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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영·앙드레김·남진…'국제시장' 속 인물·사건은 사실인가요?
- 영화에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부터 디자이너 앙드레 김, 국민가수 남진 등 시대의 아이콘이 등장한다.(사진=영화 ‘국제시장’ 스틸 컷)[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관객 800만명을 넘어서며 새해 첫 1000만 영화에 성큼 다가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까지 836만 2699명을 동원했다. 개봉 22일 만이다. 영화에는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인물들이 배치돼 있다. 외화 ‘프레스트 검트’를 떠올리게 한다는 얘기는 여기에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건과 인물에 대해 살펴봤다.①흥남철수작전(1950)장면_영화는 덕수 가족의 목숨을 건 피난으로 시작된다. 긴박하다. 가족들은 간신히 미군 함대에 타게 된다. 어린 덕수는 여동생 막순이를 등에 업고 힘겹게 배에 오르던 순간 막순이를 놓친다. 아버지는 막순이를 찾기 위해 배에서 내리고 가족은 뿔뿔이 헤어진다.사건_흥남철수작전이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함경남북도에 주둔해 있던 연합군이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불리해지자 1950년 12월15일 미국 1해병사단을 시작으로 24일까지 흥남항을 통해 대규모 해상 철수를 감행한 사건이다. 미군은 피난민 10만명을 남한으로 이주시켰다.②정주영(1915~2001)장면_어린 덕수와 어머니, 그리고 두 동생은 정전 후 고모가 있는 부산에 정착한다. 덕수는 친구 달구와 함께 국제시장에서 구두닦이로 돈을 벌고 그때 말끔한 양복차림의 신사를 만난다. 신사는 덕수에게 “소원이 뭐냐”며 묻고는 “내 꿈은 큰 배를 만드는 것”이라며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는 명언을 남기고 떠난다. “미친 거 아냐? 어떻게 배를 만들어? 아예 국산 자동차를 만든다고 하지.” 신사의 얘기는 아이들이 듣기에도 황당했다.인물_그(신사)는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이다. 정 회장은 그의 또 다른 명언처럼 불가능을 몰랐던 인물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소학교도 어렵게 다녔지만 도전정신 하나로 쌀 배달부터 시작해 자동차 수리공장을 거쳐 자동차공업사와 토건사를 세우고 조선소도 설립할 수 있었다. 신사의 배 만드는 얘기는 정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된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정주영:이봐, 해봤어?’에도 나와 있다. 정 회장은 한국의 경제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다.영화에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부터 디자이너 앙드레 김, 국민가수 남진 등 시대의 아이콘이 등장한다.(사진=영화 ‘국제시장’ 스틸 컷)③앙드레김(1935~2010)장면_덕수가 성장했을 때 덕수 고모의 가게인 꽃분이네로 달구와 함께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다가오는 시대엔 여자도 남자의 일을 하고 남자도 여자의 일을 하게 될 거다”고 말한다. 그는 덕수 어머니가 수놓은 고모 옷의 소매를 보고는 “판타스틱”을 외치며 사라진다.인물_남자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다. 앙드레 김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전쟁으로 부산에 피난을 가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이후 서울에서 디자이너 최경자와 인연을 맺으면서 그녀의 양장점 일을 도왔고, 최경자의 국제복장학원 1기생으로 입학했다. 앙드레 김은 1962년 첫 패션쇼를 개최한 한국 최초 남성 디자이너다.④파독광부(1963~1980)장면_덕수가 파독 광부에 지원한다. 가난 탓에 서울대 입학을 머뭇거리는 남동생의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다. 덕수와 달구가 파독 광부 심사 과정에서 애국가를 열창하는 모습은 웃음이 터진다. 아찔한 순간도 있다. 덕수가 광산에서 사고를 당할 때다.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겪었지만 그곳에서 아내 영자를 만난다. 사건_한국 정부가 1960년대 실업과 외화 부족 등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했던 일이다. 1963년부터 1980년까지 광부 약 8000명, 간호사 1만여명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진다.영화에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부터 디자이너 앙드레 김, 국민가수 남진 등 시대의 아이콘이 등장한다.(사진=영화 ‘국제시장’ 스틸 컷)⑤남진(1946~)장면_덕수의 험난한 인생은 계속된다. 여동생 끝순이의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 전쟁 중인 1973년 기술직 파견에 나선다. 영화를 보면 노년의 덕수가 남진과 나훈아를 놓고 아내 영자와 승강이 하는 장면이 나온다. 덕수가 ‘남진이 최고다’고 편드는 건 베트남에서 남진 덕에 목숨을 구한 인연 때문.인물_남진은 나훈아와 함께 1960~70대의 최고 인기 가수였다. 남진은 가수로 활동할 당시에 해병대에 자원입대,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다. 다만 한국군은 1973년 베트남에서 철수했는데 영화에선 덕수가 1974년 남진을 만난 것으로 묘사돼 시간이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남진은 1968년 입대해 1969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 1971년 전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영화에는 1980년대 KBS 이산가족찾기와 당시 방송을 진행했던 아나운서계 살아 있는 전설 김동건,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만기의 모습도 등장한다.영화에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부터 디자이너 앙드레 김, 국민가수 남진 등 시대의 아이콘이 등장한다.(사진=영화 ‘국제시장’ 스틸 컷)▶ 관련기사 ◀☞ [단독] 조달환, 3월21일 1살 연하 미모의 회사원과 결혼☞ 조달환 결혼, 14년 연기 경력 '신 스틸러' 이력 눈길☞ '열애설' 이준, 소속사 통해 부인 "친구일 뿐"…진실은?☞ 김지수, 룸살롱 마담 완벽 변신…'방부제 미모란 이런 것'☞ 김민희, 홍상수 감독 17번째 영화 주인공 캐스팅
