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62건
- [SPN 주간 연예 캘린더]이은주 사망 3주기 등(2월18일~24일)
- ▲ 오는 21일은 故 이은주의 사망 5주기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주간 연예 캘린더. 18일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는 3월5일 첫방송 되는 SBS 드라마 ‘온에어’의 레드카펫신 현장 공개가 있다. 극중 배우로 출연하는 김하늘과 송윤아가 기자들에 둘러싸여 시상식 장에 오르는 장면이 이날 연출되는 것. ‘온에어’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을 드라마로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으로 김하늘 외에 송윤아, 박용하, 이범수 등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 됐으며 '연인'시리즈의 명콤비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손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에는 가수 비가 한국 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에서 주관하는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한다. 비는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피드 레이서’에 캐스팅 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는 또 영화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은 ‘닌자 암살자’의 주연으로 캐스팅 됐으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O.S.T를 부르기도 했다. 19일에는 또 ‘람보 4:라스트 블러드’ 시사회가 있어 80년대 ‘람보’의 향수를 기억하고 있는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실베스타 스탤론이 주연 그리고 감독까지 맡은 ‘람보4:라스트 블러드’는 지난 1월25일 미국 2359개 극장에서 선보여져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2일에는 아이비가 8년 만에 학사모를 쓴다. 2001년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한 아이비는 2005년 졸업 예정이었지만 그 해 가수 활동을 시작해 졸업이 늦어졌다. 또 이날은 이은주가 사망한지 5주년이 되는 날로 많은 팬들이 그녀의 납골함이 안치된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 2월 18일 -MBC '네버엔딩스토리' 기자간담회. (오전11시, MBC 방송센터 D스튜디오) -SBS '온에어' 첫회 김하늘, 송윤아 레드카펫신 현장공개.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영화 '밴티지 포인트' 시사(오후2시/용산CGV) ◇ 2월 19일 -EBS 개편설명회. (오전 11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 -SBS '온에어' 제작발표회(오후 2시, 목동 SBS 본사 13층) -영화 '람보4:라스트 블러드' 시사 (오후4시30분, 장소 미정) -가수 비,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 수상(오후6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영화 '집결호' 시사(오후2시, 용산CGV) ◇ 2월 20일 - 영화 '워'시사(오후2시,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 SBS 아침드라마 '물병자리' 제작발표회(오후 2시30분, 일산 SBS 제작센터) ◇ 2월 21일 -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작보고회(오전11시, 서울 프라자호텔) - 영화 '사랑보다 황금' 시사(오후 2시, 서울극장) ◇ 2월 22일 -가수 아이비 학사 학위 수여식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졸업) -故 이은주 사망 3주기 ▶ 관련기사 ◀☞[SPN 주간 연예 캘린더]하하 입소, 홍상수 신작 ‘밤과낮’ 시사(2월11일~17일)☞[SPN 주간 연예 캘린더]김흥국 국회의원 출마할까?(2월4일~10일)▶ 주요기사 ◀☞M 이민우, "나이는 20대 후반...몸과 열정은 아직 10대"☞전진, 3월 솔로 앨범 발표...신화 9집 활동과 병행☞하하 빠진 '무한도전' 촬영장 '허전'...공백 메울 비책은?☞SS501, 日 넘어 中으로...본격 한류그룹 비상☞소녀시대, 박지헌 독주 저지하며 뮤티즌송 수상
- SS501, 日 넘어 中으로...본격 한류그룹 비상
- ▲ 중국 상하이에서 첫 팬미팅을 가진 SS501[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일본을 넘어 중국으로!’ 남성 아이돌 그룹 SS501이 활동 영역을 중국으로 넓히며 본격적인 한류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SS501은 16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천지의 멀티플렉스 극장 UME에서 아시아 각지에서 온 팬들과 만나는 글로벌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한국와 일본에서 주로 활동을 해온 SS501은 지난 1월 프로모션차 중국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이번이 중국에서의 첫 공식 행사였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 한국 등지에서 온 팬 5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SS501의 한류그룹 도약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SS501 멤버들은 팬들에게 ‘보고 싶다’, ‘자기야’, ‘최고야’, ‘소중한 사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 한국어를 가르쳐 주며 단순한 인기 확인 외에 한류를 통한 한국문화의 전달에도 힘썼다. 