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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실적 1조원 돌파
  • DGB대구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실적 1조원 돌파
  • DGB대구은행 본점[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DGB대구은행은 비대면 채널 판매 신용대출의 신규 취급 실적이 지난 1일 기준으로 1조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인 IM직장인간편신용대출(2020년 6월3일 출시),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2020년 6월 23일 출시), DGB쓰담쓰담간편대출(2019년 5월27일 출시)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언택트 비대면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IM뱅크 리뉴얼,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를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해왔다”면서 “다양한 상품군 및 간편한 대출 상품 조회 등의 서비스가 지속적인 이용 증가에 뒷받침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DGB대구은행은 이러한 실적 달성의 배경으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출시한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의 활성화를 꼽았다.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은 ‘새희망홀씨대출’과 ‘똑똑딴딴 중금리대출’을 패키지화 한 상품이다.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납입 중인 직장인이 은행이 정한 별도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4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출시 후 약 1년동안 약 3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비대면 상품들은 영업점 방문 없이도 DGB대구은행의 대표 앱인 ‘IM뱅크’에서 대출의 신청, 심사, 실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편의성을 높여 DGB대구은행의 계좌가 없어도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간단히 조회해 볼 수 있다. 대출이 승인되면 계좌를 개설해 공동인증서를 통한 자동화 서류 제출로 대출금 입금까지 5분이면 가능하다.DGB대구은행은 취급 중인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한번의 조회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는 ‘IM원샷대출한도조회’ 서비스를 출시, 상품별로 일일이 한도조회, 신청해야했던 비대면 신용대출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전용 앱인 IM뱅크 이외에도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 핀크, 페이북, 리브메이트 등 고객들이 일상에서 사용중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제휴처 확대를 통해 서비스 이용률을 꾸준히 높인다는 목표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디지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 확대와 편의성 증대를 위한 신규 서비스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8 I 이진철 기자
하나은행 "인공지능이 대출한도 정한다"…'AI대출' 상품 출시
  • 하나은행 "인공지능이 대출한도 정한다"…'AI대출' 상품 출시
  • 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AI대출’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AI대출’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대출한도 모형에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을 적용해 대출한도를 산출한다.하나은행은 “AI가 손님의 하나은행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200여개의 변수 및 복수의 알고리즘 결합을 통해 리스크를 분석하고 적정 한도를 부여하는 점이 ‘AI대출’의 차별적 강점”이라고 말했다.본인 명의 휴대폰과 하나은행 거래 이력만 있으면, 소득 서류 제출 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의 AI대출 상세 페이지에서 클릭만으로도 예상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과 동시에 1분 안에 대출 한도 및 금리 확인이 가능하고, 실행까지 3분이면 가능하다.하나은행 상품개발 담당자는 “AI를 활용한 대출 한도 산출을 통해 스피드(Speed), 스마트(Smart), 심플(Simple)한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에는 빅데이터를 적용해 하나은행 손님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이용 할 수 있는 상품과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6 I 이진철 기자
대부업 가장해 440명에게 15억 꿀꺽…대포폰 조직 검거
  • 대부업 가장해 440명에게 15억 꿀꺽…대포폰 조직 검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휴대전화 개통을 유도한 후 금전을 편취하고, 휴대폰을 대포폰으로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2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사기·컴퓨터 등 사용 사기·범죄단체조직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대포폰 매입조직 총책 A(24)씨 등 28명을 입건하고 그 중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2명을 구속기소했다.별칭 ‘호랭이’로 불리던 A씨 일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등록한 대부업체를 가장해 대출을 받으려던 440명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인터넷에 대출광고를 올린 뒤 “대출을 위해서는 휴대폰과 유심(USIM)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속여 휴대폰을 매입, 소액결제를 한 뒤 대포폰으로 유통시키는 수법으로 약 15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이 개통한 휴대전화는 약 900대, 유심(USIM)은 약 1200개에 달한다. 피해자는 한 사람당 최대 4개까지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유심을 구매해 넘겼으며, 공기계 뿐만 아니라 새 휴대전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3월 25일 ‘대출해주겠다며 휴대전화를 달라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매입책 1명을 체포한 뒤 단서를 찾아 조직을 파악해나갔다. 이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서울북부지검과 수사정보를 공유해 검거했다.범죄 조직은 소액결제로 약 15억원을 가로채고 대포폰으로 휴대전화를 유통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를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며 “피해자 수와 피해금액은 현재 밝혀진 규모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경찰은 피해자들도 입건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피해자라고 해도 휴대전화가 대포폰으로 유통되도록 가담한 혐의가 있으며 유심을 타인에게 건네는 행위도 형사처벌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장이나 계좌를 상대방에게 건네는 행위가 불법인 것처럼 휴대전화와 유심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2021.06.29 I 조민정 기자
롯데손보 "챗봇으로도 긴급출동 車 부른다"
  • 롯데손보 "챗봇으로도 긴급출동 車 부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카카오톡 ‘챗봇’(Chatbot)을 통한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손해보험 고객들은 상담원 연결 없이도 긴급출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챗봇 서비스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롯데손해보험 알림톡’을 검색한 뒤 채널추가를 누르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 내 바로가기(제네릭) 메뉴에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을 선택하면 된다.롯데손해보험은 올해부터 고객상담에 챗봇을 적용했다. 주로 내보험관리 · 사고접수 · 보험금 신청 · 대출신청·상환 · 필요서류안내 등 고객센터 업무와 장기보험 가입문의 등에 이를 활용했다. 기존 홈페이지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카카오페이인증 · 휴대폰인증 · 공동인증서 등으로 간편 인증을 거치면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롯데손해보험은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개시 및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접근성 향상과 업무의 신속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월 기존 디지털그룹을 DT그룹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인공지능(AI) · 빅데이터 등 전사적 DT인프라 지원을 강화했다. 직원 생산성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시범 도입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1.06.24 I 김유성 기자
'실시간 소액 안전 지급'…불법대부광고, 작년 30만건 적발
  • '실시간 소액 안전 지급'…불법대부광고, 작년 30만건 적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박모 씨는 신용등급이 좋지 않아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그는 지하철에서 신용불량자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명함 광고를 보고 업체에 연락을 했다. 업자는 100만원을 빌려주는 대신 30만원은 이자로 먼저 공제하겠다고 70만원만 지급했다. 박씨가 상환일까지 70만원을 갚지 못하자 업체는 박씨에게 이자로 수백만원을 요구하며 박씨의 가족들에게도 문자를 보내고 집까지 찾아오겠다고 협박을 했다. 불법대부광고 예시[금융감독원 제공]20일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은 지난해 명함광고와 문자메시지, 인터넷게시물 등 불법대부광고를 29만8937건을 수집하고 적발한다고 밝혔다. 적발한 불법대부광고는 지난 2019년 24만288건보다 24.4% 증가했다. 당국은 시민감시단과 제보, 감시시스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도움 등으로 지난해 7월 불법금융광고 감시시스템을 구축했고 9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금감원은 적발된 전화번호 1만1188건을 이용중지하고 인터넷게시글 5225건을 삭제했다. 금감원은 또 불법대부광고 외에도 보이스피싱이나 통장매매 광고 등에 이용된 전화번호 9507건을 이용중지하고 무인가 금융투자업자 등의 온라인 게시물 6521건 삭제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의뢰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대형 시중은행 등 금융사를 사칭해 대출 상담 명목으로 전화를 걸도록 유인하는 메시지가 급증했다. 금융회사의 정식 상품 같지만, 막상 전화를 하면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등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문자메시지는 ‘정책자금 지원대출’이나 ‘저금리 대환대출’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경제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악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메뚜기식 광고’도 유행했다. 불법대부광고 적발에서 조치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악용하여 전화번호 이용중지 등의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2~3주 만에 전화번호를 바꾸는 식이다. 이에 금융당국이 이 같은 광고를 확인 시점에는 전화번호가 이미 해지되었거나, 게시글을 삭제 또는 비공개로 전환하여 조치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불법대부광고 대응체계[금융감독원 제공]최근엔 아이돌을 좋아하거나 게임 등을 많이 하는 청소년에게 불법 대부가 확대되고 있다. 이들에게 콘서트비용이나 아이돌 관련 상품(굿즈), 게임아이템 구입비 약 10만원 상당을 잠시 빌려준다고 한 후 연 1000%에 달하는 고금리로 갚으라는 식이다. 당국은 불법대부광고에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시시스템 고도화, 유관기관과 협조체제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광고를 적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직을 도입해 올해 말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불법대부광고의 표적이 되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명의의 전화, 문자메시지, 팩스를 이용한 대부(대출)광고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또는 불법대부업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출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금융회사의 대표전화를 통해 직접 확인하거나 창구를 직접 방문해 문의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파인 홈페이지에 가면 금융사 대표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휴대폰엔 불법 앱이 설치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유선전화를 이용하는 게 좋다.아울러 금감원은 ‘누구나 대출’, ‘신용불량자 가능’ 같은 비상식적인 문구나 ‘급한 불’, ‘지각비’ 등 은어가 나온 불법대부광고는 일단 의심을 하는 게 좋다. 만일 미등록 대부업체로 이미 대출을 받아 최고금리 이상의 금리를 내거나 불법 채권추심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면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변호사 지원제도(채무자대리인)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불법대부광고를 발견했다면 금감원이나 지자체, 경찰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불법대부광고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금융감독원 제공]
2021.06.20 I 김인경 기자
카뱅 중신용자 대출, 새 평가모형 적용 후 2배↑
  • 카뱅 중신용자 대출, 새 평가모형 적용 후 2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이후 신용점수 820점 이하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대출 공급량이 2배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신용점수 820점 이하 이용자에게 나간 대출액은 147억원이었다. 일주일 뒤인 9일부터 16일까지 대출액은 293억원으로 전주(1~8일)대비 99.31%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은 신용점수 820점 이하 가입자 중에서 15.1%~25.9%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8월중 중신용고객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중신용대출 공급액과 잔액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중신용대출의 가산금리를 내리고 최대 대출 한도도 1억원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가 새롭게 도입한 신용평가모형은 2017년 7월이후 쌓아온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를 추가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는 새 신용평가모형이 기존보다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해 대출 고객에 대한 변별력 향상과 함께 대출 고객의 범위와 대출가능 금액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용평가모형에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및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하고, 2022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를 분석해 적용할 계획이다.