- 고아성, 홍상수 감독 신작 합류..김민희-유준상과 호흡
- 고아성 홍상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배우 고아성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를 통해 정재영, 김민희, 유준상과 첫 호흡을 맞춘다.지난 6일 정재영, 김민희, 유준상이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가 됐던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에 고아성이 합류하며 환상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홍상수 감독의 이번 신작 영화 역시 즉흥적이고 독창적인 홍 감독의 기존 영화 작업 방식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줄거리와 갈등 구도 역시 공개되지 않은 상황. 제목과 캐릭터 역시 공개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아성은 영화 ‘설국열차’를 통해 전세계 영화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헐리웃에 진출했으며, 귀여운 소녀에서 우아한 아시아의 여인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크랭크업한 영화 ‘오피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쉴 새 없이 차기작을 결정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아성의 무표정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홍상수 감독과 만나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는 1월 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 공효진·주진모·이승기, ★들의 영역 파괴..''新행보가 반갑다''☞ 소찬휘, ''글래스 하트''와 ''티어스''의 공존..차트 위의 타임머신!☞ ''펀치'', 두 자릿수 시청률 진입..월화극 1위 굳혔다☞ 헬로비너스, 못다보여준 ''위글위글'' 안무..진짜 도발이 궁금해?☞ [TV결정적순간]임성한 작가, ''요즘 드라마'' 디스하던 날
- 홍상수 '자유의 언덕', 프랑스 3대륙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 영화 ‘자유의 언덕’[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이 3대륙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자유의 언덕’은 프랑스 서부 도시 낭트에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린 3대륙 영화제(Festival des 3 continents)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 열기구상(Golden Montgolfier)을 수상했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3대륙 영화제는 지난 수년 동안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3대륙의 장편 영화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영화를 프랑스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자유의 언덕’의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영화제 경쟁 부문에 장률 감독의 ‘경주’, 아르헨티나 에르난 롯셀리 (Hernan ROSSELLI) 감독의 ‘마우로(Mauro)’, 터키 에롤 민타스 (Erol MINTA?) 감독의 ‘송스 오브 마이 마더(Songs of my mother)’ 등 총 10작품이 초청된 가운데 ‘자유의 언덕’이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 열기구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시상식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2월 2일 저녁 7시에 치러졌다. 화인컷은 “낭트는 홍상수 감독이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내에서도 가장 팬이 많기로 손꼽히는 도시다. 일반 관객뿐 아니라 영화제 프로그래머, 프랑스 감독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는 홍상수 감독이기에 모두가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덧붙였다.‘자유의 언덕’은 프랑스에서 내년 상반기 극장 개봉 예정이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자유의 언덕’은 토론토 국제 영화제, 밴쿠버 국제 영화제, 뉴욕 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 등 20여개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고 꾸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 [19th BIFF]'자유의 언덕' 문소리, "2주의 짧은 촬영, 추억은 더 많다"