이에 앞서 SS501은 이날 오전 상하이 쉐라톤 호텔에서 진행된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 참석해 중국에 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SS501은 17일 오후 7시30분, 지난해 팝가수 비욘세가 공연을 한 상하이대무대에서 중국 첫 단독 공연을 갖는다. ▶ 관련기사 ◀☞동방신기 SS501 오리콘 차트 점령... 꾸준한 현지화 결실☞동방신기 SS501 日 오리콘 점령...톱10 나란히 올라☞SS501, J-POP 스타 하마자키 아유미와 한 무대☞SS501 화보집 8일 아시아 전역에 발매☞SS501 '호텔리어' 日 리메이크판 카메오 출연▶ 주요기사 ◀☞소녀시대, 박지헌 독주 저지하며 뮤티즌송 수상☞'나도 잘 모르지만', 폭력 등 청소년 문제 적나라한 고발☞'M'이민우, "콘서트 속 진수성찬을 즐기는 팬들이 힘"(일문일답)☞박한이 연인 조명진, '뉴 하트'서 우인태와 멜로에 시청자 환호☞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
- 소녀시대, 박지헌 독주 저지하며 뮤티즌송 수상
- ▲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V.O.S 박지헌의 지상파 방송 3사 가요프로그램 싹쓸이를 막아섰다. 소녀시대는 ‘키싱 유’(Kissing you)로 1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의 1위 격인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지난 3일에 이어 ‘인기가요’가 결방된 10일을 제외하고 2주 연속 뮤티즌송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날은 V.O.S 박지헌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보고 싶은 날엔’이 지난 15일 KBS 2TV ‘뮤직뱅크’의 디지털 음원 부문 K차트 1위, 16일 MBC ‘쇼! 음악중심’의 모바일 랭킹 차트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터라 뮤티즌송까지 석권할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소녀시대는 2주 연속 뮤티즌송을 지키며 박지헌의 독주를 저지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박지헌 외에 앤디, 씨야, 김동률, 브라운아이드걸스, KCM과 뮤티즌송 수상을 위해 경쟁을 벌였다. ▶ 관련기사 ◀☞'소녀시대' 윤아 비타민제 모델 발탁, '상큼' '발랄' 신데렐라 변신☞소녀시대 '키싱유'로 가요프로 첫 1위...감격의 눈물☞소녀시대, '완자남' 신정환 조원석에 '완소남' 비법 전수☞소녀시대 터프한 '불광동 칠공주' 변신, 시트콤 도전☞소녀시대, '걸스카우트 포스터' 공개...홍보대사 활동 본격 돌입▶ 주요기사 ◀☞'나도 잘 모르지만', 폭력 등 청소년 문제 적나라한 고발☞'M'이민우, "콘서트 속 진수성찬을 즐기는 팬들이 힘"(일문일답)☞박한이 연인 조명진, '뉴 하트'서 우인태와 멜로에 시청자 환호☞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하하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시청자들 "감동,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
- '나도 잘 모르지만', 폭력 등 청소년 문제 적나라한 고발
- ▲ MBC 청소년특집극 '나도 잘 모르지만'의 주연 라임(왼쪽)과 이민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폭력, ‘왕따’, 가출 등 청소년 문제를 고발적 측면에서 다룬 독특한 드라마가 전파를 탄다. MBC 청소년 특집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이 그것이다. ‘나도 잘 모르지만’은 MBC가 청소년 보호와 관련된 업무를 관장하는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공동기획으로 제작된 드라마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유해 환경과 행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나도 잘 모르지만’의 주인공들은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청소년들에게 ‘하지 말라’고 할 만한 것들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주인공 중 한명인 민욱기(이민호 분)는 툭하면 다른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 싸움을 하고 동급생들과 어울려 남의 오토바이를 훔치고 다니는 사고뭉치다. 또 다른 주인공으로 파키스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시안 이두헌(라임 분)은 피부색만으로 자신에게 꼬리표를 단 사람들에게 냉소적인 학생이다. 극중 오토바이 절도죄로 소년 분류 심사원에서 1개월을 살고 오랜만에 등교한 욱기는 여자 친구 이주원(최아진 분)이 그새 생긴 대학생과 스키장에 놀러간다는 말을 듣고 달래기 위해 급식줄에 새치기를 하려다 욱기와 싸움을 벌인다. 더구나 학생주임(기주봉 분)은 이들을 잡아 두들겨 패며 욱기에게는 “너 같은 쓰레기는 퇴학시켜야 한다”, 두헌에게는 “너 같은 녀석들이 한국의 피를 흐려 놓는다”며 모욕을 준다. 체벌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지만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 대하는 방식, 특히 혼혈인에 대한 차별, 냉대를 드러내는 것이다. 욱기와 두헌은 스키장으로 떠난 주원을 쫓아가며 폭주족과 맞닥뜨리고 기인을 만나는 등 에피소드를 겪으며 친구가 돼 3일 만에 학교로 돌아온다. 그러나 학교로 돌아온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반성은 해도 기는 죽지 않겠다는 것. 난리를 치는 학생주임에게 천연덕스럽게 ‘인기 있는 폭력교사가 돼 달라’고 부탁한다. 