상담, IT 시스템 운영 등 사업자가 제공해야 할 순수 고객 서비스예요.양 의원은 고객 서비스 비용은 회사 전체 비용에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어요.그러면서 할부 수수료 중 보증보험료와 단말 할부 관리비용 항목은 반드시 통신사가 부담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피력했어요.◆할부 금리, 3사 모두 '5.9%'…담합 가능성 제기돼연 5.9% 이자의 단말기 할부 수수료 부과를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SK텔레콤이에요. 2009년 SK텔레콤을 시작으로 3년 후인 2012년에 LG유플러스 역시 같은 이자율로 수수료를 책정했어요.KT는 2012년 5.7%로 시작해 2015년 6.1%로 올린 후 2017년 5.9%로 하향 조정했어요.현재 한국은행 기준 금리는 연 0.5%이고 금융권 대출 금리 역시 크게 떨어졌지만, 이동통신 3사의 이자율은 여전히 5.9%를 유지 중이에요.세 업체가 10년간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자 '담합 논란'이 인 것이에요.이를 두고 통신 업계는 담합이 아니라고 반발했어요.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간 금리 차가 나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돼 서로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한 것 뿐이라고 밝혔어요. 지난 1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다시 불거진 이재용의 프로포폴 의혹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한 번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였어요.한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미 이 부회장이 방문했던 A 병원의 CC(폐쇄회로)TV를 확보했고, 지난달에는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의 모발까지 채취한 상태예요.A 병원의 병원장은 CCTV 속 인물이 이 부회장임을 시인했지만 프로포폴 처방은 정상적인 진료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 주장했어요.◆프로포폴 약병 들고 휘청였다?…삼성 "억측 자제해달라"이 부회장은 지난해 초에도 프로포폴 투약 문제로 논란을 겪은 바 있어요.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다는 공익 제보가 등장하자 국민권익위원회는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어요.당시 이 부회장 측은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불법 투약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어요.이번에는 CCTV 영상 속 이 부회장의 모습으로 인해 논란이 더욱 커졌어요.CCTV에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 약병을 든 채 병원 복도를 휘청이며 걸어 다닌 장면이 포착됐다는 건데요, 현재 삼성 측은 이와 같은 보도 내용에 강력하게 반박하는 입장문을 낸 상태예요.삼성은 입장문을 통해 "의료 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은 전혀 없었다"며 "특히 '프로포폴 병을 들고 휘청거렸다'는 사실은 명백한 허구다"라 밝혔어요.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경찰 수사에서도 불법 투약 혐의는 확인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어요.◆검찰수사심의위원회 열리나…경영권 부정 승계 재판 건도 재개돼이런 가운데 11일인 어제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부의할지 여부를 결정할 부의심의위원회가 열렸어요.부의한다는 것은 특정 안건을 토의해보는 것을 의미해요.이 부회장 측이 '프로포폴 사건'의 기소 여부와 수사 계속 여부를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한 것인데요.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막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의 수사와 기소 과정 등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가 적법한지 평가하기 위해 생긴 것이에요.이번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처럼, 주로 대대적인 의혹이 있거나 사회적 관심이 쏠린 사건을 대상으로 기소 여부, 구속 영장 청구 여부, 수사 계속 여부 등을 의결해 검찰에 권고해요.이 부회장이 개최를 요구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열 것인지, 열지 않을 것인지도 따로 결정해야 해요. 이걸 판단하기 위해 열렸던 자리가 바로 '부의심의위원회'예요.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한 재판도 재개됐어요. 코로나19 재확산과 법원의 인사 문제로 미뤄진 지 5개월 만이에요. 쟁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관련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에 대한 의혹이에요.제일모직 지분의 23.2%를 보유했지만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던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주가를 떨어트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요.반대로 제일모직의 가치는 부풀리면서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이 되도록 했다는 것인데요, 삼성물산의 지분을 확보하면 그룹 내 지배력을 안정적으로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이 과정에서 삼성바이로직스 분식 회계 논란도 함께 발생했어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일모직의 자(子)회사예요. 분식회계는 기업이 부당한 방법으로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계산하는 회계예요.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 자체 평가액(실제 기업 가치)은 3조 원에 불과하지만 삼성의 의뢰를 받은 회계법인은 기업의 가치를 약 8조원으로 평가했어요. 약 5조원 이상이 부풀려졌어요.이렇게 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母)회사인 제일모직의 가치가 상승해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유리해지는 것이에요.