2021.06.18 I 김유성 기자
오피스텔 감금살인, 학대 영상까지 촬영…"휴대폰서 발견"
  • 오피스텔 감금살인, 학대 영상까지 촬영…"휴대폰서 발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마포 한 오피스텔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이 가혹행위를 당한 정황이 담긴 영상들이 발견됐다.사진=뉴시스17일 MBN은 학대 피의자 휴대폰에서 피해자를 학대한 정황이 담긴 영상을 경찰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들은 피의자 중 1명의 휴대폰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10월 속옷차림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는 장면, 올해 5월에는 성적 묘사 행위 등이 담긴 영상이 촬영됐다. 영상 5개가 피의자 휴대폰에 저장된 것을 확인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피의자 진술,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피해자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피해자 몸무게는 초등학생 수준인 34kg 밖에 되지 않아 장기간 학대를 받은 정황이 뚜렷했다.특히 피해자는 앞서 두 번이나 실종 신고가 이루어진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막을 수 있었던 범죄를 방치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피해 가출 신고가 이루어졌고, 이후 “친구들과 지내고 있다”며 피해자가 가족과 연락하면서 가출 신고 사건이 종결됐다.그러나 한 달 후에 가족이 피해자한테서 폭행 이야기를 직접 듣고 친구 2명을 상해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다시 놓쳤다.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피해자 가족이 피해자를 대리해 본 사건 피의자들을 대구 달성경찰서에 상해죄로 고소했다. 이후 사건이 영등포경찰서로 이송됐고 지난달 27일 불송치 결정됐다.지난 3월 말 피해자가 컴퓨터 학원을 간다며 집을 나간뒤 다시 돌아오지 않아 지난 4월 말 한 번 더 실종 신고를 했으나 결국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가족이 두 차례 실종 신고, 피의자들을 상대로 상해 혐의 고소까지 했으나 적절한 조치,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피의자 2명은 피해자 사망 닷새 전부터 화장실에 피해자를 가두고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휴대폰을 통해 피해자에게 대출까지 강요했다. 이같은 정황을 미뤄 볼때 피의자들이 피해자를 상대로 오랜 기간 감금, 폭행, 정서적 학대 등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1.06.17 I 장영락 기자
송영길 “변하지 않으면 도태… 국민 신뢰 다시 얻겠다”
  • [전문]송영길 “변하지 않으면 도태… 국민 신뢰 다시 얻겠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개혁’을 강조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남북공동 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통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로 나서 “민주당은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설은 송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된 뒤 첫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송 대표는 연설에서 △‘누구나집’을 통한 주택문제 해결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특임장관 신설 제안 △백신 개발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반도체특별법’ 제정 통한 반도체 산업 지원 △항공우주방위산업 지원 △핵융합 등 ‘에너지 믹스’ 통한 탄소제로 △국민 공감대 맞는 검찰개혁 추진 △언론 주도 미디어 개혁 △2차 추경 및 민생법안 처리를 언급했다. 아래는 송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박병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김부겸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입니다.인류문명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구 온도가 지금보다 1.5도 이상 오르면 지구는 불지옥인 금성처럼 변해갈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평균체온 36.5도에서 38도의 고열에 시달리는 셈입니다.요즘 같은 코로나 재난상황에서는 외부출입이 금지되고 자가격리 조치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지구가 그런 상황입니다.2050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를 지금보다 1.5도 낮추지 못하면 인류문명은 파국을 맞습니다. 더욱 아프고 두려운 사실은 또 있습니다.2050년이면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이 30세 전후가 되며, 현재의 10대, 20대가 우리사회의 중추가 되어있을 때라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즉 NDC는 2017년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24.4%를 감축하는 것입니다.선진국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낮은 수치입니다. 최소한 40%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8년 이내에 관철시켜야 합니다. 지금부터 총력을 다해 탈탄소 경제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우리산업의 경쟁력은 급속히 약화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높고 철강 석유화학을 비롯한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화력 발전이 전체 전력생산의 40.4%에 달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20년 이상 준비가 뒤쳐진 우리에게 2030년은 이제 8년, 2050년은 28년이 남았을 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기후위기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문명의 생존방식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이라는 목표는 정치권에도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은 참패했습니다.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와 여당 인사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민주당은 지난 5월 2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5월 3일 첫날 현충원 참배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과, 6.25때 북한 인민군 2군단과 맞서 나라를 지킨 춘천대첩의 영웅, 6사단장 김종오 장군의 묘에 참배했습니다. 정당 지도부의 현충원 참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순국선열과 공산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 산업화와 민주화의 영웅들을 선양하고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당대표에 취임하였습니다.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여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저는 당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초선, 재선, 3선 의원은 물론 상임고문단 원로들, 청년들과 소통했습니다. ‘국민소통․민심경청’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관 인사청문회를 국민의 눈높이로 정리하고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시켰습니다.또한 내로남불 민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도부는 가슴 아프지만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넘어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렸습니다.수사기관의 조사도 없었고 혐의가 있어 기소가 된 것도 아니었습니다.국민권익위의 조사 결과만으로 당사자들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았습니다.국민의힘을 비롯한 야5당도 국민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의원이 먼저 부동산 투기의혹 검증을 받아야 LH 직원 등 다른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엄단하고 감시 감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이준석 대표 체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5.18 묘역에서 무릎 꿇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사과한 기반 위에 탄생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어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해가기를 바랍니다. 여야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을 받들고 봉사하는 정치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중단되었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참여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입니다.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저는 민주당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반드시 해내야 할 다섯 가지 과제를 말씀드렸습니다. 부동산과 백신, 반도체,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입니다.먼저 집 문제입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세금을 때려도 집값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4일 제대로 된 공급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기 신도시 건설과 2.4 공급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181만 가구, 전국적으로는 총 20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우리 당은 국토교통위를 중심으로 공급대책특위를 만들겠습니다.강력한 공급대책이 좀 더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정부와 민주당은 추가 부지를 발굴하여 공급폭탄에 가까운 과감한 공급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집은 수요공급의 원리가 작동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900만 가구의 주택공급이 되었는데 무주택자 비율은 49%에서 44%로 5% 포인트 밖에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실소유자들이 돈을 충분히 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특히 주택가격에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집값이 오르면 이익은 집주인이 독식하고, 정부가 집주인에게 부과하는 세금은 고스란히 임차인에게 전가되기 쉽습니다. 이 잘못된 구조를 해결하려는 것이 ‘누구나집’ 프로젝트입니다.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집값 상승분을 임대인과 임차인이 나누어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누구나집’이 조금씩 홍보되니까 많은 분들이 임차인에게 오른 집값을 나누어 주는 게 사실이냐고 묻습니다. 그렇습니다. 거짓말 같은 일이 현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수도권 6개 도시에 약 1만 세대의 ‘누구나집’을 시범사업으로 건설하여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자 서민에게 공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집은 집값의 6%만 현금으로 내면 들어와서 살 수 있습니다. 동시에 매년 집값 상승분의 50%를 임차인에게 배당해 줍니다. 의문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분양차익을 임차인과 나누어 갖는데 어떤 민간사업자가 참여하겠는가? 집값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는가? 집값이 떨어지면 임차인은 집을 안사면 됩니다.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사는 것은 권리이지 의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누구나집’은 임대료나 분양차익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기존의 임대사업과는 완전히 다릅니다.통신, 카쉐어링, 보험, 금융, 케이터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입니다.