- 배우 문소리(왼쪽)와 일본 배우 카세 료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자유의 언덕’ 야외 무대인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내수공업 같은 느낌이다.”배우 문소리가 영화 ‘자유의 언덕’으로 호흡을 맞춘 홍상수 감독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문소리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자유의 언덕’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함께 호흡을 맞춘 일본 배우 카세 료도 참석했다.문소리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큰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 아니라 가내 수공업 같은 느낌이다”며 “우리끼리 담소 남눠가면서 만드는 그런 영화다. 2주 정도 짧은 촬영 기간이었지만 다른 영화 보다 더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전했다.카세 료도 “연기를 하면서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아마 문소리, 김의성 배우가 함께 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이다. 카세 료, 문소리, 서영화, 김의성, 윤여정, 기주봉, 이민우, 정은채 등이 가세했고 ‘우리 선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다른나라에서’ 등을 연출한 홍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19th BIFF]'변호인', 부일영화상 '3관왕'..송강호·곽도원·김영애 웃었다
- 배우 송강호가 3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 23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명량’과 ‘변호인’이 제 23회 부일영화상에서 ‘3관왕’의 위엄을 달성했다.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3회 부일영화상에서 ‘명량’은 미술상과 촬영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변호인’은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 곽도원이 남우조연상, 김영애가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인간중독’에서 송승헌과 호흡을 맞춘 임지연과 ‘셔틀콕’에서 열연한 이주승은 각각 신인 여자연기상, 신인 남자연기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음악상은 ‘군도-민란의 시대’ 조영욱, 촬영상은 ‘명량’ 김태성, 각본상은 ‘러시안소설’ 신영식, 신인 감독상은 ‘도희야’ 정주리, 여우주연상은 ‘수상한 그녀’ 심은경, 최우수 감독상은 ‘우리선희’ 홍상수 감독에게 돌아갔다.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국내최초의 영화상이다. 배우 권율과 류현경이 이날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배우 곽도원이 3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 23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 '3W1H로 풀었다'..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는 법
- 부산국제영화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일 개막한다. 올해는 가로와 세로로 얽힌 조각들을 형상화한 공식 포스터를 통해 ‘어울림’을 강조했다. 영화와 관객, 영화인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 취지에 맞는 영화제가 되기 위한 팁을 ‘3W1H’로 풀었다.△알고가자, WHAT영화제는 영화를 보고 즐기는 축제다. 올해는 79개국에서 313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13명의 감독이 함께 만든 프랑스 영화 ‘사리예보의 다리들’부터 배우 문소리가 만든 18분짜리 단편 영화 ‘여배우’까지 다양하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관람하는 관객도 많지만 화제작이라면 티켓 구하긴 하늘에 별따기다. 개·폐막작은 예매 5분이 안돼 매진됐다. 일반상영작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작품은 마찬가지다.개막작은 대만 영화 ‘군중낙원’이다.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이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새신부’ 탕웨이도 ‘황금시대’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또 다른 중국 스타 공리는 7년 만에 재회한 장이모 감독과 ‘5일의 마중’으로 부산 땅을 밟는다. 지난 5월 개최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윈터 슬립’을 비롯해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표적’, 주목할 만한 시선의 ‘도희야’, 감독주간의 ‘끝까지 간다’가 부산에서 그 영광을 재연한다. 흑백판으로 상영되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원빈, 김혜자의 ‘마더’처럼 색다른 편집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제만의 작품도 놓치기 아깝다.공리와 장이모 감독의 ‘5일의 마중’.△찾아보자, WHO102번째 영화를 들고 부산을 찾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 김기덕 감독, 홍상수 감독 등을 만날 수 있다. 올해 한국 영화의 부흥을 입증하듯 ‘한국 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대된 영화 속 주인공도 대거 부산에 내려온다. 영화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 조진웅과 ‘해무’의 박유천, 김윤석, ‘명량’의 최민식, ‘표적’의 류승룡, ‘관능의 법칙’의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등이 대표적이다.