게임이란 게 적이 강해야 더 살고 싶어지는 법이라는 게 그 이유다. 여느 청소년 드라마라면 욱기와 두헌의 여행을 통해 학교 복귀 후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 어른 말 잘 듣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학생이 된 모습으로 이들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교훈, 도덕, 미덕 등을 강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도 잘 모르지만’은 다르다. 현재 청소년, 혼혈인들이 처한 사회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이 스스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치도록 만들 예정이다. ‘나도 잘 모르지만’은 오는 24일 방송된다. ▶ 관련기사 ◀☞'나도 잘 모르지만' 라임, 다니엘 헤니 등 혼혈스타 계보 잇는다☞오광록 등 연기파 집결 '나도 잘 모르지만', '쑥부쟁이' 신화 재현☞MBC, '나도 잘 모르지만'으로 청소년드라마 새 이정표 쓴다☞이민호 대형사고 딛고 연기 복귀 "서른까지 쉬지 않을래"☞이민호, 동네 단짝 정일우와 '이젠 라이벌!'▶ 주요기사 ◀☞'M'이민우, "콘서트 속 진수성찬을 즐기는 팬들이 힘"(일문일답)☞박한이 연인 조명진, '뉴 하트'서 우인태와 멜로에 시청자 환호☞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하하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시청자들 "감동,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형사 연기 호평 속 '엄마가 뿔났다' 추격
- 'M'이민우, "콘서트 속 진수성찬을 즐기는 팬들이 힘"(일문일답)
- ▲ 17일 공연을 앞둔 가수 이민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제가 다양하게 준비한 음악과 퍼모먼스를 즐기는 팬들을 보면 꼭 만찬을 준비한 엄마가 자식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요.” 가수 'M' 이민우가 17일 오후 1시 35분에 열린 기자 회견을 갖고 단독 공연 ‘울프(WOLF) M’을 앞두고 있는 심경을 밝혔다. M이란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민우는 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지난 14일 발매한 미니앨범 ‘센티멘탈리즌’을 소개하고 밸런타인데이의 낭만을 함께 팬들과 즐기고자 이번 단독 콘서트를 기획했다. 오후 3시에 첫 공연이 있을 서강대 메리홀 공연장 주변에는 공연 스태프가 공연장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지만 공연 한 시간 반 전부터 여러 팬들이 무리를 지어 이민우의 공연을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공연과 기자회견 전 리허설로 조금은 지친 기색이 엿보였던 이민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틀동안 3회 공연을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금 힘든 건 사실이지만 체력 만큼은 10대라고 자부하니 걱정하지 말라”며 공연에 대한 의욕을 뽐내기도 했다. 다음은 이민우 기자회견의 일문 일답이다. ▲ 이번 ‘울프 M’ 공연 콘셉트는 무엇인가? - 이번 콘서트는 공연 내내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될 것이다. 공연 초반에는 강력한 록사운드로 시작해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공연 중반 즈음에는 ‘센티멘탈리즌’에 수록돼 있는 곡들 위주로 낭만적 분위기로 몰아가 전환을 맞는다. 처음엔 화려한 쇼의 성격이 강하다면 공연 중반은 달콤한 낭만적 분위기로, 공연 후반은 퍼모먼스 위주의 뮤지컬 무대가 마련돼 활기찬 공연으로 마무리 할 생각이다. ▲ 이번 콘서트의 연습기간은 얼마나 됐나? - 편곡이나 밴드 연주하는 분들과 준비한 기간은 합주를 포함해 1개월 정도 걸렸다. 콘서트에 필요한 곡의 안무를 짜는 데는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 지난 14일 발매한 ‘센티멘탈 리즌’에 대해 설명해달라. - ‘센티멜탈리즌’은 기존 나의 음악과 달리 아날로그 음악에 집중한 앨범이다. 그루브, 솔적인 리듬이 강하면서 달콤한 음악을 평소 좋아했는데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다 보니 새로운 장르에 매력을 느끼게 돼 재즈, 솔, 펑크 등을 버무려 기계음을 뺀 아날로그 중심의 앨범을 만들었다. ▲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다른 신화 멤버들의 도움은 없었나. - "너라면 잘 할 수 있을거야"라는 신화 멤버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되곤 한다. 공연장에 찾아와 공연을 즐기고, 멤버들 중 동생들은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해 줘 기분이 좋기도 하다. ▲ 공연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방송하고는 다르다. 나만을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바로 콘서트다. 콘서트는 라이브의 자연스러움과 관객들과 나만의 호흡에서 희열을 느끼곤 한다. 공연 중 관객들이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 그 감동의 여운이 공연이 끝난 후에도 남는다. ▲ 공연을 위한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 복싱 연습을 하면서 체력관리를 한다. 줄넘기를 하면서 노래를 크게 부르곤 한다. 이런 나의 연습 방법 때문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마 굉장히 괴롭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 일본 공연과 한국 공연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일본공연은 일본 말로 한다.