대한민국 주택문제 해결의 혁신모델이자 혁명입니다.공공임대주택 확대로 서민주택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당연히 공공임대주택은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자기 집을 갖고 싶어 합니다. 집값이 폭등할 때는 영끌을 해서라도 집을 사지 않으면 벼락거지가 됩니다. ‘누구나집’은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임차인으로 살면서도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집입니다. ‘누구나집’은 공사비가 낮은 임대주택에 비해 일반 분양아파트와 같은 질 좋은 아파트를 공급할 것입니다.분양가의 10%를 내고 10년 거주하면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살 권리를 갖고, 10%를 투자하지 않고 현금 6%만 내고 거주하면 집값 상승분의 50%를 매년 나눠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택혁명인 이유는 정부의 재정이 하나도 안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광역단체장을 하면서 공직자들에게 항상 강조했습니다. “시의 예산을 나누어주는 행정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시 예산을 절약하거나 쓰지 않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시민들께 이득을 가져다는 주는 것이 유능한 행정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집값 폭등으로 서민들의 희망이 꺾이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보다 집값 폭등으로 덩달아 오른 보증금, 월세에 청년세대의 좌절이 심각합니다. ‘국민소통․민심경청’ 기간 중에 들은 한 사연을 소개합니다.노량진 고시원 한 평 남짓 되는 공간에서 하루에 한 끼는 삼각김밥으로, 또 한 끼는 컵라면으로 버티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청년입니다.시급 8,720원으로 하루 4시간 아르바이트를 한 달 30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해서 104만 원을 법니다.그 중에서 방값으로 월 40만 원 씩 내며 살아갑니다.한 달에 40만 원이면 일 년에 480만 원인데 2억4천만 원을 연 2%로 빌리는 이자와 같습니다. 그 청년은 한 평짜리 방에 2억4천만 원 전세보증금을 내고 살고 있는 셈입니다. ‘누구나집’은 이 청년에게 사회적 금융을 통해 2억4천만 원을 대출하여 제대로 된 원룸아파트라도 전세로 살 수 있습니다.수많은 청년들이 200만 원도 채 안 되는 월급에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연립주택 등에 보증금 1억 원에서 3천만 원까지, 평균 월세 70만 원 정도를 내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줍시다. 집값의 6%를 마련하면 일반 분양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의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3억 원짜리 아파트라면 1,800만 원 현금을 준비하면 자기 집처럼 살고 매년 집값 상승분을 대가 없이 나누어 받게 될 것입니다. 죽어라 일해서 번 돈의 30%, 40%를 주거비로 내는 삶이 아니라 집값 상승분을 배당받으며 희망을 키워가는 청년기본소득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20․30대 청년 여러분!그동안 우리 민주당은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습니다.공감은 물론 대변하는 것도 부족했습니다.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소통․민심경청’을 통해여러분의 쓴 소리를 달갑게 들었습니다. 평택항 컨테이너 하역장에서개방형 컨테이너 덮개에 눌려 사망한 23세 이선호군을 찾았습니다, 아버지의 휴대폰에 ‘삶의 희망’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아들의 이름을 보고함께 울었습니다.군대 내 성추행 범죄와 사건의 은폐․압박으로 죽음에 내몰린24세 공군 이 중사 부모님의 피맺힌 호소도 들었습니다. 청년의 삶을 짓누르는 잘못된 구조를 바꾸겠습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청년이 희망을 갖는 대한민국을 위해 뛰겠습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인 집 문제 해결, ‘누구나집’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청년 재난의 시대입니다. 저는 대통령님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합니다.파편적이고 단기적인 청년정책이 아닌장기적이고 종합정인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청년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한두 달 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백신괴담’에 떨어야 했습니다.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백신의 부작용을 지나치게 과장했습니다.급기야 백신 확보 문제를 두고 터무니없는 논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지난 4월 내내, 대한민국이 ‘백신거지’라면서 비아냥거리던우리나라 일부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서 답답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성공적인 K-방역을 통해 공적제도에 대한 신뢰가 커졌습니다.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에 적극 협력해주셔서1,300만 명의 상반기 접종목표를 어제 달성했습니다. 마스크 없는 일상이 멀지 않았습니다.국민 여러분의 신뢰에 감사드립니다.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미정상회담과 G7정상회의를 통해글로벌 백신 생산 파트너십을 구축․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를 위탁 생산하고,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를 생산하는 것 이상의 의미입니다.저는 광역단체장 시절 셀트리온 추가투자와 함께삼성바이오로직스를 송도경제자유구역에 투자 유치하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시밀러 집적단지를 만들었던 것이글로벌 백신 생산 파트너의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뿌듯합니다. 셀트리온의 현재 직원이 3천여 명입니다.앞으로 매년 초봉 6천만 원의 신입사원을 매년 5백여 명씩 추가 고용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은 3천 7백여 명이고, 에피스는 1천여 명입니다.이들의 평균 연령은 28세, 초봉이 6천만 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원입니다. 올해에만 1,300명을 고용할 예정이고 2030년에는 1만 명의 직원이 송도에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청년일자리 창출의 모델입니다.일감이 있어야 일자리가 생깁니다. 새로운 산업이야말로 일감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한·유럽 간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공감대로대한민국의 미래, BT 산업발전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민주당은 백신위탁생산을 넘어 자체적인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새로운 일감’으로 만드는 노력도 필요합니다.반도체는 21세기 IT산업의 쌀이자 한국 경제의 기둥입니다. 수출 비중이 전체의 20%에 달하고 9년 연속 수출 품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1의 산업입니다.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것 역시 반도체입니다. 미·중 반도체 전쟁 속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생존을 모색해야 합니다. 지난 5월 13일 K-반도체 전략이 발표되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밑그림을 가장 잘 그린 정책이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저희 당은 법적․제도적 개선 사항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겠습니다. 정부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은 국회가 채워가겠습니다. 특히 ‘반도체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습니다.정부의 지원 효과가 대기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2차 벤더산업은 물론, 연관 중소업체들도 상생할 수 있도록 반도체 대기업 지원조건을 정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재인 정부는 첨단산업의 새로운 지평 또한 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 결과 42년간 지속된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됐습니다. 한국의 미사일 개발에 족쇄로 작용해온 사거리, 탄두중량, 고정발사, 고체 연로 사용 제한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우주 개발에 새 역사가 펼쳐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8월 NASA와의 협력을 통해 ‘달 궤도선(KPLO)’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한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GPS 위성 개발도 진행됩니다.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미션’에도 대한민국은 당당하게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경부고속도로를 놓았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IT고속도로를 건설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우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연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도전은 항공분야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인 ‘KF-21 보라매’의 시제기를 출고했습니다. 2024년까지 양산체제가 갖춰지고, 2032년까지 120대가 실전 배치됩니다. 4.5세대 한국형 전투기의 개발성공 및 양산은 항공산업과 방위산업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항공우주방위산업의 비상을 강력히 뒷받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충을 주요 국정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북과 울산에서 각각 10.6기가와트와 6기가와트 규모로 조성 중인 해상풍력 단지가 대표적입니다. ‘RE300’으로 통칭되는 호남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프로젝트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야심찬 구상입니다. 민주당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뿐만 아니라 다른 재생에너지 기자재 산업 발전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상당 기간 수소,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대통령님과 당 지도부 간의 첫 청와대 회동에서 SMR 등의 분야에서 한미 원자력 산업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건의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해외 원전시장 공동 참여’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작년 12월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혁신형 모듈 원자로, 즉 SMR 개발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SMR이 사막이 많은 중동국가나 지형적 한계가 큰 국가들에게 효과적인 에너지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산악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실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탄소중립 목표가 달성되는 2050년 이후, 대한민국이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핵융합발전 상용화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것입니다. 그 핵심은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입니다.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는 김영삼 정부 때 구상됐으나 IMF로 무산됐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기인 2001년 사업이 재개됐고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7년 시작 6년 만에 KSTAR가 완공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이르러 우리의 핵융합기술은 세계 7개국이 참여하는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핵융합현상이 발생하는 1억℃의 온도를 20초 이상 유지하는 실험에도 성공했습니다. 