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최초로 ‘올해의 배우’ 부문이 마련돼 11일 폐막까지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한국 독립 영화에 출연한 남녀 주인공에게 각각 상을 주는 섹션으로 남자 부문은 배우 유지태, 여자 부문은 김희애가 심사한다. 심사위원으로 영화제를 찾는 두 사람은 각각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 톡’, ‘우아한 거짓말’로 관객과도 만날 계획이다.개봉을 앞둔 주연배우들도 부산을 ‘필수 방문 코스’로 찍었다. 2일 개봉 예정인 ‘마담 뺑덕’의 정우성, 8일 상영되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신민아, 조정석도 부산 거리에서 마주칠 수 있다.김희애, 최민식, 박유천이 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난다.△즐기자, WHEN관객과의 대화 시간인 ‘GV’가 포함된 영화 예매에 성공한 관객들이라면 극장에서 직접 스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확보한 티켓 한 장 없이 영화제를 찾았다 해도 당황할 필요 없다. 10일 동안 열리는 영화제가 가장 뜨거운 순간은 초반에 몰려있다. 2일 개막식 레드 카펫을 시작으로 3,4,5일 연이어 오픈토크와 야외무대인사 등이 예정돼 있다. 대부분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에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되는 오픈토크 행사는 영화 담당 기자 패널과 배우의 대화로 진행되는데 색다른 접근으로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3일엔 ‘해무’의 박유천, 4일엔 ‘명량’의 최민식, 5일엔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신민아 조정석과 이솜 정우성도 영화 개봉을 앞두고 부산을 찾는다.△누리자, HOW활기 넘치는 축제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가족단위 관객, 노년층 관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올해 추가됐다. 신설된 시네 키즈 와이드 앵글은 어린이 관객을 위한 다섯 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섹션이다.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상영된다. 자막을 읽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 ‘읽어주는 자막’도 준비돼있다. 스웨덴 애니메이션 ‘아빠 곰 밤새와 도둑들’을 비롯해 스페인, 호주, 아일랜드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국가의 작품이 초청됐다.만 60세 이상 장년층 관람객을 대상으로 동서대학교 소향 시어터와 메가박스 부산극장 상영작을 할인해 우대해주는 실버 우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50% 할인이 되고 단체관람에도 특혜를 받을 수 있다.
- 문소리, 사할린영화제서 이름 건 기획전 개최..'韓배우 최초'
- 문소리[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문소리가 러시아 사할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여배우 최초로 이름을 건 기획전을 가졌다.문소리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사할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Moon So Ri: Favorites’(문소리 배우 선정작/추천작)라는 명칭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기획전을 열었는데 배우로서 유일하게 얻은 기회라 눈길을 끌었다.문소리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여배우로 이름을 알린 영화 ‘오아시스’(감독 이창동), 제63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상’ 대상을 수상한 ‘하하하’(홍상수 감독)등 세 편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상영 후 관객들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GV)을 가졌다. 세 편의 영화를 통해 관객과 만난 문소리는 각 영화의 GV를 통해 러시아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 영화를 알렸다. 이에 러시아 관객들은 GV에 적극적으로 참여, 한국 영화에 대한 문소리에게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또한 한복을 입고 개막식 레드카펫에 등장한 문소리는 한국의 미를 알리며 우아한 모습을 뽐내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사할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관객들은 한복을 입은 문소리의 모습을 보고 열광했다. 특히 러시아로 건너온 한국 동포들은 한국의 여배우가 한복을 입고 레드카펫에 선 모습을 보자 벅찬 마음에 환호성을 질렀다는 감동적인 후문이 전해졌다.문소리는 오는 9월 4일 홍상수 감독과의 재회와 일본 배우 카세 료와의 호흡으로 화제가 된 영화 ‘자유의 언덕’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진출을 시작으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과 제52회 뉴욕영화제 메인 섹션에 공식 초청,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국내 최대 국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에도 나서 와타나베 켄과 호흡 맞출 예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 ''웃찾사'' 김현정, 5년만에 컴백 소감.."부담됐지만 파이팅!"☞ 신혜성X임창정, 어떨까..리메이크 프로젝트 ''인형'' 오늘(25일) 공개☞ 슈퍼주니어, 차별화된 컴백 예고..티저이미지 공개 ''10色 개성''☞ ''나쁜녀석들'' 박해진, 창백+싸늘 스틸컷 공개..''사이코패스 변신''☞ ''아이언맨'' 이동욱, 첫 촬영부터 ''상남자 포텐'' 터졌다
- '리셋', 관전포인트 3가지..배우 + 장르 + 스토리 3박자 노려라!