(웃음) 일본 공연은 현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일본 멘트들을 항상 준비해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반면 한국공연은 내 안방 같은 생각에 좀 더 편하게 공연에 임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 앤디가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일단 대견스러웠다. 앤디가 솔로 앨범에 대해 노력한 것을 알기에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줬다. 그리고 신화 멤버들 대부분이 서로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다른 멤버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이런 점 때문에 신화가 10년을 이어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 이번 공연 게스트는 누가 나오는가? - 신인가수 태원군과 지난 일본 공연 오프닝 게스트였던 ‘이름만 들어도’의 주인공 강현주가 이번 한국 단독 공연에서도 무대에 선다. 신화 멤버들도 여럿 나오는데 , 그 중 전진이 노래 부르고 싶다고 해서 전진이 노래 부르는 코너도 있을 예정이다. ▲ 곧 신화 10주년 콘서트가 열리는데. - 신화 10주년 앨범을 위해 곡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음반 재킷 촬영은 3월 초부터 준비했다. 이번 신화의 앨범은 3월24일 첫 발매를 시작으로 오는 28, 29일 공연을 갖는데 지난 9장의 신화 정규 앨범을 통해 그 동안 사람들과 공유했던 신화의 히트곡들을 추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아 설렌다. ▶ 관련기사 ◀☞'컴백' 쥬얼리, 박근태-이민우와 손잡고 '슈퍼스타' 영광 재연☞이민우 클럽 콘서트, 일부 열성팬 실신 소동☞이민우-신혜성 MKMF 불참..."수상자 선정 기준 신뢰 못해"☞이민우, 中 콘서트 결국 취소☞이민우, "춤만 잘 춘단 얘기는 그만 들으려고..."▶ 주요기사 ◀☞박한이 연인 조명진, '뉴 하트'서 우인태와 멜로에 시청자 환호☞오광록 등 연기파 집결 '나도 잘 모르지만', '쑥부쟁이' 신화 재현☞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하하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시청자들 "감동,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형사 연기 호평 속 '엄마가 뿔났다' 추격
- '나도 잘 모르지만' 라임, 다니엘 헤니 등 혼혈스타 계보 잇는다
- ▲ 라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다니엘 헤니, 데니스 오의 뒤를 이을 또 한명의 혼혈 연예인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4일 방송될 MBC 청소년 특집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극본 고은님, 연출 이재동)에서 이두헌 역을 통해 연기 데뷔를 하는 라임이 그 주인공이다. 라임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지난 2006년 슈퍼모델 강소영, 김 디에나와 함께 3인조 그룹 아시안 러브로 가수 데뷔를 했던 라임은 그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해 오다 새롭게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나도 잘 모르지만’의 제작진은 극중 이두헌이 파키스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시안으로 묘사된 만큼 아시아계 혼혈 배우를 원했지만 라임의 연기재능을 확인하고 캐스팅을 결정한 만큼 그의 연기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임은 이 드라마 출연을 위해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도 통과했다.극중 이두헌은 과묵하고 어두우면서 시니컬한 성격의 고교생으로 학교에서 싸운 민욱기(이민호 분)와 친구가 돼 스키장으로 떠난 욱기의 여자친구 이주원(최아진 분)을 쫓으며 폭주족과 맞닥뜨리고 기인을 만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자아와 삶의 이유를 찾아간다. ▶ 관련기사 ◀☞'나도 잘 모르지만', 폭력 등 청소년 문제 적나라한 고발☞오광록 등 연기파 집결 '나도 잘 모르지만', '쑥부쟁이' 신화 재현☞MBC, '나도 잘 모르지만'으로 청소년드라마 새 이정표 쓴다☞이민호 대형사고 딛고 연기 복귀 "서른까지 쉬지 않을래"☞이민호, 동네 단짝 정일우와 '이젠 라이벌!'▶ 주요기사 ◀☞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하하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시청자들 "감동,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형사 연기 호평 속 '엄마가 뿔났다' 추격☞비 출연 '스피드 레이서' 예고편 공개...5월8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하의 마지막 '무한도전' 시청률 30% 재돌파...첫 토요일 시청률 1위
- 오광록 등 연기파 집결 '나도 잘 모르지만', '쑥부쟁이' 신화 재현