영국은 이미 2040년 핵융합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핵융합발전의 상용화 목표를 2050년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태양 기술을 바탕으로 꿈의 에너지 시대를 우리가 선도해야 합니다. 1903년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는 12초간 비행했습니다. 그로부터 34년 후인 1937년 세계 최초의 제트비행기 엔진이 등장했습니다. 핵융합발전, 불가능하지도 멀리 있는 일도 아닙니다. 앞으로 28년 뒤면 핵융합발전 상용화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저와 민주당이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당 대표인 제가 직접 탄소중립특위 위원장을 맡아 한국형 인공태양 상용화를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가장 큰 검찰개혁이 단행되고 있습니다. 기소독점권을 깨뜨린 공수처가 3월부터 본격적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도 매듭지어졌습니다. 공수처는 전 국민의 80%가 찬성했고, 야당 또한 과거 동의했던 검찰개혁의 상징적 조치입니다. 공수처 출범으로 해방 후 처음으로 검사의 불법행위를 수사․기소할 수 있는 토대가 수립됐습니다. 이제 검사를 포함한 모든 고위공직자 비리는 경찰의 수사와 공수처 검사의 영장청구를 통해 기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공수처에 대해 당시 황교안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은 공수처가 정권의 게슈타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윤석열 전 총장 임명 때도 ‘정권의 하수인’, ‘코드검사’라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과연 그렇게 되었습니까? 윤석열 전 총장과 김진욱 공수처장 모두 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두 기관은 청와대의 직접 지시를 받지 않았고, 받고 있지도 않습니다. 공수처가 진보진영의 조희연 교육감을 1호 수사 대상에 올려놓은 것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역시 매우 중대한 개혁성과입니다. 수사지휘권은 해방 직후 친일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도입됐습니다. 역대 정부마다 수사권 조정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사의 구시대적 수사지휘권은 폐지됐습니다. 경찰이 모든 사건에 대한 1차적 수사 종결권을 갖게 된 것입니다. 민주적 견제와 균형, 인권수사, 과학수사 발전의 전기가 될 것입니다.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도 많습니다. 공수처의 정원은 검사 25명, 수사관 40명이 전부입니다. 검사 2천명, 수사관 6천명을 거느린 검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력충원이 필요합니다.수사권 조정 후 검찰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이 68.5%나 줄었습니다.6천명에 달하는 검찰청의 수사 인력을 조정해야합니다. 국민권익위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한 고충민원 처리를 담당합니다. 그러나 검찰은 여기서도 예외입니다. 검찰 옴브즈맨 제도를 도입해 이 같은 특권을 해체하겠습니다. 제도개혁만큼 문화와 사람을 바꾸는 일도 중요합니다. 기수별로 서열화 된 검찰의 폐쇄적 조직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지방검찰청 검사장직을 외부에 과감히 개방해야 합니다. 변호사와 법학교수 등 다양한 법조경력자들을 검사장으로 임명해서열화 된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를 바꾸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검찰을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1단계 검찰개혁이 잘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종국적으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당정협의 및 여야협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백신접종 후진국’이라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기사를 쏟아내던 우리 언론을 기억하십니까. 언론의 선정적 보도와 달리 현재 우리의 백신 접종률은 국민의 협조에 힘입어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언론은 어떻습니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언론 자유도는 3년 연속 아시아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신장됐습니다. 그러나 언론 신뢰도는 정반대입니다.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의 언론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 언론은 40개 조사 대상 국가 중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잘못된 보도로 개인의 사회적 생명이 무너지고 기업이나 특정 업종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해도 언론은 제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매우 큽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미디어 주도권은 기성매체에서 온라인으로 꾸준히 옮겨갔습니다. 미디어 지형이 격변하는 동안 우리 언론은 ‘클릭 수’에만 매달렸습니다. 언론의 사명은 뒷전인 채 뉴스포털에 자신의 생존권을 맡겨왔습니다. 언론들이 ‘정론경쟁’ 아닌 ‘클릭경쟁’에만 매몰되는 사이 언론의 사회적 책임은 방기되고 국민과의 거리는 멀어졌습니다. 미디어 환경 혁신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언론이 사회적 공기(公器)로써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미디어 환경 혁신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악의적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구제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국민 80%가 지지하는 제도입니다.포털이 좌우하고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개선하는 문제도 시급합니다. 포털이 ‘뉴스 알고리즘’을 내세워 여론 지형과 시장을 자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포털이 편집한 기사를 모든 국민이 일방적으로 공급받고 언론은 포털의 간택을 받기 위해 제목장사에 치중하기 때문입니다. 권력화 된 포털로부터 언론을 독립시키고 국민이 언론으로부터 직접 뉴스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합니다.더불어민주당은 언론인 스스로가 주도하는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당내 특위를 중심으로 언론사, 시민사회 등과 긴밀히 소통하겠습니다. 미디어 바우처법, 포털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에 나서겠습니다. 언론의 다양성과 책임성,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6월 임시국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갑니다. 새로운 여야 지도부 출범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십니다. 이번 국회를 ‘국민의 시간’, 그리고 ‘민생의 시간’으로 만듭시다. 여야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가장 먼저,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를 매듭지어야 합니다. 직접적인 영업제한 조치를 받지 않은 부문의 피해도 큽니다. 당과 정부는 폭넓고 두터운 피해지원에 나서겠습니다. 행정명령 대상 업종은 물론 여행업과 공연계 같은 경영위기 업종까지 피해를 포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영화산업이 고사위기에 몰렸습니다. 올해 종료 예정인 영화발전기금 문제를 적극 살펴보겠습니다. 2차 추경 논의에도 돌입해야 합니다. 여전히 회복이 더딘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재정의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다행히 1분기 국세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조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을 편성할 여력이 충분합니다.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에는 최대한 속도를 내겠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백신 접종 현황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수술실 CCTV설치법’ 처리 역시 시급합니다. 우리 당의 제안에 대해 야당의 태도가 미온적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법입니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합니다. 힘겨운 국민들께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려야 합니다.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6월 국회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온전한 ‘국민의 시간’, 그리고 ‘민생의 시간’을 위해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양국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회담을 기초해 외교적으로 북핵문제를 풀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한반도 평화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북미 간 협상과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비스마르크는 “정치인의 임무는 역사 속을 지나가는 신의 옷자락을놓치지 않고 잡아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기 위해,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살려내기 위해,판문점 선언을 여야가 함께 뒷받침합시다.정부를 비판하기는 쉬워도 제대로 일하게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국회가 행정부를 견인하려면 더 공부하고 연구해야 합니다.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민주당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 과감하게 부응하겠습니다.끊임없이 국민과 만나고, 현장 속에서 답을 찾겠습니다.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인류문명에 대한 도전이자민주당은 물론, 저 개인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직면한 과제이기도 합니다.민주당은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열망을 받들겠습니다. 끊임없이 변화․발전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6.16 I 이정현 기자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최대 1억원으로 확대...최저금리 2%대
  •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최대 1억원으로 확대...최저금리 2%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카카오뱅크가 중신용대출의 가산금리를 내리고, 최대 대출한도도 1억원으로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9일 오전 6시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또한 ‘중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도 최대 1.52%포인트(p)인하했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2.98%(변동금리)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중신용대출의 대출금리를 지난 5월 최대 1.20%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 등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가 새롭게 도입한 신용평가모형은 2017년 7월이후 쌓아온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를 추가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부족(Thin-File)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해 적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새 신용평가모형이 기존보다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해 대출 고객에 대한 변별력 향상과 함께 대출 고객의 범위와 대출가능 금액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신용평가모형에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및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하고, 2022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를 분석해 적용할 계획이다.김광옥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장(부대표)은 “2500만건에 달하는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데이터에 통신정보 등을 반영해 머신러닝 방법으로 개발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신용점수 820점 이하 대출 신청 고객들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조 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을 올해 말에는 3조1982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 7602억원이다.