사안이 복잡한 데다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이고 코로나19로 면회까지 제한된 상황이라 재판은 '장기전'이 될 전망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 "이참에 도시 뜨자"…美 밀레니얼 세대 귀촌 수혜株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대도시에 살던 밀레니얼 세대들이 작은 마을로 이동하고 있다. 값비싼 물가에 치이던 이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귀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주식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주택을 건설하는 데 드는 자재 및 인테리어 업체의 주가는 최근 조정장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세금 문제 등으로 대도시를 떠나 중소도시에 자리를 잡고 있어, 이른바 ‘제2 도시’를 기반으로 한 리츠(REITs) 상품도 추천된다.미국 대도시 인구 교외지역 이주에 따른 수혜주(그래픽=문승용 기자)◇ “낮은 생활비의 젊은 미국인, 혜택받을 수 있는 교외로 이동”8일 위치정보 분석업체 유나캐스트(Unacast)가 휴대폰을 포함한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인구 이동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인 뉴욕에서 357만명이 떠나고 350만명이 이주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출이 7만명으로 이로 인해 뉴욕에서 340억달러의 손실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입은 1년 내내 고르게 이뤄진 반면 유출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3월 이후 집중적으로 나타났다.이는 뉴욕만의 현상이 아니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RF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도시에 사는 인구의 40%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부동산을 검색했다. 이는 미국 전역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동산 전문업체 렌트카페(Rentcafe)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17.3%), 맨해튼(-10.8%), 시애틀(-8.5%) 보스턴(-8.3%) 등 대도시의 평균 렌트비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몬태나, 콜로라도, 오레곤, 메인 등의 비교적 작은 도시들의 수요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와 워싱턴 DC의 교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전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40% 급증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의 미국 대도시 거주민의 소도시 이동의 특성은 구성 세대가 바뀌었단 점이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아닌 밀레니얼 세대가 더 적극적으로 귀촌을 선택하고 있다. 비교적 원격 재택근무에 접근이 수월한 젊은 층이 대도시의 비싼 물가나 코로나19 팬데믹에 견디지 못해 한산한 교외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로버트 쉬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젊은 미국인들은 점점 더 낮은 생활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일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원격 근무 보편화, 소도시의 낮은 주택 가격, 보건 관념과 관련된 낮은 인구 밀도 등이 이들은 움직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노후주택 리모델링 수혜株·‘2차 도시’ 리츠 등 추천교외로 이주하는 젊은 세대는 새집 짓기와 함께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것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인 셈이다. 이에 주택건설업체, 주택건설·리모델링 협력업체, 인프라 업체,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종목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CCS)는 올 초 대비 5일(현지시간)까지 32% 올랐다. 건설제품 제조업체인 루이지애나-퍼시픽(LPX)도 30.3%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가 2.9% 오른 데 비해 크게 상승한 셈이다. 교외를 포함, 미국 전 지역의 온라인 3D 홈 투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ZG)는 3% 올랐는데, 이 역시 나스닥 상승률 0.2%보다 높은 수준이다. 로버트 쉬크 연구원은 “특히 LPX를 추천하는데 교외로 이동하는 주요층인 밀레니얼 세대는 신축뿐 아니라 노후한 저가 주택 구매에 집중하고 있어 리모델링 붐의 혜택을 누리기 때문”이라며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수익배율이(PER)가 10배 정도로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의 ‘2차 도시’에 있는 물량을 확보한 리츠에도 관심을 둬 볼만 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해안 지역에 집중된 대형 임대주택 리츠보다는 최근 빅테크와 금융기업들이 이전을 시작한 텍사스, 애틀랜타, 플로리다 등 남부 도시에 건물을 확보한 리츠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배당금을 3% 이상 인상한 미드아메리카 아파트먼트 커뮤니티스(MAA)가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부 해안의 고급 아파트는 월평균 임대료가 3000달러에 육박하며 단지 내 주택이 밀집하고 있어, 입주자 이탈도 컸고 신규 입주자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같은 고급 멀티패밀리는 백신 접종과 함께 회복이 예상되는 반면, 최근 부상하는 2차 도시에 노출도가 있는 임대주택 리츠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주 정부 정책과 세제, 저렴한 물가 등으로 기업 이전과 인구 유입이 빨라지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 지역은 코로나19로 강력한 도시 봉쇄를 택했던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와 달리 온건한 대응으로 지난해 실적 타격이 거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