- ▲ 오광록(왼쪽)과 기주봉[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연기파 배우인 오광록, 기주봉, 송재호, 이두일이 뭉쳤다. 오는 24일 방송될 MBC 특집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에서다. 오광록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영화 ‘세븐데이즈’ 등 출연작마다 열연을 선보이며 주연 못지않은 조연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다. 기주봉, 송재호, 이두일 역시 연기력과 경험에서 두 말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다. ‘나도 잘 모르지만’은 극중 고교생 민욱기(이민호 분)와 이두헌(라임 분)을 주인공으로 한 특집 청소년 드라마다. 장편도 아닌 특집 드라마에 기라성 같은 연기파 배우 4명이 모인 것은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요즘은 접하기 힘들어졌지만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위한 드라마라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들과 함께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형으로 뮤지컬 데뷔 30년을 맞은 남경읍도 이 드라마에 출연한다. MBC는 전원드라마 ‘전원일기’의 고두심, 박은수, 박순천, 이계인 등이 모인 특집 전원드라마 ‘쑥부쟁이’로 지난 설 연휴 16.2%의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또 한번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모인 ‘나도 잘 모르지만’으로 특집극 신화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 관련기사 ◀☞'나도 잘 모르지만', 폭력 등 청소년 문제 적나라한 고발☞'나도 잘 모르지만' 라임, 다니엘 헤니 등 혼혈스타 계보 잇는다☞MBC, '나도 잘 모르지만'으로 청소년드라마 새 이정표 쓴다☞이민호 대형사고 딛고 연기 복귀 "서른까지 쉬지 않을래"☞이민호, 동네 단짝 정일우와 '이젠 라이벌!'▶ 주요기사 ◀☞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하하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시청자들 "감동,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형사 연기 호평 속 '엄마가 뿔났다' 추격☞비 출연 '스피드 레이서' 예고편 공개...5월8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하의 마지막 '무한도전' 시청률 30% 재돌파...첫 토요일 시청률 1위
- MBC, '나도 잘 모르지만'으로 청소년드라마 새 이정표 쓴다
- ▲ MBC 청소년특집극 '나도 잘 모르지만'의 주연 이민호(왼쪽)와 라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가 특집극으로 또 한번 안방극장에 반향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전원드라마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설 연휴 4부작 특집드라마 ‘쑥부쟁이’로 호평을 얻었던 MBC는 오는 24일에는 청소년 특집 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을 방송할 예정이다. ‘나도 잘 모르지만’은 MBC가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드라마다. 문제아인 민욱기(이민호 분)와 혼혈이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는 이두헌(라임 분)이 대학생과 스키장으로 떠난 욱기의 여자친구 이주원(최아진 분)을 쫓아가며 폭주족과 맞닥뜨리고 기인을 만나는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정과 자아, 삶의 이유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한때 ‘반올림’, ‘학교’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은 안방극장에서 청소년 드라마를 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주 시청층인 청소년들의 TV 시청 시간이 줄어든 데다 비슷한 에피소드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소재의 한계 때문이다. 그러나 인기드라마 ‘고맙습니다’를 연출한 이재동 PD가 ‘나도 잘 모르지만’의 연출을 맡아 청소년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욱기와 두헌을 멸시하는 학생주임 역에 기주봉, 담임 이두일, 교장 송재호, 이들이 만나는 기인 역에 오광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점도 기대를 품게 한다. ▶ 관련기사 ◀☞'나도 잘 모르지만', 폭력 등 청소년 문제 적나라한 고발☞'나도 잘 모르지만' 라임, 다니엘 헤니 등 혼혈스타 계보 잇는다☞오광록 등 연기파 집결 '나도 잘 모르지만', '쑥부쟁이' 신화 재현☞이민호 대형사고 딛고 연기 복귀 "서른까지 쉬지 않을래"☞이민호, 동네 단짝 정일우와 '이젠 라이벌!'▶ 주요기사 ◀☞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하하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시청자들 "감동,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형사 연기 호평 속 '엄마가 뿔났다' 추격☞비 출연 '스피드 레이서' 예고편 공개...5월8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하의 마지막 '무한도전' 시청률 30% 재돌파...첫 토요일 시청률 1위
- 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