2021.06.09 I 전선형 기자
ESG 열풍 타고…보험사 CEO까지 나선 '페이퍼리스'
  • ESG 열풍 타고…보험사 CEO까지 나선 '페이퍼리스'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교보생명은 이달부터 전국 고객플라자 창구에서 모든 업무를 종이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를 시작했다. 불필요하게 종이로 설명자료 및 가입서를 출력하지 않고, 만기일에도 보험료를 지급받거나 대출을 받는 등의 업무도 전자문서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대표이사까지 나섰다.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는 광화문 고객플라자를 찾아 직접 시현에 나서며 “불필요한 종이 낭비가 없어지겠다. 고객센터 외에도 전사 차원으로 페이퍼리스를 확대하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 보험업계 “이제 인지산업 딱지 떼자”종이와 사람으로 구성된 이른바 ‘인지산업(人紙産業)’으로 통하던 보험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시대를 맞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따른 비대면 업무 확대와 정보기술(IT) 발전 등으로 종이 문서 대신 디지털 전자매체를 통해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 페이퍼리스 업무 전환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보험 소비자는 더 이상 두꺼운 보험약관 책자를 보관할 필요도 수십장의 보험계약 증서도 종이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졌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대표 비대면 판매방식인 CM(사이버마케팅) 채널의 지난해말 기준 초회보험료는 5조6586억원으로 전년 보다 30.5% 증가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무려 80.5%가 늘었다. CM채널 초회보험료는 △2017년말 3조663억원 △2018년말 3조5639억원 △2019년 4조3356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CM채널의 초회보험료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영업이 어려워지면서 보험사들이 비대면 영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사와 소비자 사이에 오고 가는 종이를 전면적으로 없앤 것이 비대면 영업 활동에 속도를 붙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무려 8년 전부터 페이퍼리스 전환에 나선 삼성생명의 경우 고객의 보험청약 방식에 모바일 기술을 접목해 수십 장에 달하던 종이 청약서를 없애고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서명을 도입했다. 삼성생명은 이를 통해 태블릿 PC를 통한 신계약 체결률을 97%까지 끌어올렸다. 보험약관이나 보험증권 등 부속서류도 두꺼운 책자 대신 휴대폰을 통해 부담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바꿨다.지난해에는 설계사의 휴대전화나 태블릿으로 고객의 지문을 촬영해 계약체결이 이뤄지는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서면 동의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동의서 분실 리스크를 없앴다. ◇ 환경보호·비용절감 두 토끼 잡기미래에셋생명의 경우 보험업계 최초로 문서 편철을 모두 폐지하며 지난해 100% 페이퍼리스 업무환경을 구축했다. 보험사들은 모바일 등을 활용해 업무 처리를 했더라도 내부 보관을 위해 관련 실물 서류를 편철해 창고에 모아 두곤했다. 완전한 페이퍼리스는 아니었던 셈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같은 불필요한 작업을 없애기 위해 소비자가 제출한 서류 모두를 전자화 서식으로 전환해 보관한다. 교보생명은 고객플라자를 중심으로 페이퍼리스 전환에 나섰다. 물론 소비자불편을 줄이기 위해 종이 문서를 원한는 사람에게는 출력본을 해주며 듀얼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플라자에서 페이퍼리스를 우선적으로 시도한 뒤 전사에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손보사들의 페이퍼리스 전환도 활발하다. 삼성화재의 경우 전자서명 활용률이 97%를 돌파했다. 전자서명이 후엔 전자문서전달시스템을 통해 즉시 소비자 휴대전화로 청약서 부본과 약관이 전달된다. 소비자는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로 받은 주소에 접속해 바로 전자문서를 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도 소비자에게 전자문서를 통해 모바일로 보험안내문을 보내고 있다. 이용 고객은 64%에 달한다. KB손보는 이를 통해 종이 안내문에 드는 용지 사용량 6300만장을 절감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 계약 체결 한 건 당 통상적으로 A4용지 130장이 필요한데, 1년으로 환산하면 1억5600장 수준에 달한다”며 “보험사들이 종이서류를 없애는 데에는 디지털ㆍ비대면 추세에 맞춘 것도 있지만 비용 절감 차원에서 페이퍼리스를 도입하려는 곳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2021.06.07 I 전선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위안화·원화 동반강세 수출 중기 채산성 비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안화·원화 동반강세 수출 중기 채산성 비상-400만 바이오 개미, 시장·기업경영 판 흔든다-“포용적 녹색회복” 개도국·선진국 손잡는다-양도세 최고 75% 중과…매물 잠김에 집값 다시 고개△2면 줌인&-“방송에 연연 않겠다”…글로벌 엔터사 선언한 강호성號, 콘텐츠에 5조 투자-文대통령, 김오수 임명안 재가…33번째 ‘野 패싱’△3면 오늘부터 부동산稅 강화-2주택자 양도차익 3.2억원 얻었다면 양도세 1.8억원…稅폭탄 현실로-시장 안정커녕…전월세난 가속 우려 커-稅폭탄 맞느니…서울 아파트 거래 3건중 1건 ‘증여’△4면 수출기업 위협하는 위안화-유가·원자재값 오르는데 원화까지 강세…수출 중소기업 덮친 ‘3중고’-“한은, 11월 금리인상 전망…다른 亞통화보다 원화값 강해질 것”-반도체 숨고르기…전산업생산지수 1.1%↓ ‘주춤’△5면 힘세진 바이오 개미-“위기에 빠진 기업 살려내” VS “과도한 경영간섭 부담만”-“정보 비대칭 탓…개미들 직접 개입 경향 강해져”-소액주주 보호 못하는 집단소송…제도개선 필요△6면 P4G 서울선언문 채택-지구 평균온도 상승폭 1.5도 이하로 억제…해양플라스틱 문제 공동대응-비롤 “차세대 배터리” 김동관 “수소발전”, 국내외 전문가들 탄소중립 해법 쏟아내-개막 영상에 서울 아닌 평양 지도 등장 ‘해프닝’△8면 정치-‘조국 회고록’ 놓고 쪼개진 민주당 진영 갈등 재발 우려…宋 ‘입’ 주목-‘이준석 돌풍’에 출렁이는 국힘, 계파 논쟁·중진 단일화로 ‘시끌’-‘방미효과’ 文대통령 지지율 40% 육박…국정동력 회복하나-윤석열, 절친 권성동과 ‘강릉회동’…정권교체 목소리에 고개 끄덕-‘2030 코인 민심 잡자’…여야 분주-北, 미사일지침 해제 비난…“적대행위”△9면 경제-OECD, 韓성장률 3.3→3.8%로 상향…文대통령 ‘4% 목표’ 가시권으로-‘10조+α’ 추경 논의 본격화…초과 세수로 재원 조달-상용근로자 코로나 이후 첫 증가△10면 금융-인터넷銀 중금리 대출 확대…6.5% 금리전쟁 예고-한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무게 실리자 시장금리 ‘들썩’…가계 이자 부담 ‘비상’-무주택자 LTV 우대, 7월부터 최대 20%p로 상향△12면 산업&기업-쌍용차 매각 노력에도…관건은 자구안 강도-조준현 회장의 재도전 8MW 해상풍력 상용화 나선다-“수소 선점하라”…SK·롯데 연내 합작사 설립-공유주거 하우스·반려동물 식당 문 연다-대한한공·아시아나 태국서 기업결합 승인△13면 산업·바이오-“공시시스템 없는 코인시장, 투기 심화시킨다”-자판기로 술 구매 가능해진다-年 20억 도스…큐라티스, 백신 위탁생산 최강자 부상-정부·중기중앙회 ‘中企-청년 구직자 연결’ 힘 모은다△14면 소비자생활-오토바이 소음 커져가는데…불법 경적 유통 허용해 논란-보복소비 수혜 노려…프라다, 한달새 2번 가격 인상-유통업계도 ‘ESG 물결’…리필상품 판매에 팔 걷어‘모든 고객 VIP급 혜택’ SSG닷컴 6월 쇼핑 축제△15면 건강-입·목에 생기는 ‘두경부암’…癌 절제·재건수술 병합해 합병증 최소화-구토하고 배가 자주 아프다는 아이 ‘충수염’ 일수도-만성전립선염, 한방치료로 90% 이상 치료 가능△16면 증권&마켓-스팩, 합병 호재 없는데 줄줄이 상한가…‘묻지마 투자’ 주의-한국가스공사·이마트…덜 오른 경기민감株 담을까-외국계發 목표가 하향에 국내 배터리株 ‘털썩’△18면 증권-ESG 국제 표준기준 마련 속도…내년 상반기 나오나-남양유업 인수 이유는 ‘실적반등 확신’-‘결제와 컨설팅 동시에’…커넥, 투자 유치 순항-초보도 공시 접근 쉽게 DART 홈페이지 개편△19면 부동산-훈풍 부는 1기 신도시 리모델링…내력 벽 철거규제 풀릴까-반포 이어 고덕서도…‘5억 로또 분양’ 뜬다-‘서초 그랑자이’ 등 수도권 1만 78가구 ‘집들이’-공공재개발 후보지 14곳 건축허가 제한 추진△20면 문화-“책 완판에 전시장은 긴 줄”…RM이 다녀가면 대박난다-믿었던 남편도 친구도…휴대폰 속 비밀이 까발려진다-베스트셀러 1위 ‘조국의 시간’ 출간 이후에도 흥행 이어갈까△22면 스포츠-첫승 8년 걸렸던 코크랙, 7개월 만에 통산 2승-최경주,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체카 우승-‘기념일 강자’ 유잉, LPGA 매치퀸 등극-‘동갑내기 좌완’ 김광현-양현종, 아쉬운 동반 패전-“또 팔꿈치 맞고 지면…은퇴 고려”△24면 피플-“예상치 못한 경제충격엔 과감한 정책 모색해야”-카카오페이, 토스·쿠팡 출신 김남진 CISO 영입-임혜숙 장관 “우주탐사 위한 투자확대”-신한금융, 인도에 2억원 규모 의료물품 지원-산업인력공단 상임이사에 김혜경 前공단 서울본부장△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현실로 들어온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생생확대경] MZ세대를 위한 정책은 없다-[기자수첩] 제약강국 초치는 ‘무제한 공동위탁생동’△26면 전국-오세훈 ‘아파트 경비원 처우 개선’ 요청에도…고용현황 모르는 서울시-“강남 바로가는 ‘金포’로…GTX-D 원안 관철하겠다”-“가락시장 농산물 8% 더 싸게”…서울시 개혁안 ‘물거품’ 위기△27면 사회-속속 드러난 ‘이용구 봐주기’ 의혹…警 신뢰 추락-이르면 이번주 檢 고위간부 인사, 김오수 검찰총장 리더십 ‘시험대’-백신 접종자 가족모임 인원제한 해제…요양시설 대면면회도-30세 이상 軍가족·예비군·민방위, 오늘부터 얀센백신 사전예약-‘방문노동자’ 처우 개선 약속 지켜라
2021.05.31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吳 “민간재개발 확대”…정부 공급책에 맞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吳 “민간재개발 확대”…정부 공급책에 맞불-백신 1차 맞으면 7월 ‘노마스크’-文“한·미 회담 성과” 강조에…野 백신·부동산·인사 난맥상 지적-“탄소세 대비에 기업 생존 달렸다”-[사설]빚더미에 짓눌린 2030 세대, 대출 규제 풀어도 되나-[사설]미래 먹거리 AI, 글로벌 경쟁 넘어설 대책 나와야△2면 줌인&-’업비트와 제휴’ 승부수 통한 케뱅…1.2조 실탄 장전하고 카뱅과 ‘진검승부’-국민 10명 중 6명 “1가구 1주택 꼭 필요”…젊을수록 구입 의향 강해△3면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전-인센티브로 접종 유인한다지만…‘벌써 마스크 벗어도 괜찮나’ 우려 -“접종 여부, QR코드나 서면증명서 활용해 확인”-‘변이 바이러스 고려해 마스크 계속 써야’ 고개 드는 신중론 △4면 文대통령·5당 대표 간담회-2시간 내내 신경전 이어져…文 협치 제안에 野 사실상 거부 뜻 내비쳐-김기현, 文앞에서 “주택문제 지옥, 세금폭탄 심각”-5당 대표와 비빔밥 먹은 文 “소통 중요성 새삼 느껴” △5면 민간 재개발 시동 건 서울시-“사업성 높아져” 재개발 지역 기대…“재건축 완화 또 밀려” 아파트 실망-2종 일반주거 25층까지 재개발 허용…화곡·중화·길동 등 수혜-인·허가 빠르고 임대 적어…공공재개발보다 공공기획?