- OCN 드라마 ‘리셋’ 주요 장면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OCN 드라마 ‘리셋’이 24일 밤 11시 첫회가 나간다.‘리셋’은 기억 추적 스릴러를 표방한 드라마로 범죄엔 단호한 검사와 정체불명 X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다. 천정명, 김소현 등 톱스타와 박원상, 신은정 등 연기력 탄탄한 씬스틸러들이 출연한다.△천정명, 김소현 등 톱스타들의 연기 대변신3년 만에 안방 극장을 찾는 천정명과 아역 역할에서 당당히 첫 주연 역을 꿰차게 된 김소현의 연기 변신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말랑말랑한 로코물을 통해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각인시켰던 천정명은 생애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 역으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장을 던진다. 수사물에 스릴러가 더해진 복합 장르와 최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가 더해졌다. 장르물의 주연, 1인2역, 와이어 액션 연기 등 이번 드라마를 통해 유독 첫 도전을 많이 하게 된 김소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놀라운 연기 변신을 펼칠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99년 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외모와 성숙한 연기력으로 승희와 은비를 오가는 극과 극 캐릭터를 통해 이중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보적 장르, 독특한 캐릭터, 강렬한 소재의 향연이번 드라마는 스릴러와 누아르를 접목한 수사물이다. 천정명은 지난 20일 개최된 이번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소재와 캐릭터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남자 주인공이 최면술을 가지고 사건을 풀어 나가는 스토리는 생소하면서도 흥미를 자아내기 때문.첫사랑이 범죄자의 희생 제물이 돼 검사가 되길 결심하게 된 주인공 우진(천정명 분)의 충격적이면서도 강렬한 이야기 소재는 단연 이번 드라마의 최고 볼거리로 손꼽힐 예정. 최면, 살인사건, 조폭과 연계된 재벌 기업의 계략 등 강렬한 소재와 맞물려 진행된다.△ 스토리텔링, 첫 회가 관건천정명은 단 몇 초 만에 범인의 자백을 받아낼 정도로 출중한 최면술을 갖고 있는 검사로 등장,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과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은비를 변호하는 모습 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차우진으로 변신한다. 김소현은 다소 거친 언어와 액션을 통해 불량소녀의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한편, 억울한 누명을 쓰게 돼 폭풍 눈물을 흘리는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모습이나 마스카라가 번진 검은 눈물을 쏟아내는 등 연기 투혼을 통해 이번 드라마에서 그녀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관련기사 ◀☞ ''닥터의 승부'' 변정수, "사춘기 딸과 다투다 문짝까지 부서졌다" 고백☞ 이산 막말 파문, 세월호 유족에 "단식하다 죽어라"☞ 홍상수 감독 베니스영화제 도전..27일 개막☞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라미란 특수부대 출신 남편+ 11살 아들 공개☞ 홍은희, 토요일은 여고생, 오늘은 군인..24일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