- ▲ 제 58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니 수상에는 실패한 홍상수감독의 영화'밤과 낮'[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제58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이 수상에 실패했다.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공상은 마약 범죄조직과 싸우는 경찰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에게 돌아갔다. ‘밤과 낮’의 김영호의 수상이 기대되었던 남우주연상에는 이란 영화 ‘참새의 노래’에서 실직한 가장의 고뇌를 연기한 레자 나지에가 선정됐다. 홍상수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는 여러번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지만,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의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밤과 낮’이 처음이었다. 이에 한국 영화팬들도 '밤과 낮'의 베를린 영화제 수상 여부에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수상까지 이어지진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한편,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전통대로 사회, 정치적 메세지를 부각한 영화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은곰상의 한 부분인 심사위원대상은 이라크 내 미군 감옥인 아부 그라이브의 수감자 학대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미국 텍사스의 석유 개발을 둘러 싼 암투를 그린 ‘데어 윌 비 블러드’의 폴 토마슨 앤더슨이 차지 했다. 폴 토마슨 앤더슨 감독은 영화 ‘매그놀리아’로 지난 2000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바 있다. 여우주연상은 영국 영화 ‘해피 고 러키’(Happy-Go-Lucky)의 샐리 호킨스에게 수여됐다. 영화 예술의 새로운 장을 연 감독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은 영화 ‘레이크 타호’에게 돌아갔다. 지난 8일 개막된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는 모두 4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경쟁부문에서는 21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또 전재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 '아름답다'가 주목할 만한 예술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비경쟁 부분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 관련기사 ◀☞[포토]'밤과 낮' 박은혜, 베를린 영화제서 이름을 남기다☞베를린 영화제 참석, 홍상수 감독 "'밤과 낮', 흥행은 글쎄…"☞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58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심사위원 2명 불참으로 초반부터 위기☞김영호,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 주요기사 ◀☞하하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시청자들 "감동,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형사 연기 호평 속 '엄마가 뿔났다' 추격☞비 출연 '스피드 레이서' 예고편 공개...5월8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하의 마지막 '무한도전' 시청률 30% 재돌파...첫 토요일 시청률 1위☞조지 클루니-톰행크스, 올 여름 배우 파업 경고
- 쥬얼리 컴백에 네티즌 반응 뜨거워 "중독성 있다"
- ▲ 그룹 쥬얼리(사진=스타제국)[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의 컴백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멤버 교체 후 2년여 만에 돌아온 쥬얼리는 지난 14일 케이블채널 Mnet의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6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케이블 및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컴백무대를 가졌다. 쥬얼리는 컴백 무대에서 5집 앨범 타이틀곡 ‘베이비 원 모어 타임’과 발라드곡 ‘모를까봐서’를 불러 섹시함과 여성미를 연이어 선보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연예게시판에서 “노래가 신난다”, “멜로디가 중독성이 있다”, “특이하고 매력 있는 노래와 춤”이라며 쥬얼리의 컴백 무대에 후한 점수를 줬다. 또 두 검지손가락을 맞대는 새 안무, 이른바 ‘ET춤’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미 화제가 되고 있다. 쥬얼리는 지난 2006년 기존 멤버 이지현과 조민아 등 2명의 멤버가 팀에서 탈퇴, 기존 멤버 박정아와 서인영에 지난해 새롭게 발탁한 하주연과 김은정을 영입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은 이탈리아 가수 인-그리드(In-grid)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신나는 리듬과 몽환적인 분위기의 유로댄스곡.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작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 관련기사 ◀☞'컴백' 쥬얼리, 박근태-이민우와 손잡고 '슈퍼스타' 영광 재연☞[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쥬얼리의 올드 앤 뉴, "새 멤버 역시 달라...가사도 밑줄쳐가며 외워요"☞쥬얼리가 말하는 4人4色 …'우아 정아’에서 ‘소년 인영’ 까지☞새 멤버 영입 쥬얼리 “신구의 조화된 모습 보여드릴게요” ▶ 주요기사 ◀☞M 이민우, "나이는 20대 후반...몸과 열정은 아직 10대"☞하하 빠진 '무한도전' 촬영장 '허전'...공백 메울 비책은?☞SS501, 日 넘어 中으로...본격 한류그룹 비상☞소녀시대, 박지헌 독주 저지하며 뮤티즌송 수상☞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
- 차인표 "故 이영훈 병상서 쓰던 곡 완성하면 헌정하려 했는데.."