△6면 기승전 ESG…어떻게<13>효성그룹-탄소섬유 등 친환경 신소재로 ‘탄소경영’ 앞장…年9000t 온실가스 감축-버려진 페트병의 부활…탄소 배출 줄이는 재활용 섬유 ‘리젠’-“ESG 산업 키우고 투자까지…ESG펀드 자금유입 계속” △8면 정치-국민의 힘 당권 도전 나경원 전 의원 “세대교체 바람은 좀 지나면 잦아들 것”-‘꼰대 정당’ 이미지로 굳어질라…‘이준석 돌풍’에 속 쓰린 민주당-이낙연 “매달 50만원씩 주면 300조원”…이재명 ‘기본소득’ 직격-원희룡 “부실한 현장 조사로 공시가 오류 양산”-외국산 무기 국내 생산이 연구개발로 분류…이상한 ‘기술협력생산’ 규정 손질해야△9면 국제-비트코인 넘는 광풍…‘공급부족+저금리’에 美집값 폭등 ‘한국과 판박이’-‘인플레’무시하는 바이든 정부…“달러 패권 15년내 무너진다”-위안화 초강세…고민 깊어지는 中정부 △10면 경제·금융-작년 구직급여 11.8조…73%는 ‘적게 내고 더 받는’ 실업자에게 갔다-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 4년만에 가동-“특금법으로 암호화폐 이용자 보호…단, 가격 변동은 보호대상 아니다”-카카오페이로 버스·지하철 후불결제 가능해진다△12면 산업&기업-‘19조 파운드리 공장’ 미국 어디에 지을까…삼성전자 선택은-국산화·라인업 확대·해외진출…‘초소형 전기차 1위’ 굳힌다-SK이노베이션, 석유公 손잡고 탄소 포집·저장 사업에 나선다-환경 생각하는 내연기관차 ‘엔진 다운사이징, 연비 업’- 포스코, 광양에 연산 4만3000t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 △13면 산업·바이오-추가지원금 상향, 휴대폰값 잡으려다 유통점 잡을라-네이버·쿠팡 등 7곳 ‘5220만원’ 과태료…개인정보위 “판매자 계정 보호조치 위반”-화이자, 코로나 이어 mRNA 방식 독감백신 만든다-요리할때 나오는 유해물질 싹…경동 ‘키친 플러스’ 주목△14면 소비자생활-‘메타버스 신대륙에 깃발 꽂아라’ 유통가 대격돌-돈 안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오규식號 LF’ 체질개선 승부수-“XX 치킨 같이 시키실 분”…배달 공구 붐-SPC삼립, 국내산 돈육 ‘그린슈바인 육즙가득 부어스트’ 출시△16면 증권&마켓-달러 강세에…“亞신흥국 증시 당분간 강세 보일 것”-성장기업 합병 기대감에 삼성스팩4호, 3연속 ‘上’-파운드리 투자계획 삼성전자…‘주가는 언제 반등하나’△17면 증권-“코로나 이후 효과적인 IR 위해…‘관계맺기’와 ‘메시지’ 더 중요해져”-암호화폐 급락…거래소 몸값도 타격 받을까-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도입’ 국회서 지지부진△18면 부동산-공공복합 후보지 46곳으로…주민 동의…분양가 산정 ‘숙제’-‘동탄역 금강펜테리움’ 최고 경쟁률 966대 1-경기도 오피스 투자수익률 1분기 2.43%로 전국 최고-똑똑한 아이파크, ‘고객 맞춤’ 편의서비스 확대△20면 튼튼한 보험·카드-삼성생명 다이렉트 ‘인터넷 어린이보험’-한화생명 ‘늘곁에 간병 보험’-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암보험’-ABL생명 ‘하나만 묻는 초간편 암보험’-NH농협생명 ‘새로 나온 암보험’-오렌지라이프 ‘ESG 경영’△21면 튼튼한 보험·카드-삼성화재 ‘자녀보험 꿈이 자라는 어린이’-DB손해보험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KB손해보험 ‘희망플러스 자녀보험’-NH농협손해보험 ‘뉴 간편한 가성비플러스 건강보험 2021’-메리츠화재 ‘당신곁에 돌봄 간병보험’-신한카드 ‘ESG 경영’-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US(어스)’-하나카드 ‘월간 혜택’ 이벤트-현대카드 ‘생활요금 정기결제·간편결제서비스’△22면 스포츠-안갯속 도쿄올림픽에도…구슬땀 흘리는 태극전사들-김하성 공수주 다 되네-한국 남자골프 차세대 ‘빅4’에게 비밀병기 물어보니-손흥민 EPL 파워랭킹 4위-코로나에도 잘 나가네…작년 골프장산업 규모 7조 넘어서△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유연철 P4G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겸 기후변화대사 “‘제품에 탄소가격 포함’ 당연한 시대 열려…이제라도 변화 준비해야”-“P4G 두번째 개최국으로 선진국-개도국 가교 역할 할 것”△25면 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 NFT가 보여주는 블록체인의 진화-[글로벌 View]낙관주의 투자자의 승률-[e갤러리]이호국 ‘나들이’△26면 피플-예비 유니콘 ‘뤼이드’, 소프트뱅크서 2000억 투자 받는다-‘한화 3남’ 김동선, 한화앤드리조트로 이동-BTS, 美‘스티븐 콜베어 쇼’서 ‘버터’ 무대-해양생태계 보호·탄소 절감까지…KT&G ‘ESG경영’ 속도-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전달-김병학 前카카오 부사장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합류-국내 연구진, 액체연료전지 성능 높일 전극 촉매 개발△27면 사회-김오수 ‘정치중립성 논란’ 일축…민감한 현안엔 ‘모르쇠’로 일관-피고인석 앉은 朴법무장관…“첫 판사 부임지서 재판 민망“ -“편의점 6곳 돌아 김밥 1줄사”…물량부족 ‘희망급식’ 불만 속출-불법촬영 청소년 대부분 “범죄인 줄 몰라”-서울시, 텐센트와 스마트 관광 생태계 구축
2021.05.26 I 오희나 기자
"사람 탈 쓴 짐승"…60대 목숨 앗아간 '중고차 허위매물' 규탄 청원
  • "사람 탈 쓴 짐승"…60대 목숨 앗아간 '중고차 허위매물' 규탄 청원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중고차 허위 매물에 속아 극단적 선택을 한 60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고차 허위 매물을 근절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3일 ‘60대 피해자의 목숨을 앗아간 허위매물을 근절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허위매물 딜러들은 피해자의 핸드폰과 면허증을 뺏어 꼼짝 못하게 만들고 차를 구입하기 전까지 놔주지 않았다”며 “결국 피해자는 200만원짜리 차를 대출끼고 700만원에 구매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허위매물 딜러들은 사람인가.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인가”라고 비난했다.그는 “피해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전화번호를 유서에 적고 처벌을 부탁한다고 했다”면서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과 이런 사기를 당했다는 상실감에 모든 걸 내려놓고 극단적 선택을 한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관련 법을 강화해 허위 매물 근절이 시작됐으면 한다. 그 사람들은 좀 조직으로 이뤄져 있고 완전히 뿌리 뽑지 않는 이상 제 2의, 3의 피해자는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충북경찰청은 지난 2월 인천에서 중고차를 구매한 뒤 제천지역에서 숨진 60대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중고차 자동차 매매집단에 속아 자동차를 강매당했다’는 유서를 발견하고 2개월간 집중 수사를 벌였다. 이후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24)씨 등 4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팀장, 텔레마케터, 출동조, 허위 딜러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피해자 50여명으로부터 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인터넷 중고차 매매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려 구매자들을 유인한 뒤 피해자가 구매를 거부하면 문신 등을 보여주며 위압감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차를 보여준다며 차량에 감금한 뒤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경찰은 추가로 확인된 중고 자동차 매매사기 조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매매시장의 문제점과 제도적 허점을 관계 당국에 통보해 개선책 마련을 촉구 중이다.
2021.05.18 I 이재길 기자
"그놈들 목소리에 속지 마세요" 보이스피싱 예방 팔걷은 금융사
  • "그놈들 목소리에 속지 마세요" 보이스피싱 예방 팔걷은 금융사
  • 실제 피싱 사례 캡처[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고객님, 방금 피싱앱이 깔린 것으로 파악돼 전화드렸습니다. 한 번 확인해보시겠어요?” 지인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 링크를 무심코 눌렀던 이모씨는 피싱앱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몰래 깔렸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다행히도 이씨의 스마트폰에는 신한카드와 제휴한 피싱앱 탐지 앱 ‘피싱아이즈’가 깔려 있었다. 피싱아이즈는 신한카드에 이를 통보했고, 신한카드는 다시 이씨에게 연락해 불의의 금융 사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대응해 금융사들도 예방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전에 이상징후를 탐지해 거래를 차단하거나 창구 직원들에 대한 보이스피싱 사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FDS(이상거래징후) 방지 전문 스타트업 인피니그루와 협업해 사전에 피싱 방지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인피니그루가 FDS 탐지 기술을 더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이용자가 인피니그루의 피싱방지 앱 피싱아이즈 앱을 깔면 이용자의 휴대폰에서 탐지되는 문자, 전화, 앱 정보 등에서 보이스피싱 이상 징후를 탐지한다. 이는 신한은행 ‘안티 피싱플랫폼’에 공유된다. 공유된 정보는 보이스피싱 방지 알림을 한다. 우리은행도 지난 2019년 8월부터 악성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우리WON뱅킹에 접속할때 보이스피싱 위험안내와 함께 WON뱅킹이 자동으로 중단되도록 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AI모니터링시스템을 시작했다.하나은행도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 맞춤형 문구로 구성된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시행하고 있다. 예컨대 예금 인출을 원하거나 송금을 하려는 이용자가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직원의 전화를 받았는지, 저금리 정부 지원 대출 지원 등과 관련된 전화를 받았는지 등의 진단표를 받는다.고객의 금융거래 데이터 중 금융사기 의심 거래를 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KB국민은행은 전 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 방법 교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피해금 인출 방지 노력을 많이 한 지점과 직원에게는 포상과 평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에만 230여건의 보이스피싱 인출사고 방지를 했다. 막은 피해액만도 50억원 이상이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18년 원스톱 보이스피싱 대응 조직을 출범해 기존 여러 부서에서 이루어지던 업무를 통합하는 등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면서 “지난 1월에는 소비자보호본부 산하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최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79개사)의 보이스피싱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비대면거래 증가로 보이스피싱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메신저피싱 등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관련 교육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NH농협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1.05.17 I 김유성 기자
KT, 1분기 영업익 4442억원…통신 3사 중 최고
  • KT, 1분기 영업익 4442억원…통신 3사 중 최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이는 통신3사 중 최고다. SK텔레콤(0176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1%, 29.04% 증가한 실적이다.별도기준 매출 4조 5,745억원, 영업이익 3,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와 21.4% 증가했다..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 등 균형 잡힌 실적 개선의 결과다.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디지코’ 성장을 주도했다. 금융·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AI/DX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로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도 2.3% 성장했다.특히, 올해 1분기에는 AICC(AI컨택센터), 콜체크인, AI 로봇 등 생활 속 디지털 전환(DX) 서비스 본격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발굴했다. AICC 서비스는 전통적으로 콜센터 수요가 많은 보험·금융업종에서 공공·유통·서비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외식·프랜차이즈 및 영세·소상공인 대상으로 보이스봇을 활용해 예약과 안내가 가능한 솔루션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IPTV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본격적인 5G 가입자 확대로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 7,707억원이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한다. 고객들의 휴대폰 가입 패턴이 다양해지고 통신 서비스 이용 행태가 개인화되면서 KT는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며 감소세가 크게 둔화했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정액형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됐다.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과 유사한 5,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KT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반면,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했다.KT는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월 KT스튜디오지니 설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KT가 보유한 스토리위즈와 skyTV의 지분을 KT스튜디오지니에 현물 출자하면서 KT그룹 콘텐츠 사업이 한 단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 ‘알티미디어’를 인수하며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금융사업에서도 많은 변화와 개선이 진행 중이다. K뱅크는 제휴 확대 및 아파트 담보대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4월 말 기준 수신금액 12.1조원, 고객 수 537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추가적인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또한, KT는 지난 4월 자산관리 서비스 앱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하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KT는 ‘디지코’로의 성공적 전환에 힙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1 I 김현아 기자
"010, 02 번호도 믿지 마세요"…중계기 이용 보이스피싱 급증세
  • "010, 02 번호도 믿지 마세요"…중계기 이용 보이스피싱 급증세
  • [이데일리 이용성 김대연 기자] 40대 김모씨는 최근 2000여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해 경찰서를 찾았다. 자신을 A 캐피탈 직원이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김씨에 2000만원을 송금하면 65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고 설명했다. 급전이 필요했던 김씨는 ‘02’로 시작되는 번호에 별다른 의심없이 돈을 건넸다. 이모(29)씨 역시 고금리 대출상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넘어갔다. 그 역시 비슷한 수법으로 2800만원을 피의자에게 보냈다. 이씨는 자신이 비교적 젊은 세대라 이런 범죄에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010’·‘02’로 시작되는 전화번호에 속아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되는 변조 중계기.(사진=서울경찰청 제공)더욱 교묘하고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눌한 말투와 함께 발신자 번호에 국제전화·인터넷 전화가 뜨는 허술한 보이스피싱은 옛말이 됐다. 최근 ‘변조 중계기’ 장치를 이용해 국제전화나 인터넷 전화번호를 국내 전화번호로 바꿔 속이는 등 교묘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2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937억원 △2018년 1413억원 △2019년 2082억원 △2020년 2228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발생 건수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변조 중계기가 보이스피싱 범죄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이 기기는 발신인에 표시되는 국제 전화나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02’ 등 번호로 변조하는 장치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변조 중계기 집중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변조 중계기 집중단속을 펼쳐 전국 52개소에서 변조 중계기 161대, 홈 카메라 7대, 노트북 1대, 대포폰 25개 등을 압수한 바 있다.관세청에서 변조 중계기 밀수 현장을 적발한 사례도 있었다.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벽시계나 음향기기 속에 변조 중계기를 숨겨 반입하는 사례를 확인했고, 이와 관련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신원불상의 인물이 변조 중계기를 이용해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사진=독자제공)변조 중계기를 통해 번호를 바꿔 지인의 휴대전화인 것처럼 위장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늘고 있다. 변조 중계기를 통해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바꿔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임시 폰으로 쓰고 있다”며 속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하지만, 지인이나 자녀를 사칭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 기관에 전화를 해보거나, 지인이나 자녀에게 전화를 하면 되지만, 요즘 문자나 카톡에 너무 익숙해진 세대라 잘 확인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도 이와 같은 보이스피싱을 막으려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일단 의심을 하고, 전화를 끊고 다시 해당 기관이나 지인 등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화상으로는 절대 개인정보를 주면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공공기관 등에서 전화상으로 돈 송금하라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그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4.22 I 이용성 기자
불법 채권추심 막는 '채무자대리인' 작년 1429건 신청
  • 불법 채권추심 막는 '채무자대리인' 작년 1429건 신청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A씨는 지난해 3월 인터넷 대출 사이트에서 50만원을 빌렸다. 4주간 매주 16만원씩 이자를 지급해 총 80만원을 갚는 조건이다. A씨가 이자납입을 한차례 지연하자 채권자는 휴대폰으로 연락해 욕설을 하고 협박했다. A씨의 사정을 들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소속 변호사를 채무자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채무자대리인이 선임되면 채권자는 채무자를 찾아가거나 전화나 문자 등으로 직접 연락할 수 없다. 채권자는 A씨와의 원만한 합의를 약속하며 불법 추심행위를 중단했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채무자 632명이 1429건에 대해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 제도를 신청, 이 중 915건에 대해 지원이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 신청 시스템을 마련해 이 제도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법률구조공단 변호사인 채무자대리인은 채무자가 불법추심에 시달리고 있거나 그러한 우려가 있으면 채무자를 대신해 채권자의 추심행위에 대응한다. 또 채무자가 법정최고금리 초과 대출이나 불법추심 등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반환청구·손해배상·채무부존재확인 등 소송을 무료로 대리해준다. 개인회생이나 파산 등도 처리해준다. 이 밖에 불법사금융 관련 법률 상담도 제공한다.채무건수를 기준으로 신청 추이를 보면, 1분기 85건에서 2분기 410건, 3분기 370건, 4분기 564건 등 갈수록 크게 늘고 있다. 금융위 측은 제도 도입 초기에는 홍보나 인식 부족으로 신청이 다소 저조했지만 지난해 4월 온라인 신청 시스템 도입 등에 힘입어 신청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청자 632명 가운데 434명은 1건의 채무를 지고 있었다. 2건 이상 다중 채무자는 198명에 이른다. 최대 37건의 채무를 부담하는 다중 채무자도 있었다.1429건의 신청건수 중 불법 사금융업자(미등록 대부업자) 관련 피해가 1348건으로 94.3%를 차지했다. 등록 대부업자 관련 피해는 81건(5.7%)이다. 유형별로는 최고금리 초과대출과 불법 채권추심 피해구제를 함께 신청한 사례가 971건(6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 채권추심 피해가 353건, 최고금리 초과가 105건 등이다.실제 지원이 진행된 915건 중 893건(97.6%)은 채무자대리인이 채권자 추심행위에 대응한 것이다. 나머지 22건(2.4%)은 최고금리 초과이자 반환소송 등을 무료로 대리한 것이다. 22건 중 현재 10건이 종결됐으며 이 중 8건에 대해 채무자대리인 측이 승소해 1억5600만원 가량을 찾았다. 2건은 합의를 통해 해결했다.신청자 연령을 보면 30대가 전체의 34.7%(21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40대(184명)와 20대(146명)가 이었다. 60대 이상은 20명(3.2%)이다.지역별로는 신청자의 절반이 수도권 거주자였다. 경기 177명, 서울 93명, 인천 48명 등이다. 채무자대리인 제도 신청은 금융감독원이나 법률구조공단의 본원과 각 지부 등을 직접 찾아가 하거나 전화로 할 수 있다.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이에 더해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 신청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금융당국은 앞으로 이 제도와 서민금융진흥원의 자활지원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불법추심 등 피해자가 채권자 형사처벌을 원하는 경우 증거자료 등을 받아 수사의뢰하거나 행정조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자료=금융위원회)
2021.04.18 I 이승현 기자
거품이냐 미래냐…NFT 시대 '성큼'
  • 거품이냐 미래냐…NFT 시대 '성큼'
  • [이데일리 김국배 이대호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 들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그라임스는 ‘대체 불가 토큰(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작품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 원을 벌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가 15년 전 단어 5개로 쓴 최초 트윗(‘just setting up my twttr’)은 경매에서 33억 원에 팔렸다.NFT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쪽에서는 “NFT는 미래”라고 치켜세우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가격 거품’ 혹은 일시적 유행으로 결국 “매력을 잃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NFT는 특수한 암호화 방식으로 만든 토큰을 뜻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개별 토큰의 가치가 똑같은 ‘대체 가능한 토큰(FT, Fungible Token)’이다. 반면, NFT는 토큰 하나하나가 고유한 인식 값을 가졌다. 이를 통해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인증하고 값을 매겨 거래도 이뤄진다.◇디지털 아트에서 촉발된 NFT붐최근 일고 있는 ‘NFT 붐’은 디지털 아트에서 촉발됐다. 창작자 중심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다. 윤석빈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 산학협력 중점 교수는 “기존 디지털 아트 시장은 아티스트 보상이 투명하지 않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대안이 필요했는데, 최근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 작품처럼 인플루언서의 NFT 판매가 ‘트리거’가 되면서 디지털 아트와 NFT 접목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넥스트아이비가 경매야를 통해 발행한 디지털 기부증서. NFT로 만들어져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사진 : 넥스트아이비)넥스트아이비와 한국혈액암협회가 6일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 경매’ MOU를 체결했다. (사진: 넥스트아이비)기부 플랫폼과 접목된 NFT,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접목된 NFT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경매 플랫폼 ‘경매야’를 운영하는 넥스트아이비는 최근 NTF를 활용한 디지털 기부증서 발급에 나섰다. 예전의 종이로 된 기부증서는 분실이나 훼손, 위변조 우려가 있었다. 반면 NFT 형식의 디지털 기부증서는 블록체인에 기부 내역을 기록하고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인 클립(KLIP)에 보관할 수 있어 위변조 가능성이 낮고, 휴대폰 속 지갑에 있어 관리가 편하다. ◇NFT 시장 급팽창…메타버스 시대 기본 자산될 것실제로 NFT 시장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대표적인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 매출은 올 1월 첫 주 5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3개월만에 누적 매출이 1억 달러(1118억원)를 넘겼다. NFT 시가총액은 2018년 약 4096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3800만 달러로 700% 이상 커졌다.