- ▲ 배우 차인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차인표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작곡가 고(故) 이영훈에 대한 추모의 글을 올려 애도를 표했다. 차인표는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몇 주 전 이영훈 선생의 투병 소식을 듣고 문병을 갔다. 주영훈과 함께 갔다”라며 글을 올렸다. 차인표는 이 글에서 “이 선생은 온 몸에 주사기를 꼽고 계셨지만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몸이 무척 말랐다.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게 된지 한달이 넘었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는 이 선생을 보며 한달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사람이 이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라며 병문안을 갔을 당시를 회고했다. 당시 이영훈의 머리맡에서 음악공책과 그 안에 반 정도 완성된 악보를 봤다는 차인표는 “죽는 것은 겁나지 않는다. 그런데 조금 더 살 수 있다면 하나님의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이영훈의 말을 전하며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주영훈과 나는 이영훈 선생이 지금 쓰시는 곡을 완성하면 우리가 컴패션 밴드와 함께 그 노래를 불러 이영훈 선생께 헌정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영훈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돌아온 차인표는 “어제밤, 다시 이영훈 선생을 찾아뵈었다. 이 선생이 국화꽃밭에서 활짝 웃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곳에 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이 슬퍼하지 않기로 했다. 얼마 후, 우리는 다시 만날테니까, 만나면 그가 못 다 만든 음악을 들어 볼 생각이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하나님의 음악을...”이라며 슬픔을 삭였다. 다음은 차인표의 글 전문이다. 몇주 전, 이영훈 선생의 투병 소식을 듣고 문병을 갔습니다. 주영훈씨와 함께 갔습니다. 이 선생은 온 몸에 주사기를 꼽고 계셨지만,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몸이 무척 말랐습니다.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게 된지 한달이 넘었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는 이 선생을 보며, 한달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사람이 이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 선생이 그랬습니다. "저는 죽는 것은 겁나지 않아요. 하나님 곁으로 가는 것을 아니까요. 그런데, 내가 조금 더 살 수만 있다면 꼭 하나님이 기뻐하실, 하나님의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잠시 이야기를 하는 데, 이 선생의 몸에 열이 다시 올랐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작별 인사를 하는 데, 이 선생의 침대 머리맡에 음악공책 한권과 연필하나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악보는 반쯤 완성된 상태 였습니다. 온 몸에 주사기를 꼽고, 아무 것도 먹지 못하는 상태로 그는 침상에 누워 작곡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작곡 하느냐고 묻지 않았지만, 무엇을 작곡 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주영훈씨와 나는 이영훈 선생이 지금 쓰시는 곡을 완성하면, 우리가 컴패션 밴드와 함께 그 노래를 불러 이영훈 선생께 헌정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어제밤, 다시 이영훈 선생을 찾아 뵈었습니다. 이 선생이 국화꽃밭에서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곳에 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슬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 우리는 다시 만날테니까요. 만나면 그가 못 다 만든 음악을 들어 볼 생각입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하나님의 음악을... ▶ 관련기사 ◀☞故 이영훈, 1년 뒤 뮤지컬 '광화문 연가'로 다시 만난다☞故 이영훈, 임종 예감한 듯 가족들과 작별의 포옹☞[포토]故 이영훈 빈소 찾은 김승현, '친구 잃은 슬픔에 망연자실...'☞이문세, 이영훈 별세 소식에 방송 중 '울먹'☞이영훈, 대장암으로 14일 별세..."천국가서 좋은 곡 많이 쓰겠다" 유언 ▶ 주요기사 ◀☞M 이민우, "나이는 20대 후반...몸과 열정은 아직 10대"☞전진, 3월 솔로 앨범 발표...신화 9집 활동과 병행☞하하 빠진 '무한도전' 촬영장 '허전'...공백 메울 비책은?☞SS501, 日 넘어 中으로...본격 한류그룹 비상☞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
- 박은혜, 이병훈 PD로부터 '베를린의 왕후' 별명 하사
- ▲ MBC '이산'에 출연 중인 박은혜(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박은혜가 사극 명장 이병훈 PD에게 ‘베를린의 왕후’라는 영예로운(?) 별명을 하사받았다. 박은혜는 자신이 여자 주인공을 맡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의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따라 지난 11일 출국, 영화제에 참석한 뒤 14일 귀국했고 15일부터 경기도 용인 세트에서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사극 ‘이산’ 촬영에 합류했다. 이 드라마에서 세손 이산(이서진 분)의 아내인 세손빈으로 출연 중인 박은혜를 기다린 것은 베를린에서 밟았던 것보다 더 긴, 50m 이상은 되는 듯한 레드카펫이었다. 이날 촬영되는 장면이 이산의 왕위 즉위식. 박은혜로서는 극중 효의왕후가 되는 장면으로 새 왕과 왕후를 위한 레드카펫이 준비돼 있었던 것이다. 이병훈 PD는 박은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다녀온 이후 바로 왕위 즉위식을 촬영하는 상황을 버무려 ‘베를린의 왕후’라고 부르며 반갑게 박은혜를 맞았다. 박은혜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은 데 이어 귀국 후 첫 활동도 레드카펫으로 시작하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됐다. ▶ 관련기사 ◀☞[포토]'밤과 낮' 박은혜, 베를린 영화제서 이름을 남기다☞박은혜 "임금 즉위식 앞두고 베를린영화제 참석...예감이 좋아요"☞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박은혜 "홍상수 감독 영화, 노출신 너무 걱정 마세요"☞박은혜, '이산'으로 이루고 픈 3가지 목표 ▶ 주요기사 ◀☞신화, 아이들 그룹 최초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송윤아, 부케 준 김희선 깜짝 응원에 감동백배☞김청 "이상형?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남자면 OK"☞성유리, "선머슴에서 고혹적 여인으로"...여성미 물씬 화보 촬영☞'뉴 하트' 30% 시청률 복귀...수목드라마 절대 1위
- 밸런타인데이 개봉작 봇물...연인들의 선택은?
- ▲ 밸런타인데이에 개봉하는 영화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연인들이 극장을 가장 많이 찾는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극장가도 새로운 영화의 간판을 올리고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밸런타인데이 극장가의 특징은 멜로영화가 강세를 보였던 예년과 달리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선보인다는 점이다. 밸런타인데이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추격자’다. 연쇄살인범을 쫒는 전직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추격자’는 두 주연배우의 탁월한 연기 외에도 신인감독 답지 않은 나홍진 감독의 꼼꼼한 연출력이 더해져 모처럼 기자시사회 당시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피가 난무하는 스릴러지만 유머러스한 요소도 적지 않아 연인들이 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영화다. 최성국 공형진 최정원이 출연하는 ‘대한이, 민국이’는 웃음과 눈물을 함께 갖춘 휴먼 코미디 영화다. 남들보다 정신연령이 높지 않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는 바보 형제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군대에 가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충무로 최고의 코믹 연기를 자랑하는 최성국과 공형진이 제대로 된 바보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외화 가운데 밸런타인데이 분위기에 어울리는 영화로는 모니카 벨루치가 나오는 이탈리아 영화 ‘매뉴얼 오브 러브’가 첫손에 꼽힌다.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인 ‘매뉴얼 오브 러브’는 각 편마다 사랑에 빠진 커플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밸런타인데이에 걸맞은 알콩달콩한 연애담을 담았다. 네 편의 옴니버스 중 첫 번째 편에서는 모니카 벨루치가 물리치료를 담당하는 간호사로 출연해 관능미의 여신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어거스트 러쉬’로 친숙한 아역배우 프레디 하이모어가 출연하는 ‘스파이더워크가의 비밀’은 뉴욕을 떠나 쓰러져가는 아서 스파이더위크가의 저택으로 이사 온 그레이스가 삼남매의 모험담을 담은 영화로 화려한 특수효과를 자랑하는 가족용 판타지 영화.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은 판타지와 스릴러가 혼합된 장르의 영화다. 로라, 카를로스 부부와 아들 시몬이 과거 로라가 자란 고아원이었던 대저택으로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극의 반전과 특수효과, 음향효과 없이도 탄탄한 구성.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SF 문학상 중 최고 권위의 휴고상(1995)과 네뷸러상(1994)을 연이어 수상한 더 마틴 차일드를 스크린으로 옮긴 ‘화성아이, 지구아빠’는 ‘아이엠 셈’과 ‘어바웃어 보이’의 뒤를 잇는 휴먼드라마다. 자신이 화성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작은 꼬마와 그 아이를 입양한 SF소설가 초보아빠의 이야기를 다룬 ‘화성아이, 지구아빠’는 어른과 아이의 소통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자아낸다. 이 밖에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순식간에 이동이 가능한 기이한 능력의 소유자 점퍼의 활약상을 그린 액션어드벤처영화 ‘점퍼’를 비롯해 전설적인 팝 그룹 비틀즈의 33곡의 노래를 영화화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전신이 마비됐지만 왼쪽 눈꺼풀의 움직임만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기적을 만들어낸 프랑스 패션잡지 엘르의 편집장 고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실화를 영화화한 ‘잠수종과 나비’, 김기덕 감독의 조연출로 경험을 쌓았던 전재홍 감독의 ‘아름답다’ 등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개봉한다. ▶ 관련기사 ◀☞가수 비 할리우드 차기작 발표...''닌자 암살자'' 주연☞베를린 영화제 참석, 홍상수 감독 "''밤과 낮'', 흥행은 글쎄…"☞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