그러다 보니 일각에선 유동성 등에 의해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NFT 옹호론자들은 “NFT 기술은 허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기술이 늘 그렇듯 NFT도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기술 생명 주기)’을 겪으며, 향후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 시대 등과 맞물려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본다. 가상세계 경제의 기본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서다.텐스페이스와 오썸피아가 추진 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는 NFT로 구현된다.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텐스페이스와 혼합현실(XR)기업인 오썸피아가 추진 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는 메타버스 속 디지털 자산을 NFT로 구현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객은 가상 관광 티켓을 사서 아바타 친구와 함께 가상 여행을 즐기고 전세계 유적지 체험은 물론 여행 중 만난 아바타 친구들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도 한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당장 아스터코인(ATC)과 힐링투어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힐링투어에서 NFT 기반의 경제활동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터코인은 텐스페이스가 보유한 코인으로 작년 빗썸글로벌에 상장했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세계 최초의 SNS였던 ‘아이러브스쿨’ 기술총괄(CTO)을 담당했다. 이요한 더샌드박스 한국 총괄은 “메타버스 안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유기적인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소유권이 증명돼야 한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NFT”라고 했다. 즉, 메타버스가 현실세계와 비슷해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예를 들어 메타버스 속 아바타가 입는 옷을 NFT로 소유할 수 있게끔 하는 등 많은 메타버스와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NFT 자산관리 회사인 NFT뱅크의 김민수 대표도 “NFT는 (게임 아이템과 달리)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어 담보 대출 등도 가능할 수 있다”며 “NFT는 경제적 재화로써 메타버스에서 가장 먼저 통용되는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TS의 팬클럽 아미의 배지에 NFT를 적용하는 등 어떤 커뮤니티에 속한다는 걸 증명하는 일종의 ‘소셜 증표’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NFT는 대세인가? 안정화 거칠 것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해선 지금도 혁신이냐, 거품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제도권 비즈니스에 비트코인이 속속 적용되는 중이다. 모건스탠리가 자산운용 고객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고 골드만삭스도 투자 상품을 추진중이다. 전문가들은 NFT가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처럼 안정화 시기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은 “NFT 거래는 이제 뜨는 단계”라며 “아직 안정화 단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볼 땐 거품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회적 합의가 아직은 없다”면서도 “NFT는 하나의 흐름으로 2, 3년 내엔 대중들에게도 NFT에 관한 인식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4.14 I 김국배 기자
디지털 신분증 시대…"내정보 통째로 보여줄 필요없죠"
  • 디지털 신분증 시대…"내정보 통째로 보여줄 필요없죠"
  • 이정화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대 초반의 남성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산다고 치자. 만약 편의점에서 ‘나이’를 확인하려 한다면 이 남자는 신분증을 꺼내 제시해야 한다. 원치 않아도 얼굴 사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보여줘야 하는 셈이다.그런데 머지않아 이런 일은 점차 없어질 전망이다. 이른바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서다.이정화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신분증은 신원 인증 시 불필용하게 많은 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된다”며 “상황에 맞게 제출할 항목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기존 신원 인증은 고객이 전반적인 개인정보를 모두 제공해야 했다. 이름과 전화번호만 알면 충분한데도 주소, 나이 등 기타 정보까지 전달하는 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증명(DID)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되는 디지털 신분증은 본인이 제공할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령 자동차를 렌트를 할 때도 운전면허 정보, 연락처, 이름 등 디지털 신분증에 저장된 정보 중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정보 위·변조 가능성도 줄어든다.이 단장은 “디지털 신분증은 고객이 개인정보에 관한 자기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스스로가 개인정보 관리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 신분증 시대는 이미 열렸다. LG CNS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모바일 공무원증 시스템을 구축해 발급하기 시작했다. 공무원들은 스마트폰에 공무원증을 내려받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현재 모바일 공무원증은 청사 출입, 온라인 업무시스템 로그인 등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실생활과 밀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예를 들어 은행 대출 심사 시 재직증명서를 종이로 떼서 낼 필요없이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재직 사실을 증명하는 서비스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행안부는 내년부터 운전면허증, 장애인 등록증 등으로 디지털 신분증 발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올해 금융·공공 분야 블록체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LG CNS도 수주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이 단장은 ‘지갑은 두고 다녀고 스마트폰은 항상 챙기는’ 현대인의 특성상 디지털 신분증이 빠른 시일 내 대중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는 디지털 신분증은 휴대성은 높고, 분실할 염려는 적다. 그는 “스마트폰 속 디지털 신분증만 있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에는 본인인증은 물론 투표 기능까지 지원하며 공유 킥보드 렌트, 콘서트 예매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4.11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분노한 민심에도 '친文 비대위'…쇄신은 없었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분노한 민심에도 ‘친文 비대위’…쇄신은 없었다- “민간재건축 확대” 吳 취임 첫날 “지자체 단독 안돼” 정부 견제구- 쿠팡 상장이 불러온 이커머스대전에 M&A 시장 봄바람- 네이버의 대출 실험, 저신용자 구명줄 됐다△4·7 재·보선 이후…몸낮추는 야권- 박수 받으며 떠난 김종인 “野 착각마라” 쓴소리…尹 손잡고 다시 올까- “야권 승리보다 민주당 패배” 안철수, 냉정한 보선 평가- 與 참패로 이낙연 ‘치명상’ 이재명 ‘기회’…야권은 尹·安 관계설정이 변수△4·7 재·보선 이후…몸낮추는 야권- 4월16일 원내대표, 5월2일 당대표 선출…與, ‘얼굴’ 바꿔 돌파구 찾는다- 김형준 교수 “吳시장 당선, 윤석열 전 총장 사태 덕 봤다”- “국민 질타 엄중히 받아들여”…국정기조 바뀔지는 ‘글쎄’- 吳, 25개 선거구 싹쓸이…1년 만에 180도 돌아선 서울 민심△정부-서울시 ‘부동산 신경전’- ①주택공급 누가 주도 ②태릉골프장 개발하나 ③재산세 감면 기준은- 도시재생지구 12곳 “吳 시장에게 지정해제 요구”-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즌2 시작되나△달아오른 M&A시장- 쿠팡 이어 이베이·요기요…몸값 치솟는 ‘온라인 플랫폼’에 뭉칫돈 몰려- “제값 받을 적기”…PEF, 미뤄뒀던 엑시트 활발- 야구단·패션 플랫폼 품고도…아직 배고픈 신세계△신정은 특파원의 중국기업 탐방기 <15>- ‘여의도 절반’ R&D캠퍼스에 2만명 상주…단지 곳곳에는 ‘트램’ 오가- “삼성·현대차 벤치마킹해 이사회제도 도입” 美 제재 묶인 화웨이, 韓기업과 협력 강조△경제- 코로나 지원금도 증시로 갔나…작년 가계 주식투자 83조 ‘역대 최대’- 日, 13일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정부, IAEA 검증단에 전문가 파견 추진△금융- ‘재구매 많으니 빌려줄게요’…비금융정보, 대출시장 바꾼다- 정부, 우리금융 지분 2% 매각 내년까지 완전 민영화 ‘잰걸음’- 손해율 하락에도 웃지 못하는 車보험사△산업&기업- OLED 핵심칩 기술 中에 넘어갈 판인데…한달째 뒷짐만 진 정부- 1320조원 블루오션 시장 정조준…우주로 가는 한화- “정부, 노동문제 중립 지켜달라” 손경식, 靑 정책실장에 작심발언- “그랜저 한판 붙자”…기아 준대형 세단 ‘K8’본격 판매- 반도체 부족에…신차마저 발목 잡힌 쌍용차△IT·과학- 삼성, 5G 모듈 칩셋 반값 제공…국산화, 퀄컴 추격 ‘동시 겨냥’- LG “휴대폰 계속 써도 됩니다” OS 업그레이드 최대 3년 지원- 박근덕 교수 “백신 여권, QR코드 아닌 DID로 만들어야”- SKB, ‘채널S’개국…강호동·신동엽과 독점 예능 콘텐츠 방영△중소기업·바이오- ‘트로델비’급 가치…“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기술 수출”- “영월 친환경매립장 조성 수익 40% 지역사회 환원” - 코로나 덕 덩치 키운 공유 오피스, 사업 다각화 ‘바람’- 공공재 성격 숙박·배달앱 잇따라 출시 “회사 성장 도운 소상공인 돕기 위한것”△소비자생활- 바리스타 유니폼 입고 ‘폼나는 인생 2막’ 시작했어요 - 설탕 안 넣어도 달달~해요 나뚜렐, 유산균 미숫가루 출시- 20대 부장, 30대 이사…혁신 vs 위화감 ‘엇갈린 시선’- 우리보다 싸면 차액 적립…이마트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시행△Auto&Life- 기본기 탄탄, 가성비 ‘굿’ 생애 첫 애마…바로 너야- 새 심장 장착해 ‘두근두근’ 부드러운 가속성능에 감탄△손태호의 그림&스토리- 빚투하는 당신, 오이 짊어진 고슴도치를 보라△증권&마켓- “美 금리 상승세 주춤할 때…낙폭과대 성장株 매수 기회”- 삼성운용, 加운용사와 해외투자 MOU 체결- ‘오세훈표’ 주택 공급 기대감에…건설株 ‘환호성’△증권- 국내주식 확대 논의 국민연금…공언했던 “실무단계 검토”생략- ‘전세계 최저보수로 투자’ KB자산 ETF 2종 출시- 외출 나선 중국인 덕에…화장품株 ‘방긋’- 오아시스마켓 업은 지어소프트 주가 ‘점프’△여행- 百百한 치유의 숲…걷지 말고 머무르세요- 3년 묵은 시큼한 묵은지 통종닭 만나니 기운 펄펄- 신라인들은 술자리서 무슨 게임을 했을까△스포츠- 잘 던졌는데…류현진 “선발투수 몫은 다했다”- 장하나 “영구 시드 꿈 접었어요”- 타이거 우즈 차량사고 원인은 ‘과속’- ‘여자 디샘보’ 타와타나낏, 323야드 장타 날린 무기는- 임희정 “그린 주변에선 손으로만 쳐야”△피플- ‘경영권 분쟁’ 마무리 한진家,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 최태원 회장 “새 기업가 정신 만들어야”- “판소리만의 재미 담아…MZ세대와 소통할 것”- 제36대 해병대사령관 김태성 1사단장 내정- 고대 배기성 교우 모교 과학도서관 개축에 2억 쾌척- 해양경찰청 차장에 정봉훈 서해해경청장 내정- 공정위 첫 여성 고위공무원 이순미 기획조정관 임명- 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 한화토탈, ‘한화고분자학술상’에 정병문 이화여대 교수△오피니언- 투자·투기 그리고 도박- SK가 보여준 제약강국의 길- 보험금 줄 땐 얼굴 바뀌는 보험사△부동산- 공공 정비사업 多몰린 신길뉴타운 ‘상전벽해’되나- 영등포역 앞 집장촌 자리 최고 44층 주상복합 선다- 1기 신도시 노후화…도시 기능 ‘손질’ 급하다- 하수처리부터 풍력발전까지…‘친환경 디벨로퍼’로 도약△사회- 확진자 석달 만에 다시 700명대…AZ백신 강행 땐 ‘국민 불안’ 어쩌나- 직원에 ‘90도 인사’…吳 마음 합하면 못할 일 없다“- 박준영 “박범계 장관, 피의사실 공표는 내로남불”- 선거 끝났다…檢 ‘김학의 사건’ 수사 탄력- ‘1년 행사 절반은 취소’ 마이스업계 깊은 한숨
2021.04.08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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